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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맞수' 고다이라, 여자 1000m 세계신기록 수립
  • '이상화 맞수' 고다이라, 여자 1000m 세계신기록 수립
  •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여왕 고다이라 나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와의 라이벌이자 현재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최상자인 고다이라 나오(31·일본)가 1000m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고다이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1분12초0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세운 기록은 2015년 브리태니 보위(미국)가 2015년 11월 같은 경기장에서 작성한 기존 세계기록 1분12초18을 0.09초 앞당긴 신기록이다. 역사상 일본 여자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개인 종목에서 세계기록을 달성한 것은 고다이라가 처음이다.지난 시즌부터 여자 500m와 1000m 최강자로 우뚝 선 고다이라는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 시리즈에서 치러진 7차례 500m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5차례 1000m 레이스에서도 1번 빼고 무려 4번이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 500m에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도 올시즌 고다이라의 벽에 막혀 한 번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여자 500m와 1000m 모두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고다이라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척 기분 좋다. 내 안에 있는 모든 힘을 쏟아낼 수 있었던 경기였다”며 “이제 1,000m도 내 종목이 됐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강조했다.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서도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금부터가 승부의 시작이다. 부상이나 감기를 조심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털어놓았다.
2017.12.11 I 이석무 기자
내년도 경찰 예산 10조 8181억…올해보다 3753억 증액
  • 내년도 경찰 예산 10조 8181억…올해보다 3753억 증액
  • 서울 미근동 경찰청 전경.(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 6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경찰 예산이 올해보다 약 37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도 경찰에 배정된 총 예산은 10조 8181억원이다. 한 해 전(10조 4428억원)보다 3753억원(3.6%) 증가한 수치다.항목별로 일반예산은 올해 10조 1138억원에서 내년도 10조 5362억원으로 4224억원(4.2%) 증가했다. 인건비가 8조 1775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사업비(1조 9455억원) △기본경비(4132억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국유재산관리기금은 3290억원에서 2819억원으로 471억원(14.3%) 줄었다.항목별로 △경찰관서 신·증축 등 국유기금(2819억원) △경찰관서 리모델링·내진보강(224억원) △지구대·파출소 개선(158억원) △지역·교통경찰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11억원) △경찰차량 소독비(12억원) △교통사고 2차 사고 예방 안전장비(8억원) 등 현장 근무여건 개선에 상당한 금액을 투입한다.이어 직원 처우·복지 개선 차원에서 △112야간 출동수당(250억원) △마음동행센터 신설(6→9개소) △야간근무자 특수건강검진(33억원), 위험직무 공상경찰관 특별위로금(1억원) 등에 쓰일 전망이다. 현장 맞춤형 치안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빅데이터 범죄 분석 시스템 구축(8억원) △사이버테러 수사장비 보급(36억원) △보이스피싱 예방 지원(5억원) △피해자 영상보안 신변안전조치(4억원) △치안과학기술 등 R&D 예산(133억원) 등을 투입한다. 이밖에 △수사 민원상담센터 운영(10억원) △유치장 환경개선(17억원) △평창 동계올림픽 안전관리 지원(147억원) △기동부대 노후 위생차 교체(4억원) 등 법집행 활동 지원 예산도 포함됐다. 내년도 예산에는 야당인 자유 한국당이 관련 법령 미비를 이유로 반대한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운영 예산(4억 2900만원)과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경찰개혁위원회 운영비(1억 5000만원)도 포함됐다.경찰 관계자는 “사업별 예산 배정 및 집행 계획 수립 등 사전 집행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11 I 김성훈 기자
‘이상화 라이벌’ 고다이라, 1000m서 세계 新
  • ‘이상화 라이벌’ 고다이라, 1000m서 세계 新
  • 고다이라 나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이상화의 강력한 라이벌인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10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다이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세계신기록인 1분12초0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5년 11월 브리타니 보위(미국)가 같은 경기장에서 세운 1분12초18을 0.09초 앞당긴 기록이다.이로써 고다이라는 일본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개인종목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그는 올 시즌 7차례 500m 레이스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평창 올림픽 500m에서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500m 월드컵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700점으로 이상화(510점)를 따돌리고 1위에 있다. 1000m에서 월드컵 랭킹 포인트 305점을 얻어 대표팀 동료 다카기 미호를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있어 2관왕이 점쳐지고 있다.고다이라는 경기 후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 안에 있는 모든 힘을 쏟아낼 수 있었던 경기”라며 “이제 1000m도 내 종목이 됐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부터가 (평창 2관왕을 위한) 승부의 시작이다”라며 “부상이나 감기를 조심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12.11 I 조희찬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2주째 약보합..70%대 유지
  • [리얼미터]文대통령 지지율 2주째 약보합..70%대 유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6주 연속 70%대를 유지했다.내년도 예산안 통과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적폐수사 연내 마무리 불가 발언과 미국의 평창올림픽 참여 관련 혼선 보도는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1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를 조사한 결과 전주대비 0.7%포인트 내린 70.8%(매우 잘함 46.1%, 잘하는 편 24.7%)로 2주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주 연속 70%대 초반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들어 70.3%로 올라선 이후 줄곧 70%선을 유지하고 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상승한 23.4%(매우 잘못함 11.9%, 잘못하는 편 1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오른 5.8%.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8.7%p에서 47.4%로 소폭 좁혀졌으나, 보수층에서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며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중집계(월~수, 4~6일)에서 70.8%(부정평가 23.8%)로 내렸다가,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튿날인 7일(목)에는 72.3%(부정평가 22.1%)로 올랐다. 그러나 검찰총장의 ‘적폐수사 연내 마무리’ 발언에 대한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연내 마무리 불가능’ 입장 표명을 둘러싸고 일부 언론의 비판 보도가 이어지고, 미국 측의 평창올림픽 참여 관련 혼선이 보도된 8일(금)에는 70.8%(부정평가 23.4%)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집계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울산(PK) 등 영남, 50대, 국민의당·정의당·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 상승했다. 수도권과 충청권, 30대와 40대,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도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에서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보수층에서는 이탈한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지지하는 보수층은 결집하는 등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보수층의 태도가 지지정당에 따라 분화하는 조짐이 보였다.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경기·인천(-3.2%p, 75.0%→71.8%, 부정평가 22.9%), 대전·충청·세종(-2.0%p, 70.5%→68.5%, 부정평가 25.2%), 서울(-1.9%p, 72.6%→70.7%, 부정평가 23.9%), 광주·전라(-1.7%p, 87.3%→85.6%, 부정평가 10.9%), 연령별로는 30대(-4.0%p, 86.7%→82.7%, 부정평가 13.2%), 40대(-1.9%p, 81.9%→80.0%, 부정평가 17.6%),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4.5%p, 19.9%→15.4%, 부정평가 78.5%),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8.0%p, 69.6%→61.6%, 부정평가 20.7%)과 중도층(-1.4%p, 74.2%→72.8%, 부정평가 23.4%)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6.4%p, 59.4%→65.8%, 부정평가 26.1%)과 부산·경남·울산(+1.8%p, 62.8%→64.6%, 부정평가 29.4%), 50대(+1.4%p, 63.8%→65.2%, 부정평가 28.7%), 국민의당 지지층(+10.4%p, 60.3%→70.7%, 부정평가 21.6%)과 정의당 지지층(+8.6%p, 86.7%→95.3%, 부정평가 4.7%), 바른정당 지지층(+3.8%p, 52.8%→56.6%, 부정평가 30.6%), 무당층(+2.1%p, 51.0%→53.1%, 부정평가 28.3%), 보수층(+5.5%p, 40.9%→46.4%, 부정평가 45.7%)에서는 상승했다.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017년 12월 4일(월)부터 8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617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7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7.12.11 I 김재은 기자
스키장 통합 마케팅 시작… 첫 곤지암·용평 통합 리프트권 내놔
  • 스키장 통합 마케팅 시작… 첫 곤지암·용평 통합 리프트권 내놔
  •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사진=곤지암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 스키장과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 스키장이 통합 리프트 상품권을 내놨다. 경기도 광주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와 함께 내년 2월 14일까지 ‘곤지암X용평 듀엣 리프트권’을 특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곤지암X용평 듀엣 리프트권은 곤지암리조트 시간제 리프트권 미타임패스 4시간권과 용평리조트 리프트 주간권을 결합한 상품이다. 경기권을 대표하는 곤지암리조트, 강원권을 대표하는 용평리조트 스키장을 모두 경험할 수 있어 다이나믹한 겨울을 보내기에 제격인 상품이다.곤지암X용평 듀엣 리프트권은 5매, 10매 세트로 판매하며, 주중과 주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 5매 세트권은 곤지암리조트 미타임패스 4시간권 3매와 용평리조트 리프트 주간권 2매를 포함하여 23만원이고, 10매 세트권은 곤지암리조트 미타임패스 4시간권 6매와 용평리조트 리프트 주간권 4매를 포함해 39만원이다.듀엣 리프트권은 18년 2월 14일까지 네이버 예약과 위메프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17/18 스키시즌 동안 사용 가능하다.
2017.12.11 I 강경록 기자
한국 봅슬레이, 월드컵 포기하고 평창 트랙 적응 돌입
  • 한국 봅슬레이, 월드컵 포기하고 평창 트랙 적응 돌입
  • 한국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오른쪽), 서영우. 사진=한국 코카-콜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봅슬레이 대표팀이 평창 트랙에 완벽하게 적응하기 위해 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다.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 따르면 봅슬레이 대표팀은 지난 5일 독일에서 귀국해 현재 평창 트랙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시점에선 평창 트랙을 한 번이라도 더 타보는 것이 올림픽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의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BS경기연맹) 조는 지난 9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어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5차 대회에도 나서지 않는다.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원윤종-서영우는 이번 시즌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1, 2차 월드컵에서 각각 10위, 13위에 그쳤고 캐나다 휘슬러에서 오른 3차 월드컵에서 6위를 차지했다.하지만 이는 평창 올림픽 금메달을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표팀은 평창 올림픽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시즌 초반에는 페이스를 늦춘다는 계획을 세웠다.대신 봅슬레이 대표팀은 홈어드벤티지를 최대한 잉용하기로 했다. 최대한 평창 트랙을 많이 나서 코스를 완벽하게 숙지한다는 계획이다.실제로 역대 올림픽 썰매 종목을 보면 개최국 선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을 볼 수 있다. 코스를 훨씬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봅슬레이 대표팀이 갑작스레 귀국한 것도 이 때문이다.연맹 관계자는 “평창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올림픽에서 완벽에 가까운 주행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017.12.11 I 이석무 기자
헤일리 UN 美대사 "평창에 전체 선수단 파견할 것"
  • 헤일리 UN 美대사 "평창에 전체 선수단 파견할 것"
  • 니키 헤일리 UN주재 미국 대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선수단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언급해 파문을 일으킨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자신의 발언을 뒤집었다.헤일리 대사는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평창올림픽에 전체 선수단을 파견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헤일리 대사는 “돌이켜보더라도 우리는 항상 올림픽의 안전 문제에 대해 말해왔다. 항상 선수들을 안전하게 하는 것에 대해 말해왔다”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언제나 미국 시민을 위한 최선의 이익에 유의한다”고 덧붙였다.헤일리 대사는 지난 6일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국 대표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한 같은 질문에 한반도 안보 상황을 거론하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고 말해 논란을 부추겼다.파문이 커지자 백악관과 국무부, 미국올림픽위원회 등이 잇달아 참가 방침을 밝히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다.헤일리 대사도 이날 공식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뒤집으면서 미국의 평창올림픽 불참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2017.12.11 I 이석무 기자
내년 토지보상금 16조원…주택 규제에 뭉칫돈 땅으로 몰릴 듯
  • 내년 토지보상금 16조원…주택 규제에 뭉칫돈 땅으로 몰릴 듯
  • 그래픽= 이데일리 이동훈[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년 전국에서는 모두 16조 이상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전망이다. 수도권과 경상권에 전체 토지보상금의 80%가 쏠려 있어 지역 부동산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지방세법에 따르면 토지보상금을 1년 이내(농지는 2년 이내)에 인근 지역에 재투자하면 취득세가 면제된다. 이 때문에 통상 부동산업계에서는 토지보상금의 30% 정도가 인근 지역으로 흘러간다고 보고 있다. 내년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시장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토지보상금이 토지 투자 쪽으로 쏠리며 토지가격이 들썩일 가능성이 크다.◇ 정권 교체 영향으로 당초 계획보단 축소11일 부동산개발정보 포털 지존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서 토지보상이 예정된 사업지구는 산업단지, 공공주택지구, 경제자유구역, 역세권개발사업, 뉴스테이 등 92곳으로 토지보상금 규모는 모두 14조 9200억원이다. 이는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토지보상금이 제외된 것이다.매년 정부가 집행하는 SOC 토지보상금 규모가 통상 1조 5000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내년 전국에서 풀리는 전체 보상금 규모는 16조원이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올해 초만 하더라도 올해 토지보상금 규모는 19조원이 될 것으로 예정됐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사태로 공영개발로 추진되던 사업들이 줄줄이 지연되며 예정대로 토지보상을 마친 사업지구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토지보상 일정이 밀린 사업지구가 내년으로 토지보상 시점이 이월되며 내년도 토지보상 규모는 2012년 17조원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내년도 토지보상이 예정돼 있던 사업지구도 내후년으로 일정이 밀린 경우가 적지 않다. 애초 내년에 풀리는 토지보상금 규모는 최소 20조원에서 최대 25조원 정도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로 추진하던 뉴스테이 사업 등이 문재인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사업내용을 변경했다. 이를 반영한 지구계획 수립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들 사업지의 토지보상은 2019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그린벨트 풀어 토지보상…사업지구만 여의도 8배 넘어사업지구별로 보면 산업단지가 53곳, 7조 3969억 원으로 전체 보상금의 절반에 육박한다. 이어 △공공주택지구 7곳, 2조 3267억원 △ 도시개발사업 11곳, 1조 7893억 원△경제자유구역 6곳, 1조 190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지구 총면적은 73.54㎢로 여의도 면적(8.4㎢)의 8.75배에 달한다.수도권에서만 36개 사업지구에서 총 8조 8834억원의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전체 토지보상금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이중 가장 토지보상금 규모가 많은 곳은 평택(1조 7200억원)이다.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가 내년 4월부터 1조 40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을 시작한다. 이어 LH공사가 시행하는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와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가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6월과 9월부터 각각 토지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과천주암 뉴스테이’가 지구지정 2년 6개월 만에 12월께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각 지역의 토지보상금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서울에서는 강남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과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등 강남권에서 각 3, 9월 토지보상이 이뤄진다. 강동구 상일동 일대에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강동구 일반 산업단지도 보상도 내년 하반기 이뤄진다. 반면 당초 내년 말로 예상됐던 서초구 성뒤마을은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늦어지면서 2019년 2월께로 밀리게 됐다.그래픽 = 이데일리 이동훈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울산다운2 공공주택지구, 진주 사천(항공)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한 25곳 사업지구에서 4조원에 달하는 토지보상이 예정돼 있다. LH가 시행하는 ‘부산경제자유구역 명지예비지’와 부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도시첨단단지’가 각각 7200억원, 8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토지보상을 각각 7월과 12월부터 시작한다. 3월에는 김해에서 대동첨단산업단지가 55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을 할 예정이다.대구·경북 지역은 6곳 사업지구에서 모두 7376억원의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대구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금호워터폴리스 사업지구가 5월부터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토지보상을 시작하고 LH도 6월부터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토지보상에 들어간다.대전·세종·충청권에서는 1000억원 규모의 청주 제2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등 15곳 사업지구에서 7744억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충청지역은 대부분 사업지구가 충북지역에 몰려있는 것이 특징이다.광주·전라권에서는 여수의 소제지구 택지개발사업이 9월부터 840억 원 규모의 토지보상을 시작하는 것을 비롯하여 7개 사업지구에서 모두 3120억 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원 지역은 1월부터 18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보상금 지급을 시작하는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과 2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원주천 댐 건설사업 외에는 토지보상 사업지구가 없다. 이는 평창올림픽 관련 시설에 대한 투자가 마무리됐고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사업지구에서 토지보상에 착수하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신태수 지존 대표는 “내년도 토지보상은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권에 토지보상 사업지구가 편중되었다는 점과 개발할 토지가 부족해지면서 대부분 사업지구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하여 추진한다는 것이 주요 특징”이라며 “8·2부동산 대책과 그 후속조치로 인해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고 달리 마땅한 대체 투자수단이 없는 관계로 토지보상금이 다시 대토 수요로 이어지는 현상이 예년에 비교해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12.11 I 정다슬 기자
'평창롱패딩' 롯데白, 음료는 안 된다?…아리송한 ‘평창마케팅’
  • '평창롱패딩' 롯데白, 음료는 안 된다?…아리송한 ‘평창마케팅’
  • 고객이 롯데백화점 본점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파트너인 롯데백화점은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올림픽을 기념한 ‘홍삼음료’를 기획, 샘플까지 제작했지만 출시를 못 하게 됐다. 음료부문 마케팅은 코카콜라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독점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후원사 등급별로 마케팅 권한 달라올림픽을 두 달여 앞둔 10일 업계에선 평창올림픽 관련 마케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식후원사라도 등급별로 마케팅 권리가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어 의도치 않게 계약이나 법률 위반 건이 생길 수 있어서다. 위반시 법률상 근거는 평창올림픽특별법, 상표법, 저작권법 등 7가지나 된다. 평창올림픽법 등에 따르면 △지식재산권 △제품공급권 △프로모션 권리 △광고노출권리 △마케팅 지원 등 공식후원사의 권리는 계약 내용에 따라 파트너(Tier1), 스폰서(Tier2), 공급사(Tier3) 등 3단계로 나눠 등급별로 마케팅 권한이 다르다.평창동계올림픽 공식파트너. (자료=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이를테면 백화점업계에서 롯데백화점은 공식파트너여서 올림픽 관련 상품 마케팅을 할 수 있지만 공식공급사인 현대백화점그룹은 마케팅을 할 수 없다. 또 공식파트너라고 해도 다른 파트너사와 상품이 겹쳐선 안 되고 상품 카테고리별로 계약을 따로 해야 한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마케팅국 관계자는 “공식후원사나 파트너사라고 해도 모든 상품에 올림픽마케팅을 할 수 없다. 부문별로 라이선싱 계약을 따로 해야만 마케팅이 가능하다”며 “음료는 코카콜라가 IOC와 독점계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업체가 음료부문서 올림픽마케팅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올림픽 인기 무임승차 업체도 잇따라또 공식후원사가 아닌 업체가 법망을 피해 교묘하게 마케팅 하는 ‘앰부시 마케팅’ 논란에 휩싸인 업체도 곳곳서 나오고 있다. 일명 ‘평창 롱패딩’을 만든 업체, 신성통상은 앰부시 마케팅으로 적발돼 올림픽조직위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 발언이 마케팅 효과를 불러왔다는 것인데 신성통상은 공식 후원사가 아니어서 문제가 됐다. 염 회장은 “평창 롱패딩이 정상가격”, “비정상 가격의 정상가화” 등의 발언을 했다. 올림픽조직위의 마케팅 플랜협약(MPA)을 보면 공식후원사 외 제3자로부터 제품을 공급받는 경우, 디브랜딩 및 제3자 마케팅을 금지한다는 조항이 나와있다. 신성통상이 공식 후원사인 롯데백화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게 사실이라고 해도 마케팅은 할 수 없다는 의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신성통상의 사례 때문에 ‘평창 스니커즈’를 만든 업체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평창맥주. (사진=홈플러스)최근 평창맥주를 선보인 홈플러스는 공식후원사가 아니지만 평창올림픽을 연상케하는 사진과 ‘평창’이라는 단어를 포함한 상품을 마케팅해 논란에 휩싸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강원 지역 대표 농산품인 옥수수를 재료로 사용해 ‘평창’이라는 단어를 넣었을 뿐 올림픽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소셜커머스 업체인 위메프도 지난달 28일 롯데백화점이 평창 올림픽을 기념해 만든 평창 롱패딩과 유사한 상품명인 ‘팽창 롱패딩’을 판매해 논란이 됐다. 위메프는 올림픽 공식 엠블럼도 사용했다. 엠블럼 사용과 관련 마케팅은 올림픽조직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할 수 있다. 팽창 롱패딩. (자료=위메프앱 캡쳐)평창올림픽법에는 ‘조직위가 지정한 휘장, 마스코트 등 대회 관련 상징물 등이나 이를 포함한 표지·도안·표어·음악 또는 이와 유사한 것을 미리 조직위의 승인을 받지 않고 사용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올림픽조직위 관계자는 “공식후원사는 대회 개최와 운영에 필요한 후원을 하고 대회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독점적 마케팅권리를 얻게 된다”며 “교묘히 규제를 피해 가는 앰부시 마케팅은 대회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하고 공식후원사의 마케팅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의욕을 좌절시킨다”고 강조했다.
2017.12.11 I 강신우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12월 임시국회 일정 시작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오늘(11일)은 12월 임시국회 일정이 시작된다. 2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개헌·선거구제 개편 문제와 각 당이 추진하는 민생·개혁 입법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공수처 신설 및 국정원법, 규제프리존 특별법 등 통과 여부가 관건이다. 또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관으로 진행되는 민간 참여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도 이목이 쏠린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말 매월 1회 이 회의를 열어 혁신성장 주요대책을 속도감 있게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11일 주요 경제일정이다. ◇경제·금융08:30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세종)09:30 김영록 장관, 국장회의(세종)10:3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대구지역 현장방문 및 간담회14:00 김동연 경제부총리, 현장방문(판교)14:30 김동연 부총리,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판교)15:00 김상조 위원장, 부산지역 현장방문 및 간담회기재부, ‘제11차 한 - 중남미 재정협력 국제세미나’ 개최기재부, ‘KDI-EBS, 4차 산업혁명, 교육패러다임의 대전환’ 다큐멘터리 공동제작기재부, ‘혁신성장 지원 등을 위한 공공조달 혁신방안’ 마련기재부, 한국 선진통계, 아시아를 넘어 중남미로 확산공정위, 김상조 위원장 대구·부산지역 중소업체의 현장 목소리 청취농관원, 공공비축벼 특등 비율 상향으로 농업인 만족도 향상종자원, 2017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대회 수상품종 8점 시상농식품부, 농업인-기업간 상생협력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해수부, 북극 관련 전 분야에 대한 종합 포럼 ’북극 협력 주간‘ 열려해수부, 2017년 수산물 수출탑 시상식 개최해수부, 부산항 북항 일원 통합개발 관련 시민의견 수렴한다해수부, 2017년 수산물 수출브랜드대전 수상작 발표해수부, 항만 건설산업 발전 포럼 개최국립수산과학원, 2017년도 10대 우수 연구 성과 선정한국은행, 2017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증권·산업산업부, 한-영 무역작업반 제2차 회의 개최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7 인공지능 국제 컨퍼런스 개최과기부, 한-부탄 기후기술 협력 확대 추진과기부, 제1차 지방과학기술진흥 협의회 개최과기부, 차세대 미디어대전 행사 개최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 3사에 ’2018 평창동계 올림픽‘ 순차방송 권고◇정치·사회09:00 김은경 환경부 장관, 임명장수여식(5층대회의실)09:30 김은경 장관, 간부회의(6층회의실)09:30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점검회의 (소회의실)10:00 김은경 장관, 업무보고 준비토론회(6층회의실)14:30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2017 복지행정상 합동시상식(세종)15:00 김영주 장관, 성남 소재 산하기관 현장 업무보고(성남)15:30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일자리정책 당정청협의(국회)16:30 안병옥 환경부 차관, 현안협의(세종청사)국회, 임시국회 시작환경부, 세계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온라인 환경교육 확대환경부, 북한산에서 미세먼지 농도 측정하니 인근 도심보다 최대 40% 낮아복지부, 강화된 지역복지사업 역량 총 정리하다고용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현장방문
2017.12.11 I 박기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활성화 대책 엇박자…발목잡힌 코스닥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활성화 대책 엇박자…발목잡힌 코스닥-만년 赤字 군인연금, 매년 혈세 1조 축내-62년생, SKY대, 공대…3대그룹 부사장급 이상 승진자-시카고 선물거래 앞두고 요동치는 비트코인 가격-[사설]나이지리아보다 못한 車 노동경쟁력-[사설]크레인 사고에 무관용 원칙 적용해야△줌인&-정부-기업 ‘소통’ 손잡은 김동연·박용만-저소득층 253만명 휴대폰 요금 22일부터 月 1.1만원 추가 감면-공공기관 내년 임금 2.6%↑…4년 만에 최저△‘한달 천하’로 끝난 코스닥 랠리-오락가락 정책, 바이오株 거품 ‘합작’에…빚낸 개미들만 또 ‘상투’ 잡아-“소장펀드 도입, 별도지수 개발 효과 의문”-중장기적으론 정책 수혜주 나와…코스닥 랠리 재연 가능성“△‘개혁 열외’ 군인연금, 이대로는 안 된다-적자보전금, 공무원연금의 3배…45년 ‘혈세 연명’에 나라 곳간 위태-국방개혁도 발목 잡힐라-공무원연금 절반도 못 벌면서…1인당 월지급액, 22만원 더 많아-납부액 늘리고 수령액 줄이고…소득재분배 기능도 갖춰야△삼성·LG·SK 부사장급 이상 승진자 리포트-①성과 ②세대교체 ③신성장동력…내우외환 기업들 ‘혁신 엔진’ 중용-이공계열 출신 약진…기술로 승부 건다-전문성 인정받은 ‘영포티’…차세대 기수로△정치-지방선거 6개월 앞으로…與 ‘예선이 본선’ 野는 ‘구인난’-北·美 ‘대화’ 외치지만…협상 주도권 잡기 신경전-박근혜 탄핵 1년…‘한국당’ 달라진 건 이름뿐-중동 지도자들 “펜스 美부통령과의 만남 거부”△경제-“한진해운 사태 딛고 부산항 컨테이너 2000만TEU 돌파”-김동연 경제부총리, 청년들과 연발 ‘번개’-금리인상·달러강세에…금값 5개월 만에 최저치-한은 “외국인노동자 고부가 전문업종 중심 유입해야”△금융-‘10만원 팔면 최대 180만원 수당’…손보사 도 넘은 수수료 경쟁 손본다-금융지주 CEO 승계 도마위…금융위, 지배구조법 실태 점검-“韓 비트코인 규제땐 블록체인 발전 기회 잃을 것”-삼성화재 “온라인서 외제차 견적 상담”…업계 첫 서비스△산업&기업-내년 자동차 시장 한파 주의보에…현대차 ‘SUV 잡아라’ 총력전-“딩동~ 앞차 급제동”…LG전자 ‘LTE 자율주행 기술’ 개발-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맞춰…지지부진 ‘LGD 중국공장’ 승인나나-‘짝퉁’ 사라지는 중국…지재권 보호, 이젠 선택아닌 필수-영업익 3배 껑충…박종석 ‘듀얼 카메라’ 뚝심△산업-5G·AI 전진배치…통신사 인사 화두는 ‘기승전 4차 산업혁명’-최대 80% 할인 ‘스타트업 박싱데이’-돈줄 막힌 北, 가상화폐거래소 해킹 가능성-원조 카카오키즈 3총사 ‘부활 몸부림’△소비자생활-‘평창 롱패딩’은 버젓이 파는데…공식파트너사 음료는 못 판다?-‘가성비甲’ 다음 선수는…신세계 9900원 케이크-배·중·샐·반·크…창업때 기억하세요△중소기업·벤처-겨울에도 기승 ‘철없는’ 미세먼지…공기청정기 사계절 불티-중진공·KOTRA, 中企 태국 진출 돕는다-4차 산업혁명 시대…‘스마트 中企’ 변신 도와드려요-휴롬, 지리산에 ‘항노화힐링센터’ 오픈△증권&마켓-섀도보팅 사라진 시대…대주주 지분율 30% 미만 상장사 찾아라-13일 美 기준금리↑, 증시에 毒 아닌 藥?-올해 주가 상승률 톱20 보니…넷 중 하나는 ‘MLCC 관련株’△증권-내년 M&A시장 금융사가 달군다-삼성중공업 신용등급 추가 조정, 1.5조 유상증자 성공 여부에 달려-“전기차 덕에 2차전지 귀한 몸…내년 매출 30% 키울 것”-보안문제 해결되자…VC, 핀테크에 다시 러브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中합자회사 설립, 로컬 최대 창안차에 납품…대륙 친환경차 품는다-이인영 한온시스템 사장-외국계 기업서만 30년 경력 “외국인 뒤흔들 기업 만들고파”△특파원 리포트 ‘中 전기차 굴기’-中정부 지원, 거대 내수시장 발판…전기車 세계 1위 야심만만-현대·기아차의 대응 전략은△문화&스포츠-‘천경자vs천경자’…올 미술경매 피날레-얼굴 바꿨네요 호두까기 인형△스포츠-신인 최초 개막전 우승…최혜진, 뒷심 폭발 5타차 뒤집어-中 역습에 흔들린 신태용호, 내일 남북대결에선 웃을까-‘매스스타트 넘보지마’…이승훈 ‘올림픽 첫 정식종목’ 금빛 질주-손흥민 3경기 연속골로 시즌 최고 평점△사람&나눔-“공기질 측정 IoT 기기는 수단…진짜 목적은 데이터수집”-“힘든 여건에도 애써온 무용인들이 주인공”-종교인·군장성 출신 들러리 내세워 투자 유혹-방탄소년단 “美빌보드 순위 안 믿겨…AMA 시상식서 생수 4통 마셔”-JB금융그룹·예술의전당, ‘조선민화걸작’ 준비 협약-한국GM, 김장김치 12톤 전달△오피니언-[목멱칼럼]임시정부 헌법의 ‘조세관’-[기고]상품권법 되살리기 신중해야-[기자수첩]관례라는 이름의 학점특례△부동산-내년 16조 토지보상금 잔치…주택규제에 뭉칫돈 땅투자로 몰릴 듯-그린벨트 투자 유의점-건보료 감면, 공시가 6억 초과 稅 혜택…이르면 주중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案’ 나온다-연말 밀어내기 물량 쏟아져…전국 9개 단지 6127가구 분양△사회-서울시내 ‘전동 휠·퀵보드 전용도로’ 들어선다-“3800여개 비급여 진료항목, 5년내 급여화…건보재정 부실해져 보험료 인상 불가피”-‘문화계 블랙리스트 연루’ 김상률·김소영 교수 해임-“하루 1시간 녹색어머니회 알바하실 분?”…괴로운 워킹맘-北 길주군서 규모 2.8 지진, 6차 핵실험 후 7차례 발생-온건 김명환vs 강성 이호동…민주노총 위원장 결선 투표
2017.12.10 I 박기주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12월 임시국회 일정 시작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내일(11일)은 12월 임시국회 일정이 시작된다. 2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개헌·선거구제 개편 문제와 각 당이 추진하는 민생·개혁 입법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공수처 신설 및 국정원법, 규제프리존 특별법 등 통과 여부가 관건이다. 또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관으로 진행되는 민간 참여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도 이목이 쏠린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말 매월 1회 이 회의를 열어 혁신성장 주요대책을 속도감 있게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11일 주요 경제일정이다. ◇경제·금융08:30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세종)09:30 김영록 장관, 국장회의(세종)10:3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대구지역 현장방문 및 간담회14:00 김동연 경제부총리, 현장방문(판교)14:30 김동연 부총리,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판교)15:00 김상조 위원장, 부산지역 현장방문 및 간담회기재부, ‘제11차 한 - 중남미 재정협력 국제세미나’ 개최기재부, ‘KDI-EBS, 4차 산업혁명, 교육패러다임의 대전환’ 다큐멘터리 공동제작기재부, ‘혁신성장 지원 등을 위한 공공조달 혁신방안’ 마련기재부, 한국 선진통계, 아시아를 넘어 중남미로 확산공정위, 김상조 위원장 대구·부산지역 중소업체의 현장 목소리 청취농관원, 공공비축벼 특등 비율 상향으로 농업인 만족도 향상종자원, 2017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대회 수상품종 8점 시상농식품부, 농업인-기업간 상생협력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해수부, 북극 관련 전 분야에 대한 종합 포럼 ’북극 협력 주간‘ 열려해수부, 2017년 수산물 수출탑 시상식 개최해수부, 부산항 북항 일원 통합개발 관련 시민의견 수렴한다해수부, 2017년 수산물 수출브랜드대전 수상작 발표해수부, 항만 건설산업 발전 포럼 개최국립수산과학원, 2017년도 10대 우수 연구 성과 선정한국은행, 2017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증권·산업산업부, 한-영 무역작업반 제2차 회의 개최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7 인공지능 국제 컨퍼런스 개최과기부, 한-부탄 기후기술 협력 확대 추진과기부, 제1차 지방과학기술진흥 협의회 개최과기부, 차세대 미디어대전 행사 개최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 3사에 ’2018 평창동계 올림픽‘ 순차방송 권고◇정치·사회09:00 김은경 환경부 장관, 임명장수여식(5층대회의실)09:30 김은경 장관, 간부회의(6층회의실)09:30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점검회의 (소회의실)10:00 김은경 장관, 업무보고 준비토론회(6층회의실)14:30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2017 복지행정상 합동시상식(세종)15:00 김영주 장관, 성남 소재 산하기관 현장 업무보고(성남)15:30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일자리정책 당정청협의(국회)16:30 안병옥 환경부 차관, 현안협의(세종청사)국회, 임시국회 시작환경부, 세계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온라인 환경교육 확대환경부, 북한산에서 미세먼지 농도 측정하니 인근 도심보다 최대 40% 낮아복지부, 강화된 지역복지사업 역량 총 정리하다고용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현장방문
2017.12.10 I 박기주 기자
한반도 위기 최고조..외교적 해법 주도권 싸움하는 北美
  • 한반도 위기 최고조..외교적 해법 주도권 싸움하는 北美
  •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지난 7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북한과 미국이 모두 대화 가능성을 타진하고는 있지만 목전까지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연일 대응 수위를 높이면서 한반도 긴장감이 최고조에 올랐다.◇‘대화’ 외치지만 주변에서 ‘아웃복싱’만북한은 10일 유엔과 각급에서 의사소통 정례화에 합의했다. 대화 테이블에 나올 수 있다는 의사를 명백하게 표현한 것이다. 북한이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을 초청한 것만 보더라도 핵·미사일 개발 외에 다른 해법을 찾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난다.북한은 러시아를 통해서도 미국에 대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7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에게 북한의 직접 대화 의지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그간 여러 차례 대화 제의에 무시 일변도로 대해오던 것과 온도차이가 느껴진다.문제는 북한과 미국의 입장 차이다. 라브로프 장관의 전언에 틸러슨 장관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이 그간 북한과의 대화에 앞서 포괄적 합의의 일환으로 핵무기를 포기할 진지한 의사를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유지해온 것에 비춰 현재 상태에서 양국의 대화 가능성은 요원하다.북한 역시 핵무기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고 있다. 내심은 핵보유국의 지위를 노리고 있는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핵무기를 올리는 것에는 합의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미국과 북한 모두 ‘대화’를 이야기하면서도 그 과정에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방북 의사 타진 이어져..中 ‘쌍중단’ 해법 재제안미국과 북한이 제자리걸음에 머무르면서 북한을 찾아 새로운 해법을 모색해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내년 2월로 예정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방북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북한과 유엔이 각급에서 대화를 나누기로 한 만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추가 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여지도 생겼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서 줄곧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해온 바 있다.북핵 문제의 또 다른 중요 축인 중국은 다시금 미국과 북한에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동시에 중단하는 ‘쌍중단’을 요구했다. 미국의 높은 수준의 제재에 중국이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 일변도 압박은 구멍이 난 상황이다.◇‘전쟁’ 발언도 수차례 오고가는 한반도..긴장감 최고조미국과 북한이 대화와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알력 싸움에 돌입하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북한은 도발을 멈춘 지 75일 만에 미국 본토 타격을 목표로 하는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동해상으로 쏘아 올렸고 미국은 동해에서 항공모함 3척, 전투기 240대를 동원한 역대 최대급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실시하면서 무력 시위로 응수했다.뿐만 아니다. 미국 내에서는 강경파 측에서 “주한미군 가족을 철수시켜야 한다”며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 논의가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 북한은 미국이 해상봉쇄를 고려하는 데 대해 “공공연한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며 “즉시적이고 무자비한 자위적 대응조치에 나설 것이다.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2017.12.10 I 김영환 기자
'빙속 간판' 이승훈-이상화, 평창 금빛 질주 기대감 고조
  • '빙속 간판' 이승훈-이상화, 평창 금빛 질주 기대감 고조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노리는 ‘장거리 황제’ 이승훈. 사진=연합뉴스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빙속여제’ 이상화.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들이 60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빛 질주를 예고했다.‘장거리 빙속황제’ 이승훈(29·대한항공)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올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이승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ISU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놀라운 막판 스퍼트를 뽐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이승훈은 줄곧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러시아의 다닐라 세메리코프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결승선을 앞두고 맹렬하게 가속도를 붙여 세메리코프를 다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승훈이 매스스타트에서 월드컵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1차 대회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다.이승훈은 이번 우승으로 매스스타트 종목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처럼 여러 명의 선수가 함께 달리며 경주하는 종목이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남자 매스스타트는 한국이 금메달을 노리는 유력 종목이다. 특히 이승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승훈은 지난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다. 현재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올줄 모르고 있다. 지난 2월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경쟁자들은 ‘타도 이승훈’을 외치면서 맹추격하고 있다. 리비오 벵거(스위스), 안드레아 지오반니니(이탈리아), 레이언 케이(뉴질랜드) 등이 이승훈의 라이벌로 꼽히지만 아직은 이승훈에게 미치지 못한다.매스스타트라는 종목 특성상 변수가 많다는 것은 고민이다. 16바퀴를 돌아야 하는 매스스타트는 초반 4바퀴, 8바퀴, 12바퀴를 1∼3위로 통과하는 선수들에게 스프린트 포인트 5·3·1점을 준다. 이후 결승선 1∼3위의 포인트 60점, 40점, 20점과 합산해서 최종 순위를 가린다.워낙 많은 선수가 레이스를 펼치고 포인트 획득 방식도 복잡하다보니 세계 최강이라고 해도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다. 이승훈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앞선 3차 대회에선 하위권인 13위에 머물렀다.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이승훈 본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동료 선수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혼자 달리면 바람의 저항을 그대로 받고 쉽게 지친다. 하지만 2명 이상이 달리면 서로 위치를 바꿔가며 더 오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 팀동료가 경쟁 선수의 레이스를 견제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이승훈의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도울 동료는 16살 신예 정재원(동북고)이다. 한국 장거리의 뉴페이스로 떠오른 정재원은 그전까지 매스스타트 경험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대표로 뽑힌 뒤 이승훈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이날도 정재원은 후미 그룹을 이끌면서 선두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역할을 했다. 그 덕분에 이승훈이 체력을 끝까지 유지했고 마지막에 스퍼트를 할 수 있었다.이승훈이 평창에서 다시 한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기 위해선 정재원과 협력을 얼마나 잘 이루느냐 중요한 숙제라 할 수 있다.‘빙속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도 전성기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다.이상화는 월드컵 4차 대회 둘째 날 500m 2차 레이스에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6초 54)에 0.25초 뒤진 36초 7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이상화는 올시즌 4차례 월드컵에서 고다이라와 맞대결을 벌였지만 모두 패했다. 하지만 희망은 점점 커지고 있다.이상화는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계속해서 기록을 앞당기고 있다. 최근 세 번의 레이스에서 모두 36초대 진입에 성공했다. 2013년 자신이 세운 세계 신기록 36초 36에도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전날 1차 레이스에선 이상화가 100m 구간 기록에서 고다이라를 앞서기도 했다. 지금의 흐름대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60일 뒤 평창올림픽에서는 역전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2017.12.10 I 이석무 기자
KT ‘안정’, SKT ‘협업’, LG유플 ‘미래’..인사로 본 2018년 전망
  • KT ‘안정’, SKT ‘협업’, LG유플 ‘미래’..인사로 본 2018년 전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좌로부터 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각사 제공)지난주 통신3사의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면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통신사 CEO들의 내년 활동상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혁신기술이 이끌게 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각 사의 상황에 맞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5G 상용화 시기가 2019년 3월로 앞당겨진 만큼, 3사 모두 연구개발(R&D) 수장을 승진시키거나 CEO 직속으로 만들었다. 인공지능(AI) 관련 조직에 상을 주거나 조직을 신설한 것도 공통점이다. 다만, 일부 정치권에서 퇴임 요구가 가시지 않은 KT는 황 회장과 함께 뛸 5인사장 체제를 빠르게 마무리하면서 혁신 성장을 위한 조직 ‘안정’을 꾀했다.SK텔레콤은 ICT 계열사간 ‘협업’과 시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4개 사업부제 도입과 함께 박정호 사장이 그룹 ICT 위원장을 맡았다.경쟁사들보다 5G와 AI같은 ‘미래’ 사업에서 다소 늦지 않았냐는 우려를 낳았던 LG유플러스는 관련 조직을 CEO직속으로 신설했다. ◇5G 임원들 승진…AI 성과 포상, 조직신설 눈길KT는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을 사장으로 발탁했고, SK텔레콤은 박진효 ICT기술원장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LG유플러스는 5G추진단을 신설하면서 최주식 FC부문장(부사장)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 인프라인 5G 시장에 대한 3사 CEO들의 선점 의지를 보여준다.AI 부문도 포상과 조직 신설로 활기가 넘친다.KT는 이필재 마케팅전략본부장 겸 기가지니사업단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킨데 이어 올해 1등 KT인상의 대상을 ‘기가지니 태스크포스(TF)’에 주면서 1억 원을 포상했다.SK텔레콤은 ‘AI 리서치센터’, ‘테크 인사이트(Tech Insight) 그룹’ 등을 CEO 직속으로 만들어 성장 R&D 영역에서 핵심 기술력 확보에 대한 박정호 사장의 열정을 보여줬다. LG유플러스 역시 CEO 직속으로 AI사업부(사업부장 현준용 상무)를 편재하면서 AI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을 시사했다.◇‘조직안정’, ‘계열사 협업’, ‘미래사업 강화’…빨라지는 4차 산업혁명 대응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2월 미디어,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분야를 ‘5대 플랫폼’으로 선정해 미래 핵심사업으로 키우는 2기 경영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연말 인사 역시 이 부분에 방점을 두고 5인 사장 체제를 마무리했다. 영업(임헌문 Mass총괄, 2015년 12월 인사), 경영지원(구현모 사장, 2017년 1월 인사), 대관(맹수호 사장, 2017년 1월 인사), 네트워크(오성목 사장, 2017년 1월 인사), 연구개발(이동면 사장, 2017년 12월 인사) 부문에서 5명의 사장이 탄생한 것이다.정권이 바뀌었다고 민영회사 CEO를 내쫓는 일은 말도 안 되나 정치권 일각의 잡음이 여전한 상황에서, 내년 2월 평창올림픽 때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시키기 위해 고위 임원 인사를 빨리 마무리해 조직 안정화를 꾀했다는 평가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MNO(기존이통사업), 미디어, 사물인터넷(IoT)과 데이터, 서비스플랫폼 등 4대 사업부서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업부제를 처음 도입했다. 동시에 유연한 조직 및 인력 구성을 천명하면서 본사는 물론 SK브로드밴드나 SK플래닛 등 계열사간 협업을 강화했다.플랫폼 서비스의 핵심인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CEO 직속의 ‘크리에이티브센터’를 신설했고, ICT 패밀리사들과의 협업 강화를 이유로 ‘공유/협력형 스태프(Staff) 운영체계’도 도입했다. 올해 도시바 지분인수에 올인했던 박정호 사장이 내년부터는 SK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의 ICT위원장을 맡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올해 전무 승진자를 1명만 낸 LG유플러스는 2018년 5G와 AI 전쟁에 대비한 조직개편을 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CEO메시지를 통해 “이제 승부를 걸어야 할 때가 왔다. 2018년은 5G, AI 등 미래산업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야 한다”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2017.12.1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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