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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열차-전철 간 직통환승통로 신설
  • 청량리역 열차-전철 간 직통환승통로 신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앞으로 전철을 타고 청량리역에 도착한 고객이 평창·강릉행 KTX 또는 영주·안동방면 일반열차로 갈아타기가 편리해진다. 코레일은 청량리역 열차(KTX·새마을·무궁화호)와 전철간 직통환승통로를 18일 첫차부터 개통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강릉·영주·안동방면에서 열차를 타고 온 고객이 청량리역에서 전철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혼잡한 맞이방을 160m 이상 돌아와야 했다. 반대로 전철을 타고 온 고객이 열차로 갈아탈 때도 같은 불편함이 있었다.이번에 청량리역 열차와 전철간 직통환승통로가 신설되면서 이용자의 출퇴근 시간을 약 2분 15초 단축하는 효과가 예상되며 장거리 여행객이 무거운 짐가방을 들고 맞이방으로 돌아가던 불편함도 해소될 수 있게 됐다. 청량리역은 22일부터 평창·강릉행 KTX가 처음 운행을 시작해 주말 기준으로 KTX가 26회 정차하는 주요역이다. 이번 직통환승통로 개통으로 인해 청량리역 KTX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아울러 코레일은 올해 3월부터 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에 열차와 전철간 직통환승통로를 연이어 신설했다. 직통환승통로를 통해 평균 약 2분의 환승시간을 단축됐으며 연간 약 45만 3369시간만큼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청량리역 신설 환승통로 개요도.
2017.12.18 I 원다연 기자
靑, 재외공관 연례만찬에 포항 문어·보은 가뭄피해 농산물 메뉴 구성
  • 靑, 재외공관 연례만찬에 포항 문어·보은 가뭄피해 농산물 메뉴 구성
  • 많은 눈이 내린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대가 하얀 눈으로 덮여있다. 뒤쪽으로 청와대가 보인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18일 영빈관에서 전체 재외공관장 등 241명을 초청해 연례 만찬을 진행한다. 포항 문어 등 올 한해 어려움을 겪은 지역의 농산물이 메뉴로 오른다.이번 만찬은 ‘국민과 국익을 위한 든든한 외교’를 슬로건으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공관장 183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한국국제교류재단·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경협 의원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산업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주요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다.만찬 메뉴로는 포항문어오곡죽을 비롯해 영암 홍시소스를 곁들인 영덕대게살 가리비냉채, 유자향 봉화 능이, 버섯잡채, 색동비빔밥, 평창 고랭지 배춧국 등이 제공된다. 후식으로는 찹쌀가루와 밀가루에 막걸리로 반죽해 기름에 지져낸 떡인 개성주악과 매작과, 보은 인삼대추차 등이 준비됐다.청와대는 “우리나라 팔도 특산물을 이용해 메뉴를 구성했고 특히 포항의 지진 피해, 보은의 극심한 가뭄 피해 등 올 한해 어려움을 겪은 산지농산물을 활용해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를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겨울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전통보양음식으로 긴 여정에 피로가 쌓였을 재외공관장을 격려하고자 하는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아울러 공관장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인형, 평창의 차, 올림픽 배지 등으로 구성된 ‘평창 패키지’와 함께 대통령 손목시계를 선물한다. 문 대통령은 각 공관장과 개별 사진 촬영을 한 뒤 격려 및 당부 말씀을 하고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가 공관장 대표로 건배 제의를 한다. 여성·청년이 창업한 기업이 만든 막걸리인 이화백주가 건배주로 등장한다.
2017.12.18 I 김영환 기자
中 8개 도시 관광객 평창 온다…강원도, 전세기 취항 박차
  • 中 8개 도시 관광객 평창 온다…강원도, 전세기 취항 박차
  • 최문순(오른쪽) 강원지사가 16일 양양공항에서 열린 양양~대만 가오슝 전세기 노선 취항 기념행사에서 대만 관광객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있다(사진=강원도청)[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중국·대만·일본·동남아 등을 연결하는 전세기 유치에 힘을 쓰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중국 여행사로부터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2월 중국 8개 도시와 양양국제공항 간 전세기 운항계획을 전달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전세기 운항계획에는 중국 광저우와 하얼빈·허페이·창저우·스좌장·항저우·선양·상하이 등 8개로사실상 중국 주요 도시를 전부 포함한 셈이다. 현재 중국 금학항공이 이들 도시마다 주 2회씩 양양공항을 오가는 노선 운항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학항공은 2014~2015년에 양양국제공항과 중국 상하이 등을 연결하는 전세기 운항을 계약했던 사업자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난 5일 중국 금학항공으로부터 8개 계획노선에 대한 제안을 받은 상태”라며 “일부 노선은 기장 및 기재 여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지난 6~7일 평창올림픽 홍보를 위해 중국 허페이를 방문, 금학항공 대표를 만나 주요 노선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원도는 양양에서 대만 가오슝 전세기를 취항했다. 전세기는 내년 3월 24일까지 매주 2회 총 28회 운항한다. 해당 전세기 운항에 따라 양양공학 이용객은 약 8700명이 될 것으로 강원도는 예상한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주요 도시와도 올림픽 기간 전세기 취항 문제를 협의 중이다.
2017.12.18 I 채상우 기자
포승줄에 묶여 검찰 소환된 우병우…구속 후 첫 조사
  • 포승줄에 묶여 검찰 소환된 우병우…구속 후 첫 조사
  •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구속 후 첫 소환 조사를 위해 18일 오후 호송차에서 내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영장청구 3번 끝에 구속된 결국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8일 검찰에 불려 나왔다. 지금까지 6번째 소환이자 지난 15일 구속 이후로는 첫 소환이다.서울중앙지검 국가정보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피의자 신분 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우 전 수석을 소환했다. 구치소에서 주말을 보낸 그는 이날 오전 가족과 접견을 마친 뒤 오후 검찰에 출석했다.남색 정장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우 전 수석은 포승줄로 묶인 채 호송차에서 내렸다. 수갑을 찬 손은 천으로 가렸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년여간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 등의 조사를 받기 위해 총 5번 소환 조사를 받고서 구속됐다. 4번은 공개였고 1번은 비공개였다.그는 국정원을 동원해 공무원과 민간인을 광범위하게 사찰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구속됐다. 그는 국정원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등을 사찰토록 한 혐의가 있다. 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산하 학회들의 회원들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진보 성향의 교육감 등을 사찰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법원은 특히 이 전 감찰관에 대한 불법 사찰을 사적 이익을 위해 민정수석의 공적 권한을 남용한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우 전 수석은 이 전 감찰관이 본인의 개인비리 의혹을 내사하자 추명호(구속기소)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게 사찰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혐의가 있다.우 전 수석은 또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작성과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도 있다.검찰은 우 전 수석 조사를 통해 현재 제기된 각종 의혹의 규명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처가 강남 부동산 넥슨코리아 특혜 매각 △가족회사(정강) 자금 유용 △아들 의경보직 특혜 등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 의혹도 다시 살펴볼 방침이다. 개인비리 의혹은 지금까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그는 2년 5개월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역임하며 실세 수석으로 꼽혔다. 검찰이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과 ‘화이트리스트’ 의혹(친정부 성향 보수단체 지원) 등 박근혜 정부 청와대 비리의혹과 관련해 우 전 수석을 조사할 지도 관심사다. 검찰 관계자는 다만 “현재로선 그러한 계획은 없다”고 했다.
2017.12.18 I 이승현 기자
  • 2018년의 북한은? 국가안보전략연, 8대 포인트 제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18일 내년도 북한의 정세에 대해 병진노선을 강화하고 국면 전환 시도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연구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강 핵강국 전진’에 기초한 핵무력 강화 노선을 고수하는 가운데 경제건설 노선을 보다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북한은 이미 핵무력 완성 선언을 한 바 있다. 따라서 경제 발전에 보다 추진할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는다. 연구원은 “핵무력 건설 노선 지속 표방 시 핵무력 완성 선언과의 논리적 모순에 봉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국제적 대북 제재로 인해 북한의 경제 발전이 성과 부진에 빠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핵무력건설 유지론이다. 연구원은 “경제건설 노선 표방 시 대북제재 강화로 인한 경제 성과 부진으로 자가당착에 빠질 것을 우려할 것”이라며 “‘최강 핵강국 전진’이라는 상위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논리적 모순 해소를 시도할 것”으로도 내다봤다.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만큼 내년초에는 국면 전환 시도 가능성도 점쳐진다. 미·중, 미·러 관계를 이간하려는 목적의 6자회담 개최 제의하고 한·미관계를 이간하기 위한 남북대화 호응 등 전술적 차원의 국면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평창올림픽 전까지 도발을 자제하다가 전술적 차원의 대화를 제의할 여지가 있다.국면전환 시도 실패 시 주요 계기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실거리 테스트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7차 핵실험 실행 가능성도 전망된다. 추가 도발이 있다면 김일성 생일 106주기(4.15)에서 정권창건 70주년(9.9) 사이가 유력하다.제재·압박효과에 대해서는 무용론과 유효론이 맞서는 가운데 내년 3월께 북한 경제에 타격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 제재가 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가운데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등 군사적 압박에 따른 북한 역시 재래식 전력(신형 방사포 등)에 투자를 늘려야 할 처지다.체제 확립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7기 3차 회의 개최 여부가 주목된다. 북한은 김정은 정권 들어 당 의사결정기구 정상화 추세 속에서 전원회의 개최를 정례화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규약은 1년에 1회 이상 소집을 규정하고 있는데 김정은 정권 들어 이 주기가 지켜지고 있다. 정권창건 70주년 행사(9.9)와 관련한 당의 방침을 결정하기 위해 4월 최고인민회의 이전이나 정권창건 70주년 행사 직전에 개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아울러 권력엘리트 추가 숙청 및 처벌 가능성도 제기된다. 군에 대한 당적 통제와 부정부패 척결(7차 당대회 공약) 차원에서 군부엘리트와 고위엘리트에 대한 숙청과 처벌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축출된 것으로 알려진 황병서와 김원홍에 대한 처벌을 시작으로 추가 숙청이 이뤄질 전망이다.대북제재 영향으로 경제상황이 크게 악화될 경우 책임전가 차원에서 경제부문 엘리트들의 희생 가능성도 있다. 박봉주 내각총리, 안정수 노동당 경제담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당과 내각의 경제부문 엘리트들이 표적이다.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북한은 참가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몸값’을 올리고 있다. 미국의 태도 등 한반도 정세를 주시하다가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연기·축소 여부를 보고 입장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끝으로 대외관계는 미국에 대해서는 상응, 중국에 대해서는 견제, 러시아에 대해서는 밀착, 국제기구는 활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대미 협상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암묵적으로 전개하는 가운데 미국의 태도에 상응하는 태도를 견지하면서 대북제재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중국과는 관계 개선이 난망한 것으로 보인다.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러시아의 동북아 영향력 회복전략에 편승, 이를 대미 협상 중재와 한반도 위기관리에 활용하고 중국 유인을 위한 레버리지로 러시아를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와 함께 대화 채널로서 유엔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 대북제재로 인한 인도적 폐해를 선전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대북제재 국면 탈피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12.18 I 김영환 기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년만에 문연다…66일간 운영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년만에 문연다…66일간 운영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오는 22일 개장해 내년(2018년) 2월 25일까지 66일동안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개장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일까지 연장 운영키로 결정, 2015년 당시보다 운영기간이 10일 늘어났다.2004년 처음 개장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서울광장 북쪽에 5176㎡(약 1565평) 규모로 조성해 매일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겨울스포츠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운영시간은 평일(일~목)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 30분까지, 주말(금·토)과 공휴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11시까지다. 성탄절(12월 24~25일)과 연말(12월 31일)에는 다음날 오전 0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입장료는 예년과 동일하게 1000원으로 책정했다.올해는 시설물 배치를 개선하고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등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강화했다.시는 “의무실을 중앙에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가 가능토록 했다”며 “매점과 스케이트화 착·탈실을 분리해 혼잡에 따른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전모의 경우 13세 이하 이용객까지 의무 착용하도록 하던 것을 16세 이하 이용객까지로 확대하고 이용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통합대기환경지수가 ‘이용자제’ 수준일 경우 영유아, 어린이 등 민감군을 대상으로 귀가를 권고하고 마스크를 배부키로 했다.아울러 야외 스케이트장인 점을 감안해 통합대기환경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운영을 중단하고 최소 2시간 전에 시민들에게 사전 공지할 예정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66일간 개장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감도. (자료= 서울시)
2017.12.18 I 박철근 기자
평창패럴림픽 예술포스터 21일부터 판매
  • 평창패럴림픽 예술포스터 21일부터 판매
  •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선정 작품들(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아트존에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예술포스터’를 200세트 한정판으로 제작해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지난 9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예술포스터 공모’를 통해 선정한 4개 작품을 판매한다. 선정작은 △성지영의 ‘꺼지지 않는 불꽃, 평창’ △김민정의 ‘무제’ △윤여종의 ‘평창의 비상[飛上]’ △김경조의 ‘찬란한 인(人)’이다. 선정 작가에게는 1000만 원의 지원금이 수여된다.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선정위원회(위원장 정병규)는 “용기·투지·감화·평등의 패럴림픽 정신을 잘 구현하고 상징성과 추상성을 통해 한국적 감성과 다양한 상상을 이끌어내는 작품을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번 포스터 공모에는 18명(팀)의 작품 28점이 접수됐다.문체부와 조직위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가 열리는 내년 2월부터 문화역서울284에서 동계올림픽 예술포스터 선정작과 패럴림픽 예술포스터 선정작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8전시실에서 개막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예술포스터 전시’도 내년 1월 7일까지 연장한다.
2017.12.18 I 장병호 기자
“전국 KT 매장에서 성화봉송 체험하고 선물 받으세요”
  • “전국 KT 매장에서 성화봉송 체험하고 선물 받으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회장 황창규)가 18일부터 2월 9일까지 전국 80개 KT 매장에서 평창올림픽 성화봉송을 체험할 수 있는 ‘토치키스 with 정채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통신파트너이자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로 성화봉송 101일간의 일정에 참여하고 있다. KT는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참가선수들이나 성화봉송 주자 아니더라도 모든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토치키스 with 정채연’ 이벤트는 KT 성화봉송 사이트(torchrelay.kt.com)에 공지된 전국 80개 KT 매장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평창올림픽의 실물 성화봉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성화봉을 들고 매장에 비치된 정채연 등신대와 토치키스를 하는 인증사진을 이벤트 번호로 보내면 선착순 5500명에게 캔커피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아이돌 그룹 다이아의 멤버인 정채연은 KT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KT의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에 인증사진과 함께 토치키스with정채연, 함께하는KT성화봉송 등의 해시 태그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55명에게 UHD TV, 노트북, 롱다운패딩, 웨어러블 선불카드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KT 성화봉송 사이트에 챌린지투게더, 세계최초5G, 함께하는도전 해시태그와 함께 성화봉송 사진을 개인 SNS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입장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2017.12.18 I 김현아 기자
롯데면세점,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스토리 방영
  • 롯데면세점,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스토리 방영
  • (사진=롯데면세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이며 스키협회 후원사인 롯데면세점은 8번째 롯데면세점 패밀리스토리 영상인 ‘국가대표 스키선수’편을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롯데면세점 패밀리스토리는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2015년 9월부터 한류스타모델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작하는 공감영상이다. 이번 ‘국가대표 스키선수’ 편에는 대한민국 여자 유일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인 박규림 선수를 비롯해 대한민국 여자 크로스컨트리의 살아있는 전설 이채원 선수, 대한민국 역대 최연소 스노보드 국가대표 조현민 선수의 이야기가 소개 된다. 특히 세 선수의 선전을 누구보다 기대하고 있을 부모님들이 출연해 더욱 특별한 감동을 전해준다.롯데면세점은 2015년 8월부터 스키협회를 통해 스키 국가 대표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현재 6개 종목 선수 및 지도자 95명을 후원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매년 후원금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단의 국내외 훈련환경 확대와 설상종목의 저변육성을 위한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 운영, 스키 대중화를 위한 강습 및 캠프 프로그램 운영 등에 지원하고 있다.이번 패밀리스토리는 롯데면세점 홈페이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와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으면 영어와 일본어 버전을 제작해 전 세계인들이 함께 공유 할 수 있게 했다. 롯데면세점은 영상 론칭을 기념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감상평 및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선수들에게 응원의 댓글을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풍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패밀리 스토리 영상으로 많은 분들이 평창동계올림픽과 스키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평창동계올림픽 알리기와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12.18 I 송주오 기자
 유니폼 속 숨겨진 디테일과 심리 효과
  • [평창in] 유니폼 속 숨겨진 디테일과 심리 효과
  • 지난 10월 24일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수들이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100분의 1초를 놓고 다투는 스포츠에서 경기복은 성적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기록 단축을 위해 최첨단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하고 0.01초라도 줄일 수 있다면 유니폼 색깔을 바꾸는 노력도 마다하지 않는다.스피드스케이팅이나 쇼트트랙 등 시간과 싸움하는 종목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충돌 시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체형으로 만들어진다. 표면에는 공기가 잘 흐르도록 작은 돌기가 있다. 레이스 내내 허리를 굽힌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ㄱ’자 형태로 디자인된다. 최근에는 충돌 시 상대의 스케이트날에 부딪혀도 큰 부상을 입지 않도록 방탄 소재로 제작하기도 한다.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기존 경기복의 방탄 작용이 미흡했다고 주장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니폼 제작사를 교체했다.아이스하키는 미식축구를 방불케 하는 몸싸움에 시속 150km로 퍽이 빙판 위를 날아다닌다. 2002년 국내에서 열린 한 아이스하키 대회에선 경기 도중 선수가 퍽에 맞아 숨진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때문에 아이스하키 유니폼은 몸을 보호하는 데 가장 큰 비중을 둔다.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규정에 따라 20kg에 달하는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탄소 소재와 스펀지 재질로 경기복을 만든다. 마찰을 최소화하며 ‘군장’을 메고 경기하는 선수들의 불편함을 줄여줬다. 유니폼의 목 부분은 바람이 잘 들어오도록 그물 형태의 ‘메쉬 소재’를 사용했다.최고의 경기력을 위해서라면 그 나라의 경기복이 가진 고유의 색을 버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앞서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선 한국과 노르웨이, 독일 선수들이 모두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빙상장에 들어서 화제를 모았다. 한국 대표팀은 원래 파란색 유니폼을 입었으나 독일과 노르웨이는 다른 색이었다. 특히 노르웨이는 역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메달(80개)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들은 항상 붉은색 유니폼을 고집해왔다.노르웨이가 유니폼 색을 변경한 건 파란색이 ‘가장 빠른 색’이라는 소문이 돌아서였다.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이 많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 렌조 셰이미 색 과학 기술 교수는 “염색에 관해 내가 아는 지식으로 똑같은 천을 똑같은 성분으로 이뤄진 다른 염료로 염색했다고 해서 공기역학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또 다른 쪽에선 심리적 자극이 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분위기다. 한 노르웨이 선수는 “빨간색 유니폼보다 조금 빠르다고 하니 그렇게 믿고 싶다. 한국과 독일 선수들이 파란색을 입을 때도 저마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17.12.18 I 조희찬 기자
유럽투어 데뷔 최진호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얻어"
  • 유럽투어 데뷔 최진호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얻어"
  • 최진호가 1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뒤 가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왔다.”2017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을 수상하며 유러피언투어 직행 티켓을 손에 쥔 최진호(33)가 성공적인 데뷔를 마치고 돌아왔다. 최진호는 11월23일 시작한 유러피언투어 2071-2018시즌 개막전 UBS홍콩오픈을 시작으로 모리셔스오픈과 요버그오픈까지 3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다. 처음 경험한 유러피언투어에서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자신감이 높아졌다.14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무대에 오른 최진호의 표정이 밝았다.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걱정했던 것보다 새로운 투어에 잘 적응하고 돌아온 덕분이다. 첫 대회부터 예감이 좋았다. 최진호는 UBS홍콩오픈오픈을 공동 48위로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27위에 올랐다가 마지막 4라운드에서 74타를 쳐 순위가 미끄러졌지만, 데뷔전이라는 부담을 떨쳐내고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았다. 최진호는 “첫 대회를 홍콩에서 치러 그나마 부담이 덜됐다”면서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익숙했던 장소였고, 또 과거에 경기를 해봤던 코스라 부담이 없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출발이었다”고 말했다. 모리셔스로 이동한 최진호는 두 번째 대회에서 공동 20위를 차지하며 탄력을 받았다. 처음 경험한 코스에 대회 기간 내내 바람이 많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경험을 앞세워 2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이어 남아공에서 열린 요버그오픈에서는 완전히 자신감을 찾았다. 공동 8위에 올라 3번째 대회만에 ‘톱10’에 들었다. 최진호는 “사실 긴장을 많이 했다. 특히 남아공은 처음 가는 곳이었고, 주변에서 위험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살짝 걱정이 됐다”면서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나쁜 환경이 아니었다. 코스 또한 한국과 비슷해 조금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경기를 하면서 좋은 성적까지 거두게 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3번의 경험은 최진호에게 자신감을 심어줘다. 무엇보다 ‘거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냈다. 최진호는 장타를 치는 선수가 아니다. KPGA 투어에선 드라이브샷 평균거리가 273야드(78위)였다.유럽 투어로 가면 130위권에 해당한다. 대신 정교함이 장점이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4%, 그린적중률은 80%가 넘는다. 최진호가 유럽에서 성공하려면 거리가 아닌 정교함으로 승부를 해야 하기에 코스가 길면 부담이다. 직접 부딪혀본 코스는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그동안 국내 투어에서 활동하며 수시로 미국 PGA와 웹닷컴 투어에도 도전해 다양한 코스에서 경험을 쌓은 것도 도움이 됐다. 최진호는 “오히려 미국의 코스보다 수월하고 나와 맞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아직 만족하기엔 이르다. 또 개척해 나가야 할 일이도 많다. 올해 신설된 코리안투어 대상 자격으로 시드를 받았지만 온전히 모든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메이저급 대회는 출전할 수 없고, 또 몇몇 대회는 대기 시드로 매번 출전이 확정되기를 기다려야 하는 신분이다. 그러다보니 미리 계획을 세워 이동할 수 없다. 1년 동안 투어 활동을 해야 하는 프로골퍼에겐 적잖은 부담이다. 최진호는 “불확실한 신분인 탓에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게 쉽지 않다. 이어지는 남아공오픈의 출전도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기다려 봐야 한다”면서 “남은 시즌 동안 이런 일이 계속될 것 같다. 거의 매 대회마다 출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만큼 체력과 컨디션 관리는 더 중요해졌다. 언제든 출격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그로 인해 이번 겨울 훈련은 체력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최진호는 “우선은 남아공오픈에 맞춰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면서 “국내에 머물며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출전이 확정되면 1월 초 남아공으로 떠나 적응 훈련을 할 계획이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유럽 원정 후 잠시 휴식을 취해 온 최진호는 연말도 잊은 채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굵은 땀을 쏟아내고 있다. 남아공오픈은 내년 1월 11일부터 시작되며, 최진호의 출전은 3주 전 최종 결정된다. 그 다음 아부다비 챔피언십과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출전 여부도 아직은 미정이다. 불확실한 신분으로 목표도 조금은 낮게 잡았다. 최진호는 “1차 목표는 시드 유지다”면서 “그 이후 많은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되면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미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싶다”고 목표를 수정했다. 최진호의 세계랭킹은 17일 기준 195위다. 200위권 이내로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00위 이내 진입이라는 또 다른 목표도 생겼다. 한편 최진호는 16일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충남 아산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다. 최진호는 “비록 올림픽과 해외 투어 일정이 겹쳐 현장에서 함께 할 수는 없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원하겠다”고 응원했다. 2년 연속 KPGA 투어 대상을 수상한 최진호가 16일 충남 아산에서 이어진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해 열기를 이어갔다. 사진=KPGA
2017.12.18 I 주영로 기자
中사드폭풍도 견뎠는데…檢칼바람에 '辛의 개혁' 풍전등화
  • 中사드폭풍도 견뎠는데…檢칼바람에 '辛의 개혁' 풍전등화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존경하는 재판장님. 엄정한 재판 진행을 위해 충분히 변론할 기회를 주시고 경청해준 재판장님과 두 분 판사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디 억울한 점 없도록 잘 살펴주십시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이렇게 최후의 변론을 했다. 검찰은 이날 신 회장을 K스포츠 재단에 70억원의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4년, 추징금 70억원을 구형했다. 내년 1월26일 1심 선고공판을 연다. 앞서 오는 22일 그룹 경영비리에 대한 1심 판결을 선고한다. 롯데그룹 총수일가 경영비리 재판에서 검찰은 징역 10년에 벌금 1000억원을 구형했다. 둘 중 어느 하나라도 실형이 나오면 롯데는 ‘휘청’ 댈 수밖에 없다. 백척간두(百尺竿頭). 롯데가 더할 수 없이 어렵고 위태로운 지경이다. 지배구조 개선, 일본 종속 경영관계 청산 등 그룹의 공적자산화를 위해 신 회장이 걸어온 길에 큰 걸림돌이 생겼다. 일명 ‘최순실 게이트’ 연루 관련 재판이 있기 직전까지 신 회장은 한-일 셔틀경영과 해외 투자 확대를 위한 동남아시아 순방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까지 도맡으며 사방으로 뛰었다. 국가 안보를 위해 제공한 사드(고고도미사일체제·THAAD) 부지 제공으로 중국이 들이댄 보복의 칼끝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꿋꿋이 버텼다. 금한령 해제 분위기에서도 중국이 노골적인 ‘때리기’에 나서자 롯데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 수완에 모든 것을 기댔다. 그때마다 롯데는 “국가가 하는 일에 기업은 도울 뿐”이라는 기업보국(企業報國) 기치만 내세웠다. 그런 롯데가 혈혈단신 신세가 됐다. 신 회장 측 변호를 맡은 백창훈 김앤장 변호사는 재판정에서 “신 회장이 굳이 나서서 청탁할 이유도 없었고 대통령을 만나 그 부분(면세점 특허)을 이야기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K스포츠재단에 지원하면서 (그 재단서) 사적이익을 추구할 목적이었는지 전혀 몰랐고 공익목적의 지원이었다”고 강조했다. 뇌물공여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신 회장이 실형을 받는다면, 그의 부재로 롯데의 앞길에는 암운이 드리우게 된다. 신 회장은 그간 △롯데쇼핑 상장을 통한 친인척 거래행위·경영간섭 금지 △그룹 지배구조 개선 △법·규칙에 의거한 컴플라이언스 경영 정착 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 이 같은 경영개혁이 올스톱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일본과의 경영 고리를 끊기 위한 호텔롯데 상장도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도덕적 해이’에 민감한 일본 기업 문화 특성상 신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현 지분 구조상 한국롯데 정점에 호텔롯데가 있고 이를 지배하고 있는 곳은 호텔롯데의 대주주인 일본롯데홀딩스(지분율 19.07%)를 비롯한 일본롯데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우량 계열사의 상장을 늘려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투명성 강화, 공모자금 투자를 통한 그룹 신성장동력 확보 등의 그룹 청사진을 그려왔다. 현재 롯데그룹은 90여 개 계열사 중 단 10곳만 상장돼 있다. 호텔롯데 상장이 수포로 돌아가고, 신 회장이 일본 롯데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면 그야말로 롯데는 표류하게 된다.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권 탈환을 위한 재반격에 나설 수도 있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도덕성 흠결’을 문제삼아 신 회장을 공격해왔다.해외사업도 위태롭게 됐다. 의사결정자인 신 회장이 부재하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던 사업들이 주춤할 수 있다. 롯데는 최근 인도네시아에 40억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유화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인도와 미얀마에는 식품 부문에 2억5000만달러를, 베트남에는 20억달러를 투자해 복합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재계에선 총 두 건의 1심 재판 결과에 따라 이 모든 작업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말이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중국 진출 기업들은 여전히 힘든 상황을 면치 못하며 하루하루 최악의 상황과 맞닥뜨리고 있다”며 “이번 신 회장의 재판 결과는 국가의 부름에 따른 기업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18 I 강신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새만금개발청 ◇전보 <과장급> △투자전략국 계획총괄과장 박상민 ○특허청 ◇승진 <일반직 고위공무원> △특허심판원 심판장 이현구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 임귀섭 △건설기술본부장 정세영 △항공사업본부장 박순천 △안전보안본부장 이미애 △서울지역본부장 조수행 △항공기술훈련원장 이재훈 △전략기획본부장 장호상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 전경목 △한국학대학원장 이길상 △기획처장 권오영 ○KT ◇승진 <전무> △Customer부문 고객최우선본부장 양승규 △Customer부문 대구고객본부장 신현옥 △Customer부문 충남고객본부장 김진철 △네트워크부문 INS본부장 김영식 △플랫폼사업기획실 GiGA IoT 사업단장 김준근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 김영명 △IT기획실 KOS서비스단장 우정민 △경제경영연구소 대외정책연구실장 김희수 <상무> △Customer부문 수도권강남고객본부 남부유통담당 원흥재 △Customer부문 수도권서부고객본부 강서지사장 김현수 △Customer부문 전남고객본부 Biz담당 오기섭 △마케팅부문 Device본부 무선단말담당 서도원 △기업사업부문 기업사업수행본부 융합ICT수행담당 김이한 △네트워크부문 INS본부 네트워크관제센터장 서영수 △네트워크부문 강남네트워크운용본부장 안창용 △융합기술원 Convergence연구소 Security Design TF장 김봉기 △플랫폼사업기획실 BigData사업추진단 Master-PM 김혜주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 경영기획담당 민혜병 △경영관리부문 기업문화실 기업문화담당 최호창 △IT기획실 IT전략기획담당 옥경화 △IT기획실 KOS서비스단 KOS아키텍처담당 오훈용 △CR부문 CR지원실 미디어정책담당 현병렬 △홍보실 언론홍보2담당 김철기 △경제경영연구소 경영전략연구담당 김재경 △비서실 비서팀장 박준현 △비서실 1담당 Master-PM 박효일 △KT텔레캅 경영기획총괄 이태정(재적전출) <상무보> △Mass총괄 Mass총괄전략팀 함형민 Mass총괄 Customer부문 영업본부 손영진 △Mass총괄 Customer부문 Biz사업본부 정용희 △Mass총괄 Customer부문 Customer운영본부 박천도 △Mass총괄 Customer부문 수도권강북고객본부 배장원 △Mass총괄 Customer부문 수도권강남고객본부 박기주 △Mass총괄 Customer부문 수도권서부고객본부 송용식 △Mass총괄 Customer부문 부산고객본부 조성효 △Mass총괄 Customer부문 대구고객본부 전성달 △Mass총괄 Customer부문 전북고객본부 송민원 △Mass총괄 Customer부문 충남고객본부 이경직 △Mass총괄 Customer부문 충북고객본부 송영태 △Mass총괄 Customer부문 강원고객본부 유호수 △Mass총괄 마케팅부문 마케팅전략본부 홍재상 △기업사업부문 기업고객본부 김몽룡 △기업사업부문 공공고객본부 이대형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 박태호 △네트워크부문 INS본부 구재형 △네트워크부문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 성은미 △네트워크부문 강북네트워크운용본부 방대혁 △네트워크부문 강북네트워크운용본부 오범석 △네트워크부문 호남네트워크운용본부 정홍성 △융합기술원 Infra연구소 예범수 △플랫폼사업기획실 플랫폼서비스사업단 전대진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전략담당 김용택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스마트에너지사업단 박세주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 김지현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 재무실 손수현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 재무실 류성희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 SCM전략실 김대회 △경영지원총괄 경영관리부문 인재경영실 권영웅 △경영지원총괄 경영관리부문 경영지원실 박준천 △경영지원총괄 IT기획실 김주성 △경영지원총괄 IT기획실 김창하 △CR부문 CR기획실 주지호 △CR부문 CR기획실 이영호 △홍보실 진병권 △비서실 김윤호 △비서실 정길성 △비서실 최정근 △KT서비스 북부 김진광(재적전출) ○동양생명 ◇승진 △총무팀장 이정훈 △재무회계팀장 김성중 △언더라이팅팀장 이정관 ◇전보 △GA사업팀장 정승호 △경영기획팀장 류재웅 △채널전략팀장 황문경 △FC영업팀장 박판용 △고객서비스팀장 이호태 △소비자보호팀장 유년근 ○LF ◇승진 △전무 조보영 △상무 권성훈 김인권 김현정 ◇신규선임 △상무보 박종삼 허연 ○BNK금융지주 △그룹 IT총괄 부문장 오남환 △그룹 경영지원총괄 부문장 황윤철 △그룹 WM총괄 부문장 성동화 △그룹 리스크총괄 부문장 신덕수 △그룹 전략재무총괄 부문장 명형국 △준법감시인 구교성○부산은행 △WM사업본부장 성동화 △여신지원본부장 이기봉 △마케팅본부장 안감찬 △여신영업본부장 겸 IB사업본부장 김성주 △디지털금융본부장 한정욱 △자금시장본부장 성경식 △경영기획본부장 방성빈 △리스크관리본부장 강상길 △업무지원본부장 정성재 △IT본부장 박일용 △준법감시인 겸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권미희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안병택 △경남영업본부장 김영문 △울산영업본부장 겸 동부영업본부장 하정근 △남부영업본부장 손강 △서울영업본부장 곽위열 △서부영업본부장 장종호 △북부영업본부장 노종근○경남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 이철수 △경영기획본부장 구삼조 △마케팅본부장 서재석 △여신지원본부장 이진관 △IT본부장 심재곤 △WM사업본부장 김상홍 △디지털금융본부장 최우형 △업무지원본부장 유충렬 △여신영업본부장 김세준 △IB사업본부장 이창우 △자금시장본부장 성경식 △준법감시인 겸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박진옥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안병택 △창원영업본부장 김형동 △울산영업본부장 최홍영 △서부영업본부장 김영모 △서울영업본부장 곽위열 △동부영업본부장 이정원 ○광주은행 ◇승진 <1급> △종합기획부 고병일 △업무개선부 김인수 △두암타운지점 안장호 △농성동지점 이정학 △평동공단금융센터 최영수<2급> △전남영업부 강철순 △전남도청지점 권택은 △ICT운영부 김대영 △계림지점 김동수 △검사부 김성재 △매월동지점 문진식 △여신심사2부 박성우 △양재지점 박찬희 △투자금융부 양성현 △문흥지점 오경재 △디지털사업부 윤용철 △염주지점 이명인 △영산포지점 이종하 △ICT운영부 이준호 △서동지점 정천석 △대치동지점 조영옥 △양산동지점 조현기 △화곡동지점 주충열 △삼성동지점 최길준 △영등포지점 허인교<3급> △인사지원부 김대중 △ICT운영부 김동섭 △수도권금융센터 김두선 △여천금융센터 김종진 △광양지점 김행렬 △첨단금융센터 김환진 △봉선동지점 노병길 △검사부 문찬국 △논현지점 박건용 △상무중앙지점 박태경 △금호동지점 배수정 △ICT운영부 배이철 △WM사업부 선무영 △ICT기획부 심상수 △주월지점 유광호 △인사지원부 이선미 △신세계지점 이성삼 △화순지점 이정범 △자금시장부 장재영 △산수동지점 정상현 △법원지점 정영화 △월곡동지점 최광철 △삼성동지점 허철수<4급> △신가신창지점 김경환 △전대병원지점 김성범 △농성동지점 김원용 △상무지점 김은정 △상계동지점 김종규 △담양지점 나원광 △영업부 노광진 △영업추진부 마희수 △하남로지점 문종찬 △리스크관리부 박철현 △ICT기획부 서민호 △운암동지점 양성훈 △상무버들지점 오은이 △자금시장부 이명은 △영업추진부 이은희 △인사지원부 정종우 △금남로지점 조현정○인천대 △교무처장 임정훈 ○CBS ◇승진 <국장급> △미디어본부 보도국장 성기명 <전보> △부산본부장 김규완 △미디어본부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문영기○SBS A&T ◇미술본부 △미술본부장 임순원 △아트1팀장 김형주 △아트2팀장 김봉천 △아트3팀장 이익수 △제작CG팀장 양형모 ◇기술영상본부 △기술영상본부장 장황복 △영상제작1팀장 이상명 △영상제작2팀장 조종성 △제작기술팀장 김주연 △중계기술팀장 임관수 ◇보도영상본부 △보도영상본부장 태양식 △영상취재팀장 김대철 △영상편집팀장 신진수 △보도기술팀장 이성의 △보도CG팀장 이종정 ◇사장 직속 △사업기획팀장 홍사진 △경영지원팀 이용덕
2017.12.17 I 박태진 기자
 文대통령, 한신의 굴욕을 참고 또 하나의 산을 넘다
  • [文방중 결산] 文대통령, 한신의 굴욕을 참고 또 하나의 산을 넘다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중국 충칭시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부회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사드 여파로 어려움을 많이 겪어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었다. 앞으로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한중 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중국 충칭에서 열린 재충칭·쓰촨 한국인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3박 4일간에 걸친 중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털어놓은 소회다. 문 대통령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문제로 촉발된 한중관계 회복을 위해 국내의 ‘굴욕외교’ 비판마저 감수하면서까지 철저한 ‘로우키’ 행보를 취했다. 난징대학살 추모일에 정부 차원의 애도를 표명하며 항일투쟁이라는 양국 공통의 역사를 강조했다. 또 베이징 서민식당 및 유리창거리 방문으로 중국인들의 마음을 얻으려 노력했다. 이른바 ‘한신의 굴욕’을 참으면서 중국이라는 또하나의 큰 산을 넘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 국정농단 사태의 여파에 따른 정상외교의 공백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한미동맹에 비상등이 켜진 것은 물론 사드갈등으로 한중관계의 연내 회복은 물건너 갔다는 우려가 나왔다.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한미동맹 이상기류론을 잠재웠지만 중국의 태도는 꺾일 줄 몰랐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서 역지사지를 강조하며 손을 내밀었고 시 주석은 맞잡았다. 한중관계가 전면적인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靑 “또 하나의 산을 넘었다”…방중성과 키워드 역지사지·관왕지래청와대는 중국 측의 홀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번 방중을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문재인 정부 출범 후 6개월 정도 지나면서 외교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몇 개의 산을 힘들게 넘어가고 있는 과정”이라면서 지난 6월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12월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또 하나의 산을 넘었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남북문제의 한국 주도적 해결이라는 대원칙에 합의한 데 이어 대중외교의 최대 난제였던 사드문제의 매듭을 풀었다는 것이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안보적 이익은 확실히 보호하면서 중국의 이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중 정상이 핫라인을 구축해 향후 소통 활성화에 합의한 것도 의미있는 대목이다.청와대는 역지사지(易地思之)와 관왕지래(觀往知來)라는 고사성어로 문 대통령의 방중성과를 설명했다. 한중 정상간 신뢰구축으로 양국관계의 새 출발 계기를 마련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평화와 번영의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최대 걸림돌이었던 사드 문제도 낙관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6일 “사드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중국 측의) 사드 언급 빈도, 강도, 주체 수준은 현저하게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한중 정상이 그동안 사드문제에 따른 서먹서먹함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의 예정시간은 1시간 10분에 불과했지만 실제 회담시간은 두 배로 늘어난 2시간 20분이었다. 공식환영식, MOU서명식, 국빈만찬, 문화행사까지 포함하면 무려 5시간 동안 한중정상이 양국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는 것이다.◇시진핑 “양국관계 빠른 속도로 개선”…靑 “한중 77개 국장급 이상 협의 채널 전면 재가동” 청와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 국빈 방중 주요 성과라는 제목으로 200자 원고지 20장 분량의 자료를 배포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역시 경제분야다. 문 대통령은 베이징·충칭 방문에서 다수의 경제관련 일정에 참석하고 현대자동차 충칭공장을 방문하는 등 현지 진출 기업을 격려했다. 또 위축됐던 한중 경제교류의 전면적 복원을 위해 3대 원칙과 8개 협력방향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한중 경제장관회의 등 77개 국장급 이상 정부 부처간 협의채널의 전면 재가동은 물론 한중 산업협력단지 조성,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개시 등에도 합의했다. 아울러 중국 서부대개발의 관문도시인 충칭 방문에서는 우리의 신북방·신남방정책와 시진핑 주석의 핵심 의제인 일대일로 구상의 연계 추진도 강조했다. 이제 최대 관심사는 사드갈등 해소에 따른 가시적인 효과가 언제 나타나느냐다. 청와대 고위계자는 역시 “앞으로 두고 보면 어제 회담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중국은 탑다운 방식이어서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 주석은 “좌절을 겪으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지금 양국 관계는 빠른 속도로 개선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커창 총리 역시 “그동안 중단됐던 양국간 협력사업이 재가동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많은 중국인들이 방한해 경기를 관람하고 관광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핵 문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반도 전쟁불가 △한반도 비핵화 견지 △북한 비핵화 포함 모든 문제의 평화적 해결 △남북관계 개선의 한반도 문제 해결 기여 등 한반도 평화 4대 원칙에도 합의했다. 한중 양국은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을 북핵문제 해결의 주요 기회로 활용하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2017.12.17 I 김성곤 기자
日에 울려퍼진 'K팝'…평창올림픽 열기도 '후끈'
  • 日에 울려퍼진 'K팝'…평창올림픽 열기도 '후끈'
  • 지난 15일 일본 후쿠오카시 전문공연장 선파레스에서 열린 ‘가자, 평창! 응원 케이 팝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2300여명의 일본 팬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정부가 일본에서 케이(K) 팝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열기를 확산시키고, 올림픽 유명세를 활용한 강원도 관광홍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 후쿠오카지사는 지난 15일 일본 후쿠오카시 전문공연장 선파레스에서 ‘가자, 평창! 응원 케이 팝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1부에서는 공사가 지난 4월부터 매월 개최하고 있는 ‘케이팝 예비스타 릴레이 팬미팅’에서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한국 신예그룹 ‘트리탑스(TRITOPS)’, ‘풍뎅이’, ‘타켓(TARGET)’이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나가노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트 금메달리스트인 시미즈 히로야스 선수가 평창올림픽 특별 토크쇼 게스트로 출연해 동계스포츠의 매력과 이번 평창대회에 거는 기대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메인행사에서는 한일 양국에서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남성 아이돌그룹 아스트로(ASTRO)가 출연, 라이브 공연과 더불어 평창올림픽 토크쇼, 강원도 관광 홍보 코너 등을 통해 일본 한류팬들에게 평창올림픽과 강원도의 매력을 직접 소개했다. 이밖에 공연장 로비에서는 올림픽 공식 지정 여행사(ATR)의 평창올림픽 관람상품 판매부스가 운영되었고, 광양매실차 시음회 및 강릉 전통복주머니 만들기 이벤트와 같은 한국전통문화 소개 행사도 열렸다.임용묵 후쿠오카지사장은 “일본에서 식지않은 케이팝 인기를 활용해 당면한 평창올림픽 분위기를 살리고, 나아가 평창 이후의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징검다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17.12.17 I 강경록 기자
최강 상대로 잘싸운 한국 아이스하키 '평창 기적, 꿈 아니다'
  • 최강 상대로 잘싸운 한국 아이스하키 '평창 기적, 꿈 아니다'
  •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백지선 감독(오른쪽)이 스웨덴과의 경기 중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최강팀과 치른 모의고사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백지선(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 대회 마지막 3차전에서 스웨덴(세계 3위)에 1-5로 패했다.앞서 캐나다(1위)와의 1차전에서 2-4로 패한데 이어 핀란드(4위)와의 2차전에서도 1-4로 진 대표팀은 이로써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눈으로 보이는 성적은 실망스럽지만 사실 이 정도 결과를 낸 것만으로도 놀라운 성과다.캐나다는 최근 4차례 올림픽 가운데 3번이나 남자 아이스하키 금메달을 목에 건 절대 최강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대표팀 멤버 가운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이 23명이나 포진했다.,스웨덴은 1994년 릴레함메르와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냈고 4년전 소치 올림픽 때는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차지했다. 핀란드도 최근 8차례 올림픽에서 6번이나 메달(은2, 동4)을 수확한 최강국이다.세계랭킹 21위인 한국은 그전까지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등과 싸워볼 기회 조차 없었다. 수준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전만 해도 우리가 10골 차 이내로만 져도 만족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고무적인 것은 우리 대표팀이 3경기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캐나다와의 첫 경기에선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 MVP 김상욱(안양 한라)이 2골을 터트렸다. 핀란드전과 스웨덴전에선 김기성(안양 한라), 마이크 테스트위드(하이원)이 선제골을 넣어 잠시나마 리드를 잡기도 했다.우리 수비가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도 큰 수확이다. 특히 대표팀 수문장 맷 달튼(안양 한라)의 존재감이 단연 돋보였다.달튼은 3경기에서 155개의 유효 슈팅 가운데 142개를 막아냈다. 세이브성공률이 92.3%에 이르렀다. 철벽에 가까운 방어능력을 보여준 덕분에 필드 플레이어들이 마음껏 공격에 나설 수 있었다.캐나다 출신으로 세계 최고리그인 NHL과 2위리그인 러시아대륙간리그(KHL)를 모두 경험한 달튼은 지난 2014년 안양 한라에 입단했고 지난해 4월 특별귀화를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다.지난 4월 우크라이나 키에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그룹 A대회에서도 놀라운 방어력을 뽐냈다. 한국이 톱디비전에 오르는데 일등공신이었다.달튼이 골문을 지키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달튼이 출전하지 않았던 지난달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CH) 대회에서 대표팀은 3경기에서 20골이나 내줬다. 달튼의 능력을 잘 느낄 수 있는 수치다.대표팀 선수들이 최강팀과의 대결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잘 살리고 수문장 달튼이 계속해서 골문을 든든히 지켜준다면 ‘평창의 기적’도 결코 꿈이 아니다.
2017.12.17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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