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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제10기 스마트 홍보대사 해단식
  • 하나금융, 제10기 스마트 홍보대사 해단식
  • 제10기 하나금융그룹 스마트 홍보대사 학생들이 인도네시아 현지 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한 후 현지 초등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8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사옥에서 제10기 하나금융그룹 스마트 홍보대사의 해단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홍보대사는 하나금융그룹 브랜드 홍보 및 사회공헌활동 관련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그룹의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생 홍보단이다. 지난해 11월 선발된 60명의 제10기 스마트 홍보대사는 3개월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임직원 후원을 이끌어내는 ‘만원의 행복’ △그룹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SNS를 통한 그룹 홍보 △김정태 금융그룹 회장 및 관계사 CEO를 직접 만나는 ‘관계사 탐방’ ▲KEB하나은행의 젊은 오피니언 그룹 ‘하나 이노베이터’와의 멘토링 △새로운 금융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아이디어리그’ △평창 동계올림픽 온·오프라인 응원 등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 21일부터는 일주일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컴퓨터 교육시설을 갖춘 하나 해피 클래스(Hana Happy Class) 설치 △교실 내 벽화 그리기 △교내 시설물 보수 △교육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이날 제10기 홍보대사 기수장인 김성훈(울산대 4년)씨는 “다양한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열정을 함께 나누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고 특히 해외 봉사활동을 경험하며 더 큰 나눔의 행복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수 활동 팀으로 평가된 홍보대사들에게는 향후 하나금융그룹 인턴 및 공채 선발 시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2018.02.28 I 전상희 기자
 올림픽에 한국행 관심 '업'…평균 13% 늘어나
  • [평창] 올림픽에 한국행 관심 '업'…평균 13% 늘어나
  • 올림픽 기간 한국행 항공권 검색이 급증한 상위 10개 국가(자료=스카이스캐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아이스캐너는 지난 2월 1일부터 25일 사이 검색한 한국행 왕복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올림픽 기간 한국행 항공편을 살펴본 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이나 미국, 캐나다 등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낸 국가들의 성장률이 많이 늘어났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이 많았던 30개국 중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10개국은 필리핀(100%), 일본(48%), 호주(36%), 뉴질랜드(30%), 독일(26%), 미국(24%), 프랑스(19%), 아랍에미리트(18%), 캐나다(15%), 스위스(15%) 순이었다. 지난 몇 년간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필리핀의 검색 성장률이 가장 크게 늘었다.더불어 독일, 미국, 프랑스 등 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국가들이 다수 상위권에 올랐다.이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가 한국 관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5일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외신 보도(캐나다 토론토 스타)가 연이어 나올 만큼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티모 룸 TV 및 마케팅 서비스 운영국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 세계 50억 명 이상이 TV로 시청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TV 시청률은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보다 14%가량 늘어났다고 지난 20일 밝혔다.한국 관광에 대한 인지도도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닐슨코리아와 공동 시행한 ‘2017 한국 관광 광고홍보 마케팅 효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관광 인지도가 전년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56.5%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실시된 조사에서 한국관광의 인지도는 평균 0.6%포인트 높아졌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의 전방위적 홍보가 이루어졌던 지난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설명이다.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담당 최형표 매니저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관광지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3월에도 이벤트가 계속 진행되는 만큼 당분간 한국 여행에 대한 전 세계 여행객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8.02.28 I 강경록 기자
美대사대리 "북미대화 조건은 北비핵화 달성 의지"
  • 美대사대리 "북미대화 조건은 北비핵화 달성 의지"
  •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 대리가 28일 서울 중구 미대사관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및 북한 고위급 관계자 방한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원다연 기자·외교부 공동취재단]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 대리는 북미대화와 관련해 “미국이 원하는 것은 북한이 대화를 비핵화 달성 용도로 사용하려는 의지”라고 밝혔다.마크 내퍼 대사 대리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외교부 기자단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대화 전제로서의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때는 뉘앙스를 가진 미묘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보고싶어 하는 것은 북한이 우리의 소중한 시간과 대화의 기회를 비핵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싶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마크 내퍼 대사 대리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의 북한과의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꼽는 비핵화 조치의 구체적인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조치의 구체적 수준이 △핵·미사일 실험 모리토리엄인지 △모리토리엄에 대한 의사표현인지 △대화에서의 비핵화 의제 수용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 길을 차근차근 잡아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과거 경험으로 볼 때 북한이 대화의 기회를 활용하면서 한편으로는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하는 시간 벌기에 쓰는 전적을 봐왔다”며 “우리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비핵화라는 목표가 없는 (대화), 시간벌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18.02.28 I 원다연 기자
휠라, 여자컬링 대표팀에 포상금 1억2000만원 지원
  • 휠라, 여자컬링 대표팀에 포상금 1억2000만원 지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경기 중인 여자컬링 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한 여자 컬링 대표팀에 포상금 1억2천만원을 주기로 했다. 휠라코리아는 28일 “평창올림픽 은메달 획득으로 국민에 큰 기쁨을 안긴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이들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 국민적 성원에 뜻을 함께하고자 이번 포상금을 지급한다”며 “3월 중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경북컬링협회를 통해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휠라는 2012년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 협약을 한 뒤 꾸준히 대한민국 컬링 대표팀에 경기복, 용품 일체를 후원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스킵 김은정의 무릎에 박힌 휠라 로고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1월 의정부 송현고 소속 주니어 여자 컬링 대표팀과 함께 초·중생 컬링 꿈나무를 위한 ‘휠라와 함께하는 주니어 컬링 교실’을 개최하는 등 컬링 보급에도 힘썼다. 휠라 관계자는 “오랜 기간 컬링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올림픽 기간 컬링 대표팀의 뛰어난 기량과 노력으로 컬링이 주목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휠라는 한국 컬링 발전의 기틀을 강화하고, 선수들의 경쟁력 확보에 일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18.02.28 I 주영로 기자
中빙속 장훙, '위원장 지명' IOC 선수위원에 선출…김연아는 해당 안 돼
  • 中빙속 장훙, '위원장 지명' IOC 선수위원에 선출…김연아는 해당 안 돼
  • 장훙 IOC 선수위원(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중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장훙(30)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뽑혔다. 김연아는 애초에 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장훙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린 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132차 IOC 총회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지명을 받아 새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항훙 신임 선수위원은 “오늘은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나와 중국 선수단을 지지하고 믿어준 바흐 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장훙 선수위원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다.장훙 위원은 평창올림픽에서 2명이 선출되는 IOC 선수위원에 도전했다가 낙마했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의 지명으로 꿈을 이뤘다. 장훙 IOC 선수위원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뽑힌 양양A(중국) 선수위원이 임기를 올해로 마치면서 그 뒤를 이어 8년간 활동한다.김연아는 이번 바흐 IOC위원장이 지명해 뽑는 선수위원 자격에 후보로 나갈 해당 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선거에 출마해야 지명직 후보가 될 자격이 생기는데, 그는 애초에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김연아는 애초에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 중인 유승민 위원이 있어 선수위원 선거에 나설 수 없었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위원이 있으면 그 위원의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같은 국적의 다른 선수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IOC는 사실상 1개국에서 2명의 선수위원이 동시에 활동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유승민 위원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돼 현재 우리나라 유일의 IOC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8.02.28 I 조희찬 기자
정치권 "빙상계 적폐인 파벌 경쟁 청산해야"
  • 정치권 "빙상계 적폐인 파벌 경쟁 청산해야"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불거진 빙상계의 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주시하기 시작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빙상계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같은 당 김병욱 의원은 쇼트트랙 대표선수 선발 과정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제기했다.안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빙상연맹은 90년대부터 장명희 전 회장으로 대표되는 비한체대파와 전명규 부회장으로 대표되는 한체대파 간 경쟁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며 “서로 주도권을 주고 받아 오다가 현재는 전 부회장 측이 연맹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로가 서로를 적대시하는 그런 관계가 심각하다. 한쪽이 주도권을 잡으면 상대 세력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어 선수와 선수 간, 지도자와 지도자간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빙상계는 이런 적폐를 방치하고 오로지 메달만을 위해 달려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를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4년 후 북경올림픽에서도 또다시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전 부회장의 사퇴와 전면 쇄신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국민들이 메달을 원하기 때문에 이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국민들이 메달보다도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우리 빙상 선수들에게 원한다고 합의한다면 빙상 연맹의 전면 쇄신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체육계의 성폭력 문제가 심각하다”며 “체육계 미투 운동이 곧 터질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사진=연합뉴스)김병욱 의원은 27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한체육회 업무보고 질의에서 오는 3월 2일부터 사흘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2018 세계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표선수 선발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빙상연맹은 지난 해 12월 8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23일부터 이틀간 선발전을 통해 세계주니어대회에 참가할 남녀 각각 4명씩 8명의 쇼트트랙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밝혔으나 1월 17일 공고에서는 남녀 각각 5명씩 10명을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계획 보다 남녀 각각 1명씩 2명을 더 선발한 것인데, 출전 선수를 왜 더 선발했는지에 대한 이유나 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빙상계에서는 다양한 논란이 일었다”며 “일부에서는 특정대학교에 입학하기로 한 선수를 배려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가뜩이나 노선영 선수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자격 문제를 둘러싼 행정 실수로 빙상연맹의 운영에 의구심이 많은 상황에서 세계주니어대회 선수 선발 과정도 석연치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며 철저한 점검을 통해 빙상연맹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02.28 I 이승현 기자
휠라, '갈릭걸스' 컬링대표팀에 포상금 쏜다
  • [평창]휠라, '갈릭걸스' 컬링대표팀에 포상금 쏜다
  • 휠라코리아가 컬링 대표팀에 포상금을 지급한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컬링 대표팀에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휠라코리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한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에 포상금 1억 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휠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획득으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이들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 국민적 성원에 뜻을 함께하는 차원에서 이번 포상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전했다.휠라가 제공하는 포상금은 올림픽 메달 성적에 따른 포상금과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 쾌거라는 값진 성과를 얻은 여자 컬링 대표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추가 격려금을 더한 금액으로, 내달 중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경북컬링협회를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휠라는 지난 2012년부터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 대한민국 컬링 대표팀을 후원해 오고 있다. 인기 종목뿐만 아니라, 비인기 종목과 유망주에 대한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는 휠라의 ‘기업가 정신’에 따른 결정으로, 현재에도 휠라는 컬링 국가대표팀을 위한 경기복, 용품 일체를 지원하며 이들의 활약을 뒷받침하고 있다.이뿐만이 아니다. 컬링의 저변 확대는 물론 컬링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해왔다. 지난 1월, 의정부 송현고 소속 주니어 여자 컬링 대표팀과 함께 초중생 컬링 꿈나무를 위한 ‘휠라와 함께하는 주니어 컬링 교실’을 개최한 것이 대표적. 이날 행사에서는 주니어 여자 컬링 대표팀을 포함한 의정부 송현교 컬링팀 선수들이 일일 코치 겸 멘토로 나서 초중생 컬링 유망주 30여 명을 대상으로 강습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휠라 관계자는 “오랜 기간 컬링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입장에서, 올림픽 기간 컬링 대표팀의뛰어난 기량과 노력으로 컬링이 국민적 성원 속에 주목받게 된 데에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라며, “앞으로도 휠라는 다각적으로 노력을 더해 대한민국 컬링 발전의 기틀을 강화하고, 선수들의 경쟁력 확보에 일조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8 I 송주오 기자
북한 평창 동계패럴림픽 선수단 등 24명 3월 7일 방남 결정
  • 북한 평창 동계패럴림픽 선수단 등 24명 3월 7일 방남 결정
  • [이데일리 이준우 PD] 남북은 북측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이 내달 7일 남측으로 이동하는 데 합의했다. 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대표단 4명과 선수단 20명 등 24명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파견된다. 북한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왼쪽 가운데)이 27일 판문점에서 북측 단장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오른쪽 가운데)과 종결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일부는 27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북한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귀환 시기는 양측간 합의에 따라 편리한 시기로 결정하기로 했으며 북측 대표단은 남측의 안내와 질서에 따르고 남측은 북측 대표단의 편의를 보장키로 했다.당초 북한이 파견할 예정이던 예술단과 응원단 파견 계획은 공동보도문에서 빠졌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북측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이번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에 예술단과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예술단·응원단의 참가가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이미 일정부분 기여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내달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며 북한의 대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이전에 2012 런던·2016 리우 여름패럴림픽,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적이 있다. 북한은 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으부터 와일드카드를 받은 마유철(27)·김정현(18) 선수가 노르딕스키 좌식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현정화 선수(현 대한탁구협회 전무)와 함께 남북단일팀을 이뤄 우승한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희 서기장의 합류 여부도 관심거리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7일 열린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북측이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기자단 등 150여명을 파견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2018.02.28 I 이준우 기자
IOC “러시아 국가 부른 OAR 선수 징계 없다”
  • IOC “러시아 국가 부른 OAR 선수 징계 없다”
  •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남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러시아 국가를 열창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시상식에서 러시아 국가를 부른 남자 아이스하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들에 대해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IOC는 27일 AP통신의 이메일 질의에 “OAR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낸 상황의 특수성을 따져봤을 때 지나치게 흥분한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IOC는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지나치게 흥분해 러시아 국가를 불렀을 것이라며 이번 일에 대해 제재하지 않기로 했다.OAR은 지난 25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독일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이후 26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선수들은 시상대에 올라 러시아 국가를 불렀다.러시아는 국가 주도의 도핑 파문에 휩싸이며 IOC의 징계를 받았고 이번 대회에 자국 이름 대신 OAR의 이름으로 출전했다. 자국의 국가 연주도 금지된 만큼 올림픽 찬가가 울려퍼졌지만 OAR 선수들은 러시아 국가를 큰 목소리로 불렀다. 이는 규정 위반이었으나 OAR 선수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2018.02.28 I 조희찬 기자
'명승부 풍년'…신기록 25개 쏟아졌다
  • '명승부 풍년'…신기록 25개 쏟아졌다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이유빈(왼쪽)이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23바퀴를 남기고 넘어졌다. 다음 주자인 최민정이 빠르게 교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0.01초의 승부’ 올림픽에서 기록은 중요한 흥행요소 중 하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기록면에서도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평창올림픽에선 세계신기록 3개, 25개의 올림픽 신기록이 쏟아졌다. 세계기록 2개를 더해 올림픽기록 21개가 쏟아진 2010년 밴쿠버대회와 올림픽기록만 11개가 나온 2014년 소치대회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숫자다. 특히 빙상종목이 열리는 강릉의 해발은 20m에 불과해 새 기록이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있었으나 좋은 빙질을 앞세워 이를 극복하고 10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밴쿠버 올림픽 빙상 경기가 열린 캘거리의 해발은 1000m 이상이었다.평창대회에선 소치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세계 신기록이 세 번이나 쏟아졌다. 그중에서도 네덜란드의 세계신기록 수립 과정은 가장 극적이었다. 요리엔 테르 모르스-수잔 슐팅-야라 판 케르크호프-라라 판 라이벤의 네덜란드 여자 대표팀은 여자 3000m 계주 결승 파이널B(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간의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결승 진출팀들보다 앞선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이변을 일으켰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만큼 메달을 포기하고 있었지만, 결승전에서 중국과 캐나다가 실격당하며 5위에서 단숨에 3위로 올라섰고 ‘깜짝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우다징(중국)은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과 결승에서 올림픽신기록이자 세계신기록을 두 번이나 새로 썼다. 우리나라 황대헌과 임효준이 역전을 노렸으나 우다징은 500m의 짧은 코스에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올림픽 기록에선 우리나라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모두 5개의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2관왕’ 최민정이 두차례, 임효준이 남자 1500m 결승에서 새 기록을 썼다. 남자 대표팀과 여자 대표팀이 계주 예선에서 올림픽 기록을 추가했다.특히 여자 계주 대표팀은 넘어지고도 올림픽 기록을 세우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경기 종료까지 23바퀴를 남기고 이유빈이 넘어졌지만, 이후 한국은 상대 팀들을 모두 따라잡으며 올림픽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본 NHK는 “넘어진 후 쫓아가서 다시 선두에 선다는 건 정말 강하지 않으면 못한다”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캐나다 CBC는 “이 경기를 따라붙다니 경이롭다”고 평했다.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신기록에선 ‘빙속 강국’ 네덜란드가 4개로 가장 많았다. 일본과 노르웨이가 2개, 한국이 1개였다. 네덜란드는 스벤 크라머르가 남자 5000m에서 올림픽 기록으로 3연패를 성공했고 여자 1000m와 여자 팀추월에서도 올림픽 기록을 추가했다. 일본에선 고다이라 나오가 여자 500m, 팀추월팀이 결승전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차민규가 남자 500m에서 34초42로 이전 올림픽 기록과 타이를 이뤘으나 곧바로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이 0,01초차로 넘어서며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웠다.[이데일리 이서윤 기자]
2018.02.28 I 조희찬 기자
'남북 화해무드'에 기업 경기전망, 22개월 만에 '긍정 신호'
  • '남북 화해무드'에 기업 경기전망, 22개월 만에 '긍정 신호'
  • 자료=한국경제연구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기업들의 경기 심리를 반영하는 기업 경기전망 지수가 약 2년 만에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일시적인 계절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은 불안 요인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8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의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100.2를 기록했다. BSI 전망치가 100을 넘어선 것은 2016년 5월(102.3) 이후 22개월 만이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다음달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각각 더 많다는 의미다. 한경연은 3월 전망치가 100이 넘어선 것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전후해 남북 대화 재개로 지정학적 위험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업 심리가 완전히 긍정적으로 돌아섰다고 보긴 힘들다는 것이 한경연의 지적이다. 통상 3월엔 건설 수주가 늘어나고 영업일수도 2월보다 많아져 전망치가 오르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다. 2월 대비 3월 전망치는 8.4포인트로 올라 지난 10년 동안의 평균 상승 폭인 12.4포인트에 미치지 못했다. 2월 실적치가 큰 폭으로 내려간 데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2월 BSI 실적치는 86.2로 2015년 6월(79.9) 이후 3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내수·수출·투자·자금사정 등 전 부문이 부진했다. 송원근 한경연 부원장은 “기업 경기 전망이 나아지긴 했지만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원자재가 상승과 원화 강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기업 실적 개선을 낙관하긴 이르다”며 “GM 군산 공장 폐쇄 등 국내발 악재도 경기 회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2018.02.28 I 경계영 기자
'영미~ 청소기 광고 찍자'…올림픽★, 다음 무대는 CF?
  • [평창]'영미~ 청소기 광고 찍자'…올림픽★, 다음 무대는 CF?
  • 지난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준결승전에서 대표팀이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 한국의 김은정(가운데)이 스톤을 투구, 김영미와 김선영이 스위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이변으로 광고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비인기 종목에서 메달을 연이어 획득하면서 국민의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팬들이 적합한 광고를 찾아주는 현상도 보일 정도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례에 비춰보면 올림픽 스타들은 수억원대의 광고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들은 컬링 여자대표팀이다. 27일 경북체육회에 따르면 컬링 여자 대표팀을 광고 모델로 섭외하기 위한 문의전화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여기에 예능 등 방송 프로그램 출연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경상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여러 업체와 방송사에서 컬링 여자대표팀을 섭외하기 위한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며 “오늘(27일) 중으로 선수들을 만나 구체적인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여자 컬링대표팀의 인기는 동계올림픽 폐막 전부터 예견됐다. ‘팀 킴’, ‘갈릭걸스’ 등의 애칭을 얻은 컬링 여자대표팀은 예선전에서 8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해 일본을 꺾고 결승전에 나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컬링 대표팀이 거둔 최고의 성적이었다.컬링 여자대표팀은 성적 이외에 경기 내용으로도 감동을 안겼다. 수많은 유행어와 이야기를 낳았다. 주장 김은정 선수가 경기 중 외치는 “영미야”는 유행어처럼 번졌으며 컬링을 취미로 시작해 열악한 환경에서 국가대표로 선정되기까지의 일화가 알려지기도 했다. 외신에서도 컬링 여자대표팀의 일거수일투족을 소개하면서 국내외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김은정 선수가 착용한 안경은 올림픽 이후 판매량이 최대 6배나 급증했다. 이에 대구시는 컬링 대표팀을 안경 홍보대사로 위촉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일각에서는 컬링 여자대표팀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컬링 여자대표팀을 광고 모델로 점찍은 건 아이러니하게도 국민이었다. 컬링 경기의 특징 중 빙판을 손질하는 스윕 동작에서 착안해 청소기 광고를 업체들에 역제안했다. 가전 회사들이 이를 받아들여 실제로 컬링 여자대표팀을 모델로 기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자 스켈레톤 대표 윤성빈이 출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스켈레톤 종목에서 아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딴 윤성빈 선수에 대한 광고 제안도 쏟아지고 있다.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를 자랑하는 종목인 만큼 통신사의 모델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자 쇼트트랙 계주팀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어서 언제든 모델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이미 일부 선수들은 동계올림픽 개막 전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승훈과 모태범, 봅슬레이 대표팀의 원윤종, 서영우는 식품회사 오뚜기의 모델로 나섰다.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광고에 나서면 수억원대의 모델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 남녀에서 금메달을 딴 모태범과 이상화가 출연료로 1억원 이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쇼트트랙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스피드 스케이팅이 깜짝 금메달을 국민에게 선사하면서 관심이 폭발했고 이런 현상이 고스란히 모델료에 반영됐다.올림픽 스타 중 몸값이 가장 높은 선수는 피겨 여왕 김연아다. 밴쿠버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228.56점의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김연아는 그해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연아는 현재 광고 한 편당 11억원에서 14억원 사이의 모델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A급 여배우 수준으로 지난해 금융, 잡화, 의류 등 10곳의 모델로 나선 김연아는 총 모델료만 150억원 가량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를 기용해 어떤 광고를 제작하겠다는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면서도 “과거 사례를 비춰보면 올림픽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 후에 스포츠 스타를 활용한 광고 제작이 활발했던 만큼 앞으로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2.28 I 송주오 기자
가능성 본 스포츠 브랜드…풍성한 잔치 밑거름 되다
  • [평창]가능성 본 스포츠 브랜드…풍성한 잔치 밑거름 되다
  • 컬링 여자대표팀의 김은정이 스톤을 옮기고 있는 모습. 휠라는 컬링 경기의 동작을 고려해 특수 제작한 유니폼을 대표팀에 제공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내 대표팀은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쇼트트랙에 국한됐던 메달 종목을 컬링, 스노보드,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으로 확대하며 동계 스포츠의 저변을 넓혔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묵묵히 선수들을 뒷바라지해온 스포츠 브랜드가 있었다. 100분의 1초를 다투는 경기에서 최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해 선수들의 기량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갈릭걸스’ 탄생에는 스포츠 브랜드 휠라의 역할이 컸다. 휠라는 2012년 대한컬링연맹 후원사로 나서면서 컬링과 인연을 맺었다. 휠라는 컬링 국가대표팀을 위한 경기복과 트레이닝복, 용품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휠라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특별 유니폼을 제작했다.다른 경기와 다르게 몸싸움이 일어나지 않는 경기지만 빙판 위 컬링 경기 중 취하는 동작 등을 고려해 탄력성과 흡습속건(티셔츠), 방한 효과(경량 다운 베스트, 기모 플리스 재킷, 바지) 등을 강화했다.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국가대표팀이 국내 컬링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거는 원동력이 됐다.아시아 동계 스포츠 사상 최초로 썰매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윤성빈 선수, 은메달을 획득한 봅슬레이팀 뒤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있었다. 아디다스는 2012년부터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후원해왔다. 이와 함께 윤성빈 선수와 봅슬레이팀의 원윤종, 서영우 선수의 개인 후원도 했다. 아디다스는 이들에게 유니폼과 신발 등의 물품을 제공했다. 아디다스는 봅슬레이 및 스켈레톤 대표팀 유니폼에 힘과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사진=아디다스)아디다스의 후원 이후 대표팀의 실력은 일취월장했다. 2013년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봅슬레이 남자 2인승 금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여러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실력과 자신감을 쌓은 대표팀은 본무대인 동계올림픽에서 실력을 발휘하며 메달을 딸 수 있었다. 메달 획득에는 유니폼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아디다스는 올릭핌을 앞두고 기능성 라인에 적용되는 파워웹(PowerWeb) 기술을 접목한 유니폼을 대표팀에 지급했다. 파워웹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테이핑 요법을 의류에 적용해 효과적인 근육 사용을 돕는다는 점이다. 즉 주로 쓰는 부위의 근육은 사용을 극대화하고 그 나머지의 근육은 떨림을 방지해 힘의 분산을 막는 식이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의 실험 결과 아디다스의 파워웹 제품 착용 후 운동을 하면 파워는 5.3% 증가하고 점프 높이와 속도는 각각 4.0%, 1.1%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발에도 과학이 숨겨져 있다. 빠른 스타트를 위해 단거리 육상선수에게 지급되는 신발 모형에 앞 쪽에 스파이크를 박아 빙판에서의 접지력을 높였다. 여기에 공기의 저항을 덜 받는 디자인과 발 뒤꿈치를 단단하게 잡아주도록 고안했다. 스켈레톤 선수에게 지급되는 신발에는 발가락 보호 장치를 더했다. 동계올림픽의 효자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유니폼은 영원무역이 맡았다. 쇼트트랙 유니폼은 방탄 소재로 제작해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세한 돌기와 홈을 통해 공기저항을 줄였다. 스피드스케이팅 유니폼은 ‘ㄱ’자 형태로 제작했으며 허벅지 안쪽에는 마찰을 줄이는 소재를 사용해 속도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업계 관계자는 “동계스포츠는 선수들의 기량 못지않게 과학도 중요하다”면서 “비인기 종목에 대한 스포츠 브랜드들의 꾸준한 투자와 첨단 과학이 만나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결실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8 I 송주오 기자
평창 스타 따라 브랜드도 떴다..컬링 홍보 기막힌 위치선정
  • 평창 스타 따라 브랜드도 떴다..컬링 홍보 기막힌 위치선정
  • 스켈레톤 윤성빈(왼쪽)의 팔, 컬링 김은정(가운데)의 무릎, 소노보드 클로이킴의 스노보드 바닥에는 후원사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윤성빈과 김은정, 클로이킴이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경기하는 모습.(사진=이데일리DB·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스켈레톤은 헬멧, 스노보드는 바닥, 컬링은 무릎.’ 동계올림픽에서 공식 후원사가 아니라면 마케팅을 하기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대회에 천문학적인 돈을 쓰는 후원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타 업체들의 ‘앰부시 마케팅(이벤트에서 공식 후원사가 아니면서도 TV 광고나 개별 선수 후원을 활용해 공식 스폰서인 듯한 인상을 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 등을 철저히 제한한다. 사실상 대회를 후원하지 않고도 방송에 로고를 노출하는 방법은 선수들의 유니폼이나 장비를 후원하는 방법뿐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선 몇몇 회사의 ‘금메달급’ 로고 위치 선정이 돋보였다. 적은 돈으로 소위 ‘가성비’ 최고의 광고효과를 누렸다.스포츠의류브랜드 아디다스는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4)의 의류를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서 윤성빈의 ‘아이언맨’ 헬멧만큼이나 자주 잡힌 것이 아디다스 로고였다. 스켈레톤 선수는 썰매와 함께 시속 140km로 질주한다. 경기 중간에는 선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바쁘다.아디다스는 선수의 움직임이 비교적 적은 시작과 끝을 노렸다. 아디다스 로고는 윤성빈의 오른 팔꿈치 부근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그는 출발대에 서서 달리기 전에 오른 주먹으로 얼음 바닥을 한 번 세게 내려친다. 이후 오른팔을 하늘로 향해 들 때 아디다스의 로고가 선명히 보인다.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후 브레이크를 걸 때도 아디다스 로고가 방송에 노출됐다. 윤성빈은 속도를 줄일 때 두 팔을 곧게 펴 썰매에 몸을 지탱하고 발로 브레이크를 건다. 윤성빈의 금메달이 확정됐을 때 그의 왼팔에 있는 태극기와 오른팔에 있는 아디다스 로고도 함께 전파를 탔다.올림픽이 나닌 월드컵 등에선 헬멧이 ‘황금의 자리’이라고 할 수 있다. 머리를 앞으로 하고 엎드려 타는 스켈레톤은 트랙을 질주하는 내내 화면에 잡힌다. 그러다보니 헬멧의 중앙에 붙인 기업의 로고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스노보드와 스키의 ‘금메달급 위치’는 장비 밑바닥이다. 프리스타일 스키 또는 스노보드에서 선수들은 공중에 몸을 맡긴다. 선수들의 발이 하늘을 향하면 자연스레 장비의 바닥 부분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 선수들을 후원하는 장비 제조 업체의 브랜드가 스키나 스노보드 바닥에 선명히 적혀있다. ‘스노보드 천재’ 클로이 킴(미국)이 공중에서 1080도 회전을 할 때 그의 얼굴보다 더 선명히 보인 것이 스노보드 제조업체 ‘BURTON’사의 로고였다.활강처럼 속도를 다투는 종목에선 경기 중 장비 후원 업체의 로고 노출이 어렵다. 때문에 선수들은 점수 발표를 기다리면서 일부러 스키를 카메라 정면에 세워놓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한다.‘팀 킴’ 여자 컬링 대표팀의 유니폼 스폰서인 휠라는 대회 공식후원사로 참여하지 않고도 가장 큰 마케팅 효과를 누린 브랜드 중 하나다. 2012년부터 컬링 대표팀을 후원해 온 휠라는 유니폼을 제작할 때 상의 뿐만 아니라 바지 왼무릎에도 로고를 박았다.컬링 선수가 카메라에 ‘단독 샷’을 받는 건 딜리버리(투구) 때가 거의 유일한데, 이 동작에서 선수들은 대부분 왼무릎을 들고 스톤을 민다. 2시간 넘게 이어지는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의 딜리버리 때마다 휠라의 로고가 잡혔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휠라 관계자는 “컬링 대표팀의 활약으로 브랜드가 방송에 자주 잡혔고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고 전했다.[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16일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이 결승점을 지나 골인하고 있다.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김은정이 지난 25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 스웨덴전에서 경기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클로이 킴이 지난 13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경기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2018.02.28 I 조희찬 기자
강경화 "평창올림픽 성과, 북핵 평화적 해결로 이어갈 것"
  • 강경화 "평창올림픽 성과, 북핵 평화적 해결로 이어갈 것"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군축회의 고위급회기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외교부)[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제네바 군축회의에 참석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과가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군축회의 고위급회기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은 수년간 멈춰 있던 남북대화와 교류를 재개하고, 올림픽이 평화와 화합의 모멘텀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이 같은 초기의 성과가 남북교류와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 및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이어 “동시에 우리는 엄중한 현실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북한이 태도를 바꾸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북한은 핵개발의 길을 고집한다면 제재가 지속될 것이며 더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직면할 뿐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제재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며, 제재는 북한을 몰락시키는 것이 아니라 북한으로 하여금 미래는 핵개발이 아닌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나가는 데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장관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했다. 강 장관은 “국제사회는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하며, 그럴 경우 국제사회는 북한에게 보다 밝고 풍요로운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한국의 확고한 입장은 그 어떤 핵군축 조치도 관련된 모든 국가의 안보 우려를 감안해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2018.02.28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근로시간 단축 대타협..파견법도 탄력붙나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근로시간 단축 대타협..파견법도 탄력붙나- 성범죄 공무원, 벌금형 이상 땐 즉각 퇴출- 한국GM 실사 앞두고..정부 “특별감리 검토” 전방위 압박- 국정농단 박 전 대통령..검찰 30년 구형- [사설]중형 구형에 처해진 박근혜 전 대통령- [사설]원칙없는 한국GM 지원 곤란하다△줌인&-‘영미, 영미~ 청소기 광고찍자’ 올림픽 스타, 다음무대는 CF?- 작년 국회의원 후원금 541억.. 1인당 1.8억꼴△檢, 박근혜 30년 구형- “朴, 국민이 위임한 권한 사유화..국가위기 장본인 엄벌”- 18개 혐의, 사건기록만 14만쪽△근로시간 단축안 환노위 통과- 근로자엔 ‘공휴일 유급’ 기업에 ‘휴일 중복할증 배제’- “연장근로 수당, 세계 최고수준..영세기업 위한 보완입법 서둘러야”- “새 일자리 최소 11만개..근로자 생산성도 향상될 것”△근로시간 단축안 환노위 통과- “예상했던 일” 미리미리 준비했지만..업무몰리는 R&D 직군 어쩌나- 사람대신 로봇쓰겠다..무인주문기 1대로 1.5인 인건비 절감- 해외 사례는..日 4시간 줄이는데 8년, 獨 5시간 단축에 29년△정치- 입닫은 김영철, 말 아낀 정부..“발표할 만한 똑부러진 합의없다는 방증”- 하루 연차 휴가낸 文대통령..‘포스트 평창’ 구상△경제·금융 - 임기 막판에도 ‘동결’..이주열 “한미금리 역전돼도 부작용없어”- 최흥식 “한국 GM 회계감리 필요하면 바로 착수”△여기는 MWC- “카메라 사운드 IoT 기본기 탄탄..갤S9, 전작 판매량 넘어설 것”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LG스마트폰, ABCD부터 시작하겠다”- KT, 스위스 테마파크에 VR플랫폼 공급△산업&기업- 박정호 “세계 최고 5G 네트워크 구축..국부 창출 원동력 만들 것”- 노조 “해외매각 철회없이 협상 불가”..금호타이어 노사협상 ‘중단’- 손경식, 경륜 풍부 재계리더..경총 만장일치 단독 추대△소비자생활- 롯데지주 순환출자 완전 해소..辛부재 속 ‘뉴 롯데’ 첫단추 뀄다- 이마트 초소형 전기차 ‘D2’ 첫 주인 나왔어요△기업 철학담은 사회공헌- 롯데 ‘mom편한’ 브랜드 론칭..아이위한 힐링 사업도- 한화, 217개 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 무상지원- 효성, 전 임직원 매년 두 차례씩 자발적 봉사활동 실현- LG화학, 초중고생 동go동樂 화학캠프 열고 후원- GS, 구매대급 100% 현금결제, 협력사 자금흐름 원할하게- 포스코, 녹슬지 않는 철로 만든 집..스틸하우스 50호 준공- 네이버 AI고객구매 패턴 소상공인-1인 창업자에 제공- 제주항공 4년째 전국 청소년 대상 안전교육-진료체험 실시- KT&G 인니-캄보디아 낡은 교실 보수, 낙후된 환경개선- GS칼텍스, 미술-연극-음악으로..어린이 우울-불안 치유 앞장△중기벤처- ‘렌털 원조’ 윤석금의 귀환..생활가전 브랜드 ‘웅진 렌탈’ 출격- 대웅제약 ‘스마트 오피스’ 가보니..“지정석 ‘내 자리’ 없어요”△증권&마켓- 가격 인상 ‘성장 레시피’..음식료주 입맛 당기네- ‘컬링’ 입은 휠라株..거침없이 하이킥- 어닝 쇼크에도..‘미소株’ 한화 이유있는 상승세△증권- 금리 인상에도 증시반응 민감..주식투자 줄일 것/장동헌 행정공제회 사업부이사장- 키스톤 PE, 네패스신소재 품었다- 조선 3사 주가뛰는데..신평사 “여전히 불안”- 국민연금 CIO 추천案, 정부 거수기 될라△2018 투자 대전망- “무조건 오르는 ‘대호황’ 끝..‘마용성’ 소형-임대주택 등록하라” 박병찬 리얼 피에셋 대표 강연△Book- ‘학자금 대출’ 사회 출발 디딤돌인데..야박하게 굴지 맙시다- AI와 인간 ‘다름’ 인정해야 파트너 가능- 떠난지 50년..‘저항 시인’ 김수영을 되짚다- 불안한 중간항로 ‘불혹’..억누른 개성을 깨워라△스포츠- ‘딱 거기’ 기막힌 위치선정..평창스타 따라 브랜드도 떴다- 좋은 명절덕에..신기록 15개 쏟아졌다- 감잡은 우즈, 그린재킷 탈환 작전△사람&나눔- “다양한 사연 지닌 단골들, 옮긴 근무지로도 찾아와” 스타벅스 최고령 바리스타 배연주 파트너- “윤이상 23년만에 귀향..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되길” 리임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윤석금 웅진 회장, 10년만에 경영전략서 펴내△오피니언- [목멱칼럼] 스마트시티 수출 노하우- [특파원의 눈] 미국식 ‘총기DNA’ 깨질까- [기자수첩] ‘카오스 멍키’가 지배하는 美실리콘 밸리△부동산- “청약가점 낮아도 당첨”..소형대신 중대형 노리는 수요자들- 여론에 밀린 미세먼지 대책..서울시 ‘대중교통 공짜’ 올스톱- 대학생들 “친일파 동상 부끄럽다” 개강앞두고 존폐논란 본격화- 1인 가구시대 ‘원스톱’ 소형 임대주택 잘 나간다
2018.02.27 I 임현영 기자
이효성 위원장 “산업 돕는 규제로 5G 세계선도 돕겠다”
  • [MWC2018]이효성 위원장 “산업 돕는 규제로 5G 세계선도 돕겠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오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8’의 SK텔레콤 부스를 방문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전시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5G 통신기술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초고화질(UHD) 지상파 방송 서비스와 함께 성공했다”며 “장비 쪽은 조금 아닌 것 같지만 5G 통신기술은 앞서 가고 있어 개인적으로 뿌듯하다”고 말했다.또 “5G는 관제와 보안이 핵심인데 (자율주행차 등에 활용될) 통신망에 신뢰성을 주는 게 중요하다”며 “정책과 실제 업체의 기술이 잘 조합되면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했다.이효성 위원장은 “방통위의 산업을 도와주는 규제가 합쳐져 5G로 세계를 선도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위원장은 SK텔레콤 부스 방문에 앞서 5G 장비에서 앞서가고 있는 중국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를 방문했으며, SK텔레콤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KT 부스를 방문한다. 27일(현지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8’의 SK텔레콤 부스를 방문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함께 5G 통신망 위에서 서비스될 고화질 이미지로 AR/VR을 구현해 서비스하는 ‘홀로박스’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18.02.27 I 김현아 기자
北패럴림픽 선수단 등 24명 3월7일 방남..예술단·응원단 제외(종합)
  • 北패럴림픽 선수단 등 24명 3월7일 방남..예술단·응원단 제외(종합)
  • 남북은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북한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에 돌입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왼쪽)과 북측 단장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논의하고 있다.(사진=통일부)[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남북은 북측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이 내달 7일 남측으로 이동하는 데 합의했다. 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대표단 4명과 선수단 20명 등 24명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파견된다.통일부는 27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북한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귀환 시기는 양측간 합의에 따라 편리한 시기로 결정하기로 했으며 북측 대표단은 남측의 안내와 질서에 따르고 남측은 북측 대표단의 편의를 보장키로 했다.당초 북한이 파견할 예정이던 예술단과 응원단 파견 계획은 공동보도문에서 빠졌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북측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이번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에 예술단과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예술단·응원단의 참가가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이미 일정부분 기여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앞서 남북은 지난달 17일 열린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평창패럴림픽에 북측이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기자단 등 150여명을 파견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지난 1일 IPC가 발표한 북측 대표단·선수단은 크로스컨트리 종목 선수 2명을 포함 총 8명이었으나 오늘 회담에서 북측이 추가로 12명(선수 4명, 보호자 8명) 파견 의사를 표명해왔다. 통일부는 “추가 파견을 제의한 선수 4명이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남북은 북측의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참가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무적 문제들은 판문점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할 계획이다.한편 평창패럴림픽은 내달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2018.02.27 I 김영환 기자
박근혜 前 대통령 징역 30년 구형…"국정농단의 정점”(종합)
  • 박근혜 前 대통령 징역 30년 구형…"국정농단의 정점”(종합)
  •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이승현 한광범 윤여진 기자] 국정농단 사태의 ‘몸통’인 박근혜(66)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에 가까운 중형을 구형했다. ‘비선실세’ 최순실(61)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한 검찰은 국정농단 사태에서 대통령인 그의 죄책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검찰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 사건 결심공판에서 “헌정질서를 유린해 국가권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시키고 분열과 혼란을 초래했음에도 반성과 사과 의지가 없다”며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의 구형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17일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지 317일 만이다. 지난해 10월 16일 법원의 구속기간 연장에 반발해 재판을 거부한 그는 이날 결심공판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국정농단의 정점에 있는 최종 책임자’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헌법가치 훼손 △정경유착 △민간기업 사유화 △문화예술계 양극화 △무책임한 자세 등을 이유로 들며 엄중한 사법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검찰은 “박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 이익을 위해 국민에게 위임받은 대통령 직무권한을 사유화해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가치를 훼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은 “현재까지도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단 한 차례도 보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그러면서도 “이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씻을 수 없는 상처로 기억되겠지만 한편으로는 국민의 힘으로 법치주의를 바로 잡은 소중한 기회였다”며 “하루빨리 과거의 아픔을 떨쳐내기 위해서라도 박 전 대통령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전 대통령 국선변호인단은 “(국정농단 사태의) 본질은 최씨가 대통령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려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변호인단은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노고를 언급하며 “부디 실수가 있더라도 대통령으로서 불철주야 노력했던 점과 사적인 이익을 취한 게 없는 점 등을 감안해 선처해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총 18개다. 이 중 13개 혐의에서 최씨와 공모 관계에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최씨와 공모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53개 기업이 총 774억원을 강제로 출연토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최씨와 공모해 삼성과 롯데, SK 등에서 592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한 혐의가 있다.또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배제명단)를 작성 및 관리하게 하고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최씨에게 청와대 문건 등 공무상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도 있다.재판부는 오는 4월 6일 오후 2시 10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선고를 끝으로 국정농단 사태 연루자들에 대한 1심 판단은 모두 끝난다.
2018.02.27 I 이승현 기자
"코스닥 대형 우량주 중심 상승세 지속"
  • [투자대전망]"코스닥 대형 우량주 중심 상승세 지속"
  • 김경남 이데일리 ON 증권전문가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 `2018 투자 대전망: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성공 투자전략`에서 ‘평창올림픽 이후 주도주 분석’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은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다.”김경남 이데일리ON 전문가는 27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성공 투자전략` 포럼에서 “문재인 케어로 제약·바이오주(株)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자율주행차 등 4차산업 관련 업종의 수혜도 기대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 전문가는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혁신성장 언급 등 정부의 성장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연기금 등 기관의 투자 확대로 수급 측면에서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문재인 정권에서는 과거 김대중 전권과 비슷한 정책을 통해 코스닥 시장이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중 정권이 벤처기업 우대 정책과 코스닥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면서 2000년대 초반 코스닥지수가 1년여 동안 다섯배 가까이 급등하는 등 정보기술(IT) 버블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 전문가는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경기에 많은 영향을 받는 반면 코스닥지수는 국내 경기와 정책에 의해 좌우된다”며 “문재인 정권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4차산업 육성 및 코스닥 활성화 정책은 김대중 정권의 정책과 매우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상장요건 완화, 세제혜택 등 투자자 인센티브 제공 등이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새도우보팅 폐지를 통해 주주환원정책 및 소액주주 권한이 강화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까지 제약·바이오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오바마 케어로 한미약품이 주목받았다면 지난해 9월 문재인 케어 등장으로 셀트리온(068270)이 제약·바이오 급등을 이끌어왔다”며 “올해에는 실질적으로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견 제약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4차산업에 대한 육성 지원은 문재인 정부의 임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통신주는 최근 저평가 매력까지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더불어 연기금 등 기관의 코스닥 투자확대 유도를 위해 개발된 벤치마크 KRX300지수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 전문가는 “KRX300지수에는 코스닥 시장의 업종별 대표주가 포함돼 있다”며 “이들의 기관 자금 유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2018.02.27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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