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내년 3월 '5G상용화' 한다는데...5G폰 출시는 '글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가 2019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장담하고 있지만, 5G 단말기 출시 시기는 이보다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비단 화웨이보다 뒤처진 국산 통신장비 개발 일정 때문이 아니라, 국민이 5G 서비스를 체감하는 단말기 때문이라도 정부가 ‘세계 최초’라는 말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단말기 출시는 2019년 2분기에 가능하고, 5G 주력 주파수인 3.5GHz 기간망 적용 장비(기지국 장비)는 9~10월까지 개발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삼성 계획대로라면 정부가 목표로 한 2019년 3월에는 핸드셋 형태의 삼성 5G 단말기는 출시가 불가능한 것이다. 실제로 삼성은 올해 초 평창올림픽때 평창규격으로 5G를 시범서비스했을 때도 태블릿 형태로 공급하는데 그쳤다.▲올해 2월 평창 현지 KT 전시장에 전시된 삼성전자가 만든 평창동계올림픽 5G단말기. 퀄컴 칩(X50) 대신 삼성이 만든 5G칩이 들어 있다. 사진=김현아 기자이런 상황을 알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세계 최초 상용화 일정을 ‘2019년 3월’에서 ‘2019년 이내’ 등으로 늦출지 관심이다.현재까지의 과기정통부 입장은 세계 최초 상용화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나, 17일 황창규 KT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통신 3사 CEO 회동을 계기로 변화의 가능성도 감지된다.국민들 입장에선 LTE로도 부족함을 느끼기 어려운데 국산 장비·단말기 개발 일정도 맞지 않는다면, ‘세계 최초’ 상용화로 화웨이 등 외국기업에 신기술 테스트베드 자리만 내줄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통신사 관계자는 “삼성이 9~10월까지 3.5GHz 주대역 상용 장비를 내놓는다 해도 장비 개발을 마친 화웨이와 비교 시 안정성이나 가격에서 밀릴 수 있다”며 “삼성 장비로 2019년 3월 세계 최초 상용화를 해도 수년 내에 업그레이드된 삼성 장비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통신사들은 당장 5G 상용화 때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수 천식의 장비를 사야 하는데, 삼성이 9월 이후 내놓을 장비로는 전력 효율화 문제 등이 있어 얼마 되지 않아 새 장비로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대 수천 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화웨이 장비 도입을 공식화한 LG유플러스가 1만식 정도의 화웨이 장비 구매를 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SK텔레콤과 KT도 긴장하는 상황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5G 상용화, ‘세계 최초’에 얽매이지말아야 정부가 좀 더 현실적인 목표를 갖고 국내 5G 산업 생태계를 챙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해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 시점을 2019년 3월로 했을 때만해도 3월이냐, 6월이냐는 큰 의미가 없다고 했지만, 언제부터인지 2019년 3월이라는 숫자에 집착하는 모양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국산 5G 장비·단말기 생태계를 위한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 최초 상용화 일정을 늦출지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유 장관은 지난 5일 기자단 워크숍에서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 한다는 것은 서비스가 나와야 하는데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은 단말기이고 그 단말기는 통신 장비에 접속된다”며 “결국 우리 산업이니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로) 나가는데 그런 의미가 희석된다면 (세계 최초) 의미가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하지만 동시에 “(내년 3월 상용화하려면) 단말은 나와야 하는데. 쏟아져 나올 필요도 없다”고 말해, 국민이 잘 안 쓰는 태블릿형 5G 단말기로도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선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 [국가관광전략회의] DMZ·명품숲·벤처 등…지역관광 키운다
- 지역관광 거점 조성 계획(자료=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지역 관광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에 비무장지대(DMZ) 등 국제적인 지역관광 거점을 조성해 관광 목적지를 다양화하고, 명품 숲 50선 등 지역 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관광의 매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지역관광 서비스와 인프라 개선 등 지역주도 관광정책 추진을 통해 지역의 관광역량을 강화를 도모하고,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 확충을 위해 관광 창업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용지표 악화와 지역 기반 산업 침체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이런 방침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11일 정부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과 해양레저관광 추진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련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243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은 영상회의로 연결했다.정부는 최근 국내여행 증가와 방한 시장 회복 등 관광시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여행수요 증가가 국내 지역으로 퍼지지 못할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4년간 관광수지 적자는 2014년 17억 6000만 달러, 2015년 64억 4000만 달러, 2016년 64억 9000만 달러, 2017년 137억 5000만 달러 등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여기에 고용지표 악화, 지역 기반 산업 침체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회복과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내실 있는 지역관광정책의 추진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통합적 관점의 지원과 지역이 중심이 되는 ‘지역주도형’ 관광정책 추진을 통해 관광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지역특화 콘텐츠 확충 계획(자료=문체부)정부는 비무장지대(DMZ) 등 국제적인 지역관광 거점을 육성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뿐만 여러 지역을 방문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 유일의 생태·역사문화 자원인 비무장지대(DMZ)를 ‘평화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비무장지대(DMZ) 문화관광축제, 걷기여행길 등을 조성해 세계인이 널리 찾는 평화 관광지로 브랜드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지 명성을 활용한 올림픽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전지훈련단 유치 등을 통해 강원지역을 ‘겨울·스포츠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여기에 웰니스·의료, 마이스(MICE), 마리나·크루즈 등 고부가 관광자원과 시설을 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연계한 고부가관광 지역 클러스터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지역 특화콘텐츠도 적극 발굴한다. 이를 통해 지역관광의 매력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섬·바다·갯벌·어항 등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해양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고 싶은 33섬’ 등 대표적인 관광섬으로 육성한다. 또 영암·해남기업 도시를 ‘스마트시티형 관광레저도시’로, 남해안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남해안 관광루트’도 함께 조성한다. 여기에 국가중요농업유산, 명품숲 50선 등 농촌·숲·산림을 활용한 생태·휴양·체험 관광지 개발, 역사·문화를 활용해 한국만의 고급 관광소재인 ‘코리아유니크’ 등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지역주도 관광산업 계획안(자료=문체부)‘한국형 DMO(지역관광추진기구·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설립도 적극 지원한다. 기존의 중앙 정부 주도 관광개발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정부 주도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역량 있는 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경쟁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또 관광객이 쉽게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방공항 등을 활성화하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속 추진 등 지역 교통망을 확충한다. 여기에 ‘근로자 휴가지원제도’ 등을 대폭 확대하는 등 국내 관광 활성화 캠페인도 적극 추진한다.관광벤처 기업 육성 등 통해 지역관광 일자리를 늘린다. 이에 정부는 지역 관광산업 혁신전략을 마련해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먼저, 지역에 있는 관광벤처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소재 청년기업 선발 시 가점을 부여하고, 해양벤처 등 분야별 벤처창업도 확대한다. 아울러 지역주도형 일자리 공모사업 등 산·관·학 공동으로 지역관광혁신 및 일자리 창출을 모색한다.금기형 문체부 국내관광정책국장은 “정부는 지역의 관광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통합적 관점의 지원, 지역이 중심이 되는 ‘지역주도형’ 관광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관광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아이들과 떠나는 여행, 키즈펜션 어디가 좋을까?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폭우 성 장마의 끝자락, 여름은 걸음마를 걷기 전부터 내달리기 시작한다. 짙은 녹색의 가로수도 여름옷을 입고, 아무런 사심 없이 사람에게 시원한 그늘을 내어준다. 도심 속 가로수의 역할처럼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며, 누군가에게 그 옆을 내어주는 곳, 고향이 그랬고, 가족이 그렇다. 특별한 여름, 이번만큼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행지로 휴가를 계획해보자. 럭셔리 풀빌라펜션도 좋겠지만, 산, 나무, 목조주택, 잔디정원, 야생화 꽃, 동물, 카페가 있는 여유로운 키즈펜션, 자연속에서 같이 놀고,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밀착 펜션으로 떠나보자.◇두타산 전망, 평창 펜션 에스뜨레야펜션 강원도 평창에서 정선가는 방향, 에스뜨레야펜션은 두타산 전망과 마주할 만큼 높은 지대에 단독 별장형 펜션동이 나란히 이어져 있다. 어느 곳에서 밖을 보더라도 대자연이 둘러싸여, 세상의 모든 시름을 산이 막아주듯, 평온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객실마다 개별 데크가 있다. 동과 동 사이 미니카페 3곳은 단란한 가족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6개의 독채 형 펜션은 모두 복층 형태로 가족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언제 느껴 보았던 여유로움인가?” 차 한잔을 들고, 잔디정원을 거닐어도 좋겠다. 정원 주변에는 야생화 꽃이 즐비하다. 운영자의 손길이 느껴지는 정원에서, 흔들 그네에서, 잠깐의 평온함, “참 이게 사는 맛인데”라고 느낄지도 모른다. 구수한 입담의 소유자, 바리스타 자격증에, 수제꽃차를 직접 만들어 손님을 대접하는 넉넉한 인심, 이곳을 찾게 되는 이유는 운영자에게 있다. 올여름 가족 여행지로 편안한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에스뜨레야펜션을 새로운 힐링 아지트로 찜해도 좋겠다. ◇트리하우스 횡성펜션 동화속오두막어떤 방에서 어떤 꿈을 꿀까? 동화속 오두막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동화책 속 주인공이 되고 싶어진다. 예쁜 공주 옷을 입고, 작은 인형을 들고, 공주풍 침대에서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되어보는 꿈, 여자라면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로망이다. 우리 아이가 그랬고, 예전에 나 역시 그런 꿈을 꾼 적이 있다. 횡성 웰리힐리파크 슬로프 전망 맞은편, 소나무 숲 사이로 작은 집들이 층을 이루고 있다. 데크로 연결되어 있는 트리하우스 동화속오두막펜션이다. 평소 아이가 좋아했던 동화 속 세상, 객실 안은 파스텔톤의 복층형, 원룸으로 동심으로 빠져들기 좋은 곳이다. 어느 곳에 머물더라도 설레는 건, 가족 모두의 마음일 것이다. 넓은 데크에서 아빠는 실력 발휘를 하며 고기를 굽고, 멋진 상차림은 엄마가, 아이는 사진사가 되어본다. 행복한 모습은 실시간으로 남겨야 제맛이기에. 조명은 켜지고, 바비큐 파티는 맛있는 시간으로 솜사탕처럼 달콤해진다. 가끔 불어오는 바람에 소나무는 솔향을 내 뿜어 상큼함을 더해준다.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즐기고, 카페에 있는 드럼도 연주해보자. 몸이 기억하고, 가슴이 따뜻해져 오는 행복한 여행, 동화 같은 하루, 이곳에서 완성해보자.◇서울 근교 양평 동물 체험펜션개구쟁이 우리 아이, 맘껏 뛰어놀만한 라고 체험펜션, 엉금엉금 기어 다니는 거북이에게 과일주기, 비단뱀 만져보고, 목도리 만들어보기, 새장 속 앵무새도 “안녕”이라고 인사를 한다. 강아지는 잔디정원에서 뛰어다니다, 짧은 다리로 계단을 오르기 힘겨워하며 포기를 한다. 다시 뒤로 돌아보며,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와 부비부비, 같이 놀자고 몸으로 말을 건넨다. 잉잉~ 겁먹은 아이도 점점 동물과 가까워지고, 앵무새와 짧은 대화를 주고받게 되는 곳이다. 카페에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과일과 미숫가루, 통팥이 들어간 특제 팥빙수를 먹을 수 있다. 시원한 그늘 아래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흑 천위 카누를 즐기는 사람을 구경한다. 느티나무 아래 수영장은 아이들의 신나는 물놀이 장소가 된다. 미끄럼틀을 타고 물속으로 입수, 입술이 파래질 때까지 지칠 줄 모르고 논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7월 중순부터 수영장과 잔디정원에 낭만 아이템 에어배드가 놓여진다. 저녁이 될 무렵 여행자들은 행복한 저녁 만찬이 시작된다. 각자의 메뉴로 먹거리가 한 상 가득 차려진다. 여행의 즐거움도, 그날의 행복한 한 상처럼 풍요로워지는 곳, 한곳에 머물며, 여행하기 좋은 펜션, 원덕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전철로 이용하기 편리한 곳, 유모차 엄마들의 모임장소로 주목받는 곳, 양평 펜션이다.
- 대한민국 AG선수단 "金 65개 이상-6회 연속 종합 2위 목표"
- 10일 충청북도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사격의 진종오, 여자배구의 김연경 등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다음 달에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65개 이상,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라는 목표를 내걸었다.대한체육회는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를 열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인도네시아에서 56년 만에 열리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은 8월 18일 개막해 9월 2일 폐막한다.한국 선수단은 40개 종목, 465개 세부경기가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브릿지 종목을 제외한 39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960명을 파견한다.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의 메달을 획득해 1998년 방콕 대회 이래 6회 연속 종합 2위를 이루겠다는 각오다.태권도(9개), 양궁·펜싱(이상 7개), 유도(5개), 사이클(4개) 등 전통적인 효자종목에서 금메달 39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야구, 축구, 골프, 핸드볼 등 구기 종목과 육상, 수영, 역도 등 기초종목에서 금메달 20개 이상을 노린다. 여기에 카누, 드래곤보트 등 단일팀이 출전하는 종목에서 금메달 1~2개를 바라고 있다.특히 대한체육회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의 2위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그동안 일부 종목에서 아시안게임에 2진급 대표를 출전시켜왔다.하지만 이번에는 자국에서 열리는 2020년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정예멤버를 내세워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강세 종목인 양궁, 사이클, 유도, 볼링, 레슬링 등에서 일본과의 치열한 메달 다툼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아시안게임은 남북 단일팀도 참가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두 번째로 출범하는 남북단일팀은 여자 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북한 선수단 30명(임원 4명·선수 26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단일팀은 ‘코리아’(COR)라는 이름으로 메달 경쟁에 참가한다.또한 남북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한반도기를 들고 역대 개회식에 공동입장 한다. 남북이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서 공동입장하는 것은 이번이 11번째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북측 카누 선수들이 이번 주말에 내려와 우리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시작한다. 다른 종목 선수들도 빨리 내려올 수 있도록 북측에 요청했다”며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를 남북 선수단이 개회식 공동입장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거듭 요청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선수단장은 체육회 부회장인 김성조 한국체대 총장이 맡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 선수단 지원단장을 맡은 경험이 있는 김 선수단장은 “덥고 습한 날씨에서 진행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후회 없이 경기를 치르도록 든든한 보호자로서 선수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대한민국 선수단의 결단식은 8월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여름방학, 체험하면서 꿈 키워요"…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이 7~8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전국 5개 국립청소년수련원과 지역 청소년수련시설 등에서 1500여 개 청소년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전국 5개 국립청소년수련원은 생태체험, 가족캠프, 우주과학캠프 등 1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 수련관·문화의집 등 지역 청소년수련시설에서도 문화예술체험·국토탐방·역사탐험·직업체험 등을 실시한다. 중앙수련원(충남 천안)은 ‘생생한 생태체험 캠프’, ‘생존수영’ 등을 제공하고, 평창수련원(강원 평창)은 2박3일간 가족과 야외체험 활동을 함께하는 ‘청소년아웃도어페스티벌’, 재난으로부터 살아남는 방법을 익히는 ‘생존탐험캠프’ 등을 운영한다. 특성화센터인 우주센터(전남 고흥)와 해양센터(경북 영덕)는 우주와 농생명·해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개발연구원 등 20개 공공기관도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각 기관의 주요업무와 연계해 경제교육(한국개발연구원 ‘청소년경제교실’), 예술·문화캠프(경기창작센터 ‘반짝반짝 예술캠프’), 역사탐험(독립기념관 ‘우리가족 역사탐험대’), 산림치유(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숲으로’) 등을 마련했다. 청소년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전국 청소년수련관 및 청소년문화의집에서도 진로캠프, 청소년교류, 수상안전, 자원봉사, 코딩프로그램 등의 체험거리를 제공한다.여름방학 활동프로그램 정보는 ‘청소년활동정보시스템’에서 지역별, 활동영역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 포털검색사이트 ‘네이버’에서도 검색 가능하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지역명+청소년활동(또는 봉사활동)’으로 검색하면 지역별 이용 가능한 청소년활동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 삼성그룹, 21년 만에 빙상경기연맹과 사실상 결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그룹이 대한빙상경기연맹과 결별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월 말 빙상연맹 특정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국가대표 선수 폭행, 선수 및 지도자 선발 비리, 대표팀 경기복 선정 과정 등 여러가지 문제를 드러낸 빙상연맹의 관리단체 지정을 체육회에 권고했다.이런 상황에서 김상항(63) 빙상연맹 회장이 지난달 말 사의를 표명하면서 지난 21년 동안 빙상연맹을 후원해온 삼성그룹도 연맹과 사실상 결별하게 됐다.빙상연맹 관계자는 9일 “지난 3일 김상항 회장이 연맹 사무처에 사표를 내면서 후원사인 삼성도 함께 연맹 후원을 끝냈다”며 “비록 삼성이 후원을 끝냈지만 올해 예정된 지원액인 17억원은 납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삼성은 지난 1997년부터 빙상연맹을 후원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후원을 이어왔다. 하지만 문체부는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불거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논란 등과 관련해 대한체육회와 함께 3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빙상연맹 특정 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관련자 징계 요구 28건(중복 포함, 징계요구자는 18명), 부당 지급 환수 1건, 수사 의뢰 2건, 기관 경고 3건, 개선 요구 7건, 권고 3건(징계 권고 포함), 관련 사항 통보 5건 등 총 49건의 감사 처분을 내렸다.심지어 문체부는 빙상연맹이 근거에도 없는 상임이사회를 운영해 특정 인물이 빙상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방치했다며 관리단체 지정까지 권고했다.여기에 빙상연맹 집행부에 반대하는 빙상인들이 빙상연맹의 관리단체 지정과 삼성의 후원 중단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삼성생명 사장 출신의 김상항 회장은 결국 취임 2년 만에 스스로 물러 났다.대한체육회가는,는빙상연맹 정상화를 위한 ‘빙상연맹 개선위원회’를 만들어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로 하면서 이사회 일정에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빙상연맹 관계자는 “관리단체 지정 여부가 아시안게임 뒤로 미뤄졌지만, 그동안에 빙상연맹을 잘 이끌어줄 새로운 회장과 후원사가 들어온다면 대한체육회와 문체부의 고민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체고, 제18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 남자고등부문 우승
- 서울체고 컬링팀(이재범, 정준재, 최다운, 양원제, 김승주)[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한컬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제18회 회장배 전국컬링 대회’가 평창올림픽 개최지인 강릉컬링센터에서 지난달 27일 막을 내렸다.전국규모의 승인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총 49팀이 출전했으며, 약 55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고등부문 컬링에서는 서울체고가 우승을 차지했다.박만 코치가 이끄는 서울체고(이재범, 정준재, 최다운, 양원제, 김승주)는 예선경기를 모두 이기고 준결승에서 춘천기계공고팀을 만나 8대 3으로 꺾은 뒤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서울체고는 의정부고를 만나 연장전 접전 끝에 6대 5로 우승했다.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전을 겸해 열렸다. 서울체고는 작년 국가대표후보 선수로 선발된 데 이어 올해도 태극마크를 달고 해외 전지훈련에 참여하게 됐다.이 대회는 강릉시가 추진하고 있는 빙상스포츠를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스포노믹스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빙상스포츠 메카로서 올림픽 빙상 붐을 이어가기 위해 회장배 전국컬링선수권을 비롯해 한중일 컬링·아이스하키대회(8월), 전국동호인 컬링대회(9월),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11월) 등 각종 국내외 빙상 대회가 지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