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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환 배민 대표 "2000만 국민 플랫폼…배달 사이언스 고객만족 창출"
  • 이국환 배민 대표 "2000만 국민 플랫폼…배달 사이언스 고객만족 창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음식 배달부터 퀵커머스까지 약 2000만명이 사용하는 국민 플랫폼이 된 배달의민족의 배달 사이언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창출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이국환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15일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우아콘 2023은 배민이 최적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고민한 경험과 기술적 성취, 노하우 등을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적극 공유하고, 나아가 IT 생태계 전반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기술 콘퍼런스다.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우아콘은 ‘배달 사이언스: 한 번의 배달을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들’을 주제로 진행됐다. 배달 사이언스는 한 건의 배달 처리에도 매우 복잡한 기술들이 어우러져 있음을 뜻하는 용어로, ‘현재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에 대해 상세히 나누는 공유의 장’이라는 우아콘의 취지도 반영했다.오프라인으로는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만여 명이 사전 등록 신청을 했으며, 이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800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이 대표는 “업무 방식 효율화, 서비스 사용성 향상, 고객 경험 극대화 등을 위해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정교한 인공지능(AI) 배차 추천 기술을 통해 라이더에게 최적의 배달을 매칭하고 개인화 된 AI 추천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점주, 라이더 모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성공 사례는 물론 실패담도 기꺼이 나눠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15일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연사로 나서 우아콘2023의 여러 세션에서 다루고자 하는 기술을 조망했다. 송 CTO는 “기술, 지식, 경험은 나눔으로써 증폭되고 깊어진다”며 “지식 나눔의 장인 우아콘이 우형 구성원들 성장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기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배달의민족 프로덕트의 고민과 2023년의 변화’를 주제로 한 키노트 세션에서 프로덕트 조직이 어떤 고민을 하며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는지, 배민 앱의 기능 뒤에 존재하는 다양한 기술들은 무엇인지 등을 소개했다. 이 CPO는 “많게는 1분에 8000건 이상의 주문이 몰리는 상황 속에서 모든 주문 건에 대해 높은 배달 퀄리티를 보장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며 “사용자와 가게의 거리, 조리시간, 배달 가능한 라이더 수, 날씨 등 70개가 넘는 요인들을 머신러닝과 AI로 분석해 정확한 배달시간을 예측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30만 개가 넘는 음식점과 1만 여개의 B마트 상품 탐색을 고도화하기 위해 주문내역과 같은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추천을 진행하고, GPT 기술을 활용한 상황별 메뉴 추천을 도입하는 등 탐색을 돕기 위한 다양한 기능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이기호 최고제품책임자(CPO)가 15일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3’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대표적인 배달 테크 플랫폼으로서 우아한형제들이 가진 지식과 생생한 현장경험등을 공유하고 생태계 전반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눌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아콘2023에서는 백엔드, 프론트엔드, AI, 머신러닝(ML), 데이터, 로봇, 보안, 디자인 등 14개 분야에서 총 53개의 개별 세션이 펼쳐졌다. 해당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총 83명의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아울러 행사 현장에는 우아한형제들이 자체 개발하고, 최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에서 배달 서비스를 개시한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2023.11.15 I 백주아 기자
‘퀵서비스’ 라이더들도 카카오 압박 나섰다...“수수료 공개하라”
  • ‘퀵서비스’ 라이더들도 카카오 압박 나섰다...“수수료 공개하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300㎞를 달려서 10만원도 받지 못하는데…카카오 퀵은 퀵서비스 노동자들에게 수수료 정산 등 체계를 투명히 밝혀야 합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는 15일 유니온지부 산하 ‘퀵서비스협의회’ 결성과 더불어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M)과 면담을 요구한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택시, 대리운전 등 최근 논란이 된 카카오모빌리티의 다른 서비스들과 마찬가지로 카카오가 퀵서비스 수수료 등 체계를 밝히고, 당사자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더유니온이 15일 서울 고속터미널 앞에서 ‘퀵서비스협의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카카오M는 2021년 6월부터 퀵서비스 사업에 진출했으며 현재 약 20만명의 퀵서비스 노동자들이 등록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카카오M 소속 퀵서비스 노동자들은 라이더들에게 부과되는 수수료 기준은 물론, 운송료 책정 기준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기본료와 야간·기상 및 거리 할증 등의 체계도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카카오M 퀵 서비스 노동자들은 이날부터 퀵서비스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서비스를 출범할 때 카카오는 스마트한 변화를 추구한다고 했지만, 현재까지도 기사들은 자신이 얼마를 받는지도 모르고 일하고 있다”며 “오히려 단가 경쟁을 통해 저임금 구조를 고착시키고, 생계를 위해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콜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불투명한 수수료 제도는 퀵서비스뿐만이 아니다. 카카오택시 역시 최근 최대 20%까지 수수료를 뜯어가는 이중구조 계약 방식에 대해 택시업계의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 13일 비상경영회의를 통해 택시 가맹 수수료를 3% 이하로 낮추기로 결정한 바 있다.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실제로 이처럼 불투명한 수수료 구조로 인해 라이더들은 적정 운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례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에서 광주광역시까지 300㎞에 달하는 퀵 비용은 9만 4555원이다. 그러나 유류비는 5만원, 주행시간이 5시간에 달해 실수입은 4만 4000원에 불과, 최저임금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서울 영등포에서 강원도 춘천까지의 비용은 3만 6036원으로, 유류비(1만 6000원)과 주행시간(2시간 30분)을 고려하면 시급은 8000원 꼴에 그쳤다. 퀵 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기범 조합원은 “도로 위에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오토바이’가 많은 것은 어떻게라도 일을 해서, 수입을 보전해야만 하는 플랫폼이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김 조합원은 “라이더들 역시 도로에서 안전하게 달리고 싶다. 안전하게 일하고 싶기 때문에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투명한 요금 산정 구조를 갖추는 것이 라이더들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석교 퀵서비스협의회장은 “고객도 라이더가 얼마를 받는지 모르고, 라이더도 고객이 얼마를 지불했는지 모른다”며 “이처럼 정확하지 않은 구조 속에 고객들은 불만을 라이더에게 전가하고, 라이더는 무리한 배달에 나서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회장은 “적정운임 보장과 안전운전을 보장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활동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2023.11.15 I 권효중 기자
‘편의점 픽업·슈퍼 배달’…GS리테일 퀵커머스 실적 159% 신장
  • ‘편의점 픽업·슈퍼 배달’…GS리테일 퀵커머스 실적 159% 신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은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올해 10월까지 퀵커머스 매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59.9% 신장했다고 15일 밝혔다. GS더프레시는 업계 가장 빠른 1시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동네GS 앱, 요기요, 네이버 등을 GS더프레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1시간 내 주문한 상품을 배달 받을 수 있다. (사진=GS리테일)특히 비(非)수도권 매장의 퀵커머스 매출은 201% 신장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근거리 쇼핑 수요 외에도 새벽배송 등이 불가한 중소도시 내 온라인 장보기 수요까지 폭 넓게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GS리테일은 전용 앱 우리동네GS 및 요기요, 네이버 등과 전국 곳곳에 위치한 1만8000여 오프라인 매장(편의점+슈퍼)을 연결하는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 인프라를 구축하며 전국 단위의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널별 퀵커머스 실적을 살펴보면 편의점은 픽업, 슈퍼마켓은 배달 서비스가 각각 실적을 끌어올렸다. GS25의 퀵커머스 실적 중 픽업 서비스 비중은 70% 달했다. 픽업 서비스는 고객이 우리동네GS 앱 등을 통해 미리 상품을 구매한 뒤, 본인이 지정한 시간에 포장돼 있는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다. 추가 이용료 없이 신속한 쇼핑이 가능하고 배달로는 주문이 불가능한 주류도 구매할 수 있어 픽업 서비스 선호 추세가 강해졌다. 최근 앱으로 재고를 검색하고 즉시 구매하는 등 줄서지 않고 편의점 ‘품절템’을 선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알려지며 이용 고객이 급격히 늘고있다. 공간춘 등 점보라면 시리즈, 김혜자 도시락, 아사히생맥주, 먹태깡 등이 출시됐을 때 픽업 서비스 이용 고객이 평시 대비 최대 700% 폭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픽업서비스 고객의 평균 구매 단가는 일반 고객의 구매 단가 대비 2.8배 높은 1만4000원이다. 픽업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서 GS25 가맹점의 매출을 부양하는 성장 동력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GS더프레시에서는 배달 비중이 88% 이상이다. 평균 주문 금액이 편의점 대비 3.2배 가량 높아 직접 가지러 오는 픽업 보다는 배달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축산물, 농산물 등 신선식품과 즉석 간편식, 유제품 등 장보기 상품이 슈퍼 배달의 주력 상품으로 꼽힌다.업계 가장 빠른 배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점도 배달 서비스 비중을 끌어올린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GS더프레시는 △매장 별 보유한 배송 차량 △부릉, 바로고 등 전문 배달원 등 가용한 모든 퀵커머스 자원을 활용해 1시간(매장 반경 2.5km 기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차별화 핵심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퀵커머스 서비스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O4O 연계 확대를 통한 고객과의 접점 확대, 퀵커머스 전용 서비스 개발 등의 경쟁력 강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또 △GS페이 등 자체 결제 수단과 연계한 즉시 할인 혜택 △통신사 멤버십 최대 10% 할인 혜택 △+1 행사 등 각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행사 적용과 함께 △우리동네GS 앱 퀵커머스 고객 대상 10% 추가 할인 △배달료(3천원) 지원 쿠폰 △배달/픽업 전용 기획전 등의 퀵커머스 전용 혜택을 강화하며 고객 만족도 또한 지속 제고해 간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으로 퀵커머스 이용자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2.5배 이상의 고공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퀵커머스, O4O 서비스 기반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시켜 GS25, GS더프레시 가맹점의 매출, 수익을 증진시키고 업계 매출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11.15 I 백주아 기자
전세계 상장사 1.3만곳, 올해 3분기 순익 전년比 9% 감소
  • 전세계 상장사 1.3만곳, 올해 3분기 순익 전년比 9% 감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 상장기업 1만 3000곳의 올해 3분기(7~9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9% 감소해 4분기 연속 뒷걸음질쳤다. (사진=AFP)10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퀵 팩트 세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유럽 등 약 1만 3000개 상장사의 실적(8일 기준 ·미발표인 경우 시장 예상치)을 추산한 결과, 올해 3분기 이들 상장사의 순이익은 총 1조 981억달러(약 1446조 75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 줄어든 금액으로 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전체 시총의 약 90%를 차지한다. ‘세계의 공장’ 중국의 경기둔화가 제조업 실적 악화로 이어진 것이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전체 매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인 외국 기업 약 240곳의 순이익이 30% 급감했다. 중국 매출 비중이 10% 이상~30% 미만(1% 감소), 10% 미만(7% 증가)인 외국 기업들과 비교하면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이다. 반도체·스마트폰·설비투자 등의 수요 침체가 폭넓은 업종을 직격했다. 주요 16개 업종 가운데 화학(-43%)과 전기(-12%)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9개 업종의 순이익이 감소했다. 기계(-10%) 업종도 5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자동차는 반도체 수급 정상화 등으로 순이익이 3% 늘었다. 비(非)제조업의 순이익도 16% 증가했다. 반도체 부문에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대만 TSMC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쪼그라들었고, 화학 업종에선 다우와 듀폰이 각각 59%, 13% 감소했다. 미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는 중국 시장 부진으로 순이익이 90% 이상 급감했다. 닛케이는 “중국의 설비투자 둔화로 기계 등에서도 수주가 크게 줄었다”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있긴 하지만, 소비침체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제조업 이외 업종에선 웰스파고(61%), JP모건체이스(35%) 등 금융기업들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 6개사의 경우 순이익이 41% 늘었다. 감원 등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경기둔화로 줄어들었던 인터넷 광고 등이 회복한 덕분이다.올해 4분기(10~12월)에는 제조업의 순이익이 7% 증가로 돌아서 전체 상장사들의 순이익도 21%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중국의 경기둔화 지속,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 등은 여전한 불안요소로 꼽혔다. 닛케이는 “미국에서도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0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개인소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경기둔화 우려가 나온다”며 “기업들의 실적을 뒷받침해 온 미국 경기가 무너지면 폭넓은 업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3.11.10 I 방성훈 기자
택시기사 승객에 취소 떠넘기기, ‘5분 콜 금지 패널티’ 보상될까?
  • 택시기사 승객에 취소 떠넘기기, ‘5분 콜 금지 패널티’ 보상될까?[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요즘 카카오택시를 부르면 택시기사들이 가기 싫은 목적지에 배차되는 경우, 자신이 취소를 누르면 벌점을 받으니 승객이 취소하게끔 하려고 출발지로 안 오고 엉뚱한 곳을 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때 취소하더라도 승객에게 5분 콜 금지라는 패널티가 붙습니다. 이런 때 승객의 피해는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는지, 기사들은 패널티를 받을 수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 뉴시스[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억울한 일이 있으면 카카오모빌리티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해결가능합니다.그런데 카카오 T고객센터는 ①카카오T앱 내 고객센터 메뉴와 ②긴급 신고센터 전화(1599~9400)가 있습니다. 일반문의 및 결제관련 사항은 기본적으로 앱내 고객센터 메뉴로 해야 하기에 조금 답답한 측면이 있죠. 카카오 T 고객센터 버튼으로 들어가서 채팅창에 ‘에이전트 연결’이라고 검색해 상담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AI)채팅봇을 이용하다 보니 자연스럽지 않고 답답함도 있습니다.아무리 AI가 발전했다고 해도 아직은 전화로 사람과 하는 게 좋죠. 그런데 ‘1599~9400’ 로 전화를 하면 됩니다. ‘100 블랙1번, 대리2번, 퀵 도보배송 3번, 주차4번, 바이크5번,다른서비스 6번’입니다. 그렇다면, 위의 사례를 하나씩 뜯어볼까요? 우선 가기 싫은 목적지를 기사가 일부러 회피한 경우, 기사 잘못으로 택시가 안 올 경우는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목적지 표시되는 일반택시 사례가 많아카카오T 호출을 이용하는 택시 기사들중 목적지가 표시되는 곳은 일반택시(개인택시·법인택시 등)여서, 목적지 때문에 안 오는 건 일반택시 사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카카오T블루)는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아 기사가 일부러 엉뚱한 곳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취소 수수료는 없지만 5분 배차 제한은 있어그렇다면, 일반콜의 경우 기사 잘못으로 택시가 안 왔고, 승객이 어쩔 수 없이 취소했을 경우, 승객이 받는 패널티는 무엇이고 보상은 가능할까요?일단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카카오T블루)와 달리, 일반 택시는 콜 취소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사례라면 일반택시 이용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니, 고객이 이 때문에 돈을 내야 하는 것은 아니죠.다만, ‘5분 콜 금지’ 패널티는 있습니다. 바로 5분 배차 제한이지요.고객센터 문의하면 배차 제한 풀어줘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위의 경우 5분 콜금지 패널티를 받으셨다면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 주시면 승객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5분 배차제한을 풀어드리고 있다”면서 “단순 1회 고객 취소로는 패널티가 없으며 연속해 배차 후 취소 시 일시 호출 제한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혹시 목적지 미표시 카카오T블루도 기사 잘못으로 택시가 안 올 수 있지 않느냐고요?100% 없다고 장담하긴 어렵죠. 이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이럴 때도 고객센터에 연락해야 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블루 이용의 경우에도 승객이 취소 시 취소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도록 별도 사유를 선택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억울하게 취소수수료 발생했을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 해결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중”이라고 했습니다.일부러 다른 곳 가는 기사들 이용정지될 수도 목적지가 마음에 안 들어 일부러 엉뚱한 곳에 가서 손님이 취소 버튼을 누르게 하는 기사들은 어떤 제재를 받느냐고요?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극히 드문 케이스로 보지만, 기사의 부정 사용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적발될 경우, 신고 및 절차에 따라 약관에 의거해 한시적 이용 정지까지 적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2023.11.03 I 김현아 기자
신한카드 "모바일로 카드 신청하고 신세계百에서 바로 찾아가세요"
  • 신한카드 "모바일로 카드 신청하고 신세계百에서 바로 찾아가세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모바일앱에서 카드를 신청하고, 신청 당일 신세계백화점에서 카드를 즉시 수령할 수 있는 ‘신한 퀵오더(Quick Order) 카드발급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신한카드)이 서비스는 신한카드 앱에서 카드를 신청하고 방문할 신세계백화점을 선택하면, 신한카드에서 즉시 심사를 진행한 후 발급이 완료됐다는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송해 준다. 백화점 내 신한카드 고객센터에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본인확인 후 바로 카드를 받고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청 후 발급까지 15분정도 소요되며, 최대 2시간이내 완료된다.언제 어디서나 앱을 통해 카드를 신청할 수 있고 백화점 휴무일을 제외한 주말, 휴일에도 카드를 빠른 시간내에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신한카드는 이미 신세계백화점 내 신한카드 고객센터에서 카드 신청을 받고, 당일 발급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나, 신한퀵오더를 통해 카드 신청을 위한 방문이나 신청 후부터 발급까지 기다릴 필요를 없앤 것이다.이 서비스는 ‘신세계 신한카드’부터 적용되며, 추후 대상카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카드 고객센터가 있는 전국의 신세계백화점(마산·천안아산점 제외)에서 카드 수령이 가능하다.서비스 개시 와 함께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 말일까지 신한퀵오더를 통해 신세계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12월 17일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1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1회에 한해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2023.10.27 I 유은실 기자
동네 단골 가게 왜 찾나…1020은 '자기개발', 30대 이상은 '집안일'
  • 동네 단골 가게 왜 찾나…1020은 '자기개발', 30대 이상은 '집안일'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동네에서 자주 찾는 단골 가게는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20대가 자기개발 관련 가게를 단골로 찾았던 것에 반해, 30대 이상은 가사 활동 관련 가게의 인기가 높았다.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동네 가게와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로컬 마케팅 채널 ‘비즈프로필’의 ‘단골’ 데이터를 분석,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별로 어떤 업종의 가게들에 ‘단골’을 가장 많이 맺고 있는지, 업종별 순위 TOP5 데이터를 25일 공개했다.2021년 2월 오픈한 당근 비즈프로필은 올해 10월 기준 가입한 동네 가게 수가 80만개, 누적 이용자 수는 2400만명을 넘어서며 동네 가게와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소통 채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비즈프로필에서 몰랐던 동네 가게들을 발견하고, 자영업자들은 비즈프로필로 가게 소식을 알리고,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등 빠르게 단골 손님을 모으고 있다.당근은 비즈프로필이 공식 오픈한 2021년 2월부터 올해 9월까지의 누적 데이터를 통해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분석했다. 이용자들이 비즈프로필 단골을 맺고 자주 찾는 동네 가게들을 분석한 결과 △생활밀착형 △자기관리 △자기개발 △오프라인 쇼핑이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갈 수 있는 근거리 생활권) 트렌드의 인기 키워드로 떠올랐다.10대가 단골맺기를 가장 많이 한 가게는 뷰티(1위) 업종으로, 미용실, 네일샵 등 자기관리에 가장 관심이 많은 세대임을 보여줬다. 해당 업종들은 정기적인 방문을 필요로 하는 만큼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가게들을 ‘단골’로 등록해두고 자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20대는 자기개발과 취미 생활에 관심이 큰 세대인 만큼, 클래스(1위) 업종을 가장 많이 찾았다. 악기, 운동,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클래스부터 가죽공예, 주류, 목공, 도예 등 이색 원데이 클래스까지 동네에서 손쉽게 취미 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학원들이 주를 이루는 과외 업종(5위)도 순위권에 들며, 20대들이 어학 공부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40 세대는 가사 활동 및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가게에 대한 선호도가 확인됐다. 30대와 40대에서 모두 ‘청소’가 1위를 차지했으며, 5위권 내 진입한 인기 업종이 △청소 △운송 △장보기 △음식점 △카페로 동일했다. 특히 세탁이나 집안 청소, 용달, 퀵서비스와 같이 기존 포털이나 SNS에서 정보를 찾기 어려운 집 근처의 생활 서비스 업체들도 당근에서는 손쉽게 검색해 찾을 수 있어, 단골로 등록해두고 정기적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50대에서는 식료품 가게들을 모아놓은 ‘장보기’ 업종이 1위, 가구점,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할인점, 잡화점 등 ‘쇼핑’ 업종이 5위를 차지하는 등 오프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성이 두드러졌다. 특히 집 주변 과일가게, 생선가게, 정육점 등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동네 가게들의 단골 등록 수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식자재의 경우 신선도가 중요해 당일 할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즈프로필에서 ‘단골‘을 맺어두면 마감 할인 소식이나 오늘 입고된 신선 식품 소식 등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문경원 당근 지역사업실장은 “당근에서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 거의 모든 업종의 동네 가게를 만나볼 수 있고, 인기 순위에 오른 가게들 모두 동네에서 주로 찾는 가게,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곳”이라며 “이용자들이 비즈프로필을 통해 동네생활의 편의와 즐거움을 더하는 ‘단골’ 가게를 만들 수 있도록 동네 가게와 지역민 간의 연결을 강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5 I 한광범 기자
  • 삼성, 한국전자전서 ‘스마트싱스’ 연결성 뽐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3(한국전자전)’에서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타운’ 공간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스마트 타운’은 가족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에 맞춰 구현된 ‘스마트 홈’과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스마트 파크’로 구성된다.우선, 스마트 홈의 ‘현관’에서는 전기 요금 절감 노하우를 소개한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부터 누진 구간 관리, 예상 전기 요금을 한 눈에 확인하고, ‘인공지능(AI) 절약모드’와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로 에너지 및 탄소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거실’에서는 스마트한 반려동물 관리(펫 케어) 정보를 제공한다. ‘홈카메라 360’과 ‘비스포크 제트봇 AI’를 통해 가족들이 외출 시 반려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음악이나 백색소음을 원격 재생해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새로 출시한 ‘갤럭시 스마트태그2’로 ‘스마트싱스 펫 케어’에서 산책 모드를 통해 반려동물의 산책 기록도 확인해 볼 수 있다.‘취미’를 테마로 하는 공간에서는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별도 콘솔 기기 없이도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고,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 57형 크기의 세계 최초 듀얼 UHD 해상도 ‘오디세이 네오 G9’와 오디세이 아크도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갤럭시 기기들을 연동해 삼성 멀티 컨트롤, 세컨드 스크린, 퀵쉐어 등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경험도 가능하다.‘휴식’ 공간에서는 ‘갤럭시 워치6’를 통한 스마트 건강 관리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스트레스 지수부터 혈압, 심박수, 심전도 등 건강 지수 측정과 함께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수면 코칭도 받을 수 있다.‘주방’에서는 가전과 식품을 연결하는 ‘가전식 레스토랑’ 콘셉트의 쇼핑 플랫폼 삼성닷컴 ‘e식품관’을 만날 수 있다. 밀키트와 간편식 바코드를 스마트싱스 앱으로 스캔하면 비스포크 큐커에서 최적의 조리 값을 설정해주는 스캔쿡 등 스마트한 쿠킹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또한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품을 인테리어와 매칭해 집에 어울리는 제품을 찾을 수 있는 ‘비스포크 홈메타’ 체험존도 운영한다.김성욱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전시에 소비자의 관심사와 취향이 반영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고 임팩트 있게 삼성전자의 제품과 스마트싱스의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삼성 가전, 모바일, IT 기기의 통합 연결 경험을 통해 일상의 혁신을 주도하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한편, 스마트 파크에서는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 ‘갤럭시 워치6 시리즈’ 등 최신 모바일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2023.10.24 I 김정유 기자
CU, 업계 최초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 제휴
  • CU, 업계 최초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 제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카카오 T’와의 제휴를 통해 편의점 택배 예약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CU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 (사진=BGF리테일)CU가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는 카카오 T 편의점 택배 서비스는 일반택배와 CU 알뜰택배 두 종류다. 카카오 T 앱 내 퀵·배송 서비스에서 편의점 택배를 예약하면 전국 1만7000여 개의 CU 매장 어디에서나 접수가 가능하다. CU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택배 무제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 T 택시 아래 ‘퀵·배송’ 아이콘을 클릭한 후 접속하면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되며, 고객은 이용 횟수에 상관 없이 국내 일반택배는 500원, 알뜰택배는 3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적용 후 알뜰택배는 최저 15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택배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CU의 자체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알뜰택배는 5Kg 이하 소형 택배만 취급하며 일반택배 보다는 배송 기간이 조금 느리지만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실제 최근 중고 거래 활성화와 온라인 쇼핑의 증가 등으로 알뜰택배 이용 건수는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CU에 따르면 알뜰택배 전년 대비 이용 건수 신장률은 2021년 421.9%, 2022년 89.7%, 2023년(1~9월) 90.0%로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CU의 전체 택배 이용 건수 중 알뜰택배가 차지하는 비중도 서비스를 론칭한 첫 해인 2020년 1.8%에서 2021년 8.2%, 2022년 15.8%로 점차적으로 증가해 올해(1~9월)는 25%까지 크게 올랐다. CU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 4명 중 1명이 알뜰택배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CU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다양한 채널과 택배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누적 가입자 수 3000만명이 넘는 카카오 T 플랫폼에 업계 최초로 입점해 소비자들의 택배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기업과 제휴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24 I 백주아 기자
우주항공청 논란에..과방위 증인 0명 현실화
  • 우주항공청 논란에..과방위 증인 0명 현실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사진=연합뉴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장제원)가 증인이나 참고인 없이 21대 국회 마지막 국감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22일, 국회 과방위에 따르면 과방위의 여당과 야당은 증인 및 참고인의 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여러 번의 논의를 거쳤지만, 우주항공청 법안과 관련된 조정 사항이 해결되지 않아 증인과 참고인 채택 논의가 중단됐다.‘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제5조)’에 따르면, 증인 출석 요구일 7일 전에 출석요구서를 송달해야 하는데,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26일)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27일)일정 고려시 시간을 놓친 것이다.다만, 여야가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에 극적으로 합의한다면 ①직접 증인·참고인을 만나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거나 ②당사자가 출석에 동의해 퀵서비스로 요구서를 직접 전달 받고 출석할 수 있는 길이 있기는 하지만, 여야 합의가 여전히 불투명하고 증인·참고인이 출석에 스스로 동의해야 하기에 가능성이 적다.지난 기간 동안 국민의힘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창업자(플랫폼 독과점과 가짜 뉴스 관련), JTBC(가짜 뉴스) 등의 증인 출석을 요구해 왔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넷플릭스(투자 유치 및 네트워크 이용료), 구글(인앱 결제 강제 및 네트워크 이용료), 과학기술계 연구원(R&D 예산 감소) 등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요구했다. 또한, 통신 3사, 애플, 삼성전자도 통신비·단말기 가격 인하와 관련해 논의 대상에 들어갔다.그러나 넷플릭스를 포함하지 않으려던 여당과 과기계 연구원을 포함하려는 야당 입장이 상충하다, 막판에 우주항공청 설립 문제를 두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결국 증인 출석이 무산됐다.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민주당이 증인 및 참고인 출석이 실패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거짓 발언이며, 국민의힘은 증인 출석은 물론 우주항공청 법안의 빠른 통과를 위해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해 왔다. 이제라도 우주항공청 법안에 대한 국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국힘이 돌연 우주항공청 안건조정위를 내세워 결렬 시킨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방통위 사실조사를 받는 네이버와 압수수색 받는 카카오는 창업자를 증인으로 부르자면서 넷플릭스에 대해선 실무자조차 증인 출석을 반대하는 건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2023.10.22 I 김현아 기자
'퀵 말고 끽~'…보험사기꾼 된 1020 퀵서비스맨들
  • '퀵 말고 끽~'…보험사기꾼 된 1020 퀵서비스맨들[보온병]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어라, 고위험운전자(사고 다발자) 30위 중 28명이 ‘퀵서비스맨’이야?”(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고다발자 30명 중 28명이 ‘퀵서비스맨’차선을 변경하거나 유턴하는 다른 차량에 수차례 부딪힐 수 있을까. 국내 A보험사가 보험사기징후 분석시스템 IFDS(Insurance Fraud Detection System)과 현장 직원들을 활용해 사고 다발자 위주로 조사대상을 추출한 결과, 1년간 B지역에서 사고를 많이 낸 고위험자 30위 중 15위, 28위를 제외한 28명의 직업은 하나로 모아졌다. 바로 ‘퀵서비스맨’. 또 이상한 점은 사고 발생자 연령이 사회초년생인 10~20대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실제 A보험사가 B지역 사고 다발자들을 분석한 이유는 당시 10, 20대 사회초년생들의 배달용 이륜차 고의사고가 급증해서다. 해당 지역 고의사고 건수는 2017년 282건을 기록한 뒤 △2018년 415건 △2019년 511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B지역의 2019년 전체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722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그중 10, 20대는 285명에 달했다. 보험사기범 10명 중 4명 가량이 1020세대였던 것이다.◇ 사고 동영상 보니…고의로 부딪히고 쓰러지고 조직적인 보험사기를 의심하게 된 A보험사는 사고 동영상을 일일이 분석했다. 당시 동영상에는 첫 아르바이트로 ‘퀵서비스’를 선택한 사회초년생 C씨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배달이 없는 시간대엔 ‘투잡’을 뛰었다. 음식 주문량이 몰리는 점심·저녁엔 배달을 하고, 새벽이나 오전 시간대엔 다른 퀵서비스 배들원들과 팀을 이뤄 ‘다른 일’을 했다. C씨의 세컨드잡(두번째 직업)은 보험사기꾼이었다.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전방 차량에 양보를 하는 차량이 있는지, 비보호 우회전 코스로 돌아오는 차량이 있는지 등을 확인했고, 그런 차량을 발견하면 고의로 사고를 냈다. 아니면 아예 지인을 피해자로 둔갑시켜 고의 사고를 내기도 했다.보험사기 흔적은 관련자 소셜미디어(SNS)에도 남아 있었다. SNS상에 자동차 고의사고 공모자 모집글과 공모자와의 메시지까지 찾은 A보험사는 2019년 6월 B지역 경찰서 지능팀에 수사의뢰를 했다. 수면 아래 있던 퀵서비스 보험사기단이 밝혀진 순간이다. 경찰과 보험사가 공조해 확인한 결과,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B지역 전역에서 적발된 인원만 350명, 적발 금액은 15억원에 달했다. 이중 13명은 구속을 면치 못했다.△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023.10.21 I 유은실 기자
쿠팡, 가전제품 무상수리서비스…“연내 1000개 상품까지”
  • 쿠팡, 가전제품 무상수리서비스…“연내 1000개 상품까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업체인 쿠팡은 보증기간 내 가전제품에 대한 무상수리 서비스인 ‘쿠팡 무상A/S(애프터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가전제품을 구매한 전국 고객들은 쿠팡 앱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중소기업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가전제품에 대한 A/S 접수 및 방문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쿠팡의 무상A/S 적용 대상은 제품 보증 기간이 끝나지 않은 TV, 노트북, 냉장고/냉동고, 세탁기/건조기, 주방가전, 청소기 등 약 400개 상품이다. 무상A/S 정식 론칭 이전에 구매한 상품이어도 제품 설명에 쿠팡 무상A/S 딱지가 붙은 상품은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무상A/S 혜택은 로켓배송 상품에만 적용된다. 와우멤버십 회원이 아니어도 서비스 적용 대상 상품을 구매하면 A/S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 가전업체들도 판매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쿠팡 측 설명이다. 중소기업 제품은 품질이 좋아도 A/S가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쿠팡 무상 A/S를 통해 수리 편의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매출을 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가전 카테고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인 벨(BELLE) 냉장고, 중견기업 아남전자 TV 등을 구매 시 앞으로 쿠팡에서 무상A/S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수리 신청은 쿠팡 앱 ‘마이쿠팡’ 항목 내의 ‘A/S 신청’을 통해 할 수 있다. 가전제품 A/S는 접수 시 희망 날짜를 선택하면 쿠팡과 계약된 수리업체 기사가 고객에게 연락해, 정해진 날짜에 방문하여 수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노트북 제품에 대한 무상 A/S는 서울 지역에만 적용되며, 국내 최초로 당일 무상A/S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후 2시 이전 요청 시 퀵서비스 기사가 고객이 요청한 장소에서 제품을 픽업하고, 수리를 마친 뒤 집으로 제품을 당일 배송하는 방식이다. 수리는 제조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하며 부품 교체 시 100% 정품을 사용한다. 다만 노트북은 현재 HP 제품만 신청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무상A/S 정식 론칭을 계기로 고객의 편의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제조사·수리업체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무상A/S 대상 제품을 연말까지 10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미지=쿠팡)
2023.10.17 I 김미영 기자
새벽에 배송하던 쿠팡 하청업체 기사, 숨진 채 발견
  • 새벽에 배송하던 쿠팡 하청업체 기사, 숨진 채 발견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군포시의 한 빌라에서 새벽에 배송 업무를 하던 쿠팡 하청업체 소속 배달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 (사진=뉴시스)13일 군포경찰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4분께 군포시 산본동의 한 빌라 4층 복도에서 쿠팡 퀵플렉스 기사인 A(60)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119구급대원들은 “호흡하지 않는 사람이 대문 앞에 쓰러져 있다”는 빌라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의 머리맡에는 쿠팡 종이박스와 보냉팩 등 상자 3개가 놓여 있었다는 게 의원실 측 설명이다. A씨는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진 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이날 택배 배송 업무를 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진 의원은 “택배업은 휴식시간 확보가 어렵고 특히 새벽배송은 주간업무보다 30% 이상 힘들어 과로를 유발한다”며 “쿠팡 CLS가 안전지침 등을 준수했는지 국정감사에서 확인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측은 이날 “고인은 당사 근로자가 아닌 군포시 소재 전문 배송업체 A 물산과 계약한 개인사업자”라며 “경찰이 현재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쿠팡 근로자가 아님에도, 택배노조는 마치 당사 소속 배송기사가 과로사한 것처럼 허위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A씨가 소속된 쿠팡 퀵플렉스는 쿠팡의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와 계약한 물류업체 소속으로 1t 이상의 화물차를 이용해 배송한다. 쿠팡이 직접 고용하는 쿠팡친구(옛 쿠팡맨)와는 다르며 퀵플렉스 소속 노동자는 개인사업자로 분류된다.A씨는 이 회사에서 1년간 일했으며 숨지기 전날인 12일 오후 8시부터 13일 오전 7시까지 근무 예정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택배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의 머리 위에 쿠팡 프레시백 3개가 놓여져있었다”며 “만약 이번 사건이 과로사로 판명된다면 예견된 참사”라고 했다.
2023.10.13 I 이재은 기자
방문규 산업장관 “대형마트 야간 온라인배송 근로자 동의 전제로 시행”
  • 방문규 산업장관 “대형마트 야간 온라인배송 근로자 동의 전제로 시행”[2023국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형마트의 야간 온라인배송 시행 추진으로 근로자 업무환경 악화하리란 지적에 근로자 동의를 전제로 시행 가능한 제도라며 우려 불식에 나섰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기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방문규 장관은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정부가 근로자를 건강에 유해한 환경으로 내몰며 (근로시간을) 확대하자는 게 아니라 그분들의 동의 아래 야간영업을 재개하자는 것”이라며 “(근로자) 동의를 전제로 취업규칙을 변경해야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산업연구원이 연구용역을 하고 있는데 조속히 마무리 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동주 의원은 앞서 “올해 쿠팡에서만 3명의 노동자가 장시간 노동으로 돌아가시는 등 관련 산업재해가 늘어나고 있고 미국 연·기금이 쿠팡 근로자 노동환경 개선 소송을 냈는데 정부는 일단 해보고 보완하자는 취지의 답변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대형마트는 현 유통산업발전법 상 월 2회 의무 휴업해야 하고 야간·새벽에는 영업할 수 없다. 휴업시간 중에는 온라인 배송도 금지된다.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2012년 도입한 제도다. 정부는 대형마트와 무관하게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활성화한 현 시점에서 대형마트에만 이 규제를 적용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법 개정에 나섰으나, 민주당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이 의원은 이어 “산업연구원의 앞선 조사에서 우아한형제의 퀵 서비스 플랫폼 B마트 입점 시 지역 편의점과 슈퍼마켓 매출이 10% 하락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며 “전국 500여곳에 이르는 대형마트의 야간·온라인 배송 허용을 추진하려면 주변 상권에 대한 영향평가를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방 장관은 이에 대해 “(지난달 20일 장관 취임 후) 새로이 연구용역을 발주하지는 않았으나 이미 앞선 연구용역에서 발표한 내용이 있고 이미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대형마트보다 매출과 고용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답하며 법 개정을 통한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3.10.10 I 김형욱 기자
"모바일처럼"…LG전자, 스마트TV 최신 운영체제로 OS 업그레이드
  • "모바일처럼"…LG전자, 스마트TV 최신 운영체제로 OS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LG전자는 10일부터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적용한 2022년형 올레드 TV(시리즈명: G2/C2/B2/A2)를 대상으로 순차 업그레이드를 본격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가 스마트 TV의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대상 모델 및 제품군, 지역 등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LG전자가 스마트 TV를 대상으로 최신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본격 시작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webOS22가 탑재된 22년형 LG 올레드 TV와 최신 webOS23이 탑재된 23년형 LG 올레드 TV. 사진=LG전자기존 TV 사용 고객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신 webOS TV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TV 사용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 TV는 고객에게 맞춤형 사용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방송 화면이 아닌 webOS 홈 화면을 먼저 보여준다. 또 개인별 계정을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해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한다. 올해 처음 선보인 퀵카드(Quick Card)를 이용하면 TV 홈 화면에서 마치 모바일 화면처럼 뮤직, 게임, 스포츠 등 카테고리별로 구분돼 있어 원하는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더욱 강화된 보안 기술과 최적화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원활한 TV 시청환경을 제공한다.최신 webOS 업그레이드를 적용한 제품이 늘어날수록 콘텐츠 제공 업체 등 파트너사는 더 많은 고객에게 최신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앞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7월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데 이어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최근 서울 마곡에서 개최된 ‘webOS 파트너 서밋’에서 전 세계 2억대 이상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webOS 운영체제를 앞세워 진정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LG전자가 스마트 TV를 대상으로 최신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본격 시작한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기존 TV 사용 고객에게 최신 webOS TV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델이 최신 webOS23이 탑재된 23년형 LG 올레드 TV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차별화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webOS 업그레이드 등 플랫폼 강화뿐만 아니라 맞춤형 콘텐츠·서비스 분야에 5년간 1조 원을 투자해 콘텐츠 경쟁력과 서비스 사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의 UX·UI 혁신을 기반으로 사용 편의성 및 보안 등을 높이고 고객들이 LG TV를 사용하는 내내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9 I 이준기 기자
배달기사 수입, 코로나19 동안 4배 급증
  • 배달기사 수입, 코로나19 동안 4배 급증 [2023국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배달 서비스 기사들의 수입이 2019~2021년 2년간 4배 가량 급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배달 수요의 증가로 분석되는데, 한병도 의원실은 이들 업종의 고용 불안정성을 지적했다. 정부 차원의 생계 안정 대책 등을 요구했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퀵서비스 기사’ 업종 코드로 사업 소득을 신고한 건 수가 2019년 2만6000건에서 2020년 5만9000건, 2021년 27만건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수입 금액은 5083억원(2019년)에서 2조1865억원(2021년)으로 늘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한병도 의원실 관계자는 “(배달 기사와 같은) 특수고용직은 업황에 따라 일거리와 소득이 순식간에 변화하는 업종으로 고용 불안정성이 높다”면서 “정부는 고용보험 적용 업종을 확대해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생계 안정을 지원하고 과세 사각지대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2022년 하반기 이후 코로나19가 잦아들고 올해부터 거리두기 등이 사라지면서 배달 수요가 감소했다. 배달의민족 등 배달 플랫폼내 주문 건수가 감소하면서 배달 기사들의 수입도 같이 줄었다.
2023.10.09 I 김유성 기자
“조용히 사세 확장”…위기 속 글로벌 퀵커머스 M&A ‘활발’
  • [마켓인]“조용히 사세 확장”…위기 속 글로벌 퀵커머스 M&A ‘활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살아남는 자가 곧 강한 자’팬데믹으로 수혜를 봤다가 리오프닝으로 몸살을 앓아온 글로벌 퀵커머스 업체들의 현 상황을 가장 잘 녹여낸 말을 굳이 꼽자면 이 말이 가장 적합할 것이다. 퀵커머스는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10분에서 1시간 내 배송지로 상품을 배송해주는 즉시배송 서비스 산업으로, 코로나19 당시 유럽과 인도 등에서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됐다. 상황은 2년 만에 역전됐다. 부실한 사업 구조에도 단숨에 유니콘(Unicorn·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의 비상장 스타트업)에 등극한 글로벌 퀵커머스 스타트업들은 리오프닝으로 온라인 총알배송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자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었다. 특히 시장점유율 확보 차원에서 할인 쿠폰을 뿌리며 과도한 마케팅을 했던 곳들은 저마다 매각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 중 일부는 시장 상황을 견디다 못해 파산하기도 했다.(사진=픽사베이 갈무리)글로벌 퀵커머스 업체 중 사업을 현재까지 운영하는 곳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피 튀기는 시장점유율 경쟁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천천히 성장해왔다는 점이다. 실제 곳간에 어느 정도의 여유자금 또한 쌓아둔 이들은 현재 글로벌 퀵커머스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등극하는 모습이다. 금리 인상을 비롯한 경기 침체로 일부 스타트업이 위기에 몰리면서 속속 다운사이징에 나서자 이를 기회로 보고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러한 움직임은 우리나라보다는 팬데믹 기간 동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유럽과 인도에서 속속 포착되고 있다. 우선 가장 최근 M&A에 나선 곳은 프랑스 기반의 식료품 배달대행 서비스사 ‘라벨르비에’다. 이 회사는 최근 법정 관리에 들어갔던 프랑스 기반의 ‘프리츠티’를 인수했다. 프리츠티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퀵커머스 스타트업으로, 풀스택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 모델을 앞세워 성장해왔다. 앞서 독일 및 영국의 퀵커머스 공룡들에게 인수된 바 있으나 모두 파산 절차를 밟으며 결국 따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이번 인수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라벨르비에는 초고속 배송 자체에 역량을 집중한 여타 퀵커머스 업체와 달리 물류 기술에 투자해온 덕에 소비자와 투자자들을 모두 웃음 짓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신들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목표 수익을 달성했다. 이번 인수로 라벨레비에는 프리츠티 제품을 기존 라벨르비에 취급 품목에 더한 온라인 식료품 배송 앱 ‘프리츠티 마켓’을 출시하고 고객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이 밖에 퀵커머스 산업이 남다르게 발달한 인도에서도 M&A가 한창이다. 인도 식료품 배송업체 저스트마이루츠는 지난달 인도 내 다양한 지역의 특산품 등을 진공 포장해 고객에 배송하는 업체 ‘더스테이트플랜’을 인수했다. 더스테이트플랜은 창업자들이 자사 아이템을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인 ‘샤크탱크’에 출연해 투자를 한 차례 유치한 바 있다. 저스트마이루츠는 이번 M&A를 통해 도시 간 식료품 배달에서 지역 특산품까지 취급 품목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해외 만큼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이러한 형식의 M&A가 이뤄진 바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는 올해 상반기 같은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는 ‘딜버’ 운영사 더원인터내셔널 지분 100%를 인수하며 사세 확장에 나섰다. 딜버는 업계 최초로 아이폰 기반 프로그램을 보유한 유일한 배달대행 플랫폼이다. 바로고는 이를 통해 라스트마일(운송 서비스 마지막 단계) 시장을 재편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일각에선 업계 필승 공식으로 통하던 ‘M&A를 통한 밸류업 전략’을 펼치기에는 아직 시장 상황이 불안정하다고 지적한다. 국내 VC 업계 한 관계자는 “(M&A를 통한 사세 확장) 리스크가 없다고 보기에는 아직 시장이 불확실하다”면서도 “유통가 사이에서 퀵커머스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기 때문에 업계에선 조용히 사세를 확장하는 곳들이 어떤 비즈니스모델을 토대로 성장하는지를 당분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4 I 김연지 기자
세아그룹, 10개 계열사 홈페이지 개편…사용자 편의성 큰 폭 개선
  • 세아그룹, 10개 계열사 홈페이지 개편…사용자 편의성 큰 폭 개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세아그룹이 그룹 산하 10개사의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큰 폭으로 개선시키고 고객에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계열사 홈페이지 개편은 2014년 이후 9년 만에 진행된 것으로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등 세아그룹의 주요 계열사 10개 사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철강소재 전문기업으로서 각 사의 철강 제품·서비스 특성을 반영한 조형물 및 세아 브랜드의 정체성을 메인 디자인에 일관된 톤 앤 매너(Tone & Manner)로 담아내어, 10가지 ‘철의 이야기’를 시각화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 외에도, 주요 수요산업별 제품 및 스펙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조를 유기적으로 재구성했고, 퀵 오더(Quick rder) 메뉴를 통해 제품 주문이 보다 손 쉬워졌으며, 반응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해 이용 편의성을 큰 폭으로 개선시켰다. 특히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ESG등 비재무적 정보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 메뉴를 신설하고, 각 사의 ESG 중장기 목표 및 안전환경, 준법, 인권 등 다양한 활동 및 수행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세아그룹 계열사 홈페이지 개편 작업은 세아브랜드관리위원회 브랜드 활동의 일환으로, 9월부터 ㈜세아베스틸을 시작으로 10개사 홈페이지가 순차적으로 오픈되고 있다. 한편, 세아브랜드관리위원회는 세아그룹의 특수강, 강관분야 지주사인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지주의 임직원들이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룹 브랜드의 정체성 확립 및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세아그룹 관계자는 “새롭게 개편된 계열사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편리하게 습득하고 ‘세아’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경험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회사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소통하고 호흡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9.27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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