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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료 11배 차이···배달 오토바이가 '출퇴근용'으로 둔갑[보온병]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배달용 오토바이 보험료 11배나 비싸네, 그렇다면···”◇오토바이보험료 축소법···유상운송용→가정용오토바이를 빌려주는 이륜차 렌탈업체 사장인 A씨는 새로운 비용 축소 방법(?)을 발견했다. 개인명의 이륜차 30대를 보험사에 ‘가정용’으로 고지하고 보험에 가입한 뒤, 이를 배달앱 업체에는 ‘유상운송용’으로 대여해주는 간단한 방법이다. 그러나 효과는 컸다. 가정용 오토바이에 비해 배달용인 ‘유상운송용’ 오토바이 보험료는 약 10배나 높기 때문이다. 보험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지만 이로 인해 A씨는 보험사기범이 됐다.국내 한 보험사는 이렇게 이륜차 용도를 허위로 고지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포착했다. 이에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오토바이에 배달물이 있는지 여부, 실제 운행 경위 등을 조사해 이륜차 30여대에 대한 허위 용도 고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잠복수사를 통해 해당 오토바이들이 모두 개인용이나 가정용으로 보험에 가임된 상태임이 확인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통상 오토바이 보험은 총 3가지로 나뉜다. 가정용과 비유상운송용(배달용·대가없는 운행), 유상운송용(퀵서비스·배달대행·대가있는 운행)이다. 여기서 비유상운송용은 치킨집 등 음식점 사업주가 직접 오토바이를 구입해 배달에 사용하는 경우 가입하며, 유상운송용은 퀵서비스나 배달대행업체 라이더들이 사용한다. 가정용은 개인이 레저용·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가입한다.문제는 보험료다. 자동차보험은 가입차량의 사용 용도에 따라 보험료가 결정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가정용 평균 연 보험료는 22만원인 반면 유상운송용 평균 연 보험료는 224만원에 달한다. 배달서비스를 위해 가입해야 하는 보험료가 가정용보다 10.18배 비싸다 보니, 아예 오토바이 용도를 바꿔치기하는 보험사기가 발생한 것이다. ◇배달앱·콜업체도 조직적 보험사기이에 △△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배달 어플리케이션(앱)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해당 지역에서 ○○ 앱을 통한 주문에 이용된 이륜차 차량번호와 운전자 인적사항을 확인하니 가정용으로 둔갑해 보험에 가입된 오토바이는 약 300여대에 달했다. A씨는 이번 보험사기로 보험료 1억원을 아꼈고, ○○업체 수색 결과 적발된 금액은 약 5억원이었다. 이는 보험 가입시 이륜차 허위 용도 고지에 의한 보험료 면탈에 대해 ‘형법상 사기죄’를 적용해 기소의견 송치된 첫번째 사례로 남게 된다. 조직적으로 오토바이 용도를 허위 고지한 □□콜센터도 적발됐다. 보험료 면탈 금액 1억5000만원 혐의뿐 아니라 차량 바꿔치기, 운전자 바꿔치기 등으로 사기혐으로 기소의견 송치된다. △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 엘브이엠씨홀딩스, 콕콕무브 가입자 1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와 코코넛사일로의 합작법인인 라오스마트모빌리티(Lao Smart Mobility, LSM)가 지난해 11월 라오스에서 콕콕무브를 출시한지 2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수 10만 명, 누적 주행완료 15만 건을 돌파했다. 비엔티안 인구가 약 87만 명임을 감안할 때, 높은 성장세이다.합작법인인 라오스마트모빌리티는 라오스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충성 고객 확보와 신규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라오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The Ministry of Technology and Communications)가 주최하는 ‘2024 디지털위크(Digital Week)에서도 콕콕무브를 만나볼 수 있었다.라오스마트모빌리티의 콕콕무브는 엘브이엠씨홀딩스가 자체 개발한 3륜 ’전기 툭툭(EV Tuk Tuk)‘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택시 호출, 퀵, 택배, 배송, 화물 운송 등 이동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열악한 라오스의 대중교통 인프라와 불투명한 요금 시스템, 안전상의 이슈라는 페인포인트(소비자가 불편을 느끼는 지점)를 해소한다. 콕콕무브를 통해 라오스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됐다. 이동 경로와 시간이 기록되어 안정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미리 정해진 요금으로 가격 투명성을 확보하여 관광객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콕콕무브는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서비스 차량을 3륜 전기 툭툭에 국한하지 않고 전기차 SUV 및 4륜 차량으로 확대했다. 서비스 차량은 엘브이엠씨홀딩스의 렌터카 사업부와 협업하여 도입하고 있으며, 직영 운영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관리한다. 직영 기사들이 규제 및 법률 준수는 물론이고, 일관된 서비스 품질과 고객 소통 등에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또한, 라오스마트모빌리티는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혁신을 통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 라오스 관광객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추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언어를 영어, 중국어, 라오어, 태국어에 이어 한국어로 확대했다. 한편, 콕콕 미니마트, J마트 등과 전속 물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여 배송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등 서비스 차별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라오스마트모빌리티의 한태원 대표는 “올 해 신규차량 도입을 2500대까지 확대할 전망이며, 본격적으로 사업 가속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내 라오스 비엔티안 외 타 지역과, 인근 국가인 태국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려 한다. 이미 태국 우돈타니 상공회의소와는 콕콕무브 서비스 진출 및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고 전했다.
- 물류센터, 죽음의 계곡도 끝?…"내년부터 수급 균형 찾아간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수도권 내 물류센터 과잉공급으로 발생했던 수급 불균형이 내년부터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허가를 완료한 개발 사업지들의 착공이 지연돼 공급이 둔화되고 있는데다, 쿠팡 등 주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을 중심으로 물류센터 임차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분석돼서다.◇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 안 된다…작년 착공 ‘0개’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5년부터 수도권 물류센터 임대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인허가를 받은 물류센터 개발 사업지들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공사비 급등, 기준금리 인상, 프로젝트파이낸스(PF) 시장 경색 여파로 착공이 지연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글로벌 부동산서비스기업 세빌스코리아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2017년부터 작년 9월까지 수도권 5000평 이상 물류센터 개발사업장은 지난 2020년까지는 인허가 완료 후 대부분 착공됐다. 반면 2021년에는 착공 비율이 74%, 2022년에는 27%까지 떨어졌다. 수도권 물류센터 착공 현황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또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자료를 보면 인허가 받은 수도권 물류센터의 미착공률이 2021년 17%에서 2022년 73%로 뛰었고, 작년에는 100%를 기록했다. 작년에 착공 신고한 수도권 물류센터가 총 16곳인데 실제로는 한 곳도 착공하지 않은 것.평균적으로 인허가 받은 사업장이 착공하기까지는 6~8개월 소요된다. 이를 감안하면 2022년 들어 미착공률이 상당히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만약 PF시장이 다시 활성화돼서 자금조달에 성공한 사업장이 개발에 착수하면 올해에는 물류센터가 지난 2022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택배 물동량, 성장세 거듭…물류센터 수요 ‘여전’엔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 시장은 성장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택배 물동량은 여전히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인다. 한국통합물류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택배 물동량은 지난 2015년부터 연간 10% 이상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온라인 소비)가 급증했던 2020년에는 성장률이 21%였다. 택배 물동량 추이 (자료=세빌스코리아)택배 물동량은 작년 1~8월까지 31억2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평균 약 4억건에 달하는 수치다. 단위 인구(2023년 주민등록 인구수)로 환산하면 1인당 매달 7~8건 택배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뜻이다.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 조사에 따르면 작년 1~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17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택배 물동량이 온라인 쇼핑 거래액보다 더 크게 증가한 것을 보면 소액상품도 온라인에서 거래해 택배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전체 소매거래액 증가율은 1.8%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오프라인 시장이 재개됐음에도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율이 전체 소매거래액 증가율을 웃돌았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 소액상품 배송의 증가를 고려하면 물품 입고부터 보관, 출고, 배송을 담당할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은 온라인 쇼핑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소비자가 편리함을 느끼는 빠른 배송 서비스(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촘촘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려고 노력한다.◇ 주요 임차인 ‘쿠팡·네이버쇼핑’ 물류 서비스 강화이커머스 업체와 물류업체 간 협력으로 이뤄지는 물류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거래액 기준 점유율 1위 업체는 쿠팡(지난 2022년 기준 24.5%)이며, 2위는 네이버쇼핑(23.3%)이다. 쿠팡은 전자상거래 외에도 자체 물류센터 개발 및 마스터리스로 물류센터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마스터리스란 특정 임차인 혹은 개발 업체가 건물 전체를 장기로 임차한 후 이를 재임대해 관리하는 사업 방식을 뜻한다.쿠팡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를 활용해 오픈마켓 판매자에게 로켓배송(당일 혹은 익일에 배송되는 서비스)과 동일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켓그로스’ 서비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3자 물류(3PL 물류) 사업에 뛰어들었다.쿠팡풀필먼트서비스 (자료= 홈페이지 캡처)오픈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열려있는 인터넷 중개몰(온라인 장터)을 말한다. 3PL은 기업이 물류의 전부 또는 일부를 물류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것을 말한다. CLS의 택배물동량 점유율은 2022년 12.7%에서 작년 8월 말 24.1%로 거의 두배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쿠팡은 온라인 쇼핑시장과 물류·택배 시장 모두에서 성장하고 있다.반면 네이버쇼핑은 이미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한 물류업체(CJ대한통운, 파스토, 아워박스 등)와 연합해서 ‘도착 보장’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착 보장 서비스는 네이버 협력 물류업체들이 오픈마켓 판매자들 제품을 미리 보관했다가 소비자가 원하는 배송 예정일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CJ대한통운도 쿠팡의 물류 전문 자회사 CLS에 맞서 물류 인프라 및 배송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상반기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과 장호원읍에 새로운 풀필먼트 물류센터를 가동했다. 또한 휴일배송, 익일배송, 새벽배송 등 다양한 도착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배송서비스인 ‘오네(O-NE)’ 서비스를 개시했다.빠른 배송을 원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하려면 상품을 미리 저장·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온라인 플랫폼과 연동된 최첨단 풀필먼트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풀필먼트는 상품 주문 이후 고객 배송 및 반품의 모든 과정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세빌스는 “오픈마켓 판로가 퀵커머스 형태로 확대되면서 물류센터 임차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며 “물류센터 신규공급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물류센터 임대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서서히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서울시 찾아가는 쉼터, 이동노동자 4700여명 찾아…2월까지 연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쉴 권리 보장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에 총 4700명이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겨울 기습적인 한파와 이동노동자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오는 2월 8일까지 운영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모습(사진=서울시)‘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9일까지 소파와 테이블을 비치한 캠핑카 4대를 개조해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이동노동자들이 주로 일하는 지역 약 30여 곳을 순회했다.쉼터는 캠핑카 내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 등 다과와 함께 장갑, 핫팩 등 방한용품도 제공했다.지난해에는 2022년보다 캠핑카 대수를 3대에서 4대로 늘리고 찾아가는 지역도 20곳에서 30곳으로 확대했다. 특히 주요 이용자를 기존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기사에서 대리운전 기사까지 확대하고 업종별 주 활동 시간대와 지역도 반영했다. 그 결과 이용자 수가 2022년 2510명보다 약 2배 증가했다.지난해 처음으로 대리운전 기사를 위해 심야에 운영한 4호차는 일 평균 50명의 이동노동자가 찾았다.‘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은 서울노동권익센터가 맡는다. 2015년 개소한 ‘서울노동권익센터’는 노동자 상담, 권리구제, 노동교육을 비롯한 취약노동자 권익 보호·지원 기관이다. 올해부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가 서울시로부터 업무를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다.현재 서울시는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외에도 이동노동자의 안전하게 쉴 권리 보장을 위해 △서초 △북창 △합정 △상암 △녹번 등 5곳에 거점형 쉼터인 ‘휴(休)서울노동자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휴서울노동자쉼터는 건물 내부에 조성해 휴게 공간 내 컴퓨터, 안마의자, 혈압측정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을 비치했다.특히, 대리운전 수요가 많은 서초쉼터와 합정쉼터는 새벽 6시까지 운영해 새벽까지 콜 대기를 하거나 업무가 끝난 후 첫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이동노동자들이 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했다.2016년 1호점인 서초쉼터 개소 후 현재까지 총 29만 9315명의 이동노동자가 쉼터를 찾았다. 지난해는 2022년 대비 10%(4886명) 증가한 총 5만 3249명의 이동노동자가 쉼터를 이용했다.조완석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이동노동자들은 취약노동자로서 쉼터가 서울시 이동노동자들의 쉴 권리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쉼터를 비롯한 다양한 노동환경 개선책을 마련해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재교과서 중학인강 밀크티, 2028 대입개편 반영한 '겨울방학특강' 개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재교육 관계사 천재교과서가 만든 중등인강 밀크티는 2028 대입 개편안을 100% 반영한 겨울방학 4주 완성 코스 ‘윈터스쿨’을 개강한다고 27일 밝혔다.밀크T 중학의 윈터스쿨은 예비 중1~중3 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1월 4일부터 학습생을 모집한다. 코스별로 최적화된 강좌를 조합했으며, 겨울방학 동안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시간표에 자동으로 학습 계획을 세워줄 예정이다.윈터스쿨 코스는 교육부가 발표한 통합형 수능, 내신 5등급제, 논·서술형 확대 방침에 맞춰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수학, 영어 내신 특강인 ‘수영 풍덩 코스’ △학년별 연산 특강인 ‘연산 퀵퀵 코스’ △사회, 과학 단기 특강인 ‘사과 뽀각 코스’ △논술 특강인 ‘논술 술술 코스’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서 신청하면 된다.이번 강의에는 EBS, 대치동, 목동 출신의 과목별 최정예 강사진이 참여했으며, 윈터스쿨이 종료된 이후에도 해당 선생님의 연계 강좌로 심화 학습과 보충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이 중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학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가 함께 이루어진다. 1:1 관리 선생님의 주 1회 전화 코칭과 전문가의 첨삭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르는 문제는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밀크티 중학 관계자는 “학습 기간에 빠짐없이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해 학습을 독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밀크T 중학은 변화하는 입시 제도와 교육과정에 빠르게 대비할 수 있는 학습 전략을 제시하겠다”라고 전했다.밀크T 중학의 윈터스쿨은 밀크티 정학습생뿐만 아니라 무료 체험을 신청한 학생들도 학습할 수 있다. 무료 체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밀크티중학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韓토종 기업'된 다이소…오프라인서 온라인 시장 넘본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일본 지분 인수를 통해 한국 토종 기업이 된 아성다이소가 전국 익일 배송을 시작했다. 올해 매출 3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는 다이소는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내년에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그래픽=김일환 기자)17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5일부터 한진택배와 손잡고 전국 익일 배송을 시작했다. 기존 ‘다이소몰’과 ‘샵 다이소몰’을 통합한 다이소몰을 열면서 온라인 공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 취급 제품 수 3만개 이상…온라인 진출 채널 다각화 온라인몰 개편에 따라 다이소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평일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받을 수 있다. 전국 15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용인 남사·부산 등 거점 물류센터를 구축한 결과다. 배송비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고 3만원 미만은 3000원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통합 다이소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한진택배와 협업해 익일 배송을 통한 ‘퀵커머스’로 영역을 확대한다”며 “멤버십 또한 다이소몰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가 온라인 사업을 강화한 것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사업을 한 다이소는 전 제품을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6가지 가격에 판매하는 균일가 정책을 고수해왔다. 탄탄한 오프라인 수익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채널 다각화를 통해 외형을 더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다이소의 경쟁력은 상품에서 나온다. 다이소는 현재 국내 900여개 제조업체, 전 세계 35개국 3600여개 업체로부터 3만여개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박리다매 전략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온 다이소는 초저가 생활용품, 식품, 패션, 뷰티, 전자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왔다. 특히 패션 부문의 경우 눈에 띄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기능성 의류부터 일상복 영역까지 확장한 다이소는 최근 5000원대 후리스, 패딩 조끼를 선보이며 유니클로 등 전통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의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140% 늘어났다. 아이템 수도 170% 증가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양말과 티셔츠에 이어 고객에게 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의류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균일가로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다이소 압구정역점. (사진=백주아 기자)◇ 한국 토종 기업으로 탈바꿈…이커머스 업계 긴장 카테고리 확장을 기반으로 다이소는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 2015년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2019년 2조원 매출을 낸 4년 만인 올해 3조원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한 2조94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다이소가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외 경쟁 업체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온라인 공략에 나선 CJ올리브영은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다이소와 취급 물품이 유사한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도 국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박리다매로 영업흑자를 내는 유일한 기업인 다이소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영향력을 키우면 기존 이커머스 시장은 크게 재편될 수 있다”며 “알리나 테무 등 중국 직구 쇼핑몰의 초저가 공세에 대응할 업체로는 다이소가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일본 기업이라는 오명도 털었다.다이소는 지난 12일 2대 주주였던 일본 지분 전량을 매수하면서 국민 가게로 탈바꿈했다. 아성다이소의 최대주주인 ‘아성HMP’는 일본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 34.21%를 약 5000억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아성HMP 지분율은 50.02%에서 84.23%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유통업계 전망이 어두운 내년에도 다이소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당분가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초저가·균일가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다이소의 외형 성장은 다른 유통업체를 크게 상회 하는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아프리카TV, 트위치와 협력…스트리머 지원 프로그램 마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프리카TV가 트위치의 한국 철수를 앞두고 지난 6일부터 계정, 구독자 연동 등 파트너십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트위치 계정 연동기능 ▲팔로잉 정보 이어주기 ▲누적 시청자 수 인정 같은 걸 지원한다. 팔로잉 정보 이어주기는 팔로워와 매칭 유저가 트위치 계정을 연동하면 트위치 연동 BJ에게 즐겨찾기를 자동으로 등록해주는 기능이다. 아프리카TV는 지난 15일 오후 7시 ‘트위치 웰컴’ 방송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트위치 스트리머들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날 방송에는 채정원 아프리카TV e스포츠·게임 콘텐츠 사업부문장과, 조형진 서비스 사용자경험(UX) 실장이 참석했다.방송시간 최대 400시간 인정가장 눈에 띄는 것은 트위치TV에서 방송한 시간을 최대 400시간까지 인정해주는 점이다.아프리카TV에서는 500시간 방송하면 베스트 BJ를 신청할 수 있는데, 트위치 스트리머들이 이전에 방송한 최대 400시간을 인정해, 향후 아프리카TV에서 100시간 만 방송하면 베스트 BJ 신청 기회를 부여한다. 단, 이는 2023년 12월 15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전환하는 스트리머에만 적용된다. 이밖에도 전환 스트리머들에게는 고정 태그(웰컴)를 적용해준다.시청자 이벤트도..아프리카TV 1개월 구독권 무료시청자를 위한 이벤트도 연다. 전환 스트리머당 시청자 1명이 구독하면, 아프리카TV가 1개월 무료 구독권을 준다. 전환 스트리머 채널에 이용자가 구독하면 방송인과 구독자 각각 구독선물권, 퀵뷰 플러스 7일권이 제공된다.이는 스트리머당 최대 1천명 구독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해당 이벤트는 약 10만 명의 구독자가 채워지면 종료된다. 한편 아프리카TV는 트위치 스트리머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아프리카TV의 장점도 소개했다.각종 e스포츠 리그, 스포츠 콘텐츠를 지원한다는 점, 별풍선과 구독, 영상풍선(영산제한 정책 완화 논의), 도전 미션과 대결 미션(크라우드 펀딩), 광고 수익 배분(60% 배분)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게임 UI 및 방송 화면에서 시청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워터마크를 삭제하는 것과, 광고형 애드벌룬 변경(시청 유저에 따른 예측 가능한 광고 수익 제공) 등 아프리카TV의 장점도 설명했다.
- 브라우저 넘어 개방형 플랫폼 진화하는 네이버 웨일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 웨일이 브라우저를 넘어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웨일 확장 앱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개방형 기술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네이버는 2017년 웨일 브라우저 출시하며 확장앱 전용 ‘웨일 스토어’를 오픈했다. 누구나 확장앱을 스토어에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고, 등록된 확장앱은 645개에 달한다. 파파고, 네이버 웹툰, 밴드와 같은 네이버 서비스뿐만 아니라 이용자나 기업이 개발한 △게임 △소셜 △생산성 등 여러 분야의 유용한 확장앱을 브라우저에서 활용할 수 있다.웨일은 확장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8~2019년 2회에 걸쳐 웨일 확장앱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공모전을 통해 브라우저 화면 내 그리기, 색상 추출 앱 ‘캔버스(Canvas)’, 방해사이트 경고 및 차단 앱 ‘집중하라냥’ 등 이용자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확장앱이 개발돼 편리한 브라우저 경험을 지원해 왔다. 웨일은 이용자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해 볼 수 있도록 웨일 개발자센터를 통해 확장앱 API, 구현 예제를 공개하고 있다. 이에 나아가 웨일의 확장앱 생태계는 기업·기관들의 서비스, 프로젝트 활성화를 돕는 플랫폼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웨일 스토어 확장앱 중 30% 이상이 ‘사이드바’브라우저의 툴바, 사이드바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는 확장앱의 특성상 이용자가 웹 서핑 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어 확장앱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이드바 영역의 경우 메인 웹 페이지와 별개로 작동해 접근성이 좋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웨일 스토어에 입점한 확장앱 중 30% 이상이 사이드바 확장앱이며 올해에만 트립닷컴, 신한투자증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웨일과 협업해 사이드바 확장앱을 선보였다.트립닷컴 확장앱최근 글로벌 여행 서비스 트립닷컴은 웨일 브라우저에서 이용자가 풍부한 혜택과 함께 간편하게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확장앱을 출시했다. 이용자는 브라우저 메인 창에서 여행 정보 등을 탐색하는 동시에, 사이드바에 위치한 확장앱을 통해 전 세계 호텔, 항공권, 기차표까지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트립닷컴은 연말연시를 맞아, 웨일 이용자만을 위해 ‘호텔 10% 할인 쿠폰’을 12월 한 달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지난 2월 신한투자증권은 이용자들에게 한층 편리한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한간편투자 웨일’ 확장앱을 출시했다. 웨일의 범용성 높은 웹 기술력을 기반으로 주식 거래 서비스 최초로 맥, 리눅스 등 모든 OS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안 프로그램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아도 네이버 인증서만으로 로그인해 사이드바에서 간편하게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다. ◇“편의 기능 고도화로 독자 브라우저 생태계 구축”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에는 모바일, PC를 통한 거래가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신한간편투자 웨일 확장앱을 통해서도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주요 거래채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HTS에 제약이 많았던 맥 이용자에게도 웨일의 웹 기술력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브라우저 메인 창에서 투자 정보를 탐색하면서 사이드바를 통해 바로 거래까지 할 수 있다는 점 등 간편한 거래의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확장앱을 통한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그린웨일’ 확장앱을 통해 웨일 브라우저를 활용한 디지털 탄소 저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자가 웨일 브라우저를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매일 주어지는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는 캠페인이다. 특히 웨일 팀과 긴밀하게 협업해 이용자가 ‘다운로드 기록 삭제’, ‘브라우저 캐시 삭제’ 등 디지털 탄소 저감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할 때마다 자동으로 확장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웨일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단순히 편리한 웹 서핑 경험을 제공하는 브라우저 역할을 넘어 마케팅, 캠페인, 금융활동 등의 기반이 되는 웹 기반 플랫폼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브라우저는 OS처럼 모든 인터넷의 서비스의 기반이 된다. 특히 웹 기술력은 범용성과 호환성이 높아 금융·교육·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기술 환경을 모든 이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며 “웨일은 퀵서치, 그린드랍과 같은 브라우저 편의 기능도 고도화해 가는 동시에 이용자가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탄탄한 브라우저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