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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905건

“오늘, 아메리카노 2250원”…스타벅스 ‘반값’ 이벤트 실시
  • “오늘, 아메리카노 2250원”…스타벅스 ‘반값’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스타벅스가 음료 ‘반값 이벤트’를 진행한다.스타벅스 코리아는 모바일 주문·결제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의 누적 주문 5억건을 초과한 기념으로 특별 이벤트 ‘앱피 먼데이’를 연다.사진=스타벅스 코리아이벤트 기간은 12일과 오는 19일, 26일 오후 2∼5시로,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면 제조 음료를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다만 이벤트가 열리는 시간에는 사이렌 오더 1회 주문 시 음료, 푸드 구분 없이 최대 6개만 구매할 수 있다. 또 피지오, 망고 바나나 블렌디드, 리저브·티바나 음료, 특정 매장 특화 음료 등 일부 음료와 배달 주문은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스타벅스가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인 사이렌 오더 주문 건수는 2019년 9월과 2022년 6월 각각 1억건, 3억건을 넘었고 출시 10년 만인 올해 5억건을 넘었다.사이렌 오더 결제 비중도 2019년 20%에서 현재 35%로 증가했다. 스타벅스 앱 사용 고객의 절반이 넘는 54%가 사이렌 오더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더불어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고객이 주문을 보다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주문 과정을 간소화한 ‘퀵 오더’를 선보였고, 올해 2월에는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전담 파트너에게 제조 시간이 짧은 음료를 받을 수 있게 한 ‘나우 브루잉’ 서비스를 140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나우 브루잉 서비스 매장의 음료 제공 속도가 빨라져 주문부터 음료가 나오는 시간이 평균 26초 단축됐고, 서비스 이용 고객 80%는 재사용 의사를 밝혔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스타벅스는 앞으로 사이렌 오더 주문 시 예상 대기시간을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주문 취소 기능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2024.08.12 I 권혜미 기자
티머니, 모빌리티앱 '티머니GO' 여행·숙박·물류 서비스 확장
  • 티머니, 모빌리티앱 '티머니GO' 여행·숙박·물류 서비스 확장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티머니는 모빌리티 앱 ‘티머니고(TmoneyGO)’의 사용자 환경(UI)·경험(UX) 등을 변경하는 앱 업데이트와 신규 서비스 출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티머니)지난 4월 고속 페리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티머니GO는 서비스 영역을 △여행상품 △숙박 △물류로 대폭 확장한다. 먼저 ‘여행상품’서비스는 도시·농촌 투어부터 당일 및 숙박 여행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숙박 예약’ 서비스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와 제휴를 통해 국내·외 숙박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 서비스’는 이커머스 물류 플랫폼 전문 기업 굿스플로(goodsflow)를 통해 택배, 퀵, 화물 등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티머니GO는 고속 페리 예약 서비스를 통해 하늘·땅·바다를 모두 아우르는 전국 광역 통합교통서비스(MaaS)에 이어, 모빌리티와 연계한 여행·숙박·물류 서비스의 다양한 혜택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티머니GO 고속·시외버스 서비스와 여행 및 숙박 서비스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농촌 투어패스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티머니GO는 이번 앱 업데이트 및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티머니GO를 통해 숙박 서비스 예약하면, 이용할 때마다 3%를 GO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또 여름 휴가철 고속버스 첫 예매 결제 시 1500원 정액 할인쿠폰 자동 제공, 이달 31일까지 SRT 예약 결제 시 5%를 GO마일리지로 적립, 국내선 항공권 예매 시 발권 대행료를 면제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조동욱 티머니 모빌리티사업부장 전무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티머니GO 앱 업데이트와 신규 서비스 출시를 진행했다”며 “티머니GO의 여행상품, 숙박, 물류 서비스로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모빌리티 결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7 I 김범준 기자
GS25의 카페25 노래부터 뮤직비디오까지 AI가 만든다
  • GS25의 카페25 노래부터 뮤직비디오까지 AI가 만든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음원이 담긴 원두커피 카페25 뮤직비디오를 30일 공개했다. GS25는 음원 콘텐츠를 만들고자 생성형 AI 툴을 활용해 ‘GS25에서 아이스커피를 주제로 여름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K팝 보이그룹 아이돌 느낌의 가사’를 생성했다. 마케팅팀에서 47번의 추가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물을 만들었다. GS25의 원두커피 카페25를 위해 생성형 AI 툴로 만든 노래와 뮤직비디오 이미지. (사진=GS리테일)AI 음원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자 GS25는 사전 선발과 인터뷰를 거쳐 실제 댄스 그룹(원샷크루)을 섭외했다. 아이돌 연습생 수준의 안무 훈련을 통해 높은 퀄리티의 뮤직비디오를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카페25가 선보이는 ‘우리들의 여름이야기’ 음원과 뮤직비디오 콘텐츠는 생성형 AI 툴을 활용해 기획부터 음원 제작, 촬영까지 2주 안에 모든 것을 마쳤다. 통상 기획부터 촬영까지 8~12주 걸리는 데 비해 절반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번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30일 GS25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티저 영상부터 공개되며 본영상은 다음달 1일 GS25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와 인스타그램 채널 ‘재미상점’에서 볼 수 있다. GS25는 지난해부터 상품 패키지·마케팅 홍보물 디자인에 생성형 AI 툴을 적용한 데 이어 유어스 브랜드 재단장 캠페인 노래 제작, GS25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무무씨와 친구들’ 홍보 노래 제작 등에도 AI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AI 기술이 업무 효율화를 넘어 마케팅, 디자인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 실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O4O 통합 마케팅은 물론 MAU (월간 활성 사용자수) 350만의 GS리테일 통합 앱인 우리동네GS와 당사의 퀵커머스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에게 DX(디지털 경험)을 넘어 AX(AI 경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0 I 경계영 기자
다방, 개인 맞춤형 앱 개편…"맞춤형 서비스 강화"
  • 다방, 개인 맞춤형 앱 개편…"맞춤형 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3년 만에 대대적인 애플리케이션(앱) 개편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앱 이용자의 개인 주거 생활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방은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이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는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우선 매물 상세 페이지에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한 ‘펫세권’ 데이터와 커뮤니티 기능인 ‘우리 단지 이야기’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방을 구할 때 인근 동물병원, 반려동물 미용실, 펫프렌들리 카페나 호텔 등의 정보를 볼 수 있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편의성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함께 신설한 우리 단지 이야기는 특정 단지에 대해 앱 이용자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주거생활 커뮤니티다. 자신이 거주 중이 아닌 단지에도 자유롭게 글을 올리거나 궁금한 매물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으며, 투표와 댓글 기능을 통해 앱 이용자와 소통도 가능하다.홈 화면 상단의 퀵 버튼도 기존 3개에서 △원·투룸 △아파트 △주택/빌라 △오피스텔 △분양 5개 카테고리로 세분화했다.홈 화면에서 원하는 매물 유형의 퀵 버튼을 선택하면, 지도상에 해당 유형의 매물만 표시되도록 했으며, 특히 원·투룸 카테고리에서는 연립?다세대, 아파트 등 매물 유형과 상관없이 모든 형태의 전월세 매물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편했다.이외에도 관심있는 매물의 △실거래가 △거래량 랭킹 △지역별 평당가 비교 △실시간·일간·주간·월간 방문자수 랭킹 △실시간으로 이용자가 많이 보는 매물 등의 정보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이번 개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방 앱 더보기 페이지 내의 ‘다방 새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다방 관계자는 “단순히 방을 구하는 앱을 넘어, 이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며 고도화된 부동산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6 I 이윤화 기자
"비오는 날 배달앱으로 CU서 장 보세요"
  • "비오는 날 배달앱으로 CU서 장 보세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장마철을 맞아 배달 플랫폼에서의 할인 행사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CU는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는 물론, 제휴를 맺은 배달의민족·요기요·네이버·배달특급·해피오더 등 배달 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주문 상품을 배달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달의민족에서의 이달 점유율은 70%를 웃돌았다. 한 배달원이 편의점 CU에서 배달할 물품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BGF리테일)BGF리테일(282330) 빅데이터팀 분석을 보면 지난 3년 동안 장마 기간 CU의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직전 주 맑은 날에 비해 76.6% 증가했다. 지난 1~10일 CU의 배민스토어의 하루 평균 매출액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25.1%, 하루 점포당 배달 매출액이 같은 기간 12.7% 각각 늘었다. 궂은 날씨에 실내에서 생활하면서 바로 먹을 수 있거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장 보려는 수요가 배달로 몰린 것이라고 BGF리테일은 분석했다. 김밥(300.1%)·도시락(241.8%)·라면(30.8%)·즉석 제조식(24.1%) 등의 판매가 급증했다. CU는 이달 말까지 장마가 이어지리라고 보고 배달·픽업 할인 폭을 확대했다. 포켓CU·배민스토어·요기요·해피오더·배달특급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5000원 할인해주던 폭을 이달 4000~7000원으로 확대했다. 매달 1~15일 상품 100여종에 대해 ‘+1’ 증정과 할인 행사 ‘슈퍼세일’도 배달과 픽업으로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배달 플랫폼에 입점한 덕분에 객단가, 재구매율 등 고객 충성도를 알 수 있는 여러 지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다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퀵커머스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5 I 경계영 기자
“갤럭시Z 폴더6 AI 기능 체험하면서 방탈출 게임 즐기세요”
  • “갤럭시Z 폴더6 AI 기능 체험하면서 방탈출 게임 즐기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운영하는 MZ 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는 24일까지 갤럭시 Z 폴더6·Z 플립6 팝업 전시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U can)’을 개최한다.LG유플러스 MZ 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고객이 갤럭시 Z 폴더6 | Z 플립6를 활용해 방탈출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번 전시의 콘셉트는 ‘방탈출 게임’으로, 고객이 형사가 되어 갤럭시 Z 폴더6 | Z 플립6 및 갤럭시 버즈3를 활용해 단서와 증거를 찾아 단계적으로 방을 탈출하며 사라진 작가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체험 가능한 갤럭시 AI 기능고객은 방탈출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은 통화 중 음성 통번역 및 화면 번역을 제공한다. 스케치 변환(Sketch to Image)은 단순한 스케치를 정교한 이미지로 변환한다. 퀵 쉐어(Quick Share)는 사진을 빠르게 전송해준다.LG유플러스는 틈에서 체험을 완료한 고객에게 갤럭시 핏3, 크로우캐년, 켈슨 피터래빗 데니스 버터쿠키 세트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지하 1층에는 갤럭시 Z 플립6 256GB 모델 기반 네이버웹툰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버전인 ‘웹툰 화산귀환 에디션’ 체험 공간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이 바로 사전예약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일상의틈’ 매장 3곳(홍대입구점, 대구 통신골목점, 부산 서면점)에서도 사전예약 신청을 받는다. 일상의틈은 통신 서비스 가입 업무 외에도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2024.07.12 I 김현아 기자
케이뱅크 앱 확 바꿨다…“고객 편의성 최우선”
  • 케이뱅크 앱 확 바꿨다…“고객 편의성 최우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생활 속의 케이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 친화적으로 케이뱅크 앱을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앱 개편의 콘셉트는 ‘매일 혜택을 발견하는 케이뱅크’다. 케이뱅크는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 투자 허브 등 두 가지를 접목해 고객 경험 차별화를 위해 이번 개편을 실시했다.케이뱅크의 상품과 서비스가 고객의 생활 속에서 혜택을 더할 수 있도록 앱 전반을 탈바꿈했다. 기존 4가지 탭 홈, 상품, 알림, 전체에서 새롭게 ‘홈, 발견, 혜택, 전체’로 변경했다.가장 큰 변화는 ‘알람’ 탭 대신 상단에서 아이콘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혜택’을 탭으로 신설했다. 고객 맞춤형으로 고객의 앱 이용 패턴을 분석해 개인별 상황과 관심사에 맞는 케이뱅크의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최상단에 추천해준다. 또 케이뱅크 전체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혜택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케이뱅크 앱의 첫 화면이자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홈 화면은 심플하게 직관적으로 바꾸고 고객이 내 맘대로 순서를 바꿀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케이뱅크 대표 계좌를 한눈에 파악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주요 기능을 퀵 메뉴 버튼으로 제공한다. 또 오픈 뱅킹과 연결하면 케이뱅크 주계좌 아래 KB국민, 카카오뱅크 등 타금융 계좌를 원하는 순서대로 변경할 수 있어 고객별 맞춤형 화면이 가능하다. 케이뱅크 계좌를 비롯해 자주 사용하는 타 계좌와 자산 목록을 바로 볼 수 있게 했다.이외에도 기존 상품 탭을 ‘발견’으로 변경하고 케이뱅크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별 이용 패턴을 반영해 상황과 맥락에 맞게 시의적절하게 보여준다. 또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통합검색 기능을 전체 탭에 추가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매일 케이뱅크만의 혜택을 발견할 수 있도록 앱을 새롭게 개편했다”며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항상 발전하는 케이뱅크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4.07.10 I 정두리 기자
삼성전자, 공기청정기로 냉방 효과 '극대화'…부스터 기능
  • 삼성전자, 공기청정기로 냉방 효과 '극대화'…부스터 기능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 포워드’를 통해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순환 운전’ 기능을 오는 10일부터 제공한다. 스마트 포워드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신제품이 아니더라도 최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싱스 ‘스마트 포워드’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 추가된 공기청정기 부스터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번에 신규 업데이트되는 스마트 순환 운전은 에어컨을 가동한 후 연동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에 실내 공간별 온도차가 감지되면 공기청정기 상단에 위치한 ‘팝업 청정 부스터’를 동작시켜 빠르게 실내 공기 순환을 돕는 기능이다.팝업 청정 부스터를 작동하면 공기청정기의 청정 부스터가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을 빠르게 확산해 냉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마치 에어컨과 서큘레이터가 동시에 가동해 냉방 효과를 높이는 것과 같은 원리다. 삼성전자 공기청정기인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으로 여름철 서큘레이터까지 대체할 수 있는 효과를 준다. 스마트 순환 운전 기능은 스마트싱스 ‘에어케어’ 서비스에서 ‘부스터 자동 운전’ 시나리오 설정을 통해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 또한 모드, 부스터, 방향, 각도를 설정할 수 있고 7분간 작동 후 이전 모드로 복귀하는 등 빠른 실내 공기 순환을 위한 뛰어난 편의성을 적용했다.이번 스마트 포워드 업데이트는 공기청정기 상단에 청정 부스터가 장착된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에서 리유저블 필터를 사용하는 100㎡ 모델에 적용된다. 에어컨은 21년형 스탠드형 제품부터 연동할 수 있다.한편 24년형 일부 모델에 적용돼 있는 ‘퀵 리모트’ 기능도 7월부터는 23년에 출시된 창문형 에어컨, 제습기, 스탠드·벽걸이 에어컨 일부 모델에도 스마트 포워드를 통해 퀵 리모트 기능을 추가하며 올해 키친과 리빙 가전 제품군까지 확대 적용해 소비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퀵 리모트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 가까이에 다가가면 휴대전화에서도 간편하게 리모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다.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을 연계한 스마트 포워드 업데이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포워드를 통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해 사용자들의 편의를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9 I 조민정 기자
"MMORPG는 이제 그만"…韓게임사들, 새로운 장르 '도전'
  • "MMORPG는 이제 그만"…韓게임사들, 새로운 장르 '도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주류였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사진=넥슨)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슨, 엔씨소프트(03657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기존에 개발하지 않았던 루트슈터,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등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장르 뿐만 아니라 수익모델(BM) 또한 확률형 아이템 기반이 아닌 다른 방식을 선택했다.최근 넥슨이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가 대표적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루트슈터 장르다.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슈팅과 RPG 역량을 동시에 보유해야 하는 만큼 개발 난이도가 높다. BM은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치장 중심의 스킨과 배틀패스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의 아이템은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다.해외시장에서도 오랜 시간 흥행작이 없던 루트슈터 장르에서 넥슨은 출시 첫날 13개국 매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Steam)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날 독일, 미국, 일본, 프랑스 등 북미와 유럽 주요 국가에서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동시 접속자 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3시59분 기준 퍼스트 디센던트는 최다 동시접속자 수 26만4860명을 유지하고 있다.넥슨은 다른 장르에 대한 도전도 준비 중이다. 먼저 연내 출시 예정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극악의 난이도로 이용자가 각종 패턴과 규칙을 학습해야 하는 ‘다크소울’류다. 또 넥슨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는 좀비 서바이벌 익스트랙션 게임 ‘낙원’을 개발 중이다.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엔씨 또한 장르 다변화에 힘을 쓰고 있다. 지난달 27일 엔씨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를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했다. 배틀크러쉬는 엔씨가 선보인 첫 번째 닌텐도 기반 콘솔 게임이다. 엔씨는 배틀크러쉬를 글로벌 100개국에 출시하면서 모바일과 닌텐도 스위치, 스팀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했다. 각 국가별로 선호하는 기기를 모두 지원하기 위한 전략이다. 게임 플레이와 BM에서도 변화를 줬다.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짧은 플레이를 구현함과 동시에 시간이 갈수록 지형이 좁아지는 ‘배틀로얄’ 요소를 접목했다. BM은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스킨과 배틀패스로 구성했다. 특히 캐릭터의 경우 유료로 구매하지 않아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수집형 RPG를 재해석해 턴제 전투를 접목한 스위칭 RPG 신작 ‘호연’과 RTS 게임 ‘택탄’을 개발 중이다. 두 게임 모두 테스트 단계에 접어들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RTS 장르 출사표를 낸 카카오게임즈(293490)는 과거 ‘스타크래프트1’의 영광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포부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게임사 블리자드 출신들이 설립한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RTS 신작 ‘스톰게이트’를 국내에 서비스한다. 스톰게이트는 RTS 장르가 낯선 MZ세대 등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기 위해 △퀵 매크로 △인공지능(AI) 버디봇 등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누구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스팀에서 무료로 출시될 예정이다.카카오게임즈는 RTS 게임이 사업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매우 어려운 장르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최근 MZ세대들이 스타크래프트1의 ‘유즈맵’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서다. 유즈맵은 이용자들이 맵과 규칙 등 시스템을 마음대로 설정해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스톰게이트에도 이 같은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궁극적 목표로는 e스포츠화를 꼽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연말부터 글로벌 챔피언십을 진행할 계획이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시장을 공략하려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스템과 BM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며 “기존에도 글로벌향 게임을 출시했었지만 확률형 아이템 기반 BM 등을 완전히 제거한 것은 아니었던 만큼,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7.08 I 김가은 기자
서울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혹서기 확대 운영
  • 서울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혹서기 확대 운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노동권익센터는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을 위해 혹한기에만 운영했던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올해부터 혹서기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오는 10월 4일까지다.(사진=서울노동권익센터)2015년 개소한 ‘서울노동권익센터’는 노동자 상담, 권리구제, 노동교육을 비롯한 취약노동자 권익 보호·지원 기관으로 현재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서울지역본부가 서울시로부터 업무를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다.‘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근무 특성상 바깥에서 대기 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택배·배달업 종사자,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의 휴식 및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캠핑카 대수도 늘리고(3대→4대) 찾아가는 지역도 확대(20곳→30곳)해 운영한 결과, 이동노동자들의 쉼터 이용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휴식용 소파와 테이블이 설치된 4대의 캠핑카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신논현역사거리 등 이동노동자들이 많이 찾는 장소 약 30여 곳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쉼터를 방문하면 캠핑카 내부에서 휴식을 취하며, 얼음물과 함께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다.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 스티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쿨토시 등도 받을 수 있다.특히, 올해 고용노동부의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혹서기 운영과 함께, 노동법률상담 등 이동노동자에게 필요한 상담과 이륜차 경정비 지원에도 나선다.이동노동자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손해사정상담, 세무상담, 노동법률상담, 심리상담 등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차량도 이동노동자의 업종별 주요 활동 시간대와 반경 등을 반영한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한다.예를 들면 1~2호차는 오전 10시~오후 6시에 시간대별 ‘배달 노동자’의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정해진 장소를 순회해 운영하고, 3호차는 ‘퀵서비스 노동자’가 밀집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오전 10시~ 오후 6시에 정차해 운영한다. 4호차는 ‘대리운전’ 수요가 많은 지역에 저녁 7시~다음날 오전 4시까지 광화문·학동 사거리 등 정해진 시간대별로 순회할 계획이다. 이동노동자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각 차량을 운행하나 쉼터를 찾는 이동노동자는 업종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임승운 서울노동권익센터장은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폭염과 무더위에도 야외에서 일하거나 대기하는 배달, 퀵서비스, 대리운전 노동자들에게 쾌적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짧은 시간이라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찾아가는 쉼터 운영을 통해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지켜주겠다”고 말했다.
2024.07.08 I 함지현 기자
CJ올리브영, ‘MFC해운대’ 본격 가동…퀵커머스 경쟁력 확대
  • CJ올리브영, ‘MFC해운대’ 본격 가동…퀵커머스 경쟁력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올리브영은 도심형 물류거점(MFC) 네트워크를 영남권까지 확장한다고 8일 밝혔다.올리브영은 지난달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에 오픈한 ‘MFC해운대’ 시범 운영을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그간 수도권 위주로 구축해 온 MFC를 부산 등 광역시에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올리브영 MFC성남점 근무자가 ‘자동 분류기’로 분류된 상품을 검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CJ올리브영)MFC해운대는 전체 면적 992㎡(약 300평) 규모로 부산 동부권인 △동래구 △수영구 △연제구 △해운대구 일대의 ‘오늘드림’ 배송과 인근 매장의 재고 보관 기능을 수행한다. ‘올영세일’ 등 온라인 주문이 몰리는 시기에는 하루 최대 6000건에 달하는 배송을 처리할 수 있다. CJ올리브영은 다음달엔 ‘MFC사상’을 열며 부산 서부권의 오늘드림 물량 일부를 소화할 계획이다.작업자 수작업을 줄이기 위한 자동화 설비도 도입했다. 기계 입구에 상품을 넣으면 자동으로 주문 고객별로 분류하는 ‘자동 분류기’와 생분해성 비닐 포장재에 상품을 봉인하고 송장을 부착하는 자동 포장기기 ‘오토 배거’ 등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영은 국내 소매 유통시장에서 퀵커머스 개념이 생소했던 2018년 말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상품을 당일 3시간 이내 배송하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선보였다.큰 호응에 2019년 말엔 전국 주요 상권 및 인구 밀집 지역에 퍼져있는 매장을 활용해 배송 권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기준 최근 5년간 오늘드림 매출은 연평균 5배 성장했다.올리브영은 MFC까지 주요 광역시 및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장,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까지 20개 이상의 MFC를 단계적으로 구축, 이를 통해 전체 온라인몰 주문의 절반 가량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올리브영이 보유하고 있는 MFC는 총 12곳이다.CJ올리브영 관계자는 “MFC와 전국 매장망 고도화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올리브영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편의에 집중한 차별화된 옴니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당일배송 패러다임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8 I 김정유 기자
"비도 오는데 배달시키자"…GS리테일, 장마철 퀵커머스 매출 '쑥'
  • "비도 오는데 배달시키자"…GS리테일, 장마철 퀵커머스 매출 '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장마철 들어 집 앞 편의점과 슈퍼마켓 제품을 스마트폰 클릭 몇 번으로 현관 앞까지 배달해주는 ‘퀵커머스’ 이용 고객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연계 퀵커머스에 공을 들이고 있는 GS리테일은 이같은 추세를 겨냥, 다양한 프로모션 및 장마 특화 상품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GS25 퀵커머스 주문 제품을 전문 배달원이 전달받고 있다.(사진=GS리테일)GS리테일은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이달 1~5일 퀵커머스 평균 매출이 6월 평균 대비 49.4% 늘었다고 7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인 ‘우리동네GS’를 비롯해 배달 플랫폼인 요기요, 네이버, 배달의민족 등과 전국 1만 8000여개 GS25·GS더프레시 매장을 연계한 퀵커머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널별 구체적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GS25 매출은 43.8% 늘어났고 GS더프레시 역시 무려 54.1% 급증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모두 날씨에 따라 매출 영향을 받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인 만큼 장마철 초반 특수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배달을 이용한 고객들은 오프라인 매장 구매 고객의 객단가(고객별 구매 금액)를 크게 상회하면서 최근 GS리테일의 퀵커머스 강화 노력이 먹혀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GS25 배달 객단가는 1만8000원 수준으로 오프라인 매장 객단가인 7000원 보다 2.5배 이상 높았다. 배달 고객 1명이 오프라인 고객 2.5명의 매출 효과를 올린 셈이다.배달 품목별 순위를 살펴보면 GS25는 간편식(도시락 등), 치킨, 라면, 간식류(스낵 등)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궂은 날씨에 집밥 수요가 늘며 GS더프레시에서는 농축수산 상품 주문이 크게 늘었다. 국산과일(122.5%), 양곡(86.1%), 계란(85%), 국산우육(66.8%), 양념류(65.2%) 순으로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GS리테일은 날씨와 연계한 퀵커머스 프로모션 및 장마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장마 특수를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퀵커머스 프로모션으로는 △비오는 날마다 1000명 대상 퀵커머스 5000원 상품권 선착순 지급(GS25) △해외여행권(베트남·몽골), 골드바(1돈) 등을 제공하는 퀵커머스 스탬프 행사(GS25) △1만4000원 상당의 퀵커머스 쿠폰팩 지급 행사(GS더프레시) 등이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7월 한달 간 진행된다. 장마를 대비한 특화 상품으로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컬러 우산 2종(베이지·카키)과 신발방수커버, 가방방수커버, 방수코팅스프레이, 반사키링 등을 출시한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강우량에 따른 매출 변화 추이까지 분석하는 등 날씨와 연계한 매출 데이터를 고도화하며 가맹점의 매출 향상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동네GS 앱, 퀵커머스 서비스 중심의 O4O 역량을 극대화하며 가맹점 매출 증대와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여가는데 지속 주력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요기요’ 짝꿍 GS25-‘B마트’ 가진 배민, 윈윈…소비자는?
  • ‘요기요’ 짝꿍 GS25-‘B마트’ 가진 배민, 윈윈…소비자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달 부터 GS25를 마지막으로 끝으로 국내 주요 편의점 4사 모두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에 들어왔다. 경쟁 배달앱인 요기요와 비교하면 4년여 늦은 퍼즐의 완성이다.GS25는 오프라인 매장과 자체 앱 등으로 구축해온 고객과의 접점을 한층 더 넓히기 위해 내린 결단이다. 배민 입장에서도 배달 커머스 영역 확장의 기회가 돼 그야말로 ‘윈윈’이란 평가다. 소비자들로선 혜택을 비교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었다.(이미지=배달의민족)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의 GS25·GS프레시가 배민에 입점하면서 배민 앱 이용 가능한 주요 편의점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장 수는 총 1만2700여개로 늘었다. GS25 2470개, GS더프레시 488개가 더해진 숫자다. 연말까지 GS25 입점 매장은 6000여점으로 늘어난다.이에 앞서 BGF리테일(282330)의 CU, 이마트(139480)의 이마트에브리데이,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에 SSM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은 이미 차례로 배민에 둥지를 틀었다. 편의점 업계는 자체 앱을 운영하면서 픽업·배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GS25와 GS프레시의 경우 자사 앱인 ‘우리동네GS’ 뿐만 아니라 30% 지분을 보유한 배달앱 ‘요기요’와 네이버장보기 등 다양한 판매망을 갖춰왔다. GS25·프레시가 이번에 배민에 전격 입점한 건 배민 이용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민의 지난 5월 월간활성화이용자(MAU)는 2200만명에 육박했다. 반면 요기요는 600만명 수준이다. 배민이 요기요와 경쟁 관계지만 배민을 외면할 수 없던 이유다.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가능한 모든 모바일 채널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퀵커머스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판단해 플랫폼 확대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배민 입점은 이용고객과 매출 증가라는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10일 배민 장보기·쇼핑에 들어온 이마트에브리데이의 경우 2주 만에 44만 명의 순방문자 수(UV)를 기록하기도 했다.굵직한 점포들의 입점은 배민으로서도 호재다. 선택의 폭을 넓혀줘 고객을 더 끌어모을 수 있어서다. 편의점·SSM과 비슷한 상품들을 취급하는 자체 서비스인 B마트만 내세워서는 실리를 챙길 수 없단 판단도 깔렸다. 일부 고객은 자체브랜드(PB) 상품 등 때문에 특정 편의점을 선호하는데다, 고객위치에 따라 B마트와 다른 편의점 중 더 빠른 배달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스타벅스, 전자랜드 등에 이어 편의점, SMM까지 입점 업체가 다양하게 늘고 있다”며 “배민 이용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고 라이더 네트워킹도 탄탄한 장점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배민 입장에서도 음식점 위주의 배달에서 영역을 확대해나간단 면에서 ‘윈-윈’”이라고 했다.그렇다면 소비자는 어떨까. 플랫폼마다 혜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퀵커머스 이용시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길을 찾는다면 이득이다.예컨대 현재 배민에선 ‘장보기 혜택 패키지’ 이벤트를 통해 G25에서 최소 2만원 이상 주문하는 누구에게나 4000원 전용쿠폰을 지급한다. 첫 주문 고객이라면 1만 5000원 이상 주문시 4000원을 할인해준다. 배달비는 2900원이다. 반면 요기요 앱 내 GS25는 1만5000원 이상 주문시 10% 할인쿠폰(최대 4000원)을 주고, 배달비 3000원을 받고 있다. 현재 4만원 미만으로 주문한다면 배민의 혜택이 조금 더 크다.
2024.07.03 I 김미영 기자
'韓 대표 가성비' 컴포즈커피, 필리핀 기업에 팔린다
  • '韓 대표 가성비' 컴포즈커피, 필리핀 기업에 팔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하나인 컴포즈커피가 필리핀 식품업체에 인수된다.서울 시내 컴포즈커피 매장.(사진=뉴시스)2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최대 퀵서비스레스토랑(QSR) 기업인 졸리비 푸즈의 자회사인 졸리비 월드와이드 Pte가 이날 컴포즈커피 지분 70%를 2억3800만달러(한화 약 3300억원)에 사들였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졸리비 푸즈가 보유한 타이탄펀드가 5%, 사모펀드 엘리베이션이 나머지 25%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컴포즈커피 전체 지분 매각 금액은 총 3억4000만달러(약 4700억원)에 이른다.컴포즈커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부산 기장군에서 설립된 컴포즈커피는 창업자인 양재석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다. 컴포즈커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전국 가맹점 수는 2612개 수준으로 메가MGC커피, 더벤티와 함께 국내 대표적인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꼽힌다.컴포즈커피를 끌어안게 된 졸리비 푸즈는 필리핀을 비롯해 전세계 17개국에 진출한 QSR 기업으로 각국에서 졸리비를 비롯해 버거킹, 커피빈, 판다익스프레스 등 18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준 졸리비 푸즈의 시가총액은 2524억 필리핀페소(약 5조9600억원)로 알려졌다.미국과 캐나다,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UAE),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세계 각지에 270개 이상의 지사를 두고 최근 공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이번 컴포즈커피 지분 매입 역시 이같은 행보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매각과 관련해서 아직은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맥도날드, 시각장애인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 전 직영점 도입
  • 맥도날드, 시각장애인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 전 직영점 도입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맥도날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음성 안내 장치를 전국 직영 매장에 100% 도입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맥도날드가 전국 직영매장 키오스크에 도입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장치.(사진=맥도날드)앞서 한국맥도날드는 시각장애인 고객에게 편리한 매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미국맥도날드에 이어 전세계에서 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장치를 도입했다. 이는 국내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업계에서도 최초의 사례로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맥도날드는 지난해 키오스크 음성 안내 기능의 도입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적용 매장을 확대해 지난달 말 전 직영 매장에 도입을 완료했다. 이로써 시각장애인 고객들은 전국 직영 매장 어느 곳에서나 음성 안내를 통해 제품 정보를 파악하고 원하는 메뉴를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해당 기능 도입으로 키오스크 하단에 개인 이어폰을 연결한 뒤 터치패드로 기기를 조작하면 화면의 모든 구성 요소에 대해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어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기본적인 메뉴명과 가격뿐만 아니라 칼로리 등 세부 사항까지 제공된다.맥도날드는 시각장애인 고객이 키오스크의 위치를 찾기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전 직영 매장 바닥에 점자 블록을 부착했다. 또 주문 시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직원이 주문한 메뉴를 자리로 가져다주는 ‘테이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테이블 번호는 점자로도 표기돼 있으며 주문 과정에서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애인 도움호출벨’도 마련했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시각장애로 키오스크 주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분들이 전국 직영 매장 어디서나 보다 편리해진 음성 안내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업계 선도 기업인 맥도날드의 도입을 계기로 더 많은 곳에서 장애인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S25·GS프레시, 배민 장보기로 ‘쏙’…한달간 기념 프로모션
  • GS25·GS프레시, 배민 장보기로 ‘쏙’…한달간 기념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은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이달부터 ‘배민장보기·쇼핑’에서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퀵커머스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자사 앱인 ‘우리동네GS’와 배달 앱인 ‘요기요’에서 운영하던 퀵커머스 네트워크를 ‘배달의민족’까지 확장하는 셈이다.이를 통해 GS리테일은 물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1만 8000여 개의 매장과 월간 이용자 수(MAU)가 3000만명이 넘는 배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업계 퀵커머스 서비스를 선도하는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됐다고 자평했다.‘배민장보기·쇼핑’에서 GS25를 통해 주문 가능한 상품은 편의점 대표 상품인 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 간편식과 차별화 상품 등 5000여 종에 달한다. GS더프레시는 장보기 카테고리인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용품까지 1만여종의 상품을 운영한다.고객은 원하는 장소로 배송 상품을 즉시 주문하거나, 매장을 직접 방문해 가져가는 ‘픽업(포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픽업(포장)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주류 상품도 구매가 가능하다. 주문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다.GS리테일은 GS25 2000여점과 GS더프레시 전 점을 대상으로 1차 서비스를 시작한 후 올해 연말까지 GS25를 6000여 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각지대 없는 퀵커머스 서비스 망을 빠르게 구축해 퀵커머스 매출 구성비를 2배 이상 확대하겠단 목표다.GS리테일은 배민 입점을 기념해 7월 한 달간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GS25는 △1만5000원 이상 첫 주문 시 4000원 할인쿠폰 지급(1회) △2만원 이상 주문 시 4000원 할인쿠폰 지급(무제한)하며, GS더프레시는 △2만원, 4만원 이상 첫 주문 시 각각 4000원, 6000원 할인쿠폰 지급(1회) △4만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할인쿠폰 지급(무제한)한다. 이 외에도 브랜드 별 행사, 배달비 페이백, 카드(신한, 현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전진혁 GS리테일 퀵커머스실장은 “배달의민족이 가진 배달 인프라와 GS리테일이 가진 폭넓은 상품군이 결합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상품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는 퀵커머스 네트워크가 강화됐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나아가 퀵커머스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 실현 및 가맹점 수익 증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GS리테일)
2024.07.01 I 김미영 기자
‘도로 위의 무법자’ 비상등 켠 채 내달리는 배달 오토바이(영상)
  • ‘도로 위의 무법자’ 비상등 켠 채 내달리는 배달 오토바이(영상)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동현 수습기자] 배달이 일상화하면서 주요 배달 수단인 오토바이의 범법 행위가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비상등을 켠 채로 도로를 달리는 오토바이들은 운전자들에겐 큰 부담이다.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사고가 날 가능성이 큰 탓이다. 하지만 상당수 배달 오토바이가 항상 비상등을 켜고 다니고 있는데도 이를 단속할 방법도 마땅치 않아 ‘회색지대’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지난 26일 오후 서울 도심, 이데일리가 둘러본 현장에서 비상등을 켠 채로 도로 위를 질주하는 배달 오토바이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이 같은 오토바이의 수는 배달 건수가 많아지는 저녁 시간대일수록 늘어났다. 이날 저녁 7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당곡사거리 지나는 오토바이 30대 중 3대가 비상등 켜고 다녔고 신림역 앞 사거리를 지나는 오토바이 28대 중 3대도 비상등을 켜고 다녔다. 평균적으로 10대 중 1대꼴이었다.이날 만난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비상등이 ‘생존등’과 다름없다고 항변했다. 특히 밤에는 시야가 제한되기 때문에 비상등을 켜놔야 다른 운전자들이 더 쉽게 인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북구에서 자영업과 배달업을 하는 이모(58)씨는 “오토바이 후미등은 약한데 자동차 선팅은 짙다 보니 오토바이가 있는지 모르고 뒤에서 박는 사고가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며 “상시 비상등은 사고 예방 차원”이라고 말했다. 배달이 많은 오토바이 특성상 다른 운전자에게 양해를 구하는 신호라는 견해도 있다. 퀵 서비스를 하는 신모(67)씨는 “가끔 급하게 골목에 들어가거나 신호를 살짝 위반할 때 비상등을 켠다”며 “퀵은 시간이 생명이다 보니 생계를 이어가려면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음식 배달하는 박모(28)씨도 “요즘엔 한집 배달 서비스로 20~30분 이내에 도착해야 한다는 룰이 있어서 시간 압박이 더 크다”며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폐를 끼칠 수 있으니 ‘실례한다’는 의미로 비상등을 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교통사고 발생 시 비상등을 켰다는 이유로 과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잘못된 기대 등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상등을 켠 채 달리는 오토바이 (영상=독자 제공)그러나 현행법상 방향 지시등 대신 상시 비상등을 켜고 운전하는 건 ‘불법’이다. 도로교통법 제38조는 모든 운전자가 좌회전·우회전·횡단·유턴 등 진로를 바꾸려고 할 때와 회전교차로에 진입하고 나올 때 손이나 방향지시등으로 신호를 반드시 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된다.차량 운전자들은 비상등을 켠 오토바이가 좌, 우 어디로 갈지 알 수 없어 교통혼란이 가중된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운전 경력 3년차 정모(29)씨는 “비상등을 켠 채 운전하는 건 난폭운전, 신호위반을 저지르겠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내가 가려는 방향을 다른 운전자에게 정확히 알려주는 것만큼 안전한 운전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운전 경력 8년차 이모(45)씨는 “비상등만 켜면 다 되는 줄 알고 마구잡이 운전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며 “비상등이 무적 버튼이 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문제는 이러한 불법 운전이 발각돼도 단속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벌금을 끊기 위해 오토바이와 도로 위 추격전을 벌일 수도 없고 혹여라도 2차 사고가 발생할까 봐 끝까지 쫓아가지도 못하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처벌 자체가 약한 데다 골목 등으로 도주하면 막을 방법도 마땅치 않아 눈 뜨고 볼 수밖에 없다”며 “법적·제도적 미비가 결국 치안 공백과 범죄를 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06.30 I 이유림 기자
플랫폼 사업 욕심내는 hy…'노크'로 배달앱 시장 본격 '노크'
  • 플랫폼 사업 욕심내는 hy…'노크'로 배달앱 시장 본격 '노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hy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노크(Knowk)’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hy만의 배송 시스템인 ‘프레시 매니저’와 더불어 자체 온라인몰 ‘프레딧몰’ 등을 통해 플랫폼 사업 강화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배달앱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고민한다는 방침으로, 지난해 4월 인수한 매쉬코리아의 배달대행 ‘부릉’과의 협력 확대도 기대해볼 만한 대목이다.hy 배달앱 ‘노크’.(사진=hy)이번 배달앱 노크는 ‘노우(Know)’와 ‘케이로컬(K-local)’의 합성어로 ‘지역 상권을 알아 가다’는 뜻을 담은 주문 중개 플랫폼으로 ‘고객집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도 담았다.‘사내 벤처’ 형태로 첫 발을 디뎠으며 최근 기존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율과 배달비 논란을 비껴나 ‘상생’을 전면에 내세운 모양새다.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노크를 육성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용 고객은 상점이 설정한 최소 주문 금액만 충족하면 배달료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첫 주문 시 5000원 할인쿠폰도 지급 받을 수 있다. 입점 점주에게는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광고비와 가입비를 부과하지 않는다. 고객 만족도를 기준으로 상점을 노출하며 평점은 배달 서비스와 음식을 분리해 운영한다. 가맹점 홍보 활동도 지원한다. 유명 인플루언서의 상점 방문 콘텐츠를 제작해 앱을 통해 노출한다. 우선 서울 강서구에서 시범 운영하며 지역 내 900개 상점이 입점을 마쳤다. 배달은 부릉이 맡았다. hy는 일단 “배달앱 시장 본격 진출이라는 개념보다는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대한 고민이라고 이해해달라”는 입장이다. 다만 그간 hy는 프레시 매니저와 프레딧몰 등 플랫폼 사업 육성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던 터 중장기적으로 이번 노크의 다양한 활용 방안에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 가령 로컬 배송에 강점을 갖고 다양한 간편식 및 음료를 배송해 온 프레시 매니저를 활용해 프레딧몰을 비롯한 동네 정육점, 반찬가게 등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퀵커머스 진출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향후 서비스 지역 확장시 부릉의 역할 또한 기대할 만 하다. hy 관계자는 “노크는 단순 중개 플랫폼이 아닌 hy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로컬 상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거래와 부대 정보를 디지털화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 하겠다”고 말했다.
"남이 쓰던 명품? 오히려 좋아"…MZ가 이끄는 중고시장
  • "남이 쓰던 명품? 오히려 좋아"…MZ가 이끄는 중고시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고물가 장기화로 중고 상품을 기반으로 한 ‘리커머스’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과거엔 ‘중고’라는 커다란 카테고리만 있었다면 이제는 패션, 가전, 가구 등 다양한 영역으로 리커머스 시장이 세분화하는 모양새다. 특히 MZ세대 소비자층의 합리적인 구매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급성장하고 있다.마인이스 리커머스 플랫폼 ‘차란’의 화면. (사진=차란 캡쳐)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마인이스가 운영하는 리커머스 플랫폼 ‘차란’의 올 3월 매출은 지난해 12월보다 4.5배나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 이후 이용자 수도 최근 25만명까지 돌파했다. 차란은 인기 브랜드 중고 의류를 위탁받아 수거, 검수, 살균, 판매 등으로 상품화하는 곳이다.차란은 최근 젊은 층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인이스에 따르면 차란의 주 고객은 25~39세로 전체의 60%에 달한다. 전체 고객의 평균 재구매율도 60% 수준이다. 중고 의류 판매와 구매를 편리하게 해주는 동시에 자체 검수로 신뢰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잠재성을 인정받아 마인이스는 지난 4월 해시드, 알토스벤처스,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중고 기반 플랫폼인 번개장터도 과거 취향 기반 서비스에서 최근 패션 중심 서비스로 개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번개장터의 올 1분기 패션 카테고리 유료 결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검품, 검수 서비스를 추가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거래액 상위는 명품 브랜드들이다.사진=번개장터번개장터의 주 고객층도 MZ세대다. 번개장터의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의 주 고객은 30대가 43%, 20대가 23%로 20~30대 비중이 65% 이상으로 나타났다. 중고 패션 카테고리 거래 이용자들의 78%도 MZ세대다. 명품 브랜드들이 주로 거래되는 만큼 젊은 층의 긍정적인 구매경험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리커머스는 전자제품 시장에도 확산하고 있다.전자제품 쇼핑몰 ‘테스트밸리’를 운영하는 비엘큐는 지난해 10월 중고 거래 서비스 ‘퀵셀’을 선보였다. 제품 사진을 앱에 올리면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상태를 분석해 판매대금을 즉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물 검수 과정을 과감히 생략해 편의성을 높인 사례다.퀵셀은 판매 완료까지 걸리는 대기 시간과 번거로운 소통 과정 등 기존 중고 거래 시장의 불편을 해소하면서 최근 월 거래액 40억원을 돌파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리커머스 시장은 최근 고물가 속에서 연이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금융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2020년 20조원에서 2025년에는 43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엔 리커머스 시장 전반이 세분화하면서 패션, 가전, 가구, 생활용품 등 산업 전반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와 달리 합리적인 소비를 꾀하는 MZ고객층의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에서 온라인 명품 플랫폼들이 매출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패션 리커머스 업체들의 빈틈 공략이 주효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제품 구매시 가격을 우선으로 보는 MZ세대의 달라진 소비 성향도 리커머스 시장을 키우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2024.06.27 I 김정유 기자
퀵커머스 ‘컬리나우’ 떴다…서울 일부부터 주문 1시간만에 배달
  • 퀵커머스 ‘컬리나우’ 떴다…서울 일부부터 주문 1시간만에 배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컬리가 퀵커머스 서비스인 ‘컬리나우’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컬리의 상품 큐레이션 경쟁력이 담긴 가정간편식(HMR)과 신선식품, 뷰티 상품 등을 주문 즉시 받아볼 수 있다.컬리나우는 퀄리티 있는 장보기를 1시간 내외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컬리몰에서 선보였던 로컬 맛집과 유명 디저트는 물론 고품질의 신선식품, 생활필수품, 백화점 1층 화장품 브랜드까지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상품군을 더욱 빠르게 만날 수 있다.주문 가능 상품은 총 5000여개에 달한다. 배달 가능 지역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마포구 망원동, 성산동, 연남동, 은평구 증산동 등이다. 서교동과 연희동, 수색동, 상암동 일부 지역도 가능하다. 주 7일 상시 운영으로, 오전 9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주문할 수 있다.컬리는 이 지역들의 운영 안정화를 거친 후 서울 내 타 지역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상품 가짓수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카테고리는 한식, 중식, 치킨·피자·양식, 일식·아시안, 베이커리, 럭셔리 뷰티, 생활필수품 등 총 15개로 나눴다. 연희동에 있는 ‘이연복의 목란’ 짜장면으로 식사하고 부산 3대 빵집 ‘겐츠베이커리’ 피스 케이크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급히 선크림이 필요하면 백화점 1층 브랜드의 선크림을 즉시 받아볼 수도 있다.컬리는 이번 컬리나우 론칭으로 그간 컬리를 이용해왔던 고객은 물론 컬리를 사용해보지 않은 2030세대에도 ‘컬리온리’의 HMR 상품 경쟁력과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모두를 포함한 뷰티 브랜드 구색, 고품질의 컬리 생필품 등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컬리나우 첫 이용 고객에게는 최소 주문 금액만 넘으면 무료 배달 쿠폰을 지급한다. 현재 컬리나우의 최소 주문 금액은 1만5000원이며 5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달을 적용한다. 3만 원 미만까지는 4900원, 3만 원 이상부터 4만 원 미만까지는 3900원, 4만 원 이상부터 5만 원 미만까지는 1900원의 배달비가 적용된다.이정언 컬리 서비스혁신 담당자는 “컬리나우는 일상의 장보기 외에 당장 상품이 필요한 고객에게 컬리가 엄선한 HMR, 그로서리, 뷰티 상품들을 1시간 내외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라며 “연말까지 서울 내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미지=컬리)
2024.06.25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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