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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명 이상 보고 20조원 쓰는 '스포츠 최대 돈잔치' 슈퍼볼
  • 1억명 이상 보고 20조원 쓰는 '스포츠 최대 돈잔치' 슈퍼볼
  • 미국프로붓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쥬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 사진=AP PHOTO슈퍼볼 우승 트로피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Superbowl)’은 단일 경기로 치러지는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57번째로 열리는 올해 슈퍼볼은 한국시간 13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맞붙는다. 두 팀이 슈퍼볼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풋볼을 잘 몰라도 슈퍼볼의 엄청난 돈 잔치는 듣기만 해도 입이 쩍 벌어진다. 미국 내에서만 슈퍼볼 시청자가 1억명이 훨씬 넘는다. 2015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가 맞붙었던 슈퍼볼은 약 1억1400만명이 TV 앞에 몰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률을 기록했다.1억명이 훨씬 넘는 시청자가 몰리는 만큼 광고 단가는 상상을 초월한다. 주요 기업들은 슈퍼볼을 위해 딱 한 번만 내보낼 30초짜리 광고를 따로 제작한다.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온갖 기발한 아이디어를 총동원한다. 경기는 안봐도 광고는 본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폭스 뉴스에 따르면 올해 30초짜리 슈퍼볼 TV 광고 대부분은 600만 달러(약 76억원)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 일부 광고는 역대 최고액인 700만 달러(약 89억원)를 넘겼다. 참고로 2018년 30초 광고 단가는 440만달러(약 56억원)였다. 불과 5년 만에 거의 40% 가까이 가격이 오른 셈이다.광고 단가가 무섭게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광고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스트리밍 미디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콘비바(Conviva)가 지난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약 60개에 이르는 슈퍼볼 광고는 트레일러와 티저를 포함해 온라인상에서 6억회 이상 조회됐다. 포브스는 “60억원 짜리 슈퍼볼 광고는 그 두 배인 120억원 상당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가져온다”고 전했다.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입장권 가격 역시 엄청나다. 미국 내 티켓 재판매 전문 웹사이트에서 경기 사흘전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슈퍼볼을 직관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티켓은 5581달러(약 708만원)였고 가장 비싼 티켓은 4만3924달러(약 5569만원)였다. 평균 티켓 가격은 8837달러(약 1121만원)나 됐다.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주말 동안 슈퍼볼이 열리는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여행하기 위해선 티켓 값을 빼고도 호텔, 교통비로 대략 8726달러(약 1106만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슈펴볼이 열리는 도시에서 2~3일 분위기만 즐기는데도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스포츠 도박을 위해 쏟아지는 ‘판돈’도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애리조나 지역신문인 AZ센트럴은 “애리조나주에서만 슈퍼볼 베팅 금액이 7억달러(약 887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리조나주는 지난 2021년 카지노 등 오프라인 도박장에서 스포츠 베팅을 하는 것을 합법화했다.오래전부터 활성화 된 온라인 베팅 규모는 더 놀랍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베팅 업체 발표를 인용해 약 160억 달러(약 20조2875억원)의 돈이 몰렸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76억 달러(약 9조6365억원)의 두 배가 넘는 액수다. 미국 베팅 업계는 미국 총 인구 약 3억4000만명 가운데 15% 정도인 5000만명 정도가 슈퍼볼 베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꼭 경기 티켓을 직접 사서 직관을 하지 않아도, 스포츠 도박을 하지 않아도, 슈퍼볼은 엄청난 소비 효과를 일으킨다. 미국 최대의 유통행사인 ‘내셔널 리테일 페더레이션(National Retail Federation)’에 따르면 슈퍼볼과 관련된 소비 유발 효과가 165억달러(약 20조92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치킨, 피자, 맥주 등 식음료가 79%를 차지한다.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기 위한 유니폼 등 의류 구매가 12%로 뒤를 따른다. 슈퍼볼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TV를 새로 구매하는 규모도 20억달러(약 2조5359억원) 에 육박한다.
2023.02.13 I 이석무 기자
강원랜드, 더딘 방문자수 회복…목표가 20%↓-삼성
  • 강원랜드, 더딘 방문자수 회복…목표가 20%↓-삼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강원랜드(035250)의 코로나19 이전 대비 더딘 방문자 수 회복을 지적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 주가를 종전 3만 5000원에서 2만 8000원으로 20% 하향 조정했다. 강원랜드는 전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347억원과 92억원이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사는 올해 1분기에는 방문객 수가 완전 정상화될 것을 가정해 4분기 실적을 추정했지만 실제 4분기 방문객 수 2019년 4분기의 85% 선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내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은항상 공급자 우위의 산업이라 평가받았으며, 불경기에도 방어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왜 15%의 방문객이 돌아오고 있지 않은 것인지, 언제쯤 돌아올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월부터 시작된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가 어느 정도는 수요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2월 이후에도 수요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이 후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모멘텀이 무엇이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413억원에서 318억원으로 23.1% 하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당사의 새로운 이익전망은 2월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가 어느정도 수요 회복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을 가정하고 있다”며 “이익전망 변경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3만 5000원에서 2만 8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2월 이후에도 방문객 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못한다면 기업가치 산정 기준을 실적 이외에 배당정책 등을 고려해 재산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3.02.10 I 원다연 기자
넷마블, 신작 출시 및 중국 진출 기대감…‘매수’ 상향-신한
  • 넷마블, 신작 출시 및 중국 진출 기대감…‘매수’ 상향-신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0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신작 출시와 중국 진출이 기대되는 데다, 단기적으로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Trading 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6만3000원을 제시했다. 상승여력은 1.9%이며, 전날 종가는 6만1800원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은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 감소한 6869억원, 영업손실은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며 “컨센서스 영업손실 204억원에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매출은 신작이 부재한 가운데 기존작들의 방어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적자는 전분기 대비 감소했는데, 인력 감소와 마케팅비 감소에 따른 전체 영업비용이 통제된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영업외에서는 스핀엑스의 무형자산 평가로 인한 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이 4566억원을 기록했다고 짚었다.올해는 신작 출시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과거 대비 구체적인 신작 출시 일정을 제시했고, 캐주얼 게임보다는 역할수행게임(RPG) 대형작이 많았기 때문이다. 해외 시장에서의 캐주얼 및 소셜카지노 게임들은 견고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실적 개선이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일부 사업부에 대한 구조 조정이 진행됐으며, 인건비 및 마케팅비 통제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중국 진출 기대감도 호재 요소로 봤다. 지난해 말 외자판호가 발급된 4개 게임은 중국 퍼블리셔를 통해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수익 인식은 로열티 수취 방식이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제2의나라’가 지적재산권(IP) 및 콘텐츠 규모가 크고 텐센트가 개발 중이어서 실제 성과 또한 4개 게임 중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0 I 김응태 기자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
  •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DGK(한국영화감독조합)가 주최하는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상식이 2월 24일(금) 저녁 6시 3년 만에 오프라인 형식으로 충무아트센터1층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다.‘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지난 1998년, ‘젊은 영화 감독 모임 디렉터스컷’이 주최한 제1회 시상식을 지난 2017년부터 DGK 주최 행사로 발전시킨 시상식이다. 2022년까지 총 20번의 행사를 열었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기존의 영화상들과는 달리 한국 영화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감독상, 각본상, 신인감독상, 비전상(독립영화상), 남녀배우상, 새로운 남녀배우상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 역시 격식 없는 방식으로 유쾌하게 치르는 것이 특색이다. 2022년부터는 시리즈 부문과 국제영화상 부문을 신설하여, 급변하는 영상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고 세계화된 한국 감독들의 위상을 반영한 시상을 하고 있다.지난 3년간 팬데믹으로 대면 시상식을 진행하지 못했던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올해 관객석을 채운 200여 명의 감독들과 함께 다시 성대히 치를 예정이다. 2019년 시상식 영상 수상 소감 도중 배우 송강호가 사라진 갑작스러운 사고를 능수능란하게 수습해 “시상식 레전드”로 만들어낸 바 있는 봉만대 감독이 이번에는 단독 MC를 맡아 기대감을 고취한다. 여기에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특별 축하 공연을 맡아 시상식을 더 빛내 줄 예정이다.‘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발표한 15 부문의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후보자 명 가나다순)먼저 영화 부문의 감독상 후보에는 ‘한산: 용의 출현’의 김한민,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올빼미’의 안태진, ‘영웅’의 윤제균, ‘외계+인 1부’의 최동훈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신인감독상 후보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불도저에 탄 소녀’의 박이웅, ‘올빼미’의 안태진, ‘범죄도시2’의 이상용, ‘헌트’의 이정재 감독이다.각본상 후보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육사오(6/45)’의 박규태, ‘오마주’의 신수원,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박찬욱, ‘올빼미’의 현규리, 안태진 작가가 선정되었다.비전상 후보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불도저에 탄 소녀’의 박이웅, ‘오마주’의 신수원,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양영희, ‘미싱타는 여자들’의 이혁래, 김정영 감독이다.여자배우상은 ‘영웅’의 김고은,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양말복, ‘인생은 아름다워’의 염정아, ‘오마주’의 이정은,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가 경합을 벌인다.남자배우상 후보는 ‘올빼미’의 류준열,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 ‘올빼미’의 유해진, ‘영웅’의 정성화가 선정되었다.새로운 여자배우상 후보는 ‘헤어질 결심’의 김신영, ‘불도저에 탄 소녀’의 김혜윤, ‘영웅’의 박진주, ‘올빼미’의 안은진,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양말복,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임지호이다.새로운 남자배우상 후보는 ‘그 겨울, 나는’의 권다함,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김동휘, ‘올빼미’의 김성철, ‘윤시내가 사라졌다’의 노재원, ‘헤어질 결심’의 서현우다.국제영화상 감독 후보에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의 요아킴 트리에,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임스 카메론, ‘놉’의 조던 필, ‘탑건: 매버릭’의 조셉 코신스키, ‘우연과 상상’의 하마구치 류스케가 이름을 올렸다.시리즈 부문의 감독상 후보는 ‘카지노’의 강윤성, 남기훈, ‘글리치’의 노덕, ‘수리남’의 윤종빈, ‘지금 우리 학교는’ 이재규, 김남수, ‘욘더’의 이준익,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이호재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각본상 후보는 ‘카지노’의 강윤성, ‘수리남’의 윤종빈, 권성휘,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이호재, ‘글리치’ 진한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천성일 작가가 선정되었다.여자배우상 후보는 ‘지금 우리 학교는’의 박지후, ‘안나’의 배수지, ‘카지노’의 이혜영, ‘글리치’의 전여빈, ‘안나’의 정은채, ‘지금 우리 학교는’의 조이현이다.남자배우상은 ‘수리남’의 박해수와 조우진, ‘카지노’의 최민식, ‘수리남’의 하정우,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한석규, ‘수리남’의 황정민이 경합을 벌인다.새로운 여자배우상 후보는 ‘진검승부’의 김히어라, ‘안나’ 의 박예영, ‘카지노’의 손은서,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이은샘, ‘지금 우리 학교는’의 하승리이다.새로운 남자배우상 후보에는 ‘수리남’의 김민귀, ‘지금 우리 학교는’의 로몬, ‘지금 우리 학교는’의 윤찬영, ‘카지노’의 이해우, ‘안나’의 최용진이 선정됐다.
2023.02.09 I 김보영 기자
'버닝썬' 승리, 복역 마치고 출소… 연예계 복귀 가능성은?
  • '버닝썬' 승리, 복역 마치고 출소… 연예계 복귀 가능성은?
  • 빅뱅 전 멤버 승리(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징역 1년 6개월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승리는 이날 오전 5시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승리는 당초 오는 11일에 출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틀 빠른 9일 오전 수감 생활을 마무리하고 사회로 복귀했다.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이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를 받는다.또 강남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2800여 만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200만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등도 받고 있다.아울러 2015년 12월 말 서울 강남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자 조폭을 동원해 위협을 가한 혐의(특수폭행교사 공동정범) 등도 받는다.승리는 또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 카지노에서 8회에 걸쳐 합계 약 22억원 규모의 속칭 바카라 도박을 벌인 혐의도 받는다.그는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국내에 신고 없이 카지노에서 100만 달러(약 11억 7950만원)를 대여받아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승리는 2020년 1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그해 3월 입대함에 따라 사건이 군사법원으로 이송돼 재판을 받아왔다.그는 기소 후 줄곧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2021년 8월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과 카지노 칩 상당액 11억5000여 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승리는 2심에서 주요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 의사를 내비쳤고, 고등군사법원은 형량을 징역 1년 6월로 낮췄다. 대법원이 원심판결을 확정하면서 국군교도소에 미결 수감 중이던 승리는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 교도소인 여주 교도소로 이감됐고, 남은 형기인 약 9개월을 이곳에서 복역했다. 병역법 시행령은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을 전시근로역에 편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은퇴했던 승리, 연예계 복귀 가능성은?복역을 마친 승리가 연예계 복귀를 시도할지 관심이 쏠린다. 승리는 ‘버닝썬’ 논란으로 2019년 3월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승리는 당시 SNS에 올린 입장문에서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연예계 관계자들은 승리의 복귀 의지가 강하더라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만큼 승리의 복귀는 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복귀를 강행하더라도 싸늘한 여론을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9 I 윤기백 기자
명암 엇갈린 게임 ‘빅3’…올해는 콘솔·글로벌 ‘노크’(종합)
  • 명암 엇갈린 게임 ‘빅3’…올해는 콘솔·글로벌 ‘노크’(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 ‘빅3’(넥슨·엔씨소프트(036570)·넷마블(251270))의 명암이 갈렸다. 신작 효과로 넥슨과 엔씨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넷마블은 부진한 신작 및 자회사 영향으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성적은 엇갈렸지만 ‘빅3’의 올해 전략은 동일하다. 글로벌 확장이다. 대형 콘솔 신작들로 서구권 시장에 도전하고, 중국에선 현지화된 맞춤 신작들로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넥슨·엔씨 ‘역대 최대 실적’…넷마블은 적자에 ‘눈물’넥슨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3조3946억원, 995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9%, 1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자, 2020년 이후 2년 만의 매출 3조원 돌파다.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의 활약으로 지난해 모바일 매출을 전년대비 41% 끌어올리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에서 ‘던파’의 호조로 PC·온라인 매출 역시 24% 올랐다.엔씨는 지난해 영업이익 55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매출액도 2조5718억원으로 11% 성장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특히 매출 1조9343억원을 기록한 모바일 게임이 전년대비 20% 성장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 이중에서도 2021년 11월 출시한 ‘리니지W’는 누적 매출 1조3284억원을 기록해 건재한 ‘리니지’ IP의 힘을 보여줬다.넥슨과 엔씨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지만 넷마블은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영업손실 10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조6734억원으로 전년대비 6.6%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것이 뼈 아팠다. 지난해 야심차게 선보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흥행에 실패했고, 2021년 2조5000억원을 주고 인수한 소셜카지노 업체 스핀엑스가 부진하면서 엎진데 덮친 격이 됐다. 엔씨소프트의 기대 콘솔 신작 ‘TL’. (사진=엔씨소프트)◇올해 ‘빅3’ 화두는 ‘콘솔·글로벌’, 비용 효율화도 올해 ‘빅3’의 가장 큰 도전은 글로벌 영토 확장이다. 매년 글로벌을 부르짖었지만, 특히 올해는 서구권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콘솔 신작을 대거 출시하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엔씨는 올 상반기 콘솔·PC게임 ‘쓰론 앤 리버티’(TL)를 출시한다. 엔씨의 첫 콘솔 도전작이다. 글로벌 퍼블리셔(유통사)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장욱 엔씨 IR 실장은 “최고 기대작 ‘TL’의 파이널 테스트가 오는 21일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비MMORPG 장르로 4종의 모바일 게임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넥슨도 당장 다음달 9일 콘솔까지 아우르는 신작 ‘카트라이더:드리프트’의 정규 시즌을 오픈한다. 이후 콘솔과 PC 플랫폼의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넷마블의 경우 올해 중국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해 중국서 판호를 받은 4종의 게임들을 올 2분기부터 순차 출시한다. 올해 ‘빅3’는 모두 비용 효율화 작업에 착수한다. 인건비, 마케팅비 등 각종 비용 집행을 주요 기대 신작에 ‘선택과 집중’ 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엔데믹에, 경기 불확실성까지 커지고 있는만큼 ‘빅3’ 모두 보수적인 비용 집행이 이뤄질 계획”이라며 “올해 각사가 집중하고 있는 일부 신작 중심으로 비용이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2.09 I 김정유 기자
롯데관광개발, 中 교류 재개 시 카지노 VIP 회복 기대…목표가↑-KB
  • 롯데관광개발, 中 교류 재개 시 카지노 VIP 회복 기대…목표가↑-KB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KB증권은 9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한중 교류 재개 시 중국 VIP 이연된 수요에 기반한 수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기존 1만3000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롯데관광개발(032350)의 8일 종가는 1만4020원이다.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 최근 중국 정부가 해외 단체 여행을 재개 (한국 제외)하고, 중국발 입국객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안정되면서 한국 방역당국이 중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예정됐던 2월 말보다 앞당겨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뉴스에 한중 교류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로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VIP 회복을 꼽았다.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4.7% 상향하고, 시장 위험 프리미엄이 7.16% 에서 5.41%로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가중평균자본비용(WACC)이 10.65% → 7.70%로 하락한 것도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원인이다.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626억원, 영업손실 125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5.1% 늘었지만, 적자는 지속했다.그는 “4분기 제주~오사카, 제주~대만 2개 노선 재개 및 홍콩과 일본 전세기 운항을 통해 트래픽이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카지노 매출액은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호텔 매출액은 객실점유율(OCC)이 꾸준히 상승했다. 다만 평균객실료(ADR)는 3분기 성수기 시즌 대비 소폭 감소해 33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호텔 매출과 연동되는 리테일 매출액도 외형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여행 매출액은 아웃바운드 수요가 증가하며 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연 수요에 기반한 수혜도 기대했다. 그는 “제주 드림타워의 경영진은 마카오 복합리조트 출신으로 구성돼 있고, 10여명의 마카오 경력 정킷 호스트가 모객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영훈 제주지사가 중국인의 제주 무사증 입국 허용을 촉구하면서 한중 교류 재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어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2023.02.09 I 양지윤 기자
‘카지노’ 시즌2로 돌아오는 차무식… 스틸 전격 공개
  • ‘카지노’ 시즌2로 돌아오는 차무식… 스틸 전격 공개
  • 사진=디즈니 플러스[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디즈니 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2가 오는 15일 공개를 앞둔 가운데 새로운 시작을 담은 보도스틸 9종을 공개했다.공개된 보도스틸에는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의 폭발적 존재감을 담았다. 특히 최민식은 ‘민회장’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몰리며 필리핀 현지 경찰들에게 압송되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는 시즌 2에서 ‘차무식’의 인생을 뒤흔들만한 사건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시즌 1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살인 사건에 이은 또 다른 죽음이 어떤 후폭풍을 야기할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손석구는 더욱 날카로운 면모를 드러내 구독자들을 설레게 한다.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최민식과 날 선 대립을 예고하는데 정체불명의 위협자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 필리핀 곳곳을 누비며 멈추지 않는 추격을 펼치는 모습이 함께 공개되며 그의 뜨거운 열정을 느끼게 한다. 이동휘는 시즌 2에서 가장 다변화할 인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무식’의 든든한 오른팔이었던 그의 굳건한 믿음이 깨지는 사건이 벌어지고, ‘무식’과 미묘한 신경전을 일으킬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어딘가 숨 가쁘게 연락을 나누는 다급한 모습이 포착되어 그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끝으로 시즌 1의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했던 허성태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차무식’을 향해 총을 겨눴던 그가 이번에는 어떤 인물에게 총구를 겨누는지 구독자들을 궁금하게 만든다.‘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시즌2는 오는 15일에 1~3편을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1편씩 공개된다.
2023.02.06 I 유준하 기자
뉴욕 '핫플' 한복판에 카지노 3곳 신설…연 6조원 넘는 '잿팟' 터진다
  • 뉴욕 '핫플' 한복판에 카지노 3곳 신설…연 6조원 넘는 '잿팟' 터진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미국 내 최대 도시인 뉴욕에 카지노와 호텔, 전시·회의장 등 시설을 갖춘 대형 복합리조트(Integrated Resort·IR) 개발이 추진된다. 2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뉴욕주(州)는 올해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등 다운스테이트 일대에 3개의 신규 카지노 건립을 승인할 계획이다.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는 약 2000만 주 전체 인구의 약 80%가 몰려있는 미국 내 최대 도시다. 뉴욕 타임즈, 뉴욕 포스트, 블룸버그 등은 “인구가 밀집한 도심 한복판에 카지노가 들어서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뉴욕 도심 카지노 개발에 라스베이거스 출신 카지노 기업과 부동산 개발회사 외에 백화점 등 유통회사, 메이저리그 구단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라스베이거스식 테이블 카지노 허용지난해 4월 주의회 문턱을 넘은 뉴욕 도심 카지노 건립은 지난달 3일 주정부 산하 게임위원회가 카지노 운영사업자 공모 기준을 확정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 2013년 주 헌법을 개정해 리조트형 카지노 4개를 신규 건립한 뉴욕주는 현재 카지노 게임의 종류를 비대면 방식의 비디오 슬롯머신만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신규 승인하는 카지노는 룰렛, 포커, 블랙잭, 다이스 등 테이블 게임이 모두 허용된다. 뉴욕 도심 카지노가 미국 전역의 게임 시장은 물론 관광,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이유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회사 CBRE는 신규로 건립되는 뉴욕 도심 카지노가 연간 48억달러(약 6조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카지노 수익의 30~35%를 세금으로 환수하는 뉴욕주가 얻는 세수는 연 2조원이 넘는다. 게임위원회는 입찰 참여회사가 주정부에 부담할 카지노 면허 수수료의 최저 기준을 5억달러(약 6200억원)로 책정했다. 뉴욕주는 카지노에서 얻는 수익을 지방정부와 공립학교 재정지원, 게임중독 치료 등 지역 재정사업 재원 충당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신규 카지노는 뉴욕시 맨해튼과 퀸즈, 브루클린 그리고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 등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현지에선 3개 신규 카지노 면허 중 2개는 리조트 월드 뉴욕시티 카지노와 엠파이어 시티 카지노 등 기존 2개 사업자에게 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시 퀸즈 자메이카 애퀴덕트 경마장에 2018년 들어선 리조트 월드 뉴욕시티는 말레이시아 카지노기업 겐팅(Genting) 소유다.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용커스 엠파이어 시티 카지노는 2019년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회사 엠지엠(MGM)이 인수했다. 겐팅과 엠지엠은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성공을 거둔 복합리조트 모델을 뉴욕 도심에서 재현하기 위한 세부계획 수립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뉴욕주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뉴욕시 맨해튼 재비츠 센터(Javits Center). (사진=NYC & Company)◇샌즈그룹 라스베이거스 철수 2년 만에 U턴지난 2021년 미국 카지노 시장에서 철수한 샌즈(Sands)도 뉴욕 도심 카지노 개발에 뛰어들었다. 샌즈는 지난달 12일 맨해튼에서 동쪽으로 약 58㎞ 떨어진 롱아일랜드 나소 카운티에 복합리조트 건립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나소 카운티와 실내 경기장 나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로세움 일대 32만 4000㎡ 부지에 대한 장기 임대 계약도 체결했다. 로버트 골드스타인 샌즈 회장은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소 카운티에 수십만 달러를 투입해 전체 면적의 10% 미만의 카지노와 함께 4·5성급 호텔, 대형 아레나, 전시·회의시설, 수영장과 헬스장, 스파 등 레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샌즈 복합리조트가 롱아일랜드를 미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관광·엔터테인먼트 도시 반열에 올려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샌즈, 엠지엠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부활을 이끈 윈(Wynn), 시저스(Caesars)도 경쟁에 가세했다. 윈은 맨해튼 재비츠 센터(Javits Center)센터 인근 허드슨 야드 기차 조차장에 1500개 객실의 호텔을 포함된 컨벤션·엔터테인먼트 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저스는 맨해튼 브로드웨이 타임스 스퀘어 인근 54층 빌딩을 카지노, 호텔, 엔터테인먼트 등 복합시설로 개조하는 개발계획을 내놨다. 농업·물류회사 솔로비에프(Soloviev)는 UN본부가 있는 맨해튼 미드타운 이스트 3만㎡ 공터에 호텔과 축구장, 대관람차, 박물관 등으로 자유광장(Freedom plaza)을 조성하는 제안서를 게임위원회에 제출했다.메이저리그 야구단 뉴욕메츠는 하드록(Hard Rock)과 뉴욕시 퀸즈 윌레츠 포인트에 있는 시티필드 홈구장과 시어 스타티움 인근 20만㎡ 주차장 부지에 카지노, 쇼핑몰,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양키스도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에 워터파크, 롤러코스터, 호텔, 박물관 등을 갖춘 2만㎡ 규모 복합리조트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뉴욕 도심 카지노 운영사업권 수주 경쟁에 가세한 샌즈그룹은 뉴욕주 롱아일랜드 나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로세움 일대에 카지노와 호텔, 라이브 공연장, 수영장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 건립계획을 내놨다. (사진=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복합리조트 개발로 마이스 인프라 확충 기대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는 복합리조트는 뉴욕의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인프라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평균 600만 명의 마이스 관광객이 찾는 뉴욕은 대형 시설을 갖춘 시카고, 라스베이거스와 달리 촘촘한 교통망으로 연결된 호텔을 마이스 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5개 자치구에 12만 개가 넘는 호텔 객실을 보유한 뉴욕시는 그동안 지역에 분산된 호텔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대형 행사 수요를 충당해왔다. 맨해튼 힐튼과 쉐라톤 호텔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은 NY 5000 복합지구가 대표적이다.하지만 전시·회의장 등 전문시설은 최대 도시라는 명성이 무색할 만큼 중소 도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뉴욕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재비츠 센터는 전체 면적이 13만 4000㎡로 고양 킨텍스(12만 4000㎡)보다 조금 큰 수준이다. 카지노 컨설팅회사 스펙트럼 게이밍 그룹은 지난해 발간한 경제영향 보고서에서 “카지노 개발로 지역이 얻는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비즈니스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큰 전시컨벤션 시설을 포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뉴욕주는 사업자 선정 기준에 카지노를 제외한 시설구성, 신규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입 효과 등의 평가 비중을 70%로 확대했다. 직접적인 세수 증대 효과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최대한 누리려는 뉴욕주 의도에 따라 샌즈, 윈 등은 전체 시설에서 카지노 비중을 10% 미만으로 낮추고 전시·회의장, 공연장 등을 전면 배치했다.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장(한림대 교수)은 “뉴욕은 UN본부 등 국제기구와 협회 본부가 많아 지역 내 국제행사 수요도 많은 곳”이라며 “도시 브랜드 파워가 강력한 뉴욕에 복합리조트까지 더해져 인프라 경쟁력까지 높아질 경우 대형 국제행사 유치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3.02.03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여도 야도 '퍼주기' 한숨 커진 기재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2월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여도 야도 ‘퍼주기’ 한숨 커진 기재부-“디스인플레 시작됐다”...금리 보폭 줄인 美연준-뒤로 가는 민주당 ‘부정부패 사고 지역구 무공천’ 조항 폐지 추진-오세훈 “안심소득으로 양극화 해소...서울, 세계 톱5 도시로”-명분은 정치개혁, 속셈은 의원증원...국민 우습게 보나-가까워진 미 금리 정점...한국, 경기 방어에 나설 때다△종합-부동산 리스크 최소화·선제적 유동성 확보 ‘한수’ -올들어 한달새 40% 이상 올라 “비트코인, 올해 최고수익 자산”△美 기준금리 0.25%p 인상-파월의 모호한 입...시장은 ‘피봇’에 베팅했다-금리동결 시사한 한은, 인플레 장기화에 고민 커져-韓 공공요금 인상 폭탄에...더 길어진 고물가 시대△이데일리 퓨처스포럼-“교육·삶 격차없는 ‘동행 서울’, 3000만명 관광오는 ‘매력 서울’ 만들 것”-“신속한 정비사업, 주거 안전망 구축”...‘오세훈표’ 주거정책 속도전△사면초가 기재부-‘인구 60%’ 중산층 지원땐 천문학적 비용...추경하자니 물가 상승 걱정-“선심성 정책, 결국 부메랑...재정준칙 도입 서둘러야”-사기 피해 전셋집 낙찰받아도 ‘무주택’ 인정 △종합-노태문의 자신감...“올해 갤럭시S23 판매 10% 이상 늘릴 것”-‘코로나 터널 끝에 대박이 보인다’ 사모펀드, 중국 공격적 투자 채비-“직무·성과 중심 임금 대세...임금체계 개편 쉽게 해야”-총선 앞두고 지지층 눈치보기 바쁜 여야...민심은 뒷전△정치-양강 金·安 ‘윤심’ 놓고 신경전 치열...이준석 등장 변수 주목-이상민 탄핵안 당론 채택 불발된 野...오늘 최종 결론낼 듯 -한미국방장관회담 다음날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北 “핵에는 핵” 반발 -대통령실 대변인 이도운 유력 검토△경제·금융-노사 빼놓은 채 임금체계 개편 논의 ‘실효성 논란’-카드사, 작년 4분기 민원 1870건...72%↑-4명 중 1명은 반려동물 키우는데...양육비 월 15만원으로 쑥 -어려울 때 보험 먼저 깨는 서민들 납입유예·감액제도 활용해보세요△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G7 진입 ‘마지막 흔들다리’ 건너려면...‘기업가형 국가’ 전환이 열쇠△Global -“연말 달러당 6.5위안까지 갈것”-리나 칸 ‘빅테크 규제’ 꼬였다-인도 아다니, 결국 유상증자 철회-소니, 5년 만에 CEO 교체...회장과 투톱 경영체제 -챗GPT 유료버전 나온다...한달 2만4400원-리비안·페덱스...칼바람 거세지는 美 △산업-“포터·봉고보다 멀리 가는 1t 전기트럭 개발”...김방신 ‘전동화’ 승부수-전기차 보조금 깎인 벤츠·BMW, 680만원 다 받는 아이오닉-현대차·기아, 1월 美 판매 10만대 돌파-LG엔솔, 美전기상용차 시장 공략 시동△산업-이한주 “내년 기업 공개...중동·유럽 공략할 것”-라인·야후재팬·Z홀딩스, 3자 합병된다-연내 ‘국산 1호’ ‘국산 2호’ 디지털치료제 탄생 유력-차바이오텍, ICT 기반 외국인환자 관리 시범사업 최고 기관 선정△소비자생활-‘지주사체제 시너지 내자’...현대百 꿈 이룰까-주당 모십니다...‘위스키 바’ 변신하는 편의점-종이얼음컵 전면 적용 세븐일레븐 ESG 행보-‘런치플레이션’이 기회...식품업계, 샐러드시장 일구기 구슬땀△정하윤의 아트차이나-마오시대 민낯, 중국의 ‘거대한’ 아버지 되다△증권-미국서 불어온 훈풍에...다시 2500 노리는 코스피-경쟁사 쪼그라들자 아프리카TV 두둥실-금리인상 끝나면 이자수익 감소 우려...공매도 타깃된 금융주-대체투자 쏠림 경계...주식·채권 비중 3년내 45%로 확대-타다·아이엠 합병 추진...카카오 ‘독주’ 막을까 -마스크 해제, 中리오프닝에도...아모레·LG생건 ‘엇갈린 전망’-한화운용 ‘K방산’ ETF 한달 만에 200억원 몰려△부동산-분양가도 입주시기도 못 정해...공공청약 흥행 불붙이긴 역부족-땅값 ‘뚝’...거래량은 ‘뚝뚝’ -한양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순항중-삼성물산, 래미안에 ‘올해의 정원식물’ 적용△MICE-뉴욕 핫플 한복판에 카지노 3곳 신설...연 6조원 넘는 잭팟 터진다-에너지·의료 협력 기대...韓기업의 비즈니스 거점도시 될 것-임실·순창·보성 도전장...올해 최고의 ‘웰니스 관광도시’ 어디 -‘한옥마을 가게 정보 한눈에’ 전북 쇼핑관광 라운지 오픈 △스포츠-KLPGA 투어 사상 첫 총상금 300억원 돌파-65세 우승 제조기 랑거의 비결은 ‘몸통 스윙’-선수 뛰려고 이혼까지 한 브래디 또 은퇴선언-신인들 기량 뛰어나 경쟁 치열...아내에게 트로피 안겨줄 것-사우디, 2027년 아시안컵 유치...3회 연속 중동서 개최 △오피니언-철책에 갇힌 안흥진성, 국민 품으로 돌아올까 -강제징용 해법, 피해자 신뢰 회복이 우선-중남미 한류 중심지로 뜨는 상파울루△피플-삼성희망디딤돌 권유로 SW 진로 성공...온전한 자립 꿈꾸게 됐죠-갤러리아, 친환경 이베리코 시장 공략 한화 3남 김동선 전략본부장 주도-5년째 독립리그 이끄는 김재철 회장 “선수들 희망 이어줄 것”-거래소, 한부모가정 후원-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베트남 도서관 건립 후원-기아 이영록 선임 오토컨설턴트 4000대 판매 ‘그랜드 마스터’ -인니 프레지던트대 부총장에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임명△사회-계산기 두드리기 바쁜大...등록금 올릴까 말까-2차 소환일 놓고 檢 vs 李 신경전-서울시·전장연 협상 ‘빈손’...지하철 시위 중단 확답 못 받아-경찰, 범죄수익 몰수·추징 1000건 돌파 -‘115억 횡령’ 강동구청 공무원 징역 10년·추징금 77억 확정-‘BTS숲’ 이어 한강공원에 ‘스타숲’ 만든다
2023.02.02 I 김보겸 기자
'대행사'→'정이' '카지노'… SLL 콘텐츠 '잘 나가네'
  • '대행사'→'정이' '카지노'… SLL 콘텐츠 '잘 나가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LL과 산하 레이블에서 제작하는 작품들이 연초부터 릴레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먼저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는 8회 최고시청률 13.5%까지 치솟으며 일요일 미니시리즈 1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SLL 레이블 하우픽쳐스와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가 제작한 ‘대행사’는 광고 업계에서 최고의 실력을 지닌 고아인(이보영 분)과 최창수(조성하 분)가 경쟁PT에서 맞붙을 예정이라 귀추가 주목된다.이해로 쓰여진 사랑의 단면을 통해 신계급사회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는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역시 연달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올랐다. ‘가장 세밀한 방식으로 사랑의 감정이 어긋나고 비껴가는 지점을 포착한다’,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는 현실 공감 멜로의 정수’ 등 차별화된 풀이 방식이 신선하다는 평이다.또 다른 레이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영화 ‘정이’는 공개 직후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끌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에 올라섰다. 한국 SF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정이’는 정교한 연출력과 뛰어난 그래픽 효과로 액션신을 더욱 리얼하고 화려하게 그려내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BA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카지노’는 공개 첫 주 기준으로 한국 오리지널 작품 중 최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시즌1에서 공들여 차무식(최민식 분)의 서사를 탄탄하게 다룬 만큼 오는 15일부터 공개되는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SLL 관계자는 “2022년 최고의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한 ‘재벌집 막내아들’에 뒤이어 레이블 체제 하에서 SLL과 각 레이블의 콘텐츠 경쟁력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레이블 간 협업해 공동 기획개발한 콘텐츠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SLL은 ‘대행사’ 후속으로 3월 4일부터 조승우, 한혜진 등이 출연하는 ‘신성한, 이혼’을 선보이며, 스튜디오 슬램이 제작한 글로벌 아이돌 팀전 서바이벌 JTBC ‘피크타임’은 2월 15일(수)부터 방송 예정이다.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주연의 ‘소울메이트’ 등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다음 작품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SLL은 레이블 체제를 구축해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베티앤크리에이터스,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버드, 스튜디오 슬램, 스튜디오 피닉스, 앤솔로지 스튜디오, 엔피오 엔터테인먼트, wiip,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퍼펙트스톰필름, 프로덕션 에이치, 필름몬스터, 하우픽쳐스, 하이지음스튜디오 등 15개에 달하는 레이블과 협력하고 있다.
2023.02.01 I 윤기백 기자
 도박 중독 양산하는 카지노 정책
  • [데스크칼럼] 도박 중독 양산하는 카지노 정책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게임을 하려고 한시간 동안 돌아다녔는데 빈자리가 없네요”카지노를 처음 방문했다는 안모 씨는 놀란 눈빛이었다. 그의 말처럼 업장 안은 소위 ‘한탕’에 빠진 손님들로 가득차 있었다. 인기가 많은 슬롯머신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간혹 자리가 비어 있어 앉으려는 시늉만해도 “지금 게임중이잖아요”라며 매서운 눈초리로 째려보기까지 했다. 소위 ‘알박기’를 한 자리였다. 서울에서 왔다는 직장인 최모 씨는 “하루 동안 100만원을 잃었다””며 푸념하면서도 “내일은 오늘보다 운이 좋을 거”라며 금세 눈빛이 돌변했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자들로 가득 찬 ‘딴 세상’이 바로 여기였다.코로나19 범유행 이전 취재차 들린 강원랜드 카지노 업장에서의 기억이다. 기자의 눈에는 이곳은 거대한 도박장처럼 보였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의 장면들이 자연스레 당시의 기억과 겹쳤다. “지면 죽고 이기면 사는거야”라는 ‘카지노’ 포스터 카피 문구처럼 일확천금을 꿈꾸는 자들의 세상이었다.그나마 지난 2년은 달랐다. 카지노 업장은 문을 연 날보다 닫은 날이 훨씬 많았다. 길었던 코로나19 범유행 때문이었다. 그나마 지난해부터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강원랜드도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고 있다. 정상화는 곧장 실적 회복으로 이어졌다. 강원랜드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는 약 4600억원. 지난해 2639억원 대비 두 배가량 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제한됐던 입장 인원·운영 시간 등이 정상 운영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30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도 해제되면서 코로나19 이전과 이제는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다. 그러면서 카지노에서 돈을 좇는 ‘중독’의 빨간불도 다시 켜졌다. 드라마 ‘카지노’처럼 한탕의 유혹에 빠져 전 재산을 탕진하는 이들도 늘어날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물론 도박중독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도박중독예방을 위해 강원랜드에 전 세계에서 유일한 제도를 도입했다. 매출총량제과 게임테이블·슬롯머신 설치 제한이다. 문제는 이 규제가 오히려 도박중독을 더 야기한다는 점이다. 강원랜드 카지노에는 게임테이블 200대(VIP포함), 슬롯머신 1360대가 있다. 최대 수용규모는 2850명 정도다. 하지만 강원랜드 카지노 이용고객은 평소 7500명 수준. 주말과 연휴에는 1만 명이 넘는다. 그야말로 카지노 영업장은 난장판으로 변한다. 한 좌석에서 장시간 베팅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자연스레 게임 몰입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스스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강원랜드도 부랴부랴 중독 방지책을 내놓았다. 좌석매매금지, 사이드 베팅, 좌석 예약제, 시간 총량제(휴식시간 2시간), ARS 사전예약제 등등. 전세계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희귀한 규정까지 만들었다. 여기에 ‘가족 제한 사전등록제’란 정책도 새로 꺼냈다. 도박에 빠진 가족의 카지노 출입 제한을 가족 구성원이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문 상담가를 통해 본인 스스로 월 출입일수를 현행(15일)보다 축소 설정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했다.문제는 이런 대책들은 도박중독 예방에 큰 효과가 없다는 점이다. 지금과 같은 수요와 공급을 외면하는 규제는 합법을 위축시키고 불법을 조장한다. 여기에 더해 도박 중독 효과도 가중한다. 환경적, 구조적으로 게임 몰입도를 낮출 수 있는 정책으로의 변화가 시급하지만 오히려 잘못된 규제로 사회적 부작용을 더 키우고 있다. 카지노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이유다. 도박중독 근절은 정부 당국의 강력한 의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023.02.01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토종 챗GPT 나오려면 '데이터 족쇄' 풀어야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다음은 2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토종 챗GPT 나오려면 ‘데이터 족쇄’ 풀어야-4분기 반도체로 번 돈 2700억뿐 삼성 “그래도 감산 없다” 자신감-경제 혹한기 접어든 한국…경기 회복세 뚜렷한 중국-레드라인 넘어선 미분양…7만가구 육박△금융위, 배당 절차 개선안 발표-‘깜깜이 배당’ 없앤다…배당액 보고 투자 결정△환경부 ‘기후탄소·자원순환정책’ 로드맵 발표-탄소감축·순환경제 투자확대 포스코·SK이노 수혜 기대감-中, 한국발 입국자 대상 PCR 검사 의무화△삼성전자 ‘어닝쇼크’-“투자 후퇴없다, 하반기 치고 나갈 것”…흔들림 없는 삼성 초격차 전략-“메모리 중심 사업구조 한계…파운드리 더 투자해야”-‘시장 전망 빗나가자 기대가 실망으로’…6만전자 흔들△커지는 경기 침체 경고음-공장 가동 줄고, 투자마저 꺾여…소비 늘었지만 ‘추위 반짝효과’-세계 성장률 전만 높인 IMF, 한국은 2%→1.7%-월급 오르면 뭐하나…고물가 반영하니 ‘제자리걸음’△대화형 AI ‘챗GPT’ 신드롬-챗GPT에 한국시장 먹힐라…토종 IT기업들 AI생태계 확장 안간힘-PT 초안부터 엑셀 입력까지…단순작업은 AI가 맡을 것-“국내 기술력 충분…정부, 저작권 규제 등 정비해줘야”△종합-“미분양·미입주 맞물려 잔금 못 받을라” 속타는 건설사들-응급·분만·소아진료 의료인에 보상 늘린다-尹 “혁신적 프로젝트 발굴로 UAE 37조원 투자 화답해야”-거래소, 파생상품시장 개장 15분 앞당긴다△정치-국민의힘 당권주자 4명만 본선행…3·4위 티켓 놓고 경쟁 치열할 듯-美국방 “F-22·F-35 스텔스 등 전략자산 전개 더 많아질 것”-與, 난방비 지원 ‘중산층 확대’ 만지작-캄보디아 환아 초빙, 디자인계 신년인사회…김건희 광폭행보 ‘눈길’-대형 정치적 이벤트 줄줄이…북한 ‘위기의 2월’△與 당권주자 인터뷰-“尹정부 성공 위해…대통령에게 쓴소리 마다않는 당대표 될 것”-“총선 승리 위해서라면…안철수·유승민 포함한 누구와도 연대”△경제-“1월에도 5%대 물가…연간 상승률 3.4% 전망”-공공기관 채용 토익 인정 2→5년-정부 보조금으로 늘린 중산층 ‘자식이 더 잘살 것’ 기대 줄어-한전 ‘튀르키예 30조원 원전 수출’ 시동△금융-삼성·한화생명은 웃고…동양은 ‘적자전환’ 비상-‘킥스’ 기준 미달 보험사 곧 공개된다-尹관심에 금융회사 CEO 셀프 연임 시대 끝난다-보험연구원장 “고령화시대 대비 사적연금 활성화해야”-“연초 상승 랠리, 이번주 끝난다” 글로벌 IB 잇단 경고-우크라 F-16 요청에…바이든 “NO” 마크롱 “가능”-中경기 4개월 만에 확장 전환-화웨이 숨통 조이는 美-“러서 철수한다더니”…EU·G7 기업 10곳 중 9곳 사업 지속△산업-LNG 73만㎘ 담은 탱크들 우뚝…“전국민 20일간 난방용으로 쓸 수 있죠”-LG화학, 배터리서 웃었지만…석유화학 부진에 영업익 ‘뚝’-디스플레이 시장 상반기 회복 전망△ICT-민간 클라우드에 플랫폼 구축…서류 받지않는 정부 만들것-3000억이면 5G 신규 사업 가능? 정부 통큰 혜택에도 기업들 머뭇-서비스 종료냐 상폐냐…페이코인 오늘 운명의 날-카카오T, 라오스行 고젝·그랩과 ‘맞짱’△소비자생활-신도시·복합몰 입점 총력…패밀리 레스토랑, 혹한기 끝낼까-스타벅스 ‘리워드’ 1000만명 넘었다-금리인상에 투자 뚝…유통 플랫폼, 옥석가리기 시작-현대百·현대그린푸드 “인적분할 후 자사주 소각”△증권-증권사가 팔라던 카뱅, 주가는 되레 올랐다-“용 꼬리보다 뱀 머리가 낫다” 체급 낮추는 예비 중형주들-‘수주 잭팟’ 포스코케미칼, 중장기 성장 발판 마련…증권가 목표가 줄상향-게임체인저 꿈꾸는 ‘챗 GPT’…국내 ETF로 담아볼까-성과급 시즌 자사주 처분 기업…절반은 주가 뚝-하나UBS자산운용 K200액티브 ETF 출시-“글로벌 사이버보안기업으로 도약할 것”△부동산-“안전진단 통과하면 뭐하나요, 시공사 모시기 어려운데”-노후 단지들 “재건축 위해 돈 모아요”-올림픽훼밀리타운 안전진단 통과…시장 견인까진 ‘글쎄’△건강-제대혈 줄기세포, 손상된 연골 재생 효과 우수…골골한 관절 팔팔하게-꾸준한 홍삼 섭취, 면역세포 활성화·폐렴 예방에 도움-쪼그려 앉으면 무릎 관절에 무리…근력 키우세요△Book-당신은 ‘꼰대’입니까, ‘어른’입니까-줄리엣의 발코니처럼…당신의 사랑은 어디서 꽃피었나요-예일대생이 사랑한 ‘나를 강하게 하는 심리학’△오피니언-이민자 출신 여성이 서울대 총장으로 선출된다면-도박 중독 양산하는 카지노 정책-정상엽업에 소송?…생떼 부리는 은행노조-이나진 ‘고마워 나를 키운 꽃과 바람아’△피플-“전차서 엄마 손 놓쳐”…58년 전 헤어졌던 4남매 상봉-“국내 유일 여성경제? 역량 키우는 데 집중할 것”-안호상 사장 “시민과 가까워진 세종문화회관, 공연으로 보답”-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서호주 총리와 면담-한화투자증권 대표에 한두희…한화자산운용 대표에 권희백-서춘기 한양대 교수 경기아트센터 사장 임명-현대무벡스, 대표이사에 이수강 “30년 물류·IT 관련 경영 전문가”-순천향대 천안병원 심재준 교수 대한말초신경학회장 선출-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에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사회-김성태 “北 만난 자리서 이재명과 통화”-마스크 벗었지만 상복은 못 벗었다-대중교통 요금 줄인상에…서울시, 따릉이 요금 인상 미룬다-148개 대학총장 만난 이주호 “등록금 자율화 검토 안해”
2023.01.31 I 김근우 기자
'오징어게임' 김주령, 美 유명 에이전시와 계약…글로벌 행보
  • '오징어게임' 김주령, 美 유명 에이전시와 계약…글로벌 행보
  • 김주령(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인기를 끈 배우 김주령이 ‘A3 아티스트 에이전시(A3 Artists Agency)’와 전속 계약을 하며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31일, 김주령의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주령과 A3 아티스트 에이전시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저스트엔터테인먼트는 “김주령 배우가 최근 A3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뒤 해외에서 계속적으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배우와 긴밀한 논의 끝에 해외 에이전시 계약을 기점으로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기로 했다. 앞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에이전시의 내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지를 중점으로 고심한 끝에 김주령은 A3 아티스트 에이전시에 둥지를 틀었다는 전언이다. A3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미국 LA와 뉴욕을 중심으로 40년 이상 활발하게 매니지먼트 사업을 펼치고 있는 에이전시로 배우 도브 카메론, 조단 피셔, 앵거스 클라우드, 챈드라 윌슨, 안소니 마이클 홀, 매튜 모리슨, 데니스 리차드, 브라이언 티, 제이미 린 시글러 등이 속해 있다. 이에 미국의 유명 에이전시 A3 아티스트 에이전시와 손을 잡은 김주령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김주령은 글로벌 흥행을 한 ‘오징어 게임’에서 ‘한미녀’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시원시원하면서도 위트 있는 입담을 자랑해 이목을 사로잡았따. 또한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등에 출연해 극에 긴장을 더하기도 하고 유쾌함과 재미, 힐링을 선사하기도 하며 시선을 모았다.이에 더해 최근에는 공개와 동시에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서 한인 식당 고깃집 사장 ‘진영희’ 역으로 등장하며 ‘카지노’ 시즌2 전개에 궁금증과 흥미를 자극하는 존재감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유수의 작품을 통해 내공이 가득한 연기를 선보이며 진가를 드러내고 있는 김주령. 특히 2023년 ‘카지노’를 시작으로 다양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그가 A3 아티스트 에이전시와의 계약을 통해 낼 시너지와 이어갈 연기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01.31 I 김가영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인천관광 활성화 위해 4자간 MOU 체결
  • 모히건 인스파이어, 인천관광 활성화 위해 4자간 MOU 체결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31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관광공사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성공적 운영 및 인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모히건 인스파이어-인천시 4자간 업무협약 체결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 관광산업 진흥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MICE 공동 개최 및 대규모 축제·행사 공동 유치 △인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관광 인재양성 △인천 지역사회 사회공헌 공동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다.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인근 제3국제업무지역(IBC-III)에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2023년 4분기에 1단계 개장을 위해 막바지 건설이 한창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1,275개 객실을 갖춘 5성급 호텔 3동과 1만 5천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 전용 아레나, 첨단기술이 접목된 컨벤션 시설,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워터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상업시설 등 최상급 관광레저 시설들이 조성되어 세계적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모히건 인스파이어는 호텔,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리테일, 일반사무 등 복합리조트 운영을 위해 약 3500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인천시 및 각 기관과 지역 관광인재 양성과 원활한 채용절차 진행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모히건의 레이 피널트 최고경영자는 “2023년 하반기 인천 영종도에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모든 세대와 문화를 아울러 다양한 고객들에게 이전에 만나지 못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에 동북아 관광레저산업을 이끄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천시의 주요 기관들과 함께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성공적인 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상생·협력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31 I 강경록 기자
화장품주를 지금 산다고? 진짜 中 리오프닝주는 무엇
  • 화장품주를 지금 산다고? 진짜 中 리오프닝주는 무엇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인들이 관광지와 식당, 호텔로 몰려가며 그동안 억눌렀던 보복소비를 시작하고 있다.”(팅 루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중국이 봉쇄 일변의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후 경제에도 리오프닝(경기 재개) 효과가 시작되고 있다. 이미 중국 설 연휴인 춘절(21~27일) 기간 각종 소비지표가 치솟았다. 발 빠른 국내 투자자들은 중국인들이 한국으로의 여행을 재개할 것이란 기대에 면세점, 호텔주는 물론 중국인들의 러브콜을 줄곧 받아온 국내 화장품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제 새로운 ‘리오프닝주’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4억 인구 안돈풀기는 이제 시작…시진핑 정부도 가세한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춘절 연휴 기간 중국 전역에 있는 대형 쇼핑 체인인 완다플라자 480곳에 1억6000명이 방문해 126억8000위안(약 2조3000억원)를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방문객은 15%, 매출액은 29%나 늘었다.중국 문화여유국에 따르면 춘절 연휴 기간 내 중국 국내 여행객도 3억800만명으로 코로나 전인 2019년의 88.6% 수준까지 회복했다. 관광수입 역시 3758억4300만위안(68조700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미 눈치 빠른 한국 투자자들은 11월부터 중국 여행객인 ‘유커’의 회복에 베팅했다. 지난 11월 1일부터 춘절 연휴 마지막 날인 1월 27일까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298690)과 티웨이항공(091810) 주가는 각각 129.23%, 106.45%씩 올랐다.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 역시 59.01%, 48.82%씩 상승했다.당분간 중국 소비심리 개선 속에 이들 여행, 면세, 화장품주는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다만 최근 3개월간 워낙 급등한 만큼, 투자를 주저하는 개미들도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새로운 리오프닝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건설기계와 IT업계가 진짜 ‘리오프닝주’ 목소리그렇다면 지금 들어가도 되는 종목은 무엇일까. 증권가는 리오프닝주에도 ‘타이밍’ 이 있다고 말한다. 리오프닝 초기에는 감염자가 폭증하며 의약품이 급등하지만, 점점 이동 수요와 보복소비가 증가하며 화장품, 여행, 항공, 카지노주가 강세를 보인다. 하지만 그 이후는 정부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 주도의 경제를 표방하는 중국은 코로나19로 억눌렸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부동산 개발 등 부양책을 오는 3월 양회에서 내놓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중국 국내 총생산(GDP)에서 부동산 비중은 30%에 달한다. 이 가운데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13조2895억원(2431조원)으로 전년보다 10.0% 감소했다. 1999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이다. 이에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리며 부동산 정책도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에 건설과 밀접한 굴삭기와 벌커주, 철강주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중국의 리오프닝이 점차 본격화하면 고가의 비용이 드는 가전이나 정보기술(IT)·하드웨어 등에 대한 수요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IT 수요가 살아나면 국내 IT부품업체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종목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정책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방역 완화와 함께 건설기계와 가전 수요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수 있다”면서 “리오프닝 진행으로 IT 제품 재고 조정이 전개되면서 IT 섹터도 소비재와 서비스를 뒤를 이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동성 구간 통과 후 종목 간 옥석 가리기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2차 순환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혜주를 다시 포착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1.31 I 김인경 기자
'카지노' 강윤성 감독 "'더 글로리' 흥행, 솔직히 부러웠지만.."
  • '카지노' 강윤성 감독 "'더 글로리' 흥행, 솔직히 부러웠지만.." [인터뷰]
  •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원래는 영화를 찍으면 댓글 반응 확인은커녕 내 이름으로 나간 인터뷰 기사도 안 보는 편이에요. 근데 이번 드라마는 시청자 반응을 찾아보게 되더라고요.”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로 첫 드라마를 집필해 연출한 강윤성 감독은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자신의 첫 드라마 작품을 둘러싼 시청자들의 반응을 묻자 “초반에는 주인공의 전사가 지나치게 길다는 혹평이 많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호평이 늘어나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해 12월 21일 첫 공개된 디즈니+ ‘카지노’는 영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처음 집필해 연출까지 맡은 OTT 드라마 데뷔작이다. 최근 8부작으로 시즌1을 마친 ‘카지노’는 오는 2월 15일 시즌2를 공개한다. 강윤성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자신의 첫 드라마 ‘카지노’ 시즌1을 마친 소회를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털어놨다. ‘카지노’는 우여곡절 끝에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왕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의문의 살인사건 등 일련의 일들에 휘말리면서 자신의 목숨, 인생을 건 최후의 베팅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실화에 착안했지만, 강윤성 감독의 추가 취재를 통해 적절히 각색이 이루어진 픽션이다. 집필에만 무려 3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카지노’는 충무로의 전설 최민식이 25년 만에 택한 드라마 복귀작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나의 해방일지’, ‘범죄도시2’로 명실상부 대세로 급부상한 손석구와 이동휘, 허성태, 김홍파, 김뢰하 등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으로 일찌감치 2022년 연말 최고의 화제작이 될 것으로 여겨졌다. 강윤성 감독이 전작인 영화 ‘범죄도시’로 연출력, 대본 집필 능력을 이미 인정받았기에 거는 기대도 컸다. 공개 후 실제로 작품을 본 많은 시청자들이 호평을 보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기다림을 낳는 주 1회 편성 방식, 초반에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로 지나치게 루즈하다는 쓴소리도 이어졌다. 강윤성 감독은 “호불호는 어느 정도 예측했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카지노’란 쓸 때부터 단순히 카지노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해프닝만 그리진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한 인물의 인생을 따라 이야기 전체를 쭉 보지 않으면 이 작품이 카지노란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에 국한된 이야기로만 그칠 것이라 생각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일정부분 인물 서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차무식이란 인물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으면 그의 선택에 이해가 되지 않는 지점들이 많아서 서사 설명이 꼭 필요했다”며 “시즌2까지 다 보시면 왜 앞 부분 묘사가 그렇게 자세했는지에 대한 이해가 완료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자신이 그리고 싶던 이야기가 도박과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차무식이란 사람의 인생 그 자체였다고도 부연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실제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운영했던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뒤 취재를 통해 허구적인 이야기들을 덧붙여 지금의 ‘카지노’가 탄생했다. 강윤성 감독은 “차무식이란 인물을 통해 매일을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라며 “최민식 선배가 디테일을 잘 쌓아주셔서 차무식이란 독특한 인물이 제대로 구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세상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보통의 시청자분들이 겪어보지 않았을 세상을 이 드라마로 간접체험할 수 있게 하자가 목표였다”며 “그 안을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착하고 나쁜지는 고민하지 않았다. 어차피 욕망을 좇는 사람들이 모이고, 각자의 욕망이 충돌하면서 동지가 되기도, 적이 되기도 하는 곳이 ‘카지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현지 촬영 과정에 대해선 “필리핀 현지 시민들과 관공서에서 협조를 잘 해줘 촬영 자체는 수월했다”면서도 “무더운 날씨가 복병이었다. 모자 위에 젖은 물수건을 올려놓고 촬영하면 금세 말라버릴 정도로 더웠다”고 회상했다. 극에서 최민식과 대립각을 이루는 주요 인물 손석구를 5화 이후부터 등장시킨 취지도 설명했다. 손석구는 극 중 차무식을 잡기 위해 집요한 추격을 펼치는 필리핀 파견 한국 경찰 오승훈 역을 맡았다. 강 감독은 “차무식의 서사를 제대로 표현하는 게 첫 번째였다. 이게 단순 도박에 관한 영화였다면 손석구가 초반에 등장했겠지만 내가 표현하려 한 이야기는 그게 아니다”라면서도 “시즌2부터는 사건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손석구의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선 오승훈 캐릭터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았는데 손석구가 캐스팅된 후 그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캐릭터로 잘 발전할 수 있었다”며 “평범한 공무원의 마인드였던 형사가 차무식이란 사람을 맞닥뜨리며 성장하는 캐릭터란 설정은 손석구의 아이디어로탄생한 것”이라고 손석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극 중 오승훈이 구사하는 영어 대사들도 영어가 유창한 손석구가 직접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수정을 거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주 1회 편성 방식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에 만족한다고도 전했다. 그는 “넷플릭스의 ‘빈지 워칭’(한 번에 작품의 모든 회차를 몰아서 공개해 이를 시청하는 방법)에 익숙해져 있던 터라 처음엔 걱정했다”면서도 “결과적으로는 현명한 선택이었다. 주 1회 씩 공개한 덕분에 ‘카지노’의 화제성이 오래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흥행에 부담이 된 적이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강 감독은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시청시간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부담이 되면서 솔직히 부럽기도 했다”면서도 “역시 작품을 한 번에 다 공개하는 게 더 유리했던 건가 후회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다만 “이후에는 그런 생각이 자연스레 사라졌다. 우리 작품을 봐주시는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지더라”며 “해외 시청자들이 이 작품을 좋게 봐주셨으면 하는 소망도 있다”고 덧붙였다. 첫 OTT 드라마를 집필한 소감에 대해선 “긴 호흡의 드라마를 처음 써봤다. 영화는 두 시간 안에 이야기를 압축해 보여주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시리즈물은 인물을 설명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도 많고 표현의 자유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에도 시리즈물을 연출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며 “‘카지노’처럼 집필까지 하는 건 어렵겠지만, 좋은 작품이 있다면 각색 및 연출을 맡아보고 싶다. 최근 대본이 마음에 든 시리즈물이 있어서 관심있게 지켜보는 중”이라고도 밝혔다.
2023.01.30 I 김보영 기자
하태경 의원, ‘게임서 사행성 콘텐츠 제외’ 법 개정 추진
  • 하태경 의원, ‘게임서 사행성 콘텐츠 제외’ 법 개정 추진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사행성 콘텐츠를 게임과 완전 분리하는 게임산업진흥법, 사행행위규제처벌특례법,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경마, 카지노 등 콘텐츠를 묘사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게임이 아닌, ‘사행행위 콘텐츠’로 구분하고, 경찰 산하 사행성심의위원회를 신설해 사행행위 콘텐츠 여부를 판단토록 했다. 또 게임물이라는 법률 용어도 ‘게임’으로 명시했다. 하 의원은 “기존에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담당하던 게임의 사행성 확인 권한을 경찰에게 넘겨 진흥 대상 게임과 처벌 대상 게임을 명확히 구분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포커 등 웹보드 게임 일부도 ‘사행행위모사게임’으로 명시하고, 게임물관리위원회를 게임위원회로 개편하는 것도 추진한다. 개편되는 게임위는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에 초점을 맞춘다.개정안은 게임위원회가 게임내 확률 요소를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사가 공개한 확률과 실제 확률이 다를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에 시정 명령을 내려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하 의원은 “게임은 단순 여가 활동을 넘어 직업, 사회관계 등 삶의 전반적인 영역으로 확장했다”며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게임이용자 보호와 게임산업의 진흥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1.27 I 김정유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정이 흥행…콘텐트리중앙 기대-NH
  • 재벌집 막내아들·정이 흥행…콘텐트리중앙 기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콘텐트리중앙(036420)에 대해 다양한 주요작품들이 모두 글로벌 흥행을 하고 있다며 성장세를 기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96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줄었고, 영업적자는 97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어닝 쇼크로 예상되며 방송 편성 부재와 박스오피스가 부진 영향”이라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방송 부문에 대해선 “전년 대비 영업적자 9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슬롯 부재로 인한 실적 부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자회사는 작품 납품 지연으로 큰 폭의 적자가 지속 중인 가운데 PPA 상각비 부담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극장 부문 역시 “4분기 라인업 약화로 박스오피스 주춤했으며, 투자 및 배급 관련 수익도 제한적이었던 탓에 영업적자 1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편성 부족에 따른 방송 적자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다양한 글로벌 흥행작 통해 중장기 선순환 구조인 고품질 작품, 글로벌 흥행, 차기 시즌 확보, 수익성 강화 구조가 확보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최근 공개된 ‘정이’, ‘재벌집 막내아들’, ‘카지노’ 등이 글로벌 흥행을 하고 있으며 기존 흥행작들은 이미 시즌2 제작 중”이라며 이들 흥행작들의 관련주인 콘텐트라중앙의 성장세를 전했다. 이어 “3분기 ‘D.P. 시즌2’ 방영 시 수익성 강화 효과 체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이 연구원은 “12월 수목 슬롯 회복을 시작으로 편성 수량 확대 노력 중이며 중국향 한국드라마 동시 방영 시 수혜 가능성 유효하다”며 “극장 부문은 실내놀이터 사업과의 시너지가 중장기 성장 동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2023.01.27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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