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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흑자전환' 신신제약, 올해 사상 첫 1000억 매출 노린다
  • '3년 만에 흑자전환' 신신제약, 올해 사상 첫 1000억 매출 노린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신신제약(002800)이 올해 사상 첫 매출 1000억원 달성에 도전한다. 이병기 대표가 지난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서며 경영권 승계도 마무리한 만큼 첩부제(파스와 패치) 등 주력 사업 강화와 건강기능식품 출시 등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실적 개선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세종 신공장 본격 가동…수면장애 치료 패치 지식재산권 획득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신신제약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20억원, 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740억원) 대비 2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신신제약은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영업적자 행진을 이어왔다. 신신제약의 흑자전환은 첩부제 등 핵심 제품들의 매출 확대와 세종 신공장의 가동 정상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전체 매출 비중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는 첩부제 매출이 늘어난데다 신공장이 공정 밸리데이션(기준과 품질 특성에 적합한 제품을 일관되게 제조된다는 것을 검증하고 문서화하는 것)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면서 고정비가 감소했다. 신신제약은 올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신신제약은 주력 사업인 붙이는 치료제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신제약은 최근 신신파스 아렉스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를 도입해 사용자 범위를 넓혔다. 점자 표기는 신신파스 아렉스 중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유통되는 2개 품목부터 적용했다. 포장지 뒷면 상단에 각각 ‘신신파스아렉스 중’, ‘신신파스아렉스 대’라고 점자 표기를 추가해 시각장애인들이 제품명과 크기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제약사증 파스류에 점자 표기를 한 곳은 신신제약이 처음이다.신신제약은 패치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신신제약은 현재 치매 치료 패치를 판매 중이며 수면장애 치료와 전립선비대증 치료 패치는 임상 시험 중이다. 수면 장애 치료 패치는 임상 1상을, 요실금 패치는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특히 신신제약은 최근 피부에 붙이는 수면장애 치료 패치에 대한 특허 등록해 관련 지식재산권을 획득했다. 특허 권한은 2037년 10월까지 보호를 받으며 오는 2025년 패치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면장애 치료 패치는 소화기관이 아닌 피부를 통해 멜라토닌을 흡수시켜 혈중 멜라토닌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만여개 달하는 국내 약국 공급망도 활용신신제약은 강점인 1만여개에 달하는 국내 약국 공급망의 활용도도 높인다. 신신제약은 지난해 4월부터 셀트리온제약(068760)의 감기약(화이투벤)과 구내염 치료제(알보칠), 간장약(가네진) 등 3개 브랜드 일반약 11개 품목을 독점으로 약국에 공급 중이다. 신신제약은 HK이노엔(195940)(옛 CJ헬스케어)의 숙취해소음료(헛개 컨디션)도 2019년부터 약국에 유통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헛개컨디션과 셀트리온제약 일반약을 통해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신제약은 사업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신신제약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신신HL’을 출범한 뒤 관절·연골 건강을 위한 ‘프리미엄MSM플러스’, 뼈 건강을 위한 ‘코랄칼슘PGA플러스’, 수면 건강을 위한 ‘수면건강락티움플러스’ 등 3종 제품을 판매 중이다. 신신제약은 지난해 말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신신도네페질액을 출시하며 전문 의약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신신도네페질액은 액제의 특성상 기존 경구제나 패치제와 비교해 삼킴 장애를 겪거나 피부 트러블, 약물 거부 환자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신신도네페질액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획득한 뒤 같은 해 11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신신제약은 신신도네페질액과 관련해 종합·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신약 신청 등 처방을 위한 절차를 밟음과 동시에 다양한 관련 학회에 참여하며 영업과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신신제약 관계자는 “올해 첩부제 등 주력 사업 강화와 함께 마곡 연구개발(R&D)센터 증설 등으로 전문의약품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창립 이후 최초로 매출 1000억원대에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신제약 창업자인 고(故) 이영수 명예회장이 지난해 타계하면서 이 대표가 고 이 명예회장이 보유 중이던 400만주(지분 26%) 중 350여만주를 상속받으며 최대주주가 됐다. 이 대표의 지분율은 3.63%에서 26.36%로 늘었다. 남은 주식은 이 명예회장의 차녀와 삼녀가 나눠 받았다.
2023.03.09 I 신민준 기자
아프리카TV, 대형 뮤직 페스티벌 ‘랩비트 2022’ 단독 생중계
  • 아프리카TV, 대형 뮤직 페스티벌 ‘랩비트 2022’ 단독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프리카TV는 9월 3일(토)부터 4일(일)까지 서울랜드에서 진행되는 대형 뮤직 페스티벌 ‘RAPBEAT 2022 (이하 랩비트)’를 단독으로 전세계 동시 생중계한다.2014년 ‘랩비트 쇼’로 시작해 페스티벌 규모로 확장한 ‘랩비트’는 힙합, 알앤비, 인디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뮤직 페스티벌이다. 라인업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힙합 아티스트 ‘아미네(Amine)’와 ‘2022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프로그레시브 알앤비 앨범 상을 수상한 R&B 보컬리스트 ‘럭키 데이(Lucky Daye)’ 등 해외 아티스트와 더불어, 밴드 ‘넬(NELL)’, 가수 ‘CL(씨엘)’, 래퍼 ‘사이먼 도미닉(SIMON DOMINIC)’ 등 1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올해 ‘랩비트’는 과천 서울랜드에서 총 4개의 무대와 함께 진행된다. 아프리카TV는 4개의 무대 중 메인 무대인 ‘랩비트 스테이지(RAPBEAT STAGE)’와 편안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칠렉스 스테이지(CHILLAX STAGE)’ 2개의 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들을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아프리카TV의 유저들은 다양한 각도의 멀티캠을 통해 생중계되는 현장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페스티벌 현장을 공개하는 탐방 콘텐츠도 진행된다.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는 BJ(Broadcasting Jockey, 1인 미디어 진행자)들이 페스티벌에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유저들과 공유할 예정이다.이번 ‘랩비트’의 공연은 ‘아프리카TV 랩비트 메인 공식 방송국’과 ‘아프리카TV 랩비트 칠렉스 공식 방송국’에서 참여할 수 있다. 공연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방송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8.28 I 김현아 기자
눈과 귀를 활용한 '힐링'…주목받는 웹툰·음악플랫폼
  • 눈과 귀를 활용한 '힐링'…주목받는 웹툰·음악플랫폼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개학이 미뤄지고, 집콕족이 크게 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웹툰과 음악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달래주는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무장한 작품들로 주목받고 있다. ‘미생’과 ‘이끼’ 등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작품을 내놓았던 윤태호 작가는 ‘어린-남극편’ 연재를 시작했다.전파공학도 출신의 주인공 ‘이온’이 현실을 피해 남극으로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느 때보다 ‘위기’, ‘불안’ 등의 단어가 삶을 감싸고 있는 시기이기에 윤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할 메시지는 더욱 선명해 보인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동명의 판타지 소설이 웹툰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다른 차원과 이쪽 세계를 이어 주는 통로 ‘게이트’ 안의 던전에서 마물을 사냥하는 각성자 ‘헌터’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은 E급 헌터인 ‘성진우’이다. 저급 던전에서조차 죽을 고비를 넘겨야 하는 ‘인류 최약 병기로서.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는 형편에 저급 던전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던 주인공이 최강 헌터로 각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늘 개성 있는 웹툰으로 주목을 받았던 레진코믹스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이용자들의 무료함을 달래주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제공)나윤희 작가의 ‘눈 먼 정원’은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가슴 절절한 사랑이야기다. 전란 속 연인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풀어내는 이 작품은 기억을 잃고 프랑스에 불시착한 남자주인공의 이야기를 기억을 잃기 전 영국에서의 그의 이야기와 교차 전개하며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누로 작가의 ‘노수’는 삶의 끝에 선 노인이 어느 날 이웃집 소년과 친구가 돼 위안을 받다가 그 소년으로 인해 평생을 품고 산 상처와 부딪히게 되면서 슬픔과 혼란 분노를 느끼며 자신의 지나온 시간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양심과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는 노인의 뒷모습이 슬프고도 애처로운 작품이다.눈을 통한 힐링이 웹툰이라면 음악은 귀를 통한 힐링이다. SK텔레콤의 음악 플랫폼 플로(FLO)는 코로나19 사태에 답답함과 우울감을 느낄 사용자들을 위해 축 쳐진 기분을 바꿔주는 기분전환 플레이리스트로 △‘마스크 낀 답답함을 잊게 해 줄 노래’ △‘저 세상 텐션으로 스트레스 날려버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마스크 낀 답답함을 잊게 해 줄 노래’에는 지코의 ‘아무노래’, ITZY(있지)의 ‘WANT IT?’, 가호의 ‘시작’ 등 파워풀한 곡들이 담겼으며, ‘저 세상 텐션으로 스트레스 날려버려’에는 에일리 ‘보여줄게’, 소찬휘 ‘티어스(Tears)’ 등의 곡이 담겼다. 이와 함께 위로 콘셉트의 △‘우울한 걱정을 날려줄 긍정 노래’ △‘힘들고 지칠 때 담담한 위로를 주는 노래’ 플레이리스트도 사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란 ‘Perfect Day’, 볼빨간사춘기 ‘초콜릿’, 제이레빗 ‘Happy Things’ 등 희망찬 메시지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는 곡들로 채워졌다. NHN 음악 플랫폼 벅스는 힐링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힐링 테마를 선택하면 클래식, 재즈, 칠렉스, BGM과 같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수백 곡을 제공한다. ASMR 테마에서는 ‘백색소음 모음’, ‘자연의 소리 모음’, ‘ASMR로 좋은 힐링 뮤직 추천’ 등 풍성한 콘텐츠를 제시한다. 코로나 재택근무 테마도 있다. 답답한 집에서 즐기는 댄스 음악, 불안한 마음을 잠재워줄 힐링 음악을 추천한다.벅스가 지난해 9월 선보인 ‘탐색’ 기능이다. 장르/테마 메뉴나 검색창에서 태그()가 붙은 ‘테마’를 선택하면, 단순 결과가 아닌 주제 중심으로 콘텐츠를 보여준다. 기존에는 원하는 메뉴를 하나하나 찾아 들어가야 했다면, 탐색 기능을 이용하면 테마에 맞는 음악 콘텐츠를 빠르면서도 다양한 카테고리 결과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엔 코로나19 영향과 재택근무 확산으로 힐링, 멘붕/불안, 기분전환, 방안에서, 카페, 공부할때 테마가 인기다.
2020.03.31 I 한광범 기자
사장님의 또다른 선택..19년형 토요타 시에나 4WD
  • [시승기]사장님의 또다른 선택..19년형 토요타 시에나 4WD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토요타 시에나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7인승 RV이다. 중상층 가정에서 가족 여행을 갈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차량이다. 일본 토요타 브랜드를 달고 나왔지만 완벽히 미국에서 만들어진 미국 사람을 위한 차로 볼 수 있다. 개발도 토요타 미국법인이 하고 생산도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한다.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도 전량 미국 생산 차량이다. 일본차 특유의 검증된 내구성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미니밴의 본고장인 북미시장에서 토종업체들을 제치고 ‘북미 최고의 패밀리카’에 등극하기도 했다.시에나가 국내에 소개된 것은 2013년이다. 2011년 미국에서 공개된 3세대 시에나로 토요타코리아는 고급 사양인 7인승 모델만 들고 와 의전 및 패밀리카 용도의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을 공략해 인기를 끌었다. 이를 의식한 기아차가 카니발 7인승 리무진 모델을 출시해 맞대응 했고 혼다코리아도 부랴부랴 오딧세이를 들여왔다. 어느새 치열해진 틈바구니 속에서 시에나는 요즘도 매달 80여대 정도가 꾸준하게 팔린다. 특이한 것은 기사를 두고 타는 사장님들의 전용차로도 수요가 꽤 있다. 2열 시트가 럭셔리할 뿐 아니라 편안해서다.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올해 3월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3.5세대로 소위 말하는 ‘끝물’이다. 외관을 손보고 최신안전장비를 더하는 등 상품성을 대폭 키웠지만 모델 체인지 주기가 긴 편에 속하는 미니밴 특성상 구형의 느낌이 곳곳에 남아있다. 시에나가 아직도 통하는 경쟁력은 무엇인지 꼼꼼히 들여다 봤다. 전체적인 외관은 2011년 첫 출시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실내 거주성을 높이는데 최적화한 전형적인 미니밴의 디자인이다. 첫 눈에 눈길을 확 끄는 디자인 요소는 거의 없다. 어찌 보면 너무 평범하다. 토요타의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된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캠리와 비슷한 인상을 풍긴다. 사다리꼴 모양의 그릴이 가뜩이나 넓은 차를 더 넓어 보이게 한다.그래도 헤드램프에 블랙배젤과 LED 주간 주행등을 추가해 요즘 차 느낌(?)을 냈다. 휠 안쪽도 검은색으로 칠해 세련미를 더했다. 사이즈는 18인치지만 휠 하우스가 넉넉해서일까. 방사형 디자인 임에도 실제 크기보다 작아 보인다. 전면부의 변화에 비해 후면부는 테일램프 그래픽이 살짝 수정된 것 이외엔 변화가 없다.스마트키를 들고 실내로 들어선다. 고급 미니밴 답게 스마키트키 버튼으로 양쪽 슬라이딩 도어를 원격으로 개방할 수 있다. 한 가지 흠이라면 스마트키 재질에 저급 플라스틱이 사용됐는지 싼티(?)가 느껴진다. 한 세대 전 토요타 브랜드 차량의 공통된 특징이기도 하다. 전동식 슬라이딩 도어는 좁은 주차장에서 유용하다. 뚱뚱한 차체로 인해 주차 후 운전석 하차가 힘든 상황에서 편리하게 사용했다. 운전석이 아닌 2열 도어로 내리면 된다.시에나는 외관보다 실내에서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 짙은 색의 우드그레인과 무광재질의 플라스틱, 브라운컬러의 가죽이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전 4세대 아발론과 유사한 운전자 중심의 센터페시아 디자인이다. 운전석을 포근하게 감쌀 뿐더러 조수석을 포함한 승객석과 운전석을 분리한 느낌도 든다. 도어트림에도 팔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해 암레스트처럼 사용할 수 있다.한국인이 사랑하는 옵션인 통풍시트는 없지만 스티어링 휠 열선은 갖췄다. 내비게이션은 다행히 터치패드가 아닌 터치스크린 방식이다. 불편하기 짝이 없는 수입사 자체 제작 내비게이션을 버리고 국내 애프터 마켓 제품을 사용한 점은 칭찬할 만 하다. 다만 센터페시아가 상당히 넓다 보니 7인치 모니터가 상대적으로 빈약해보인다. UI 그래픽과 한글폰트는 깔끔하지만 내용이 눈에 잘 안 들어온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지 않는 것과 북미모델에는 있는 어라운드 뷰가 빠진 점, 낮은 후방카메라 화질은 아쉬운 부분이다.윈도우는 운전석만 상하향 오토, 나머지는 내려가는 것만 오토다. 모두 동일한 ‘A’표기를 적어놓아 보는 이를 설레게 만들었다.북미사양이 그대로 들어와서일까. 일부 북미형 차종에서 볼 수 있는 소소한 불편 역시 그대로 옮겨왔다. 대표적으로 사이드 미러다. 전동 접이식 사이드미러를 적용한 것은 좋지만 시동을 키거나 껐을 때 자동으로 펼쳐주는 기능이 없다. 심지어 시동을 끄면 버튼이 작동하지 않아 사이드미러 접는 것을 깜박했다면 다시 시동을 켜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미니밴 답게 수납공간은 넘친다. 조수석 정면에 자리잡은 크래쉬 패드 안에도 별도 공간이 마련됐다.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콘솔박스는 2L 생수병이 들어갈 정도로 넉넉한 용량을 자랑한다. 컵홀더와 USB충전구 2개가 마련된 뒷부분을 연장해 2열 승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다.앞서 말한 소소한 단점은 뒷좌석에 오르는 순간 상쇄된다. 시트배열은 ‘2+2+3’방식의 7인승 구조다. 2열 독립식 시트는 레그 서포트가 더해져 플래그쉽 세단에 버금가는 편안한 승차환경을 누릴 수 있다. 사장님이 기사를 두고 타는 쇼퍼 드리븐 차로도 쓰임새가 안성맞춤이다. 2열은 8인승 우등버스의 시트보다 더 편안했다. 수동식 블라인드도 제공된다.3열 시트 역시 방석부분이 짧긴 하지만 성인남성이 장거리를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다. 3열에도 수동식 블라인드와 컵홀더를 마련했다. 뒷부분의 커버를 열면 수납공간과 함께 2개의 USB충전구를 마련했다. 모바일 기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3열 승객의 편의까지 챙기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차체가 크다 보니 트렁크는 확실히 넉넉하다. 3열 시트만 접어도 뚜껑형 김치냉장고 정도는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시트가 차체 바닥으로 수납되는 구조다. 그 덕에 시트를 펼치면 바닥에 깊은 수납공간이 생긴다. 유모차나 골프백 등 세로로 긴 짐을 넣기에 딱이다. 6:4 분할 식으로 접혀 필요할 일부만 펼쳐 승객을 태울 수도 있다. 아쉬운 점은 3열 시트가 무거워 접고 펼때 힘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 주행에 나섰다. 묵직한 중량을 통해 얻어지는 부드러운 승차감이 돋보인다. 그래서인지 시트는 2열이 가장 편안하지만 승차감은 무게가 쏠려 있는 1열이 오히려 낫다. 아이러니다.3.5L V6 가솔린 엔진의 부드러운 질감과 정숙성, 변속 충격 없이 매끄러운 8단 자동변속기가 실내공간의 편안함을 이어나간다. ‘미니밴은 이래야 한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수입산 가솔린 미니밴이 국내에 소개된 이후 카니발 역시 가솔린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생각보다 디젤 미니밴의 소음과 진동에 지친 소비자가 많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대출력도 301마력에 달한다. 큰 덩치를 여유롭게 밀어붙인다. 시종일관 부드럽지만 속도는 재빠르게 올라간다.네바퀴를 굴리는 AWD 시스템이 탑재됐다. 주행안정성을 높여 요즘 같이 미끄러운 노면이 잦아지는 계절에 상당히 유용하다. 다수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는 차량 성격 상 4륜구동의 적용은 시에나의 강력한 경쟁력 중 하나다. 특히 기아 카니발에 비해 월등히 우세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4륜구동이 적용된 차량은 9인승 ‘어반’ 라인업을 추가해 고급 미니밴 시장에 뛰어든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와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두 차종 모두 파트타임 4륜구동) 두 차종 뿐이다.전자식 스티어링 휠은 속도에 따라 적당히 가볍고 무거워져 운전이 수월했다. 여성운전자도 무난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적은 힘으로 조향할 수 있게 초점을 맞춘 세팅이다. 다만 감각은 최신 차량에 비하면 조금 이질감이 느껴지는 편.스티어링 휠 뒤에 붙어있는 칼럼식 스위치로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시켰다. ‘TSS(Toyota Safety Sense)’로 명명된 토요타의 주행안전패키지가 적용돼 차간거리 조절이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이탈방지보조 시스템도 갖췄다. 단 차선 중앙을 유지하며 달리는 것이 아닌, 차선을 이탈하면 스티어링을 안쪽으로 살짝 튕겨주는데 그친다. 그냥 두면 핑퐁으로 차선을 이리저리 넘나든다. 절대로 의지해서는 안 된다.앞다퉈 반자율 주행을 양산차에 적용하는 세계 자동차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 이유는 기계는 ‘사람의 고유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 된다’는 토요타의 철학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 전에 시승한 렉서스 ES300h에는 타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의 반자율 주행이 탑재됐다. 같은 지붕 아래 있으면서도 서로 의견이 안 맞나 보다.인천공항까지 가는 길에 연비를 체크하기로 했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퇴근길 서울을 통과해 인천공항까지 간 뒤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경기도 양주까지 약 170km를 운행했다. 평균연비는 8.7km/L가 나온다. 고배기량 가솔린 엔진에 AWD까지 탑재한 것을 감안하면 무난한 수준이다. 디젤에 비해 경제성은 열세지만 가솔린 엔진이 주는 편안함을 생각하면 마땅히 지불할 수 있는 비용이다.3일 간 경험한 시에나는 충분히 현역이었다. 그러나 시장은 녹록지 않은 모양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SUV열풍이 정점에 달하면서 다양한 사이즈의 SUV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니밴 못지 않은 3열 공간을 갖춘 대형 SUV도 그 중 하나다. 카렌스나 올란도 같은 중소형 MPV 시장은 이미 SUV에 눌려 존재감이 미미해졌다. 미니밴 또한 고유 영역을 위협받고 있다. 카니발과 오딧세이가 아닌 팰리세이드나 트래버스 같은 대형 SUV와 경쟁해야 한다.높은 가격도 걸림돌이다. 국내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기아 카니발의 경우 7인승 풀옵션 기준 3.3L V6 가솔린 모델 풀옵션이 4149만원, 2.2L 디젤모델이 4,395만원으로 시에나와 약 1000여 만원의 가격차이가 난다. 풍부한 편의사양이 장착된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선택할 수 있는 가격이다.물론 미니밴의 역할에 충실한 안락한 승차감은 대형 SUV가 절대 넘볼 수 없을 정도로 발군이다. V6 가솔린 엔진의 부드러운 질감과 카니발에는 없는 AWD 시스템 역시 장점이다. 온통 카니발 천지인 우리나라 미니밴 시장에 지친 소비자에게 시에나는 분명 좋은 대안이다. 한줄평장점: V6 가솔린 엔진의 부드러운 주행질감과 안락한 승차감, 든든한 AWD 시스템단점: 사골 느낌 나는 디자인, '그 돈이면 차라리...' 신차가 기다려진다
2018.12.16 I 오토인 기자
트와이스, 해외 차트 점령도 시작…7개 지역 앨범 1위
  • 트와이스, 해외 차트 점령도 시작…7개 지역 앨범 1위
  • 트와이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9일 발매한 스페셜 2집 앨범 ‘서머 나잇(Summer Nights)’과 타이틀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로 해외 차트 점령에도 나섰다.10일 오전 기준 ‘서머 나잇’은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해외 7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또 ‘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해외 6개 지역 아이튠즈 송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일본에서는 ‘서머 나잇’의 신곡들인 ‘댄스 더 나잇 어웨이’와 ‘칠렉스(CHILLAX)’, ‘샷 스루 더 하트(Shot thru the heart)’ 음원이 현지 라인뮤직 톱100차트서 1, 2, 3위를 차지하며 차트 줄세우기를 했다.9일 오후 6시 음원과 함께 선보인 ‘댄스 더 나잇 어웨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12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588만뷰를 돌파, 전작들인 ‘하트 셰이커(Heart Shaker)’와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조회수 추이를 앞당기며 자체 최고 기록을 수립 중이다. 데뷔곡부터 ‘왓 이즈 러브?’까지 뮤직비디오 8연속 1억뷰 돌파를 기록 트와이스는 첫 서머송 ‘댄스 더 나잇 어웨이’로 ‘9연속 1억뷰 돌파’ 신기록 수립에도 청신호를 켰다.‘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특별한 행복을 품고 살아가는 아홉 멤버들의 청춘을 표현한 업템포 팝곡이다. 트와이스만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담아내면서 한여름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할 만큼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자아낸다.‘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국내에서도 10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엠넷닷컴, 네이버, 지니, 올레, 소리바다, 벅스 등 7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2018.07.10 I 김은구 기자
트와이스, 서머송 통했다 '韓·日 등 차트 석권'
  • 트와이스, 서머송 통했다 '韓·日 등 차트 석권'
  • 트와이스 ‘댄스 더 나잇 어웨이’[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트와이스(TWICE)가 신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로 ‘서머퀸’ 등극을 알렸다. 9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신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공개 2시간만에 주요 차트 정상에 오른 뒤 10일 오전 9시 기준으로도 멜론, 엠넷, 네이버, 지니, 올레, 소리바다, 벅스 등 7개 실시간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새 앨범 ‘서머 나잇’은 10일 오전 기준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해외 7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10일 오전 기준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해외 6개 지역 아이튠즈 송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신보 ‘서머 나잇’의 신곡들 ‘댄스 더 나잇 어웨이’, ‘칠렉스(CHILLAX)’, ‘샷 스루 더 하트(Shot thru the heart)’ 음원이 현지 라인뮤직 톱100차트서 1, 2, 3위를 차지하며 차트 줄세우기 파워를 과시했다.9일 오후 6시 음원과 함께 선보인 ’댄스 더 나잇 어웨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12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588만뷰를 돌파, 전작들인 ’하트 셰이커(Heart Shaker)‘와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조회수 추이를 앞당기며 자체 최고 기록을 수립중이다. 데뷔곡부터 ’왓 이즈 러브?‘MV에 이르기까지 8연속 1억뷰 돌파를 기록중인 가운데 첫 서머송 ’댄스 더 나잇 어웨이‘로 ’9연속 1억뷰 돌파‘ 신기록 수립에도 청신호를 켰다.트와이스의 신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특별한 행복을 품고 살아가는 아홉 멤버들의 청춘을 표현한 업템포 팝곡이다. 트와이스만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담아내 청량한 느낌을 자아낸다.또한 ’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선배 가수 휘성이 작사를 맡아 ’트와이스 X 휘성‘ 조합이 성사된 가운데 휘성 특유의 감각적인 노랫말과 트와이스만의 상큼, 발랄한 에너지가 만나 특별한 시너지를 이뤘다.
2018.07.10 I 정시내 기자
트와이스 다현·채영·쯔위, 사랑스러운 매력 발산
  • 트와이스 다현·채영·쯔위, 사랑스러운 매력 발산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다현, 채영, 쯔위가 소속 걸그룹 트와이스(TWICE)의 컴백 개인 티저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다현, 채영, 쯔위는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미소를 발산했다.트와이스는 9일 새 앨범 ‘서머 나잇(Summer Nights)’과 타이틀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에 앞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트와이스의 새로운 콘셉트를 기대케 하는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3일 나연, 정연, 모모, 4일 사나, 지효, 미나에 이어 5일 0시 JYP 및 트와이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다현, 채영, 쯔위의 이미지 6장을 선보이고 개인 티저 공개를 완료했다.다현, 채영, 쯔위 3인방은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비치웨어 패션과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는 해사한 미소로 눈길을 붙잡았다. 다현은 이국적인 느낌의 헤어스타일과 꽃 장식으로 여름 분위기를 고스란히 자아냈다. 채영은 체리 패턴의 미니 원피스를 입고 인형 같은 비주얼을 뽐냈다. 쯔위는 늘씬한 몸매가 돋보이는 포즈로 미모를 발산했다.트와이스는 신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 발표에 앞서 우아한 여성미를 강조한 ‘파티걸’, ‘서머걸’ 콘셉트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선배 가수 휘성이 작사를 맡아 호기심을 자극한다. JYP 측은 “한 여름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할 만큼 시원하고 청량한 매력을 지닌 ‘댄스 더 나잇 어웨이’에서 휘성의 노랫말과 트와이스만의 상큼, 발랄한 매력이 만나 특별한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트와이스의 두 번째 스페셜 앨범 ‘서머 나잇’에는 타이틀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를 포함해 ‘칠렉스(CHILLAX)’, ‘샷 스루 더 하트(Shot thru the heart)’ 등 3곡의 신곡과 지난 4월 9일 발표한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 수록곡 등 총 9트랙이 담긴다. 이중 ‘샷 스루 더 하트’는 트와이스 멤버 모모, 사나, 미나가 작사가로 참여했다. 트와이스의 신곡에 세 멤버가 작사를 담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18.07.05 I 김은구 기자
'트와이스' 나연·정연·모모 싱그러운 서머걸 변신
  • '트와이스' 나연·정연·모모 싱그러운 서머걸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트와이스(TWICE) 나연, 정연, 모모가 싱그러운 서머걸로 변신했다.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3일 0시 JYP와 트와이스의 각종 SNS에 트와이스 신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2차 개별 티저 이미지 공개를 시작했다. 앞서 트와이스 멤버들은 여름밤 해변에서 특별한 파티를 즐기는 듯한 1차 개별 티저 이미지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해변에서 사랑스러움이 돋보이는 비치웨어를 입고 맑은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으로 대조적인 분위기를 풍겼다.2차 개인 티저의 첫 주자 나연, 정연, 모모는 푸르른 바다를 뒤로 하고 화사한 미모를 뽐냈다. 각 2장씩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 나연은 강렬한 레드 비치웨어와 헤어 꽃 장식으로 화려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정연은 사랑스러운 표정과 함께 우월한 비율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모모는 노란색 비치웨어를 소화해 발랄한 분위기를 더했고,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했다.트와이스는 오는 9일 새 앨범 ‘서머 나잇(Summer Nights)’과 타이틀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 ‘칠렉스(CHILLAX)’, ‘샷 스루 더 하트(Shot thru the heart)’ 등 3곡의 신곡과 지난 4월 9일 발표한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수록곡 등 총 9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샷 스루 더 하트’는 트와이스 멤버 모모, 사나, 미나가 작사가로 참여한 수록곡이다. 트와이스의 신곡에 세 멤버가 작사를 담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트와이스가 2018년 ‘서머걸’로 변신하는 신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휘성이 작사를 맡았다. 그동안 윤하의 ‘비밀번호 486’, 티아라의 ‘너 때문에 미쳐’, 에일리의 ‘헤븐(Heaven)’ 등 빅 히트곡의 작사를 담당한 휘성이 ‘댄스 더 나잇 어웨이’를 통해서 어떤 노랫말로 트와이스만의 상큼, 발랄한 매력에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18.07.03 I 김은구 기자
트와이스, 섬에 표류? '댄스 더 나잇 어웨이' MV 티저 공개
  • 트와이스, 섬에 표류? '댄스 더 나잇 어웨이' MV 티저 공개
  • 트와이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트와이스(TWICE)가 신곡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트와이스는 2일 공식 SNS에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의 MV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초반부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막 정신을 차린 듯한 트와이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화이트 의상으로 청순한 매력을 발산하는 트와이스의 주변으로 여행 캐리어 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마치 트와이스가 섬에 표류하게 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영상 말미에는 ‘댄스 더 나잇 어웨이’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는 노래 일부가 담겼다. 타이틀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은 시원하고 청량한 매력을 지닌 곡으로 가수 휘성이 작사를 맡았다. 트와이스의 새 앨범 ‘서머 나잇’에는 타이틀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와 ‘칠렉스(CHILLAX)’, ‘샷 스루 더 하트(Shot thru the heart)’와 지난 9일 발표한 미니 5집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수록곡 등 총 9트랙이 담겼다. 특히 수록곡 ‘샷 스루 더 하트’는 트와이스 멤버 모모, 사나, 미나가 작사가로 참여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트와이스의 신곡에 세 멤버가 작사를 담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트와이스의 신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9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2018.07.02 I 정시내 기자
트와이스 다현·채영·쯔위, 핫한 서머걸로 변신
  • 트와이스 다현·채영·쯔위, 핫한 서머걸로 변신
  • 트와이스 쯔위(사진=JYP)[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그룹 트와이스(TWICE) 다현, 채영, 쯔위가 신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의 개인 티저가 공개됐다.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30일 0시 JYP와 트와이스의 각종 SNS채널에 ‘댄스 더 나잇 어웨이’ 비주얼 콘셉트가 담긴 다현, 채영, 쯔위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였다.트와이스는 28일 나연-정연-모모, 29일 사나-지효-미나의 개인 티저에 이어 이번에는 다현-채영-쯔위의 개별 티저를 공개해 9인 9색 반짝이는 매력을 완성했다.세 멤버는 핫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레드빛 파티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다현은 금발의 긴 생머리로 화려한 비주얼을 과시하고 레드&화이트 패션으로 여성미를 발산했다. 채영은 양 갈래 헤어스타일로 깜찍, 발랄함을 드러냈고 축구 유니폼을 원피스로 표현해 힙한 매력을 뽐냈다. 쯔위는 어두운 밤을 환하게 밝히는 미모와 함께 우아한 성숙미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트와이스 다현(사진=JYP)트와이스는 7월 9일 신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 발표를 앞두고 이미지 티저, 트랙리스트 티저 등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트와이스가 미니 5집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후 3개월여 만에 내놓는 ‘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시원하고 청량한 매력을 지닌 곡으로, 가수 휘성이 작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트와이스 채영(사진=JYP)2018년 서머걸로 변신한 트와이스의 새 앨범 ‘서머 나잇(Summer Nights)’에는 지난 4월 9일 발표한 미니 5집 앨범 수록곡에 타이틀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와 신곡들 ‘칠렉스(CHILLAX)’, ‘샷 스루 더 하트(Shot thru the heart)’가 추가, 총 9트랙이 수록된다.트와이스의 신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오는 7월 9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6.30 I 박지혜 기자
트와이스 신곡 2곡 정보 공개
  • 트와이스 신곡 2곡 정보 공개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컴백을 열흘 앞두고 타이틀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와 함께 선보일 신곡 2곡의 정보를 공개했다.7월 9일 신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를 발표하는 트와이스는 앞서 이미지 티저, 트랙리스트 티저 등 티징 콘텐츠를 선사하며 컴백 분위기를 예열하고 있다. 지난 28일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자사 및 트와이스의 각종 SNS 채널에 새 앨범 트랙리스트 1차 티저를 공개하고 신곡 ‘댄스 더 나잇 어웨이’의 작사를 휘성이 맡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이어 29일에는 새 앨범 트랙리스트 2차 티저를 통해 타이틀곡과 함께 신곡들인 ‘칠렉스(CHILLAX)’, ‘샷 스루 더 하트(Shot thru the heart)’의 발표 정보도 전했다. ‘칠렉스’는 ‘하트 셰이커(Heart Shaker)’를 작업한 별들의전쟁이 작사를 맡았고, ‘낙낙(KNOCK KNOCK)’의 이우민이 작곡을 담당해 트와이스만의 매력을 살릴 전망이다. 아울러 트랙리스트 티저 속 3번 트랙 ‘샷 스루 더 하트’의 작사진에는 ‘??, ??, ??’라는 표기로 3명의 작사가들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JYP는 트와이스가 미니 5집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후 3개월여 만에 내놓는 ‘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한여름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할 만큼 시원하고 청량한 매력을 지닌 곡이라고 설명했다. 새 타이틀곡을 통해 성사된 ‘트와이스 X 휘성’의 조합이 어떤 조화를 이룰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싱그러운 여름 분위기를 풍기는 트와이스의 새 앨범 ‘서머 나잇(Summer Nights)’에는 지난 4월 9일 발표한 미니 5집 앨범 수록곡에 3곡의 신곡이 추가돼 총 9트랙이 수록된다. 오는 7월9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18.06.29 I 김은구 기자
"유리병 대신 팩에 조영제 담으니…의료진이 먼저 찾더군요"
  • "유리병 대신 팩에 조영제 담으니…의료진이 먼저 찾더군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조영제 포장용기를 개발하고 병원 수요에 맞도록 용량을 구분한 것이 글로벌 제약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차별화 비결이 됐다.”10일 서울 광진구 센트럴메디컬서비스(CMS) 본사에서 만난 김부근 대표는 ‘차별화’만이 강소기업이 거대 기업들을 제칠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CMS는 2006년 지난 11년간 CT용 조영제 분야 한우물만 파면서 지난해에만 매출 250억원을 올린 국내 대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조영제는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진단 검사를 받을 때 조직이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약품이다. ◇포장용기 및 용량 차별화로 시장서 두각CMS는 현재 CT나 MRI에 사용되는 조영제 복제약(제네릭)인 ‘보노렉스’ 시리즈를 제조하고 있다. ‘보노렉스 300’, ‘보노렉스 350’, ‘보노-아이’ 등이 주력 제품이다. 약품 농도에 따라 숫자로 구분하며 보노-아이의 경우는 국내 유일의 유·소야용 조영제 브랜드다. CMS는 바이엘쉐링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판을 치는 조영제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던 만큼 차별화가 필요했다. 김 대표는 오염에 취약했던 조영제 유리용기 차별화에 주목했다. 1991년부터 글로벌 제약사 한국쉐링에서 영업 현장을 직접 뛰어봤던 김 대표이기에 시장의 틈새를 파악하는 데 수월했다. 김 대표는 “조영제는 빛에 노출되거나 용기가 깨지게 되면 쉽게 오염돼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컸다”며 “또한 2000년대 초중반 당시까지 조영제를 담은 병은 100% 수입산에 의존해 가격이 비쌌고 전반적으로 약품 가격까지 올리는 영향을 줬기 때문에 용기 차별화라는 틈새시장을 노렸다”고 말했다.그동안에는 제약사가 규격화한 150㎖ 용량의 조영제가 주로 쓰였지만 성인 남성의 경우 130㎖ 정도만 사용하면 충분했다. 나머지 20㎖는 사용처가 없어 무의미하게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CMS는 즉시 포장용기를 130㎖로 줄인 제품을 과감히 시장에 내놨다. 이는 의료 현장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글로벌 제약사인 바이엘쉐링도 CMS에 이어 130㎖ 제품을 부랴부랴 내놨다. 김 대표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의 전략을 글로벌 제약사가 뒤쫓는 셈이 된 것”이라며 “엄청난 신기술 개발은 아니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은 것이어서 CMS는 조영제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이후 탄력을 받은 CMS는 햇빛을 완전 차단하는 조영제 2중 포장용기 ‘그린팩’을 개발했다.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이중 구조로 1차 포장한 뒤 알루미늄, 폴리에스테르, 폴리프로필렌 등의 소재를 활용해 2차 용기로 재포장하는 방식이다. 기존 유리병과 비교해서 깨질 염려가 없어 의료진 입장에서도 활용이 용이하고 조영제 가격도 대폭 낮출 수 있다. 그린팩은 2008년 국내 특허 등록 이후 미국, 중국 등 8개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 김 대표는 “그린팩 특허 기술로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을 받아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회사 초창기 자금 압박을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며 “조영제 원가를 낮춘 그린 팩으로 인해 국내 의료보험 재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아 뿌듯하다”고 말했다.CMS가 개발한 플라스틱팩 조영제 전용용기 ‘그린팩’. (사진=CMS)◇160억 투자해 생산설비 구축… 지능형 MRI 조영제 개발도국내 조영제 시장은 CT용 2000억원, MRI용 500억원 수준으로 총 2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특히 CT용 시장은 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동국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까지 총 14개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2500억원 수준의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CMS는 올해 11%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조그만 바이오 벤처기업이지만 용량과 포장용기 차별화로 올해 매출도 280억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CMS는 포장용기뿐만 아니라 조영제 소재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연세의료원, 고려대학교 화학과, 나노 바이오연구원과 함께 개발 중인 ‘지능형 MRI 조영제’가 그것이다. 유방암 진단에서 특별한 암 요소를 찾아내는 작은 크기의 지능형 조영제 소재를 개발해내는 것이 골자다. 김 대표는 “유방암 진단용 나노조영제가 개발되면 암 진단이 더욱 빨라지게 된다”며 “향후 이 기술을 유방암 뿐만 아니라 다른 암 영역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나노조영소재 개발 및 GMP 생산공정을 개발하고 비임상시험과 1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라며 “이를 위해 총 16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오송 등에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영제가 아닌, 새로운 영역의 신사업도 구상 중이다. 김 대표는 “생산설비를 구축하게 되면 신사업으로 국내 안약 및 렌즈 세정액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오는 2019년 3분기 정도면 구체화될 계획으로 국내 6000억원 규모인 국내 세정액 및 안약 시장에서 80% 이상을 잠식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10.13 I 김정유 기자
트럼프 설전, 틸러슨·콘·켈리 등 핵심참모 '엑소더스'로 이어지나
  • 트럼프 설전, 틸러슨·콘·켈리 등 핵심참모 '엑소더스'로 이어지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이 최측근인 밥 코커(공화·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과 거친 트윗 설전을 주고받은 데 이어 트럼프 참모들이 대거 이탈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국지전’으로 시작했던 설전이 점차 참모들의 단체 행동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美언론 “틸러슨·콘·켈리 등 트럼프 핵심참모들 ‘엑소더스’ 우려”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직 자체와 정권의 위기대처 능력, 시장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다가올 트럼프 참모들의 ‘엑소더스(대탈출)’가 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매체는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이르면 연말부터 내년 초 사이에 사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먼저 악시오스는 미 경제사령탑 격인 콘 위원장이 세제 개혁안 발표 후 도망칠 가능성을 지켜봐야 한다며 그가 내년 1분기에 나갈 수 있다고 봤다. 유대인인 콘 위원장은 지난 8월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백인우월주의자의 유혈사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두둔 발언에 실망해 사퇴를 검토한 바 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 등에 실망해 지난 7월 말 사퇴를 검토했다는 보도가 지난주 나왔지만 일단 부인했다. 하지만 이미 마음이 떠난 그가 연말까지만 일할 것이라는 소문이 워싱턴 정가에 파다하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대사가 그의 후임으로 거론된다. 또 악시오스는 “켈리 비서실장은 보스의 느슨하고 변덕스러운 방식에 대해 발끈해왔다”며 켈리 비서실장은 그 거취를 가장 면밀히 지켜봐야 할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WP “트럼프 최측근 인사들이 대통령을 어린아이 취급”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이 그를 ‘어린아이’ 취급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도 10일 나왔다.대표적인 사례가 틸러슨 장관이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 끝에 자진사퇴를 고려했으며 그를 “멍청이”로 불렀다는 NBC방송의 지난주 보도다. 틸러슨 장관은 이 보도가 나오자 자신의 사퇴설은 부인했지만 “멍청이” 발언에 대해서는 끝까지 부인하지 않았다. 신문은 “틸러슨 장관의 ‘멍청이’ 발언뿐 아니라 대통령 가까이서 일했던 여러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유사하게 멍청하다는 식의 묘사를 했다”며 밥 코커(테네시) 상원의원과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전략가,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 등의 예를 들었다.이에 앞서 배넌 전 백악관 전략가는 앨라배마주 연방 상원의원 보선을 위한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밀었던 루서 스트레이지 후보가 떨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잘못된 정보를 받았는지 재검토해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멀베이니 예산국장은 전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켈리 비서실장이 취임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백악관 정보에 대해 “나쁜 정보는 아니었지만, 대통령을 위해 준비된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멀베이니 국장은 8일 대통령과 참모들 사이에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웨스트윙(백악관 비서동)은 이전보다 훨씬더 질서있게 정돈돼 있다. 안에서 보면 그정도의 극적인 일들은 결코 없다”며 이를 일축했다.◇트럼프·코커 갈등에 공화당 ‘비상’…감세안 통과 불투명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9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비난한 데 맞서 정면으로 반격한 밥 코커(공화·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을 향해 “엄청나게 무책임하다”고 쏘아붙이며 대통령 편을 들었다.콘웨이 선임고문은 이날 폭스뉴스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에 출연, 코커 위원장이 전날 트위터 글을 통해 ‘백악관이 성인 돌봄센터로 전락했다’고 직격한 데 대해 “코커 위원장이 수년간 함께 일해온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하지만 이런 식의 트위터는 엄청나게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반면 이미 트럼프 대통령과 등을 돌린 미치 매코널(켄터키) 원내대표는 같은날 “코커 위원장은 상원 공화당의 소중한 멤버이며, 특히 예산위원회 의원으로서 다음주 예산안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코커 감싸기’에 나섰다.두 사람의 불화로 2018회계연도 예산안과 감세 법안 표결을 추진하는 공화당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않아도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에 비판적인 코커 위원장이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상원에서 52석을 차지한 공화당은 3명 이상 이탈표가 발생하면 법안 처리는 실패한다.
2017.10.10 I 차예지 기자
'지프, 닷지 그리고 군토나?' 국토를 지키는 국군의 차량들은?
  • '지프, 닷지 그리고 군토나?' 국토를 지키는 국군의 차량들은?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자동차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정말 부품 하나 혹은 소리만 들어도 그 차종을 맞추는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친구들도 제대로 잘 모르는 자동차가 있다면 아무래도 일반 도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특수한 목적을 가진 차량일 것이다.오늘은 바로 우리의 국토를 지키는 국군의 차량들을 살펴보자지휘차량 시장의 스테디셀링 쌍용자동차 듀오국군의 자동차 중 아이코닉한 모델을 꼽는다면 단연 ‘군토나’로 불리는 기아 레토나를 떠올리겠지만 사실 레토나는 점차 퇴역 중인 차량인 만큼 ‘과거의 존재’로 기억하는 것이 옳다. 이런 상황에서 국군의 지휘차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차량이 있다면 바로 쌍용자동차 듀오라 할 수 있다.코란도 스포츠와 렉스터 W로 개발된 쌍용차의 지휘차량은 지난 2012년 12월 첫 공급을 시작했다. 쌍용자동차는 평택 공장에 위치한 출고장에서 공급된 1차 물량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차량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지휘 순찰 및 작전 수행 등 용도에 맞게 개조됐으며, 험로 주행에 더욱 원활하도록 오프로드용 휠/타이어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당시 쌍용자동차는 낮은 RPM부터 풍부한 토크를 무기로 앞세운 e-XDi200 LET를 강조하며 국군 지휘차량으로서의 쌍용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란도 스포츠와 렉스턴 W는 국군의 차량 교체 계획에 따라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누적 3,000대에 이르는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한국형 험비를 꿈꾸는 기아 K-151 & K-351강인한 파워트레인과 뛰어난 생존력, 다양한 전술 목적에 따른 우수한 능력은 국군의 전술차가 갖춰야할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기아자동가 1990년대 후반부터 꾸준한 선행 연구를 해왔고, 이제 그 결실이 맺고 있다.기아자동차의 K-151과 롱 휠 베이스 모델인 K-351은 60%의 등팍 능력과 40%의 횡경사 주행, 도강 능력 1m, 영하 32도에서의 시동 능력, 최고 속도 130km/h 그리고 항속 거리 500km을 갖춘 디젤 차량을 원하는 국군의 기준에 따라 개발된 모델이다.4.9m에서 최대 6m에 이르는 뛰어난 확장성을 가진 차체는 강인하면서도 미래적인 디자인을 품었으며 5톤에서 최대 5톤에 이르는 육중한 차체를 자랑한다.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225마력을 내는 V6 3.0L 디젤 엔진을 탑재했으며 8단 자동 변속기와 넉넉한 토크에 대응하는 중 변속기를 탑재하여 뛰어난 험로 주파 성능을 갖췄다.사양에 따라 네 명에서 최대 8명 혹은 상황에 따라 그 이상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는 K-151 & K-351 실전 배치 시작과 함께 지휘 차량, 기갑 수색, 현궁 탑재, 카고 트럭 버전, 관측 전용, 캡 샤시 트럭, 통신 전담, 정비차 등 다양한 형태의 바리에이션 모델을 제작해 군의 다양한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K-151 & K-351의 경우 민수(일반 판매) 버전의 제작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그 행보가 더욱 기대가 되는 차량이다.국군의 아이콘과 같은 K-511 & K-711운전병을 다녀온 지인들의 군대 이야기 중 빼놓을 수 없는 주제가 있다면 바로 ‘두돈 반(K-511)과 ‘오돈(K-711)’ 트럭과의 기억이라 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80년대 군 복무를 했던 삼촌들도 기억하는 차량이 바로 이 K-511과 K-711를 모두 경험한 만큼 아무 오랜 시간을 이어온 차량이다.7m에 육박하는 거대한 체격과 5,800kg에 이르는 무게를 이끌기 위한 7.3L 디젤 엔진은 단 160마력과 55.0kg.m의 토크를 낸다. 지금의 기준으로서는 ‘퇴출 0 순위의 출력이며 또 차량의 수동도 거의 다 소진된 차량이다.카고 트럭을 시작하여 정비샵밴, 유조차, 포병사격지휘 통제, 등 다양한 바디 타입이 제공된다. 최근에는 메가 트럭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이 K-511과 K-711의 공백을 잠시 매꾸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새로운 미래를 책임질 중형 전술차기아자동차의 자체 선행개발로 개발된 신형 중형 전술차량으로 향후 K-511과 -711을 대체하는 차량으로 개발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사양에 따면 최고 출력 420마력을 내는 파워트레인과 8m가 넘는 긴 전장을 바탕으로 뛰어난 주행 성능은 물론이고 우수한 수송 능력을 자랑할 계획이다.효과적인 무기 운용체계를 위한 K-239육군의 주력 다연장 로켓인 ‘천무’는미국 M270 MLRS의 국산화 버전으로 뛰어난 화력과 운용 효율성 그리고 간결한 사용성을 자랑한다. 게다가M270 MLRS와 달리수명주기 비용, 운용비용, 획득비용 절감을 고려해 차륜형 차체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제식 명칭, K-239가 등장하게 됐다.K-239는 다연장 로켓의 발사 시스템을 지지하기 위해 8개의 바퀴를 적용했으며 실제 군용차량 중에서는 ‘대형 전술차’로 분류된다. 참고로 K-239의 플랫폼은 다른 차량과 달리 ‘순수하게’ 천무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다.세대 교체의 교두보 타타대우 노부스 & 현대 엑시언트군용차량이라고 한다면 위에 설명된 것처럼 아주 막강한 이미지, 그리고 험로 주행을 위해 설계부터 전용 설계를 따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 군 환경에서는 일반적인 양산 차량이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그 좋은 예가 바로 타타대우의 노부스와 현대의 엑시언트라 할 수 있다.사실 노부스, 엑시언트의 군용 차량 데뷔는 썩 즐거운 이야기는 아니다. 그도 그럴것이 군 전술차량이 노후화되는 것에 미리 대응하지 못하며, 차세대 전술차가 등장하는 그 사이를 채우기 위해 투입된 것이 주된 이유기 때문이다.노부스와 엑시언트 모두 두돈반으로 불리는 2½톤 트럭 및 K-811, K-911과 같은 군용 운송차의 노후화에 대응하는 모델로서 노부스는 대우의 차세대 트럭의 후속 모델로서 이미 이전부터 소방서와 같은 관공서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다. 군용으로 차출된 후에는 육군의 경우 운송에 집중을 했다면 공군에서는 8.5톤 모델을 거대한 버스형태로 개조하여 운용하고 있다.한편 현대자동차가 완전 독자 개발, 독자 생산하는 대형 트럭인 엑시언트 역시 군 부대에서 많이 애용되고 있다. 대형 트럭인 만큼 그 주 목적은운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 군 부대 인근을 다니게 되면 푸른색으로 칠해진 노부스와 엑시언트를 쉽게 만날 수 있다.
2017.08.12 I 김학수 기자
'낡은 주거지' 회현동, 북촌·서촌 이은 ‘남촌’으로 탈바꿈한다(종합)
  • '낡은 주거지' 회현동, 북촌·서촌 이은 ‘남촌’으로 탈바꿈한다(종합)
  • △서울 중구 회현동1가에 있는 회현제2시민아파트 전경.[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의 마지막 시민 아파트인 회현제2시민 아파트. 1970년 5월 준공된 후 47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담은 모습은 외벽 곳곳에 균열이 가고 페인트칠이 벗겨져 있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건물 안전에 문제가 있어 2006년 철거 결정이 내려졌지만 보상금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입주민과의 갈등이 발생하면서 11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서 있다.이 회현 제2시민아파트가 문화예술인들의 주거지이자 창작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회현제2시민아파트 뿐만 아니라 500년 역사의 ‘은행나무’, 표암 강세황의 집터, 남산공원 등 중구 회현동 일대의 숨은 명소들을 발굴해 북촌(北村)·서촌(西村)을 잇는 서울 도심으로 대표하는 남촌(南村)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6일 회현동 일대 50만㎡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2018년까지 추진하는 ‘남촌재생플랜’을 발표했다. 총 158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총 3개 부분, 15개 세부사업을 진행한다. △서울로 7017과 연계될 남산재생플랜 5대 거점 보행 네트워크 [그림=서울시 제공]먼저 △500년 역사의 ‘회현 은행나무’ △단원 김홍도의 스승인 표암 강세황의 집터 △회현제2시민아파트 △근현대건축자산 밀집지역 △소파로 아래 ‘남산공원’을 5대 거점으로 재생한다. 회현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우리은행, SK리더스뷰, 호텔렉스,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일대는 보행중심 통합광장으로 조성되며 표암 강세황 집터는 남촌 문화를 담는 기념공간으로 재생된다. 20세기 초 건축양식을 간직하고 있는 건축물들은 주민들이 스스로 가꿔나갈 수 있도록 지원시설을 설치하고 옛 골목길은 담장·벽면을 개선하고 CCTV 설치 등을 통해 정비한다.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주거+창작’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입주민과의 보상금 문제와 관련해서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입주민들이 계속 회현제2시민아파트에 살길 원한다면 계속 거주공간을 제공하는 것까지 고려하는 방향까지 포함해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회현제2시민아파트에는 77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산공원은 회현제2시민아파트와 남산공원을 잇는 산책로와 잠두봉 전망쉼터, 생태숲 놀이터로 탈바꿈해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쉼터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이렇게 조성된 5대 거점을 잇는 남촌의 옛길을 촘촘히 되살려 서울로 7017부터 남산까지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주민·상인이 주도적으로 ‘남촌’의 정체성을 만들어나가는 작업도 함께 해나간다. 옛길과 건축자산을 활용한 ‘탐방로 조성’, 남산 백범광장, 은행나무 축제와 연계한 ‘남촌 축제 상설화’ 등이 그것이다. 남주북병(南酒北餠·남산에서 빚은 술이 맛이 좋고 북부에서 지은 떡이 맛이 좋다)의 옛말에 따라 남촌 전통주 브랜드 개발, 게스트하우스 통합운영 등 남촌의 역사적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창업 지원도 앵커시설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15개 세부사업 중 올해는 도시재생 붐업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근현대건축자산 밀집 지역 내에 도시재생지원시설인 ‘남촌 앵커시설’(회현동1가 100-116) 설치, 남산공원 생태 숲 놀이터(회현동1가 산 1-16, 1만 7872㎡)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회현동 뿐만 아니라 서계동·중림동·서계동·남대문시장·서울역 등 5개 권역(195만㎡)을 아우르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6월), 시의회 의견청취(8월), 도시재생위원회 심의(10월) 등 과정을 거쳐 12월 중 고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촌재생플랜을 현재 진행 중인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중구 예장동 4-1 일대), ‘애니타운 마스터플랜’(퇴계로 20길 일대)과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진 본부장은 “회현동 일대는 그동안 남산때문에 고도제한이 걸려있어 전체적인 정비사업이 이뤄지지 않은채 노후화됐다”며 “서울시가 재정을 투입해 주도적으로 재생사업을 주도하면 이 일대 전체의 정비는 물론이고 지역 정체성도 회복되면서 주민들의 자부심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민과 함께하는 남촌재생플랜을 통해 회현동이 북촌과는 또 다른 특색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06.07 I 정다슬 기자
'낡은 주거지' 회현동, 북촌·서촌 이은 ‘남촌’으로 탈바꿈한다
  • '낡은 주거지' 회현동, 북촌·서촌 이은 ‘남촌’으로 탈바꿈한다
  • △서울 중구 회현동1가에 있는 회현제2시민아파트 전경.[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의 마지막 시민 아파트인 회현제2시민 아파트. 1970년 5월 준공된 후 47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담은 모습은 외벽 곳곳에 균열이 가고 페인트칠이 벗겨져 있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건물 안전에 문제가 있어 2006년 철거 결정이 내려졌지만 11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서 있다.이 회현 제2시민아파트가 문화예술인들의 주거지이자 창작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회현제2시민아파트 뿐만 아니라 500년 역사의 ‘은행나무’, 표암 강세황의 집터, 남산공원 등 중구 회현동 일대의 숨은 명소들을 발굴해 북촌(北村)·서촌(西村)을 잇는 서울 도심으로 대표하는 남촌(南村)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6일 회현동 일대 50만㎡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2018년까지 추진하는 ‘남촌재생플랜’을 발표했다. 총 158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총 3개 부분, 15개 세부사업을 진행한다. △서울로 7017과 연계될 남산재생플랜 5대 거점 보행 네트워크 [그림=서울시 제공]먼저 △500년 역사의 ‘회현 은행나무’ △단원 김홍도의 스승인 표암 강세황의 집터 △회현제2시민아파트 △근현대건축자산 밀집지역 △소파로 아래 ‘남산공원’을 5대 거점으로 재생한다. 회현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우리은행, SK리더스뷰, 호텔렉스,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일대는 보행중심 통합광장으로 조성되며 표암 강세황 집터는 남촌 문화를 담는 기념공간으로 재생된다. 20세기 초 건축양식을 간직하고 있는 건축물들은 주민들이 스스로 가꿔나갈 수 있도록 지원시설을 설치하고 옛 골목길은 담장·벽면을 개선하고 CCTV 설치 등을 통해 정비한다.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주거+창작’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서울시가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남산공원은 회현제2시민아파트와 남산공원을 잇는 산책로와 잠두봉 전망쉼터, 생태숲 놀이터로 탈바꿈해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쉼터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이렇게 조성된 5대 거점을 잇는 남촌의 옛길을 촘촘히 되살려 서울로 7017부터 남산까지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주민·상인이 주도적으로 ‘남촌’의 정체성을 만들어나가는 작업도 함께 해나간다. 옛길과 건축자산을 활용한 ‘탐방로 조성’, 남산 백범광장, 은행나무 축제와 연계한 ‘남촌 축제 상설화’ 등이 그것이다. 남주북병(南酒北餠·남산에서 빚은 술이 맛이 좋고 북부에서 지은 떡이 맛이 좋다)의 옛말에 따라 남촌 전통주 브랜드 개발, 게스트하우스 통합운영 등 남촌의 역사적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창업 지원도 앵커시설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15개 세부사업 중 올해는 도시재생 붐업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근현대건축자산 밀집 지역 내에 도시재생지원시설인 ‘남촌 앵커시설’(회현동1가 100-116) 설치, 남산공원 생태 숲 놀이터(회현동1가 산 1-16, 1만 7872㎡)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남촌재생플랜을 현재 진행 중인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중구 예장동 4-1 일대), ‘애니타운 마스터플랜’(퇴계로 20길 일대)과 연계시키겠다는 계획이다.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남촌재생플랜을 통해 회현동이 북촌과는 또 다른 특색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6.07 I 정다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SK·한화 '일감 몰아주기' 발등에 불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SK·한화 ‘일감 몰아주기’ 발등에 불-법정으로 간 삼성-LG- “한달 티켓값만 200만원”..큰손관객 전성시대△종합- [줌인]케이블 최고 시청률 ‘삼시세끼’ 나영석 PD△‘공연장 큰손’ 귀한 몸- 멤버십 카드 발급·콘서트 초대..‘회전문 관객’ 특별관리- 1층 뒷자리보다 2층 앞자리가 명당- 오페라 ‘아이다’ VIP석 60만원△정치- 새 비서실장 권영세·한영옥 물망- ‘이완구 인준 갈등’ 승자가 없다△경제- 소비절벽 실업률 전망 빗나갔다- “일할 곳 없다”..구직단념자 49만명 훌쩍△금융- 진웅섭 금감원號 ‘시장소통’ 새 틀 짰다- 산은, STX살리기..‘성동조선 통합론’ 군불△산업- 신동빈, 통큰투자..롯데, 7조5000억 투자- “모함말라”vs“분쟁유발” 삼성-LG 비난전 가열△IT·산업- ‘EBS2 무료 재송신’ 합의에도 불씨 여전△생활산업- 온라인몰 설선물 매출, 백화점 앞섰다- 대형마트는 설 연휴없이 ‘정상영업’△자동차- 글로벌 슈퍼카 ‘車판 승부’△중기·제약- 한미약품은 왜 아셀렉스 판권을 포기했나△문화- “세금약탈자 잡으러 무대 뛰어올랐죠” 뮤지컬 ‘로빈훗’ 흥행주역 유준상 - 오페라로 다시 보는 프랑스 혁명 - 국립오페라단 ‘안드레아 세니에’- 두들기고 칠하고..‘말없는 무대’ 요우커 홀렸다△골프&스포츠- 손흥민 ‘헤트트릭’ 14호골..차붐 뛰어넘을까- 사관학교 입시 ‘한국사’가 변수△마켓인사이드- 눈치보는 코스피 박스권서 설날 맞을듯△증권- 핀테크 수혜株, 초강세 ‘코스닥 랠리’ 이끈다△글로벌 마켓- 야후 “이젠 모바일광고 회사라 불러다오”- 크레프트·켈로그 ‘생존위기’△오피니언- [데스크 칼럼] 금융개혁의 패러다임- [목멱칼럼] ‘완생’하는 기업문화 만들려면- [기자수첩] 잊혀지는 설 이산가족 상봉
2015.02.15 I 임현영 기자
게으른 차주가 돈 번다? 이상한 중고차 시장
  • 게으른 차주가 돈 번다? 이상한 중고차 시장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닦고 기름칠하고, 나만의 차로 만들기 위해 튜닝하고 이렇게 차에 부지런히 공을 들인 차주보다 게으른 차주가 중고차 시장에서는 더 돈을 번다고 한다. 이게 무슨 말이지?최장우씨(41)는 사업이 잘돼 수입차로 갈아타기 위해 타던 차를 판매하던 중 생각보다 높은 시세가 책정돼 깜짝 놀랐다. 사업이 너무 바빠 차에 신경을 못 쓴 점이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된 것.중고자동차시세를 결정짓는 요인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차량의 성능, 상태, 주행거리 등 이것저것 따질 게 많다.기아차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프로씨드, 카렌스, 씨드, 씨드 SW 4 < 기아차 제공 > 해당 기사와 무관함내 게으름이 내차 몸값에 도움이 된다?자동차를 구매할 때부터 후에 되팔 것을 염두에 두고 계획적인 차량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더욱 높은 가격으로 타던 차를 팔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계획이 귀찮다고 느껴지는 운전자는 부지런한 것 보다는 게으른 것이 더 도움이 되기도 한다. ◆ 튜닝? 순정상태가 최고부지런히 나만의 개성과 정성이 가미된 튜닝이지만, 중고차로 되팔 때는 불리하다. 수리 여부에 민감한 중고차의 경우 사제부품은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순정 차량보다 고장 및 위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의 김인숙 팀장은 “일반적으로 딜러들은 중고차매입 시 튜닝에 들어간 가치를 그대로 측정하지 않는다”며 “중고차시세에 감가요인이 되지 않으려면 될 수 있으면 순정상태로 되돌려 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 수리? 그대로도 좋다중고차판매를 결심하면 여기저기 흠집이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여기서도 부지런함이 크게 도움이 되진 않는다. 사고로 인한 수리를 제외한 일상 흠집이나 찌그러짐 등은 도색과 판금을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수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개인이 수리하지 않고 팔아도 딜러가 감가하는 가격이나 개인이 부담하는 수리비는 비슷한 수준이다. 즉, 무조건 깨끗하게 수리하거나 정비된 상태로 차를 파는 것이 이익은 아니라는 것.◆ 대차도 방법어차피 중고차를 살 생각이라면 대차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한 명의 중고차 딜러에게 판매와 구매을 동시에 하는 것을 대차라고 하는데, 판매가격과 구매가격에서 에누리와 추가혜택 등이 가능해진다. ▶ 관련기사 ◀☞ 중고차도 젊어야 팔린다☞ 수입중고차 디젤 인기.. 매물 4대중 1대는 디젤車☞ `모닝` 높은 잔존가치..중고차 시장에서 재조명☞ 현대차, 싼타페 성능·외관튜닝 '튜익스 팩' 출시☞ 캠핑족 유혹하는 `캠핑카` 이젠 떠나볼까☞ 캠핑족 설레게 하는 `스타렉스 캠핑카`
2013.03.17 I 김민화 기자
  • (프리즘)휘청거리는 부동산 `후방업종`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nbsp;주택거래 실종으로 여기에 기대어 사는 후방 업종도 휘청거리고 있다.&nbsp;더욱 심각한 것은 주택거래 위축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nbsp;&nbsp;&nbsp;주택거래는 중개업소→이삿짐업체→인테리어업체→가구 가전업체 등으로 이어지는 경제활동 사슬의 출발점으로, 거래가 중단되면서&nbsp;후방 업종이 후폭풍을 맞고 있다.&nbsp;거래실종은 또 법무사 수입과 서울시 세수도 급감시켰다. &nbsp;건교부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작년 10월 2만1120건에 달했던 아파트 거래가 올 1월 3854건, 2월 3276건으로 급감했다. 총 4424가구에 달하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올해 거래건수가 7건에 그쳤다. 과천시(1만6000가구)의 경우 지난 4월 한달동안 신고된 거래건수는 3건에 불과했다. &nbsp;거래실종은 중개업소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과천 중개업소 관계자는 "과천 중개업소가 102개이다.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면 거래건수가 100건 이상은 돼야 한다"며 "올 봄처럼 거래가 안되면 문을 닫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남 도곡동 도곡렉슬 상가내 중개업소 43곳 가운데&nbsp;입지가 떨어지는&nbsp;10여곳은 이미 문을 닫은 상태다. &nbsp;이삿짐업체도 고전하고 있다. 매매는 물론이고 전세수요도 줄었기 때문이다. 한 이사업체 관계자는 "거래가 끊기면서&nbsp;이사건수가 예년보다 40-50% 정도 줄었다"며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용역비 덤핑도 다반사"라고 하소연했다.부동산 등기대행 수수료가 주수입원인 법무사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강남 역삼동의 한 법무사 관계자는 "작년에는 고가아파트 거래가 많아 매출이 늘었는데 올해는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말했다. 부동산 취득 등록세가 시 재정수입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서울시도 세수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작년 부동산시장 호황으로 11조3064억원의 세금을 걷었지만 올해는 보수적으로 세운 목표치(8조9443억원)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실제 올 3월 시세징수액은 536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00억원 정도 줄었다.전문가들은 "올해는 부동산 경기 과열의 끝자락이기 때문에 뾰족한 해법도 없는 상황"이라며 "경기 침체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서민 경제의 주름살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도 `부동산 경기가 연착륙해야 한다`는 원칙론만 얘기하고 있을 뿐 별 다른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고 있다.
2007.05.07 I 남창균 기자
  • (올해의 외환딜러)③외환은행 고용식 과장
  • [edaily 최현석기자] 은행권 외환딜러 모임인 코리아 포렉스 클럽(Korea Forex Club)은 10일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과 ABN암로 은행 윤종원 부장, 외환은행 고용식 과장 등 세 명을 `올해의 외환딜러`로 선정했다. edaily는 외환딜러로서 최고 영예를 안은 이들을 인터뷰했다. 외환은행 고 과장은 올해 대(對)기업 거래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고 과장은 94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98~99년 은행지원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금융공학 MBA 과정을 마친 뒤 지난 2000년부터 시장영업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기업들에게 환리스크 관리 관련 자문도 해주고 있는 고 과장은 환위험 헤지에 대한 기업의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수상 소감은. ▲외환은행 전통을 빛내준 선배들 후광을 입은 것 같다. 기업체 직원들의 좋은 평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올해 기업 서비스 측면에서 특별히 신경 쓴 점이 있다면. ▲외환시장 정보를 수시로 전달하는 등 업체와의 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행내 중소기업 컨설팅 센터에서 환위험 관리를 담당하며 중소기업 초청 세미나 등에도 힘썼다.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는 외국계 은행들과 경쟁에도 상당한 신경을 기울였다. 올해는 자본금 문제 등으로 업무추진에 약간 애로가 있었으나, 론스타 자본 유치 이후 공격적 영업기반이 마련된 만큼 내년에는 더욱 정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기업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외거래가 많은 기업들은 당기 순이익이 날 해인데도 환차손 때문에 순손실로 돌아설 수도 있다. 환리스크 헤지는 기업 경영이익의 왜곡을 방지하고 실제 경영상태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헤지는 헤지로 끝나야지 결과에 대한 책임소재를 가려서는 실무자들이 위험 방어에 나서기 어려울 수 있다. 수출대금 네고시점이나 선물환 거래 계약시점에 환율을 고정시켜 손익을 확정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2003.12.10 I 최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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