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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스타일]'피규어계 소녀시대?'..키덜트族 '완소템'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키덜트족의 득세는 해외 직구(직접구매) 트렌드도 바꿔 놨다. 세상에 하나뿐인 닌텐도 ‘이와타사토루 피규어’.최근 제일기획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조직인 제일 DnA센터가 국내 디지털 패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2년간 해외 직구와 관련한 검색 데이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버즈(온라인상 언급 횟수) 등 약 18만7000여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직구족의 주요 구매 상품이 생활 밀접형 상품에서 재미를 위한 상품으로, 구매 지역은 미국에서 중국, 일본 등지로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중 일본 관련 검색은 66.4% 늘어나 전체의 21.8%를 차지했는데 업계에선 키덜트족의 대표적인 구매 품목인 ‘피규어’가 일본 직구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국내 최대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에 따르면 일본 피규어 배송건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으며, 올해도 관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피규어는 같은 캐릭터라 할지라도 제품의 크기와 재질, 완성도, 제조사에 따라 개당 1~2만원에서 100만원이 넘는 제품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고가의 피규너는 소량으로 한정 수량 생산돼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국내 키덜트족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색 피규어들을 살펴봤다. 핫토이 ‘아이언맨 마크43’.◇피규어 시장 절대강자 ‘아이언맨 마크43’피규어의 인기는 영화 흥행과 맥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해 4월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2’의 영향으로 당시 영화에 등장한 ‘아이언맨 마크43’이 올해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와 함께 출시되는 고가의 피규어들은 대부분 한정 수량 예약을 받아 판매하는데 길게는 6개월 이상 기다리기도 한다. 지난 4월 국내 개봉한 마블 캐릭터 신작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에 나오는 ‘아이언맨 마크46’의 형상을 본뜬 핫토이사의 피규어는 내년 3분기 발매 예정이지만 현재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반페레스토 ‘원피스 브라더 후드2’◇2년 연속 폭발적 인기 ‘원피스 브라더 후드2’ 반프레스토에서 제작한 ’원피스 브라더 후드2‘ 시리즈도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원피스는 1999년 1월 연재를 시작해 일본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극중 주인공 루피의 의형인 에이스가 정상전쟁에서 죽음을 맞았지만 관련 피규어 상품은 지금도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극중 더 이상은 한자리에 모일 수 없는 루피, 에이스, 사보의 캐릭터 특징을 살린 제품으로 3개의 피규어를 모으면 완전체가 된다. ◇게임도 하고 피규어도 모으고 ‘닌텐도 아미보’2014년 말 닌텐도에서 출시한 아미보 피규어는 NFC를 통해 게임 캐릭터로도 활용할 수 있는 이색 피규어다.국내에는 지난해 9월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라는 게임과 함께 정식 출시됐다. 피규어를 게임기 근처에 갖다 대면 게임과 연동돼 해당 피규어가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한다. 슈퍼마리오, 젤다의 전설, 포켓몬스터, 록맨 등 그동안 닌텐도 게임에 나왔던 캐릭터가 모두 피규어로 출시됐다. 게임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피규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어 같은 피규어라도 게임 유저에 따라 다르게 성장할 수 있다. 피규어 종류가 많기로 유명한데 전 세계에 딱 하나 있는 희귀 피규어도 있다. 지난해 7월 담관암으로 세상을 뜬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대표의 피규어 ‘이와타 사토루 아미보 피규어(Satoru Iwata Memorial Custom amiibo)’가 대표적이다. 닌텐도 ‘아미보 시리즈’◇가상과 실제를 오가는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 아홉 명의 소녀가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리기 위해 아이돌이 된다는 줄거리의 ‘러브라이브’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국내에 알려졌다.극중에 등장하는 뮤즈라는 그룹은 실제 역할을 담당했던 성우들이 동명의 그룹을 만들어 활동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일본 NHK의 연말 특집 프로그램 ’홍백가합전‘ 출연을 비롯해 유명 가수들에게만 대관한다는 도쿄돔에서 지난 4월 1일 마지막 콘서트가 열리기도 했다. 일본경제산업성(METI)은 러브라이브가 2014년에 약 400억 엔, 2015년에는 약 1000억엔(한화 약 1조1500억 원)의 경제효과를 일으켰다고 분석했을 정도다. 러브라이브의 등장인물 9명 모두 각각의 개성이 확실해 팬 층이 두텁다. 교복, 체육복, 무대의상 등 애니메이션에서 착용한 의상 일체가 피규어로 제작돼 출시됐다. 이 중 ‘버스데스 피규어 프로젝트(Birthday figure project)’ 시리즈는 등장인물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콘셉트로 지난해에 출시된 피규어다. 등장인물들의 생일을 전후해 9개의 피규어가 출시됐는데, 마지막 피규어의 예약 판매가 지난 3월 6일 끝났다. 이 피규어는 출시 당시 개당 가격이 1만2000엔(약 13만8000원) 수준이었지만 현재 프리미엄이 상당히 붙은 상태로 해외 직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 직구족 쇼핑지도 바뀐다..中 '가성비'-日 '희소성'-獨 '고급'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해외 직구족의 쇼핑 지도가 달라지고 있다. 한때 70% 이상을 차지하던 미국 의존도는 크게 줄고 대신 중국과 독일, 일본 등의 직구시장은 커지고 있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가(대륙)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미국 3036억원, 유럽연합 771억원, 중국 352억원, 일본 229억원 순으로 많았다.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고, 일본은 33.6%, 유럽연합은 26.2%, 중국은 13.8% 증가했다. 미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 해외직구시장에서 73%의 점유율을 보였으나 올해 68%로 5.0%포인트 크게 축소됐다.구매 상품의 변화도 두드러졌다. 해외직구 상품의 40% 이상을 차지하던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의 구매액이 17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21.5%가 줄었다. 반면 음·식료품(23.7%), 가전·전자·통신기기(17.6%), 생활용품과 자동차용품(10.9%)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이는 그동안 미국에 편중됐던 해외직구 시장이 중국, 일본, 유럽 등으로 확대되고 구입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료=통계청)◇미국 직구 줄고, 중국·일본·유럽 직구 늘어 변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해외직구의 중심지인 미국의 경기 호전을 꼽을 수 있다. 물건이 안 팔려 재고가 쌓여야 할인 상품이 많아지는데 미국 경기가 호황이다 보니 예전만큼 할인 폭이 큰 상품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해외직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었지만 최근에는 ‘가치’를 중시하는 경향도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해외직구 국가별 인기품목에서도 확인된다. 국내 최대 해외배송대행업체 몰테일에 의뢰해 지난 5월 한 달간 해외직구 인기 물품들을 살펴봤더니 국가별 선호 제품의 특징이 뚜렷했다. 미국에선 역시 패션·잡화가 강세였다. ‘록시’ 아동용 래시가드, 유아용 신발 전문 브랜드 ‘미니멜리사’의 젤리슈즈, ‘토리버치’ 지갑이 1~3위를 차지했다. ◇‘의류·잡화’서 ‘피겨’, ‘가전’ 등으로 선호제품 세분화 중국 해외직구 인기품목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압축된다. 2014년부터 중국 직구 인기품목에 줄곧 이름을 올린 샤오미의 가성비 좋은 가전제품 가운데 지난 5월에는 공기청정기 ‘미-에어2’와 보조배터리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전자제품 이외에 최근 떠오르는 인기 품목은 킥보드다. 중국제조업체 21st 스쿠터의 아동용 킥보드가 2위를 차지했다. 21st 스쿠터 제품은 현재 국내 킥보드 시장에서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다수 킥보드가 약 18만원정도에 판매되지만 21st 스쿠터 제품은 평균 6만원대, 그중 아동용 킥보드는 직구로 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월 한 달간 몰테일 국가별 해외직구 배송대행 1위 제품들. 미국 ‘록시’ 래시가드(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일본 ‘핫토이’의 아이언맨 피겨, 독일 ‘지멘스’ 인덕션, 중국 ‘샤오미’ 공기청정기.◇해외직구, 비싸도 산다..일본 ‘희귀 장난감’, 독일 ‘명품가전’ 매력적 일본 직구에서는 ‘희소성’이 선택의 잣대가 되고 있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기존 해외직구의 장점에서 벗어나 웃돈을 주고서라도 희귀한 물건을 얻기 위해 지갑을 여는 국내 소비자가 늘고 있다.대표적인 일본 직구 품목이 ‘피겨’다. 지난해 4월에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상영으로, 5월에는 1999년부터 연재된 애니메이션 ‘나루토’ 완결 등으로 기념비적인 피겨가 대거 일본에서 출시돼 국내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피규어의 경우 수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도 길게는 6개월 이상 기다리기도 한다. ‘핫토이’의 ‘시빌워 아이언맨 마크46’은 내년 3월 발매 예정이지만 현재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이 시기를 놓치면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직접 일본직구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올해는 일본 브랜드인 ‘아트에프엑스’, ‘반프레스토’, ‘핫토이’ 등의 피겨가 큰 인기를 끌었다.독일에서는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구매가 집중됐다. 아에게(AEG), 지멘스(SIMENS), 밀레(MIELE) 등 설립된 지 100년 이상 된 전통 있는 회사들의 인덕션과 청소기 등 성능 좋은 고가의 제품들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몰테일 독일 배송대행 품목 1위를 차지한 지멘스 인덕션은 국내 평균 판매가격이 200만원 전후지만, 독일 아마존에서 직구로 장만할 경우 절반도 안 되는 7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몰테일 관계자는 “해외직구가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갈수록 직구 대상국가와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중국은 가성비, 일본은 희귀성, 독일은 고급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선호도가 갈수록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아이포터, 배송비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 개최
- (사진= 아이포터 제공)[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해외직구 배송대행 업체 아이포터는 유럽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아이포터에 따르면 6월 한 달간(배송비 결제완료일 기준) 독일배대지와 영국배대지에서 한 번 이상 배송비를 결제한 모든 회원에게 $3의 배송비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발급된 배송비 할인 쿠폰은 독일과 영국 센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계정 1개당 총 3회까지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단, 2건 이용 시부터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아이포터 관계자는 “기존 일본과 중국, 미국 등에 한정됐던 직구가 유럽으로 확장되며 유럽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유럽브랜드의 경우 국내 입점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패션 및 뷰티 쪽에서의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이어 “영국의 경우 드롱기와 핏플랍 슈즈, 레고, 패션잡화 등이 인기가 많고, 독일의 경우 인덕션과 캡슐 커피머신 및 캡슐커피, 자전거, 압타밀 분유, 냄비세트의 구매율이 좋다”며 “이 외에도 포트메리온(세컨), 러쉬, 캐스키드슨, 마가렛호웰, 폴스미스, 미니보덴 등이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한편, 아이포터는 미국 오레곤, 캘리포니아, 뉴저지는 물론 일본 오사카, 중국 상하이, 독일 헤센, 영국 슬라우 등에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 “e쇼핑에도 좋은 '번역자' 필요…소상공인 해외진출에 힘 보탤 것”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좋은 쇼핑몰 플랫폼은 좋은 번역자와 같습니다. 최근 ‘맨부커상’을 탄 한강 작가도 좋은 번역자를 만나 다른 언어권에서 본래의 가치를 인정받았죠.”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의 이재석(사진) 대표는 1일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해외 역직구(해외 소비자가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형태의 상거래) 시장은 더 커지면 커졌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중소 상공인들이 해외 고객에게 편하게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종합 상거래 플랫폼…중소 상공인 해외진출 서비스도 지원‘카페24’는 소상공인에게 쇼핑몰 웹사이트 구축부터 운영, 배송까지 아울러 제공하는 종합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서버 임대뿐 아니라 마케팅 대행, 해외 진출시 현지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현재 카페24를 통해 만들어진 쇼핑몰은 100만개 정도로 70% 가량이 패션 분야다. 해외 전용몰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합쳐 5만여개 가까이 된다. 또한 카페24는 전문쇼핑몰(소호몰)의 유통 채널 확대를 위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의 다양한 언어몰 구축 체계도 갖췄다. 온라인 패션 쇼핑몰의 신화로 불리는 ‘스타일난다(www.stylenanda.com)’도 카페24의 고객사다.그는 “외국 인터넷 쇼핑몰을 가 보면 왠지 익숙하지 않아 구매하기 꺼려진다. 외국 소비자들이 우리나라 쇼핑몰을 봐도 마찬가지”라며 “좋은 문학 작품의 가치를 좋은 번역이 더 돋보이게 하듯, 우수한 한국 쇼핑몰들을 외국 고객이 친숙하게 둘러보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이 대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IT인프라 구축·활성화에 앞장 선 공로로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수여하는 ‘젊은 공학인상’을 수상하는 경사를 누리기도 했다. 카페24를 통해 구축된 약 100만 쇼핑몰들이 이제는 패션의류, 화장품 등 ‘K-스타일’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의 역할을 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대한민국 수출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온라인 쇼핑의 신화로 불리는 카페24의 고객사 ‘스타일난다’. 최근 일본 현지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풍요의 시대에는 ‘스타일’…한류 계속 이어질 것‘한류’는 창업을 하던 1990년대 후반부터 이 대표의 머릿 속에 들어 있던 아이템이다.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 소비자들은 특정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매했지만, 따라하고 싶은 자신만의 멋과 스타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봤다.이 대표는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분명 21세기는 소비의 시대로 오고 있다. 빈곤의 시대에는 브랜드가 중요했지만 소비의 시대에는 스타일이 중요하다”며 “수많은 중국 고객들이 한국의 연예인뿐만 아니라 옷, 화장품, 액세서리 등 쇼핑몰에 열광하는 게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실제 이 대표는 개량한복을 즐겨 입는다. ‘도인’의 풍모에 평소 관심이 많기 때문인데 나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한국인만큼 강한 나라는 별로 없고 이것이 우리가 가진 최상의 콘텐츠가 되고 있다는 것.그는 “유대인이 금융을 장악했듯이 스타일은 한국인이 장악할 수 있다”며 “지루한 일상을 탈피하기 위해 스포츠 경기 관람에 열을 올리듯, 대개 한국인의 삶은 고단하기 때문에 옷과 화장으로 나를 꾸미고 이것이 ‘K뷰티’가 가진 핵심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쇼핑콘텐츠 해외에 잘 전달하는 ‘상거래 번역자’ 될 것카페24는 앞으로 핵심 고객인 중국인을 겨냥한 비즈니스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적 상품을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결제, 배송 시스템을 통해 구매하도록 하는 수월한 쇼핑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한동안 ‘K뷰티’의 열풍이 이어지고 그 중심에서 100만 중소 상공인들의 쇼핑몰이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의 좋은 쇼핑 콘텐츠를 외국 고객에 잘 전달하는 좋은 ‘상거래 번역자’가 되겠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급부상 중인 인공지능(AI)을 쇼핑에 어떻게 적용할 지 고민 중”이라며 “알아서 소비자 성향을 판단하고 고객 응대, 프로모션, 마케팅 데이터 분석 등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1968년생인 이재석 대표는 포스텍(포항공대) 물리학과를 졸업한후 한국코트렐 연구원을 거쳐 한국네트워크비즈니스컨설팅을 설립했다. 이후 포스텍기술투자를 유치해 1999년 심플렉스인터넷을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 중기청·중진공, 이베이·아마존 등 해외 쇼핑몰 진출 지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지원한다.중진공은 9일 “중기청과 함께 우수 제품과 브랜드를 보유한 우리 중소기업의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2016년 글로벌 온라인쇼핑몰(B2C) 판매대행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국내 우수 중기 제품이 이베이, 아마존, 라쿠텐, 타오바오, 큐텐 등 글로벌 온라인쇼핑몰(B2C)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 판매될 수 있도록 상품페이지 제작에서부터 쇼핑몰 등록, 홍보, 배송 및 고개관리까지 판매 업무 전반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중진공은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싶지만 입점 절차 및 비용, 계정운영 및 상품등록의 어려움 등으로 온라인쇼핑몰 입점을 망설이고 있는 수출초보·내수중소기업들에게 유용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제조업·지식서비스업에 종사하며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올해 2000개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기간은 참여기업 모집 완료시까지이다.중진공은 판매대행을 수행할 판매전문기업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판매전문기업은 참여 중소기업의 제품을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계정에 등록, 판매 등을 대행하며, 신청자격은 라쿠텐, 아마존, 이베이, 큐텐, 타오바오에 계정을 보유하여야 하며 최소 2년 이상의 중소기업 물품 판매대행 실적 보유 및 사업전담 전문인력 5인 이상 보유한 기업이다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판매전문기업은 고비즈코리아 사이트(kr.gobizkorea.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중진공 마케팅사업처 (055-751-9775/9777)로 하면 된다.구본종 중진공 마케팅사업처장은 “글로벌 온라인쇼핑몰(B2C) 판매대행사업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수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온라인 판매대행 참여기업들에게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판매 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판매장에 입점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해외 전시판매장은 중국 선양, 미국 LA 등 5개의 직영 매장과 중국 칭다오, 옌타이의 대리점 매장 2개 등 총 7개를 운영 중에 있으며, 해외전시판매장은 온라인 판매대행 참여기업 이외에 해외 수출 희망 중소기업도 참여가 가능하다.
- 5월 해외직구 소비 증가, 아이포터 배송비 할인 이벤트 열어
- [온라인부] 해외배송대행 전문기업 "아이포터"가 가정의 달을 맞아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주사위를 던지기만 하면 100% 당첨되는 이번 이벤트는 $1 쿠폰부터 $5 쿠폰, 3% 쿠폰부터 10% 쿠폰까지 받을 수 있다. 아이포터를 배대지로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5월 2일부터 31일까지 아이디 당 하루 한 번 참여 할 수 있다. 당첨된 배송비 할인 쿠폰은 5월 31일 배송비 결제까지 사용 가능하다.아이포터의 관계자는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이 있는 만큼 해외 직구로 선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실제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각 국가별로 25% 주문이 상승하고 있다. 고객들의 선물 구입 건수의 증가를 몸소 느끼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합리적 쇼핑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실시했다”라고 전했다.특히, 최근 환율하락과 해외 쇼핑몰 세일의 영향으로, 선물의 달이라 불리는 5월의 해외 직구는 블랙프라이데이 못지 않게 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한편, 아이포터는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국가별로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을 추천했다.미국은 TV, 청소기, 스마트워치, 디즈니인형, 키즈의류,신발, 비타민제, 핸드백, 레고를, 일본은 화장품, 마스크팩, 시계, 과자류, 골프채, 공기청정기, 카메라, 장난감을, 중국은 의류, 장난감, 나인봇, 테블릿PC를, 독일은 네스프레소머신, 커피캡슐류, 주방기기, 인덕션, 유아용품, 분유를, 영국은 그릇과 입욕제를 추천 용품으로 꼽았다.가정의 달5월 부모님과 아이들, 은사님께 해외직구를 통해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해보는건 어떨까.
- [App M&A 전쟁]①300兆 시장 정조준…머니게임 본격화
- △현재 국내 커머스시장은 약 1000조원으로 O2O 시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겹치는 영역이며 앞으로 최소 300조원 정도(잠재시장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자료: KT경제연구소 / 출처: 통계청 ‘소매판매 및 온라인 쇼핑동향’, ‘서비스산업주요통계’ 참조, 2015년 추정치[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콜택시, 숙박, 음식, 자동차 관리(세차 등), 세탁, 가사 도움, 물품배송…. 모바일 플랫폼의 급속한 성장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확산은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견인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O2O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신생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같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O2O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전략적으로 늘리고 있다. 글로벌 IB들이 O2O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무한한 빅데이터 수집과 사업의 확장성에 따른 성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운송 서비스 우버(Uber)와 리프트(Lyft), 음식 &테이크 아웃 서비스 그럽허브(GrubHub), 물품포장 및 배송대행 서비스 쉽(Shyp), 청소 분야의 우버라 불리는 홈조이 등이 대표적인 글로벌 O2O 기업으로 꼽힌다.국내 O2O 시장 역시 뛰어난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활용해 급속히 커지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일본과 중국 사이에 끼인 ‘넛크래커’ 상태인 한국 경제의 미래 돌파구로 O2O 시장 육성을 꼽을 정도로 한국은 O2O 시장이 성장하기 위한 최적화된 국가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5조원 규모였던 국내 O2O 시장은 앞으로 최소 30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O2O 시장이 열린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기술의 발전속도, 규제 및 투자환경 등을 감안한다면 앞으로의 시장규모에 대해서는 추정할 수밖에 없는 단계라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국내 O2O 시장에 대한 글로벌 IB들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에서의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쿠팡(1조1000억원), 배달의 민족(400억원), 직방(380억원) 등에 투자했다. 소셜 커머스 업체 위메프와 티켓몬스터도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자본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요기요, 배달통, 다방, 야놀자, 여기어때 등 신생 O2O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황지현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시장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O2O 커머스는 이미 ‘머니 게임의 장(場)’이 됐다”며 “O2O 커머스는 상당한 가치를 지닌 차세대 비즈니스로서 앞으로는 소비자, 채널, 커뮤니티의 변화와 주문형 경제(On-Demand Economy)로의 구조 전환 등 보다 큰 사회적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용어설명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줄임말로 정보 유통 비용이 저렴한 온라인과 실제 소비가 일어나는 오프라인의 장점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개념이다.▶ 관련기사 ◀☞ [App M&A 전쟁]②뜨는 한국 앱경제…글로벌 PEF도 `군침`☞ [App M&A 전쟁]⑤상장후 정면돌파 승부수 '카카오'☞ [App M&A 전쟁]⑥"韓, O2O에 최적화된 시장…투자매력 높다"☞ [App M&A 전쟁]④빠른 성장불구 IPO 미루는 O2O기업들…왜?☞ [App M&A 전쟁]③`적자기업이 5兆`…잦아들지 않는 몸값 논란
- [App M&A 전쟁]①300兆 시장 정조준…머니게임 본격화
- △현재 국내 커머스시장은 약 1000조원으로 O2O 시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겹치는 영역이며 앞으로 최소 300조원 정도(잠재시장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자료: KT경제연구소 / 출처: 통계청 ‘소매판매 및 온라인 쇼핑동향’, ‘서비스산업주요통계’ 참조, 2015년 추정치[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콜택시, 숙박, 음식, 자동차 관리(세차 등), 세탁, 가사 도움, 물품배송…. 모바일 플랫폼의 급속한 성장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확산은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견인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O2O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신생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같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O2O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전략적으로 늘리고 있다. 글로벌 IB들이 O2O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무한한 빅데이터 수집과 사업의 확장성에 따른 성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운송 서비스 우버(Uber)와 리프트(Lyft), 음식 &테이크 아웃 서비스 그럽허브(GrubHub), 물품포장 및 배송대행 서비스 쉽(Shyp), 청소 분야의 우버라 불리는 홈조이 등이 대표적인 글로벌 O2O 기업으로 꼽힌다.국내 O2O 시장 역시 뛰어난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활용해 급속히 커지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일본과 중국 사이에 끼인 ‘넛크래커’ 상태인 한국 경제의 미래 돌파구로 O2O 시장 육성을 꼽을 정도로 한국은 O2O 시장이 성장하기 위한 최적화된 국가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5조원 규모였던 국내 O2O 시장은 앞으로 최소 30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O2O 시장이 열린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기술의 발전속도, 규제 및 투자환경 등을 감안한다면 앞으로의 시장규모에 대해서는 추정할 수밖에 없는 단계라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국내 O2O 시장에 대한 글로벌 IB들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에서의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쿠팡(1조1000억원), 배달의 민족(400억원), 직방(380억원) 등에 투자했다. 소셜 커머스 업체 위메프와 티켓몬스터도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자본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요기요, 배달통, 다방, 야놀자, 여기어때 등 신생 O2O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황지현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시장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O2O 커머스는 이미 ‘머니 게임의 장(場)’이 됐다”며 “O2O 커머스는 상당한 가치를 지닌 차세대 비즈니스로서 앞으로는 소비자, 채널, 커뮤니티의 변화와 주문형 경제(On-Demand Economy)로의 구조 전환 등 보다 큰 사회적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용어설명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줄임말로 정보 유통 비용이 저렴한 온라인과 실제 소비가 일어나는 오프라인의 장점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개념이다.▶ 관련기사 ◀☞ [App M&A 전쟁]②뜨는 한국 앱경제…글로벌 PEF도 `군침`☞ [App M&A 전쟁]⑤상장후 정면돌파 승부수 '카카오'☞ [App M&A 전쟁]⑥"韓, O2O에 최적화된 시장…투자매력 높다"☞ [App M&A 전쟁]④빠른 성장불구 IPO 미루는 O2O기업들…왜?☞ [App M&A 전쟁]③`적자기업이 5兆`…잦아들지 않는 몸값 논란
- 대륙의 입맛..‘하이타오족’ 잡아라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식품업체들이 중국의 온라인 소비자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국 내 해외직구족, 즉 ‘하이타오족’을 공략해 시장을 넓히겠다는 생각이다. 하이타오족을 공략하면 중국의 자국 기업 보호, 중국 내 척박한 유통 경로를 뚫지 않고도 소비자를 늘릴 수 있다. 특히 가공식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길어 중국의 느린 배송에 따른 제약도 적다. 먼저 가공식품 업체들은 중국어 사이트 개설을 통해 직접 중국 온라인 식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CJ온마트 차이나CJ제일제당(097950)은 ‘CJ온마트’의 중국어 사이트 ‘CJ온마트 차이나’를 지난해 개설하고 하이타오족 잡기에 나섰다. CJ온마트 차이나는 철저하게 중국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과 입맛을 고려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먹는 화장품으로 알려진 ‘이너비’와 ‘피부유산균’, 다이어트 브랜드 ‘디팻’ 등 뷰티 식품과 참치, 올리브유, 고추장 등 가공식품 250종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냉동식품 등을 추가해 제품을 다양화하고, 평균 일주일 정도 걸리는 배송시간도 5일 이내로 단축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제품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싸이와 유승호 등 CJ제일제당 제품 모델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무료 배송 이벤트 등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동원F&B(049770)는 지난해 하이타오족을 노린 중문사이트 ‘동원몰 차이나’를 오픈하고 하이타오족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동원몰 차이나는 가공식품인 참치캔을 중심으로 화장품과 생활용품까지 1500여 가지 한국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이타오족이 배송 대행 신청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직접 간편하게 물건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알리페이 등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매달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분유업체들은 2조원 규모 중국 분유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내 상거래 업체들과 손을 잡고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남양유업 온라인 전용 수출분유 ‘싱베이능’남양유업(003920)은 온라인 전용 수출분유인 ‘싱베이능’을 론칭하고 중국 상거래 사이트인 ‘경동상청’과 제휴를 맺었다. 경동상청의 빠른 배송 서비스와 중국 전역 유통망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매일유업(005990)도 중국 분유 직구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제이디 월드와이드와 손을 잡았다. ‘월드와이드’ 내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앱솔루트 명작’ 등 국내산 분유를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하이타오족을 겨냥한 국내 식품회사들의 온라인 사이트 개설, 중국 내 업체와 제휴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온라인 쇼핑 인구가 늘어나며 식품을 온라인으로 사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식품 소비는 2009년 43억 위안에서 2010년 131억 위안으로 100억 위안을 넘어섰고, 2012년에는 219억 위안, 2013년 324억 위안, 2014년 483억 위안으로 매년 100억 위안 이상 늘어났다. 특히 중국에서는 자국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아직 높아 한국 식품이 경쟁력 있다는 평가다. 중국의 식품 온라인쇼핑플랫폼 ‘워마이왕’ 조사에서는 온라인 식품 소비 중 수입식품이 12.95%로 가장 많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역직구 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포화된 국내 시장을 떠나 가장 손쉽게 소비자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CJ제일제당, 美 식품 R&D센터 구축…글로벌 역량 강화☞홈플러스, 간편하게 즐기는 생선구이 '꾸봐꾸어' 출시☞CJ 김치유산균 제품, 이번달 일본 진출…해외사업 강화
- 카우붐직구는 아이포터 배대지가 갑이다!
- [온라인부] 한국에서 해외직구는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이제는 해외직구를 통해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 물품들이 없을 정도다. 그러다보니 해외직구 배송대행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그 중, 해외직구 배송대행 전문업체 ‘아이포터’가 색다른 이벤트를 들고 나타나 직구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최대 중고전자기기 전문 사이트인 카우붐 직구와 아이포터만의 특화된 배대지 서비스를 연결한 프로모션을 런칭한 것이다.카우붐은 미국 전자제품계의 ‘중고나라’라 불릴 정도로 인기 있는 중고 가전제품 온라인 쇼핑몰로 데스크탑, 태블릿PC, 휴대폰, 스마트워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이다.‘아이포터만의 카우붐(CowBoom) 전용 이벤트’는 크게 2가지로 진행된다.첫 번째 이벤트는 카우붐에서 구매한 후, 상품 상태의 궁금증을 풀어 줄 ‘상품 사진 3장 무조건 무료’다. 아이포터 미국 센터 도착 시 제품 앞면, 뒷면, 상품 상세 오픈 각 1장씩 사진 3장을 무료로 찍어 상품상태를 고객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해 해외직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 단 카우붐에서 주문한 상품은 리퍼상품, 중고상품 등이 대부분이어서 이에 따른 보상은 불가하다.두 번째 이벤트는 ‘인기품목 고정 배송비’로 카우붐 직구의 인기품목 BEST3는 무조건 고정배송비를 적용하는 것이다. 태블릿PC는 $8, 시계류는 $7, 노트북은 $12~16의 배송비가 적용된다.본 이벤트는 카우붐에서 구매한 배송대행건만 적용되며, 1개의 신청서에 1개의 단품 배송 시에만 고정배송비가 적용된다.한편, 아이포터만(www.iporter.com)의 카우붐 이벤트는 국내전용 아멕스카드와 KB국민카드(전카드)만 있으면 총 $20 배송비 할인을 받아 볼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아이포터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KOTRA 중국 무역관 새해 첫 집합..김재홍 사장 "미개척 시장 선점하자"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중국지역 19개 코트라(KOTRA) 무역관장이 18일 중국 시안(西安)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연초부터 주식 폭락과 인민폐 절하 등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국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활로를 찾기 위해서다. KOTRA는 중국 건국 이래 최대 프로젝트라 불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시발점이자 서부 내륙시장의 거점 도시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고향으로 알려진 시안에서 무역투자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김재홍 KOTRA 사장김재홍 KOTRA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무역관이 앞장서 우리 기업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개척 시장을 선점하라”고 주문했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중국 소비재 진출 확대 △중국 글로컬(Global+Local) 기업과 협력 강화 △변화하는 중국 정책 활용 신시장 개척 등 구체적인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한·중 FTA로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소비재 분야에서는 2월 서울 코엑스에서 중국 전역 유통망 및 파워벤더 200개사가 참가하는 ‘한·중 FTA 종합대전’을 시작으로 중국 내 한류바람이 거센 선양에서 ‘한류 상품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온라인 역직구의 증가 추세에 따라 중국 현지 ‘전자상거래 전담 물류지원센터’를 1개에서 4개로 확대하고 우리 수출기업의 최대 애로사항인 ‘반품 처리’를 위해 ‘반품 배송 대행센터(웨이하이, 상하이)’를 설치하는 등 B2C 지원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새로운 시장 먹거리인 서비스, 콘텐츠 등 ‘비(非)상품’ 분야 시장진출도 강화할 예정이다. KOTRA는 지난해 서비스 이용고객 분석 결과 전체의 20%가 ‘비상품’ 분야 기업으로 나타나 우리 기업의 진출 수요는 충분히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코리안 웨이브(Korean Wave) 상담회’(6월, 상하이) 등 프랜차이즈, 의료, 콘텐츠·애니메이션 등 서비스분야 사절단 추진을 확대하기로 했다. KOTRA는 또 기존 중국 글로컬 기업과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 수요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연구·개발(R&D) 참여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화웨이, 하이얼 등 타깃 글로컬 기업 대상 연간 10회의 ‘단독 상담회’ 개최와 함께 1, 2차 협력 벤더까지 협력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한편 최근 중국 대형기업의 제품 프리미엄화 분위기 속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중국의 자본과 한국의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투자유치 사업도 확대한다. 투자가 발굴을 위해 중국 상무부 및 지방정부와 협력해 15개 ‘주요 도시 순회 기업설명회(IR)’ 및 ‘한국 투자가이드’ 발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대일로 및 지역개발 등 중국의 성장 방향이 2~3선 도시로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시장선점을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시안, 충칭 등 내륙 소재 무역관을 중심으로 ‘유통망 연계 판촉전’을 개최하고 난닝, 란저우 등 잠재시장 대상 시장개척 활동도 확대한다. 특히 무역관이 없는 지역의 시장개척을 위해 현지 지방정부와 협력해 연내 ‘이동무역관’ 15개소를 개설해 인콰이어리 및 바이어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김재홍 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국 시장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FTA를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중국의 내수시장과 대형 프로젝트를 겨냥해 진출 전략을 모색한다면 ‘장풍파랑(長風波浪, 진취적으로 일을 도모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음을 의미)’과 같은 대반전의 기회가 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이란 제재해제]이란 바이어 90% "한국산 수입 확대"☞[포토]KOTRA "국토교통 특허·신기술 해외진출 지원"
- [카드뉴스] 해외직구, 지금은 독일과 일본이 인기
- [이데일리 e뉴스팀] 그동안 미국과 중국에 편중됐던 해외직구 시장이 독일과 일본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기사 :해외직구, 美·中서 日·獨으로..'동전파스' '압타밀분유' 불티> 몰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해외배송대행 신청건수 중 독일과 일본의 배송대행신청건수가 각각 전년동기 대비 73%, 89% 증가했습니다.지난해 직구 배송대행 건수 : 약 180만 건 / 미국(83%), 일본(7.2%), 독일(5.6%), 중국(4.2%)일본 해외직구 품목 BEST 5 (100엔=1029원) 엔저 기조로 인해 가격 부담이 낮아짐, 유럽과 미국보다 짧은 배송기간Roihi-Tsuboko 동전파스 : 국내평균가 : 1만 2천원, 직구평균가 : 6천 600원원데이 아큐브(트루아이) 90*2팩 : 국내평균가 : 18만원, 직구평균가 : 12만 8천원각종 피규어 제품 (ARTFX+, 아이언맨 마크43 등) : 국내평균가 : 10만원~20만원, 직구평균가 : 13만원 Colmen 폴딩체어(캠핑의자) : 국내평균가 : 5만원, 직구평균가 : 2만 5500원 카베진(양배추 성분 위장약) : 국내평균가 : 3만원, 직구평균가 : 1만 6천원독일 해외직구 품목 BEST 5 (1유로=1319원)압타밀분유 : 국내평균가 : 정식출시안됨, 직구평균가 : 9만3천원 전기레인지(AEG,지멘스) : 국내평균가 : 150만원, 직구평균가 : 44만 8천원 밀레청소기 S시리즈 : 국내평균가 : 46만원, 직구평균가 : 31만원 네스프레소 픽시 C60 : 국내평균가 : 29만 9천원, 직구평균가 : 19만 7천원 버켄스탁 슈즈 : 국내평균가 : 10만원, 직구평균가 : 5만원상품군별 전체 직구 물품 : 의류·언더웨어(속옷)류(65%), 신발·가방·잡화(12%), 전자제품(10%), 생활용품(7%), 완구류(5%)2015년 몰테일 해외직구 인기제품 BEST 10 : POLO Boys Puffer Jacket, Rebecca Minkoff Mini 5-Zip, WMF압력밥솥, T-Tahari Padding, J-crew Puffer, LG G Pad 태블릿PC, Dyson V6 Motorhead 청소기, Timex 시계, Gucci Flat 슈즈, Marc by Marc Jacobs Domo Arigato 백팩
- 해외직구, 美·中서 日·獨으로..'동전파스' '압타밀분유' 불티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그동안 미국과 중국에 편중됐던 해외직구 시장이 독일과 일본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테일 뉴저지센터.12일 국내 최대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post.malltail.com)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해외배송대행 신청건수 중 독일과 일본의 배송대행신청건수가 각각 전년동기 대비 73%, 89% 증가했다. 지난해 직구 배송대행 건수는 약 180만 건으로 2014년보다 10% 가량 늘었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83%)이 1위, 일본(7.2%)이 2위, 독일(5.6%) 3위, 중국(4.2%)이 4위를 차지했다.몰테일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환율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의 경우, 엔저 기조로 인해 가격 부담이 낮아진 점과 유럽과 미국보다 짧은 배송기간이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일본 직구 품목별로는 지난해 동전파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일본 국민들의 ‘국민파스’라고 알려진 동전파스는 붙이는데 편리하고, 통증완화에 좋아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대 156매나 들어있어 경제적이기도 하다. 이밖에 키덜트 열풍을 타고 아트에프엑스, 반프레스토, 핫토이 등의 브랜드 피규어 상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독일에서는 압타밀 등 분유와 전기레인지, 청소기, 커피머신 등 생활가전 등을 집중 구매했다. 코르크 슬리퍼로 유명한 버켄스탁 신발도 독일 해외직구 인기 품목 순위 5위로 꼽혔다. 몰테일이 배송 대행한 전체 직구 물품들을 상품군별로 분류하면, 의류·언더웨어(속옷)류의 비중이 전년 보다 10% 이상 줄었지만 65%로 여전히 가장 컸다. 이어 신발·가방·잡화(12%), 전자제품(10%), 생활용품(7%), 완구류(5%) 등의 순이었다.2014년과 비교해 전자제품(2→10%)이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이나 뛰었다. 전자제품 중에서도 특히 태블릿PC, SSD(차세대 저장장치), 청소기 등 소형 가전제품 구매가 크게 늘었다.개별 직구 품목 인기 순위에서는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인기를 끈 ‘폴로 푸퍼 재킷(POLO Boys Puffer Jacket)’과 레베카밍코프 미니맥(가방)이 1, 2위를 차지했다. 구매 금액별 비중은 100달러이하가 49%로 가장 높았고, 100~150달러이하 24%, 150~200달러이하 22%, 200달러이상 5%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150~200달러 이하 품목의 구매 비중이 1년사이 약 7%P 커졌다.몰테일 관계자는 “해외직구가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잡으면서 갈수록 직구 대상국가와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미국 외 국가들의 면세한도 상향조정(물품가격 150달러 이하) 등 직구 여건 개선으로 해외 직구 시장 규모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