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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토평2공공주택지구 사업 '속도'…LH 현장 자문회의 열려
  • 구리토평2공공주택지구 사업 '속도'…LH 현장 자문회의 열려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도권 동북부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구리토평2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 속도를 낸다.26일 경기 구리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3일 구리토평2공공주택지구 사업과 관련한 UCP(Urban Concept Planner)자문회의 2차 현장답사를 진행했다.백경현 시장(오른쪽)이 자문위원들에게 구리토평2공공주택지구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이날 답사에는 백경현 구리시장과 경기도, LH 관계자를 비롯해 도시계획, 교통, 환경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시 컨셉 전문가들이 참여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7월 열린 첫 UCP 자문회의의 개발 여건 분석 및 광역교통개선 대책 등 주요 현안 사항에 관한 토론에 이어 현장 방문을 통해 사업 여건을 분석하고 발생 가능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구리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장자호수공원과 토평정수장, 코스모스길, 아천IC, 토평천 등 주요 현안 사업지와 지구 경계 지역에 대한 현장 여건을 확인했다.백경현 시장은 “구리시민들의 숙원인 토평2지구 사업의 개발 컨셉 정립과 특화 방안 마련을 위해 UCP 위원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자문을 바탕으로 LH와 함께 토평2지구를 기존의 공공주택지구와 차별화된 최첨단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리토평2공공주택지구는 2025년 지구 지정을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 영향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4.08.26 I 정재훈 기자
고양시, 과학고 설립 고양교육청과 '맞손'…실무추진단 구성
  • 고양시, 과학고 설립 고양교육청과 '맞손'…실무추진단 구성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 내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시와 교육청이 힘을 모은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23일 고양인재교육원에서 고양교육지원청과 고양시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동환 시장(오른쪽)과 고효순 교육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교육청은 과학고 설립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과학고 설립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설립 계획 및 운영 전략 수립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양시는 우수인재 양성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민선 8기 10대 핵심과제로 특목고 설립을 선정하고 고양시 과학고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지난해 9월 특목고 설립 추진 TF를 구성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통해 과학고 부지를 확보했다.이어 시민여론 수렵 과정과 과학고 설립 타당성 용역을 거친 뒤 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에 과학고 설립제안서를 전달했다.뿐만 아니라 동국대학교와 한국항공대학교,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등 지역 내 대학들로부터 바이오, 항공우주, 암 연구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지역 연계 프로젝트의 지원을 약속받는 등 고양시 과학고 설립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효순 교육장은 “고양시와의 협력을 통해 고양시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과학고 설립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교육 과정 설계와 인력 구성에 노력해 고양시 과학고 설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학령 인구가 많고 시민들이 높은 교육열을 갖고 있어 과학고를 설립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이런 여건을 살려 과학고를 설립, 지정하고 고양시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I 정재훈 기자
SK에코플랜트, 진천 신척 연료전지 발전사업 자본조달 성공
  • SK에코플랜트, 진천 신척 연료전지 발전사업 자본조달 성공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충북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의 자본 조달에 성공했다.진천 신척 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사진=SK에코플랜트)SK에코플랜트는 26일 하나은행 등과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 수행을 위한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약정에 따라 금융 주선·자문은 하나은행이 맡고, SK에코플랜트는 일진파워와 이번 사업의 출자자로서 사업 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연료전지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업무를 수행한다.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은 충북 진천군 신척산업단지 내 19.8㎿(메가와트) 규모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SOFC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며, 발전소 준공 후 정상 가동 시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166.5GWh(기가와트시)에 이른다.이는 작년 기준으로 충북 진천군의 연간 주택용 전력사용량(146.4GWh)을 웃도는 수준으로, 생산된 전력은 앞으로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된다.이번 금융 약정 체결로 SOFC 주기기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사업의 자본 조달 및 사업화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SK에코플랜트는 강조했다.지난해 하반기 수소발전입찰시장을 통해 낙찰된 19개 프로젝트 중 첫 자본 조달 성공 사례이기도 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이번 금융 약정으로 SK에코플랜트는 내달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해 내년 6월 상업 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작년 말 금융 약정을 맺은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에 이어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까지 자본 조달에 성공하며 SOFC의 안정적 성능과 금융 신뢰도가 재확인됐다”며 “이 같은 결과가 올해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26 I 박지애 기자
"전국 곳곳 분양 완판 성과"…금호건설, 주택실적 개선 잰걸음
  • "전국 곳곳 분양 완판 성과"…금호건설, 주택실적 개선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금호건설은 울산 남구 소재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가 100% 분양 완판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1450가구)에 이어 2주만에 이번 단지 역시 완판 성과를 내면서 주택 실적 개선에 기대감을 거는 모양새다. 울산 남구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 조감도.(사진=금호건설)울산시 남구 신정동 1154-7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37층 4개동, 전용 84㎡A·B·C 타입, 총 402가구로 조성된다. 신정 생활권 중심입지에 위치해 봉월로, 삼산로, 수암로 등이 만나는 공업탑 로터리를 통해 울산 시내, 외곽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울산중앙초, 신정초, 월평중, 학성중, 울산공고, 울산서여중, 울산여고, 학성고, 신정고, 울산여고 등 울산 명문학군이 단지 변경 1㎞ 이내에 있다. 문수로 일대에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 있는 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자녀 교육 환경을 갖췄다. 입주는 2025년 12월 예정이다.금호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계약률이 빠르게 오르며 100% 분양 완판에 성공했다”며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성실하고 꼼꼼한 시공으로 입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짓겠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이에 더해 앞서 분양한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도 현재 가계약 3가구 포함시 계약률 100%(가계약 제외 시 계약률 98%)로 릴레이 분양 완판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서울시 도봉구 도봉2동 95번지 일대에 자리한 이번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5개 동, 전용 59~84㎡, 299가구로 조성되며 조합원을 제외한 일반분양 가구수는 130가구이다. 도봉동에 13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2026년 3월 입주 예정이다.한편 금호건설은 지난 5월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론칭하며 주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테라 첫 적용 단지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가 조기 완판 성과를 낸 이어 이달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고양 장항 아테라’, ‘검단 아테라 자이’가 최고 150대 1로 청약을 마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금호건설은 올 하반기에만 4500여가구의 아테라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HDC현산, 연일 신고가…급등에도 저평가 분석
  • [특징주]HDC현산, 연일 신고가…급등에도 저평가 분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단기 주가 급등에도 투자매력은 여전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7%(850원) 오른 2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71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3일에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시장 회복 및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연초 이래 주가가 65% 상승해 단기 주가 급등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업황 회복과 함께 높아지는 자산가치, 적극적인 용지 투자 통한 차별적인 성장성, 제한적인 투자 대안 등을 고려 시 여전히 투자매력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2만 8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의 분양가 상승은 분양가 상승이 시행이익으로 이어지는 자체사업 영위 업체에게 유리하다”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11월초 착공, 중순 분양 예정.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2026년이겠지만 2025년에는 인도 기준 자체사업 매출이 약 4000억원 반영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동사가 보유 중인 용지는 1조 3000억원, 수주잔고 반영분은 9조 5000억원, 광운대 역세권 사업과 같은 대규모 사업은 없지만 토지대 대비 큰 사업규모, NPL(부실채권) 투자계획, 다수의 대규모 준자체 사업을 고려하면 자체사업 실적이 견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한은의 금리 결정에 서울 집값이 왜 중요한가
  • 한은의 금리 결정에 서울 집값이 왜 중요한가[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금융안정 위험’이라고 쓰고 ‘서울 집값 상승’이라고 읽는다. 역대 최장 기간 금리 동결을 결정한 이번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문과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드러난 고민이다. 한은은 특정 지역의 집값을 고려하는 것이 책무도 아닐 뿐 더러 통화정책의 목적이 될 수도 없다고 했다.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빚을 내서라도 오늘 집을 사야 내일 웃을 수 있는 ‘부동산 불패’가 신화가 된 한국적인 현실에선 다르다. 낮은 금리는 빚을 내서 집을 살 기회이고, 수요 증가는 가격 상승으로 이는 다시 가계부채 증가로 이어지는 고리가 단단하기 때문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개인 자산의 대부분을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는데 그 자산 중 또 대부분이 빚(부채)이다 보니 금리를 올리면 이자 부담 때문에 곡소리가 난다. 그렇다고 금리를 내리자니 가계부채 증가세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을까 우려스럽다. 수치로 보면 더 명확하다. 가장 최신 자료를 보자.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7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5000억원 늘어났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이 5조6000억원 늘었고, 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은 1000억원 줄었다. 가계대출 증가분의 100% 이상이 주담대인 현실이다. 최근 가계부채 증가 급증세가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전 ‘막차 수요’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는 바꿔 말하면 빌릴 수 있을 때 최대한 빌려 집을 사는 것이 이득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올해 들어 가계부채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시점이 하반기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견되던 때부터라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 금리 인하 여건이 충분히 조성됐음에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효과를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는 것이 한은의 입장이다. 중앙은행의 최우선 순위인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이 드는 현 시점에서는 금융안정에 무게를 두겠다는 명분도 부족하지 않다. 대통령실에도 우려를 표한 내수 부진이 못내 걸리긴 하지만 그보다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금융안정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이 금통위의 ‘만장일치’ 결론이다. 지난 22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본회의 이후 진행된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관련 질문이 쏟아지고, 영끌족(영혼까지 끌어온다고 할 만큼 한계까지 대출을 낸 차주)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재차 나온 것은 한은이 부동산 시장, 특히 특정 지역의 가파른 집값 상승과 이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를 얼마나 눈여겨보고 있는 지 방증한다. “긴 안목에서 보면 지금 한국 경제는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우리 경제가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 이제는 경제정책의 프레임을 과감히 바꾸어야 할 때다” 이 총재의 취임 일성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 무엇이 더 중요한지는 섣불리 판단하기 힘든 문제다. 다만, 우리 경제가 전환점에 서 있다는 이 총재의 진단은 타당해 보인다. 당장 눈앞의 이익을 도모하거나 비판을 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10년, 20년 너머를 바라보는 심사숙고와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
2024.08.26 I 장영은 기자
주담대 '위험가중치' 올리나…가계빚 추가조치 여부 촉각
  • 주담대 '위험가중치' 올리나…가계빚 추가조치 여부 촉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달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가계대출 폭증세 억제를 위한 추가 대출 규제를 검토 중이다. 2단계 효과 등을 지켜보겠지만 ‘가계부채와의 전쟁’에 추가 조치를 조기에 실시할 가능성도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사진은 한 은행 주택담보대출 안내문 모습. (사진=연합뉴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2일 기준 722조5285억원으로, 이달 들어 약 3주 만에 6조7902억원 늘었다. 이 추세라면 지난달 증가액(7조1660억원)을 초과할 수 있다. 5대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도 22일 기준 565조8957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1456억원 불어났다.다음 달 1일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고, 수도권 주담대 한도를 더 줄이는 규제가 시행되지만 벌써 시장의 관심은 다음 대책에 쏠리고 있다. 그만큼 추가 관리 방안 없이 대출 증가세가 진정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 본다는 의미다. 금융당국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강화 등의 강한 대출 규제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모든 수단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당장은 DSR 적용 범위 확대와 은행 주담대 위험가중치 상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 20일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하며 세 번째로 적시한 대책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세 가지 조치 사항을 제시했는데, 이중 수도권 주담대 한도를 더 줄이는 것을 포함한 2단계 스트레스 DSR과 은행권 내부 관리 목적 DSR 산출은 9월부터 적용하는 걸로 시행이 확정됐다. DSR 적용 범위 확대와 은행 주담대 위험가중치 상향은 추가 조치사항으로 검토하겠다고 한 부분이다.은행 주담대의 위험가중치 하한선은 현재 15% 수준인데 이를 2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다. 위험가중치를 높이면 은행들은 자본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주담대를 늘릴 경우 자본을 더 쌓아야 한다. 김 위원장도 지난 8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은행의 가계대출 취급에 따른 자본 적립 부담 등을 높이는 방향으로 거시 건전성 규제·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한 바 있다.전세대출을 DSR에 포함시킬 경우 수도권, 비수도권 등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는 시나리오도 제기된다. 정부가 정책 모기지, 중도금·이주비 대출, 전세대출 등 지금까진 DSR을 산출하는 데 포함하지 않던 대출들을 앞으로 포함해 산출해 놓으라는 것도 언제든 추가 카드를 꺼내겠단 의미로 풀이된다.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현재 대출금의 90~100%에서 80% 이하로 낮추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이밖에 주담대 거치 기간을 없애는 등의 방안도 가능한 카드로 거론된다. 주담대 거치 기간이 없애 원리금 상환 부담을 높이는 것이다. 다만 과거와 달리 거치기간이 현재는 통상 1년에 불과해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또 금융당국은 모든 대출에 대해 DSR를 산출하게 한 뒤 자율 규제 방식으로 은행별로 평균 DSR과 고DSR 비중을 더 낮게 관리하도록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중은행은 고DSR 비중을 ‘70% 이상 5%, 90% 이상 3%’ 이내로 관리 중이다.
2024.08.26 I 김국배 기자
"조합 설립 단계서 프리미엄 최소 5억원"…방배 '부촌 명성' 회복
  • "조합 설립 단계서 프리미엄 최소 5억원"…방배 '부촌 명성' 회복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조합이 설립된 방배 15구역도 최소 프리미엄이 5억원 이상 붙었습니다. 이달 일반분양을 시작할 방배 5구역부터 사업 초기 단계인 삼호나 신삼호아파트까지 예정대로 정비사업이 진행된다면 1만 가구 규모의 부촌이 형성될 예정이라 투자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있어요.”(사당역 인근 A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그래픽=문승용 기자)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정비사업이 1만 가구 ‘신도시급’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방배동 일대는 현재 11곳의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방배5구역을 포함해 이미 올해 안에 일반분양에 나설 단지만 3곳인데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비켜간 사업지도 많아 사업성도 뛰어나 강남권 입성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17년 12월 31일 이전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에 성공한 5·6·13·14구역은 재초환을 피했다.방배동 재건축 사업장 중 대장주는 3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인 방배 5구역이다. 현대건설의 고급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한 방배5구역 ‘디에이치 방배’는 최고 33층 높이, 29개동 총 3064가구로, 8월 중순 1244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3.3㎡(1평)당 일반 분양가가 6496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22억원대로 예상된다.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도심 속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정비사업 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발표한 ‘8·8 대책’ 영향으로 방배동이 옛 부촌의 지위를 회복하는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단 예상이 나오면서 매물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조합 설립 단계부터 일반분양 단계에 이르기까지 사업 속도를 막론하고 시장에 나오는 매물에 프리미엄이 최소 5억~10억원대까지 붙은 상황이다. 방배5구역은 일반분양을 기다리지 않고 조합원 매물을 매입한 사례도 있다. 전용 84㎡를 배정받는 조합원 매물이 최근 20억원에 매매가 완료됐다. 같은 평수지만 추정감정가액이 높아 비교적 총 투자금액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84㎡ 매물 2개는 각각 24억원, 25억원에 새 주인을 찾고 있다. A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방배5구역은 추정 감정가액이 9억원대로 높고, 대지지분이 13평 정도 되는 조합원 매물이 20억원에 거래가 됐다”면서 “기존 주인은 집을 팔고 반포로 이사를 가기 위해 내놓은 건데 매물 문의는 많지만 이렇게 거래할 수 있는 물건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디에이치 방배 건설 현장. (사진=이윤화 기자)방배5구역과 함께 올해 안에 일반분양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곳은 6구역과 삼익아파트다. 방배 6구역을 1097가구로 재건축하는 ‘래미안원페를라’는 이중 465가구를 올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DL이앤씨의 고급 브랜드를 적용해 ‘아크로리츠카운티’로 탈바꿈하는 삼익아파트 역시 총 721가구 중 166가구가 10월 청약 시장에 풀린다. 이 밖에도 방배14구역 ‘방배르엘’은 관리처분인가 이후 철거를 끝냈고, 방배 13구역 ‘방배포레스트자이’는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후 철거를 진행 중이다. 방배 신동아아파트 ‘오티에르 방배’도 착공을 앞두고 있고, 방배 7구역은 시공사 선정 단계에 있다. 이 외에 단일 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삼호·신삼호·임광3차 등도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특히 임광3차는 올 5월 재건축 계획에서 임대주택 비율을 놓고 주민 의견 조율에 성공하면서 방배 정비사업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임광 1ㆍ2차는 임대주택 비율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정비구역 해제 수순을 밟으며 사업이 중단됐다. 이수역 인근 승리부동산 이인자 대표는 “방배동에는 현재 10곳이 넘는 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정부의 도심 정비사업 규제 추가 완화 정책과 맞물려 개발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후발 주자들까지 정비사업을 잘 마무리 한다면 반포권역에 버금가는 대규모 부촌이 형성돼 방배동의 옛 명성을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8.26 I 이윤화 기자
알짜기업 팔고 체질개선 나서는 GS건설
  • 알짜기업 팔고 체질개선 나서는 GS건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하주차장 붕괴의 ‘나비효과’일까. GS건설이 ‘알짜기업’인 수처리회사에 더해 엘리베이터까지 매각을 추진한다. GS건설은 유동성 확보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동력까지 찾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승강기 사업은 허윤홍 대표가 추진했던 신사업 중 하나라 더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은 “향후 부정적인 건설경기 전망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평가했다.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자회사인 GS엘리베이터 매각을 추진 중이다. GS엘리베이터는 허윤홍 대표가 2020년 신사업부문 대표 당시 추진했던 신사업 중 하나다.다만 매각 초기 단계로 지분 전체를 팔지, 일부만 팔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GS엘리베이터는 올해 반기 기준 매출 245억원, 당기순손실 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6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보는 등 엘리베이터 3사(현대엘리베이터와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오티스엘리베이터)가 주도하고 있는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GS건설은 GS엘리베이터에 가장 최근인 지난달, 50억원 증자를 포함해 올해만 네 차례 147억원, 누적 325억원을 유상증자를 통해 지원해줬다. 증자 한 달도 안 돼 매각으로 선회한 모양새다. GS건설은 “당시 증자는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이번 매각과는 관계없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시너지 등을 고려해 일부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GS건설은 알짜기업인 스페인 소재 수처리회사 GS이니마를 전면 매각도 추진 중이다. 스페인을 비롯해 브라질, 베트남 등에서 사업 중인 GS이니마는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2430억원과 당기순이익 217억원을 올렸다. 지난해는 매출 4930억원에 당기순이익 522억원을 기록했다.GS이니마의 몸값은 2021년 기업공개(IPO) 이전 약 10억 유로(약 1조 4488억원)로 추산됐다. 이는 런던 증권 거래소 그룹(LSEG) 데이터에 따른 GS건설의 전체 시장 가치인 1조 2900억원(9억 68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하지만 GS이니마는 IPO를 포기한 상태다. 국내에선 수처리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평가가 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GS건설이 이처럼 알짜기업은 물론 승강기 업체까지 시장에 내놓는 이유는 유동성 확보차원이다. GS건설은 지난해 지하주차장이 붕괴한 검단 아파트 재시공 비용 5500억원을 일시 반영했다. 이에 더해 신사업 종속회사들의 차입 증가 등에 따라 재무부담이 증가했다.실제 GS건설의 순차입금은 지난 2021년 3650억원에서 올 상반기 3조 1730억원까지 늘었다. 순차입금은 총 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뺀 금액이다. 순차입금의 증가는 곧 유동자산이 부족하다는 것을 뜻한다.특히 향후 건설경기 전망도 밝지 않아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는 시각이다. GS건설의 건축·주택 비중이 77.2%로 주요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 문제는 향후 아파트 공급을 포함한 건설경기가 밝지 않다는 것이다. 허 대표 역시 “외형성장보다는 내실 중심의 수익성 확보를 통해 안정적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 GS건설을 더 단단하고 고도화된 회사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건설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정비사업 조합에 빌려준 대여금도 돌려받고 있는 일이 생기고 있다”며 “GS건설이 중견 건설사처럼 당장 어렵지는 않지만, 건설경기 악화에 대해 미리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8.26 I 박경훈 기자
"아파트값 계속 뛴다"…8월 서울 아파트, 0.89% 상승
  • "아파트값 계속 뛴다"…8월 서울 아파트, 0.89%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달 전 대비 0.89%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상위 50개 고가 대단지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2.46%나 뛰며 6개월 연속 상승, 전반적인 아파트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25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1% 상승했다. 5개 광역시(-0.08%)와 기타지방(-0.06%)은 하락했다. 수도권(0.29%)에서는 서울이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52% 상승해 7월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9%, 0.06% 상승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 증감률을 구별로 살펴보면 강동구(1.29%) 마포구(1.23%), 강남구(1.21%), 중랑구(1.19%), 송파구(1.14%), 서초구(0.90%) 등 대부분 지역이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성남 수정구(3.95%), 과천(1.39%), 성남 분당구(0.71%), 수원 영통구(0.57%), 수원 권선구(0.47%), 용인 수지구(0.43%), 안양 동안구(0.42%) 등은 상승한 반면 이천(-0.37%), 고양 일산서구(-0.23%), 평택(-0.21%), 용인 처인구(-0.09%), 남양주(-0.05%), 의정부(-0.04%) 등은 하락했다.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부산(-0.17%), 대구(-0.08%), 대전(-0.04%), 광주(-0.04%)는 하락했고, 울산(0.06%)은 상승했다.특히 전국 아파트 가격 상위 50곳이 가격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2.46% 상승해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하여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체의 단지보다 가격 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선험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매매가와 동시에 전세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는 중이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9% 상승했다. 서울(0.55%), 경기(0.29%), 인천(0.41%) 모두 상승해 수도권(0.40%) 주택 전세가격이 상승을 기록했다.전월 대비 서울 구별 주택 전세가격 증감률을 살펴보면 노원구(1.75%), 중구(1.01%), 강서구(0.93%), 성북구(0.80%) 등의 상승폭이 컸다. 경기지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9% 상승했다. 성남 수정구(2.20%), 김포(1.08%), 수원 영통구(0.72%), 군포(0.71%), 고양 일산서구(0.58%), 고양 덕양구(0.51%) 등은 상승했다. 반면 과천(-0.62%), 시흥(-0.18%), 용인 처인구(-0.15%), 평택(-0.09%), 이천(-0.09%)은 하락했다.5개 광역시 전세가는 0.01% 하락했다. 대구(-0.13%), 부산(-0.07%)은 하락했고, 광주(0.19%), 울산(0.17%)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을 기록했다.부동산 시장에선 아파트 매매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본다. 8월 서울 주택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을 넘어선 124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00을 넘은 이후 4개월 연속 ‘상승 전망’ 비중이 더 높다.이는 전국 6000여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해당지역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설문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했거나 미만일수록 상승 또는 하락 예상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2024.08.25 I 이윤화 기자
서울시 "국토부에 시장의 정비사업 입안권한 확대 요청"
  • 서울시 "국토부에 시장의 정비사업 입안권한 확대 요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와 국토부가 지난 19일 ‘서울시-국토부 주택정책협의회’을 열고 8·8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 조치 이행계획과 추가 정책 협력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고, 장기전세주택 공급, 비아파트 시장 활성화 등을 의제로 다뤘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번 회의에는 유창수 서울특별시 행정2부시장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비롯한 두 기관의 주택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촉진 △장기전세주택 확대 공급 △비아파트 활성화 등 총 3건의 주요 과제를 건의했다.서울시는 먼저 서울시장의 ‘재정비촉진계획의 수립(변경) 권한 확대’를 요청했다. 현행 법령에서 특별시장은 직접 지구를 지정한 경우에만 한정적으로 특별시장이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변경할 수 있지만, 입안권한이 자치구로 한정돼 있어 협의를 거쳐야 하기에 신속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토부는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계획변경 등에 대하여 특별시장이 변경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신축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장기전세주택Ⅱ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예컨대 다세대·다가구 등의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한 신혼부부가 10년 동안 살면서 출산을 했다면,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로 연계해 이사할 수 있고 10년간 더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매입임대주택(다가구·다세대 등)에서 장기전세주택Ⅱ(아파트)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건의한 것이다. 시는 지방자치단체가 신규 투자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투자심사 등으로 인해 최소 1년 정도 소요되는 공공주택사업에 투자심사 제외 등 절차 간소화도 건의했다.국토부는 현재 행안부는 투자심사 면제에 준하는 간소화 절차를 운영해 공공주택 공급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6월 국토부가 제출한 4만5000호의 투자심사 대상사업에 대해 9월 중 간소화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시는 비아파트 활성화를 위해 저층 주거지 내 주차장 설치비 지원, 자율주택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면적확대, LH공사 신축 매입약정방식 개선 등을 건의했다.단독·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의 주차난은 심각한 상황으로, 비아파트 활성화를 위해선 주차장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주차장 조성을 위한 포괄적인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소규모 아파트 공급은 자율주택 정비사업 취지와 맞지 않겠지만, 일정규모 이상의 사업은 가로주택 정비사업으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논의됐다. LH 의견은 부분 매입은 소유권 등기 이원화 문제, 안전관리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8.8대책의 뉴빌리지 사업과 연계해 세부사항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에 대해선 두 기관이 지속적으로 점검·협의하면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양질의 주택공급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5 I 이윤화 기자
이복현 “가계대출 금리 상승 바란 것 아냐…은행 개입 강화”
  • 이복현 “가계대출 금리 상승 바란 것 아냐…은행 개입 강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은행 가계대출 금리 상승에 대해 비판하며 “은행 자율성 측면에서 개입을 적게 했지만, 앞으로는 부동산 시장 상황 등에 비춰 개입을 더 세게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권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시행 관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복현 원장은 25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대출금리를 끌어올리는 추세와 관련해 “수도권 집값과 관련해서는 개입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고 말했다.앞서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압박에 나사며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리자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이 은행권에 ‘가격을 올리는 방식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한 것이다.이 원장은 “연초 은행들이 설정한 스케줄보다 가계대출이 늘었는데, 이에 대한 대응으로 금리를 올리면 돈도 많이 벌고 수요를 누르는 측면이 있어서 쉽다”며 “저희가 바란 건 (쉬운 금리 인상이 아닌) 미리미리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이어 은행권의 대출금리 줄인상으로 인해 보험사 등 2금융권보다 1금융권 금리가 높아진 상황 등도 언급하며 “일종의 왜곡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도 지적했다.이 원장은 “은행이 물량 관리나 적절한 미시 관리를 하는 대신 금액(금리)을 올리는 건 잘못된 것”이라며 “개입이라는 말보다는 적절한 방식으로 은행과 소통해서 이야기해야 하고, 그 과정이 개입으로 비친다면 어쩔 수 없이 저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했다.이 원장은 그러면서 “명시적인 개입은 2번 정도였다”며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은행채로의 자금 쏠림에 대해서는 시스템 위기 특성상 관련법으로 근거가 있어서 그에 따라 개입했고 시스템 리스크를 예방했다”고 부연했다.이 원장은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추가 강도 높은 대책도 예고했다. 그는 “단순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하나로는 안 된다”며 “9월 이후에도 대출이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면 지금 하는 것 이상으로 강력하게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4.08.25 I 최정훈 기자
삼성물산, 5000억 규모 '부산 사직2 재개발' 시공사 선정
  • 삼성물산, 5000억 규모 '부산 사직2 재개발' 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부산시 동래구 사직2구역 재개발사업 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사직2 재개발 조합은 24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사직2 재개발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156-27번지 일대에 지하3층~지상36층 아파트 5개동, 92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4492억원 규모다.사직2 재개발 투시도. (사진=삼성물산)사직2 재개발은 도보 10분 이내에 지하철 1호선 교대역, 3호선 사직역, 1호선·4호선 동래역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중앙대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또 홈플러스·메가마트·사직시장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에 여고초·남문초·내성중·이사벨고·부산교대 등 풍부한 학군이 형성돼있는 교육 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 콘셉트 명칭으로 ‘래미안 사직 엘라티오’를 제안했는데, 라틴어로 위대함과 상승을 뜻하는 ‘엘라티오(Elatio)’를 차용한 것으로 사직2 재개발을 동래구를 넘어 부산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완성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먼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와 협업해 높이 105m, 길이 43m에 달하는 사직 최초의 스카이 브릿지를 디자인하고 다이닝 라운지, 스카이 테라스 하우스 등 7가지 고품격 스카이 커뮤니티를 통해 360도 파노라믹 뷰와 함께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또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세대를 남향 100%로 배치하고, 두 개의 블록을 하나로 연결한 단지 통합 조경 디자인으로 녹지 공간에 웅장함을 더해 입주민은 자연 그대로의 힐링을 만끽할 수 있을 예정이다.여기에 키즈 라이브러리, 프라이빗 스터디룸 등 교육 관련 커뮤니티 특화는 물론 유명 교육 콘텐츠 입점 제휴 추진을 통해 사직동 학원가의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한 교육 프리미엄 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사직2 재개발을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 단지로 조성해 조합원에게 최고의 자부심과 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5 I 이윤화 기자
이효리 '제주살이' 청산,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서울 새 보금자리는?
  • 이효리 '제주살이' 청산,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서울 새 보금자리는?[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11년간의 제주도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내달 서울로 이사할 예정입니다. 부부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제주와의 이별에 아쉬움을 표한 가운데, 서울의 새 보금자리는 어떤 곳인지 관심이 쏠립니다.가수 이효리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전경 (사진=이효리SNS, 이데일리)이효리는 지난달 방송인 박명수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서울로 이사할 계획을 밝히면서 “이사를 결심한 뒤 한 달 동안 슬펐다. 막상 떠난다고 생각하니 새소리, 숲, 바다 이런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해 보인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아울러 유재석을 만난 이상순은 “9월에 서울로 이사할 예정이다. 이사 후 다양한 공연 등 음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더 부지런하게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어 이사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효리 부부는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단독주택과 인접한 대지 1필지를 60억 500만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습니다. 지하1층~지상2층으로 구성된 이 집은 연면적 100평에 달하며 지분은 이효리가 4분의 3, 이상순이 4분의 1입니다. 이삿날이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집은 사방에 안전 펜스를 치고 내부 공사가 한창입니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평창동은 성북동과 함께 우리나라 양대 전통 부촌으로 손꼽혀왔습니다. 특히 전·현직 관료들이 주로 거주하며 이른바 ‘권력촌’으로 불렸고, 최근엔 유명 문화예술인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현재 평창동에는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 유해진, 김혜수, 가수 서태지, 윤종신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처럼 평창동에 주요 인사들이 모인 것은 동네가 북한산 자락에 있어 거주환경이 아주 쾌적하면서도 서울 중심부로 접근도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평창동에 와보면 평소 보기 힘든 각양각색의 최고급 단독주택과 자연경관이 맞물려 서울이 아닌 한적한 관광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서울 종로구 평창동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게다가 동네 경사는 매우 높으면서도 대중교통편은 드물어 드나드는 외부인이 적습니다. 이는 철저한 치안 유지와 주민 프라이버시 보호에 유리합니다. 국민 누구나 알아볼 만한 유명인들이 선호하는 이유입니다.한편 제주도는 2022년 8월 이후 24개월 연속 집값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침체해 주택매매 거래량이 급감했고 미분양 주택 수도 빠르게 늘어나는 중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인구가 이탈하면서 부동산 수요층이 줄고, 내국인 관광객들은 해외로 발길을 돌리면서 숙박시설 경매 물건도 계속 쌓이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제주 부동산 경기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효리 부부는 제주 집값이 고점을 찍기 전에 현재 집을 마련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매각해도 큰 손해는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4.08.25 I 이배운 기자
세수결손 우려 속 민생경제 해법은…정부, 내년도 예산안 공개
  • 세수결손 우려 속 민생경제 해법은…정부, 내년도 예산안 공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다음 주 공표된다. 2년 연속 세수 결손이 현실화되는 등 재정 여력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민생경제를 앞세운 정부의 나라살림 계획에 관심이 쏠린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내주 ‘2025년도 예산안’을 발표한다. 이듬해 총지출과 총수입 규모를 정리한 예산안은 내달 2일 국회에 제출되며, 이후 심의를 거쳐 통상 연말께 확정된다. 예산안 법정 기한은 매년 12월 2일이다. 앞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을 논의하는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당시 최 부총리는 “2025년 예산안은 민생 안정과 역동경제를 통한 서민·중산층 중심 시대 구현을 목표로 한다”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사회적 약자복지 △경제활력 확산 △미래 준비를 위한 체질 개선 △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 외교 등을 4대 중점 투자 분야로 제시했다.당정에 따르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채무조정을 위한 새출발기금 규모를 현행 30조원에서 ‘40+α조원’ 수준으로 늘리는 등 소상공인 여건별 금융부담 완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전통시장 등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 발행 규모는 역대 최대인 5조 5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소상공인 대상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수수료를 반값으로 내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는 대중교통 할인 등 사회적 혜택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길 계획이다.최근 빈발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해서는 화재예방충전기 보급을 9만대까지 늘리고 무인파괴방수차,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등을 추가 도입하는 예산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은 기존 5000호에서 7500호로 확대한다. 의과대학 내 필수의료분야 국립대 교수는 3년간 1000명 증원키로 했다. 핵심 과학기술 인력양성 차원에서 석박사 연구장려금을 현행 2배로 늘리고 이공계 석사 장학금도 추가로 신설할 전망이다. 오는 30일 발표되는 기재부의 ‘2024년 7월 국세수입현황’에서는 세수 결손 폭의 증감 정도가 주목된다. 올해 상반기(1~6월) 국세수입은 168조 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조 9800억원(5.6%) 감소했다. 올해 누계 국세수입은 지난 3월 ‘마이너스’(-) 전환한 뒤 감소 폭을 키워가며 6월에 10조원에 육박했다. 상반기 법인세 감소 규모가 컸던 탓에 하반기에 이를 상쇄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나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근로소득세와 법인세 중간예납, 주택거래량 증가에 따른 양도수입세 수입 증가가 기대 요소로 꼽힌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최근 우리나라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들도 공개된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하는 ‘2024년 2분기(4~6월) 가계동향조사 결과’에는 장기화된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가계 소득 증가를 제약하는 상황이 반영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1~3월) 가계소득은 3개 분기 연속 증가했으나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1.6% 감소했다. 가계동향조사는 가구의 소득·지출 통계 및 소득과 지출을 연계한 가계수지 지표를 분석한 결과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하는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제조업·수출과 내수의 회복 속도 차가 얼마나 좁혀졌을 지가 관건이다. 6월 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생산이 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국내 생산은 소폭 줄어 두 달째 감소했다. 소비와 투자는 한 달 전보다는 반등했으나 1년 전보다는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내수는 부진한 모습이었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하는 ‘2023년 출생통계’와 ‘2024년 6월 인구동향’은 우리나라가 저출생의 현주소를 짚는 통계들이다. 지난 2월 통계청의 ‘2023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6명 감소한 0.72명으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같은 기간 처음으로 0.7명대로 떨어졌지만, 최근 월간 출생아 수는 4월(1만 9049명)과 5월(1만 9547명) 모두 1년 전보다 증가세를 보이며 2015년 11월 이후 8년 6개월 만에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모습.(사진=공동취재)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6일(월)15:10 소비자정책위원회(1차관, 비공개)△27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국무회의 종료 후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관, 국회)△28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전국세관장회의(장관, 비공개)14: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29일(목)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5:00 리투아니아 재무장관 면담(1차관, 비공개)15:00 디지털 전통시장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30일(금)-◇주간 보도 계획△26일(월)-△27일(화)11:00 2024년 세법개정안 국무회의 의결12:00 2023년 건설업조사 결과(잠정) [공사실적 부문]12:00 2024년 벼, 고추 재배면적조사 결과17:00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3차회의 논의결과17:00 KB부동산과의 협업을 통한 국유재산 정보의 민간 이용 활성화 추진△28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10:00 EDCF 아카데미 일반과정 시범운영 개시12:00 2023년 출생통계12:00 2024년 6월 인구동향12:00 2024년 7월 국내인구이동통계13:00 최상목 부총리, 2024년 전국 세관장 회의 참석△29일(목)0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포럼 2024년 8월호 발간10:00 한-캄보디아 EDCF 정책협의 결과11:00 제3차 中企 익스프레스 회의 개최12:00 2024년 2/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12:00 (보도참고) 2024년 2/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12:00 통계청 ‘제30회 통계의 날’ 기념행사 실시14:00 2024년 통계데이터 활용대회 결과 발표14:30 “가치 있는 걸음, 같이 걸어요” 통계청 걷기 기부 캠페인17:00 2024년 9월 국고채 및 재정증권 발행 계획17:30 김윤상 2차관, 디지털전통시장 현장방문△30일(금)08:00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08:30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10:00 2024년 9월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계획11:00 2024년 7월 국세수입 현황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4.8)
2024.08.24 I 이지은 기자
8·8주택공급대책 후속…재건축·재개발촉진특례법 제정안 등 내달 마련
  • 8·8주택공급대책 후속…재건축·재개발촉진특례법 제정안 등 내달 마련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는 이른바 8·8주택공급대책의 후속조치를 위해 재건축·재개발사업촉진특례법 제정안 등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제5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 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후속 입법 계획을 점검했다.먼저 정비사업의 패러다임을 규제에서 지원으로 전환하고 도심내 아파트 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하는 재건축·재개발사업촉진특례법 제정안,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마련키로 했다.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정위원회의 조정 대상을 민간 개발사업까지 확대하는 부동산개발사업관리법 제정과 임대주택 인수가격 산정기준을 개선하기 위한 소규모주택정비법 개정도 추진한다.민간임대주택법 개정으로 6년 단기등록임대를 도입해 소형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안심전세앱에서 임대인의 주택보유 건수 등을 확인 할 수 있도록 주택도시기금법도 개정할 예정이다.아울러 비 아파트 시장 기반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세제 지원의 내용이 포함된 조세특례제한법,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등 법률 제·개정 등을 9월 중 조속히 추진한다. 법안 발의와는 별도로 시행령은 다음달 중 개정안을 마련해 신속히 바꾸기로 했다. 별도 법령 개정이 필요하지 않은 세부 추진과제 중 각 기관의 내규 및 업무처리지침 개정 등 행정조치는 이달 중 완료할 방침이다.정부는 시중 유동성·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투기수요 차단 등 주택수요 측면의 관리도 지속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2단계 및 수도권 주택에 대한 은행권 주담대 스트레스 가산금리 적용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가계부채 증가 추이, 부동산 시장 상황 등에 따라 필요시 추가적인 건전성 강화 조치를 단계적으로 검토·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2024.08.23 I 김미영 기자
화우, 강남일 前대검 차장·박명희 前부장검사 영입
  • 화우, 강남일 前대검 차장·박명희 前부장검사 영입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화우는 기업 형사 대응과 정부관계법제 컨설팅 등의 역량 강화 차원에서 강남일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와 박명희 전 대구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를 각각 파트너변호사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법무법인 화우 강남일(왼쪽) 변호사와 박명희 변호사. 법무법인 화우 제공.화우에 따르면 강남일(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는 법무부·검찰 요직을 두루 역임해 행정업무, 정책기획 등에 능하며, 수사·기획 분야에서도 역량과 경험을 인정받는 대표적인 기획통 검사로 꼽힌다. 박명희(34기) 변호사는 끈기와 집념의 수사역량으로 대검찰청 우수사례에 다수 선정된 인물로 부동산, 환경, 보건범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두 변호사 모두 화우 형사대응그룹에 소속돼 검찰 수사 및 기획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 대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한 강 변호사는 육군법무관을 거쳐 1997년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법무부 검찰국 검찰3과·서울중앙지검 검사·대검찰청 기획조정부 검찰연구관과 정책기획과장을 거쳤으며,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검사 재직 당시엔 주제네바 대표부 법무협력관으로 파견되기도 했다. 2012년과 2013년엔 서울중앙지검에서 금융조세조사 1·2부장으로 국내 최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주가조작 및 시세조종 조직을 적발해 수사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서미갤러리 미술품 관련 탈세 사건, 저축은행 대출비리 사건, 재향군인회 수익사업 비리사건 등 굵직한 기업수사 및 금융범죄를 맡은 바 있으며, 당시 현직 대통령 친인척의 자본시장법위반 사건을 처음으로 수사한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이후 강 변호사는 2014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2018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2019년에는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발탁되는 등 법무부·검찰 요직을 맡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시절 세월호 특별법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법 등의 제정 과정에 관여해 입법 자문에 탁월한 견해를 보이는 등 국회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정책분석과 국감대응, 법제컨설팅을 담당하는 화우 GRC센터에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화우 측은 설명했다.박명희 변호사는 고척고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2005년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의정부지검·창원지검·제주지검 검사, 서울동부지검(외교부 장관법률보좌관 파견) 부부장 검사를 거쳐 서울북부지검 공판부 부장검사 재임 당시 지역주택조합 분양사기 사건 등을 맡았다. 2022년 대검찰청 인권정책관실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을 거쳐 서울동부지검 형사제2부 부장검사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재벌 후계자를 사칭한 전청조 사건을 맡기도 했다.올해 대구지검 형사제1부 부장검사를 끝으로 검찰을 퇴직한 박명희 변호사는 재직 20여년간 부동산, 환경, 보건 범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담당 사건 수십 건이 대검찰청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법무부장관 표창(업무유공, 인권) 등을 수훈하기도 했다. 특히, 성범죄 수사와 관련 우수사례가 20여건으로 2024년에는 대검찰청 공인전문검사 블루벨트를 인증받았다. 이외 검찰청 내 공판시스템 개선과 양성평등 정책 확립을 맡는 등 시스템 기획 및 수립에도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검 재직 당시 검찰 내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성폭력·양성평등 정책을 수립했으며, 서울북부지검 공판부장검사로 재직 당시엔 공판 시스템 매뉴얼 개선에 기여, 우수 공판부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화우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강화와 기업 내 성희롱 문제 등 기업리스크 관리차원에서 ESG분야 사회(Social)파트 내 인권 성별 평등 및 다양성 분야에 집중해 기업 노동분야 내 형사대응 부분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다.화우는 작년 금융 특수통 김형록 전 차장검사와 금융 특수 베테랑 최종혁 전 검사를 영입해 금융수사 대응력을 강화한 데 이어, 이번 영입으로 반부패수사, 기업수사 등 다양한 수사대응 영역에서 전문성 및 역량을 보강했다. 정부관계법제 분야에서도 정책 기획 및 법제컨설팅 등 대정부 관계 컨설팅 능력을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업형사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ESG 및 인사노무 차원에서의 기업별 컴플라이언스 자문 분야 강화도 꾀했다.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형사 대응 분야는 물론 법인이 더욱 집중해 발전시키고자 하는 정부관계컨설팅 분야 등에서 새로운 두 전문인력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이번 영입으로 기업 수사 대응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으며, 화우의 종합 법률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23 I 성주원 기자
테슬라, 세미트럭 NTSB 안전조사 착수 (영상)
  • 테슬라, 세미트럭 NTSB 안전조사 착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 1.7% 내리는 등 하락 폭이 컸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의 제롬 파월 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모습이다. 또 제한적 금리 인하 가능성에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닉 최고 투자 전략가는 “FOMC의 데이터 의존적 입장과 앞으로 발표될 주요 경제 데이터(7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고용보고서 등)를 고려할 때 9월 회의에서 25bp 인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날 공개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와 기존주택판매,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 경제지표도 양호하게 나오면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10.66, -5.7%)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테슬라 세미트럭에 대한 안전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NTSB는 최근 발생한 테슬라의 전기트럭 충돌 및 화재 사고와 관련해 안전 조사에 착수했다. 시장에서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점검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가 지난 2017년 세미트럭을 공개한 이후 안전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스렐라 벤카타랏남 재무 및 사업운영 부사장의 사임 소식도 전해졌다.◇스노우 플레이크(SNOW, 115.21, -14.7%)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 운영 기업 스노우 플레이크 주가가 15% 가까이 급락했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성장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여파로 해석된다. 스노우 플레이크는 지난 21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8억69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8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8억5200만달러, 0.16달러를 상회했다. 3분기와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발표했다. 다만 제품 매출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낮아지면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월가에선 “스노우 플레이크가 미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는 설명을 제대로 못했다”고 지적했다. ◇펠로튼(PTON, 4.55, 35.4%) 미국의 피트니스 기구(실내 자전거) 생산 및 판매 기업 펠로튼 주가가 35% 폭등세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상승률이다. 이는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로 해석된다. 이날 펠로튼이 공개한 2024회계연도 4분기(3~6월)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6억4400만달러로 예상치 6억28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는 0.08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0.68달러, 예상치 -0.17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펠로튼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다만 펠로튼은 2025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24억~25억달러, 유료 구독수는 268만~275만개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26억9000만달러, 298만개를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지난 분기에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며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사업 운영을 통해 재무적 기반을 잘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23 I 유재희 기자
키움증권, 소액채권 거래수수료 할인
  • 키움증권, 소액채권 거래수수료 할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이 한국거래소 소액채권시장 거래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할인한다고 23일 밝혔다.키움증권은 지난 5월31일부터 KRX 일반채권시장의 거래수수료를 0%로 낮춘 데 이어 이날부터 소액채권시장의 거래수수료도 0.3%에서 0%로 낮춘다. 단 KRX와 예탁결제원에 납부하는 유관기관 수수료율은 0.00519496%로 이전과 같으므로, 투자자 입장에서 키움증권에서 일반채권과 소액채권 장내거래 시 나가는 비용은 매매거래대금의 0.00519496%가 된다.거래소의 4개 채권시장 중 개인이 거래 가능한 시장은 일반채권시장과 소액채권시장이다. 소액채권시장은 첨가소화채권(주택구입·부동산 등기·자동차 등록 등 각종 인·허가 시에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국공채)의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개설된 시장이다. 당월 발행된 제1종 국민주택채권, 도시철도채권, 지역개발채권 등이 주로 거래된다. 개인투자자는 증권사 계좌를 통해 주식을 거래하듯 KRX 채권거래를 할 수 있다. 장내채권의 정규거래시간은 주식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다.키움증권 측은 “채권투자는 주식투자에 비해서 안정적이고 기대수익률도 낮은만큼 상대적으로 거래비용을 줄이는 것이 더욱 중요할 수 있다”며 “채권거래 시 금리 뿐 아니라 거래비용도 따져보는 개인투자자를 위해 거래수수료를 내렸다”고 밝혔다.(사진=키움증권)
2024.08.23 I 이용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주가 급등에도 저평가 분석…‘신고가’
  • [특징주]HDC현대산업개발, 주가 급등에도 저평가 분석…‘신고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단기 주가 급등에도 투자매력은 여전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오후 2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07%(1950원) 오른 2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68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이치웠다. 이날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시장 회복 및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연초 이래 주가가 65% 상승해 단기 주가 급등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업황 회복과 함께 높아지는 자산가치, 적극적인 용지 투자 통한 차별적인 성장성, 제한적인 투자 대안 등을 고려 시 여전히 투자매력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2만 8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의 분양가 상승은 분양가 상승이 시행이익으로 이어지는 자체사업 영위 업체에게 유리하다”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11월초 착공, 중순 분양 예정.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2026년이겠지만 2025년에는 인도 기준 자체사업 매출이 약 4000억원 반영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동사가 보유 중인 용지는 1조 3000억원, 수주잔고 반영분은 9조 5000억원, 광운대 역세권 사업과 같은 대규모 사업은 없지만 토지대 대비 큰 사업규모, NPL(부실채권) 투자계획, 다수의 대규모 준자체 사업을 고려하면 자체사업 실적이 견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4.08.23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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