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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총선까지 남은 22일 서서 죽겠다는 각오"…與 지지 호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한강벨트’ 중심인 동작구, 서대문을 차례로 방문해 “총선까지 남은 22일 동안 국민 위한 승리를 위해 서서 죽겠다는 각오”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당 동작갑 후보 장진영 전 서울시당 대변인과 동작을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 동작 남성사계시장을 찾았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은 전진하는 세력이다. 우리를 선택해주면 진짜 잘 할 수 있고, 동작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과 이용호 후보(서대문 갑), 박진 후보(서대문 을)가 19일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한 위원장이 이날 남성사계시장에 도착하자 보수 유튜버들과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순식간에 시장 골목을 가득 채웠다. 한 위원장은 두 후보와 함께 시장 곳곳 상인들과 인사하고 만두도 사 먹으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나 전 의원은 “한 위원장과 함께 정치도 바꾸고 동작구도 바꾸겠다”면서 “방탄세력, 범죄자 도피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힘 손을 잡아달라”고 소리쳤다. 장 전 대변인 역시 한 위원장의 소개로 단상에 올라 “동작갑은 지난 20여년 동안 민주당이 독점하면서 지역이 너무 뒤떨어졌다는 시민 원성이 많다”면서 “나(경원)· 장(진영) 연합 군으로 한강벨트 중심인 동작구를 탈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두 후보의 손을 잡고 들어 올려 보이며 “저희가 잘하겠다. 고맙다”며 지지에 화답했다. 한 위원장은 붉은색과 하얀색이 섞인 야구점퍼로 갈아입고 서대문 인왕시장으로 이동해 서대문갑 후보 이용호 의원, 서대문을 후보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30여분 남짓 시장을 돌아본 한 위원장은 상인회에서 전달한 꽃 목걸이를 목에 걸거나 지지자가 건낸 꽃다발을 여러 차례 받아들며 인사했다. 그는 “이곳 서대문은 인왕산과 홍제천이 있는 살기 좋은 곳이다. 이곳 시민들의 삶을 책임질 박진, 이용호 후보를 소개한다”며 자당 후보들을 띄웠다. 한 위원장은 이어 “국민의힘에 서대문 주민 삶을 맡겨 달라”면서 “노후화된 유진상가 문제 등 지역의 오랜 소망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서울시장을 보유한 당인 국민의힘이 유진상가 문제를 여러분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박 전 장관은 “한동훈 위원장. 이용호 후보와 함께 꽉 막힌 서대문을 활짝 열겠다”고 했고, 이 의원 역시 “12년 동안 민주당 때문에 서대문이 낙후됐다. 저와 박진 후보가 당선된다면 서대문을 확실히 바꿔 놓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자당 후보에 대한 지원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지금 이대로 가면 이재명, 조국과 통진당 아류, 종북 세력이 대한민국을 장악한다”면서 “검찰과 법원 등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이재명과 조국 같은 사람들을 감옥에 넣지 못하고 표를 구걸하게 두고 있다. 이제 범죄자들의 국회 진입을 막고 대한민국을 종북 세력으로부터 지켜낼 사람들은 여러분들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 눈높이를 중시하고 민심을 중요하게 여기며 겸손하겠다”면서 “남은 20여일 동안 모든 것을 쏟겠다. 여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죽을 각오를 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동작구, 서대문구에 이어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찾는다. 마포갑에는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이, 마포을에는 조정훈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 서해수호 55용사 추모 '불멸의 빛', 사흘간 대전현충원서 점등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제9회 서해수호의 날(3월 22일)을 앞둔 20일부터 사흘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 55용사를 국민과 함께 추모하기 위한 ‘불멸의 빛’이 점등된다.국가보훈부는 이날 저녁 7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강정애 장관과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서해수호 전사자 유가족,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멸의 빛 점등식을 개최한다.불멸의 빛은 서해수호 임무 수행 중 희생된 55용사를 상징하는 55개의 조명을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전 등 서해수호 3개 사건을 의미하는 3개의 큰 빛기둥을 만들어 하늘을 향해 표출한다. 20일 저녁 8시에 점등되는 불멸의 빛은 22일까지 사흘간 매일 저녁 8시부터 55분간 점등된다.이날 점등 행사에는 제2연평해전 고(故) 서후원 중사·고 조천형 상사의 유가족, 천안함 피격 고 이상희 하사·고 김태석 원사·고 김경수 상사·고 민평기 상사·고 김선호 병장, 연평도 포격전 고 서정우 하사의 유가족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강정애 장관은 “최후의 순간까지 임무를 완수하며 서해를 지킨 55명의 영웅들은 비록 지금 우리 곁에는 없지만 조국 수호의 역사와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속에서 영원의 꺼지지 않는 ‘불멸의 빛’으로 살아 숨쉬고 있다”면서 “국가보훈부는 영웅들의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이 자긍심을 갖고, 우리의 미래세대들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보훈관서에서는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등 5개 지방청별 ‘서해수호 55영웅 다시부르기(롤콜)’를 비롯해 추모의 계단 조성(괴산호국원), ‘서해수호 55용사 추모의 빛’ 행사(경기남부보훈지청), 서해수호 사진전(인천보훈지청), 서해수호 걷기대회(대전현충원) 등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22년 서해수호의 날 계기 대전현충원 ‘불멸의 빛’ 점등 모습 (사진=국가보훈부)
- 조국혁신당 돌풍에 새미래·개혁신당 비례 공천 차질(종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낙연 신당’ 새로운미래의 비례대표 후보자 선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예상보다 부진한 지지율에 후순위 후보자들이 자진해서 사퇴하는 상황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조국혁신당까지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들 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의 당선권이 예상보다 좁아지게 됐다.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해야하는 개혁신당도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개혁신당은 아직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열린 촛불행동 집회에서 당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8일 새로운미래는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13명의 순위를 발표했다. 비례대표 1번에는 양소영 새로운미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2번에는 조종묵 전 초대 소방청장을 확정했다. 3번에는 주찬미 전 육군 중령을 배치했다.이후로 △신정현 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강상훈 성일농장 대표이사 △홍서윤 전 KBS 장애인 앵커 △이범식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산시지회장 △서효영 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이현주 김대중재단 청년위원장 등이 10위권 내에 들어왔다.그런데 새로운미래는 비례대표 후보자 순위를 발표한 후 20분 만에 “비례대표 후보자 순위 변동이 생겼다”면서 “다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비례대표 후보자가 지역구 출마를 이유로 사퇴했고, 순번을 다시 조정해야했기 때문이다. 실제 18명의 새로운미래 대표 후보자 중 5명이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만흠 새로운미래 정책위원장, 정형호 로엘세무법인 대표, 박시종 새로운미래 당대표비서실장, 김성훈 법무부 마을변호사, 정지혜 전 대한변리사회 상임이사다.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 발표를 계속해서 미루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고 3월 둘째주 정도에는 후보자 선정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 개혁신당 역시도 당선 가능성이 낮아진 비례대표 후순위 후보자들이 비례대표 후보직을 포기하거나 지역구 출마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지역구 후보자 발표마저 늦어지는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제3지대 지지층을 대거 흡수하면서 제3지대 신당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 및 유선전화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조국혁신당의 비례정당 투표 지지율은 26.8%를 기록했다. 이는 국민의힘 지지율 31.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8%를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4.9%, 4.0%로 한자릿수에 그쳤다.이런 이유로 조국혁신당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조국혁신당은 18일 오후 9시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해 발표한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에는 조국 당 대표를 비롯해,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신장식 변호사, 황운하 의원 등이 포함됐다. 지금과 같은 지지율 추세라면 의석 10석 확보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수…890선 안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2포인트(1.59%) 오른 894.4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890선을 넘어선 것은 작년 9월 18일(891.29)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3억원, 1086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49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216억7000만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 1558억5800만원 순매수로, 1775억2800만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인터넷(3.89%), 디지털컨텐츠(3.74%), 일반전기전자(3.43%), 기타제조(3.29%), 화학(3.14%), 금속(2.84%) 등이 크게 올랐다. 상승장 속 건설(-1.10%), 컴퓨터서비스(-1.0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4.48%, 2.33% 올랐다. 반면 HLB(028300)와 알테오젠(196170)은 각각 1.37%, 1.22% 하락했다. HPSP(403870)는 1.53% 오른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0.39% 내렸다. 위메이드(112040)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흥행하면서 23.67% 급등했다. ‘조국 테마주’로 엮이는 화천기계(010660)도 조국혁신당의 높은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체 873개 종목이 상승했고,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672개 종목이 하락, 1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103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9억5229만9000주, 거래대금은 8조8305억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찐윤' 수식어도 마다 않겠다…與이원모, 용인 반도체 산단에 사활[총선人]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통령께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셨다. 진짜 여기(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사활을 걸었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경기 용인시갑 후보로 우선추천(전략공천)된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역에 뼈를 묻으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했다. 이 전 비서관은 당초 본인이 나고 자란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용산 출신’ 인사들의 양지행(行)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그는 이후 당의 어떤 결정이라도 수용하겠단 의지를 밝혔고,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결정에 따라 이곳으로 오게 됐다. 용인갑은 우리나라 미래 산업의 명운을 쥐고 있는 곳 중 하나다. 특히 용인시 전체 면적의 약 80%를 차지하는 처인구엔 반도체 클러스터(국가산업단지)가 두 곳이나 들어선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60조원, 122조원을 투자했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지난 8일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원모 캠프 제공)이 전 비서관은 용인과의 연을 굳이 찾자면 ‘업무 연고’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적 연고는 없지만 대통령실 근무 당시 각 정부 부처, 산하 기관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의 인사권 보좌를 위한 소통 업무를 전담했기에 산업단지 완공이라는 국가 현안을 잘 뒷받침할 수 있단 의미다.그는 “(공관위 결정이 발표되기 전까지) 중간에 전혀 통보받은 것은 없었는데, 왠지 용인갑을 맡게 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다”면서 “국가산단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야 하는데 누가 할 수 있겠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모두 조율할 수 있고, 관계자들과 연락해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반도체 산업 규모는 우리나라 1년 예산(올해 기준 656조6000억원)과 맞먹는 600조~700조원 사이다. 산단을 조성하는 일은 장기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는데, 최대한 빨리 앞당겨야 한다”면서 “그만큼 초기 추진력이 중요하다. 그 첫 바퀴를 돌릴 사람으로서 제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전 비서관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찐윤’(핵심 윤석열계)이란 수식어를 피하지 않고 잘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검찰 재직 당시 ‘윤석열 사단의 막내’로 불렸던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국정농단, 조국 전 법무장관 자녀 입시비리 문제,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월성 원자력발전소 경제성 조작 의혹 등 굵직한 수사를 맡았다. 이후 검사를 사직한 뒤 대선 캠프 법률지원팀 등을 거쳐‘대통령의 복심’으로 일컬어지는 인사비서관에 발탁되며 ‘찐윤’으로 불렸다. 현실 정치에 뛰어들기 전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그간의 행적에 비춰보면 총선 출마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는 “탈원전 관련 수사나 조국 전 장관 수사 등을 거치면서 어느새 적폐로 낙인이 찍혔다. 법과 원칙이 무너졌다고 생각하니 뭐라도 바꿔야겠다 싶었다”면서 “특히 5000억원을 들여 원자력발전소를 재정비했는데 정권이 바뀌자마자 정지시키는 걸 보니 그땐 나도 모르게 애국심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여소야대 탓에) 정부 여당의 입법이 발목 잡히는 걸 보고 자연스럽게 총선에도 도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전 비서관은 조 전 장관이 만든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정당 지지율 7%, 비례지지율 15~19%)이 약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 본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 전 비서관은 국회 입성 1호 법안으로 ‘조세특례제한법’을 원안대로 돌려 놓고 싶다고 했다. 반도체특별법(K칩스법) 중 하나인 조세특례제한법 원안은 기본 20% 세액공제에 중견기업 25%, 대기업·중소기업 30% 세액공제를 담았지만, 야당의 반대로 대기업과 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로 통과됐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세계 전쟁’과도 같은데 경쟁국들은 굉장히 파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당연히 국가전략기술투자에 대해서는 세액공제 혜택을 조금 더 높일 필요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비서관이 지역에 내려온 건 한 달여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이지만, 최대한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피부로 느끼는 지역 민심에 대해 “처음엔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이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면서 “검사 출신인데다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다 왔으니 선입견이 있을 수 있는데, 실제로 보니 상상했던 강한 이미지도 아니고 아들 같단 이야기도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 국민들에게 ‘한 번 더’라는 이야기를 듣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선거 유세할 때 이름 때문인지 종종 ‘원모 타임’이란 이야기를 듣는다”면서 “주민에게 ‘한 번 더’(One more time)란 말을 들을 만큼 지역 숙원사업을 잘 해결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 '막말 논란' 장예찬, 부산수영 무소속 출마…"한 번 실수 '낙인' 안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에서 공천 취소된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18일 부산 수영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하고 철없는 20대 시절의 말실수가 부끄럽지만, 수영구 주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며 “정치 생명을 걸고 무소속 출마를 결단했다”고 밝혔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월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부산 수영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에서 승리한 장 전 최고위원을 부산 수영구 후보로 확정했지만 수년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 관련 막말 논란이 이어지자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는 이유로 지난 16일 공천을 취소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방송과 공적 활동으로 달라진 모습,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렸던 30대의 장예찬을 믿어달라”며 “부족한 저 한 사람 때문에 청년들에게 한 번 실수는 영원한 낙인이라는 메시지를 줄 수는 없다. 실수를 딛고 성장하며 사회에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는 “수영구에 꼭 필요한 지하철 3호선 연장, 동방오거리역 신설, 복합문화센터 개발, 수영고등학교 유치를 해낼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는 장예찬”이라며 “예산 폭탄과 대규모 사업은 대통령실과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으로 그저 여당 후보이기만 해서는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 1호 참모 장예찬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검찰총장 시절,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새로운 길을 개척했던 윤석열 대통령처럼 오직 수영구 주민들만 믿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오직 ‘선수후사’, 제가 겪을 어려움보다 수영구 발전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그를 둘러싼 막말 논란와 관련해 그는 “맥락을 자른 자극적인 보도들은 절박한 마음으로 바로잡고 싶다”며 “직업적 부분에서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고 갑질 민원에 시달린 20대 청년의 하소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후원을 하자는 글, 표현은 거칠고 부끄럽지만 민주당 정치인들의 막말보다 더한 취급을 받을 내용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의 20대 시절 개인적인 SNS를 검증한 잣대로 민주당을 살펴보면 공천받을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라며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형수님에게 패륜적인 쌍욕을 하고도 뻔뻔하게 야당 대표로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고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고등학생과 성인의 성관계도 합의하면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는 칼럼을 썼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누구보다 간절하게 바라는 사람이다. 제대로 싸울 줄 모르는, 민주당과 싸워본 경험이 없는 온실 속 화초들로는 윤석열 정부의 힘이 될 수 없다”며 “수영구 주민 여러분 혈혈단신 광야로 나서는 장예찬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힘으로 돌아가 웰빙정당을 전투형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부연했다.
- 경기 남양주병, 민주당 김용민 52.8% 국민의힘 조광한 34.7% [KOPRA]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2대 총선 경기 남양주병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조광한 후보를 18.1%p 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용민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병 후보(왼쪽)와 조광한 국민의힘 경기 남양주병 후보.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기호일보의 의뢰를 받아 지난 15∼16일 남양주병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지난 17일 밝힌 결과다.4·10 총선에서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52.8%, 조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는 34.7%였다. 정재준 개혁신당 후보를 지지자는 3.5%였고 ‘투표할 후보가 없다’ 4.6%, ‘잘 모르겠다’ 2.5%, ‘기타 후보’ 1.9% 등으로 나타났다.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7%, 국민의힘 32.2%, 녹색정의당 1.8%, 개혁신당 3.6%, 새로운미래 2.2%, 조국혁신당 19.6%, 기타 0.8%, 없음 5%, 잘모름 1.1%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무선 ARS 90%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 / 유선 ARS 10% 유선전화번호 RDD 비율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몸값 낮춰 상속세 줄이기…편법 내몰리는 기업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몸값 낮춰 상속세 줄이기…편법 내몰리는 기업들-AI 탑재한 메타버스, 연평균 36% 고속성장 시작-“교수마저 환자 볼모 삼아선 안돼…전공의들 돌아와달라”-석유 공급부족 경고 치솟는 국제 유가-[사설]판 커진 반도체 보조금 전쟁, 특혜 시비로 허송할 땐가-[사설]세계 첫 AI법 유럽의회 통과, 팔짱만 끼고 볼 일 아니다△종합-내국인에도 문 연다는 도시민박 집주인과 같이 묵어야 한다고?-띵동~“복지·여가부 차관입니다” 네쌍둥이 돌잔치 참석한 사연은△AI 만난 메타버스의 진화-게임 넘어 제조·의료 무한 확장…정부 ‘메타버스법’으로 융합 촉진-“車·항공·방산…모두 XR 고객이죠”-메타버스 키우려는 과기부, 규제하려는 문체부△국민과 함께하는 상속세 개혁-세금 줄이려 주가 낮게 유지…저평가 늪으로 끌고 들어가는 상속세-“상속세 정쟁화…헐값 매각 안타까운 사례 많아”△국민과 함께하는 상속세 개혁-獨 30%, 英 20%, 세율 높다는 美도 39.9%인데…한국은 무려 58.2%-“30년간 물가 상승 반영해 과세표준 현실화해야”-쏟아지는 상속세 개편 건의…정부, 세법 개정 나설지 ‘촉각’△종합-“2000명 증원 철회해야 대화”vs“의료계 집단행동 고리 끊을 것”-‘초단타로 시세조종 의혹’ 증권사 전수조사-오늘 서울서 민주주의 정상회의…블링컨 방한-SK하이닉스, 中 상하이 판매법인 17년 만에 청산△제3지대 역습-‘제3지대 정당’ 고춧가루 효과…민주당에 더 맵다-‘정권심판론’ 조국신당 돌풍…개혁신당·새미래 고전△정치-공천 9부 능선서 터진 ‘막말 악재’…여야 ‘탈당’ ‘무소속 출마’ 비상-바짝 쫓는 원희룡, 갈 길 바쁜 이재명…흔들리는 계양을 표심-1번 서미화, 2번 위성락 민주엽합 비례순번 확정-“서울시장과 원팀으로 노원 재건축 속도”-“재건축 완화·세 혜택…신나는 분당 추진”△경제·금융-밥상 부담에 기름값까지…‘유류세 인하’ 연장되나-중국직구 70% 늘었다했더니 짝퉁 96% ‘메이드인차이나’-청년층 고용 최고 맞아?…열에 한명은 ‘배달 라이더’-하나은행, 중장년 문화공간 ‘하나 50+ 컬처뱅크’ 개점△글로벌-“물가·임금 충족”…日, 마이너스 금리 해제 임박-FOMC 바라보는 美증시-종신집권의 길…‘더 강한 푸틴’ 온다-TSMC “연말 대만 가오슝 2나노 공장 완공”△산업-“기술은 충분”…삼성전기 ‘전장용 렌즈’ 자신감-LG전자 올해부터 ‘열린 주총’-에코프로, 가족사 안전환경 컨트롤타워 신설-SK E&S, 메이저리그 구장에 EV 충전설비 공급-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이노뷔’ 앞세워 글로벌시장 공략 속도△ICT-“검증된 K 시큐리티 모델, 해외수출 나서야”-“크리에이터 생태계 키운다” 101억 투입하는 과기정통부-카카오 윤리위, 김정호 전 경영지원총괄 ‘해고’-유큐브 ‘범정부 초거대AI 구축’ 세부과제 짠다△산업‘K소스 맵부심’ 세계인 입맛 홀렸네-가볍고·편하고·키는 더 크게…봄나들이 운동화 ‘스케쳐스’로-“우유팩이 고급인쇄지 재탄생…분리수거 필수입니다”-생산능력 4배 키운 죽염공장…“복합문화공간 만들 것”△증권-엔진 달구는 로봇주-미·중 갈등 어부지리 뱃고동 울리는 조선주-엔비디아 AI콘퍼런스, 반도체 상승 촉매 기대-“韓증시 저평가 해소하려면 세제 개편이 필수”-조선주 태운 펀드, 두자릿수 수익률 순항△부동산-압구정·목동·여의도…‘토허제’ 이번엔 풀리나-실거래가지수 반등…집값 회복 조짐-‘분양가 계속 오른다’…강남 분양권 구매수요 쑥-SH공사 “후분양제 활성화 위한 분양가 산정제도 마련 서둘러야” △문화-인생은 막장이다-20대 여성들이 사랑한 문가영의 ‘파타’-고려 유신과 화전민의 동거 갈등 시대에 경종을 울리다△스포츠-‘만찢남’ 오타니 앓이-KLPGA 3관왕 저력 보여준 이예원, 막판 대역전승-카드놀이·뒷돈 의혹…어수선한 황선홍호-“꿈의 무대 하나 더 생긴 셈”…위상 달라진 LIV 골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족쇄 찬 K플랫폼, 中 공습에 속수무책…규제 풀고 역직구 길 터줘야”-“고물가 속 소비자 후생 키우려면…농축수산물 직거래·PB제품 확대해야”△오피니언-[이학용의 세계시민]‘고려인의 애환’ 160년-[법조 프리즘]비관과 낙관 사이…AI시대, 법의 역할-[생생확대경]붕괴한 지역의료…회생의 기회조차 뺏지 말라△오피니언-[목멱칼럼]부동산시장 D의 공포-[전문기자 칼럼]설익은 번호이동 지원금 정책-[e갤러리]황예랑 ‘실내에서 나무와 새를 기르는 방법’-[기자수첩]공천도 재공천도 흔드는 이心·윤心△피플-“獨에 전통주 갤러리 열어…지금이 세계화 적기”-고진 “국가간 디지털격차 심화 안돼”-LG유플 ‘로지텍’과 게이밍 팝업 열었다-육종암 이겨낸 야구소년, 시민 지키는 경찰관으로△사회-金사과 무서워 시장 세바퀴…못난이면 어때“-증원 논란 매듭이냐, 불씨 확대냐 ‘의료계 줄소송’ 사법부 판단은…-의대정원 대비 수학 1등급 학생 수도권은 6.3배…지방은 1.7배-경찰, 오늘부터 홀덤펍 불법도박 집중단속-서울 사는 모든 임산부, 교통비 70만원 지원
- 다크호스된 조국신당에…‘이낙연·이준석당’ 존재감 실종[제3지대의 역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22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조국혁신당이 제3지대 선두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른바 이준석 신당인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인 ‘새로운미래’가 한자릿수의 비례정당 지지율로 고전하는 반면, 조국혁신당은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10석가량의 비례 의석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선명성을 강하게 내세우는 한편, ‘지민비조’(지역구 투표는 민주당, 비례 투표는 조국혁신당)라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상생 선거 전략이 중도층 표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오후 광주 지하철 문화전당역에서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도권·호남 사로잡은 조국…제3지대 왕좌 오르나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3지대 지형도가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한국갤럽이 3월 둘째 주(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전화조사,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7%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 다른 제3지대 정당인 개혁신당 지지율은 2%, 새로운미래는 1%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새로운미래는 전주와 동일했다. 무당층은 17%를 기록해 전주 대비 2% 감소했다. 개혁신당과 무당층에서 줄어든 지지세가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조국혁신당의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부동층 비중이 높은 수도권과 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전라로 12%를 기록했다. 이외에 서울 9%, 인천·경기 7%, 부산·울산·경남 5%, 대전·세종·충청 3% 등으로 집계됐다.비례정당 지지율에선 조국혁신당이 19%를 기록해 강세가 더 뚜렷하다.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가 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9배 정도 차이가 난다. 실제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의 비례정당 지지율이 20%를 유지할 경우 대략 10석의 의석수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20명에는 조국 당대표를 비롯해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신장식 변호사, 황운하 의원 등이 있다.◇조국돌풍은 윤석열 덕? …‘지민비조’ 전략도 적중 조국혁신당이 가장 뒤늦게 창당했음에도 선전하는 이유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전면에 내세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상징성과 선명성이 꼽힌다.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검찰개혁을 추진한 데다, 자녀 입시비리 과잉수사 논란 등으로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결 구도가 부각한 점이 표심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조 전 장관은 22대 총선 제1호 공약으로 검찰 독재정권 조기 종식을 위한 윤석열·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조국 전 장관의 팬덤을 형성하는 그룹은 진보 지지층 중에서도 강성에 속한다”며 “조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제압할 역량이 크다는 평가가 민주당 지지층 중 일부를 옮겨가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오른쪽)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와 당사에서 각각 합당 철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둘은 함께한 지 열흘 만에 갈라섰다. (사진=뉴스1)민주당이 극좌 성향인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과 구성한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을 구성해 일부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는 점도 조국혁신당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민주당과 상생 선거 전략을 택하면서 ‘지역구 투표는 민주당을, 비례대표 투표는 조국혁신당’을 내세운 상생 전략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달리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거대 양당을 견제하기 위한 빅텐트 통합에 실패하면서 지지층 규합이 약화하고 지향점이 불분명해져 존재감이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강윤 정치평론가는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당에서 기대하는 만큼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빅텐트 통합에 실패하면서 거대 양당 체제에 균열을 내겠다는 비전이나 믿음을 지지자에게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경기남부 공략나선 한동훈 "이재명·조국·통진당 아류세력 저지해야"
- [평택·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할 것인가, 전진하게 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다.” 16일 오산과 평택에 출마한 예비후보들 지원사격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말이다.16일 유의동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왼쪽부터) 한무경, 정우성, 유의동 의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유의동 의원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평택병 선거구에 출마하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가 이번 총선에 출마한 예비후보 사무소를 공식적으로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동훈 위원장은 “유의동 의원의 첫대화에서 유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어떤 승리를 하고 싶냐고. 저는 우리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 전진을 위한 승리, 계파나 진영을 초월한 우리 모두 함께 가는 승리를 원한다고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하는 이재명, 조국, 통진당(현 진보당) 아류 같은 세력들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며 “바로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 우리의 승리는 의무다. 반드시 승리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을 후진하게 할 것이기 때문에 사명 같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또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우리는 어려운 사정에서 출발했지만, 이제 해볼만한 게임을 만들었다. 그걸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며 “이제부터 국민의 승리, 국민의 미래, 국민의 전진 위한 승리를 위해 다같이 함께 나가자”고 지지자들을 격려했다.선거사무소 개소식 후 한 위원장은 평택지역 학부모들과 간담회, 통복시장 등을 방문하며 유의동·한무경(평택갑)·정우성(평택을) 등 지역 후보들과 유세활동을 펼쳤다.평택 방문에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오산 오색시장을 찾아 김효은 예비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경기 오산시 오색시장에서 김효은 예비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오색시장 상인들과 간담회에서 한 위원장은 “현재 전기요금이 상업용과 공업용으로 나뉘는데 소상공인 입장에 특화된 정책을 만들 준비 중”이라며 “지자체 예산이 아니라 국민의힘에서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률 근거를 만드려고 한다. 시장을 방문하고 지역을 갈 때마다 그런 법안 발의와 통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간담회가 끝난 후 한 위원장은 김효은 예비후보 등과 함께 시장을 돌며 유세 현장을 함께했다. 김효은 예비후보와 시장에 마련된 단상에 오른 한 위원장은 “저희가 오산에서 잘하겠다. 오산은 민주당에서 내리 5선을 했다. 그걸로 인해서 오산이 좋아졌냐”며 “5선을 했으면, 20년을 했으면 뭔가 좋아졌어야 된다. 저희가 오산을 바꿔보겠다. 저희가 김효은과 함께 오산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