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48건
- [관광벤처] 1분이면 요리 '뚝딱', 당신도 이제 '금손'
- 라이브 인스타그램 채널인 ‘더쉬운찬’에 올릴 1분짜리 레시피 영상을 라이브 사무실 내 스튜디오에서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튀김가루와 부침가루를 섞어 반죽한 후 탄산수를 부어 뭉치지 않게 충분히 저어준다. 쪽파와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는다. 참치캔 살코기는 기름기를 빼서 같이 섞는다. 불 위에 팬을 올리고, 식용유는 넉넉히 부어 준다. 팬이 달궈지면 무를 잘라 팬에 골고루 바른다. 팬에 반죽을 조금씩 올린다. 주걱이나 국자로 반죽을 얇게 펴 굽기 시작한다. 불은 센불에서 중불로 낮춘다. 끝부분이 모두 바싹하게 구워지고, 윗부분의 반죽이 말라가기 시작하면 뒤집어 준다. 입맛에 따라 청양고추를 얇게 썰어 전 위에 올린다.오재도 라이브 대표가 김치전 레시피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김치전을 만들고 있는 사람은 오 대표의 아내이자, 서림식품 대표인 정혜원 대표.◇1분 레시피로 글로벌 선도기업되다인스타그램 채널 ‘더쉬운찬’의 김치전 레시피다. 이 모든 과정이 ‘단 1분’이다. 김치전은 간편한 식사대용이나 간식거리로 자주 먹는 음식. 흔히 비 오는 날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지난 16일 관광벤처기업인 라이브(대표 오재도)의 인스타그램 채널인 ‘더쉬운찬’에 올린 이 영상은 불과 5일 만에 4만 6500뷰를 찍었다. 2018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올린 게시물만 600여개다. 이 기간 ‘더쉬운찬’의 채널의 팔로워는 36만 3000명에 이르렀다.오재도(48·사진) 대표는 “많은 사람이 우리 채널의 성공 노하우를 묻는다”면서 “매일 쉬지 않고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것이 비법 아닌 비법”이라고 웃었다. 라이브는 인스타그램은 물론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더쉬운찬’이라는 브랜드로 온라인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2018년 5월부터 발매한 진(眞)참치액은 2년 반 만에 60만여 개를 팔았다. 진된장과 진고추장, 진다시팩도 함께 판매 중이다. 진다시팩은 2018년 11월 판매 개시 후 현재까지 약 8만 개를 팔았다. 최근에는 직접 개발한 가정 간편식 제품인 부산진떡볶이와 수제숯불떡갈비, 한돈제육볶음도 판매를 시작했다.레시피 영상을 찍고 있는 오재도 대표라이브_더쉬운찬의 대표 식품인 진참치액과 참참치액◇3040 여성 겨냥 …‘똥손’도 ‘금손’되는 법라이브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3040 여성이 있다. 이들을 타깃으로 삼은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라이브의 ‘진참치액’도 이들을 저격하기 위해 만든 대표적인 상품이다. 오재도 대표는 “원래 아버지가 운영하신 서림식품에서 만들었던 ‘참참치액’이라는 상품”이라면서 “조선호텔이나 파라다이스 호텔 등의 전문 주방용으로 만들었던 제품이다”고 소개했다. 2006년 출시한 참참치액은 지금까지 약 100만개를 판매한 서림식품의 대표 제품이다.오 대표는 ‘전문 주방장 용이 아닌 일반 대중용으로 만들면 어떨까’라는 고민을 했다. 이후 오 대표의 아내이자, 현재 서림식품 대표인 정혜원(44) 씨와 직접 제품을 만들기로 했다. 크기도 작고, 세련된 디자인의 ‘진참치액’이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이다.문제는 홍보와 판로개척이었다. 이미 자리 잡은 수많은 경쟁 업체보다 눈에 띄기 위해 고민해야 했고, 부족한 자본으로 어려움도 따랐다.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입소문을 낼 방법이 필요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라이브’였다. 서림식품은 제품 연구와 생산을, 라이브는 홍보와 판로개척을 맡았다.그동안 오 대표가 쌓아온 경력도 창업에 한몫했다. 그는 CJ E&M과 KT, 삼성전자 등에서 콘텐츠 기획, 콘텐츠·채널 수급, OTT 사업 등을 경험했다. 퇴사 후 몽골에서 OTT 사업도 진행했다. 홍보와 입소문 마케팅에는 자신 있었다. 그렇게 찾아낸 것이 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그중에서도 3040 여성들이 주로 활동하는 인스타그램이 눈에 들어왔다.오 대표는 “우리 제품의 주 소비자층과 일치했다”면서 “인스타그램에 진참치액을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쉽고, 빠른’ 레시피에 소비자들은 화답했다. 더쉬운찬의 팔로우는 현재(9월15일) 36만 3000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유튜브 등에도 레시피를 영상을 올린다는 방침도 세웠다. 더쉬운찬 온라인스토어에서도 상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 올해만 매출 10억원 은 충분히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오 대표의 귀띔이다.인스타그램 더쉬운찬 채널에 올라온 레시피 영상 캡처◇ “한식의 매력,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라이브는 제품 기획단계부터 소비자 기호와 가성비, 그리고 제품의 질을 고려한다. 좋은 제품을 싸게 팔겠다는 것이다. 오 대표는 “재구매율을 높여 마진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좋은 제품을 싸게 팔고, 다양한 레시피를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만들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 자연스레 우리 제품의 소비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온라인 중심의 스타트업이지만, 오프라인 확대도 계획 중이다. 오 대표는 “우리 제품과 레시피를 활용해 만든 음식을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배달 음식 프랜차이즈’로 구축한다는 생각이다. 2022년까지 전국에 매장을 2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지난 8월, ‘2020 관광 글로벌 선도기업’에 라이브가 선정됐다. 관광분야를 견인할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당시 심사를 맡은 싱가포르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동아시아는 K팝 등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가 엄청 인기를 끌어 한국스타트업에 매우 좋은 시장”이라면서 “라이브의 사업 내용은 요즘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이며, 특히 디지털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강점이 있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동남아를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라이브가 동남아 진출을 결심한 배경이다. 베트남이나 싱가포르 등 동남아권에도 K푸드 레시피가 통할 것이라는 게 오 대표의 생각이다. 최근에는 더쉬운찬 인스타그램 영상을 보고 직접 제품을 사고 싶다는 연락이 많다는 것이다. 오 대표는 “동남아시아의 주요 타깃은 소비력을 겸비한 18~44세의 여성고객”이라면서 “동남아 국가들은 지역별 소득 격차가 크기 때문에 구매력이 높은 주요 거점 도시, 즉 하노이나 싱가포르, 자카르타 등을 중심으로 집중 마케팅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식 레시피를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직접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도록 더 의미있는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1분 레시피로 완성한 김치전을 들고 있는 오재도 대표
- 개인 건강, 운동 트렌드…바디프로필 의상에 언더웨어 매출 高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바디프로필 촬영은 20대가 지나가기 전에 꼭 이루고 싶던 목표였는데 올해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너무 기뻐요.” 20대 후반 직장인 김가영(가명)씨는 올 여름 다이어트를 시작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바디프로필’ 촬영을 마쳤다.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것 중 하나는 촬영 의상이다. 청바지에 흰 셔츠로 캐주얼한 콘셉트와 언더웨어, 요가복까지 세 가지 컷을 찍었는데 의상을 선정하는 것만 일주일을 고민했을 정도다. 김씨처럼 최근 개인의 건강을 관리하고 운동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바디프로필 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인스타그램에는 바디프로필 하나의 해시태그로만 100만개에 가까운 게시물이 나온다. 유명 바디프로필 촬영 스튜디오는 연말까지 모두 예약이 차있을 정도로 수요가 몰리면서 언더웨어 시장에도 훈풍 바람이 불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7월1일~8월17일 기준 언더웨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남성, 여성 언더웨어 카테고리 판매가 모두 신장했는데 특히 여성들이 바디프로필 의상으로 즐겨 입는 타이즈 및 레깅스 매출은 같은 기간 132% 급증했다. 여성 민소매와 나시·탑은 47% 늘었고 브라탑도 13% 증가했다. 남성들이 즐겨 입는 삼각팬티는 50% 정도 판매가 증가했다. CK ONE 언더웨어 화보 컷. (사진=현아 인스타그램)◇캘빈클라인·나이키 등 언더웨어 브랜드 인기 바디프로필 의상으로 인기 있는 브랜드도 따로 있다. 캘빈클라인·빅토리아시크릿 등 외국 속옷 브랜드나 나이키·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 언더웨어가 특히 인기다. 캘빈클라인의 경우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이효리, 현아 등 당대 가장 핫한 연예인들을 모델로 선정해 촬영한 화보는 일반인들의 바디프로필 ‘워너비’가 되기도 한다.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아디다스 등을 수입, 판매하는 코웰패션 패션 부문에 따르면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는 최근 두 달 여간 진행한 홈쇼핑 방송에서 목표치 대비 평균 100% 이상의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 코웰패션 역시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064억원을 달성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패션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했다. 언더웨어 부문 매출이 홈웨어, 브라탑 등으로의 제품군 확장에 따라 같은 기간 13% 성장을 기록했다. 레포츠 패션 역시 20% 증가하며 매출 비중이 31%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코웰패션은 캘빈클라인 언더웨어의 남성 드로즈에 이어 캘빈클라인 퍼포먼스 레깅스를 정식 수입해 올해 가을부터 코웰패션 자사몰에서 판매하는 등 2025년까지 50개 브랜드로 판매를 넓혀갈 예정이다.바디프로필용 의상으로 인기 있는 브랜드는 언더웨어임에도 중고거래가 되기도 한다.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는데 있어 운동부터 스튜디오, 헤어·메이크업 등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의상은 촬영 용도로 구매해 한 번 입고 되파는 것이다. 혹은 시즌이 지난 상품을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워 일부러 중고 상품을 찾는 경우도 있다.바디프로필을 찍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진=이미지 투데이)◇운동 취미로 하는 일반인들이 의류 제작·판매도 유명 브랜드 언더웨어 이외에도 요가나 필라테스, 헬스를 취미 혹은 직업으로 삼아 SNS 팔로우를 많이 거느리게 된 일반인들이 제작한 보세 브랜드도 많아졌다. 안다르의 신애련 대표 역시 요가 강사로 일하면서 요가웨어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의류사업으로 성공한 케이스다. 특정 쇼핑몰에 입점하지 않아도 네이버 온라인 스토어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이 넓어진 덕분이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의 계정에 상품을 홍보하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운동이나 바디프로필 촬영 팁을 공유하는 식이다. 실제로 국세청에 따르면 2014년 12만 8342명이던 통신판매업 사업자수는 2017년 46.3% 늘어난 18만 7809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국세청이 지난해 9월 업종분류 서비스의 세분류 통신판매업에 ‘SNS 마켓(525104)’ 코드를 신설할 만큼 관련 사업이 커지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언더웨어와 레깅스 등 애슬레저 의류 시장은 브랜드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들을 중심으로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카테고리”라면서 “이는 2030세대 등 젊은층의 웰니스(wellness),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 LGU+, 국제 XR 연합 선도…"전 세계에 색다른 경험 선사"(종합)
- XR 얼라이언스 출범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좌측부터 VR콘텐츠팀 신중경 팀장, 5G서비스그룹장 김준형 상무, FC부문장 이상민 부사장, AR/V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 (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대한민국이 전 세계 주요 국가의 5G 콘텐츠 시장 선도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6개국 7개 사업체가 확장현실(XR) 산업 육성을 위해 모인 연합체 결성을 주도하면서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1일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Qualcomm Technologies, Inc.), 중국·일본·캐나다 이동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KDDI·벨 캐나다(Bell Canada)와 이같은 ‘글로벌 XR 콘텐츠 텔코 알라이언스’(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를 창립했다. 다국적기업이 참여하는 5G 콘텐츠 연합체 출범은 세계 최초로 LG유플러스는 첫 번째 의장사격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맡는다. XR은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불리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미래에 등장할 신기술까지 포괄하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을 의미한다.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각 회원사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XR 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식을 알렸다. ◇“5G 잠재력 실현, 콘텐츠 생태계 촉진 기대”XR 얼라이언스에는 창립멤버인 4개국 이동통신사(Telco)와 ‘Ecosystem member’ 퀄컴 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5G 콘텐츠 제작업체(Studio)들이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Felix & Paul Studios)’와 글로벌 콘텐츠 제작업체 ‘아틀라스 V(Atlas V)’가 그들이다.XR 얼라이언스는 세계적 5G 콘텐츠 제작사들과 회원사들이 함께 고품질 5G 콘텐츠에 들어가는 막대한 투자금을 분산시켜 비용 효율을 높이고 기술의 완성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실감 미디어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양질의 콘텐츠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선순환 환경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퀄컴이 연합체에 들어오면서 기술부터 콘텐츠 배급까지 이어지는 수직구조가 완성돼 협의체의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출범식 행사는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와 미국의 ‘퀄컴’,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일본의 ‘KDDI’, 캐나다의 ‘벨 캐나다’와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를 잇는 비디오 컨퍼런스콜로 진행됐다. ‘아틀라스 V’는 사전에 서면을 통해 협의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부사장)은 “4G 시대의 킬러 서비스인 ‘동영상’은 단일 사업자만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었지만, 다양한 기술과 막대한 자금·창의적 표현이 필요한 5G 콘텐츠는 사업자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확대해 전 세계 XR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화상회의에 참석한 브라이언 보겔상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관리 시니어 디렉터도 “5G 시대에 들어서며 세계의 연결 및 소통 방법에 혁신이 일어나고, 그 속도는 가속하고 있다”며 “XR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로서 세계적 수준의 사업자 및 콘텐츠 회원사와 협업을 통해 5G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고, 5G XR 기기가 선보일 몰입도 높은 프리미엄 기능을 통해 콘텐츠 생태계를 촉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칸 영화제에서 타진한 뒤 의기투합 잘 됐다”XR 얼라이언스는 첫 번째 프로젝트는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서 촬영하는 콘텐츠다. 정식 명칭은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이며 3D 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우주 유영(Spacewalk)’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ISS Experience는 오는 11월, 약 25분으로 구성된 4개의 에피소드로 순차 공개된다. XR 얼라이언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스포츠 스타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로 실감형 콘텐츠의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XR 얼라이언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국가의 이동통신사들을 회원사로, 제작사들은 파트너사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에 이은 세계 최대 5G 콘텐츠 동맹체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장은 “XR 특성상 보고 싶어도 못 보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사람을 가게 해주는 글로벌 협력을 생각했다”며 “칸 영화제에서 VR 관련 시상을 하는데 칸에 왔던 파트너사 몇 군 데에 의견을 타진했다. 의기투합이 아주 잘 됐다”고 XR얼라이언스 결성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물밑으로 다른 이름만 대면 알만한 통신사들과도 얘기가 오가고 있다”며 “5G에 투자를 하고 그런 킬러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XR에 관심 있는 많은 통신사가 뜻을 같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이미 많은 수의 스타트업 업체와 협업하고 있었다”며 “예를 들면 벤타VR, 비전VR 등이 이미 저희랑 제휴하고 있고 앞으로 업체 수는 더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XR 얼라이언스 핵심은 공동 펀딩에 있다”며 “좋은 콘텐츠를 발굴해서 투자하고 좋은 콘텐츠가 나오는 시스템 확장이 목적이기도 하다”고 했다.XR 얼라이언스 멤버들은 첫 프로젝트인 ISS 콘텐츠에 18억원(150만달러, 1달러당 1200원 환율 기준)을 공동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다만 전반적인 투자 규모나 각 사별 비율은 매월 생산하는 콘텐츠마다 유동적이라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 [동네방네]중구 동대문DDP 바이어라운지 활용 비대면 판매 지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중구가 ‘동대문 바이어라운지’를 활용해 상인들을 위한 비대면 판매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서울 중구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패션몰 4층에 조성한 바이어라운지에서 상인들이 제품 홍보영상을 찍고 있다.(사진=서울 중구 제공)중구는 온라인상에 스마트스토어 40개를 개설해 비대면 판매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오프라인과 동시에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있도록 9월 중순까지 희망 상인들을 모집해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 오픈마켓을 개설한다. 중구가 지난 2018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패션몰 4층에 조성한 165㎡(50평) 규모의 동대문 바이어라운지도 활용한다. 바이어라운지에서는 콘텐츠 생산, 상품 등록, 판매 관리, 배송, 마케팅 등과 함께 고객서비스(CS) 교육,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 등 전반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외국 바이어,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라이브 커머스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바이어라운지를 활용해 지난 7월부터 상인들을 위한 정규 교육을 실시해 상인들의 온라인 진출 기반을 준비해왔다. 촬영이 미숙한 상인들을 대상으로 쉽게 제품을 찍어 올릴 수 있는 ‘나만의 촬영스킬 강좌’를 비롯해 라이브로 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비디오 실습 커머스 ‘모두 라이브 방송 켜!’ 등의 프로그램이 온라인 판매에 관심있는 있는 상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바이어 라운지의 기존 기능도 강화한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까지 근무인력이 상주하면서 소상공인들과 외국 바이어 상담을 맡게 된다. 고객미팅 장소, 스튜디오, 쇼룸 기능 등 다양한 요구에 맞는 공간대여는 물론 정부나 자치구의 각종 지원 사업을 상인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돕는다. 아울러 바이어라운지는 동대문상가의 영상과 활동을 홈페이지를 비롯한 네이버, 카카오톡, 유튜브,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SNS) 채널에 게시해 동대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라이브 판매를 위한 네이버 라이브방송과 타오바오 라이브방송 채널을 구축하기도 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상인들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바이어라운지의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침체된 동대문상권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LGU+, 국제 XR 연합 결성…"전 세계에 색다른 경험 선사"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대한민국이 전 세계 주요 국가의 5G(5세대 이동통신) 콘텐츠 시장 선도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6개국 7개 사업체가 확장현실(XR) 산업 육성을 위해 모인 연합체 결성을 주도하면서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1일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 테크놀로지 Inc. (Qualcomm Technologies, Inc.), 중국·일본·캐나다 이동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KDDI·벨 캐나다(Bell Canada)와 이같은 ‘글로벌 XR 콘텐츠 텔코 알라이언스’(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를 창립했다. 다국적기업이 참여하는 5G 콘텐츠 연합체 출범은 세계 최초로 LG유플러스는 첫 번째 의장사격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맡는다.LG유플러스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각 회원사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XR 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식을 알렸다. XR은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불리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미래에 등장할 신기술까지 포괄하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을 의미한다.◇“5G 잠재력 실현, 콘텐츠 생태계 촉진 기대”XR 얼라이언스에는 창립멤버인 4개국 이동통신사(Telco)와 ‘Ecosystem member’ 퀄컴 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5G 콘텐츠 제작업체(Studio)들이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Felix & Paul Studios)’와 글로벌 콘텐츠 제작업체 ‘아틀라스 V(Atlas V)’가 그들이다.XR 얼라이언스는 세계적 5G 콘텐츠 제작사들과 회원사들이 함께 고품질 5G 콘텐츠에 들어가는 막대한 투자금을 분산시켜 비용 효율을 높이고 기술의 완성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실감 미디어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양질의 콘텐츠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선순환 환경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이날 출범식 행사는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와 미국의 ‘퀄컴’,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일본의 ‘KDDI’, 캐나다의 ‘벨 캐나다’와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를 잇는 비디오 컨퍼런스콜로 진행됐다. ‘아틀라스 V’는 사전에 서면을 통해 협의를 마무리 지었다.화상회의에 참석한 브라이언 보겔상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관리 시니어 디렉터는 “5G 시대에 들어서며 세계의 연결 및 소통 방법에 혁신이 일어나고, 그 속도는 가속하고 있다”며 “XR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로서 세계적 수준의 사업자 및 콘텐츠 회원사와 협업을 통해 5G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고, 5G XR 기기가 선보일 몰입도 높은 프리미엄 기능을 통해 콘텐츠 생태계를 촉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순 제휴 넘어 콘텐츠 속도감 있게 제공”XR 얼라이언스는 첫 번째 프로젝트는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서 촬영하는 콘텐츠다. 정식 명칭은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이며 3D 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우주 유영(Spacewalk)’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ISS Experience는 오는 11월, 약 25분으로 구성된 4개의 에피소드로 순차 공개된다. XR 얼라이언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스포츠 스타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로 실감형 콘텐츠의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XR 얼라이언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국가의 이동통신사들을 회원사로, 제작사들은 파트너사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에 이은 세계 최대 5G 콘텐츠 동맹체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부사장)은 “4G 시대의 킬러 서비스인 ‘동영상’은 단일 사업자만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었지만, 다양한 기술과 막대한 자금·창의적 표현이 필요한 5G 콘텐츠는 사업자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확대해 전 세계 XR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고품질의 XR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선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데, XR 얼라이언스 연계를 통해 이러한 비용적 효율을 높이고 기술적 완성도도 더할 수 있다”며 “단순 제휴나 협력사 개념을 넘어서 실제 콘텐츠 제작, 제공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형이 왜 거기서 나와"…소상공인 홍보 나선 '하하'
- 방송인 ‘하하’가 소상공인 제품 홍보를 위해 제작한 예능 콘텐츠 ‘ㅎㅎ마트’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방송인 하하·지조·강재준이 예능 콘텐츠로 소상공인 제품 알리기에 나선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제품 홍보·판매를 위해 제작한 예능 콘텐츠 ‘ㅎㅎ마트’를 오는 25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ㅎㅎ마트’와 ‘가치삽시다TV’에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ㅎㅎ마트는 중기부가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을 위해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을 통해 소상공인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홍보하고,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제작한 콘텐츠다.이번 콘텐츠에는 방송인 하하, 지조, 개그맨 강재준 등이 출연한다. 15분 내외 분량으로 총 12편의 웹 예능 형태로 제작했다. 마트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소상공인 제품을 간접광고(PPL) 형식으로 노출하는 등 홍보 효과에 심혈을 기울였다.ㅎㅎ마트를 통해 홍보하는 소상공인 제품은 총 200개로 직접 홍보가 50개 내외, 간접 노출이 150개 내외다. 모든 제품은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소비자는 영상을 시청하면서 하단 댓글창 제품별 구매링크를 통해 구매 페이지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25일부터 2주 동안 방송하는 스튜디오 촬영편(1∼4화)에서는 소상공인을 스튜디오로 초청해 직접 상품을 소개하고 시청자가 공감할 만한 소상공인만의 진솔한 사연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ㅎㅎ마트 1, 2회에는 유기농 토마토쌀을 판매하는 ‘바비조아’ 김세원 대표와 버섯 요쿠르트를 선보이는 ‘에코비오스’ 조항희 대표가 출연한다. 주부 대표이사(CEO)인 ‘제이엠그린’ 이정미 대표는 중기부 지원사업 활용 사례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 3, 4회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지역 청년 소상공인을 초청해 위로하는 자리를 가진다. 코로나19로 매출이 크게 오른 ‘썬웨이브’ 이창원 대표가 자사 LED 살균기를 선보인다.이 밖에도 개성 넘치는 직원들이 총출동한 ‘아임(핸즈프리 드라이어)’, 명인의 삶을 걸어온 ‘명인베개(베개세트)’의 베개 장인이 아들과 함께 펼친 진품명품 쇼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이후 9월8일부터 방송하는 5회부터는 바닷가 마을에서 마트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소상공인 제품 판촉에 나선 하하, 지조, 강재준의 좌충우돌 판매기를 엿볼 수 있다. 중기부는 단순한 제품 판촉을 넘어서 게임이나 벌칙 등 다양한 예능형 구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등 참여형 예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요요미, 현수 등 떠오르는 스타들이 ‘깜짝 게스트’로도 출연할 예정이다. 이준희 중기부 온라인경제추진단장은 “ㅎㅎ마트는 소상공인의,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에 의한 콘텐츠로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소상공인 제품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고, 온라인 진출을 돕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ㅎㅎ마트는 유튜브 채널 ㅎㅎ마트와 가치삽시다TV에서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에 방영한다. 중기부가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을 위해 제작한 예능형 콘텐츠 ‘ㅎㅎ마트’. (사진=중기부)
- 24년된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문화예술철도 공간 탈바꿈
-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지하 1층 마켓마당.(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1996년 개통 이후 24년이 지나 노후된 서울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지역 예술가, 시장 상인, 승객, 시민들이 활발하게 즐기고 교류하는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확 바뀐다. 서울교통공사는 노후 지하철 역사에 문화·예술을 입히는 ‘문화예술철도’ 1호 시범특화사업인 영등포시장역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31일 공개한다고 밝혔다.문화예술철도는 서울시가 노후역사 리모델링을 통해 환경을 개선은 물론 시민들이 일상 속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등포시장역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총 14개 역사가 차례로 변신할 예정이다. 1호 사업자인 영등포시장역 문화예술철도의 주제는 ‘시장의 재발견’이다. 공구, 완구, 청과 등을 판매하는 전통 재래시장인 영등포시장과 다양한 예술가들이 있는 문래창작촌 등 독창적인 지역성을 충분히 살린 것이 특징이다. 사업비는 총 31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을 통해 과거 역무실로 사용됐지만 현재는 활용되지 않는 유휴 공간과 공실 상가에는 카페, 전시관,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지하 1층 대합실은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지루함을 달래줄 지역 마켓이 열리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는 공간 ‘시장길 미디어’가 들어섰다. 지하 2층 유휴공간에는 지역 특성을 살려 음료 등을 판매하는 카페, 지역 예술가 작품 전시, 다양한 주제의 소규모 강연·교육을 할 수 있는 소통 공간 ‘라운지 사이’가 생겼다. 또 지역 예술가들이 유튜브 콘텐츠 제작, 제품 촬영 등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공간 ‘크리에이티브 샘’이 새로 만들어졌다. 지하3층과 5층 사이 계단·에스컬레이터에는 승객들이 이동하면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계단 미술관’을 조성했다.한편, 공사는 오후 2시 개관식을 갖는다. 이희선?젤리장&테슬남 작가의 ‘너와 나의 거리’(마켓마당), 미디어아티스트 러봇랩의 ‘오늘을 만나는 우주’(크리에이티브 샘), 김봄·엄아롱 작가의 ‘익숙한 풍경, 특별한 여행’(라운지 사이) 등을 주제로 한 창작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 지하4·5층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는 2단계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영등포시장역을 시작으로 서울시와 함께 서울지하철을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지하1층 마켓마당.(서울시 제공)지하철 5호선 지하1~2층 계단미술관.(서울시 제공)
- CJ제일제당, 박준우 셰프와 ‘햇반라이브 랜선 쿠킹클래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CJ제일제당은 30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빌딩 내 쿠킹스튜디오 ‘CJ더키친’에서 박준우 셰프와 함께하는 ‘햇반 라이브 랜선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 이번 쿠킹클래스에는 ‘홈쿡’과 푸드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거나 푸드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대거 참여해 큰 호응도를 보였다. 참가자 중 CJ더키친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사전 선정된 20명에게는 요리에 필요한 햇반 등 제품과 각종 식재료, 플레이팅을 위한 키친웨어 키트 등이 제공됐다. 강사로 나선 박준우 셰프는 ‘햇반 매일잡곡밥’과 ‘햇반 유기농쌀밥’을 활용해 ‘고추장 잡곡 쌈밥’, 제철과일 수정과를 곁들인 ‘누른밥 버무리’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실시간으로 요리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 신기하고 즐겁다’, ‘햇반 등 몇 가지 재료만으로 멋진 요리가 만들어질 줄 몰랐다’, ‘집에서 ‘홈쿡’하면서 휴가 간 기분을 낼 수 있어서 좋다’ 등 긍정적 반응들을 보였다. 라이브 랜선 쿠킹클래스 특성에 맞게 시청 인증과 후기 인증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 참여도와 쌍방향 소통의 즐거움을 한층 높였다. 참여 중인 자신의 모습이나 쿠킹클래스 레시피로 만든 요리를 촬영해 오는 9일까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햇반 캐릭터 굿즈, 햇반 키프트 박스, CJ더키친 홈캠핑 레시피 박스 등을 증정한다. CJ제일제당은 ‘온택트(Ontact)’ 문화 확산에 맞춰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 쿠킹클래스와 캠페인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4월 요리 전문 유튜버와 함께한 고메 라이브 랜선 쿠킹클래스를 시작으로, 5월에는 밀키트 ‘쿡킷’ 랜선시식 캠페인, 더건강한 브랜드 제품과 행복한콩 두부볼을 활용한 동영상 쿠킹클래스 등을 진행했다. 8월에는 고메 돈가츠를 활용한 이색 레시피를 선보이는 전문 셰프의 라이브 랜선 쿠킹클래스가 예정돼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랜선 쿠킹클래스는 공간 제약 없이 동시에 많은 소비자가 집에서도 쉽게 참여해 요리하며 소통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굉장히 좋다”며 “뉴노멀 시대 새로운 형태의 쿠킹클래스가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하고 유용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말했다.
- 하나금융, ‘발달장애인·청년디자이너’ 인턴 위한 오리엔테이션 개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일 오후 서울시 중구 명동사옥에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 지원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 경력보유여성, 청년디자이너 인턴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한 ‘비긴어게인(Begin Again), 행복한 인턴십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Begin Again, 행복한 인턴십 오리엔테이션 행사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인턴 및 사회혁신기업 임직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이날 행사에는 ‘하나 파워 온 임팩트(Hana Power on Impact)’, ‘하나 파워 온 챌린지(Hana Power on Challenge)’ 사업에 참여하는 33개 사회혁신기업의 대표 및 임직원들과 새롭게 출발하는 발달장애인, 경력보유여성, 청년 디자이너로 구성된 41명의 인턴들이 참석했다. 비긴어게인, 행복한 인턴십에 선발된 인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 찾기가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취업의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 다양한 인재들로 구성됐으며 향후 각자 선발된 사회혁신기업에서 3~4개월간의 인턴십 과정을 소화하게 된다.하나금융그룹은 인턴십 기간 동안 소요되는 급여 등의 제반비용을 지원해 사회혁신기업이 부담 없이 인턴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질 경우 에는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비긴 어게인, 행복한 인턴십의 주인공은 불가능이라는 편견을 가능으로 만들어 주실 발달장애인, 전문역량을 가진 경력보유여성, 사회혁신을 꿈꾸는 청년디자이너 들이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인턴들의 희망 가득한 미래의 모습을 응원하고 모두가 정규직으로 전환돼 행복하게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임펙트 투자사인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 merry year social company) 대표도 “일자리 창출이라는 어려운 부분에 아낌없이 지원해 주는 하나금융그룹이 있어 든든하다”며 “사회변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능력을 키워 아티스트로 성장시키고 이를 환경과 접목한 제품으로 발전시킨 ‘그레이프랩’, ‘키뮤’ △도시양봉가 및 예술강사 등 발달장애인의 새로운 직무 영역을 만든 ‘비컴프렌즈’, ‘라하프’ △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을 돕는 ‘소이프스튜디오’ △ 아프리카의 물 운반 가방을 디자인한 ‘제리백’ △후불제 교육 플랫폼을 개발한 ‘학생독립만세’ △노인들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알브이핀’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 나가는 사회혁신 기업들이 참석했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셜벤처의 창업이 증가하면 일자리는 늘어나고 사회문제는 줄어드는 창업의 선순환을 믿고 사회혁신 창업가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아카데미는 작년에 이어 2기를 선발해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11월에는 하나 소셜벤처 라이브(Live) 행사를 통해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 [ICT 날개 단 엔터]① AR·VR·MR 넘어 XR 콘서트… 안방 1열이 최고야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엔터산업이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엔터 콘텐츠에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결합, 새 활로를 개척하면서다. 대표적인 콘텐츠는 공연이다. 홀로그램,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에 이어 XR(eXpanded Reality·확장현실)까지 다양한 기술을 접목,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공연을 완성했다. 덕분에 대한민국은 K팝 열풍에 이어 다시 한번 글로벌 엔터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며 K-온택트 열풍을 주도하게 됐다.그룹 이달의 소녀가 지난달 20일 열린 온라인 K컬쳐 페스티벌 ‘케이콘택트 2020 서머’에서 실시간으로 콘서트를 즐기고 있는 전 세계 팬들과 화상통화 시스템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있다. (사진=CJ ENM)◇코로나19로 앞당겨진 ‘온택트’ 시대한국 엔터계는 코로나19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내고 있다. 발길이 끊긴 공연장을 대신해 아티스트와 관객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만날 수 있는 온라인 공연장에서 수익창출이 가능한 유료 공연모델을 만들어내며 ‘공연의 뉴 노멀’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신기술을 결합한 최첨단 특수효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온택트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지난달 20~26일 일주일간 열린 CJ ENM의 온라인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택트 2020 서머’(KCON:TACT 2020 SUMMER)다. ‘케이콘택트’는 K팝 콘서트와 K브랜드 및 제품을 알리는 컨벤션 행사인 ‘케이콘’(KCON)의 온택트 버전이다. ‘케이콘택트 2020 서머’는 150개 지역에서 총 405만 관객을 유치하며 K컬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단순히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공연 플랫폼만 변경한 건 아니다. VR, AR, MR을 아우르는 XR 기술을 활용해 공연의 ‘보는 즐거움’을 높였고, 전 세계 팬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들과 눈앞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거리감’도 대폭 좁혔다.앞서 SM엔터테인먼트의 ‘비욘드 라이브’가 온라인 유료 콘서트의 새 장을 열었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방콘 더 라이브’가 유료 콘서트 모델을 확립했다면, ‘케이콘택트 2020 서머’는 온라인 유료 공연을 플랫폼화하고 적용범위를 콘서트에서 쇼케이스, 팬미팅 등으로 다각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슈퍼주니어 ‘비욘드 라이브’(사진=SM엔터테인먼트)◇신기술의 향연… 어떤 기술들이 적용됐나온택트 공연은 ‘신기술의 장’이다. 공연을 ‘관람’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종 신기술을 결합해 오감을 자극하며 공연의 ‘경험’과 ‘체험’을 가능케 한다.‘비욘드 라이브’는 영화, 게임 속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던 AR 기술을 온택트 공연에 최초로 접목했다. 이를 위해 SM은 카메라 워킹과 실제 공간이 연동되는 AR 합성 기술(Live Sync Camera Walking)을 도입, 실시간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다양한 공간을 배경으로 무대를 꾸몄다. 또 백월(Back Wall) LED의 2D 그래픽을 3D로 전환해 보다 실감나게 구현했다.특히 슈퍼주니어 ‘비욘드 라이브’에서는 자이언트 최시원이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는 SM과 SK텔레콤의 점프 스튜디오가 협업한 결과물이다. 점프 스튜디오 측은 “해외에선 마돈나 홀로그램 공연 등을 비롯해 유명 가수들의 공연, 뮤직비디오에 MR 기술이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SM은 ICT 기반의 언택트 공연을 선보이고자 하는 니즈가 있었고, SK텔레콤도 엔터 분야를 점프스튜디오의 B2B 핵심 사업 분야로 보고 있어 협력이 성사됐다”고 밝혔다.점프스튜디오 측은 최시원을 106대의 카메라로 1시간 동안 촬영 후 단 하루 만에 3D 혼합현실 콘텐츠를 완성했다. 또 고용량의 데이터를 손실 없이 송출하기 위해 AI(인공지능), 클라우드, 3D 프로세싱, 렌더링 기술을 적용했다. 점프 스튜디오 측은 “최첨단 기술을 통해 기존 3D 모델링 작업의 수작업 공정을 상당 부분 자동화함으로써 콘텐츠 제작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방콘 더 라이브’(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방방콘 더 라이브’는 미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키스위 모바일과 손잡고 멀티뷰 스트리밍 시스템을 도입했다. 빅히트 측은 그동안 스포츠 중계에 적용됐던 멀티뷰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공연에 첫 적용했다. 그 결과 75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동시 접속했는데도 끊김 없이 6개의 멀티뷰 화면을 생생하게 송출할 수 있었다.‘케이콘택트 2020 서머’에서는 공연 MR 퍼포먼스, 인터렉티브 AR, 언택트 멀티플 비디오콜 시스템, 360 라이브 VR 등 신기술이 총망라됐다.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공연 무대를 가상세계로 확장해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기까지 공연 MR 퍼포먼스 기술이 핵심 역할을 했다. 또 인터랙티브 AR 특수효과 시스템을 적용해 아티스트와 관객이 텍스트와 더불어 실시간 그래픽으로 소통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비대면 다자간 영상통화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관객이 아티스트와 함께 소통할 수 있게 했고, 360 VR 기술을 활용한 라이브 콘텐츠 제작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CJ ENM 테크 앤 아트팀 관계자는 “2016년 ‘MAMA’ 무대에서 국내 최초로 AR 기술을 선보인 이후 꾸준히 공연과의 결합을 시도했다”며 “‘케이콘택트 2020 서머’에서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언택트 공연의 특징을 살려 온라인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아티스트와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 포스코, 팁스타운에 인큐베이팅센터…'민간기업 최초'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005490)는 서울 강남구 역삼로 팁스타운(TIPS TOWN)에 민관 협력형 인큐베이팅센터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 Up Ground)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팁스타운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015년부터 역삼로 일대에 조성하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다. 중기부가 S(Street)1~4를, 강남구청이 S5를 각각 운영하며 포스코가 민간기업 처음으로 중기부와 S6를 시작했다. S6의 이름은 ‘체인지업 그라운드’로 미래를 바꾸는 창업,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그라운드라는 의미를 담았다. 체인지업 영어 철자 가운데 ‘e’를 제외하면 창업(Chang Up)이라고도 읽힌다.이날 개관식 행사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많은 벤처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큰 기업이 이 곳에서 많이 나올 수 있길 희망한다”며 “포스코 벤처플랫폼 구축을 통해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더욱 많은 스타트업이 포스코의 용광로처럼 뜨거운 도전과 열정으로 국내 경제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박영선(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 체인지업 그라운드(팁스타운 S6) 개관식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연 면적 4200㎡,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현재 바이오, 소재,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총 28개사 입주했다. 팁스타운 최초로 영상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와 편집실 공간을 조성해 쉽고 편리하게 뉴미디어 채널을 통해 회사를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1층에 마련된 세미나실과 1층 이벤트홀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기업설명회(IR), 네트워킹 행사 등을 운영할 수 있으며 각 층엔 영상회의실, 전화 부스 등을 마련했다. 벤처기업이 개발한 제품도 적극 활용해 공간을 조성했다. 벤처기업 아이콘루프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비대면 출입시스템 등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으며, 포스코 사내벤처인 포스팔트가 제철소 부산물 슬래그를 이용해 개발한 친환경 블록을 옥상 휴식공간 인테리어에 활용했다. 포스코는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연구, 투자 유치, 기술 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창업 인프라를 수도권뿐 아니라, 포항·광양에도 조성해 벤처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 롯데百 "반려동물 용품과 서비스를 한데 모았다"
- 반려동물 관련 토탈숍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 ‘토탈숍’이 뜨고 있다.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은 의식주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한데 모은 ‘토탈숍’이 인기를 끌며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매장이 반려동물 용품의 단순 판매 또는 동물병원, 미용숍 등 한 가지 분야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현재는 한 곳에서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 판매는 기본으로 한다. 더 나아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여행이나 인테리어 관련 상담 및 예약, 사진 촬영 등까지 확대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오픈서베이의 2020 반려동물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과 배송의 편리함 때문에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러 브랜드 제품을 동시에 구매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다고 한다. 매년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만이 온라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최근 롯데아울렛 남악점에 문을 연 ‘프리미엄 펫 부티크’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토탈 펫 케어 숍을 유치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 매장은 기존 고객 휴게 공간이었던 옥상공원 총 310평 규모에 입점하여 반려동물 유치원부터 호텔, 미용, 재활 치료, 필라테스, 카페, 놀이터, 식품 및 용품 판매 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체류시간이 2배로 늘어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6월 12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 본점 지하1층 더웨이브 코스모너지 팝업 매장에서 반려동물 용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집사 마켓(ZIPSA MARKET)’을 연다.이번 행사에는 반려동물 관련 패션, 리빙, 식품, 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2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한 6월 18일까지 7일간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 ‘별사진관’의 포토 서비스도 선보인다. ‘별사진관’은 이번 행사 기간 2m 크기의 대형 파인애플 칵테일바 컨셉을 최초로 공개해 앙증맞은 반려동물을 바텐더로 변신시키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6월13일에는 본점 문화센터 강의실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쇼핑 나온 펫펨족을 위한 셀프미용, 셀프목욕 클래스도 진행된다대표상품으로는 골드로니의 닭가슴살 져키를 20% 할인된 9600원에, 오지의펫테이블의 ‘강이지 캐릭터 컵케이크를’ 9500원에, 모니카의 ‘강아지 스파보’를 2만원에 판매한다. 당일 도축 신선육으로 강아지 자연식을 만드는 ‘춤추는 도기넛’은 이번에 새로 출시하는 곤충 단백질로 만든 ‘버기넛’을 최초 공개한다. 이외에도 골드로니와 플러쉬퍼피 전제품을 행사기간 중 10~20% 할인 판매한다.더불어 최근 트렌드로 급부상한 중고마켓 컨셉을 반영, SNS 팔로워가 많은 인플루언서 강아지들을 초대해 이들의 중고 소장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셀럽마켓’도 진행한다. 반려견 3마리의 일상을 소재로 한 ‘너무 귀여워서 푸들푸들’을 연재하는 ‘김푸듥 작가(인스타 팔로워 9.2만)는 6월13일과 20일 오후2시에, 강아지의 유튜브 먹방과 ASMR로 유명한 ‘콜라’ (유튜브 구독자 21.5만)’와, 앙증맞은 포메라이언 형제 ‘모카라떼(인스타 팔로워 5만)’는 6월14일 정오12시에 진행한다. 김민아 롯데백화점 펫 MD프로젝트팀 팀장은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개별 카테고리의 성장은 더딘 수준이라 의식주 관련 모든 용품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는 종합 스토어 형태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용품과 특화 서비스를 한데 모은 토탈숍과 대형 이벤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百, 2020 패션위크 ‘디자이너 마켓’…"패션계와 상생"
- 모델이 그리디어스(GREEDILOUS) 브랜드 제품을 착장하고 워킹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업계 대부분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유통사들이 내수진작을 위한 노력을 여러모로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터미널점에서 ‘2020 패션위크 디자이너 마켓’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디자이너 상품의 판로 확대와 온라인 홍보 등 상생 활동을 진행하며 패션 업계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기 위한 취지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3일간 인천터미널점 5층 문화홀에서 유명 디자이너인 그리디어스(GREEDILOUS), 자렛(JARRET), 스튜디오성(Studio Seong), 블라뱅(BLAHBANG), 320쇼룸, 엑스와이(EXYAI), 제이초이(JCHOI) 등 총 15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류, 잡화, 주얼리 등 상품을 최소 20%에서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최근 한 TV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 모델인 한혜진 씨가 디자이너 의상 100벌을 입는 챌린지를 하며 ‘디지털 런웨이’를 촬영해 화제가 됐다.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패션업계를 돕기 위해 디자이너의 컬렉션 홍보를 자청해 나선 것이다. 해당 영상을 통해 디자이너 의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이번 롯데백화점의 ‘2020 패션위크 디자이너 마켓’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하는 디자이너 의류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팝업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오프라인 행사와 더불어 ‘라이브 방송’으로 고객에게 찾아간다는 것이다. 행사장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5월 29일(금) 오후 3시 온라인몰 롯데백화점몰의 ‘100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그리디어스(GREEDILOUS), 자렛(JARRET), 스튜디오성(Studio Seong), 블라뱅(BLAHBANG) 등 4개 브랜드의 디자이너들이 직접 출연해 상품을 소개하고 고객과 소통하며 상품 정보를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5월 30일 오후 3시, 오후 5시30분, 31일 오후 3시, 총 3회에 걸쳐 패션쇼를 진행해 행사 참여 디자이너의 상품을 소개한다. 행사기간 중 매일 12시에는 백화점 매장을 돌아다니며 워킹 패션쇼를 진행하고, 그 외에도 타임세일,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또한 박윤희(GREEDILOUS), 이지연(JARRET) 디자이너가 현장에서 직접 맞춤 의상을 제작 판매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되어 하이패션에 관심 있는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김선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점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위축된 디자이너와 패션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며 “고객에게도 유명 디자이너의 다양한 할인 상품과 패션쇼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쇼핑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