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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 TV "MCN 넘어 멀티플랫폼 지향한다" (영상)
  • DIA TV "MCN 넘어 멀티플랫폼 지향한다" (영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MCN 혹은 ‘멀티채널네트워크’라는 단어가 대중 속에 회자되게 만드는 데 있어 1등 공신이 황형준 CJ E&M 다이아티비(DIA TV) 본부장이다. 황 본부장은 CJ E&M 내에서 MCN 사업 파트를 맡은지 3년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형준 다이아티비 본부장다이아티비는 CJ E&M이 만든 대표 MCN 브랜드다. 태동은 2013년부터 있었다. 유튜브가 단지 동영상 사이트로 인식되던 때다. CJ E&M 기존 방송 플랫폼이 아닌 유튜브를 통한 콘텐츠 수익 사업을 시작했다. 미국 등에서 사업 가능성이 확인됐던 때였다. 유튜브 내 수익 창출은 간단하다.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만 있으면 된다. 유튜브는 사람들이 동영상 시청전 영상 광고를 틀어준다. 노출 시간에 따라 광고비가 책정되고 유튜브와 콘텐츠 업로더가 수익을 나눠 갖는다. MCN은 이런 수익을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다이아티비에 소속된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공급한다. 다이아티비는 이들 크리에이터들의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투자도 한다. 쉽게 말해 개인이 만드는 영상의 완성도를 높여주면서 수익도 함께 창출하는 구조다. 현재 다이아티비에 소속된 크리에이터들은 700여팀이 넘는다. 지난 1년 사이 2배가 됐다. 이들이 보유한 유튜브 채널내 구독자 수는 3600만명이다. 월간 조회 건수는 8억건. 유튜브 구독자 수와 시청 건 수만 따져봤을 때, 여느 방송 채널 부럽지 않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다이아티비를 이끌고 있는 황형준 본부장은 “모체인 CJ E&M이 콘텐츠 기업이기 때문”이라며 “콘텐츠를 직접 기획해본 경험과 역량이 풍부한 지원 인력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콘텐츠 제작은 장기간에 걸친 투자와 노하우가 필요하다. 모기업인 CJ E&M만 해도 최근 들어 지상파 방송사를 위협할 정도가 됐지만 지난 10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황 본부장은 단순히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리는 것에서 벗어나 각 플랫폼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튜브 중심의 MCN이 아닌 다양한 플랫폼에 맞춘 멀티플랫폼네트워크(MPN)을 지향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MCN 업계 선두자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황 본부장은 “과거 방송 체계에서는 해외 진출이 어려웠지만 유튜브 등 다양한 영상 플랫폼이 존재하는 지금은 전 세계가 시장인 셈”이라며 “콘텐츠 창작자와 더불어 성장하는 공생의 생태계를 조성해 우리나라 미래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황 본부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지난해 5월 다이아티비 출범 이후 성과를 꼽는다면. △외형적으로는 파트너 숫자가 늘었다. 전세계 30위, 아시아 1위다. 더 기쁜 점은 크리에이터가 직업 자체로 많이 알려졌다는 데 있다.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그전보다 이전보다 매출이 늘었다.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됐다. MCN 산업과 크리에이터에 대한 인식이 좋게 변하지 않았나 싶다. -대도서관 등 크리에이터들은 유명해졌지만 다이아티비 자체는 많이 안 드러나는 것 같다. △다이아티비 브랜드보다는 크리에이터들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이아티비가 외부 투자를 받아야 할 필요성이 적다보니 크리에이터들이 성공하는 쪽으로 포커싱을 맞추고 있다. -크리에이터와의 관계는 어떤가. △대기업과 크리에이터 간의 관계다보니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오히려 대기업이다보니 조심해야할 부분이 더 많다. 우리 파트너인 크리에이터들의 성과가 나오도록 해주는 등 적극 돕는다. 오히려 소문이 나서 계약 기간이 끝난 다른 크리에이터들의 문의가 오기도 한다. -돈 버는 스타 크리에이터는 소수다. 크리에이터끼리도 부익부 빈익빈 상황인데.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탄생한 게 이제 1년 정도다. 처음부터 규모있게 가기는 힘들다.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공한 사람들이 대우를 받아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국내에 2000여명 정도의 크리에이터가 있는데, 약 10% 정도가 직업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적지 않은 숫자다. 디지털 광고 시장 플랫폼도 아직도 시작 단계이다. 앞으로도 양질의 크리에이터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TV보다 유튜브 영상들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동영상 콘텐츠 시장 환경도 유리하게 변화하고 있다. -그래도 MCN 시장 자체는 작다. 특히 국내 시장은 직업적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 협소한 것 같다. △유튜브의 장점은 전 세계 누구에게나 전달된다는 점이다. 크리에이터들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영어 자막을 달고 있다. 생각보다 글로벌리하게 접근하고 있다.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이 아부다비 간 적이 있다. 아랍인들이 알아보고 싸인을 받으려 왔다. 예전 방송이 글로벌하게 진출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너무 수월해졌다. 다만 너무 자유로우면 문제가 된다. 페이스북 중심으로 문제 되는 BJ들 많았다. 이젠 자정이 돼야 한다. -다이아TV의 장점을 꼽는다면? △초창기부터 게임·푸드·뷰티 등 핵심 카테고리를 7개로 정하고 전문화에 노력했다. 전담 인원들도 배치했다. 올해 결과물이 쏟아지고 있다. 매출이 성장세에 있다. 마이너스가 줄고 있다. 덕분에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도 더 늘렸다. 제작에 필요한 PD도 늘렸다. CJ E&M에서 지원하는 인력 규모가 1년 사이 3배가 됐다. 모체인 CJ E&M이 콘텐츠 기업이라는 특성도 있다. CJ E&M은 콘텐츠를 직접 기획해본 경험과 역량이 있다. 창작자와 더불어 성장하는 공생의 생태계를 조성해 국가 미래산업을 창조할 것이다. -크리에이터들은 어떻게 영입하나?△우리가 자체적으로 영입하는 경우도 있고 파트너십을 통해 계약을 맺기도 한다. 미국 야구에 팜(farm) 시스템이란 게 존재하듯이 일단 영입하고 관찰을 하기도 한다. 가능성 있는 크리에이터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돕는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크리에이터들은 어떤 자질이 있나. △일단 성공한 크리에이터들을 보면 독특한 자기만의 어필이 있다. 독특함이 없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독특함이란 게 에술적인 독특함만은 아니다. 친밀감이다. 친밀감이 콘텐츠에 묻어나야 한다. 나와 시청자들 간 쉽게 공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데 있어서도 그렇다. -한국 MCN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점은? △사회적 관심이 엄청나게 많다. MCN 협회도 발족을 했다. 너무 많은 지원이 경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부담스러울 정도다.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플랜을 세우고 접근했으면 한다. 이러다 금방 시들 것 같은 두려움마저 있다. 중장기적인 계획과 관심, 지원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플랫폼 전략은?△다양한 플랫폼에 진출하는 게 일차적으로 필요하다. 최근에는 올레 IPTV에 VOD로 공급을 하기로 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려한다. MCN이란 용어보다는 멀티플랫폼네트워크(MPN)이란 단어를 많이 쓰고 있다. 플랫폼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기획 개발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2016.03.31 I 김유성 기자
티몬 "주요 생필품 가격 1년전보다 평균 7.3% 내려"
  • 티몬 "주요 생필품 가격 1년전보다 평균 7.3% 내려"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은 소비자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자신들이 판매하는 생수, 화장지, 세제 등 핵심 생필품 가격이 1년 전보다 평균 7% 이상 낮아졌다고 30일 밝혔다.티몬에 따르면 현재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화장지·세제 등 핵심 생필품 10여 가지의 최저가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최대 17.5%, 평균 7.3% 저렴했다.가장 많이 가격이 내린 제품은 리큐 액체세제(리필, 2ℓ)로 지난해 최저가 4280원에서 올해는 3530원으로 17.5% 저렴해졌다. 쌀(10kg)은 지난해 2만1500원에서 올해 1만8900원으로 12.1% 싸졌다. 이외에도 햇반(210g, 11.5%), 백산수(2L*12, 9.2%), 동원참치(100g, 6.2%) 등이 각각 판매가가 조정되며 생필품 가격 인하를 견인했다.회사 측은 생필품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핵심요인으로 자사의 주요 카테고리 중 하나인 슈퍼마트를 꼽았다. 지난해 6월 론칭한 슈퍼마트는 600여개 생필품 브랜드 상품 6000여 가지를 전담 팀이 매주 전수조사를 통해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 여러 상품의 합이 2만원을 넘을 경우 무료로 배송해줄 뿐 아니라 여러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묶음배송해주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왔다.유한익 티켓몬스터 핵심사업추진단장은 “생필품을 모바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싱글족을 비롯해 중장년층까지 고르게 슈퍼마트의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가격과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반짝 할인행사가 아닌 소비자 물가안정을 도모하고 장기적으로 티몬의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30 I 최은영 기자
중기청, 소상공인 전기료·임대료 등 비용절감 컨설팅
  • 중기청, 소상공인 전기료·임대료 등 비용절감 컨설팅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기료·인건비 등 비용절감 방법 안내에 나선다.중소기업청은 27일 “올해부터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전기료, 4대보험로, 인건비, 임대료 등의 비용절감을 위한 컨설팅을 신규 시행한다”며 “소상공인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일반컨설팅(비용절감 분야 신규) △역량점프업 프로그램 △산학협력컨설팅 △무료법률구조지원 등 4개 분야로 이뤄졌으며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6000건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전기료·4대 보험료·인건비·임대료 절감 등의 항목을 신규 컨설팅 분야로 편입했다. 경영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컨설팅 후 신제품·브랜드 개발 등에 연계지원하는 ‘역량 점프업(Jump-Up)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중기청은 각 분야별 전담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우선 한국에너지공단과 사업장 전기절감 방법안내 및 계약전력 설정·전력요금제 변경 등 전기요금 절약을 위한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근로복지공단과는 두루누리 사회보험 제도를 통해 보험 사업장 가입을 도와주고, 신규 고용근로자의 보험료를 60%까지 지원받도록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한편 소상공인 역량강화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3월 28일부터 소상공인포털사이트(http://www.sbiz.or.kr)에 접속하여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안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지역센터(1588-5203)로 문의하면 된다. <용어설명>*두루누리 사회보험 : 10인 미만 사업장 저임금 근로자의 고용보험 및 국민연금 보험료를 60%까지 지원하는 제도.자료= 중소기업청
2016.03.27 I 박철근 기자
  • 에스에너지, 日업체와 1634억 규모 태양광발전소 EPC 계약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에스에너지가 일본 블루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오이타현 소재 3개 태양광발전소 총 1634억원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에스에너지가 설계부터 시공, 금융조달, 운영관리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전담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이달부터 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입지를 확고히 하고 100MW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확보함으로써 내년까지 일본시장의 영업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건설된 발전소의 운영관리 계약까지 체결해 내년에는 도조 프로젝트를 포함한 약 140MW 이상의 운영관리 사이트를 확보해 일본에서의 운영관리(O&M)사업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에스에너지는 최근 운영관리(O&M) 사업 부문의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인 에스서비스를 설립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운영관리 사업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홍성민 에스에너지 대표는 “최근 대외 환경의 악화로 수출 기업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태양광 중견 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확대를 기반으로 다양한 해외 시장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향후 EPC 추가 계약 확보로 수주 물량을 늘려 탄탄한 실적을 계속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16.03.24 I 임성영 기자
‘경찰청 지정학원’ 위장·면허시험장에 표시까지..불법운전교습 백태
  • ‘경찰청 지정학원’ 위장·면허시험장에 표시까지..불법운전교습 백태
  • 운전면허학원 홈페이지를 사들여 ‘경찰청 지정 운전학원’으로 위장한 불법 학원 사이트의 갈무리. 서울지방경찰청 제공[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운전면허학원 홈페이지를 사들여 ‘경찰청 지정 운전학원’인 것처럼 위장한 뒤 무등록 강사 등에게 운전교습을 맡겨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한달 교습비가 20만~25만원으로 정식 학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데다 학원이 아닌 집 근처에서 교습을 해 줘 수강생이 대거 몰렸다. 서울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2012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정식 운전학원 홈페이지 운영권을 사들여 불법 운전교습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사기)로 오모(58)씨와 한모(50·여)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무등록 강사 5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인 오씨는 폐업 직전의 운전학원 홈페이지 운영권을 1500만원에 산 뒤 전문 브로커 한씨를 통해 무면허 강사들에게 교습을 맡겨 총 9억원 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이 과정에서 무자격 강사들에게 교습을 알선해주고 10억원 가량을 챙겼다. 경찰 조사 결과 오씨는 장기 대여한 렌트가 23대를 개조한 뒤 불법운전교습에 사용했다. 무등록 강사들은 학원이 없는 탓에 수강생들의 집 근처에서 불법교습 활동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와 한씨가 각각 동일 전과 4범,1범으로 대포통장으로 자금을 관리하며 지능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족집게’ 운전면허 강사로 유명한 신모(49)씨가 한 면허시험장의 평행주차 시험장 우측 철제 펜스에 자신의 교습생들이 주차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몰래 페인트칠을 해 놓았다. 서울지방청 제공운전면허 시험 개선으로 올 하반기부터 시험이 어려워지는 점을 노린 ‘불법 족집게 운전교습’ 일당도 붙잡혔다. 족집게 강사로 유명한 신모(49)씨는 가짜 운전면허학원 홈페이지를 개설한 뒤 총 16명의 브로커와 무등록 강사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불법 교습하는 수법으로 2억 1000만원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신씨 역시 저렴한 가격과 집 근처에서의 운전교습을 무기로 내세웠다.신씨는 특히 서울 망원동 서부면허시험장의 평행주차시험 구획 우측 철제펜스에 몰래 페인트칠을 해 자신이 가르친 교습생들이 실제 시험 때 주차를 쉽게 하도록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무자격 강사 중 전과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수강생의 신분이나 주소가 강사에게 그대로 노출돼 성추행 등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시중 업체보다 값싼 교습비를 내걸었거나 개조한 일반차량으로 교습하는 업체라면 의심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경찰은 하반기 운전면허시험 강화를 앞두고 불법운전교습이 성행하고 있어 전담팀을 구성해 관련 수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6.03.16 I 이승현 기자
  • 정부, 체육입학비리 뿌리 뽑기 위한 종합대책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부가 체육 입학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교육부, 경찰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한체육회 등과 함께 고질적인 체육특기자 입학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체육특기자 입학비리는 입학 과정의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적 한계 등으로 근본적 해결에는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최근에도 일부 대학에서 체육특기자 입학비리가 발생, 수사가 진행됐다. 이때문에 보다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었다.이에 따라, 정부는 작년 12월부터 범정부적으로 특별전담팀(TFT)을 구성했다. 야구, 농구 등 입학비리가 발생하는 주요 종목단체와 대학입학 관계자 등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우선 입학전형 시 경기실적 등 최대한 객관적인 요소를 위주로 평가하도록 했다. 실기와 면접 등 정성적 평가 요소를 최소화하고, 정성평가 시에도 일정비율 이상의 외부인사 참여를 의무화하도록 했다.또한 경기실적증명서의 문제점도 보완하기로 했다. 대입전형 과정에서 경기실적증명서는 핵심적인 평가요소다. 하지만 일부 종목단체는 경기실적 조작이나 위·변조 등에 대한 방지체계가 미흡해 평가 과정의 신뢰성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번 대책에는 경기실적증명서 관리의 전체 과정을 개편해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도록 했다. 앞으로 ▲경기기록 현장 확인, ▲경기실적 입력 및 상급자 재확인, ▲수기 발급 종목은 온라인 증명서발급시스템 도입, ▲대학입학관계자의 경기실적증명서 원본 확인 등 전 과정을 상호 점검하고 확인하도록 했다.또한, 단체성적뿐만 아니라 개인 성적이 반영된 경기실적증명서를 발급하는 단체종목을 기존 3개 종목(야구, 축구, 농구)에서 배구, 핸드볼 등 12개 종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온라인사이트(sportsg1.or.kr)를 통해 발급 절차를 일원화해 이용자의 편의성도 높이기로 했다.그밖에도 경기 동영상 제공을 통해 평가 공정성을 강화하고 학교 내 운동부 비리 발생 시 종목 단체에 통보를 의무하기는 방안도 마련했다.아울러 강력한 사후 제재조치도 마련했다. 우선 입학비리가 발생하는 경우 해당 대학교 운동부에 대해 대회 출전을 일정 기간 정지하기로 했다.아울러 입학비리에 한 번이라도 연루되면 영구제명시키는 이른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적용한다. 체육특기자 입학과정에서 부정경쟁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할 경우 해당 종목단체에 대해 특정감사도 실시하기로 했다.또한 입학비리 연루 대학교에 대해 신입생 모집을 정지하고 운동부 지원금(40억원)도 전액 삭감한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 체육계가 공정한 사회를 이끌어 나가도록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대책”이라며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속도감 있게 대책을 마련했다. 관련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2016.03.15 I 이석무 기자
G9도 생필품 가격전쟁 가세..'전 상품 무료배송'
  • G9도 생필품 가격전쟁 가세..'전 상품 무료배송'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G마켓이 운영하는 큐레이션 쇼핑몰 G9가 생필품 가격전쟁에 뛰어든다고 14일 밝혔다.. 다음달 8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기저귀·분유 등 가격대에 민감한 생필품을 중심으로 최저가 프로젝트에 돌입한다.G9 측은 “전 상품 무료배송을 선언한데다 최저가 도전상품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5%를 G9에서 상품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G9캐시로 돌려주는 것을 감안하면 혜택이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G9는 최저가 도전 1탄 상품으로 최근 가격경쟁의 핵심으로 부상한 ‘유아용품·제지’를 선정하고, 기저귀·분유·물티슈·화장지 등 6가지 상품군을 최저가에 판매한다. 상품가격은 최저가 변동에 따라 전담인력이 매일 조정할 예정이다.14일 9시 기준 가격으로 ‘보솜이 천연코튼 밴드형 대형’(168매)을 캐시백 적용가 3만5055원, 1매당 208.7원이라는 최저가에 선보인다. ‘남양 임페리얼 XO 3/4단계’(800g*3캔)도 캐시백 적용 기준으로 5만1205원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다. ‘바디피트 쏘피 한결 울트라날개 중형’(56매)도 캐시백 적용 시 최저가 836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G9가 최근 사이트 개편 후 모델 박보검과 김고은을 앞세워 진행하는 ‘믿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가격’ 캠페인의 일환이다. 실제로 캠페인 광고를 공개한 3월 첫주(2.28~3.5)기준 매출은 전주 대비 79% 증가했다. 모바일앱 다운로드수는 3배(200%)늘었으며 구매자수도 2배 이상(117%) 늘었다.
2016.03.14 I 임현영 기자
  • [스마트 총선]파급력 커 잘 만들면 홍보효과 '대박'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민 누구나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시대가 되면서 스마트폰과 선거운동을 결합한 스마트운동이 시대적 추세로 되고 있다. 의원마다 개인사이트나 블로그는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을 유지하면서 홍보에 열을 올린다. 고전적 수법이 된 문자 메시지와는 다르게 스마트폰 메신저는 제한을 덜 받는 탓에 이를 활용한 운동도 활발하다.온라인은 이제 표를 부탁하는 출마자들에게 유용한 홍보 도구로 활용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처럼 언론 접촉을 꺼리는 의원도 개인 공식사이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반 국민과 대화를 나눈다. 문 전 대표는 대표 사임인사마저 공식사이트를 통해 게재하기도 했다.출마자 사무실에는 온라인 홍보를 도맡는 직원을 따로 둔다. 이들은 블로그에 올릴 출마자 동정이나 의원이라면 의정 활동 등을 작성한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효율적으로 포털 사이트 상위권에 노출이 되는가다. 수도권 한 의원실 측근은 “검색어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외부 네티즌이 유입이 될 수 있게 한다”고 했다. SNS에도 링크를 걸어둬 효율적으로 유포시키는 것도 중요하다.인기를 끌고 있는 카드뉴스는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어 인기다. 지방 한 의원의 보좌관은 “문구를 뽑는 직원과 이에 맞게 그래픽 작업을 하는 직원 2명이 카드뉴스를 만든다”면서 “초안을 만들면 단체방에 올려 의견을 나누면서 수정·보완한다”고 설명했다. 보다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사에 외주로 일감을 주는 경우도 있다.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도 선거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다. 비용이 드는 문자 메시지와는 다르게 돈을 들이지 않고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운동 문자 메시지의 경우 총선 동안 총 5회에 걸쳐 발송이 가능하다. 선거운동 문자 메시지는 ‘기호○번’ 같이 홍보용 문구가 들어가 있는 메시지를 말한다. 비용을 보전 받기 위해서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에만 해야 하는 제약도 있다.모바일 메신저는 여기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링크도 일반 문자 메시지보다 확인이 편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내용을 담을 수 있다. 다만 친구맺기와 같은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는 탓에 지인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 도구로 주로 쓰인다.스마트 운동의 장이 열리면서 당 차원에서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구도 설치돼 있다. 온라인에서 써먹을 수 있는 각종 홍보전략 등을 지침으로 내리는 식이다. 온라인 홍보 담당 의원실 직원들끼리도 단체방을 만들어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한다.수도권 한 의원실에서 온라인 홍보를 전담하고 있는 직원은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어떻게 표와 연관이 되는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전파가 빠른 온라인의 특성상 홍보 효과가 높은 ‘히트상품’이 나오면 지역민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3.09 I 김영환 기자
대검, 24시간 상시 마약 감시 체계 구축한다
  • 대검, 24시간 상시 마약 감시 체계 구축한다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검찰이 24시간 온라인 감시 체제를 구축해 마약 사범을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대검찰청 강력부(부장 박민표)는 7일 ‘전국 마약 수사 전담검사 회의’에서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감시를 강화해 마약 사범을 처벌하겠다고 밝혔다.앞으로 검찰은 정보통신(IT) 검색 시스템을 개발해 24시간 상시 마약 감시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마약 등을 암시하는 검색어를 자동으로 찾아내 게시물을 올린 사람을 추적하는 방식이다. 또한 마약류를 유통하는 인터넷과 SNS 광고만으로도 처벌할 법안을 만들 예정이다. 만약 이 법이 만들어지면 마약류를 판매하는 불법 광고를 올린 사람을 처벌할 수 있다. 검찰은 마약 광고 게시자를 처벌하면 마약을 확산시키기 전에 대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서울중앙지검은 2014년부터 시범적으로 인터넷 마약거래 감시 체제를 도입해 운영했다. 그 결과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마약 사범 3명을 구속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력해 불법 마약사이트 129곳을 폐쇄했다. 대검은 올 초 전국 검찰청에 인터넷과 SNS에서 마약을 거래하는 불법 마약 사범을 색출하라고 지시했다. 인천지검과 수원지검 등 강력부가 설치된 주요 6대 지검은 지난 2월부터 인터넷 감시 전담 마약수사관을 확대 배치했다.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도 이번 달부터 마약 거래 등 인터넷 범죄를 적발할 IT 전문 수사관을 교육할 예정이다.검찰 관계자는 “누구나 인터넷과 SNS로 국적에 관계없이 마약류에 접근할 수 있어서 염려된다”라며 “예산을 확보해 마약 관련 용어를 자동으로 검색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6.03.07 I 성세희 기자
티몬, 최저가 정책 강화..슈퍼마트 15% 추가 할인 쿠폰 발급
  • 티몬, 최저가 정책 강화..슈퍼마트 15% 추가 할인 쿠폰 발급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사이트의 최저가 경쟁이 불붙은 가운데 티몬(www.tmon.co.kr)도 본격적으로 가격 인하 경쟁에 뛰어들었다. 티몬은 이달 말까지 생필품 판매코너 ‘슈퍼마트’에서 4만원 이상 카트에 담아 구매한 고객에게 15%에 해당하는 6000원의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고 25일 밝혔다. 티몬 관계자는 “이미 6000여 가지 슈퍼마트 생필품 핵심 품목의 경우 대규모로 직매입하고 가격 관리 전담팀을 두고 운영하는만큼 온라인 최저가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여기에 할인 쿠폰까지 활용하면 소비자는 국내에서 제일 싼 값에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티몬 측은 특히 아이를 키우는 엄마나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 모바일 쇼핑의 주 이용자층이 주로 구매하는 햇반, 라면, 생수, 커피믹스, 휴지 등의 주요 생필품은 오프라인 마트 대비 30% 이상, 온라인 경쟁사와 비교해도 1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티몬 슈퍼마트에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80T+20T’ 가격은 현재 1만9360원으로, 쿠팡(2만2100원)과 이마트 온라인(2만2800원)보다 싸고 ‘스파클 생수 2ℓ×12페트병(PET)’도 슈퍼마트 가격이 6100원으로 쿠팡(6500원)이나 이마트 온라인(9900원)보다 낮다는 설명이다. ‘질레트 퓨전 파워 면도날 4입’은 티몬 1만7500, 쿠팡 1만9900원, 이마트 온라인 2만5500원, ‘신라면 120g×5입’은 티몬 2900원, 쿠팡 4300원, 이마트 온라인에서 305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몬은 온·오프라인 주요 유통 채널의 생필품 일별 가격조사를 통해 주요 상품 250개에 대해서는 계속 최저 가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유한익 티켓몬스터 핵심사업추진단장은 “경기불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품목을 다양화하는 한편 생필품 최저가 정책 역시 고수할 예정”이라며 “뿐만 아니라 빠르고 편리한 배송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25 I 최은영 기자
G마켓, 日최대 온라인몰과 MOU..의류 등 판매
  • G마켓, 日최대 온라인몰과 MOU..의류 등 판매
  • G마켓과 라쿠텐이 지난 23일 일본 도쿄 라쿠텐 본사에서 상호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G마켓 전항일 대표(왼쪽), 라쿠텐 다카하시 마사토 마켓담당 사장(오른쪽)등이 참석했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G마켓은 일본 최대 인터넷쇼핑 유통업체인 라쿠텐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수출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3일 일본 도쿄 라쿠텐 본사에서는 전항일 G마켓 대표와 라쿠텐 다카하시 마사토 마켓담당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서로 상품수출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 협약으로 라쿠텐의 온라인쇼핑몰인 라쿠텐 이치바에 오픈하는 G마켓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G마켓 판매자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우선 여성의류 200여종과 100여종의 국내 로드샵 화장품 등을 1억명 이상의 라쿠텐 회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또 라쿠텐도 G마켓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큐레이션 사이트인 G9에 독특한 상품을 공급하게 된다. 뷰티, 장난감, 취미용품, 스포츠상품 등 고품질 상품들을 한국 직구족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항일 G마켓 대표는 “일본에서 국내 의류, 화장품 수요가 늘면서 G마켓에 입점한 판매자들의 상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업무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해외로 수출할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국내 소호 셀러들에게 이번 라쿠텐과의 업무 협약이 성공적인 해외 수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라쿠텐에는 G마켓 상품 전담코너가, G마켓에는 라쿠텐 미니샵이 신설된다. 양 사이트는 상품소싱 협력을 통해 향후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상품 숫자를 늘려갈 예정이다.
2016.02.24 I 임현영 기자
'고리대금·성매매→불법도박게임'…조폭의 진화
  • '고리대금·성매매→불법도박게임'…조폭의 진화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조직폭력배들의 주력사업이 고리대금업과 성매매 등 유흥업소 운영에서 불법도박 게임장 운영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 강력부(부장 박민표 검사장)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법무연수원에서 개최한 ‘전국 조직폭력범죄 전담검사 워크숍’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설문 조사한 결과 조폭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은 불법 도박게임장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약 42%가 불법 도박장을 가장 고수익 사업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조폭이 많이 진출한 대부사채업과 성매매영업 등 유흥업소 운영은 예전보다 인기가 시들해졌다.아울러 조사에 응한 조폭 262명 가운데 98명(37.4%)이 조직 운영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사법기관 수사’를 꼽았다. 과징금 부과 등 행정기관의 행정조치는 상대적으로 고려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워크숍에 외부 전문가로 참여한 전현욱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조폭이 건설과 부동산업체 등 합법적인 사업체를 앞세우고 뒤로는 불법 원정도박과 도박사이트 등을 운영한다”라고 지적했다.이번 워크숍에는 전 박사 외에도 김홍일 전 중수부장(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백희광 서울중랑경찰서 강력팀장이 외부전문가로 초빙됐다. 대검 관계자는 “조폭이 법적 처벌을 피하려고 세력다툼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지역 내에서 소규모로 움직이는 등 더욱 은밀히 활동한다” 라며 “조폭 범죄가 서민 생활에 가장 직접적이고도 심각한 피해를 주는 범죄이므로 검찰 역량을 모아 진화하는 조폭 범죄를 능동적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2016.02.21 I 성세희 기자
서울시, 올해 체납 세금 징수 목표 2252억..역대 최대
  • 서울시, 올해 체납 세금 징수 목표 2252억..역대 최대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가 올해 전년도 체납 세금에 대한 징수목표를 작년보다 427억 원 증가한 2252억 원으로 정하고 강력한 체납징수를 추진한다. 역대 최대 규모 징수목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재활 의지가 있는 영세사업자 등 체납자에 대한 권익보호도 병행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시행한다.우선 강력한 체납 징수를 위해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체납자 재산은닉 신고포상금을 기존 3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높이고, 체납자 가운데 고액 체납자, 사회저명인사, 호화생활자 등에 대해서는 1:1 전담자를 지정해 보다 철저히 밀착 관리한다. 또 체납자의 전자상거래 매출채권을 압류하는 등 우수 징수기법을 도입하고, 자치구와 합동징수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현장활동 공조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전방위적인 체납징수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재활 의지를 가진 영세사업자 등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유예 등 재기를 지원하고, 150만원 미만의 소액 예금 등 실효성 없는 압류로 인해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압류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체납관리 종합 추진계획을 시행해 경기침체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체납규모를 1조 원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1월부터 서울시 지방세 인터넷 전자납부시스템인 ‘E-Tax’ 홈페이지(http://etax.seoul.go.kr)에 은닉재산을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조욱형 서울시 재무국장은 “올해는 더욱 효과적인 징수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징수기법을 도입해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세금납부를 하지 않는 체납자들에 대해 강력한 징수활동을 하겠다”며 “아울러 생활이 어려운 영세사업자 등에 대해서는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불합리한 제도도 개선해 나가는 등 서민 친화적 세정을 구현해 ‘경제민주화도시 서울’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도별 전년도 체납시세 규모[제공=서울시]▶ 관련기사 ◀☞ 5만원 주유시 3만원이 세금..'유류세 인하 효과' 토론회 개최☞ [최인용의 절세 가이드]부동산 무상 임대시 세금 폭탄☞ [최인용 세무사의 절세 가이드]부동산 무상 임대시 세금 폭탄☞ [개성공단 폐쇄]개성공단 입주사들 "퇴직금·세금 어쩌나"☞ 인순이, 세금 탈루 혐의 고발 당해…고발자는 최성수 부인☞ "세금추징 당할라"..부자들 개인금고 구입열풍☞ `라디오스타` 박나래, "최근 CF 10개 촬영해 억대 전세금 갚았다"☞ [동네방네]강남구, 계약원가 심사로 세금 27억 누수 막았다☞ 승용차 세금 또 인하…“정부가 대기업 연말정산 해주나”☞ ‘비정상회담’ 베트남 대표 “수입차, 차량금액 142% 세금”☞ 다국적 기업 세금회피 놓고 美와 유럽 갈등 고조☞ “中, 수출 자원류에 세금 부과…국내업계 수입애로 발생”☞ [알쏭달쏭!세금]싱글세, 미리 더 냈다☞ 소세지, `소득·세금·재정지출` 알 수 있는 세금정보사이트 열렸다
2016.02.15 I 정태선 기자
삭제 앱 재개, T스토어는 빠르고 구글은 늦어..개발업체 하소연
  • 삭제 앱 재개, T스토어는 빠르고 구글은 늦어..개발업체 하소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저작권 침해 논란으로 삭제된 국내 스타트업의 앱(APP)이 국내 앱스토어(T스토어)에서는 재개된 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삭제 조치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똑같은 내용의 소명을 진행했지만, T스토어(원스토어)에선 지난 5일 재개된 반면 구글에선 일주일 이상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 글로벌 스토어들이 한국 앱에 우호적이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사용자의 음악 취향에 따라 채널을 추천해 주는 개인 맞춤형 음악 라디오 서비스 ‘딩가 라디오’가 1월 19일 T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된 뒤 2월 5일 T스토어에선 재개된 반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여전히 심사 중이다.딩가 라디오 앱이 국내외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것은 유니버셜레코드, 멜론 등 음반사가 속한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해당 서비스가 저작권을 침해한 불법이라고 문제삼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딩가를 서비스하는 미디어스코프 측은 저작권법상 해당 서비스가 문제가 없다고 소명했고, T스토어에서만 서비스가 재개됐다.이는 T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 같은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의 면책 조항을 다룬 저작권법(103조 3항) 덕분이다. 저작권법에선 딩가 측이 정당한 권리에 의한 것임을 소명해 서비스 재개를 요구할 경우 온라인서비스제공자(T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는 재개요구사실 및 재개예정일을 권리주장자(딩가)에 지체 없이 통보하고 예정일에 복제·전송을 재개해야 한다. 이 때 온라인서비스제공자는 저작권 권리 침해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면책된다.딩가 개발사인 미디어스코프의 금기훈 대표는 “구글 플레이 신규 앱 차트에서 1위를 달리던 딩가가 삭제된 뒤 재개되지 않고 있다. 서비스를 재개한 T스토어보다 한참 늦은 것이며, 구글코리아에도 전담 온라인 사이트가 있지만 구글의 정책 변화를 기다리는 건 피가 마르는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저작권법 103조의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 면책 조항은 포털의 게시판이나 블로그 등에 적용돼온 것으로 앱을 사고 파는 장터에까지 적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일 수 있다”면서 “구글이 앱을 삭제한 뒤 시간을 끄는 것에 대해 신생벤처기업으로서 강력하게 문제 제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딩가가 논란이라면 법적으로 따져보고 음반 유통사 주장이 맞다면 합당한 이용료를 적용해 납부하면 되는 것이지, 서비스 판매 자체를 막는 것은 횡포라는 주장이다.딩가 라디오 플레이어딩가는 사용자의 음악 취향에 따라 채널을 추천해 주는 개인 맞춤형 음악 라디오 서비스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오디오 신호분석 원천 기술을 이전받았다.매일 1시간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월 이용료는 기존 여타 서비스 이용료(멜론의 경우 월정액 6000원)의 절반 이하인 월 1700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12월 30일 출시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된 1월 19일까지 12만 명이 다운받아 신규 인기 앱 1위를 달렸다.▶ 관련기사 ◀☞ "저작권 판단 없었는데"...구글 앱스토어 '딩가 라디오' 삭제 논란
2016.02.15 I 김현아 기자
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공개 채용
  • 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공개 채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장애인 바리스타를 공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해 최대 50명 이상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신규 고용하며 취약 계층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입사 희망자는 모집 기간인 14일까지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 (http://job.shinsegae.com) 또는 장애인고용토털사이트(www.worktogether.or.kr) 간편 우리지사 채용정보를 방문해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18일(예정)이며, 이후 면접 전형과 최대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 과정 이수 후 최종 평가를 거쳐 4월 중 입사하게 된다.바리스타 맞춤 교육은 거주 지역에 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은 서울맞춤훈련센터, 그 외 지역에서는 지역별 스타벅스 매장으로 나눠 진행된다. 스타벅스 전문 강사진이 한국장애인공용공단의 전문 직무지도사와 함께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이론적 지식 교육부터 실습까지 장애별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스타벅스는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해,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고 있다.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청각, 지적, 정신, 지체 등 총 133명의 장애인이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중증은 106명, 경증은 27명이다. 특히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해 관리자 직급으로 19명이 근무하고 있다. 장애인 채용 이후에도 스타벅스는 평생 직장으로서 장애 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직무 적응을 위해서 장애 유형과 개별 습득 능력에 따른 맞춤 교육, 직장 내 장애 인식 개선 활동 등 다양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지적장애인 바리스타는 과정 하나하나를 꼼꼼히 익힐 수 있도록 반복 학습 교육을 받는다.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는 음료 제조 교육을 강화해 촉각과 후각이 발달한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장애인 인사관리 전담 사원이 평균 주 4회 전국의 장애인 근무 매장을 방문해 장애인 바리스타와 가족, 동료들의 애로사항 등을 면담하며 근무 환경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스타벅스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15년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에 선정된 바 있으며, 취업 취약 계층의 적극적 고용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일자리 창출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16.02.04 I 함정선 기자
'시그널'X장범준, OST도 역대급
  • '시그널'X장범준, OST도 역대급
  • ‘시그널’ OST 장범준[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10주년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 (연출 김원석, 극본 김은희)’의 첫 번째 OST ‘회상’이 29일 밤12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시그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를 이어나갈 첫 번째 OST는 산울림의 대표곡 ‘회상’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OST 참여가 전무했던 장범준이 최초로 OST에 전격 참여한 곡이다. 화제작의 첫 OST인만큼 섭외와 제작에 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이번 곡은 가요계 최고의 음원 강자 장범준만의 보컬색으로 감동을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범준이 가창한 ‘회상’은 1982년 발표된 산울림 8집 ‘새야날아’의 타이틀곡으로, 현재까지 세대와 세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명곡이다. 김원석 PD와 ‘미생’, ‘몬스타’ 등 함께 호흡을 맞추어 온 김준석, 박성일 음악감독은 극의 정서를 대변하는 음악으로 ‘회상’의 선곡을 기획초기 단계부터 결정지었을 만큼 ‘시그널’과 ‘회상’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추억에 관한 페이소스가 짙은 원곡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시그널’의 테마를 관통하는 인간 내면의 아픔을 표현하는데 편곡의 중점을 두었다. 어쿠스틱 기타와 장범준 특유의 말하는 듯 담담한 보컬로 시작하는 이 곡은 어쿠스틱 악기들을 공간 안에 배치하듯 편곡된 스트링과 브러쉬 드럼, 뮤트 연주 기법의 베이스 사운드와 함께 확장되어가며 드라마틱한 서사감을 형성한다. 스트링 연주로는 융스트링이 참여하였으며 베이스 연주에는 노덕래,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는 편곡으로도 참여한 인디밴드 허핑식의 엉클샘이 참여하였다. ‘시그널’은 지난 23일 2화 방송 이후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평균 시청률 7.3%,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 국민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미생’, ‘성균관 스캔들’ 등으로 디테일한 연출력을 인정받아온 김원석 PD와 ‘싸인’, ‘유령’ 등을 집필한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손을 잡은 ‘시그널’은 ‘믿고 보는 제작진’의 의기투합과 대한민국 톱 배우들의 명연기가 완전체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 2화 만에 유괴 살인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이어지는 반전, ‘장기 미제 사건 전담팀’이 꾸려지는 과정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촘촘하게 펼쳐져,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의 ‘시그널’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2016.01.29 I 강민정 기자
단체비자 1년간 면제…'유커 모시기' 총력전
  • 단체비자 1년간 면제…'유커 모시기' 총력전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중국 베이징 21세기극장에서 연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행사에 참석해 “중국인관광객이 더욱 편하게 한국을 관광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관광콘텐츠 발굴과 관광기반 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 한해 유커(중국인관광객) 800만명 유치를 위해 유커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가 1년간 면제된다. 또 복수비자 대상연령도 60세에서 55세로 낮아진다. 체류기간도 60일에서 90일로 늘어난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연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유커 800만명 유치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유커는 600만명. 올해 목표는 이보다 33% 늘어난 수치다. 관계부처와의 협업으로 제도개선, 홍보마케팅 강화, 맞춤형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한국방문의 매력을 높이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수송능력을 확대한다. 2월부터 한중 간 항공 신규 6개 노선(주 18회)을 신설한다. 유커 크루즈관광객 증가에 따라 전용부두도 확충한다. 또 제주·부산 등에서는 크루즈 종합안내센터를 구축하고 기항지 테마관광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한다. 연간 30%씩 급성장하는 중국의 온라인여행시장의 선점을 위해 중국 유명 포털사이트와 공통마케팅도 추진한다. 지역별로는 중국 중서부 내륙지역을 집중공략한다. 최근 수년간 중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지역인 우한과 청두에서 상반기 내로 한류관광종합축제인 ‘한국문화관광대전’을 열 예정이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타킷그룹별 맞춤형 마케팅전략도 수립한다.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신용카드 및 교통카드 사용내역’ ‘중국 국제항공 예약정보’ 등의 자료를 동원해 유커의 방문지역, 소비유형 등을 분석한다. 지역의 전통문화 등 특색있는 대표 콘텐츠를 발굴·상품화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 유커의 지방확산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백제·신라 유적지 문화체험, 고택·음식 등의 전통문화체험 등이다. 이를 위해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3월부터 ‘K트래블 버스’를 본격 운영하고, 전국 통합 교통카드인 ‘K투어카드’를 활용한 상품개발에도 나선다. 청주와 양양 공항 등 지방공항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관광불편신고센터(1330)를 각 지자체·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불편사항을 즉시 해소하고, 유커가 즐겨 찾는 음식메뉴와 맛집정보를 담은 ‘맛지도’ 보급을 확대한다. 인천·김포 등 4개 주요 공항에는 지난해 11월부터 배포한 구간별 예상요금 안내카드도 확대 비치한다. 이외에도 중국전담여행사 관리강화를 위해 ‘전자관리스템’을 개선하고 2월에는 시장질서를 훼손하는 여행사를 퇴출하는 등 단체관광 품질제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을 계기로 유커가 더욱 편안하게 한국을 관광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집중발굴하고, 교통·숙박 등 관광기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다시 찾는 관광한국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중국 베이징 21세기극장에서 연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행사에 참석해 한류스타 한채영에게 ‘2016 한국관광의 해’ 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20일 중국 베이징 21세기극장에서 연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행사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한류스타 한채영에게 ‘2016 한국관광의 해’ 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하고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 첫번째),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16.01.21 I 강경록 기자
격오지 최전방 부대 '주치의', 軍 원격의료 5000회 돌파
  • 격오지 최전방 부대 '주치의', 軍 원격의료 5000회 돌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어디가 불편한가요?”“침 삼킬 때마다 목이 아프고 몸에 열도 좀 나는 것 같습니다”“일단 먼저 환자 혈압과 맥박을 측정하고 스코프로 목과 편도선 확인을 해보도록 할께. 의무병은 환자관찰장치를 환자에게 착용시켜줘”의료진이 없는 최전방 격오지 부대 장병이 성남 분당에 위치한 의료종합상황센터 군의관에게 원격진료를 요청한 후 나눈 대화다.국군의무사령부는 20일 격오지부대 군 원격의료 5000회를 기념해 군 원격의료를 포함한 의료종합상황센터를 언론에 공개했다.진료 5000회를 달성한 군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군의관이 없는 격오지부대 장병들에게 시·공간의 제약을 해소하고 항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군 생활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된 사업이다. 군은 2014년 12월 29일 의료종합상황센터와 21사단 2개 휴전선 감시 초소(GP)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1월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대 운영을 위해 총 22억원의 예산(국방부 14억원, 미래창조과학부 8억원)을 투입하고 장비보강 및 인력확충을 실시해 현재 전 군 40개소(육군30, 해군8(해병2), 공군2)를 대상으로 원격의료를 실시하고 있다. 격오지 부대 장병이 군의관으로부터 원격진료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원격의료, 격오지 부대 주치의 역할 ‘톡톡’원격의료는 그 동안 진료 및 건강상담을 실시하면서 진료인원에 대한 지속적인 경과 관찰을 통해 질병악화를 방지했다. 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동상 등 주요 질환에 대한 건강교육으로 질병 예방에도 기여했다. 국방부에서 40개소 격오지부대 장병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격진료 서비스가 대면진료에 비해 만족스러운가’라는 질문에 80%의 장병들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전체만족도 측면에서 89%의 장병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강원도 전방사단 부GP장은 “의무병만 있었던 기존에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놓치는 경우가 있었고 환자가 GP에서 철수하는 경우도 생겨 임무 공백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며 “원격진료를 실시하고 난 이후 전문의 군의관에 의해 진료를 받기 때문에 적시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하지만 원격의료는 진료사이트에 와야만 진료 받을 수 있다 보니 야외에서 훈련이나 행군 중에는 이용할 수 없다. 또 주간 뿐 만 아니라 야간훈련 등을 해야 하는 군인들에게는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의무사령부는 지난해 3월 부상 현장에서의 접근성을 확보해 주기 위해 ‘응급환자 신고 앱’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응급환자 신고 앱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음성통화, 화상통화, 위치전송이 가능하고 의무사의 의료종합상황센터만이 아니라 전 군에 위치한 군 병원의 응급실과도 원터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든 애플리케이션이다. 훈련이나 행군 등 어느 곳에서나 핸드폰만 연결되면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육군 기준 전 간부의 84%가 설치했을 정도로 응급환자 신고 앱은 군 장병들에게 필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강원도 전방사단 나모 중위는 산악훈련 중 10m 높이의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추락의 충격으로 거동을 할 수 없었던 나 중위는 갖고 있던 스마트폰에서 군 응급환자 신고 앱을 실행해 당시 응급환자 지원센터(현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상황을 알렸다. 이후 유선으로 환자 의식이 양호하며 머리와 어깨에 출혈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군의관은 환자의 위치를 전송할 수 있는 ‘내 위치 전송’기능을 통해 정확한 GPS 좌표를 보낼 수 있도록 안내했다. 환자가 앰뷸런스 접근이 어려운 깊은 산중에 있는 것을 확인한 센터는 사고장소에서 가까운 헬기를 요청해 나 중위를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한 후 치료했다.군 의료종합상황센터 모습 [보건복지부 제공]◇의료종합상황센터 개소, 군 의료체계 ‘허브’ 역할한편 지난해 8월 개소한 의료종합상황센터는 군 의료체계를 한 단계 진일보시켰다. 의료종합상황센터는 전 군의 응급상황 발생시 응급환자의 긴급후송과 처치를 담당하던 기존 응급환자지원센터의 기능에 더해 원격의료, 감염병감시, 위탁환자관리의 기능이 더해져 약 4배의 인력과 장비를 확충했다.특히 의료종합상황센터는 환자발생시 최초 상황 단계부터 개인별 응급처치 킷을 활용한 초기 응급처치, 응급환자 신고 앱을 활용한 신고, 의무후송항공대의 후송에서 군 병원의 처치로 이어지게 하는 응급처치 시스템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그 결과 지난해 8월 북한 목함지뢰 도발시 부상당한 김정원·하재헌 중사(진)을 비롯해 전방 헬기레펠 훈련 중 낙상해 중태에 빠진 장병 등 총 45건, 47명의 중증 응급 환자 목숨을 구했다. 헬기 이륙부터 환자를 싣고 병원 후송까지 100% 한 시간 이내에 후송 완료해 후송 간 생존율 100%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감염병 감시팀’은 예방의학과 전문의 군의관 등 3명으로 구성돼 결핵, 쯔쯔가무시 등 군내 감염병에 대한 24시간 실시간 감시하고 있다. 감염병 발생시 즉각적인 부대 통보, 역학조사팀 파견의 임무를 수행한다. ‘메르스’(MERS)와 같은 국가 비상사태 시에는 전담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각 군병원 및 민간 병원에 요원들을 파견하고 군내 유입 차단과 확산을 방지한다.또 ‘위탁환자관리팀’은 군내 중증 위탁환자 발생시 민간병원으로 신속히 이동해 부대 및 보호자를 면담, 제반 규정과 향후 조치, 치료비 관련 정보를 설명하고 안내한다. 황일웅 국군의무사령관(육군 준장)은 “군 원격의료는 의료진이 없는 격오지 부대에서의 환자 처방과 후송 여부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게 돼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1.20 I 김관용 기자
  • [차이나머니 공습]②`크로스보더` 넘어 `보더리스`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글로벌 인수·합병(M&A)시장에서 왕성한 식욕을 뽐내온 차이나머니가 한국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을 분기점으로 중국자본은 특정한 업종과 영역만 고집하지 않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경간 거래를 뜻하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 딜’를 뛰어 넘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의 M&A, 즉 ‘보더리스(borderless) 딜’(국경없는 거래)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첨단IT부터 육아용품까지...中 자본 무차별 공습최근 들어 게임, 정보통신(IT), 반도체, 영화·엔터테인먼트, 화장품·쇼핑, 육아용품까지 중국 `왕서방`의 먹성은 놀라울 정도다. 이렇다보니 국내 주식시장은 그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긴장하기 시작했다. `차이나 디스카운트`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얘기가 됐고 그 자리를 `차이나 프리미엄`이 대체했다. 이런 점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중국 기업들이 코스닥 상장사 위주의 국내 쉘컴퍼니(shell company·기존 회사 외형은 그대로 둔 채 기업 성격을 완전히 탈바꿈시킨 업체)들을 물색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대주주가 바뀔 때 공개 매수를 강제하지 않는 등 유연한 한국 자본시장과 외환 규제로 인해 국내 유망 쉘컴퍼니들은 중국의 좋은 투자처가 되고 있는 것. 중국 게임사인 룽투게임즈가 지난해 4월 국내 온라인 교육업체인 아이넷스쿨(현 룽투코리아(060240))을 인수한데 이어 중국 모바일게임 개발회사인 로코조이가 5월 코스닥 무선통신업체 이너스텍(현 로코조이(109960)인터내셔널)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중국 기업이 그들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테스트베드 플랫폼으로서 국내 쉘컴퍼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투자에 따른 자본이득을 노릴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로 꼽히고 있다.인구소득 측면에서 소비의 주축이 되는 중산층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하나의 변수가 되고 있다. 늘어나는 중산층은 가격보다는 제품의 질이나 안전을 중요시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재의 경우 품질 개선과 소비자의 인식 변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다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가 적절치 않은 만큼 질 좋고 깨끗한 이미지의 한국 소비재 브랜드를 직접 사들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 온라인쇼핑몰업체인 주메이와 홍콩 유통업체 뉴월드그룹은 국내 화장품업체 잇츠스킨(226320)에, 중국 의류기업 썬마는 온라인쇼핑 전문업체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에 각각 투자했다.◇中 정책 변화...M&A 전방위 영향 미쳐 중국정부의 정책 변화도 M&A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일PwC 회계법인 중국팀에서 중국 인수·합병(M&A)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중국인 양판씨는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 아래에서 중국 기업들은 해외 투자에 있어 큰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대일로는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일로)를 뜻하는 21세기 신(新)실크로드 프로젝트다. 양판씨는 이어 “지난해 중국 몇몇 기업들에서 신물질, 신기술 관련한 한국 기업들에 투자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는데 이는 중국의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11~2015년)에서 신에너지, 신물질 산업들이 장려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이 ‘중화인민공화국 영화산업촉진법(초안)’을 발표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 영화산업을 적극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국 박스오피스는 오는 2017년 11조원 규모로 세계 1위인 미국 박스오피스를 제치고 새롭게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맞춰 중국의 막대한 자본이 한류 열풍을 타고 국내 영화·엔터테인먼트 회사들에 대한 투자 행렬에 가담하고 있다. 유명 포털사이트 소후닷컴 운영사인 소후닷컴은 자회사인 폭스비디오를 통해 지난 2014년 8월 배우 배용준씨가 대표로 있는 연예기획사 키이스트(054780)에 150억원을 투자하며 배씨에 이어 단숨에 이 회사 2대 주주(6.23%·2015년 9월 30일 기준)가 됐다.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화책미디어는 국내 영화배급사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160550))에 투자했고 중국 미디어 그룹인 DMG는 TV방송용 드라마를 주로 제작하는 콘텐츠 전문 업체인 초록뱀(047820)미디어를 품었다. 완다그룹과 레전드홀딩스그룹은 시각특수효과(VFX) 전문업체 덱스터(206560)에, 쑤닝유니버설은 ‘뽀로로’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과 3D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업체 레드로버(060300)에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했다. `1가구 1자녀` 정책 폐기, 자동차 블랙박스 의무장착 추세 확산에 따른 유아관련 업종 및 블랙박스 업체 등도 중국의 투자 수혜를 입고 있다. 브랜드 ‘블루독’ 등을 보유한 유아복업체 서양네트웍스가 홍콩 리앤펑에 팔렸고 국내 최대 육아용품업체 아가방컴퍼니(013990)는 중국 랑즈그룹에 팔렸다. ‘또봇’으로 이름난 완구 제조업체 영실업은 홍콩계 사모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에 매각됐고 블랙박스 전문업체 미동전자통신(161570)도 중국계 신세기그룹 산하 펀드에 팔렸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헬스&바이오, 반도체,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형태의 서비스), 통신 등 분야로도 중국발 M&A 트렌드가 옮겨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O2O 커머스 플랫폼업체 얍(YAP)이 홍콩 뉴월드그룹으로부터 220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중국 O2O시장의 급속한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룽투코리아, 저소득층 위한 온라인 수강권 제공☞롱투코리아, 120억원 단기차입 결정
2016.01.03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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