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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WS와 '앱 현대화' 사업 추진
  • LG CNS, AWS와 '앱 현대화' 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에 나선다. 앱 현대화는 기존 환경과 방식으로 개발된 앱을 기업의 미래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재구성하는 하는 기술이다.LG CNS는 AWS와 현대화된 앱(AM) 구축·운영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김영섭 LG CNS 대표(왼쪽)와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사진=LG CNS)LG CNS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전담 조직 ‘클라우드 네이티브 론치 센터’를 신설했다. 서비스 기획, 앱 개발·운영, 사용자 경험(UX) 등 여러 조직에서 클라우드 전문가 150명 가량을 선발해 투입했다. 이로써 LG CNS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담 조직은 기존 AM 기술 전문 조직을 포함해 300명 규모로 커졌다.이번 협력에 따라 LG CNS는 금융, 제조,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앱 현대화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시스템, 서비스를 통칭하는 앱은 기업 회계시스템, 스마트폰 앱, 쇼핑몰 사이트, 인공지능(AI) 고객센터 등을 뜻한다. 농사 지을 땅이 클라우드 인프라라면, 농작물 종류와 육성 방법은 클라우드 앱에 비유된다.앱 현대화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 수가 늘어났을 때 즉시 대응할 수 있으며 시스템 중단없이 새로운 업데이트도 바로 반영할 수 있다. 앞서 LG CNS는 올초 클라우드 조직을 대표 직속의 클라우드 사업부로 격상시켰다. 조직 규모도 1000명 이상으로 확대됐다.김영섭 LG CNS 대표는 “AWS와 협력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인 앱 현대화를 통해 고객 경험과 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양사 공동 고객의 앱 현대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2.02.08 I 김국배 기자
“장염 걸렸다”…자영업자 울리는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보
  • “장염 걸렸다”…자영업자 울리는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보
  • [이데일리 이소현 김윤정 기자] 김밥집을 운영하는 A씨는 “장염에 걸렸다”고 항의하는 고객의 전화를 받았다. 언제 주문한 고객인지 확인차 물었지만, 법에 정통한 사람처럼 “민사소송과 행정처분으로 장사를 못하게 하겠다”고 압박해왔다. 안 그래도 코로나19 여파로 장사가 안돼 힘든데 영업마저 못하게 될까 두려웠던 A씨는 결국 합의금 명목으로 100만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이렇게 식중독에 걸렸다는 전화 한 통으로 전국의 음식점 관련 자영업자를 공포에 떨게 한 이는 피해 고객이 아닌 신종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꾼인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4일 사기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B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B씨는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전국 식당과 카페, 반찬가게 등 수백 곳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음식을 먹고 장염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한 뒤 치료비와 피해 보상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배달 애플리케이션의 리뷰가 영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실제 만들어 판 음식을 먹고 탈이 났다는 항의 전화에 피해 자영업자들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B씨는 이런 점을 악용해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해 가게 문을 닫게 하겠다”며 윽박질러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뜯어내는 등 피해액은 총 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자영업자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줄이었다. 한 사장은 법적인 용어를 사용하면서 압박했고, “동네 장사를 그렇게 해도 되느냐”, “고객 열을 받게 해서 좋을 게 뭐가 있느냐” 등 무한정 쏘아붙였다고 토로했다. 다른 사장은 사기꾼의 협박전화를 받고 충격으로 쓰러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하고, 매번 거처를 옮기는 등 미꾸라지처럼 행동해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성북서가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통신을 추적한 끝에 지난달 27일 경북 구미에서 탐문 수사를 통해 체포했다. 경찰은 검거 직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9일 “죄질이 중하고 주거가 부정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사건 진술까지 확보한 건은 20곳 안팎인데 실제 피해는 100곳 이상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서다. 경찰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송사에 휘말리기 싫어 사건처리를 원하지 않는 이들도 있고, 돈을 요구했으나 입금을 안 한 것도 꽤 많다”며 “앞으로도 고소·고발이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안타깝게도 피해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관계자는 “점주들로부터 받아낸 돈 대부분을 생활비로 쓰고 도박으로도 탕진해 남은 돈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장염에 걸렸다는 내용을 포털사이트와 언론에 퍼뜨린다고 하니 영업에 악영향을 끼칠까 봐 불안감을 느끼는 취약점을 악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많이 이뤄지는 상황에서는 자영업자들을 허위로 속이기 쉬운 상황”이라며 “온라인상에서 잘못된 정보를 흘려서 영업에 지장을 주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이런 상황을 가해자는 악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신종 보이스피싱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턱대고 합의금을 제시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이기동 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 소장은 “병원진단 기록과 약 처방전 등 최소한의 검증을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대부분 자영업자들은 이런 상황을 대비해 보험에 가입했기 때문에 보험회사 측과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식으로 대처만 해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2.06 I 이소현 기자
찾기 힘들고, 키트 없는 곳 많지만… “병·의원, 5천원에 따뜻해”
  • 찾기 힘들고, 키트 없는 곳 많지만… “병·의원, 5천원에 따뜻해”
  • [이데일리 김미영 김형환 기자] “선별진료소는 대기줄이 너무 길다고 해서 물어물어서 여기로 왔어요. 따뜻하고 좋아요, 5000원이 아깝지 않네요.”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의원을 찾은 송모(37)씨는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회사에서 음성 확인서를 가져오라고 해서 왔다”며 “생각보다 여기도 검사받으려는 사람이 많지만 선별진료소보단 대기 시간도 적고 따뜻하게 기다릴 수 있으니 좋다”고 했다.이날부터 코로나19 검사·치료 체계가 개편되면서 동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시민들 반응은 갈렸다. 당장 이날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곳이 전국 343곳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해당 병·의원이 어디인지 정확한 정보가 뒤늦게 공지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반면 병·의원을 찾은 이들 사이에선 ‘비용은 지불했지만 편안하게 검사받았다’는 얘기들이 나왔다.[사진공동취재단]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하나이비인후과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의료진이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시민과 코로나 진료를 보고 있다.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이비인후과는 이날 오전9시부터 3시간 동안 150명 넘는 이들에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했다. 1분에 한 명꼴로, 검사 진행도 그야말로 ‘신속’하게 이뤄졌다. 그럼에도 검사 대기하는 이들은 20~30명씩 꾸준히 이어졌다. 의심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는 박모(29)씨는 “여기도 이렇게 몰리는데 선별진료소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 불안하다”며 “포털사이트를 한참 검색해서 병원을 찾아 왔다”고 했다. 30대 남성 박모씨도 “이렇게 추운 날 실내에서 대기하니 좋다”며 “5000원을 내야 하지만, 진료소에서 줄 서면서 버릴 시간을 생각하면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PCR 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들었는데 그게 아쉬운 점”이라고 했다.일부 병원은 검사 가능 기관으로 신청했음에도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없다고 손을 내젓기도 했다. 서초구 잠원동 한 병원은 “지금 진단키트를 구하기 힘들어 다음 주나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다”며 “오는 손님들 다 돌려보내고 있다”고 했다. 인근 다른 병원도 “현재 진단키트는 약 500개 정도 준비해 놓은 상태로 추가 주문을 해놓았는데 언제 배송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방역당국의 ‘늦장’ 공지에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의원을 찾느라 헤맨 이들은 불만이 컸다. 서초구 서초동 한 이비인후과에서 만난 김모(32)씨는 “뉴스에서 동네 병원에서 가능하다고 해서 집 앞 병원에 갔는데 안 된다고 하더라”며 “왜 동네 병원이면 다 되는 것처럼 오해하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포털사이트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는 검사 가능 병·의원을 묻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서울 용산의 한 맘카페엔 “아이가 열감기인데 수액을 맞으려니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라 한다”며 “어디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지 아느냐”는 글이, 용산 수지 맘카페엔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음성확인서를 회사에 내야 하는데 어디 병원으로 가야 빨리 받을 수 있나”라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2022.02.03 I 김미영 기자
늑장 공지·키트 부족…병·의원 코로나 검사 첫날 '대혼란'
  • 늑장 공지·키트 부족…병·의원 코로나 검사 첫날 '대혼란'
  • [이데일리 이용성 김형환 기자] “선별진료소와 동네 병원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다는 뉴스를 봤는데 주변 병원이 어딘지 알 수가 없었어요. 포털사이트를 통해 이곳저곳 수소문해보고 한참 검색을 해서 겨우 왔네요.”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 병원에서 만난 박모(29)씨는 불만부터 터뜨렸다. 몸에 열기운을 느껴 코로나19를 검사 받으려 했는데, 이날부터 코로나19 진단 방식이 바뀌면서 오히려 불편을 겪었다고 했다.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대확산하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 방식이 이날부터 전면 개편돼 시행에 들어갔지만, 곳곳에서는 ‘준비 부족’으로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재택치료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화홍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연합뉴스)방역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코로나19 검사·치료에 참여하는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명단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홈페이지 등에 밝히겠다고 했지만, 공지는 오전 11시 50분쯤이 돼서야 뒤늦게 올라왔다.오전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진료가 시작됐지만, 명단 발표가 늦어지면서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날은 설 연휴가 끝난 첫날이어서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평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됐었던 만큼 방역당국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 수소문 끝에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병원에 방문했다던 김모(32)씨는 “집 근처 병원을 다 돌아봤는데, 안된다며 다른 곳을 알려주더라”며 “수소문 끝에 왔긴 했는데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네이버 카페 등 커뮤니티에도 “코로나19 검사 지정병원이 있다던데 도대체 어디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느냐”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병·의원에서도 아직 자가진단키트를 준비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현장에서 자가진단키트 공급 부족으로 ‘대란’이 발생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의원에서는 아직 자가진단키트를 구하지 못해 다음 주 중에나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곳에 방문한 김모(34)씨는 “보건복지부에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하는데 키트가 없다고 하더라”며 “방역당국이 쇼한 것 아닌가”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인근에 있는 이비인후과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현재 진단키트가 갖춰져 있지만, 금방 물량이 동날 것으로 보인다”며 “진단키트를 추가해놨지만, 언제 배송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2022.02.03 I 이용성 기자
구글 클라우드 “시리즈A 유치 스타트업에게 최대 1.2억 지원”
  • 구글 클라우드 “시리즈A 유치 스타트업에게 최대 1.2억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글 클라우드가 비즈니스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Google for Startups Cloud Program)’을 발표했다. 초기 스타트업에 새로운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제공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은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에 구글 클라우드 첫해 사용료를 최대 십만 달러(약 1억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무료로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을 시작하고 혁신, 성장, 고객 확보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 2년 차에는 구글 클라우드 사용료의 20%를 최대 십만 달러 크레딧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스타트업은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크레딧으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분석 분야에서 구글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하고 파이어베이스(Firebase),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GKE) 등으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빠르게 서비스를 개발 및 확장할 수 있다.구글 클라우드 크레딧의 자세한 내용과 자격 요건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트업 고객에 구글 노하우 제공 및 지원 연결 지난해 구글 클라우드가 스타트업 전담 연락 창구로 선보인 글로벌 스타트업 성공 팀(Startup Success Team)팀이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으로 확장되어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이 팀은 2년간 프로그램을 통해 각 스타트업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적절한 구글 팀을 연결해 기술, 시장화 전략, 크레딧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고객이 구글 클라우드 사용에 익숙해지고 관련 전문 역량이 더욱 향상되면 구글의 스타트업 전문 어카운트 팀이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나간다.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구글 전문가의 멘토링, 맞춤형 리소스, 기술 지원 외에도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구글 지도(Google Maps) 등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추가 제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창업자는 워크샵, 이벤트, 기술 교육 과정은 물론 구글 포 스타트업 프로그램 및 파트너 오퍼링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창업자와 CTO를 위한 새로운 C2C Connect 디지털 커뮤니티를 통해 네트워크 행사에도 참여 가능하다. 인프라 관리보다는 혁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구글측은 자사의 목표는 스타트업이 혁신을 멈추지 않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 했다. 스타트업은 클라우드 런(Cloud Run), 파이어스토어(Firestore), 파이어베이스, 빅쿼리(BigQuery)와 같은 구글 클라우드의 완전 관리형 서버리스 제품을 활용해 인프라 관리 대신 혁신을 위한 로드맵 구축에 보다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스타트업이 서비스 및 제품을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에서 정식으로 출시 가능한 단계로 확장하는 과정에서도 아키텍처를 재정비할 필요 없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가 함께 확장되어 제공된다.스타트업은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및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를 구축하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초기 프로토타입에 진입한 창업자부터 새로운 시장으로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모든 스타트업이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2.03 I 김현아 기자
호흡기전담클리닉, 동네 병·의원 700곳 코로나19 진단·치료
  • 호흡기전담클리닉, 동네 병·의원 700곳 코로나19 진단·치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 등 700여곳에서도 코로나19 환자 진단검사 및 치료가 이뤄진다.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상 첫 2만명을 넘은 2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부터 음압시설이 갖춰진 전국의 호흡기전담클리닉 428곳 중 391곳에서 본격적으로 변경된 검사·치료체계를 시행한다. 코로나19 진료 참여 의사를 밝힌 동네 병·의원(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004곳 중 343곳도 같은 날부터 코로나19 환자 진단·진료를 시작한다. 나머지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병·의원은 준비를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진료체계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3일 오전 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4일 코로나19 누리집과 각 포털사이트를 통해 코로나19 진료가 가능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목록과 운영 시기를 안내한다. 진료체계 전환에 따라 유전자 증폭(PCR) 검사 우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대상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우선 검사 대상자는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거나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 또는 자가검사키트·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경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 등으로 현재와 같이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
2022.02.02 I 박경훈 기자
내일부터 선별진료소 신속검사…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한 번에'
  • 내일부터 선별진료소 신속검사…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한 번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는 29일부터 전국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시작한다. 내달 3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새로운 검사체계를 적용한다. 이 경우 신속항원검사 등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야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3일부터 동네 지정 병·의원 등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재택치료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서울 동네 의원이 코로나19 재택 환자를 관리하는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 시범운영이 시작된 가운데 21일 오전 서울 구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사가 비대면 진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내달 2일까지 PCR 병행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전환 이행계획’을 논의하고 29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자가검사키트 무료 검사를 시작으로 내달 3일 동네 병·의원까지 단계적 확대하기로 28일 결정했다. 앞서 26일부터는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먼저 시작되었던 광주, 전남, 평택, 안성 4개 지역에서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적용 중이다.앞으로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213개 임시선별검사소 PCR 검사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거나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 또는 ▲자가검사키트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인 경우에 실시한다. 이에 해당하지 않은 일반 국민이 선별진료소에 가면, 해당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 하에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양성인 경우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정부는 선별진료소에 자가검사키트를 배송했으며 29일부터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시작할 수 있다. 다만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현행의 검사체계를 유지하면서 원하는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다. 3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모두 새로운 검사체계가 본격 적용되도록 추진한다.(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호흡기클리닉→동네 병·의원 확대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국민들은 내달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413개소(의원 115개, 병원 150개, 종합병원 166개)는 내달 3일부터 전면 실시한다. 동네 병·의원은 27일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참여하는 의료기관 중심으로 내달 3일부터 실시한다.정부와 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서로 긴밀히 협의해 조기에 1000개소의 동네 병·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우선 호흡기클리닉에 전면 적용하면서, 호흡기환자를 주로 보는 이비인후과 등 희망하는 동네 병·의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는 호흡기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 진찰을 하고, 우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그 결과 양성이면 PCR 검사까지 수행한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의료인이 비인두도말 검체채취, 자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스스로 비강도말 검체채취하는 점에서 다르며 검사 원리는 동일하다. 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진찰료 5000원(의원 기준)을 부담하며, 검사비는 무료다. 일반 병·의원은 발열, 기침 등 코로나 증상환자와 일반환자가 함께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일반 환자도 안심하고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우선 동선 분리, 음압시설 설치 등 감염 관리가 이루어지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 적용하고, 지정 병·의원도 ▲철저한 사전예약제 ▲이격거리 확보 ▲KF94 이상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기준 등을 적용해 안전한 진료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향후, 기존과 다른 오미크론의 특성을 감안해 의료진도 환자도 안심하는 한편, 현장에서도 적용가능한 합리적인 지침이 될 수 있도록 시행상황을 보면서 지속 보완·개선할 계획이다.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는 경우 진찰·진담검사부터 재택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한다. 지정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 모두 양성인 경우에는 먹는 치료제 처방을 하고, 재택치료까지 실시할 계획이다.▲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진찰, 진단검사, 재택치료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지정 병·의원도 진찰, 진단검사, 재택치료를 모두 실시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보다 많은 동네 병·의원이 재택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교적 위험이 낮은 일반관리군 환자에 대해서는 1일 1회 유선 모니터링 방식을 허용한다.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지정 병·의원 목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알림→심평원정보통→코로나19진료 병의원 현황’과 ‘코로나바이러스-19 홈페이지’ 및 ‘포털사이트 지도’를 통해 내달 2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야간, ‘재택치료 지원센터’서 관리한편, 재택치료 환자 급증에 대비한 다양한 모형도 활성화한다. 재택치료 환자의 질환·특성을 고려해, 고위험군 등 집중관리군은 보건소에서 24시간 관리가 가능한 관리의료기관에 배정한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덜한 일반관리군은 의원급이 참여하는 다양한 재택치료 모형을 적용한다.주간에는 각 의원에서 모니터링하고, 야간에는 의원 컨소시엄 형태인 ‘재택치료 지원센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의원은 주간에만 모니터링하면서, 해당 의원에서 진찰 및 검사한 경우 주치의 개념으로 24시간 관리가 가능하므로 야간(19시~익일 09시)에는 자택 전화대기(on-call)를 허용한다. 아울러, 의원은 주간에만 모니터링하고, 야간은 24시간 운영하는 다른 재택의료기관(병원)을 연계하는 모형도 적용한다.
2022.01.28 I 박경훈 기자
대륙아주, 선거 전담 법률조직 발족…센터장에 이용복 변호사
  • 대륙아주, 선거 전담 법률조직 발족…센터장에 이용복 변호사
  • 법무법인 대륙아주 선거센터. (그래픽=법무법인 대륙아주)[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선거 관련 법률문제 전담 조직인 ‘선거센터’를 발족했다고 21일 밝혔다. 선거센터장은 선거법 전문가인 이용복(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가 맡는다.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될 경우 형사책임은 물론, 당선무효, 보전비용 반환, 정치자금 몰수, 피선거권 제한 등의 제재까지 뒤따른다. 하지만 현행 선거법은 방대한 분량과 복잡한 법리로 선거업무 종사자조차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후보자로선 법률적 지원이 절실하다.이번에 새롭게 발족한 대륙아주 선거센터에는 선거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후보자와 선거 관계자들에게 필요한 선거 관련 법률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대륙아주는 선거센터 웹사이트를 개설해 선거별·분야별로 정리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질의응답, 대법원 최신판례, 선거운동방법 등 후보자와 선거 사무관계자들에게 유용한 선거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1:1 온라인 상담 신청을 통해 후보자들의 질의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이를 통해 후보자들이 안심하고 선거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선거 시작단계부터 상담과 자문을 제공하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선관위 조사와 수사 전 과정에 변호인이 입회해 조력하고 재판 과정에서도 당선 유지를 위해 최적화된 변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센터를 이끌어갈 이 변호사는 선거제도 전반을 집대성해 해설한 ‘선거법 강의’, ‘정치자금법 강의’를 집필했다. 또 서울중앙지법 선거전담 재판장 출신의 김진동(25기) 변호사, 30년 이상 선거법 유권해석과 조사·단속 업무를 총괄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출신 안병도 고문, 김관중 전문위원 등도 참여한다.대륙아주 선거센터장인 이용복 변호사는 “한 명의 당선의 기쁨을 누릴 때 다른 한 명은 형사입건되는 것이 엄격한 선거법 집행의 현실”이라며 “후보자가 선거운동에만 전념해 당선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언제나 후보자와 동행할 것”고 밝혔다.
2022.01.21 I 한광범 기자
디딤365 'SMSNow', 올해 첫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획득
  • 디딤365 'SMSNow', 올해 첫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획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멀티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전문기업 디딤365는 자체 개발한 SaaS 기반 메시지 발송 서비스 ‘SMSNow’가 올해 첫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SaaS 간편등급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 이하 CSAP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제공=디딤365)CSAP 인증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서비스에 대해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23조 제2항에 따라 정보보호 기준의 준수 여부 확인을 인증기관이 평가·인증하여 이용자가 안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가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려면 반드시 CSAP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디딤365는 CSAP 인증을 위해 필요한 △사전컨설팅 △서면/현장평가 △취약점 점검 △모의침투테스트 △이행점검 등 총 11개 분야 30개 통제항목을 모두 통과하며 SaaS 기반 메시지 발송 서비스를 공공기관에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자가 됐다. 특히 SMSNow 개발부터 인증까지 보안 컨설팅을 받지 않고 자체 정보보안센터·시스템통합운영센터·기업부설연구소가 전담하여 클라우드 보안인증에 필요한 모든 심사를 통과하는 성과를 이뤘다. 앞으로 디딤365는 안전성 및 신뢰성이 검증된 SMSNow 서비스를 다양한 공공기관에 공급하고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김기표 디딤365 정보보안센터장은 “SMSNow는 일상적으로 전달이 필요한 내용·정보 등을 웹사이트에서 메시지 형태로 쉽게 발송할 수 있는 공공기관 전용 서비스로, 보안 측면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SMS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번 SaaS 간편 등급 CSAP 인증 획득을 통해 디딤365의 정보보안 체계 및 기술 우수성을 공인받았다”고 밝혔다.
2022.01.21 I 이윤정 기자
北 무력시위에…美 특수정찰기 3대 한반도 동시출격
  • 北 무력시위에…美 특수정찰기 3대 한반도 동시출격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12일 미 공군의 리벳조인트(RC-135W) 정찰기와 주한미군의 가드레일(RC-12X) 정찰기, U-2S 고공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에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이 지난 5일과 11일 연이어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발사하자 추가적인 무력시위 징후를 탐지하기 위해 경계·감시활동을 강화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사진=플라이트레이더24 홈페이지 갈무리)(사진=플라이트레이더24 홈페이지 갈무리)항공기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RC-135W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인근에서 모습이 포착돼 강원도 지역으로 향했다. 리벳조인트는 첨단센서로 북한 전역의 미사일 발사 준비 신호와 통신 신호를 수집해 분석한다.미군이 가드레일 정찰기도 이날 오전 오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충청을 지나 강원도 횡성 인근까지 비행했다. 가드레일은 대북감청 임무에 특화된 정찰기다. 대북 신호정보(SIGINT·시긴트) 수집을 전담한다.고공정찰기 U-2S도 비슷한 시각 충북 청주 인근에서 이륙해 내륙 지역을 비행하다가 경기도 성남 등 수도권 상공을 지나 서해로 향했다. U-2S는 25km 상공에서 지상 및 해상에 위치한 시설의 움직임을 촬영하고 통신을 감청한다.이처럼 미군이 운용하는 최첨단 정찰기 여러 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연이어 진행한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동향을 감시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022.01.12 I 김호준 기자
"고금리 대부업 꼼짝마"...경기도특사경, 서민 울리는 불법 사금융 근절
  • "고금리 대부업 꼼짝마"...경기도특사경, 서민 울리는 불법 사금융 근절
  •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이 불법 대부업체 등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만 17세인 A군은 SNS에 여러 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놓고 또래 청소년을 ‘대리입금’ 광고를 한 뒤 연락해 온 또래 청소년에게 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개인정보를 받아 1만~10만원씩 총 1억7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수고비(사례비), 지각비(연체이자) 등 명목으로 최고 5475%에 해당하는 고금리를 받아 챙겼다.B씨는 대부업 등록도 하지 않은 채 불법 대부 광고지를 살포한 후 이를 보고 연락한 퀵 서비스 노동자, 호프집 사장, 공장 노동자 등에게 일수·월변(매달 상환) 조건으로 총 1000만원을 불법 대출하면서 연 이자율 265% 고금리 이자를 받았다. SNS를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금리 사채를 빌려주는 ‘대리입금’을 하거나 영세 사업자를 상대로 대부 중개 한 후 불법 중개수수료를 편취한 이들이 대거 적발됐다. 10일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불법 사금융을 근절하기 하기 위해 집중 수사를 벌인결과 불법 대부업자 159명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 특사경은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불법 고금리 대부 행위 △대학생·취업준비생 대상 미등록 대부 행위 △불법 대리입금 등 신종수법 △온라인 플랫폼 이용, 미등록 대부업체 중개 대가로 알선료 수취 행위 등을 분기별로 온·오프라인상 불법 사금융에 대한 수사를 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불법 고금리 대부뿐만 아니라 대학생·취업준비생 대상 SNS 이용한 미등록 대부 행위, 불법 대리입금 신종수법 등에 대한 수사망도 촘촘히 펼칠 방침이다.아울러 도는 피해 예방을 위해 모니터링 요원을 활용한 인터넷 대출 중개 사이트 및 커뮤니티 점검를 점검한다. 또 불법 대부업 전단지 살포 빈번 지역에 전담 수거반 투입하고 피해구제 및 회생 등을 지원받는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 운영 등도 병행한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벼랑 끝에 몰린 경제적 약자를 노린 불법 사금융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한해 불법 대리입금 등 신종수법을 포함한 불법 사금융을 근절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2022.01.10 I 김아라 기자
‘약진’하는 중소 웹툰플랫폼…내년 키워드는 ‘글로벌’
  • ‘약진’하는 중소 웹툰플랫폼…내년 키워드는 ‘글로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035420)·카카오(035720)를 중심으로 ‘K웹툰’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 웹툰 플랫폼들의 약진도 두드러지고 있다. 웹툰 사업에 뒤늦게 진출한 리디는 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로 연간 매출 2000억원 달성을 예고하고 있고, 중소 플랫폼의 대표주자 레진도 국가별 장르 세분화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 중이다. 중소 웹툰 플랫폼들은 내년에도 네이버·카카오와의 차별성을 꾀하는 동시에 글로벌 외연 확장에 더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리디 글로벌 웹툰 구독서비스 ‘만타’. (사진=리디)◇웹툰 후발주자 리디, 올해 2000억 매출 전망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 웹툰 사업에 진출한 리디는 올해 연간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디는 올 3분기 1491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4분기까지 더하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확실시 된다. 웹툰, 웹소설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국내 전자책 시장 1위 업체로 잘 알려져 있는 리디는 지난해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 등으로 콘텐츠 사업 확대를 꾀해 왔다. 특히 웹툰에선 지난해 11월 북미지역에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를 론칭하며 비교적 빠르게 안착시켰다. 만타는 올해 3월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만화 앱 1위에 오르고, 지난 11월엔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리디는 웹툰 사업 이후 조직 규모도 빠르게 키웠다. 현재 리디의 임직원 수는 360여명인데, 이는 웹툰 사업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해 초 대비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글로벌 웹툰 사이트 ‘만타’ 인력도 대폭 충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엔 ‘틴더’, ‘디즈니플러스’ 등을 거친 서가연 최고마케팅전문가(CMO)를 영입하며 콘텐츠의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웹툰 시장에서 리디는 비교적 후발주자로 꼽힌다. 네이버, 카카오의 거대 자본력과 콘텐츠에 객관적으론 밀리지만 웹소설 기반 웹툰인 ‘노블코믹스’ 전략으로 충성도 높은 이용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리디 관계자는 “웹소설과 웹툰, 애니메이션으로 콘텐츠를 꾸준히 확장했다”며 “특히,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하는 노블코믹스 전략에 집중해 시너지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내년 리디의 웹툰 사업 전략의 핵심은 역시 ‘글로벌’이다. 만타 사이트를 중심으로 독점 콘텐츠를 꾸준히 수급하고 만타 대표작에 대한 타이틀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미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리디의 주된 목표다. ◇레진, 로컬라이징 강화…내년 10개국 20개 플랫폼 목표중소 웹툰플랫폼의 시초격인 레진도 글로벌 시장 개척에 매달리고 있다. 모 회사인 키다리스튜디오가 운영하는 ‘봄툰’(여성향), ‘델리툰’(프랑스 자회사)과 함께 번역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레진은 기존 미국, 한국, 일본만 해당했던 웹툰 번역 국가 범위를 스페인어까지 확장했고, 봄툰도 최근 대만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2개 국가에 플랫폼을 추가 오픈했다. 이를 모두 합하면 레진과 봄툰, 델리툰이 플랫폼을 운영 중인 국가는 총 8개국이 된다.레진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더불어 각 시장에 맞는 장르 세분화도 나서고 있다. 북미시장에서 ‘레진X’(남성향)라는 성인전용 플랫폼을 올 하반기 오픈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델리툰에서도 프랑스에서 성인연령 BL(Boys love)장르 중심의 플랫폼을 만들었다. 레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번역 범위를 넓히고 장르를 세분화하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델리툰이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과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레진의 내년 목표는 역시 글로벌과 로컬라이징(지역화)다. 현재 레진은 DST본부내 로컬라이징 전담부서인 GLT부서를 운영 중인데 인력을 대거 확충하고 있는 상태다.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면 할수록 번역 인력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레진은 내부적으로 로컬라이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8개국, 13개 플랫폼에서 내년엔 10개국 20개 플랫폼을 론칭하겠다는 게 목표다. ◇네이버·카카오 양강 속 중소 플랫폼 생존 고민이 밖에도 남성향 웹툰 플랫폼 ‘탑툰’을 운영하는 탑코도 내년엔 희소성 있는 작품 중심으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북미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탑코의 북미 플랫폼은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탑코 관계자는 “북미와 대만 플랫폼을 운영 중인데 내년엔 일본, 프랑스, 스페인 등의 국가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웹툰 시장은 거대한 자본력을 지닌 네이버, 카카오를 중심으로 외연을 확장했다. 최근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지옥’ 등 국내 웹툰 지식재산권(IP)이 영상화되면서 K웹툰에 대한 관심이 대폭 커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중소 웹툰 플랫폼들은 네이버, 카카오와의 차별성을 두고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글로벌에서 틈새 시장을 뚫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양강 체제에서 중소 플랫폼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인데, 차별성이 없다면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며 “중소 플랫폼들이 노블코믹스, 성인용 장르 세분화 등 시장을 더 쪼개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1.12.23 I 김정유 기자
이재명 겨냥한 안철수 "불법 도박 근절하자"
  • 이재명 겨냥한 안철수 "불법 도박 근절하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불법도박 근절을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의 도박 문제를 겨냥한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안 후보는 “최근 모바일과 온라인 등 접근이 쉬운 비대면 플랫폼 기반의 불법 도박 시장이 커지면서 청소년과 젊은 층 유입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경찰청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불법 도박 시장 규모는 약 82조 원 규모로 합법 사행산업 시장 규모의 4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3월 ~ 10월까지 8개월 동안 검거된 인원만도 3104명에 이르는데, 이 중 66.4%가 2030 세대”라며 “10대도 2.2%나 된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적어도 대선후보라면 아들의 치료 약속에 그칠 것이 아니라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의지와 제도적 대안을 함께 이야기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안 후보는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해 경찰청 산하 14개 시·도청에 설치된 사이버도박 전담수사팀을 확대하고, 외국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 및 현지 출장 수사를 대폭 강화를 주장했다.또 “범죄수익금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 및 국세청 통보 의무화를 통해, 불법 도박으로 인한 부의 축적을 원천 차단하다”며 “‘금융정보자동교환협정’을 적극 활용하여, 역외탈세 및 해외 불법 도박 수익금을 끝까지 추적해 몰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불법 도박 운영자뿐만 아니라 통장을 빌려주거나, 도박 수익금 인출 협조자 등 모든 관여자의 수익을 몰수하고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청소년들의 접근이 쉬운 불법 도박 사이트의 차단 시스템 구축 구상도 밝혔다. 안 후보는 “불법 도박 사이트 의심 신고는 모바일 사업자나 인터넷사업자(ISP)들이 즉시 긴급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SNS 및 웹사이트 배너 광고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불법 도박 광고도 규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불법 도박 방지 교육 의무화도 제시했다.안 후보는 “도박을 통한 ‘요행’과 ‘한탕주의’가 아니라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한 사람들이 웃음 짓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2021.12.18 I 송주오 기자
작아도 스마트한 조직 만들겠다…R&D 센터도 필요
  • 작아도 스마트한 조직 만들겠다…R&D 센터도 필요
  •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개인정보 정책을 총괄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154명 인력에 한해 예산 368억원의 작은 규모이지만, 윤종인 개인정보호보위원회 위원장은 ‘스마트한 조직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직의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얘기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해 8월 출범해 1년 3개월여 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다. 그 자체로는 개인임을 식별하기 어려운 가명정보 개념 도입,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 제재, 인공지능(AI)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표 마련 등의 성과를 거뒀다.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소파 소굿(So far, so good·지금까지는 좋다)`이라 평가했다. 다만, 앞으로 할 일도 많다고 했다. 데이터 경제 시대에 걸맞는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시스템 구축, 개인정보보호 인프라 확충 같은 일이다. 윤 위원장은 “동일한 생각을 가진 10명과 함께 일하는 것이 다른 생각을 가진 30명 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정보위가 많은 일을 해왔지만, 아직 성이 안찬다. 같은 방향으로 달려가기 위한 아이디어를 직원들과 공유하면서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 위원장이 강조한 애자일하면서도 스마트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위원회 내 별도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는 일이다. 개인정보위는 향후 5년간 추진할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R&D 로드맵`을 마련해 공개했고, 내년부터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맞춤형 온라인 활동기록 통제 기술, 대화형 텍스트 데이터 개인정보 탐지기술 등을 개발하기 시작한다.윤 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게 되려면 내부적으로도 R&D 전담 조직이 있어야 한다”며 “최근 위원회에서 프랑스의 정보자유국가위원회(크닐·CNIL)를 방문했는데, 크닐 소속의 디지털 혁신 연구소(LINC)를 보고 R&D 조직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꼈다”고 언급했다.LINC는 10여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돼 웹 인터페이스 등 데이터 보호 친화적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자체 개발한 `쿠키 비즈(Cookie Viz)`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어워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쿠키 비즈는 개인이 쿠키 동의를 눌렀을 때 개인정보가 얼마나 많은 제3자(사이트)로 전달되는지를 대시보드를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크닐에서 관련 기술을 전수해주기로 했다. 윤 위원장은 “크닐의 사례를 잘 스터디해서 R&D 센터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개인정보위에서는 직원 실수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어이 없는 일이 발생했다. 직원의 부주의로 페이스북 대상 집단분쟁조정 신청인 18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개인정보위는 외부 위원회에 경위 조사를 맡긴 상태다. 그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직원들과 얘기했다. 개인 실수로 치부하면 앞으로도 계속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며 “개인정보나 민감정보를 시스템적으로 걸러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암호화를 통해 메일을 보호한다던지 관련 기술을 개발해 이참에 공공기관 전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각성의 기회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2021.12.14 I 이후섭 기자
경찰, ‘사이버 도박’ 3104명 검거…한탕주의 빠진 젊은 백수 ‘심각’
  • 경찰, ‘사이버 도박’ 3104명 검거…한탕주의 빠진 젊은 백수 ‘심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이 8개월동안 불법 도박사이트 집중 단속을 통해 3000명이 넘는 도박사범을 검거했다. 검거된 이들은 10명 중 6명 이상 꼴로 20·30대 젊은 층이 주를 이뤘으며, 무직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불법 사이버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해 총 3877건을 단속, 3104명을 검거(171명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13개 시도청에 설치·운영 중인 사이버도박 전담수사팀 및 전국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전개했으며,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도박 프로그램 개발·유통자 등 운영 협력자, 홍보조직, 도박 행위자까지 검거해 단속 효과를 극대화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3.6%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2.8%로 집계돼 피의자 중 66.4%가 2~30대 젊은층이었으며, 이어 40대 18.0%, 50대 8.3%, 60대 3.1%, 10대 2.2%, 70대 이상 1.9% 순이다. 직업별로는 무직자(26%)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회사원(19%), 자영업자(13%) 순으로 확인됐다. 검거 사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불법 스포츠도박의 비중이 62.4%로 가장 높았으며, 파워볼·사다리게임 등 온라인 게임(28.9%), 카지노(4.4%), 경마·경륜&·경정(4.3%) 등이 뒤를 이었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 및 재테크 열풍에 편승한 주식·가상자산 등 재테크 가장형 도박사이트가 적발되고 가상자산으로 범죄수익을 세탁하는 등 수법이 진화하는 양상도 확인됐다. 자료=경찰청주요 검거사례를 살펴보면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베트남·중국 등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900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2개를 개설, 운영한 조직원 등 55명을 최근 검거하고, 수도권에 투기한 57억원대 부동산을 동결하는 등 81억2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환수 조치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캄보디아에 사무실을 두고 1조2000억원대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의 조직원 5명을 국제공조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송환·검거하는 등 국내·외 조직원 13명을 검거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5월 2200억원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해 47억원 상당 수익을 얻은 가장자산 거래소를 이용해 세탁한 운영조직 총책 등 10명을 검거했다.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경찰은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추적해 총 856억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압수했으며, 국세청에 205건을 통보해 신속한 탈루소득 징수를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국제공조가 원활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구축한 다양한 협력체계를 활용해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 21명을 국내로 송환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고수익 투자정보’나 ‘코로나19 관련 정보’ 등을 빙자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불법 도박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수법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불법 사이버도박은 운영자뿐만 아니라 통장을 빌려주거나, 수익금을 인출한 협조자, 호기심으로 도박을 한 행위자까지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2021.11.24 I 정두리 기자
넘쳐나는 입시정보 믿을만한 곳은?
  • 넘쳐나는 입시정보 믿을만한 곳은?[윤영준의 edu틱!톡!]
  •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매주 토요일 연재합니다. 연재를 통해 고등학교 학생부 관리 방법과 명문대생의 시기별 과목별 공부법 코칭,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명문대생 가이드까지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사진=이데일리DB)[김민지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과거에는 입시에 대한 여러 유용한 정보들은 오프라인에서 선별된 사람들만 알음알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튜브나 각종 포탈에서 너무 많은 정보와 영상이 쏟아지면서 나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만 정리하려고 해도 시간이 부족해졌다. 오늘은 입시정보를 얻는 알짜배기 사이트와 활용법을 정리하여, 독자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하고, 입시 초보를 탈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초보부터 고수까지’…가장 기본인 대입정보포털 ‘어디가’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운영하는 대입정보포털사이트다. 대교협은 대학 간 협의체로 대학 입학전형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표준 공통원서접수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대학입시에 관련한 기본적인 사항을 협의해 결정한다. 발행하는 자료로는 대입 정보 119 등이 있으며 입시에 관련한 기본적인 자료나 정보 등이 가장 많은 사이트다. 최근에는 모든 대학의 수시·정시 입시 결과를 등록하도록 해(등록하지 않은 대학과 학과도 일부 있다) 손쉽게 입시 결과를 파악할 수 있다. 진학에 대한 개인적인 궁금증이나 고민이 있다면 온라인 상담(댓글을 통해 질의응답을 받는 형식)이나 전화상담을 통해 심층적인 상담도 할 수 있다. 해당 상담은 모두 무료이므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꼭 상담을 받아보자. 상담은 대교협 상담 교사단에서 전담하는데 전문성 있는 교사로 선발해 상담을 진행한다.사실 세간에 떠도는 입시정보 대부분은 대교협의 정보를 재가공한 것뿐이다. ‘어디가’에서 제공하는 자료와 정보만 잘 활용해도 스스로 입시전략을 세우기에 부족함이 없다.▶입시 포털 ‘수만휘’ ‘오르비’정식명칭은 수능 만점 휘날리며(수만휘), 오르비스 옵티무스(오르비)이다. 대한민국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대표 입시 포털이다. 수만휘는 수험생의 후기자료를 바탕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면접이나 논술 후기 자료가 정말 유용하다. 오르비는 최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포털로 상위권 학생이라면 중요한 정보나 자료를 많이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얻을 수 있는 자료가 거의 없다.① 고등학생이라면 ‘수능 만점 휘날리며’집단지성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는 사이트이다. 단, 자료 대부분이 개인 회원이 카페에 가입하고 일정한 승인 절차를 거친 이후 올린 자료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후기 형태의 글을 보고 정보를 얻으면 되는데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입시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걸러낼 수 있겠지만 그런 지식이 없다면 잘못된 정보에 휘둘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수만휘 만의 가장 큰 장점은 후기자료가 다양하게 올라온다는 것이다. 특히 면접이나 논술 시험의 후기 자료가 올라오는데 추후 해당 시험을 보기 전 참고한다면 큰 도움이 된다.② 최상위권 학생을 위한 ‘오르비스’ ‘옵티무스’대한민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입시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지금은 상업화돼 입시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 됐다. 전국단위 모의고사 성적 상위권임을 증명하거나 높은 성적 대임을 증명한 회원은 에피옵티무스, 센츄리온 등의 등급을 부여받고 닉네임 색이 바뀐다. 닉네임에 별도의 아이콘이 붙어 다른 회원과 구별하는 시스템과 상위권 대학 합격 사실을 검증받으면 대학교 배지를 부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이는 다른 입시 사이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부분이다. 상업화한 만큼 비용을 지급해야 얻을 수 있는 자료도 있지만 시작이 커뮤니티 사이트인 만큼 무료로 올라오는 자료도 꾸준하며 수준도 오르비에서 제공하는 유료자료만큼 높다. 특히 위의 등급제를 통해 개인이 무료로 올리는 자료의 신빙성이나 신뢰도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의·치·한·수·약대’ 라인이나 서울 최상위권 대학을 노린다면 유용한 자료를 많이 얻을 수 있다.▶가장 정확한 입시정보는 각 대학 입학처각 대학 입학처는 가장 신뢰성 있고 정확한 자료를 제공한다. 전반적인 대학입학 안내에 대한 자료는 해당연도 대입을 시행하기 전년도에 발표하며 수시 모집 요강은 5월, 정시 모집요강은 8월 정도에 발표한다. 만약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 종합전형 안내에 대한 자료를 PDF파일로 제공하니 내려받아서 정독하자. 학생부 종합전형의 평가요소는 공통된 요소도 있지만 대학이나 학과별로 강조하는 점이 다르다. 이 미묘한 부분을 알려주는 것이 학생부 종합전형 안내자료다. 간혹 대학별로 안내자료를 동영상 형태로 제공하는 때도 있다. 동영상에 해당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으니 본인이 지원하는 대학이라면 꼭 보고 글로 정리해두자. 각 대학 입학처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잘 정리하고 분석해 자료화한다면 해당 대학에 한해서는 입시 전문가와 같은 눈높이에서 입시준비가 가능하다.▶교육청별 진로진학정보센터시도별, 교육청별로 진로진학정보센터를 운영한다. 시도별로 비슷한 정보가 공유되고 해당 시도에만 유용한 자료가 올라오기도 하니 자신이 속한 시도별 진로진학정보센터의 진학관련 내용은 확인해 볼 가치가 있다. 또한 시도별 특색있는 자료도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다른 시도의 진로진학정보센터에 접속해서 진학 관련 자료를 살펴보자.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진로진학정보센터의 중요 업무 중 하나가 온·오프라인 상담 진행이다. 각 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선발한 진학전문교사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상담은 댓글형태로 오프라인 상담은 방문상담으로 진행하는데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화상상담으로 진행한다. 개별적인 상담을 통해 디테일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으니 꼭 활용하자. 단, 대교협과는 달리 해당 교육청 소속 학교 학생이나 학부모, 혹은 졸업생이어야 상담할 수 있다.▶기타 유용한 사이트위 사이트 이외에도 입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가 많다. 베리타스알파는 대입관련 카테고리에 입시에 유용한 정보가 많이 올라온다. 유료구독을 하면 더 빨리 정보를 접할 수 있지만 무료 정보만으로도 충분하다. 한국대학신문 올댓입시 카테고리에서 입시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에듀진, 에듀동아, 조선에듀도 진학전문 사이트이다. 전형별, 대학별, 학과별 다양한 분석뉴스를 볼 수 있다.
2021.11.20 I 문승관 기자
(영상)농협·신협 등에 잠자는 예·적금 2조원...“제발 찾아가세요”
  • (영상)농협·신협 등에 잠자는 예·적금 2조원...“제발 찾아가세요”
  • 4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에 잠자고 있는 예금과 적금이 무려 2조원 규모라고 합니다. 금융당국이 주인 찾아주기에 나섰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상호금융업권내 휴면 계좌 및 장기 미거래 계좌의 예적금 규모는 1조6320억원. 미지급 출자금과 배당금도 2574억원에 달합니다. 즉 3년 이상 입출금거래가 없는 계좌의 예적금과 조합원이 조합 탈퇴 후 환급받아야 할 출자금 일부 및 찾아가지 않은 배당금이 1조9000억원 가량 쌓여있다는 얘기입니다. 금융당국과 해당 금융기관이 내일부터 7주간 ‘잠자는 숨은 자산 찾기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금융당국은 우선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간소하게 환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입니다.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나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포털’ 사이트에서 자산을 조회한 후 자산이 있는 경우 휴면 예·적금은 50만원까지, 미지급 출자금이나 배당금은 1000만원까지 즉시 본인의 다른 계좌로 이체하거나 기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금액을 초과할 경우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상호금융업권 특성상 농·어업인이나 중·장년층 이상의 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조합 영업점마다 관련 캠페인을 안내하는 전담 직원을 지정해 소외계층의 어려움도 덜어준다는 계획입니다.[인터뷰: 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상호신용금고의 경우는 특판예금이라든지 일종의 금융 이자가 많다는 이유로 가입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분들이 제대로 자신들의 예금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이 부족하기에 만기 관리가 잘 안 되는 게 현실입니다. 이 같은 이유로 휴면 예금화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부분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방안이 필요합니다.”당국은 금융소비자에게 우편, 이메일, SMS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자산 조회와 환급 방법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계좌의 만기 관리 등 기본적인 금융 거래에 있어 소비자가 금융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관리, 적극적인 홍보가 지속돼야겠습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
2021.11.04 I 이지혜 기자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앱 ‘Hying’ 시범서비스
  •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앱 ‘Hying’ 시범서비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국민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쉽게 수소충전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27일부터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앱’(Hying, 하잉)의 베타버전(시험용)을 배포하고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내달말까지 베타버전을 운영하면서 수소차 이용자가 앱의 주요기능을 미리 경험하게 하고 다양한 의견을 접수해 12월에 정식 버전을 배포할 계획이다. 그동안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시스템이 없어 수소차 이용자는 영업ㆍ고장정보, 충전 대기시간 등의 필요정보를 사용자 제보에 의존하는 등 수소충전소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산업부는 수소법 제34조에 따라 지정된 수소유통전담기관(한국가스공사)을 통해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78개소)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각 충전소에 설치한 판매관리시스템(POS) 등을 통해 충전소 운영정보가 실시간으로 유통전담기관의 연계서버에 전송돼 전용 앱에 제공하는 구조다. 앱 이름 Hying(하잉)은 수소 영문 Hydrogen의 Hy와 ing를 결합해 ‘수소차 이용을 통한 수소 경제로 전환 중’이라는 의미와 국민 생활에 친근하게 다가가는 수소에너지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앱의 주요기능은 영업·고장정보, 대기차량수, 충전가능량 등의 실시간 정보 서비스와 내주면 가까운 충전소 위치안내, 출발·도착지 경로 상 충전소 검색, 충전소별 판매가격, 할인정보 제공 등의 사용자 편의 서비스가 있다. 각 충전소의 판매관리시스템(POS)에서 전송하는 실제 운전정보를 통해 영업·유지보수 상황과 충전 대기시간의 실시간 확인을 할 수 있어 혼선을 줄이고 원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시험 테스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하잉’을 내려받거나 웹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의견을 준 이용자에게는 100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시범 운영기간 동안 도출한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사용자 맞춤형 정보와 기능을 추가한 후 출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포털사이트 등에도 실시간 정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해 수소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6 I 문승관 기자
가온차트, '음원 사재기' 검증법 찾았다
  • 가온차트, '음원 사재기' 검증법 찾았다
  • (사진=가온차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온차트에서 음원 사재기 논란과 관련해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가온차트는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플로 등 국내 음원 사이트뿐만 아니라 유튜브, 틱톡 등 해외사업자에게도 직접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K팝 관련 음원 순위에 관해 전세계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자료를 수집한다는 의미다. 특히 국내 거의 모든 온라인 음원 서비스 업체의 데이터를 집계하고 있는 만큼, 각 서비스사의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가온차트 총괄 기획자인 최광호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언급된 다양한 방법으로 검증해 보았지만 실제로 음원사재기가 있었다고 확신할 수 있는 곡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의 음원 사재기 검증 방법으로는 의심할 만한 정황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가온차트 측은 새로운 검증의 방법으로 사재기 의심 음원 이용자와 인접 순위에 있는 인기가수 음원 이용자가 얼마나 겹치는 지를 알아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용자 패턴 분석 결과를 보면 국내 음원차트 상위에 있는 곡, 예를 들어 1위와 2위곡은 상당수의 이용자가 겹치는 특성이 드러난다. 높은 순위의 곡임에도 주변 순위곡과 이용자의 상관관계가 도출되지 않으면 사재기 의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가온차트 측은 “이러한 방법으로 각 음원사이트 내 사재기 전담 부서에서 다시 조사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10.22 I 윤기백 기자
호텔패스, 하와이 호텔 '예약확정 서비스' 실시
  • 호텔패스, 하와이 호텔 '예약확정 서비스'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해외 호텔 예약사이트 ‘호텔패스’는 하와이호텔 ‘예약 확정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전했다.(사진제공=호텔패스)호텔패스는 10월 신혼 여행객들의 하와이 호텔예약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 허니문 여행에서 고객들이 선호하는 호텔은 대부분 고급호텔들로 와이키키 해변에 위치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와이키키,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등이 있다.호텔패스는 하와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들 호텔과 직계약 시스템을 연동하여 즉각적인 예약확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원만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전담 예약 직원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호텔패스 관계자는 “하와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사의 예약 확정 시스템을 통해 허니문 인기 고급호텔을 예약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이어 “하와이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호텔도 최근 다이렉트 예약 서비스를 정비해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원활한 객실확보와 예약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 해외여행을 손꼽아 기다려온 이들이라면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0.20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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