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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아도 스마트한 조직 만들겠다…R&D 센터도 필요
-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개인정보 정책을 총괄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154명 인력에 한해 예산 368억원의 작은 규모이지만, 윤종인 개인정보호보위원회 위원장은 ‘스마트한 조직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직의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얘기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해 8월 출범해 1년 3개월여 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다. 그 자체로는 개인임을 식별하기 어려운 가명정보 개념 도입,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 제재, 인공지능(AI)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표 마련 등의 성과를 거뒀다.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소파 소굿(So far, so good·지금까지는 좋다)`이라 평가했다. 다만, 앞으로 할 일도 많다고 했다. 데이터 경제 시대에 걸맞는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시스템 구축, 개인정보보호 인프라 확충 같은 일이다. 윤 위원장은 “동일한 생각을 가진 10명과 함께 일하는 것이 다른 생각을 가진 30명 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정보위가 많은 일을 해왔지만, 아직 성이 안찬다. 같은 방향으로 달려가기 위한 아이디어를 직원들과 공유하면서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 위원장이 강조한 애자일하면서도 스마트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위원회 내 별도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는 일이다. 개인정보위는 향후 5년간 추진할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R&D 로드맵`을 마련해 공개했고, 내년부터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맞춤형 온라인 활동기록 통제 기술, 대화형 텍스트 데이터 개인정보 탐지기술 등을 개발하기 시작한다.윤 위원장은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게 되려면 내부적으로도 R&D 전담 조직이 있어야 한다”며 “최근 위원회에서 프랑스의 정보자유국가위원회(크닐·CNIL)를 방문했는데, 크닐 소속의 디지털 혁신 연구소(LINC)를 보고 R&D 조직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꼈다”고 언급했다.LINC는 10여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돼 웹 인터페이스 등 데이터 보호 친화적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자체 개발한 `쿠키 비즈(Cookie Viz)`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어워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쿠키 비즈는 개인이 쿠키 동의를 눌렀을 때 개인정보가 얼마나 많은 제3자(사이트)로 전달되는지를 대시보드를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크닐에서 관련 기술을 전수해주기로 했다. 윤 위원장은 “크닐의 사례를 잘 스터디해서 R&D 센터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개인정보위에서는 직원 실수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어이 없는 일이 발생했다. 직원의 부주의로 페이스북 대상 집단분쟁조정 신청인 18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개인정보위는 외부 위원회에 경위 조사를 맡긴 상태다. 그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직원들과 얘기했다. 개인 실수로 치부하면 앞으로도 계속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며 “개인정보나 민감정보를 시스템적으로 걸러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암호화를 통해 메일을 보호한다던지 관련 기술을 개발해 이참에 공공기관 전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각성의 기회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 경찰, ‘사이버 도박’ 3104명 검거…한탕주의 빠진 젊은 백수 ‘심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이 8개월동안 불법 도박사이트 집중 단속을 통해 3000명이 넘는 도박사범을 검거했다. 검거된 이들은 10명 중 6명 이상 꼴로 20·30대 젊은 층이 주를 이뤘으며, 무직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불법 사이버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해 총 3877건을 단속, 3104명을 검거(171명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13개 시도청에 설치·운영 중인 사이버도박 전담수사팀 및 전국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전개했으며,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도박 프로그램 개발·유통자 등 운영 협력자, 홍보조직, 도박 행위자까지 검거해 단속 효과를 극대화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3.6%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2.8%로 집계돼 피의자 중 66.4%가 2~30대 젊은층이었으며, 이어 40대 18.0%, 50대 8.3%, 60대 3.1%, 10대 2.2%, 70대 이상 1.9% 순이다. 직업별로는 무직자(26%)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회사원(19%), 자영업자(13%) 순으로 확인됐다. 검거 사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불법 스포츠도박의 비중이 62.4%로 가장 높았으며, 파워볼·사다리게임 등 온라인 게임(28.9%), 카지노(4.4%), 경마·경륜&·경정(4.3%) 등이 뒤를 이었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 및 재테크 열풍에 편승한 주식·가상자산 등 재테크 가장형 도박사이트가 적발되고 가상자산으로 범죄수익을 세탁하는 등 수법이 진화하는 양상도 확인됐다. 자료=경찰청주요 검거사례를 살펴보면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베트남·중국 등 해외에 사무실을 두고 900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2개를 개설, 운영한 조직원 등 55명을 최근 검거하고, 수도권에 투기한 57억원대 부동산을 동결하는 등 81억2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환수 조치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캄보디아에 사무실을 두고 1조2000억원대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의 조직원 5명을 국제공조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송환·검거하는 등 국내·외 조직원 13명을 검거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5월 2200억원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해 47억원 상당 수익을 얻은 가장자산 거래소를 이용해 세탁한 운영조직 총책 등 10명을 검거했다.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경찰은 범죄수익을 적극적으로 추적해 총 856억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압수했으며, 국세청에 205건을 통보해 신속한 탈루소득 징수를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국제공조가 원활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구축한 다양한 협력체계를 활용해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 21명을 국내로 송환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고수익 투자정보’나 ‘코로나19 관련 정보’ 등을 빙자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불법 도박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수법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불법 사이버도박은 운영자뿐만 아니라 통장을 빌려주거나, 수익금을 인출한 협조자, 호기심으로 도박을 한 행위자까지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 넘쳐나는 입시정보 믿을만한 곳은?[윤영준의 edu틱!톡!]
-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매주 토요일 연재합니다. 연재를 통해 고등학교 학생부 관리 방법과 명문대생의 시기별 과목별 공부법 코칭,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명문대생 가이드까지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사진=이데일리DB)[김민지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과거에는 입시에 대한 여러 유용한 정보들은 오프라인에서 선별된 사람들만 알음알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튜브나 각종 포탈에서 너무 많은 정보와 영상이 쏟아지면서 나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만 정리하려고 해도 시간이 부족해졌다. 오늘은 입시정보를 얻는 알짜배기 사이트와 활용법을 정리하여, 독자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하고, 입시 초보를 탈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초보부터 고수까지’…가장 기본인 대입정보포털 ‘어디가’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운영하는 대입정보포털사이트다. 대교협은 대학 간 협의체로 대학 입학전형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표준 공통원서접수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대학입시에 관련한 기본적인 사항을 협의해 결정한다. 발행하는 자료로는 대입 정보 119 등이 있으며 입시에 관련한 기본적인 자료나 정보 등이 가장 많은 사이트다. 최근에는 모든 대학의 수시·정시 입시 결과를 등록하도록 해(등록하지 않은 대학과 학과도 일부 있다) 손쉽게 입시 결과를 파악할 수 있다. 진학에 대한 개인적인 궁금증이나 고민이 있다면 온라인 상담(댓글을 통해 질의응답을 받는 형식)이나 전화상담을 통해 심층적인 상담도 할 수 있다. 해당 상담은 모두 무료이므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꼭 상담을 받아보자. 상담은 대교협 상담 교사단에서 전담하는데 전문성 있는 교사로 선발해 상담을 진행한다.사실 세간에 떠도는 입시정보 대부분은 대교협의 정보를 재가공한 것뿐이다. ‘어디가’에서 제공하는 자료와 정보만 잘 활용해도 스스로 입시전략을 세우기에 부족함이 없다.▶입시 포털 ‘수만휘’ ‘오르비’정식명칭은 수능 만점 휘날리며(수만휘), 오르비스 옵티무스(오르비)이다. 대한민국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대표 입시 포털이다. 수만휘는 수험생의 후기자료를 바탕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면접이나 논술 후기 자료가 정말 유용하다. 오르비는 최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포털로 상위권 학생이라면 중요한 정보나 자료를 많이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얻을 수 있는 자료가 거의 없다.① 고등학생이라면 ‘수능 만점 휘날리며’집단지성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는 사이트이다. 단, 자료 대부분이 개인 회원이 카페에 가입하고 일정한 승인 절차를 거친 이후 올린 자료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후기 형태의 글을 보고 정보를 얻으면 되는데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입시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걸러낼 수 있겠지만 그런 지식이 없다면 잘못된 정보에 휘둘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수만휘 만의 가장 큰 장점은 후기자료가 다양하게 올라온다는 것이다. 특히 면접이나 논술 시험의 후기 자료가 올라오는데 추후 해당 시험을 보기 전 참고한다면 큰 도움이 된다.② 최상위권 학생을 위한 ‘오르비스’ ‘옵티무스’대한민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입시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지금은 상업화돼 입시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 됐다. 전국단위 모의고사 성적 상위권임을 증명하거나 높은 성적 대임을 증명한 회원은 에피옵티무스, 센츄리온 등의 등급을 부여받고 닉네임 색이 바뀐다. 닉네임에 별도의 아이콘이 붙어 다른 회원과 구별하는 시스템과 상위권 대학 합격 사실을 검증받으면 대학교 배지를 부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이는 다른 입시 사이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부분이다. 상업화한 만큼 비용을 지급해야 얻을 수 있는 자료도 있지만 시작이 커뮤니티 사이트인 만큼 무료로 올라오는 자료도 꾸준하며 수준도 오르비에서 제공하는 유료자료만큼 높다. 특히 위의 등급제를 통해 개인이 무료로 올리는 자료의 신빙성이나 신뢰도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의·치·한·수·약대’ 라인이나 서울 최상위권 대학을 노린다면 유용한 자료를 많이 얻을 수 있다.▶가장 정확한 입시정보는 각 대학 입학처각 대학 입학처는 가장 신뢰성 있고 정확한 자료를 제공한다. 전반적인 대학입학 안내에 대한 자료는 해당연도 대입을 시행하기 전년도에 발표하며 수시 모집 요강은 5월, 정시 모집요강은 8월 정도에 발표한다. 만약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 종합전형 안내에 대한 자료를 PDF파일로 제공하니 내려받아서 정독하자. 학생부 종합전형의 평가요소는 공통된 요소도 있지만 대학이나 학과별로 강조하는 점이 다르다. 이 미묘한 부분을 알려주는 것이 학생부 종합전형 안내자료다. 간혹 대학별로 안내자료를 동영상 형태로 제공하는 때도 있다. 동영상에 해당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으니 본인이 지원하는 대학이라면 꼭 보고 글로 정리해두자. 각 대학 입학처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잘 정리하고 분석해 자료화한다면 해당 대학에 한해서는 입시 전문가와 같은 눈높이에서 입시준비가 가능하다.▶교육청별 진로진학정보센터시도별, 교육청별로 진로진학정보센터를 운영한다. 시도별로 비슷한 정보가 공유되고 해당 시도에만 유용한 자료가 올라오기도 하니 자신이 속한 시도별 진로진학정보센터의 진학관련 내용은 확인해 볼 가치가 있다. 또한 시도별 특색있는 자료도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다른 시도의 진로진학정보센터에 접속해서 진학 관련 자료를 살펴보자.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진로진학정보센터의 중요 업무 중 하나가 온·오프라인 상담 진행이다. 각 교육청에서 자체적으로 선발한 진학전문교사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상담은 댓글형태로 오프라인 상담은 방문상담으로 진행하는데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화상상담으로 진행한다. 개별적인 상담을 통해 디테일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으니 꼭 활용하자. 단, 대교협과는 달리 해당 교육청 소속 학교 학생이나 학부모, 혹은 졸업생이어야 상담할 수 있다.▶기타 유용한 사이트위 사이트 이외에도 입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가 많다. 베리타스알파는 대입관련 카테고리에 입시에 유용한 정보가 많이 올라온다. 유료구독을 하면 더 빨리 정보를 접할 수 있지만 무료 정보만으로도 충분하다. 한국대학신문 올댓입시 카테고리에서 입시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에듀진, 에듀동아, 조선에듀도 진학전문 사이트이다. 전형별, 대학별, 학과별 다양한 분석뉴스를 볼 수 있다.
- LG화학·삼성SDS·아모레퍼시픽이 ‘픽’한 디지털 혁신 비법은?
- 세일즈포스 코리아가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연례 IT 콘퍼런스 ‘세일즈포스 라이브 코리아 2021’에 김병진(왼쪽) 삼성SDS 전무가 참석해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화학과 삼성SDS, 아모레퍼시픽. 이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고착됐던 오프라인 중심의 영업과 마케팅 시스템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었을까. 세일즈포스와의 파트너십을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자 비법으로 꼽았다. 세일즈포스 코리아가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연례 IT 콘퍼런스 ‘세일즈포스 라이브 코리아 2021’에 참가한 세 기업은 세계 1위 기업용 고객관계관리(CRM) 기업인 세일즈포스의 솔루션을 채택하게 된 배경과 디지털 혁신 사례, 향후 계획 등을 상세하게 공유했다.◇LG화학, 자체 개발 실패 경험..세일즈포스로 극복LG화학은 2019년부터 디지털 전환(DX)을 준비하고 대대적으로 전담 부서를 조직했지만, 과거 CRM과 유사한 기능을 자체 시스템으로 개발했다가 실패한 경험 때문에 직원들의 심리적인 저항에 부딪히는 어려움을 겪었다. 혼자만의 노력보단 외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LG화학은 글로벌 화학기업 톱10 중 절반이 사용하고 있는 세일즈포스로 시선을 옮기게 됐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문원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DX추진부문장은 “무차별적인 DX 투자는 약보단 독이라 판단했고,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효율성은 극대화하는 선택적인 투자가 적절하다고 봤다”며 “이러한 지향점에 따라 성공적인 디지털 CRM 도입과 내부 직원들의 부정적인 선입견을 해소하기 위해 검증된 솔루션으로 선택한 것이 세일즈포스”라고 설명했다.LG화학은 세일즈포스와 협력해 약 500개 고객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6월 ‘LG켐온’이라는 웹사이트 플랫폼을 구축했다. 과거에는 고객사가 이메일로 등록하고, 대면으로 영업 담당자를 만난 뒤 전화로 주문 문의를 했다면, 이제는 켐온 플랫폼 한 곳에서 모든 구매 여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화학제품 특성상 다양한 컬러에 대한 요구가 많은데, 켐온은 직관적인 컬러 탐색 기능과 함께 고객이 올린 이미지에서 컬러를 추출해 조회할 수 있는 기능까지 지원한다. 마치 온라인 쇼핑몰에서 화학 제품을 구매하는 듯한 경험을 기업 간 거래(B2B)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문 부문장은 “올 11월에는 전 사업부, 전 영역으로 해당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며, 추후 해외법인과 이커머스 단계로의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며 “LG화학은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학산업에서 새로운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LG켐온 플랫폼. 세일즈포스 코리아 제공◇삼성SDS “개인 역량에 의존하던 수주 영업 탈피”삼성SDS는 올해 5월부터 ‘마이세일즈’라는 이름의 디지털 CRM을 도입했다. 김병진 삼성SDS 전무는 개인의 역량에만 의지하던 고객(리드) 관리를 전사적으로 통합해 수주 경쟁력이 올라간 점을 세일즈포스를 만나 이룬 가장 만족스러운 변화로 꼽았다. 김 전무는 “과거에는 영업 담당자들이 사업 기회가 있으면 전부 혼자만 알고 있었다”며 “마지막 단계에서 오픈해 진행하니까 인력 준비도 늦어지고, 타사보다 한발 늦게 수주를 준비하는 등 고객에게 양질의 제안을 적시에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는 “세일즈포스의 장점은 이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지만, 한국기업의 특성상 연구개발과 생산 대비 영업과 마케팅 등 프론트오피스에 대한 투자가 적었다”며 “이제는 글로벌화되면서 물건을 제때 판매하는 것이 연구개발과 생산 못지않게 중요해지면서 투자도 늘었다”고 세일즈포스의 도입 배경을 밝혔다.그 결과 삼성SDS는 하나의 플랫폼 내 부서간 협력을 통해 더 완성도 있는 수주 제안을 준비할 수 있게 됐고,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불필요한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김 전무는 “앞으로는 우리가 얻은 디지털 전환 솔루션의 다양한 장점을 고객사들에도 전파하면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세일즈포스 전도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아모레 “급변하는 시장 대응, 데이터와 AI가 핵심”기업과 소비자 거래(B2C)가 주를 이루는 아모레퍼시픽은 일반 고객 입장에서 더욱 직관적인 변화를 체험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세일즈포스와 협업한 지 만 2년째다. 홍성봉 아모레퍼시픽 최고디지털기술책임자(CDTO)는 “오프라인 스토어와 백화점, 면세점에서 이제는 웹과 모바일, 나아가 메타버스까지 채널이 다양해졌다”며 “고객 접점 역시 TV나 잡지처럼 일방적으로 소통하던 것에서 SNS로 상호 소통이 일어나고 있다”고 시장의 변화를 설명했다.그는 “고객들도 이미 정보가 충분하고 시장에 경쟁자도 많다”며 “좋은 물건을 만들어서 잘 팔기만 하면 됐던 공급자 중심에서, 이제는 소비자가 진짜 원하는 가치를 전해줘야 하는 소비자 중심으로 주권이 넘어갔다”고 분석했다.아모레퍼시픽이 세일즈포스와 구축한 ‘아모레몰’에서는 고객이 상품 탐색은 물론 카메라로 피부 진단도 가능하다. 영업사원은 고객이 아모레몰에서 활동한 이력과 함께 인공지능(AI)이 추천해주는 각종 마케팅 프로그램을 파악해 플랫폼 안에서 맞춤형 실시간 상담을 해준다. 활동이 뜸해진 고객이 발생하면 AI가 이탈 확률을 감지해주고, 미리 설계해놓은 캠페인을 안내해주는 등 다각적인 고객 관리가 가능하다.홍 CDTO는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기업 오퍼레이션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AI가 고객과 만나는 접점의 변화에서 잘 대응할 수 있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밑줄 쫙!] 12∼17세 청소년·임산부 내달부터 접종...부작용 가능성은?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12∼17세·임산부 내달부터 접종...고위험군 부스터 샷 시작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접종 일정의 마지막 그룹인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산부에 대한 접종이 내달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들에게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되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방침이에요.이들 연령층은 지난 7월 초부터 이어진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12~17세 소아·청소년은 8월에만 3050명, 임산부는 173명이 감염됐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작년 1월 20일부터 올해 8월까지 인구 10만 명당 158명꼴로 가임기 여성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감염 시 위중증율은 6배나 높습니다.정부는 그간 청소년(12~17세)과 임산부에 대해서는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접종대상에서 보류했다가 지난달 25일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서 임산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도 접종대상에 포함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식약처 허가를 통해 12세 이상에 대한 안정성 및 유효성이 확인됐고,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도 접종 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또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 등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 샷’도 시행됩니다. ‘부스터 샷’이란 권고 횟수대로 백신을 맞은 일정 시점 후 효과 보강을 위해 추가 접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델타형’ 변이가 확산하고 기본 접종 후 효과가 감소하며 돌파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접종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어요. 정부는 4분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와 60세 이상 등 감염에 취약한 369명에게 추가접종 후 일반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백신 접종 간격도 4~5주로 단축mRNA 계열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은 현행 6주에서 4~5주로 단축됩니다. 정부는 접종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계획이에요.다음 달 11일부터 11월 7일까지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는 6주에서 5주로, 11월 8일∼11월 14일 대상자는 6주에서 4주로 각각 단축됩니다. 만약 조정된 날짜에 접종하기 어렵다면 10월 1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개별적으로 변경할 수 있어요. 10월부터 새로 1차 접종을 받는 사람은 당초의 권고대로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하게 됩니다. ◆26일 신규확진 2383명, 일요일 기준 최다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2383명으로 일요일 확진자로는 최다 기록을 나타냈습니다. 종전 최다인 지난주 일요일(19일)의 1605명보다는 778명이나 많습니다. 지난주 3000명대 확진자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전날(2770명)보다 387명 줄었지만 여전히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로 큰 규모에요.지역발생 확진자(2356명) 가운데 수도권은 총 1673명(71.0%)입니다.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하다 1600명대로 내려왔어요. 다만 비수도권 비중이 그간 20%대 초중반을 오가다가 이날 29%로 30%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습니다.방역당국은 10월 초 개천절·한글날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어요.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달 1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어 당분간 방역 수위를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을 빚은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화천대유는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서 출자금 대비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논란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두 번째, 국민의힘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6년 퇴직금 50억...뇌물의혹도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휩싸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받은 퇴직금 50억원의 성격이 결국 검찰 수사로 가려질 전망입니다. 곽 의원 아들과 화천대유 측은 50억원이 성과급과 위로금을 포함한 금액이라며 정당하게 지급됐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여권을 중심으로 뇌물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요.다만 뇌물 혐의가 성립하려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 관계 등이 입증돼야 해 수사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국민의힘은 초반 대장지구 특혜 논란의 중심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있다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논란으로 정치적 압박에 힘을 잃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세에 몰렸던 이 지사 측은 이를 발판으로 역공에 나서며 모든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자며 되치기를 시도했어요.이 지사는 전날 SNS에 "50억원은 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곽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이에 곽 의원은 자신을 고발한 이 지사 측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 의원은 27일 SNS에 올린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인은 이재명 후보임이 분명히 드러났습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 후보의 이번 고발은 무고죄에 해당하는 것 같다"며 "향후 응분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추가로 곽 의원이 과거 화천대유 핵심 관계자들에게 각각 500만원씩 총 2500만원의 고액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정치자금법상 개인이 국회의원에게 후원할 수 있는 상한액은 1년에 500만원입니다. 이들은 각자 상한 금액을 곽 의원에게 후원한 셈이에요. 곽 의원을 제외한 다른 국회의원에게 후원한 기록은 없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오늘 경찰 출석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이 제기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날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지난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씨는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이 회사에서 473억원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거액의 회삿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해 돈의 정확한 성격을 확인할 예정이에요.김씨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것(정치권 로비)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초호화 법률고문단 구성과 관련해서도 “대가성은 없었다. 뜻하지 않게 구설에 휘말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곽 의원 아들 퇴직금 논란에 대해서는 “그분이 산재를 당했다. 프라이버시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검찰은 실제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어떤 업무를 했고, 어떤 산업재해를 입었는지 등을 따져 50억원의 성격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사진=이데일리)세 번째, 카드 초과사용액 10% 캐시백 제도 내달 시행기획재정부가 카드 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 제도 시행방안을 27일 발표했습니다.카드 캐시백은 월간 카드 사용액이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 시 초과분의 10%를 캐시백(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소비 전반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은 전세계적으로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에요.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원인 경우, 증가액 53만원 중 3만원(3%)을 제외한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줍니다.제도 시행 대상은 만 19세 이상이면서 올해 2분기 중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외국인도 포함됩니다.시행 기간은 내달부터 두 달로 1인당 월 최대 10만원, 총 20만원의 캐시백이 가능합니다.카드 캐시백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9개 카드사 중 하나를 전담카드사로 지정해 신청하면 됩니다.10월 1일부터 첫 1주일간은 출생연도 뒷자리에 연동해 5부제로(1·6년생 1일, 2·7년생 5일, 3·8년생 6일, 4·9년생 7일, 5·0년생 8일) 운영하고 이후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사업기간 전체에 걸쳐 신청할 수 있어요.신청 시기와 상관없이 10월 1일 사용분부터 인정되며, 캐시백이 발생할 경우 다음 달 15일에 전담카드사 카드로 자동 지급됩니다. 내년 6월 말까지 사실상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해요. ◆대형 마트·대형 온라인몰 제외...배달앱·스타벅스는 가능코로나19 상황에서 부진한 대면 소비 활성화를 위해 고안된 제도라는 점을 고려해 사업 취지에 부합하지 않은 일부 업종·품목은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국민 88%에 지급한 상생국민지원금 사용처는 대부분 캐시백 대상에 해당합니다.△대형마트 △대형 백화점(아울렛·복합몰 포함) △대형 종합온라인몰(쿠팡·G마켓·옥션 등) △대형 전자판매점 △면세점은 제외됩니다. 명품전문매장과 신차 구입, 유흥업 사용액도 대상에서 배제했습니다.신용·체크카드 국내 사용액이므로 해외 카드사용과 계좌이체 등 현금결제, 간편결제(은행계좌 연동)도 배제됩니다.연회비나 세금, 보험료 등 비소비성 지출도 대상에 포함하지 않아요.대신 △이마트에브리데이와 GS수퍼마켓 등 중대형(기업형) 슈퍼마켓 △영화관 △대형 병원·서점·학원 △스타벅스·이케아 등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은 대상에 포함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운영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에요.온라인 거래에도 폭넓게 적용됩니다. 여행·관광·전시·공연·문화·스포츠 등 전문 온라인몰에서 사용액은 캐시백 대상입니다. 이에 따라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 △야놀자·노랑풍선 등 여행·숙박 사이트 △예스24 △한샘몰 △마켓컬리 등에서 결제한 금액도 인정됩니다.
- [Q&A]10월부터 카드 캐시백…`배민은 되고 쿠팡은 안 된다`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민간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3000명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방역 상황을 고려해 배달앱을 포함해 여행, 문화 등 전문 온라인몰과 중소규모 온라인몰 역시 사용 대상에 포함된다.서울의 한 이마트 내 입점한 스타벅스 매장.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카드 캐시백 사업에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 직영점과 배민 등 전문온라인몰이 포함됐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27일 ‘상생소비지원금 시행 방안’을 발표하고 다음 달부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용·체크카드를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이 쓰면 1인당 월 10만원까지 초과분의 10%를 환급해 준다.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시행하며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카드 캐시백 사업 주요 계획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캐시백 사업이 무엇이고 언제부터 시행되는가△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회복 촉진을 위해 신용·체크카드를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많이 쓰면 증가분의 10%를 1인당 월 10만원까지 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인 사람의 10월 카드사용액이 153만원인 경우 증가액 53만원 중 3만원을 공제한 50만원의 10%인 5만원이 지급된다.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시행 예정이다. 재원(캐시백 예산 7000억원)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환급은 언제부터 받으며, 어떻게 쓸 수 있나△사용일 다음달 기준 15일에 전담카드사 카드로 자동 지급된다. 환급된 현금성 충전금은 지급 즉시 사용할 수 있고, 국민지원금과 마찬가지로 카드 결제시 우선적으로 차감되는 방식이다. 캐시백 사용처에 대한 제약은 없으며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유효기간이 내년 6월 30일로 기한 내 사용하지 못한 캐시백은 소멸된다.-어디에서 카드를 사용해야 실적으로 인정되는가△신용·체크카드 국내 사용분 중 사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정된다. 제외되는 업종에는 대형마트, 대형 백화점(아울렛 포함), 복합 쇼핑몰, 면세점, 대형 전자전문판매점, 대형 종합 온라인몰, 홈쇼핑, 유흥업종, 사행업종, 신규 자동차 구입, 명품전문매장, 실외골프장, 연회비 등 비소비성 지출 등이 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내 입점한 임대매장으로, 자신의 명의로 판매를 하는 매장에서의 실적은 포함된다.사용처 제한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재난지원금 기준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와 대형 백화점은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용을 제한했다. 또 지난해 제외 대상에서 누락된 애플 매장, 명품매장도 추가적으로 제한됐다.-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노브랜드 등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도 사용이 제한되는가.△중대형 SSM의 경우 약 27%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해당하는 가맹점 형태라는 것과 상반기 매출 등 특수성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홈플러스에서 사용한 금액은 실적에 인정되지 않지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사용한 것은 인정되는 식이다.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 쓴 금액도 인정된다.-온라인몰 중에서 사용이 허용되는 곳은 어디인가.△여행·관광·전시·문화·공연·스포츠 등 전문 온라인몰과 중소규모 온라인몰에서의 결제액은 실적적립이 가능하다. 노랑풍선, 예스24, 티켓링크, 한샘몰, 배달의 민족, 마켓컬리, 야놀자 등이 전문 온라인몰에 포함된다.중소규모 온라인몰은 지자체 및 영세 온라인 업체가 실적으로 인정된다. 지역 농수산물이나 의류 등을 판매하는 사이트들이 포함된다. 쿠팡, 11번가, SSG, 인터파크 등 대형 종합 온라인몰은 사용처에서 제외된다.-신청 자격과 방법은 어떻게 되나.△2002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만 19세 이상 성인이고 올해 2분기 카드 사용 실적이 있다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국내 소비 증진 목적이므로 외국인 등록번호를 보유하고 본인 명의 카드의 2분기 사용실적이 있는 외국인 역시 신청이 가능하다.전담카드사에서 자사고객에 대해 2분기 실적 등 신청자격을 확인한 뒤 대상자에게 신청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다음달 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와 앱, 콜센터 등을 통해 직접 신청자격을 확인할 수도 있다.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데, 첫 1주일 간은 출생연도 뒷자리 숫자에 따라 5부제로 운영된다. 1일(금)에는 뒷자리가 1, 6인 이들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9개 카드사 홈페이지·모바일앱과 콜센터, 오프라인 영업점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