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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개방 청와대…이상·염상섭·현진건·윤동주 만난다
  • 尹정부 개방 청와대…이상·염상섭·현진건·윤동주 만난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게 개방한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상·염상섭·현진건·윤동주 등 우리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장애예술인작품전에 이은 두 번째 개방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한국문학관, 삼성출판박물관, 영인문학관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학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시 문학 작품의 주인공 모두 청와대를 둘러싼 인왕산 일대에서 활동했던 근현대 문인들이다. 청와대 인근, 북악산과 인왕산, 경복궁과 서촌 일대는 예부터 예술의 주요 배경이었으며, 많은 문인들의 활동 근거지였다.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또한 이곳에서 대표작을 남겼다.왼쪽부터 ‘문학사상’ 표지에 실린 이상 초상화(1972년 10월), 염상섭 초상화(1973년 7월), 현진건 초상화(1973년 6월), 윤동주 초상화(1973년 9월) 모습(사진=문체부 제공).특별전은 △1부 ‘횡보 염상섭과 정월 나혜석, 달빛에 취한 걸음’ △2부 ‘빙허 현진건, 어둠 속에 맨발로’ △3부 ‘이상, 막다른 골목으로 질주’ △4부 ‘윤동주, 젊은 순례자의 묵상’ △5부 ‘문학과 함께한 화가들’ 등 5부로 구성한다.종로구 체부동에서 태어난 염상섭은 서울 중산층 의식이 투영된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에서는 대표작 ‘해바라기’와 ‘삼대’ 표지와 함께 일본 유학 시절 교분을 쌓은 나혜석이 그린 ‘견우화’ 표지 삽화를 전시한다.1920년대 대표 작가인 현진건은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와 민중의 고단한 삶을 써온 만큼 ‘무영탑’ 표지와 ‘술 권하는 사회’, ‘운수 좋은 날’이 실린 ‘개벽’ 표지 등을 전시한다. 3부는 ‘천재 시인’ 이상의 전시로 꾸몄다. 이상은 인생 대부분을 종로구 통인동에 있는 백부의 집에 거주했으며, 이곳은 ‘이상의 집’ 기념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표작이자 본인이 삽화를 그린 ‘날개’를 비롯해 이상의 삽화가 담긴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표지를 만날 수 있다.5부에서는 청와대 인근에서 활동한 화가들이 직접 장정한 문학작품 표지를 선보인다. 이중섭(종로구 누상동)이 표지를 그린 구상 ‘초토의 시’, 박노수(종로구 옥인동)가 장정한 윤석중의 ‘우리민요시화곡집’, 천경자(종로구 옥인동)가 장정한 ‘여류문학’ 창간호 등이다.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은 “인왕산 주변은 한국 근현대 문학의 주요 산실로, 이곳에서 특별전을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국민이 근현대 작가들의 문학적 정취와 창의성을 같이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체부는 관람객들이 작가들과 깊이 소통할 수 있도록 전시기간 동안 매일(평일 4회, 주말 6~7회) 전문 안내원(도슨트)의 작품 해설을 제공한다. 사진 찍는 곳(포토존)도 운영한다. 국립한국문학관 누리집에서는 현장 관람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가상현실(VR) 영상을 제공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지원 서비스, 휠체어 이동 편의 제공 등 장애인 관람 서비스도 마련했다.아울러 문체부는 한국 문학이 전 세계 문화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같은 흐름에 맞춰 2025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서울 은평구 진관동 부지에 국립한국문학관을 건립하고 있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국립한국문학관의 모습을 미리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별전을 계기로 국민들이 한국 문학을 더욱 향유하고, 역사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서의 청와대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월16일까지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전시하는 문학 특별전 주요 전시 작품(사진=문체부 제공).
2022.12.14 I 김미경 기자
韓은 벤투 놓치고 日은 도하의 기적을 잡는다
  • 韓은 벤투 놓치고 日은 도하의 기적을 잡는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죽음의 E조에서 실력으로 1위를 거머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54) 감독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2일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스페인과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일본 관중들을 향해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사진=AFPBBNews)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11일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이 차기 사령탑으로 모리야스 감독이 유력하다는 걸 언급했다”고 보도했다.일본은 ‘죽음의 조’로 불린 E조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무적함대’ 스페인 등 전통적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해 E조 1위(2승 1패·승점 6)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명 도하의 기적이다.모리야쓰 감독에게도 고난의 시간은 있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독일에는 승리했지만, 코스타리카에 패배하면서 한때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었다. 이 뼈아픈 패배에는 모리야스 감독이 독일전 선발 베스트 11에서 5명이나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빗발쳤다.그러나 모리야스 감독은 용병술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스페인을 격파해 비판을 잠재웠다.스포니치는 “이번 대회에서 8강에 오른 팀의 감독이 모두 자국 출신이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인 감독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리야스 감독 역시 연임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축구협회는 내년 초 모리야스 감독에게 연임과 관련한 내용을 제안할 것이며 조기 합의를 이루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뚝심으로 12년 만에 한국 축구를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은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당초 벤투는 4년의 계약기간 보장을 원했지만, 대한축구협회 측이 1년(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을 제시하면서 이견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협회는 벤투 후임 감독으로 ‘연봉 10억원 이하의 내국인이 유력하다’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추측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2022.12.11 I 김화빈 기자
여야 국회의원 299명 전원 선플정치선언문 서명
  • 여야 국회의원 299명 전원 선플정치선언문 서명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여야 국회의원 299명 전원이 ‘국회의원 선플정치선언문’에 서명을 마쳤다. (재)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이 추진하는 ‘의원 선플정치선언문’은 정제된 언어사용의 의정활동으로 사회 각계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자는 취지다.선언문은 ‘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남을 격려하고 배려하는 선플운동에 참여하며, 아름다운 말과 글, 태도와 행동으로 정치권 동료들을 대하여 온 국민이 바라는 국민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이룩하는데 누구보다 앞장 서 나갈 것임을 국가와 국민 앞에 엄숙히 선언합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민병철 이사장은 “선플운동 15년만에 여야의원 299명 전원이 선플정치선언문에 서명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민 이사장은 “서명 의원들로부터 ‘의정활동시 언행을 조심하고 국민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드는데 힘 쓰겠다는 말을 들을 때 국민의 한사람으로 보람을 느낀다”라며 “이를 계기로 정쟁대신 화합의 정치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21대 국회선플위원회 여당 공동위원장인 윤재옥 국회외교통일위원장은 “여야 구분없이 선한 영향력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국회선플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선한 언어 사용이 의정활동 전반에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국회선플위원회 야당 공동위원장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악플과 혐오표현은 매우 큰 정신적 고통을 주어 극단적인 선택을 야기하기도 하며, 사회 갈등을 부추겨 막대한 갈등비용 만들어 낸다”며 “앞으로 배려와 존중의 선플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두번째줄 왼쪽부터 간디 술리스티얀토 소에르만 인도네시아 대사, 서정숙 국회의원, H.E. CHRING Botumrangsay 캄보디아 대사,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이채익 국회행안위원장, 백혜련 국회정무위원장, Murat Tamer터키지정대사(사진=선플재단)이와 함께 지난 7일 오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선플재단과 국회선플위원회(공동위원장 이채익의원, 윤관석의원 외)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9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은 고등학생 및 대학생 300여 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SNS기자단’이 선정과 시상을 함께 했다.청소년 기자단은 국회 회의록 시스템에 기록된 지난 1년 간의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록에서 순화언어와 비순화언어를 분석해 아름다운 말을 사용한 국회의원 선플대상 3명과 선플상 28명, 공로상 4명을 선정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상패를 수여했다.선플대상에는 김진표(무소속, 경기 수원시무), 이채익(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황희(민주당, 서울 양천구갑) 의원이 선정됐다. 선플대상을 수상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선정한 상을 받게 되어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국회내 선플문화를 확산시켜 의원들의 언어 사용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채익 의원은 “순수한 학생들이 선정한 상이라 더욱 자랑스럽다. 항상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와 행동을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희 의원도 “청소년들의 응원의 뜻으로 여기고,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말과 행동을 신중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는 2007년부터 15년간 인터넷상의 ‘악플과 혐오표현’ 추방활동을 통해 인권과 인터넷평화 운동을 펼쳐왔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근거없는 비방과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고, 악플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선플달기를 진행한다.현재 선플운동에는 국내외 7000여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선플달기운동 홈페이지에는 83만명의 회원들이 올린 선플이 980만 개를 넘어서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299명 중 299명(100%)이 ‘국회선플정치 선언문’에 서명하였으며, 미국 연방 및 주 하원의원, 일본 및 필리핀의 국회의원 등 외국의 정치인들도 선플인터넷평화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2022.12.08 I 김영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中 우량기업 담은 ETF 22일 첫 상장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中 우량기업 담은 ETF 22일 첫 상장-9억짜리 집도 年 4%대 보금자리론 받는다-샤테크·슈테크… 더이상 ‘공짜 수수료’는 없다-믿었던 둔춘주공마저 1순위 경쟁률 3.7대 1-미국발 긴축 공포 코스피 2400선 붕괴-[사설]파업 감싸며 기업 비명엔 모르쇠… 野, 민생 우선 맞나-[사설]남녀 임금격차 OECD 1위, 구조적 차별 더는 안 된다△줌인&-빌드업 DNA 심고 ‘고집 아닌 뚝심’ 증명… 굿바이, 벤버지-연금개혁 사회적 합의 위해선 재정부담 투명하게 보여줘야△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갈림길-대형노조 발빼고, 조합원 속속 복귀… 명분없는 파업에 동력마저 상실-5대 업종 손실 벌써 3.5조… 주유소 기름은 바닥-“중재경험 많은 경사노위가 나설 때… 정치권 개입은 금물”△종합-고분양가에 발목… ‘재건축 최대어’ 둔춘주공도 부동산 혹한기 못 피했다-UAE 찾은 이재용 회장… “중동은 기회의 땅”-한덕수 “실내 마스크 해제, 새해 1월말 가능”△리셀 플랫폼 유료화 속도-‘자체 수익 창출’ 시동… 불어난 손실 메우고, 외부투자 의존도 낮춘다-MZ 잡아라… 신세계·롯데도 ‘리셀 마케팅’-“한국, 이커머스 발달하고 유행에 민감… 매력적 시장”△종합-메모리 1위 삼성, 배터리 1위 CATL 한 바구니에… 취약분야 보완 기대-취약층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연간 부담 600억 줄어든다-은행 저축성보험 판매 한달새 3배 쑥… 당국 “고금리 자제” 주문-교육부 디지털·저출산 대응 조직개편… 대학규제개혁국 신설해 구조개선 추진△정치-윤석열·이재명표 예산만 남았다… 원내대표 주도로 최종 담판-국정원 고위간부 100명 대기발령… 野 “정치 보복에 눈먼 권력” 반발-‘관저 식사정치’ 이어가는 尹… 소통이냐, 당권주자 교통정리냐-“북한군은 적”… 6년만에 국방백서 명시-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카드 두고… 셈법 복잡한 민주당△경제-저무는 강달러 시대… “내년 하반기 1200원대 안착”-신한울 원전 1호기 오늘부터 상업운전-지난해 태어난 아이 평균 83세까지 산다-동물 학대 행위자, 양육 금지하고 처벌수위 높인다△금융-한시가 급한데… 햇살론 비대면 심사 지연 논란-9부능선 넘은 애플페이, 한국 상륙 마지막 관문은-“연말 카드 쓸 일 많은데”… 사라지는 ‘무이자 할부’-두번째 하나X우리… 미사지구에 공동자동화점포 오픈△글로벌-전세계 숨은 달러 파생상품 부채 65조달러… “금융위기 예측 어려워져”-14억 중국인 3분간 숨죽여… 習 “서방 압력 굴하지 않은 지도자”-美 인텔, 파운드리 목표 달성… “내년 하반기 3나노 생산”-美·사우디 관계 악화 틈타… 빈 살만 만나러 가는 시진핑-“연준, 최종금리 5% 이상으로 올릴 수도”△산업-‘3040 리더십’ 전면 배치… 젊은 인재·기술력으로 ‘뉴삼성’ 가속-SK온, 美 최대 배터리공장 첫삽… “3년내 ‘글로벌 톱3’ 오르겠다”-한-베트남 기업인 “디지털·그린에너지로 협력 확대할 것”·경제 6단체 “노란봉투법, 불법파업 조장법”△ICT-SK C&C·카카오·네이버, 한달내 사고원인 개선-“1.6만 노조원, 구현모 대표 연임 지지”-위믹스 거래량 97%는 韓서 유통… 국내 투자자 피해 클 듯-‘페이코’ 서명키 유출에 악성앱 주의보… “링크 누르지 말아야”△소비자생활-대형마트 ‘평일 휴무·새벽배송’ 논의 급물살… 족쇄 풀리나-밀크플레이션 부담던다… CU, 우유·가공유 할인-8강 못가 아쉽지만… 편의점은 웃었다-찬바람 부는 골프웨어 시장… 프리미엄 브랜드만 약진△증권-올해 열세번째 IPO 철수… 희미해진 공모대박의 꿈-제품가격 올리니 주가도 오르네-위믹스코인 상폐, 오늘 운명의 날… 위메이드, 1년 새 84% 추락△증권-“연 수익률 5% 육박… 돈 몰리는 은행채 ETF”-신규투자 메마른 기관들 “허리띠 졸라매고 버틸 때”-길어지는 M&A 보릿고개… 초우량 딜도 지연-차익 실현 나선 임원들… 네옴시티 관련株 ‘뚝뚝’△부동산-분당 리모델링 속도내는데… 제동 걸린 서울, 왜-서귀포에 조경 비율 40% 에코 타운-해외건설 큰 장 서는데… 경쟁력 뒤처진 韓, 빈손 우려-‘급급매 줍줍’해 갭투자… ‘20억 갭’ 거래 강심장도△건강-처진 피부, 눈가 주름… 최신 의료장비·맞춤형 시술로 고민 싹~-노로바이러스 주의보… 굴, 85℃서 1분 이상 끓여야-축구선수에 흔한 ‘십자인대파열’… 형태·범위 따라 치료법 달라△콰타르2022-태극전사가 소환한 ‘중꺾마’ 열풍-“다음 월드컵요? 능력 된다면 해야죠”-브라질 선수들, 한국전 끝난 뒤 ‘펠레 쾌유 기원’-16강서 소멸한 ‘아시아 돌풍’△Book-사랑이 있는 고생은 행복이더라-여성이 ‘담밍아웃’ 고민않는 세상되길-그림이 삶이고 삶이 곧 그림-[200자 책꽂이]반항의 기술 外△오피니언-[이코노믹 View]금리인상 끝나도 갈 길 먼 ‘부동산의 봄’-[데스크의 눈]안전은 채찍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기자수첩]선전한 일본, 전패한 카타르… 뭐가 달랐나-[e갤러리]조가연 ‘인왕산의 덩어리’△피플-코로나19로 외로웠던 시간, 지금은 사랑이 필요할 때-변협회장 선거 출사표… 안병희 “유사직역 침탈 막겠다”-한미글로벌, 신임 사장에 최성수-SK인천석유화학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표창-정기선 사장 “새로운 50년 핵심동력은 AI”-‘피파온라인4’ 넥슨 “韓축구 미래 유소년 본격 지원”-KS더블유, ‘천만불 수출의탑’ 수상… 해외시장 개척 우수-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 제10회 리영희상 수상 -[알림]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미래△사회-法 “최, 위자료 1억·재산분할 665억원 지급… SK 주식은 분할 제외”-한동훈,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에 10억 배상 청구-서울중앙지법원장 후보 투표 시작-김어준 떠나는 TBS… 서울시 지원금 살아날까-‘李 측근’ 정진상 9일 기소될 듯… 檢, 법정서 공개할 ‘증거’ 주목-조직 효율화 팔걷은 정부… 51개 부처 직제 일괄 개정-겨울왕국으로 변한 화성행궁
2022.12.06 I 윤기백 기자
CNN “韓, 260조 투입했는데 저출산 해결 불충분”
  • CNN “韓, 260조 투입했는데 저출산 해결 불충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는데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미국 CNN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세종시 소재 한 어린이집에 방문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사진=대통령실)CNN은 이날 ‘한국은 2000억 달러(약 260조원)를 투입했지만 아이를 가지게 할 만큼 충분하지 않았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에서 베이비페어 시즌이 돌아왔지만, 그 산업은 축소되고 있고 고객도 줄고 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한국의 지난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9명이다. CNN은 이를 두고 “세계 최저 출산율 기록을 경신했다”라며 “이는 안정적인 인구 유지에 필요한 2.1명보다 훨씬 낮고 역시 출산율이 떨어진 미국(1.6명)이나 일본(1.3명)보다 낮다”고 밝혔다.이어 “이는 연금 제도를 뒷받침해줄 노동인력의 부족에 직면한 고령화 국가에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CNN은 “저출산 문제는 일반적으로 높은 부동산 가격, 교육비용 등 젊은이들이 가정을 꾸리지 못하게 하는 경제적 요인에 원인이 있다”라며 “아무리 많은 돈이 투입되더라도 이는 정부가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전했다.CNN은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정부가 지난 16년간 인구 증가를 위해 2000억 달러 이상 투자했다는 것을 인정했다면서 “지난 5월 취임 이후 그의 행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거의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CNN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적 요인 외에도 사회적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NN은 “예비 부모들의 앞길을 가로막는 건 본질적으로는 경제적인 것보다 사회적인 문제가 많다”며 “이는 아무리 많은 돈이 뿌려지든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들”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한국에서 결혼한 부모들이 아기를 갖는 것은 요구되는 일이지만, 사회는 여전히 한부모 가정에 대해서는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라며 “체외수정 등 보조생식술도 비혼 여성에게는 거의 시술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전통적이지 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커플들도 차별에 직면해 있다”며 “한국은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결혼하지 않은 커플들이 아이를 입양하는 것도 어렵다”고 전했다.
2022.12.05 I 김영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지사장? 안 가요" 외국계기업 '韓포비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5일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국지사장? 안 가요” 외국계기업 ‘韓포비아’-“운송거부 차주, 유가보조금 1년간 끊겠다”-경제위기 몰아치는데…내년초 민생사업 올스톱 위기-배당주의 계절 투자법 A to Z-[사설]소득격차 확대에 청년 부채 급증, 다각도 대책 세워야-[사설]한숨 돌린 물가 당국…금리 고삐 놓을 때 아직은 아니다△종합-5% 장기 인프레 온다…내년 경기침체 불가피-신흥부자가 주목한 미래 투자처 금융은 ‘주식’ 부당산은 ‘주거용’△정쟁에 발묶인 내년 예산안 -예산안 더 미뤄지면 연초 집행 불가능…경제·복지 정책 개점휴업 위기-결국 또 벼락치기 협의…핵심 쟁점 간극은 여전-정부사업예산 칼질하는 野…설득 노력 안보이는 당정△고립 자초한 민노총-정부 원칙대응 여론악화 결속력 약화…총파업 동력 잃은 이유-운송거부 장기촤에…정유·철강·석화업계 출하 차질액 3조-추경호 “운송 방해 차주 화물운송 자격 취소 추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현장관리자 서류작업만 잔뜩 늘려…중대재해법, 안전 업무 되레 방해”-올해 산재 희생자 24명 더 늘어…처벌법 효과 의문-예고없는 사고에 24시간 상황실 가동하는 로펌들△종합-韓 내후년까지 침체될수도…‘물가안정→불황극복’ 정책 전환해야-“내년 세계경제 성장 흐름 크게 둔화 미·중 갈등심화로 공조 기대 어려워”-여전히 안 잡히는 근원물가-국민 10명 중 8명 “노란봉투법 반대”△정치-쟁점법안 밀어붙이는 野…법사위로 버티기 나선 與-방아쇠 살짝만 당겨도 순식간에 세 발 ‘탕탕탕’-협치 실종에 민생입법 반쪽 성과 최측근 구속 사법 리스크에 흔들-“스타트업 아이디어 상품화 막는 규제 제거에 집중할 것”-출근길 회견 중단한 尹, 신년 기자회견 검토△경제·금융-종부세 ‘11억 기준’ 대신 ‘기본공제 인상’ 하나-[기고]복권기금, 소외계층 지원에 제대로 쓰려면-제조업 경기 후퇴, 소비 둔화 커져가는 ‘경제 역성장’ 우려-내년 차보험료 1%대↓, 실손보험료 10%대↑△카타르2022-손흥민vs네이마르…8강 길목 정면출동-‘한국 16강 올라간 건 너무 좋은데’ 축구팬들 티켓·숙소 구하기 전쟁-선제실점 안하면 급해서 흔들리는 건 브라질…‘어게인 1999’-선수 몸값 1조5600억원vs2260억원-韓-브라질 16강전 주심에 우루과이전 휘슬 분 튀르팽 심판△글로벌-러 원유값 60달러로 묶자…러 ”공급 끊겠다“ 으름장-애플, 폭스콘 생산차질에 ‘脫중국’ 계획 속도-치명률 낮다며 방역지침 완화 ‘위드 코로나’ 준비하는 중국-”푸틴과 통화할 것“ 마크롱, 전쟁 중재 △돈이 보이는 창-배당주 투자 28일이 막차 금융주 탈까, 통신주 노려볼까△배당의 계절-배당 대박 종목만 쏙쏙 담아 하락장에도 온기 가득하네-”배당금 알고 투자 결정하세요“…‘깜깜이 배당’ 없애고 배당 선진화△환테크 트렌드-바닥일 때 사놓자 엔화 쓸어담는 개미들-2년 연속 투자 유망지 세계 1위 도쿄…엔저시대 ‘일본 리츠’ 담아볼까△아트테크&-홍콩에선 힘 못 쓴 ‘한국’…블루칩 작가도 안 통하네 -노후 보장에 자녀에겐 유산 상속까지 역모기지형 ‘종신보험’ 들어보셨나요△산업-석유화학, ‘기업분할·동맹강화’ 러시…미래 성장사업 육성 집중한다-이재용의 ‘뉴삼성 인재’ 누가 될까-캐스퍼·레이 질주에 살아나는 경차시장…13만대선 회복 눈앞-LG화학, 亞 최초 ‘글로벌 바이오 플라스틱’ 출시 △ICT-구현모 KT 대표 연임 관문 넘어설까…이르면 8일 이사회서 판가름-클라우드 하려면 ‘EU내에 본사’ 두라고?-대기업이라고 ‘알뜰폰’에 전파사용료…요금인상 불가피-암초 부딪힌 ‘5G 28GHz’ 지하철 와이파이, ‘공공용’ 지정되나△중소기업-이직 전성시대 맞춰 새 서비스…채용시장 다시 이끌 것-쌀쌀해진 날씨에 후끈해진 ‘구스 이불’ 경쟁-중소기업 10곳 중 9곳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에 만족”-‘N32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시몬스침대 14호 단독매장△소비자생활-지역색 입으니 힙하네…MZ 사로잡은 ‘로코노미’-치킨·가나초콜릿 매출 껑충 16강 진출에 편의점도 환호-망한 술집→파스타 배달 전문점…전국구 프랜차이즈로-‘맥심 슈프림골드’ 1년간 2억3000만잔 팔려△증권-12월 ‘IPO 출격’ 3곳, 시장 한파 뚫고 반전 피날레 쓸까-”애플페이 언제 나오나“…한국정보통신·이루온 관련주 요동-美연준 ‘피봇’ 가능성은 긍정적 수출 부진에 산타랠리는 ‘글쎄’△부동산-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줄인다-대우건설 ‘강동 삼익파크’ 재건축 수주-분양시장 달구는 재건축·재개발 광명서 2000여 가구 쏟아진다-신통기획·모아타운 투트랙…서울시, 주택공급 속도전△오피니언-[목멱칼럼]대학 생존법, 고전에 답 있다-[기자수첩]꼼수로 폭리 챙기는 글로벌 명품-[데스크의눈]소비기한 표시제, 문제는 실행력△피플-엑소좀 기반 치료제로 국내 첫 美 임상 1상…세계 선두 입증-“커피 찌꺼기로 반도체 폐수필터 만드는 기술 개발”-현대중공업그룹, 이웃사랑 성금 20억원 기탁-삼성전기,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포럼’ 개최-LG전자, 사회복지시설 방문 ‘찾아가는 서비스’-[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실내 마스크 벗겠다는 대전…정부, 재난법 근거 들어 “NO”-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내일 선고…‘1조원대 재산분할’ 촉각-조희연vs국힘 예산안 힘겨루기 애꿎은 학생들에 피해 돌아가나-경찰청, 인터폴과 공조…전세계 경제사범 975명 검거-‘이정근 취업청탁 의혹’ 노영민 전 靑실장 출국금지
2022.12.04 I 송주오 기자
‘도하의 비극→기적으로 바꾼’ 모리야스 감독 “우리 목표는 8강”
  • ‘도하의 비극→기적으로 바꾼’ 모리야스 감독 “우리 목표는 8강”
  •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2일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스페인과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일본 관중들을 향해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9년 전 겪은 ‘도하의 비극’을 ‘도하의 기적’으로 바꿨다. 일본 축구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54) 감독의 이야기다.일본 축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죽음의 조’로 불린 E조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무적함대’ 스페인 등 우승 후보들을 차례로 격파한 일본은 E조 1위(2승 1패·승점 6)로 16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일으켰다.사실 카타르 도하는 모리야스 감독에게는 ‘비극의 땅’이다. 29년 전인 1993년 10월 도하의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이라크의 1994 미국월드컵 최종 예선. 조 1위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던 일본은 이라크전에서 2-1로 앞서다 종료 직전에 통한의 동점골을 얻어 맞았다.같은 시간 한국은 북한에 3-0으로 이기고 일본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이 본선에 가려면 일본이 비기거나 져야 했다. 이라크의 독점골로 한국이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고 일본의 월드컵 희망은 산산조각 났다. 이 경기에서 일본의 미드필더로 뛴 선수가 모리야스 감독이다.이번 카타르 대회에서 감독으로 일본 대표팀을 이끄는 모리야스 감독은 독일에는 승리했지만 코스타리카에 불의의 일격을 얻어맞고 벼랑 끝에 몰렸다. 특히 꼭 잡고 가야 하는 코스타리카전에서 승리했던 독일전 선발 베스트 11에서 5명이나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고도 패해 용병술에 대한 비난이 들끓었다. 그랬던 모리야스 감독은 뚝심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스페인을 격파하고 16강에 진출하는 ‘도하의 기적’을 써냈다.2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아시아 새 역사를 일구기도 한 모리야스 감독은 스페인전 승리 후 “경기 종료 1분 전 쯤 도하에서 일어났던 비극이 떠올랐다”며 “시대가 변했다는 걸 느꼈다. 우리 팀은 새로운 축구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 승리를 일본 국민에 선물하고 싶다”며 “우리의 새로운 목표는 8강 진출”이라고 굳게 다짐했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스페인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다니구치 쇼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AFPBBNews)
2022.12.02 I 주미희 기자
도하의 기적 쓴 일본…'주장' 요시다 "더 높은 곳 오르겠다"
  • 도하의 기적 쓴 일본…'주장' 요시다 "더 높은 곳 오르겠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의 ‘도하의 기적’을 이끈 주장 요시다 마야가 “더 높은 곳에 올라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축구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 (사진=Xinhua/뉴시스)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를 2승1패(승점 4)로 마친 스페인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썼다. 일본은 전반 11분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완벽히 압도됐으나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도안 리츠가 3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6분 다나카 아오가 역전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요시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이 되지 않는다. 내가 이래서 대표팀을 그만둘 수 없다. 정말 최고였다”고 기뻐했다.또 “선제 실점 후 괴로운 시간이 이어졌지만, 독일전과 같이 참아내고 후반 기회를 엿보는 것을 목표로 했다”면서 “결과가 바라던 대로 잘 나와 좋다”고 돌아봤다.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 일본이 속한 E조는 조 추첨 직후부터 ‘죽음의 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스페인과 독일의 양강 체제에서 일본의 고전이 예상됐지만, 이를 뒤집고 1차전부터 독일 상대 2-1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최종전에서 스페인까지 제압하며 유럽 축구를 무너뜨렸다. 일본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아시아 국가 최초의 기록도 썼다. 2002 한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포함해 통산 네 번째 16강 진출이다.이제 다음 상대는 F조 2위로 통과한 크로아티아다. 요시다는 “오늘 경기 전에도 ‘여기서 돌아갈 수 없다’고 모두 입을 모았다”면서 “ “우리의 목표는 계속 이기는 것이다. 이제 16강에 올랐으니 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2022.12.02 I 이지은 기자
'역전패' 스페인 감독 "5분간 공황 상태…일본, 잃을 게 없었다"
  • '역전패' 스페인 감독 "5분간 공황 상태…일본, 잃을 게 없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일본에 역전패한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이 조별리그 통과에도 웃지 못했다. 그는 “5분간 공황 상태였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Xinhua/뉴시스)스페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일본에 1-2로 패했다.스페인은 전반 알바로 모라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고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던 스페인은 후반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의 용병술에 일격을 당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도안 리츠에게 3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6분 다나카 아오에 결승골까지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이로써 조별리그를 1승1무1패(승점 4)로 마친 스페인은 조 2위로 간신히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는 했으나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려 했던 당초 목표는 물거품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엔리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기쁘지 않다”며 “우리는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이 경기에서 이겨 조 1위에 오르고 싶었다”며 패배를 곱씹었다. 이어 “전반은 위태롭지 않았으나 후반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두 골을 내줬다”며 “5분 이외의 시간은 우리가 잘했지만, 그 5분 만에 일본은 우리를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돌아봤다.이어 “우리는 점유율 축구로 적진에서 싸우려고 했으나 일본이 도박을 걸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을 찾지 못해 대처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 일본이 속한 E조는 조 추첨 직후부터 ‘죽음의 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스페인과 독일의 양강 체제에서 일본의 고전이 예상됐지만, 독일에 이어 스페인까지 일본에 무너지는 대이변이 발생했다. 게다가 같은 시간 진행된 독일-코스타리카전에서 독일이 4-2 재역전에 성공하지 않았다면 스페인은 그대로 탈락할 수 있었다.그는 ”내가 그걸 알았다면 심장마비가 왔을 수도 있다”면서도 “일본은 잃을 것이 없었고 전력으로 부딪혔다. 축구에서는 이런 일도 일어난다”고 했다.이제 스페인의 다음 상대는 모로코로, 역시 이번 대회 이변의 주인공이다. 조별리그 최약체로 평가받았으나 강호 벨기에를 꺾는 등 2승1무를 기록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에 패한 스페인 대표팀. (사진=AP Photo/뉴시스)엔리케 감독은 “모로코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이번에 선발 명단에 넣었고, 이제 나는 다시 고민할 것이다. 선수단은 감정을 추스르고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2.02 I 이지은 기자
시간마저 쉬어가는 곳, 켜켜이 쌓인 역사를 만나다
  • 시간마저 쉬어가는 곳, 켜켜이 쌓인 역사를 만나다[여행]
  • 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다낭·호이안·후에(베트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베트남 땅은 길다. 북부의 수도 하노이에서, 남부 도시 호찌민까지 1600km에 달한다. 북쪽에 있는 행정 수도 하노이와 남쪽의 경제 수도인 호찌민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 무역항으로 자연스럽게 커진 도시가 바로 다낭이다. 지금은 베트남 다섯개 직할 시 중 하나로 성장했다. 적당한 도시 규모 덕에 있을 건 다 있는 그야말로 살기 좋은 환경을 지닌 도시다. 베트남 중부지방을 여행한다면 다낭을 중심에 두는 것이 좋다. 다낭에 숙소를 두고 남쪽의 호이안과 북쪽의 후에를 하루씩 여행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여행법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도시 ‘다낭’여행객에게 다낭은 매력적인 도시다.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손짜반도라는 독특한 지형 탓에 마치 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특히 손짜반도에서 호이안 해안까지 남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미케해변은 깨끗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북쪽으로 이어지는 랑코해변 역시 마찬가지다. 여행객들은 이 해변들을 중심으로 들어선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다 맛집을 찾거나, 시내를 탐방하고 한강 주변을 걸어보며 야시장을 찾는다.볼거리도 있다. 다낭 대성당과 까오다이 사원, 베트남 최대 불상인 해수관음상 및 영응사(링엄사) 등은 다낭을 대표하는 유적이다. 다낭 외곽에 자리한 오행산도 한국인 여행객이 즐겨 찾는다.손짜반도에서 호이안 해안까지 남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미케해변최근에는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바나힐’(바나산)이다. 바나힐은 쯔엉선산맥 해발 1487m에 위치한 테마파크. 프랑스 식민 시절 프랑스인들이 베트남의 습하고 더운 날씨를 피해 바나힐 꼭대기에 별장을 지어 휴양지로 사용했다. 프랑스인들이 돌아간 이후 방치돼 있던 바나힐은 베트남 정부의 지원과 베트남 최고의 기업인 ‘썬그룹’의 투자를 통해 지금의 테마파크로 재탄생했다.바나힐에 올라가 보면 고대 프랑스의 어느 작은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마을을 둘러싼 아기자기한 집과 광장, 그리고 교회도 볼 수 있다. 프랑스의 로맨틱하고 멋진 공간들이 이곳에 그대로 구현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현지인은 물론 한국인 여행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바나힐에서는 하루가 짧다. 테마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어트렉션을 즐길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어트렉션으로는 스위스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열차를 타고 꽃 정원과 와인창고, 리웅 파고다를 둘러보는 ‘산악열차’와 3D, 4D, 5D 영화 시스템, 29m의 자유 낙하 타워, 암벽등반 체험, 90가지가 넘는 무료 게임을 제공하는 ‘판타지파크’, 스피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체험해봐야 할 ‘알파인 코스터’가 있다.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바나힐에서 가장 이름난 곳은 ‘골든 브리지’다. 해발 1402m의 높이에 길이 150m의 이 다리는 두 개의 거대한 손이 다리를 받들고 있는 모양인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2018년 6월 다리가 개방되자 세계 각지에서 온 많은 관광객과 언론에 의해 유명세를 떨치며 여러 차례 국내 및 국제상을 받았을 정도다.◇길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의 ‘호이안’다낭에서 30km 정도 떨어진 남쪽에 자리한 호이안은 유네스코 문화 도시다. 다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이 도시를 처음 방문하면 몇 가지 의문이 든다.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가’가 첫번째 의문이다. 특히 서양 사람들이 많다. 두번째는 큰 전쟁을 치른 베트남에서 유독 오래된 건물들이 이곳에만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세번째는 중국식, 일본식, 유럽식 건물들이 뒤섞여 있는 건축양식들이다.호이안 구시가지 길거리 풍경여기에 대한 답은 호이안의 역사에 있다. 무려 1000년 전부터 해상 무역항으로,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 도시였다. 투본이라는 큰 강이 호이안 도심을 스치며 흐르고 있어 배가 드나들기 쉬웠기 때문이다. 과거 거친 파도에 시달리던 배가 이곳으로 들어와 휴식을 취하고 자연스럽게 물물교환을 하게 되면서 무역항의 여건을 갖추게 됐다. 그러던 중 15~16세기부터 서양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호이안은 서양과 동양이 만나는 해상 무역의 중심으로 번성하기 시작했다.호이안 구시가지 밤거리 풍경당시 이곳에는 중국, 일본, 네덜란드, 인도 등에서 온 상인들로 북적였다. 그러면서 차츰 각국의 공동체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집단 거주 지역도 생겨났다. 이들의 생활 문화는 당시 건축물에까지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그중 몇몇은 아직 올드타운(구시가지)에 남아 있다. 이 모습에 유네스코는 지난 1999년 호이안 올드타운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호이안은 작은 마을이다.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유럽 사람들이 이곳에 오면 며칠씩 진을 치고 갈 정도. 관광객이 꼭 들르는 장소는 중국인 거리의 ‘광조회관’과 ‘복건회관’, 일본인 거리를 이어주는 ‘내원교’ 등이 있다. 이 외에 ‘꾸언탕가’, ‘풍등의 집’, ‘쩐가사당’ 등도 인기가 있다.호이안 투본강 강위로 소원배를 타고 여유를 즐기는 여행객들그중 ‘프레셔스 헤리티지 뮤지엄’은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베트남 모든 소수민족의 소중한 유산을 기록으로 남기려 한 프랑스 사진작가 레한의 발자취가 그대로 담겨 있는 공간이다.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고택이 박물관으로 개조돼 2016년 문을 열었다. 레한 작가가 2010년부터 10년간 직접 촬영한 200점 이상의 사진과 부족장들이 기꺼이 기증한 전통의상이 전시돼 있다.호이안 투본강 강위를 빼곡히 채운 소원배와 꽃등이름난 관광지에서 만나는 오래된 건물이나 풍경도 좋지만, 호이안에서 가장 마음에 꽂히는 것들은 길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이다. 그리고 곳곳에 있는 카페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수공예품을 돌아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시간도 금방 지나간다. 여기에 투본강에서 보트를 타고 도자기 마을과 목공예 마을을 돌아보는 것도 호이안을 즐기는 방법이다. 특히 저녁 어스름이 질 무렵부터 투본강 위를 빼곡히 채운 소원배와 소원 꽃등이 강 위로 휘황찬란하게 밝히는데, 그 모습 또한 이색적이면서도 몽환적이다.◇베트남의 경주로 불리는 ‘후에’ 후에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문화유적 도시다. 우리로 치자면 경주나 공주, 부여, 익산 같은 도시다. 다낭에서 후에를 가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산을 넘거나, 터널을 통과하는 방법이다. 2005년 개통한 하이반 터널을 이용하면 후에까지 두 시간가량 걸린다. 대신 하이반 고갯길을 넘는 구도로로 가면 한 시간이 더 걸린다. 다낭에서 후에까지 왕복한다면 두 길을 모두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하이반 정상(496m)에는 작은 카페가 있는데, 베트남 청춘남녀들이 오토바이를 몰고 와 이곳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후에는 베트남 국토를 통합한 최초의 왕조이자, 마지막 봉건왕조였던 응우옌 왕조가 수도로 삼았던 곳이다. 140여 년 전만 해도 베트남 왕조의 기세는 등등했다. 남부지역을 점령해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이루고는 중국 청나라와 대등한 황제국임을 자부했을 정도다. 1802년부터 1945년까지 145년간 베트남을 통치했던 응우옌 왕조는 13대 왕 바오다이가 호찌민의 베트남 민주공화국 독립 선언으로 퇴위당하면서 끝났다.이후 후에는 베트남 전쟁을 겪으며 도시 전체가 심각한 파손을 당했다. 이후 공산정권 초기에는 봉건시대의 유적이라는 이유로 방치돼 있다가 베트남 정부의 정책 변화 후 유적 복원을 시작했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는 예전의 모습을 그나마 많이 간직하고 있어 1993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베트남의 마지막 왕조 응우옌의 궁터인 ‘후에성’후에 여행의 기점은 구시가지에 있는 ‘황궁’이다. 여기서 티엔무 사원과 뜨득왕릉, 카이딘 왕릉도 함께 돌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유적지가 분산돼 있어 도보여행은 불가능하다. 단체 여행이 아니라면 일일 투어를 신청해 다녀올 수 있다. 후에 시내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후에 황궁은 황제의 거처였기에 규모가 크고 곳곳의 장식도 화려하다. 중국의 자금성을 모방해 만들었다는 건축물들의 위용은 자못 당당하다. 황제가 앉았다는 금박으로 장식된 옥좌는 화려하게 번쩍이고, 기둥과 지붕을 타고 올라간 용 문양은 현란하다. 베트남 황실이 가졌던 무게는 이제 겨우 복원한 유적만으로도 충분히 짐작되고 남는다.인센스 향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투이 쉬안 인센스 빌리지응우옌 왕조의 황제들은 재위 중 자신이 묻힐 무덤을 치장하는 데 몰두했다. 103명의 후궁을 뒀다는 뜨득 황제는 4년 동안 3000명의 군사를 동원해 자신의 무덤을 만들었다. 자신의 공적을 새길 20t짜리 비석을 50㎞ 떨어진 지역에서 운반하는 데만 꼬박 4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황제의 시신은 어디쯤 묻혔는지 알 수 없다. 200명을 동원해 황릉의 한쪽에 비밀리에 자신의 묘를 만들도록 한 뒤 이들을 모두 몰살했다고 전한다.카이딘 황제는 한술 더 떠 11년 동안 무덤을 만들면서 국고를 탕진했다. 그가 죽은 뒤 세워진 공덕비 뒷면에는 한때 황제를 비난하는 낙서와 욕설로 가득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후에의 봉건왕조 유적은 이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주요 관광수입원이 되고 있다.후에 카이딘 황제릉◇여행메모=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베트남의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혜택이 많다. 베트남항공의 가장 큰 장점은 국제선을 이용하면서 여행기간 중 현지 이동을 위해 국내선도 함께 구매할 경우, 국내선 항공료가 무료라는 점이다. 단 스톱오버의 경우는 소정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베트남항공은 현대식 와이드 보디 항공기인 보잉 787과 에어버스 A350을 동시에 운항하는 아시아 태평양 최초의 항공사다. 한국에서는 베트남의 하노이, 다낭, 호찌민, 나짱 등 총 4개 도시와 연결되는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인천/부산~하노이/호찌민 노선에 최신예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XWB와 보잉 B787-10 드림라이너를 도입했다.
2022.12.02 I 강경록 기자
  • 쌀·인삼·감자...우리 농산물 맥주 먹어봤습니다[스냅리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수제맥주는 코로나19로 특수를 맞은 시장입니다.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이 늘면서, 소비자들은 각자 취향에 따라 독특한 스타일의 수제맥주를 골라 마시고 있는데요. 누적 판매량 2500만캔을 기록한 곰표밀맥주가 대표적인 예죠. 이밖에 버터맥주, 노동주, 쥬시후레쉬맥주 등 우리가 편의점에서 보는 수제맥주는 대부분 위탁생산(OEM) 제품들입니다. 대형 주류업체가 소규모 수제맥주 업체의 제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형태이기 때문에, 대량생산에 적합한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아무래도 수제맥주의 독특한 스타일을 그대로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그런데 이런 OEM 제품 외에 ‘우리 농산물’로 만든 맥주도 있다는 걸 아시나요? 국내 농산물을 원료로 만든 수제맥주는 제조 과정이 복잡하거나, 단가가 맞지 않는 등 어려움으로 대량생산이 어려운데요. 오히려 그런 점이 수제맥주의 독특한 맛을 살려주기도 합니다. 이에 더해,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시켜 농민들에 도움이 되기도 하죠.우리 농산물로 만든 맥주는 손쉽게 구매하기 어렵습니다. 수제맥주를 맛보기 위해 해당 양조장이 위치한 지역으로 가거나, 그 제품을 판매하는 가게를 찾아가야 합니다. 이데일리 스냅타임이 3개 소규모 양조업체, 총 6개 종류의 수제맥주를 직접 맛보고 소개해 드립니다. △ (공동1위) 에너진 홍삼쌀맥주 ? 김포파주인삼농협“평범하고 대중적이라 맛있다. 가격 경쟁력이 있네”“무난한 맥주 맛. 끝에 홍삼 단맛이 난다”“약간 쌉싸름하고 뒷맛이 은근히 매력적” 스냅타임이 선택한 수제맥주는 김포파주인삼농협이 만든 ‘에너진 홍삼쌀맥주’입니다. 가장 대중적인 맛이고, 저렴한 가격 덕분에 선택됐습니다. 에너진 홍삼쌀맥주는 김포 금쌀과 개성인삼을 이용해 만든 라거 맥주인데요. 6년근 홍삼 농축액이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에서 연 ‘수제맥주 캔이 되다’ 오디션에서 실버캔을 받기도 했습니다. △ (공동1위) 토마토로 ? 감자아일랜드“토마토향이 올라온다. 지금껏 먹어본 맥주 중 가장 특이한 맛”“새콤, 상큼하고 싱싱한 느낌. 일반 맥주보다 선홍빛이 나서 사진이 예쁘게 나올 것 같다.”“케첩향.” 감자아일랜드가 만든 ‘토마토로’도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예쁜 패키지 디자인과 솔솔 올라오는 새콤한 토마토향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토마토로는 강원도 영월 토마토가 들어간 맥주인데요. 진짜 바질이 들어가있어 뒷맛에 바질향도 은은히 스칩니다. 파스타와 함께 마시면 좋을 것 같은 맥주입니다. △ 포타 페일에일 ? 감자아일랜드“맛있어요! 강렬한 맛!”“피트한 느낌. 깔끔하시고 맛있어.”“강렬한 전분맛” 감자아일랜드의 대표 수제맥주 포타 페일에일은 강원도 특산물인 감자로 만든 맥주입니다. 아메리칸 페일에일 스타일로 만들어진 맥주로, 홉향이 비교적 강하게 나타나 호불호가 꽤 갈리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끝에는 은은한 감자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맥주입니다. △ 미미사워 ? 에잇피플브루어리“시고, 약간 타이어향.”“사워 맥주 본연의 맛. 청량감이 좋다”“새콤해서 식전주로 딱이다” 미미사워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도 품종 쌀 ‘참드림’으로 개발한 맥주로, 에잇피플브루어리가 생산합니다. 일반적인 라거, 에일 맥주와는 다르게 신맛을 강조한 ‘사워 맥주’(Sour Beer) 계열입니다. 세계 3대 맥주대회 중 하나인 ‘일본 IBC’ 국제맥주대회에서 올해 금메달(아메리칸스타일 사워에일 부문)을 차지하기도 했죠. 스냅타임에서는 사워맥주 특성상 호불호가 강하게 갈렸습니다. 감자아일랜드의 사워맥주 계열보다 훨씬 더 신맛이 강하다는 평가입니다. △ 말랑피치사워 ? 감자아일랜드“은은한 과일향이 좋다. 다만 새콤한 맥주라 안주 맞추기 어려울 듯”“진짜 과일향이 나는데 달지는 않고 깔끔한 맛. 맥주같지 않은 특별한 느낌”“시지만 과일 풍미가 있고 달지 않아 좋다” 감자아일랜드의 말랑피치사워는 소양강 복숭아를 넣어 만든 사워 에일입니다. 스냅타임에서는 선호도 2위로 선택됐습니다. 달달한 과일향이 나지만 생각보다 달지는 않아 마시기 좋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 벨지안윗비어 - 김포파주인삼농협“인삼으로 이러지 마세요”“살짝 김빠진 맛”“무난한 밀맥주. 싸다!” 김포파주인삼농협의 두번째 인삼맥주 벨지안 윗비어입니다. 마찬가지로 홍삼 농축액이 들어간 벨기에식 밀맥주입니다. 밀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맛과 인삼맛이 조화롭게 섞이지만, 청량감이 적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22.12.01 I 김혜선 기자
용병술에 웃었던 日 모리야스 감독, 이번엔 용병술에 울었다
  • 용병술에 웃었던 日 모리야스 감독, 이번엔 용병술에 울었다
  •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독일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번뜩이는 용병술로 이변의 역전승을 일궜던 모리야스 하지메(54) 일본 대표팀 감독이 이번에는 용병술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일본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0-1로 패했다.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모리야스 감독은 ‘우승 후보’ 독일을 상대로 0-1로 끌려가던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와 아사노 다쿠마, 미토마 가오루, 도안 리쓰, 미나미노 다쿠미 등 20대 초중반 공격 자원을 모두 교체 투입했다. 이 전술은 그대로 적중했다. 후반 30분에 미나미노, 38분엔 아사노가 독일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후반전 교체 선수들이 역전승을 이끈 셈이다.독일을 꺾은 일본은 약팀으로 분류되는 코스타리카를 잡고 16강에 오르겠다는 부푼 기대를 안고 있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독일전 라인업에서 대폭 변화를 줘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 마에다 다이젠(셀틱),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사카이 히로키(우라와)를 벤치에 앉히고 우에다 아야세(세르클러 브뤼허), 소마 유키(나고야 그램퍼스),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등을 새롭게 선발로 내세웠다. 또 독일전과 마찬가지로 후반전에 포백 수비 라인을 스리백으로 바꾸는 전술을 펼쳤다.모든 전술은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미드필더가 공격수에게 공을 주는 활로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등 연계 플레이에 문제점이 드러났다.일본은 점유율 47%-37%, 슈팅 수 14-4로 코스타리카 진영을 휘저었지만, 후반 36분 일본의 중앙 수비수 요시다 마야(샬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코스타리카가 케이셰르 풀레르(에레디아노)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일본 내에서는 모리야스 감독의 전술에 대한 비판이 잇따른다. 전력을 다해야 하는 경기에서 너무 보수적인 운영을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심지어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모리야스 감독에 평점 0점을 매기기도 했다. 정작 모리야스 감독은 “솔직히 후회는 없다”고 말해 비판에 더욱 불을 지폈다. 모리야스 감독은 “결과는 아쉽지만 그것이 우리의 과정이 잘못됐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결과는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는 노력했고, 나는 그 노력이 일본에 필요했던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일본은 오는 2일 오전 4시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페인을 만난다.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대파했고 독일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스페인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일본으로서는 16강에 자력으로 진출하려면 스페인을 꼭 이겨야 하는데, 쉽지 않은 상대다.스페인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일본을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를 수 있지만, 우리는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겠다”며 총력전을 다짐했다.일본 대표팀이 코스타리카전 패배 후 침통한 얼굴로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사진=AFPBBNews)
2022.11.28 I 주미희 기자
딥큐어, 창업자 정창욱 교수 '한·일 비뇨의학회 학술대회'서 복강경 RDN 소개
  • 딥큐어, 창업자 정창욱 교수 '한·일 비뇨의학회 학술대회'서 복강경 RDN 소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딥큐어는 창업자 정창욱 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한국과 일본 비뇨의학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복강경 신장신경차단술(Renal Denervation, 이하 RDN)’에 대해 강연했다고 28일 밝혔다.정 교수는 제38회 한·일 비뇨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저항성 고혈압 복강경 신장신경차단술’을 주제로 발표했다.이번 학회는 ‘남성학, 비뇨기과 종양학, 배뇨 장애, 내비뇨기과학 및 의료로봇’을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됐다. 각 분야별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의료동향, 수술법, 사례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정 교수는 내비뇨기과학 및 의료로봇 분야에 초청돼 신장신경차단술을 통한 고혈압 치료의 원리를 설명했다. 복강경 RDN 기기인 하이퍼큐어와 수술법도 소개했다. 기초 연구부터 24주 장기간 대동물 생존 모델, 카데바(사체) 연구를 통한 효과와 안전성 검증까지 다양한 내용을 발표해 전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고 딥큐어 측은 전했다.그는 “복강경 RDN 수술은 기존 카테터 방식 RDN 시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약물치료가 어려운 고혈압 환자들의 완치 가능성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복강경 RDN 수술법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복강경 RDN 기기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딥큐어는 지난 15일 복강경 RDN 기기 개발에 대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기술혁신형 이노비즈A등급을 획득했다. 내년 초 국내 임상 시작과 함께 글로벌 임상 진입도 계획 중이다.
2022.11.28 I 양지윤 기자
“선발 5명 교체로 쓰라린 패배, 16강 위태”…침통해진 일본
  • “선발 5명 교체로 쓰라린 패배, 16강 위태”…침통해진 일본
  • 일본 선수들이 27일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침통한 분위기로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 후보’ 독일을 잡는 이변을 일으켰던 일본이 코스타리카와 2차전에서는 덜미를 잡혀 16강 진출에 암흑이 드리웠다.일본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36분 케이셰르 풀레르(에레디아노)에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패했다.독일을 잡고 16강 진출을 꿈꿨던 일본은 이날 패배로 크게 당혹스러워했다. 특히 후반전을 압도했고 공 점유율은 일본이 47%-37%로 앞섰다. 슈팅 수에서도 14-4, 유효 슈팅 수도 3-1로 공세를 퍼부었다.그러나 일본은 한 번의 실수로 골을 얻어맞았다. 중앙 수비수 요시다 마야(샬케)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코스타리카 미드필더 옐친 테헤다(에레디아노) 앞으로 향했고, 테헤다의 패스를 받은 풀레르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굴절돼 골이 됐다.침통해진 일본 언론은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위한 계산기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일본은 최강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을 이겨야 자력으로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모리야스 감독은 독일전 선발 라인업에 5명이나 변화를 준 것을 지적했다. 독일전에 선발 출전했던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 마에다 다이젠(셀틱),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사카이 히로키(우라와)를 벤치에 앉혔다. “수비, 미드필더진을 대거 교체하다 보니 연계 플레이 부족이 두드러졌고, 초반에는 측면 공격이 과감했지만 상대가 4백에서 5백으로 바꾸면서 측면을 차단하자 공격에서도 부족함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이어 “모리야스 감독은 전반 중반 이후부터 3백으로 바꾸는 전술을 펼쳤지만 효과가 없었다”고도 덧붙였다.일본이 짠 시나리오가 무너졌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후회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코스타리카와 스페인을 상대로 강도 높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 한 결정이었다”이라며 “나는 선수 로테이션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우리가 실점한 골을 제외하고는 목표에 도달했다. 결과만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이어 “남은 스페인전은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가 독일을 이겼던 것처럼 스페인을 이길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스페인-독일전을 분석해 스페인전에 대비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그렇지만 모리야스 감독의 용병술에는 여전히 의문이 따른다. 닛칸소프초는 “대표팀에 뼈아픈 패배였다. 다음 라운드 진출이 위태롭게 됐다”고 전했고, 스포츠호치도 “코스타리카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16강에 오르려면 스페인과 경기에서 승점을 챙겨야 한다”며 당혹스러워했다.코스타리카의 케이셰르 풀레르가 일본의 골망을 뒤흔드는 슛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2022.11.28 I 주미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일몰 앞둔 74개 정책 정쟁에 손놓은 여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일몰 앞둔 74개 정책 정쟁에 손놓은 여야-한은도 “내년 韓성장률 1%대”…금리정점은 3.5% 유력-현대차 美점유율 10.7% 사상 최고-구광모의 LG ‘안정 속 미래’ 택했다-[사설]거짓 판명난 술자리 제보, 무차별 폭로 근절 계기 돼야-[사설]6연속 기준금리 올린 한은, 긴축 속도조절 필요하다△종합-연준 최종금리 6% 넘을수도…산타랠리 없다-LG그룹, 첫 여성 CEO 탄생△화물연대 총파업에 ‘물류마비’-멈춰선 화물차…컨테이너 반출입 평소의 15% 안돼 철강재 7만t 발 묶여-‘파업에 타협 없다’ 정부, 초강경 맞불-‘안전운임 일몰 3년 연장’ 뜻 모은 여야…품목 확대는 이견△국민 외면 속 일몰 앞둔 민생정책들-8시간 추가근로제 종료 방치는 영세 중기 ‘구명줄’ 끊자는 것-대기업-협력사 상생결제 지원도 청약저축 소득공제도 없어질 판-건보료 인상 도화선 되나…5년마다 정부지원금 일몰 논란△한은 6연속 기준금리 인상-이창용 “내년 한차례 인상 의견 많아…금리인하는 물가 잡힌 후에 논의”-상반기 수출 3.7% 줄어…성장률 끌어내릴 것-금리 인상에…아파트값 9주 연속 최대 하락률△종합-케이프 이어 다올증권도 인력 감축…“증권사 구조조정 신호탄”-“가격 싼 차→경쟁력 있는 차” 현대차, 글로벌 빅3 진입 눈앞-‘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성큼-김은혜 홍보수석, 재산 265억 신고△정치-‘K방산’ 주역 KAI 찾은 尹…“방산수출로 우방국과 안보협력 강화”-“尹정부의 한미동맹 강화는 비정상의 정상화”-층간소음 예산 대거 칼질한 野-‘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 진통끝 합의-‘尹 향해 막말’ 김여정 남남분열 부채질 의도-文 전 대통령과 비교하며 비난 통일부 “매우 개탄스러워”△경제-처우 개산 시각차…공무원-공무직 갈등 커지나-최악 땐 2060년 국가채무비율 260%-렌터카 영업구역 제한 완화…편도 이용료 싸진다-2분기 임금 근로자 일자리 2020.5만개 ‘최고’…증가폭은 둔화△금융-“연체율 잡아야 산다” 채권회수조직 키우는 카드사-선심성 대책 급급…수요예측 실패한 정책금융상품-주담대 금리 8% 코앞-손태승 회장 “디지털 리딩그룹 도약 위해 역량 집중”△글로벌-온라인 배송 감감무소식에 마트서 ‘사재기’ 임시봉쇄라더니 아파트 울타리 용접공사도-성장 급한 中, 지준율 인사 시사-스벅·디즈니 옛 CEO 복귀에…잡스처럼 성공할까-경제난 英, ‘브레그렛’ 급부상-일본, 내년부터 2년간 ‘디지털 엔’ 실증실험△산업-‘미래 설계’ 방점 찍은 구광모…LG, 배터리·전장·첨단소재 승진 집중-임직원 헌신이 만든 79일의 기적…“내년 1분기 완전 정상화”-쌍용차 토레스, ‘굿디자인’ 국무총리상-SK ‘차세대 식품’ 투자 잰걸음…국내외 협력 강화△산업-2025년까지 블록체인 기업 500개로 늘린다…웹3시대 가속-먹통 방지책 맡은 남궁훈 “치부 공개가 업계에 도움”-“삼성전자 맞춤형 지원 덕에 매출 쑥쑥”-삼성바이오로직스, ESG 종합평가 2년 연속 ‘A등급’△소비자생활-곳곳서 ‘혼란’…“계도기간이니 남은 비닐봉투 계속 쓸 것”-이마트에브리데이 신속배송 ‘e마일’ 론칭-태우지 않는 담배 ‘아시아 수출’ 허브 기지-이명우 동원산업 대표, 부회장 승진…동원, ‘신사업 강화’ 인사△증권-코스피 다시 반등할까…힘빠진 공포지수-금리인상 수혜주라더니…떨어지기만 하는 은행주, 왜-원금 보장에 연 7% 수익 상품 ‘ELB’ 들어보셨나요-물타다 지쳐…개미들 떠난다 예탁금, 두달 연속 50조 아래-금투세 유예냐 시행이냐…속타는 ETF 운용사△정하윤의 아트차이나-우뚝 선 난세의 영웅처럼…내가 바라는 ‘나’를 담다△2022 건설산업대상-기승전 차별화로 승부…위기에도 신뢰 쌓아올렸다-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분야 아낌없이 투자-디자인·설비 차별화로 공간 실용성 높여-태양광·지열로 에너지 자급자족…미래 주택 패러다임 제시△2022 건설산업대상-주택 명가 넘어 ‘친환경 디지털 선도기업’ 도약-친환경 바이오필릭 테라스·주차장…설계 혁신 주도-조깅·놀이·휴식을 함께 ‘아웃도어 그라운드’ 눈길-첨단 ICT 기술 ‘스마트홈 서비스’로 똑똑한 집 구현-피트니스센터·독서실·사우나 등 입주민 삶의 질 쑥-고객 마음대로 구조 변경…‘C2하우스’로 취향 저격-울산 주거 1순위 ‘옥동 생활권’ 중심…랜드마크 기대-세련된 디자인, 조경 특화해 새 아파트로 재탄생-임대 후 분양 전환…무주택 서민 ‘주거 사다리’ 제공-아프리카에 전력 보급·폐어망 재활용…‘상생’ 실천△여행-단풍 물러선 자리…바위산, 웅장한 자태 드러내다-백룡산 자락에 들어선 ‘덕진차밭’ 갈까…도선국사 얼 깃든 ‘도갑사’ 갈까△스포츠-亞~또 대이변…덜미잡힌 우승후보들-獨 선수단 몸값, 日의 6배 아르헨은 사우디의 25배-‘18세110일’ 스페인 가비 월드컵 최연소 득점 역대 3위-“세계랭킹 1위 될래요”…신인왕 이예원 당찬 포부-턱없이 부족한 숙소 척박한 텐트촌도 1박 60만원-이민영, JLPGA 시즌 최종전서 첫날 2위△오피니언-[목멱칼럼]‘흥하는 기업, 망하는 기업-[공관에서 온 편지]’켈라니강의 기적‘ 꿈꾸는 스리랑카-[기자수첩]잡음 키우는 이재명의 침묵△피플-적은 기술자로 단기간에 포니 완성…정주영 회장은 천재-“재산 99% 기부”…버핏, 재단 4곳에 1조원 추가-KB국민은행 “금융소외 어르신 찾아갑니다”-김은수 갤러리아百 대표, 伊친선훈장 수훈-배조웅 국민레미콘 대표, 대통령표창 수상-’노벨경제학상‘ 에드워드 프레스콧 별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애 점심 챙기려 반차 내야 할 판”…급식·돌봄 중단에 학부모 분통-10원이라도 싼 우유 찾아 발품 파는 카페 사장님들-’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 “거짓말했다” 진술-미성년 자녀 있는 성전환 아빠, ’남성→여성‘ 정정 허가-전기 자율주행 버스, 청계천 달린다
2022.11.24 I 송주오 기자
카타르월드컵 본 중국 팬들의 충격…“마스크를 안 써?”
  • 카타르월드컵 본 중국 팬들의 충격…“마스크를 안 써?”
  • 카타르 현지에서 스위스를 응원하는 팬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의 경기장이나 거리, 술집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팬들로 꽉 차 있다. 이 모습을 본 중국 팬들은 자국의 엄격한 코로나19 규제와 마스크 착용 등 폐쇄적인 정책에 자조섞인 반응을 보였다.24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은 일본이 독일에 예상치 못한 2-1 승리를 거두자 수백 명의 일본 팬들이 도쿄 시부야 교차로에서 열광하는 비디오가 중국 소셜 미디어인 웨이보에서 큰 반응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한 웨이보 사용자가 충격을 받은 듯 “여기가 우리와 같은 세상인가요?”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 댓글은 수천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다른 댓글에서는 “저들은 왜 마스크를 쓰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다.로이터통신은 “월드컵이 개막 4일째를 맞으면서 위와 같은 댓글이 웨이보에 넘쳐났다”고 전했다.현재 전 세계가 코로나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어 유연한 방역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시진핑 중국 주석은 고강도 ‘다이내믹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한 여성을 무릎 꿇린 사건도 한국에서도 크게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상에서도 정책을 직접적으로 비판할 경우 당국의 검열 정책에 따라 글이 차단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체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다만 월드컵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모인 축구 팬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자유롭게 응원하는 모습을 본 중국 축구 팬들의 인내심에도 한계까 온 것으로 보인다.‘왕’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웨이보 이용자는 “월드컵을 보면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또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라며 “현재 시행하는 정책이 우리를 얼마나 오래 봉쇄 상태로 유지할지 모르겠다. 우리는 다른 나라 사람들과 같은 종족이 아닌가? 우리는 지금 전 세계를 차단하고 있나?”라는 글을 남겼다.로이터통신은 “현재 중국에서 시행하는 ‘코로나19 제로’ 정책에 대한 견해가 중국 내에서도 다양하다”면서 홍콩과 중국 전문가의 말을 빌어 “작은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코로나19를 두려워한다. 또 외국의 상황을 실패로 묘사하는 중국의 선전에 깊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최근 중국에서 전국적인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면서 중국 시민들의 좌절감이 악화됐고, 당국에서도 정책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른 웨이보 이용자는 “카타르월드컵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의 폐쇄적인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지속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모인 중국 시민들.(사진=AP/뉴시스)
2022.11.24 I 주미희 기자
이순신 마지막 순간 담겼다…서애 류성룡 달력, 日에서 환수
  • 이순신 마지막 순간 담겼다…서애 류성룡 달력, 日에서 환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직접 출전해 전쟁을 독려하다가 이윽고 날아온 탄환을 맞고 전사했다.’(‘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경자’의 표지 글귀 中)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에 오른 문신이자 ‘징비록’의 저자로 잘 알려진 서애 류성룡(1542∼1607)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달력이 국내로 돌아왔다. 관련 유물이 많지 않은 데다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의 최후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어 중요한 유물로 평가된다.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류성룡이 생전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경자’(柳成龍備忘記入大統曆-庚子)를 확인해 지난 9월 국내에 들여왔다고 24일 밝혔다. ‘대통력’은 오늘날의 달력에 해당하는 책력(월일과 절기 등을 적은 책)이다. 계절의 변화를 알 수 있어 농사를 짓는 데 유용하게 쓰였고 일상에서도 많이 활용했다. 이번 유물은 김문경 교토대학 명예교수의 제보를 통해 그 존재가 알려졌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정보 입수 이후 수차례 면밀한 조사를 거쳐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경자’(사진=문화재청).소장자는 책력에 자신의 일정이나 감상을 적어두는데, 이번 유물도 여백에 그날의 날씨와 일정, 약속, 병세와 처방 등이 기록돼 있다. 글이 적힌 날짜를 세어 보면 총 203일로, 언급된 인물은 190여 명에 달한다. 기재된 필적과 주로 언급되는 인물, 사건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류성룡의 문집인 ‘서애집’ 중 류성룡의 연대기가 기록된 ‘서애선생연보’와 내용을 대조해 본 결과 류성룡의 수택본(소장자가 가까이 놓고 자주 이용해 손때가 묻은 책)으로 추정된다.이번에 환수한 유물은 경자년(1600년)의 대통력으로 표지를 포함해 총 16장 분량이다. 고려 공민왕 때인 1370년 국내에 들어와 약 280년 동안 쓰인 대통력은 국내에 남아있는 유물이 많지 않다. 경자년 대통력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종이를 사용해 임시로 책을 매어둔 표지에는 총 83자가 남아있다. 이 글에는 ‘여해’(汝諧)라는 이름과 함께 “전쟁하는 날에 직접 시석(矢石·화살과 돌)을 무릅쓰자, 부장들이 진두지휘하는 것을 만류하며 ‘대장께서 스스로 가벼이 하시면 안 됩니다’고 말했다”고 적혀있다. 여해는 이순신의 자(字), 즉 충무공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다. 이어진 글은 ‘직접 출전해 전쟁을 독려하다가 이윽고 날아온 탄환을 맞고 전사했다’고 번역할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 주변의 만류에도 전장에서 지휘하다 전사한 상황을 묘사한 기록이다. 대통력에는 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강항(1567∼1618)이 포로 생활을 마치고 1600년 돌아온 일을 비롯해 당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도 있다. 쌀을 빚는 것부터 물을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등을 자세히 적은 ‘술 제조법’도 확인됐다.류성룡의 종손 가에서 소장해 온 문헌과 각종 자료인 ‘유성룡 종가 문적’은 현재 보물로 지정돼 있다. 대통력은 향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보관한 뒤 연구·전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대통력은 임진왜란 당시 군사 전략가로도 활약한 류성룡이 남긴 기록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그 안에 담긴 내용상으로도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2022.11.24 I 이윤정 기자
"카티스템 성공신화를 CDMO로", 도약기 맞은 메디포스트 전략
  • "카티스템 성공신화를 CDMO로", 도약기 맞은 메디포스트 전략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은 최근 한국에 입국해 왼쪽 무릎에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4년 오른쪽 무릎에 카티스템 시술을 받은바 있다. 당시 히딩크 전 감독은 줄기세포 치료제 투여 6개월여 만에 골프 등 스포츠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이번에는 왼쪽 무릎 통증이 심해져 다시 한번 카티스템 수술을 받은 것이다. 히딩크가 선택한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는 국내 바이오 메디포스트(078160)가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변곡점을 맞았다. 올해 초 최대주주는 사모펀드운용사(PEF)인 스카이레이크로 변경됐다. 지난달에는 신사업으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진출도 선언했다. ◇CDMO 수주활동 이미 시작돼오원일 메디포스트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밝혔다. 오 대표는 창업주인 양윤선 회장을 이은 첫 번째 전문경영인이다. 그는 “현재 캐나다 CDMO인 옴니아바이오와 계약을 완료한 상태”라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은 국내 공장에서도 CDMO 설비를 갖춰 지난달부터 홍보와 수주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많은 국내 바이오가 CDMO 진출을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디포스트의 강점은 세포치료제를 초기 연구 단계부터 상용화까지 모두 수행해본 경험에 있다. 오 대표는 “세포치료제 CDMO를 하겠다는 곳이 여러곳 있지만, 자체 연구를 통해 상용화한 기업은 거의 없다”며 “우리는 카티스템이라는 치료제를 기초연구부터 매출 발생까지 이뤄낸 전주기 개발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원일 메디포스트 대표 (사진=메디포스트)CDMO가 단순 생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초기 개발과 품질 관리 역량도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메디포스트의 경험 자체가 경쟁력인 셈이다. 그는 “세포치료제를 20여 년간 GMP를 운영하면서 생산해왔다”라며 “관련된 숙련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생산과 보관, 물류, 출고, 유통까지 차별화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캐나다 옴니아바이오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메디포스트는 CDMO 사업 진출과 함께 캐나다 CDMO인 옴니아바이오를 인수했다. 오 대표는 “그는 “메디포스트가 세포치료제를 제조해온 경험은 있지만, CDMO의 경험은 부족하다”라며 “오랫동안 글로벌 CDMO 사업을 해온 옴니아바이오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옴니아바이오와 연계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의 허가 프로세스를 포함한 글로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국내에만 기반이 있는 CDMO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북미기업들이 옴니아바이오를 통해 아시아와 한국에 진출할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주력사업 두자릿 수 성장 비결은 실적은 호조세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3분기 15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55억원을 기록했는데, 사상 최대치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메디포스트의 매출이 600여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사업부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해서다. 국내 제대혈 은행 점유율 1위인 ‘셀트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누적 보관건수는 28만건을 돌파했다. 출산율이 급감하고 있는데도 매출은 꾸준히 늘고있는 것이다. 오 대표는 “출산율은 줄고 있지만 제대혈 보관은 꾸준히 늘고 있다”라며 “과거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9.3%를 기록했고, 올해는 작년보다 약 16% 정도 성장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제대혈 보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출생아수 26만명(지난해 기준)에서 제대혈을 보관하는 비중은 7%도 되지 않는다”라며 “제대혈 보관에 대한 인식이 개선과 함께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히딩크 치료제’로 불리는 ‘카티스템’은 지난 2012년 품목 허가를 받은 이후 연평균으로 따지면 42%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카티스템 매출로만 193억원 수준이 전망된다. 카티스템의 강점은 이 분야에서 근본적인 치료를 할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라는 점이 손꼽힌다. 사라진 연골을 메워주는 연골이식술이나, 연골세포이식술은 재발 위험이나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른 한계가 아쉬움으로 남아있다.그는 “카티스템도 발매 초기에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카티스템이 시판된지 10년이 넘었고 수술을 받은 환자가 누적으로 2만5000명이 넘어섰다. 추적관찰한 결과 단 한 차례의 부작용이 관찰된 사례가 없어 유효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치료제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카티스템 내년 FDA 3상 준비 시작가파른 매출 증가를 위해선 결국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필수다. 투자자들도 이를 기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 미국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임상 3상 자금은 스카이레이크-크레센도의 투자로 확보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소통도 했다. 오 대표는 “앞선 임상 결과와 국내 시판에 따른 누적 결과 등을 종합했을 때 3상으로 진입해도 좋다는 회신을 받아뒀다”라며 “내년부터 FDA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임상 3상은 이미 진행중이다. 전문 의약품 시장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정도로 크다는 점에서 결과가 기대된다. 다만, 언제 마무리될지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국내에서 개발된 치료제가 일본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이 유일하다. 투자자들의 관심사인 주사형 골관절염 치료제 ‘스멉(SMUP)-IA-01’의 경우 지난달 국내 임상 2상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1년간의 관찰 기간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내년 10월에 결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올해 메디포스트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경영진이 교체되는 큰 변화가 있었다. 혁신과 도약을 이끌어야 하는 대표이사로 지명을 받아 부담감이 높고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라며 “줄기세포 치료제의 비전은 탈피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카티스템과 ‘SMUP-IA-01’ 임상을 진행해 가시화된 성과를 거두는 혁신도 함께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오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회사의 실적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임상과 CDMO 사업에 역점을 둬 메디포스트가 글로벌 줄기세포 기업으로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오 대표는 서울대 의학박사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지난 2004년 메디포스트 연구개발본부 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세계 최초 동종줄기세포 치료제인 무릎연골결손치료제 ‘카티스템’과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플랫폼 ‘스멉셀(SMUP-Cell)’ 개발을 주도했다.
2022.11.23 I 이광수 기자
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사전에 증상과 수술법 파악하는 것이 중요
  • 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사전에 증상과 수술법 파악하는 것이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파열성 뇌동맥류는 약 15%가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특히 전조증상이 없고 언제 터질지 몰라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따라서 사전에 뇌동맥류의 증상과 수술법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이성호 교수와 뇌동맥류의 증상과 종류, 진단 및 수술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뇌동맥류란?뇌동맥류는 뇌동맥이 갈라지는 부위의 혈관벽이 약해지면서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혈관 내 새로운 공간을 형성하는 경우를 말한다. 전인구의 2~5% 정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며 핀란드, 일본, 한국 등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뇌동맥류 발생 원인은 모두 밝혀지진 않았으나 현재까지의 연구로 알려진 바는 뇌동맥이 구조적으로 힘을 받는 층이 얇아 동맥류 발생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뇌동맥 혈관벽에 높은 혈류의 압력이 지속적으로 전달되면서 균열이 발생하고 일련의 과정을 통해 동맥류가 성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여성, 고령, 동맥경화 기왕력이 있는 환자에서 보다 잘 발생하고 고혈압과 흡연 등 조절이 가능한 위험인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 증상?파열되지 않은 뇌동맥류의 경우 대부분 증상이 없다. 편두통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우연히 발견된 뇌동맥류와의 연관성을 물어오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관련이 없다.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두개강 내로 피가 차면서 뇌를 비롯한 구조물을 압박한다. 이를 뇌지주막하출혈 혹은 뇌거미막하출혈이라고 한다. 증상은 출혈량에 따라 두통부터 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두통의 양상은 ‘망치로 머리를 세게 맞은 듯한 느낌’으로 표현하는 환자들이 많고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출혈량이 많은 경우 의식저하, 혼수, 사망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이 경우에는 치료를 받더라도 후유증이 남을 확률 혹은 사망률이 높아진다.뇌동맥류가 한 번 파열된 뒤 다시 파열되면 더욱 치명적이며 혈관이 오그라드는 혈관 연축, 뇌실의 뇌척수액이 축적되는 수두증 등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뇌거미막하출혈의 사망률은 약 28~35%로 매우 위험한 질병이며 치료되더라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50% 이상이다.◇ 덜 위험한 뇌동맥류?뇌동맥류 중에서도 비교적 덜 위험한 경우는 크기가 작거나 파열 위험이 낮은 부위에 위치하는 경우다. 특히 상상돌기 주변이나 경막 외에 위치한 동맥류는 파열 위험이 굉장히 낮다.또한 ‘접합부 팽대(유두)’의 경우와도 구별을 해야 한다. 접합부 팽대는 큰 혈관에서 작은 혈관이 나오는 기시부가 넓어진 부분을 의미한다. 마치 동맥류처럼 튀어나와 있어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동맥류가 아니기 때문에 파열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러나 접합부 팽대에서도 드물게 동맥류가 발생할 수 있어 자주는 아니더라도 추적 관찰은 해보는 것이 좋다.◇ 위험한 뇌동맥류?당장 치료가 필요한 아주 위험한 뇌동맥류는 이미 파열이 일어난 동맥류다. 파열로 인한 출혈이 생겨 발생하는 두통은 일생에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극심한 통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출혈량이 매우 적은 경우에는 경미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파열이 한 번 일어났던 동맥류는 다시 터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반드시 정밀검사와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증상이 발생한 동맥류도 위험하다. 비파열성 뇌동맥류는 보통 무증상이지만 간혹 크기가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면 주변 뇌와 뇌신경을 눌러 △안검하수(한쪽 눈이 안 떠지는 증상) △복시(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증상) △편측 안면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크기가 매우 큰 동맥류의 경우에는 뇌를 압박해 인지 능력 저하와 치매를 발생시키기도 하는데 이는 직경 25mm 이상의 ‘거대 동맥류’에서 주로 관찰된다.. 상대적으로 위험한 동맥류.그리고 다발성 동맥류 환자에서 파열된 동맥류가 있었던 경우, 직경이 크거나 모양이 불규칙한 경우, 혹이 하나 더 달려있는 동맥류들도 비교적 위험한 동맥류에 속한다. ◇ 치료는?치료 방법은 보통 혈관조영술을 통해 뇌동맥류의 자세한 모습을 보고 결정한다. 혈관조영술은 대퇴동맥으로 카테터를 넣어 뇌혈관에 조영제를 주사해 혈관의 모습을 직접 관찰하는 방법으로 동맥류의 모양과 주변 혈관의 위치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뇌동맥류 파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2가지 수술적 치료가 있다. 첫 번째는 혈관 내 치료인 ‘동맥류 코일 색전술’이고 두 번째는 개두술을 통해 직접 동맥류로 접근하는 ‘동맥류 경부 결찰술’이다.‘동맥류 코일 색전술’은 혈관 속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개두술이 불필요하고 접근이 힘든 부위의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개두술에 비해 재원 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간혹 재발이 일어나거나 파열됐을 때 조작이 어려울 수 있다.반면 ‘동맥류 경부 결찰술’은 재발률이 낮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주변 미세혈관을 직접 관찰할 수 있고 수술 중 파열 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개두술이 필요하고 시술자가 숙련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환자들에게 이성호 교수는 “뇌동맥류가 진단되면 그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동맥류의 위험도가 높고 치료가 간단한 경우에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면서 “하지만 동맥류의 위험도가 낮아 정밀검사나 추적 관찰이 필요 없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방문하시는 환자 중 정밀 검사 없이 단순 추적 관찰을 하거나 앞으로 오시지 않아도 된다고 권하는 환자들이 훨씬 많다”고 조언했다.
2022.11.19 I 이순용 기자
컴투스, 日토에이와 공동제작 ‘서머너즈워’ 라이트노벨 첫 공개
  • 컴투스, 日토에이와 공동제작 ‘서머너즈워’ 라이트노벨 첫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일본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공동 제작한 ‘서머너즈 워’ 라이트 노벨 ‘서머너즈 워/소환사 대전1’(부제: 불리어진 자)를 최초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는 ‘원피스’, ‘드래곤볼’, ‘은하철도999’ 등 다양한 글로벌 지식재산(IP)을 보유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IP 확장을 위해 토에이와 협력 관계를 맺고 트랜스 미디어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작품은 토에이과 협업한 첫 라이트 노벨 시리즈다. 재능 있지만 힘의 사용이 제한된 소환사 소년 유고 반즈가, 재앙의 씨앗인 부친 오우마 반즈에 의해 도난된 마을 유물을 되찾고자 소환수 발키리를 비롯한 동료들과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서머너즈 워’ 속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되 기존 공개된 서사와 별개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특히 마니아층을 보유한 스타 작가진이 참여해 재미와 완성도를 높였다. ‘아웃브레이크 컴퍼니 ~모에하는 침략자~’, ‘관희 챠이카’ 등 다수의 히트작 출간 및 애니메이션화에 성공시킨 작가 사카키 이치로가 집필을 맡고, 작화에는 TV 애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 ‘진격의 거인’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으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일러스트레이터 ‘toi8’가 참여했다.전격문고(KADOKAWA) 레이블에서 발매돼 전격문고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일본 아마존에서 온라인 구입 가능하며, 다국어 번역을 통해 국내 및 북미, 유럽 등 보다 폭넓은 독자층에게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예정이다.한편, 컴투스는 토에이를 포함해 ‘워킹데드’ 제작사 스카이바운드, 국내 대표 웹툰 제작사 케나즈 등 세계 유수의 콘텐츠 밸류체인 기업들과 협력해 ‘서머너즈 워’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문화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2022.11.10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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