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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28건

트럼프 맞은 리제네론 항체치료제, FDA 긴급사용 승인
  • 트럼프 맞은 리제네론 항체치료제, FDA 긴급사용 승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22일 외신에 따르면 FDA는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REGN-COV2’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긴급사용 대상은 12세 이상 경증 또는 중간 정도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들이다. ‘REGN-COV2’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때 처방받은 치료제다.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선 고위험군 환자들의 경우, 가짜약을 투약한 대조군과 비교시 투약 시작 28일 내에 관련 증상으로 입원 또는 응급실에 가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FDA는 해당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REGN-COV2’는 2개의 단일클론 항체를 혼합한 치료제다.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를 분석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만 선별해 만들었다. 리제네론은 또 다른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에 이어 FDA로부터 단일클론 종류의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두 번째 회사가 됐다. 앞서 FDA는 지난 19일 일라이릴리의 ‘바리스티닙’을 렘데시비르(길리어드사이언스)와 함께 사용하는 것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리제네론은 이달 말까지 8만명 분의 치료제를 생산하고 내년 1월 말까지 30만명 분으로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
2020.11.22 I 김정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美릴리와 맞손…코로나19 치료제 생산
  • 삼성바이오로직스, 美릴리와 맞손…코로나19 치료제 생산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미국 일라이 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위탁생산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릴리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장기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외부 사진.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데이비드 A.릭스 릴리 회장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중화 항체의 중요성이 입증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산업계에서는 중화 항체의 글로벌 공급을 늘리기 위해 빠르고 효율적인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계약으로 릴리는 생산 능력을 안정적으로 보강함은 물론 전 세계 환자들에게 릴리의 항체 치료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릴리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어려웠음에도, 릴리와의 협업을 강화해 계약 체결 5개월 만에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에 부합하는 의약품 초기 물량을 생산하고 릴리에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 이전 기간을 약 3개월로 대폭 단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릴리의 기술·품질·글로벌 승인 획득과 관련한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소통하며 진행한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당사 목표와 코로나19의 종식을 앞당기겠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고품질 치료제를 역대 최단 기간에 생산해 릴리에 제공할 수 있었다”며 “릴리의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코로나19 치료제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7 I 왕해나 기자
SK㈜, 美 바이오 벤처 '진에딧'에 30억원 추가 투자
  • SK㈜, 美 바이오 벤처 '진에딧'에 30억원 추가 투자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투자형 지주회사인 SK(034730)㈜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업체 진에딧(GenEdit)에 3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SK㈜는 앞서 이 회사에 15억원을 선제 투자한 바 있으며 향후 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추가 투자에 나섰다.12일 SK㈜는 진에딧이 A시리즈로 유치한 투자금 총 2560만달러(약 285억원) 가운데 약 3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뿐 아니라 세계 최대 벤처캐피탈인 세콰이어캐피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진에딧은 미국 UC버클리 대학 출신의 이근우, 박효민 생명공학 박사가 2016년 창업한 유전자 가위 관련 회사로, 난치성 유전질환을 일으키는 변이 유전자를 편집 절단하는 최신 기술인 크리스퍼카스9 효소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물질에 대한 기술을 갖고 있다. 진에딧의 가능성을 눈여겨 본 SK㈜가 일찍부터 투자하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을 갖게 됐다. 이근우, 박효민 박사는 크리스퍼·캐스9 개발로 올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제니퍼 다우드나 버클리대 교수의 제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이번 투자는 바이오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최태원(사진)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SK㈜는 2018년부터 바이오 벤처에 350억원을 웃도는 투자를 진행해왔다. △인공지능(AI) 뇌 회로를 분석하는 미국 바이오 벤처 ‘엘비스’ △인간 항체 유전자를 이식한 쥐를 통해 완전인간항체를 만드는 ‘형질전환마우스 플랫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국의 ‘하버바이오메드’ △국내 최초로 AI 솔루션으로 발굴한 약물 2건의 효능을 인정받아 용도특허까지 출원한 ‘스탠다임’ 등이 대표적인 투자 사례다. SK㈜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SK는 바이오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1.12 I 김영수 기자
파우치 "화이자 백신, 코로나19 대유행 끝낼 잠재력 있어"
  • 파우치 "화이자 백신, 코로나19 대유행 끝낼 잠재력 있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화이자 백신’을 자신은 물론, 자신의 가족도 접종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신뢰를 나타냈다.파우치 소장은 10일(이하 현지시간)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화이자 백신은 이번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끝내는데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를 종식시킬 잠재력이 있는 백신을 보유한 상태에서 방역조치가 함께 진행된다면 우리는 현재 처한 어려운 상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의 안전성 우려에 대해서도 “화이자와 미 식품의약국(FDA)가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며 “나는 그 백신을 맞을 것이며, 내 가족들에게도 그 백신을 맞으라 추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AFPBNews)파우치 소장은 이어 전날 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해서도 “중대한 첫 발걸음”이라고 평가하고 “사람들이 병원에 가는 것을 막는 이런 처치법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특히 파우치 소장은 “대통령이 (NIAID의 상급기관인) 미 국립보건원 원장에게 파우치 해고를 압박할 수도 있다는 게 걱정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치러진 대선 전부터 재선에 성공할 경우 파우치 소장을 해임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도 이날 이르면 내년 3월 말께 모든 미국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앨릭스 에이자 복지장관은 “12월 말까지는 고위험군의 미국인 대부분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이 준비되고, 내년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는 모든 미국인이 접종할 백신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파우치 소장은 “당신이 누구든, 어떤 행정부든, 우리는 모두 이 팬데믹이 종결되기를 원한다”면서 자신에 대한 해고 조치가 공동의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하루에만 20만 명 넘게 발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23만 8243명, 누적 사망자 23만 9588명으로 집계됐다.
2020.11.11 I 김민정 기자
화이자 백신·일라이 치료제에…희비 엇갈린 'K 바이오株'
  • 화이자 백신·일라이 치료제에…희비 엇갈린 'K 바이오株'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전 세계가 기다려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에 관한 긍정적 소식이 들려왔지만 국내 바이오 종목에는 그동안 누적된 기대감이 빠져나가는 트리거로 작용했다. 특히 백신 및 진단키트·치료제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일제히 빠졌다.일일 주가 하락률, 단위는 %.(자료=마켓포인트)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진단키트 대장주 씨젠(096530)은 전 거래일 대비 8.94%(2만4600원) 내린 2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수젠텍(253840)도 8.08%(2700원) 내린 3만700원에, 랩지노믹스(084650)도 12.64%(3950원) 하락한 2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NA 백신 임상을 진행 중인 제넥신(095700)은 10.51%(1만3100원) 내린 11만1500원을 기록했다.치료제 개발로 주목받던 종목도 마찬가지였다. 셀트리온(068270)(-2.98%), 부광약품(003000)(-2.59%), 신풍제약(019170)(-4.1%), 대웅제약(069620)(-1.35%) 등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글로벌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소식이 이날 ‘K바이오’ 시장을 뒤흔들었다.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패널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3상 시험에 관해 발표한 중간 결과로 최종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또한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자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이에 당분간 해외 빅 파마(제약업체)들에게 코로나19 주도권을 내어주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바이오 종목은 기대감 즉,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면서 효과 입증 등 호재로 주가를 끌어올렸는데 글로벌 기업 결과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니 우리의 잔칫상은 아니었던 셈”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진단키트 종목 역시 백신이 나오면 팬데믹 자체가 수그러들 수 있고 진단키트 수요가 단기간에는 줄지 않겠지만 일정 시점이 되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선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 등 대형 위탁생산(CMO) 종목들의 주가에 대해선 장기적 관점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중 국내 개발 속도가 빠른 분야는 항체치료제로 셀트리온(068270)은 항체치료제 ‘CT-P59’의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2/3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CMO는 백신을 만들지는 않고 항체 치료제를 만든다”면서 “한번 더 고려해볼 점은 항체 치료제가 개발을 완료해서 생산이 확대되면 글로벌 CMO 캐파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산설비를 많이 갖춘 회사가 유리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익명을 요청한 연구원은 “진단키트 종목들도 코로나19가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계속 올랐으나 당분간 하락은 불가피해보인다”면서 “화이자 관련주도 역시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누가 화이자의 백신을 공급받는다 이런 게 정해진 게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녹십자(006280)가 이날 소폭 상승(1.12%)한 데에 관해선 “최근 감염병대응혁신연합(CEPI)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영향”이라면서도 “향후 경기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지속된다면 바이오 역시 실적이 나오는 회사 위주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0.11.10 I 유준하 기자
식약처 “국내 임상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19건, 백신 2건”
  • 식약처 “국내 임상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19건, 백신 2건”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은 총 21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제 19건, 백신 2건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국내에서 이미 승인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은 총 28건(치료제 26건, 백신 2건)이라고 밝혔다. 치료제 임상 2건이 추가로 승인됐고 ‘렘데시비르 3건’, ‘칼레트라 1건’ 등 7건이 종료돼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총 21건으로 집계됐다.새로 승인된 임상시험은 한국MSD의 항바이러스제(임상코드명 MK-4482) 2/3상과 뉴젠테라퓨틱스의 항바이러스제(뉴젠나파모스타트정)의 1상이다. MK-4482 임상시험은 독감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약물 재창출 시험이다. 글로벌 임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나파모스타트정은 현재 항응고제로 사용되는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 성분 주사제를 먹을 수 있는 정제로 개발해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국내에서 개발 중인 치료제로는 항바이러스제, 중화항체치료제, 혈장분획치료제, 면역조절제가 개발 중이며, 부광약품(003000)(레보비르, 항바이러스제), 엔지켐(EC-18, 면역조절제), 신풍제약(019170)(피라맥스, 항바이러스제), 대웅제약(069620)(DWJ1248, 항바이러스제), 셀트리온(068270)(CT-P59, 중화항체치료제), 녹십자(006280)(GC5131, 혈장분획치료제) 등이 환자를 모집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백신은 제넥신(095700)(GX-19)이 환자를 모집하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 치료기회 제공을 위해 녹십자 혈장분획치료제의 치료목적사용이 3건 승인됐다.치료제 중 개발 속도가 빠른 분야는 항체치료제다.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 CT-P59의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2/3상을 하고 있다.해외에서도 미국 ‘일라이릴리’(이하 릴리)와 ‘리제네론’이 항체치료제로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대상 임상 2/3상을 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고, 릴리의 제품이 이달 9일 승인받았다. 릴리의 임상 2상 중간시험 결과 발표에 따르면 대조군 대비 시험군에서 증상 악화로 입원하는 비율이 감소했고, 안전성 우려는 없었다. 다만 별개로 진행 중인 중증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은 치료 효과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 26일 조기에 종료됐다. 서경원 식약처 의약품심사부장은 “릴리의 치료제가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속 심사프로그램으로 지정되지는 않았다”며 “향후 신청이 있을 시 우선적으로 신속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리제네론에서 진행 중이던 중증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은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추가적인 안전성 평가를 위해 지난달 30일 증상이 심각한 중증환자에 대한 등록을 중단했다.식약처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하는 코로나 백신의 효과가 90%라는 소식에 대해서는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서 부장은 “화이자의 이번 발표는 3상 임상시험에서 지난 8일 기준 3만8599명이 2번 접종을 받았고 이 중 94명의 감염자가 나온 시점에서 발표된 중간분석”이라며 “중간 결과는 긍정적으로 보이나 최종 임상결과를 봐야 효과와 안전성, 면역력 지속기간, 고령자에 대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0 I 왕해나 기자
美성장주 또 조정…현대차 이슈 '주목'
  • [뉴스새벽배송]美성장주 또 조정…현대차 이슈 '주목'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또다시 큰 폭으로 내렸다.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통과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성장주는 일제히 1~2%대 하락했다.한편 이날 한국시장에는 SK하이닉스(000660)가 인텔의 메모리칩 부문 인수가 나선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 이 소식에 반도체 종목의 주가는 올랐지만, SK하이닉스 입장에서 이 소식은 중립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또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현대차그룹의 빅배스 소식도 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 시장 조정은 계속…성장주 1~2%↓-간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4%(410.89포인트) 내린 28195.42에, S&P500 지수는 1.63%(56.89포인트) 내린 3426.92에, 나스닥 지수는 1.65%(192.67포인트) 내린 11478.88에 장을 마쳤음. -장 초반만 해도 미국의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에 올랐으나, 장 후반께 양당이 합의할 기색이 당장 없다는 보도 등이 전해지면서 낙폭 확대. 여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 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 미국의 지난주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전주 대비 16% 이상 증가. 유럽은 40% 이상 증가한 상태.-성장주의 낙폭이 눈에띔. 마이크로소프트(-2.48%), 애플(-2.55%), 구글(-2.41%), 페이스북(-1.7%), 아마존(-2%), 테슬라(-2.01%). -백신 기대감에 올랐던 제약주도 일제히 하락. 존슨앤존슨(-2.55), 일라이릴리(-2.27%), 아스트라제네카(-1.11%), 길리어드사이언스(-2.31%)◇ 예상치 밑돈 IBM 실적-간밤 실적을 발표한 IBM, 7~9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75억 6000만달러라고 밝혀. 전문가 예상치를 2000만 달러 웃돌았지만 만족스럽지 못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분기 연속 매출 감소임. 심지어 앞으로의 실적 가이던스 등을 알려주지 않아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음. 이날 시간외에서 IBM 주가 하락.-다만 이익률이 높은 클라우드사업이 호조, 순이익은 2% 증가한 16억 9800만 달러 기록. ◇ SK하이닉스의 인텔 메모리칩 인수설SK하이닉스의 경기 이천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인수에 나섰다고. 인수가격은 100억달러(약 11조 4000억원)에 달해. -SK하이닉스와 인텔의 협상 대상이 무엇인진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텔은 중국 다롄에 3D 낸드 플래시 생산 공장을 운영 중. 이것이 협상 대상일 것이란 추측.-이를 호재로 받아들인 인텔 주가는 간밤 0.78% 상승. 다만 SK하이닉스 자체의 호재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인 상황. 전문가들은 해당 보도가 SK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봐.-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공고화(컨솔리데이션) 된다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면서도 “낸드 플래시 사업의 단기 흑자 전환이 어렵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설명.◇ 현대차의 참신한 빅배스…3분기 적자?-전날 장 마감 후 현대차·기아차가 ‘세타2 엔진’의 리콜 등과 관련해 각각 2조 1300억원, 1조 2600억원의 엔진 품질개선 비용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한다고 밝혀. 이렇게 되면 두 회사의 3분기 실적은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해 짐.-업계선 2015년부터 문제가 된 엔진 관련 논란을 해소하고 적자를 털고 가겠다는 ‘빅배스(Big Bath)’ 전략이라고 보고 있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체제가 출범한 것과 함께 빅배스를 하는 게 아니겠느냐는 것.-증권가에선 이로 인한 주가 조정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판매 호조세가 국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고 이번 충당금 설정이 미국 판매 호조세의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주가 조정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 유가·금·달러는 소폭 움직임-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1%(0.05달러) 내린 40.83에 장 마감.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가 이날 장관급 감시 위원회에서 감산 약속 이행 재확인했음에도 유가 하락 못 막아.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리비아가 산유량을 늘린 탓.-한편 국제금값은 소폭 상승.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5.30달러) 상승한 1911.70달러에 장을 마침.-달러 역시 소폭 하락. 달러인덱스는 0.27% 내린 93.42에 장을 마감. 앞서 지난 19일 원·달러 환율은 1142.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4월 23일(1141.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 기록. 최근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강세가 원화 강세를 이끌며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음.
2020.10.20 I 이슬기 기자
'코로나 감염' 트럼프 측근 "내가 틀렸다, 마스크 꼭 써야"
  • '코로나 감염' 트럼프 측근 "내가 틀렸다, 마스크 꼭 써야"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으로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해왔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내가 틀렸다”며 뒤늦은 반성문을 써냈다.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사진=AP)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전날 미국민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나는 백악관에 들어갈 때,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매일 검사를 받기 때문에 안전지대로 들어간다고 믿었다”며 “내가 틀렸다”고 말했다.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지난달 말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여명 중 한 명이다. 천식, 과체중 등 합병증 위험 요소를 가진 그는 지난 3일 뉴저지주 병원에 입원했고, 중환자실에 7일간 머물렀다.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서한에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고를 따라 9월 말 백악관 로즈가든 행사에 참석했을 때나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후보 1차 토론 준비를 도왔을 때 마스크를 썼어야 했다고 인정했다.그는 “에이미 코니 배럿 지명식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은 내 잘못이다. 대통령 및 팀과 함께한 토론 준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일은 내 잘못”이라며 “내 경험이 미국민들한테 어디에 있든지 CDC 지침을 따르고, 자신과 타인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렘데시비르와 일라이릴리의 단일 클론 항체 칵테일 제조업체들이 특별한 치료법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줬다”며 의료진에 감사를 표한 뒤 “이 모든 요소가 오늘의 건강회복에 기여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누구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기뻐해선 안 되고, 감염되거나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데 대해 무신경해선 안 된다”며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그 영향은 극도로 무작위적이고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지난 5월 “무엇을 하든지 간에 사망자는 나온다”며 주 당국에 빠른 경제활동 재개를 촉구해 비판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태도가 바뀌었다.그는 “이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라며 “감염 영향은 예상할 수 없고 치명적일 수 있다. 누구도 바이러스에 걸리거나 다른 사람한테 전염시키는 일에 무신경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모든 공직자는 정당이나 지위와 관계없이 미국민들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매일 자주 손을 씻도록 장려해야 한다”며 “그와 동시에 우리는 이러한 지침에 따라 국가를 재개방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0.10.17 I 황효원 기자
J&J 이어 일라이릴리까지…코로나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잇따라 중단
  • J&J 이어 일라이릴리까지…코로나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잇따라 중단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약사들이 부작용 발생으로 잇따라 임상시험을 중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존슨이 최종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한데 이어 또 다른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 제약회사 일라이릴리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와 관련, 미 규제당국이 ‘잠재적 안전 우려’로 3상 임상시험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일라이릴리는 미 국립보건원(NIH)이 후원하는 ‘액티브-3’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몰리 매컬리 일라이릴리 대변인은 “미 독립 의약품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의 권고에 따른 조치”라며 “시험에 참여하는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독립 DSMB의 결정을 지지한다. 일라이릴리에게 있어 안전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상시험이 중단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히지 않았다. 일라이릴리의 항체치료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효과가 뛰어나다고 칭찬했던 약물이다. 완치된 환자의 혈액 샘플을 이용해 개발된 항체치료제는 약효가 좋기 때문에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를 투여받은바 있다. 일라이릴리의 시험 중단 소식은 존슨앤존슨이 코로나19 백신 최종 임상시험을 중단키로 한 뒤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전해졌다. 존슨앤존슨은 지난달 23일 6만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가 전날 시험 참가자들 중 원인 불명의 부작용이 발생해 시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세프 울크 존슨앤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험 중단은 일시적이며, 수일내 시험을 재개하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옥스포드대학과 함께 코로나 백신을 개발중인 아스트라제네카도 지난달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에서 한 영국 참가자로부터 설명할 수 없는 부작용이 발견돼 시험을 중단한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포드 백신 임상시험은 지난달 12일 재개됐다.이처럼 주요 제약회사들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최종 임상시험이 잇따라 중단되며 글로벌 제약업계에는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주식·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늦어질수록 경제회복도 더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 경기부양책 지연에 대한 부정적 전망과 더불어 두 회사의 임상시험 중단 소식에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7.71포인트 하락한 2만8679.8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22.29포인트 내린 3511.93에 마감했다. 일라이릴리 주가는 전날보다 2.9%, 존슨앤드존슨 주가는 2.3% 하락했다.
2020.10.14 I 방성훈 기자
  • 코스닥, 장중 1%대 하락..시총상위株 약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 흐름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줄줄이 중단되면서 시총 비중이 큰 제약·바이오주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26분께 10.48포인트, 1.20% 하락한 861.4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한 873선에 개장했으나 개장 직후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미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안전 우려로 중단하고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일시 중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나빠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투자자만 홀로 2600억원 가량 순매수세를 보일 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6억원, 1814억원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를 보면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세를 기록, 911억원 가량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6원 하락 거래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알테오젠(196170), 제넥신(095700), 펄어비스(26375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2%대 하락하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대 하락 중이다. CJ ENM(03576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네이버(035420)가 2대 주주로 들어온다는 소식에 각각 2%대,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 메드팩토(235980), 휴젤(145020) 등은 1%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늦어지면서 코로나 확산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에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096530)은 4%대 급등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오락문화가 2%대 하락한 가운데 비금속, 제약, 출판 및 매체복제, 기계장비, 종이목재 등은 1%대 하락중이다. 금속, 일반전기전자, 운송, 운송장비 및 부품, 제약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정도만 강세다.
2020.10.14 I 최정희 기자
  • 코로나 백신 개발 차질에도 코스피 보합 출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는 보합 출발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차질로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동반 하락했지만, 동조화에 나서는 대신 일단 관망하고 모양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0.59포인트(0.02%) 오른 2403.74로 출발했다. 이후 방향을 틀더니 오전9시10분 현재 2398.30(-5.85포인트, 0.24%↓)를 가리키고 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3%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 내렸다.미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안전 우려로 중단하고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일시 중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후퇴했다. 미 대선 전 추가 경기부양책이 도입되지 못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주 1조8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며 공화당 상원을 만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을 투자자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1억원 어치 33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50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32억원)과 비차익(377억원) 등 전체 34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서비스업 운수장비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운수창고가 1%후반대로 가장 낙폭이 깊다. 이어 화학 통신업 유통업 기계 증권 은행 건설업 순으로 하락률이 높다.시가총액 규모가 아주 작은 소형주가 비교적 가파르게 하락 중이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보면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네이버(035420) 현대차(005380)는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은 1%대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LG생활건강(051900)도 내리고 있다.
2020.10.14 I 유현욱 기자
  • 코스닥, 코로나 임상 줄줄이 중단 소식에 하락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 기관은 동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7포인트, 0.47% 하락한 867.8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오른 873선에 개장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3%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0.10% 떨어졌다.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존슨앤드존슨(J&J)이 일시 중단을 선언했고 또 다른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 역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연구를 중단했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투자자가 26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 기관은 각각 60억원, 13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89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14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87% 하락하고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에이치엘비(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씨젠(096530)은 2.89% 오르고 케이엠더블유(032500), 메드팩토(23598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솔브레인(357780)은 1%대 오르는 중이다. 업종별로도 하락 우위 흐름이다. 반도체, IT부품, 음식료 및 담배, 섬유의류, 종이목재, 화학, 제약, 유통, 건설, 금융 등은 하락세다. 반면 국영지앤엠(006050) 등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비금속만 3%대 상승하고 있다. 통신장비도 1%대 오르고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인터넷도 강세 흐름이다.
2020.10.14 I 최정희 기자
난항겪는 美부양책과 코로나 백신…원·달러 1150원대 되돌림 시도
  • [외환브리핑]난항겪는 美부양책과 코로나 백신…원·달러 1150원대 되돌림 시도
  • 존슨앤드존슨은 지난달부터 착수한 이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과정에서 접종자 한명이 미상의 질병에 걸려 시험을 중단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4일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 되돌림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대선 전 추가 경기부양책 도입의 불확실성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차질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약화에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3%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 내린 1만1863.90에 장을 마쳤다. 미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안전 우려로 중단하고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일시 중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후퇴했다. 미 대선 전 추가 경기부양책이 도입되지 못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주 1조8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며 공화당 상원을 만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우세해지며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51% 오른 93.601로 마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당초 협상 시한으로 제시했던 15일이 다가오면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며 유로화가 급락한 것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0% 내린 1.174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결정에 나서지만 만장일치 동결이 우세하게 전망되는 만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둔화, 영국-EU 노딜 리스크 확대가 촉발한 글로벌 강달러 분위기를 쫓아 1150원 회복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3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9.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7.10원)와 비교해 1.7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10.14 I 원다연 기자
코로나 임상 줄줄이 중단…현대차, 정의선 체제로
  • [뉴스새벽배송]코로나 임상 줄줄이 중단…현대차, 정의선 체제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증시를 지배했다. 올해 3분기 어닝시즌 출발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코로나19와 관련한 부정적인 소식에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을 짓눌렀다.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20년간의 정몽구 체제를 끝내고 정의선 체제를 시작한다. 정의선 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올라서고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지난 7월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그린뉴딜 대표로 화상을 통해 관련 발표자로 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전시돼 있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팬데믹 공포에 짓눌린 美투심-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3% 내린 3511.93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 떨어진 1만1863.90을 기록.-백신 3상 임상시험 중인 존슨앤드존슨(J&J)은 시험을 일시 중단. -또 다른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 역시 3상 최종 임상시험 중이었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연구를 중단한다고 발표. ◇ 중국 원유 수요 급증했다…유가 다시 40달러대-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 상승.-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지난달 하루 1180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했다는 소식.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 급증.-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 떨어진 1894.60달러에 마감.◇ JP모건, 3분기 순이익 11조원…시장 예상 넘었다-1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3분기 94억4000만달러(약 10조8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주당순이익은 2.92달러로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2.23달러)를 상회. -JP모건이 코로나19 충격에도 호실적을 거둔 건 주식과 채권 거래가 활발했기 때문. -미국 3위 은행인 씨티그룹도 3분기 순이익이 32억달러, 주당순이익은 1.40달러. 전망치(0.93달러)를 상회. 트레이딩 부문 실적이 호조.◇ 애플, 첫 5G폰 ‘아이폰12’ 공개…“아이폰의 새 시대 연다”-13일(현지시간) 공개된 ‘아이폰12’ 시리즈는 예상대로 △아이폰12 미니 (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4가지 모델로 구성.◇ 현대차그룹, 20년만에 총수 교체..정의선 회장 취임-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그룹 회장에 취임.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그룹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취임식을 열고 회장 취임 사실과 향후 비전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 ◇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 제작발표회-1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 제작발표회.-K팝 그룹 최초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으로 나선 것. 14일 전 세계 공개.◇ 한국은행, 오늘 기준금리 결정…동결 유력-한국은행이 14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은은 이번 금통위에서 현행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올해 3월과 5월에 각각 0.5%포인트, 0.25%포인트 내린 이후 동결을 유지해옴.
2020.10.14 I 유현욱 기자
일라이릴리,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중단…"안전 우려"
  • 일라이릴리,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중단…"안전 우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심험이 중단됐다.13일(이하 현지시간)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일라이릴리 몰리 매컬리 대변인은 이날 “안전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독립적인 안전 감시위원회가 조심하는 차원에서 (임상시험) 등록 중단을 권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안전 우려가 제기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후원하는 ‘액티브(Activ)’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릴리의 단일클론 항체치료제와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개발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효험을 점검하는 ‘액티브-3’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코로나19에서 완치된 환자의 혈액 샘플을 이용해 개발된 단일클론 항체치료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소식과 맞물려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뿐만 아니라 지난 7일에는 자사 항체 치료제 LY-CoV555의 긴급 사용 승인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는 11월 또 다른 항체 치료제인 LY-CoV016의 복합치료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었다.LY-CoV555는 코로나19 감염 초기 환자와 증세가 심하지 않은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라이릴리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치료제를 투여하면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한 환자군에 비해 입원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치료제도 앞서 FDA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을 승인한 렘데시비르처럼 회복한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장으로 제조했다. 일라이릴리는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경우 이번 달에 10만 회, 올해 안에 100만회 투약 분량의 치료제를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미 제약사 존슨앤드존슨도 전날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3상 임상 시험에서 부작용 의심 사례가 발견돼 시험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0.10.14 I 김민정 기자
백신 임상 줄줄이 중단…팬데믹 공포 다시 스멀스멀
  • [뉴욕증시]백신 임상 줄줄이 중단…팬데믹 공포 다시 스멀스멀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팬데믹 공포가 증시를 지배했다. 올해 3분기 어닝 시즌의 출발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코로나19와 관련한 부정적인 소식에 약세 마감했다.◇코로나 백신 임상 줄줄이 중단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2만8679.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3% 내린 3511.9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 떨어진 1만1863.90을 기록했다.코로나19 백신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을 짓눌렀다. 백신 3상 임상시험 중인 존슨앤드존슨(J&J)은 시험을 일시 중단했다. J&J는 미국 모더나와 화이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 가장 앞서 있는 회사로 평가 받았다. J&J가 삐걱대면서 코로나19 종료의 근본 해결책인 백신 기대감이 확 사그라 들었다. 백신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지금과 같은 일상은 지속할 수밖에 없다. J&J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29% 하락한 주당 148.36달러에 마감했다.또다른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 역시 3상 최종 임상시험 중이었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연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거세다. 지난 10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만2311명에 달할 정도다.증시가 가장 주시하는 코로나19 5차 부양책 협상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주 1조8000억달러 규모의 더 우호적인 안을 제시했는데, 민주당 측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반대 의사를 꺾지 않고 있다. 팬데믹발(發) 실물경제 우려도 크다. 기타 고피나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세계 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발표 이후 화상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이 나빠질 경우 경제전망은 더 부정적이고 금융시장은 더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 경제를 두고서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수준으로 복귀하려면 오는 2022년까지 가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코로나發 금융시장 혼란 가능성”이날 나온 기업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3분기 94억4000만달러(약 10조8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주당순이익은 2.92달러로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2.23달러)를 상회했다. 3분기 매출은 29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을 뛰어넘었다.미국 3위 은행인 씨티그룹도 시장의 기대보다 실적이 높았다. 3분기 순이익이 32억달러였으며, 주당순이익은 1.40달러를 기록했다. 전망치(0.93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의 주가는 이날 나란히 내렸다.예상대로 델타항공의 실적은 급감했다. 이로 인해 주가는 2.67% 내렸다.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 역시 급락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3.95% 상승한 26.06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우려에 줄줄이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 하락한 5969.7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각각 0.9%, 0.6%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 떨어졌다.
2020.10.14 I 김정남 기자
정은경 "관절염 치료제 코로나19 임상시험 여부 확인할 것"
  • 정은경 "관절염 치료제 코로나19 임상시험 여부 확인할 것"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정부가 다국적 제약사에서 관절염 치료제인 올루미언트가 코로나19 환자 사망률을 낮춘다는 임상시험 결과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유사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나 국립보건연구원을 통해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여러 임상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지만 진료 가이드라인에 들어갈 정도의 명백한 근거들이 쌓이는 데 여러 종류의 임상시험 데이터들이 모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기업 인사이트와 함께 개발한 JAK억제제이자 류머티즘 치료제인 올루미언트가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성분 렘데시비르)와의 병용요법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의 회복기간이 개선됐으며 그중 산소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들에 가장 큰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일라이릴리가 지난 9월 공개했던 올루미언트와 렘데시비르 병용요법 임상시험(ACTT-2)에 대한 추가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에서 지원했다. 9월에 공개됐던 결과에 따르면 올루미언트와 렘데시비르 병용요법은 렘데시비르를 단독 투여한 환자들에 비해 회복기간을 평균 8일에서 7일로 하루 앞당겨 주요 효능평가 기준을 충족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자료에서 올루미언트 병용요법은 렘데시비르를 단독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입원 15일째 임상상태를 개선할 확률이 30% 더 높았으며 환자들의 입원 29일 차까지 사망률을 각각 5.1%대 7.8%로 35% 개선했다.일라이릴리 측은 특히 산소치료를 받거나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은 중증 환자들에서 그 효과가 더욱 확연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각각 대조군 대비 사망률이 60%와 43% 낮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2020.10.12 I 양지윤 기자
일라이릴리-빌게이츠, 가난한 나라에 코로나 치료제 공급한다
  • 일라이릴리-빌게이츠, 가난한 나라에 코로나 치료제 공급한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제약업체 일라이릴리와 빌 게이츠가 가난한 국가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공급하기로 손을 잡았다.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 이사장(사진=AFP)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일라이릴리가 저소득국에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합의한 사안으로, 이번 합의에 따라 일라이릴리는 저소득 국가들이 2021년 4월 전 항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라이릴리는 올해 말까지 단일항체 치료 100만회분, 올해 4분기까지 이중항체 요법 50만회분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빌 앤드 멜린다 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배우자 멜린다게이츠가 설립한 재단이다.항체 치료는 코로나19를 극복한 사람의 몸에서 추출한 항체를 환자에게 주입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요법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개발 시점이나 효과의 지속성이 불투명한 상황인데, 항체 치료는 팬더믹을 완화할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앞서 일라이릴리는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초기 환자와 경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며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한편 빌 게이츠는 지난 수년 간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을 경고해왔다. 그러면서 자신이 설립한 빌 앤드 멜린다 재단을 통해 보건과 빈곤퇴치 사업에 대규모의 자산을 투입했다. 빌 게이츠는 이번 코로나19에 대한 미국 정부의 부실 대응을 연이어 비판한 바 있다. 여러 인터뷰를 통해 대부분의 검사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진단 결과 조차 늦게 받아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개탄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2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 정부와 게이츠 재단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코로나 등 글로벌 보건 대응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하길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0.10.09 I 이슬기 기자
美일라이릴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신청"
  • 美일라이릴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신청"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긴급 사용승인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자사 항체 치료제 LY-CoV555의 긴급 사용승인을 FDA에 신청했으며, 오는 11월 또다른 항체 치료제인 LY-CoV016의 복합치료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출처 : 일라이릴리 홈페이지일라이릴리는 자사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LY-CoV555가 입원치료 환자 비율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다른 항체 치료제인 LY-CoV016과 함께 사용했을 때 코로나19 증상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 약물을 결합한 복합치료를 진행했을 때 11일째 바이러스 수치가 상당히 줄었으며, 약물과 관련한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LY-CoV555는 코로나19 초기 생존자 가운데서 혈액 샘플을 추출해 일라이릴리와 캐나다 앱셀레라 바이올로직스가 공동 개발한 치료제다. 일라이릴리는 이번 달 안에 10만명분, 연내 최대 100만명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릭스 일라이릴리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치료제 가격을 책정하지 않았으나,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또는 전혀 비용이 들지 않는 선에서 공급하고 싶다고 밝혔다.사용이 승인될 경우 LY-CoV555는 비교적 증상이 덜 심각한 환자들에게 처방할 수 있는 첫번째 약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를 포함한 코로나19 치료제는 좀더 심각한 상태의 중증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일라이릴리는 현재 미국 외 국가의 감독당국과도 단일 혹은 복합치료 승인을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라이릴리는 최근 항체 치료제 생산을 위해 암젠과 협력을 맺기로 했고,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0.08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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