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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美성장주 또 조정…현대차 이슈 '주목'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또다시 큰 폭으로 내렸다.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통과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성장주는 일제히 1~2%대 하락했다.한편 이날 한국시장에는 SK하이닉스(000660)가 인텔의 메모리칩 부문 인수가 나선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 이 소식에 반도체 종목의 주가는 올랐지만, SK하이닉스 입장에서 이 소식은 중립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또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현대차그룹의 빅배스 소식도 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 시장 조정은 계속…성장주 1~2%↓-간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4%(410.89포인트) 내린 28195.42에, S&P500 지수는 1.63%(56.89포인트) 내린 3426.92에, 나스닥 지수는 1.65%(192.67포인트) 내린 11478.88에 장을 마쳤음. -장 초반만 해도 미국의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에 올랐으나, 장 후반께 양당이 합의할 기색이 당장 없다는 보도 등이 전해지면서 낙폭 확대. 여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 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 미국의 지난주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전주 대비 16% 이상 증가. 유럽은 40% 이상 증가한 상태.-성장주의 낙폭이 눈에띔. 마이크로소프트(-2.48%), 애플(-2.55%), 구글(-2.41%), 페이스북(-1.7%), 아마존(-2%), 테슬라(-2.01%). -백신 기대감에 올랐던 제약주도 일제히 하락. 존슨앤존슨(-2.55), 일라이릴리(-2.27%), 아스트라제네카(-1.11%), 길리어드사이언스(-2.31%)◇ 예상치 밑돈 IBM 실적-간밤 실적을 발표한 IBM, 7~9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75억 6000만달러라고 밝혀. 전문가 예상치를 2000만 달러 웃돌았지만 만족스럽지 못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분기 연속 매출 감소임. 심지어 앞으로의 실적 가이던스 등을 알려주지 않아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음. 이날 시간외에서 IBM 주가 하락.-다만 이익률이 높은 클라우드사업이 호조, 순이익은 2% 증가한 16억 9800만 달러 기록. ◇ SK하이닉스의 인텔 메모리칩 인수설SK하이닉스의 경기 이천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인수에 나섰다고. 인수가격은 100억달러(약 11조 4000억원)에 달해. -SK하이닉스와 인텔의 협상 대상이 무엇인진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텔은 중국 다롄에 3D 낸드 플래시 생산 공장을 운영 중. 이것이 협상 대상일 것이란 추측.-이를 호재로 받아들인 인텔 주가는 간밤 0.78% 상승. 다만 SK하이닉스 자체의 호재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인 상황. 전문가들은 해당 보도가 SK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봐.-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공고화(컨솔리데이션) 된다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면서도 “낸드 플래시 사업의 단기 흑자 전환이 어렵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설명.◇ 현대차의 참신한 빅배스…3분기 적자?-전날 장 마감 후 현대차·기아차가 ‘세타2 엔진’의 리콜 등과 관련해 각각 2조 1300억원, 1조 2600억원의 엔진 품질개선 비용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한다고 밝혀. 이렇게 되면 두 회사의 3분기 실적은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해 짐.-업계선 2015년부터 문제가 된 엔진 관련 논란을 해소하고 적자를 털고 가겠다는 ‘빅배스(Big Bath)’ 전략이라고 보고 있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체제가 출범한 것과 함께 빅배스를 하는 게 아니겠느냐는 것.-증권가에선 이로 인한 주가 조정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판매 호조세가 국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고 이번 충당금 설정이 미국 판매 호조세의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주가 조정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 유가·금·달러는 소폭 움직임-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1%(0.05달러) 내린 40.83에 장 마감.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가 이날 장관급 감시 위원회에서 감산 약속 이행 재확인했음에도 유가 하락 못 막아.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리비아가 산유량을 늘린 탓.-한편 국제금값은 소폭 상승.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5.30달러) 상승한 1911.70달러에 장을 마침.-달러 역시 소폭 하락. 달러인덱스는 0.27% 내린 93.42에 장을 마감. 앞서 지난 19일 원·달러 환율은 1142.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4월 23일(1141.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 기록. 최근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강세가 원화 강세를 이끌며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음.
- 코스닥, 장중 1%대 하락..시총상위株 약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 흐름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줄줄이 중단되면서 시총 비중이 큰 제약·바이오주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26분께 10.48포인트, 1.20% 하락한 861.4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한 873선에 개장했으나 개장 직후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미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안전 우려로 중단하고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일시 중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나빠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투자자만 홀로 2600억원 가량 순매수세를 보일 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6억원, 1814억원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를 보면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세를 기록, 911억원 가량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6원 하락 거래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알테오젠(196170), 제넥신(095700), 펄어비스(26375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2%대 하락하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대 하락 중이다. CJ ENM(03576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네이버(035420)가 2대 주주로 들어온다는 소식에 각각 2%대,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 메드팩토(235980), 휴젤(145020) 등은 1%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늦어지면서 코로나 확산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에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096530)은 4%대 급등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오락문화가 2%대 하락한 가운데 비금속, 제약, 출판 및 매체복제, 기계장비, 종이목재 등은 1%대 하락중이다. 금속, 일반전기전자, 운송, 운송장비 및 부품, 제약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정도만 강세다.
- 코스닥, 코로나 임상 줄줄이 중단 소식에 하락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 기관은 동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7포인트, 0.47% 하락한 867.8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오른 873선에 개장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3%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0.10% 떨어졌다.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존슨앤드존슨(J&J)이 일시 중단을 선언했고 또 다른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 역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연구를 중단했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투자자가 26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 기관은 각각 60억원, 13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89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14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87% 하락하고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에이치엘비(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씨젠(096530)은 2.89% 오르고 케이엠더블유(032500), 메드팩토(23598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솔브레인(357780)은 1%대 오르는 중이다. 업종별로도 하락 우위 흐름이다. 반도체, IT부품, 음식료 및 담배, 섬유의류, 종이목재, 화학, 제약, 유통, 건설, 금융 등은 하락세다. 반면 국영지앤엠(006050) 등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비금속만 3%대 상승하고 있다. 통신장비도 1%대 오르고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인터넷도 강세 흐름이다.
-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어디까지 왔나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8개월만에 국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국내는 상대적으로 개발 진척이 빠른 치료제 개발에, 해외는 백신 개발에 관심이 커지는 양상이다. 10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내에서 식약처 승인을 받아 진행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은 모두 13건이다. 이 중 코로나 치료제 임상이 11건으로 임상 3상이 1건, 2상이 7건, 1상이 3건이다. 임상 3상은 한국릴리가 지난 7일 승인받아 진행중인 임상이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글로벌에서 수행하는 임상3상의 일환이다. 릴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올루미언트’를 사용한다. 이 약은 국내에서 종근당(185750)이 공동판매하고 있다.임상 2상은 녹십자의 혈장치료제를 제외하면 모두 기존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해보는 약물재창출 방식 임상이다.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접근법이다.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임상 2상을 하는 곳은 부광약품(003000)(레보비르, B형간염 치료제), 엔지켐생명과학(183490)(EC-18, 항암·방사선 치료 부작용), 신풍제약(019170)(피라맥스, 말라리아), 종근당(나파벨탄, 항응고제·급성췌장염),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카모스타트, 역류성 식도염), 대웅제약(069620)(카모스타트)등 모두 6곳이다.상대적으로 허가 가능성이 높은 임상은 셀트리온(068270) 항체 치료제와 GC녹십자(006280) 혈장 치료제라는 게 대체적인 업계 시각이다. 두 기업이 국책과제로 정부와 손을 잡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서다. 셀트리온은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2상과 3상을 함께 하는 2/3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식약처에 제출한 상태다. 셀트리온은 빠른 상용화를 위해 임상과 생산을 동시에 진행해 허가를 받을 경우 빠르게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말까지 2/3상 중간결과를 확보해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긴급사용 승인은 긴급한 상황에서 의약품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GC녹십자는 임상 2상을 승인받아 이르면 다음주 환자 투여가 예상된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걸러 필요한 중화항체를 농축해 만든 의약품이다. 따라서 혈장 확보가 개발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완치자 1명에서 기증받은 혈장은 통상 코로나 환자 0.3~0.5명에 쓸 수 있는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 회사는 혈장 공여가 여의치 않을 경우 해외에서 완치자 혈장을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다만 “현재 상황에서 혈장 수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는 돈을 주고 혈액을 사고파는 매혈이 법으로 금지돼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혈장치료제의 품목허가 승인을 내주는 게 목표다. 국내는 치료제 개발에 비해 백신 개발은 더딘 편이다. 백신은 임상 1상 시험이 2건 진행 중이다. 국제백신연구소(이노비오)와 제넥신(095700)이 각각 허가받은 ‘INO-4800’(1/2a상), ‘GX-19’(1/2a상)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임상 1상에 나서 약물을 투여중이고 다음달에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에 3상에 진입하고 내년 하반기에 긴급사용승인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기관이 개발중인 백신은 DNA 백신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안정적인 DNA 조각을 사람에게 주입하는 방식이다. 백신의 경우 해외 글로벌 제약사가 뚜렷하게 치고나간 상태다. 이날 현재 미국(모더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존슨앤존슨/얀센)과 영국(아스트라제네카), 중국(시노팜(2개), 시노백, 칸시노), 러시아(가마레아연구소)에서 8곳이 9개 물질로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 성공 가능성이 높고 국내에 수입돼 실제 접종 가능성이 높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일부를 안동공장에서 생산하고 국내 공급에 노력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바이얼 벡터 방식 백신이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다른 안정된 바이러스 운반체(벡터)에 담아 체내에 집어넣는 방식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침팬지에게 감기를 유발하는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를 운반체로 사용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임상 3상에 합류한 미국 제약사 존슨앤존슨의 벨기에 자회사 얀센이 개발하는 백신도 바이럴 벡터 방식이다. 다만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3상에서 영국 참가자 1명이 척추에 생기는 염증성 증후군 ‘횡단척수염’이 나타나 임상이 중단됐다. 선두그룹 가운데 임상이 중단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부작용 증세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다음주 아스트라제네카 임상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은 mRNA 백신이다. 바이러스가 인체에 달라붙을 때 사용하는 돌기(스파이크 단백질)를 합성하는 mRNA를 인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면역원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안전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르면 아스트라제카는 이달 말, 화이자는 10월말, 모더나는 11월경에 중간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임상 중단으로 차질이 예상된다.
- 코스닥, 7거래일 연속 상승세..1년 9개월만에 830선 돌파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1년 9개월만에 830선을 넘어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4.67포인트) 상승한 832.24에 거래 중이다. 장중엔 833.75선까지 올랐다. 2018년 9월 27일 834.29(장중)를 기록한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89%(236.08포인트) 상승한 2만6664.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2%(23.49포인트) 상승한 3294.61에 장을 마쳤다.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7%(157.52포인트) 상승한 1만902.80으로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틱톡’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5.6% 넘게 뛰었고 애플과 넷플릭스도 2%대 증가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코로나19 치료제의 마지막 관문인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한다고 발표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수급별로는 전 거래일 순매도로 장을 끝낸 개인이 다시 829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각각 705억원, 100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 우위인 가운데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제약이 1%대 상승 중이고 운송장비·부품, 유통, 금융, 제조, IT부품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기타 제조, 비금속, 섬유·의류, 정보기기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과 SK머티리얼즈(036490)가 2%대 상승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CJ ENM(035760)이 1%대, 케이엠더블유(032500)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반면 씨젠(096530)과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각각 6.45%, 1.77% 하락 중이다.
- [뉴스새벽배송]거침없는 美 기술주…나스닥 역대 최고치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미국 나스닥 지수가 대형 기술기업 주식의 상승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다. 특히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사업 인수를 추진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5% 이상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MS의 틱톡 인수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며 기한을 다음 달 15일로 못 박고 이를 넘길 경우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코로나 치료제 마지막 관문인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한다고 발표하면서 코로나에 대한 공포는 한결 완화된 모습이었다. 이날 개장전 나온 지난달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를 기록해 3개월만에 상승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 로이터)◇ 나스닥 1만902.80 마감…‘틱톡 인수 추진’ MS, 5.6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나스닥 지수는 1.47%(157.52포인트) 뛴 1만902.80으로 역대 최고치 경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89%(236.08포인트) 오른 2만6664.4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2%(23.49포인트) 상승한 3294.61에 각각 장을 마감.-상승장을 이끈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기술주들. 틱톡 미국 사업 인수를 추진 중인 MS는 5.62% 상승했고, 애플과 넷플릭스도 2% 안팎에서 올라. -이는 대형 IT 기업들은 지난주 시장 전망치보다 더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에 대한 영향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 또 공급관리자협회(ISM)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2로 최근 15개월간 가장 높은 수치를 찍은 것 역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 이는 전문가 전망치(53.8)를 상회한 것 ◇ 틱톡 인수기한 못 박은 트럼프…“MS, 인수하면 수수료 내라”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추진과 관련, 마이크로소프트(MS)나 다른 미 기업이 틱톡을 사더라도 상관없다며 승인 의사를 밝혀. 다만 거래는 9월15일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발언. 그렇지 않으면 틱톡 사업을 폐쇄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 -트럼프 대통령는 인수 주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이든 다른 누구, 대기업, 보안 업체이든, 아주 미국적인 기업이 사든 상관 없다”고 말해. 또 MS가 틱톡에 성공하면 미국 정부에 ‘키 머니’(key money, 권리금)를 내야 한다며 수수료를 요구. MS는 현재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와 인수 협상 중-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의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 추가 부양책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면 실업보험 지원과 퇴거 방지 등을 위한 단독 조처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그는 “나는 행정명령과 관련해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현재 이를 매우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 ◇ 美 제약사 일라이릴리, 코로나 항체 치료제 3상 임상시험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이하 릴리)는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발표. 이번 시험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미국 내 요양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 -C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릴리는 최대 2400명이 참가하는 3상 시험을 통해 캐나다 생명공학업체 엡셀레라가 공동 개발 중인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LY-CoV555’가 취약 계층의 감염률을 낮추는 예방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확인할 계획. 시험에 성공하면 연말까지 미 연방정부의 사용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어.◇ 미국발 훈풍에 국제 유가 상승…금값은 ‘강보합세’ -국제 유가는 3일(현지시간) 미국발(發) 제조업 훈풍에 힘입어 상승.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0.74달러) 오른 41.01달러에 장을 마감.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2로 최근 15개월간 가장 높은 수치를 찍은 것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단 분석 -국제 금값은 강보합세.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0.40달러) 오른 1986.30달러에 거래를 마쳐. 달러화 가치가 반등하면서 외국인 금 투자 수요가 위축된 영향으로 상승폭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 지난달 물가상승률 3개월만에 플러스-4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6(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상승했다.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에 12개월 연속 1%를 밑돌다 올해 1∼3월에는 1%대로 올라섰지만 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4월에 다시 0%대 초반으로 떨어졌음.-5월엔 마이너스(-0.3%), 6월에는 보합(0.0%)을 나타냈다가 7월에 플러스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