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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CertiK)과 MO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대표이사 김상민)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글로벌 스마트계약 보안 감사 업체 서틱(공동 설립자 롱후이 구)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김상민 대표, 서틱 롱후이 구 공동설립자다.이번 협약은 디지털 자산 및 실물 자산(RWA) 기반 거래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한 첫걸음이다.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이사는 “서틱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자산 거래의 보안 수준을 글로벌 표준에 맞춰 확립하고, 공정하고 신뢰받는 거래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서틱 공동 설립자 롱후이 구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의 협력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서틱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해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서틱은 웹3 보안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보안 감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서틱은 프로젝트의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종합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Aptos, 바이낸스, Ripple, TON 등 전 세계 4,800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틱은 삼성과 애플 시스템에서 여러 차례 주요 취약점을 발견하고 수정하여 공식적인 감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틱은 디지털 자산의 보안 및 신뢰성 강화를 위한 최신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공유할 예정이다.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분권형 디지털 자산 공정 거래소”로서의 비전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신규 플랫폼 ‘Bdan’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으며, 2025년 3월에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비트고(Bitgo), ADDX, 오사카디지털자산거래소(ODX), 그린엑스(GreenX), 토큰엑스(TokenX) 등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하고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 코스닥, 외인 매도세에 하락 반전…710선서 등락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강세 출발한 코스닥이 외국인 순매도 확대에 하락 반전해 71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96포인트(0.27%) 내린 716.08을 기록 중이다.지수는 전장보다 0.57% 오른 722.16에 개장해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외인 매도세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수급별로는 현재까지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51억원, 162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4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제약업종이 2% 가까이 하락 중이고 건설, 기타제조, 화학, 일반서비스, 종이·목재 등이 약세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전기·전자, 금속 등은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위다.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0.33% 약세를 보이고 있고 HLB(028300)(-3.78%), 에코프로(086520)(-0.63%), 리가켐바이오(141080)(-1.69%), 삼천당제약(000250)(-1.77%), 클래시스(214150)(-0.59%), 휴젤(145020)(-0.19%), 엔켐(348370)(-3.17%) 등이 하락 중이다.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신차 출시를 앞두고 2차전지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41%), 리노공업(058470)(0.63%)도 강세다.
- [마켓인]매쉬업벤처스, 지난해 총 75억 투자…연간 투자규모 최대치 경신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매쉬업벤처스가 2024년 주요 투자 실적과 성과 지표를 15일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해 25개 기업에 총 75억원을 투자하며 연간 투자규모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매쉬업벤처스는 다음(Daum) 공동창업자인 이택경 대표를 비롯해 니어스랩, 퍼블리, 몰로코, 캐시워크 등을 성공시킨 창업자 출신 파트너로 구성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2013년 창립 이후 오늘의집, 마이리얼트립, 리멤버, 눔, 캐시워크, 시프티, 블리몽키즈 등 192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집행했다.지난해 매쉬업벤처스의 투자 비중은 인공지능(AI) 54%,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33%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초기 스타트업을 집중발굴했다. 매쉬업벤처스가 투자한 기업의 누적 후속투자 유치 금액은 약 2조 4000억원에 달했다.매쉬업벤처스는 지난해 글로벌 성과가 돋보인 한해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AI 버추얼 프로덕션 플랫폼 ‘비블’과 생성형 AI 웹툰 제작기업인 ‘라이언로켓’이 미국 딥테크 전문 투자사로부터 해외 투자유치에 성공했다.카이스트 AI 석박사들이 모여 창업한 비블은 라이팅(Lighting) 분야 파운데이션 모델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베이시스 셋 벤처스, 피카 벤처스로부터 475만달러(약 65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비블은 할리우드 제작사, 영상 AI 기업 등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이언로켓은 독자적인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인 젠버스를 갖고 있다. 지난해 젠버스로 제작된 웹툰이 국내 주요 플랫폼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일본, 미국 등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또한 매쉬업벤처스는 팁스 10주년 기념 유공표창에서 우수 운영사로 공로를 인정받으며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매쉬업벤처스는 팁스에 14개사, 딥테크 팁스에 2개사를 추천해 최종 선정됐다. 매쉬업벤처스 추천기업의 팁스 선정률은 100%에 달했다.이택경 매쉬업벤처스 대표는 “투자 혹한기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여기며, 지난해부터 기존 포트폴리오사에 대한 후속투자(팔로온 투자)를 확대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며 “올해도 매쉬업벤처스만의 확고한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했다.
- 대외세입청 세우겠다는 트럼프…외국인투자·이민도 '시야'
- 2019년 12월 4일, 런던 북동부의 왓포드에 위치한 그로브 호텔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 본회의 세션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이후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보편적 관세 부과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관세 징수를 전담으로 하는 ‘대외세입청’(External Revenue Service·ERS)를 신설한다고 공표했다.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이에 앞서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관세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 수수료, 미국 시장 접근 수수료 등 광범위한 부분에서 세금 부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입품에 대한 관세뿐만 아니라 이민·투자 등 전방위적인 영역에서 ‘장벽’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트럼프 “공정한 몫 부과할 것”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앞으로는 ERS가 관세와 외국 자원으로부터 발생하는 모든 수입을 징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국세청을 통해 우리 위대한 국민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데 의존해 왔다”며 “무르고 비참할 정도로 약한 무역협정들 덕분에 미국 경제는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가져다주면서도 우리 스스로에게는 세금을 부과해왔다. 이제 그것을 바꿀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와 무역을 통해 돈 버는 이들에게 세금을 부과할 것이며, 그들은 마침내 그들의 공정한 몫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말하는 ERS가 어떤 기관이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미국에는 수입품에 관한 관세 징수와 무역법 집행을 위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가 있다. 또 미국 내 개인과 기업에 대한 세금 부과 및 징수 업무는 국세청(IRS)이 맡고 있다. 예일대 예산연구소의 경제학 디렉터이자 조 바이든 정부의 관리였던 어니 테데스키는 블룸버그 통신에 “새로운 수익기관을 설립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며 이는 기존 CBP의 기능을 인수하는 것에 불과해 관세 수익의 프로세스가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관세가 미국시장에서 돈을 벌고 있는 이들에 대한 세금”이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주장과 다르게, 실제로는 해외에서 수입품을 들여오는 미국 기업이 내는 세금이라는 사실도 지적된다. 맨해튼 연구소의 수석연구원이자 상원 재정위원회 전 공화당 직원인 브라이언 리들은 “외부 수입을 징수하는 것이 아니라 관세를 지불하는 미국인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배넌 “미국은 황금문 뒤에 있는 곳”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사진=게티이미지)트럼프 당선인의 ERS 아이디어는 일찍이 그의 측근인 배넌 전 수석전략가가 자신의 팟캐스트 등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오전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도 IRS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재무부 산하에 ERS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나라(미국)은 황금문 뒤에 숨겨진 곳”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수익성이 높은 시장을 외국인에게 그냥 접근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재무부에 ERS를 설립해 IRS가 부담하던 역할을 일부 전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관세만 보는 것이 아니라, 투자에 대한 것이든, 이 나라에 대한 접근에 대한 것이든 본질적으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수료를 부과하는 대상에 대해 직접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지만, 투자 이민(EB-5) 등이 지나치게 불투명하게 설계돼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 “외국인 투자자나 시장 접근자들에게 합당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정책을 지지하는 일부 사람들은 새로운 부서가 관세 징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더 높은 관세를 지지하는 ‘번영하는미국을위한연합’(CPA)의 무역 변호사인 찰스 베노이트는 재무부가 관세 수입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악관 추산에 따르면 정부는 2023년에 약 800억 달러의 관세와 세금을 징수했다.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중국 제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고, 그 이외의 국가·지역에는 일률적으로 10~2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주장해 왔다. 11월에는 중국 제품에 우선 10%의 추가 관세를 건다고 표했으며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대통령령에 취임 첫날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 연극 '흑백다방', 10주년 맞아 부산서 공연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연극 ‘흑백다방’이 부산을 찾는다. 15일 공동 기획을 맡은 어댑터씨어터와 극단 후암에 따르면 ‘흑백다방’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어댑터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흑백다방’은 부산 남포동의 한 찻집을 배경으로 1980년대 민주화 운동 시기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20년 만에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릴러물이다. 부산 출신인 작가 차현석의 대표작이다. 2014년 초연 당시 제14회 월드2인극 페스티벌에서 대상, 연기상, 희곡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서울연극인대상, 일본 타이니 앨리스 페스티벌 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1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는 배우 차현석, 심태식, 김병수, 김준삼, 오주원, 김예별, 정단비, 전하영, 이사계 등이 출연한다. 여자, 남녀 버전 등 3가지 콘셉트의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어댑터씨어터, 극단 후암은 “민주화 운동 시기의 상처를 다루는 작품의 메시지가 어수선한 국내 정세와 맞물려 더욱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