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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가 사이다로…'눈치없음'이 부러워질 줄이야[툰터뷰]
-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들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을 필두로 한 ‘K팝’을 비롯해 ‘K푸드’, ‘K패션’ 등 ‘K’는 한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습니다. 웹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거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를 넘겨보는 방식의 웹툰은 한국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콘텐츠입니다. 최근에는 네이버웹툰이 세계 굴지의 정보기술기업들이 즐비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습니다. 이데일리는 또 하나의 ‘K’ 신화를 만들어 갈 국내 웹툰작가들을 릴레이로 인터뷰합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살아가면서 ‘눈치’란 참 중요하다.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슬쩍 엄마에게 영어점수가 대폭 오른 성적표를 보여준다거나, 학교나 직장에서 선배가 침울한 분위기에 빠져있을 때 조그마한 초콜릿을 선물한다거나…. 쉽게 말을 꺼내기 힘든 일도 직장 상사의 기분이 어떠냐에 따라 쉽게 혹은 어렵게 해결되기도 한다. 눈치가 있으면 돈을 벌 수는 없어도, 삶이 조금 편리해진다는 데는 많은 사람이 공감할 것이다. (이미지=네이버웹툰)‘센스제로’의 주인공 윤지호는 어릴 적부터 눈치가 없었다. 친구가 자신의 옷에 물을 쏟아 주변에서 걱정해줄 때도 본인은 해맑아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직장에서 누군가 괜스리 트집을 잡을 때도 눈치가 없어 힘들지 않았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차마 꺼내기 힘든 말을 쉽게 꺼내 어려움을 해결하기도 했다. 눈치가 없지만 긍정적인 성격 덕분에 뭐든 좋게 해석하고 쉽게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다. ‘눈치없음’에 대한 생각을 뒤집을 수 있는 독특한 캐릭터다.처음엔 웹툰을 읽는 독자들이 다소 답답할 수 있는 캐릭터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지호의 이런 성격 덕에 사이다 한 캔 마신 것 같은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웹툰을 읽은 독자들이 섣불리 지호처럼 행동하지는 않길 바란다. 지호는 눈치없음 외에 거의 모든 게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캐릭터니까. 만화는 만화로 보자.△주인공 윤지호는 처음엔 그저 남들을 불편하게 할 정도로 눈치가 없는 정도의 아이로 그려지지만, 성인이 된 뒤에는 불의를 보면 참지 않고, 눈치 없음이 본인에게 심적인 타격을 주지 않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지호를 통해 대중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사회’라는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눈치’는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많은 사람이 너무 과도하게 눈치를 보면서 끙끙거리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가, 그것은 결국 개인 혹은 우리가 소속된 사회의 불안과 예민으로 이어지진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 있던 요즘, 이런 사람이 있다면 혹은 내가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그리게 된 인물이 센스제로 주인공 윤지호입니다.사실 이야기의 흐름상 초반엔 윤지호의 ‘눈치’에 집중되도록 의도하여 그렸지만 ‘지호’라는 캐릭터를 지켜보시면서 ‘눈치 없다’라는 하나의 부정적이고 단편적인 모습보다 지호가 가지고 있는 선하고 긍정적인 마음에 좀 더 독자분들의 이목이 끌렸으면 했습니다. △주변에 비슷한 인물이 있나요.1화 에피소드에서 “눈치 없단 소리 많이 듣죠?”라는 말에 해맑게 웃으면서 “어떻게 아셨어요? 그런 말 진짜 많이 들어요!”라고 했던 건 제 지인의 실화입니다. 굉장히 눈치가 없고 해맑은 친구인데, 당시 그 말을 들은 상사분은 황당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친구의 성격에 대해 잘 알고 있던 저는 왜인지 그 모습조차 웃기고 귀여웠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봤더니 항상 사람 말을 부정적으로 꼬아 듣지 않고 긍정적으로 해석해서 말하더라고요. 눈치를 많이 보는 저와는 다른 그 아이의 성격이 굉장히 좋아 보였었는데…. 그 친구도 지금은 사회에 찌들어서인지 눈치를 아주 많이 보며 살아가고 있더군요. 고단한 현실에 눈치 살피며 움츠러든 많은 이들에게 남의 말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과 높은 자존감을 가진 긍정적인 지호를 보며 조금이나마 위로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센스제로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게 또 하나의 재미인 것 같은데요, 현재 전체 스토리상 어느 정도 진행되었나요. 기대할 만한 새로운 에피소드나 장치를 준비중이신가요.현재 반 정도 진행된 것 같고 44화(현재 46화까지 연재. 작가의 건강상 이유로 휴재 중이다)를 기점으로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주인공들의 과거를 이야기해 볼 예정입니다. 그들의 재밌는 고등학생 시절을 볼 수 있으니 기대해주세요.△등장인물 중 지호 커플 외에 또 다른 커플 탄생을 기대해도 될지 살짝 귀띔해 주실수 있나요.역시 아무래도 기대되는 건 지호의 오빠 ‘상현’의 러브 스토리가 아닐까 싶습니다.△처음에는 본인을 개구리의 모습으로 수인화한 ‘구리’가 등장하는 생활 웹툰을 하다가 이후에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웹툰 작가로 데뷔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저는 만화가가 꿈은 아니었지만 어릴 때부터 만화를 보는 것과 그리는 것 모두 좋아했었습니다. 친구들에게 편지를 써줄 때조차 일명 ‘만화 편지(친구 디스하는 일상만화)’라는 걸 그려서 주곤 했었지요.그러다 20대가 되고 나서 웹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네이버에 ‘도전 만화’라는 아마추어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제가 그린 만화를 보고 즐겁게 웃어주던 친구들처럼 누군가 제 만화를 보고 재밌어해 준다면 얼마나 즐거울까란 생각이 들어 취미 삼아 그리기 시작한 것이 저의 데뷔작인 ‘구리의 구리구리’입니다.그때까지만 해도 프로로 데뷔하는 건 상상도 못 했고 제가 올린 만화를 지인들과 함께 보며 즐겁게 웃던 것으로 만족하며 지냈는데 어느새 정신 차려보니 쌓이는 회차만큼이나 꽤 많은 사람이 제 만화를 봐주시더라고요. 그때 당시엔 지금도 유명하신 여러 웹툰 작가분들이 데뷔 전 베스트도전(베도) 만화 공간에서 작품을 업로드하고 계셨고, 꽤 많은 분이 베도에 관심이 많았었던 때라 제 만화가 전체 순위에서 꽤 높은 순위에 든다는 걸 알기 시작한 후로 들뜨는 마음이 생겼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끓어오르는 마음을 가다듬기도 전에 여러 소셜네트워크(SNS)에 제 만화가 떠돌기 시작했고 오래전 연락이 끊겼던 지인들이 ‘이거 네가 그린 거 아냐?’라며 연락이 왔었어요. 그때 처음으로 웹툰 작가로서의 길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기대는 운이 잘 따라준 덕에 현실이 될 수 있었습니다. △센스제로 주인공도 그렇지만, 생활툰인 구리구리에서 작가님도 스스로 망가지는 것을 개의치 않는 것 같아요. 자존감이 높은 덕분인가요.센스제로의 주인공 지호는 외향적이고 자존감도 높은 인물이지만…. 저는 자존감이 낮은 심지어 내향형 (슈퍼 I)인데 단순히 개그 욕심이 있을 뿐입니다. 망가지는 것 또한 가까운 사람 앞 한정이라 낯선 사람 앞에선 절대 못 하기에 웹툰으로 많이 분출한 듯합니다. 다행히도 저와 같은 코드의 독자분들이 꽤 있었고 즐거워해 주셔서 개그 만화를 그리는 동안 정말 흡족했습니다.△작가님의 개그감각은 타고난 건가요, 아니면 집안 분위기인가요. 결혼소식을 알린 뒤 많은 팬들이 축하와 함께 배신감(?)을 느꼈는데 반응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나요.부끄럽습니다만 이렇게 칭찬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자만해보자면 개그 감각은 조금 타고난 게 아닌가…. 하하하하.일상툰을 그릴 때 많은 독자분이 왜인지 저를 당연하게도 모태솔로에 매일 집에 누워서 먹는 것만 밝히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결혼 소식을 알리면 엄청나게 놀라시겠지? 실실 웃으며 작업했었는데 역시나 예상했던 반응이어서 변태같이 모니터 너머로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이 축하해주셔서 기쁘기도 했고요.△전작인 ‘지원이들’이나 ‘모노마니아’에서는 다소 예민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룬 것 같습니다. 다만 여중이나 여고를 나온 여성이라면 주변에서 목격했을 법한 소재이기도 한데요, 학창시절 겪은 일들을 소재로 다루신 건가요. 해당 소재들을 다루기로 마음먹은 이유는요.저는 하나의 큰 키워드를 주제로 만화를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난 하마안될거야-자존감, 지원이들-자격지심, 모노마니아- 집착). 웹툰 작가로서 역량을 넓히고 싶은 욕심은 늘 있었기에 밝고 웃긴 개그 일상툰과는 완전히 다른 조금은 부정적일 수 있는 어두운 주제를 다뤄보면 어떨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당연하게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늘 여성으로 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여중 여고를 나오다 보니 주변에 남자보단 여자들이 많은 환경이었기에 더 심도 있게 다룰 수 있는 것이 여성의 심리라고 생각했습니다.△구리작가님의 작품도 해외에 소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해외에서의 반응은 국내와 차이가 있나요? 어떤 작가로 남고 싶나요.제가 봤을 땐 국내가 더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센스제로의 ‘지호’의 눈치 없는 캐릭터성이 해외에선 거부감이 드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드는데 더 분발하겠습니다. 하하어떤 작가로 남고 싶냐고 물으신다면 작품이 재미가 있었든 아니든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작가가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강도현 차관, 네이버·카카오 방문해 지도앱 '의료서비스' 점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9월 1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와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방문하여, 추석 연휴 동안 제공될 ‘병원 안내 서비스’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강 차관은 네이버에서는 유봉석 정책/RM 대표와, 카카오에서는 정신아 대표와 만나 추석 연휴 동안의 ‘문 여는 병·의원 안내’와 ‘응급실 운영기관 안내’ 서비스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지난 13일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방문한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 사진=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들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네이버, 카카오와 협업하여 대국민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중앙응급의료센터로부터 추석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정보와 응급실 운영기관 정보를 제공받아, 각자의 지도앱(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에서 해당 기관에 대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용자는 지도앱의 메인화면 상단에 위치한 ‘명절진료’와 ‘응급진료’ 탭을 클릭하여, 내 주변의 ‘추석연휴에 문 여는 병·의원’ 및 ‘응급실 운영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명절진료’ 탭에서는 해당 일자에 문을 여는 병·의원을 조회하고, 개별 병원 안내 페이지에서 상세 운영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추석 연휴 기간 5일간(9월 14일 ~ 18일) 제공된다. ‘응급진료’ 탭에서는 전국의 응급실 운영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서비스는 9월 13일부터 제공되며 응급의료 안정화 시까지 지속될 예정이다.지난 13일 네이버 1784를 방문해 추석연휴 지도앱을 이용한 병원 안내 서비스를 점검하고 있는 강도현 차관. 사진=과기정통부강도현 제2차관은 “유관 부처와 기관, 민간 기업이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국민들이 친숙한 지도앱을 통해 비상 진료 병·의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네이버와 카카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들이 문 여는 병·의원을 몰라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추석연휴 기간 카카오 지도앱을 이용한 병원 안내시스템을 점검한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 사진=과기정통부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방문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추석연휴 지도앱을 통한 병원 안내 서비스 점검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네이버 관계자들과 추석연휴 네이버 지도 앱을 이용한 의료서비스 정보 제공에 대해 논의 중인 강도현 차관. 사진=과기정통부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를 방문해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대표와 추석연휴 지도앱을 통한 병원 안내 서비스 점검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 "연휴 중 오늘 고속도로 가장 혼잡" 서울→부산 7시간 10분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귀성 행렬로 정체 중이다.한국도로공사(이하 공사)가 이날 오전 9시 서울 요금소 출발(승용차) 기준으로 집계한 주요도로 소요 예상시간을 보면 부산 7시간 10분, 울산 6시간 40분, 목포 6시간 20분, 대구 6시간 10분, 광주 6시간 20분, 강릉 4시간 20분, 대전 3시간 40분으로 예상됐다.(자료=한국도로공사)반대로 서울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 3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4시간, 광주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 등이었다.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이날 귀성 방향이 최대 혼잡을 겪을 것인 반면 귀경 방향은 대체로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다.귀성 방향은 오전 5∼6시 정체가 시작돼 정오∼오후 1시 정점을 기록한 후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10∼11시 시작해 오후 4∼5시 최대를 기록하고 오후 8∼9시 풀릴 것으로 보인다.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596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후 12시에 동탄분기점(IC)~남사 진위 및 목천~남이IC에서 최대 혼잡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혼잡이란 속도가 시속 80km 미만임을 뜻한다.귀성 방향의 주요 노선 교통혼잡 예상 구간은 다음과 같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오후 3시 마성~양지 및 덕평~여주IC, 만종IC~새말에서 최대 혼잡이 예상된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오후 4시 서평택IC~송악, 서산~해미에서 혼잡이 가장 극심할 예정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오후 1시 하남IC~동서울, 마장IC~남이천, 오창~남이IC에서 최대 혼잡을 보일 전망이다.서울 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은 오후 1시 덕소 삼패~화도IC, 설악~강촌에서 최대 혼잡이 예상된다.
- 연휴 셋째 날인 내일, 낮 최고 35도…천둥·돌풍 동반한 소나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추석 연휴 셋째 날이자 월요일인 내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제주시 지역에 69일째 열대야 현상이 발생한 15일 아침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6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소나기는 경기내륙, 강원영서남부, 대전·세종·충남, 충북 5∼40㎜,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내륙, 경남내륙 5∼60㎜ 정도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은 오후까지, 경상권 해안과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15∼16일 이틀간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20∼60㎜(많은 곳 경북남부동해안 80㎜ 이상), 강원영서중·북부 5∼20㎜, 부산·울산·경남남해안, 제주도 30∼80㎜(많은 곳 울산, 제주도 중산간 100㎜ 이상, 제주도 산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이번 비와 소나기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다. 특히 경상권해안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4.0m, 남해 1.0∼4.0m일 전망이다.
- 카카오쇼핑라이브, ‘추석 연휴 특별 기획전’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035720)(대표이사 정신아)의 ‘카카오쇼핑라이브(이하 카쇼라)’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 기획전’을 오픈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추석 연휴를 맞아 4일간 별도의 라이브 방송 없이 세 가지 특별 기획전을 동시에 진행하며, 각 기획전에서 쇼핑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각 기획전의 구매 고객에게는 결제 건별로 5%의 쇼핑 포인트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기획전 별 최대 1만 원, 총 3만 원까지 쇼핑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매일 다른 기획전에서 쇼핑을 통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추석 막바지 선물 기획전’에서는 에스티로더 갈색병 세럼, 여에스더 글루타치온 필름,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 등 인기 선물 아이템을 포함하여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힐리머 종아리 마사지기 등 230여 가지 제품을 선보인다.‘S/S 시즌오프 기획전’에서는 불리와 사봉의 바디제품, 이롬의 두유 등 유통기한 임박 상품과 다양한 카테고리의 지난 시즌 인기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MD 픽 기획전’에서는 뷰티, 패션, 식품, 가전, 리빙 등 카쇼라 MD가 추천하는 인기 브랜드 80여 가지를 소개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카카오쇼핑라이브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분들이 이번 기획전을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위시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도 함께 구성했으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알뜰한 소비를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KISDI 강하연 연구위원, APEC 정보통신실무그룹 공동의장 선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한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이하 ‘APEC’) 정보통신실무그룹(Tele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Working Group, 이하 ‘TEL’) 제69차 정례회의(9월 8~13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주요 직책에 진출했다고 14일 밝혔다.강하연 KISDI 연구위원이번 회의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강하연 연구위원이 호주의 인프라·교통·지역개발·통신·예술부 클레어 스프링과 함께 TEL 공동 의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TEL 산하 운영그룹인 적합성평가 및 상호운용성 운영그룹(CISG)의 부간사에는 국립전파연구원 장주동 연구사가 선출됐다.의장단은 향후 2년 동안 APEC TEL 정례회의와 고위급관료회의(SOM) 등에서 정보통신 분야 논의를 주도하며, 2025년 APEC 디지털 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이번 의장단 진출로 한국이 APEC 내 정보통신 분야에서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예정”이라며 “아태 지역의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APEC은 1989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회원국 간 정보통신 정책 및 기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협의체이다. TEL은 ICT 개발 및 정책운영그룹, 보안 및 신뢰 운영그룹, 적합성평가 및 상호운용성 운영그룹 등 3개 운영그룹을 중심으로 정보통신 분야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강하연 연구위원은 캐나다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 국제관계학 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미국 Northwestern University에서 정치학 박사(국제정치 전공)를 취득하였다. 2024년부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미디어정책연구실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20202023년에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국제협력연구본부 본부장과 다자협력연구실장을 역임했다. 또한 20192021년 남북방송통신교류추진위원회 위원, 2019~2022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강 연구위원의 연구 분야는 디지털 통상(전자상거래, 통신서비스 분야 규범) 및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의 국제협력 연구다.
- 분당 야탑 목련마을 43명 몰려, 감정가 5.2억…낙찰가는[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구로구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 110동 3층(전용 60㎡)이 6억 3999만 9999원에 낙찰됐다. 최다 응찰 물건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목련마을 601동 10층(전용 60㎡)으로 43명이 몰렸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부산 중구 동광동 3가 14의 숙박시설(건물면적 3144㎡, 토지면적 589.4㎡)으로 73억원에 주인을 찾았다.9월 2주차(9월 9~13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672건으로 이중 3291건(낙찰률 24.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30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7.9%, 평균 응찰자 수는 4.0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672건이 진행돼 205건(낙찰률 30.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572억원, 낙찰가율은 77.1%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9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16건이 진행돼 6건(낙찰률 37.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86억원, 낙찰가율은 91.0%로 평균 응찰자 수는 8.0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구로구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 110동 3층(전용 60㎡)이 감정가 7억 1400만원, 낙찰가 6억 3999만 9999원(낙찰가율 89.6%)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3명이었다.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우성 201동 12층(전용 80㎡)은 감정가 6억 600만원, 낙찰가 5억 9570만원(낙찰가율 98.3%)를 나타냈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영 10동 11층(전용 51㎡)은 감정가 6억 1000만원, 낙찰가 5억 370만원(낙찰가율 82.6%)을 보였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 신세계 7층(전용 85㎡)은 5억 333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147 목련마을 601동.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147 목련마을 601동 10층(전용 60㎡)으로 43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5억 2200만원, 낙찰가는 5억 3788만 9900원(낙찰가율 103.0%)이었다.야탑고등학교 북동측인근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는 272세대 5개동 아파트로 총 15층 중 10층, 방 3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공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대형 근린공원이 단지에 인접해 있어 녹지환경이 좋다. 판교로 등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수인분당선 야탑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상탑초등학교와 야탑고등학교가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신축 아파트 위주로 낙찰가율이 급등하면서 구축 아파트로도 번져가는 모양새다”고 말했다.이어 “본건 역시 시세가 감정가격 이상에 형성되면서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섰다. 특히 1회 유찰로 감정가격의 30%가 저감되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수요자가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부산 중구 동광동 3가 14의 숙박시설.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부산 중구 동광동 3가 14의 숙박시설(건물면적 3144㎡, 토지면적 589.4㎡)으로 73억원(낙찰가율 73.9%)에 주인을 찾았다. 감정가는 98억 8121만 4900원이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다.부산 중앙역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은 상업지역에 위치해 있어 주변에 업무시설과 근린시설이 집중돼 있다. 좌측에는 관광지인 부산타원가 위치해 있다. 건물은 총 8층이며, 객실은 총 54개로 조사됐다.이 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모든 권리는 매각으로 말소된다. 숙박시설의 가치는 운영 수익률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최근 경기침체와 관광수요 감소 등으로 숙박시설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용객에 대한 조사와 수익률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또 숙박시설을 낙찰받을 경우 영업허가를 득해야 하는데, 기존 소유자에 대한 숙박업 허가권을 승계받지 못할 경우, 신규 허가가 가능한가에 대한 사전 조사도 필수다. 입찰 당시 1명이 참여했지만, 근저당권을 승계받은 유동화회사가 자산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낙찰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 [ETF언박싱]쏟아지는 AI인프라 테마형…원자재로 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시장의 모멘텀이 커지면서 관련 인프라에 투자하는 테마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쏟아지고 있다. AI 구동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와 이를 위한 전력을 넘어 원자재의 투자 비중을 넓힌 상품까지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0일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를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전력 및 에너지, 데이터센터, 원자재 및 에너지원 관련 글로벌 AI인프라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액티브형 상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대신자산운용이 국내 AI산업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는 ‘DASHIN343 AI반도체&인프라액티브’를 출시했고, 7월에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KoAct AI인프라액티브’를 상장했다. 뒤이어 글로벌 AI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들도 줄이어 출시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AI전력인프라’,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AI인프라’,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글로벌전력GRID인프라 등이다.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의 투자 비중을 보면 아리스타네트웍스, 이튼, 트레인테크놀로지, 프리포트맥모란, 서던코퍼 등의 순으로 높다. 글로벌 AI 인프라 관련 ETF 가운데 유일하게 구리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원자재 투자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의 원자재 마이너 등 관련 기업의 비중은 20% 이상이다. 구리와 우라늄과 같은 원자재가 AI인프라의 필수 요소로, AI 데이터센터의 성장과 함께 수요 증가의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다른 AI 전력 테마의 ETF들과 비교해볼 경우 유럽과 일본 등 글로벌 기업으로의 투자 분산이 이루어져 있으며 운용역의 재량 하에 액티브 운용이 진행된다는 부분이 큰 차이점”이라고 평가했다. 총 보수는 연 0.49%다. 미국 유타주 이글마운틴에 새로 완공된 메타의 페이스북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대형 전력 송전선이 펼쳐져 있따. (사진=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