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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산은, 부산 조속히 이전…북항 재개발, 세계적 성공 사례 만들 것"
  • 尹 "산은, 부산 조속히 이전…북항 재개발, 세계적 성공 사례 만들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을 남북권 중심축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한 번째,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지방시대를 열어갈 가장 중요한 한 축이 바로 부산”이라며 “서울과 부산 양대 축이 중심이 돼야 대한민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부산에 금융물류특구와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해서 입주 기업에 대한 재정 세제 지원 등을 강화하고 자율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해서 인재를 유치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물류 금융 첨단 산업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부산 내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이전 등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조속히 이전해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이끄는 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산업은행 동남권 본부의 기능과 인력을 보강해 부·울·경 지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2029년 개항 목표인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과 경부선 지하화는 공항·항만·철도를 연계하는 3축 체계의 필수 사업들”이라며 “부산 원도심인 동구와 북항 지역을 글로벌 허브 도시의 핵심인 국제업무지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아울러 “부산 시민의 염원인 북항 재개발을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며 “해운대구에 조성 중인 센텀 2지구 도심융합특구 사업은 판교에 버금가는 부산형 테크노밸리를 구축함으로써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터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2.13 I 권오석 기자
'尹정권 조기종식' 신당 띄운 조국…민주당 "선거연합 대상 아니다"(상보)
  • '尹정권 조기종식' 신당 띄운 조국…민주당 "선거연합 대상 아니다"(상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3일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은 이번 총선과 자신의 신당의 목표로 윤석열 정권 조기종식을 제시했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 비례 정당’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민주당 측에서 즉각 거절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창당을 선언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사진=연합뉴스)조 전 장관은 이날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국민께 밝힌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정권 심판 뿐이 아니라 복합 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행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조 전 장관은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한발 앞서 제시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저의 힘은 미약하지만 국민과 함께 큰 돌을 들겠다. 그 길에 함께해주시면 반드시 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그는 오는 4.10 총선 출마와 관련해 지역구 출마를 고려하는지, 비례대표 출마를 생각 중인지 묻자 “정당은 공당이니만큼 정당에 모인 분들이 원칙과 절차를 정할 것이고 그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민주당이 범진보진영과 연대해 추진하는 ‘통합 비례 정당’에 참여할 것인지 묻자 조 전 장관은 “민주당이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를 신경쓰면서 제 행보를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저는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인 정당, 민주당보다 더 빨리 행동하는 정당,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싸우는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민주당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전 장관은 이번 총선의 목표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그것을 조기종식하는 계기를 만들고 그래서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신당의 최종 목적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냐고 묻자 “탄핵이 되려면 (국회에서) 200석이 필요하다.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가”라며 “그런데 총선에서 국민들이 (남은) 3년 반을 못 기다리겠다 하시면 그 뜻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탄핵도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한편 민주당의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박홍근 의원은 즉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문을 내고 “절체절명의 역사적 선거에 조 전 장관의 정치 참여나 독자적 창당은 결코 국민의 승리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 집요한 공격만 양산시킬 것”이라며 “추진단장으로서 설령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적었다.
2024.02.13 I 이수빈 기자
박홍근 “조국 창당은 집요한 공격만 양산…선거연합 어렵다”
  • 박홍근 “조국 창당은 집요한 공격만 양산…선거연합 어렵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위해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추진단장을 맡고있는 박홍근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 선언에 “선거연합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박홍근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추진단장(왼쪽)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13일 박 의원은 자신의 소셜관계망서비스(SNS)에 “절체절명의 역사적 선거에서 조 전 장관의 정치 참여나 독자적 창당은 결코 국민의 승리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 집요한 공격만 양산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는 무슨 말을 갖다붙이든 대한민국을 급속도로 퇴행시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여, ‘공정과 상식’, ‘정의와 희망’을 바로 세우고 큰 위기에 처한 ‘민생과 민주, 평화’를 다시 살려내라는 국민의 염원과 명령에 오롯이 충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그 절실함에 동의하는 정당과 시민사회가 하나로 뭉쳐야 하며, 중도층을 포함하여 보다 많은 국민들의 지지와 협조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과도한 수사로 억울함이 있겠고 우리 민주당이 부족함이 있더라도 부디 민주당과 진보개혁세력의 단결과 승리를 위해 자중해줄 것을 간절하면서도 강력하게 요청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조국신당의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합류에 대해서도 “민주당 선거연합추진단장으로서 설령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선을 그었다.
2024.02.13 I 김혜선 기자
與, 인요한 종로 출마 검토…“한동훈이 직접 설득”
  • [단독]與, 인요한 종로 출마 검토…“한동훈이 직접 설득”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이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출마지로 서울 서대문갑과 종로구 두곳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에서 4·10 총선의 공천 밑그림을 그렸던 핵심 인물이었던 만큼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구에 출마시켜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3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당 지도부가 인 전 위원장을 근무지인 서울 서대문갑이나 정치 상징성이 높은 종로구에 배치하는 문제를 두고 최종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본인이 고사하고 있지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나서 설득 작업을 해서라도 반드시 서울 지역으로 출마시킨다는 방향은 맞다”고 말했다. 앞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패배로 등장한 인 전 위원장은 그동안 당의 혁신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대한민국에 4대째 살았던 가문의 영향으로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불리는 인 전 위원장은 혁신위원장 취임 당시 “와이프와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당의 변화를 강하게 촉구했다. 그가 강력하게 밀어붙였던 ‘희생 혁신안’으로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영남권 3선 출신인 하태경 의원도 험지인 서울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사진=이데일리)당 지도부는 앞서 설 전에 인 전 위원장에게 근무지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위치한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권유했다. 다만 인 전 위원장은 가족들의 반대와 함께 혁신위 활동 당시 공언했던 대로 출마를 거절했다. 이에 당은 재차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환 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통화에서 (출마를 물었더니) 사모님이 반대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당사로 (인 전 위원장을 모셔) 도시락 미팅이라도 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지역구 순번상 가장 첫번째 순서에 있는 정치 1번지로 통한다. 그동안 수많은 전직 대통령(윤보선·노무현·이명박)을 배출한 곳으로 여야는 선거 때마다 이 지역 사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현역은 2022년 3·9 대통령선거 당시 재보궐 선거로 입성한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개혁신당 공동대표)이 당선됐지만 지난 대통령 경선 출마로 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로 잘 알려진 곽상언 변호사가 종로구에 자리를 잡고 있다. 또 제3지대 빅텐트를 통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금태섭 최고위원도 종로 출마를 공언한 바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인 전 위원장은 당장 1석이 급한 서울에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핵심 인재이기 때문에 최종 전략 배치하는 문제를 고민 중에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가족인 곽 후보와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인 전 위원장은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인 전 위원장은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미 혁신위원장 시절부터 총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며 “(이와 관련) 더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2024.02.13 I 김기덕 기자
與 대통령실·정부 출신 출마자들 “尹 특혜 전혀 없어” 일축
  • 與 대통령실·정부 출신 출마자들 “尹 특혜 전혀 없어” 일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용산 대통령실 및 정부 부처 출신 출마자들이 13일 공천과 관련해 대통령으로부터 아무런 특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 권오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이날 국민의힘 서울·제주·광주 지역 공천심사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저를 포함해 지금 출마한 여명 전 행정관, 이승환 전 행정관 등 모두 서울 험지를 찾아가는 후보들”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출마하는 사람들이 특혜받는 것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서울 중성동을에 국민의힘 공천을 지원한 예비 후보자인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13일 공천심사를 받기 위해 면접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앞서 대통령실 및 정부 출신 인사들이 국민의힘의 ‘양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 3구 지역이나 경북·대구 지역에 대거 출마하며 일종의 혜택을 받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논란이 일자 “당의 결정에 조건 없이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이와 관련한 논란에 이 전 행정관은 “처음 정치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연고지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본인이 결단하고 행동하시는 윤석열 대통령 스타일처럼 참모들 역시 (스스로 결정하고) 꽃길 깔아주는 것 절대 없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여 전 행정관은 “대부분의 대통령실 출마자들은 대통령실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경험 자체를 특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기에 어려운 점이 예상되는 선거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격전지에 도전하자는 인식이 주류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장관 출신인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역시 혜택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점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장관직 퇴임 이후 공천과 관련한 부분을 언급한 적도 없었고 윤 대통령께서는 공천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른다는 후문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13 I 김형환 기자
野 박주민 "공무원 교육 유튜브에 尹편향 콘텐츠 업로드"
  • 野 박주민 "공무원 교육 유튜브에 尹편향 콘텐츠 업로드"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유튜브 채널이 정치 편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 유튜버 출신인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편향적인 콘텐츠를 공무원 교육 채널에 올리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 첫번째가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사진=뉴스1)이날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원장에 대해 “인재개발원장이 되기 전 ‘문재인 대통령은 생체 실험 지시, 중국공산당의 영향력 행사’ 등 황당무계한 가짜뉴스를 비롯해 막말 혐오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포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공직자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인 소양과 교육을 책임지는 훈련기관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이라면서 윤석열 정부 편향적인 콘텐츠가 업로드된 점을 지적했다. 실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윤석열 대통령 얼굴을 썸네일로 만든 ‘국민 위한 일 타협없다’, ‘부산-서울-닥터헬기’ 등의 영상이 게시돼 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왜 공무원 조직마저 이념으로 물들게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그는 “인재개발원은 해당 영상과 썸네일이 어떻게 공식 채널에 올라가게 됐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또 국민 세금으로 영상을 만들어놓고 이를 개인 유튜브에 동일하게 올리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제가 발언을 하기 11시간 전에도 인재개발원과 개인 유튜브에 거의 동일한 영상을 떠 올렸다”며 “엄청 부지런한 유튜브 채널인데, 기자 여러분들도 관심 가져주고 한 번 들어가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3 I 김유성 기자
개혁신당, 첫 지도부 회의…이준석·이낙연 “거대 양당과 차별화”(종합)
  • 개혁신당, 첫 지도부 회의…이준석·이낙연 “거대 양당과 차별화”(종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제3지대 4개 세력이 뭉친 개혁신당이 첫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거대 양당 기득권을 타파하하겠다는 의지를 한목소리로 피력했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왼쪽)와 이준석 공동대표(오른쪽)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13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바라는 가장 적극적인 개혁은 지난 몇 년간 지속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의미 없는 경쟁의 종말”이라며 “자신의 권력을 다지는 것에만 몰두해온 대통령에게 개혁신당이 가장 큰 견제 세력이 될 것이며, 제1야당의 엄중한 책임을 방기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으로는 윤석열 정부를 상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사회개혁의 가장 큰 줄기는 양당이 표 계산 속에서 방치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숙제를 풀어나가는 것”이라며 “운동권 청산을 외치는 구호 속에 매몰된 여당에 어떤 사회 개혁을 기대할 수 있나, 평범한 시민에게 검찰과의 일전을 강요하는 제1야당과 달리 논쟁적이지만 꼭 필요한 문제를 개혁신당이 다루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개혁신당은 대중교통 요금 체제 개편의 시급성과 인구감소에 따른 병력 부족의 대안 제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개혁의 방향성을 제시해왔다”며 “기존 개혁신당의 문제의석과 해법을 공유하고 새로운미래, 원칙과상식, 새로운선택에서 새롭게 합류한 구성원의 문제의식과 해법을 잘 엮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도 이날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구조를 깨고 생산적인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을 투쟁과 분열의 수령으로 몰아가는 양당 정치 구조를 깨고 대화의 정치를 시작하자는 대의에 집중하겠다”며 “그 과정을 통해 힘이 모아지고 국민의 지지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거대 양당은 개혁신당 비난에 공조하고 나서며 적대적 공생 본능을 다시 한 번 드러내고 있다”며 “거대 양당은 국민에게 왜 큰 절망을 드렸는지 반성하는 게 먼저여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무능하고 타락한 양당 정치를 그대로 끌고 가겠다는 것은 거대 양당의 심산”이라며 “국민과 함께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지속 가능한 국가로 회복시키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2024.02.13 I 김응태 기자
거대양당 때린 이준석 “개혁신당 선명한 야당의 길 가겠다”
  • 거대양당 때린 이준석 “개혁신당 선명한 야당의 길 가겠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제3지대 빅텐트를 설립한 뒤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거대 양당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이라는 당명은 우리가 개혁을 추구하는 새로운 당이라는 의미”라며 정치개혁과 사회개혁을 천명했다.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13일 이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존 개혁신당의 문제의식과 해법을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 원칙과 상식, 새로운선택에서 새롭게 합류한 구성원들의 문제의식과 해법을 잘 엮어내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정치개혁의 측면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가장 적극적인 개혁은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윤석열과 이재명의 의미 없는 경쟁의 종말”이라며 “국민이 위임해 준 권력으로 국민을 부유하게 하고 국가를 강하게 하는 부민 강국을 이루기보다 알량한 사정 권력으로 자신의 권력을 다지는 것에만 몰두해 온 대통령에게 가장 강한 견제 세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오로지 일신의 사법적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에 몰입해 제1야당의 엄중한 책임을 방기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라고 평가하며 “윤석열 정부를 상대할 수 없다. 개혁신당이 가장 선명한 야당으로 대안세력이 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운동권 청산론’과 ‘검찰 개혁’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대표는 “2000년대에 대학교를 다닌 2030세대는 학교에서 제대로 된 운동권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운동권 청산을 외치는 구호 속에 매몰된 여당에 어떤 사회개혁을 기대할 수 있겠나”라며 “법 없이도 사는, 평생 경찰서 한번 가볼 일 없는 평범한 시민들에게 검찰과의 일전을 강요하는 제1야당과 달리 논쟁적이지만 꼭 필요한 문제들을 개혁신당은 다루겠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선명한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대통령의 자화자찬성 방송 대담과 뜬금없는 뮤직비디오는 절망을 안겨줬다”며 “대통령께서 때론 혼자라고 느끼시는 것은 당무 개입으로 국정을 함께해야 할 여당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국정 운영의 파트너인 야당과의 전쟁을 선택하셨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또 “인생의 무게로 넘어지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챙기고 싶으시다면 박정훈 대령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더 넓어진 마음을 보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2.13 I 김혜선 기자
홍익표 "청산 대상은 尹·韓·정치검사"…86청산론 반박
  • 홍익표 "청산 대상은 尹·韓·정치검사"…86청산론 반박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동훈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작심발언을 했다. ‘운동권 청산론이 친일파의 독립운동 청산론과 똑같다’라는 홍 원내대표의 논리에 한 비대위원장이 반박하자 이를 다시 반박한 것이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홍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말미에서 “한마디 해야겠다”며 “‘여당의 운동권 청산론이 친일파 청산 논리와 똑같다’라는 제 논리에 사과를 요구하더니,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히스테리적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 비대위원장이 언급했던 ‘86운동권 룸살롱 욕설 논란’에 대해 “너무나 좋은 지적이고 자기고백 같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그를 추종한 일부 정치 검사가 국민 세금인 특활비로 흥청망청 쓰고 용돈처럼 나눠 쓴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룸살롱 드나들며 ‘스폰’을 만든 사람은 또 누구인가, 이들 때문에 김영란법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찰식 계산 방법으로 100만원 이하는 무혐의로 처분해 준다”고 지적하며 “운동권이 룸살롱을 많이 갔나, 정치 검사들이 많이 갔나”라고 물었다. 비속어, 욕설 논란과 관련해서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동영상으로 쌍욕 등을 한 게 드러났다”며 “돈봉투 주고받고, 룸살롱 드나들고, 쌍욕 주고받는 기준으로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그 정치검사들이 청산 대상 1순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홍 원내대표는 “정치검사들이 자신들의 정치권력욕을 위해 민주화 운동을 욕보인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한동훈과 여당에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거나, 그 세력을 청산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그런 짓 하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설 연휴 동안 KBS에서 방영된 윤석열 대통령 대담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도 했다. 그는 “KBS가 과거 전두환 생일 잔치나 자녀 결혼 영상을 만들어 바친 시절로 되돌아간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며 “KBS가 이렇게 된 데에 구성원도 매우 부끄러워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2024.02.13 I 김유성 기자
고민정 “임종석, 文정부 핵심인사라 안 된다? 경쟁력부터 봐야”
  • 고민정 “임종석, 文정부 핵심인사라 안 된다? 경쟁력부터 봐야”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친문 인사의 ‘컷오프(공천배제)’ 논란에 대해 “(특정 후보를) 무조건 지켜야 된다, 혹은 무조건 빼야 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13일 고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내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에 대해 “우리는 야당이다. 여당이 아니다”라며 “공천 문제도 이 사람은 어느 계파냐, 과거에 어떤 행적을 했고 어떤 발언을 했나, 이런 것을 따져 물을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6일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후 중성동갑에 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 핵심 친문 인사들이 공천을 받기 어려워 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당내 또다시 ‘친명’ 대 ‘친문’ 갈등이 벌어질 조짐이 보이자 이재명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친명과 비명은 없다”며 당내 갈등 봉합에 나섰다.고 의원은 “공관위에서 여론조사를 돌린다. 그 지역에서 어떤 사람이 가장 경쟁력있느냐를 판단해야 한다”며 “단순히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적으로 일했던 사람이니까 안 돼’라는 이유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친명계에서 가장 전투적으로 싸웠던 사람이기 때문에 안 돼, 이것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뭘 하겠다는 것도 아닌데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민주당 위성정당에 조국신당이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저희뿐만 아니라 진보당, 정의당, 녹색당, 이런 여러 야당들이 연합되어 있는 형국”이라며 “다른 당들과 협의가 있어야 한다. 민주당이 좋다고 좋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4.02.13 I 김혜선 기자
與 "'강남을 신청' 이원모, 수도권 차출…공관위서 논의 중"
  • 與 "'강남을 신청' 이원모, 수도권 차출…공관위서 논의 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3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경기 출마설에 대해 “(총선 구도상) 전략적으로 어느 곳이 가장 유리한 곳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최종 결정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장동혁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비서관이) 강남에서 본인이 희생하겠다고 말했는데 어느 지역에 출마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경쟁력 있고, 저희 당에도 가장 좋은 방안일지 공관위와 같이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현재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는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인 박진 의원과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 전 비서관이 공천 신청을 했다. 그러나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양지로만 간다는 비판 여론이 일자 이 전 비서관은 지난 6일 “공천과 관련된 어떠한 당의 결정도 존중하고 조건 없이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장 총장은 박 의원의 출마 지역 이전에 대해선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그는 “박진 의원 면접은 지금 있는 지역에서 실시하고 그다음 문제는 공관위에서 논의할 것”이라면서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에 대한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 출마 설득 보도에 대해서는 인 전 위원장의 의사와 결단이 우선이란 입장이다. 장 총장은 “저는 한 번도 (인 전 위원장과) 접촉한 적 없고, 연락드린 적도 없다”면서 “우리 당에 꼭 필요한 곳에 출마해서 당에 도움되고 바람 일으킬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인 전 위원장의 의사와 결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부터 17일까지 공천 신청자 중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를 제외한 820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13일 서울·광주·제주 △14일 경기·인천·전북 △15일 경기·전남·충북·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대구·강원·울산·부산 순으로 진행한다.
2024.02.13 I 이윤화 기자
1월 CPI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비트코인 5만불 돌파
  • [뉴스새벽배송]1월 CPI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비트코인 5만불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되나 단기간 급등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26개월 만에 5만 달러를 돌파했다. 뉴욕 유가는 불안한 중동 정세에 6거래일 연속 올랐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REUTERS◇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 최고치 경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1.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린 1만5942.55에 거래 마쳐. S&P500은 오전 한 때 5050에 근접.-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게 호재로 작용하며 일제 상승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 반납.-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과 함께 발표될 CPI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것으로 해석.◇증권가, 1월 CPI 긍정 전망-월스트리트저널은 발표 예정인 1월 CPI가 전월보다 0.2% 오르고, 전년 대비 2.9% 오를 것으로 예상. -전달 수치는 각각 0.2%, 3.4% 상승했었던데다 2.9%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1월 근원 CPI는 전달보다 0.3% 오르고, 전년 대비 3.7%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 이는 전달의 0.3%와 3.9% 상승에 비해 전년 대비 수치만 소폭 둔화.-전년 대비 수치가 모두 하락하면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바킨 총재 “인플레 압력 계속될 위험 있어”-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끝났다고 믿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발언. -애틀랜타 이코노믹스 클럽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지난 몇년간 가격인상을 통해 수익률과 매출을 올린 기업들이 이같은 가격결정권을 포기하는 게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은 관행은) 당분간 테이블 위에 있을 것 같다”고 밝혀.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엔비디아, 장중 아마존 시총 추월-장중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22년 만에 아마존을 앞질러-엔비디아 시총이 아마존보다 높았던 건 2002년 4월 이후 처음, 다만 마감 앞두고 엔비디아 상승폭 줄며 자리 내줘-종가 기준 아마존 시총은 1조7900억 달러, 엔비디아는 1조7800억 달러.-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와 그 모멘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월가의 신뢰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멜리우스 리서치의 분석가 벤 라이체스는 “내년이 엔비디아에 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주가가 상승하는 건 상황이 여전히 좋기 때문”이라고 분석.◇비트코인, 5만달러 돌파-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6개월 만에 5만달러를 돌파.-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26분(서부 오전 9시 26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5% 상승한 5만24달러(6천663만원)에 거래.-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최근 상승세는 지난달 승인된 현물 ETF를 통해 매수세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란 분석.◇뉴욕유가, 6거래일 연속 상승-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센트(0.10%) 오른 배럴당 76.92달러에 거래 마쳐.-6거래일 연속 오른 가운데 누적 상승률 6.42% 기록.-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라파 공격을 감행하며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된 영향.◇조국 기자회견, 총선 출마 입장 밝힐 듯-조국 전 법무부장관, 기자회견 열고 신당창당 및 총선 출마의지 밝힐 전망.-조 전 장관은 전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윤석열 정권 종식 의지 밝혔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예방.-정치권에서는 조 전 장관이 신당을 창당한 뒤 비례대표로 출마하거나 고향인 부산 등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선언한 민주당과 조 전 장관의 연대 가능성도 관심.◇국민의힘, 오늘부터 공천 신청자 면접-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 시작, 예비후보자 심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단수·우선추천 지역 윤곽도 드러날 전망.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제주·광주 지역 공천 신청자 시작으로 면접 시작, 최재형 의원이 현역인 종로부터 시작-정치권에서는 여권지지율이 높아 당선 확률이 높은 영남권 심사 결과에 주목.-변수가 많은 전략공천 지역은 면접 절차가 끝난 후 발표될 가능성◇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 1위는 ‘삼성’-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천400만 대 중반 수준으로 집계.-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교체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해석-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점유율 73%로 선두 유지, 다만 중저가 라인업 일부 정리에 점유율은 2%포인트 가량 감소-애플 시장 점유율은 25%로 전년비 3%포인트 올라, 기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점유율은 모두 합쳐 2% 불과.
2024.02.13 I 이정현 기자
尹, 설 연휴 직후 전국 돌며 민생토론회 개최
  • 尹, 설 연휴 직후 전국 돌며 민생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뒤 ‘지방시대’를 주제로 전국을 돌며 민생토론회에 나선다고 대통령실이 13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열 차례 진행된 민생토론회는 모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개최돼 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서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설 연휴 동안 민심을 보고받은 뒤 “결국은 민생이다. 앞으로 민생 중심의 국정 운영에 더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설 연휴 이후에도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로서 ‘오로지 민생’이라는 각오로 영남·충청 등 전국을 돌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주로 민생토론회를 진행한 것에 대해 ‘비수도권에서도 여러 가지 국민들의 의견을 경청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의견이 있었고 적극 공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토론회는 당초 수도권, 비수도권을 가려 수도권에 집중한다는 건 아니었고, 국민의 의견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서 의견을 듣고 ‘행동하는 정부’로서 정책에 반영한다는 입장”이라며 “수도권에서 영남, 충청 등 여러 지역으로 확대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2024.02.13 I 박태진 기자
"尹정권 심판"…조국, 오늘 부산서 '신당 창당' 기자회견
  • "尹정권 심판"…조국, 오늘 부산서 '신당 창당' 기자회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고향인 부산에서 총선 관련 입장을 표명한다.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부산 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과 총선 출마 여부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조 전 장관은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4월 총선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다른 방법이 없다면 신당 창당을 통해서라도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조 전 장관의 정치 참여 의사에 “민주당 안에서 함께 정치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신당을 창당하는 불가피성을 이해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부족한 부분도 채워내며 민주당과 야권 전체가 더 크게 승리하고 더 많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기를 기대한다”며 지지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조 전 장관이 총선 참여를 선언하면서 여야 정치 지형과 선거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조 전 장관은 지난 8일 정치 참여를 선언한 뒤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조 전 장관은 14일 광주를 찾아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하고, 전남 목포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2024.02.13 I 김민정 기자
"디지털권리장전 가장 뿌듯"…'IT법제화' 산증인 박윤규
  • "디지털권리장전 가장 뿌듯"…'IT법제화' 산증인 박윤규[차관열전]
  • 차관의 사전적 정의는 ‘소속 장관을 보좌해 소관업무와 공무원을 지휘하는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정무직이면서도 실질적인 행정적 업무도 수행하기에 안팎살림을 모두 맡고 있지만, 장관의 그늘에 가려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데일리는 아직은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각 중앙행정부처의 차관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 출범 24일 만인 지난 2022년 6월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을 임명했다. 정부 출범 당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사흘 후 1차관을 임명한 데 비해 한참 늦은 인사였다. 당시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1차관보다 정보통신기술(ICT) 담당인 2차관의 인선이 늦어진 배경에 대해 여러 해석이 제기됐는데, 최종적으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던 박윤규 차관의 내부 승진은 결국 조직 안정과 전문성을 높이 산 것으로 평가됐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사진=과기정통부)실제로 박 차관은 취임 후 안정적으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보좌하며 윤석열 정부의 ICT 정책 전면에 나서고 있다. ‘따뜻한 디지털 정책’을 목표로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견인하면서도 청년·서민·취약계층이 의지할 수 있는 정책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이어 두 번째 최장수 차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박 차관은 과기정통부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정책통이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박 차관은 행정고시 37회로 법무행정 직군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무총리실에서 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박 차관은 1994년 12월 정부 부처의 정보통신 기능을 흡수해 신설된 정보통신부로 적을 옮겼다. 디지털이나 정보통신에 대한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기, 신설 부서로의 이동이라는 모험을 택한 것이다. ◇사무관 시절, 전자상거래법 법조문 정비 참여당시 김영삼 정부는 정보통신 부흥을 위해 정부의 역량을 한 곳에 모았지만, 법·제도적 준비는 전혀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박 차관은 정보통신부로 옮긴 직후 법무행정직의 강점을 살려 정보통신의 법제화 실무를 맡았다. 새롭게 도래하던 정보화 시대에 맞지 않던 법조문을 정비해 신기술이 날개를 달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 것이다. 당시로선 전자상거래(이커머스)라는 개념조차 낯설었던 만큼 법제화를 위해선 돈을 주고받는 방식, 배송 여부 방식 등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상거래에 대해 법조문에 담는 것이 막막했다. 박 차관은 동료들과 함께 이커머스의 법적 근거가 되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등의 법조문 제정 실무작업에 나서 관련 법을 세상에 내놓는 데 일조했다.디지털권리장전. (자료=과기정통부)박 차관은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채널정책과장 등을 거친 후 과기정통부로 돌아와 전파정책국장, 정보통신정책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거친 후 이번 윤석열 정부에서 2차관에 발탁됐다.그는 오픈AI의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인공지능) 개발을 둘러싼 글로벌 격전 속에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주도하고 있다. 법제 전문가답게 박 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ICT 정책 중 하나인 ‘디지털권리장전’ 등을 주도적으로 제정하는 등 AI 시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 권리장전은 인간의 보편적 권리를 보장하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과 디지털 공동번영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는 헌장이다. 박 차관 역시 30년 넘는 공직생활 기간 도중 가장 자부심 있는 정책으로 단연 ‘디지털권리장전’을 꼽았다. 전세계에서 ‘기술 경쟁’에 주력하던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디지털 규범을 제시하며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에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ICT 위상이 더 높아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도 지난해 9월25일 국무회의에서 디지털 권리장전 전문을 보고받은 직후 큰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지난해 9월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권리장전’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노력, 세계가 평가” 실제로 디지털 권리장전은 단순히 이벤트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수년간 우리나라가 다양한 디지털 규범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주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윤 대통령의 뉴욕 구상과 그 이후의 디지털 권리장전이 발표된 후인 지난해 11월 ‘제2회 AI 안전 정상회의’ 개최 국가로 선정됐다. 박 차관은 이에 대해 “국제사회가 우리의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노력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과기정통부는 올해도 디지털 권리장전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안착하고 글로벌 규범 선도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5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서울 AI 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디지털 권리장전의 후속조치로 디지털 신질서 정립 추진계획도 수립해나갈 예정이다.박 차관은 “꼬맹이 사무관 때 법조문을 일일이 정보화 시대에 맞도록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 AI 중심의 디지털 시대에 국제적 규범을 설계하는 일을 했다는 것은 공직자에게 더없는 보람이자 큰 영광”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2024.02.13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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