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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식서 눈물 보인 조성경 "미션 클리어, 교수로 복귀"
  • [단독]이임식서 눈물 보인 조성경 "미션 클리어, 교수로 복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션 클리어! 이제 공직자 조성경은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교수 조성경으로 복귀합니다. God bless YOU.”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사진=대통령실), 이임식에서 직원들에게 배포한 글윤석열 대통령이 26일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전원을 새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1차관은 26일 오전 이임식에서 1차관실 직원들과만 비공개로 이임식을 갖고 ‘복귀를 신고하며’라는 글을 통해 심정을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 차관은 눈물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조 전 차관은 글을 통해 “치열한 질주와 간절한 기도, 기적과 같은 656일이었다”며 “목표는 하나, ‘신나는 대한민국 만들기’ 그 원칙은 ‘진심으로 하기’다. 이 목표와 원칙은 역할만 달라질 뿐 앞으로도 계속 간다”고 설명했다.본인이 제 역할을 다했다고 했다. 조 차관은 “주어진 역할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오래’가 아니라 ‘미션을 완료했느냐’에 달려있다”며 “선한 영향력은 가산점이다. 작년 여름 제게 주어진 미션은 R&D시스템 혁신의 시동과 우주항공청법의 제정, 일하는 분위기의 조성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출연연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이뤄냈고, 운영제도와 방안을 설계했다고 했다. 또, 국가가 집중 투자해야 할 연구개발 분야를 어떤 기준으로 찾아내고, 누가 연구개발 주체가 될 것이며, 어떻게 협업할 것인지,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으며, 국가기술연구센터(NTC)는 훌륭한 출발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우주항공청법에 대해서는 격한 애정을 보였다. 조 전 차관은 “국익은 뒤로 한 채 어쭙잖은 기득권 옹호를 위한 온갖 궤변과 거짓 선동을, 몇 명 되지 않는 우리팀은 맨몸으로 막아내며, 포기하라는 비아냥에도 끝끝내 우주항공청법을 정부입법으로 제정해냈다”며 “278일 간의 법제처, 인사혁신처, 행안부, 기재부, 외교부, 국토부, 국방부, 방사청, 산업부 그리고 경남도와 사천시, 국회 법사위 여당의원이 우리와 함께 만들어낸 뜨거운 공조의 가치는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조 전 차관은 직원들을 하나씩 거론하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구 여러분, 우리 밖에서 우연히 만나면 아주 반갑게 빅 허그 합시다”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호칭은 교수. 속상할 때, 너무 기쁠 때 혹은 아무 이유 없이, 연락해 밥 사라, 술 사라 하십시오. 엄마처럼 뛰어나가겠습니다. 미션 클리어! 이제 공직자 조성경은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교수 조성경으로 복귀한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한편, 조성경 전 1차관은 명지대 교수로 복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임식에 자차를 끌고 온 조 차관은 이임식 직후 곧바로 이동했다. 조 차관은 과기정통부 기자단과 끝내 단 한 차례의 공식적인 기자간담회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2024.02.26 I 강민구 기자
원희룡 요청에 인천 달려간 인요한…총선 역할론엔 "계획 없다"
  • 원희룡 요청에 인천 달려간 인요한…총선 역할론엔 "계획 없다"
  • [인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거리 유세에 나섰다. 인요한 전 위원장은 “당이 어려울 때 저의 혁신 요구에 응답한 원 전 장관에게 눈물 나게 고마웠다”면서 “기회가 되면 앞으로도 원 전 장관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인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원 전 장관과 함께 인천 계양우체국에 차를 타고 등장했다.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씨도 동행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오른쪽) 전 국토교통부 장관, 인요한(가운데)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인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26일 인천 계양우체국 인근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 전 위원장이 직접 선거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 전 장관은 인 전 위원장이 혁신위를 이끌던 지난해, 인 전 위원장의 혁신 요구에 ‘험지 출마’로 답하며 혁신위에 힘을 실어줬다. 인 전 위원장은 “원 전 장관의 험지 수용,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개인 자격으로 왔다”면서 “인천엔 전라도 분들이 많이 산다는데, 제 고향도 순천이다. 전라도 말로 ‘(원 전 장관을) 확 밀어줘 부러. 그랬으면 쓰것네’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인천 시민이 원 전 장관을 키워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희 아버지가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하셨고, 이후엔 인천 세관장도 하셨기 때문에 인천과 지역 연고가 있고 마음속에 가깝게 생각한다”면서 “인천 시민에게 간절하게 부탁한다. 원 전 장관을 키워서 나중에는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인 전 위원장은 이날 지역구 출마 의사나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당내 역할론에 대한 물음에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역구 출마는 하지 않기로 했고, 병원으로 돌아가서 (신촌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제가 일하는 병원이 있는) 서대문 지역은 요청이 있으면 좀 도와줄 수는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 역할에 대한 당의 요청이 오면 응답할 것인지에 대해선 “그건 제가 결정할 일은 아니다”면서도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돕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현재는 부탁받은 바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개인 자격으로 혁신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우리가 국회에서 과반수를 확보해야 윤석열 대통령께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정부가 성공해 한국이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인 전 위원장은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도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영환 위원장님이 아주 잘하고 계신다. 여러 번 통화했는데 (공관위 시작 전) 전화해 토대를 좀 닦아줘서 고맙다는 말씀도 하셨다”면서 “한 위원장님도 아주 잘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인 전 위원장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 아직은 지지율이 밀리고 있다는 질문에 “계양을 직접 다니며 뛴 것은 3주쯤 됐고, 하루가 다르게 지역 주민이 기대와 신뢰를 보내주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인천 계양을은 정치인들의 놀이터가 아니고, 진정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2024.02.26 I 이윤화 기자
‘尹 딥페이크 영상’ 강제수사 나선 경찰…작성자 특정 압수수색
  • ‘尹 딥페이크 영상’ 강제수사 나선 경찰…작성자 특정 압수수색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딥페이크’(deepfake·실제와 비슷하게 조작된 디지털 시각물) 콘텐츠의 유포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23일 서울 양천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열린 제14차 통신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 한 위원이 윤석열 대통령 딥페이크 영상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오전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단담회에서 “해당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ID)를 확보했고, 그 당사자가 어떤 의도로 (제작·유포를) 했는지 수사할 것”이라며 “오늘(26일) 해당 인물을 특정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해당 영상을 올린 아이디의 소유주를 찾기 위해 영상이 유포된 플랫폼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측에서 고발장을 제출했고, 방송통심심의위원회에 요청해 해당 영상을 삭제한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등장해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 저 윤석열은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고 말한다. 이 영상은 2022년 2월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시절 진행한 TV 연설 장면을 짜깁기해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가짜’ 윤 대통령 영상이 딥페이크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찰은 관련 법을 확대 해석에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공직선거법 제82조의 8(딥페이크영상등을 이용한 선거운동) 조항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 등을 이용하여 만든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음향, 이미지 또는 영상 등’이라는 불법행위가 명시돼 있는데 ‘등’이라는 표현을 확대 해석할 경우 이번 문제의 영상도 처벌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딥페이크가 아니지 않느냐는 질문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고발이 접수됐고, 선거법엔 선거운동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 등을 이용해 만든 실제와 구분 어려운 음해 이미지와 딥페이크 영상 ‘등’ 이라고 돼 있다”며 “우리가 아무리 자의석으로 해석해도 법원에서 그렇게 결론 내리지 않는다. 검찰 과정도 있고, 유무죄 판단하는 것은 법원이기 때문에 우려하는 것처럼 경찰이 자의성을 갖고 수사를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6 I 박기주 기자
정청래 “'여사' 안 붙여서 불공정 보도?…김건희, 신인가”
  • 정청래 “'여사' 안 붙여서 불공정 보도?…김건희, 신인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천=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 SBS가 ‘여사’를 붙이지 않고 방송해 행정지도를 받은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왼쪽)과 정청래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26일 인천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SBS 프로그램이 행정지도 권고를 받은 이유가 김건희 여사에 대해 ‘김건희 특검’이라고 ‘여사’나 ‘씨’를 붙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대통령 아내는 김건희라고 부를 수 있다”며 “일반 국민과 다른 왕비나 중전마마로 호칭해야 하나”라고 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김건희 여사에 비해 과도한 공세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김혜경 여사는 10만원짜리 선거법 기소로 의심받아 묻지마 기소하고 재판받는데 김건희 여사는 스스로 학력과 경력 부풀려졌다고 고백해도 무사하다”고 밝혔다.이어 “디올백 명품 가방을 받는 물증 동영상이 있는데도 양평 고속도로 위를 쌩쌩 달리는 오픈카처럼 신 나기만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언제까지 김건희 여사의 부정부패 혐의를 감싸고 돌지 모르겠으나 이번 총선에서 그냥 넘어갈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다.박찬대 최고위원도 이날 현장에서 “김건희 여사가 300만원 상당의 디올 명품백을 받은 것과 함께, 최재형 목사가 기존 알려진 것 외에도 고가 양주와 책 스탠드 등을 전달했다고 폭로했다”며 “더 충격적인 것은 관저 지키는 경찰이나 경호원들이 금품 전달에 대해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그간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상납받은 건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제1야당 대표 배우자에 대해서 7만800원 때문에 129번째 압수수색하고 기소한 검찰이, 대통령 배우자가 수백만원어치 금품 받은 것에 대해서는 수사를 뭉개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자신과 가족의 범죄행위는 못 본 척 눈감고 타인에게는 작은 티클 나올 때까지 탈탈 털고 없는 죄라도 만들어내는 게 윤석열식 공정의 실체”라고 말했다.
2024.02.26 I 김응태 기자
'친윤' 권성동·이철규 본선행…'尹참모' 이원모, 용인갑 전략공천(종합)
  • '친윤' 권성동·이철규 본선행…'尹참모' 이원모, 용인갑 전략공천(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김형환 기자] ‘친윤’(親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권성동·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당 공천을 확정하며 4·10 총선 주자로 뛴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양지 출마 논란이 불거졌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초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이 전 비서관을 경기 용인갑에 우선추천했다고 밝혔다. 용인갑은 김대남 전 시민소통비서관과 김희철 전 위기관리비서관 등 대통령실 출신을 포함해 총 6명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에 공천을 신청한 지역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용인갑 예비후보들의 반발 우려에 대해 “기본 후보자들의 경쟁력이나 여러 사정을 고려해서 우선추천했다”며 “기존후보와 어떻게 할지는 공관위와 논의해보겠다”고 설명했다. 박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대문을)에 이어 이 전 비서관도 우선추천되며 강남을에 공천 신청을 했던 두 예비후보 모두 수도권으로 재배치를 완료했다. 강원 강릉엔 현역인 권성동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으며 5선에 도전한다. 현역인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북 경산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선 진출을 확정했다. 조 전 행정관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맞붙을 예정이다. 상대 후보가 경선을 포기하며 단수 후보자가 된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과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단수공천을 받았다. 특히 이 의원은 ‘윤핵관’으로 꼽히는 인물로 이번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한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들을 포함한 총 20명에 대한 의결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경선 통과가 확정된 17명과 단수추천 2명, 우선추천 후보자인 함운경 민주화운동 동지회장(서울 마포을)에 대한 의결이 있었다”며 “함 회장은 (지역구)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경선 지역구는 총 3곳으로 서울 영등포을에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이 맞붙는다. 친윤계인 박성민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울산 중구는 박 의원과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경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경기 군포에선 이영훈 전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과 최진학 전 당협위원장이 경선한다. 아울러 공관위는 경선 배제를 결정한 공천 신청자가 재의 신청을 요구한 건에 대해 최종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해당 공천 신청자에게 다수의 범죄 전력이 있고 그 범죄 전력들이 원천 배제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진 않는다”면서도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에 비춰 그 도덕성 기준에 미달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4.02.26 I 조민정 기자
황운하, 불출마 선언…"민주당 단합 위해 도전 중단"
  • 황운하, 불출마 선언…"민주당 단합 위해 도전 중단"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대전 중구를 지역구로 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당의 단합과 더 큰 승리를 위해 재선 도전을 멈춘다고 밝혔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황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당은 지금 위기”라면서 “국민은 윤석열 정권심판을 위해 단결하라고 요구하는데, 민주당은 파열음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는 희생하는 모습을 보일 때”라면서 “제가 기꺼이 희생양이 되겠다”고 했다. 황 의원은 “윤석열 검찰이 조작한 울산 사건으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잘못된 1심 판결이 제 공천 결정을 늦추는 사유가 된 것은 더 큰 상처”였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지역구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고 항소심 무죄도 확신한다”면서 “그러나 저의 희생이 위기의 민주당을 구해내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심판의 밑거름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하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의 결단으로 당 지도부가 부담을 덜어내고, 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더 많은 민주시민이 윤석열 정권심판에 힘을 모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당의 총선 승리를 바라는 저의 절박한 심정을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잠시 가던 길을 멈추지만, 검찰개혁 완수를 향한 저의 행군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최후의 승리를 향한 고난의 여정에 늘 힘이 되어주리라 믿는다”고 마무리했다.
2024.02.26 I 김유성 기자
민주당 "野대표 부인 과태료에 그칠 일 기소, 망신주기 의도"
  • 민주당 "野대표 부인 과태료에 그칠 일 기소, 망신주기 의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재판과 관련해 “과태료 처분에 그칠 일을 기소했다”고 논평했다. 야당 대표 부인에 대한 망신주기와 괴롭히기로 본 것이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뉴시스)26일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 씨가 오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면서 “그러나 관련자인 배 사무관 재판 선고 결과, 검찰은 김혜경 씨를 공범으로 적시하지도 못했고 공모했다는 어떤 증거도 제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오히려 언론에 보도된 관련자들의 녹취록을 보면 김 씨는 다른 사람의 식사비를 어떻게 계산했는지 모르고 있다”며 “공범이 아닌 것이 명백히 밝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욱이 검찰은 당사자가 모르고 있고, 증거도 없는데 수십 번이나 압수수색을 해 기소했다”면서 “그렇다면 명확한 증거가 있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는 왜 수사하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백번 양보해 혐의가 인정되더라도 과태료 처분에 그칠 일을 무리하게 기소해 법원에 세우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박 대변인은 “김혜경 씨에 대한 정치 기소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수족이 되어 야당을 탄압하는 것도 모자라 선거마저 농단하려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야당 대표의 부인을 법정에 세워 망신을 주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한 데 대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26 I 김유성 기자
홍익표 “방심위, 도이치 특검에 '여사' 뺐다고 행정지도...황당”
  • 홍익표 “방심위, 도이치 특검에 '여사' 뺐다고 행정지도...황당”
  • [이데일리 김혜선, 인천=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는 2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과 ‘쌍특검’이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사진=뉴스1)26일 홍 원내대표는 인천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29일 본회의에서는 크게 2가지 안건이 있다. 하나는 선거구 획정안”이라며 “아울러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특검과 50억 대장동 클럽과 관련한 ‘쌍특검’이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선관위 주도의 선거구 획정안은 4개의 신설구와 4개 합구가 이뤄진다. 줄어든 곳이 일방적으로 민주당에 불리한 안이었다”며 “민주당은 선거구 획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하에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원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이제 와 원안을 받지 못하겠다는 것은 무슨 입장인지 모르겠다”며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힘들다. 국민의힘에 협조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전했다.‘쌍특검’에 대해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법과 상식, 공정과 원칙이 확인해주길 바란다”며 “답변회피 말고 카톡 지시 받지 말고 용산 눈치 보지 말고 국민이 어떻게 보는지 판단해서 쌍특검 받아달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심의위원회가 SBS에 행정지도를 의결했다”며 “한 프로그램에 ‘김건희 특검’에서 ‘여사님’을 뺐다고 의결했다고 한다. 혹시라도 행정 지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 윤석열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이라고 써 달라”고 덧붙였다.인천 전세사기 피해자 1주기와 관련해서는 “지난 24일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 1주기가 24일 엄수됐다. 정부여당은 아직도 이 문제에 대해서 공수표만 날리고 제대로 된 대책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 70% 이상이 2030 사회초년생이란거 감안하면 이 문제 대해서도 신속한 정부의 대책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피해자들은 전세사기특별법의 개정을 호소했지만 법은 1년쨰 제자리”라며 “한 위원장은 공약만 남발하지 말고 피해자들과 사회적 약자, 특히 사회초년생 피해자들의 손을 잡기 위한 입장을 내 달라”고 말했다.
2024.02.26 I 김혜선 기자
'尹참모' 이원모, 용인갑 전략공천…'친윤' 권성동 단수·박성민 경선(상보)
  • '尹참모' 이원모, 용인갑 전략공천…'친윤' 권성동 단수·박성민 경선(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꼽히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경기 용인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강원 강릉엔 ‘친윤’(親윤석열) 핵심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3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재배치 예정이었던 이원모 전 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우선추천됐다. 용인갑은 19대 총선 이후 국민의힘에서 당선자가 나왔던 지역으로 비교적 ‘양지’로 분류된다. 강원 강릉엔 현역인 권성동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으며 5선에 도전하게 됐다. 현역인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북 경산엔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선 진출을 확정했다. 조 전 행정관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맞붙을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을에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친윤계인 박성민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울산 중구도 박 의원과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경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경기 군포에서도 이영훈 전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과 최진학 전 당협위원장이 경선한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제1차 경선 지역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2.26 I 경계영 기자
서울YMCA “단통법 시행령 개정 중단하라”…왜?
  • 서울YMCA “단통법 시행령 개정 중단하라”…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YMCA가 26일 의견서를 내고 방송통신위원회에 단통법 시행령 개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방통위는 지난 22일 단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대통령실이 민생토론회에서 단통법 폐지를 발표한 지 한달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법 폐지 이전 사업자간 마케팅 경쟁활성화를 통한 단말기 가격 인하 방안을 주문했고, 대통령실은 2월 2일 “통신사 간 단말기 보조금 지급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2월 중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에 대해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이번 단통법 시행령 개정은 이용자 차별을 조장하는 졸속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서울YMCA는 26일 방통위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단통법에서는 번호이동, 신규가입, 기기변경 등 가입유형에 따라 지원금을 차별 지급하지 못하게 돼 있는데, 예외 기준을 신설해 차별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차별 지급에 대한 예외 기준 신설은 통신사 간 보조금 지급 경쟁을 부추겨 번호이동 경쟁을 유발하겠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는 기기변경 가입자에 대한 역차별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간 지원금 차별 지급을 다시 허용하면 단통법 시행 이전의 새벽 줄서기 등과 같은 대란 발생으로 이용자 차별 행위가 재발되고, 특히 어르신, 장애인 과 같은 상대적 정보 취약 계층은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장기 가입고객에 대한 피해도 우려했다. 서울YMCA는 ‘정부의 번호이동 맞춤 정책은 자연스럽게 기기변경 가입자에 대한 혜택은 축소될 것이며, 기존 가입자들이 통신사를 계속 유지할 이유는 사라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번호이동 우대는 시대에 뒤떨어진 정책’이라면서 ‘보조금 중심의 번호이동 시장으로의 회귀는 통신사의 요금와 서비스 혜택 축소의 핑계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위법 소지가 크다는 입장도 밝혔다. 서울YMCA는 ‘시행령에서 가입유형별 차별을 예외로 허용하는 것은 단통법 제3조의 ‘지원금 차별금지’와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이라면서 ’상위법의 취지에 반하는 사항을 시행령에서 규정한다면 위임입법의 한계를 일탈한 것으로서 법률 우위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행령 입법예고 기간을 5일로 설정한 것도 단기간에 행정 처리를 완료하겠다는 조급함이 묻어나는 대목’이라고 부연했다.이에 따라 서울YMCA는 ‘보조금 경쟁이 일시적으로 단말기 가격 인하라는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지도 모르겠으나 1인 가구, 젊은세대, 번호이동족 등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것이고, 노년층, 장기가입자 등 사회적 약자는 물론 요금과 결합 할인으로 그나마 요금절감 효과를 누려오던 대다수 소비자의 혜택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걱정했다.그러면서 ‘방통위는 시행령 개정의 졸속 처리가 아니라 단통법이 필요했던 이유, 단통법 폐지가 소비자 편익과 시장에 미칠 영향, 단통법의 대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책을 먼저 세워야 한다’면서, 방통위, 소비자단체, 통신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단통법 관련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2024.02.26 I 김현아 기자
조국 "신장식 영입? 노회찬 길을 가기 위한 목적"
  • 조국 "신장식 영입? 노회찬 길을 가기 위한 목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장식 변호사를 조국신당(가칭)의 1호 인재로 영입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노회찬의 길’을 언급하며 신 변호사 영입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보다 좀 더 개혁적인 노선을 추구하는 부분에서 일치했기 때문이다.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1호 영입인사로 선정된 신장식 변호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조 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통령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노회찬의 길이 있다”며 “노회찬의 비전이 있고 이를 우리가 받아오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자면 윤석열 정권을 종식시킨다, 그것까지는 의견이 (민주당과) 관련해서 일치될 것 같다”면서 “그렇지만 윤석열 정권 종식 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놓고는 문제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조 전 장관은 그 예로 주택개혁, 지방분권, 노동 인권 등을 들었다. 그는 “저희의 정강정책이 곧 공개될 것인데 싱가포르나 오스트리아처럼 고품질 장기 임대 주택 등을 대량 공급하고 신혼부부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육아 친화적인 신혼마을을 조성하는 것 등이 있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 등 진보정당이 추구하는 노선과 비교하는 의견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우리가 진보정당이다라고 말하기보다는 노무현 대통령이 말했던 ‘유러피안드림’, 노회찬 의원이 꿈꿨던 ‘7공화국’ 이 양자를 모두 종합해서 추진해가는 것이 우리의 정강 정책이자 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민주당보다 진보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신장식 변호사는 정의당 사무총장까지 지내는 등 진보정당의 주요한 활동가로 있었다. 조 전 장관은 “저는 오랫동안 노회찬 의원과 괄동했던 진보정치인 신장식, 그 모습에 주목을 했다”면서 “그래서 영입을 제안했고 신 변호사가 흔쾌히 같이 가자고 해서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조국신당의 당명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일반 당원을 대상으로 공모가 들어간 상태인데, 선관위와 협의를 해야한다. 과거 안철수신당 불허의 사례가 있어 바로 ‘조국신당’이란 당명을 고집하지 몸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 전 장관은 ‘우리나라 조국’이라는 뜻으로 조국이란 두 글자가 들어갈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조국을 ‘우리나라’를 연상케 만드는 단어와 합성해 당명을 짓는 식이다.
2024.02.26 I 김유성 기자
최상목 "밸류업 지원방안, 자본시장 업그레이드 위한 첫 단추"
  • 최상목 "밸류업 지원방안, 자본시장 업그레이드 위한 첫 단추"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밸류업 지원방안은 오늘 발표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본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첫 단추”라고 말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최 부총리는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앞으로 기업, 투자자 등과 충분히 소통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단어가 없어질 때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지속적,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부가 공개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은 우리 증시에서 저평가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치를 높이고 자본시장을 발전시키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주주가치 제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수요기반 확충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최 부총리가 특히 기업이 자발적인 가치 제고 노력을 통해 주주와 함께 성장토록 하겠다는 데 주안점을 뒀다. 그는 “기업부담은 최소화하면서 자발적인 참여가 확산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겠다”며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세정지원, 밸류업 지수 편입 우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 확대에 대한 다양한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투자 판단 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 코드에도 반영하겠다”고 부연했다.정부는 상반기 중 추가 세미나를 거쳐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세제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내 우리 자본시장 선진화를 중점 과제로 삼아 상법 개정 추진과 함께 추가적인 방안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혁신적 조달기업 성장 지원방안’과 ‘글로벌탑 기후환경 녹색산업 육성방안’도 논의됐다. 혁신적 조달기업에 대해서는 전 부처가 협업해 종합적 패키지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녹색산업분야에서는 2027년까지 그린스타트업 1000개 육성을 목표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최 부총리는 “공공판로 개척이 보다 용이하도록 혁신제품의 신청과 지정 관련 정보를 ‘혁신장터’를 통해 통합 제공하고,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도 조달청에서 통합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우수 조달기업의 해외 진출도 중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차전지 순환이용성 향상기술 등 10개 기술을 글로벌 선도녹색기술로 선정하여 연구개발(R&D)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며 “지역산업과 연계한 녹색융합클러스터 8개소를 추가 구축하고 4천억원의 녹색수출펀드를 조성해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부연했다.교통과 민생·상생금융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계획도 발표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GTX)과 지역 광역철도망(x-TX) 구축을 추진한다. 금융분야에서는 비은행권 이자환급을 오는 29일부터 진행하고 은행권의 임대료 지원도 4월부터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연체이력 정보의 공유·활용 제한조치는 내달 12일부터 시행한다.최 부총리는 “신도시의 광역 교통개선을 위한 수도권 동서남북 권역별 맞춤형 교통대책도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리 부담 경감과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아울러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생기는 현장의 혼란에 관해서는 정부의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최 부총리는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대체 의료인력 투입, 공공의료기관 휴일·야간진료 등을 통해 비상진료체계가 빈틈없이 운영되도록 하겠다”며 “각 부처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의료현장의 조속한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6 I 이지은 기자
'상생금융 민생토론회' 후속조치…“소상공인 187만명에게 1.3조 환급”
  • '상생금융 민생토론회' 후속조치…“소상공인 187만명에게 1.3조 환급”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상생금융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에 따라 은행권 자율적으로 소상공인 약 187만명에게 총 1조3600억원을 환급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월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네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설 연휴 직전인 5~8일 이뤄진 조치다. 지원기준은 금리 4% 초과분의 90%, 대출금액 2억원까지, 차주당 300만원 한도다. 지난달정부는 약 188만명에게 총 1.5조원을 환급하겠다고 발표했다.또 중소기업진흥공단 재정을 통해 소상공인(금리 5~7% 적용 차주, 약 40만명)에게 총 3000억원 환급을 추진 중이다. 소상공인의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대출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의 대상은 2023년 5월 31일로 1년 확대했다.정부는 향후 2024년 이자 발생분에 대해 분기별로 약 1400억원가량 환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민 등 취약계층 지원방안(6000억원 규모)의 구체적인 내용은 3월 말 발표 예정이다.또 중소금융권 이자환급은 3월 말부터 매분기 말 이자환급금을 지급한다. 한편 신용회복 지원대상 여부 확인시스템 및 연체이력정보 공유·활용 제한조치는 3월 12일부터 잠정 시행한다. 금융·통신채무 통합조정은 3월 중 통신업계와 신용회복위원회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2024.02.26 I 정병묵 기자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공개…다우·S&P500 신고가
  •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공개…다우·S&P500 신고가[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방안이 26일 공개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지난달 1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처음 거론된 뒤 대략적인 방향만 제시된 가운데 이날 세부안이 발표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증권업계 CEO들과 간담회에서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PBR·ROE 등)를 시가총액·업종별로 비교공시 △상장사들에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등으로 구성된 지수 개발 및 ETF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운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네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우지수·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지난 주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16%) 오른 3만9131.53으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03%) 상승한 5088.8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80포인트(0.28%) 하락한 1만5996.82로 장 마감.-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3회 사상 최고치를 경신. 나스닥 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마감가 기준으로는 2021년 11월 19일 기록한 16,057.44를 넘어서지 못해. -엔비디아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장 전반에 투자 심리가 개선돼.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발표 -정부는 이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방안을 발표. -금융위원회도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유관 기관과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설명할 예정.△뉴욕 연은 총재 “올해 늦게쯤”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 -윌리엄스 총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시점에서는 제약적 통화 정책을 철회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 시점은) 올해 말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그는 금리 인하를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 △세계 3대 IT 전시회 MWC 개막-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이 26일(현재시간) 개막. 미국 CES, 독일 IFA와 함께 세계 3대 테크 전시회로 불리는 MWC는 무선통신 산업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기술의 발전과 융합 흐름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 최첨단 기술을 망라할 전망. -올해 행사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라는 주제로 △5G와 그 너머 △모든 것을 연결하기 △AI의 인간화 △제조업 디지털 전환 △게임체인저 △우리의 디지털 DNA 등 6개 세부 테마에 맞춰 진행돼.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가 첫날 ‘우리의 AI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美 “이스라엘·하마스 인질석방·휴전 협상 기본 윤곽 합의”-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위한 4개국 협상과 관련, “이스라엘, 미국, 이집트, 카타르 대표들이 임시 휴전을 위한 인질 협상의 기본 윤곽에 대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혀.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CNN, NBC 방송 등에 출연해 “그것(협상안)의 구체 내용을 도출하기 위한 측면에서의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해. 미국 등은 이스라엘에 하마스가 40명 정도의 인질을 석방하면 6주간 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져. △이재명 배우자 김혜경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오늘 첫 재판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첫 재판이 이날 열려. -김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 후보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변호사 등에게 총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기부행위)한 혐의 받아. -앞서 검찰은 김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가 정지된 지 1년 5개월만인 이달 14일 수사를 마무리하고 그를 불구속 기소. △中 “생산설비·소비재 신제품 교체 장려로 투자·내수 활성화”-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 투자·내수 진작을 위해 대규모 설비·소비재 신제품 교체를 장려하라는 지침을 하달. -2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앙재경위원회 제4차 회의를 주재하고 “제품 교체를 가속하는 것은 고품질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조치로, 대규모 설비 갱신과 소비재의 신형 교체를 장려해야 한다”고 말해.
2024.02.26 I 원다연 기자
"의사 '1만명' 부족" 전망…의대 '2000명' 증원 이유
  • "의사 '1만명' 부족" 전망…의대 '2000명' 증원 이유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공의들의 진료거부가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현장복귀 가능성은 기약이 없다. 정부는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가장 높은 ‘심각’으로 상향하고 전 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키로 했다. 보건의료 위기를 이유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의-정은 2번의 토론회를 했지만 간극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데일리는 논란의 핵심인 2000명 증원 배경을 짚어봤다.(그래픽 = 김일환 기자)◇ 왜 2000명 증원일까정부는 지난 6일 전국 의대 입학 정원을 3058명에서 내년부터 5058명으로 2000명 늘리겠다면서 보고서 3개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국책연구기관인 KDI,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울대, 보건사회연구원 연구다. 의사단체는 3개 보고서 연구자들이 2000명 증원을 직접 제시하지 않고 다른 숫자를 제언했다며 주장하고 있다. 정부가 참고한 보고서 저자인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와 신영석 고려대 보건대학원 연구교수,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2000명이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10년 후 의사수가 1만~1만5000명이 부족하다는 전망은 3개 연구보고서의 공통점이었다”며 “정부도 근거가 없이 제시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홍윤철 교수는 2018년 연령별/성별 1인당 의료 이용량 기준, 장례 수요 추계를 통해 2035년 의사 1만816명이 부족할 거로 전망했다. 권정현 연구위원은 2019년 의료수요 유지를 가정할 때 미래 연령별 인구수를 적용해 2035년 의사 1만650명이 부족할 거라고 예측했다. 신영석 교수는 2010~2018년 의료이용량 증가를 기준으로 2035년 의사 9654명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권 연구위원은 “3명의 연구자가 개별 연구를 했는데 2035년에 의사가 1만명 정도 부족할 거라는 공통적 수치를 냈다”며 “연구자들은 점진적 증원을 제시했지만, 정부는 정책적 시계를 5년으로 잡고 2000명씩 늘려서 확충해 가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자와 정책 입안자의 시간차이이지, 앞으로 의사가 부족할 전망은 같다라는 설명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도 “3개의 보고서의 공통점은 앞으로 의사수가 1만명이 부족할 거라는 점”이라며 “(정부는) 현재도 의사가 5000명 정도 부족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면 1만5000명이 부족한건데 1만명은 증원으로 채우고 5000명은 기술의 발전, 예방 강화, 의사인력 재배치를 통해 흡수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 등은 의사수가 부족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다른 것이다. 연구자들은 의대 증원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접근법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권정현 연구위원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증가하면 다시 큰 폭으로 줄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충분한 투자 지원 의지를 보이긴 하지만, 급격한 변화로 의도한 만큼 안 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어 “5년 안에 모든 것을 하는 것보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홍윤철 교수는 수도권을 포함한 대도시 의대 증원에 반대했다. 현재도 대도시 의사 초과 상태가 심화할 수 있다고 봤다. 홍 교수는 “5개 대도시 의대 정원은 늘리면 안 된다”며 “지역 의사수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선 지방 의대 증원이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지역으로 우수한 인재가 갈 거다. 지역 의료체계를 강화시키는 것을 같이 가져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 2000명 축소 가능성은윤석열 대통령은 “2000명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규모”라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의협은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증원 전면 철회 후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오는 3월 3일 서울에서 총 궐기대회를 예고한 상태다. 강대강 대치다.전문가들은 의대 증원 숫자를 줄이는 방법으론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500~1000명 줄인다고 전공의들의 진료거부 사태를 해결하진 못할 거로 봤다. 권정현 연구위원은 “이런 강대강 대치가 모두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사직했더라도 나중에는 다시 의사로서 일할 텐데, 내가 환자를 방치했던 경험이 있는 의사라는 것이 트라우마로 남지 않을까. 나의 상처를 좀 더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자리로 돌아가야 정부와 협상할 수 있는 권한도 생긴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그나마 지금 현실을 타개하고 나아갈 수 있는 최선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홍윤철 교수는 전공의들을 설득할 수 있는 더 세세한 정책적 보강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에 앞서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통해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필수의료 인력의 지역의료 유입 등을 통해 증원된 인력이 지역·필수 의료에 종사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제시했지만, 의대증원이라는 핵폭탄급 이슈에 가려져 관련 정책이 충분하게 설명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홍 교수는 “굵직한 로드맵을 그려놓고 그 속에 요소를 이번에 많이 담긴 했지만, 이게 어떻게 될 거라고 정리해주면 보는 사람이 이해가 될 텐데, 나열식으로 하다 보니 사람들이 읽어도 잘 모를 거 같다”며 “지금은 모두가 답답해하는 상황이다. (전공의 처우개선, 수가보상 등) 전략적인 부분이 정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6 I 이지현 기자
한국 오는 저커버그…조주완 LG전자 사장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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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조주완 LG전자 사장을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상원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조만간 한국을 방문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조주완 LG전자 사장을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와 조 사장이 회동하는 방안이 양측 간 논의되고 있다. 다만 실제로 이들이 만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저커버그는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AI 반도체 관련 협업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메타가 인간지능에 가깝거나 능가하는 범용인공지능(AGI)을 자체적으로 구축할 계획을 밝히는 등 AI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어서다.앞서 저커버그는 지난 2013년 6월 방한한 바 있다. 이번 방한은 이후 약 10년 만이다. 당시 그는 1박2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현 회장) 등을 만났다.
2024.02.25 I 김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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