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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저격에…민주 발끈 "尹당선 일조나 사과하라"
  • 이준석, 이재명 저격에…민주 발끈 "尹당선 일조나 사과하라"
  •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황병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본인 재판도 신속 판결을 요구하라”고 일갈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발끈했다.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을 향해 “남을 손가락질 하기 전에 전쟁광 내란수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에 일조한 것부터 국민께 사과하라”고 맹비난했다.한 최고위원은 “윤석열을 탄핵하게 된 것, 온 국민이 차가운 거리에서 탄핵을 외쳐야 했던 것, 비상계엄 내란으로 국민이 불안과 공포로 떨어야 했던 것, 2년 반의 윤석열 임기 동안 온갖 비상식적 국정운영으로 나라를 위기에 빠지게 만든 것의 근원적 책임은 이 의원에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 의원 스스로 양두구육을 언급하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잘 팔았던 사람이 나였다’고 고백한 바 있지 않나”라며 “남의 처지를 비웃기에 앞서 본인 문제를 직시하는 것부터가 순서”라고 힐난했다.한 최고위원은 “탄핵의결서의 잉크가 마른 지 얼마 안 됐는데 이 의원이 경거망동하고 있다. 윤석열의 탄핵심판 절차가 이제 막 시작됐고 파면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았다”며 “그런데 이 의원의 관심은 일찌감치 대통령선거에 가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벌써부터 조기대선 출마를 시사하고 있는데 그런 권력놀음이나 하려고 국민들께서 윤석열 탄핵을 요구한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비상계엄부터 정국이 매우 혼란스러워서 깜빡 잊었을까 봐 말씀드린다”며 “명태균이란 이름 석자만큼은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그는 “지난 12일 명태균이 소위 ‘황금폰’을 창원지검에 제출했고 지난달에 컴퓨터 하드디스크 복구를 했다. 이를 통해 명씨와 이 의원 간 대화가 상당량 복구됐다는 보도도 있었다”며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 이준석의 양두구육 실체가 드러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2024.12.16 I 한광범 기자
尹탄핵 가결에 눈물…70대 어르신, BBC에 “So happy” (영상)
  • 尹탄핵 가결에 눈물…70대 어르신, BBC에 “So happy” (영상)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눈물을 터뜨린 70대 남성의 모습이 BBC 뉴스에 포착됐다.15일 BBC 뉴스 제이크 권 저널리스트는 엑스(X·구 트위터)에 “1947년생 이승방씨, 그 소식이 발표된 순간”이란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했다.사진=BBC 엑스영상에서 이승방씨(77)는 지난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국회 앞에 시민들과 함께 모였다.윤 대통령 탄핵이 가결된 순간, 이씨는 시민들 사이에서 눈물을 흘리며 주먹 쥔 손을 흔들었다. 시민들이 함성을 지르자 이씨도 양손을 들고 몸을 흔들며 기쁨을 드러냈다. 당시 집회 현장에서는 그룹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 만난 세계’가 흘러나오고 있었다.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는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04명, 반대 85명, 기권 3명, 무효 8명을 기록해 탄핵안이 가결된 바 있다.제이크 권은 “이씨는 탄핵 투표 소식을 듣는 순간 안도감에 휩싸였다. 그는 최근 한국 역사상 최고의 날과 최악의 날을 목격했다”며 “환호하는 관중 사이에서 이씨는 눈물을 참느라 고군분투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승리다. 오늘부로 한국 정치는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영상=BBC 엑스BBC 뉴스의 인터뷰에 응한 이씨는 “독재자 윤 대통령은 이제 사라졌다. 너무 행복하다”(The dictator president yoon is now disappeared. So happy)고 말했다.한편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헌법재판소에서 헌정 사상 3번째 대통령 탄핵심판이 진행된다.헌재는 최장 180일 내 탄핵 심판 선고를 내리게 된다. 그동안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 헌재가 탄핵 심판 청구를 기각하면 윤 대통령은 즉시 직무에 복귀하고, 인용하면 대통령직에서 파면된다.
2024.12.16 I 권혜미 기자
국고채 약세 출발…여전히 남아있는 불확실성
  • 국고채 약세 출발…여전히 남아있는 불확실성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안팎으로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채 시장은 이번 주 초반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거 가결되면서 국내 정치 상황이 일부 안정됐으나, 향후 정치 일정과 내년 초 국고채 수급 부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 (자료= 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6.7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42틱 내린 118.8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틱이 오르는 것은 선물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8bp 오른 2.564%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3.1bp 오른 2.646%, 10년물은 보합권이다. 20년물은 2.3bp오른 2.596%를, 30년물은 2.9bp 상승한 2.522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6bp 하락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역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부분이 어느 정도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내년 성장에 대한 불안이 더해질 수 있어 금리 인하의 속도나 폭은 예상보다 늦거나 적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내년도 추경과 관련 공급 사이드 부담에 대해서 시장이 반응할 수 밖에 없다”며 “결론적으로 단기물 금리는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크게 상승하지 않더라도 장기물 금리는 연초 공급 부담과 함께 상승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미국채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다. 채권 시장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 오른 4.33%에 마감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4bp 오른 4.19%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12일(현지시간)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2%)를 웃돌면서 물가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 데 따른 것이다. 현 정책금리 수준에서 고용·소비 지표는 견조하게 나오는 반면, 물가 상승세는 목표치 근처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소비자물가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30%, 레포(RP)금리는 3.08%를 기록했다.
2024.12.16 I 장영은 기자
“尹 탄핵” vs “탄핵 기각”…헌법재판소 홈페이지에 몰린 시민들
  • “尹 탄핵” vs “탄핵 기각”…헌법재판소 홈페이지에 몰린 시민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소의 홈페이지가 탄핵 찬반 의견으로 도배됐다.(사진=헌법재판소 홈페이지)16일 오전 9시 기준 헌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탄핵 관련 글이 3천 개 이상 게시됐다. 해당 게시판에는 평소 하루 1~3개 게시물이 올라왔으나 탄핵소추안 가결 당일을 시작으로 신규 게시물이 폭증하고 있다.게시글 내용의 대부분은 탄핵에 대한 찬반 의견이다.탄핵 찬성 게시물을 올린 A씨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위헌적이며 나라의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B씨는 “이번 계엄은 정당했기에 탄핵은 기각되어야 한다”며 “내란죄는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회의 권력을 이용한 민주당”이라며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홈페이지 게시물 작성뿐 아니라 헌법재판관들 개개인의 성향과 이전의 판례 등도 찾아보고 있다. 재판관의 성향이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일부 시민단체는 오프라인에서도 헌재를 향해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진보성향 단체 촛불행동은 16일부터 탄핵심판이 마무리될 때까지 매일 오후 7시 헌재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연다. 보수성향 단체들 역시 헌재 앞 집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헌재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관련 첫 재판관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착수한다. 탄핵심판을 가능하면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12.16 I 채나연 기자
박찬대 “헌법재판관 임명 동의 절차 신속 밟을 것”
  • 박찬대 “헌법재판관 임명 동의 절차 신속 밟을 것”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공석인 국회 추천 몫 세 명에 대해서 임명 동의 절차를 신속하게 밟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 됐지만 헌법재판소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헌법재판소에서 심판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내란 사태와 관련된 특검을 즉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내란 사태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데도 속도를 내야한다”면서 “내란 사태 관련 특검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내란 사태를 밝혀낼 가장 질서 있고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내란 특검을 즉시 수용하고 공포해 특검을 신속 구성하고 수사에 착수하도록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제1 당으로 민생경제 회복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가뜩이나 힘겨운 민생이 내란을 겪으며 더욱 악화됐다”면서 “국회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조치대로 정부가 취해야 할 것은 그것대로 집행할 수 있도록 1당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초당적 협력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지금은 당리당략을 따질 때가 아니다”면서 “비상 계엄 내란 사태로 경제외교 안보, 국격 위기를 정부와 국회가 빠르게 수습하고 국민적 불안을 해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헌법재판관 임명 동의절차의 신속한 진행과 민생경제 협력 위한 초당적 협력에 적극 나서달라”고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12.16 I 황병서 기자
공조수사본부, 18일 尹 출석 요구…오늘 대통령실 전달(상보)
  • 공조수사본부, 18일 尹 출석 요구…오늘 대통령실 전달(상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16일 윤석열 대통령 출석요구서를 전달할 방침이다. 출석 요구 시점은 오는 18일 오전 10시다. 만약 이 같은 출석 요구를 윤 대통령이 받아들인다면 계엄 사태 이후 보름 만에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공조본이 오늘 윤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조본은 경찰 특수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 등 세 기관이 비상계엄 사태 수사에 협력하기 위해 위해 11일 출범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 공수처로 출석할 것을 통보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내란·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 특수단은 이날 오전 9시 공수처에 비상계엄 사건 일부를 이첩하며 공조본의 협력 수사가 본격 이뤄지고 있다.경찰은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5명 관련 수사를 공수처에 넘겼다. 이외 나머지 비상계엄 관련 수사는 특수단이 진행한다.특수단 관계자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비상계엄 수사를 위해 공수처의 요청을 국가수사본부에서 받아들인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공수처에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합동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2.16 I 손의연 기자
헌재 게시판 `탄핵전쟁`…"명백한 위헌" vs "구국의 심정"
  • 헌재 게시판 `탄핵전쟁`…"명백한 위헌" vs "구국의 심정"[尹 탄핵소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이후 헌법재판소 게시판에 관련 게시글이 폭증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찬반 게시글이 3만여건 올라왔다. 탄핵심판 여론전이 헌재 게시판으로 옮겨진 셈이다.탄핵 찬반 의견으로 도배된 헌법재판소 게시판.(사진=헌재 게시판 캡처)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탄핵과 관련한 게시글이 3만여건 올라왔다. 평소 헌재 게시판에는 하루 1~3개의 게시글이 올라오는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일 당일인 14일 10여개의 글이 올라온 뒤 다음날부터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헌재 게시판은 탄핵 찬성과 반대 여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탄핵을 찬성하는 취지의 글을 남긴 김모씨는 게시글에서 계엄령 발동 조건을 언급하며 “이번 사안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그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국회의 권한을 침해하는 명백한 위헌적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군사력을 동원해 입법부의 기능을 정지시키려 한 점을 들어 ‘중대한 위헌·위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단순한 정치적 결단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고 했다.반면 오모씨는 “윤 대통령은 망국의 릴레이탄핵, 예산탄핵 등 반국가세력 앞에 구국의 심정으로 발동한 계엄령”이라며 윤 대통령을 두둔했다. 이어 “국회의 해제안을 그대로 수용하였으며, 오직 국가만을 생각하며 일해왔고 일하는 중인 대한민국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진보성향 단체 촛불행동은 이날부터 탄핵심판이 마무리될 때까지 매일 오후 7시 헌재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보수성향 단체들 역시 헌재 앞 집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은 지난 1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탄핵안은 재적의원(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2024.12.16 I 송주오 기자
비트코인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10만5천달러 돌파
  • 비트코인 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10만5천달러 돌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점을 높였다.사진=코인마켓캡 홈페이지 캡처16일 오전 9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51% 오른 10만5266.47달러(한화 약 1억 5071만원)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지난 4일 기록했던 코인베이스 기준 이전 역대 최고치 10만4000달러를 11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지난 13일 10만달러선에 다시 올라선 비트코인은 3일째 10만 달러대를 유지하다 오른 것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비트코인을 10만 달러선으로 끌어올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친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는 전망이다.국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가결 통과된 이후 오르는 추세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비트코인 거래가는 업비트가 하루 전보다 0.74% 오른 1억5036만원, 빗썸은 1.89% 오른 1억5054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한때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약 1억3000만원에서 8800만원까지 대폭 하락했다가 회복하기도 했다. 이번 탄핵안 가결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가격이 상승하며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는 일부 전망이 나온다.
2024.12.16 I 김아름 기자
김건희 다큐 '퍼스트레이디' 尹 탄핵에 5위로 상승…송강호·데미 무어 제쳤다
  • 김건희 다큐 '퍼스트레이디' 尹 탄핵에 5위로 상승…송강호·데미 무어 제쳤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극적으로 가결된 가운데,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감독 아에몽)가 개봉 첫주말 박스오피스 5위로 깜짝 순위 상승해 눈길을 끈다. 대통령이 직무 정지된 시국에 주말 관객수 증가가 맞물려 ‘퍼스트레이디’를 향한 관심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뜨거운 관심 속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가운데 ‘퍼스트레이디’ 측이 팝 아트 형식의 새로운 포스터 2종을 16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1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스트레이디’는 개봉 첫주 마지막 주말인 전날 하루동안 1만 254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5위로 상승했다. 누적 관객수는 3만3145명이다. 지난 12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8위로 시작했지만, 14일 대통령 탄핵안 가결 및 주말 관객수 증가세에 힘입어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주연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주연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 데미 무어 주연의 외화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의 관객수도 제쳤다. 최근 극장가에서 탄핵 정국과 맞물려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퍼스트레이디’가 성원에 힘입어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퍼스트레이디’는 그동안 고가의 디올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문제적 다큐멘터리 영화다.이번 공개된 포스터는 김건희의 얼굴을 팝 아트로 재해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제작사 오늘픽처스의 김훈태 대표는 “포스터를 구상할 때 가장 큰 제약은 김건희의 적나라한 사진을 쓰기 어렵다는 점” 이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고민 끝에 그녀를 떠올릴 수 있는 팝 아트로 재해석하면 여러 법적 문제를 피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누가 봐도 팝 아트 작가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행복한 눈물’이 떠오르는 포스터“라고 설명했다.전시 기획자였던 김건희가 예전 ‘샤갈전’, ‘앤디워홀전’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불현듯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행복한 눈물’이 떠올랐다고 한다. 이번에 공개한 것이 메인 포스터는 아니지만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권에 대해 풍자의 성격이 강하게 느껴져, 또 한번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스터를 작업한 조덕희 작가는 “김건희 씨가 논문 표절로 이슈가 된 점에서 ‘Member Yuji’, 과거 대선 후보의 아내로서 대국민 사과 기자 회견을 했을 때 인터넷에서 회자된 신승훈의 ‘I believe’라는 노래 제목을 말풍선으로 넣어 봤다”고 밝혔다. 말풍선 옆에 그려진 꽃무늬 노래방 마이크 또한 김건희 씨의 과거 이력 논란과 맞물려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김훈태 대표는 “영화를 비롯한 각 분야 예술인들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 받았을 때 나름대로 현실에 저항하고 풍자하곤 하는데 이번 포스터 역시 그런 관점에서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영화에는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건희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10년 넘게 소송을 벌여왔던 정대택 회장 등이 출연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전에 이미 문제가 불거진 김건희의 학력과 경력 위조, 논문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천공을 비롯한 무속인들과의 연루설도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다각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 영부인이 권력을 사유화하여 여러 논란을 낳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아울러 대선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아내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던 김건희의 약속이 위선적이라고 함께 밝히고 있다. 영화는 “모든 의혹이 연결되는 사건의 축”으로 김 여사를 지목하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진짜 VIP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현직 대통령 영부인과 용산 VIP를 둘러싼 문제적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는 지난 12일 개봉돼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2024.12.16 I 김보영 기자
尹대통령 탄핵 가결 영향…환율, 장 초반 1430원선 하회
  • 尹대통령 탄핵 가결 영향…환율, 장 초반 1430원선 하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30원선을 하회했다. 주말 사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3.0원)보다 1.25원 내린 1431.7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431.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435.2원) 기준으로는 4.2원 올랐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28.0원을 터치하며 143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환율은 143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에 따라 정국 불안이 일부 해소됐다. 이후 헌법재판소 결정이 남아있지만 국회 가결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는 안도감에 원화 자산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심리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주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매파적 인하’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6.87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지난주와 비교해서는 보합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2.16 I 이정윤 기자
감옥 가는 조국 "尹 헌재 판결 2개월 예상, 李대통령 되더라도..."
  • 감옥 가는 조국 "尹 헌재 판결 2개월 예상, 李대통령 되더라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자녀 입시 비리와 금품 수수,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확정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서울구치소 수감에 앞서 언론에 심경을 밝혔다.조국혁신당 4월 총선공약 팸플릿 (사진=조국혁신당)조 전 대표는 전날(15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20대 때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서울구치소에 반년 있었다”며 수감에 두려운 감정은 없다고 밝혔다.조 전 대표는 “수감되면 불편하다. 자유가 박탈되니까”라며 “정치 현장, 격동의 현장에서 저는 갇혀 있으니 아무 일도 못하잖나. 그에 대한 갑갑한 감정이 밀려온다”고 말했다.수감 기간에 읽을 책을 골랐느냐는 질문에는 “운동을 위해서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운동 관련 서적을 챙겼다”고 답했다. 이 밖에 세계사 등 역사책을 일부 가져간다며 “‘조국 없으면 당이나 나라나 정국은 어떨까’ 조급함이 생길 것이다. 경험상 역사책을 보면 그게 해소되더라”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서는 “‘3년은 너무 길다’고 제일 먼저 이야기했다. 299일 만에 윤석열 탄핵안이 가결됐다”며 “제일 먼저 윤석열 탄핵을 주장하고 실천해 왔으니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윤 대통령의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탄핵 후 메시지에 대해서는 “명태균씨가 윤석열을 ‘권총을 든 5살 꼬마’에 비유했다. 얼마나 위험한가. 아둔하고 무지할 뿐 아니라 위험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탄핵이) 무조건 된다고 판단했다. 물론 황당무계하고 극악무도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미친 짓은 아무도 예상 못 했다”며 “혁신당이 탄핵안 초안에 담은 15가지로도 탄핵 사유가 충분했다고 보는데, 그 모든 걸 덮어버릴 정도의 위헌·위법 행위를 한 것”이라고 짚었다.헌법재판소의 탄핵안 판결이 ‘2개월’ 가량 걸릴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현행법상 헌재는 탄핵소추 의결서 접수 날부터 180일 이내에 결론을 내야 한다. 조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두 달 정도 걸릴 것 같고, 동시에 윤석열에 대한 형사 처벌이 진행될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혁신당이 강하게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민주당 정부가 서더라도 사회권 선진국을 수립하기 위해서 혁신당 활동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다만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민주당과 협력은 하지만 합당은 없다고 장담할 수 있다”며 “혁신당이 없어도 혁신당 지지율이 민주당에 흡수되지 않는다. 별도의 틀을 갖고 협력, 견제해야 야권의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4.12.16 I 김혜선 기자
코스피, 2500선 돌파…尹탄핵 가결 긍정 영향
  • 코스피, 2500선 돌파…尹탄핵 가결 긍정 영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다. 주말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며 정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데 따른 긍정적인 영향으로 풀이된다.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6%(16.56포인트) 오른 2511.02에 거래중이다.개인투자자 중심 매수세가 몰리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61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외국긴은 479억원, 기관은 144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한국 증시는 대통령 탄핵 가결로 최대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 증권가에서는 정치적 리스크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레벨 다운된 만큼 시선은 다시 내년 경제 상황 및 기업 펀더멘털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탄핵 가결로 국내 정치적 이벤트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한국 증시는 12월 FOMC, 마이크론 실적, BOJ 통화정책회의, 미국 경제지표 등 매크로와 펀더멘털 이슈에 영향을 받으며 주가 회복을 이어나갈 것”이라 전망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장 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 마감했다. 미국 브로드컴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역시 크게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6포인트(0.20%) 내린 4만3828.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0%) 내린 6051.09, 나스닥종합지수는 23.88포인트(0.12%) 오른 1만9926.72에 장을 마쳤다.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호실적에 주가가 24%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와 AMD는 2% 넘게 하락했으나 TSMC가 4% 이상 뛰었고 Arm은 2%,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4% 이상 상승, 마블테크놀로지는 10% 넘게 급등하는 등 반도체 테마주에 온기가 돌았다.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송창고와 부동산, 섬유의류가 약보합권에 머무는 가운데 전기가스, 화학, 기계장비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갑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 SK하이닉스(000660)가 1%대 오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셀트리온(068270)은 1%대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약보합권이다.종목별로 서원(021050)이 22%대 오르고 있으며 엔케이(085310)가 19%대, 진양화학(051630)과 SKC(011790)가 13%대 강세다. 반면 태양금속우(004105)는 22%대, 대상홀딩스우(084695)는 21%대, 태양금속(004100)이 18%대, 이날 상장한 엠앤씨솔루션(484870)은 15%대 약세다.
2024.12.16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 속 상승 출발
  • 코스닥, 개인 매수 속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뒤 처음 장이 열린 16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오른 699.3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2억원, 21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64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1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6포인트(0.20%) 내린 4만 3828.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0%) 내린 6051.09, 나스닥종합지수는 23.88포인(0.12%) 오른 1만 9926.72에 장을 마쳤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호실적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열기가 확산됐다. 거대 기술 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테슬라가 4% 이상 올랐고 애플은 강보합이었으나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말 중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마이크론 실적, 일본 중앙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미국과 중국의 11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 대내외 매크로 및 펀더멘털 이슈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 회복력을 이어 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헬스케어(1.51%), 기술성장(1.38%), 제약(1.34%), 전기전자(1.24%)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0.61%), 건설(-0.24%)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도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알테오젠(196170)은 1.10% 상승하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0.84%), 에코프로(086520)(0.14%)도 오르고 있다. HLB(028300)(0.14%), 리가켐바이오(141080)(0.73%), 휴젤(145020)(0.36%), 클래시스(214150)(3.47%)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엔켐(348370)(-0.37%), JYP Ent.(035900)(-0.94%) 등은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와 거래 중인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16 I 원다연 기자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시장 관심은 경기·수급으로
  •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시장 관심은 경기·수급으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지난 주말 국내 정치 상황과 미국 시장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으며, 미국채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사진= AFP)지난 14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로 가결됐다.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해 헌법재판소로 넘어가면서 그동안 요동쳤던 정국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헌재의 결정과 권한대행체제에서의 정부의 역량 등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는 것에 비해 불확실성은 완화되겠으나 헌재의 결정이 2~4월 중으로 예상돼 내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것 같다”며 “그나마 완성차 등 주요 산업의 파업 우려, 원화 약세에 대한 부담이 다소 낮아진 점은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고채 시장은 국내 정치적 상황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속도와 최종적인 기준금리에 대한 프라이싱도 다시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며 “종합적으로 기존 전망보다 조기에 커브가 스티프닝 우위로 전환되는 구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또 내년도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공급 사이드 부담에 대해서도 반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주말 미국채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다. 채권 시장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1bp=0.01%포인트) 오른 4.33%에 마감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4bp 오른 4.19%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12일(현지시간)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2%)를 웃돌면서 물가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 데 따른 것이다. 현 정책금리 수준에서 고용·소비 지표는 견조하게 나오는 반면, 물가 상승세가 목표치 근처에서 버티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추가 금리를 서두를 필요 없다는 의견에 힘이 실릴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번달에는 96%의 확률로 연준이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음달에는 동결 가능성을 78%로 점치고 있다.
2024.12.16 I 장영은 기자
尹리스크 털어낸 韓증시, 시선은 펀더멘털로
  • [오늘증시전망]尹리스크 털어낸 韓증시, 시선은 펀더멘털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며 한국 증시의 최대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 증권가에서는 정치적 리스크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레벨 다운된 만큼 시선은 다시 내년 경제 상황 및 기업 펀더멘털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탄핵 가결로 국내 정치적 이벤트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한국 증시는 12월 FOMC, 마이크론 실적, BOJ 통화정책회의, 미국 경제지표 등 매크로와 펀더멘털 이슈에 영향을 받으며 주가 회복을 이어나갈 것”이라 전망했다.이어 “헌재에서 180일 이내에 선고를 마쳐야 차기 대선 등과 같은 대안이 확정되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은 헌재 판결에 집중될 것”이라면서도 “주중 예정된 12월 FOMC 이후 연준의 내년 통화정책 경로 변화,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들의 이익추정치 및 외국인 수급 변화 등 매크로와 실적 이벤트에 주안점을 두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장 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 마감했다. 미국 브로드컴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역시 크게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6포인트(0.20%) 내린 4만3828.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0%) 내린 6051.09, 나스닥종합지수는 23.88포인트(0.12%) 오른 1만9926.72에 장을 마쳤다.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호실적에 주가가 24%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와 AMD는 2% 넘게 하락했으나 TSMC가 4% 이상 뛰었고 Arm은 2%,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4% 이상 상승, 마블테크놀로지는 10% 넘게 급등하는 등 반도체 테마주에 온기가 돌았다.한 연구원은 “주 후반 예정된 12월 FOMC는 시장에서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내년 금리인하 폭이 얼마나 보수적으로 변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1월 FOMC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이미 시장은 1월 금리 동결도 유력시하고 있는 상황으로 내년 연말 기준금리 상단도 4.0%가 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등 연준이 9월 점도표에서 제시한 3.4%에 비해 괴리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라 말했다.이어 “연준보다 시장이 더 매파적임을 시사하는 대목이지만, △코어 인플레이션의 하향 안정화, △노동시장의 과열 완화, △미국 경기 모멘텀 정체 등이 나타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감안 시, 12월 FOMC 전후로 연준의 보수적인 스탠스 강화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증시 변동성은 일시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나, 곧 안정을 되찾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2024.12.16 I 이정현 기자
與 신지호 “탄핵안 당론 부결은 한동훈 축출 위한 카드”
  • 與 신지호 “탄핵안 당론 부결은 한동훈 축출 위한 카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국민의힘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부결 당론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축출하기 위한 카드였다고 주장했다.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사진=연합뉴스)신 부총장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은 담화를 통해 당에서 제시한 자진 하야 로드맵을 거부하고 끝까지 싸우겠다, 탄핵심판에도 당당히 응하겠다고 얘기했다”며 “그렇다면 당에서는 양심에 따라 소신 투표하자, 자율투표로 당론을 정했어야 되는데 굳이 부결 당론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이는 한동훈 대표를 축출하기 위한 카드로서 일부러 남겨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인민재판’ 수준의 찬성표 색출 작업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 사람 한 사람 다 일어나서 찬성표를 찍었는지 반대표를 찍었는지 고백을 하라고 했다”며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더불어민주당 내부 반란표로 통과됐을 때 ‘개딸’이란 분들이 색출하자 그 모습하고 뭐가 다르냐”고 했다.신 부총장은 권 원내대표가 한동훈 대표를 몰아내고 당권을 접수하려 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어제 의원 텔레그램 단체방에서는 당권을 접수하면 당무 감사, 당원게시판 당무 감사를 해서 한동훈을 아예 제명시키자, 이런 얘기도 나왔다고 한다”고 전했다.또 장동혁·진종오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사퇴한 것을 두고는 “’팀 한동훈’ 일원으로 러닝메이트로 당선된 것이기 때문에 정치 도의상 그런 결정을 내리기 전 한 대표와 최소한 상의는 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면서도 “친한계가 와해되거나 소멸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신 부총장은 한 대표의 분당 가능성에 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신 부총장은 “특별히 본인이 잘못한 게 없다고 하면 당을 나갈 이유가 없다”며 “제명도 당하지 않도록 싸워야 된다. 정치공작 차원에서 한동훈을 몰아내려고 하면 순순히 당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2024.12.16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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