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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49건

'별그대' 촬영지 찾은 유커(遊客) 6000명, "나중에 또 와 소원 빌어야죠"
  • '별그대' 촬영지 찾은 유커(遊客) 6000명, "나중에 또 와 소원 빌어야죠"
  • 27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유명한 인천 송도 석산을 찾은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들이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궈청린(郭成林) 아오란 총재 등 임직원 6000명은 다음달 2일까지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한류 관광’을 즐긴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인천시 제공[이데일리 박경훈 전상희 기자] “드라마 ‘별그대’(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를 직접 방문하니 가슴이 설레네요.”후링(23·여)씨는 27일 소원을 적은 ‘수정죽절(水晶竹節) 비녀’를 조심스레 철망에 걸며 “이번에 같이 온 사람들 대부분이 ‘별그대’를 봤는데 나중에 다시 들러 또 소원을 빌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수정죽절비녀’는 드라마에서 천송이(전지현 분)와 도민준(김수현 분)을 다시 연결해 주는 운명적 사랑의 징표를 뜻한다. 중국 동북 지역 출신이란 그는 “뷰티 쪽 일을 하다 보니 한국 연예인들의 화장법과 패션 등에도 관심이 많다”고 했다. ◇드라마 ‘별그대’ 인기 여전..촬영지 송도 석산은 성지(聖地)중국 화장품·건강보조식품 유통기업 아오란그룹 임직원들이 이날 ‘별그대’ 촬영지로 유명한 인천 송도 석산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류 관광’에 나섰다. 전날 궈청린(郭成林) 아오란 총재 등 200여명이 도착한 데 이어 이날 본대 2700여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드라마 촬영 장소로 유명한 석산을 찾은 이들은 도민준의 자동차나 비녀가 걸린 펜스 등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광저우에서 왔다는 장지린(29·여)씨는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는데 석산도 드라마에서 봤다”며 “산과 바다가 같이 있어 정말 시원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의 관광 안내를 위해 국내 및 중국 현지 등에서 동원된 가이드만 총 300명이다. 뷰티 관련 기업인만큼 관광객 대부분은 20~30대 여성들이었다. 특히 화장법이나 패션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리이이(26·여)씨는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데 한국 연예인들의 화장법이나 패션,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관광 인솔을 도운 MICE 컨설팅기업 큐브9(Cube9)의 박정후 부회장은 “우수 사원들과 고객들이 함께 하는 일종의 단합대회”라며 “중국에서 ‘우먼파워’가 강하기도 하고 뷰티 관련 기업이라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송도 석산에 이어 인천대 중앙도서관,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모래내시장 등을 찾아 개별 관광과 먹거리 체험, 쇼핑 등을 즐겼다. ◇아오란 ‘유커(遊客)’ 6000명 ‘인천상륙’..갖가지 진기록 속출아오란그룹 임직원들이 대거 ‘한류(韓流) 관광’에 나서면서 갖가지 진기록도 세울 전망이다. 크루즈 단위로 입항한 여행객을 제외하면 150여편의 비행기로 이번에 우리나라를 찾은 아오란 임직원 6000명은 단체 관광객 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이튿날인 28일 저녁 월미도 문화거리에서는 아오란 방문단 4500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치맥 파티’가 열린다. 파티에는 6인용 탁자 750개를 비롯해 무려 4500캔의 맥주와 함께 인천 지역 곳곳에서 공수된 치킨 1500마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 시내 50개 점포에서 각 30마리씩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캔맥주(1캔당 17㎝기준)를 쌓을 경우 높이는 마니산(469m)의 1.6배에 이른다. 궈 총재는 “아오란그룹의 기업 행사에 한국이 이렇게 큰 관심을 보일지 몰랐다”며 “방문단을 뜨겁게 환영해 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방문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12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마이스(MICE)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외 관광객들이 제일 먼저 찾는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고유의 관광 콘텐츠와 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충해 나갈 예정이다.인천시 관계자는 “해외 관광객 특히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천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3.27 I 이성기 기자
아티스트 화장품 선두주자 '손앤박' "K-뷰티 알리미 도약"
  • 아티스트 화장품 선두주자 '손앤박' "K-뷰티 알리미 도약"
  •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에 입점한 손앤박 매장[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고교 동창이 의기투합해 만든 화장품 브랜드 ‘손앤박’이 ‘K-뷰티’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손앤박은 지난 1월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동화면세점 5층에 정식 매장을 열고, 2개월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첫 면세점 입점을 통해 해외 관광객과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미국에선 ‘K-뷰티’ 전도사로 유명한 샬롯 조의 온라인 뷰티몰 ‘소코글램’에 지난해 8월 입점했다. (왼쪽부터)손대식, 박태윤 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손앤박 공동 대표특히 손앤박이 공을 들이는 시장은 중화권이다. 최근엔 홍콩 카오룽, 몽콕 등에 위치한 쇼핑의 핫 플레이스 ‘I.T’ 매장 3곳과 침사추이, 마카오등에 위치한 ‘b+ab’ 매장 4곳에 입점했다. 이는 지난 2011년 브랜드 론칭 후 3년에 걸친 상품개발과 소비자 조사과정을 거쳐 국내 최대 화장품 편집숍 ‘올리브영’ 입점으로 본격적인 유통망 확장에 시동을 건 결과다. 손앤박은 정교한 피부 표현으로 유명한 손대식과 색조 감각이 뛰어난 박태윤 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자신들의 성을 따 만든 브랜드다. 고교 시절부터 절친으로 통했던 두 사람은 기성제품들을 혼합해 사용하다가 직접 사용하고 싶은 색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손대식 손앤박 대표 겸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기성제품끼리 블렌딩하거나 응용해서 사용하니 여배우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왜 이런 색상은 시중에서 살 수 없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가 직접 사용하고 싶은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둘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손앤박은 ‘뷰티워터’로 이름을 알렸다. 뷰티워터는 아침에 일어나 세안할 필요없이 얼굴을 닦아내기만하면 세안+보습이 한번에 되는 토너 겸 부스팅 제품이다. 노폐물이 제거되면서도 화장을 잘 받게 해 출시 이후 여러차례 품절되며 손앤박이라는 브랜드를 대중에 알렸다. 올해 손앤박이 주력하는 제품은 18일 출시 예정인 ‘투웨이 립초크’다. 제품은 입술에 부드럽게 녹아들면서도 끈적거리지 않은 매트한 제형이 특징인 립스틱으로, 펜슬과 쿠션팁이 함께 들어있어 활용도가 높다. 박태윤 손앤박 대표는 “화장품은 여성들에게 사치품이나 환상이 아닌 생필품과 같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기능적이어야 한다”며 “여성들이 손쉽게 다크서클 없이 깨끗하면서도 얼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화장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한국 화장품의 위상을 전세계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3.10 I 염지현 기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국내 최대 규모 ‘상생협력관’ 열어
  •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국내 최대 규모 ‘상생협력관’ 열어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지방 특산물과 전통식품, 중소기업 상품이 망라된 ‘상생협력관’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 7층에 문을 연 상생협력관은 700㎡ 규모 매장에 140여 브랜드가 선보이는 국내 면세점 최대 규모의 ‘상생 전용관’이다. ‘K-뷰티’와 ‘K-팝’뿐만 아니라 지방과 한식, 전통문화 등 한국의 다양한 멋을 알릴 수 있는 상품을 대거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우수한 상품력을 지녔지만 해외에 소개될 기회가 없었던 지방 특산물과 농수산품, 중소기업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향후 100여개의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서울에 따로 쇼룸을 내기 어려웠던 지자체와 중소기업들이 해외 바이어 등을 초청해 상품을 소개하는 ‘안테나숍’ 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또 김치와 청국장, 도토리묵, 김 등 60여개의 한식 상품을 선보여 ‘K-푸드’를 외국 관광객들에게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각 입점 브랜드들도 전통 기법으로 만든 가공식품을 호리병과 옹기, 보자기 등 우리 고유의 포장에 담았다.이와함께 강원도와 충북, 전북, 전남 등 용산과 광역 철도로 연결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영농조합 농수산물, 전통 공예품, 지방 소재 중소기업 상품으로 구성된 각 지자체별 특별관을 열었다. 횡성축협과 영양송이산영농법인, 장흥무산김 등 지역 특산품과 뷰티콜라겐, 지리산과하나되기, 강원정보문화진흥원 등 지방 소재 식품·제조 기업 46개 브랜드가 들어선다.심영숙 한과 명인과 기순도 장(醬) 명인, 신광수 차(茶) 명인 등 9명의 명인들이 전통 기법으로 만든 식품을 면세점에 내놓고,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합죽선과 버선, 한복방향제 등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제품과 LED화장거울, 헤어미용기기, 스마트폰 거치대 등 60여종을 선보인다. 이밖에 코레일은 기차모형 등 철도 관련 상품을, 수협중앙회는 김과 어패류를 비롯한 수산물을 판매한다.양창훈, 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면세점이 국산 화장품의 세계화에 큰 역할을 한 것처럼 K푸드와 지방 특산품, 중기 히트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 열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 나겠다”고 말했다.
2016.02.28 I 염지현 기자
삼육보건대학교,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획득…취업률 73.5% 달성
  • 삼육보건대학교,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획득…취업률 73.5% 달성
  • [온라인부] 지난 2008년부터 6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삼육보건대학교가 5년간 130억 지원을 받는 "2014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헬스케어융·복합형 직업능력개발 선도대학으로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헬스케어융복합형 신지식인 양성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삼육보건대학교는 NCS기반 교육과정 및 현장중심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학과 수준별·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여러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하여 해당 산업체로 취업까지 연계되는 취업맞춤형 사업을 보건계열에 특성화 운영 중이다.이에 대한 성과로 삼육보건대는 교육부 취업통계조사 2014년 12월 기준 68% 취업률을 기록했고 본격적인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이 정착되기 시작한 후 학과와 학생노력, 취업지원센터의 지속적인 취업률 점검을 통해 2015년 12월 자체조사 결과 73.5%를 달성하여 전년대비 5.5% 상승했다.삼육보건대학교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산업체와 공동 개발하고 현장직무에 직접 활용 가능한 실무 위주 교육으로 기존의 획일적인 현장실습을 개혁하여 취업을 연계한 맞춤형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간호과를 중심으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산학일체형 현장중심 실무교육을 받음으로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인력이 양성되고 있는 것이다.2014년도 취업약정형 주문식교육을 통해 3개 학과에서 11개 산업체에 68명의 학생을 채용하기로 약정했고 38명의 학생이 취업 했다. 2015년도는 4개 학과 22개 산업체가 123명의 학생을 채용하기로 약정했으며 2016년 1월 기준 3개 학과 9개 산업체에서 87명의 학생이 취업약정형 주문식교육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했고 추후 더 늘릴 계획이다.또한 전공심화과정과 산업체위탁교육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뷰티헤어과는 계약학과를 개설하였고, 2016년부터 일·학습병행제 운영을 위해 NCS기반 교육과정 운영평가보고 및 산&8228;학&8228;관협력 세미나를 2016년 1월 27일 개최했다.또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ACE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36행복나눔가족캠프, 행복리더십, 생명증진교육원 프로그램 등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명품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36행복나눔가족캠프는 인간의 가장 기본단위인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소통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자녀의 의사소통의 특성을 알게하고 서로의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과정을 통하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총 20가정이 참석했다.또한 ‘국민의 건강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모티브를 기반으로 건강밥상교실특성화계열 4개학과 610명, 사제동행걷기대회 특성화계열 4개학과 311명, 학부모초청건강세미나 특성화계열 4개학과 166명, 금주금연상담사 자격증취득과정 특성화계열 개학과 62명 등의 생명증진프로그램 운영하여 학생들의 생명중심 라이프스타일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삼육보건대학교는 해외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수시 2차에 해위취업자 전형을 시작으로 해외취업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1학년 전공실무영어, 해외현장실습, 2학년 외국어 심화교육, 해외취업으로 해외취업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입학부터 취업까지 ONE STOP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언어훈련 특성화 교육으로 ISE(Integration of Subject and English) 교과목을 통해 특성화계열학과 1학년 385명을 대상으로 매일 1시간씩 주 4시간 동안 전공실무영어회화 강의를 제공하고 방학 중 해외전공연수를 진행하여 외국어능력과 해외취업 마인드를 향상시키고 있다.또한, 해외취업 지원을 통해 3월부터 교육대상자를 선발해 입과식을 개최하고 선발된 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일반회화 120시간 ▲직무영어회화 240시간 ▲전공직무교육 230시간 ▲인성·안전교육 15시간 등 총600시간 이상의 교육이수 후 호주와 싱가포르에 해외취업을 진행하고 있다.해외취업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돕고 있다. 12월 31일 KEDI 기준 해외취업자는 2014년 12명, 2015년 11명이다.박주희 특성화사업단장은 “우리대학은 2015년 85%의 특성화 계열을 2016년부터 90%로 계열 조정하여 보건계열 특성화 중심 대학으로 정진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특성화 사업 최종목표인 취업률 82%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트업 DNA 이식중 SKT, 대기업병 치유할까?
  • [MWC 2016] 스타트업 DNA 이식중 SKT, 대기업병 치유할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000년대 PC·온라인 최강자였던 네이트온이 모바일 시대 카카오톡에 밀리고, 싸이월드가 페이스북에 자리를 완전히 내준 이유는 뭘까.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이중 하나로 지적되는 게 ‘대기업병’이다. SK텔레콤이라는 국내 굴지의 이동통신사가 모회사로 있었던 덕에 이들 서비스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실제 네이트온과 싸이월드 모두 카카오톡 이전부터 모바일 서비스가 있었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 구조에서 대기업 조직은 대응이 느렸다. 통화·문자 메시지 매출 감소를 원하지 않았던 모회사의 눈치도 컸다. 느린 의사 구조, 변화에 대한 두려움 같은 대기업병이 이들 서비스에 도지면서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에 시장을 내주게 됐다. ◇스타트업 DNA 이식 통해 대기업병 치유 나선 SKT 지난 10년간의 인터넷 비즈니스 실패는 대기업 SK텔레콤에 어떤 교훈을 줬을까. 먼저 SK텔레콤은 조직내 스타트업 DNA 심기에 나섰다. CEO 등 기업 조직 윗단에서 결정하고 하부 실무 조직으로 지시가 내려가는 기존 사업 방식 탈피를 시도중이다. 통신 인프라 기업이라는 특성상 전체 조직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일부 생활가치 플랫폼 사업에서 시작했다. 이중 T밸리(T-Valley)는 독특한 사업 구조를 지니고 있다. 조직 구성과 목적 자체는 스타트업을 닮았다. T밸리에서는 별도의 직제 없이 임원부터 신입사원까지 수평적으로 T밸리에 배속된다. T밸리 밑에는 각기 빌리지가 있다. 빌리지는 여러 캠프로 구성된다. 캠프는 프로젝트 단위 사업체다. 각 캠프는 구성원의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자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한다.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캠프는 SK텔레콤 T밸리 소속 직원 누구나 구성할 수 있다. 새로운 사업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제안자가 중심이 돼 캠프가 꾸려진다. 캠프 구성원은 다른 캠프에도 합류할 수 있다. T밸리에서 선보인 서비스로는 직매입 기반 중고거래 ‘딜라이트’, 자영업자 중심의 뷰티서비스 중개 ‘뷰티링크’, 반려동물 서비스 포털 ‘펫트윈’, 자녀 케어 플랫폼 ‘클럽 T키즈’ 등이 있다. SK텔레콤은 생활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해 상실했던 인터넷 플랫폼의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방침이다. 아직 수익성을 내고 있는 끊임없는 혁신 시도를 하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10년간의 경험→대기업병 치유 반면교사 SK텔레콤의 시도가 성과를 낼까. 외부는 물론 조직 내부에서도 의견은 분분하다. O2O로 대변되는 생활 플랫폼 서비스는 4000만 카카오톡 사용자를 보유한 카카오가 주도하고 있다. 카카오톡이 있어 가능한 서비스다. 주지원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22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자간담회에서 “같은 위험과 같은 기회가 있고 한발 한발 나가는 게 분명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동통신 또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서비스를 빠르게 시도했고 모든 서비스가 효과를 낸 건 아니라는 점에서 그 회사(카카오)와 우리랑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이 변화를 시도해도 여전히 대기업일 수 밖에 없다는 논리도 있다. 스타트업 조직 구조를 갖춘다고 한들 대기업의 테두리에 갖힐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SK텔레콤의 자회사들이 플랫폼 사업을 벌였지만 대부분의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네이버와 카카오에 열세를 보이고 있다. 주 본부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있었던 변화를 보면서 1년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잘하는 기존 서비스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나 트렌드를 놓치지 말자고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T밸리는 이 부분에서 좀더 자유로운 조직”이라며 “과거의 실패를 피하고자 설립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주 본부장은 “T밸리는 지난 6개월동안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SKT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며 “고객 생활 가치 부분에 있어 (대기업 SKT)라는 이름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T벨리가 대기업병에 물들지 않게 하겠다는 목적이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스타트업 생태계에 SK텔레콤이라는 대기업이 진입해 포식자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을 염려한 결정이다. 이같은 견해에 주 본부장은 “대기업이라는 무게가 분명 있다”면서도 “외부 다양한 기업과 제휴를 해 나갈 것이고 우리가 갖는 사회적 책무라고 본다”고 말했다.
2016.02.25 I 김유성 기자
"아시아 최대 K컬처 페스터벌로 만들어 낼 것"
  • "아시아 최대 K컬처 페스터벌로 만들어 낼 것"
  •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정용화[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 10월에 부산 전역에 새로운 개념의 융복합 한류축제가 열린다.부산관광공사는 22일 서울 중구 다동의 한 식당에서 ‘2016 부산관광공사 사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바다와 벡스코 등 부산 전역에서 새로운 개념의 융복합 한류축제인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은 부산시가 한류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버전의 한류축제. ‘한류와 아시아문화, 부산에서 즐기자’가 주제다. 지금까지 한류축제가 케이팝(K-Pop) 위주의 단기행사로 콘텐츠가 획일화되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부산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부산이 갖고 있는 문화적·지리적 특징을 살린 한류축제를 만들어 기존 부산국제영화제, 불꽃축제 등과 연게해 10월 한달을 ‘축제의 종합선물세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로는 Δ한류스타가 출연하는 새로운 형태의 K팝을 비롯해 인기드라마 OST 가수·출연배우 등이 함께 나오는 드라마 뮤직콘서트 ΔK팝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뮤직콘서트 등 다양한 음악공연이 준비된다. 아울러 아시아 각 국의 독특한 음악과 문화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아시아전통음악 무대도 마련된다.전시행사로는 ‘한류스타미술전’과 ‘K뷰티박람회’ 등이 열린다. 한류스타미술전은 한중 작가들이 한류스타를 소재로 만든 미술창작품들의 기획전이다. 이와 함께 한류스타들이 직접 그린 작품과 소장품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K뷰티 박람회에는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화장품을 비롯한 미용패션제품이 선보이며 현장에서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뷰티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부산관광공사 측은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행사의 백미는 무엇보다 9일간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식축제 ‘테이스트 오브 부산’(Taste of Busan’)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실크로드 국가를 대표하는 쉐프들이 자국의 전통음식을 선보이는 실크로드특별관, 국내외 유명 쉐프의 라이브요리 시연, 부산지역 특급호텔 및 유명 레스토랑(맛집) 쉐프들이 참여하는 요리경연대회 등도 놓칠 수 없는 이벤트이다. 심 사장은 “10월초 국경절 연휴에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부산을 찾을 수밖에 없도록 흡인력이 큰 축제 콘테츠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월 다양한 축제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지난해 209만보다 60만명 이상 늘어난 270만명의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16.02.22 I 강경록 기자
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 모델에 경수진
  • 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 모델에 경수진
  •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인천시는 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의 새로운 전속모델로 배우 ‘경수진’을 선정했다.인천시 화장품 전속모델에 배우 경수진 선정인천시는 인천 출신인 ‘경수진’이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가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어울 브랜드와 분위기가 잘 맞을 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어울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인천시 어울의 새로운 모델로 활동하게 될 경수진은 2012년 KBS 미니시리즈 ‘적도의 남자’에서 이보영의 아역으로 데뷔한 뒤, 2013년 KBS 2TV 드라마 ‘상어’에서 손예진의 아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이후 KBS 2TV 아침드라마 ‘은희’의 주연을 맡아 2013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JTBC ‘밀회’와 KBS 2TV 주말극 ‘파랑새의 집’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KBS2 예능 ‘해피투게더’와 MBC FM4U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청초한 외모와 다르게 재치 있고 솔직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입담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 상반기에 개봉을 앞둔 영화 ‘무서운 이야기3’에도 캐스팅 돼 스크린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어울은 인천시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 화장품 제조사가 함께 만들어 2014년 10월 공식 론칭한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다. 현재 12개사, 28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판로와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더구나, 인천시 8대 전략산업의 하나인 뷰티산업 대표주자로서 시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최근 ㈜진흥통상비엔에이치를 공동브랜드 운영사로 선정해 새로운 추진 동력을 얻었다. 올해는 20여 개의 품목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며, 올 상반기 중 중국 수출이 본격화되는 등 해외 판로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6.02.04 I 허준 기자
두피&피부 전문화장품, "솔랩" 2016소비자선정 최고브랜드대상
  • 두피&피부 전문화장품, "솔랩" 2016소비자선정 최고브랜드대상
  • [온라인부] 두피&피부관리 전문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Solep(솔랩)"이 중앙일보 포브스 주최,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의 시상식에서 "두피&피부 전문화장품 부문" 2016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브랜드대상은 ▶ 브랜드의 비전 및 문화 ▶ 브랜드 관리 ▶ 까다로운 한국소비자 리서치와 전문가들의 기업평가의 단계로 구성되어 각 부분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였으며, 한국정부부처가 참여한만큼 더욱 엄격하게 심사되었다솔랩은 이번 시상에서 삼성전자, KB국민은행 등 한국의 1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였으며, 업계 우위의 브랜드로서 가치를 확인하였다‘Solep(솔랩)’은 두피관리&피부관리 코스메슈티컬 전문화장품으로 2013년 정식으로 런칭되었다. 전문 두피&피부관리센터를 운영하면서 10년간 30만명 이상의 고객관리 노하우를 반영하여 오랜 연구결과 끝에 자연발효와 과학적인 기술력으로 개발된 전문케어 제품이다. 가장 큰 차별점은두피케어와스킨케어가 함께 가능한 하이브리드 솔루션 기능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솔랩은 전문제품 총 50여종으로 구성되었으며, 전문관리라인과 홈케어라인이 별도로 구분되어 있다. 샴푸, 두피팩, 두피앰플, 두피부스터 등 두피케어제품과 크림, 오일등 스킨케어제품, 그리고 바디케어 및 이너케어까지 다양한 라인을 갖추었다. 또한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FDA, 중국 CFDA 허가받은 제품으로 2013년 출시 후 2개월만에 일부제품이 매진되는 등 자사센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솔랩은 전문센터 본사에서 개발된 만큼 무엇보다 성분에 강하다. 파라벤, 미네랄오일, 실리콘, 벤조페논 등 피부에 유해논란이 있는 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두피와 피부가 원하는 신선한 원료와 고함량의 성분을 최적의 배합을 통해 효과적인 전문성분들이 안전하고 확실하게 피부관리&두피관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솔랩 관계자는 “솔랩은 피부/두피관리센터를 운영하면서 타사 제품에 대한 아쉬운 사용감과 효능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우리 고객에게 좀 더 좋은 성분으로 최대의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서 직접 만든 브랜드이다. 실제로, 웰킨 두피탈모센터 자사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70%이상이 솔랩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고 사용한 고객 중 78%가 만족한다고 답변하였다. 이번 브랜드대상 수상은 좋은 제품을 제공해주고 소비자에 그 효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시장의 열띤 관심을 받고 있고, 곧 아시아시장에 수출예정에 있다.” 라고 밝혔다. 솔랩제품은 현재 두피&피부 전문센터에서만 구매가능하다.한편, (주) 코비스타는 2006년 회사설립이후 스킨&슬리밍센터와 업계1위 웰킨 두피/탈모센터의 100개점 운영, 두피&스킨케어 전문제품 출시 등 차별화된 컨셉과 혁신브랜드로 오로지 뷰티분야에서 눈부신 10년의 역사를 이룬 뷰티 프랜차이즈 회사다. 특히, 웰킨 두피/탈모센터는 전국 지점수 47개점운영으로 업계 1위이며 소비자만족도 3년 연속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국내 최정상의 두피관리브랜드이다.
  • 유커들이 백화점서 가장 많이 구입한 브랜드는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국내 유통업계가 오는 7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중국 춘절 연휴를 맞아 총력전에 돌입했다. 정부는 춘절 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이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최전선에는 ‘코리안 뷰티(K 뷰티)’가 있다. 유커의 유입 요인 가운데 쇼핑이 최우선 순위로 손꼽히면서다. 그중에서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이 앞장을 서는 모습이다.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일제히 다양한 할인 행사와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 등 대대적인 춘절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아모레퍼시픽 설화수·LG생활건강 후 ‘쌍끌이’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산 브랜드 순위(매출 건수 기준)를 집계한 결과 후 등 LG생활건강 제품이 5위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이 최근 3년간 10위권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롯데백화점에서는 설화수(6위)와 헤라(8위) 등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와 기타 화장품 및 생활용품(9위)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높은 브랜드 순위에 올랐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서울 주요 시내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도 국내 화장품 브랜드였다.롯데면세점 본점 매출 1위는 후, 2위는 설화수, 6위는 헤라, 9위는 라네즈였다. 2014년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까르띠에·샤넬이 1~3위였던 자리를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차지한 것이다. 호텔신라 서울 면세점도 지난해 상반기 후와 설화수가 매출 1~2위였다. 2014년 4위(후)와 5위(설화수)에서 매출 순위를 한껏 앞당겼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백화점과 시내면세점에서 화장품 브랜드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뿐 아니라 에이블씨엔씨의 미샤 등의 선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롯데百 다양한 상품군, 신세계·현대百은 명품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산 브랜드는 ‘스타일난다’이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출발한 스타일난다는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일난다는 2013년 롯데백화점 매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4~2015년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네이버 판 카카오톡인 ‘라인’의 캐릭터 상품인 ‘라인프렌즈’가 중국인 관광객 매출 2위를 기록했고, 선글라스 제품인 ‘젠틀몬스터’가 3위에 올라섰다.롯데백화점 글로벌마케팅담당 구동욱 매니저는 “일부 상품군으로 편중된 중국인 고객의 선호도가 2013년부터 온라인 쇼핑몰, 스트리트 브랜드로 다양하게 확장되기 시작했다”며 “최근에는 꾸준히 인기 있는 브랜드와 함께 중국인들의 관심이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장되면서 구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롯데백화점 유커 매출에서 2013년(1위)과 2014년(2위) 선두권을 지켰던 우리나라 패션 브랜드 MCM의 추락은 주목할 만한 요소다. MCM은 지난해 롯데백화점 매출 건수 기준으로 10위권 밖이었고,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순위권에서 벗어났다.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는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찾은 주요 브랜드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였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신세계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반클리프 아펠, 에르메스, 루이비통이 1~3위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에르메스, 까르띠에, 바쉐론 콘스탄틴이 1~3위였다.◇백화점 3사, 일제히 춘절 마케팅 돌입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알리페이’로 20만원 이상을 결제하는 중국인 고객에게 10% 할인과 추가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춘절 기간인 9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젊은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메신저 ‘웨이신(위챗)’을 활용해 ‘복권긁기’ 경품 게임을 진행한다.신세계는 2월 한 달간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150여개 브랜드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유커 고객들이 모바일 블루투스를 통해 중국 메신저 서비스인 웨이신에 접속하면 ‘흔들기 이벤트’에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현대백화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현대백화점의 춘절 관련 프로모션을 리트윗하면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을 당첨자 100명에게 발송한다. ‘은련카드’ 구매 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준다.
2016.02.03 I 김진우 기자
  • K뷰티, 맞춤형 전략으로 춘절 15만 유커 잡는다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국내 유통업계가 오는 7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중국 춘절 연휴를 맞아 총력전에 돌입했다. 정부는 춘절 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이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최전선에는 ‘코리안 뷰티(K 뷰티)’가 있다. 유커의 유입 요인 가운데 쇼핑이 최우선 순위로 손꼽히면서다. 그중에서도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의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이 앞장을 서는 모습이다.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화장품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LG생활건강의 ‘후’이다. 실제로 두 제품은 지난해 각각 단일브랜드로는 최초로 1조원과 80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렸다.◇아모레퍼시픽 설화수·LG생활건강 후 ‘쌍끌이’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산 브랜드 순위(매출 건수 기준)를 집계한 결과 후 등 LG생활건강 제품이 5위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이 최근 3년간 10위권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롯데백화점에서는 설화수(6위)와 헤라(8위) 등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와 기타 화장품 및 생활용품(9위)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높은 브랜드 순위에 올랐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서울 주요 시내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도 국내 화장품 브랜드였다.롯데백화점 본점 면세점 매출 1위는 후, 2위는 설화수, 6위는 헤라, 9위는 라네즈였다. 2014년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까르띠에·샤넬이 1~3위였던 자리를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차지한 것이다. 호텔신라(008770) 서울 면세점도 지난해 상반기 후와 설화수가 매출 1~2위였다. 2014년 4위(후)와 5위(설화수)에서 매출 순위를 한껏 앞당겼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백화점과 시내면세점에서 화장품 브랜드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뿐 아니라 에이블씨엔씨(078520)의 미샤 등의 선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롯데百 ‘스타일난다’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장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산 브랜드는 ‘스타일난다’이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출발한 스타일난다는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일난다는 2013년 롯데백화점 매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4~2015년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네이버 판 카카오톡인 ‘라인’의 캐릭터 상품인 ‘라인프렌즈’가 중국인 관광객 매출 2위를 기록했고, 선글라스 제품인 ‘젠틀몬스터’가 3위에 올라섰다.롯데백화점 글로벌마케팅담당 구동욱 매니저는 “일부 상품군으로 편중된 중국인 고객의 선호도가 2013년부터 온라인 쇼핑몰, 스트리트 브랜드로 다양하게 확장되기 시작했다”며 “최근에는 꾸준히 인기 있는 브랜드와 함께 중국인들의 관심이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장되면서 구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롯데백화점 유커 매출에서 2013년(1위)과 2014년(2위) 선두권을 지켰던 우리나라 패션 브랜드 MCM의 추락은 주목할 만한 요소다. MCM은 지난해 롯데백화점 매출 건수 기준으로 10위권 밖이었고,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순위권에서 벗어났다.◇신세계·현대百, 명품 브랜드 매출비중 높아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는 신세계(004170)백화점과 현대백화점(069960)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찾은 주요 브랜드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였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신세계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반클리프 아펠, 에르메스, 루이비통이 1~3위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에르메스, 까르띠에, 바쉐론 콘스탄틴이 1~3위였다.중국인 관광객은 신세계백화점에서 2013년(87%)과 2014년(131%) 큰 매출 성장세를 보이다가 2015년 21.8%로 급감했다. 현대백화점도 2013년(152.4%)과 2014년(107.1%)에 이어 2015년에는 28.3%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예년보다 매출 신장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백화점 3사, 일제히 춘절 마케팅 돌입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알리페이’로 20만원 이상을 결제하는 중국인 고객에게 10% 할인과 추가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춘절 기간인 9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젊은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메신저 ‘웨이신(위챗)’을 활용해 ‘복권긁기’ 경품 게임을 진행한다.신세계는 2월 한 달간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150여개 브랜드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유커 고객들이 모바일 블루투스를 통해 중국 메신저 서비스인 웨이신에 접속하면 ‘흔들기 이벤트’에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현대백화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현대백화점의 춘절 관련 프로모션을 리트윗하면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을 당첨자 100명에게 발송한다. ‘은련카드’ 구매 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준다.▶ 관련기사 ◀☞ [단독]'승자의 저주' 고개 든 인천공항 면세점…작년 매출 첫 역신장☞ 이마트, "유커 잡는다"..춘절 마케팅 돌입☞ 中 춘절에 유커 15만명 온다…춘절 마케팅 본격 시동☞ 백화점, 2월부터 부가세 즉시 환급 실시..춘절 유커맞이 돌입(종합)☞ 하나투어, 中기업 알리트립과 손잡고 본격 유커 유치
2016.02.02 I 김진우 기자
주영섭 중기청장 “중기 수출 확대는 선택사항 아닌 필수”
  • 주영섭 중기청장 “중기 수출 확대는 선택사항 아닌 필수”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27일 “대내외 경제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는 이제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다”라며 “중소기업이 수출확대로 고용·부가가치를 창출해야 국가경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주 청장은 이날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린 ‘수출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제 삼성, 현대차와 같은 대기업의 동력으로만 성장하는 데는 한계에 부딪혔다”며 “과거 우리 대기업이 했던 역할을 지금 중소기업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FTA(자유무역협정)와 한류 등을 활용한다면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화장품, 미용기기, 게임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인들이 참석해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피부미용기기를 생산하는 김상두(53) 하배런메디엔뷰티 대표는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 경쟁이 치열하다”며 “더 많은 중기 지원을 위해 예산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어 “동일업종의 기업들이 함께 해외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달라”고 주문했다.주 청장은 이에 대해 “예산의 경우 타당성을 가진 항목을 편성해야 기획재정부에 예산증액을 요청할 수 있다”며 “기업인들도 많은 아이디어를 내달라. 타당성 등을 검토해서 최대한 예산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정책 집행의 효율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박상기(59) 넥슨화장품 대표는 “중소기업의 온라인마케팅을 대행하는 업체들에 대한 사후관리가 엄격해야 한다”며 “돈만 받고 역할을 하지 않는 대행사들이 부지기수”라고 지적했다. 백운만 중기청 경영판로국장은 이에 대해 “마케팅 대행사들이 불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사실이 적발되면 강하게 제재하겠다”고 전했다.이외에도 효과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 현지에 있는 양질 바이어와의 매칭 주선, 중소기업지원 관련 통합 정보 제공, 상시적 R&D 정책자금 지원정책 구축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쏟아졌다.주 청장은 “일부에서 창업시장과 관련된 정부의 역할 강화 주문이 있다”면서도 “창업에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은 창업 생태계를 왜곡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기청은 개별 기업을 지원하거나 창업 생태계 전체를 지원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중기 정책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주 청장은 마지막으로 “전국 14개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등과 협력해 신흥시장 진출 세미나 등 맞춤형 정보제공 등 현장밀착형 수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주영섭 중소기업청장(왼쪽에서 네번째)은 27일 서울 목동의 행복한백화점에서 서울지역 수출기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수출확대를 당부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 중소기업청
2016.01.27 I 박철근 기자
특허청, 건강·환경분야 전담 심사팀 신설
  • 특허청, 건강·환경분야 전담 심사팀 신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특허청이 건강 및 환경관련 기술 심사 전문성 제고에 나선다.특허청은 4일 “건강 및 환경 관련 기술에 대한 심사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강 및 환경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심사를 전담하는 ‘자원재생심사팀’을 신설·운영한다”고 발표했다.자원재생심사팀은 현재 여러 심사팀에서 나눠서 맡고 있는 건강 및 환경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심사 업무를 한군데로 모아 전담하게 되며 △수질 정화 △대기 오염물 분리 △폐기물을 이용한 연료 생산 △헬스 및 뷰티 케어 기술 등에 대한 특허 심사를 담당하게 된다.특허청에 따르면 수질 정화나 대기 오염물 분리 같은 환경 관련 기술들에 대한 특허출원은 최근 5년간 (2010년~2014년) 매년 3500건 이상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근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새로운 기후변화협약이 타결되고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는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37%를 감축하기로 목표치를 제출해 관련 기술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유전자 정보 등을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처리하는 헬스 케어 관련 기술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의 뷰티 케어 기술 관련 특허 출원도 건강과 외모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특허청은 전했다.특허청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 변화에 미리 대처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한 것”이라며 “특허청 내의 관련 전문가 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의 전문가도 영입해 심사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학계나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최신 기술정보를 공유, 특허 동향 정보는 관련 부처나 연구기관에 제공해 효율적인 기술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자원재생심사팀에는 환경, 생물, 정보통신 분야 등의 박사급 심사관 5명을 포함해 17명의 심사관이 본인의 전문 분야별로 특허 심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자료= 특허청
2016.01.04 I 박철근 기자
①제조업이자 빅데이터인 사물인터넷, 한국이 갈 길은?
  • [편석준 칼럼]①제조업이자 빅데이터인 사물인터넷, 한국이 갈 길은?
  • [편석준 오컴 대표]사물인터넷은 일단 제조업 비즈니스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이 공장에 쓰여, 기계의 이상징후 감시나 프로세스 효율화, 패키징과 물류 등을 최적화 해주는 ‘스마트팩토리’가 구현 가능하기 때문에 사물인터넷이 제조업인 것이 아니다. 사물인터넷은 기본적으로 사물(하드웨어, 디바이스)에 전자보드, 센서, 통신모듈, 보안장치 등의 부품을 장착해 공장에서 양산해야 하는 제품인 것이다.편석준 오컴 대표다른 영역의 비즈니스와 비교해보면, 사물인터넷이 제조업 비즈니스란 것은 명확해진다. 가령, 뷰티(beauty) 비즈니스에 모바일 기반의 ‘언니의 파우치’란 서비스가 있다. 화장품 등의 뷰티 제품에 대한 소개와 리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적합한 제품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이다. ‘미미박스’는 월정액을 내면 이용자들이 귀찮은 상품탐색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한 달에 한 번씩 전문가들이 알아서 상품을 골라 배송해주는 구독 서버스이다. 모바일이란 가상의 영역에서 그치지 않고, 배송이란 오프라인 영역까지 걸친 서비스이다. 한국의 ‘웨이’나 미국의 ‘오쿠’는 직접 피부 상태를 측정해주는 스마트폰 등으로 정보를 전송해주는 측정 디바이스이다. 이 중에서 실제 디바이스를 갖고 있는 ‘웨이’와 ‘오쿠’가 사물인터넷 비즈니스이다. 현재, 신기하고 창의성 넘치는 사물인터넷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곳은 스타트업들이다. 문제는 “이들이 디바이스를 양산할 만한 자본이나 능력을 갖고 있는가?”이다. 스타트업(Start-up)은 말 그대로 시작하자마자 로켓에 올라탄 듯 급성장한다는 뜻을 갖고 있지만, 제조가 필수인 사물인터넷 영역에서 스타트업은 한계를 지니는 것이다. 제조업은 생산비용과 소비자 판매가를 저울질하며, 유통을 최적화해 마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그 비즈니스의 본질이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은 생산비용을 줄이기 힘들고, 예상 판매량조차 명확히 할 수 없다. 그래서, 현재 소개되는 스타트업들의 신기한 사물인터넷 제품들은 실제 양산에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등에서 소개된 경우가 많다.사물인터넷 확산을 위해서는 사물인터넷 디바이스가 많이 배포?설치되어야 하는데, 문제는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들을 욕망(desire)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필요(need)로 하지는 않고, 비(非) 사물인터넷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이에, 글로벌IT 기업들은 소비자용 제품 출시보다는 어쨌든 사물인터넷 시대는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플랫폼이나 B2B용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란 것은 다양한 층위를 지니고 있다. 삼성전자의 아틱 시리즈나 인텔의 에디슨 같은 것들은 전자제품 안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보드로, 다른 기업에서 해당 하드웨어 보드를 사용해 디바이스를 제조하면 자동적으로 사물인터넷 제품이 되게끔 만들어주는 것이다. 사물인터넷 하드웨어 보드를 만든 기업 입장에서는, 보드 판매 수익도 있겠지만 보드를 장착해 팔린 제품들이 많아질수록 자사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다. 이를, 사물인터넷 하드웨어 플랫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삼성전자가 인수한 스마트씽즈, 구글의 네스트랩스가 합병한 리볼브(Revolve), 그리고 한국의 스타트업 유니크온의 유니크온 허브는 스마트홈에 특화된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다. 이들 제품은 집 안의 디바이스를 사물인터넷 방식으로 제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허브(주변 디바이스들을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연결시키고 제어하는 장치)인데, 이것은 사물인터넷 스마트홈 플랫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물인터넷은 하드웨어만 개발하면 되는 제조업이 아니라, 하드웨어를 제어할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처리, 사용자 앱까지 모두 만들어야 하는 ‘종합 예술’이다. 사물인터넷 규격이 필요한 모든 기업들이 하나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A부터 Z까지의 과정을 거치는 것은 어렵다. 사물인터넷 양산을 쉽게 도울 수 있는 플랫폼도 있다. SKT 씽플러그와 크레스프리의 ALOOH(알루) 플랫폼이 사물인터넷 지원형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데, ALOOH에는 삼성전자의 아틱과 같은 스노우(SNOW)란 하드웨어 보드도 있기 때문에 사물인터넷 기술이 부족한 기업에게는 더 효율적인 플랫폼이 될 수도 있다. 플랫폼을 넘어, 사물인터넷 표준화를 만들고자 하는 여러 산업계의 표준화 단체가 있다. 퀄컴과 시스코가 주도하는 올신얼라이언스,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OIC에서는 하드웨어 보드를 넘어, 이종 디바이스를 연결해 제어 가능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있다. 현재 사물인터넷 제품과 일반 디바이스들은 각자의 규격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이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로 서로 다른 통신규격, 운영체계를 가능한 많이 지원하려 하는 것이다. 또, 디바이스 별로 특화되어 있을 CPU, 센서, 비디오 및 오디오 기능, 반응과 액션, 소비자 피드백 기능, 그리고 보안까지 모두 종합해 한꺼번에 지원하려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디바이스 간 파편화 문제를 넘어, 표준화 파편화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 이들 표준화 프레임워크 간에 연결하는 방안도 상당히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바일 시대의 승자를, ARM사와 퀄컴 등의 부품사를 제외한다면 애플의 iOS와 앱스토어,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구글플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을 지켜본 글로벌IT 기업들이라면 당연히 플랫폼 전쟁에 두 눈을 부릅뜰 수밖에 없다. 사물인터넷이란 단어가 흥행할 때, 우리가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모든 디바이스가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이다. 하지만, 사물인터넷 제품의 가필비(가격 대비 필요) 문제와 플랫폼 전쟁 때문에 아직 초연결은커녕 작은 연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가성비 뛰어난 디바이스들을 쏟아내고 있는 샤오미를 사물인터넷 관점에서 볼 수도 있다. 샤오미는 초창기부터 애플의 플랫폼 전략과 테스코의 멤버십 전략을 많이 참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물인터넷 전략 관점에서, 샤오미 플랫폼을 사용하는 팬을 확산하고, 기존의 글로벌IT 기업들과 차별적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성비를 갖출 수밖에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물인터넷은 기본적으로 디바이스를 양산하고 팔아야 하는 제조업이기 때문이다. 이때, 샤오미는 제조업 비즈니스의 본질인 마진 장사를 무시하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샤오미의 전략을 사물인터넷 관점에서도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자사 디바이스를 N개 사용하는 팬 층을 만들어 거꾸로 플랫폼을 완성하는 전략이다. 정리하면, 사물인터넷 시장은 현재 창의력 넘치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하는 스타트업과 플랫폼 전쟁에 치중하는 글로벌IT 기업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이 간격이 사라질 때, 사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이 간격이 왜 좁혀지지 않는지, 좁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살펴보겠다. ◇편석준 씨는오컴(Occam) 대표. 현재 IoT B2G 서비스, IT 어린이 교재 프로젝트를 추진 중. 지은책: 경제경영서《왜 지금 드론인가》, 《사물인터넷, 실천과 상상력》, 《사물인터넷》, 《모바일트렌드 2014》, 《LTE신세계》, 인문교양서 《구글이 달로 가는 길》, 소설집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완벽한 분석》, 경제경영서 《스타트업 코리아 2016》(1월 예정), 동화 《대장이 되고 싶은 조시》(1월 예정), IT소설 《10년 후의 일상》(3월 예정)
2015.12.31 I 김현아 기자
원더걸스 "올 한 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원더걸스 "올 한 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원더걸스(사진=V앱 캡처)[이데일리 스타in 한주홍 객원기자] 원더걸스가 팬들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원더걸스는 27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원더걸스 V 연말인사 ♡’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원더걸스는 “저희가 오늘 V최초상을 받았다”면서 “최초로 뷰티노하우를 라이브로 선보여서 ‘최초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원더걸스 선미와 유빈의 유앤미’로 뷰티노하우 라이브를 전해준 선미는 “라이브로 뷰티노하우를 전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하면서 저희의 뷰티팁이나 노하우를 알려드릴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빈 역시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한다는 게 재미있었고, 팬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내년에도 이런 스팟 라이브로 많이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원더걸스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감도 전했다. 예은은 “이제 2015년이 나흘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제 곧 새해이니 새해다운 계획을 세우면서 2016년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혜림은 “올 한 해 우리가 직접 작사, 작곡한 앨범이 나와서 정말 기뻤다”고 2015년을 회상했다.유빈은 영상을 마무리하며 “올해 저희가 열심히 악기 연습을 해서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면서 “내년에는 막내인 선미와 혜림의 해인 원숭이 해라서 더욱 기대가 된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대프니 조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2015 SAF 가요대전]K팝 스타 한정판 무대, 보컬 감성 퍼포먼스 터졌다☞ [2015 SAF 가요대전]온유, 아이돌 인정한 ''올해의 리더''☞ ''오마베'' 정시아 딸 서우, ''슈퍼맨'' 추사랑 대항마 될까?☞ 송일국 "연기에 목말라 있었다… ''장영실'', 왕 아니라 출연"☞ “송일국, ‘장영실’에 가장 적합한 인물”
2015.12.28 I 연예팀 기자
미스글로벌뷰티퀸(MGBQ)-리의원 지정 병원으로 협약식 체결
  • 미스글로벌뷰티퀸(MGBQ)-리의원 지정 병원으로 협약식 체결
  • [온라인부] 15일 신사동 소재 리의원(원장 송혜린)에서 ‘Miss Global Beauty Queen 2016 세계대회(이하 MGBQ)’의 지정 병원 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리의원은 이번 협약식을 진행 함으로써 내년 MGBQ에 참가하는 약 80개국 대표들의 건강을 책임질 공식 지정 병원이 됐다. MGBQ 조직위는 “참가자들이 15일이 넘는 대회 기간에 시차와 기온차 등에 적응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체력을 소모한다”며 “체력이 안 돼 우승하지 못한 참가자가 있었을 만큼 건강 유지는 대회의 관건이다. 이를 위해 공식 병원을 지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ERM코리아의 박동현 대표는 “뷰티 문화 강국의 면모를 이번 지정 병원 의료 서비스를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느끼게 될 것”이라며 “MGBQ 대회가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리클리닉(리의원)이 MGBQ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의한국의 의료관광 산업은 의료서비스와 관광 상품을 연계한 마케팅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산업으로 체류기간이 길고 비용이 높기 때문에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관광은 2009년 5월과 2010년 1월의 의료법 개정 이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바 2016년 한국 방문의해 이기도 하면서 Miss Global Beauty Queen 2016 세계대회 80개국이 참가한다. 이에 80개국 대표들에게 한국 의료 시스템의 우수성을 체험하게하고 한달 동안 진행되는 대회 기간내에 건강 체크 및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를 위한 Miss Global Beauty Queen 2016 공식 병원을 지정하고 전담 의사를 배정하여 80개국 대표들의 안전을 도모 하고자 협업하게 되었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미용성형에 가장 앞서 있는 국가 중 하나이며 그만큼 외국인들의 성형관광이 활성화 되었던 나라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불미스러운 일들이 잦아지면서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미용 성형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씩 나빠지고 있다.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미녀들이 대한민국에 모여 지성미를 뽐내는 대회에서 대한민국이 이제는 더이상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중요시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과 함께 자연스럽게 나오는 아름다움을 더 중요시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대한민국에 방문하는 참가자들의 사소한 건강까지도 관심을 갖고 챙겨줌으로써 한분 한분이 최고의 기량을 보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며 MGBQ이 지금까지의 미인대회와는 차원이 다른 대회라는 것과 한국의 성형이미지도 조금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 리클리닉(리의원) 송혜린 원장의 취지이다.
"무소음 헤어드라이어 개발 매진할 것"
  • "무소음 헤어드라이어 개발 매진할 것"
  • 이한조 유닉스전자 대표는 “‘품질에는 타협이 없다’는 정신을 계승해 단단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사진-유닉스전자)[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 이상은 이 회사에서 만든 바람을 쐬고 있다. 집에서 머리를 자르지 않고 이발소나 미용실을 경험해봤다면 한 번 이상은 이 바람을 경험해봤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헤어드라이어 시장 점유율 1위 유닉스전자 이야기다.유닉스전자는 헤어드라이어를 비롯한 각종 이미용기를 만드는 회사로 헤어드라이어 시장 점유율은 50~60%로 추정된다. 사실상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다.그런데 막상 집에 하나쯤은 있을 법한 헤어드라이어의 제조사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사고 보니 유닉스전자 제품’이었다는 말이다.이한조(44) 유닉스전자 대표의 고민도 이 부분에 있다.이 대표는 “시장 점유율이 높은 것은 지난 37년간 한 우물을 판 결과물”이라면서도 “생각보다 로열티(충성도)가 약하다고 생각되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테이크아웃형 ‘이미용기’ 인기…中 본격 공략 발판그의 고민은 테팔, 필립스 등 외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어떻게 꾀하느냐다. 이 대표는 “사고 났더니 유닉스 제품이 아니라 유닉스 제품이기 때문에 샀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수요자 맞춤형 제품 개발에 한창이다.헤어드라이어의 주요 구매처인 양판점, 드럭스토어, 온라인 쇼핑몰별로 촘촘하게 구매 타깃을 세분화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대표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2013년 시작한 테이크아웃 모델이다. 드럭스토어를 자주 이용하는 젊은 고객들을 위해 밖에서도 간단하게 이미용을 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개발했다. 제품 크기를 줄이고 디자인도 개선했다. 판매대를 작게 만들어 점주에게도 어필했다. 여고생부터 20대 젊은 여성까지 유닉스전자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목적도 강했다.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출시 2년이 지났지만 현재도 월 4만개 이상 팔리고 있다. 대만과 중국에서도 반응이 왔다.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품을 대량 구매한 후 중국현지에서 되팔면서 입소문이 난 것. 한국의 뷰티 산업을 추종하는 중국 사람들을 소비자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 셈이다.이 대표는 “지난 9월 중국 총판 계약을 맺고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11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절에 1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소음 없는 ‘헤어드라이어’ 개발 매진법조인 출신인 이 대표는 유닉스전자에 입사하면서 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헤어드라이어만 하더라도 개량해야 할 점이 수백가지에 이른다”는 말이 그 결과물이다.최근 선보인 제품은 바람이 나오는 부분인 노즐을 개량해 물결처럼 파동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머리를 빨리 말리려면 수분을 증발시키는 과정에 앞서 수분을 털어내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이 대표의 현재 고민은 ‘소음’이다. 그는 “아침에 먼저 출근하는 사람이 사용하는 헤어드라이어 소음은 결국 자고 있는 사람을 깨울 수밖에 없다”며 “소음을 최소화 하는데 연구를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유닉스전자 매출 추이(단위-억원. 자료-금감원)2016년 유닉스전자의 매출 목표에 대해 그는 “올해보다 100억원 더”라면서도 “매출 확대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회사가 보다 단단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 회사는 3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 대표는 회사 구성원뿐만 아니라 임직원 가족과의 소통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직원들의 생일이 되면 그는 ‘가족에게 쓰는 편지’라는 선물을 준다. 가족들에게 해당 직원이 유닉스전자에 얼마나 필요한 사람인지를 알리는 것이다. 이런 그의 노력 때문에 대표이사로 취임한 2013년 이후 회사를 떠난 직원은 단 한명에 불과하다. ‘일할 맛이 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그의 노력이 가시화된 결과다.이 대표는 “창업자 이충구 회장이 말한 ‘품질에는 타협이 없다’는 주의를 전직원과 공유하고 있다”며 “헤어드라이어는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지만 결코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고 말했다. “품질에 만족이 없다는 사실을 전 임직원이 공유하는 게 회사를 유지한 원동력”이라며 “앞으로 또다시 30년 이상을 버텨낼 단단한 회사의 초석을 만드는 게 제 목표”라고 강조했다.
2015.12.14 I 김영환 기자
올해 패션산업 변화는 '온·오프라인 통합, 중국 의존도 상승'
  • 올해 패션산업 변화는 '온·오프라인 통합, 중국 의존도 상승'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간 경계가 사라지고 국가 간 장벽이 온라인으로 허물어지는 옴니채널 시대. 모바일 핵심 채널로” 한국패션협회 ‘2015년 10대 뉴스’ 발표 기자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원대연 회장.한국패션협회는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패션분야 10대 뉴스를 발표했다.협회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는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 7월 모바일 쇼핑거래액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이 2014년 31%에서 41.6%(3·4분기 기준)로 늘었다. 이처럼 온라인, 그중에서도 모바일 쇼핑객이 늘자 국내 패션 업체들도 ‘SSF샵’(삼성물산 패션부문) 등 옴니채널을 열고 시장 변화에 대응했다. 인터넷 뱅킹, 모바일 간편결제 등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역시 성장했다. 내수 침체와 국내 시장 경쟁 포화로 한국경제의 ‘큰 손’인 중국시장 의존도는 더욱 커졌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글로벌 환경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업체들은 패션에서 뷰티, 액세서리, 잡화 등으로 제품 생산을 확대했다. 라이프스타일숍이 트렌드로 부상했으며 생존을 위한 다양한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아웃도어는 과열 경쟁과 물량 조절 실패, 잦은 세일로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전 세계적인 스포티즘 열풍에 힘입어 ‘래시가드’, ‘애슬레저’ 등 스포츠 의류가 인기를 끈 것도 올해 패션업계의 특징이다. 이밖에 △라이프스타일형 소비 추구 △진화하는 패션 쇼핑 공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내수 소비 활성화 행사 △K-패션 비즈니스 시작 △ 저작권, 열정 페이 문제 등 윤리성 논란 △패션업계 주도 웨어러블·3D프린팅 상품 개발 등도 10대 뉴스로 꼽혔다.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올해 패션산업은 경기침체에 메르스 사태까지 겹쳐 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국내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구촌이 우리의 시장이라는 생각으로 안목을 넓히고, 온라인에 오프라인까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게 발 빠르게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 협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5.12.09 I 최은영 기자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오가닉 비누 "새라새"
  •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오가닉 비누 "새라새"
  • [온라인부] 비누의 제조 및 유통이 까다로운 나라, 일본 시장에서 탁월한 효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수제비누제품이 있다. 바로 향원의 친환경 오가닉 미용비누 ‘SERASE’(새라새)다. 지난 2010년 일본에 수입 및 판매허가를 취득한 새라새는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천연비누이며, 순 우리말로 ‘새롭고 새롭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새라새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제품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피부를 선물한다. 탄력 넘치는 비누 거품이 피부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모공 속 피지와 각질 등 각종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이와 함께 착색된 피부, 거친 피부, 건조한 피부를 수분감 넘치는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로 만들어준다. 이는 새라새 비누가 천연 재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능하다. 6년근 풍기 홍삼, 지리산 녹차, 제주도 유기농 진피, 충청도 파프리카 등 유기농 재료들을 사용했으며, 원료로 들어가는 물 또한 일반 정제수가 아닌 울릉도 해양심층수를 사용했다. 특히 울릉도 해양심층수는 일반 물보다 미네랄 함량이 20배 이상 높아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방부제, 계면활성제 등 화학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미국 바이오스크린사의 알러지프리(피부자극 안전성테스트)를 통과해 민감한 피부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새라새 관계자는 “세안은 물론 가벼운 메이크업 클렌징, 샤워, 블랙헤드 제거 등 다양하게 쓰인다”며 “일본에서는 타나카 리츠코, 하시모토 시호, 나카지마 후미에 등 유명 연예인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부터는 일본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에서 판매 및 고객만족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11월에는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상품으로 선정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새라새 비누를 제조하는 기업 향원은 현재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홈쇼핑에 진출했다. 일본 외에도 싱가포르 국립식물에 오키드로 대표되는 꽃 4종을 디자인해 수출하며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의 움직임 또한 활발하다. 한국은행, 국방과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브릿지스 등 국내외 기업 및 국가기관에 기념품으로 납품됐으며, 올해에는 세계 물포럼,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공식기념품으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국내 고객들과 더욱 친숙해지기 위해 국내 파트너사인 ㈜바인하우스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오가닉비누 새라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erase.kr)에 접속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미미박스, '스마트 앱 어워드'서 전문쇼핑 분야 대상 수상
  • 미미박스, '스마트 앱 어워드'서 전문쇼핑 분야 대상 수상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뷰티 이커머스 기업인 미미박스가 ‘스마트 앱 어워드 2015’에서 전문쇼핑분야 대상을 수상했다.스마트 앱 어워드 2015는 스마트앱어워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다. 200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비주얼디자인, UI디자인, 기술,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측면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스마트앱 서비스들을 선정해 시상한다.미미박스는 ‘내 손안의 뷰티샵’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뷰티 제품만을 모아둔 뷰티 전문 플랫폼이다.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로 시작해 고객들의 니즈와 트렌드를 파악하며 쌓아온 노하우로 뷰티에 특성화 된 미미박스만의 플랫폼을 만들어왔다.지난 5월 IOS 라이프스타일 부문 앱 순위 2위를 기록한바 있다. ‘2015 얼루어 뷰티 어워드’ 앱 부문에서도 수상할 만큼 밀레니얼 세대, 특히 여성들을 위한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현재 미미박스에는 9만4000개의 상품이 거래되고 있으며 실제로 미미박스를 통해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리뷰 수는 62만개에 가깝다.이에 대해 미미박스 앱 관계자는 “타 커머스에 비해 리뷰수가 눈에 띄게 높다“면서 ”이는 확신하기 힘든 모바일 구매 시 고객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지표가 되고 우리에게는 신뢰도를 쌓고 더 좋은 제품을 선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2015.11.27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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