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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브레이크’ 서울 전셋값, 57주 상승…세종, 전세·매매가 급등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7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임대차 3법 시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전셋값 고공행진이 언제쯤 멈출지 짐작하기 어렸단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와 함께 행정수도 이전론이 나오면서 세종의 전셋값은 폭등했다. 한국감정원이 30일 발표한 7월 넷째 주 아파트 전셋값 동향을 보면 서울 전셋값은 0.14% 올라, 지난 주 0.1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전셋값은 작년 7월부터 지속 상승 중으로, 이번 주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크다.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사진=뉴시스)감정원 관계자는 “실거주요건 강화와 임대차 법안 추진, 저금리 등으로 매물부족에 따른 수급불안과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학군이 양호하거나 접근성 좋은 역세권 단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강남 4구의 전셋값 상승률은 평균을 웃돌았다. 강남구(0.24%)는 개포ㆍ대치동 구축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단지 위주로, 송파구(0.22%)는 잠실동 인기단지나 문정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서초구(0.18%)는 정비사업 이주 영향 있는 잠원동 인근단지와 우면동 위주로, 강동구(0.28%)는 고덕ㆍ강일ㆍ상일동 신축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 보이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북권에선 성동구(0.21%)가 행당ㆍ하왕십리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20%)는 직주근접 수요 꾸준한 공덕ㆍ신공덕동 위주로 올랐다.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한 수도권도 지난 주 0.16%에서 이번 주 0.1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전주 0.20%에서 0.24%로 상승폭을 키우면서 51주 연속 상승했다. 인천은 전주 0.07%에서 0.03%로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도에선 3기 신도시 청약 대기 수요가 몰리는 하남시가 0.91% 껑충 뛰었다. 구리시(0.48%)는 주거환경 양호한 갈매ㆍ교문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42%)는 동천ㆍ상현동 등 역세권(신분당선) 위주로 상승했다.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에 파주시는 0.15% 하락했다. 지방은 0.13%에서 0.15%로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행정수도 이전론에 싸인 세종이 지난 주 0.99%에서 2.17%로 또 다시 급등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행정수도 완성기대감 등으로 매매가 상승폭 확대되고, 입주물량 감소와 기반시설 확충 기대감 가중되면서 세종시 전역에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세종시와 인접한 충남 계룡시도 0.63%에서 0.68%도 상승폭을 키웠다.전셋값 폭등은 계속되고 있지만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관망세를 보이며 0.04% 상승했다. 지난 주보다 0.02% 가량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감정원은 6.17대책 후속조치시행(담보·전세대출 제한) 및 7.10대책에 이은 7.22세법개정안 발표 등으로 매매시장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0.17% 오른 데 비해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3%로 집계됐다. 서울(0.06%→0.04%)과 수도권(0.13%→0.12%)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담보·전세대출 제한 등 6·17대책 후속조치 시행과 7·10보완대책, 7·22세법개정안 발표 등으로 매매시장이 위축되고 관망세가 번지고 있단 평가다.지방(0.12%→0.14%)은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특히 세종 아파트값이 2.95%로 폭등했다. 이외 충남(0.20%), 경기(0.19%), 대전(0.16%), 대구(0.15%), 부산(0.12%), 경북(0.11%), 강원(0.08%), 충북(0.07%), 전남(0.06%) 등은 상승했고 제주(-0.03%)는 하락했다.
- 삼성전자, ‘상금 1억·채용 우대’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다음달 개최할 ‘제6회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삼성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는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SW) 생태계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해온 프로그래밍 대회다.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대학원생이면 학년이나 전공 제한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17년부터 참가 대상을 외국인들에게도 확대했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삼성리서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삼성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한다. 예선은 1, 2차에 걸쳐 각각 8월 21일과 9월 5일 코드그라운드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본선은 9월 26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억원의 상금과 삼성전자 채용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삼성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에는 지금까지 전세계 27개국의 2만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했으며, 이 중 17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삼성전자는 예선을 개최하는 코드그라운드 사이트를 통해 프로그래밍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학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조와 알고리즘 기법, 연습 문제 등 다양한 자료들을 제공 중이다.한편 삼성전자는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를 포함해 대전, 광주, 구미 등 4개 교육센터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도 운영 중이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청소년 교육을 테마로 한 삼성전자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삼성전자는 2018년 고용노동부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교육생 선발을 위한 설명회 실시, 교육과정 홍보,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 등 전반적인 운영부터 취업활동 지원까지 다방면으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
- 그린벨트 해제하나…꿈틀대는 강남세곡·서초내곡 땅값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주택)공급 늘리려는 정부 의지가 이렇게 강한데 이번에는 해제되지 않겠나.”지난 9일 찾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2호선 강남역에 내려 물어물어 찾아간 그곳은 서울 강남이란 사실이 믿기 어려울 지경이다. 관리가 되지 않은 땅이라 곳곳에 잡초들이 무성하다. 한 곳에는 용도가 불분명한 비닐하우스가 세워져 있다. 강남구 그린벨트는 세곡동과 자곡동 경계에 걸쳐 있다. 남쪽으로는 LH강남아이파크가, 서쪽으로는 LH강남8단지가 우뚝 솟아있다. 세곡동 방면으로는 강남LH e편한세상아파트, 강남한신휴플러스6단지 아파트가 보인다. 강남 명문학군으로 평가받는 세곡초등학교, 풍문고등학교도 멀지 않다. 세곡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사진=정두리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발굴해서라도 주택 공급량을 늘리라”고 지시한 이후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 개발제한구역 지정 현황에 따르면 서울 시내 그린벨트는 149.13㎢ 규모 가운데 서초구(23.88㎢)가 가장 넓다. 이어 강서구(18.91㎢), 노원구(15.90㎢), 은평구(15.21㎢), 강북구(11.67㎢) 등이다. 이 중 유력한 후보지로 강남구 세곡동을 비롯한 수서역 일대, 서초구 우면·내곡동, 강서구 김포공항 등이 꼽힌다. 인근 토지거래 전문 중개업계에 따르면 그린벨트 해제 가능 소식에 매수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다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강남구 세곡동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개발제한구역이 풀려 택지지구로 개발하면 보상 호재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매수 문의는 확실히 늘었다”면서 “현금부자나 투자자들의 임야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미 그린벨트 토지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토지건물 정보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내 그린벨트 토지 총거래액은 전년(1886억5835만원)보다 31% 늘어난 2474억5843만원으로 집계됐다. 총 거래건수는 984건이다. 올해 6월 현재 기준 그린벨트 토지 총거래액은 824억7328만원, 거래건수는 441건이다.(실거래 신고 기간은 계약 후 30일 이내라 수치가 더 늘어날 수 있다.)이창동 밸류업 리서치팀장은 “최근 내곡동 그린벨트 토지는 3.3㎡당 1270만원, 자곡동은 3.3㎡당 1073만원에 거래되는 등 고점을 찍은 상태라 큰 호재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면서 “오히려 그린벨트 인근 주변 땅이 매력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강남 세곡동 일대 제발제한구역. (사진=정두리 기자)이 같은 기대심리와 달리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린벨트 해제를 거듭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선 만큼 국토부가 직권으로 그린벨트 해제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도 시 차원의 입장을 정리해 다음 주 중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다. 그린벨트 해제 시 경우의 수도 살펴야 한다. 우선 해제가 수용되는 경우 금액으로 보상받을 수 있어 통상 공시지가의 1.5배에서 많으면 1.8배 정도를 받는다. 또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이주자택지를 받는 경우가 있다. 이주자택지는 공익사업으로 수용되는 토지에서 사업을 열람공고하기 1년 전부터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 받을 수 있는 땅을 말한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면서 기존 건물을 옮겨서 다시 지을 수 있는 이축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주변 지역에 대토를 받아 건물을 신축할 수 있는 권리다. 김예림 법무법인 정향 변호사는 “이주자택지는 싸게 공급받아 작은 건물을 지어 프리미엄을 얹어 다시 되파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린벨트가 아닌 주변지역에 이축권 역시 프리미엄을 얹어 사고 팔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다만 공급확대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그린벨트를 풀면 공급 효과가 가장 큰 지역은 강남권이나 세곡동은 면적도 크지 않고 고도제한도 있어 대규모로 푸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실성으로 볼 때는 GTX라인이면서도 면적도 적당한 대곡 역세권이 떠오를 수 있다”고 했다.
- 호반그룹, 협력사와 상생협력 위해 450억 쾌척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호반그룹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총 45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쾌척키로 했다. 호반그룹은 30일 동반성장위원회,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호반파크 2관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송종민 호반건설 사장,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 협력사 이성준 우창건설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호반그룹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협력 중소기업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향후 3년간 총 45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협력 중소기업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인건비 긴급지원, 임직원 대상 건강검진 및 학자금, 신기술 개발, 창업기업 육성, 해외 판로개척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동반성장위는 지난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임금격차 해소 운동’을 벌여왔다. 임금격차 해소 운동은 대기업(공기업 및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위가 협약을 체결해 제값 쳐주기, 제때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고, 기업의 규모와 업종 특성에 부합하는 격차 해소형 상생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내용이다. 권기홍 동반위원장은 “호반그룹과의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인건비를 직접 지원하고 우수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는 동반성장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협약을 발판으로 우리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 산업도 위기의 문턱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견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종민 호반건설 사장은 “협력사의 성장이 호반건설의 성장으로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호반건설은 협력 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8년과 지난해에 건설업계 최대 규모인 총 400억 원의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협력사 임직원 자녀 장학금 지원, 우수 협력사 70개사 초청 해외 시찰, 코로나19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진행했다. 또한 협력사의 우수 기술, 원가 절감 방안에 대해 제안제도를 시행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하도급대금을 전액 현금 지급하고, 2차 이하 협력사(노무자 등)의 하도급 대금 지급과정의 모니터링도 실시 중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호반건설은 지난해 발표한 동반성장지수평가(공정거래위원회·동반성장위원회)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호반그룹, 동반성장위원회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식(사진=호반건설 제공)
- "기술도 랜선 관람하세요"... KT, 언택트 R&D 전시투어 시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는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열지 못했던 ‘퓨처온(Future-on)’과 ‘5G 오픈랩(Open Lab)’을 비대면 전시 프로그램 ‘언택트 R&D 전시 투어’로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퓨처온은 KT 융합기술원에서 개발된 혁신 기술을 방문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5G 오픈랩은 5G 와 관련된 기술과 자원을 중소 협력사에 제공하고 KT의 5G 기술을 공유 해주는 ‘개방형 협업?지원 연구 체계’를 갖춘 전시관이다.KT(030200)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스마트시티, 5G 솔루션 등 KT가 가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홍보하고 이를 사업까지 연결하기 위해 퓨처온과 5G 오픈랩을 운영한다. 두 전시관은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 위치해 있다2019년 퓨처온과 5G 오픈랩을 방문하고자 KT연구개발센터를 찾아온 국내의 정부 기관과 기업체는 490개로 2888명이다. 해외에서 온 방문자는 98개기관 총 623명으로 미국, 영국, 일본, 중국의 ICT 기술 관련 정부 기관을 비롯해 세계은행(World Bank Grou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같은 세계 주요 국제 기구가 포함돼 있다.(KT 제공)하지만 올해 KT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한 국내외 정부 기관과 기업체는 8개, 85명이다. 한국 코로나 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4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퓨처 온과 5G 오픈랩 방문한 기업은 없다. 일부 관람 요청은 왔으나 KT연구개발센터 방역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사실상 운영을 중단한 상황에 가까웠다.KT는 이를 해결하고자 언택트 R&D 전시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도슨트가 KT가 운영하고 있는 5G 기반의 영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리얼 360’, ‘나를’, ‘비즈콜라보(베타 서비스)’ 중 하나를 이용해 1:1 또는 1:N(최대 20명)으로 퓨처온과 5G 오픈랩을 각각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방식이다.언택트 R&D 전시 투어는 기존의 가상현실 전시관과 다르게 양방향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전시와 동일하게 참가자가 투어 중 언제든지 영상통화와 채팅을 통해 전시 아이템 및 솔루션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청하거나 궁금한 부분을 즉석에서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다.참가를 원하는 국가 기관, 기업은 ‘언택트 R&D 전시 투어’ 프로그램을 이메일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 그리고 KT 영상 솔루션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투어가 확정된 참가자는 서약서 등 보안 관련 절차를 거친 뒤 약속한 시간에 영상 솔루션으로 도슨트의 연락을 받아 투어를 진행한다.금일 진행되는 언택트 R&D 전시 투어의 첫 번째 참가자가 인텔이다. 인텔은 글로벌 대표 반도체 제조 기업으로 최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사물인터넷, 5G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인텔 백남기 전무는 “전례없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기업의 비즈니스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라며 “이번 온라인 투어는 언택트 환경에서도 파트너들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신선한 시도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KT는 퓨쳐온과 5G 오픈랩의 전시 아이템을 연구개발 시기에 맞춰 분기별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더불어 KT의 다양한 IT 솔루션을 활용해 분야, 타깃시장, 참여 기관에 따라 맞춤형 온라인 전시 투어를 진행해 사업 성과를 높이는 최신 정보 교환의 장으로 이용할 방침이다.KT 융합기술원 홍경표 원장은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5G에 인공지능를 결합한 다양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언택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퓨처온과 5G 오픈랩을 통해 한국의 앞선 ICT 기술력을 언택트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주1회 갈 바에 굳이"…`반쪽짜리 등교`에 커지는 불만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8일 중1, 초5~6학년생 약 135만명이 학교에 가면서 전국 학생의 순차 등교가 마무리 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지역 감염으로 등교 중지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고3·중3을 제외하면 주 1~2회 등교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반쪽짜리 등교`, `무늬만 등교` 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이럴 바에 위험을 감수해가며 굳이 등교를 강행해야 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4차 등교 수업이 시작된 8일 오전 대전시 서구 도안동 도솔초등학교로 학생들이 등교하며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3·중3 외 격주·격일 등교에 `반쪽짜리 등교`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중1, 초5~6학년 학생 약 135만명이 올해 첫 등교를 했다. 당초 등교는 3월 2일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지면서 지난달 20일에야 고3을 시작으로 순차 등교를 진행했다. 지난달 27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 이달 3일엔 고1·중2·초3~4학년이 학교에 갔으며, 이날 4차 등교로 전국 학생 약 595만명이 99일 만에 등교를 완료했다.하지만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무늬만 등교`, `반쪽짜리 등교`라는 비판이 나온다. 고3·중3을 제외하면 대부분 격주·격일로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있어 실제 매일 학교에 나오는 인원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이나 3분의 2 이하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유·초·중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로,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하도록 기준이 강화된 상태다. 서울 한 초등학생 1학년 학부모 정모(39)씨는 “첫 날은 얼굴이라도 익힐 겸 학교를 보냈다”며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등교해야 하는데 한 번 갈 바에 굳이 감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더욱이 교외체험학습으로 가정학습을 신청하면 등교를 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실제 등교 인원은 더 줄 수도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올해 한시적으로 최대 34일까지 가정학습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주 1~2회 학교를 가는 학생이 매주 가정학습을 신청할 경우 1학기 내내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되는 것. 서울 마포구의 초등학생 4학년 학부모는 “다들 가는 분위기라 학교에 보내긴 했지만 조금이라도 상황이 안 좋아지면 곧바로 가정학습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감염 지속되는 한 `등교 중지` 학교도 계속 발생 감염 우려로 등교를 중지하는 학교도 적지 않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에서 등교수업을 연기한 유치원·초·중·고교는 총 517곳이다. 이들 학교는 학생·교직원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발생으로 등교를 중지한 학교들로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교내 확진자나 인근 지역 감염이 발생하는 한 등교 중지 학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생겨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렇다 보니 일부 학생과 교사들은 원격 수업 전환에 대한 불안과 피로감을 호소한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감염 발생에 따라 등교와 원격을 오가는 것도 입시준비에 매진해야 할 학생에겐 혼란을, 다른 형태의 수업을 준비해야 하는 교사에겐 상당한 피로감을 유발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내내 등교와 원격 전환을 반복해야만 한다면 과연 이를 등교수업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등교수업 지원 상황점검 회의`에서 “학생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생기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신속하게 결정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생, 학부모님들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고, 교육청·학교·방역 당국이 핫라인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올랐지만…분양가상한제에 상승세 ‘주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권과 마포구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면서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1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와 유사한 0.10%였다. 강남3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계절적인 비수기에 민간택지로의 분양가 상한제 확대 방침에 대한 우려로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상승폭은 서초구(0.25%), 마포구(0.19%), 강남구(0.17%), 송파구(0.16%) 순으로 컸다.서초구에선 잠원동과 반포동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었다. 특히 재건축 예정 단지 및 입주 5년 이하 신규 단지들이 기존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다. KB부동산 측은 “잠원동 한신13차는 7월말부터 10월말까지 이주 예정으로 소형평형 매수 문의도 증가 추세”라며 “서초동, 우면동, 신원동 등은 아직 특별한 움직임이 없이 조용하고 매수문의도 많지는 않다”고 설명했다.강남구는 재건축 단지에서 시작한 매매가 상승 움직임이 재건축을 제외한 단지들로 확산됐으나 급격히 오른 매수세 추격이 멈추고 관망 분위기라고 KB부동산 측이 전했다. 다만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자금이 강남권에 쏠리고 있고, 강북권 자율형사립고 폐지 등도 영향을 미쳐 매매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동대문구와 노원구도 각 0.12% 올랐다. 동대문구는 답십리동, 이문동 일대 입주 10년 미만의 신축 단지들이 소폭 올라 거래되고 있다. 노원구는 대우건설에서 추진 중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경제성 확보, 현대산업개발이 추진중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 조감도 국제현상공모작 확정 등의 개발호재로 급매물이 소진돼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 서울의 이번주 아파트전세가격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0.04%)에 이어 최근 4주간 상승했다. 성북구(0.17%), 동대문구(0.16%), 양천구(0.06%), 광진구(0.05%) 등은 상승한 반면, 강동구(-0.13%) 등은 하락했다.KB 부동산 측은 “동대문구는 회기동, 휘경동 일대 역세권 단지들 중소형 평형 전세가가 소폭 올라 거래되고 있다”며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를 비롯해 학군 선호 지역인 목동 일대 단지들 주변으로 전세가가 상승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