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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일산·분당 '1기 노후신도시' 정비 특별법 간담회
  • 당정, 일산·분당 '1기 노후신도시' 정비 특별법 간담회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는 1기 신도시 주민들에게 열악한 주거 환경 상황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정은 이를 통해 특별법을 연내에 통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촉구할 계획이다.당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태규 정책위 수석부의장, 유경준 정책위 부의장, 이달곤 제2정책조정위원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 등이 참석한다.정부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최임락 국토도시실장 등이 함께한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주민대표 및 총괄기획가 등도 간담회에 참여해 신속한 정비 필요성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또 간담회를 마친 후 국민의힘과 정부, 주민이 모두 함께 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1기 신도시 등 노후 계획도시 정비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과제이기도 하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3월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이 발의됐지만, 아직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단순히 집을 다시 짓는 것뿐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 그리고 이주수요 관리까지 뒷받침될 수 있도록 특별법의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지난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야당에 법안소위원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1.21 I 이상원 기자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수요조사 결과 드디어 21일 발표(종합)
  •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수요조사 결과 드디어 21일 발표(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025년도 의대 입학 정원 확대를 추진 중인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21일 오후 공개한다. 두 번의 연기 끝에 이뤄지는 발표여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전병완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의대증원 관련 브리핑을 주도했던 장·차관은 이번에는 발표에서는 빠졌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료 현안 관련 병원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복지부와 교육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 40개 의대로부터 희망 증원 규모를 제출받았다. 대학들이 요구한 총 의대 증원 규모는 2700명대로 기존 정원의 0.6~2.6배를 희망 정원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 의대로 불리는 정원 40명 정도의 대학은 100여명의 정원도 수용 가능하다고 답한 것이다. 이는 1000명 이상의 증원을 추진 중인 정부로서는 반가운 결과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13일 결과 브리핑을 계획했다가 4시간만에 돌연 연기했다. 그리고 지난주 계획했던 발표도 일정을 잡지 못하고 ‘미정’이라고만 알렸다. 의사단체의 반발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결정하면 지난 2020년 이상의 강경 투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으름장을 놨다. 경기도의사회 소속 회원 100여명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증원 반대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경기도 지역 총파업 투쟁’까지 거론하며 정부를 압박했다.이같은 상황에 정부는 이번 주도 발표계획을 예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의사단체 눈치만 보다 조사 결과가 묻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결국, 정부는 긴급브리핑을 확정한 것이다. 이번에는 수요조사 결과와 앞으로 추진 일정 등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우선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짧게 언급했다.한편, 국회예산정책처 추계에 따르면 당장 내년부터 의대정원을 1500명 더 늘려 연 4558명씩 뽑아도 2035년 국내 의사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3분의 2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2023.11.20 I 이지현 기자
CJ나눔재단,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 성료
  • CJ나눔재단,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 성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CJ나눔재단은 지난 18~19일 이틀간 개최한 ‘2023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가 청소년 및 관객들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CJ나눔재단은 2019년부터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를 통해 전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요리, 패션 등 총 6개 부문의 맞춤형 문화 창작 및 체험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올해는 4월부터 총 250개 동아리, 2800여명 청소년이 ‘청소년 문화동아리’에 참여했다. 이중 26개 동아리가 어드밴스 과정에 선발돼 체계적인 문화 창작 교육을 받았다. ‘꿈이 피어나는 공간’이라는 주제 아래 청소년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쇼케이스는 각 부문 특성에 적합한 형태로 진행하기 위해 △CGV용산(방송, 영화, 요리, 패션 부문) △CJ아지트 대학로(공연 부문) △광흥창(음악 부문) 등 3개 공간에서 진행됐다. 특히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영상 시사회로 진행되었던 행사가 올해는 부문별 특성에 따라 단편 영화제 형식의 상영회와 GV 진행 및 라이브 공연 등의 맞춤 형태로 진행돼 청소년 창작자와 관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이틀 동안 행사 현장에는 ‘청소년 문화동아리’ 참여 청소년들을 비롯, 해당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기관 관계자와 업계 전문가까지 1000여명이 방문한 걸로 CJ나눔재단은 집계했다.한편 ‘청소년 문화동아리’는 청소년 스스로가 창작자가 돼 기획부터 창작 작품 완성까지 문화 창작 활동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CJ나눔재단의 대표 지원사업이다. 현재까지 전국 중·고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의 900여 개 동아리, 1만여 명의 학생이 문화 창작 및 체험 활동을 지원받았다. 전년부터는 청소년 문화동아리 ‘장학’과 ‘CJ인턴십’ 프로그램이 신설돼 문화 영역 전문가로의 성장을 희망하는 청소년 및 청년에게 장학금과 진로체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CJ나눔재단 관계자는 “재능 있는 누구나 문화로 꿈을 키우고, 문화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CJ만의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CJ나눔재단)
2023.11.20 I 김미영 기자
마스턴투자운용, 韓 운용사 유일 UNGC 지속가능금융 사례 선정
  • 마스턴투자운용, 韓 운용사 유일 UNGC 지속가능금융 사례 선정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유엔글로벌컴팩트(UN Global Compact, 이하 UNGC)로부터 국내 자산운용사로서는 유일하게 우수 지속가능금융의 본보기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마스턴투자운용의 UNGC 가입 인증서 전달식 현장. 민성훈 마스턴투자운용 ESG위원회 위원장(왼쪽),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가운데), 이길의 마스턴투자운용 부사장(오른쪽).(사진=마스턴투자운용)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16일 UNGC 한국협회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3 코리아 리더스 서밋’에서 국내 유수의 금융사들과 함께 지속가능금융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코리아 리더스 서밋’은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인 UNGC에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 지속가능성 콘퍼런스다.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국내외 지속가능경영 분야 전문가, 주요 기업 및 금융사, 비정부기구(NGO)의 대표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이번 콘퍼런스에서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공시, 넷제로 실현, 공급망 인권실사, 네이처 포지티브(자연 손실을 막고 생물다양성 감소 추세를 회복으로 전환), 지속가능금융,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등 국내외 주요 ESG 의제와 관련된 현황과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마스턴투자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 선도적인 ESG 경영 행보로 대체투자 분야에서 지속가능금융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UNGC 지속가능금융 우수 사례에는 금융지주, 은행, 캐피탈, 증권, 카드, 공공기관 등 총 12개사가 선정되었다. 자산운용사로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유일하다.마스턴투자운용은 ESG 경영 철학을 중장기적 경영 전략에 녹여내는 데 진력하고 있다. 고효율 냉동시스템 특허 등록(온실가스 저감 및 전력 비용 절감), LEED와 같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 획득, 친환경 임대차동의서 도입, ESG 리포트 발간, 지속가능금융 토크 개최 등 다양한 형태로 ESG 내재화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비즈니스 전략과 활동에 통합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UN의 목표 달성에 일조하기 위해 2000년 뉴욕 UN본부에서 발족했다. 현재 전 세계 160여개국, 2만3000여 개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이길의 마스턴투자운용 경영부문 부사장은 “마스턴투자운용은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부터 지속가능 MZ포럼까지 이해관계자들이 진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층적인 ESG 활동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활동에 선도적으로 나서 자산운용업계의 ESG DNA 확산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20 I 김보겸 기자
마스턴투자운용, 한국 자산운용사 '유일' UNGC 지속가능금융 사례 선정
  • 마스턴투자운용, 한국 자산운용사 '유일' UNGC 지속가능금융 사례 선정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유엔 글로벌 컴팩트(이하 UNGC)에서 우수 지속가능금융의 본보기로 선정됐다. UNGC는 전세계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지는 기업운영 정책을 채택하고 그 실행을 국제기구에 보고하도록 장려하는 세계 최대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다. 기업체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역할을 관장하며, 기업들에 동기 부여를 하는 국제 사무소다.지난해 마스턴투자운용의 UNGC 가입 인증서 전달식 현장. 민성훈 마스턴투자운용 ESG위원회 위원장(왼쪽),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가운데), 이길의 마스턴투자운용 부사장(오른쪽) (사진=마스턴투자운용)마스턴투자운용은 UNGC 한국협회 주최로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3 코리아 리더스 서밋’에서 국내 유수의 금융사들과 함께 지속가능금융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고 20일 밝혔다.마스턴투자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 선도적 ESG 경영 행보로 대체투자 분야에서 지속가능금융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UNGC 지속가능금융 우수 사례에는 금융지주, 은행, 캐피탈, 증권, 카드, 공공기관 등 총 12개사가 선정됐다. 자산운용사로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유일하다.‘코리아 리더스 서밋’은 UNGC에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 지속가능성 컨퍼런스다.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국내외 지속가능경영 분야 전문가, 주요 기업 및 금융사, 비정부기구(NGO) 대표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권위있는 행사다.이번 컨퍼런스에서는 ESG 공시, 넷제로 실현, 공급망 인권실사, 네이처 포지티브(자연 손실을 막고 생물다양성 감소 추세를 회복으로 전환하는 것), 지속가능금융,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등 국내외 주요 ESG 의제와 관련된 현황과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마스턴투자운용은 ESG 경영 철학을 중장기적 경영 전략에 녹여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효율 냉동시스템 특허 등록(온실가스 저감 및 전력 비용 절감), LEED와 같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 획득, 친환경 임대차동의서(그린 리스) 도입, ESG 리포트 발간, 지속가능금융 토크 개최 등 다양한 형태로 ESG 내재화 활동을 추진해왔다. 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 10대 원칙을 비즈니스 전략과 활동에 통합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UN의 목표 달성에 일조하기 위해 지난 2000년 뉴욕 UN본부에서 발족했다. 현재 전 세계 160여개국, 2만300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이길의 마스턴투자운용 경영부문 부사장은 “우리 회사는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부터 지속가능 MZ포럼까지 이해관계자들이 진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층적 ESG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활동에 선도적으로 나서 자산운용업계의 ESG DNA 확산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0 I 김성수 기자
“尹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말아야”…1000인 전문가 선언
  • “尹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말아야”…1000인 전문가 선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변호사와 노무사, 학계 등에 소속된 전문가 1000여명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전국 변호사, 교수, 노무사, 연구자 등이 개정 노조법 2·3조 즉각 공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민변 등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 교수, 변호사, 노무사, 연구자 1000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노조법 2·3조를 즉각 공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00인 선언 참가자들은 국제 기준은 물론, 헌법 질서를 위해서라도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민변 회장을 맡고 있는 조영선 동화 법무법인 변호사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은 물론, 국제노동기구(ILO)의 방침에 반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기본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는 거부권 행사의 대상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윤 변호사는 “역대 대통령이 국회의 자율권을 존중해 거부권 행사를 자제해 왔지만 윤 대통령은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에 이어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해 거부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 대통령의 거부권은 노사 간 갈등을 오히려 증폭시키고,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노조원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 소송 등을 막는 것을 골자로 하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지난 9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후 노동계는 오랜 숙원이었던 ‘노란봉투법’ 통과를 통해 ‘노조할 권리’가 제대로 보장될 수 있다고 환영을 보냈고, 재계는 경영이 위축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이후 여당인 국민의힘은 방송3법과 더불어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한 상태다. 한국경영자총업회(경총) 등 경영·재계 단체들 역시 지난 15일 공동성명을 내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나섰다. 이러한 재계의 항변에 대해 파업의 기본권적 성격을 부각하는 취지의 비판도 제기됐다. 정기호 법무법인 여는 변호사는 “대법원의 현대자동차 판결 등에서도 ‘실질적 지배력’이라는 개념은 확립됐으며, 오히려 노사관계의 합리적 재정립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정안을 통해 권리분쟁 역시 단체교섭에서 다룰 수 있게 돼 쟁의행위까지 나아가는 경우가 오히려 줄어들 것이며, 기본권인 파업에 ‘딱지’를 붙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1000인 선언 참가자들은 일본의 9개 법률가 단체·노동조합 등 73명의 활동가들 역시 한국의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찬성하는 성명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들은 정부 및 재계에 공개토론 등도 제안하며 목소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3.11.20 I 권효중 기자
허은아 "이준석 신당, 예상치 못한 의원 포함…관계 풀 키는 尹"
  • 허은아 "이준석 신당, 예상치 못한 의원 포함…관계 풀 키는 尹"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의원에 대해 “생각보다 예상치 못한 분도 있다”고 언급했다. 허은아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에 함께할 인사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그는 ‘친윤(親윤석열)으로 보일 수 있는 의원도 있느냐’는 진행자에 “말씀을 못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허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가운데 한 명이다. 이준석 전 대표의 창당 가능성을 두고 허 의원은 “결혼해 많이 싸우다가 도저히 못 살겠다고 생각했을 때 이혼 얘기가 나오는데 이혼할 때도 숙려 기간이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는 쫓겨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래도 끝까지 부부끼리 풀어야 할 것을 풀어보겠다는 의미”라고 봤다. 이어 그는 신당 창당이 제1 목표는 아니라는 진행자의 말에 “그렇다”고 긍정하며 “정부 지지율이 왜 이렇게 밖에 나오지 않는지 숙제를 잘 푼다면 이 전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내든 어느 언론도 받지 않고 용산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당정 관계에 조금 거리를 두고 국민 눈높이에 맞추려는 숙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를 국민의힘에 잔류하도록 할 키가 대통령에게 있느냐는 질문에 허 의원은 즉답을 피하면서도 “(진행자가) 말씀한 그분일 것”이라고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변화와 혁신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허 의원은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국민의힘과 이준석 (전) 대표가 부부라면 저는 그것을 지켜보는 아들딸로 두 분이 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도 “(이준석 전 대표가 제시한 조건이 성립되지 않아 신당을 차린다면) 심각하게 고민하고 그 방향에 대해 동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양당에 대한 불신이 지금 거의 역대급인 상황”이라며 “보다 못한 국민께서 곧 칼을 뽑을 것이고 그 칼을 저희가 들게 될 것 같은데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DB)
2023.11.20 I 경계영 기자
軍, 北 군사정찰위성 규탄…강행시 9.19 군사합의 효력 중지할 듯
  • 軍, 北 군사정찰위성 규탄…강행시 9.19 군사합의 효력 중지할 듯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실제 발사시 9.19 군사합의 효력 중단 등의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호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중장)은 20일 성명을 통해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하는 북한의 모든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라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강 본부장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수없이 위반해 왔다”며 “작년에는 30여 회에 걸쳐 70여 발의 탄도미사일을 역대 최다 빈도로 발사했고, 올해도 지금까지 3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은 소위 군사정찰위성도 지금까지 2번 발사했으나 실패했고, 이제 3차 발사를 시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이 지난 5월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이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강 본부장은 북한의 합의 위반 사항을 열거했다. 남북간에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의 체결 이후 다수의 합의를 체결해 왔지만 북한은 이같은 남북간 합의들의 목적과 취지를 지속적으로 위반해 왔다는 것이다. 그 예로 북한은 ‘판문점 선언’의 합의에 따라 설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함으로써 그 합의를 스스로 위반했다. 또 2018년 ‘평양공동선언’에서는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 폐기하기로 했지만 해당 시험장과 발사대는 더욱 개선돼 운용되고 있다.강 본부장은 북한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인 9.19 군사합의도 유명무실화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2019년 11월 창린도 해안포 사격을 시작으로, 중부전선 GP 총격도발, NLL 이남으로의 미사일 발사, 수도권 지역으로의 소형 무인기 침투 등 9.19 군사합의 조항들을 명시적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해안포의 포문 폐쇄’를 매년 100여 회에서 1000여 회씩 위반함으로써 2023년 11월 현재까지 누적된 위반행위는 약 3400여 회에 이르고 있다”면서 “9.19 군사합의에는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한다고 명시돼 있으나, 지금까지 북한이 보인 행태는 합의 준수에 대한 그 어떤 의지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북한의 이같은 반복된 합의 위반 행태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은 지금껏 인내하며 군사합의의 조항들을 준수해 왔으나 이는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상당한 문제점을 초래해 왔다”고 언급했다. 군이 실제 작전 책임지역에서 실전적 훈련을 실시해야 하지만 우리 군은 그간 서해완충구역에서의 ‘포사격 중지’조항을 준수하기 위해 주요 화기들을 서북도서로부터 내륙지역의 사격장까지 최대 500여㎞를 이동시켜 사격훈련을 실시해 왔다. 또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인해 북한의 장사정포 사격을 비롯한 각종 전술적 도발 징후들을 식별하기 위한 우리군의 감시정찰자산 운용에도 많은 제한을 받고 있다는게 우리 군의 입장이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2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북한의 소위 ‘정찰위성’ 발사 준비 동향 등 도발 가능성과 대응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사진=뉴스1)강 본부장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ICBM 성능 향상을 포함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조치의 일환으로 우리의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된다”면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은 우리에 대한 감시정찰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9.19 군사합의에 따라 우리군의 접적지역 정보감시활동에 대한 제약을 감내하는 것은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크게 저해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강 본부장은 “북한 정권은 국제사회가 한결같이 북한의 불법행위를 엄중히 규탄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현재 준비중인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만약 북한이 이같은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20 I 김관용 기자
  • [사설]미적대는 의대 입학정원 수요조사 발표, 이유 뭔가
  •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 조사 결과 발표를 두 차례나 연기하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대 정원 수요 조사 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하겠다더니 돌연 연기한 데 이어 늦어도 17일까지는 발표하겠다던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정원 조정안도 아니고 고작 정원 수요를 조사한 결과의 발표를 뭉그적거리는 정부 태도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정부는 “의대의 정원 수요를 확인하고 정리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발표 연기의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전국의 의대라고 해봐야 40곳에 불과한데 시간이 왜 그렇게 많이 걸려야 하는지 의문이다. 게다가 무슨 심층분석이라면 모르겠으나 의대가 제출한 정원 수요를 합산하는 단순한 작업이 그렇게 어려울 리 없다. 추측건대 정부가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의대 정원 확대에 극력 반대하는 의사단체의 눈치를 보며 각 의대를 상대로 정원 수요를 놓고 협상에 나선 것이 아닌가 싶다. 의사단체가 의대 정원 수요 조사 결과 발표를 ‘정원 확대를 위한 여론몰이’라고 주장해온 것을 정부가 의식했음직하다.이번 조사에서 40개 의대가 2025학년도에 2700여 명, 2030학년도에 3000여 명의 증원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비공식적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정원 3058명에 육박하며 정부와 의료계 양쪽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의사단체가 반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의사협회는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협과 합의 없는 의대 정원 확대 시 강경 투쟁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을 복지부에 전달했고, 경기도의사회 소속 의사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의사들의 주장이 전부 틀린 것은 아니다. 전체 의사 수만 늘린다고 필수의료 분야 의사 부족과 수도권 의사 쏠림 등의 현상이 곧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의사 공급 확대는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고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67%가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했다. 그럼에도 정부가 의대 정원 수요 조사 결과도 얼른 내놓지 못할 정도로 의료계에 휘둘려서는 곤란하다. 의료계의 직역 이기주의가 의료 개혁을 좌초시키지 않도록 정부가 보다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 의사들도 하루빨리 의대정원 확대논의에 참여해 전향적인 안을 도출해야 한다.
2023.11.20 I 송길호 기자
尹, 칠레·페루·베트남과 공급망·방산 등 협력…美기업 1.5조 투자유치
  • 尹, 칠레·페루·베트남과 공급망·방산 등 협력…美기업 1.5조 투자유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칠레, 페루, 베트남 등 각국 정상들과 틈틈이 정상회담을 하며 공급망, 방산, 인프라,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만큼 이번 순방에서도 미국 기업들로부터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데도 성공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의 한·페루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이번 회담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칠레의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남미 핵심협력국임을 재확인하고 △국방·방산 △리튬 등 핵심 광물 △교역·투자 △인프라 △남극기지 운영 및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도 처음으로 만나 △방산 △공급망 △개발 협력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페루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 입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의 정상 간 회담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내년과 내후년에 페루와 우리나라가 각각 APEC 의장국 수임을 앞둔 시점에서 양국은 APEC 관련 협력을 포함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베트남의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약 15분간 회담을 진행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반도체, 자동차 등 무역과 투자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정부, 기업 간 교류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청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트엉 주석은 한국이 부산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경제성과도 있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미국의 4개 기업으로부터 11억60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의 투자 신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외교도, 경제도 민생이며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정상 외교로 외국 투자를 유치하면 우리 경제 성장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4개 기업 투자 유치로 자동차,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수많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전오브아너 미술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만찬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주석 내외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19 I 박태진 기자
하태경 “보수DNA 바꿔야…지역구 뼈 묻는 정치문화 안돼”
  • 하태경 “보수DNA 바꿔야…지역구 뼈 묻는 정치문화 안돼”[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김기덕 이상원 기자] “‘내 탯줄을 묻은 이 땅에, 내 뼈까지 묻겠다’는 식의 보수정치 문화를 이젠 바꿀 때가 됐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총선 출마를 위해) 한 지역구를 정하면 그곳에서 끝장을 보는 우리 당의 정치 문화가 험지인 수도권 출마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부산 해운대갑 3선 출신의 하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진해서 보수정당에서 험지로 꼽히는 서울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한 첫 인물이다. 최근 당 혁신위에서 영남권 중진 등을 상대로 수도권 출마를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하 의원 외에는 험지 출마를 선언한 당내 현역은 단 한명도 없는 상황이다. 당내에서 소장파이자 중도개혁 보수 성향으로 꼽히는 그가 바라보는 수도권 험지 출마가 어려운 이유는 뭘까.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하 의원은 “우리 당의 영남권 중진들은 본인의 터전을 닦아오면서 인적 자산, 정치적 무형 자산이 쌓여 있는 지역구를 떠나 새로운 곳을 개척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라며 “고향·지역 중심의 정치를 어느 지역으로 가도 승부를 할 수 있는 가치 중심의 정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서울 지역에 출마한다고 선언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지역구를 결정하지 않았다. 하 의원이 출마할 지역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는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치권에서는 초미의 관심사다. 그는 “젊은 세대와 중도층이 많은 곳을 (서울 지역구를 선택할 때) 최우선 요인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대통령실 출신 총선 출마자들이 낙하산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당내 우려에 대해선 “만약 당의 중진을 날린 곳에 대통령실 출신이나 검사 출신을 꽂는 것은 결국 선거도 지고,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좋지 않다”며 “대통령실 출마자는 반드시 100% 경선을 붙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하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서울 출마 지역으로 마포구, 광진구, 구로구 등 다양한 곳이 거론된다. 언제쯤 지역구를 정할 것인가. △이미 서울 각 지역에 당협위원장이 있는데 상의도 없이 지역구를 정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서울 지역에서도 시너지가 가장 큰 곳이 어디인지를 보고 있다. 젊은 지지층과 중도층이 많은 곳을 최우선 요인으로 고려해 이달 중 최종 결정할 것이다. -보수정당은 그동안 수도권 총선에서 1996년과 2008년, 단 2번을 제외하고는 민주당에게 모두 패배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민주당은 586세대(50대·80년대 학번·1960년대 출생)가 주류 세력이기 때문에 이념적 세대가 많다. 즉 지역보다는 본인의 가치나 이념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이유로 지역을 옮기는 것이 우리 당보다 더 자유롭다. 하지만 우리 당 의원들은 가치 중심보다는 지역·고향 중심의 정치를 하는 경향이 있다. 수도권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이 나오기 힘들다. -총선 앞두고 여당에서 메가시티 서울 전략을 내세웠다.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단기간에 승부가 날 이슈가 아니다. 앞으로 방향을 어떻게 잡는 지가 중요하다. 정황상 선거 전략으로 보이긴 하지만 좋지 않은 정책은 아니다. 메가 시티 전략은 그동안 논의해왔던 것을 실현하는 단계다.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단 비전과 계획을 잘 수립해야 한다. 서울에 편입될 지역에 교통, 거주, 종합적인 인프라 등을 차근차근 추진해야 한다. -메가시티 전략이 잘 수립된 사례가 있나. △제 지역구였던 부산을 보면 해운대에 기장군이 편입된 이후 해운대도 서울 강남 못지않게 빠르게 발전했고, 기장군도 인구가 2배나 늘면서 엄청나게 성장했다. 이렇게 지역 통합이 성공하려면 방치하지 않고 장기계획을 잘 준비해서 대응해야 한다. 메가시티 전략은 30년 장기 계획이 나와야 한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혁신안을 내고 있다. 다만 공천 관련 민감한 이슈가 많다 △현역 하위 20% 공천 배제, 의원정수 감축 등은 항상 선거 때마다 나오던 이슈다. 매번 총선 때 최대 절반 정도는 물갈이가 됐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중진들의 불출마 등 얼마나 물갈이가 이뤄질지가 관심이다. -김기현 지도부가 혁신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혁신위가 조기 해산 우려도 있고.△혁신위 활동 기한 중에 최소한 당 지도부에서 1~2명은 험지 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 사실상 제일 책임 있는 한 분이 나오는 것이 상징적일 수 있다. 만약에 혁신위가 성과를 못 내면 김기현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 인요한 혁신위와 김기현 지도부는 공동운명체다. 당 지도부가 이를 모른척 해선 안된다.-혁신위가 의결한 청년전략지역구와 관련해 해운대구를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들었다.△해운대구를 청년전략 지역구로 발표하면 부산 지역 전체에서 많은 청년들이 지원할 것이다. 다만 청년의 기준은 생물학적인 나이보다는 청년들에게 많이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인물이 중요하다. 우리 당이 청년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점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 나서야 한다. -당 지도부가 용산 대통령실과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강서구청장 패배 이후 용산도 스스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통령실에서 당의 공천 관련해 전혀 개입할 생각도 없다고 언급했다. 정책도 이념에서 민생으로 바뀌는 것이 보인다. 총선에서 과반 이상 의석 확보를 위해서는 당이 주도권을 갖고 민생을 챙기는데 주력해야 한다. -부산 지역구에서 미완성한 사업이나 정책이 있나. △부산 외곽에 육군 제53보병사단 부대가 있는데 이를 이전해서 해당 부지에 싱가포르와 같이 국제 비지니스 타운을 조성하는 것이 공약이었는데 완수 못한 것이 아쉽다. 현재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정책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활동이 종료됐지만 당내에서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장을 맡으셨다. 이와 관련해서 발의 준비 중인 법안이 있나. △시민단체 지원 4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민주사회 한 축이 시민단체의 공익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단체의 설립요건을 완화하는 비영리단체법, 회계감사인 비용 등을 지원하는 보조금법·지방보조금법, 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는 소득세법 등을 발의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에게 통행 방해를 하거나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불법농성천막을 규제하는 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2023.11.19 I 김기덕 기자
고민정 "관전포인트는 '한강벨트'…'올드보이 귀환' 경계해야"
  • 고민정 "관전포인트는 '한강벨트'…'올드보이 귀환' 경계해야"[총선人]
  • 2024년 4월10일에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레이스가 본격 막을 올렸다. 인사형통(人事亨通)이라고 했던가. 국민을 대표하는 총선 ‘필승 전략’은 인재 등용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데일리는 독자의 알권리를 위해 내년 총선 여야 주요 출마 주자를 꼽아 ‘총선 인(人)’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간다. <편집자 주>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선거는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작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요 접전지에서 부동층의 표가 어떻게 가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가 경계해야 할 프레임은 ‘올드보이’의 귀환입니다.”고민정(44·서울 광진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내년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관전 포인트’로 ‘한강 벨트’와 ‘올드보이’를 꼽았다. 고 의원은 “이번 총선도 결국은 서울을 누가 더 많이 가져가느냐에 따라서 원내 제1당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만 봐도 상황에 따라 민심이 크게 변화 가능한 곳이 서울이어서, 공략하기 어렵지만 누구나 승기를 잡아가려고 하는 곳”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주요 접전지이자 반드시 승리해야 할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부동층이 많은 서울 광진·동작·마포·용산·성동 등 이른바 ‘한강 벨트’를 꼽았다. 그는 “전통적인 강북과 강남을 제외하고, 한강 벨트 라인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많이 요동치면서 선거 지형의 변화가 많은 곳”이라고 짚었다.아울러 고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인재 등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원 투표를 거친 공천룰은 건드릴 수 없겠지만, 향후 인재를 어떻게 영입하고, 전략 공천을 어떻게 하고, 경선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가 남아 있다”면서 “결국 선거는 공약으로도 얘기하지만, 어떤 사람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의 문제”라고 역설했다.이어 “얼마만큼 내외부에서 젊은 인재들을 발굴해 ‘미래의 씨앗이자 희망’이라는 걸 보여줘야 하는데, 올드보이들의 귀환으로 다 채워져 버리면 선거가 정말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젊고 역동성을 상징할 수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게 제일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봤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번 총선을 맞아 ‘인재 국민추천제’를 도입했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고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개인으로 내세우고 싶은 키워드로 ‘과학기술’과 ‘생명’을 꼽았다. 그가 2020년 발의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지능화 촉진에 관한 법안’이 다른 안과 병합해 2022년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으로 시행되는 등 고 의원은 일찌감치 이 분야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고 의원은 “정보기술(IT) 세상으로 전환하면서 일자리와 복지 등 우리 삶이 바뀌는 것에 대비해 미래를 그려줘야 하고, 그래서 연구·개발(R&D)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의원은 현재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김상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여당에서는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관악을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오신환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출마를 선언하며 격전이 예고된 상태다.그는 재임 시절 광진구 자양동 노룬산시장 일대 숙원 사업이었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157억원을 유치해 주차장을 건립했다. 개별 주차장 사업 예산으론 큰 규모로 조만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화양동을 마포구 연남동과 성동구 성수동처럼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문화를 채운 ‘브랜드’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의원은 “화양동을 과거 부정적인 화양리 이미지에서 벗어나, 화양제일시장 일대 T자 구역을 안전하고 재미있게 먹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영화 ‘화영연화’를 떠올리게 하는 동네로 조성할 것”이라며 “이념 정당이 아닌 미래 정당으로 이끄는 ‘미래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3.11.19 I 김범준 기자
LG U+ 유쓰, 20대 고객 롯데월드에 초대
  • LG U+ 유쓰, 20대 고객 롯데월드에 초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의 20대 브랜드 ‘유쓰(Uth)’는 이번달 문화 혜택을 강화한 ‘해피유쓰데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해피유쓰데이를 소개하는 LG유플러스 모델의 모습. 유쓰 무비나잇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LG유플러스의 20대 브랜드 ‘유쓰(Uth)’가 이번 달에도 문화 혜택을 강화한 ‘해피유쓰데이’ 이벤트를 개최한다. 유쓰는 20대(94~04년생)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로, 매월 20일에 ‘해피유쓰데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달 ‘해피유쓰데이’는 ‘11월은? 1+1의 달! 유쓰도 더블로 가!’를 테마로 총 다섯 종류의 혜택을 마련했다. 이벤트 중에는 롯데월드 종합이용권, 유쓰 전용 입장권, 미드폼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의 시사회 초대권, 그리고 ‘유플러스X콜린스 인센스 스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유쓰는 ‘유쓰 무비나잇’ 행사 등에서의 성공적인 반응을 반영하여 11월 혜택을 강화했다. 이전 행사에서는 CGV용산아이파크몰 영화관에서 23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총 3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무비나잇’ 행사를 개최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유쓰는 20대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매달 혜택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20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9 I 김현아 기자
블랙핑크 제니, 50억 주고 산 집…원래 분양가는?
  • [누구집]블랙핑크 제니, 50억 주고 산 집…원래 분양가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아이돌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50억원에 달하는 고급빌라를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는데, 애초 단지의 분양가는 이보다 높은 금액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다시 한번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그녀가 산 빌라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라테라스 한남’이다.라테라스 한남 조감도, 제니 (사진=라테라스 한남 홈페이지, 제니SNS)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제니가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고급빌라 ‘라테라스 한남’을 50억원에 현금으로 사들였다. 라테라스한남은 지난 2012년 완공됐고 1개동 지하 3층∼지상 3층이며 실사용 면적 기준 305∼423㎡의 15가구로 구성됐다. 라테라스는 전 세대 테라스가 설치되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모든 세대 테라스와 거실에서 동남향을 전면으로 해 동호대교와 한강 전망을 파노라마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단지는 유엔빌리지 최남단의 초입길에 위치하고 있다. 한남동에서도 단지 보안과 사생활 보호가 우수한 곳이다. 단지는 출입로와 이격거리를 25m 확보해 한남동 단독주택 같은 생활이 가능하고 24시간 상주하는 경비시스템도 운영 중이다.외관에는 테라코타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내부에는 고급대리석으로 견고하게 마감했다. 전면 통창 시공은 접합로이복층유리를 사용해 소음을 차단하고 개방감을 높였으며 후면에는 삼중유리를 사용해 단열에 효과적이다. 제니가 구입한 빌라는 전용면적 244㎡(74평), 공급면적 286㎡(87평)으로 방 5개, 욕실 3개의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2월에 10%인 5억 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2년 5개월 후에 잔금 45억원을 치렀다. 이곳 관련 전입신고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거래가는 분양가를 밑돌고 있다. 2013년 분양 당시 가구당 70억∼105억원으로 책정돼 유엔 빌리지 내에서 가장 고가였다.한편 제니는 ‘라테라스 한남’ 매입 전에는 본인의 집을 공개한 유튜브를 통해 역시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더 하우스’에 거주했다. 더하우스의 전용 244㎥기준 매매호가는 60억원 수준이다.
2023.11.19 I 신수정 기자
윤곽 드러나는 '대통령실 2기'
  • 윤곽 드러나는 '대통령실 2기'[통실호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집권 3년차, 총선 출마 등과 맞물려 조직 개편을 단행 중인 대통령실의 ‘2기 체제’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최근 대통령실에 따르면, 시민사회수석실은 기존 국민통합·시민소통·사회공감·국민제안 4개 비서관실 체제에서 사회통합·시민소통·국민공감 3개 비서관실 체제로 축소 운영된다. 공석으로 직무대리 상태였던 사회공감비서관실이 없어지는 대신, 사회통합비서관실과 국민공감비서관실로 이름을 바꾸고 업무를 나눠 맡게 됐다.대통령실의 ‘슬림화’ 기조를 충족하면서 시민사회와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개편 작업이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시민사회수석실은 시민사회 균형 발전 및 종교단체 협력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종교단체 등을 각 비서관실로 나눠 관리하는 게 관건”이라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이 미국·영국·프랑스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이달 말부터는 본격적인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기존 ‘2실 6수석’에서 ‘2실 8수석’으로 바꾸는 조직개편을 준비 중이다. 현 경제수석실 산하 과학기술비서관실을 분리해 별도의 과학기술수석실을 두고, 보건복지·고용노동·교육·기후환경·문화체육 총 5개 비서관실을 두고 있는 사회수석실에서 환경과 노동 분야만 분리한 환경노동수석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 경제수석으로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새 시민사회수석으로는 황상무 전 KBS 앵커가 유력하게 검토된다는 후문이다. 황 전 앵커는 대선 때인 지난 2021년 11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언론전략기획단장으로 합류,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토론 코치’ 역할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새 정무수석으로는 한오섭 현 국정상황실장이 거론된다.또 새 대변인으로는 언론인 출신의 대학교수였던 김수경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이 물망에 올랐다. 최지현 부대변인은 뉴미디어비서관으로 승진 임용될 수 있다.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은 자녀 학교폭력 논란으로 사퇴한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 자리로 이동한다. 국가안보실에서는 손광제 국가위기관리센터장 후임으로 김상호 부센터장이 승진 임명됐다.
2023.11.18 I 권오석 기자
1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보합세 지속…“관망세 확산”
  • 1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보합세 지속…“관망세 확산”[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매수 관망세 확산으로 거래가 위축되며 제한적인 가격 움직임을 나타냈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송파구 잠실동 및 신천동,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에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상승을 주도한 반면, 도봉, 성북, 중랑구 등 외곽 중저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는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대조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전세시장은 구축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직전 주와 동일하게 0.02% 상승했다.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을 비롯해 비아파트 전세 기피와 예정된 입주물량 감소 등이 계속해 아파트 전세시장을 자극하면서 전셋값 상승폭을 더 키울 가능성이 높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세(0.00%)을 나타냈다. 일반아파트는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고, 재건축은 0.01%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떨어졌다.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상승하며 8월 중순(0.02%)부터 14주 연속(조사일 기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도시는 0.02%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가격 변동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우선 서울의 매매 동향은 지난주에 이어 동북권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도봉(-0.04%) ▼노원(-0.02%) ▼성북(-0.02%) ▼강동(-0.01%) ▼동작(-0.01%) ▼중구(-0.01%) ▼중랑(-0.01%) 등이 하락했다. 도봉은 방학동 신동아1단지가 500만원 떨어졌고,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2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반면 송파와 양천구는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송파(0.02%) △양천(0.01%) △성동(0.01%) △관악(0.01%)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8월 말(0.01%)부터 1기 신도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일산(-0.06%) ▼산본(-0.03%) ▼평촌(-0.02%) ▼분당(-0.01%)이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산본은 산본동 한양백두, 백두극동 등이 1000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경기ㆍ인천은 ▼군포(-0.07%) ▼평택(-0.04%) ▼양주(-0.04%) ▼의정부(-0.03%) ▼오산(-0.03%) ▼김포(-0.02%) ▼부천(-0.02%) 순으로 하락했다. 군포는 대야미동 대야미e편한세상이, 평택은 안중읍 평택송담지엔하임1,2차가 1000만원 정도 빠졌다. 반면 △과천(0.07%) △안성(0.06%) △수원(0.01%)은 올랐다. 과천은 별양동 과천자이가 2000만원 상승했고, 안성은 공도읍 쌍용스윗닷홈이 250만원가량 올랐다.서울 아파트 11월 셋째주 매맷값, 전셋값 변동률 추이전세 시장의 경우 이 기간 서울은 마이너스 변동률이 전무했던 전주와 달리 하락 지역이 4곳으로 늘며 지역간 편차를 키웠다. 지역별로는 △송파(0.08%) △관악(0.06%) △양천(0.06%) △강동(0.04%) △영등포(0.04%) 등이 상승한 반면, ▼서대문(-0.03%) ▼용산(-0.01%) ▼동작(-0.01%) ▼강서(-0.01%)는 하락했다. 송파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리센츠, 우성1,2,3차 등이 250만원-1500만원 올랐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벽산블루밍 등이 250만원-500만원 뛰었다. 반면 서대문은 현저동 독립문극동이 1000만원, 용산은 효창동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가 775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6%) ▼분당(-0.01%) 순으로 떨어졌다. 그 외 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6단지금호한양에서,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이 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LG가 500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 경기ㆍ인천은 △광명(0.08%) △김포(0.08%) △화성(0.08%) △과천(0.07%) 등에서 올랐고, ▼평택(-0.06%) ▼의정부(-0.06%) ▼양주(-0.04%) ▼오산(-0.04%) 등은 떨어졌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한신이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김포는 사우동 풍년1단지진흥흥화, 건영,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2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뛰었다. 반면 평택은 안중읍 평택송담지엔하임1,2차, 현대홈타운3차 등이 1000만원 떨어졌고, 의정부는 가능동 금광포란재, 신곡동 건영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경기 구리, 오산, 용인시 등을 포함해 전국 5개 지역 총 8만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는데 서울 접근성과 산업단지, 교통대책 등이 연계된 양질의 택지를 확보해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정책 방향성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택지개발 완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및 3기 신도시 등의 사업 진행 속도에 신속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비추어 보면 금번 신규택지 발표만으로 주택공급 불안심리를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 이슈는 계속해서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으며 다만 추격 매수가 활발하지 않은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세적 조정 보다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이다.
2023.11.18 I 박지애 기자
조진웅, '독전2'로 귀환…"'원호'의 집념 돋보인 시나리오 끌려"
  • 조진웅, '독전2'로 귀환…"'원호'의 집념 돋보인 시나리오 끌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조진웅이 넷플릭스 영화 ‘독전 2’(감독 백감독)로 다시 돌아온다.조진웅은 지난 2018년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화제성과 흥행을 모두 잡은 영화 ‘독전’의 주인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극 중 ‘이선생’의 실체를 쫓는 열혈 형사 ‘원호’로 극을 무게감 있게 이끌어가며 스크린을 압도했다. 이후 5년 만인 2023년, ‘독전’ 속 용산역 혈투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미드퀄 형식의 넷플릭스 영화 ‘독전 2’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절대악을 꼭 검거해야 한다’는 ‘원호’의 집념이 돋보인 시나리오에 이끌렸다”라며 ‘독전 2’를 함께한 이유를 밝힌 조진웅은 전작에서 보여준 ‘원호’의 연장선인 점을 생각하여 익숙하게 하되, 주된 지점을 향해 돌진하는 캐릭터의 집념을 조금 더 소신있게 그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고. 그는 “후반부에서 굉장히 먹먹했다. 그리고 이 먹먹한 감정은 곧 어떤 질문이 된다. 이 점을 즐기면서 지켜봐 달라”라며 특별한 관전 포인트를 전해 공개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또한 ‘독전 2’의 백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조진웅에 대해 “이 작품을 할 때 제일 먼저 만났던 배우였고, ‘독전’으로 봤을 때 나보다 훨씬 선배인 배우다. 내가 물어볼 것들, 원호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 조진웅 배우가 많은 답을 줬다”라고 전할 만큼, 감독과 깊은 대화로 완성한 조진웅만의 ‘원호’ 캐릭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처럼 ‘독전’에 이어 ‘독전 2’를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낼 조진웅은 데뷔 후 약 20년 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 대한민국 대표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을 공고히 해온 배우다. 특히 그는 tvN ‘시그널’을 통해 형사 ‘이재한’의 투박하고도 섬세한 감정선을 담은 열연으로 ‘tvN10 어워즈’의 드라마 부문 연기대상을, 영화 ‘끝까지 간다’로 ‘제51회 백상예술대상’의 남자 최우수연기상과 ‘제35회 청룡영화상’의 남우조연상을, 영화 ‘블랙머니’로 ‘제40회 황금촬영상’ 최우수남우상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독보적인 저력을 보여줬다.이어 그는 오늘(17일) 공개되는 ‘독전 2’를 통해 묵직한 무게감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며 많은 대중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독전 2’ 역시 단단하게 이끌어 갈 조진웅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조진웅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독전 2’는 오늘(17일) 오후 5시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2023.11.17 I 김보영 기자
與혁신위 "모든 지역구 '전략공천' 없다…대통령실 출신도 경선 필수"(종합)
  • 與혁신위 "모든 지역구 '전략공천' 없다…대통령실 출신도 경선 필수"(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7일 모든 지역구에서 전략 공천을 원천 배제할 것을 제안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도 공정한 경쟁을 거치는 상향식 공천을 원칙으로 삼자는 의미다. 사회적 물의를 빚거나 금고형 이상의 전과자도 공천 배제(컷오프)할 것도 요구했다. 혁신위는 “당 지도부가 결국 혁신안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통령실 출신도 예외없이 ‘공정 경쟁’혁신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에 관한 공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안건으로 의결된 상향식 공천을 통한 공정한 경쟁에 대해 이소희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대통령실 출신 인사도 예외 없이 똑같이 공정한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위는 사회적 물의를 빚거나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자, 금고형 이상의 전과자(확정 판결 기준)를 공천에서 엄격하게 배제해줄 것도 요청했다. 특히 혁신위는 모든 지역구가 전략 공천에서 원천 배제할 것도 당에 제시했다. 당초 대통령실 출신 인사를 전략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보다 더 넓은 범위의 안건을 채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경진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대부분 선거 지역구에서 국민의 민심에 따른 후보 선택이 중요한 문제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일반화해 선거 원칙으로 삼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심 반영 비율이나 방식, 공천 배제 기준 등 구체적 사항은 이르면 연말께 구성될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몫으로 남겨뒀다. 이소희 위원은 “공천 룰(규칙)에 있어 도덕성을 빼놓을 수 없었다”면서 “구체적 사항은 공관위에 맡기는 것이 맞다”고 부연했다. 지난 9일 3호 혁신안에 담긴 우세 지역 내 청년 전략지역구 지정과 이번에 발표한 전 지역구의 전략 공천 배제가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김경진 위원은 “청년 전략지역구는 45세 미만 청년끼리 공정하게 경쟁을 거치는 것이지, 청년이라는 이유만으로 전략 공천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국민은 공정한 경쟁을 원한다”며 “대통령실 출신은 중진 의원은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 특권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예외 없이 상향식 공천을 원칙으로 하자고 한 것이고 유리한 지역에 있는 중진 의원에겐 (청년 전략지역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희생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중진 의원이면 전국적으로 지명도도 있을 것이고 인맥도 쌓였고 본인 역량도 강화했을 것이기 때문에 해당 지역만 놓고 보면 전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겠지만, 그래서 중진 의원이 새로운 데 가서 역량을 극대화해 한 자리라도 더 확보하라는 의미”라고 거듭 당 지도부·중진 의원 등을 향해 불출마 또는 수도권 등 어려운 지역 출마를 촉구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혁신안 ‘속도 조절’에 공감대이날 발표된 4호 혁신안은 직전 1~3호 혁신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파격적이진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컷오프를 강화하자는 것은 국민의힘 총선기획단도 이미 결정한 내용이다. 전날 총선기획단은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범죄 등과 관련된 연루자를 내년 총선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김경진 위원은 이날 오전 인요한 위원장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한 영향이 있었는지 묻는 말에 “그렇게 볼 이유는 없는 것 같다”며 “오늘도 혁신위원은 할 말을 다 했고, 다양한 견해를 두고 논의를 거듭한 끝에 혁신안으로 종합한 것”이라고 답했다. 김기현 대표와 인 위원장 간 면담이 서로 간의 존중을 재확인했다는 것이 혁신위의 판단이다. 김경진 위원은 “면담이 끝나고 나갈 때 두 분 모두 표정이 많이 밝았다”며 “발표하기엔 부적합하지만 상당히 구체적 내용도 오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3호 혁신안을 존중한다고 표현했지만 실질적으론 혁신위를 전폭 지지한다는 의미로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를 지지한다는 원칙엔 서로 간 이견이 없다”고 당 지도부와 혁신위 간 갈등설을 일축했다. 혁신위 조기 해체에 대해서도 “지금 논의 계획이 전혀 없다”고 잘랐다. 2호 혁신안부터 당 지도부 수용이 미뤄지고 있지만 결국 수용하리라고 혁신위는 기대했다. 이소희 위원은 “혁신위가 매주 하나씩 안을 내는데 지도부에서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혁신위가 12월24일까지 (활동) 기간이 있고 기간 내 혁신안을 관철시키는 것이 저희 목적이라고 생각해 조금 속도를 조절할 필요도 있다”고 봤다. 김 위원은 “추후 공관위가 구성되면 혁신위 임기가 끝났더라도 혁신위원 중 한 분이 공관위에서 혁신안 논의 배경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공관위가) 취지를 충분히 검토해 공천 관련 규정을 만들 때 반영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1.17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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