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김건희 여사, 어린이들 만나 환경보호 강조
  • 김건희 여사, 어린이들 만나 환경보호 강조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용산어린이정원에 들어선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개관식을 찾았다.김건희 여사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어린이들이 5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어린이 환경·생태 교육관’ 개관식에서 지난해 방한한 제인구달 박사가 식수한 산사나무에 물을 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이날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지난해 7월 한국 방문 당시 기념으로 심었던 산사나무에 물을 주고, 종이에 꽃씨를 붙인 종이 비행기를 날리며 교육관 개관을 축하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는 탄소중립 시범학교로 지정된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교육관 안에 마련된 ‘제인 구달 특별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구달 박사가 방한 당시 했던 발언을 어린이들과 공유했다. 구달 박사는 당시 “나무가 살아 있어 나뭇잎이 산소를 만들고, 그것으로 우리가 호흡하니 나뭇잎에 입을 맞추면 생명이 서로 연결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김 여사는 또 반려견 새롬이와 구조된 유기묘가 출산한 아기 고양이 세 마리를 아이들에게 소개해주며 생명 보호를 강조했다.그러면서 “유기묘나 유기견을 보호하는 것도 생태계를 보호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김건희 여사가 5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어린이 환경·생태 교육관’ 개관식에서 어린이들에게 반려견 새롬이와 새끼 고양이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05 I 박태진 기자
김건희 여사, ‘세계 환경의 날’ 어린이들 만나…생명보호 강조
  • 김건희 여사, ‘세계 환경의 날’ 어린이들 만나…생명보호 강조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용산어린이정원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개관식을 찾았다.김 여사는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지난해 7월 한국 방문 당시 기념으로 심었던 산사나무에 물을 주고 종이에 꽃씨를 붙인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교육관 개관을 축하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탄소중립 시범학교로 지정된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함께했다. 김 여사는 어린이들과 함께 교육관 안에 마련된 ‘제인 구달 특별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지난해 구달 박사가 방한 당시 했던 발언을 어린이들과 공유했다.구달 박사는 당시 “나무가 살아 있어 나뭇잎이 산소를 만들고, 그것으로 우리가 호흡하니 나뭇잎에 입을 맞추면 생명이 서로 연결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김 여사는 또 반려견 새롬이와 구조된 유기묘가 출산한 아기 고양이 세마리를 아이들에게 소개해주며 생명 보호를 강조했다. 김 여사는 “유기묘나 유기견을 보호하는 것도 생태계를 보호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 등이 수행했다.김건희 여사가 5일 서울 용산구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개관식’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함게 환경 위기와 회복에 관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6.05 I 김은경 기자
이정재 "'오겜' 이후 달라진 점? 해외 프로젝트 출연 제안 많아"
  • 이정재 "'오겜' 이후 달라진 점? 해외 프로젝트 출연 제안 많아"
  • 배우 이정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바뀌고 넓어졌죠.”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이후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정재는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시사회에서 “‘오징어 게임’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은 ‘스타워즈’ 혹은 해외 프로젝트 출연 제안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거 말고는 딱히 없는 것 같다”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바뀌고 넓어졌다는 것? 그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이정재는 ‘애콜라이트’ 출연에 대해 “‘스타워즈’는 영화 역사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작품에 출연했다는 게 매우 즐겁고 영광스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이정재는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오늘(5일) 1, 2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2024.06.05 I 윤기백 기자
'애콜라이트' 이정재 "인종차별 논란? 외계인도 나오는데 뭘…"
  • '애콜라이트' 이정재 "인종차별 논란? 외계인도 나오는데 뭘…"
  • 배우 이정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외계인도 나오는데요…”배우 이정재가 ‘애콜라이트’ 캐스팅 당시 제기됐던 인종차별적 시선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이정재는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시사회에서 ‘동양인 제다이’ 캐릭터에 대한 날선 시선에 대해 “‘애콜라이트’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있다”며 “외계인도 캐릭터로 다오는데 좀 더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는 게 좋겠다는 것이 감독님의 의도였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심한 편견과 인종주의 또는 혐오 발언과 관련된 그 누구든 나는 스타워즈 팬으로 여기지 않는다”며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정재는 “‘애콜라이트’에 등장하는 제다이 솔은 기존 제다이보다 윗세대 제다이다. 제다이의 의상이나 무술하는 모습, 머리 스타일을 보면 동양적인 요소가 많이 보인다”며 “그런 점에서 동양인의 모습을 지닌 제다이가 출연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내가 캐스팅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그러면서 이정재는 “(인종차별 시선에 대해) 어쩔 수 없이 다양한 관객들의 반응이라 생각한다”며 “거기에 대해 다른 생각은 딱히 없다”고 쿨한 태도를 보였다.‘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이정재는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오늘(5일) 1, 2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2024.06.05 I 윤기백 기자
尹, 모리타니아 정상 만나 “자원 협력 강화해 시너지 내자”
  • 尹, 모리타니아 정상 만나 “자원 협력 강화해 시너지 내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자원 분야 등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모하메드 울드 가주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소인수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을 겸해 열린 정상회담에서 엘 가즈아니 대통령이 올해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 정상으로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하며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준 데 대해 각별한 감사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엘 가즈아니 대통령도 “한국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완벽하게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한다”며 “오늘 비즈니스 서밋에 이어 정상회담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양 정상은 특히 수산, 광물자원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젊은 인구가 많아 성장 잠재력이 큰 모리타니아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협력을 계속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내자고 인식을 같이했다. 양 정상은 이번에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기반으로 그간 수산물 중심이었던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다양해지길 기대했다.아울러 1963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왔다고 평가하며,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정상회담을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 엘 가즈아니 대통령이 공식 방한을 하는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을 환영했다.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한국이 개발 협력 사업으로 모리타니아의 발전을 이끌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해줘 감사하다”며 “특히 이번에 모리타니아의 보건 증진을 위해 결핵 진단기를 많이 지원해주기로 해 감사하다”고 말했다.양 정상은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가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고도 평가했다.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AU 의장으로서 한국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제시한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를 중심으로 한-아프리카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6.05 I 박태진 기자
'애콜라이트' 이정재 "전부 영어 연기… 촬영 4개월 전부터 공부"
  • '애콜라이트' 이정재 "전부 영어 연기… 촬영 4개월 전부터 공부"
  • 배우 이정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어 연기, 쉽지 않았죠.”디즈니+ ‘애콜라이트’로 돌아온 배우 이정재가 영어 연기를 펼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이정재는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시사회에서 “해외에서 장기 체류하면서 촬영을 한 것이 굉장히 오랜만이었다”며 “10개월 간 해외에 있었던 적이 없어서 불편한 점도, 어려운 점도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숙식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되겠지만 어떻게 하면 작품에 도움될 수 있는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다”며 “가장 고민이 됐던 것 중 하나가 영어 연기였다”고 털어놨다.이정재는 영어 연기에 대해 “한국말로 연기해도 악센트나 발음, 끊어 읽기가 미흡하면 표현이 잘못 전달되지 않냐”면서 “전부 영어로 연기하다보니 신경이 많이 쓰였다”고 고충을 밝혔다. 그는 또 “다행히 코치 선생님 두 분과 추가로 영어 선생님 두 분을 만났다. 촬영에 들어가기 4개월 전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영어 연기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매일 연습한 뒤에 촬영에 들어갔다”며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연기를 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정재는 “뉘앙스가 좀 잘못되거나 감독님이 생각한 느낌을 못 살린 경우 조율해가는 과정이 있었다”면서 “감독님과 스태프분들께 정말 감사한 건 영어가 능숙하지 못하다는 걸 미리 알아주고 이해해 주셔서 연기하는데 수월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이정재는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오늘(5일) 1, 2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2024.06.05 I 윤기백 기자
'애콜라이트' 이정재 "리암 니슨처럼, 결이 다른 제다이 표현"
  • '애콜라이트' 이정재 "리암 니슨처럼, 결이 다른 제다이 표현"
  • 배우 이정재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인간 감성에 가까운 제다이로 표현하고 싶었다.”배우 이정재가 ‘애콜라이트’에서 제다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이정재는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시사회에서 “내가 맡은 제다이 솔은 제다이 중에서 가장 선배 격인 인물”이라며 “처음엔 캐릭터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형화된 제다이보단 조금 더 인간 감성에 가까운 제다이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여러 감정을 표현하는데 있어 조금 더 감정적으로 보여질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지금까지의 제다이와는 다른 결의 제다이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가장 많이 참고한 캐릭터는 리암 니슨이 연기한 제다이였다고. 이정재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이전 시리즈나 영화를 봤다. 그중에서도 제다이들을 중심으로 봤다”며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있지 않나. 리암 니슨이 연기한 제다이 캐릭터를 가장 많이 참고했고, 그 캐릭터와 결을 함께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이정재는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았다. 오늘(5일) 1, 2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2024.06.05 I 윤기백 기자
아이파크몰 용산점, 3층 글로벌 패션공간 리뉴얼
  • 아이파크몰 용산점, 3층 글로벌 패션공간 리뉴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HDC아이파크몰은 지난 1일 용산점 패션파크 3층을 글로벌 패션·뷰티 공간으로 새롭게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패션파크 3층 개편은 지난 2월부터 3개월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층내 입점 브랜드의 80%를 신규 브랜드로 채웠다. 최근 인기를 끄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전면 배치했다.패션파크 3층은 지난 해 상반기 진행한 대대적인 패션 상품기획(MD) 개편에서 제외됐던 공간이다. 용산역에서 나와 아이파크몰로 바로 들어올 수 있는 메인 출입구와 같은 공간이어서 차별화 콘셉트를 더 많이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글로벌 패션 브랜드 ‘마시모두띠’가 473㎡(약 143평) 규모로 신규 입점했으며 노르딕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의 서울 강북지역 첫 매장이자 국내 6번째 매장도 674㎡(204평) 규모로 선보였다. 아르켓 매장에서는 여성, 남성 라인 외 키즈, 홈 컬렉션을 비롯한 모든 제품라인을 만나볼 수 있다. 노르딕 카페테리아 ‘아르켓 카페’도 매장 내 위치해 쇼핑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올세인츠’, ‘드로우 핏’,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 등이 새롭게 오픈 했다. 기존 3층 내 인기 브랜드인 ‘시코르’도 새롭게 꾸며졌다.이로써 아이파크몰은 지난 해 패션파크 4, 5, 6층에 이어 올해 패션파크 3층 리뉴얼까지 총 200여 개에 달하는 패션 브랜드 개편을 마쳤다.HDC아이파크몰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패션파크 3층에서 오는 9일까지 구매금액별로 브랜드별 금액 할인권과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한 올세인츠 최대 30% 시즌오프, 드로우 핏 최대 40% 할인 등 브랜드별 할인 행사도 전개한다.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상무)은 “리뉴얼 오픈 첫 주말 양일간 방문객이 1만여 명을 넘길 정도로 신규입점 브랜드에 관심이 뜨거웠다”며 “매일 오고 싶고, 오래 머무르고 싶은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간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5 I 김정유 기자
"서울 국평 전세도 문턱 높아져"…6억 미만 거래 역대 최저
  • "서울 국평 전세도 문턱 높아져"…6억 미만 거래 역대 최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1~4월 서울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 계약 48.9%가 6억 미만 거래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 영향으로 6억 미만의 국민평형 전세 거래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가준 올해 1~4월 서울 전용면적 84㎡ 기준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총 1만 448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 가격이 6억 미만 거래량은 7088건으로 전체 거래의 48.9%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4월 기준)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서울 전용면적 84㎡ 규모의 아파트 6억 미만 전세거래 비중은 2011년 99.2%에 달했지만, 2012년 99.0%, 2013년 98.2%, 2014년 95.9%, 2015년 92.7%, 2016년 89.8%, 2017년 84.7%, 2018년 79.2%, 2019년 75.0%, 2020년 73.1%, 2021년 54.8%, 2022년 51.8%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2023년 60.1%으로 상승한 뒤 올해에는 역대 최저로 집계됐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84㎡ 규모의 서울 아파트 전셋값 6억 이상~9억 미만 거래량은 5712건으로 전체의 39.4%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9억 이상~15억 미만 거래량은 1520건으로 10.5% 비중을, 15억 이상 거래량은 168건으로 1.2% 비중을 기록했다.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전용면적 84㎡기준 전세가격 6억 미만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조사됐다. 올해 1~4월 강남구의 전용면적 84㎡의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총 777건 가운데 6억 미만 전세 거래량은 54건으로 전체의 6.9% 비중을 보였다.이어 서초구 11.6%, 중구 15.2%, 광진구 16.5%, 종로구 16.5%, 성동구 19.8%, 송파구 21.5%, 마포구 26.6%, 용산구 29.7%, 동작구 35.1% 등으로 조사됐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전세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전용면적 84㎡ 규모의 6억 미만 거래 비중도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4월 서울 전용면적 59㎡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 1400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6억 미만 전세 거래량은 8728건으로 전체의 76.6%에 달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6억 이상~9억 미만 거래량은 2321건(비중 20.4%), 9억 이상~15억 미만 347건(3.0%), 15억 이상 4건(0.04%) 등으로 집계됐다.
2024.06.05 I 이윤화 기자
尹,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참석…양자회담도 진행
  • 尹,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참석…양자회담도 진행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4일에는 한-아프리카 간 경제 협력 등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인 모리타니의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대통령을 비롯한 아프리카 각국 대표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산업화 및 투자 활성화, 교역 증대 및 일자리 창출, 식량 및 핵심 광물 안보 강화, 탈탄소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한국과 아프리카 정부, 기업,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여한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에 공식 방한한 모리타니아 이슬람 공화국 대통령(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방명록 서명, 소인수 환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오찬 회담 등을 소화한다. 또한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코모로,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세이셸 정상들과 회담을 하고,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을 접견한다.
2024.06.05 I 박태진 기자
교실까지 들리는 장송곡, 귀갓길 막은 시위대..고통받는 시민들
  • [르포]교실까지 들리는 장송곡, 귀갓길 막은 시위대..고통받는 시민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한영 수습기자]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인근 골목길. 70대 모친과 장을 보고 집으로 향하던 40대 여성 김혜진(가명)씨는 동네 교회 앞을 지나며 귀를 막았다.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교회 관련 집회가 이어지면서 소음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탓이다. 특히 평일과 주말, 오전과 오후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사용되는 확성기는 주민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김씨는 “(집회가 열리는 날이면) 창문을 열어 놓으면 마당에 키우던 강아지가 짖기 시작하고 그 소리에 잠자던 아이까지 깨는 불상사가 일어난다”면서 “이 교회 때문에 골목길에 경찰관들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보곤 하는데 다 국세 낭비 아닌가”라고 흥분하며 말했다.(이미지=문승용 기자)◇“집 앞 집회가 일상…소음에 안전 문제까지”4일 이데일리가 서울 내 집회·시위가 빈발하는 주거지역과 학교 앞 등을 방문한 결과 해당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소음 등 피해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주거지역은 법적으로 엄연히 ‘양호한 주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지역’으로 구분돼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 국민의 기본권 중 하나인 ‘집회·결사의 자유’가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권력이 돼 골목길까지 침투하고 있어서다. 표현의 자유가 비대해진 사이 안락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추구할 수 있다는 기본권 중 하나인 ‘행복추구권’은 쪼그라든 셈이다.서울 주거지역 집회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용산구, 고급 주택가의 경우 이러한 고통이 일상이 되고 있다. 서울 용산구의 고급 주거지역에서 일하는 한 경비원은 집회 확성기를 사용할 때면 소음에 고통스러워 하는 주민을 목격한다고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 (집회의 소음이) 들릴 때도 있고 안 들릴 때도 있지만 확성기를 쓰면 좀 시끄러운 편”이라면서 “주변 거주민들도 시위 때문에 시끄럽다는 반응을 자주 목격 한다”고 말했다. 3일 오전 11시께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한 교회 앞 골목길에는 시위자들로 붐볐다. 주민들은 집회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사진=김한영 기자)용산국제학교 학생의 학부모인 김지현(44)씨와 최은선(46)씨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학교 앞에서 벌어지는 시위 때문이다. 소음도 문제지만 집회 현수막 내용도 ‘명품뇌물 주가조작 김건희 특검 막는 윤석열도 공범’, ‘국정농단 주가조작범 김건희 주자 조작 구속 시키자’ 등으로 자식들이 보기에 정치적일뿐더러 과격할 수 있어서다. 김씨는 “시위 때 북적북적하면서 싸우시고 하는데 아이들이 많이 걱정된다”면서 “(자녀가) 학교 밖 운동장에서 운동하거나 활동을 할 때 소음이 많이 들린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상인들 역시 피로감을 호소하긴 마찬가지다. 실제 1년간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구로구 한 교회 앞 일대에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가게 주인인 50대 남성 이현동(가명)씨는 집회가 열리는 날이면 매출이 떨어진다고 울상을 지었다. 좁은 골목길에 시위자들로 붐비다 보니 가게 입구 한쪽을 막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씨는 “손님들하고 대화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소음이 크기도 하고 입구를 막다 보니 창고에서 물건을 꺼내오기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근 한의원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30대 조무사 조현정(가명)씨는 “골목길에 한꺼번에 시위자들이 몰리다 보니 손님들이 주차할 공간을 이용할 수 없어 불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보호받아야 할 장애인·학생도 집회에 ‘위협’…경찰도 ‘난색’주거지역 집회로 인해 사회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이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도 허다했다. 마포장애인복지회관 마포점자 도서실에서 도서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50대 김옥숙씨는 시각장애인들이 시위의 소음 때문에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시각장애인들은 소리로만 듣고 움직이는데 과도한 소음이 발생하면 길거리를 지나다닐 때 옆에 지팡이 소리가 안 들리는 등 소리로 사물을 인지할 수 없어 자동차에 부딪히거나 차도로 걷게 되는 위험이 있다”고 토로했다. 3일 낮 12시 서울 용산구의 용산국제학교 앞에서는 ‘김건희 구속 수사 촉구 무기한 농성장’이란 이름으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학부모들과 학생은 불안감을 토로했다.(사진=김한영 수습기자)이와 함께 초·중·고등학교 앞에서 진행되는 집회의 피해도 컸다. 서울 양천구 강서고등학교 앞에서 벌어진 집회로 동네 주민도 피로감을 호소한다. 인근 편의점 점주인 강현모(56·가명)씨는 “한동안 확성기 들고 시위해서 시끄럽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학생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 용산국제학교에 다니는 윤주안(9)양은 “블루스퀘어에서 진행하는 시위 소음 때문에 공부하는데 방해를 받는다”면서 “창문을 닫아도 가끔 소리가 들려 선생님이 하는 말이랑 소리가 겹칠 때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한 적도 있다”고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에미엘(12)군은 “소음도 문제지만 하교 후 지나 가는 길에 가끔 시위하는 사람이 쳐다보거나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면서 “그럴 때면 무서워서 빨리 뛰어서 (시위) 자리를 벗어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민원이 빗발치지만 경찰들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은 매한가지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원모(29)씨는 “소음 때문에 민원을 넣어도 시위 당사자들이 데시벨 규정을 피해서 사각지대를 이용하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다”면서 “경찰이 왔을 때 잠깐 조용해졌다가 다시 시끄러워지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전했다.하지만 경찰 역시 이를 관리할 만한 구체적 제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현장 경찰은 “두 집단이 갈라져 시위하는 경우 소음이 이중 소음으로 잡혀서 소음 측정이 어렵다”면서 “지역 주민이 힘들어한다면서 소음을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다른 경찰은 “시위하는데 경찰관이 가서 뭘 할 수는 없다”면서 “민원신고가 들어오면 출동을 하고 소리가 크다고 하면 소음기로 측정하는 정도의 조치가 가능하다. 소음 측정 후 정도가 크면 대표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2024.06.05 I 황병서 기자
골목 시위 매일 13건…점령당한 시민행복
  • [단독]골목 시위 매일 13건…점령당한 시민행복
  • [이데일리 박기주 황병서 기자] “여름에 창문도 못 열었어요. 사람 사는 데서 정말 왜 이러는 거죠.”서울 구로구에 사는 한 모녀의 하소연이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부터 동네 교회 앞에서 1년 넘게 벌어지고 있는 집회 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상인들 역시 피로감을 호소하긴 마찬가지다. 교회 주변에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가게 주인인 50대 남성 이현동(가명)씨는 집회가 열리는 날이면 매출이 떨어진다고 울상을 지었다. 좁은 골목길에 시위자들로 붐비다 보니 가게 입구 한쪽을 막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4일 오전 11시께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한 교회 앞 골목길에는 시위자들로 붐볐다. (사진=김한영 수습기자)우리 집 앞 골목길이 ‘표현의 자유’라는 명분으로 포장한 집회·시위에 위협받고 있다. 일반 시민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법적으로 ‘주거지역’이라는 구분이 돼 있지만 집회는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무소불위의 권력처럼 골목길까지 침투하고 있어서다. 표현의 자유가 쾌적한 주거를 누릴 ‘행복추구권’을 침해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제지할 경찰들도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현장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이미지=문승용 기자)4일 이데일리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4월 15일까지 경찰에 신고된 서울지역 집회신고 5만 642건을 전수분석한 결과 무려 6109건(약 12%)이 주거지역(전용·일반·준주거지역)에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13건꼴이다. 이는 정부·공공기관 앞 집회를 비롯해 비교적 공공성을 띠는 것으로 여겨지는 주요 기업 앞이나 공원·지하철역 출구 등 공간은 제외한 숫자다. 즉,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늘 집회가 벌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신고된 사례를 구역별로 구분해 보면 주거지역 집회의 특징이 확연히 드러난다. 특히 용산구의 경우 이 기간 주거지역 집회 중 3분의 1(1898건)이 집중됐다. 정부를 대통령실 앞 등 주요 기관을 제외한 숫자인데도 용산구에 유독 집회가 몰리는 이유는 주요 재계 인사와 지도층이 거주하는 곳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 앞을 비롯해 고급 주거지역인 나인원한남, 한남더힐 등 앞에서는 거의 매일 집회가 벌어지고 있다. 강남구(376건)와 서초구(364건)의 골목도 비슷한 상황이다. 교회나 성당·사찰 등 종교시설 앞에서 진행되는 집회도 무려 541건에 달한다. 심지어 학생들의 충분한 학습권이 보장돼야 하는 초·중·고등학교 앞에서 열린 집회도 106건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이렇자 전문가들은 일반 시민의 평온권·학습권 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21대 국회 역시 국민들의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주거지역 집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7건 발의됐다. 하지만 이 법안들은 논의 조차 되지 못한채 모두 폐기됐다. 관련 법안을 발의했던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의 직무유기”라고 비판하며 22대 국회에서 다시 관련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미지=문승용 기자)
2024.06.05 I 박기주 기자
北 "전단 살포시 100배 보복" 주장에 대통령실 "감내할 수 없는 조치할 것"
  • 北 "전단 살포시 100배 보복" 주장에 대통령실 "감내할 수 없는 조치할 것"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4일 정부가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결정한 것과 관련 “앞으로 우리가 (북에) 감내할 수 없는 조치를 바로 취할 수 있도록 정지작업을 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장 실장은 이날 저녁 KBS9 뉴스에 출연해 “최근에 북한의 오물 풍선을 포함한 도발에 대해서 북한 측에 감내할 수 없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고,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북한이 지난 2일 오물 풍선 중단 방침을 밝히면서 남측에서 대북 전단이 살포되면 ‘100배로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 “우선 국민들이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북한이 그렇게 많이 풍선을 보내오면 더 강도가 센, 감내할 수 없는 조치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과는 달리 상당히 아프고, 그렇지만 격조 있고, 북한 주민이 환영하는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장 실장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와 관련한 정부 내부 논의에 대해 “당연히 그런 방침이 있고, 확성기 방송을 할 것”이라면서도 “언제 어떻게 할 것이냐는 상당 부분 북한에 달려 있고, 북한이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고 하는 것도 있다”고 했다. 장 실장은 “오물 풍선 같은 도발은 우리 국민한테 피해를 줬고 실제 안전에도 위험이 되는 행동이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대응해야 하고, 그 대응 방식에는 확성기 방송도 당연히 포함된다. 배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6.04 I 김관용 기자
국방부 조사본부, 첫 보고서엔 '임성근 혐의' 인정…7일 뒤 판단 바뀌어
  • 국방부 조사본부, 첫 보고서엔 '임성근 혐의' 인정…7일 뒤 판단 바뀌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 조사본부(이하 조사본부)가 지난해 8월14일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순직사건 조사 결과’를 재검토한 첫 보고서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혐의사실을 기재하며 범죄 정황이 있다고 명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보고서 작성 일주일 후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고 대대장 2명만 경찰에 이첩, 이 기간에 윗선의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4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조사본부는 채 해병 순직 사건 재조사 이후 작성한 13페이지 분량의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고 관계자별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의 단서가 되는 정황 판단’ 보고서에서 임 전 사단장 등 총 8명의 범죄 정황을 적시했다. 이 보고서는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수사 결과를 국방부 조사본부가 재검토한 것이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조사본부 (사진=이데일리DB)조사본부는 8월 14일 이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국방부 검찰단에 보내 의견을 물었다. 조사본부는 이 보고서에서 총 8명에 대한 범죄 정황을 적시하면서 초급간부 2명을 제외하고 임 전 사단장 등 6명을 경찰에 넘겨야 한다고 판단했다. 언론에 공개된 보고서 내용을 보면, 조사본부는 보고서 1~3쪽에 임 전 사단장의 범죄 혐의를 자세하게 적시했다. 조사본부는 임 전 사단장이 “18일 ’수변에 내려가서 수풀을 헤치고 찔러 보아야 한다. 내려가는 사람은 가슴 장화를 신어라‘라는 등 구체적 수색 방법을 거론하는 바람에 채 상병이 장화를 신고 실종자 수색을 하게끔 함으로써 안전한 수색 활동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기술했다. 또 “위험성 평가 여건을 보장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작전 전개를 재촉하는 등 지휘관의 안전한 수색 활동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채 상병 등 실종자 수색 인원들의 복장 상태에 관한 사항을 중심으로 지적할 뿐 안전 대책 등 안전 확보 업무를 게을리했다”고 지적했다. 조사본부는 임 전 사단장과 함께 최종적으로 혐의자에서 제외된 해병대 7여단장에 대해서도 “수색작전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위험 상황을 대비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범죄 혐의가 있다고 봤다. 그러나 조사본부는 이 보고서 작성 일주일 뒤인 8월 21일 임 전 사단장 등 6명을 제외하고, 대대장 2명에 대해서만 범죄혐의가 인정된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윗선의 개입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최근 당시 조사본부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내용을 수사하고 있다.
2024.06.04 I 김관용 기자
신원식-이종섭 통화…국방부 "채 해병 사건 아닌 국방현안 관련 통화"
  • 신원식-이종섭 통화…국방부 "채 해병 사건 아닌 국방현안 관련 통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병대 수사단의 해병대원 사망사건 조사 결과가 경찰에 이첩·회수된 시기를 전후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신원식 현 국방부 장관이 수차례 통화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는 다양한 국방현안 관련 소통을 위한 것이었다고 국방부가 주장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자신이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였던 시기 일어난 채 해병 순직 사건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이날 국방부 대변인실이 배포한 ‘이종섭 전 장관 통화 관련 신원식 장관님 입장’에 따르면 신 장관은 “국회 속기록에 언급된 바와 같이, 채 상병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이 전 장관과) 통화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당시 정확한 횟수는 기억나지 않으나 국방위 여당 간사로서 국방위 운영, 초급간부 여건 개선 등 다양한 국방 현안에 관해 평소처럼 통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내 제4정조위원장으로서 초급간부 복무 여건 개선 관련 당정 협의 준비, 세계 청소년 잼버리 대회 관련 군 지원사항, 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국방혁신위 안건, 대구 군공항 이전 등에 대해 통화했다”고 설명했다.중앙군사법원에 제출된 통화 기록에 따르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조사 결과 경찰 이첩과 국방부의 기록 회수, 박 전 단장의 항명 혐의 입건 등이 이어지던 지난해 8월 1∼8일 국방위 여당 간사였던 신 장관은 이 전 장관에게 총 13차례 전화했다.신 장관은 1일 한 차례, 4일 다섯 차례, 5일 한 차례, 7일 다섯 차례, 8일 한 차례 각각 이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 시간은 짧게는 4초부터 길게는 9분 2초까지 기록됐다. 신 장관은 이른바 ‘VIP 격노설’이 국방부로 전달됐다고 지목되는 7월 31일 이전에도 여러 차례 이 전 장관과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신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로, 국회에서 서로 전화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신 장관은 지난해 8월 21일 국회 국방위 회의 당시 “제가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개입을 하게 된 게 8월 11일”이라며 “그전까지는 잘 아시겠지만 여러 가지 궁금한 게 있어도 언론보도만 봤지 장관님의 판단이나 엄정한 수사에 혹시라도 여당 간사가 전화하는 것이 방해될까 봐 안 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통화 기록과 배치된다.지난 해 10월 7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48·49대 국방부장관 이·취임식에서 신원식 장관(왼쪽)이 이종섭 전 장관으로부터 국방부기를 이양받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4.06.04 I 김관용 기자
의협 "정부 명령 철회 '예상'… '큰 싸움' 본격 전개"
  • 의협 "정부 명령 철회 '예상'… '큰 싸움' 본격 전개"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가 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 처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예상했던 대로”라며 “큰 싸움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법원이 의대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 정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지난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 한 관계자가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의협은 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로써 정부는 의료정상화를 위한 능력도 의지도 없음을 국민 앞에 드러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정부는 전공의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진료유지명령을 이날부로 철회한다고 밝혔다. 복귀 전공의에게는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의협은 이에 대해 “아무런 근거 없이 2000명 증원을 고집하며 일으킨 의료 사태 책임을 각 병원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정부를 사직한 전공의들이 어떻게 믿고 돌아오겠느냐”며 진료 거부 등 전면 투쟁 의지를 확고히 했다.의협은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총파업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9일 대표자회의를 통해 이를 결정할 예정이다.의협은 “9일 교수, 봉직의, 개원의는 물론 전공의 의대생도 함께 뭉쳐 투쟁을 선포하겠다“며 “전 회원의 뜻을 모아 정부의 의료 농단, 교육 농단을 막아내고 의료 정상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2024.06.04 I 최오현 기자
이복현 "금투세, 환경변화 고려해 재논의 필요…좀비기업 퇴출해야"
  • 이복현 "금투세, 환경변화 고려해 재논의 필요…좀비기업 퇴출해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에 대해 “변화한 (투자) 환경에 대해 고려한 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로 금투세 도입 재논의를 제시한 바 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용산구 그랜트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암참(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 원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거래세를 낮추고 (금융투자) 소득에 대해 과세를 한다는 원칙 하에 전문가들이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취지로 지난 2020년 여야가 합의해 금투세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당시와 금융투자 환경이 급변했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그 사이에 코로나19가 있었고 금리도 2%대에서 5%대로 올랐다”며 “바뀐 환경에 대해 고려를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역시 금감원 하반기 중점 과제로 꼽았다. 이 원장은 “좀비 기업을 퇴출하고, 주주환원이 부족한 기업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며 “상장 제도에 맞지 않는 기업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소액주주 보호가 이뤄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물적분할과 관련해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내부자 거래를 봉쇄해야 한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매출 부풀리기 의혹을 받는 카카오모빌리티도 언급했다. 오는 5일 오는 5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최종 제재 수위를 정한다. 이 원장은 “위원회 결론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증선위가) 공정하고 적절한 위원들로 구성돼야 한다는 일반론에는 공감한다”고 했다. 그간 금감원과 금융위가 제재에 대한 의견이 엇박자를 내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6.04 I 김보겸 기자
“국·수·영 어려웠다” 의대 증원 후 첫 수능 리허설 평가
  • “국·수·영 어려웠다” 의대 증원 후 첫 수능 리허설 평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의대 증원 이후 첫 ‘수능 리허설’에 해당하는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수학·영어가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국어 영역 시험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14개 고교와 502개 지정 학원에서 수능 모의평가를 시행했다. 평가원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교재·강의와 수능 간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라며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했다”고 밝혔다.◇“국어, 종합적 사고력 묻는 문항으로 변별력↑” 평가원 발표대로 EBS 교재·강의와의 연계율 50%가 유지됐지만, 국어·수학·영어 모두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국어의 경우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받은 지난해(2024학년도) 수능보다는 난도가 약간 낮았지만 그럼에도 어려운 시험으로 분류됐다. 작년 수능에서 국어 표준점수(표점) 최고점은 150점으로 재작년 수능(134점)보다 16점이나 상승할 정도로 상당히 어려웠다. 수험생들의 상대적 성취 수준을 나타내는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울수록 상승한다. 국어 표점 최고점이 150점에 달한 연도는 2019학년도에 이어 작년에 두 번째다. 이번 6월 모의평가(모평)는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쉬웠지만 상위권 변별력 확보가 가능할 정도의 난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EBS 국어 강사인 중동고 최서희 교사는 “국어는 2024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이며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킬러 문항은 배제됐다”면서도 “단편적 이해를 통해 답을 찾아내는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 맥락을 이해해야 하는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수학 역시 작년 수능과 비슷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학도 2024학년도 수능에서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는데 이번 6월 모평도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는 얘기다. 작년 수능에서 수학은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 이후 치러진 수능 중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수능에서 수학 표점 최고점은 148점으로 재작년 수능(145점)보다는 3점이, 2022학년도 수능(147점)보다는 1점 상승했다.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은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며 “공통과목인 수학1에서 등급을 가르는 문항은 14번, 22번, 수학2에서는 15번, 21번”이라고 평가했다.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수학·영어도 어려웠다…9월 반수생 유입 ‘주목’ 영어도 작년 수능 대비 약간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됐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는 절대평가로 전환한 2018학년도 이래 가장 어렵게 출제됐는데 이번 모평 역시 어려웠다는 얘기다. 작년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4.71%로 절대평가 시행 이래 가장 낮았다. EBS는 “6월 모평 영어는 작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 풀이 기술보다는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을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이번 모의평가 국어·수학·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며 “킬러문항이 배제됐지만 수험생들에겐 부담감이 큰 시험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모평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47만 4133명으로 전년(46만 3675명)보다 1만 458명 늘었다. 이 가운데 졸업생 수는 8만 8698명(18.7%)으로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재 평가원이 공개 중인 응시생 통계는 2011학년도부터이며, 종전까지 6월 모평 기준 졸업생 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2학년도(8만8659명)다.재수생 유입이 늘어난 이유는 의대 증원과 킬러문항 배제에서 찾을 수 있다. 임성호 대표는 “올해 2월 고교졸업자 수가 약 3만 6000명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수생이 늘어난 데에는 의대 정원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반수생 유입이 본격화되는 9월 모평에는 졸업생 수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6월 모평 성적표는 다음달 2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평가원은 “이번 6월 모평 실시 후 출제·채점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25학년도 수능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2024.06.04 I 신하영 기자
취임 2주년 맞은 이복현 "공매도 전수조사로 불신 해소"
  • 취임 2주년 맞은 이복현 "공매도 전수조사로 불신 해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로 투자자 불신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4일 이 원장은 취임 2주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임기 2년차를 돌아보면 고물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실물경제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확고한 금융안정과 따뜻한 민생금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한 1년이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용산구 그랜트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암참(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100억대 불법 공매도 적발취임 이후 성과로는 2100억원대 불법 공매도를 적발한 점을 꼽았다. 금감원은 지난 2023년 공매도 조사전담 부서를 만들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9개사에 대해 2112억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 2개사에 대해서는 과징금 265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 원장은 “주요 글로벌 IB에 대한 유례없는 전수조사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에서 관행적, 반복적으로 이뤄진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며 “공매도에 대한 투자자 불신을 해소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및 홍콩 등 해외 설명회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감원은 적발되지 않은 나머지 회사들에 대해서도 조사 및 제재절차를 진행 중이며 조사 협조를 위해 홍콩 등 해외 금융당국과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법 공매도를 차단하기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불법 공매도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감원은 “향후 불법공매도 근절을 위한 면밀한 감시와 조사를 지속할 것”이라며 “전산화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배포하고 실무지원반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K금융 활성화도 성과로 꼽아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차례 해외 투자설명회(IR)에 나선 점도 성과로 꼽았다. 지난해 5월과 9월에 각각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에서 IR에 나섰으며 지난 5월에는 뉴욕에서 세 번째 IR을 열었다. 이를 통해 국내 금융감독 제도와 금융환경 개선사항 등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설명했다.특히 지난 5월 뉴욕 IR에서는 한국거래소와 지자체, 금융권 등과 공동으로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해외 감독당국과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지난해 12월에는 7년 만에 한·일 셔틀을 재개했고 같은해 8월에는 중국 금감국과 최고위급 면담을 실시하는 등 역내 감독협력 기반 강화를 추진했다. 향후 금감원은 국내 기업과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 경제교류 확대 등을 지원하고자 기업들의 수요와 지원 요청 등이 많은 동유럽 국가 등과 감독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이 원장은 “금융감독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2년 동안 금융산업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며 우리 금융에 공정과 신뢰라는 기반을 다져 왔다”며 “남은 임기 동안 우리 금융의 바람직한 미래를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04 I 김보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