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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대주주 양도세 완화 속 하락해 850선…개인 '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860선을 다시 하회해 마감했다. 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이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고, 개인은 매수세로 돌아섰다. 다만 해당 이슈가 증시에 선반영했고, 간밤 미국 증시 내림세에도 동조화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4포인트(0.41%) 하락한 859.44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7%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7% 하락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 내렸다.기획재정부는 이날 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이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된 소득세법 시행령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26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전망이다. 조정되는 기준은 내년 1월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된다.현행 소득세법 및 시행령은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 종목당 일정 지분율(코스피 1%, 코스닥 2%) 또는 종목당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경우 대주주로 보고 최대 25%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 연말 대주주 확정일을 앞두고 개인 순매도가 쏟아지는 것도 대주주 기준을 피하기 위해서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소식에도 국내 증시는 선반영 인식에 낙폭이 커졌다”며 “코스닥은 양도세 관련 발표 이후 개인이 매수 전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로 전환했다”고 말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50억원으로 확정되면서 개인 순매수 유입이 확대했다”며 “다만 미국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동조화했고, 최근 상승을 이어왔던 해운, 반도체, 2차전지 업종 매물 출회 확대됐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발표 이후 순매수세로 돌아섰고, 이날 825억원 사들였다. 외국인이 79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402억원 팔아치웠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금융은 4%대,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는 2%대,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운송, 정보기기, 제조, 오락문화, IT부품, 통신장비, 방송서비스는 1%대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화학, 금속, 유통, 의료정밀기기, 제약, IT S/W, 비금속, 건설, 기계장비는 1% 미만 하락했다. 섬유의류, 인터넷은 2%대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운송장비부품, 반도체는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포스코DX(022100)가 16%대 올랐고, 알테오젠(196170)은 21%대 급등했다. 알테오젠은 이날 대전 본사의 기업부설연구소가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9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9001은 제품 및 서비스의 실현 시스템이 규정된 요구사항을 만족하고 있음을 인증기관이 평가해 인정하는 제도다.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136480)은 1% 미만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하림지주(003380)는 10%대 급락했다. 하림과 하림지주는 앞서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6조4200억원을 제시한 하림그룹을 선정다고 밝혔고, 지난 19일부터 전일(20일)까지 급등 급등 마감한 바 있다.HPSP(403870)는 4%대, 위메이드(112040)는 3%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스엠은 1%대 상승했다. HLB(028300), 솔브레인(357780)은 1% 미만 올랐다. 에코프로(086520), LS머트리얼즈(41720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 루닛(328130)은 3%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엘앤에프(066970), JYP Ent.(035900), 리노공업(058470)은 1%대, 펄어비스(263750), 클래시스(21415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미만 하락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1억2149만주, 거래대금은 10조8873억원이었다. 526개 종목이 올랐고, 1030개 종목이 하락했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두산, 전 KT 라모스 영입...알칸타라-브랜든과는 재계약
- 두산베어스와 재계약에 성공한 라울 알칸타라. 사진=두산베어스두산베어스와 재계약을 이룬 브랜든 와델. 사진=두산베어스두산베어스와 계약을 맺고 2년 만에 다시 한국 무대를 밟게 된 헨리 라모스. 사진=두산베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31), 브랜든 와델(29)과 재계약하고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31)를 새로 영입했다.두산은 21일 알칸타라와는 총액 150만달러(계약금 5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3승9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하며 두산 마운드의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했다.브랜든과도 총액 113만달러(계약금 25만 달러, 연봉 75만달러, 인센티브 13만달러)에 계약했다. 브랜든은 2023시즌 중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해 18경기에서 11승3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두산베어스 대체 외국인투수가 10승 이상을 거둔 것은 브랜든이 처음이었다.여기에 두산은 새 외국인타자로 과거 KT위즈에서 활약했던 헨리 라모스를 데려왔다. 계약 조건은 총액 70만달러(계약금 5만달러, 연봉 55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다.라모스는 2022년 KT위즈 소속으로 시범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 이후에도 KBO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4월 23일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한국을 떠나야 했다.2023년에는 투수 친화적인 인터내셔널리그(트리플 A) 76경기에 출장해 타율 .318, 출루율 .411, 13홈런, 55타점, OPS .954 를 기록했다. 트리플A 6시즌 통산 440경기에 나와 타율 .301, 55홈런, OPS .847의 성적을 남겼다.두산 구단 관계자는 “라모스는 183cm 97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우투양타 외야수다”며 “좌우타석에서 모두 힘있는 스윙이 가능하며, 강한 어깨와 선구안까지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아울러 “그동안 외야가 넓은 잠실구장 특성상 수비 능력 갖춘 외야수 물색해왔다”면서 “라모스는 메이저리그 기준 평균 수준의 수비력과 강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 ‘연매출 3조’까지…불황에도 새 역사 쓴 백화점들(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단일 유통 시설이 연 3조원의 매출을 올린 건 국내 최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에서도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점포가 나오는 등 불황에도 새 역사를 쓴 점포들이 속속 등장했다. 명품 라인 강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팝업스토어 운영 등 혁신 노력이 성과를 냈단 평가가 나온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004170)백화점은 강남점의 올해 누적 매출이 이달 20일로 3조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00년 문을 연 강남점은 2010년 당시 최단 기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9년 국내 첫 매출 2조원 점포가 됐고, 4년 만인 올해 3조원을 돌파했다. 매출로선 ‘최초’ 기록의 연속이다. 단일 점포 매출 3조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2022년 약 3조6400억원),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2022년 약 3조1600억원) 등 소수 점포만이 달성한 성적이다.강남점은 명품 라인이 강해 VIP(우수고객)층이 탄탄한데다, 2030세대 고객과 외국인 고객이 증가하면서 올해 매출이 극대화됐다.올해 신세계 강남점 구매 고객 중 VIP의 비중은 절반(49.9%)에 달해 신세계 다른 점포 평균(35.3%)보다 높다.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최다 수준인 10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에르메스(4개), 루이비통(3개), 샤넬(4개) 등 ‘에루샤’를 비롯해 구찌(6개), 디올(4개) 등 명품 브랜드들이 강남점에서만 카테고리별로 세분화된 매장을 운영 중이다.지리적 특징도 VIP 확보에 한몫했다. 부촌인 강남권의 신규 아파트 입주로 강남점 리빙 카테고리 매출이 35.7% 뛰었다. 고속버스터미널 및 서울 지하철 트리플역세권이란 위치는 서울 밖에서도 고객을 끌어모아 서울 외 지역 고객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연령대별로는 2030대 고객 비중도 40%로 늘었다. 강남점 관계자는 “올해 신규 고객 매출의 절반은 20~30대”라며 “스트리트 패션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거 들여오면서 2030 세대로 고객층 확장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 초 엔데믹 후 해외 100여개국 외국인이 신세계 강남점을 찾으며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587% 증가했고, 멤버십 가입 외국 고객은 372% 늘은 걸로 파악됐다.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사진=롯데백화점)지난해 매출이 2조5982억원을 기록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올해 3조원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에비뉴엘 잠실점은 명품관 단일점 기준으로는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서울 중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도 지난해 매출 1조9343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매출 2조원 첫 돌파가 확실시 된다. 현대백화점에선 더현대 서울이 이달 2일 기준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문을 연 지 2년 9개월만의 기록이다. 더현대 서울은 특히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매장 없이도 MZ마케팅 중심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단 점에서 주목받았다.이들 백화점 점포의 기록적인 매출 달성은 혁신 노력 덕분이다.신세계 강남점은 2021년 8월 소수의 프리미엄 취향을 공략하는 ‘메자닌’을 열어 연 2000명 이상의 VVIP(연 1억원 이상 구매 고객)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팝업 전용공간인 ‘더 스테이지’에선 올해 티파니 락 컬렉션 론칭, 루이비통 볼트 주얼리, 버버리 다니엘 리 컬렉션 팝업 등을 잇따라 열어 럭셔리 브랜드 매장과 비슷한 수준인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식품관 리뉴얼을 완성 국내 최대인 1만 9800㎡(약 6000평) 규모에 신세계의 식음(F&B) 콘텐츠 역량을 총 집결한단 계획이다.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고객의 삶에 쇼핑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또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롯데백화점 역시 이목을 끄는 변화를 이어왔다. 잠실점은 2022년부터 백화점, 에비뉴엘, 롯데월드몰 등이 시너지를 내는 국내 최대 쇼핑타운으로 변화시켰고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플래그십 매장들과 F&B 매장 입점, 체험형 초대형 팝업 등을 도입했다. 본점도 작년에 여성, 식품, 뷰티 상품군을 차례로 리뉴얼했으며 마뗑킴, 엔더슨벨과 같은 K패션 유치 등으로 올해 관광객 매출을 전년 대비 4배가량 끌어올렸다.더현대 서울의 루이비통 매장(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올해에도 판다 ‘푸바오’, 캐릭터 ‘빵빵이’,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등 팝업을 열어 MZ세대로부터 열광적인 인기를 얻었다. MZ세대의 고객 매출 비중이 55%가 넘을 정도다. 더현대 서울은 이날 ‘루이비통’ 여성 매장도 새로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명실상부한 ‘MZ 핫플레이스’인 더현대 서울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대주주 양도세 완화 선반영에 하락…'85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하락하면서 다시 860선을 밑돌고 있다. 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이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고, 개인은 매수세로 돌아섰다. 다만 해당 이슈가 증시에 선반영했다는 인식 속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는 평가다.(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6포인트(0.47%) 하락한 858.92을 기록하고 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발표에도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관련 이슈가 선반영했다는 인식의 영향이란 해석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이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된 소득세법 시행령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26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전망이다. 조정되는 기준은 내년 1월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된다.현행 소득세법 및 시행령은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 종목당 일정 지분율(코스피 1%, 코스닥 2%) 또는 종목당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경우 대주주로 보고 최대 25%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 연말 대주주 확정일을 앞두고 개인 순매도가 쏟아지는 것도 대주주 기준을 피하기 위해서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소식에도 국내 증시는 선반영 인식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며 “코스닥은 양도세 관련 발표 이후 개인이 매수 전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로 전환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발표 이후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이 시각 1202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이 103억원, 기관이 97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금융이 3%대,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통신장비, 정보기기는 1%대 하락하고 있다. IT부품, 음식료,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반도체, 운송, 제조, 제약, 화학, 비금속, IT S/W, IT H/W, 유통, 의료정밀기기, 금속, 건설, 기계장비, 디지털컨텐츠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섬유의류는 2%대 상승하고 있다. 출판매체복제, 인터넷은 1% 미만 오름세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포스코DX(022100)가 14%대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196170)은 21%대 급등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날 대전 본사의 기업부설연구소가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9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9001은 제품 및 서비스의 실현 시스템이 규정된 요구사항을 만족하고 있음을 인증기관이 평가해 인정하는 제도다. 엘앤에프(0669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대 상승하고 있다. 위메이드(112040)는 1%대, 솔브레인(357780)은 1% 미만 오름세다. 에코프로(086520)는 4%대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제약(068760), LS머트리얼즈(417200), 루닛(328130)은 2%대, JYP Ent.(035900), 리노공업(058470), 클래시스는 1%대 하락하고 있다. HLB(028300), HPSP(403870),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 내림세다.
- '64억 편법증여', 외국인 주택거래 불법의심 272건 적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사례1. 외국 국적의 매수인 A씨는 서울 성동구 소재 초고가 주택을 64억원에 사들이면서 거래대금 전액을 모친에게 차용해 조달했다. 대금 64억원은 모친이 매도인에게 직접 이체했다. A씨는 차용증을 작성했다고 소명했지만 차용증 및 이자 지급 내역이 확인되지 않아 편법증여가 의심돼 국세청에 통보됐다.외국인 부부 해외자금 불법반입 의심 사례. (자료=국토교통부)사례2. 외국 국적의 공동 매수인 B씨 부부는 서울 송파구의 다세대 주택을 24억5000만원에 샀다. 자금은 임대보증금 및 사업소득으로 조달했다고 주장했지만, 해외 사업소득에 대한 출처 및 증빙이 없는 등 자금출처가 불분명했다. 이에 해외 소득 등의 자금 불법 반입이 의심돼 관세청에 통보됐다.사례3. 방문취업 비자(H2)로 체류하는 외국인 C씨는 지난 7~9월 동일단지 다세대 주택 6개호를 약 30억원에 일괄 매수하고 월세를 받는 등 임대업을 영위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무자격비자 임대업 혐의로 법무부에 통보됐다.정부가 외국인 주택·오피스텔 거래 중 해외자금 불법반입, 무자격비자 임대업, 편법증여 등 위법이 의심되는 거래 272건을 적발했다.국토교통부는 외국인의 주택·오피스텔 거래 불법 행위 단속을 위한 실거래 기획조사를 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주택거래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전국에서 이뤄진 7005건 중 227건을, 오피스텔 거래는 2018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이뤄진 7520건의 거래 중 245건을 선별 조사했다.이상거래 472건에 대한 소명자료를 징구, 분석했더니 57.6%에 해당하는 272건의 거래에서 423건의 위법의심행위가 드러났다.주요 유형을 보면 우선 외국인이 부동산 취득을 위해 해외에서 1만 달러를 초과하는 현금을 휴대반입한 후 신고하지 않거나, 외국환은행을 거치지 않고 부동산 취득자금을 불법반입하는 소위 ‘환치기’를 통해 취득자금을 반입하는 경우가 있었다.방문취업 비자 등 영리활동이 불가능한 자격으로 체류하면서 자격 외 활동허가 없이 임대하는 영위하거나, 특수관계인(부모·법인 등)이 부동산 거래대금을 매수인(자녀·법인 대표 등)에게 대여하면서 차용증이 없는 사례도 있었다.개인사업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업 운전자금 용도로 대출을 받은 후 실제로는 주택 등 부동산을 매수한 경우, 실제 거래 가격과 다른 금액으로 신고한 것으로 의심되는 건도 적발됐다.관계기관별 적발사항 통보 건수는 △편법증여 의심 등 국세청 통보가 105건 △해외자금 불법반입 등 관세청 통보 36건 △신고가격 거짓신고 등 지자체 통보 257건 △무자격비자 임대업 등 법무부 통보 17건 △대출용도 외 유용 등 금융위 통보 8건이었다.위법 의심 행위 423건을 매수인 국적별로 분석했더니 중국인이 226건(53.4%)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미국인 63건(14.9%), 필리핀인 23건(5.4%) 순이었다. 매수 지역별로는 서울이 161건(35.4%)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02건(27.6%), 인천 63건(18.9%) 순으로 수도권에서 적발된 건이 전체의 77.1%에 해당했다.정부는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 거래 규제’를 국정과제로 채택해 기획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조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의 거주지, 국내 거주 여부, 가족관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도 손봤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투기 근절을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는 점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내국인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외국인 부동산거래에 대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말 강세장 랠리… 단기물 금리 하락에 커브 스팁[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모습이다.(불 스티프닝) 간밤 5개월 만에 3.8%대로 하락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도 재차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막을 만한 재료가 사실상 없다는 견해도 나온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단기물 위주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9분 기준 3.304%, 3.202%로 각각 1.6bp(1bp=0.01%포인트), 2.1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2bp, 1.6bp 하락한 3.223%, 3.261%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5bp, 0.1bp 상승한 3.237%, 3.203%를 기록 중이다. 현물과 마찬가지로 국채선물도 소폭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5.22에, 10년 국채선물(LKTB)은 9틱 오른 114.67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528계약, 개인 134계약, 은행 2945계약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금융투자 5531계약 순매수를,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804계약, 은행 202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817계약, 투신 113계약 순매도 중이다.◇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기대 막을 만한 재료 부재”전날 강세장이 이어진 만큼 이날 다소 약세를 보일 듯했던 시장은 재차 강세를 보인다. 이에 연말 강세장을 향한 참여자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시장이 너무 달리는 느낌”이라며 “중앙은행이 문을 열어줬다고 생각하는 듯 보인다”고 전했다.이어 “내년에 한국이 인하를 몇 번이나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연말부터 이렇게 달리면 내년에얼마나 먹을지도 고민”이라면서 “국내 요인보다도 미국에서 금리 하락을 막을 만한 재료가 나와야 하는데 딱히 안 보인다”고 덧붙였다.간밤 5개월 만에 3.8%대에서 마감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아시아 장에서도 재차 1.6bp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에 당분간 금리 반등이 나오더라도 연말연초 강세 심리에 저가 매수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상승 동력이 제한되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채 5년물 입찰이 예정돼있다. 입찰에서도 이 같은 강세장 수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 ‘랜선 연인’에 3억 보냈는데…알고보니 불법체류자 사기꾼이었다(영상)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친분 쌓고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의 조직을 검거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1계는 로맨스 스캠 국제 사기단 조직원 A(39, 나이지리아 국적)씨를 비롯한 외국인 13명을 사기 등 혐의로 검거하고 전원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시리아에 파견된 미군, 의사, 기업가 등을 사칭하며 SNS를 통해 피해자와 친분을 쌓은 뒤 출장 중 사고처리 비용, 밀린 임금 문제 해결, 통관비용 등 명목을 핑계로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1년간 피해자 30명에게 총 251회에 걸쳐 19억원 상당의 돈을 뜯어냈다.경찰이 로맨스 스캠 인출책을 검거하는 장면 (자료= 서울청 광역수사단)피해자들은 장기간 SNS 교류를 통해 쌓인 감정적 유대관계로 인해 손쉽게 이들의 범행에 당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적게는 수백만원 수준에서, 3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피해자도 있었다. 특히 피해자 B(32)씨는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알게 된 피의자에게 ‘두바이 출장 중 짐을 분실했고, 자신의 은행계정이 막혀 돈이 필요하다’는 등 메시지를 받은 후 총 64회에 걸쳐 3억 1500만원을 송금했다. 통상 로맨스 스캠 조직은 피해자와 연락을 하는 해외 총책, 총책의 지시를 받아 국내 인출책 등을 관리하는 국내 총책, 피해금을 인출하는 인출책 등으로 구성된 점조직 형태로 운영된다. 공범 간 연락은 추적이 어려운 해외 채팅 어플을 사용하고, 피해금 인출 후에는 관련 SNS 대화 내역을 삭제하는 등 수사기관의 단속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피해금을 인출할 당시 입었던 옷은 바로 폐기하는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번에 검거된 조직원 등은 주로 아프리카계 외국인들로, 관광비자로 입국한 후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하며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조직원들의 여죄를 계속 확인하는 한편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로맨스 스캠 조직원들의 검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 롯데免, 캐릭터 팝업·라운지 재단장…연말 MZ세대 공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면세점이 연말을 맞이해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고객 라운지를 리뉴얼하는 등 내외국인 MZ세대 공략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롯데면세점 잔망루피 쇼룸. (사진=롯데면세점)최근 MZ세대의 관광과 소비 패턴이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상품소싱 역량 및 브랜드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마련해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고객 라운지를 재단장하고 이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먼저 롯데면세점은 국내 최초 면세점 쇼룸 ‘엘디에프 하우스’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브랜드 쇼룸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1층에서는 MZ 내외국인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잔망루피’ 쇼룸을 조성했고, 2층은 ‘빤쮸토끼’ 캐릭터와 협업한 한정판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메디힐’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지난 11월 명동본점에 매장을 오픈한 ‘잔망루피’는 월평균 매출이 약 130% 신장했으며, LDF 하우스 역시 일평균 방문객이 3백명 수준에서 팝업스토어 개점 이후 일평균 약 1000명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 15일 명동본점 13층 고객 라운지도 리뉴얼 개장했다. 롯데면세점 모델이 스티커사진 프레임에 등장하는 ‘LDF STAR PHOTO’와 벨리곰 포토존을 설치해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또 파우더룸도 조성해 고객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고객 라운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명동본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LDF STAR PHOTO’ 사진촬영 코인을 증정한다. 또 ‘벨리곰과 숨바꼭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13층 고객 라운지에 위치한 벨리곰 사진을 촬영 후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해 인증하면 LDF PAY 5000원을 증정한다. 내년 1월 초까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유지하면 추첨을 통해 LDF PAY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 K뷰티 브랜드 팝업. (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제주공항점에서는 오는 1월 14일까지 ‘후’, ‘이니스프리’, ‘셀퓨전씨’ 등 총 10개 K뷰티 브랜드 팝업을 체험할 수 있다. 셀프 퍼스널 컬러 존 또한 운영해 퍼스널 컬러를 진단받을 수 있으며, 팝업 방문 고객에게는 이벤트를 통해 참여 브랜드의 선크림, 세럼 등 화장품을 증정한다.이승국 롯데면세점 채널운영본부장은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고객 라운지 리뉴얼에 나섰다”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다채로운 체험요소와 면세쇼핑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면세점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혜택으로 고객 맞이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시내점 전 매장을 ‘호호호 크리스마스‘라는 콘셉트로 꾸미며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명동본점은 12층 매장 돔 전면을 눈사람 캐릭터로 장식하고, 월드타워점에는 눈사람 조형물을 전시했다. 또 내년 1월 1일까지 롯데면세점 전점에선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LDF PAY를 최대 124만원 증정한다. 오프라인 시내 전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하거나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200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 고객은 아이폰 15 프로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추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 코스닥, 하락해 860선 하회…포스코DX·알테오젠은 '급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하락하면서 다시 860선을 밑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로 돌아선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DX(022100)와 알테오젠(196170)은 10% 안팎 급등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경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9포인트(0.59%) 하락한 857.81을 기록하고 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 하락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7%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7% 하락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 내렸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01억원, 기관이 345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844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금융은 3%대, 일반전기전자는 2%대, 음식료,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통신장비, 제조, IT부품, IT H/W, 화학, 반도체, 운송, 디지털컨텐츠, 제약, 의료정밀기기, IT S/W, 통신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는 1%대 하락하고 있다. 기계장비, 유통, 운송장비, 건설, 인터넷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섬유의류는 2%대, 출판매체복제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08652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 루닛(328130)은 3%대, JYP Ent.(035900), 셀트리온제약(068760), 클래시스(214150)는 2%대, 리노공업(058470), 위메이드(11204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펄어비스(263750), 솔브레인(35778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포스코DX(022100)는 11%대, 알테오젠(196170)은 10%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대 미만 상승하고 있다.
- 단기물 위주 금리 하락 출발… 3년물 금리, 1.8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단기물 금리 위주로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5.20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6틱 오른 114.64를 기록 중이다. 각각의 현물 금리 역시 1.8bp(1bp=0.01%포인트), 0.7bp 하락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757계약, 개인 110계약, 은행 1010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2101계약, 투신 43계약 순매수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311계약, 개인 110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416계약, 은행 30계약 순매수 중이다.이외 국고채도 일제히 금리가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3.3bp 내린 3.295%를,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내린 3.232%를 기록 중이다. 30년물은 0.5bp 내린 3.197%를 보인다. 장 중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1.4bp 하락한 3.864%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686%를 기록했다. 전날 한국은행의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6조원 매입 조치에 지준이 개선된 가운데 적수 관리를 위한 시중은행 콜 차입 수요가 이어졌다.
- 지역문화매력 담은 ‘로컬100’ 만나요…유인촌 장관 첫 참가자로
-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역 3층 ‘로컬100’ 홍보관 앞에서 ‘로컬로’ 캠페인 출범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지역의 문화를 특화하고 그 지역을 정말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로컬100’ 캠페인의 의미는 무척 큽니다. ‘로컬100’에 대한 홍보를 통해 해당 지역을 방문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겠습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역 3층 ‘로컬100’ 홍보관 앞에서 캠페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이렇게 말했다.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한 ‘로컬100’은 ‘지역문화관광 100선’에 해당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지역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새로운 관광자원이 되어 여행객을 만난다. 이날 유 장관은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라는 구호를 내외국인 참가자 50여 명과 함께 외치며 “지역의 가치를 조명한 ‘로컬100’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로컬100’ 첫 참가자로서 21~22일 양일간 ‘밀양아리랑대축제’와 ‘통영국제음악제’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오른쪽 네 번째)이 21일 오전 서울역 3층 ‘로컬100’ 홍보관 앞에서 로컬로 캠페인 출범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오른쪽 두 번째)를 비롯해 내외국인 5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문체부 제공)문화체육관광부는 밀양시, 코레일관광개발, 지역문화진흥원과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을 출시하고, ‘로컬100’이 있는 지역을 방문하자는 캠페인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이하 로컬로)’를 내년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지역문화자원에 기반한 ‘로컬100’으로 선정한 바 있다. 향후 문체부는 ‘로컬100’을 국내외에 집중 홍보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기차로 지역문화를 연결하는 로컬100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국비 지원도 검토한다. ‘로컬로’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기관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에 ‘로컬100’ 지역 방문 인증 사진·영상 등을 게시하고, ‘로컬100’ 등을 핵심어로 표시(해시태그)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게시물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할 지인 2명을 지명하면, 추첨을 통해 참가자 100명에게 ‘로컬100’과 관련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앞줄 왼쪽 세 번째)이 21일 오전 서울역 3층 ‘로컬100’ 홍보관 앞에서 로컬로 캠페인 출범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앞줄 왼쪽 네 번째)를 비롯해 내외국인 5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문체부 제공)유 장관은 로컬로 첫 참가자로서 밀양과 통영을 방문한 인증 영상과 사진을 문체부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지인 2명에게 ‘로컬로’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는 내외국인들이 지역을 방문하게 하는 매력 자산”이라며 “밀양, 통영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로컬100’ 현장을 직접 찾아, 문화로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로컬로 캠페인 포스터
- 숨고르기 들어간 코스피, 개인 '팔자'에 하락 출발…장중 2600선 깨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2600선이 깨지기도 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9.07포인트(0.35%) 내린 2605.23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은 213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63억원, 기관은 22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모처럼 하락 마감했다. 고점 부담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7% 하락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 떨어진 채 마감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조정, 장중 대주주 요건 완화 뉴스 흐름에 주목하며 제한적인 움직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모두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의료정밀만 0.11% 상승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기계가 -0.79%로 하락폭이 가장 크다. 섬유와 의복, 통신업, 화학 서비스업 등도 1% 미만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53%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0.78% 빠지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1.84% 내리고 있다. 두산로보틱스(454910)는 2.79% 하락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72% 오르고 있다. 기아도 1.26% 상승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삼성화재(000810), 기업은행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 코스닥, 나흘 만 하락 전환해 860선…에코프로 2%대 하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는 차익실현 영향 등에 일제히 1%대 하락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고, 에코프로(086520)가 2%대 내리는 등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포인트(0.29%) 하락한 860.48을 기록하고 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 하락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7%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7% 하락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 내렸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날 미국 증시 조정, 장중 대주주 요건 완화 뉴스 흐름에 따라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라며 “국무회의가 열리는 26일이 관건이고, 배당을 받기 위해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배당 기준일 역시 26일로, 이후에는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대주주 요건 완화 관련 26일 이전에 최종 결정이 나오면 최근 강세 보였던 신규 상장 종목, 연초 이후 수익률 상위 종목들 중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자금이 쏠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0억원, 기관이 45억원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8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업종별로 전반이 하락세다. 금융,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 운송은 1%대, 금속, 인터넷, 화학,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제조, 통신장비, IT부품, 반도체, IT H/W, 오락문화, 제약, 컴퓨터서비스, 우량기업,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IT S/W,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통신방송서비스, 종이목재, 유통은 1% 미만 하락세다.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는 1%대, 운송장비, 건설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086520), LS머트리얼즈(417200)는 2%대, 포스코DX(022100), 셀트리온제약(068760), 클래시스(214150), 위메이드(11204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HPSP(4038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카카오게임즈(293490), 솔브레인(35778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JYP Ent.(035900), 알테오젠(196170)은 1%대 상승하고 있고, HLB(028300), 리노공업(058470), 펄어비스(263750), 루닛(32813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