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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인 국채선물 1만계약 ‘사자’에 강세… 10년물, 4.3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10년물 금리 하락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세가 겹치며 강세를 보인다. 장 중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 나란히 순매수하며 가격 상승폭을 키웠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2~4bp 내외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21분 기준 3.338%, 3.279%로 각각 0.8bp(1bp=0.01%포인트), 2.4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8bp, 4.3bp 하락한 3.317%, 3.372%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6bp, 2.5bp 하락한 3.299%, 3.240%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4.91에, 10년 국채선물(LKTB)은 45틱 오른 113.47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8110계약, 개인 81계약, 은행 243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9735계약, 투신 244계약, 연기금 542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2635계약 순매수를, 은행 267계약, 금융투자 1318계약, 투신 458계약, 개인 129계약 순매도 중이다.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3bp 하락한 4.114%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5년물 입찰 호조… 수급 부담 우려이날 시장은 장 중 1조1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을 소화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1조1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3.290%에 1조1220억원이 낙찰됐으며 총 응찰 금액은 4조3300억원이 몰려 응찰률 393.6%를 기록, 응찰 금리는 3.280~3.35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당초 중앙은행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이날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지는 듯 했으나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로 강세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미국채 10년물이 4.20%대를 찍고 반락하면서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면서 “국내도 확실히 3년물 3.30%, 10년물 3.40%대서 막힌 만큼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다만 이 같은 강세 흐름을 두고 제한적이라는 견해가 나온다. 내달부터 국채 발행 공급 증가에 따른 수급 부담도 주요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선 운용역은 “지금은 다소 금리가 지지되고 있으나 내주 30년물 입찰도 있는 만큼 초장기물이 추가로 강해지긴 어려워 보인다”고 짚었다.내달 국채발행계획이 증가하더라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목요일 국채발행 계획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1월 대비 2월 발행 규모가 증가하는 게 일반적이나 설 연휴가 2월에 존재했을 때에는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1월과 발행 규모를 동일 혹은 축소시켰던 경우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이어 “2월 국채 발행 규모는 소폭 증가한 13조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 “하노이 MZ 잡았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매출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베트남 하노이의 초대형 상업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베트남 하노이의 젊은 고객들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앞을 거닐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지난해 7월 시범 운영으로 첫 선을 보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지난 21일 기준으로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이는 공식 개점일인 지난해 9월22일을 기준으로 122일만에 이룬 성과다. 베트남에선 이례적으로 빠른 기록으로 전해졌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하노이의 서호(西湖) 신도시에 들어선 연면적 35만4000㎡(약 10만7000평) 규모의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이 결합한 초대형 상업복합단지다. 그간 하노이에는 높은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수준 향상, 신도시 인구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유통, 상업시설이 부재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서호’라는 대형 호수를 품은 자연 친화적 입지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과 테넌트(입점업체) 경쟁력를 갖춰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실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누적 방문객도 500만명을 넘었다. 하노이 전체 인구가 840만명임을 감안하면 3명 중 2명이 다녀간 셈이다. 방문객의 누적 구매건수는 60여만건에 달한다.이같은 성과에는 하노이 MZ 고객들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쇼핑몰에 입점한 총 233개 브랜드 중 약 40%인 85개 매장이 현지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던 특화 매장들로 호기심 많은 젊은 MZ고객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며 적극적인 소비를 이끌어냈다. 실제 젊은 고객의 매출 상위 3위 매장 중 하나인 뷰티 브랜드 ‘러쉬’는 기존엔 현지 구매가 어려워 해외 구매가 활발하던 인기 브랜드였지만 하노이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을 유치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바이크를 애용하는 현지 젊은 고객들을 위해 가성비 아우터(외투)가 다양한 ‘자라’, ‘유니클로’ 등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현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 기획을 진행한 것이 효과를 봤다.‘K-콘텐츠’의 힘도 컸다. 유명 K-팝 아이돌이 엠버서더로 활약한 국내 패션 브랜드 ‘아크메드라비’, 국산 주방 용품의 자랑인 ‘락앤락’ 등이 대표적인 브랜드다. 쇼핑몰 1층 대형 광장 공중에 연출한 이지연 작가의 조형 작품 ‘무지개 숲’,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범민’과 협업해 환대의 의미를 담아 설치한 ‘헬로 하노이’ 아트워크 등도 호응을 샀다.우수고객 서비스인 ‘에비뉴엘’ 제도도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우수고객 제도인 에비뉴엘을 현지에 맞게 이식한 것으로 라운지 이용, 무료 주차, 브랜드 할인 등 오렌지, 그린 등 고객 등급에 따라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실제 현지 에비뉴엘 고객 약 2000명이 기록하고 있는 매출은 매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이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을 계기로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동남아시아 내 점포는 베트남 3개점, 인도네시아 1개점 등 총 4개점을 운영 중이다. 향후 베트남에 1~2개의 프리미엄 쇼핑몰 출점을 검토하는 등 동남아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쇼핑몰을 목표로 했다”며 “롯데몰 웨스크레이크 하노이가 현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3년물, 1.7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보합 출발했다. 오전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아시아 장에서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0틱대 상승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4.88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39틱 오른 113.41을 기록 중이다. 각각의 현물 금리 역시 1.7bp, 3.1bp(1bp=0.01%포인트) 상승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929계약, 개인 104계약, 은행 665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348계약, 투신 37계약, 연기금 327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905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399계약, 은행 89계약, 개인 134계약, 투신 162계약 순매도 중이다. 이외 국고채도 일제히 금리가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0bp 내린 3.325%를 기록 중이다. 20년물은 2.5bp 내린 3.300%, 30년물은 2.6bp 하락한 3.239%를 보인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525%를, 레포금리는 3.55%를 보였다. 이날 콜 시장은 지준 적수 관리를 위한 일부 은행의 콜차입 수요가 예상된다.
- 코스피, AI발 美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48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8.10포인트) 오른 2480.84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 상승한 3만7863.60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S&P 500지수는 1.23% 상승한 4839.80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건 2022년 1월 이후 2년 만이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70% 뛴 1만5310.97로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말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상존에도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와 일본은행 및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넷플릭스와 테슬라 등 미국 기업 실적,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국내 기업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며 주가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억원, 9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45억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서비스업과 보험, 증권, 금융업, 통신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기계, 의약품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상승 중이다. 반면 운수창고와 운수장비, 철강금속, 종이목재, 화학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07% 오른 7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56% 오른 14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중 14만5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네이버도 3.02%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도 1%대 강세다. 카카오(035720)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은 3.23% 내린 2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아(000270) 포스코홀딩스도 1%대 약세다.
-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 속 22일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포인트(0.25%) 오른 844.7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0억원, 42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49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재조정하는 가운데서도 기술주의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19포인트(1.05%) 오른 3만7863.80으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87포인트(1.23%) 상승한 4839.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5.32포인트(1.70%) 뛴 1만5310.97로 장을 마감했다.S&P500지수가 마감가 기준 4800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이날 종가는 2년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월 이후 여타 증시에 비해 낙폭이 과도했던 만큼, 주가 회복력은 이번주에도 유효하게 생성될 것”이라며 “최근 증시 주도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AI, 반도체 등 주요 IT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매크로의 영향력을 상쇄시키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반도체(2.50%), 인터넷(2.59%)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통신서비스(1.31%), 방송서비스(1.47%), 정보기기(1.03%) 등도 상승세다. 반면 상승장 속 일반전기전자(-1.62%), 운송(-1.08%), 금융(-1.38%)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3.41%, 2.52% 하락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2.44% 내리고 있다. 반면 HPSP는 3.77% 상승 중이고 리노공업(058470)도 1.67% 오르고 있다. JYP Ent.(035900)도 1.90% 상승 중이다.
- “코스피, 기술적 반등 시작…건강관리 업종 트레이딩 유망”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 들어 조정을 이어온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 구간에 진입했단 분석이 나왔다. 실적과 외국인 수급이 뒷받침되는 건광관리 업종의 트레이딩이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단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후반 낙폭 과대주들이 코스피의 이틀 간 반등을 주도했는데, 기술적 반등의 전형적인 특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불안, 수급 불안의 중심에 있었던 반도체 업종이 급반등했다”며 “TSMC 실적 호조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지만, 연간 이익전망 상향조정이 재개되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했다. 다만 “증시 투자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함에 따라 업종·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하고, 아직은 불안심리가 남아있다”며 “따라서 단기 낙폭과대 업종, 종목 중에서도 실적, 이슈 등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되는 소수만이 반등에 중심에 자리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저평가된 업종이 많다”며 “19일까지 코스피 대비 저평가 영역에 위치한 업종에는 철강, 화학, IT가전, 에너지, 자동차, 보험, 건강관리, 건설·건축, 소매(유통), 상사·자본재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 업종 중 실적 및 외국인 수급이 뒷받침되는 업종은 건강관리 뿐”이라며 “향후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 국면에서 순환매 전개시 1차적으로 트레이딩을 염두에 두어야 할 업종”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1월 말~2월 초 물가 안정, 금리 인하 기대 재유입 시 탄력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채권금리 반등세가 제어되고, 달러 강세가 주춤해 질 경우 철강, 화학, IT가전 등 2차전지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2차전지는 상당기간 동안 소외되어 왔고, 이로 인해 단기 가격 메리트가 여느 업종보다 높아졌다고 본다”며 “실적, 수급 모멘텀이 여전히 불안함에 따라 추세반전을 자신하기는 어렵지만, 순환매 국면에서 가격갭 메우기 차원에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단기 트레이딩이 어려운 투자자나,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에게는 변동성을 활용한 매집전략을 제안한다”며 “1월, 2월 불안정한 흐름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국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 급락은 비중확대 기회”라며 “아직은 변동성에 시달리고 있어 적극적인 비중확대보다는 코스피 등락과정, 지지력 테스트 국면에서 반도체, 조선, 인터넷, 2차전지, 제약/바이오 등 올해 주도 업종 중심으로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전략이 유리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 ‘전력 인프라 수요’ 탄탄…올해도 뜨거운 전력기기株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도 국내 전력기기 업체의 주가는 연일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유럽 등 주요 국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변압기·송전설비 등 전력 인프라 수요가 늘어나리라는 전망에 따른 기대 덕분이다. 증권사도 이들 기업의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목표 주가를 높이는 등 주가가 앞으로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힘을 보태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스마트 공장 전경 (사진=HD현대일렉트릭)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9일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33%) 오른 9만87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52주 최고가로, 올해 초 대비 20.07% 오른 수준이다. 외국인이 올해 들어서만 705억원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효성중공업과 제룡전기 역시 올해 각각 9.64%와 9.98% 상승했다. 올 들어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지고 홍해 등 지정학적 이슈까지 불거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6.87%, 2.7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이들 업체들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 업체의 주가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지난해에도 이미 급등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한 해에만 107.56% 급등했고, 같은 기간 HD현대일렉트릭은 93.41% 상승했다. 제룡전기 역시 78.22% 올랐다. 전력 기기 업체들이 지난해 오름세에 이어 올해 약세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가는 것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수혜가 꾸준히 지속하리라는 관측 때문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아직 전력기기 사이클이 둔화하리란 데이터·뉴스·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전기화, 미국의 리쇼어링, 신재생에너지의 성장으로 촉발한 전력기기 사이클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투자 증가에 따른 신규 전력망 구축과 노후 인프라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변압기 수요가 크게 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 중동 지역 역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이어지면서 전력망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리란 점도 전력기기 업체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3일 올해 매출액 3조3000억원, 수주 37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액 2조5400억원, 수주 19억5000만달러가 연초 목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목표를 큰 폭으로 상향한 셈이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수주 목표를 두 차례나 상향했다는 점에서 올해 목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들은 HD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도 잇달아 높여 잡았다. 올해 목표를 공개한 이후에만 증권사 5곳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두 차례나 목표가를 높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평균 목표주가는 11만1667원으로 한 달 새 6485원(6.17%)이 올랐다. 효성중공업도 올해 미국 변압기 생산공장의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나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에 대해 “미국에서 시작된 전력기기 호황으로 중공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적자를 기록하던 미국 변압기 생산공장도 흑자로 전환되면서 올해는 연간 단위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 이후엔 전력기기 시장에도 변수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시장인 미국 대선이 예정돼 있고, 원자재 가격이 변동할 수 있어서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의 변수는 미국 대선에 따른 전력 투자 영향, 전쟁 지역의 발주 상황,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이 될 것”이라면서도 “변수들의 영향은 올해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엔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노사 눈치보다…중처법 협상 문닫은 여야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노사 눈치보다…중처법 협상 문닫은 여야-“총선 뒤 중처법 뜯어고쳐야”-삼성전자, 6G 통신 칩·장비 선점 본격화-폐PET 몸값 뛰는데…국내 생산량, 태국 기업 한 곳의 30분의 1 그쳐-기온 뚝, 바람 쌩 ‘북극한파’ 온다-[사설]고개 드는 꼼수 위성정당…또 엉터리 선거 치를 건가-[사설]위험 수위 인프라 노후화, 전면 개보수 늦출 일 아니다△종합-[차관열전]“만족한 순간 후퇴”…‘행정망 개혁’ 선봉장-챗GPT 아버지, TSMC 손잡고 ‘AI반도체’ 개발△이제는 무탄소 경제-전 세계가 재생 페트에 사활…韓, 대기업 진출 유도해 시장 키워야-내년부터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률 목표 설정 검토-“재생원료 사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부터 개선해야”△종합-1000억원 폭락한 英 오피스빌딩 두고…국내 기관간 ‘빚 독촉’ 번져-AI 품은 갤럭시S24…“경량화·정확도 두 토끼 잡아”-5대 은행이 판 홍콩ELS 11일 만에 2296억 손실-새벽 출근 걱정 뚝…자율주행버스, 올 하반기 서울 달린다△중처법 유예 사실상 무산-“준비 부족, 강행땐 범법자 양산”…83만개 中企 폐업 위기 ‘발등의 불’-“車부품기업 94%가 50인 미만…중처법 적용 미뤄야”-정부, 中企 지원 나서지만…인력·물량 태부족△신년 특별인터뷰-“경사노위서 내달 ‘계속고용’ 논의…여러 선택지 나올 것 기대”-“현장에 답 있다”는 이정식 부처 칸막이 허문 ‘소통왕’△정치-‘명룡대전’ 현실화…“연고 없는 정치인” vs “지역 발전 기대 커”-‘시스템 공천 vs 국민참여’…여야, 총선 후보 ‘옥석가리기’ 경쟁 속도-호남 출마 요구에…이낙연 “충정 주의 깊게 듣고 있어”-“86 운동권 세대 막내와 새 시대 첫째와의 싸움”-北 “성심 다해 맞을 준비”…러 푸틴, 24년 만에 방북 가시화△경제-내수촉진 급한데…상반기 경제정책 작동 깜깜-“겨울철 에너지 절약, 이제 선택 아닌 필수”-“IMF같은 위기 아냐…세수 감소 걱정 안해도 돼”-한전, 소상공인 대상 1등급 가전 구입비 최대 40% 지원△금융-“주담대 환승 들러리일 뿐” 저축銀 볼멘소리-3개월 연속 개인신용판매액 2위 현대카드 ‘건전 성장 전략’ 통했다-가격두고 이견 커…부실 PF 사업장 정리 지지부진-기후동행카드 vs 알뜰교통카드, 내게 유리한 것은?△Global-중동 불안·OPEC 감산에도 꿈쩍않는 유가…왜-FOMC 앞두고 물가지표 발표 뉴욕증시 ‘강세장’ 이어갈까-“무리한 가격 할인에 전기차 피바람”-日, 세계 5번째 달 착륙…“태양전지 발전은 안돼”-올해 인류 최대 위협요인은 ‘AI보다 기후변화’△산업-“포스코 CEO 후보추천위 힘들어도 완주해야”-“빅테크 이길 생각 대신 보완방법 고민”-현대차그룹, 英 ‘왓 카 어워즈’ 5관왕-에코프로 임직원 열에 아홉은 ‘지역인재’-LG전자, 맞춤형 고효율 공조 제품 앞세워 북미 공략 강화-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기술 경쟁 후끈△ICT-6G 핵심 ‘오픈랜’ 선점…차세대 통신장비 주도-LG CNS, 기업 특화 ‘AI 센터’ 출범-밤새 해도 안질리네…‘액션·탐험’ 새 재미 채웠다-왜 또 카카오만? 공정위, 멜론 중도해지 숨겼다며 과징금 1억△중소기업-문구업계 ‘쌍두마차’ 2·3세 경영 시동…신사업 발굴에 올인-중기부, AI 개발인력 양성 ‘이어드림 스쿨’ 교육생 모집-“한국어 배우는 외국인 대화…챗GPT 성능 높일 것”-불황 겪는 건자재 기업들, 해외서 위기 돌파 모색△소비자생활-할인소식에 마트 찾았지만…“그래도 비싸요”-설명절 과일값, 작년보다 비쌀 듯-패션 단독브랜드 힘주는 홈쇼핑-지난해 김치 수출향 4만 4041t ‘역대 최대’△증권-“천연미생물 1000여종 보유 비건 화장품 원료료 최적화”-‘선진국 인프라 수요’ 탄탄 올해도 뜨거운 전력기기株-코스피 바닥? “추세적 반등 아직”-실적개선 채비나선 ‘네카오’…전망치 우상향-코스피와 코스닥 낙폭 차에 ‘롱숏펀드’ 선방△부동산-본청약 머뭇, 분양가 껑충…‘제2우미린’ 속출 우려-“부실시공 근절”…LH 건설혁신방안 발표-6월 청약통장 만점자 241만명 쏟아진다-빌라 전세가율 뚝…깡통전세 위험 완화-서울 정비사업 심의 ‘2년→6개월’ 단축△문화-다채로운 음악 속 나눔의 의미 되새긴다-[위클리 핫북]이기주 ‘보편의 단어’ 출간과 함께 상위권-K클래식의 미래…‘상주음악가’ 공연서 미리 보세요△스포츠-“하루 5시간 자면서 골프 몰입했죠”-“골프로 기업 컸으니 기여할 것”-김하성 “1억弗 평가, 동기부여 돼”-아픈 예방주사 맞은 클린스만호, 수비부터 재정비해야△오피니언-[IT세상]생성형 AI 트렌드-[한반도 24시]높아진 對北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생생확대경]‘깜깜이’ 코인 과세와 ‘같기도’ 코인ETF△오피니언-[목멱칼럼]저출산 극복 디딤돌 ‘평생직업능력개발’-[데스크의 눈]고물가 잡는 신무기 ‘푸드테크’-[기자수첩] 빈손 공수처 3년…‘식물기구’ 오명 벗으려면-[e갤러리] 최형길 ‘바벨’△피플-“‘女변’ 네트워킹 확대…여성·아동 인권 보호 앞장설 것”-삼성전자서비스, 고객서비스 전문가 ‘2023 CS 달인’ 18명 선정-실명 유발 망막질환 늦추는 치료법 개발-한화오션,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기금 전달-“올해 증권업 진출 철저히 준비…자산관리 전문銀 도약”-KT, 설 맞아 납품 대금 1193억원 조기 지급△사회-강사수업 떠맡고 학생 식사까지 챙겨…교사 불만 커지는 ‘늘봄학교’-SKY대 붙고도 “안갈래” ‘의대 열풍’에 5년來 최다-첫째 200만, 둘째 300만원…지원금 확대-‘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개통…보조금 투명성 강화-온라인 살인예고, 5개월간 32명 구속…‘공권력 낭비’엔 손배 청구-신임 경찰 사격·전자충격기 훈련 확대
- 왕서방, 국내 토지·주택 꾸준히 사들여…7년새 3배 급증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중국의 큰 손 투자자로 알려진 이른바 왕서방의 국내 토지 및 주택 보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도 중국에서 토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양국 간 상호주의 원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초선)이 국토교통부의 외국인토지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국 국적자의 국내 토지보유는 2016년 2만4035건에서 2023년 상반기 7만2180건으로 7년 새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면적 기준으로는 1609만4000㎡에서 2081만8319㎡으로 증가했으며,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2조841억원에서 3조693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중국인의 주택 소유 역시 증가했다. 홍 의원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국내 공동주택 소유 외국인 중 중국인이 4만846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의 공동주택 소유는 지난해 12월 4만3058호에서 올해 6월 기준 4만5406호로 2348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중국인의 국내 아파트 등 부동산 보유 증가로 가격 상승은 물론 우리나라 국민의 주거 안정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은 내집 마련의 꿈이 사라지고, 중국인 집주인이 소유한 주택에 임차인으로 살아야 하는 상황이 점점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실제로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확정일자를 받은 외국인 임대인이 2016년 8604명, 2017년 8371명, 2018년 9190명, 2019년 1만114명, 2020년 1만1152명, 2021년 1만2256명, 2022년 1만7488명, 2023년 1만777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홍 의원은 “우리 국민은 중국에서 토지를 소유할 수 없는 등 부동산 취득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인만 일방적으로 국내 부동산 소유가 증가하게 되면 향후 국가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중국인의 부동산 취득에 대해 상호주의 적용을 강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