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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MLB 레전드' 랜디 존슨 딸 윌로우 존슨 영입
  • 흥국생명, 'MLB 레전드' 랜디 존슨 딸 윌로우 존슨 영입
  •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새 외국인선수 윌로우 존슨. 사진=흥국생명[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레전드 투수 랜디 존슨의 딸을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흥국생명은 22일 “지난 두 시즌 동안 동행한 엘레나 므라제노비치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미국프로리그 애슬레틱 언리미티드에서 활약 중인 미국 국적의 윌로우 존슨(26)과 영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윌로우는 2020년 오레곤대학교를 졸업한 후, 2020-21시즌 튀르키예 니루페르 벨레디에스포르를 거쳐 지난 2020년부터 미국 프로리그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동해 왔다.윌로우는 지난 5월 진행된 트라이아웃에서 메이저리그 전설의 투수 랜디 존슨의 딸로 관심을 끌었다. 191cm 큰 신장을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이 강점이다. 이번에 흥국생명과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리그 도전 3수 만에 V리그에 입성할 기회를 얻었다.윌로우는 ”평소 K컬쳐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한국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며 ”한국의 전통적인 명문구단인 핑크스파이더스에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뛰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리그의 수준이 기대되고, 핑크스파이더스를 우승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윌로우는 오른쪽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갈 잠재력을 갖춘 선수“라며 ”시원한 공격력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선수라 믿는다“고 밝혔다.구단 관계자는 ”20일 입국한 윌로우가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지난 시즌부터 함께 한 엘레나 선수에게도 감사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2024.01.22 I 이석무 기자
외인 국채선물 1만계약 ‘사자’에 강세… 10년물, 4.3bp↓
  • 외인 국채선물 1만계약 ‘사자’에 강세… 10년물, 4.3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10년물 금리 하락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세가 겹치며 강세를 보인다. 장 중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 나란히 순매수하며 가격 상승폭을 키웠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2~4bp 내외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21분 기준 3.338%, 3.279%로 각각 0.8bp(1bp=0.01%포인트), 2.4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8bp, 4.3bp 하락한 3.317%, 3.372%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6bp, 2.5bp 하락한 3.299%, 3.240%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4.91에, 10년 국채선물(LKTB)은 45틱 오른 113.47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8110계약, 개인 81계약, 은행 243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9735계약, 투신 244계약, 연기금 542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2635계약 순매수를, 은행 267계약, 금융투자 1318계약, 투신 458계약, 개인 129계약 순매도 중이다.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3bp 하락한 4.114%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5년물 입찰 호조… 수급 부담 우려이날 시장은 장 중 1조1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을 소화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1조1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3.290%에 1조1220억원이 낙찰됐으며 총 응찰 금액은 4조3300억원이 몰려 응찰률 393.6%를 기록, 응찰 금리는 3.280~3.35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당초 중앙은행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이날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지는 듯 했으나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로 강세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미국채 10년물이 4.20%대를 찍고 반락하면서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면서 “국내도 확실히 3년물 3.30%, 10년물 3.40%대서 막힌 만큼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다만 이 같은 강세 흐름을 두고 제한적이라는 견해가 나온다. 내달부터 국채 발행 공급 증가에 따른 수급 부담도 주요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선 운용역은 “지금은 다소 금리가 지지되고 있으나 내주 30년물 입찰도 있는 만큼 초장기물이 추가로 강해지긴 어려워 보인다”고 짚었다.내달 국채발행계획이 증가하더라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목요일 국채발행 계획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1월 대비 2월 발행 규모가 증가하는 게 일반적이나 설 연휴가 2월에 존재했을 때에는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1월과 발행 규모를 동일 혹은 축소시켰던 경우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이어 “2월 국채 발행 규모는 소폭 증가한 13조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2024.01.22 I 유준하 기자
위험선호 심리에 환율 ‘되돌림’ 지속…장중 1330원 하회
  • 위험선호 심리에 환율 ‘되돌림’ 지속…장중 1330원 하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을 하회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지난주 달러 강세, 환율 상승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사진=AFP◇외국인 순매수 VS 3월 인하 지연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보다 4.05원 내린 1334.9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원 내린 1333.2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336원까지 오르며 하락 폭을 좁혔으나, 이내 반락해 오전 10시께 1329.6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달러화 약세, 증시 반등으로 이어지며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8분 기준 103.1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으로 103.40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지연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에 대해 할 일이 남아 있다며 금리인하가 곧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3%를 기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연준이 3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쪽으로 돌아섰다는 의미다.국내은행 딜러는 “글로벌 흐름이 리스크 오프에서 돌아섰지만 국내 증시는 크게 반등하고 있진 않다”며 “올해 금리인하가 시작될 거라고 보고 있지만 3월 인하는 무리인 것 같아서 시장도 갈피를 못잡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1330원대 지지력오후에는 환율 추가 하락이 제한되면서 133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이번주 일본, 유럽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에 환율이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전에 1330원 밑단을 본 것으로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1330원 초반대에서는 결제 수요도 나오고 있어서 오후에는 133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부터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잇따라 시작될 예정이어서 통화정책 결정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번주 환율 상승세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미국 등 주요국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 반등이 원화 약세 심리를 진정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22 I 이정윤 기자
“하노이 MZ 잡았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매출 1000억 돌파
  • “하노이 MZ 잡았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매출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베트남 하노이의 초대형 상업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베트남 하노이의 젊은 고객들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앞을 거닐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지난해 7월 시범 운영으로 첫 선을 보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지난 21일 기준으로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이는 공식 개점일인 지난해 9월22일을 기준으로 122일만에 이룬 성과다. 베트남에선 이례적으로 빠른 기록으로 전해졌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하노이의 서호(西湖) 신도시에 들어선 연면적 35만4000㎡(약 10만7000평) 규모의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이 결합한 초대형 상업복합단지다. 그간 하노이에는 높은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수준 향상, 신도시 인구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유통, 상업시설이 부재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서호’라는 대형 호수를 품은 자연 친화적 입지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과 테넌트(입점업체) 경쟁력를 갖춰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실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누적 방문객도 500만명을 넘었다. 하노이 전체 인구가 840만명임을 감안하면 3명 중 2명이 다녀간 셈이다. 방문객의 누적 구매건수는 60여만건에 달한다.이같은 성과에는 하노이 MZ 고객들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쇼핑몰에 입점한 총 233개 브랜드 중 약 40%인 85개 매장이 현지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던 특화 매장들로 호기심 많은 젊은 MZ고객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며 적극적인 소비를 이끌어냈다. 실제 젊은 고객의 매출 상위 3위 매장 중 하나인 뷰티 브랜드 ‘러쉬’는 기존엔 현지 구매가 어려워 해외 구매가 활발하던 인기 브랜드였지만 하노이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을 유치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바이크를 애용하는 현지 젊은 고객들을 위해 가성비 아우터(외투)가 다양한 ‘자라’, ‘유니클로’ 등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현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 기획을 진행한 것이 효과를 봤다.‘K-콘텐츠’의 힘도 컸다. 유명 K-팝 아이돌이 엠버서더로 활약한 국내 패션 브랜드 ‘아크메드라비’, 국산 주방 용품의 자랑인 ‘락앤락’ 등이 대표적인 브랜드다. 쇼핑몰 1층 대형 광장 공중에 연출한 이지연 작가의 조형 작품 ‘무지개 숲’,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범민’과 협업해 환대의 의미를 담아 설치한 ‘헬로 하노이’ 아트워크 등도 호응을 샀다.우수고객 서비스인 ‘에비뉴엘’ 제도도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우수고객 제도인 에비뉴엘을 현지에 맞게 이식한 것으로 라운지 이용, 무료 주차, 브랜드 할인 등 오렌지, 그린 등 고객 등급에 따라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실제 현지 에비뉴엘 고객 약 2000명이 기록하고 있는 매출은 매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이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을 계기로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동남아시아 내 점포는 베트남 3개점, 인도네시아 1개점 등 총 4개점을 운영 중이다. 향후 베트남에 1~2개의 프리미엄 쇼핑몰 출점을 검토하는 등 동남아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쇼핑몰을 목표로 했다”며 “롯데몰 웨스크레이크 하노이가 현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2 I 김정유 기자
에릭 로버트슨 SC그룹 리서치 헤드 “올해 각국 중앙銀 공격적 통화완화”
  • 에릭 로버트슨 SC그룹 리서치 헤드 “올해 각국 중앙銀 공격적 통화완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4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에서 에릭 로버트슨(Eric Robertsen) SC그룹 글로벌 리서치 헤드가 글로벌 경제의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SC제일은행 제공)SC제일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업 및 금융기관 고객을 초청해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거시 경제를 전망하고 논의하는 ‘2024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lobal Research Briefing, GRB)’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 해외 글로벌 기업의 한국 현지법인 등 130여 곳에서 재무, 기획, 영업 등을 담당하는 주요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고객들은 금리,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 국가의 선거 등 올해 글로벌 경제 이슈들에 대한 SC그룹 전문가의 전망과 의견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각종 리스크 요인과 변수 속에서 안정적으로 위기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먼저 에릭 로버트슨(Eric Robertsen) SC그룹 글로벌 리서치 헤드와 딩 슈앙(Ding Shuang) SC그룹 범중화권·동북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거시 투자전략과 중국 경제 전망을 각각 발표했다. 에릭 로버트슨은 “2024년은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한다”며 “선진국 경제는 연평균 성장률이 1%대로 둔화하나 아시아의 성장률은 4.9%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어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소프트랜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연착륙 성공 여부를 하는 주요 변수로 “지속하는 인플레이션과 중동 및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요인, 계속되는 미·중 갈등 및 2024년 11월 미국 대선”을 꼽았다.딩 슈앙은 2024년 중국 경제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기존의 우호적인 기저효과가 약화함에 따라 성장률이 2023년 5.2%에서 2024년 4.8%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 정부는 ‘마이너스 아웃풋 갭’(실질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을 밑돌아 경기 침체 가능성이 더 큰 상태)을 좁히고 디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를 없애기 위해 성장 목표를 약 5%로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거시 경제정책은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며 “고용 및 소득 개선과 초과 저축을 사용하려는 소비자의 의지로 소비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부동산 부문은 더욱 강력한 정책 지원과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하락으로 경기침체 요인으로서의 영향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이어 아룹 고쉬(Arup Ghosh) SC그룹 아시아 및 한국 금리 리서치 공동 헤드가 아시아 주요 시장과 한국의 금리 향배를 상세하게 들여다봤다. 아룹 고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기조에 따라 한국 국고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반도체 경기 회복과 경상수지 증가 및 미 국채 수익률 하락 등의 요인으로 원화 강세 흐름을 기대하며 지난해부터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의 국채 매수세 때문에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 연준의 금리 피벗(pivot) 외에도 한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및 원화 강세 때문에 긴축 재정 속에서도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적 여유가 마련됐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내수의 어려움은 있지만 수출 개선 등으로 2023년보다는 경제환경이 개선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계 경제의 환경과 전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2 I 최정훈 기자
위험선호 속 금리인하 기대 조정…환율 1333원으로 하락 출발
  • 위험선호 속 금리인하 기대 조정…환율 1333원으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3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커진 가운데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보다 2.75원 내린 1336.2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대비 5.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원 내린 1333.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좁혀 133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선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가 인공지능(AI) 학습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다고 발표한 이후 관련주에 불이 붙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기술주 훈풍이 이어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에 대해 할 일이 남아 있다며 금리인하가 곧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3%를 기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연준이 3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쪽으로 돌아섰다는 의미다.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8분 기준 103.2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으로 103.40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1.22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3년물, 1.7bp↓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3년물, 1.7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보합 출발했다. 오전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아시아 장에서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0틱대 상승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4.88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39틱 오른 113.41을 기록 중이다. 각각의 현물 금리 역시 1.7bp, 3.1bp(1bp=0.01%포인트) 상승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929계약, 개인 104계약, 은행 665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348계약, 투신 37계약, 연기금 327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905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399계약, 은행 89계약, 개인 134계약, 투신 162계약 순매도 중이다. 이외 국고채도 일제히 금리가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0bp 내린 3.325%를 기록 중이다. 20년물은 2.5bp 내린 3.300%, 30년물은 2.6bp 하락한 3.239%를 보인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525%를, 레포금리는 3.55%를 보였다. 이날 콜 시장은 지준 적수 관리를 위한 일부 은행의 콜차입 수요가 예상된다.
2024.01.22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AI발 美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480선
  • 코스피, AI발 美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48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8.10포인트) 오른 2480.84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 상승한 3만7863.60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S&P 500지수는 1.23% 상승한 4839.80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건 2022년 1월 이후 2년 만이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70% 뛴 1만5310.97로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말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상존에도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와 일본은행 및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넷플릭스와 테슬라 등 미국 기업 실적,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국내 기업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며 주가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억원, 9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45억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서비스업과 보험, 증권, 금융업, 통신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기계, 의약품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상승 중이다. 반면 운수창고와 운수장비, 철강금속, 종이목재, 화학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07% 오른 7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56% 오른 14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중 14만5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네이버도 3.02%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도 1%대 강세다. 카카오(035720)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은 3.23% 내린 2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아(000270) 포스코홀딩스도 1%대 약세다.
2024.01.22 I 김보겸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
  •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 속 22일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포인트(0.25%) 오른 844.7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0억원, 42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49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재조정하는 가운데서도 기술주의 강세에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19포인트(1.05%) 오른 3만7863.80으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87포인트(1.23%) 상승한 4839.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5.32포인트(1.70%) 뛴 1만5310.97로 장을 마감했다.S&P500지수가 마감가 기준 4800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이날 종가는 2년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월 이후 여타 증시에 비해 낙폭이 과도했던 만큼, 주가 회복력은 이번주에도 유효하게 생성될 것”이라며 “최근 증시 주도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AI, 반도체 등 주요 IT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매크로의 영향력을 상쇄시키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반도체(2.50%), 인터넷(2.59%)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통신서비스(1.31%), 방송서비스(1.47%), 정보기기(1.03%) 등도 상승세다. 반면 상승장 속 일반전기전자(-1.62%), 운송(-1.08%), 금융(-1.38%)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3.41%, 2.52% 하락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2.44% 내리고 있다. 반면 HPSP는 3.77% 상승 중이고 리노공업(058470)도 1.67% 오르고 있다. JYP Ent.(035900)도 1.90% 상승 중이다.
2024.01.22 I 원다연 기자
NDF, 1331.5원/1331.9원…5.05원 하락
  • NDF, 1331.5원/1331.9원…5.0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7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1.5원, 1331.9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대비 5.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위험선호 심리가 커진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이날 환율은 1330원대에서 공방전이 예상된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선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가 인공지능(AI) 학습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다고 발표한 이후 관련주에 불이 붙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기술주 훈풍이 이어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 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꺾였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에 대해 할 일이 남아 있다며 금리인하가 곧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3%를 기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연준이 3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쪽으로 돌아섰다는 의미다.
2024.01.22 I 이정윤 기자
위험선호 vs 꺾인 금리 인하 기대…환율 1330원대 공방전
  • 위험선호 vs 꺾인 금리 인하 기대…환율 1330원대 공방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초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주말 동안 기술주를 필두로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위험선호 심리가 커지며 환율 상승세를 꺾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약세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한풀 더 꺾이면서 달러화 약세 강도는 세지 않을 수 있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대비 5.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미국 증시에선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가 인공지능(AI) 학습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다고 발표한 이후 관련주에 불이 붙었다. 엔비디아, 퀄컴, 애플 등의 주가가 급등하며 기술주 반등을 주도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기술주 훈풍이 이어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 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꺾였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에 대해 할 일이 남아 있다며 금리인하가 곧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50%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연준이 3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쪽으로 돌아섰다는 의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3%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6시 18분 기준 103.2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으로 103.40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또한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크게 개선됐고, 기대 인플레이션도 완화됐다.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1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78.8로 잠정 집계돼 직전월의 69.7보다 상승했다. 이날 수치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지난해 12월 3.1%보다 완화돼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직전월의 2.9%에서 소폭 하락했다.한편 이날 장중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LPR을 0.2%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15일 발표된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한 만큼 LPR도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
2024.01.22 I 이정윤 기자
"美 성장주 실적 발표…외국인 순매수에 영향 '주목'"
  • "美 성장주 실적 발표…외국인 순매수에 영향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대형 성장주들이 다음 달 초까지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이들 종목의 성과가 국내 반도체 업종의 이익개선에 대한 신뢰 강화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지속 여부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2일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지수 반등 여부를 판단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지표들을 추려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미국 선물시장에서 10년물 국채 투기적 포지션 내 매도 비중은 1월 초 75%로 상승한 이후 현재는 71%로 다소 낮아진 점에 주목했다. 금리가 올라갈 만큼 올라갔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시장의 연준 기준금리 인하 기대치를 판단할 수 있는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3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49%까지 하락했다. 그리고 25일에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다. 그는 “현재 시장은 3분기보다 2.0% 증가했을 것으로 보는데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에 따라 3월 기준금리 인하 및 동결 확률 변화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이어 그는 “국내 증시 하락에 한 몫을 담당했던 중국 증시의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면서 “상하이 종합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5배로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어 지수가 빠질 만큼 빠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과 달리 디플레이션을 고민하고 있다. 중국 전년 동기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1월 CPI는 다음달 8일 발표된다. 또 그는 미국의 성장주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매그니피센트(Magnificent)7 기업들의 실적이 1월 말~2월 초까지 발표될 예정”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분기 대비 주당순이익(EPS)가 7%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테슬라와 알파벳, 메타, 아마존, 애플, 엔비디아 등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는 “미국 대형 성장 기업들의 금번 실적 발표 이후 2024년 연간 이익 추정치 조정 여부는 결국 국내 반도체 업종의 이익 개선에 대한 신뢰 강화 여부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지속 여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그는 “투자전략 아이디어로 생각할 수 있는 변화 중 하나는 국내 대(對) 미국 수출 비중(20%)이 대(對) 중국(19%)을 넘어섰다는 점”이라며 “참고로 일본은 2022년 10월부터 대(對) 미국 수출 비중이 대(對) 중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은 글로벌 경제와 산업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국가라는 점에서 대(對) 미국 수출금액 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품목과 이와 연관된 업종인 기계, 방산, 화장품, 음식료와 같은 업종도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22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기술적 반등 시작…건강관리 업종 트레이딩 유망”
  • “코스피, 기술적 반등 시작…건강관리 업종 트레이딩 유망”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 들어 조정을 이어온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 구간에 진입했단 분석이 나왔다. 실적과 외국인 수급이 뒷받침되는 건광관리 업종의 트레이딩이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단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후반 낙폭 과대주들이 코스피의 이틀 간 반등을 주도했는데, 기술적 반등의 전형적인 특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불안, 수급 불안의 중심에 있었던 반도체 업종이 급반등했다”며 “TSMC 실적 호조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지만, 연간 이익전망 상향조정이 재개되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했다. 다만 “증시 투자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함에 따라 업종·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하고, 아직은 불안심리가 남아있다”며 “따라서 단기 낙폭과대 업종, 종목 중에서도 실적, 이슈 등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되는 소수만이 반등에 중심에 자리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저평가된 업종이 많다”며 “19일까지 코스피 대비 저평가 영역에 위치한 업종에는 철강, 화학, IT가전, 에너지, 자동차, 보험, 건강관리, 건설·건축, 소매(유통), 상사·자본재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 업종 중 실적 및 외국인 수급이 뒷받침되는 업종은 건강관리 뿐”이라며 “향후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 국면에서 순환매 전개시 1차적으로 트레이딩을 염두에 두어야 할 업종”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1월 말~2월 초 물가 안정, 금리 인하 기대 재유입 시 탄력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채권금리 반등세가 제어되고, 달러 강세가 주춤해 질 경우 철강, 화학, IT가전 등 2차전지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2차전지는 상당기간 동안 소외되어 왔고, 이로 인해 단기 가격 메리트가 여느 업종보다 높아졌다고 본다”며 “실적, 수급 모멘텀이 여전히 불안함에 따라 추세반전을 자신하기는 어렵지만, 순환매 국면에서 가격갭 메우기 차원에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단기 트레이딩이 어려운 투자자나,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에게는 변동성을 활용한 매집전략을 제안한다”며 “1월, 2월 불안정한 흐름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국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 급락은 비중확대 기회”라며 “아직은 변동성에 시달리고 있어 적극적인 비중확대보다는 코스피 등락과정, 지지력 테스트 국면에서 반도체, 조선, 인터넷, 2차전지, 제약/바이오 등 올해 주도 업종 중심으로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전략이 유리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2024.01.22 I 원다연 기자
“오늘 코스피 강세 출발”…8만 전자 주목
  • “오늘 코스피 강세 출발”…8만 전자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2일 한국 증시가 강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스닥 등 미국 증시가 상승세인데다 외국인들의 반도체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증시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2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3%, MSCI 신흥 지수 ETF는 1.1%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1.74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8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9% 상승, 코스피는 이틀 연속 1% 내외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상승해 2470대에서 장을 마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19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2.70포인트(1.34%) 오른 2472.74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28%) 상승해 842.67로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4.18% 급등해 7만47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19포인트(1.05%) 오른 3만786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87포인트(1.23%) 상승한 4839.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5.32포인트(1.70%) 뛴 1만5310.97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가 마감가 기준 4800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국채 수익률은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의 하락과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 영향 등을 반영하며 단기물은 소폭 상승하고 장기물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10년물과 2년물 간 장단기금리 역전 폭은 전일 대비 5bp 확대된 -26bp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 증시 관련해 “S&P 500 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는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TSMC의 긍정적인 올해 실적전망에 이어 메타 플랫폼스가 자사의 AI 경쟁력 확대를 위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칩인 H100 35만개를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150억~18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란 계획 발표에 시장은 반색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테크 중심의 강세가 나타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는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여기에 소비자심리 개선, 기대인플레이션 하락도 투자 센티멘트(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기존 주택판매가 3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점은 주택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증시 관련해 “지난 19일 외국인은 하루 동안 반도체 업종만 7600억원 상당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외국인이 1조90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며 국내 전체 순매수 규모인 1조8000억원을 상회했다”고 전했다. 그는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99배로 최근 10년 평균 10.3배를 하회했다”며 “밸류에이션과 연초 이후 과대 낙폭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업종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선별적인 접근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1.22 I 최훈길 기자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 데이터, 오픈AI가 원하는 것이죠”
  •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 데이터, 오픈AI가 원하는 것이죠”
  • 오픈AI(인공지능)의 챗GPT 이후 대화형AI 서비스 시대가 본격 개화하고 있다. 세계적인 정보기술(IT) 회사들이 챗GPT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뛰어드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도 오픈AI와 협력을 통해 상용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오픈AI와 직접 협력할 국내 주요 스타트업을 만나본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저희가 확보한 전세계 120만명의 사용자들이 하루에만 대화량이 3만 시간에 달합니다. ‘오픈AI’의 챗GPT도 제2외국어 기반으로는 트랜스크립션(오디오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프로세스)이 잘 안 되는데 우리의 데이터를 활용해 볼 수 있다고 본 거죠.”언어교환 애플리케이션(앱) ‘하이로컬’은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원하는 언어를 배울 수 있게 대화하는 온라인 공간을 구현한 서비스다. 언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기 때문에 특정 언어만 학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랍말을 활용하고 싶은 사람이 두 사람만 있어도 방을 생성해 회화를 할 수 있다.윤정호 하이로컬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하루 24시간 중 아무 때나 들어가도 2000~3000명 정도가 활동을 하고 있다”라며 “어학당에서 선생님께 언어를 배운 각국 학생들이 남아서 친구들과 회화를 연습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시간과 장소의 구애을 받지 않고 원하는 때에 회화를 할 수 있어 오가는 대화량은 방대하다. 오픈AI가 주목한 하이로컬의 강점이 바로 이 대목이다.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해당 언어를 활용할 때 자주 발생하는 오류는 챗GPT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귀중한 데이터가 되기 때문이다.같은 영어를 쓰지만 영국과 미국, 인도의 영어는 저마다 발음의 특성이 명확하다. 한국어를 배울 때도 유럽 지역에 사는 학습자와 동남아 지역에 사는 학습자가 반복하는 실수 유형이 특정될 수 있다. 한국어와 어순이 유사한 일본어를 한국인이 상대적으로 잘 습득하는 것도 언어의 기질적 특징이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윤 대표는 “하이로컬은 대화가 일어나는 환경을 잘 조성을 해놨기 때문에 오픈AI에서 교정과 번역, 분석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라는 포인트를 짚었다”라며 오픈AI와 협업할 수 있는 지점을 꼽았다. 이어 “한국인끼리 대화하는 것은 가치가 높은 데이터가 아니다.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의 대화가 가치가 있다”라며 “그 모호한 발음들을 트랜스크립션하고 언어를 배우는 학습자에게 교정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올리기 위해 우리 같은 스타트업과 협업해 해결해보자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하이로컬은 지난 2021년 서비스 론칭 시점부터 챗GPT2 모델을 활용했다. 언어를 배울 때 오류 교정을 인간이 직접 하게 되면 시간과 비용 등 자원이 지나치게 많이 든다. 인공지능(AI)이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지만 각각의 언어를 배우려는 수백 나라 사람들의 특성까지 짚어낼 정도로 수준이 올라오지 못했다. 하이로컬 입장에서도 훨씬 더 고도화된 AI 모델이 필요하다.윤 대표는 “AI튜더는 거대 대형언어모델(LLM) 회사에서 모두 출시하겠지만 회화에서 직접 사람하고 대화하고 학습하는 분야는 살아남을 거라고 보고 있다”라며 “이 분야를 통해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더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장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1.22 I 김영환 기자
‘전력 인프라 수요’ 탄탄…올해도 뜨거운 전력기기株
  • ‘전력 인프라 수요’ 탄탄…올해도 뜨거운 전력기기株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도 국내 전력기기 업체의 주가는 연일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유럽 등 주요 국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변압기·송전설비 등 전력 인프라 수요가 늘어나리라는 전망에 따른 기대 덕분이다. 증권사도 이들 기업의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목표 주가를 높이는 등 주가가 앞으로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힘을 보태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스마트 공장 전경 (사진=HD현대일렉트릭)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9일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33%) 오른 9만87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52주 최고가로, 올해 초 대비 20.07% 오른 수준이다. 외국인이 올해 들어서만 705억원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효성중공업과 제룡전기 역시 올해 각각 9.64%와 9.98% 상승했다. 올 들어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지고 홍해 등 지정학적 이슈까지 불거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6.87%, 2.7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이들 업체들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 업체의 주가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따른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지난해에도 이미 급등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한 해에만 107.56% 급등했고, 같은 기간 HD현대일렉트릭은 93.41% 상승했다. 제룡전기 역시 78.22% 올랐다. 전력 기기 업체들이 지난해 오름세에 이어 올해 약세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가는 것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수혜가 꾸준히 지속하리라는 관측 때문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아직 전력기기 사이클이 둔화하리란 데이터·뉴스·분위기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전기화, 미국의 리쇼어링, 신재생에너지의 성장으로 촉발한 전력기기 사이클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투자 증가에 따른 신규 전력망 구축과 노후 인프라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변압기 수요가 크게 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 중동 지역 역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이어지면서 전력망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리란 점도 전력기기 업체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3일 올해 매출액 3조3000억원, 수주 37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액 2조5400억원, 수주 19억5000만달러가 연초 목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목표를 큰 폭으로 상향한 셈이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수주 목표를 두 차례나 상향했다는 점에서 올해 목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들은 HD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도 잇달아 높여 잡았다. 올해 목표를 공개한 이후에만 증권사 5곳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두 차례나 목표가를 높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평균 목표주가는 11만1667원으로 한 달 새 6485원(6.17%)이 올랐다. 효성중공업도 올해 미국 변압기 생산공장의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나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에 대해 “미국에서 시작된 전력기기 호황으로 중공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적자를 기록하던 미국 변압기 생산공장도 흑자로 전환되면서 올해는 연간 단위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 이후엔 전력기기 시장에도 변수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시장인 미국 대선이 예정돼 있고, 원자재 가격이 변동할 수 있어서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의 변수는 미국 대선에 따른 전력 투자 영향, 전쟁 지역의 발주 상황,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이 될 것”이라면서도 “변수들의 영향은 올해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엔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1.22 I 박순엽 기자
“얼굴 달라지면 귀국 못해”…‘한국 성형수술 주의보’ 내린 중국
  • “얼굴 달라지면 귀국 못해”…‘한국 성형수술 주의보’ 내린 중국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주한 중국대사관이 한국으로 ‘성형 관광’을 오는 자국민들에게 수술 후 외모에 큰 변화가 있거나 수술 회복 단계에 있을 경우 귀국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사진=게티이미지)20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 대사관은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아 사망하거나 의료분쟁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같이 전했다.중국 대사관은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외국인이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며 “이들 중 일부는 의료분쟁에 연루돼 수술 실패와 심지어 사망까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대사관이 이런 경고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세 차례 지방 흡입 받은 중국인 여성이 지난 10일 사망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입국해 2주간 총 세 차례에 걸쳐 복부와 팔, 허벅지 등에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 A씨는 마지막 수술 다음 날 수술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한 달간 치료 끝에 결국 숨졌다. 유족은 성형외과 원장을 업무상과실치사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대사관은 “맹목적으로 광고를 믿거나 과장된 홍보, 할인 혜택에 넘어가선 안 된다”며 “수술 전 위험,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및 후유증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대사관은 수술 후 외모에 큰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수술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2024.01.21 I 이로원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노사 눈치보다…중처법 협상 문닫은 여야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노사 눈치보다…중처법 협상 문닫은 여야-“총선 뒤 중처법 뜯어고쳐야”-삼성전자, 6G 통신 칩·장비 선점 본격화-폐PET 몸값 뛰는데…국내 생산량, 태국 기업 한 곳의 30분의 1 그쳐-기온 뚝, 바람 쌩 ‘북극한파’ 온다-[사설]고개 드는 꼼수 위성정당…또 엉터리 선거 치를 건가-[사설]위험 수위 인프라 노후화, 전면 개보수 늦출 일 아니다△종합-[차관열전]“만족한 순간 후퇴”…‘행정망 개혁’ 선봉장-챗GPT 아버지, TSMC 손잡고 ‘AI반도체’ 개발△이제는 무탄소 경제-전 세계가 재생 페트에 사활…韓, 대기업 진출 유도해 시장 키워야-내년부터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률 목표 설정 검토-“재생원료 사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부터 개선해야”△종합-1000억원 폭락한 英 오피스빌딩 두고…국내 기관간 ‘빚 독촉’ 번져-AI 품은 갤럭시S24…“경량화·정확도 두 토끼 잡아”-5대 은행이 판 홍콩ELS 11일 만에 2296억 손실-새벽 출근 걱정 뚝…자율주행버스, 올 하반기 서울 달린다△중처법 유예 사실상 무산-“준비 부족, 강행땐 범법자 양산”…83만개 中企 폐업 위기 ‘발등의 불’-“車부품기업 94%가 50인 미만…중처법 적용 미뤄야”-정부, 中企 지원 나서지만…인력·물량 태부족△신년 특별인터뷰-“경사노위서 내달 ‘계속고용’ 논의…여러 선택지 나올 것 기대”-“현장에 답 있다”는 이정식 부처 칸막이 허문 ‘소통왕’△정치-‘명룡대전’ 현실화…“연고 없는 정치인” vs “지역 발전 기대 커”-‘시스템 공천 vs 국민참여’…여야, 총선 후보 ‘옥석가리기’ 경쟁 속도-호남 출마 요구에…이낙연 “충정 주의 깊게 듣고 있어”-“86 운동권 세대 막내와 새 시대 첫째와의 싸움”-北 “성심 다해 맞을 준비”…러 푸틴, 24년 만에 방북 가시화△경제-내수촉진 급한데…상반기 경제정책 작동 깜깜-“겨울철 에너지 절약, 이제 선택 아닌 필수”-“IMF같은 위기 아냐…세수 감소 걱정 안해도 돼”-한전, 소상공인 대상 1등급 가전 구입비 최대 40% 지원△금융-“주담대 환승 들러리일 뿐” 저축銀 볼멘소리-3개월 연속 개인신용판매액 2위 현대카드 ‘건전 성장 전략’ 통했다-가격두고 이견 커…부실 PF 사업장 정리 지지부진-기후동행카드 vs 알뜰교통카드, 내게 유리한 것은?△Global-중동 불안·OPEC 감산에도 꿈쩍않는 유가…왜-FOMC 앞두고 물가지표 발표 뉴욕증시 ‘강세장’ 이어갈까-“무리한 가격 할인에 전기차 피바람”-日, 세계 5번째 달 착륙…“태양전지 발전은 안돼”-올해 인류 최대 위협요인은 ‘AI보다 기후변화’△산업-“포스코 CEO 후보추천위 힘들어도 완주해야”-“빅테크 이길 생각 대신 보완방법 고민”-현대차그룹, 英 ‘왓 카 어워즈’ 5관왕-에코프로 임직원 열에 아홉은 ‘지역인재’-LG전자, 맞춤형 고효율 공조 제품 앞세워 북미 공략 강화-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기술 경쟁 후끈△ICT-6G 핵심 ‘오픈랜’ 선점…차세대 통신장비 주도-LG CNS, 기업 특화 ‘AI 센터’ 출범-밤새 해도 안질리네…‘액션·탐험’ 새 재미 채웠다-왜 또 카카오만? 공정위, 멜론 중도해지 숨겼다며 과징금 1억△중소기업-문구업계 ‘쌍두마차’ 2·3세 경영 시동…신사업 발굴에 올인-중기부, AI 개발인력 양성 ‘이어드림 스쿨’ 교육생 모집-“한국어 배우는 외국인 대화…챗GPT 성능 높일 것”-불황 겪는 건자재 기업들, 해외서 위기 돌파 모색△소비자생활-할인소식에 마트 찾았지만…“그래도 비싸요”-설명절 과일값, 작년보다 비쌀 듯-패션 단독브랜드 힘주는 홈쇼핑-지난해 김치 수출향 4만 4041t ‘역대 최대’△증권-“천연미생물 1000여종 보유 비건 화장품 원료료 최적화”-‘선진국 인프라 수요’ 탄탄 올해도 뜨거운 전력기기株-코스피 바닥? “추세적 반등 아직”-실적개선 채비나선 ‘네카오’…전망치 우상향-코스피와 코스닥 낙폭 차에 ‘롱숏펀드’ 선방△부동산-본청약 머뭇, 분양가 껑충…‘제2우미린’ 속출 우려-“부실시공 근절”…LH 건설혁신방안 발표-6월 청약통장 만점자 241만명 쏟아진다-빌라 전세가율 뚝…깡통전세 위험 완화-서울 정비사업 심의 ‘2년→6개월’ 단축△문화-다채로운 음악 속 나눔의 의미 되새긴다-[위클리 핫북]이기주 ‘보편의 단어’ 출간과 함께 상위권-K클래식의 미래…‘상주음악가’ 공연서 미리 보세요△스포츠-“하루 5시간 자면서 골프 몰입했죠”-“골프로 기업 컸으니 기여할 것”-김하성 “1억弗 평가, 동기부여 돼”-아픈 예방주사 맞은 클린스만호, 수비부터 재정비해야△오피니언-[IT세상]생성형 AI 트렌드-[한반도 24시]높아진 對北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생생확대경]‘깜깜이’ 코인 과세와 ‘같기도’ 코인ETF△오피니언-[목멱칼럼]저출산 극복 디딤돌 ‘평생직업능력개발’-[데스크의 눈]고물가 잡는 신무기 ‘푸드테크’-[기자수첩] 빈손 공수처 3년…‘식물기구’ 오명 벗으려면-[e갤러리] 최형길 ‘바벨’△피플-“‘女변’ 네트워킹 확대…여성·아동 인권 보호 앞장설 것”-삼성전자서비스, 고객서비스 전문가 ‘2023 CS 달인’ 18명 선정-실명 유발 망막질환 늦추는 치료법 개발-한화오션,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기금 전달-“올해 증권업 진출 철저히 준비…자산관리 전문銀 도약”-KT, 설 맞아 납품 대금 1193억원 조기 지급△사회-강사수업 떠맡고 학생 식사까지 챙겨…교사 불만 커지는 ‘늘봄학교’-SKY대 붙고도 “안갈래” ‘의대 열풍’에 5년來 최다-첫째 200만, 둘째 300만원…지원금 확대-‘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개통…보조금 투명성 강화-온라인 살인예고, 5개월간 32명 구속…‘공권력 낭비’엔 손배 청구-신임 경찰 사격·전자충격기 훈련 확대
2024.01.21 I 최희재 기자
왕서방, 국내 토지·주택 꾸준히 사들여…7년새 3배 급증
  • 왕서방, 국내 토지·주택 꾸준히 사들여…7년새 3배 급증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중국의 큰 손 투자자로 알려진 이른바 왕서방의 국내 토지 및 주택 보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도 중국에서 토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양국 간 상호주의 원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초선)이 국토교통부의 외국인토지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국 국적자의 국내 토지보유는 2016년 2만4035건에서 2023년 상반기 7만2180건으로 7년 새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면적 기준으로는 1609만4000㎡에서 2081만8319㎡으로 증가했으며,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2조841억원에서 3조693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중국인의 주택 소유 역시 증가했다. 홍 의원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국내 공동주택 소유 외국인 중 중국인이 4만846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의 공동주택 소유는 지난해 12월 4만3058호에서 올해 6월 기준 4만5406호로 2348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중국인의 국내 아파트 등 부동산 보유 증가로 가격 상승은 물론 우리나라 국민의 주거 안정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은 내집 마련의 꿈이 사라지고, 중국인 집주인이 소유한 주택에 임차인으로 살아야 하는 상황이 점점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실제로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확정일자를 받은 외국인 임대인이 2016년 8604명, 2017년 8371명, 2018년 9190명, 2019년 1만114명, 2020년 1만1152명, 2021년 1만2256명, 2022년 1만7488명, 2023년 1만777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홍 의원은 “우리 국민은 중국에서 토지를 소유할 수 없는 등 부동산 취득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인만 일방적으로 국내 부동산 소유가 증가하게 되면 향후 국가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중국인의 부동산 취득에 대해 상호주의 적용을 강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1.21 I 김기덕 기자
‘MLB 전설 랜디 존슨 딸’ 윌로, 흥국생명 유니폼 입고 V리그 오나
  • ‘MLB 전설 랜디 존슨 딸’ 윌로, 흥국생명 유니폼 입고 V리그 오나
  • (사진=윌로 존슨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투수 랜디 존슨(60)의 딸 윌로 존슨(25)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배구에 데뷔할 전망이다.21일 배구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대체 선수로 존슨을 낙점하고 영입 절차를 밟고 있다. 존슨은 20일 입국했고 현재 비자 취득 등 영입 절차가 남아 있는 걸로 알려졌다.2020년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를 졸업한 존슨은 튀르키예,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해왔다. 2022~23, 2023~24 한국프로배구 V리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냈지만, 한국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한 바 있다.존슨은 키 191cm의 아포짓 스파이커로 아버지 랜디 존슨처럼 왼손잡이다. 존슨이 현 아내와 낳은 네 자녀 중 셋째다. 2018년 미국배구지도자협회(AVCA) 우수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랜디 존슨은 키 207cm의 왼손 투수로 메이저리그 통산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사이영상을 5번이나 수상했고 올스타에도 10번 선정된 ‘전설’이다. 2006년 은퇴했고 2015년 97.3%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윌로 존슨이 흥국생명과 계약을 마무리하면 랜디 존슨의 딸과 김연경(흥국생명)이 함께 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2024.01.21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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