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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ICT 박람회 'SLW' 개최…"미래도시 체험하고 혁신 기업 만나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스마트라이프위크(SLW)를 찾은 시민들은 미래 도시 생활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해외 주요 바이어를 만나 판로를 확보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사진=서울시)◇‘사람 중심의 기술, 더 나은 삶으로 연결하다’ 슬로건서울시는 오는 10일~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정보통신기술(ICT)박람회 SLW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 첫해임에도 전 세계 72개국 115개 도시, 134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SLW는 ‘사람 중심의 기술, 더 나은 삶으로 연결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관 운영, 국제 포럼·컨퍼런스,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 자율주행차 시승 등 각종 부대 행사로 채워진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기조연사로 나서 ‘스마일 인 스마트 라이프(Smile in Smart Life)’라는 주제로 ‘스마트도시의 미래를 향한 서울시의 비전과 철학’을 발표한다. 먼저 ‘첨단기술이 바꾸는 도시생활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국내외 총 147개 혁신 기업이 전시관 조성에 참여한다. 쇼룸에는 총 49개 기업이 △일상 속 로봇 △주거의 변화 △도로의 혁신 △이동의 미래 △찾아가는 복지 △안전한 환경 등 총 12개 주제로 미래 도시생활에서 첨단기술을 체험하는 콘셉트 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SK텔레콤(017670), 신한은행 등과 서울시 SH공사가 참여했다.로보티즈, 에이로봇, 가보테크 등 로보틱스·사물인터넷(IoT) 첨단 기술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국내 혁신기업과 교육기관, 연구기관도 함께 한다. 이 밖에 글로벌 스마트 도시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해외도시관에는 샤르자(UAE), 파리(프랑스), 런던(영국), 타이베이 TCA, 코냐(튀르키예), 마드리드(스페인), 퀘벡(캐나다) 등 7개 글로벌 도시가 참여 한다. 기업전시관은 약자동행, 혁신기술, 관광, 모빌리티 등 4개 분야에 총 98개 혁신기업으로 꾸렸다.약자동행기술존에는 국내외 약자기술을 선도하는 총 41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포스코 스틸리온은 시각장애인용 미술품을 전시하고 국립재활원에서는 침대로봇과 식사로봇 등 다양한 재활기술을 집약해 전시한다.혁신기술존에서는 로봇, 헬스케어 등 첨단기술 관련 기업 20개사가 함께한다. 특히 CES 혁신상 수상 이력이 있는 8개사가 뷰티, 자율주행, 헬스케어, 키친, 거실 등을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한다.관광존에는 다국어 관광정보를 실시간 안내하는 ‘플리토’, IoT와 연계한 캡슐호텔을 체험하는 ‘더캡슐’ 등 8개 트래블테크 기업이 참여한다. 모빌리티존에는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지하철 등 다양한 미래 교통분야의 전시를 위해 29개 기업이 자리한다.◇국내기업과 해외도시 매칭 도울 ‘PYC’ 프로그램도SLW 전시관 운영에서 특징적인 프로그램은 국내기업이 해외도시 관계자에게 직접 발표해 도시와 기업 간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매칭하는 ‘PYC(Presentation for Your City)’다. 시는 SLW에 참가하는 해외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솔루션을 희망한 18개 해외 도시와 국내 혁신기업의 매칭을 완료했다. 글로벌 스마트 도시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첨단기술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주요 국제 포럼도 8개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세계 도시시장들의 스마트도시 비전과 경험을 공유하는 ‘메이어스(Mayors) 포럼’과 서울 스마트도시 상의 우수 수상 사례를 공유하는 ‘스마트도시 성과공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국내외 도시 시장 등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람중심·기술혁신 등 총 21개 분야에 대해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11일에는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서울 빅데이터 국제포럼’이 종일 열린다. 국내외 스마트도시 CDO(최고디지털책임자)가 모여 사례를 공유하는 ‘글로벌 CDO 포럼’과 사람중심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례와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스마트 라이프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12일에는 SLW 서포터즈로 활약하고 있는 경희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 학생들과 글로벌 도시 정상이 교류하는 ‘넥스트 리더포럼’ 과 광운대·국민대 등 5개 대학의 학생들과 스마트시티 전문가가 토론하는 ‘위고(WeGO) 스마트시티 챔피언즈’를 실시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행사 첫 해인 만큼 SLW의 정체성을 사람중심에 두고 국제행사로서의 기반을 닦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SLW를 통해 서울시가 지향하는 동행·매력의 가치를 시민들과 국내외 기업·도시가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티오더스테이, 타다·호텔 스카이파크와 3자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호텔 투숙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티오더스테이와 브이씨엔씨, 호텔 스카이파크가 모빌리티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테이블오더 기업 주식회사 티오더가 최근 인수한 호텔 서비스 플랫폼 티오더스테이가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 주식회사 호텔 스카이파크 그룹과 함께 티오더스테이를 통한 스카이파크 투숙객 타다 호출 서비스 제공 3자 양해각서(MOU)를 지난달 30일 체결했다. (왼쪽부터)노현철 브이씨엔씨 본부장, 이준 스카이파크 부문장, 윤병두 티오더스테이 부대표(사진=티오더)이번 협약식은 윤병두 티오더스테이 부대표, 이준 스카이파크 부문장, 노현철 브이씨엔씨 본부장 및 3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위치한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에서 진행했다.업무협약에 따라 3사는 호텔 스카이파크 투숙객을 대상으로 객실 서비스 플랫폼인 티오더스테이 태블릿과 모바일을 통해 타다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각사는 협약을 통해 △고객 유치 △홍보 및 마케팅 지원 △티오더스테이, 타다, 스카이파크 시스템 연동 지원 △투숙객 안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카이파크 센트럴 명동점 투숙객은 객실에서 티오더스테이 QR코드 스캔 또는 태블릿을 활용해 별도 회원가입 없이 타다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스카이파크 명동점의 투숙객 대부분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공항, 서울 내 주요 관광지 등 도착지가 정형화 되어 있는 점을 서비스에 적극 반영했다. 티오더스테이는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목적지를 상단에 배치하여 별도 타이핑 없이도 목적지 설정을 가능토록 했다. 티오더스테이를 통한 타다 택시 호출 서비스는 10월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전 지역 이동 가능하며, 추후 수도권까지 이동 가능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호텔 스카이파크 센트럴 명동점을 시작으로 킹스타운 동대문점, 센트럴 서울 판교 점 등 스카이파크 전 지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운 티오더스테이 대표 겸 티오더 최고운영책임자는 “모빌리티 호출 서비스는 비회원으로도 이용이 가능해 단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손님들에게 편의를 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각 사의 검증된 호텔 투숙객 및 객실 플랫폼 서비스,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준 호텔스카이파크 부문장은 “티오더스테이와 타다 협업으로 호텔 투숙객들에게 모빌리티 호출 서비스를 포함한 편리한 모바일 객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희수 브이씨엔씨 대표는 “타다는 무료 와이파이, 넉넉한 짐 공간 등 관광과 공항 이용에 최적화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티오더는 최근 국내 1위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운영사인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을 인수하고 ‘티오더스테이’로 사명을 변경했다. 티오더스테이는 현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서울신라호텔,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등 국내외 약 5만 객실, 200여개 호텔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국고채 일제히 약세 출발…3년물 금리 11bp↑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10bp(1bp=0.01%포인트) 안팎으로 금리가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물 국채선물 가격 추이. (자료= 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2.935%, 5년물 금리는 10.3bp 상승한 2.999%를 기록 중이다.10년물은 8.9bp 오른 3.084%, 20년물은 7bp 상승한 2.956, 30년물은 7.2bp 오른 2.93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8bp 상승한 3.9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 시장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36틱 내린 105.9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88틱 하락한 116.4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52포인트 내린 140.58을 기록하고 있으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556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금융투자(3299계약)와 은행(1168계약)은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에서도 외국인 1983계약 팔자 우위고, 금융투자(1336계약)와 은행(463계약)은 사자 우위다. 지난 주말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1bp 오른 3.967%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1.6bp 뛰며 3.922%를 기록했다.미국채 금리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를 빠르게 진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고용시장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확인됐고, 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 우려는 재부각됐기 때문이다.앞서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14만~15만명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으며, 6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 12개월 월평균(20만3000개)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7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도 8만9000개에서 14만4000개로 상향조정됐다. 8월 역시 14만2000개에서 15만9000개로 수정됐다.이란의 이스라엘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지역 긴장감도 여전하다.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 확전이 불가피해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유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이에 따라 연준의 추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확 꺾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종금리 수준도 기존의 3.0~3.25%에서 3.25~3.75%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1%, 레포(RP)금리는 3.51%를 기록했다.
- 지나인, LG CNS와 ‘AI 기반 한국어 스피킹 앱’ 공동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어 교육 전문 기업 (주)지나인(공동대표 선현우, 최경은)이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 LG CNS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한국어 스피킹 앱 공동 제작에 나선다.이번에 개발되는 한국어 스피킹 앱은 일상 회화부터 비즈니스 한국어까지 다양한 상황과 수준에 맞는 학습 자료를 제공하며, 국내 거주 외국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한국어를 학습하는 전 세계 사용자들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다. 특히, 양사는 한국어 교육의 글로벌 수요에 부응하고 보다 효과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주)지나인의 대표 브랜드인 ‘톡투미 인 코리안(Talk To Me In Korean)’은 지난 10년간 40여 종의 한국어 학습 교재를 출간하고, 1,500개 이상의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며 영어권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왔다.새롭게 선보일 한국어 스피킹 앱은 AI 기반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발음과 표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여 학습자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 수준과 학습 목표에 맞춘 개인화된 학습 경험 또한 제공해 학습자의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앱 개발은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2025년 초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iOS와 Android 플랫폼 모두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LG CNS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AI 기술의 새로운 활용 사례를 창출하고, 보다 혁신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주)지나인의 최경은 공동대표는 “LG CNS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효과적이고 몰입감 높은 한국어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앱이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한편, 지나인은 한국어 콘텐츠 제작 및 교육 활동으로 2013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톡투미 인 코리안은 현재 전 세계 190여 개국 16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톡투미 인 코리안의 유튜브 채널은 182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서도 각각 24만 명, 12만 명의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어 교육의 위상을 더욱 높이며, 한국어 학습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끝)회사 소개 톡투미 인 코리안(Talk To Me In Korean)은 한국어 교육 전문 기업 (주)지나인이 운영하는 브랜드로, 전 세계 190여 개국 160만 명 이상의 회원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주)지나인은 지난 10년간 40여 종의 한국어 학습 교재를 출간하고, 1,500개 이상의 온라인 강의를 발행했으며,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영어권 학습자들이 쉽게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지나인은 2013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한국어 교육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 코스피, 약세 출발…삼성전자 장중 ‘5만전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있었던 미국 증시 반등 훈풍에도 불구하고 약세 출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5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5만원대로 떨어졌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3.63포인트) 내린 2566.08에 거래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증시를 압박 중이다. 외국인인 1143억원, 기관이 638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173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시장 예상대비 강했던 고용지표 발표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16포인트(0.81%) 오른 4만2352.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0.90%) 뛴 5751.0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9.37포인트(1.22%) 상승한 1만8137.85에 장을 마쳤다.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하는 등 중동이 불확실성에 휩싸이면서 유가는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7달러(0.91%) 오른 배럴당 74.38달러에 거래 마쳤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향해 유전 공습 외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유가는 상승폭을 낮췄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중동 불확실성에도, 9월 고용 서프라이즈 등으로 상승했다”며 “이번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중국 증시 개장 이후 아시아 지역의 수급 변화 등에 관심이 몰릴 전망”이라 내다봤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전기가스가 1%대 하락하는 가운데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의료정밀, 서비스업, 건설업, 음식료업, 금융업, 화락, 유통업, 보험업 등은 약보합이다. 철강금속, 운수장비,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제조업, 의약품, 전기전자, 기계 등은 강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삼성전자가 1%대 하락하며 장중 5만원대로 내려앉은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는 1%대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은 약보합이다.종목별로 TCC스틸(002710)이 18%대 오르고 있으며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이 16%대, 동원시스템즈(014820)가 11%대 화신(010690)이 10%대, 인스코비(006490)가 8%대 강세다. 반면 HD현대미포(010620)와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5%대 하락 중이며 금호전기(001210)와 크래프톤(259960)이 4%대, 대구백화점(006370)이 3%대 하락 중이다.
- 코스닥, 美 고용침체 우려 해소에 상승 출발…77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고용침체 우려가 해소되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1포인트(0.53%) 오른 773.09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9월 고용 상황은 상당히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후퇴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돌았다.이에 따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16포인트(0.81%) 오른 4만2352.75에 거래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0.90%) 뛴 5751.0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9.37포인트(1.22%) 상승한 1만8137.85에 마쳤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쪽 고용지표 호조로 국내 증시도 일단 좋은 분위기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침체 없는 금리 인하 사이클에 더해서 중국까지 기대감이 돌기 시작한다면 국내 증시 선호도 역시 상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6억원, 3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5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금융, 제약, 유통, 금속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오락·문화, 운송,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 1%대 오름세다. HLB(028300)는 4%대 상승 중이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41080)와 삼청단제약,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은 1%대 약세고 휴젤(145020)과 리노공업(05847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 “디저트 식사 한끼 하세요”…CU, 후식볶음밥 4종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후식 볶음밥을 편의점 메뉴로 구현한 이색 주먹밥을 8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후식 볶음밥은 식사를 마무리 하는 디저트 개념의 식사라는 점에서 외국인들도 놀라는 한국의 식문화로 유명하다.이번에 출시되는 주먹밥은 인기 한식인 곱창, 떡볶이, 감자탕, 치즈 닭갈비 볶음밥으로 만든 간편식 4종(1500~1600원)이다. 각각의 콘셉트에 맞춰 김, 채소, 어묵, 소시지 등의 토핑을 얹어 볶음밥 특유의 매콤달콤한 맛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메인 요리를 먹지 않아도 후식 볶음밥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빠르고 간편한 편의점만의 특색을 녹인 제품이다.해당 상품들은 모든 재료를 넣고 볶는 등의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전자레인지 1분 내외로 간편하게 조리 가능하다. 또 일반 주먹밥에 비해 중량을 10%(20g) 가량 높여 성인 한 명이 한 끼로 즐기기에도 충분하다.한편 CU는 올초 농심(004370)과 손잡고 출시했던 짜파게티 간편식을 리뉴얼한 2탄을 새롭게 선보인다. 짜파게티 간편식 2탄은 순살 닭고기와 채소를 짜파게티 만능 소스를 넣고 끓여낸 짜파게티순살찜닭(5200원), 짜파게티 소스에 대파를 볶아 돈육패티 위에 듬뿍 토핑한 대파짜파게티버거(3400원), 짜파게티 소스에 비빈 짜장밥에 반숙란을 올린 짜파게티계란삼각(1700원), 당면볶음을 넣은 짜파게티잡채김밥(3100원) 등 총 4종이다.임재영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 간편식은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고 일반 식당보다 맛이 우수할 만큼 큰 폭으로 품질이 개선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한 끼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건설, 정관장 꺾고 KOVO컵 대회 3년 만에 정상 탈환...모마 MVP
- 현대건설 선수들이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우승을 확정지은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대건설이 3년 만에 프로배구 컵대회 정상에 복귀했다.현대건설은 6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1(23-25 25-15 25-14 25-18)로 눌렀다.이로써 현대건설이 2006, 2014, 2019, 2021년에 이어 3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컵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5000만원도 챙겼다. 준우승 팀(정관장) 상금은 3000만원이다.지난 2023~24시즌 V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한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등 주축 전력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V리그 정규리그 전초전인 컵대회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증명했다.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모마와 위파위의 위력적인 사이드 공격과 미들블로커 양효진, 이다현의 높이, 세터 김다인의 안정적인 토스, 리베로 김연견의 탄탄한 수비까지 모든 부분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현대건설은 모마(19점), 정지윤(17점), 양효진(11점), 위파위(11점), 양효진(15점), 이다현(10점)이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제 몫을 해냈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총 114점을 올린 모마는 기자단 투표에서 12표를 얻어 10표를 받은 정지윤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MVP 상금은 300만원이다.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19점·등록명 메가), 반야 부키리치(17점·등록명 부키리치)가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 가운데 10점 이상 올린 선수가 없었다. 부키리치는 준우승팀 수훈 선수에게 수여하는 MIP에 뽑혔다. 정관장 날개 공격수 신은지는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MIP와 라이징스타상 상금은 각각 100만원이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먼저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본격 반갹을 시작했다. 3-3 동점에서 상대 범실과 정지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순식간에 8-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현대건설은 3세트에서도 10-9에서 위파이, 모마, 양효진의 공격으로 3연속 득점을 올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결국 4세트에서 상대 범실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23-18에서 양효진이 다이렉트 킬과 속공으로 연속 2점을 책임져 우승을 확정지었다.
- 줄줄이 ‘본국행’…이공계 외국인 석·박사 유학생 중도 탈락률 역대 최고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국내 이공계 외국인 석·박사 유학생 수가 1만 명을 넘어서며 유치 인력의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중도 탈락률이 역대 최고치인 9%에 육박하면서 이들이 줄줄이 ‘본국행’ 비행기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8월 20일 오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반도체공동연구소 협의체 출범식 참석 후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시설을 견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유치한 인력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지원 정책이 단순히 유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국내 취업 및 정착을 도울 수 있도록 정책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국정감사를 위해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이공계(공학, 자연, 의학 계열) 외국인 석사 유학생 수는 5011명, 박사 유학생 수는 5399명으로 총 1만 410명에 달했다.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처음으로 1만 명을 돌파했다.그러나 빠르게 증가하는 유학생 수와 함께 중도 탈락률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석사와 박사 과정의 중도 탈락률이 각각 7.5%와 8.5%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에 비해 석사는 공학 계열에서 5.2%(155명)에서 7.5%(229명)로, 자연과학 계열은 4.8%(59명)에서 5.8%(73명)로 급증한 수치다.박사 과정의 중도 탈락률 또한 자연과학 계열이 2020년 8.0%(125명)에서 2024년 8.5%(149명)로 최고치에 도달했다. 중도 탈락자의 대부분이 학업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학위 취득 후 국내 취업 및 정착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 한국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취업 및 정착률 통계조차 없어… 외국인 인재 정책 전환 시급더 큰 문제는 어렵게 한국에서 학위를 마친 외국인 석·박사 유학생들도 국내에 정착하지 못하고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공계 외국인 석·박사 유학생의 국내 취업률 및 정착률에 대한 정부의 공식 통계조차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는 외국인 인재의 유치에 초점을 맞춘 정책의 한계를 보여준다.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2022년에 발표한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이공계 외국인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들 중 국내에 남아 취업한 인력은 30%(579명)에 불과했다. 반면,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의 자체 조사에서는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석·박사 중 82%가 국내 취업 및 정착을 희망한다고 응답한 바 있어, 현재 지원 정책의 미비함을 반증한다.최수진 의원(국민의힘)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정부가 외국인 이공계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에만 288억4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지만, 정작 이들이 학위를 이수한 후 국내에 머물며 기여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과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외국인 석·박사 인재가 국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착 및 취업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부가 외국인 인재 유치에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이들이 국내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외국인 인재들이 중도 탈락하지 않고 국내에 머물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외국인 석·박사 유학생 유치 정책이 단순한 ‘유치’에 머물지 않고, ‘취업 및 정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앞으로 어떤 방향의 정책을 마련하여 이공계 외국인 인재들이 국내에 안착하고,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