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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태츠칩퍀코리아 계약직 100명 채용..6개월 후 선별 정규직 전환
  •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인천시는 23일 오후 2시 인천시종합일자리센터(도화동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스태츠칩팩코리아 신규직원 채용을 위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태츠칩팩코리아에 취업을 원하는 시민은 이 행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인천시일자리종합센터’를 방문하거나 032-725-3018 또는 1600-1982번으로 신청하면 된다.스태츠칩팩코리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칩 테스트 전문기업으로 2015년 경기도 이천에서 인천 영종도로 이전했다. 연면적 11만117㎡, 고용인원 2423명 규모의 대기업으로 이전 직후 연면적 12만㎡ 규모의 공장 추가확장을 시작해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스태츠칩팩코리아 인사담당자는 “지난달까지 오퍼레이터 500명을 채용했으나 이달 말까지 약100명의 추가 수요가 발생했고 채용형태는 6개월 계약직이지만 계약 종료 시 근무성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이번에 채용하는 오퍼레이터는 반도체장비 작동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이 주된 업무로 초보자도 현장에서 간단한 교육을 이수하면 바로 현장 투입이 가능하다.근무형태는 6일 근무 이틀 휴무의 형태로 4조 3교대로 근무하며 급여는 월 200만원 수준이다. 숙식은 회사콘도를 이용할 수 있고 기숙사 및 사택이 제공되며 1일 3식 제공 등 복리후생도 갖춰져 있다. 인천시는 투자유치기업과 본사를 인천으로 이전한 기업이 조기에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양성과 인재채용지원 등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일자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08.19 I 허준 기자
서울 서초구 오피스텔 `서초어반하이` 모델하우스 19일 오픈
  • 서울 서초구 오피스텔 `서초어반하이` 모델하우스 19일 오픈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서초 어반하이’ 모델하우스가 19일 문을 열었다.‘서초 어반하이’는 지하 5층~지상20층, 1개 동으로 42㎡~44㎡·55㎡· 68㎡ 타입의 총 352실로 구성되며, 자주식 85대·기계식 96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된다.최근 서초 지역에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롯데타운 조성, 정보사 이전부지개발 등이 계획되고 있으며, 지난해 엔티산업이 남부터미널 부지를 인수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또 경부고속도로 잠원IC~양재IC 약 6㎞ 구간의 지하화가 완공될 경우 교통환경 개선과 도로 상부로 조성되는 복합지구와 공원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서초 어반자이 측은 설명했다.‘서초 어반하이’는 남부터미널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으며 남부터미널, 경부고속도로, 서초IC를 통해 수도권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이 오피스텔에는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최신식 TV, 밥솥 등 풀퍼니시드(Full-Furnished)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실용적인 공간배치와 넓은 수납공간 확보로 공간활용도가 높다. 강남 8학군 및 서울교대, 한국예술종합대학, 한국국악원, 서울고 등 교육 환경과 예술의 전당, 양재코스트코 등 각종 생활인프라도 밀집해 있다.‘서초 어반하이’의 견본주택은 강남역 8번 출구 근처 서초동 1323번지에 마련된다.
2016.08.19 I 박지혜 기자
  • 일본 사찰체험 인기…슈쿠보우 투자 펀드 등장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절이나 신사의 숙박시설인 슈쿠보우(宿坊)에 투자하는 펀드가 등장했다.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는 상(燦)캐피탈매니지먼트가 전국사찰관광협회와 함께 슈쿠보우를 건축하고 운영하는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슈쿠보우는 사찰 숙박시설로 다도와 사경, 사찰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최근 문화체험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면서 사찰이나 신사도 슈쿠보우 건축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상캐피탈은 전국사찰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출자해 이달 오사카시 텐노지구 곳곳에 슈쿠보우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했다. 펀드 규모는 5억~10억엔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며 내년 3월까지 30개 전후의 슈쿠보우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 펀드에 투자할 경우 슈쿠보우 운영에 따른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다. 일반 호텔 투자수익률은 연 5% 수준인데 반해 슈쿠보우는 호텔이나 료칸에 비해 건설이나 운영에 드는 비용이 낮아 이보다 높은 투자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상캐피털은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교토와 히로시마 등 전국 각지에서 슈쿠보우 한 개에 하나의 펀드를 조성해 500건 정도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16.08.19 I 권소현 기자
北 김정은, 돼지공장·과수농장 시찰…"보기만 해도 흐뭇"
  • 北 김정은, 돼지공장·과수농장 시찰…"보기만 해도 흐뭇"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대동강 돼지공장과 대동강 과수종합농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김정은 위원장의 이날 시찰에는 오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조용원 당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최부일 인민보안상과 림종환 인민보안성 조직부국장 등 현지 간부들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동강 돼지공장은 김정일의 지시로 2011년 완공된 대규모 축산공장으로 대동강 과수종합농장과 연계해 축산과 과수농업의 ‘고리형 순환생산체계’를 이루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1년 10월 김정일과 함께 시찰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대동강 돼지공장을 시찰하면서 “축산물생산의 과학화, 정보화, 자동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할 높은 목표를 제기하고 통합조종체계를 훌륭히 구축해놓았다”며 “사육호동들마다에서 살진 돼지들이 욱실거리고 있는 모습이 볼만하고 고기 가공장에 그득히 쌓여 있는 고기가공품들은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고 말했다.대동강 과수종합농장을 시찰한 자리에서는 “이 공장은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서 우리 인민들에게 남기신 애국유산, 애민유산의 하나로 이곳을 지날 때면 장군님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며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과일을 풍족히 먹이려고 헌신한 장군님의 염원을 잊지 말고 해마다 더 많은 과일을 생산해 장군님의 업적을 길이 빛내며 장군님에 대한 숭고한 도덕의리를 지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올해 당이 제시한 과일 생산목표를 점령할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았다”며 “불리한 기상기후조건 속에서도 예년에 없는 과일 대풍이 이룩된 것은 나라가 흥할 징조”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해마다 면모가 달라지고 생산량도 높아지는 이 농장의 자랑스러운 모습은 세상이 보란 듯이 강성번영의 영마루를 향해 줄달음쳐 가는 우리 조국의 참모습”이라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2016.08.19 I 최성근 기자
GS건설 첫 뉴스테이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모델하우스 개관
  • GS건설 첫 뉴스테이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모델하우스 개관
  •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B15·16 블록에 들어서는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조감도. [사진 제공=GS건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GS건설(006360)이 19일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B15·16블록에 들어서는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GS건설이 선보이는 첫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단지로, 지하 1층~지상 4층 아파트 27개동·483가구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프리미엄 뉴스테이’를 표방해 차별화된 설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단지에는 뉴스테이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모든 가구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한다. 평형도 다양하게 구성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판상형, 복층형, 최상층 다락형 등으로 구성돼 타입 수만 23개에 달한다. 전용면적별로 △96㎡ 132가구 △97㎡ 36가구 △98㎡ 109가구 △99㎡ 7가구 △100㎡ 4가구 △103㎡ 97가구 △104㎡ 8가구 △105㎡ 32가구 △106㎡ 58가구다. 동탄호수공원 앞에 들어서는 단지는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내년 완공 예정인 동탄호수공원은 56만㎡ 규모로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제방가로원, 창포원, 운답원 등의 다양한 테마공원이 계획돼 있다. 호수를 중심으로 들어설 수변 상업시설, 문화복합시설, 공공시설 등도 생활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 편의성도 갖췄다. 단지는 동탄대로, 동탄순환대로와 인접해 지역 내 이동이 편리하고 경부고속도로, 봉담동탄고속도로 등과 접근성이 좋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주거서비스가 제공된다. GS건설은 화성시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립, 입주민 자녀에게 우선 입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재능기부 입주민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 취미, 자기개발 프로그램을 구성해 이웃간 교류를 지원한다.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주택소유 여부,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평균 임대료는 보증금 2억 9900만원, 월세 48만원이며 최대 8년간 임대료 인상률이 5% 이하로 제한된다. 오는 22일 재능기부자, 8년장기 임차인에 대한 특별공급 청약을 진행하고 2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일반공급은 24~25일 청약,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3-6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 관련기사 ◀☞GS건설, 부산 남구 '대연자이' 모델하우스 19일 개관☞재도약 베트남 건설시장,국내 중기 진출박차
2016.08.19 I 원다연 기자
  • 지스마트글로벌, 코오롱글로벌과 중동시장 본격 공략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오롱글로벌과 지스마트글로벌(114570)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동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지스마트글로벌은 19일 코오롱글로벌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전지역을 대상으로 코오롱글로벌이 영업활동을 담당하고 지스마트글로벌은 스마트글라스 공급을 맡았다.코오롱글로벌과 지스마트글로벌은 두바이 공항 프리존(Dubai Airport Free Zone·Dafza) 내 게이트하우스 건물에 100만5000달러 규모의 스마트글라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바이 공항 인근의 자유무역지구 입구에 가로 44m, 세로 7m 규모로 설치한다. 올 11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DAFZA는 두바이 경제의 관문으로 1700여개 업체가 입주해있어 스마트글라스의 중동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기성 지스마트글로벌 대표는 “두바이를 시작으로 중동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코오롱글로벌과 현지 투자자를 유치해 현지 합작법인과 생산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스마트글로벌은 올 상반기에 매출액 371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3%, 177% 늘었다. 올 상반기 스마트글라스 부문 매출액은 262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35.9%에 달했다.
2016.08.19 I 박형수 기자
 여름도 쉬어간 제주바다 "시원하다!"
  • [여행] 여름도 쉬어간 제주바다 "시원하다!"
  • 제주 서귀포 올레 7코스에서 바라본 황우지해안의 ‘선녀탕’. 검은 현무암이 요새처럼 둘러싸고 있고 화산석들이 근위병 같은 모습으로 파도를 막아내서 만들어낸 천연수영장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찜통·불볕·가마솥…. 도무지 끝이 안 보이는 더위를 더 이상 표현할 방법이 없다. 그나마 반가운 소식은 더위가 정점을 찍었다는 것 정도. 갈수록 피서(避暑)철은 길어지고 있다. 국내서 대표적인 휴가지인 제주로 향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제주도 물론 예전 같지 않다. 서울만큼 복잡해진 도심, 비싼 물가로 되레 좋지 않은 기억을 안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사람들은 제주로 떠난다. 시원한 계곡과 아름다운 해변, 해외 어느 곳 못지않은 편안한 리조트 등이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색적인 볼거리·놀거리가 무궁무진한 제주로 다시 나서보자. ◇선녀 내려와 피서 즐기던 곳… ‘황우지해안 선녀탕’더위를 피해왔지만 제주 역시 더운 것은 마찬가지.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제주는 전면이 바다라는 점이다. 해안을 따라 다양한 매력을 가진 해변이 있는 곳이 바로 제주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은밀하고 특이한 해안은 단연 서귀포의 황우지를 꼽을 수 있다. 정확하게는 황우지해안에 있는 선녀탕이다. 85계단에서 바라본 ‘황우지해안 선녀탕’. 검은 현무암이 마치 요새처럼 두르고 있다.꼭꼭 숨어 있어도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올레 7코스 시작점인 외돌개로 찾아가면 된다. 차량으로 이동할 땐 내비게이션에서 ‘외돌개 주차장’으로 검색해야 한다. 주차장에서 해안 쪽으로 내려가면 올레 7코스 시작점이다. 이 길을 따라 100여m 내려가면 황우지해안 전적비가 서 있는 바닷가 절벽에 닿는다. 여기서 85개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검은 현무암이 요새처럼 두른 해수욕장 같은 곳이 황우지다. 평소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들락거리지만 눈에 쉬이 띄지 않는 이유가 바로 절벽 아래 자리해 있기 때문. 가까이 가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 제주 서귀포 올레 7코스에서 바라본 황우지해안의 ‘선녀탕’. 검은 현무암이 요새처럼 둘러싸고 있고 화산석들이 근위병 같은 모습으로 파도를 막아내서 만들어낸 천연수영장이다.일단 선녀탕에 내려서면 두 가지 모습에 놀란다. 바닥까지 보이는 바닷물, 섬을 축소해 놓은 것 같은 모습에서다. 제주 어느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모양의 현무암으로 둘러싸인 형상인 데다 화산석의 바위들이 물을 막아 만들어낸 인공수영장 같다. 선녀탕이란 이름처럼 신선이 피서를 즐기려고 만들어 놓은 듯하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스노클링이 가능하다는 것. 강원 삼척군의 장호항 바위처럼 화산석이 근위병 같은 모습으로 파도를 막고 있기에 가능하다. 수심이 깊은 곳에선 다이빙도 할 수 있다. 제주는 물론이고 전국 해안을 다 뒤져도 자연절벽에서 다이빙이 가능한 곳은 여기 말고는 없을 듯하다. 선녀탕 근처에는 볼거리도 많다. 전적비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미군 공격용 어뢰정을 숨겨놓은 진지동굴이 있다. 절벽 해안가에 자리해 직접 들어가 보기는 어렵지만 올레길 전망대에서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외돌개라는 큰 바위도 있다. 화산이 폭발하며 분출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생긴 바위다. 서귀포 칠십리 해안가를 둘러싼 기암절벽 중 삼매봉 앞 바닷가에 약 20m 높이를 이룬 기둥바위다. 다른 이름은 ‘할망바위’. 여기에는 전설이 얽혀 있다. 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간 할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던 할머니가 바위가 됐다는 이야기. 장군석이라고도 불린다. 고려 말 최영 장군이 외돌개를 거대한 장수로 치장해 제주를 강ㄷ점했던 몽골 잔존세력인 ‘묵호의 난’을 토벌했다는 이야기다. ◇그래도 더우면 차라리 바닷속으로…‘제주바다목장’ 황우지해안이나 제주의 해변에서조차 더위를 식히지 못했다면 아예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제주의 물밑은 물위만큼 아름답다.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제주바다목장 다이브리조트’. 제주의 바다 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바다목장은 바다에 인공어초 등으로 물고기가 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어린 물고기를 방류하는 사업이다. 수산자원을 늘려 어민소득을 증대시키려는 목적도 있다. 해양수산부는 2006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전국에 17곳을 완공했다. 제주바다목장은 2년 전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부터 고산리 앞바다에 걸쳐 조성했다. 이곳 바닷속에는 돌고래상·돌하르방상 등 제주를 상징하는 100여점의 시설물을 설치한 ‘수중테마공원’이 있다.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23㎢의 해역에 걸쳐 있다. 28종의 어초와 돌돔·홍해삼·전복 등 10여종이 서식한다. 전문 다이버는 물론 일반인도 수중테마공원에서 아름다운 제주의 바닷속을 체험할 수 있다. 제주바다목장 바다속에 자리잡고 있는 모자상.다이빙 장비가 없어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강점 . 바로 프리다이빙이다. 수중에서 무호흡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프리다이빙이라고 하는데 흔히 접하는 스노클링도 여기에 포함한다. 이왕 프리다이빙을 즐기려면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게 좋다. 제주바다목장 다이브리조트에는 현 프리다이빙 국가대표(강성준)가 직접 운영하는 ‘더블케이 프리다이빙센터’가 있다. 하루 4시장 정도면 레벨 1 자격증을 이수할 수 있단다. 다만 절대 혼자서는 프리다이빙을 즐기지 말라는 것이다. 반드시 ‘버디’와 함께여야 한다. 강성준 대표는 “버디는 위급한 상황에 다이버를 구조하고 무호흡인 상대를 심적으로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면서 “강사는 교육을 진행하는 동안 버디의 역할로 수중에서 신체를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수중 세계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고 조언했다. 제주바다목장 바다속에 자리잡고 있는 돌고래상.◇다 귀찮고 쉬고만 싶다면…‘리조트 라이프’서귀포 일대에는 해수욕을 즐길 만한 해변이 황우지해안 밖에 없다. 다만 중문까지 사정권에 넣으면 중문색달해변과 조른모살을 보탤 수 있다. 앞서 말했듯 황우지해안은 화산암 갯바위가 물을 가둬 만든 천연수영장이다. 그래서 행동파 휴가객에게 딱 맞다. 갯바위 절벽에서 다이빙을 하거나 물안경을 끼고 스노클링을 할 수 있다. 황우지해안 일대는 수심이 깊어 아이들에게는 좀 위험한 편이다. 도로에서 황우지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옆에는 자그마한 카페가 있어 손님에 한해 간이시설에서 샤워를 할 수 있도록 해뒀다. 제주에서 가장 넓은 야외 수영장과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롯데호텔중문’서귀포나 중문 쪽에서 즐길거리라면 단연 ‘리조트 라이프’다. 중문 쪽에 늘어선 특급호텔들은 저마다 낭만적인 수영장을 갖고 있다. 그중 아이를 둔 부모나 나이 지긋한 어르신과 함께 온 가족 휴가객에게는 롯데호텔중문을 추천할 만하다. 롯데호텔중문은 휴양지의 콘셉트에 맞춰 ‘올인클루시브’형 호텔을 지향한다. 한곳에서 다 해결한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다른 특급호텔과 달리 객실 내 미니바의 가격이 편의점보다 약간 비싼 수준이다. 총지배인의 과감한 결정에 따른 것이라는데 “고객이 이용하지 않는 미니바는 없느니만 못하다”는 철학이란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수영장이다. 제주에서 가장 넓은 야외수영장과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갖췄다. 바위와 동굴, 시원하게 뻗은 야자수로 둘러싸여 남태평양의 해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특히 어린이전용 ‘아쿠아 키즈 존’에는 대형 에어슬라이드, 캐릭터 기소 외에도 유아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유아전용 풀도 있다. 루프톱 테라스도 또 다른 즐길거리로 꼽힌다. 제주 최고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해온 카페 2층에 최근 ‘루프톱 테라스’를 개장했다. 140여평 규모로 80여개의 선배드를 깔았다. 서머뮤지컬이 펼쳐지는 야외무대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아 매일 밤 마치 뮤지컬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여행메모△가는길=황우지해안으로 가려면 중문관광단지에서 1132번 국도를 따라가다 수모루에서 천지연폭포 쪽으로 우회전해 약 2㎞ 이동해 외돌개 주차장까지 간다. 제주바다목장은 황우지해안에서 1132번 국도를 따라 서쪽으로 향하면 산방산·수월봉을 지나 제주시 한경면 신창에서 우회전해서 들어가야 한다. 서귀포 중문동 중문향토 5일 시장 내 ‘마니마니물회’의 한치물회.△먹을곳=여름철 더위를 이겨내는 별미인 물회. 싱싱한 횟감에 새콤한 양념장과 제철 채소를 푸짐하게 올리고 시원한 얼음물을 가득 부으면 불볕더위도 두렵지 않다. 서귀포 중문동 중문향토 5일시장 내 ‘마니마니물회’(064-738-8958)는 이곳 사람들 사이에선 유명하지만 외지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맛집이다. 여름철에는 한치물회와 자리물회가 인기다. 가격은 1만~1만 2000원.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동리에 ‘느영나영 감귤창고 카페’는 마을주민들이 재배한 감귤을 원재료로 댕유자차(5000원),감귤에이드(6000원) 등을 판매한다. 서귀포 중문동 중문향토 5일 시장 내 자리한 ‘마니마니물회’의 한치물회제주 서귀포 올레 7코스에서 관광객이 외돌개를 바라보며 카메라에 풍경을 담고 있다.올레 7코스에서 관광객이 외돌개를 바라보며 카메라에 풍경을 담고 있다.올레 7코스에서 바라본 황우지해안의 진지동굴올레 7코스에서 바라본 황우지해안의 진지동굴올레 7코스 중간 ‘서귀포 칠십리’ 기념비가 서 있는 해안 절벽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관광객.올레 7코스 중간 ‘서귀포 칠십리’ 기념비가 서 있는 해안 절벽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관광객.제주바다목장 바다속에 들어선 연인상제주바다목장 바다속에 들어선 피라미드상제주바다목장 바다속에 들어선 하트상제주 서귀포 올레 7코스에서 바라본 황우지해안의 ‘선녀탕’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제주에서 가장 넓은 야외 수영장과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롯데호텔중문’제주에서 가장 넓은 야외 수영장과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롯데호텔중문’
2016.08.19 I 강경록 기자
  • 미래에셋, 내달 美부동산 공모펀드 출시…'연 4%이상 수익'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연 4% 이상의 임대수익을 지급하는 공모펀드를 다음 달 출시한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소재 ‘스테이트팜 오피스빌딩’ 4개동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스테이트팜사와 체결했다. 임대면적은 21만1200㎡(약 6만4000평) 규모로 댈러스 최대 오피스빌딩으로 알려졌다. 빌딩 인수가격은 8억5000만달러(약 9500억원)로 미래에셋이 이달 중 최종 실사를 거쳐 다음달 초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작년 말 완공된 이 빌딩은 미국 최대 자동차보험사인 스테이트팜 빌딩으로 매각 후에도 20여년 임차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이 얻을 수 있는 임대수익률은 연 7%대 초반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은 인수가격 9500억원 중 5500억원은 현지 대출을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4000억원은 미래에셋이 지분 투자하는 형태로 마련할 계획이다. 4000억원 중 2000억원은 공모펀드로 만들어 다음달 중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일반 고객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미국 부동산 공모펀드는 업계 최초다. 펀드는 만기 7년 폐쇄형으로 설정과 동시에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운용 및 판매보수를 뺀 고객 기대수익률은 연 4% 이상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1일 미래에셋증권이 출시한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 자산유동화증권(ABS)’이 판매 이틀 만에 2500억원어치 모두 팔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펀드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 ABS의 경우 6개월 만기에 연 4.5%의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한편 댈러스 빌딩 인수가 마무리되면 미래에셋의 해외 부동산 누적 투자금액은 매입가격 기준 6조5000억원이다. 이 중 3조5000억원이 올해 투자된 것이다.
2016.08.18 I 유재희 기자
  • 20일 잠실일대 6만명 운집.."대중교통 이용해야"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토요일인 20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대형 공연과 프로야구 경기 등이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방문객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다.시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대형 음악 축제인 ‘카스블루 플레이 그라운드’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관객 3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오후 5시부터 ‘LOL 챔피언스 2016 섬머 결승전’이 열리고, 잠실야구장에서는 두산과 NC가 맞붙는 ‘2016 프로야구’ 경기가 진행된다.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토요일 잠실종합운동장에 6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해 주변 일대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하철 2호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 코엑스~잠실운동장 개발에 건물 가진 상장사들 `활짝`☞ ‘잠실 20분’ 강남 생활권 누리는 다산신도시 새 아파트 선보여☞ 서울시, '코엑스~잠실운동장'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 본격화☞ 잠실 롯데월드타워 타워크레인 115일만 해체..완공 초읽기☞ 롯데百, 잠실 올림픽공원서 '파크콘서트' 열어☞ 현대차GBC~잠실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 보류☞ 탄천나들목 일부 폐쇄.."코엑스∼잠실 대중교통 중심으로"☞ "허위로 추가근무수당 챙겨" 警, 송파·잠실세무서 수사
2016.08.18 I 정태선 기자
필룩스, 필리핀 '마닐라베이 리조트'에 15억 규모 LED조명공급
  • 필룩스, 필리핀 '마닐라베이 리조트'에 15억 규모 LED조명공급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필룩스(033180)가 필리핀 ‘마닐라베이 리조트’의 카지노에 LED조명을 납품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15억원이다. 필룩스는 이달 초 수주계약을 마치고 오는 9월부터 제품을 공급한다. 마닐라베이 리조트 내 카지노는 오는 11월 완공 예정이다.이번에 공급되는 LED 제품은 디바2(DIVA2), 디바2 HO 등이다. 디바2 라인은 10~16㎜ 정도로 얇고 자석을 이용해 간단하게 탈부착이 가능해 디스플레이용 조명, 캐비닛이나 가구 조명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닐라베이 리조트는 일본 오카다 그룹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오카다 그룹 내에는 슬롯머신, 비디오 게임기 및 설비 등을 생산하는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등 미디어·방송 관련 21개 계열사가 있다. 마닐라베이 리조트가 들어서는 필리핀 마닐라만 복합리조트단지에는 현재 시티오브드림 마닐라, 솔레이어 카지노리조트, 리조트월드 마닐라 등이 성업 중이다. 배기복 필룩스 대표이사는 “일본 오카다 그룹의 필리핀 마닐라베이 리조트 사업은 카지노를 시작으로 호텔, 쇼핑몰 등으로 2018년까지 계속되는 프로젝트”라며 “필룩스 제품이 디스플레이용 조명으로서 글로벌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추후 사업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필룩스 디바(DIVA)2. (자료=필룩스)
2016.08.18 I 박경훈 기자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베트남서 교육환경 개선 활동
  •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베트남서 교육환경 개선 활동
  •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원이 베트남에서 현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정서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LS그룹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S그룹은 지난 11일 국내 대학생과 임직원으로 구성된 50여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18기를 10박 12일 일정으로 베트남에 파견했다고 18일 밝혔다. LS(006260) 대학생 해외 봉사단은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8개 기수, 650여명의 대학생과 임직원이 참가했으며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의 교육환경 개선과 다양한 문화·정서 교육을 위해 활동해 왔다.18기 해외봉사단원은 현지의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도 방학과 휴가를 반납한 채 베트남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자동차, 자가발전 손전등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학 교실을 열고, 예체능과 위생 교육 등을 실시했다.또한 노후된 학교 시설들을 보수해주고, 태권도·케이팝(K-POP) 공연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봉사와 문화교류 활동을 한 뒤 오는 22일 귀국할 예정이다.이번 봉사단 파견 기간에는 하노이와 호치민 인근인 하이즈엉성과 빙롱성에 LS드림스쿨 7호, 8호 기공식을 갖기도 했다.LS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LS전선, LS산전(010120),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의 베트남 법인이 위치한 지역에 ‘LS드림스쿨’ 초등학교 교실을 짓고, 완공 후에는 이를 지역 인민위원회와 학교 측에 기탁해왔다.1호·2호 준공을 시작으로 매년 2개의 신축 교실을 지어 현재까지 총 6개의 초등학교 건물을 완공했으며, 7호와 8호는 내년 1월 완공 예정이다.LS그룹 관계자는 “1990년대 이후 베트남 하이퐁, 하노이, 호치민 등의 지역에 LS전선과 LS산전, LS엠트론의 생산기지를 설립해 전력산업 분야에 있어서 첨단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해 왔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삼아 더 많은 투자와 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LS 대학생 해외봉사단 18기가 베트남에서 현지 초등학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관련기사 ◀☞[특징주]LS, 손자회사 상장 기대감에 강세☞[등기이사 연봉]구자열 LS 회장, 상반기 13억4000만원☞LS전선, LS전선 아시아 주식 844.5만주 처분
2016.08.18 I 성문재 기자
 락앤락 70개국 수출 글로벌 진출 거점 베트남 동나이 공장
  • [르포] 락앤락 70개국 수출 글로벌 진출 거점 베트남 동나이 공장
  • [동나이(베트남)=이데일리 유근일 기자] ‘1달에 840만개, 1년에 1억개’ 락앤락(115390) 베트남 동나이 생산법인의 생산 능력이다. 베트남 공장에서 만드는 밀폐용기와 내열유리용기, 쿡웨어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락앤락이 만드는 제품의 절반 이상은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베트남 생산법인은 베트남 내수 시장을 넘어 이미 락앤락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생산품의 90%가 전 세계로...미래 전략 기지 베트남베트남 호찌민 시내에서 동남쪽으로 약 70㎞ 거리의 동나이성(省) 연짝(Nhon Trach) 공단. 시내에서 약 1시간 남짓한 거리에 떨어진 이곳에 락앤락이 처음 터를 닦은 것은 2009년. 대지 면적 7만㎡에 건축 총 면적만도 4만㎡에 달하는 규모다. 임광빈 베트남 생산법인장은 “2008년 호찌민에 첫 직영점을 지은 직후 베트남을 소비 시장뿐 아니라 생산과 물류의 거점으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며 “베트남 정부의 세제 혜택이나 인근 동남아 지역 수출 시 관세 혜택 등 복합적인 이점을 고려해 락앤락 역시 베트남을 중국을 이은 미래 전략 기지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09년 락앤락의 베트남 공장 완공 안팎으로 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졌고, 연짝공단에 입주한 외국계 투자 기업의 수는 90여개에 달한다. 락앤락도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광저우 등 중국 공장의 일부를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밀폐용기 공장에 이어 인근 붕따우성에 2011~2012년 기간 내열유리공장과 쿡웨어공장을 연이어 완공했다.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중 베트남 내수에서 판매되는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나머지 90%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70여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베트남 공장에서 만든 밀폐용기가 팔리고 있는 것이다. 락앤락 매출의 34%는 베트남에서 만든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 현지 생산 공장에서 올리는 매출의 2배 규모다. 공장에 들어서자 92대에 달하는 사출 성형기에서 끊임없이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하루에만 30만개가 넘는 플라스틱 제품이 사출기를 통해 만들어져 36개 컨테이너 박스를 매일 가득 채운다. 연짝 생산공장에는 한국 주재원 9명과 현지 근로자 7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용희 동나이 법인장은 “한국 주재원뿐 아니라 현지 직원들 모두 3조 2교대 형태로 24시간 공장을 돌리고 있다”며 “공장 가동률도 95~100% 수준으로 바삐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생산법인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에너지 비용이다. 임 법인장은 “전기료가 중국의 절반 수준이고 천연가스 역시 80% 수준”이라며 “풍부한 노동력과 원가 경쟁력, 세제 혜택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와 같은 생산설비와 원자재를 사용하는 만큼 제품 품질에서도 국내 생산품과 큰 차이가 없다. 베트남 최대 플라스틱 사출 공정을 보유한 만큼 직원의 숙련도 역시 여타 베트남 사출 업체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향상됐다고 락앤락 측은 전했다.김준일 회장이 베트남 생산법인에 쏟는 관심도 남다르다. 한 달에 일주일가량은 베트남을 직접 찾아 생산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베트남 주재원들이 휴가 복귀 등으로 한국을 찾을 때 김 회장과 같은 비행기를 타는지를 먼저 확인할 정도다.◇현지 성향 고려한 전용 제품으로 프리미임 브랜드 자리매김락앤락은 베트남 생산공장의 강점을 필두로 베트남 내수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베트남 진출 7년 만에 매출은 7배로 늘었다. 2009년 3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220억원까지 늘었다. 임 법인장은 “락앤락이 베트남에서 주방생활용품 명품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자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하노이, 호찌민뿐만 아니라 다낭, 하이퐁, 껀터 등 2·3 선 도시까지 빠르게 유통한 것도 한몫했다”며 “베트남인들의 수요와 성향을 고려한 수납함과 물병 등 전용제품을 지속 출시·판매할 수 있었던 것도 생산공장과 함께 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베트남 진출 초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위상이다. 직영 매장의 수도 40여개로 늘었다. 임 법인장은 “진출 초기만 해도 브랜드 인지도가 전무하고 플라스틱 주방용품은 싸다는 인식이 강해 대형 쇼핑몰과 고급 백화점에 입점하는 것은 높은 산을 넘는 것과 같았다”며 “실제로 약 2개월간 매출 결과에 따라 직영매장 입점을 확정한다는 조건일 따라붙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락앤락은 앞으로 주방생활용품 제조·판매뿐 아니라 한국의 인기 브랜드 제품까지도 함께 취급할 계획이다. 백화점뿐 아니라 지방 소도시의 대형마트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임 법인장은 “락앤락은 앞으로 호찌민과 하노이에 집중된 영업망을 확장하고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중국을 대체하는 거대 소비시장이자 락앤락의 허브 생산기지로 자리 잡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락앤락, 대학생 마케팅·홍보 대외활동 '그린메이트 8기' 모집
2016.08.18 I 유근일 기자
  • 검찰, 해운대 엘시티 PF 부산은행 압수수색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최고 101층 규모로 건립되는 복합단지인 해운대 엘시티의 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엘시티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해 준 BNK부산은행을 압수 수색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조용한 부장검사)는 16일 오후 부산 남구 문현동 BNK부산은행 본사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압수 수색에서 엘시티 사업과 관련한 부산은행의 PF 관련 서류와 자금 집행 내용 등이 담긴 서류와 컴퓨터 파일을 옮겨 담아 확보했다. 검찰은 엘시티 시행사인 엘시티PFV가 부정한 방법으로 부산은행으로부터 PF 자금을 대출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를 확인하려고 부산은행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은행 측이 부정 대출을 알고도 묵인했는지, 대출담당 직원과 엘시티 시행사 관계자가 부정대출을 공모했을 개연성은 없는지도 수사대상이다. 검찰은 최근 허위 용역과 회사 자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5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사기·횡령 등)로 엘시티 시행사 자금담당 임원 박모(53)씨를 구속한 바 있다.박씨는 2006년부터 올 초까지 거짓 용역계약을 내세워 금융기관을 속이는 방법으로 PF 자금 320억원을 대출받고, 근무하지 않은 직원을 근무한 것처럼 조작해 임금을 챙기는 방법으로 회사 자금 20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명수배한 엘시티 시행사의 최고위 인사가 이 같은 비자금 조성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최고위 인사가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엘시티 인허가 권한을 가졌던 부산시 고위인사와의 불법 금품 거래 등에 쓴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을 낀 6만5천934㎡의 터에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 동(높이 411.6m)과 85층 주거 타워 2개 동(A동 높이 339.1m, B동 높이 333.1m) 규모로 건설된다.주거타운은 모두 88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144.25∼244.61㎡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2천700만원이며, 펜트하우스 2채는 3.3㎡당 7천200만원이었다. 지난해 10월 착공했으며 2019년 11월 말 완공 예정이다.
2016.08.17 I 조용석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명지’ 모델하우스 19일 개관
  • 대림산업, ‘e편한세상 명지’ 모델하우스 19일 개관
  • △e편한세상 명지 투시도. [그림=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대림산업이 오는 19일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명지’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e편한세상 명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4개 동, 총 37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지상 1~3층에 상업시설이 들어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쇼핑, 문화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7㎡ 282가구 △98㎡ 95가구이며 모든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타입별로 펜트리, 4베이(Bay) 설계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 전 가구에 100% LED 조명 시설을 적용했고 고성능 헤파필터를 적용한 공기청정환기시스템으로 쾌적한 실내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나 60mm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소음을 줄이는 대림산업만의 특화기술도 들어갔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라운지카페, 실내골프연습장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기존 주차장 대비 10cm 더 넓은 광폭주차장, 무인택배보관소, 지하주차장 LED 조명제어시스템, 고화질 CCTV, 원격검침 시스템 및 각종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돼 편의성과 안전성, 보안 수준도 높였다.e편한세상 명지는 명지신도시 복합 4블록에 들어선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서부산 법조타운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e편한세상 명지의 모델하우스는 명지국제신도시 H-4블록(명지중학교 인근)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9년 예정이다.
2016.08.17 I 정다슬 기자
  • 동해바다 조망..KCC건설 ‘속초 KCC스위첸’ 9월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CC건설은 오는 9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315번지 일대에 ‘속초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KCC건설에서 속초시에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총 847가구로 구성된다.전용면적은 59~84㎡으로 수요자에게 선호도 높은 중소형평형대로 구성된다.타입별로 살펴보면 △59A㎡ 219가구 △59B㎡ 44가구 △74㎡ 191가구 △84A㎡ 378가구 △84B㎡ 15가구로 구성되며 전세대 남향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또 4베이(일부세대) 특화설계 적용과 설악산, 동해 등의 산·바다 더블 조망권(일부세대)도 확보했다. 동해바다에 걸어서 갈 수 있으며, 60여년 만에 개방된 외옹치해변도 가깝다.현재 속초는 잇따른 개발호재로 호황을 맞고 있다.가장 큰 개발호재는 동서고속화철도(예정)다. 사업비 2조 63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춘천과 속초를 잇는 93.9㎞ 단선전철 사업이 진행 중이다. 완공되면 시속 250㎞급 급행열차(용산~춘천~속초 간 하루 36회 운행)를 통해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1시간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또 속초항을 10만t급 국제유람선이 머무는 크루즈 전용 항만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여객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 공사가 진행 중으로 완공이 되면 국내외 관광객이 머무는 도시는 물론이며 국제관광 허브도시로 발돋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단지가 들어서는 조양동은 속초의 신주거중심다. 최근 꾸준한 대규모 아파트 건립으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지역 내 선호도도 높다. 9000여가구의 주거타운이 형성돼 있어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이마트,메가박스, 시립도서관,국민체육센터,속초고속버스터미널,속초 엑스포월드랜드,엑스포 축구장 등의 생활편의 시설이 있고 . 조양초,청봉초 등도 있다.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558-3번지에 들어서며 9월 중 오픈예정이다.
2016.08.17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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