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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서 외국인 비중 ‘쑥쑥’
  •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서 외국인 비중 ‘쑥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무신사는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지난 3월 오픈한 ‘명동점’ 오프라인 스토어의 5월 외국인 매출 비중이 45%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무신사)오픈 직후인 지난 3월 30.7%에서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홍대, 성수 등 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외국인 고객 비중이 최근 늘고 있다. 홍대점의 5월 외국인 매출 비중은 29.1%다. 텍스프리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했다.지난해 11월 문을 연 성수점에서도 외국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 1월 11.1%였던 비중은 3월 20.3%, 5월 28.8%까지 올랐다.전국 11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 기록된 외국인 매출을 고객 연령별로 살펴보면 5월 기준으로 20대가 41.1%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4.8%로 뒤를 이었다. 이어서 40대 이상은 20.6%를 차지했다.해외 고객의 구매 금액을 국적별로 분류하면 △중국(18.4%) △대만(15.7%) △미국(12.4%) △싱가포르(12%) △일본(9.4%)까지 상위 5개국이 약 67.8%를 차지했다. 한국을 방문해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다녀갔던 글로벌 고객들의 국가 수는 73개국으로 분석됐다.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를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은 주로 △트렌디한 디자인 △준수한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 △깔끔하고 모던한 실내 인테리어 등을 긍정적인 점으로 꼽았다. 또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여행과 관련된 포스팅이나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 친구 등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매장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한국 패션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자연스럽게 국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로서 무신사 스탠다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국적과 세대 구분없이 베이식 캐주얼 패션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좋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05 I 김정유 기자
'캔 뚜껑 따면 생레몬 둥실'…카브루 '리얼 레몬 하이볼 생' 론칭
  • '캔 뚜껑 따면 생레몬 둥실'…카브루 '리얼 레몬 하이볼 생'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카브루는 생레몬 슬라이스와 레몬 주스를 넣은 ‘리얼 레몬 하이볼 생(生)’을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카브루 ‘리얼 레몬 하이볼 생(生)’.(사진=카브루)이번 제품은 최근 ‘부담없이 즐기는 술 문화’와 ‘저도주’ 소비로 대변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주목해 부담 없고 편안한 음용감을 제공하는 알코올 도수 4도의 355㎖ 소용량으로 기획됐다. 또 지난해 일본 아사히맥주가 적용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풀 오픈 탭’을 적용했다. 뚜껑을 열면 풍성한 탄산과 함께 생레몬 슬라이스가 떠올라 눈과 입 모두에 즐거움을 선사한다.특히 카브루는 수제맥주 제조사로서 ‘양조의 전문성과 진정성’을 더하기 위해 레시피 개발에도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시중 대부분의 하이볼 제품이 주정을 물로 희석하는 방식으로 생산되는데 반해 이번 제품은 카브루 브루어리에서 직접 양조한 원주를 기반으로 적절한 밸런스의 부재료들을 넣어 맛과 향을 구현해 냈다.이번 제품은 편의점 이마트 24와 세븐일레븐에 출시돼 4캔 1만2000원에 판매되며 향후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으로도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카브루 관계자는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건·생과일 RTD 제품 아이디어를 국내 다양한 수제맥주 제조사들이 접목하면서 향후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카브루는 자체 기술력 및 맛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 출시된 제품 대비 상품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지 최초 4연패 도전 vs 이예원 시즌 4승 노려
  • 박민지 최초 4연패 도전 vs 이예원 시즌 4승 노려
  • 박민지(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민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단일 대회 최초 4연패 도전이냐, 이예원의 시즌 4승이냐.’2024시즌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2억원)가 오는 7일부터 사흘간 강원 양양군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다.박민지(26)는 KLPGA 투어 최초로 단일 대회를 4년 연속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가 올 시즌 첫 우승을 ‘4연패’ 대기록으로 장식할지 주목된다.박민지는 “1년에 한 번 있는 대회인데 4연승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시즌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4연패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샷과 퍼트감, 컨디션 모두 나쁘지 않다. 오히려 너무 좋은 것보다 이런 상태일 때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코스의 언듈레이션을 이용하는 산악지형 코스를 좋아한다”면서 “설해원은 모든 홀이 까다롭다. 전장이 긴 홀은 방어적으로, 짧은 홀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박민지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이예원(21)이다. 지난 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달성하고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순위 모두 1위를 기록 중인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4승에 도전한다.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평소에도 좋아하는 코스여서 우승 욕심보다는 차분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예원은 “현재 목표는 톱10을 기록하는 것이다. 작년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던 기억이 있어서 작년의 느낌을 살려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코스 공략을 묻는 질문에는 “산악지형 코스이다 보니 홀마다 전략을 계속 생각하며 공략해야 한다”며 “양잔디라 러프에 들어가면 어렵기 때문에, 내 장점인 정확도를 살려 정교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1승을 포함해 출전한 9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톱5를 기록하는 저력을 뽐내고 있는 황유민(21)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황유민은 “설해원 코스는 페어웨이 폭이 넓기 때문에 티샷은 큰 어려움 없을 것 같다. 웨지샷과 퍼트에서 승부를 보려고 한다”고 세컨드 샷과 퍼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공동 11위를 기록했던 황유민은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며 “지금 퍼트감이 굉장히 좋아서 짧은 퍼트는 모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샷도 나쁘지 않기에 스스로 만족할 만한 플레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타이틀 순위의 선두 자리를 추격하며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현경(24)을 비롯해 김재희(23), 최은우(29), 이정민(32), 배소현(31) 등 올해 우승자들이 총출동한다.설해원 코스레코드(8언더파 64타)를 보유한 정윤지(24)를 비롯해 전예성(23), 방신실(20) 등 KLPGA 투어 대표 선수들의 시즌 첫 승 사냥도 관전 포인트다.이예원(사진=KLPGA 제공)
2024.06.05 I 주미희 기자
전자랜드, ‘랜드500 기장메가마트점’ 리뉴얼 오픈
  • 전자랜드, ‘랜드500 기장메가마트점’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전자랜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전자랜드 기장메가마트점을 유료 멤버십 매장 ‘랜드500 기장메가마트점’으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기장메가마트점은 전자랜드가 올 상반기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랜드500 매장이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전국에 총 34개의 유료 멤버십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전자랜드는 랜드500 기장메가마트점에서 유료 회원 고객에게 500개 특가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회원 등급은 연회비에 따라 라이트(1만원)와 스탠다드(3만원), 프리미엄(5만원)으로 나뉜다. 전자랜드 일반 멤버십보다 최대 20배의 포인트 및 7%의 추가 할인 혜택을 유료 회원에게 제공한다.랜드500 기장메가마트점은 ‘메가마트 기장점’ 내 1층에 숍인숍 형태로 새 단장을 마쳤다. 먼저 500가지 초특가 상품을 전시한 ‘랜드500 초특가 존’을 입구 쪽에 배치했다.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하며 에어컨과 선풍기, 제습기 등 여름 가전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은 ‘계절가전 존’에서 각종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안마의자와 종아리 마사지기 등 각종 건강 가전을 전시한 ‘휴식 존’과 혼수와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혼수·입주 패키지 존’도 구성했다.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우선 주요 가전 제조사의 TV, 냉장고, 세탁기 등 6품목 이상의 가전제품을 한 번에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600만원의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받는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TV 행사 모델을 각각 49%, 35%, 25%, 15% 할인가에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있다. 무선 마사지건을 한정 수량으로 반값에 판매하며 물걸레 세척 로봇청소기는 오픈 특별가에 제공한다. 네이버 예약 후 기장메가마트점에 방문한 고객에게 고급 냄비 3종 세트를 무상으로 증정하며 제휴 맘카페 회원은 주방용품 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5일부터 8일까지 매장에서 1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LG전자 스탠바이미 TV, 쿠쿠 23평형 공기청정기, 10인용 밥솥 등 경품을 증정한다.전자랜드 관계자는 “전자랜드를 찾는 고객님들께 최대의 혜택을 드리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16개 매장을 랜드500으로 탈바꿈해왔다”며 “하반기에는 매장 개수를 늘리기보단 34개의 유료 멤버십 매장을 안정화하고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5 I 김정유 기자
핀다, 마이데이터 기반 DSR계산기 리뉴얼 오픈
  • 핀다, 마이데이터 기반 DSR계산기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가 마이데이터 기반 DSR계산기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핀다는 현재 서비스로 제공 중인 11종의 계산기 중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쓰는 DSR계산기를 단순한 수치 계산을 넘어 사용자의 DSR 상황에 맞게 맞춤 상품을 추천하도록 개선했다.핀다 DSR 계산기는 사용자의 대출 정보를 마이데이터 연동만으로 정확히 불러올 수 있고, 연소득만 입력하면 대출 가능 여부와 받을 수 있는 대출 금액까지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점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기존에는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명확히 알기 힘들다는 고충 사항이 있었다.이번에 리뉴얼된 핀다 DSR계산기는 사용자의 DSR 상황에 맞게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행동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DSR 제한 때문에 추가로 대출이 어려운 사용자라면 DSR이 적용되지 않는 대출 상품을 제시한다. 그 외에도 최대 한도로 받을 수 있는 대출, 월 납입금이 가장 적은 대출, 담보를 활용하는 대출 등 사용자의 대출 의사결정을 돕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고객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불필요한 한도조회를 방지하고, 사용자들이 대출에 관한 의사결정을 더욱 주도적으로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번 UI·UX 개편을 비롯해 사용자들의 능동적이고 직관적인 현금흐름 관리를 돕는 솔루션으로 진화하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5 I 최정훈 기자
‘무릎 부상’ 조코비치, 메이저 프랑스오픈 테니스 8강에서 기권
  • ‘무릎 부상’ 조코비치, 메이저 프랑스오픈 테니스 8강에서 기권
  • 프란치스코 세룬돌로와 16강에서 무릎 통증으로 쓰러지는 노바크 조코비치(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그랜드슬램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50만 유로·약 794억원) 디펜딩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 단식 8강에서 기권했다.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오른쪽 무릎 부상을 이유로 준준결승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와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오른쪽 무릎 통증을 이유로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던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로렌초 무세티(30위·이탈리아)를 3-2(7-5 6-7<6-8> 2-6 6-3 6-0)로 제압했고, 16강에서는 프란치스코 세룬돌로(27위·아르헨티나)를 3-2(6-1 5-7 3-6 7-5 6-3)로 꺾고 8강에 올랐다.하지만 3회전에서 새벽 3시까지 가는 4시간 29분의 승부를 치렀고, 16강전 역시 4시간이 넘는 경기를 펼쳐 체력 소모가 컸다.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기권으로 인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에 내주게 됐다. 조코비치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둔 루드는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2024.06.05 I 주미희 기자
LG CNS, ‘SAP 사파이어 2024’서 ‘퍼펙트윈 ERP 에디션’ 공개
  • LG CNS, ‘SAP 사파이어 2024’서 ‘퍼펙트윈 ERP 에디션’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 CNS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SAP Sapphire) 2024’ 행사에서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SAP 사파이어’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 SAP가 주최하는 연례 컨퍼런스로, 전 세계 기업 고객과 파트너를 초청해 최신 솔루션을 선보이는 자리다. LG CNS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4에 전시부스를 마련해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하고 있는 모습.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신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자동 테스팅 솔루션으로, SAP ERP에 특화돼 있음.LG CNS는 이번 행사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하며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이를 소개하는 발표 세션도 진행한다.LG CNS의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RP 시스템에 특화된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자동 테스팅 솔루션이다. 이는 SAP ECC를 이용하던 고객이 SAP S/4HANA로 전환할 때 결함 발생률을 최소화해 ERP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수백만 건의 실거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재현, 검증하여 오류를 식별하고 제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샘플링 방식보다 정밀한 검증이 가능하며, 기업의 차세대 ERP 시스템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또한, LG CNS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SaaS 통합 플랫폼 ‘싱글렉스(SINGLEX)’도 공개했다. 싱글렉스는 구매관리,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SaaS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고객들은 다양한 SaaS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구독료만으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배민 상무는 “한국 시장에서 ‘퍼펙트윈’은 금융,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며 성과를 입증했다”며 “SAP ERP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전환하길 희망하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LG CNS의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LG CNS는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이달 말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며, 글로벌 고객들의 성공적인 ERP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06.05 I 김현아 기자
엔비디아와 ‘멀티모달 AI’를…트웰브랩스, 5천만 달러 시리즈A 유치
  • 엔비디아와 ‘멀티모달 AI’를…트웰브랩스, 5천만 달러 시리즈A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영상이해 초거대 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 대표 이재성)’가 약 5000만 달러 규모(약 70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트웰브랩스는 2021년 창업 초기부터 영상 분야의 잠재력을 예측하고 멀티모달 신경망 기술을 구축해왔다. 지난 3월 출시한 초거대 AI 영상 언어 생성 모델 ‘페가수스(Pegasus-1)’ 및 멀티모달 영상이해 모델 ‘마렝고(Marengo 2.6)’는 구글, 오픈AI 등 상용 및 오픈소스 영상 언어 모델과 비교해 최대 43%가량 성능 우위를 보이며 영상이해 기술에 있어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트웰브랩스는 오라클과의 다년간의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통해 일찍이 수천 개의 H100 등 최신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확보하며 멀티모달 영상이해를 위한 세계 최초의 기반 모델을 개발하기도 했다.트웰브랩스의 시리즈A 라운드에는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New Enterprise Associates, 이하 NEA)와 엔비디아의 자회사인 엔벤쳐스(NVentures)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다. 또한 인덱스벤쳐스(Index Ventures), 래디컬벤쳐스(Radical Ventures), 드림웍스(DreamWorks) 창업자 제프리 카젠버그의 원더코벤처스(WndrCo) 등 다수의 글로벌 유력 투자사가 참여하였으며, 국내에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이로써 트웰브랩스의 누적 투자 금액은 약 7700만 달러(약 1060억 원)에 달한다.지난해 10월 전략적 투자에 참가했던 대다수의 투자사가 이번 시리즈A에 투자를 이어갔으며 NEA가 신규 투자사로 새롭게 합류했다. 투자사는 트웰브랩스의 독보적인 멀티모달 신경망 기술 및 영상 시장에 대한 이해도, 뛰어난 인재 경쟁력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투자사인 NEA는 약 25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유력 투자사로 퍼플렉시티AI, 데이터브릭스, 코세라 등에 투자한 바 있다. 특히 NEA 파트너인 티파니 럭(Tiffany Luck)이 트웰브랩스의 신규 이사회 멤버로도 합류했다.트웰브랩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페가수스’ 및 ‘마렝고’ 모델의 업데이트 버전을 매달 출시할 예정이다. 전직군 대상 공격적인 채용에도 나선다. 미국에서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엔비디아, 인텔, 코히어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의 고급 인재들이 합류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뛰어난 AI 및 머신러닝(기계학습) 연구원과 개발자 포함 전직군을 적극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멀티모달 신경망 학습 능력 향상을 목표로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기존 언어모델에 특화된 텐서RT-LLM의 성능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만큼 멀티모달 영상이해 분야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엔벤쳐스 대표인 엔비디아 부사장 모하메드 시딕(Mohamed Siddeek)은 “멀티모달 영상이해 기술은 생성 AI의 핵심 요소”라며 “트웰브랩스의 뛰어난 영상이해 기술과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연구 협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김민준 팀장은 “LLM(대형언어모델) 시장은 오픈AI를 비롯한 빅테크 중심으로 소위 ‘그들만의 리그’가 형성되어 있지만, 멀티모달 영상이해AI 시장에서만큼은 트웰브랩스가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전략적 투자에 이어 이번 시리즈A까지 참여했다”고 말했다.트웰브랩스 이재성 대표는 “현재 약 3만여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트웰브랩스의 API를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는 Vidispine, EMAM, Blackbird 등 글로벌 미디어 자산 관리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이번 투자로 영상이해 모델 개발 및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스포츠, 미디어, 광고, 보안 등 산업 전반에 트웰브랩스의 API가 활용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4.06.05 I 김현아 기자
MZ들 줄 선 이 아파트, 파노라마 조망 미쳤네
  • MZ들 줄 선 이 아파트, 파노라마 조망 미쳤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워케이션 수요와 함께 증가하는 관광객 수에 따라 강원도 지방의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5월 31일 문을 연 ‘더샵 속초프라임뷰’ 견본주택에는 지난 주말 3일 동안 약 8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더샵 속초프라임뷰 견본주택에 대기 줄이 늘어서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더샵 속초프라임뷰’의 견본주택의 오픈 첫 날인 31일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6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몰려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견본주택 앞에는 오픈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긴 줄이 이어졌으며, 내부는 유니트 관람과 상담을 받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로 북적였다. 6일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연휴에도 이 같은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더샵 속초프라임뷰’가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는 공원 부지 내 아파트를 함께 건립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라는 점과 영랑근린공원, 영랑호, 설악산, 영랑호CC, 동해바다 등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했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계약금 5%(1차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코니 무상 제공 등의 혜택도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더샵 속초프라임뷰 분양 관계자는 “더샵 속초프라임뷰는 지역 내 최대커뮤니티 시설과 프리미엄 조망을 갖춘 만큼 청약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속초에 유일한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바다뷰 외에도 산전망 등 여러가지 뷰가 가능한데 오히려 사계절 마다 변하는 뷰를 볼 수 있는 산전망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단지는 입소문을 타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청약 필수 단지’로 거론되고 있다. 인근에 기분양된 단지보다 분양가가 낮아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여가를 중시하는 MZ세대들의 문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촌캉스’를 테마로 2030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에서도 도심을 벗어난 지역에 세컨하우스를 갖고 싶어하는 MZ세대들의 심리가 엿보였다. 해당 영상에서는 ‘서울에 있다가 쉴 때 맨날 오는 별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온라인갈무리한편 ‘더샵 속초프라임뷰’는 속초시 금호동 영랑근린공원 특례조성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3층 8개동 전용면적 84~110㎡, 136~180㎡(복층), 142~147㎡(팬트하우스) 총 1024가구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0일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청약, 1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19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내달 1일 에서 3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더샵 속초프라임뷰’의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속초시 1년 이상거주(당해) 또는 속초시 1년 미만거주 및 강원특별자치도에 거주(기타)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수준,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매제한이 없어 전매가 가능하다.
2024.06.05 I 김아름 기자
"태국도 빗장 풀었다…2029년까지 대형 카지노 8곳 개발"
  • "태국도 빗장 풀었다…2029년까지 대형 카지노 8곳 개발" [MICE]
  • 37개 첨탑으로 ‘철의 궁전’(로하 프라사트)으로 불리는 태국 방콕 ‘왓 랏차낫다람’(오른쪽)과 황금산 사원으로 유명한 ‘왓 사켓 랏차워라 마하위한’(왼쪽) 불교사원 (사진=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태국이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복합리조트(Integrated Resort·IR) 개발에 나선다. 카지노 합법화와 관련된 행정 절차와 사업자 선정을 연내 마무리해 2029년까지 약 4조원 규모 대형 복합리조트를 최소 5개에서 최대 8개까지 ‘원샷’ 개발한다는 구상이다.전체 투자 규모만 최소 20조원에서 30조원이 넘는다. 선두주자인 싱가포르와 마카오는 물론 최근 복합리조트 개발이 본격화한 일본(약 11조원), 아랍에미리트(UAE)(약 5조원)를 능가하는 규모다. 2019년 외래 관광객 수 기준 세계 8위(3980만명)에 오른 동남아 제1의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골드러시’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카지노세 17% 부과…마카오·필리핀·일본보다 낮아태국 정부는 지난 4월 의회가 의결한 오픈 카지노가 포함된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개발 계획을 채택했다. 재무부를 중심으로 16개 정부 부처와 기관이 참여한 특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세부계획을 확정한 후 행정부급 위원회도 설립할 예정이다. 훌라푼 아몬비바트 재무부 차관은 “위원회는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각 부처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태국이 복합리조트 개발에 나서기로 한 건 낮은 화폐 가치와 물가의 한계에서 벗어나 수익률 높은 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019년 역대 최대였던 외래 관광객은 지난해 70%(2815만명)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수입은 340억달러(약 47조원)로 이전 610억달러(약 84조원)의 56% 수준에 그쳤다. 전체 국가 경제에서 연간 12%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수입이 줄면서 태국의 공공부채는 GDP(국내총생산)의 58%까지 치솟은 상태다.스레타 타비신 태국 총리는 지난 4월 초 카지노 합법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잃어버렸던 시간과 기회를 되찾게 됐다”고 환영한 뒤 “복합리조트는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진흥은 물론 불법 도박 완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태국 정부는 복합리조트가 연간 120억달러(약 16조원)의 추가 관광수입을 안겨줘 연평균 1.2%포인트의 GDP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지노 합법화를 주도한 태국 의회에선 외래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비용이 50% 넘게 늘어 연간 최대 166억달러(약 23조원)의 관광수입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1990년대 초 태국 방콕과 푸켓, 파타야에 진출하며 시장을 선점한 하드락을 비롯해 샌즈와 엠지엠, 겐팅, 갤럭시 등 글로벌 기업들의 이목도 태국으로 쏠리고 있다. 기업들은 불안한 정치 리스크에 대한 안전장치만 마련된다면 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검토 중인 투자 조건이 파격적이기 때문이다.현재 태국 정부는 복합리조트 개발·운영사에 대해 기본 20년 사업권에 게임 총수입(GGR)의 17%를 카지노세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싱가포르와 비슷한 수준으로 마카오(40%), 일본(30%), 필리핀(25%)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최소 1000억바트(약 3조8000억원) 투자 조건에 카지노 비중을 전체의 5% 미만으로 제한하면서 토지 소유 요건을 완화하고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태국 동북부 도시 나콘라차사서 2029년 11월 10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자연과 녹지: 녹색 미래를 구상하다’를 주제로 열릴 예정인 국제 원예 박람회 ‘코랏 엑스포 2029’((Korat Expo 2029) 행사장 조감도 (사진=태국전시컨벤션뷰로(TCEB))◇복합리조트 개발로 지역 관광·마이스 활성화태국의 복합리조트는 싱가포르, 마카오 등 이전과 다른 방식의 ‘하이브리드’(Hybrid) 형태가 될 전망이다. 태국 정부는 이미 연간 40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 수용이 가능한 호텔·리조트 등 기반을 갖춘 만큼 시너지를 낼 전시컨벤션센터, 쇼핑몰, 공연장 등 개발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리조트 한 곳당 최소 투자 규모를 일본의 절반 아래인 4조원 안팎으로 줄이면서 속도전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복합리조트가 들어설 후보지로 방콕을 제외한 지방 도시들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도 이런 예상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복합리조트 개발 후보지로는 동부(파타야·라용·촌부리·차층사오)와 남부(푸껫·팡아·크라비), 북부(치앙마이·치앙라이·람팡), 북동부(농카이·우돈타니·콘캔·나콘차랏시마) 도시들이 거론되고 있다. 모두 스레타 정부의 핵심 정책인 전국 단위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들이다.복합리조트 개발에 맞춰 방콕 이외에 제2, 제3의 관광·마이스 도시 육성을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다. 태국 국무총리실 산하 전시컨벤션뷰로(TCEB)는 지난해부터 북부 휴양도시 치앙마이를 1년 내내 축제가 열리는 글로벌 축제도시로 만드는 연중 캠페인(12 Months 12 Festival Themes)을 시작했다. 올 3월엔 북동부 나콘랏차시마에 전 세계 400만명 방문이 예상되는 ‘2029 국제 원예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주최로 2029년 11월 10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넉 달간 열리는 이 행사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주관하는 세계박람회(등록·인정 엑스포)와 함께 세계 3대 박람회에 속한다.태국정부관광청(TAT)과 전시컨벤션뷰로는 최근 2027년까지 외래 관광객 8000만명을 유치해 관광·마이스 산업의 GDP 비중을 2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4.06.05 I 이선우 기자
“올해 범용AI와 AI반도체에 R&D 집중”…10주년 IITP의 각오
  • “올해 범용AI와 AI반도체에 R&D 집중”…10주년 IITP의 각오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올해 범용AI와 AI반도체를 엔진으로 삼아 국가대표 연구개발(R&D) 성과를 창출하겠습니다.”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4일 서울시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IITP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총 1조 323억원을 ICT(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R&D)에 투자하겠다. 1%의 응축된 혁신이 디지털 경쟁을 주도한다”면서, 집중할 분야로 AI와 AI반도체를 꼽았다. IITP는 지난 22014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 분산된 ICT R&D 기능을 통합해 출범했다. 국내 ICT R&D 대표 기관이 된 셈이다.홍진배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사진=IITPAI와 AI반도체, 양자는 전 세계 국가들이 격하게 경쟁하는 매우 도전적인 분야다. 그런데 홍진배 원장은 이 3개 기술을 ‘엔진’이라고 불렀다.AI에서는 범용인공지능(AGI) 및 경량화·저전력화 기술 확보에 나서고, 미국 등 선진국과 산·학 개방형 연구 거점을 구축한다.AI반도체에선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플랫폼을 더한 ‘클라우드 풀스택’ 역량을 강화해 세계 최고를 노린다. 양자기술에서는 통신과 센싱 역량을 강화한다. 신경망처리장치(NPU)·프로세싱인메모리(PIM) 등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557억) 개발, AI 학습 능력·활용성 개선 기술(451억원) 개발, 반도체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127억원) 개발, AI 연구거점 설립(40억원)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 개발은 7년짜리 예타로 올라가 있다. 이 밖에도 6G·저궤도 위성을 비롯한 차세대 통신과 사이버 보안 등 인프라 기술, 미디어콘텐츠·공감컴퓨팅 등 서비스 기술까지 가치 사슬 전반을 지원하고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홍 원장은 “앞으로의 비전은 글로벌 디지털 프론티어가 되자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디지털 인재양성에도 3624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올해 눈에 띄는 과제는 △AI반도체-X랩과 △AI스타 펠로우십 등 신규 과제와 △AI 등 디지털 분야 해외 석학 유치다. AI반도체-X랩은 삼성전자 등에서 활동한 반도체 임원이 대학교와 함께 AI반도체 개발과 교육을 맡는 컨셉이다.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AI나 엔비디아가 94% 시장을 점유한 AI반도체에서 AI 주권 확보가 가능할까. 홍진배 원장은 세계적인 R&D 혁신의 상징인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배우겠다고 했다.DARPA는 인터넷이나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구글 맵스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만들어낸 연구기관으로 파괴적 혁신의 대명사다. 홍 원장은 “DARPA는 2004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레드 챌린지를 했지만 완주 차량이 0대여서 언론에서 ‘견인차 운전자만 좋았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2005년 ‘우리는 다시 도전할 것이며, 이번엔 상금을 2배로 올리겠다’고 했다”면서 “DARPA 혁신과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저희도 이런 정신을 이어나가겠다. 디지털 R&D에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도전형 R&D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이 디지털 G3국가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겠다는 의미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날 ICT R&D 30년, IITP 출범 10주년 기념식에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노준형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회장(전 정보통신부 장관), 최문기 KAIST 교수(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기조강연에 나선 유창동 KAIST 교수는 ‘인류를 위한 범용인공지능(AGI) 우리가 나아갈 방향’ 강연에서 “AI가 휴머노이드 로봇, 신약 개발, 예술과 게임, 기상 예측 등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지만 GPT가 25~50개의 질문에 답하려면 500㎖의 물을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처럼 엄청나게 많은 탄소배출이 문제”라고 언급해, 저전력 이슈가 미래 R&D에서 중요하다고 확인했다.‘AI 주권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업스테이지 최홍준 부사장은 “3월 엔비디아 GTC2024에 가서 전시했더니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광학문자인식(OCR)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면서 “GPT-4보다 작은 모델이라도 금융, 의료, 법률 등 특정 도메인에서는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AI 주권회복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했다.IITP 출범 10주년 퍼포먼스에 참석한 귀빈들.
2024.06.04 I 김현아 기자
"마이데이터 섣부른 확대, 결국 中 알리·테무에 날개달 것"
  • "마이데이터 섣부른 확대, 결국 中 알리·테무에 날개달 것"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개인정보 전송요구권(마이데이터)은 정보 주체에겐 전송권리를 보장하고 다른 사람에겐 데이터 경제 시장을 창설하도록 하는 것을 법제화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나온 관련 시행령은 시장을 창설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국가가 지배하겠다는 형국이다.”계인국 고려대 정부행정학부 교수는 4일 서울 역삼동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열린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관련 토론회에서 전 분야 마이데이터 시행을 골자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입법예고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이같이 우려했다. 계인국 고려대 정부행정학부 교수(사진 오른쪽)가 4일 서울 역삼동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이번 개보법 시행령 개정안의 핵심은 내년도 시행 예정인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의 구체적 기준 정립이다. 정보주체인 국민이 개인정보 전송을 요구할 경우의 구체적 기준을 담고 있다.계 교수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개인정보의 이동을 통해서 사업자 간의 유효한 경쟁을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이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마이데이터는 ‘내 데이터이니 내놓으라’는 식이 아니라 관련 (데이터 경제) 시장을 만드는 것이란 걸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데이터 경제는 시장이 어떤 사업을 할지, 호환성 문제 등도 만들어가야 한다. 경제적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 만들어졌을 때 편익이 크면 더 많은 소비자가 만들어지는 선순환구조가 돼야 한다”며 “(현재 시행령은) 국가가 먼저 시장을 만들려고 하고 있고 수수료도 제시해 준다는 식”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 같은 과도한 정부 개입이 악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계 교수는 “마이데이터가 악용될 경우 (개인정보) 알 권리를 위한다며 기업에게 (개인정보 전송으로 인한) 적자가 얼마인지 내놓으라는 식이 될 수 있다”며 “자칫 기업에 대한 정보공개법처럼 악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전응준 변호사(법무법인 린)도 “수사기관은 정보수신자에 대한 강제수사를 통해 피의자 정보를 종합적으로 획득할 수 있고, 이 경우 국민 감시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전 변호사는 아울러 개인정보위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하는 해외 사업자에게도 개인정보보호법이 적용된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데이터 전송요구 관련해 해외 사업자에게 실질적 제재가 가능할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정보위 입장에 따르면 아마존, 이베이,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등의 외국사업자에게도 전송요구권 규정이 적용되는 것”이라며 “알리 등이 보유한 한국 정보주체 개인정보를 한국 사업자에게 전송하게 하거나 반대로 한국 사업자가 보유한 개인정보가 외국사업자에게 이동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데이터 이동성 제도가 외국사업자에게도 적용되는 것은 현재 마련된 개인정보 국외이전 절차와 완전히 부합한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이에 대한 명시적 규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이날 토론회에서 개인정보보호법학회장인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개인정보 보호법은 본질적으로 규제법이므로 마이데이터가 개인정보 보호법 안에서 운영되는 한 혁신 보다는 강력한 규제내용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며 “유럽과 달리 자국 플랫폼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러한 규제들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신중한 검토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도 “개정안의 전송의무자로 포함된 우리나라 오픈마켓 기업들은 알리, 테무 등 C커머스의 공습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계적으로 자국 IT 기업을 보호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하는 것이 추세인 만큼, 우리나라도 국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IT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6.04 I 한광범 기자
셰플러, 3000만달러 상금시대 열까..PGA 투어 시그니처-메이저 3연속 개최
  • 셰플러, 3000만달러 상금시대 열까..PGA 투어 시그니처-메이저 3연속 개최
  •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3개 대회 총상금만 최소 6000만 달러.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3주 동안 6000만 달러에 이르는 ‘쩐의 전쟁’에 돌입한다. PGA 투어는 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드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시그니처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이어 13일부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그리고 20일부터는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시그니처 2개 대회는 각 2000만 달러, US오픈 또한 최소 2000만 달러의 상금으로 개최돼 3개 대회에 걸린 상금만 무려 6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US오픈의 총상금은 대회기간 발표하며, 지난해 기준 총상금은 2000만 달러였다. 해마다 상금을 인상하는 만큼 올해 최소 2100~2200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앞서 열린 US여자오픈은 지난해 1100만 달러에서 올해 1200만 달러로 100만 달러 증액했다. 최대 관심사는 올해만 20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획득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3개 대회 중 최소 1개 이상 우승하면 PGA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3000만 달러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에 탄력을 받는다.셰플러는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4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총 11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해 2002만 4553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대회당 166만 8712달러 이상 획득해 단일 시즌 3000만 달러 상금 획득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은 360만 달러, 아직 총상금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US오픈 역시 최소 360만 달러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셰플러는 큰 대회에서 강했다. 올해 거둔 4승은 모두 시그니처 대회와 메이저 그리고 준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RBC 헤리티지는 시그니처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 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제5의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렸다.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상금 2000만 달러 이상을 번 선수는 셰플러가 유일하다. 작년에도 2101만 4342달러를 벌어 처음으로 20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올해 최다 상금 돌파는 초읽기에 들어갔다.한국 선수들의 상금 쌓기도 눈여겨 볼만하다. 4일 기준 안병훈 497만 5236달러, 임성재 283만 3372달러, 김시우 279만 6639달러, 김주형 156만 1637달러를 획득했다. 안병훈은 50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고, 임성재는 5시즌 연속 30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국 선수의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은 2022~2023시즌 김주형의 777만 4918달러다.안병훈. (사진=AFPBBNews)
2024.06.04 I 주영로 기자
K리그1 FC서울, 일주일간 잠실서 팝업스토어 오픈
  • K리그1 FC서울, 일주일간 잠실서 팝업스토어 오픈
  • 사진=FC서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FC서울이 경기장 밖에서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서울은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잠실의 롯데월드몰 3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은 “올해도 국내 프로스포츠 전체 홈경기 평균 관중 1위를 달리며 큰 사랑을 받는 FC서울이 K리그 휴식기를 맞아 팬들을 직접 만나 성원에 감사함을 전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설명했다.팝업 스토어의 컨셉은 작은 홈구장이다. 서울은 구단 엠블럼 조형물과 선수 사진을 부착하고 2015년 대한축구협회(FA)컵, 2016년 K리그 우승 트로피를 전시한다. 또한 미니 라커룸, 거울 포토존 등도 마련한다.스페셜 굿즈로는 호국보훈 유니폼, 서울 복귀 20주년 기념 메시 저지 5종, 선수단 전사 머플러, 지비츠 5종 세트, 서울 테디베어 등이 준비됐다. 또 제시 린가드 에디션 후드티, 맨투맨, 모자, 텀블러, 포스터 등도 자리한다.팝업 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입구에 있는 QR코드로 팝업 스토어 방문 인증을 하면 랜덤 선수 카드 1팩, FC서울 팬파크 인스타를 팔로우하면 린가드 핀버튼 또는 부채를 증정한다.구매 고객에게도 금액에 따른 혜택을 제공해 금액별로 생맥주와 룰렛 이벤트, ‘기성용 & 린가드 팬 사인회’ 응모권을 제공한다. 스페셜킷 패키지와 스페셜 NFT 구매 고객에게는 ‘기성용 & 린가드와 함께하는 서울 스카이투어’ 응모권을 추가 제공한다. ‘기성용 & 린가드 팬 사인회’와 ‘서울 스카이투어’는 팝업 마지막 날인 9일 FC서울 팝업 스토어와 롯데타워 서울스카이에서 각각 진행된다.
2024.06.04 I 허윤수 기자
사소 우승, 시부노 준우승에 일본 골프계 들썩..호외까지 발행
  • 사소 우승, 시부노 준우승에 일본 골프계 들썩..호외까지 발행
  • 사소 유카가 일본 선수 최초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US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사소 유카와 시부노 히나코(이상 일본)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자 일본의 골프계가 들썩였다.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3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사소와 시부노가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하자 호외를 발행하고 도쿄 시내에서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사소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US여자오픈에서 일본인으로는 처음 우승했다.준우승한 시부노는 2019년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현 AIG 여자오픈)에서 일본 선수로는 42년 만에 LPGA 투어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주인공이다. 이전 메이저 우승은 1977년 히구치 히사코가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게 마지막이다. 시부노는 이날 준우승을 차지해 US여자오픈에서 일본 선수가 1,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일본 여자 골프의 역사를 새로 썼다.일본 주요 매체는 이날 우승을 차지한 사소가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커졌음을 비중 있게 다뤘다.스포니치는 “사소 유카가 세계랭킹 6위로 올라서며 올림픽 랭킹 1위가 됐다. 2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라고 보도했고, 주니치 스포츠와 골프 전문 매체 알바넷 등도 사소의 세계랭킹 상승과 파리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 유리해졌다는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사소는 우승으로 세계랭킹 6위로 올라서 일본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해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유력해졌다. 국가당 2장을 받는데, 사소 다음 순위는 19위 하타오카 나사, 25위 야마시타 미유로 격차가 크다.일본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는 2020도쿄올림픽 때는 어머니 나라인 필리핀 국적으로 참가했다. 2021년 일본으로 국적을 바꾼 그는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일본 대표로 뛸 예정이다.관심을 끄는 것은 일본 매체의 상당수가 사소의 우승만큼 시부노의 준우승을 비중 있게 다뤘다.시부노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자골퍼 중 한 명이다. 2019년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미야자토 아이 이후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지금까지도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시부노는 2019년 메이저 대회 우승 뒤 LPGA 투어에 가지 않고 계속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그 뒤 2022년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쳐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2022년 23개 대회에 출전해 13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며 상금랭킹 27위에 만족했다. 지난해엔 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상금랭킹 87위까지 떨어졌고, 세계랭킹은 192위까지 밀렸다. 2023년 1월만 해도 시부노의 세계랭킹은 47위였고, 2019년엔 개인 최고인 11위까지 올랐다.일본 e골프는 ‘시부노 히나코가 밝힌 부활의 열쇠’라는 제하의 분석 기사를 냈고, 또 다른 매체는 시부노의 부활을 이끈 캐디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보도했다.이보미의 JLPGA 투어 활동 시절 매니저를 담당했던 재일동포 이채영 씨는 “US여자오픈에서 사소가 우승하고 시부노가 준우승하면서 뉴스에서 하루종일 이 소식이 나오고 있다”라며 “거의 모든 신문을 통해 다양한 기사가 나오고 있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3일 사소 유카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일본 현지 매체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구글 홈페이지)시부노 히나코가 3일(한국시간) 열린 US여자오픈 4라운드 10번홀에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4.06.04 I 주영로 기자
박보검 "전역 후 TV 안 나온 이유? 석사 따고 뮤지컬하느라"③
  • 박보검 "전역 후 TV 안 나온 이유? 석사 따고 뮤지컬하느라"[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원더랜드’로 오랜만에 돌아온 배우 박보검이 전역 후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기 전까지 보냈던 시간들과 그 때의 생각들을 털어놨다. 박보검은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개봉을 앞두고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원더랜드’는 박보검이 전역 후 처음 대중과 만나는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박보검이 군 입대 전 촬영해 전역 후 개봉을 앞둔 것. 박보검은 ‘원더랜드’에서 정인(수지 분)의 남자친구 태주 역을 맡았다. 그는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극적으로 깨어난 뒤 자신의 정체성과 일상에 혼란을 느끼는 불안한 태주의 모습과, 태주가 그리워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한 정인에 의해 우주비행사로 구현된 AI 태주로 1인 2역에 가까운 열연을 펼쳤다. 박보검은 “저 역시 전역하고 나서 저도 빠른 시일 내에 얼굴을 비추고 싶었는데 시기도 시기였고 고민이 많이 되던 한때였다. 그래도 다행히 새 소속사를 들어가게 됐고 후속 드라마도 있었지만, 촬영을 오래한 작품이라 후반작업도 길다 보니 빠르게 공개가 안 되더라”며 “결국 대중에 얼굴을 빨리 비추진 못했지만, 그 시간동안 제 나름대로 바쁘게 살며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 뮤지컬 공연을 했다”고 떠올렸다. 박보검은 지난해 9월 ‘렛미플라이’로 뮤지컬 무대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예전부터 뮤지컬을 너무 하고 싶었다. 많은 대중을 만난 건 아니지만, 하고 싶어하던 일에 도전할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지금 또 드라마를 촬영 중이니 올해 말부터 내년까진 여러분께 얼굴을 많이 비출 수 있을 듯하다. 빨리 복귀하고 싶어 빨리 드라마를 촬영한다고 해도 그 드라마가 공개가 빨리 되는 것이 아닌 만큼, 그 시간동안 자신을 좀 더 다져나가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TV에는 안 나와도 제 개인적으로는 진짜 바쁘게 살고 있었다. 지난 삶을 돌아보니까 ‘구르미 그린 달빛’이랑 ‘응답하라 1988’ 찍고 난 이후에도 제가 학교를 다녔었더라. 그리고 나서 팬미팅도 했다”며 “역시 작품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대중은 제가 어떻게 지냈는지 잘 모르실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긴 했다. 그 당시는 대학교, 대학원 다니고 논문 쓰느라 바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뮤지컬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고. 박보검은 “정말 행복했다. 전역하고 나서 하게 됐는데, 처음엔 이 작품을 대학교 동기인 신재범 배우를 통해서 접했다. 보자마자 이 작품을 너무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오의식 선배님이 나중에 기회되면 함께 공연하자고 말씀해주셔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씀 드렸었다”며 “그러다 이 뮤지컬이 한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제 쪽에 연락이 없는 거다. 그래서 제가 먼저 제작사 측을 통해 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오디션을 볼 수 있겠냐고 먼저 물어봤다. 제작사 대표님께선 오히려 제가 이 작품을 하겠나 싶어 연락을 못 주셨다고 하더라. 그렇게 미팅 후 작품에 들어갔다”고 도전 계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공연에 함께한 배우, 제작진 모두 다 선생님들이셨다. 저를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를 다 알려주셨다. 제가 대학교 때 뮤지컬 전공이었지만 무대에 서 본 경험은 없었는데 함께하는 배우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나 영화는 프레임 안에서만 연기를 보여주지만, 뮤지컬은 무대 위에서 모든 것을 다 오픈해 보여주는 연기라 처음엔 걱정이 많았다. 갑자기 대사를 까먹으면 어쩌지 등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는데 매일 연습을 하다 보니 순발력과 재치가 생기더라”며 “호흡이 중요하다 는 걸 알게 됐다. 하루하루 나 자신과 싸우면서 발전하는 것을 느꼈다. 연기도 재밌고 노래도 재밌고 무대 연기의 매력 느끼게 됐다. 나중에 또 무대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저에게 참 큰 행복이자 도전이었다”고 뿌듯함을 내비쳤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6.04 I 김보영 기자
부동산펀드로 고수익 가능하다며 유인…금감원, 소비자 경보
  • 부동산펀드로 고수익 가능하다며 유인…금감원, 소비자 경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40대 C씨는 지난 4월 유튜브에서 부동산 펀드로 큰 수익을 얻었다는 일반인의 투자 후기 영상을 우연히 보고 B업체에 흥미를 갖게 됐다. C씨는 사기를 의심하기도 했지만, 조회수가 100만회를 넘고 수백 개의 긍정적 댓글과 함께 일반인의 브이로그 영상까지 있어 진짜라고 믿었다.이후 C씨는 댓글에 궁금한 사항을 물어볼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링크가 있어 입장했다. 채팅방에선 영상에 출연했던 일반인 사진을 프로필로 쓴 사람이 B업체의 부동산 펀드에 투자하면 본인처럼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 방법을 안내했다. C씨는 B업체에 투자금을 이체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기재된 고객센터로 전화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자, 결국 홈페이지의 쪽지 기능을 통해 입금 안내를 받아 투자금을 이체했다.충분한 수익이 났다고 판단한 C씨는 투자금 반환을 요청했으나, 6개월의 신탁 기간을 유지해야만 원금을 보장해준다는 안내를 받고 중도 해지를 포기했다. 뒤늦게 금융감독원에 문의한 후에야 불법 업자라는 사실을 알고 좌절했다.5일 금감원은 부동산 펀드 투자로 원금 보장과 고수익이 가능하다며 투자금을 모집하는 유사수신 사기가 기능을 부리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은 유튜브·블로그 등에 영상 및 광고 글을 올려 투자자 스스로 불법 업체 홈페이지를 방문해 투자하도록 현혹한다. 투자자 신뢰를 얻기 위해 실제 등록된 온라인 투자연계 금융업자(P2P 업체)의 공시 자료나 투자 후기, 유명인 사진 등을 도용한다.투자자 대부분이 만기(6개월)가 도래할 때까지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약정 기간인 6개월 이전에 중도 해지할 경우 원금의 90%를 공제한다고 안내해 중도 해지도 어렵다.금감원은 “투자성 상품이 원금이 보장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원금 보장을 약정한다면 무조건 불법 유사 수신을 의심해야 한다”며 “해당 업자가 정식 금융회사로 설명하더라도 제도권 금융 회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는 금융 소비자 정보 포털에서 가능하다.
2024.06.04 I 김국배 기자
람보르기니男, 돈 어디서 났나 했더니…불법 도박·리딩방
  • 람보르기니男, 돈 어디서 났나 했더니…불법 도박·리딩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지난해 서울 강남 지역에서 연달아 발생한 일명 ‘롤스로이스 남’·‘람보르기니 남’이 슈퍼카 등 재력을 과시할 수 있었던 자금이 자금이 불법 리딩방 등을 통해 조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명 람보르기니 남으로 불린 홍모씨는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과 관련해 총판으로 일했으며, 롤스로이스남으로 불린 신모씨는 불법 리딩방에 가담한 혐의까지는 없으나 이들과 친분을 쌓으며 사무실도 자주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불법리딩방과 도박사이트를 이용해 불법 자금을 운영한 피의자들이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게재한 사진(자료=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4일 서울 마포구의 광역수사대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금융범죄수사대·마약범죄수사대와 협업해 불법 리딩방을 운영하며 각종 금융범죄를 저지르거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국내 총책 등 총 99명을 검거하고 그 중 2명은 구속했다고 밝혔다. 코인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2명을 포함해 4명이 송치된 상태다. 나머지 30명은 이번 주 중으로, 나머지 65명은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다.‘롤스로이스 약물운전 사건’은 2023년 8월 2일 서울 강남구의 압구정역 인근에서 수면마취제에 취한 상태로 차량 주행 중 보행자에 돌진해 보행자를 사망하게 한 사건이다. ‘람보르기니 흉기위협 사건’은 지난해 9월 11일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주차 시비로 상대 운전자에게 흉기를 보여주며 특수협박한 사건이다.이승하 서울청 광수단 형사기동대 1팀장은 “‘온몸에 문신하고 고가 외제 차를 탄 이들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을까’란 물음에서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수사를 통해 또래끼리 모여서 불법 리딩방과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조직원의 수입원을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선물 투자 대행…101명 상대 21억 수수먼저 롤스로이스 약물운전 사건 관련해 경찰은 리딩방 운영 조직 및 해외 선물업체 대표 등 28명을 자본시장법위반(미인가 투자중개업)혐의로, 영업자에게 돈을 받고 유심을 제공한 2명을 전기통신사업법위반 혐의로 검거하는 등 피의자 30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불법 리딩방을 운영하며 해외 선물 투자를 대행해주겠다고 투자자 101명을 유치, 피해자들의 MT5(해외선물투자 전자거래 플랫폼) 계정으로 선물투자를 대행해 투자금·수수료 명목으로 21억원을 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리딩방 수사 중 운영 조직을 탈퇴하면서 확보한 고객 DB(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MT4를 해킹해 해외 선물거래 손실금을 만회해 주겠다”고 속여 해킹 비용 명목으로 3억 4000만원을 빼앗은 사실도 확인됐다. 범행에 이용된 계좌 또는 휴대전화를 제공한 7명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검거하는 등 피의자 8명을 검거하고, 피해자들에게 135회 걸쳐 빼앗은 피해금 대부분을 유흥비나 고가의 외제차 렌트비로 소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코인을 위탁 판매해 주기로 한 것을 이용해 코인을 전송받아 판매 후 현금화한 뒤 32억원 상당 편취자 피의자 2명을 사기혐의로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소재의 불법 리딩방은 롤스로이스 남 사건이 발생한 2023년 9월께 폐쇄됐다. 검거된 피의자들 대부분 20~30대 지인 관계로 확인됐다. 임직원 등 핵심 피의자들은 대부분 사기 등 동종 전과자로, 과거 유사투자자문업체에 근무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수사를 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표면적으로는 유사투자자문업체 법인을 인수해 일명 바지 대표를 두고 합법을 가장해 미인가 투자중개업을 영위했다. 실제로는 가명과 타인 명의 전화번호를 이용해 영업하며 주로 투자 경험이 없는 고령의 피해자들을 오픈채팅방으로 유도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 캄보디아 도박사이트…8000명 상대 자금 8600억 운영도박 공간개설 범행 관련 조직도(자료=서울경찰청)람보르기니 흉기위협 사건 관련해선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국내 총책 피의자 2명을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구속한 것을 포함해 도박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관련자 61명을 건거했다. 캄보디아 체류 중인 공범 2명에 대해서는 국제공조를 통해 검거할 예정이다. 이들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9개월간 캄보디아에 ‘파워볼’ 등 복합 도박 사이트 충·환전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십 개의 대포계좌를 모집 후 ‘본사장-부본사장-고객센터(환전)-총판-회원’의 다단계 구조로 회원들을 관리하며 8000여명을 상대로 도박자금 총 8600억원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회연결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광고로 유령법인 통장 모집책, 총판 및 충·환전 사무실 직원들을 모집하고, 캄보디아 주택에서 합숙하며 국내 총판과 연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61명 중 9명이 조직폭력배로 확인됐다. 다수가 20~30대로 구성된 이들 중 2명은 불법도박사이트 국내 총판으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총책 등 주요 운영자들은 해외 충·환전 사무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내부 규율을 정해 강요하고, 자신들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타 조직원 등을 집단 폭행하기도 하는 등 폭력조직과 유사한 방법으로 조직을 관리하고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기관에 검거돼 범행 사실을 진술하면 반드시 보복할 것이라고 하부 조직원을 위협했으며, 공범들에게 폭력성을 보이며 진술을 조작시키거나 해외 체류 중인 조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식 투자 리딩방·도박 사이트는 실제 범죄조직의 주요 수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자칫 경제적 손실을 보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박죄로 처벌될 수 있으므로, SNS 등을 통한 리딩방·도박사이트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4.06.04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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