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올 게 왔나…전례없는 공격 긴축에 3대지수 '흔들'
  • [뉴욕증시]올 게 왔나…전례없는 공격 긴축에 3대지수 '흔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월 950억달러(약 116조원)에 달하는 전례 없는 양적긴축(QT)을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가 가라앉았다. 연준의 긴축 얼개가 당초 예상보다 가파르다는 점에서, 시장은 당분간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사진=AFP 제공)◇월 950억달러 QT 합의한 연준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3만4496.5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7% 내린 4481.1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2% 떨어진 1만3888.82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0% 하락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90% 상승한 22.06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약세였다. 연준의 공격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 불거졌기 때문이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델라웨어주 상공회의소에서 한 연설을 통해 “기대인플레이션이 치솟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며 “체계적인 일련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연준 내 대표 매파 인사로 꼽힌다.CNBC는 “(공격 긴축을 공언한)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의 견해와 매우 유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둘기파로 여겨졌던 브레이너드 이사는 전날 “이르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대차대조표를 빠르게 축소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이날 오후 2시 연준이 3월 FOMC 정례회의에 대한 의사록을 공개한 이후 시장은 더 흔들렸다. FOMC 참석자들은 추후 대차대조표 축소, 즉 QT 규모를 월 950억달러로 하는데 대체로 동의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추후 3개월에 걸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재투자하는 대신 소멸시키는 식으로 대차대조표상 자산을 줄이는 롤 오프(roll off)를 통해 월 국채 6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 350억달러까지 각각 줄이기로 했다는 것이다.이는 직전 QT 시기인 2017~2019년보다 급격한 속도다. 당시 연준의 월 최대 감소 규모는 500억달러였다. 참석자들은 또 “5월 FOMC가 끝난 이후 최대한 빠른 시점이 대차대조표를 줄이는데 좋은 위치에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5월 FOMC 정례회의는 3~4일 열린다. 5월 QT는 거의 기정사실화한 셈이다.참석자들은 QT 외에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많은 참석자들은 3월 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인상에 기울어 있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를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준은 3월 당시 25bp 올렸다. 5월에는 50bp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5월 기준금리를 50bp 올릴 가능성은 78.8%를 기록했다.◇“QT 물량 풀리면 장기금리 급등”시장이 두려워 하는 건 최근 연일 확인되는 긴축 스케줄 얼개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40년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연준이 날 선 칼을 뺄 경우 경기는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공포가 짙어지고 있다. 이는 투심에 악재다.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제임스 캐런 글로벌 채권전략가는 “증시는 월 950억달러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현실화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5월과 6월 FOMC에서 각각 50bp 인상이 이어진다면 (가파른 긴축은) 더 현실화할 것”이라며 “확실히 주식에 대한 순풍은 아니다”고 말했다.이에 국채금리는 폭등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 들어 2.57%대에서 움직였다가, 의사록이 나온 이후 폭등했다. 2.63%대까지 순식간에 치솟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등에 직접 영향을 준다. 월가 한 인사는 “연준의 가파른 QT로 채권시장에 물량이 대거 풀릴 수 있고 (채권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럴 경우 장기국채 금리는 급등할 수 있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금리가 더 오를 경우 실물경제 곳곳이 침체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인디펜던트 인베스터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어제와 오늘 (연준의 긴축을 반영해) 증시가 채권시장을 따라잡는 걸 보기 시작했다”며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위험 회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가 뛰자 덩치 큰 주요 빅테크주는 일제히 떨어졌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1.85% 내린 주당 171.83달러에 마감했다.마이크로소프트(-3.66%), 아마존(-3.23%), 알파벳(구글 모회사·-2.76%), 테슬라(-4.17%),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68%)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5.88% 떨어졌다.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7587.7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8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21%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38% 떨어졌다. 유럽은 러시아발(發) 에너지 대란의 중심에 선 곳이다. 그 어느 곳보다 인플레이션, 더 나아가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 상대적으로 통화 긴축에 인색했던 유럽중앙은행(ECB)마저 돈줄 조이기를 시사하는 단계다.◇비축유 쏟아도…효과 ‘미지수’우크라이나 불확실성은 계속 이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열린 북미건설노동조합 행사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민간인들이 무참하게 처형됐고 시신들은 거대한 무덤 속에 버려졌다”며 “이런 중대 전쟁 범죄보다 더 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해 “책임 있는 국가들이 함께 모여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제재는 날로 격해지고 있다. 미국 고위당국자는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 최대 은행을 전면 차단할 것”이라며 추가 제재 방안을 발표했다.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 스베르방크와 최대 민간은행 알파뱅크를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완전히 떼어놓겠다는 것이다.그나마 국제유가는 비축유 방출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6% 하락한 배럴당 96.23달러에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비축유 1억2000만배럴을 추가 방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IEA에 속한 미국이 절반인 6000만배럴을, 나머지 회원국들이 6000만배럴을 각각 부담하는 식이다. 다만 실질적인 원유 공급의 키를 쥔 사우디아라비아가 움직이지 않을 경우 비축유 방출은 미봉책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2022.04.07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속고발권 폐지 보다 더 무섭다” 기업들 檢별건수사 공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속고발권보다 더 무섭다” 기업들 檢별건수사 공포-美연준 매 발톱 드러낸 비둘기 주식·채권·원화 트리플 쇼크-‘임대보증’ 대못 뽑아 반값 주택 공급한다-尹 물가와의 전쟁 “민생 특단대책 세워라”-[사설]거세지는 대외파고, 정부·정치권 위기의식 문제없나-[사설]러시아군 민간인 학살, 전쟁범죄 규탄 적극 동참해야△종합-“우승하러 왔다”…돌아온 호랑이, 한걸음 한걸음이 새 역사-서울 떠나는 2명 중 1명은 2030…20대는 직업, 30대는 집값 탓△美 양적긴축 공포-빅스텝 금리인상, 공격적 긴축 병행 기정사실화…내년 침체 ‘먹구름’ 끼나-고물가에 美긴축까지…한은 4월 금리인상설 솔솔-“증시 당분간 약세장 불가피…외국인 자금 유출도 대비해야”△윤석열 인수위-돈 풀자니 물가 더 자극할 수도…‘50조 추경’ 조정 여지 열어놔-일자리 못 지킨 ‘文의 일자리안정자금’ 없앤다-해외자원개발 주도권 ‘정부→기업’으로 넘긴다△윤석열 인수위-尹 ‘용산시대’ 첫단추 뀄다…360억 예비비 통과·국방부 오늘 이사 계약-농식품부 장관에 4선 홍문표 의원 유력-한덕수 총리 후보자 “내각에 인사·예산 자율권 줘야”△법무부 ‘공정위 특사경’ 도입 논란-‘먼지털이식 수사’에 시달릴 수도…기업 경영활동 위축 불 보듯-공정거래 사건, 불법여부 모호…행정처벌이 효율적-특사경 도입 어렵다면…檢, 플랜B ‘범칙조사제’ 만지작△종합-수출품 발묶이고 원자재 못 들여와…생산·판로 다 막힐판-재매각? 에디슨모터스 인수?…쌍용자동차 매각 ‘오리무중’-새 정부 ‘토지·건물주 달라도 임대보증’ 추진-“대전에 5번째 국립현대미술관”…윤범모 큰 그림△경제-정부, 로또 당청금 과세 기준 완화 추진…3등에도 세금 안 물리나-ADB 韓 물가상승률 전망 1.9→3.2%로 대폭 상향-금리 인상기…속도조절 나선 은행△정치-검·경 전방위로 민주당 옥죄어오자…힘받는 이재명 조기등판론-이인영 “대결기조 벗어난 역발상 필요” 육석열 정부에 ‘전향적 대북정책’ 주문-“명분에선 유승민, 경력에선 김은혜에 앞서”-김은혜 경기도지사 출마 “경기도 ‘철의 여인’ 될 것”-김영춘 이어 최재성 정계은퇴…86그룹 용퇴론 가속도-공천지분 이견 여전…국민의힘·국민의당 지루한 합당 논의△금융-쑥쑥 크는 기술금융…시중은행 새 먹거리로 눈독-은행권 점포수 줄일때…상호금융은 늘렸다-금융지주 10개사, 이자 장사로 지난해 21조 벌어-‘출범 5년’ 케뱅, 고객 750만명 돌파△글로벌-대러 제재 고삐 죄는 美…“전쟁 자원 고갈 시킬 것”-‘부차학살’보고도…中대사 “결론 날 때까지 러 비난 자제”-“나갔다가 발 묶일라” 中, 청명절 특수 실종-美, 코로나후유증 ‘롱코비드 대책’ 만든다-백악관 간 오바마, 바이든에 “부통령” 농담△산업-‘삼중고’ 빠진 석화업계 조직·사업재편 속도전-한종희·경계현 삼성전자 투톱 ‘소통 삼매경’-韓, 전 세계 선박 절반 수주…7년 만에 中 제쳐-경윳값 치솟고 전기차에 밀리고…설 곳 좁아지는 디젤차△ICT-SK하이닉스 동반성장 결실…큐알티, 상장 눈앞-“블록체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과잉감시 해소 열쇠”-단골 확보·매장 홍보 지원…카카오 ‘소신상인 프로젝트’ 가동-갤S22, 출시 6주 만에 100만대 돌파△제약·바이오-스킨부스터 시장 개척한 ‘리쥬란’ 매출 1000억원 넘본다-“유니콘 특례 상장 성공땐…글로벌 도약할 것”-솔젠트 경영권 분쟁 주주연합 ‘완승’으로 종식…코스닥 상장 기대감 ‘쑥’-엔지켐생명과학 ‘EC-18’ 적응증 6개 중 2개 실패·중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과기부총리’ 부활시켜…글로벌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해야-“국익 차원에서 도움되면 전 정부 것이라도 가져다 써야”△증권-‘6만전자’에 환호한 개미…이달 벌써 1.2조 쇼핑, 왜-본격 금리인상 움직임에…금융株 사들이는 외국인-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1분기 1조 아래로 ‘뚝’△증권-요즘 뜨는 OCIO 공모펀드…“목표 수익률 맞춰 선택해야”-법정 향하는 M&A…“양쪽 모두에 독”-‘피부 리프팅 기기’ 봄날은 온다 -“물적분할 때 주주에 주식매수청구권 줘야”△문화-‘엉뚱’ 안효섭, ‘상큼’ 김세정…그들의 로코는 뻔하지 않았다-피리·대금으로 다시 살아난 일제강점기 시대 음악-5년 만의 ‘마타하리’ 마마무 솔라 도전장△피플-삼성호암상 과학상에 오용근·장석복…예술상은 김혜순 시인-세계 1위 부자에 머스크…1년새 재산 82조원 늘어-호텔신라, 제주관광공사와 지역사회 발전 위해 ‘맞손’-글로벌 HR기업 딜 한국 진출…“韓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돕겠다”-4월의 과학기술인상에 원자력연구원 이창수 박사-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경영일선서 물러나-미래에셋박현주재단 해외 교환 장학생 모집△오피니언-대학개혁, 등록금제도부터 손보자-애플TV+가 보여준 K콘텐츠의 길-김영자 ‘꿈’△전국-尹 공약 해사법원 놓고…부산-인천 유치전 후끈-청년인구 비중 최고인데 경로당만 소통공간 만들어 청년경제 활성화-지방선거 앞두고…오세훈 공약사업 예산 깎아 지역구 예산 늘린 서울시의회-DMZ 미군 반환 공여지 ‘캠프그리브스’ 공원화 탄력△사회-“2년 꾹 참았다” “비싸도 갈래요”…자가격리 풀리자 해외여행 수요 폭발-9세 이하 절반 코로나 걸렸다 “백신 없이 집단면역 가능성”-‘채널A 사건’ 한동훈 검사장 2년 만에 혐의 벗었다-존폐 기로 공수처…尹 관련 사건 처리 고심-‘학대 의심’ CCTV 없앤 어린이집 원장, 무죄 왜
2022.04.06 I 이은정 기자
'채널A 사건' 한동훈 2년 만에 혐의 벗었다
  • '채널A 사건' 한동훈 2년 만에 혐의 벗었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이른바 ‘채널A 사건’으로 ‘검·언 유착’ 연루 의혹을 받았던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검찰 수사 착수 2년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한동훈 검사장.(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이선혁 부장검사)는 6일 강요미수 혐의를 받은 한 검사장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지난 4일 수사팀이 사건 처리 계획을 정식 보고한 지 이틀 만의 수사 종결이며, 수사팀이 수사에 착수한 지는 2년 만의 결론이다.앞서 수사팀은 지난 4일 채널A 사건 관련 수사 경과와 처리 계획 등을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보고했고, 이 지검장은 한 검사장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수사팀 결론을 존중해 이날 이를 승인했다.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수사팀과 차장·부장검사 등이 참석한 부장검사회의를 열고 최종적으로 법리 및 사실관계 인정 여부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일부 참석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은 수사팀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팀은 그간 12차례에 걸쳐 한 검사장을 무혐의 처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나 중앙지검 지휘부는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이 필요하다는 등 이유로 사건 처리를 미뤄 왔다.이에 대해 중앙지검은 이날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아이폰)에 대한 포렌식 등을 시도했으나, 최초 포렌식 시도 이후 22개월, 포렌식 재개시 이후 약 8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휴대전화 잠금 해제 시도가 더이상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채널A 사건은 지난 2020년 4월 민주언론시민연합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다. 이동재 채널 A기자가 ‘신라젠’ 사건과 관련해서 한 검사장의 친분을 빌미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 연루 의혹을 제보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이다.한 검사장은 이날 검찰의 무혐의 처분 직후 낸 입장문을 통해 “오늘 결정은 지극히 상식적인 결정이 지극히 늦게 나온 것”이라며 “상식 있는 국민들의 냉철하고 끈질긴 감시 덕분에 권력의 집착과 스토킹에도 불구하고 정의가 실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한 검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사 시절 최측근으로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22.04.06 I 하상렬 기자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출범
  •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출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AIST(총장 이광형)가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School of Digital Humanities and Computational Social Sciences)를 설립하고 6일 오후 4시 KAIST 대전 본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KAIST는 지난해부터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설립을 추진해왔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에 데이터사이언스, 인공지능 등 새롭게 부상하는 과학기술 융합 학문을 접목하는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기존의 인문사회과학부를 확대·개편하고 대학원 과정을 설치했다. 2035년까지 세계 최고의 ‘디지털 인문학’, ‘계산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 및 교육 기관으로 도약하고, 2050년까지 KAIST가 주도하는 디지털인문사회과학이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오늘날의 인문사회과학 분야에는 디지털·컴퓨팅·AI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포스트 인공지능(Post-AI)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지식 창출이 요구되고 있다. 인문사회과학 분야 고등연구인력이 안정적 연구환경과 직업을 찾기 어려워지는 등 한국의 인문사회과학 분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디지털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혁신과 전문가 양성은 답보 상태에 빠진 인문사회과학 분야를 변화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봉관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장은 “글로벌 가치 창출을 선도해온 KAIST가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와 대학원을 출범시켜 위기에 빠져 있는 한국의 인문학, 사회과학 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구원투수로 나서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인문사회과학 대학원은 2022년 가을에 신입생을 모집해 내년 봄 학기 본격적인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함양과 빅데이터, 기계학습 등 전산학에 대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융합 석·박사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간-사회-예술 분야에 대한 디지털 분석 역량을 갖춘 ‘인문융합공학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
2022.04.06 I 김현아 기자
尹측 “360억 예비비 통과…5월10일 靑 이전은 불가능”(종합)
  • 尹측 “360억 예비비 통과…5월10일 靑 이전은 불가능”(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최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6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가 의결된 후 정부 측과 실무 논의를 진행하겠지만, 취임식에 맞춰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간사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오늘 예비비가 임시국무회의에 상정돼 통과되고 나면, 앞으로 집무실 이전 실무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겠지만, 다소 소요된 시간이 있기 때문에 5월 10일에 딱맞춰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그 이후에도 시일이 좀 더 걸릴 거로 예상된다”며 “일단 예산 의결 있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실무 논의를 (현 정부 측과)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윤 당선인 대통령 집무실 이전 예비비를 심의·의결한다. 이번에 통과되는 예비비는 인수위가 제안한 496억원 중 36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합동모본부(합참) 건물 이전 비용,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 등이 포함됐고, 합참 건물로 들어갈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이전 비용 일부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전국 시도지사들과 만나 지역균형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2시 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한다”면서 “김병준 지방균형발전 특위위원장과 시도지사들이 함께 참석하며, 권한대행 부지사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각별히 전 국토 지방균형발전에 관심이 있고 강력한 의지도 가지고 있다”면서 “17개 시도지사를 만나서 지역균형발전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힐 예정이며, 현장 얘기를 나누며 숙원사업을 풀어갈 말씀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오전에는 주한 독일대사를 접견한다. 이 자리에는 김성한 외교안보간사와 윤홍교 외교안보전문위원이 배석한다. 배 대변인은 이번 접견에 대해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당선인 당선을 축하하는 축전을 사전에 보내주셨던 데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당선인 측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배 대변인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에 바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민생 등으로 국민 어려운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총리·장관) 청문회를 너무 피로하거나 발목잡기 양상으로 진행되기 원치는 않는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은 아울러 복심들의 원내대표, 6·1 지방선거 출마에 윤 당선인의 의지가 실린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특별히 당선인께서 ‘나가라 마라’ 말씀하신 바는 없다”고 반박했다.
2022.04.06 I 박태진 기자
尹측 “민주당, 청문회 발목잡지 말라”
  • [일문일답]尹측 “민주당, 청문회 발목잡지 말라”
  • [이데일리 최훈길 최정훈 기자]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신임 대변인은 6일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첫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바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민생 등으로 국민 어려운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총리·장관)청문회를 너무 피로하거나 발목잡기 양상으로 진행되기 원치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배 대변인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배현진 신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 사진기자단)-오늘 예비비 통과될 전망인데 청와대 이전 일정은.△소요 시간이 있기 때문에 5월 10일 딱 맞춰 이전하기는 불가능하고 시일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 측과 인수위 측이 원활한 방향으로 논의할 것이다. 어떤 시설 들어가는지 등은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 드릴 수 있을 것 같다.-한미 정상회담은.△당선인의 미국방문 예정 계획은 없다. 다만 정책협의 대표단이 한미 양국 긴밀한 공조 의중을 전달하기 때문에 정상회담이 조속히 개최되길 간절히 바란다는 의견을 전할 것이다.-청와대 정책실장, 민정수석 등 없애나.△직제 검토는 여러 방안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 확정된 안은 현재로서는 없다.-이번 주 안으로 경제부총리 확정해 발표하나. △청문회 일정 대비해 국민 앞에 후보를 빨리 내기를 원하고 있다. 여러 인사를 물망에 올려놓고 내용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명을 빨리하겠다고 알려드린다. 이번 주라고 못 박기는 어렵다.-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놓고 고액 보수 논란 있다.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얘기할 것이다. 다만 민주당에 부탁드리는 것은 민생 등으로 국민 어려운 고난의 시간을 보내는데, 문재인 정부 장관·총리 청문회 있을 때는 국민의힘에 요청했던 대로 (했다). (민주당이 총리·장관)청문회를 너무 피로하거나 발목잡기 양상으로 진행되기 원치는 않는다.-고용노동부가 업무보고에서 주52시간 폐지 관련해 부정적 입장을 전달했다고 하는데.△당선인이 구두로 공약하신 사안에 대해 여러 가지를 실행하기 위해 적극 검토 하고 있다. 노동 분과에서는 굉장히 열심히 협의 중이다. 기다리시면 결과물을 드릴 수 있을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률은.△문 정부에서 최저임금 문제의 실패가 있었다. 국민적 리스크를 줄이면서 타격을 없애면서 줄여가면서 민생을 풀어갈 방안을 논의할 것이다. 당선인, 한 총리 내정자 등은 급작스럽게 혁신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 총리 내정자도 물가나 최저임금 관련해 정책 전환을 급격하게 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앞으로 그 방향성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다.-자녀 입시비리, 가상자산 내역이 인사검증에 포함되나.△인사검증 방안에 대해 상세한 내용은 지금 확인하기는 어렵다.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기준 5가지인데, 윤석열 정부는 인사검증 기준이 공정, 상식, 순리였다. 국민 눈높이에 맞고 도덕성 검증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국민에게 납득할 인사를 국민에게 소개해 드리겠다.-당선인이 부동산 관련 현장 간담회 논의할 계획은.△현장 갈 구체적 일정을 잡은 바 없다. 간사단 회의에서 부동산 정책을 보고 했다. 새로 출범하는 윤 정부는 정책 실패가 삶의 실패가 되지 않게 노력을 기울기고 있다.
2022.04.06 I 최훈길 기자
오늘 尹 당선인-시·도지사 간담회…국책은행 유치전 ‘주목’
  • 오늘 尹 당선인-시·도지사 간담회…국책은행 유치전 ‘주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시·도지사들 간의 간담회가 오늘 오후께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다. 윤 당선인의 공약인 국책은행 지방 이전을 놓고 지역간 유치 경쟁이 재점화될지 주목된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6일 오전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임명 이후 첫 일일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오늘 오후 2시 시도지사 협의회 간담회가 통의동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지방균형발전 특위위원장과 시도지사가 함께 참석하고, 권한대행 부지사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 대변인은 “당선인은 각별히 전 국토 지방균형 발전에 관심이 있다. 강력한 의지도 가지고 있다”며 “17개 시도지사 (분들을) 만나서 지역균형 발전 약속을 지키겠다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원회 간사단 회의에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있기 때문에, 시도지사와 현장 얘기 나누며 숙원 사업들을 풀어나갈지 말씀을 나눌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 지역별 공약을 통해 금융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약속했다. 산업은행의 경우 부산 이전을 공약집에 명시했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해 스마트 디지털 경제 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달 24일 인수위 사무실 앞에 설치된 천막 기자실을 찾아 “산은은 제가 부산으로 본점 이전시킨다고 약속했다. 지킬것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또 하나로 전라북도의 금융중심지 지정을 약속했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통해 전북을 연기금 특화 국제금융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 지역의 특성과 발전계획에 부합하는 공공기관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시와 전북간의 금융 기관 유치 경쟁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그간 부산과 전북을 지역구로 삼은 국회의원들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이전을 놓고 경쟁을 벌여온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19년께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은, 수은의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하자, 한 달 전에는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산은, 수은 본점의 전북 이전 개정안을 발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2022.04.06 I 황병서 기자
윤 당선인, 시도지사 만나 지역균형발전 논의(상보)
  • 윤 당선인, 시도지사 만나 지역균형발전 논의(상보)
  • [이데일리 박태진 최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전국 시도지사들과 만나 지역균형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2시 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한다”면서 “김병준 지방균형발전 특위위원장과 시도지사들이 함께 참석하며, 권한대행 부지사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각별히 전 국토 지방균형발전에 관심이 있고 강력한 의지도 가지고 있다”면서 “17개 시도지사를 만나서 지역균형발전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힐 예정이며, 현장 얘기를 나누며 숙원사업을 풀어갈 말씀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오전 10시 30분에는 주한 독일대사를 접견한다. 이 자리에는 김성한 외교안보간사와 윤홍교 외교안보전문위원이 배석한다. 배 대변인은 이번 접견에 대해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당선인 당선을 축하하는 축전을 사전에 보내주셨던 데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일은 세계에서 유일하다 싶을 정도로 분단 경험을 공유하고 있고, 자유 경제와 시장 경제 핵심가치 공유하는 우방국”이라며 “윤 당선인께서 한독 양국이 돈독하게 발전할 수 있는 안을 약속할 것이다. 북한 핵 문제 대응과 함께 기후변화 신재생 에너지 문제 과학기술 미래 산업 논의와 한독 양국 협력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신문의 날’ 기념 행사에도 참석한다.
2022.04.06 I 박태진 기자
부산대 조민 입학취소 최종 결정문
  • [전문]부산대 조민 입학취소 최종 결정문
  • 부산대 교수들이 5일 오후 차정인 총장이 주재하는 교무회의가 열리는 회의실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민 씨의 의전원 입학취소 결정과 관련된 안건을 심의가 진행된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부산대는 5일 언론에 배포한 최종 결정문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취소 확정 처분을 공식화 했다. 대학 측은 조 씨가 의전원에 입학할 당시인 2015학년도 입시요강을 들어 “공적 양속이므로 대학 스스로 이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부산대가 발표한 결정문 전문이다. 부산대학교는 △부산대학교 학칙 제10조 제1항, 제46조 제2항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신입생 모집요강 △행정기본법 제18조 제1항에 근거하여, 2022년 4월 5일 조민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였다. 부산대학교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는 해당전형 지원자의 입시서류를 전수조사하고 분석한 후 ‘봉사활동 경력과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주요 합격요인이 아니’라는 조사결과를 제출하였다. 그렇지만 당시 부산대학교 신입생 모집요강은 허위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을 취소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이 위조 또는 허위라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으므로 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라 입학취소를 최종 결정한 것이다. 대학이 발표한 입시요강은 공적 약속이므로 대학 스스로 이를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였다.대학원의 정규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이미 졸업한 학생의 입학을 취소하면 당사자의 불이익이 심대하여 학생을 가르쳐 사회로 진출시킨 대학으로서 고심을 거듭하였다. 입시서류의 진위 여부와 관련한 법적 소송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부산대학교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가 4개월간 자체 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조사 결과와 소관부서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대학본부는 2021년 8월 24일 입학취소 예정처분을 내렸다. 이후 행정절차법에 따라 청문 절차를 진행하여 2022년 3월 8일 청문주재자의 의견서가 제출되었고, 대학본부는 오늘 교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처분안을 최종 확정한 것이다. 입학취소처분은 오늘 법률대리인에게 유선으로 우선 통지되었으며, 당사자와 법률대리인에게 서면으로도 발송될 예정이다.※입학취소 처분의 법적 근거 조문 (1) 부산대학교 학칙제10조(총장) 총장은 교무를 통할하고, 소속 교직원을 감독하며, 학생을 지도하고, 본교를 대표한다.제46조(입학전형)② 입학전형의 관리에 관한 사항은 입학전형 기본계획, 요강, 시행계획 등으로 정한다.(2)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신입생 모집요강10. 지원자 유의사항 가. 원서접수에 관한 사항3) 입학원서 등 제출서류 미비 또는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르거나 서류의 변조, 대리시험 또는 부정행위자는 불합격 처리합니다. 또한 입학 후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한 사실이 발견될 경우는 입학을 취소하며, 졸업한 후에라도 학적말소 조치합니다.(3) 행정기본법제18조(위법 또는 부당한 처분의 취소) ① 행정청은 위법 또는 부당한 처분의 전부나 일부를 소급하여 취소할 수 있다. 다만, 당사자의 신뢰를 보호할 가치가 있는 등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장래를 향하여 취소할 수 있다.
2022.04.05 I 신하영 기자
지방선거 앞둔 민주당, ‘검언개혁’ 돌파 딜레마
  • 지방선거 앞둔 민주당, ‘검언개혁’ 돌파 딜레마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를 향한 전력질주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언론 개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중도층을 향한 외연 확장 행보가 중요해진 시점에서 강성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 등 검·언 개혁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자칫 강성지지자들에게 끌려다니는 모양새가 계속될 경우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민주당은 5일 오후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당내 미디어개혁특위에서 논의한 검·언 개혁 관련 결과를 보고 받고 이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랫동안 당내, 여야에서 논의를 거듭해온 검찰수사권 분리 문제와 언론개혁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며 “오늘 (정책) 의원총회에서 해당 상임위와 특별위 간사에 보고를 받고, 질의응답을 받아 다음 의원총회 토론을 통해 공식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 의원총회에서 보고된 주요 내용은 검찰의 수사권 추가 축소와 허위조작정보 처벌 등 언론 규제 방안 등이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정책 의원총회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수사권을 들어내는 방향으로 갔을 때 경찰 권한 집중 등에 대한 우려와 합리적 대안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언론개혁의 경우) 앞으로 시간을 갖고 토론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오 대변인은 “검·언 개혁 내용에 따라 전략적 고민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단독 처리 등) 그런 부분까지 오늘 의총에서 논의된 것은 아니고, 공감대 형성이 제일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민주당 의원들은 검·언 개혁을 두고 홍역을 치렀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을 포함한 친여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출처와 사실이 명확하지 않은 ‘검·언 정상화 반대의원 명단’이 퍼진 것이다. 이 명단이 유포되면서 검·언 정상화에 반대한다는 명단에 속한 의원들은 지지자들의 항의 전화와 문자 세례를 받았다. 특히 대선을 전후해 민주당에 입당한 2030 여성 지지자들이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해당 명단에 포함된 의원들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검·언 개혁에 찬성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진땀을 뺐다. 우상호 의원은 ‘저는 검언 정상화에 찬성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작성자 불명의 부정확한 명단으로 의도치 않은 비난을 당하고 있어 우리 당 의원들이 많이 힘들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강성 지지자들의 행동에 민주당 의원들이 끌려가는 현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방선거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평상시에는 강성 지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더라도 선거가 되면 중도층으로 외연 확장하는 것이 우리나라 정당들의 특징”이라며 “중도층 확장이 선거 승리에 필요하다는 의미인데, 현 시점에서 강성 지지자들에게 끌려다니게 되면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4.05 I 박기주 기자
4차위, ‘코로나19 데이터 타임캡슐’ 구축…유사 위기에도 대응
  • 4차위, ‘코로나19 데이터 타임캡슐’ 구축…유사 위기에도 대응
  •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5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10차 데이터 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4차위)[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 위원장 윤성로)는 5일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제10차 ‘데이터 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데이터특위에서는 윤성로 위원장 및 민간·정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행사로 ‘민·관이 협력하는 코로나19 타임캡슐 구축’을 위한 코로나19 타임캡슐 얼라이언스 서명식이 열렸다. 주요 안건으로 △개인정보보호 제도 개선 제언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언 △코로나19 타임캡슐 데이터 조사 및 선정 결과 등을 논의했다.코로나19 타임캡슐은 코로나19와 이로 인한 국가사회 전반의 영향과 변화 등을 기록, 저장하고 분석, 연구를 통해 향후 유사 위기 대응에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보존 활용 체계로 제26차 4차위 전체회의에서 프로젝트 추진계획이 승인된 바 있다. 얼라이언스에는 코로나19와 연관된 데이터를 보유한 10개 민간기업, 6개 관련 부처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한다.향후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기업은 보유한 코로나19 관련 데이터 목록 등을 공개하고 관련 연구, 정책수립, 사업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와 유사한 신종 감염병 출현시 위기 대응에 활용하고 국민 생활상이나 인구변화 등 국가 사회의 중장기적 변화 분석 및 예측에 사용될 전망이다.4차위는 327개 기관에서 총 8298건의 데이터 목록을 조사하고, 전문가와 생산개방분과 검토를 통해 데이터 목록 1237건을 선정했다. 이들 데이터 목록은 2022년 하반기에 공개포털을 통해 개방할 예정이다.윤성로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2월에 출범한 데이터특위는 1년 넘게 활동하면서 245차례에 걸친 분과회의와 분과장 협의회, 그리고 10차례의 데이터특위를 통해 총 31건의 안건을 발굴하는 등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의 노력으로 국가 전반의 데이터 정책을 통합․조정하는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윤 위원장은 또 “코로나19 타임캡슐 데이터 목록 선정과 민관 협력 얼라이언스 출범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사회 전반의 변화와 영향을 데이터로 기록 저장하고, 분석 연구를 통해, 향후 유사한 신종 감염병 출현시 위기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어, 향후 다음 정부에서도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2.04.05 I 이대호 기자
김은혜·김태흠·이철규, 지방선거 뒤흔든 윤심 3인방
  • 김은혜·김태흠·이철규, 지방선거 뒤흔든 윤심 3인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국민의힘의 6·1 지방선거 공천 심사를 앞두고 윤심(尹心)이 변수로 떠올랐다. 소위 ‘윤석열 복심’이라 불리는 현역 의원들이 움직이면서 지방선거의 판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요충지인 경기·충남·강원 탈환에 복심 인사를 전면 배치하는 전략으로 안정적인 국정운영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6·1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윤석열의 복심이 전면에 나서는 모양새다. 왼쪽부터 이철규 의원, 김태흠 의원, 김은혜 의원.(사진=이데일리DB)윤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은 김은혜 의원은 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이 브리핑은 당선인대변인으로서는 마지막 브리핑”이라며 사의를 밝혔다. 경기지사 출마와 관련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는 윤 당선인의 뜻으로 읽힌다. ‘당선인의 입’이란 중책을 맡고 있으면서 광역단체장 선거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당선인과의 교감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의원은 대선 기간 ‘대장동 저격수’로 활약하며 윤석열 정권 탄생에 일조했다. 또 김 의원은 대선기간 공보단장을 맡아 윤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데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윤 당선인의 ‘원톱’ 대변인을 맡아 윤 당선인의 신뢰를 입증했다. 대선 이후 경기지사 후보군에 김 의원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언급된 배경이다. 당 내부에서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 의원이 대선 기간을 거치면서 정치인 중 인지도가 많이 올랐다”며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경기지사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을 넘어서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유 전 의원은 40%의 가까운 지지를 받은 반면, 김 의원은 10% 초반대를 기록했다.이날 김태흠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를 접고 충남지사 도전으로 선회했다. 그는 이날 입장문에서 “당 지도부로부터 충남도지사 출마 요청을 받고 당혹스럽고 고민스러웠다.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그동안 준비해왔던 원내대표 출마를 접는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의 권유가 영향을 미쳤다. 윤 당선인은 김 의원을 대면한 자리와 전화통화 등을 통해 충남 지역의 승리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내용이 당내에 알려지면서 충남지역의 ‘윤심’은 김 의원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말도 흘러나왔다. 충남은 지난 2009년 35대 이완구 지사가 퇴임한 이래 줄곧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다. 국민의힘이 충남지사 탈환에 전력을 쏟는 이유다.강원지사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는 최문순 지사가 세 차례나 연임에 성공한 곳이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이지만 번번이 선거에서 패배해 이번에 설욕을 벼르고 있다. 강원지사 탈환을 위해 김진태 전 의원, 황상무 전 KBS 앵커 등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국민의힘은 불안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최근 차기 강원지사 적합도 조사에서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1위를 차지해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런 탓에 강원도를 지역구로 둔 이철규 의원 차출론이 힘을 받고 있다. 확실한 승기를 잡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다만 당내에서는 윤심의 색채가 진해지는 것에 대한 경계심도 나오고 있다. 윤 당선인의 초반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자칫 역풍이 불 수 있어서다.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의 판세가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당선인의 입김이 강하게 들어갔다는 인상을 줄 경우 진보진영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4.05 I 송주오 기자
위험선호+달러 약세…환율, 1210원대 이틀째 하락
  • [외환마감]위험선호+달러 약세…환율, 1210원대 이틀째 하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반전해 1210원대에서 이틀째 내렸다. 미 달러인덱스가 98선에서 하락하는 흐름을 이어갔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 전환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14.40원) 대비 1.70원 하락한 1212.7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50원 오른 1214.90원에 출발해 1215.10원까지 오르는 등 공방전을 벌였으나, 곧이어 하락 전환했다. 장 내내 1210원대 하락하며 낙폭을 키우더니 장중 1210.4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외국인들의 달러 매수 움직임이 약해진 가운데 달러인덱스 하락, 국내증시 상승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전날 환율이 하락한 이후 오늘까지도 트레이더들의 심리가 환율 하락에 배팅하면서 숏플레이가 주를 이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미 달러인덱스의 하락 흐름도 이어졌다. 이날 현지시간 오전 2시께 미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9포인트 내린 98.91을 나타냈다.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0.1% 동결에도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단 판단에 호주달러가 전일 대비 0.82% 올라 1호주달러 당 0.76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하며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오른 것도 환율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20억원 사면서 이틀 연속 순매수 하며 지수는 0.05%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520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0.54% 가량 끌어 올렸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집계된 거래규모는 99억13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4.05 I 이윤화 기자
‘윤석열 입’ 김은혜→배현진 교체…MBC 선·후배 바통터치
  • ‘윤석열 입’ 김은혜→배현진 교체…MBC 선·후배 바통터치
  •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나는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배현진 신임 대변인을 소개한 뒤 단상에서 내려가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입’ 역할을 맡았던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당선인 대변인에서 물러났다. 김 의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가 유력하다. 당선인 대변인 자리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어받았다.김 의원은 5일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이 대변인으로서 여는 마지막 브리핑”이라고 말했다. MBC 기자 출신인 김 의원은 윤 당선인이 대선후보이던 시절부터 공보업무를 전담해왔다. 인수위에서도 윤 당선인의 ‘원톱’ 대변인을 맡아 윤 당선인의 신뢰를 입증했다. 김 의원은 대선 국면에서 이른바 ‘대장동 저격수’로 불렸다. 그는 대선 직전까지도 이른바 ‘대장동 문건 보따리’를 입수하거나 부산저축은행 사건 브로커인 조우형 씨가 2011년 수사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었던 윤 당선인을 ‘만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검찰 조서를 공개하는 등 공격과 수비를 모두 담당했다.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마지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김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거취와 관련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차기 정부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신상에 대한 언급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출마에 대한 최종 결심이 서지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결심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취재 환경이었는데, 윤 당선인과 인수위에 언론인 분들이 보내주신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 인생의 매우 소중한 시간을 마감한다”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김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에 나설 경우 국민의힘 내 경선 구도도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최근 경기지사 출마 뜻을 밝힌 유승민 전 의원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윤심’을 얻은 김 의원이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정치적 안방인 경기도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도 나온다.윤 당선인 대변인 자리를 이어받은 배 의원은 김 의원과 같은 MBC 출신이다. 배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서울 송파을에서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누르고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주호영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을 지냈으며, 지난해 6·11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배 신임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장에 나와 “윤석열 정부 출범까지 당선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소통, 역동성을 함께 나누기 위해 충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2022.04.05 I 김호준 기자
윤호중 "검경, 스스로 하명수사·정치보복 도구로 전락"
  • 윤호중 "검경, 스스로 하명수사·정치보복 도구로 전락"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최근 검찰이 산업통상자원부를, 경찰이 경기도청을 각각 압수수색한 데 대해 “목불인견”이라고 비판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요즘 수사기관은 당선인 눈치 보기에 급급해 스스로 하명수사와 정치보복의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 검찰의 느닷없는 산자부 압수수색에 이어 어제는 경찰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며 “대선 후 국민이 걱정했던 전임 정부 탄압과 정치적 경쟁자에 대한 노골적인 보복이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기관이 국민이 아닌 권력에 충성할 때 공권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다”며 “특히 살아 있는 권력인 당선인과 가족에 대한 낯부끄러운 봐주기 수사는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계속 국민을 기망한다면 무거운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오늘 본회의 산회 이후 정치개혁, 언론개혁을 포함해 검찰개혁과 수사기관의 일탈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산자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28일 산자부 산하 발전 자회사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전날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2022.04.05 I 이유림 기자
이수정 "여성인권 불평등하지만은 않아…韓, 아시아 1등"
  • 이수정 "여성인권 불평등하지만은 않아…韓, 아시아 1등"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한국이) 여성인권이 꼭 불평등 하지만은 않다. 남녀간임금격차지표는 하위권이긴해도 유엔의 양성불평등지표는 아시아1등”이라고 말했다. 성별에 따른 구조적 차별이 없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식과 궤를 같이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교수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그 대안은?’을 주제로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주최한 토론회에서 “여성지위가 오늘날 그대로 나아진 게 없다고 여기면 올바르지 않다”며 여가부 폐지에 대한 찬성론의 입장을 펼쳤다. 그는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여성본부 고문을 맡은 바 있다. 이 교수는 여러 가지 성평등지수를 예시로 들며 “지금도 양성차별이 심하다고 언급하는 지표로 세계경제포럼의 임금격차지수인데 한국은 156개국 중 102위이지만, 자살률처럼 세계 1위를 한 지표는 아니다”며 “또 유엔의 양성불평등지표는 11등이고, 아시아에서는 1등”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이 임하는 미래는 여성인권보다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고려하는 부처의 신설이 필요하다”며 “여성인권만을 생각하는 가부장주의의 타파만을 이야기하는 게 2022년의 올바른 방향인가”라며 반문했다. 다만 여성가족부가 지난 20년간, 호주제나 친고죄 폐지, 디지털성범죄 피해 영상물 삭제, 청소년보호체계 구축, 모성보호 3법 도입 등으로 다양한 가족지원을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수많은 이익집단이 여가부 산하에 있으며 이들 이익단체에 대해 국고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국고지원으로 횡령과 유용이 발생해도 대응이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크게 국민들의 비판을 받는 부분”이라며 “예산의 공정한 집행이 이뤄지지 않는 부분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교수는 “외신에서도 세계적으로 여성 관련 부서를 두는데 한국은 이를 폐지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한국 여가부처럼 별개의 부처로 독립된데는 독일해야 기껏 몇나라뿐이라며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94개국이 성평등전담기구를 두고 있으며, 부처 형태를 보면 독립부처형이 160개국, 하부조직형이 13개국, 위원회 형이 17개국, 기타 비정부기구형이 4개국 순이다. 아울러 여성 및 젠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정부기구 중에서도 권한이 많은 독립부처형 기구로 전환되는 추세다. 그는 여가부 폐지 대안으로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를 둬 부처마다 양성평등담당관 업무를 지원하고, 여가부 업무를 고용노동부 여성정책과,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관, 법무부 피해자지원국 등에서 수행하도록 하면 된다고 밝혔다. 차선으로는 미래가족부 신설 등을 고민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2.04.05 I 김경은 기자
김태흠 "원내대표 출마 접는다…윤석열 정부 성공 중요"
  • 김태흠 "원내대표 출마 접는다…윤석열 정부 성공 중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원내대표의 뜻을 접고 충남도지사로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실에서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원내대표 출마를 접습니다. 당 지도부로부터 충남도지사 출마 요청을 받고 당혹스럽고 고민스러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저는 정치인생의 좌우명인 ‘사생취의(捨生取義)’와 선공후사·선당후사를 행동가치로 정치를 해왔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6.1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저는 충청도 정치인으로서 평소 자랑스러운 충청도 시대를 만들겠다는 열정도 갖고 있었다. 따라서 당 지도부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그동안 준비해왔던 원내대표 출마를 접습니다”고 말했다.이어 “지금까지 많은 선배·동료 의원들이 성원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향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는 김 의원을 직접 만나 충남도지사 출마를 권유했다.한편, 이날 권성동 의원과 조해진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도읍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2022.04.05 I 송주오 기자
'경기지사 출마' 尹대변인 김은혜 사퇴…후임에 배현진(상보)
  • '경기지사 출마' 尹대변인 김은혜 사퇴…후임에 배현진(상보)
  •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당선인 대변인 자리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어받는다.김 의원은 5일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이 대변인으로서 여는 마지막 브리핑”이라며 이처럼 밝혔다.MBC 기자 출신인 김 의원은 경기도 성남 분당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초선 의원이다. 윤 당선인의 대선후보 시절부터 캠프 공보업무와 대변인 업무를 전담해왔다. 특히 김 의원은 대선 국면에서 이른바 ‘대장동 저격수’로 불렸다. 대선 직전까지도 이른바 ‘대장동 문건 보따리’를 입수하거나 부산저축은행 사건 브로커인 조우형씨가 2011년 수사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었던 윤 당선인을 ‘만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검찰 조서를 공개하는 등 공격과 수비를 모두 담당했다.김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할 경우 분당갑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광역단체장 공천접수 관련 서류 제출은 오는 6일 마감된다.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에 나설 경우 국민의힘 내 경선 구도도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 출마를 아직 결심하진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간에 결심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대변인 자리를 이어받는 배 의원 역시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역구는 서울 송파구을이다. 배 의원은 지난 2018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 입당,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배 신임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장에 나와 “윤석열 정부 출범까지 당선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소통, 역동성을 함께 나누기 위해 충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2022.04.05 I 김호준 기자
NH투자증권, 모바일 ‘나무증권’으로 브랜드 리뉴얼
  • NH투자증권, 모바일 ‘나무증권’으로 브랜드 리뉴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모바일증권 나무’를 ‘나무증권’으로 리브랜딩했다고 5일 밝혔다. 나무증권은 NH투자증권이 국내 최초로 런칭한 모바일증권 서비스 브랜드다. NH투자증권의 나무증권은 비대면개설 투자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초보 투자자인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6년 6월 출범한 나무증권은 230만명의 월간 사용자를 가진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앞으로 ‘일상의 Shift’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고객과 일상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금융투자 파트너로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나무증권은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함께 만드는 플랫폼’으로 비즈니스 정체성을 구체화하고, 다소 긴 명칭으로 인해 브랜드 인식의 효율성이 낮았던 브랜드 명칭을 심플하게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상을 투자와 연결하여 새로운 성장의 문을 열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 심볼과 성장을 응원하는 활기찬 디자인 무드를 도입해 젊은 감성의 룩앤필(Look & Feel)로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identity)를 갖췄다. 앞으로 나무증권은 고객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혜택과 성공 투자 경험을 위한 솔루션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프로티비와 손잡고 제공 중인 오리지널 교육 콘텐츠 ‘투자 레벨업 클래스’도 시즌 3가 나무 프리미엄 서비스에 새롭게 론칭되고, 보유 종목의 이슈를 알려주는 ‘오늘의 내 종목 체크 서비스’도 신규 출시된다. NH투자증권은 나무증권 리브랜딩과 함께 이날부터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종목도 기존 309개에서 467개로 대폭 확대한다. 나무증권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를 통해 해외 우량주에 분산 투자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인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주도 10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정병석 Namuh영업본부장은 “나무증권은 투자자의 더 나은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로서 고객의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과 함께 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4.05 I 양지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