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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이터’ 시대 개막…은행권 내 손안의 금융비서 써봤더니
- 신한은행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쏠’ 내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 버스’ 화면.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비슷한 또래보다 금융자산이 많으시네요. 금융자산은 상위 16%입니다.”‘내 손안의 금융 비서’로 일컬어지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1일부터 시작됐다.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 부럽지 않은 시대를 맞은 것이다. 금융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등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애플리케이션(앱)에 가입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내년 1월 1일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 기간에 사용할 이용자들을 위해 본지 기자가 일부 시중은행의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봤다. 기자가 가진 계좌와 연결된 신한은행의 ‘머니버스’, 하나은행의 ‘하나합’, 우리은행의 ‘우리 마이데이터’를 각각 사용해봤다. ◇자산관리도 각양각색…“내또래 비교서부터 스타일까지 분석”신한은행 금융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마이데이터로 자산분석 서비스를 받자, 금융자산이 “비슷한 또래보다 16% 많다”는 문구가 떴다. 앞서 비슷한 또래 찾기를 통해 ‘남자’ ‘30대’ ‘직장인’ ‘미혼’ 등의 조건을 입력한 결과 값이다. ‘자산이 많을수록 1%에 가까워져요!’라는 동기부여의 문구와 함께 또래 평균과 나의 금융자산을 보여줬다. 이어 또래 부자들은 어떤 상품에 가입했는지 현황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30대 부자 남자들은 예금·보험·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펀드와 주식 등 여러 금융상품에 분산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나은행은 ‘자산관리 스타일’을 분석해줬다. 이 은행의 앱에 자산을 연동한 뒤 ‘목돈마련을 선호하는 티끌모아 태산, 짠테크 스타일’이란 분석 결과를 받았다. 이 분석은 원금보존, 수익추구, 목돈 굴리기, 예비자금, 목돈마련, 예비자금, 대출활용, 외화투자 등 8가지 항목의 비중을 다른 고객의 평균과 비교해 차이율이 가장 높은 자산관리항목으로 이용자의 스타일을 정리해주는 방식이다. 또 각각의 항목마다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세대별로 비교해 비중이 높은지 낮은지를 알려준다. 가령 “OOO님은 목돈마련 비중이 30대 평균대비 약 67.4%포인트 높아요”라고 나오는 식이다.우리은행은 자산관리 유형에서 같은 그룹으로 묶인 사람들끼리 비교해주는 방식을 이용했다. 가령 부동산을 보유하지 않고 레버리지가 적은 ‘대출회피형’으로 분류된 사람은 같은 그룹으로 분류된 사람들끼리 3개월, 6개월 단위로 비교해줬다. 같은 그룹으로 분류된 사람들과 입출금, 예·적금, 펀드, 주식 등의 항목으로 얼마만큼 투자했는지 그 비중도 알려주고 있다.◇연말정산·외환에 이어 리셀자산 등 차별화 시도도은행들간의 차별화된 서비스들도 여럿 있다. 우리은행은 ‘연말정산 준비하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연말정산에서 자주 찾는 공제 항목 4가지인 카드, 연금계좌,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장성 보험 등과 관련해 나의 연소득과 비교해 예상 공제액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특히 이 4가지 항목을 하나씩 구분해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나은행은 외환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해외여행, 직구 등 해외 관련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는 외화 자산 적립을 위한 상품을 추천해준다. 또 환율 조회, 관심환율 알림 설정 등도 제공한다.아울러 신한은행은 내년부터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들에게 한정판 스니커즈, 명품백, 미술품, 음악저작권 등 디지털 자산과 리셀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항목들의 시세 정보를 제공해 새로운 자산 증대 수단으로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한편 마이데이타 시범사업 시행 이틀째다보니 아직까지 서비스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타 금융기관의 정보를 연동하는 과정에서 빈번하게 오류가 발생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속도도 느리다는 지적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자 관계자는 “사업 초기다보니 정보 등을 넘겨주고 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면서 “내년도 본격 서비스가 시행되면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여행] 빛고을 민낯 품은 구도심에서 '예향'에 취하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1관 환상극장.[광주=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보통 국내 대도시의 중심엔 중구가 있다. 서울도, 대구도, 부산도, 인천도…. 이 도시들은 중구를 시작으로 타원형으로 넓게 퍼지면서 발전해 나갔다. 광주는 조금 다르다. 광주는 무등산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했다. 바로 지금의 동구 자리다. 무진주로 불렸던 삼국시대에도, 광주라고 처음 불린 고려시대에도 중심은 항상 동구였다. 광주 여행도 동구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서울로 치면 종로, 명동 격인 금남로와 충장로가 동구에 있어서다. 문화와 상권도 동구를 중심으로 발전했다.◇ 광주의 명동에 들어선 아시아 문화 허브광주 동구 여행의 시작점은 2015년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잡는 게 좋다. 여기를 중심으로 구도심이 방사형으로 뻗어 있어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그 자체로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이름처럼 아시아 문화 교류와 콘텐츠 창작, 전시, 공연, 유통을 위해 만들어진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민주평화교류원, 어린이문화원,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등 5개의 문화 테마 시설이 들어서 있다. 각 시설마다 보유한 콘텐츠도 풍부하고, 그 자체로도 볼거리가 많아 하루 만에 다 감상하기 힘들 정도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관을 찾아 전시중인 미술품을 감상중인 관람객.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1관 환상극장.일단 규모부터 압도적이다. 연면적은 16만1247㎡에 달한다. 국내 문화 공간 중 가장 넓다. 국립중앙박물관(연면적 13만 7233㎡)보다 3만여㎡가 더 넓다. 여기에 옛 전남도청사 뒤로 땅을 파고 건물을 지었다. 멀리서 보면 그다지 규모가 커 보이지 않는 이유다. 하지만 중앙광장에 해당하는 아시아문화광장에 서면 각각의 건물들이 자연스럽게 관람객을 감싸고 있어 다른 세상에 들어온 기분이다. 특히 옛 전남도청사를 보기 위해선 시선을 위로 올려야 하는데, 역사적 장소를 향해 자연스럽게 경의를 표하는 관람의 형태가 되는 점도 독특하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하공간에 만들어져 있는 건물이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하공간에 만들어져 있는 건물이다.실내도 매우 밝은 편이다. 건축 설계 공모에 당선된 우규승 건축가가 정한 ‘빛의 숲’이라는 콘셉트 덕분이다. 건물 옥상과 광장 쪽 외벽은 거의 창문으로 가득 찼다. 자연광이 물 흐르듯 들어가 실내를 밝힌다. 관람객은 답답함을 전혀 느끼지 않으며 머물거나 이동이 가능하다. 실내외의 경계를 허물어 건물 내부가 훨씬 넓게 느껴지는 효과도 있다. 넓은 창을 통해 언제든 바깥 풍경을 조망하는 것도 가능하다.넓은 면적과 규모에 조금 당황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오래 고민할 필요는 없다. 민주평화교류원을 시작으로 어린이문화원, 문화정보원, 예술극장, 문화창조원 순서로 둘러보고 마지막에 하늘마당으로 향하면 된다. 하늘마당에서 출발하면 옥상 공원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곳은 새로운 시작점 구실을 한다.비움미술관의 떡 모양을 내던 떡살◇쓸모 없어진 옛 물건에 생명을 불어넣다 “여기 우리네 살림살이의 쓸모에서 멀어져간 옛 물건들이 쓸쓸함과 그리움과 서러움의 몸짓으로 서 있습니다. 두텁게 묻은 땟자국 위로 떠다니는 가난은 이제 가슴 저리도록 아름다운 추억의 문화가 되었습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반도에 버려진 민속품들을 숙명처럼 모아서 닦고 어루만지고 보관하다가, 좁은 공간이나마 ‘세월의 장터’로 세웠습니다.”‘비움박물관’의 소개글이다. 비움미술관은 우리 조상들의 삶의 애환이 담겨 있는 한국전통 민속품 2만여점을 만나 볼 수 있는 민속용품 박물관. 박물관의 관장이자 주인장인 이영화 씨가 50여년간 모은 것들이다. 아낙네들의 인생이 담긴 병풍 자수, 누런 황소의 코를 꿰던 워낭, 어두운 밤을 밝혀주던 호롱볼, 장독들과 베게, 나전칠기 옷장, 백자 그릇 등등. 오래전 사라진 생활용품과 도구, 그리고 각종 장신구들이다. 쓸모가 다해 버려졌지만, 누군가의 향수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손때 묻은 것들이다.이영화 비움미술관 관장.자세히 살펴보면 각기 다른 모양의 사기 그릇.종이로 만든 상자.이 관장이 민속품을 수집한 것은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1970년대. 고향 순창을 떠나 곡성으로 시집온 이 관장은 어느날 증조부가 쓰던 서류함, 담뱃서랍, 갓솔, 안경집 등 유품이 버려지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자신이 직접 간직한 후 생활도구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이후 세월의 무게에 밀려 뒤안길로 사라지거나 길가에 버려지는 생활용품을 하나둘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50년간 모은 수집품만 2만 5000여점에 달했다. 이후 가족들의 도움으로 ‘비움미술관’을 개관했다. 이 관장은 자신의 소장품을 비움박물관에 모두 전시하기까지 분류하는 데만 6년이 걸렸고, 박물관 건립 당시 목수 10명과 8개월 동안 부대끼며 지금의 공간을 완성했다. 박물관은 모두 4개 층으로 운영된다. 1층은 전시공간으로 사용되고, 2·3·4층은 ‘개방형 수장고’로 운영하고 있다.무등산 입구에서 증심사로 가는 산책길.◇무등산 산중에 퍼지는 짙은 예술의 향기무등산 산중에도 예술의 향기가 짙다. 무등산 증심사 입구, 햇볕 잘드는 계곡 옆에 자리한 ‘의재미술관’ 때문이다. 이 미술관에는 진도에서 태어나 무등산 자락에 30년을 거주하면서 평생 남도의 산수를 그리다 간 허백련(1891~1977)의 그림을 보관·전시하고 있다.의재는 남종 문인화의 마지막 대가다. 추사 김정희의 제자이자, 시·서·화에 모두 능해 삼절로 불렸던 소치 허련의 후손이다. 소치의 아들인 미산 허형으로부터 그림의 기본을 배웠다. 이후 일본에서 그림 공부를 했고, 1983년 광주에 정착해 활동하면서 연진회를 만들어 후진 양성에 힘썼다. 인생 후반에는 속세를 떠나 무등산 계곡에 머물렀다. 그는 이곳에서 남도의 풍취가 묻어나는 작품 활동은 물론, 차밭을 가꾸어 한국 차문화 보급에도 앞장섰다. 해방 직후에는 피폐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 농업기술학교를 설립하는 등 예술가이자, 사회사업가로 살았다.의재미술관 전시동의 통유리창은 마치 병풍처럼 무등산의 사계절 풍경을 담아 공간 속에 펼쳐낸다의재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의재 허백련의 작품들의재미술관 전시동 외관미술관으로 찾아가기 위해서는 무등산을 조금 올라야 한다. 등산로와 계곡을 20여분 오르다 보면 의재미술관이 산속에 있다. 노출 콘크리트와 나무로 단순하게 마감한 의재미술관은 등산로의 지형을 살려 비스듬한 경사 위에 서 있다. 주변 풍광을 해치지 않아 산책로 위에 둥그러니 서 있어도 풍경의 일부로 보일 정도다.전시동 내부의 통유리창은 마치 병풍처럼 무등산의 사계절 풍경을 담아 공간 속에 펼쳐낸다. 봄이면 햇살 듬뿍 머금은 그림이, 부슬부슬 비가 내리면 비 내리는 그림이. 요즘 같은 겨울엔 눈 내리는 그림이다. 게다가 창을 통해 들어온 햇볕에 온몸이 따뜻하고 나른해지는 기분이다.최근 의재미술관은 ‘문향, 인연의 향기를 듣다’ 전시가 열렸다. 의재가 새롭게 출발하는 제자, 회갑이나 결혼 등 중요한 행사를 맞은 지인에게 선물한 글과 그림을 선보였다. 선생 나이 32세 때인 1922년 집안 어른의 회갑연에서 그린 그림, 1960년 새해 아침 동아일보를 위해 그린 ‘오월동주’(吳越同舟) 등 모두 귀한 사연이 깃들어 있다. 받은 이가 소장해 세상에 소개할 기회가 많지 않던 작품을 만나는 귀한 자리였다. 의재가 맺은 인연의 향기가 오늘날까지도 흐려지지 않고 진하게 이어지고 있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S공포' 커졌다…정부 물가부터 긴급처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3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S공포’ 커졌다…정부 물가부터 긴급처방-사적모임 4~6명으로 위드코로나 일단 멈춤-부동산 민심 정조준…‘강남 개발’ 꺼내든 李-“李·尹 쌍특검 실시 국민에 진실 밝혀야”-[사설]멈출 기미 없는 물가 뜀박질, 인플레 장기화 차단해야-[사설]완성차업계 중고차 진출, 소비자편익이 우선 잣대다△종합-“또래 상위 16%…짠테크 스타일이네요” 자산분석부터 연말정산 준비까지 척척-‘미등기 임원’ 이재현 CJ회장 1년간 보수 124억원 받았다△李, 강남 공급카드 만지작-교대부지·탄천유수지 입지 뛰어나지만…“주민 반발로 실현 가능성 낮아”-같은 단지 전세, 10억 넘게 차이나 혼란△오미크론發 방역비상-“비수도권 확산 가능성”에…모임 제한하고 식당 문부터 닫겠다는 당국-질병청 “고령층, 사전예약 없이 당일접종 가능”-美·日·유럽, 봉쇄 서둘러…WHO “입국 제한 조치 우려”△오미크론發 경제충격-얇아진 지갑, 치솟는 물가…내년까지 이어진다 -불확실성 커진 코스피 매일 1~2%씩 ‘널뛰기’△종합-40대 사장, 30대 임원 발탁…‘안정 속 쇄신’으로 4대 핵심사업 속도-한미, 북핵대응 작전계획 최신화…새 전략지침 승인△정치-겉도는 이준석, 외면하는 윤석열…野 원로들도 나서서 ‘쓴소리’-이재명 선대위 16개 본부→6개로 축소…기동성 살렸다-“죄송…결혼생활 깨진지 10년 정도 지나”-내홍 겪는 尹 지지율 주춤한 사이 李 맹추격…골든크로스 이뤄질까-조국 사태에 대해…이재명 “진지하게 사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李·尹 ‘동굴 안 개구리’-“내년 초 ‘李·尹·安’ 트로이카 체제 될 것”△경제-건보 콜센터 정규직 된 날…공공기관 14곳은 비정규직 유지-광주에 수소생산기지 착공 -치솟는 물가 관리에 밀려…전기·가스요금 인상 막히나-정부, 신산업 연구 지원금 내년 180억으로 확대△금융-“금융지주, 인터넷銀 설립·플랫폼사 지배 허용해야”-이재근 KB국민은행장 내정자 “성과주의 문화, 공고히 할 것”-카카오페이 “디지털 손보사 내년 초 출범”-‘전화 대신 카톡’…손보협, 채팅상담 시범 도입-하나銀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글로벌-사업확장? 이미지 세탁?…스퀘어·페북, 왜 이름 바꿨나-美 경영진, ‘역대 최대’ 매도 -르포 ‘델타 이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비상’ 美 초등학교 찾아가보니…△산업-비스포크·오브제 뜨니…소수 제품군 업체 ‘울상’-포스코케미칼, 소재사 첫 합작 -판매량 회복하던 완성車 ‘오미크론’ 변수 예의주시-자율주행에 꽂힌 현대모비스, 연구개발·개방형 혁신 역량 강화-경총 “韓, 근속 30년차 월급 1년차의 3배”△소비자생활-수제맥주는 취향…‘어메이징’한 경험 선사하는 브랜딩 먹혔죠-CJ제일제당 산업부 장관상-수십만원하는 특급호텔…“체크인 대기만 1시간”-GS25 전 가맹점주에 20만원 지원…1800억 상생안 마련△이윤희의 아트 in 스페이스-고된 하루를 버틸 수 있는 건, 오늘 뜬 저 태양 덕분이리라△증권-NFT, 성장 잠재력 갖췄지만 ‘버블’…묻지마 투자 금물-찬바람 몰아치니 난방·의류株 후끈 -10개월만에 공모가 웃돈 씨앤투스성진…“첨단필터로 더 간다”△증권-“장단기 금리차 점차 축소…내년은 채권 투자 최적기”-KTB네트워크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5800원-CJ ENM ‘SM 인수’ 협상 막바지…왜 늦어졌나-남양유업 “소송대리인 추가 선임”…한앤코 “재판 지연용”△부동산-거래 ‘뚝’·강북 ‘보합세’…콧대 높던 서울 집값 고개 숙이나-1순위 청약통장 역대 최다-‘신길우성1차’ 정밀안전진단 도전…재건축 ‘속도’ 기대-중흥건설, 대우건설 인수 마무리 수순…브랜드 우려도 ‘잠잠’△여행-빛고을 중심서 즐기는 예술산책-도심 속 숨은 작품 찾아보는 재미 쏠쏠-강경록의 미식로드 상추튀김△스포츠-LPGA 도전…최혜진·안나린 “준비는 마쳤다”-오미크론 확산에…프로 골퍼들도 비상-“핸드볼 처음 배우는 기분…점점 손발 맞는 팀 만들 것”-‘지방 골프장 싸다’는 옛말…충북골프장 그린피 41%↑△오피니언-선비체험에 몰입하는 천주교인들-청년 ‘달·고·나’를 응원합니다-메타버스 신시장 개척 기대되는 ‘뉴 싸이월드’△피플 -“1세대 벤처가 뿌린 씨앗 韓카네기·록펠러재단 뿌리될 것”-이회성 IPCC 의장·방시혁 하이브 의장 블룸버그 선정 ‘올해의 50인’에 뽑혀-카카오 디지털헤스케어 진출 대표에 황희 서울대병원 교수-“사회적 담론 뒤에 숨은 내 이야기 무대서 마주할 것”-캠코, 창업경진대회 대상에 ‘평행공간’-삼정KPMG-세계여성이사협회, 여성이사 양성 협력△사회-檢 ‘부실수사’ 논란에도 특검 도입 불투명…대장동 수사 좌초 위기-스토킹처벌법 너무 약했나 피해신고 작년보다 2배 늘어-“아이들 볼모로 또 파업…이렇게 추운 날 빵·우유라니”-‘옵티머스 사기’ 징역 25년 김재현, 5년 추가-대형 교통사고 ‘뚝’ 오토바이 사고 ‘쑥’
- 모든 입국자 ‘격리’…오미크론 여파에 해외여행 취소 '속출'
- 오미크론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강화에 나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의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5명 발생하면서 여행업계가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지 일주일 만에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 당국이 긴급 조치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강화된 조치에 따르면 3일 0시부터 13일 24시까지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10일간 격리해야 한다.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변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입국자에 대한 10일 격리 조치 등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하자 예약 취소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참좋은여행은 1일 밤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12월 16일까지 귀국하는 해외여행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취소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2일 오전 6시30분 출발하는 사이판 고객 12명에게 방역 당국의 입국 강화 조치를 사전 고지하는 등 선제 조치에 나섰다. 이상필 홍보부장은 “2일 오전 사이판 출발 예정인 고객 12분에게 어젯밤에 문자를 드려 여행 취소가 가능하다고 통보했다”면서 “이어 12월 출발 예정인 고객에게도 다 사전 고지를 해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격리를 감수하고서라도 가야겠다고 하시는 분들을 못가게 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취소자가 많아지면 최소출발인원이 미달되어 출발이 불가능할 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현재까지 참좋은여행을 통해 해외에 체류 중인 고객들은 대략 200명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 부장은 “해외 체류 고객들에게도 현지 인솔자와 가이드에게 다 연락해서 귀국 후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설명해 드리라고 했다”면서 “정부 정책이라 잘 따라야 하는 것은 맞지만, 당분간 매출이 다시 제로가 될 듯해서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노랑풍선도 2일 오전 긴급회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 중이다. 허율 과장은 “어제(1일) 늦은 밤에 자가격리 지침이 발표돼 아직 정확한 예약 취소 고객 통계 집계는 어렵지만 일부 취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정부 지침인 만큼 해당기간 내의 수수료는 전액면제 및 환불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지만, 정확한 결정이 되기까지는 향후 고객 대응책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논의한 후 결정할 계획이다.”고 전해왔다.하나투어와 모두투어도 2일 오전부터 대책회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를 기해 남아프리카공화국 8개국(남아공,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보잠비크, 말라위, 짐바으웨, 에스와타니)을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다. 단기체류외국인의 입국제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임시생활에서의 10일 격리와 PCR 검사 총 4회 검사 실시조치를 내렸다. 이에 입국자들은 입국전, 입국 후 1일차, 입국 후 5일차, 격리해제 전에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모든 아프리카발 입국자들을 임시생활시설 1일차에 의무적으로 PCR 검사를 하도록 했다.강화된 조치에 따르면 여기에 오는 3일 0시부터 나이지리아를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추가 지정했다. 남아공 등 8개국과 동일한 방역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또 모든 국가발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도 강화한다. 오는 3일 0시부터 16일 24시까지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10일간 격리해야 한다. 격리는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시행한다. 격리면제 제도는 장례식 참석이나 공무 등에 한정해 최소한으로 승인될 예정이다. 대상도 임원급이나 고위공무원, 장례식 참석(7일 이내) 등에 한정된다.직계존비속 방문, 기업인 등 기존에 해외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서를 발급받았던 경우에도 2주간 격리대상에 해당한다.내국인, 장기체류외국인은 자가격리 10일을 하며 PCR 검사를 3회(사전 PCR, 입국 후 1일차, 격리해제 전)를 받아야 하며, 단기체류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 10일 격리를 해야 한다.
- WHO “오미크론, 세계 23개국서 확인…국경 봉쇄론 못 막아”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로노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감염자 발견이 시간 문제라던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사실상 주요 국가 대부분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경 봉쇄만으로는 오미크론 확산을 막을 수 없다며, 각국이 국경을 걸어 잠그는 상황을 지적했다.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소 23개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라면서 “향후 감염 사례가 나타나는 국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오미크론 이미지(사진=AFP)◇ 美·韓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확인…세계 23개국서 발견이날 미국을 비롯해 스위스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발견되는 등 전 대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는 모양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오미크론 사례가 발견됐다고 보고했고, 우리나라 또한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등 5명이 오미크론에 따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위스 역시 2명의 오미크론 확진 사례를 알렸다. 이날 기준 △아프리카 2개국(남아공·보츠와나) △유럽 13개국(영국·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벨기에·덴마크·체코·오스트리아·스웨덴·스페인·포루투갈·프랑스·스위스) △중동 1개국(이스라엘) △아시아 3개국(일본·홍콩·한국) △북미 2개국(미국·캐나다) △남미 1개국(브라질) △오세아니아 1개국(호주) 등 23개국에서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6일 아프리카 남부에서 보고된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오미크론이라고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우려 변이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와 치명률이 심각하고, 현행 치료법·백신 저항력이 크다고 여겨지는 변이 바이러스를 지칭한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사진=AFP)◇ WHO “국경 봉쇄 과도…백신 접종율 높여야”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오미크론의 급격한 확산을 경계해야 하는 건 맞지만 필요 이상으로 패닉에 빠져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모든 국가도 그렇게 해야 한다”라면서 “다만, (오미크론이) 우리를 놀라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과도한 공포감을 경계했다. 특히, 각국이 국경 봉쇄 정책을 연달아 꺼낸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미 세계 각국은 오미크론의 첫 보고된 보츠와나,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 국가에서 여행객이 입국하는 것을 제한하는 등 국경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전면적인 여행 금지 조치한다고 오미크론의 전파를 막을 수는 없으며, 외려 일부에겐 생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보츠와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옳은 일(새 변이 발생을 보고한 것)을 하고서도 불이익을 받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오미크론에 대해 자세한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앞서 대유행을 조장했던 델타 변이 확산을 막는 방법을 동원하면 오미크론의 확산세도 꺾일 것이라 진단했다. 그는 “국가와 개인이 델타 변이 전파를 막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오미크론 또한 막을 수 없다”라면서 “낮은 백신 접종률이 변이을 증폭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오미크론 탓 급락…치솟는 韓소비자 물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는 12월 첫 거래일을 맞아 미국에서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현재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이 내년 하반기에 사그라질지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공급망 차질과 노동력 부족 사태 등으로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2011년 12월 이후 9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3%대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17일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김장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오미크론 확진자 소식에 하락-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61.68포인트(1.34%) 하락한 3만4022.04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96포인트(1.18%) 떨어진 4513.04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3.64포인트(1.83%) 밀린 1만5254.05로 거래를 마감.- 업종별로 통신, 임의소비재, 산업, 부동산, 기술, 금융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하락. 유틸리티 관련주만이 나홀로 상승했으며 미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여행 관련주들이 급락.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민간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3만4000명 증가.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0만6000명을 웃돈 수준. 오미크론 변이가 나오기 전 수치로 11월에도 고용 증가세가 이어졌음을 시사.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혼조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1월 제조업 PMI는 61.1로 전달 기록한 60.8보다 높아졌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11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8.3으로 지난 10월 확정치인 58.4보다 다소 낮아. 이날 수치는 지난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1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61달러(0.9%) 하락한 배럴당 65.57달러에 마감.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하면서 지지된 유가는 미국에서 오미크론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는 소식에 하락폭을 키워.◇ 미국서도 오미크론 확진자 첫 발생-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국의 첫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를 발견.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첫 확진자가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고 설명. -파우치 소장은 “미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었다”며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으로부터의 여행을 제한한 여행 금지 조치는 오미크론 변이를 분석할 시간을 벌기 위한 임시 조처일 뿐이라고 말해. 앞으로 2주에서 2주 반 정도가 지나면 오미크론의 전파력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며,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같은 변이에 감염돼 중증을 앓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파우치 소장은 또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은 매우 신중한 행동이며, 미국에 입국하는 사람은 누구나 비행기 탑승 24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해. CDC는 또 도착 후에도 한 차례 더 검사받는 것을 의무화하는 조치도 고려하고 있어. ◇ 파월 “인플레 예상보다 높고 지속적”-파월 의장은 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현재의 물가 급등을 수요와 공급에 대한 대유행의 지속적인 혼란에 대한 반응으로 대체로 간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AP통신이 보도. 전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 축소(테이퍼링) 진행 속도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 -그는 “요점은 우리가 그것(인플레이션)에 대해 마치 확신하듯이 행동할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 전혀 확신하지 못한다.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지속적이고 높아 왔다”고 언급.-AP는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은 “물가 상승에 대한 연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새로운 신호”라고 전해. ◇ 연준 “美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물가상승” -연준은 1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원자재에 대한 강한 수요, 물류 문제, 노동시장 압박에서 비롯된 광범위한 투입비용 증가가 나타났다”고 말해. 이어 “물가가 보통에서 강한 수준으로 올랐다”면서 “경제의 여러 섹터에 걸쳐 광범위한 물가 상승이 일어났다”고 설명. -이번 보고서는 10월 중순부터 11월 18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이달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 연준은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 - 이날 베이지북에는 “대부분의 구역이 전반적인 경제활동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구역은 공급망과 노동력 문제가 언제 완화될지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는 보고도 담겨.-미국의 경제 활동은 10월에서 11월 초까지 대다수 지역에서 ‘완만한(modest)’ 속도에서 ‘보통의(moderate)’ 속도로 성장했다고 밝혀. ◇ 韓 소비자물가 3.7%↑…10여년만 최대폭 상승-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11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외식·가공식품, 채소류 가격상승 등으로 10월에 비해 오름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히며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해.-실제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3.7% 상승. 이는 2011년 12월(4.2%) 이후 가장 큰 상승폭.
- 미국도 오미크론 뚫렸다…또 최악의 겨울 팬데믹 오나(종합)
- 미국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해외 여행객 입국 요건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뉴와크 공항에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간판이 붙어 있다.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끝내 미국도 뚫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번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다. 미국 보건당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지난 겨울과 같은 최악의 팬데믹이 또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기류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여행하고 지난달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한 사람이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는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가 변이 종류를 파악하기 위한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석)을 진행했고, CDC가 이를 최종 확인했다.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감염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부스터샷(추가 접종)은 맞지 않았다.백악관 수석의료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감염자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고 현재까지 밀접 접촉자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 환자는 점차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성이 높고 백신의 보호 효과를 회피할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중증을 앓는 걸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특히 실내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앞으로 2주~2주반 정도 지나면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에 대해 더 많은 걸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그건 백신 부스터샷을 맞고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지난 겨울과 같은 최악의 팬데믹이 재연되지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이 이날 밝혔듯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15만8994명까지 치솟기도 했다. 추운 겨울로 접어들면서 우려가 커진 와중에 예기치 못한 오미크론 변이 리스크까지 등장한 셈이다. 최대 하루 30만명 가까이 폭증했던, 올해 초와 같은 팬데믹은 언제든 도래할 수 있어 보인다.미국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비해 방역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 CDC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해외 항공 여행객에게 비행기 탑승 전 하루 이내에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을 요구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검사를 받아야 하는 기한을 출발 전 사흘에서 하루로 단축한 것이다.CDC는 아울러 여행객이 미국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현재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처음 나온 남아공을 포함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남부 아프리카 8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들 오미크론 초비상…회식 금지령부터 내렸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2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업들 오미크론 초비상…회식 금지령부터 내렸다-마켓컬리 몸값 4조원 넘었다-벼랑끝 몰린 면세점-“ESG 목표 30% 달성…기업·사회 모두 이기는 결과 낼 것”-[사설]발등의 불 된 오미크론 변이, 초기 대응에 빈틈 없어야-[사설]노후가 고달픈 대한민국, 노인빈곤 해법 미루지 말길△줌인&-3D 아바타 넘어 ‘가상을 현실로’…네이버, 기술 집약체 ‘아크버스’ 시대 연다-한한령 풀리나…中, 6년 만에 한국영화 상영한다-마켓컬리 올해 매출액 2조원 육박…‘페이봇’ 인수로 추가동력 확보도△최대 위기 맞은 위드코로나-최다 확진·중증자에 오미크론 공포까지…“이대로는 확진 1만명까지 갈 것”-준비 없이 시작한 재택치료에 부작용 속출-세계 각국 위드코로나 차질…다시 국경 닫고 백신·마스크 의무화△종합-‘매파’ 변신한 파월 유동성 장세 끝나나-KB가 쏘아올린 ‘젊은 쇄신’ 금융권 ‘세대교체’ 거세질까-月수출 사상 첫 600억달러 돌파…연간 수출 신기록도 확실-경기흐름 가늠자 ‘선행지표’ 꺾였다△위기의 면세점-“하늘길 다시 막혀 상황 더 악화될라”…면세업계 ‘오미크론’에 울상-‘다이궁’ 수수료율 뛰며 출혈경쟁 심화…매출처 다변화 몸부림-“면세한도 높이고 구매한도 폐지해야” 업계 호소△정치-이준석 “상경계획 없다” 지방순회 이어가…윤석열과 갈등 점입가경-청년행보 이재명 “2030, 기성세대 무능함에 피해”-“안철수, 李·尹보다 도덕성 우위…무결점에 가까운 후보”-남북관계·코로나…임기말 文대통령 난제-여야, 내년 예산안 ‘607조’ 잠정 합의△경제-①국고지원 맞나 ②재정 문제없나 ③정책효과 있나-공정위, 짬짜미 입찰 제재 강화한다-OECD, 韓경제 긍정 평가…올 4% 성장 전망 유지-코로나 피해, 부동산 투자…산업대출 3분기에만 52.2조원 쑥△금융-가계대출 옥죄자…‘페이퍼컴퍼니 대출’ 판친다-저축은행 ‘PF대출 규제’ 푼다-SBI 턱밑 추격 OK…저축銀 판도 흔들-명확한 해석 없어…마이데이터 첫날 ‘적금 마케팅’ 혼선△글로벌-젊고 유능한 이민자 모셔라…선진국들 입국 문턱 낮춘다-세계에서 가장 물가 비싼 도시는 1위 텔아비브 서울은 12위-美 연말 대목 한산 “쇼핑객 2년 연속 감소세”-中 민간 제조업지표 석달 만에 위축…정부지표와 온도차△산업-재계 맏형 최태원, CES 데뷔 발판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로 우뚝-‘투자·전략통’ 전진배치…GS, 신사업 속도 낸다-애물단지 노후 가스터빈 보물단지로-대기업-중고차 업계 상생안 도출 최종 불발 심의위로 ‘공’ 넘긴다-대우조선해양 LNG선 6척 수주…年수주액 100억달러 돌파△ICT-‘카카오 키즈’의 도전…필리핀 찍고 홈그라운드로-IPTV 협회장에 윤도한 전 靑 수석-네트워크에서 단말까지…사이버 무단접근 잡는다-11개 유럽 통신사 공동성명 “넷플릭스·유튜브, 망 사용료 내라”△바이오·기업-삼성바이오에피스 ‘SC제형 복제약’ 잘나가네-‘꼬북칩’ 만든 이승준, 오리온 대표에-삼성전자 임원 영입하고…P&G 출신 경영 전면에-코로나 백신 영향…타이레놀, 일반의약품 시장서 압도적 1위△과학카페-SMR 토종기술 갖고도 개발 부진…620조 시장 놓칠판-오미크론 진짜 이름은 학술명 ‘B.1.1.529’-“손상된 곳만 잘라내…유전자 가위로 환자 치료하는 세상 열 것”△세상을 바꾸는 기업들-ESG 성과, 고객사 만족도로 확인…기업에 법보다 강한 페널티 될 것“-삼성 ‘폐기물’·현대차 ‘수소’·한화 ‘태양광’·CJ ‘대체육’…ESG 경영 활발△증권-대주주 양도세에 오미크론 덮쳐…개인, 주식 더 팔까-“신외감법 시행 3년 존속 논의 시기상조”-하반기 국내주식 비중 꾸준히 줄여…국민연금, 연말 매수세 기대△증권-성장판 열린 ‘액티브 ETF’…중소협업체도 합류 ‘너도나도’-롤러코스트 무상증자株…따라 탓다간 ‘큰 코’-오미트론에 미끄러지는 국제유가…정유주도 ‘흔들’-영구채 수요예측 실패 CJ CGV, 모집액 못채워△부동산-검단 ‘왕릉 뷰’ 아파트, 철거 확정되면 청약통장 살려준다-인스파이어 리조트 건설 한화건설, 본계약 체결-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통합-분리’ 결정 또 미뤄져-코로나가 바꾼 집 트렌드…사람들은 ‘더 큰 공간’ 더 선호△문화-2년 만에 돌아온 ‘호두왕자’ 반가워-투자 물꼬 튼 K뮤지컬 ”시장 재도약 발판될 것“-정부 광고제도 개선안 발표에…”정치적 악용 우려“△피플-CJ ENM, 엔터뷴야 올해의 인물 선정-삼성 이웃사랑성금 500억 기부…JY 동행 이어간다-김종섭 삼익악기 회장, 서울대 사회과학대에 50억원 쾌척-박주봉, 중기 규제 해소 위해 올해 지구 한바퀴 반 돌아-젊은과학자 33인 ‘차세대 한림원’ 회원 선정-유진규 울산청장·최승렬 강원청장, 치안정감 승진-[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MZ세대와 일자리-[생생확대경]文 향한 여행업계의 분노, 이유 있다-[e갤러리]김성진 ‘유혹’△메트로-역학조사관 부족한데 격리지침은 뒤죽박죽…서울 방역 ‘구멍 숭숭’-운영계획·설치기준도 없이 예산안만 ‘턱’…서울형 키즈카페 좌초 위기-서울시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 거점 된다△사회-신상공개해도 알아볼 수 없는 흉악범…”머그샷 공개“ 목소리 커진다-”김학의 불법출금 수사, 대검 보고 후 수사중단 지시“-고발장 작성자 또 특정 못한채 ‘손준성 영장’ 재청구한 공수처-”코로나 걸리면 쪽방 쫓겨나는데…홈리는 재택치료 어디서 하죠“-영하 10도까지 ‘뚝’…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