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뇌줄중 특히 겨울철 조심해야 ... 위험신호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수많은 징후가 있게 마련이다. 우리는 이를 ‘하인리히 법칙’으로 말한다. 하인리히 법칙은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 그와 관련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이론이다. 1920년대 미국의 한 여행보험회사 관리자였던 허버트 W. 하인리히(Herbert W. Heinrich)는 7만5000건의 산업재해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1 : 29 : 300 법칙을 주장했다. 큰 산업재해가 발생했다면 그전에 같은 원인으로 29번의 작은 재해가 발생하고, 또 운 좋게 재난은 피했지만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사건이 300번 발생한다는 것이다.뇌졸중도 마찬가지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이 과정에서 끊임없이 위험신호를 보낸다. 조병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졸중은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아야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뇌졸중은 겨울철에 특히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뇌졸중의 위험신호를 제대로 읽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겨울철엔 뇌졸중 위험 더 커져… 한해 60만 명씩 발생겨울은 뇌졸중을 특히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다. 몸이 갑작스레 움츠러들 듯 뇌혈관도 급격히 좁아지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에는 약을 복용해도 기온 변화로 평소보다 10㎜Hg 이상 최고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흔히 중풍으로 많이 알려진 뇌졸중은 한 번 발병하면 심각한 신체장애를 입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구분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60만7862명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2019년 61만3824명보다는 줄었지만, 2016년 57만3379명보다는 약 6%(3만4481명) 늘었다. 뇌졸중은 퇴행성 뇌혈관질환 중 하나로 나이가 들수록 환자가 증가한다. 전체 뇌졸중 환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이라는 통계도 있다.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흡연, 알코올, 서구식 식생활, 운동 부족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성인병을 부르고, 여기에 스트레스가 더해져 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가 노화하면서 점차 약해진 뇌혈관도 영향을 준다. 이외에 비만,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은 이상지질혈증도 뇌졸중 발병과 관련 있다.뇌졸중의 대표적인 위험신호는 머리가 맑지 않은 멍한 두통이다. 이는 혈액공급이 덜 되면서 머리에 일시적으로 피가 부족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고개를 위로 쳐들 때 어지러운 것도 의심해 봐야 한다. 뒷골로 가는 혈관이 순간 찌그러지면서 피가 통하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 있다. 한쪽 팔·다리가 약하게 저리면서 감각이 둔해지거나 말을 할 때 새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을 일과성 뇌허혈발작이라고 부르는데, 뇌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혔다가 다시 뚫린 것이다. 일과성 뇌허혈발작을 겪은 사람 중 5%는 한 달 내에, 1/3은 3년 내에 뇌졸중이 발생한다.조병래 교수는 “뇌졸중은 고혈압이 있으면 그 위험성이 더 커진다”며 “고혈압 환자의 뇌혈관은 겨울 추위에 발생하는 압력을 견디지 못해 터질 수 있고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고 경고했다.◇뇌졸중 골든타임 최대 4.5시간… 증상 발현 시 곧바로 병원 찾아야뇌졸중이 발생하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진 뇌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음이 어눌하고 말을 잘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장애를 겪을 수 있다. 또 신체의 한쪽이 마비돼 한쪽 팔·다리를 움직이려고 해도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감각이 떨어진다.심한 두통 때문에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를 하기도 한다. 시각장애가 발생해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물체가 겹쳐 보인다. 갑자기 어지럼증이 심해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걷고 손놀림이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다.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도 손상을 입는다.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다. 뇌세포가 주변 혈관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받으며 버틸 수 있는 시간, 즉 골든타임은 최대 3~4.5시간이다. 일단 뇌졸중이 발생하면 늦어도 4.5시간 안에 응급치료를 받아야 후유증과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조병래 교수는 “아무리 의술이 발달하고 좋은 의료진과 첨단장비가 준비됐다 하더라도 뇌졸중 증상 발현 후 3~4.5시간이 지나면 뇌는 회복이 어렵다”며 “이상 증상을 느끼면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병원에 가야 한다. 몸을 가누기 힘들 땐 119에 연락하거나 주변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빠른 대처가 최고 응급조치… 혈압 관리 중요뇌졸중 치료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뇌경색으로 막힌 뇌혈관을 뚫을 때 혈전(피떡)을 녹이는 용해제를 사용하는 ‘약물 재개통술’과 기구를 넣어 혈전을 제거하는 ‘기계적 재개통술’이다.약물 재개통술은 뭉쳐 있는 혈전을 녹이는 혈전 용해제를 주입해 막힌 혈관에 다시 피가 돌도록 뚫어 준다. 하지만 뚫릴 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고 약을 너무 많이 쓰면 자칫 혈관 파열로 뇌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기계적 재개통술은 이같은 약물 재개통술의 단점을 보완한 치료법이다.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에 아주 얇은 와이어를 관통시킨 후 그 와이어를 따라 가느다란 관을 삽입한다. 이후 관을 빼면 관 속에 있던 스텐트(그물망)가 쫙 펴지면서 혈전에 엉겨 붙는다. 이때 그물망을 제거하면 혈전도 함께 빠지기 때문에 부작용을 크게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최근에는 뇌혈관질환 중 50% 이상이 머리를 절개하지 않는 뇌혈관 내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허벅지에 위치한 다리혈관으로 1㎜ 이하의 얇은 기기를 뇌까지 넣어 치료한다. 뇌혈관이 터졌다면 메꿔주고, 막힌 공간은 뚫어 준다. 뇌동맥류, 경동맥협착증, 뇌동정맥기형, 혈관성 뇌종양까지 총 6가지 뇌혈관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조병래 교수는 “뇌수술이라면 지레 겁을 먹기 쉽지만 최근에는 머리를 열지 않고도 수술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며 “‘뇌는 시간이다(Brain is time)’라는 말이 있다. 뇌졸중은 빠른 시간만이 유일한 응급조치로, 증상 발생 후 반드시 3~4.5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아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관을 망가뜨리는 담배는 무조건 끊어야 한다. 음식은 싱겁게 먹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뇌졸중 위험 인자 중 하나인 고혈압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는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고혈압을 개선하는 운동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수영·속보·조깅 등 유산소운동을 하루 30분 정도 매일 꾸준히 한다. 고혈압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4배 정도 높다.심장은 멈추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뇌는 특별한 응급처치가 없다. 증상 발현 시 혈액순환을 돕는다며 손과 다리를 주물러 주기도 하는데 도리어 자극이 될 수 있는 만큼 전문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최대한 가만히 올바른 자세로 눕혀 두는 것이 좋다. 다만 의식에 변화가 없는지 살펴보고 경련을 일으킨다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2021.12.26 I 이순용 기자
(영상)칫솔이 이렇게 똑똑하다고?..‘오랄비 전동칫솔 iO9’ 써보니
  • (영상)칫솔이 이렇게 똑똑하다고?..‘오랄비 전동칫솔 iO9’ 써보니[말랑리뷰]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믿고 쓸 수 있어?” 얼마 전 한 외국 브랜드의 전동 칫솔을 쓴다는 친구에게 던졌던 질문이다. 온 집안이 가전·정보기술(IT) 기기로 뒤덮여 있지만 전동 칫솔만큼은 주변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구입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치아를 잘못 관리하다가는 평소 근처도 가기 싫은 치과를 가야 한다는 공포 때문일까? 기계에 맡기기보다는 내 손으로 꼼꼼히 닦는 게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구강 관리 전문 브랜드 오랄비(Oral-B)는 1963년 처음 전동 칫솔을 출시했다. 사실 전동 칫솔의 역사가 이렇게 긴 줄도 몰랐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전동 칫솔 ‘iO’ 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였다. 무려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제품이다. ‘치과에서 받는 관리를 집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는 홍보 문구에 처음으로 전동 칫솔에 호기심이 갔다.오랄비의 프리미엄 전동 칫솔 ‘iO9’.의심과 호기심을 함께 품은 채 오랄비 ‘iO9’을 약 3주간 체험해봤다. 우선 제품 외관은 일반 칫솔은 물론 회사 동료가 쓰는 다른 전동 칫솔보다도 길고 두꺼워 보인다. 묵직해 보이는 외관이지만 손에 쥐면 생각이 달라진다. 미끄럽지 않은 안정적인 그립감으로 한 손에 가볍게 들어온다. 장시간 칫솔질에도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다.iO9은 오랄비만의 원형 회전 방식의 칫솔모를 그대로 적용했다. 치과 장비에서 영감을 얻은 이 둥근 칫솔모는 치아를 하나하나 감싸며 세정한다. 평생 일반 칫솔만 쓰다 둥근 칫솔모를 치아에 얹어보니 느낌이 새로웠다. 전동 칫솔이 처음인 만큼 통증이나 출혈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칫솔모 끝 부분이 둥근 형태를 하고 있어 자극 없이 부드러운 칫솔질이 가능했다. 오랄비의 프리미엄 전동 칫솔 ‘iO9’. △일반 세정 △부드러운 세정 △강력 세정 △잇몸 관리 △미백 △매우 부드러운 세정 △혀 세정 등 7가지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세정모드는 △일반 세정 △부드러운 세정 △강력 세정 △잇몸 관리 △미백 △매우 부드러운 세정 △혀 세정 등 7가지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기자는 매우 부드러운 세정 모드를 주로 썼다. 칫솔질 중에는 기기가 약한 압력과 과도한 압력, 적절한 압력을 파란색과 빨간색, 초록색으로 알려줘 치아와 잇몸에 부담이 가지 않았다. 입 냄새 예방을 위해 혀 세정 모드도 자주 사용했지만 나머지 기능에는 손이 잘 가지 않았다.iO9은 일반 칫솔 대비 플라그 제거율을 99.7% 끌어올렸다고 한다. 3분간의 칫솔질이 끝나자 일반 칫솔에서는 느낄 수 없던 치아에서 ‘뽀드득’한 개운함이 느껴졌다.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은 뒤 드는 느낌과 비슷했다. 우려했던 통증이나 출혈도 전혀 없었다.다만 전동 칫솔의 편리함 때문인지 칫솔질 스마트폰을 보거나 애완동물과 놀아주는 등 딴짓을 자주 하게 됐다. 이 경우 모든 치아를 신경 써 고르게 닦지 못할 수 있는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iO9은 AI와 3D 트래킹 기술을 탑재한 어플을 연동해 사용자의 양치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 뒤 말끔하게 칫솔질이 되지 않은 구역을 알려준다. 기자도 처음에는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지 못해 AI로부터 번번이 지적을 받았다. 이후 신경 쓰지 못한 치아를 다시 구석구석 닦고 나서야 칫솔질을 끝낼 수 있었다.오랄비의 프리미엄 전동 칫솔 ‘iO9’. 칫솔질 중 기기가 약한 압력과 과도한 압력, 적절한 압력을 파란색과 빨간색, 초록색으로 알려줘 치아와 잇몸에 부담이 가지 않게 돕는다.iO9은 오랄비 최초의 대화형 인터랙티브 컬러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양치질을 시작하면 진행 시간을 화면을 통해 알려주는 것은 물론 30초마다 진동을 줘 적절한 양치 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배터리 잔량부터 칫솔모 교체 시기도 확인할 수 있다. 블루투스도 화면을 통해 쉽게 연결 가능하다.iO9은 3시간의 고속 충전으로 최대 12일 사용할 수 있다. 실제 기자는 2주간 충전 없이 사용했다. 무선 마그네틱 충전 방식을 적용해 충전도 쉽다. 함께 제공되는 여행용 충전 케이스는 보관은 물론 충전까지 가능해 편리함을 더해줬다.아쉬운 점도 있다. 신제품 iO 시리즈는 △iO9 △iO8 △iO7 등 총 3개 시리즈로 국내에 출시됐다. 시리즈마다 색상과 기능, 가격이 다르지만 시리즈마다 색상이 정해져 있어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없다. 또 기존 오랄비 전동 칫솔모와 호환이 되지 않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오랄비의 프리미엄 전동 칫솔 ‘iO9’. 보관과 함께 충전이 가능한 여행용 충전 케이스를 제공한다.
2021.12.26 I 김종호 기자
'1박 2일' 문세윤, 'KBS 연예대상' 공약 "대상 받으면 강호동 머리"
  • '1박 2일' 문세윤, 'KBS 연예대상' 공약 "대상 받으면 강호동 머리"
  • ‘1박 2일 시즌4’(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문세윤이 파격적인 대상 수상 공약을 내걸었다.오는 26일 방송되는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먹짱’ 게스트 혜리와 ‘군침 유발’ 음식의 향연이 함께하는 ‘목포의 맛’ 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이날 ‘먹선생’ 맞춤형 식도락 여행을 이어가던 문세윤은 온종일 김칫국(?)을 마시는 멤버들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진다. 다섯 남자는 물론 게스트 혜리까지, 시도 때도 없이 “문세윤 대상!”을 외치며 부푼 기대감을 드러낸다고. 특히 라비가 “올해 KBS에 온몸을 바친 문세윤!”이라고 소리치자 문세윤은 민망함을 견디지 못하고 몸부림친다.그러던 중 문세윤은 ‘KBS 연예대상’과 아내에 관한 일화로 모두를 감동하게 한다. 그는 “원래 아무도 불러주지 않아 가족들과 연말을 보냈는데, ‘1박 2일’ 덕분에 3년 연속 시상식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되어서 아내가 정말 좋아한다”라며 시상식 참석의 소중한 의미를 곱씹는다고. 수상보다 참석에 의의를 두던 그는 ‘1박 2일 시즌4’ 사상 첫 대상을 기대하는 멤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결국 공약을 내건다.이에 라비는 “대상 받으면 호동이 형 머리 하자”라는 신박한 제안을 건네고, 모두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최후의 공약으로 채택된다. 문세윤이 이를 받아들이며 ‘강호동 스타일’ 스포츠머리를 한 달간 유지하는 것으로 공약이 성사된다고. ‘KBS 연예대상’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연 문세윤은 파격 공약을 이행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KBS2 ‘1박 2일 시즌4’는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2021.12.25 I 김가영 기자
인도, 오미크론 감염자 70% '무증상'…183건 사례 분석
  • 인도, 오미크론 감염자 70% '무증상'…183건 사례 분석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인도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70%가량은 무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인도네시아가 6∼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23일(현지시간) 발리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중국산 시노백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은 라제시 부샨 인도 보건부 차관이 24일 기자회견에서 인도 내 183건의 오미크론 확진 사례를 분석한 결과 토대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183명 가운데 73명의 백신 접종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87명은 2차 이상 백신 주사를 맞은 접종 완료자들이었다. 87명 가운데 3명은 추가 접종까지 맞았지만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백신 접종 여부가 확인된 110명을 기준으로 따지면 2차 이상 백신 접종에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이의 비율은 79%에 달한다고 볼 수 있다.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 등 기존 우세종보다 전파력이 훨씬 크고 항체 회피 능력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이달 초 영국에서 진행된 조사에서도 22명 중 12명은 백신 2회 접종을 마쳤다. 부샨 차관은 이번 조사에서 121명은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44명은 이들 해외여행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이며 나머지 18명은 지역 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인도는 지난 5월 코로나19 대확산을 겪었지만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떨어지며 확산세가 꺾인 상태다.그러나 최근 오미크론 감염자 수가 급증하며 보건당국은 긴장 중이다. 지난 17일 100명을 넘어선 인도의 오미크론 감염자 수는 전날 358명으로 늘었다. 이에 마디아프라데시주, 우타르프라데시주, 하리아나주 등 일부 지역은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기로 하는 등 중앙·지방 정부가 각종 방역 대책 도입에 나섰다.
2021.12.25 I 박경훈 기자
창조주의 비밀공간에 초대받다<16>
  • 창조주의 비밀공간에 초대받다[이윤희의 아트in스페이스]<16>
  • 장 레옹 제롬이 그린 ‘예술가와 모델’(1895). 19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의 조각적인 구상회화를 발전시켰던 제롬은 신화나 성서, 역사적인 주제를 주로 다뤘다. 1870년 말 그리스 타나그라 지방에서 발굴한 고대 그리스의 테라코타 소형인물상 ‘티나그라 인형’에 큰 영감을 받았는데, 작품은 그중 여인상 ‘타나그라’를 조각하는 자신과 작업실 풍경을 그린 것이다. 캔버스에 유채, 50.5×36.8㎝, 미국 캘리포니아 하긴미술관 소장.200여년 전 소설 ‘오만과 편견’이 탄생한 곳은 낡은 책상이었답니다. 종이 몇 장과 잉크병, 깃대펜이 전부인 그곳이 바로 영국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업실이었던 셈입니다. 장서가 그림처럼 꽂힌 책장, 큼직한 책상이 근사한 ‘서재’란 공간은 남성 작가만 차지할 수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서재뿐인가요. 화가의 공간이던 ‘아뜰리에’도 그랬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카페’와 ‘술집’ ‘광장’도, 한 가정집의 ‘부엌’과 ‘식당’ ‘침실’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속해 있던 공간이지만, 그곳이 모든 이들에게 늘 공평했던 것은 아니었던 겁니다. 오랜 시간 미술관을 일터로 삼아온 이윤희 큐레이터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장면,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때론 객관적 기록으로, 때론 상징을 담아, 때론 비틀린 풍자를 숨겨낸 ‘그림으로 읽는 공간이야기’ ‘그림으로 읽는 사람이야기’입니다. 주말 독자 여러분을 아트인문학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편집자주> [이윤희 큐레이터·미술평론가] 요즘에는 미술작품을 제작하는 예술가들의 작업실에는 전통적인 화구가 아니라 책상에 컴퓨터 한 대만 덩그러니 놓여 있기도 하다. 미디어아트와 같이 최신 테크놀로지를 이용하는 작가들의 경우에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별다른 도구와 재료가 필요 없기에, 여느 일반 사무실과 다르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화가나 조각가들의 작업실에는 이젤이나 캔버스, 조각대와 조각칼, 또 참고가 될 수 있는 여러 서적이나 기물들이 놓여 있기 마련이다. 조각가든 화가든 작업실은 작품의 크기와 장르에 따라, 혹은 모델을 둬야 한다거나 제자를 가르치는 등 각자 특수한 목적에 따라 규모와 구조에서 다양한 양상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작가들은 자신의 작업실을 작품으로 남기기도 하는데, 어찌 보면 비밀스럽게 유지하고 싶을 수 있는, 굳이 내보일 필요가 없는 작업실의 모습을 그려 내보이려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한손엔 팔레트, 다른 한손엔 붓…화가가 그린 화가의 작업 모습18세기 프랑스 왕립회화조각아카데미의 회원이던 여성화가 아델라이드 라빌 기아르(1749∼1803)가 그린 작업실 그림 ‘두 명의 제자와 함께 있는 자화상’(1785)에는 자신의 모습과 다른 두 명의 인물이 함께 들어 있다. 커다란 캔버스를 앞에 두고, 작업보다는 무도회라도 나가야 할 듯한 차림을 하고 깃털모자까지 갖춰 쓴 화가가 주인공이란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차림새와는 별개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 중이란 것을 강조하기 위해 한 손에는 팔레트를 받치고 다른 손으로는 붓에 물감을 찍으며 발 하나를 이젤의 받침대에 걸쳐 얹었다. 당시 프랑스 아카데미는 여성회원의 숫자를 네 명으로만 제한했는데, 프랑스 왕가의 화가로 일하면서도 공화주의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라빌 기아르는 이것이 대단히 부당한 처사라고 여겼다. 프랑스혁명 이후 열린 프랑스 아카데미 회합에서 그녀는 여성회원의 수를 제한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며, 회원의 제한은 오직 실력으로만 해야 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미술계의 성별 제한에 반대했던 라빌 기아르의 관점이 이 작업실 그림에 고스란히 실려 있다. 아델라이드 라빌 기아드의 ‘두 명의 제자와 함게 있는 자화상’(1785). 그림뿐만 아니라 사회의식도 높았던 라빌 기아드가 여성 제자를 그려넣은 작업실 풍경을 통해 당시 프랑스 왕립회화조각아카데미의 여성 회원정수를 늘려달라는 주장을 펼치는 듯한 작품이다. 캔버스에 유채, 210.8×522.1㎝,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소장.작업의자에 앉은 라빌 기아르의 뒤에 서 있는 두 명의 여성은 마리 가브리엘 카페와 마리 마르게리트 카로 드 로즈몽으로 그의 작업실에서 그림을 배우던 여성 제자들이었다. 두 명의 제자 중 한 사람은 스승의 의자를 잡고 상체를 굽혀 상기된 얼굴로 그림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작업실 그림의 목적은 뚜렷하다. 자신은 이렇게 우아하고 당당한 풍모를 갖춘 당대의 화가며 존경을 받을 만한 위치에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여성 제자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그 제자들이 자신을 롤모델로 해 화가로 성장할 것이란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로부터 100여년 뒤, 아카데미풍 그림과 새로운 경향의 인상주의가 한판 팽팽하게 힘을 겨뤘던 시기에 고전적인 아카데미풍을 고수했던 장 레옹 제롬(1824∼1904)의 작업실 그림 ‘예술가와 모델’(1895)에서는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다. 그는 1870년 말에 그리스 타나그라 지방에서 발굴한 채색조각상에 크게 영감을 받아 여인상 ‘타나그라’를 조각하는 중이다. 조각상과 모델, 또 제롬이 같이 올라가 있는 작업대가 좁고 기울어져 어쩐지 불안한 느낌이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조각의 세부를 손질하는 중이다. 여성 모델과 조각은 동일하게 한 손을 들어올린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그 손 위에는 뒤쪽에 있는 춤추는 핑크빛 조각상을 작게 만들어 올릴 예정이다. 이후 제롬의 조각 ‘타나그라’는 흰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지만, 표면에 살빛을 얹고 입술과 유두에 핑크빛을 더한 채색 조각으로 대중에 선보였다. 그리스 조각이 원래 대리석에 채색한 조각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푸른색 벽면의 선반에는 각종 조각도구와 참고 기물이 얹혀 있으며, 그림도 한 점 걸려 있다. 이 그림 역시 제롬의 것으로 ‘피그말리온 신화’를 주제로 한 것이다. 피그말리온 신화는 조각가가 자신이 만든 여인상을 너무도 사랑해 애정을 쏟아부었더니 이내 조각이 살아 숨 쉬는 여인이 됐다는 이야기이다. 제롬은 이 주제를 매우 애호해 여러 점의 그림으로 남겼다. 벽면의 그림에서는 살빛이 도는 누드의 조각이 조각가에게 몸을 굽혀 키스를 퍼붓는 모습이 그려져 있고, 이 작품은 실제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아’(1890s)란 그림으로 지금껏 남아있다. 제롬이 이 그림을 벽면의 배경으로 두고 여인상을 조각하는 자신을 보여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자신은 좁은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하지만, 자신이 만들어낸 작품들은 물질에 생명을 불어넣는 창조주와 같은 것이란 자긍심의 표현 아니었을까. 장 레옹 제롬의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아’(1890s). 제롬이 작업실 풍경을 그린 ‘예술가와 모델’ 왼쪽 벽에 걸린 바로 그 그림이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조각한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 예술가. 여인상을 너무도 사랑해 애정을 쏟아부었더니 살아 숨 쉬는 여인이 됐다는 신화를 바탕으로 한다. 캔버스에 유채, 88.9×68.6㎝,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소장.예술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담은 작업실 그림으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귀스타브 쿠르베(1819∼1877)의 ‘화가의 작업실’(1854∼1855)이다. 자신의 모습을 그릴 때 나르시시스트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던 쿠르베는 그림에서도 역시 화면의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커다란 풍경화를 화폭에 담는 중이다. 쿠르베의 바로 뒤에는 그림에 반한 것인지 그림을 그리는 쿠르베에게 반한 것인지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며 경외감을 표현한 듯한 누드의 여인이 서 있다. 또한 그림의 바로 앞에는 입성이 허름한 어린아이가 보이는데, 손을 앞으로 모으고 그림을 올려다보는 뒷모습만 봐도 경탄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다. 수수께끼는 화면의 좌우에 있는 사람들이다. 풍경을 그리는 작업실에 실제로 이토록 많은 인물이 있을 리 만무하므로, 이것은 우화적 상징으로 그린 그림임을 짐작할 수 있다. ◇미술계 외면한 사회 진실, 사실주의 선언하며 그려 넣기도가령 오른편의 인물들 중 책상에 걸터앉아 독서에 몰두한 이는 시인이자 미술비평가이던 샤를르 보들레르고, 그 앞에는 무정부주의자 푸르동과 쿠르베의 사실주의 사상을 지지했던 샹플뢰리, 또 그의 후원자이자 컬렉터인 인물들이 차례로 그려져 있다. 반대로 화면의 왼편에는 바로 아래쪽에 어린 아기를 가슴에 품고 맨다리로 찬 바닥에 철퍼덕 앉아 있는 여인이 보인다. 치마는 뜯겨나갔고, 절망적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어 구체적인 특정 인물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그 뒤로는 종이에 아무렇게나 쌓인 해골이 보이고, 그 옆으로는 물건을 파는 사람과 구경하는 사람, 목회자처럼 보이는 사람, 유색인종과 노숙자처럼 보이는 인물들이 있다. 귀스타브 쿠르베가 그린 ‘화가의 작업실’(1854∼1855). 사실주의 선언을 시각적으로 옮겨놓은 쿠르베의 대표작으로 19세기 최고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화면 오른쪽으로는 쿠르베의 이념을 대변한 이들을 배치하고, 왼쪽은 그의 현실 속 인물들을 배치해, 당대 미술계가 외면하는 사회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그리겠다는 선언을 장대한 우의적 표현으로 전하고 있다. 캔버스에 유채, 361×598㎝, 프랑스 파리 오르세미술관 소장.쿠르베는 고향인 오르낭의 풍경을 그리고 있지만, 그의 화면이 향한 곳은 자신이 속한 오른편이 아니라 왼편이다. 그는 당대의 미술계가 외면하는 사회의 진실을, 그러니까 눈에 보이지 않는 고대 신화나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바로 당대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그리겠다는 사실주의를 선언했고, 이 그림은 자신의 사실주의 선언을 장대한 우의적 표현으로 전하고 있는 것이다. 치졸한 사기가 횡행하는 사회의 진면모, 억울한 죽음을 맞고 죽어서도 제대로 묻히지 못하고 해골로 굴러다니는 가난의 세계를 그대로 직시하고자 하는 쿠르베의 관점이 선언적으로 드러나는 그림인 것이다. 작업실 그림은 화가들이 작업하는 자신의 한때를 자전적으로 기록하는 목적임과 동시에, 자신이 어떤 화가로, 조각가로 남고자 하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내 보이는 서사적인 초상화다. 작업실에서 화가가 크게 그려져 있든 작게 그려져 있든, 작업실이 크든 작든, 모델이 있든 제자가 있든, 거기에는 자신의 예술에 대한 관점과 세계관을 보여주고자 한 구체적인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이다. △이윤희 큐레이터는… 1970년생. 대학을 다니던 20대 어느 겨울, 해외여행 자유화 덕분에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 것이 인생에 미술을 들인 결정적 계기가 됐다. 누구나 들렀던 어느 미술관에서 뜻밖에 렘브란트의 ‘어머니 초상’이란 작품이 발을 붙들었다. 뭔가 꿈틀거리는 게 올라왔다. 세상을 감동시킨 그 수많은 작품을 설명하는 언어를 가지고 싶다는 열망도 함께였다. 이화여대에서 독문학과를 졸업한 뒤론 동대학원 미술사학과에 진학해 본격적으로 미술의 역사, 미술의 말을 공부했다. 이후 ‘공간’ 지 미술기자를 시작으로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실장,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학예실장, 청주시립미술관 학예실장, 수원시립미술관 학예과장 등을 거치며 오래전 그 렘브란트의 감동을 현장으로 옮겼다. 번역서로 ‘그림자의 짧은 역사’(2006), ‘포토몽타주’(2003), ‘바디스케이프’(1999)가 있으며 저서로 ‘여성의 눈으로 보는 미술 키워드’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2021.12.25 I 오현주 기자
KTX-이음, 31일부터 이천~충주 하루 8회 달린다
  • KTX-이음, 31일부터 이천~충주 하루 8회 달린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31일부터 중부내륙선 구간(경기도 이천~충북 충주)에 한국형 고속열차 ‘KTX-이음’을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KTX-이음이로써 중부 내륙지역에서도 고속열차를 타고 수도권까지 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충주, 음성 등 충북 북부지역은 다른 교통수단보다 소요시간이 최소 30분 이상 단축됐다.정차역은 모두 5개로, 부발(이천)·가남· 감곡장호원·앙성온천·충주에 정차한다. 중부내륙선 개통과 함께 가남역, 감곡장호원역, 앙성온천역이 새로 건설됐으며, 부발과 충주역은 시설을 개량했다.하루 운행횟수는 평일과 주말 동일하게 8회(상행 4회, 하행 4회)다. 운임은 KTX 기본 운임인 일반실 8400원으로 책정됐지만, 개통 기념 이벤트로 전 구간을 내년 3월까지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승차권은 24일 오후 2시부터 코레일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천 부발역은 수도권 경강선과 연결돼 전철로 환승하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경강선 이매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하면 수서역, 수원역과 통하고,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서울지하철 3호선 양재역과 용인 수지로 이동할 수 있다.중부내륙선에 투입되는 고속열차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KTX-이음이다. KTX-이음은 전기로 움직이는 저탄소·친환경 열차로 6칸이 1편성, 좌석 수는 381석(우등실 46석, 일반실 335석)이다. KTX-이음은 열차에 동력 장치를 골고루 분산시킨 동력분산식 열차로 좌석 효율성과 가감속력이 뛰어나 수송량이 많고 역간 거리가 짧은 우리나라 지형과 특성에 맞춰 개발된 한국형 고속열차다.모든 좌석에 휴대폰 무선 충전기, USB포트와 220V 전원콘센트가 있으며, 좌석별 창문, 넓은 좌석 공간 등 라이프스타일과 여행 트렌드에 맞춘 쾌적한 기차여행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우등실은 좌석별 VOD 장치와 전동식 등받이 등 편의시설로 차별화했다. 구혁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중부내륙선 개통에 맞춰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노선 환승안내 등 고객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개통 이벤트를 계기로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내륙철도는 경기도 이천 부발에서 문경까지 총 93.2㎞의 단선철도로 이번 개통은 1단계 구간(54㎞)이다. 충주~문경 간 2단계 구간? ?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 나희승 사장은 “중부내륙선 개통으로 지역과 지역을 잇는 철도망이 더욱 촘촘해졌다”며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충북 북부 지역 경제에 활력이 생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2.24 I 김나리 기자
교촌치킨, 제천 포레스트 리솜에 매장 오픈
  • 교촌치킨, 제천 포레스트 리솜에 매장 오픈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은 교촌치킨 투고(To go, 특수형 관광지 매장) 매장 ‘포레스트 리솜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포레스트 리솜점’은 주방 및 홀 포함 약 73평 규모로 호반그룹에서 운영하는 충청북도 제천시에 위치한 ‘포레스트 리솜’ 리조트 내 포레스트클럽 3층에 위치한다.매장은 교촌의 시그니처 메뉴인 허니콤보, 허니오리지널을 비롯한 치즈트러플순살 등의 치킨 메뉴와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꽈배기, 웨지감자, 치즈볼 등의 다양한 사이드메뉴 라인업을 갖춰 여행객들의 즐거움을 더욱 높인다.수제맥주 치킨과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는 수제맥주 캔 3종(금강산, 백두산, 교촌치맥)과 닭갈비볶음밥 및 닭가슴살볶음밥 등 HMR 제품도 함께 마련해 여행객들이 교촌을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포레스트 리솜은 울창한 원시림의 아름다운 사계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리조트다. 객실에서 아름다운 마운틴 뷰를 감상할 수 있고 다양한 산책로와 리조트 주변 둘레길을 이용하며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교촌치킨 투고(To go)매장은 리조트, 해수욕장 등 특수 상권 및 환경을 공략한 새로운 콘셉의 매장으로 이동성, 편리성, 조리 간편성 등을 고려해 교촌 인기 메뉴를 간편하게 제공한다.지난해 경북 포항시 화진해수욕장 인근에 첫 투고(To go)매장 ‘화진점’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9월 충남 아산 ‘파라다이스 도고점’과 충남 무창포 해수욕장 인근 ‘용평비체펠리스점’, 12월 강원도 고성 ‘아이파크콘도점’을 열었다.
2021.12.24 I 전재욱 기자
현근택 "이재명·김문기 출장 사진? 악마의 편집일 것"
  • 현근택 "이재명·김문기 출장 사진? 악마의 편집일 것"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과거 호주 출장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성남시장 재임 당시엔 김 처장을 알지 못했다는 이 후보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이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대변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해당 사진에 대해 “악마의 편집”이라고 반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오른쪽)와 성남도공 김문기 처장(왼쪽), 유동규 전 본부장(가운데)이 2015년 출장 당시 함께 찍은 사진 (사진=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의원 제공, 연합뉴스)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현 변호사는 2015년 이 후보와 간부들이 호주로 출장 갔을 당시 찍힌 사진에 대해 “(출장을) 11명 정도가 갔고, 그 중 9명은 성남시 공무원이었고 2명은 성남도시공사 직원이었다. 돌아가신 분(김 처장)은 그중에 한 분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진 찍는다고 다 아느냐, 정치인은 사진 찍는 경우 많다. 여행으로 갔기 때문에 서로 만났을 순 있는데 9명은 시청 직원이었고 도시공사 직원은 2명이었다”면서 “시청 직원 중 수행원이나 이런 분은 할 수 있겠지만 도시공사는 산하기관이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3명 찍은 사진이 약간 악마의 편집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현 변호사는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 후보와 김 처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만 클로즈업되어 있다고 주장하면서 “옆에 보시면 어깨나 팔들이 나와 있다. 그 말은 전체 사진 찍은 중 일부만 확대한 게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하지만 “조작은 아닐 것”이라면서 “사실 전체 11명이 찍은 것이 있지 않나. 그런데 3명(만 등장한) 사진은 제가 보기에 확실치 않지만 옆에 어깨랑 나와 있다. 그럼 전체 사진 찍은 중 일부만 확대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저는 그 사진 원본을 공개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MBC라디오 방송화면 캡처)그러나 진행자는 “10박 11일의 출장 일정을 함께했는데 (이 후보가 김 처장을) 모르는 사이라고 하는 건 너무 상식에 반하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표했다.현 변호사는 이 출장이 여행이 아닌 ‘공적’으로 간 것이라고 말하면서 “제가 보기에는 안다는 얘기 범위가 ‘그 사람의 얼굴을 안다’, ‘누구인지 얼굴 정도는 아는데 그 사람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느냐’, ‘대장동과 관련해서 뭘 알고 있느냐’ 이 정도 의미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구체적으로 뭔 일을 하는지 그렇게 잘 모를 수 있다고 본다”고 판단했다.현 변호사는 관광이 목적이 아닌 출장의 일환이었으며, 11명의 직원이 동행했기에 이 후보가 김 처장이란 인물을 알지 못했을 수 있다고 강조한 셈이다. 다소 본질에서 벗어난 현 변호사의 주장에 진행자는 “김 처장의 죽음이 이 후보와 대장동 사업과 연결된 것이냐는 의혹이 있다”라고 지적했다.이에 현 변호사는 “이 사건의 핵심은 돈”이라면서 “50억 클럽, 50억 받은 사람 100억 받은 사람 이런 부분을 쫓아가야 되는데 사실 초과이익환수 조항은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당초 공모조항에서 없던 조항이다. 황무성 사장이 있을 때 올라간 것이기 때문에 이걸 삭제하라느니 말라느니가 제가 보기에 이 수사에 쟁점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국민의힘 인사로 밝혀진 ‘50억 클럽’을 거론하기도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국회사진기자단)앞서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 처장은 22일 오후 8시 30분경 성남도개공 사옥 1층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 후보는 김 처장이 숨진 직후 한 방송에 출연해 “제가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 하위 직원이었다. 그때 당시 팀장이었을텐데 제가 이분을 알게 된 건 경기도지사가 된 다음 기소가 됐을 때”라고 말했다.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이같은 주장에 반박하며 2015년 1월 6일부터 16일까지 이 후보와 김 처장, 유 전 본부장 등 11명의 간부들이 호주와 뉴질랜드에 출장 갔을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 찍힌 시점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을 지내던 때다.하지만 이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부에서는 산하직원이고 해외 출장도 같이 갔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고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인지를 못했다. 실제로 하위 직원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같은 입장을 반복했다.
2021.12.24 I 권혜미 기자
㈜아이티지, 실시간 리뷰 여행 어플 '잇지' 출시
  • ㈜아이티지, 실시간 리뷰 여행 어플 '잇지'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이티지는 방문한 여행지에서 주변 사람과 연락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어플 ‘잇지’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제공=㈜아이티지)잇지는 여행지나 맛집, 핫플레이스 등 여행지 주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여행지와 관련한 종이 팜플렛이나 기타 가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주변에 있는 사람과의 채팅이 가능해 온라인으로 사람들과 연결할 수 있어 여행지에서 친구를 사귈 수 있고, 개인 채팅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친분을 쌓을 수도 있다.대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입시생의 경우 해당 학교에 대한 사전 정보공유뿐만 아니라 주변 맛집도 실시간으로 공유 받을 수 있다.아이티지 관계자는 “잇지를 통해 팸플릿으로 여행하는 것이 아닌 스마트 관광으로 별다른 준비 없이 간편하게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코로나 시기에 비대면에 맞춰 여행지의 현지인들에게 여행 정보를 공유하고 받을 수 있는 현명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아이티지는 애플리케이션 잇지를 바탕으로 ‘2021년 전북벤처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2021.12.24 I 이윤정 기자
 ICT로 무장 '관광 스타트업', 7352개 팀 중 유독 빛났다
  • [관광벤처] ICT로 무장 '관광 스타트업', 7352개 팀 중 유독 빛났다
  • 지난 11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1 왕중왕전’에서 김백현 에이유 대표가 창업기업 리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달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 2021’의 특별행사로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1’ 왕중왕전이 열렸다. 왕중왕전은 정부 부처별 예선리그를 통해 선정된 업체들이 겨루는 범정부 벤처 통합 경진대회다. 각 부처들이 협업해 운영하는 명실상부 국내 대표 창업 경진 대회인 셈이다. 각 부처의 소관 분야별 예선리그를 통해 통합 본선진출자를 가리고, 통합본선과 결선 그리고 왕중왕전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회 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로, 무려 10개월간의 대장정이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답게 참가팀만 무려 7352개에 달했다. 이들 중 각 부처의 예선리그를 통과한 180개 팀이 통합·본선 결선에 진출했고, 이후 심사를 통해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한 20개 팀(창업기업 10개, 예비창업팀 10개)이 가려졌다. 이날 열린 왕중왕전은 각 리그의 최고를 가리는 최종 무대였던 셈이다. ‘도전! 케이(K)-스타트업 2021’ 왕중왕전 창업기업리그에서 대상을 수상한 에이유의 인체감지 레이더 센서(사진=에이유)◇7352 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신영준 플랫포스 대표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20개의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창업기업리그’와 ‘예비창업자리그’로 나뉘어 경연을 펼쳤다. 관광리그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3개의 스타트업도 눈부신 성과를 냈다. 통합 본선 진출 자격은 올해 열린 ‘관광벤처 공모전’ 순위에 따라 결정되는데, 관광리그에서는 총 15개 스타트업이 통합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관광벤처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1년째 진행하고 있는 관광분야의 대표적인 창업 경진 대회다. 올해는 1159개 업체가 지원했고, 140개 업체가 선발됐다. 이중 예비 관광벤처 3개, 초기 관광벤처 7개, 성장관광벤처 5개 등 15개의 스타트업이 본선 참가 자격을 얻었다. 왕중왕전에는 3개의 스타트업이 올라갔다. 최종적으로 예비창업리그에서는 ‘롤로’와 ‘휙’이 우수상을, 창업기업리그에서는 ‘플랫포스’가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창업리그 대상은 관광분야의 스타트업인 ‘에이유’였다. 에이유는 관광버스 등의 차량에 방치된 사람의 질식과 열사 피해를 막기 위한 첨단 인체감지 레이더 센서를 개발하고 공급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중기부 혁신창업리그를 통해 참가했다. 관광리그로 참여할 수 없었던 이유는 올해 열린 ‘관광벤처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업체만 지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에이유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1 관광 엑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관광리그로 선발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플랫포스 클라우드형 모바일 상품권 플랫폼◇왕중왕전에서도 빛난 관광 스타트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플랫포스는 모바일 상품권 플랫폼 ‘폰기프트’를 운영하고 있다. 폰기프트는 누구나 초기 비용 없이 회사의 모바일 상품권을 만들고 다양한 채널에 등록·판매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형 모바일 상품권 플랫폼이다. 신영준 대표는 “기존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서 대형 모바일 상품권 제조사가 유통 커머스 시장을 주도하는 문제와 비용·시간·리소스 등의 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형태의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안백균 씨는 예비창업리그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블랙박스와 주행 데이터 AI 분석을 통해 자동차 여행 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플랫폼 ‘롤로’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블랙박스 영상은 자동차와 함께하는 모든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는데 왜 그냥 사라질까?’라는 고민에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하는 모든 순간이 특별해지는 다양한 로드트립 코스 정보를 쇼트폼 영상을 통해 쉽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현대자동차의 기술 및 서비스와 연계해 빌트인캠(블랙박스) 연동 자동편집 기술을 고도화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여행지 관련 쇼트클립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휙’(Hwik)을 개발한 지현준 씨는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는 “가족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지에 관련한 책과 서비스에 불편함을 느꼈고, 이를 계기로 쇼트클립 영상을 활용한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휙’은 쇼트클립 영상 스와이프(터치스크린에 손가락을 댄 상태로 화면을 쓸어 넘기거나 정보를 입력하는 일)만으로 여행 일정을 짜는 것으로 시작해 여행 전반에 관한 모든 것들을 동영상 스와이프만으로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롤로 서비스 대표 이미지◇BM·IR·피칭스킬 등 맞춤형 컨설팅 제공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스타트업에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했다. 대회 본선·결선·왕중왕전 등 매 라운드 진출시 기업별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컨설팅을 비롯해 IR 및 피칭스킬 향상 코칭 등 일대일 전문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플랫포스는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모바일 상품권 발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었다. 더불어 중·소규모 관광사업자의 매출증대와 셀프체크인·비대면/간편주문·대형관광지 간편입장 등으로 사업모델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롤로’는 블랙박스 여행 영상으로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창의성을, ‘휙’은 스와이프(휙)만 하면 간편하게 여행계획에 추가된다는 점에서 탁월한 고객경험(UX)를 제공한다는 점을 내세웠다.여행 컨시어지 서비스 ‘휙’ 애플리케이션 이미지또 사업화지원금으로 ‘롤로’와 ‘휙’에 각각 5000만원과 7000만원을 지원하고, 교육·컨설팅, 그리고 홍보와 판로개척을 도왔다. 성장관광벤처로 선정된 플랫포스에는 홍보마케팅 비용으로 9000만원, 그리고 교육과 컨설팅 등을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관광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 선정된 에이유에는 5000만원의 사업화지원금과 민간 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한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했다.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이번 왕중왕전에서 수상한 기업들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 관광기업들로 관광분야의 새로운 트렌드와 변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내년에도 관광사업 창업 지원과 벤처 육성에 올해(263억원)보다 약 30억원 늘어난 295억원을 투입해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안백균 롤로 대표
2021.12.24 I 강경록 기자
3년연속 고용유지지원금 받을 길 열렸지만…대기업엔 `허들`
  • [단독]3년연속 고용유지지원금 받을 길 열렸지만…대기업엔 `허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3년 연속 같은 달에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는 고용유지지원금을 내년에 모든 중소기업들에 예외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 중이다. 다만 항공사나 주요 여행사 등 대규모 사업장에 대해선 별도 지원 기준을 마련하기로 해 대기업들은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허들이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9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공항항공노동자들의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및 부당해고 판정 노동자 즉각 복직 촉구’ 기자회견에서 박종근 아시아나케이오지부 부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영계는 규모에 상관 없이 모든 기업들이 최근 2년 간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고용 유지 노력을 해온 만큼 이제서야 지원에 차별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발하고 있다.◇3년 연속 같은 달 고용유지지원금 수급…모든 중소기업 ‘허용’23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고용부는 고용유지지원금 3년 이상 같은 달 지급 불가 조항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르면 내달 지방 고용노동관서에 전달할 예정이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아 고용 위기를 겪는 사업주가 휴업이나 휴직을 실시하고 휴업수당을 지급할 때 인건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특히 항공업이나 여행업 등 특별고용지원업종의 경우 유급휴직을 신청하면 해당 근로자는 임금의 70%를 휴업수당으로 보전받는다. 휴업수당 중 90%는 정부가 지원하고 10%는 기업이 부담하는 형태다. 무급휴직은 근로자 평균임금의 50% 수준을 정부만 지원한다.이번에 고용부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부분은 고용보험법 시행령 제19조 2항이다. 해당 조항에는 ‘3년 이상 연속하여 같은 달에 고용유지조치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관할 직업 안정기관의 장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해당 달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하지 아니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즉, 지난해와 올해 1월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은 사업주는 원칙적으로 내년 1월에 지원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다만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라는 문구로 인해 지방관서마다 해석의 혼동이 있을 수 있어 이번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게 됐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고용부 관계자는 “사업주가 3년 연속으로 신청할 시 지원의 불가피성을 판단하게 되는데, 기준이 지역마다 다르면 혼선이 발생할 수 있어 본부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지방관서의 장에게만 판단을 맡기면 부담이 큰데다, 판단의 일관성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중소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대상기업’에 대해선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이례적이었던 만큼 내년 지원도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지원대상기업은 제조업의 경우 500인 이하, 항공사 등이 포함된 운수 및 창고업은 300인 이하 등의 기준을 갖고 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문제는 우선지원대상기업이 아닌 대규모 사업장은 상대적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어려워 진다는 점이다. 대규모 사업장의 경우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기준을 따로 마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대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불가피성을 인정하기 위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대기업은 불가피성 인정할 기준 마련…지원금 허들 높아져이처럼 대규모 사업장이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허들이 높아지면서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를 중심으로 내년에 대량 해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항공·여행업계의 정상화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수급한 상위 기업에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항공·여행업계의 대규모 사업장이 다수 포함됐다.이처럼 여전히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대규모 사업장의 허들이 높아지는 이유에는 내년 예산 문제도 결부되어 있다. 내년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은 5976억원으로 추경을 포함한 올해 예산(1조8852억원) 대비 3분의1 수준이다. 고용부는 예산안을 편성할 당시 내년엔 코로나19 상황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예산을 대폭 줄였다.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서도 예산의 20%인 1000억원 수준만 보강할 수 있어 올해 예산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이에 경영계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업 규모별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항공·여행업계 등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산업은 기업규모가 상관이 없다”며 “2년 동안 고용 유지를 위해 노력했던 기업에 대해 이제야 중소기업과 대기업으로 나눠 지원 방식에 차별을 둔다면 그간의 기업과 소속 근로자들이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했던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12.23 I 최정훈 기자
"카페·홈쇼핑·밀키트"…생존 위해 부업으로 버티는 LCC
  • "카페·홈쇼핑·밀키트"…생존 위해 부업으로 버티는 LCC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기내식 카페와 기내 홈쇼핑 운영, 밀키트 출시 등 부업에 주력하고 있다.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와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확대 등으로 기대했던 여객 수요 회복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LCC들은 고육지책으로 부업까지 하며 버티고 있지만, 여객 수요 회복 여부가 불투명해 자본잠식 우려도 제기된다.제주항공 여행맛 카페 3호점. (사진=제주항공)◇승무원 체험 프로그램에 블록 완구 판매도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여행맛) 3호점(김포공항점)을 내년 1월 중순까지 연장해 운영키로 했다. 당초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운영하려던 것을 2개월가량 연장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AK&홍대에 여행맛 1호점을 낸 뒤 지난 8월 AK플라자 분당점에 2호점을 열었다.제주항공은 국내선 화물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일부터 제주~대구 노선에서 하루 1편씩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수송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제주~대구 노선 화물수송은 제주~김포 노선에 이어 두 번째다. 화물 품목은 의류 등 공산품이 대부분이다.에어서울은 최근 커피빈코리아와 협업해 서울 광화문에 에어서울 커피빈 라운지를 열었다. 실제 기내에서 사용하는 비행기 좌석을 그대로 옮겨 놓은 이곳에서는 에어서울 취항지 영상을 감상하거나 여행지 책자 등을 보며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에어서울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기내에서 홈쇼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어서울은 NS홈쇼핑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선 항공기에 NS홈쇼핑 쇼핑북을 비치해 기내에서 상품을 주문한 뒤 원하는 곳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티웨이항공은 객실 승무원 체험프로그램 크루 클래스를 진행 중이다. 티웨이항공 자체 훈련센터에서 비상탈출 등 기내 비상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또 쿠팡을 통해 잡채 불고기덮밥과 베이컨 토마토 스파게티 등 기내식을 판매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블록완구 제조업체 옥스퍼드와 협업해 만든 블록을 판매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밀키트 제조업체 푸드어셈블, 본전돼지국밥과 손잡고 만든 돼지국밥·순대국밥 밀키트도 선보였다.◇“내년에도 여객 수요 회복 어려울 듯”LCC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코로나19 이전 LCC 국제선 여객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80%에 달했다. 내년에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여객 수요가 회복하지 않을 경우 또다시 자본잠식(회사의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자본금이 마이너스가 되는 것) 상황에 맞닥뜨릴 가능성이 크다.올해 상반기 기준 진에어는 완전자본잠식,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부분자본잠식 상태였다. LCC들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해 자본잠식 문제를 해소했다. 유상증자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위드코로나와 트래블버블 등으로 여객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LCC 업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여객 수요 회복 기대감이 꺾였다”며 “내년에도 여객 수요 회복은 어려울 듯해 암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업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2년으로 제한돼 있는 고용지원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12.23 I 신민준 기자
‘2021 상권 지도’…명동 지고 압구정 떴다
  • ‘2021 상권 지도’…명동 지고 압구정 떴다
  • 시도별 1위 상권 지도.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압구정, 청담 상권이 뜨고 명동이 진다는 빅데이터 분석이 나왔다.SK텔레콤(017670)은 자사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지오비전’을 통해 상권별 업소 수·카드 매출·유동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1년 대한민국 100대 상권’을 23일 공개했다.◇압구정역 상권, 월평균 매출 1위올해 대한민국 100대 상권 중 가장 많은 월평균 매출을 기록한 상권은 압구정역이었다. 압구정역 상권이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은 SKT가 2012년 상권 분석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압구정역 상권은 2021년 하루 평균 1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 평균 유동인구는 23만명으로 전국 31위 수준이지만, 유동인구당 매출 기준으로는 약 5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SKT는 명품 매장·고급 레스토랑·병원이 많은 압구정역 상권이 코로나19로 내수 소비가 고급화되는 현상의 수혜 지역이 됐다고 분석했다.2019년 120위권에서 올해 59위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순위가 오른 청담역 부근 상권도 압구정역과 같은 내수 소비 고급화의 수혜지역으로 분석됐다.매해 조사마다 대한민국 1위 상권이었던 강남역 남부는 2019년 월 매출 3654억원, 2020년 3817억원에서 올해 3586억원으로 여전히 한국에서 가장 큰 상권이지만 성장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100대 상권 중 코로나19 전후 순위 하락이 가장 큰 상권은 건대입구역 상권(2019년 63위→2021년 97위)과 명동역 상권(58위→91위)으로 나타났다.특히 명동은 해외관광객 방문이 많았던 지역으로 코로나19로 여행이 제한되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명동의 2019년 내국인 일 유동인구 18만명이었지만, 현재는 13만8000명으로 2년 새 약 25% 감소했다. 같은 시기 외국인 방문도 일 3000명에서 150여명으로 급감했다.◇애완동물숍·커피전문점 크게 증가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생겼음에도 업소 수는 증가했다. 2021년 10월 기준 전국 약 192만개의 업소·매장이 영업 중으로,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10월 약 179만개에서 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애견·애완동물숍이 2019년 8500개 대비 현재 1만1500개로 2년간 34% 늘어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커피전문점(다방·커피숍·카페)는 같은 기간 8만3500개에서 10만5000개로 26.3% 증가하며 증가율 2위를 차지했다.장홍성 SKT 광고·데이터CO 담당은 “코로나19 전후의 대한민국 상권의 변화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상권 분석이 경제·사회 현상 분석과 정책 수립 등 대한민국 발전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12.23 I 노재웅 기자
“벼랑끝 시민보다 서울시가 빚 내야”…서울시의회, 3조원 예산편성 요구
  • “벼랑끝 시민보다 서울시가 빚 내야”…서울시의회, 3조원 예산편성 요구
  •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 열린 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인 44조원을 편성한 내년 서울시 예산안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시의회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이미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양측간 협의 불발로 예산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법정처리 기한을 넘긴 가운데 코로나 생존지원금 편성이 새로운 갈등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시의회는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민생지원을 위해 3조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편성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서울시는 “채무 등 재정을 고려하지 않는 과도한 요구”라며 맞서고 있다. 김호평 서울시의회 에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서울시가 내년 예산을 역대 최대인 전년 보다 6조원 늘어난 44조원으로 편성했지만, 민생지원 예산 편성은 외면하고 있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 본인의 공약사업을 위해 코로나 생존지원금을 소홀히 하는 것은 직무 유기이자, 시민의 눈을 가리고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달 중순부터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해 1조5000억원을 포함한 코로나19 생존지원금 3조원을 추가 편성할 것을 시에 요구했다. 이 같은 재원은 △정부의 손실보상 대상 시민 1조5000억원 △손실보상 대상자 미포함되나 거리두기로 영업제한 소상공인 및 법인 1조원 △여행업 종사자·택시 등 종사자 및 의료지원 5000억원 등으로 구분된다. 김 위원장은 “올해 결산 결과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순세계잉여금 3조원 중 1조5000억원, 시가 기금에 예치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 1조원, 올해 예산안에서 삭감 조정된 5000억원을 사용하면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자영업자의 대출잔액은 800조원을 넘어섰으며, 부채소득 대비 부채비율은 238%에 달한다”며 “위기탈출을 위해 벼랑 끝에 내몰린 시민들이 빚을 지는게 맞는지 아님 서울시가 빚을 지는게 맞는지를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03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제공)다만 시는 무리한 요구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미 서울시의 채무가 21.92%로 위기 단계이며 재원 마련도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지원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예산안 조정이 선행돼야 최종 가용재원의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며 “무조건 3조를 가져오지 않으면 예산심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과도한 요구”라고 반박했다. 이렇게 양측간 공방전이 길어지면서 내년 서울시 예산이 자칫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전년도 예산에 준해 올해 예산을 집행하는 것)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이에 따라 시민 반발과 정치적 부담 등도 상당한 만큼 연내에 예산안이 처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시 예산안 처리를 위한 시의회 본회의가 한차례 연장돼 정례회 회기는 오는 27일까지로 연장된 바 있다.
2021.12.23 I 김기덕 기자
사형 구형한 檢, '전 직장 동료 살해' 40대 징역 40년에 항소
  • 사형 구형한 檢, '전 직장 동료 살해' 40대 징역 40년에 항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1심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이에 불복, 항소했다.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인을 살해한 피의자 A씨가 7월 23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와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사진=뉴스1)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피고인 측은 항소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이 항소함에 따라 서씨의 재판은 서울고등법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앞서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와 입사 동기로 재직 시절 가장 친한 동료 사이였지만, 피해자가 주식으로 많은 이득을 보았다는 이유로 살해했다”며 “피해자가 죽음의 순간 느꼈을 배신감과 고통은 상상할 수 없다”고 사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서부지법은 지난 15일 강도살인, 방실침입, 재물은닉, 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서모(41)씨에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엄중한 형사 처벌을 물어야 한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 사무실에서 30분간 머물다 살해한 것을 비추어 보면, 피고인은 피해자가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면 살해하지 않을 마음도 가지고 있었다”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인정될 객관적 사정이 존재하거나 피고인을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덧붙였다.앞서 증권회사에서 나와 인형 판매 사업을 하던 서씨는 약 수억 원대 대출을 받고, 빚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과거 증권회사 입사 동기였던 피해자가 주식 투자에 성공한 사실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서씨는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하고 해외로 도주하기로 계획해 범행 두 달 전부터 인터넷에서 전기충격기를 구매하고 ‘실종 신고 이후 계좌 사용’, ‘증권계좌 비밀번호 초기화 방법’ 등을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이후 그는 지난 7월 12일 식칼과 망치, 전기충격기, 케이블 타이와 피해자의 시신을 실을 화물차를 준비한 뒤 USB를 두고 왔다며 피해자의 사무실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가 저항하자 서씨는 망치로 피해자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려치고, 식칼로 얼굴과 목을 수십 회 찌른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범행 직후 서씨는 피해자 주식 계좌에 접속해 피해자의 주식 약 9억 원을 매도하고 현금을 훔치는 등 피해자의 금품을 빼돌렸다. 이후 피해자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경북 경산시의 한 창고 정화조에 유기했다. 이 과정에서 서씨는 피해자가 살아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대리기사를 불러 피해자의 차량을 대구로 이동시키고, 피해자의 가족과 지인에게 마치 피해자인 척 행세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7월 14일 피해자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해당 오피스텔에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해 경산에서 서씨를 검거했다.이후 재판에 넘겨진 서씨는 지난 1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어리석은 저의 행동으로 한 가정의 행복을 깨뜨려 죄송하다”며 “저로 인해 고통받은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 돌이킬 수 없는 큰 죄를 저질렀고 피해자 가족에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엄벌에 처해달라”고 울먹였다.
2021.12.23 I 이용성 기자
진에어, 프리미엄 좌석 '지니 비즈' 도입 기념 이벤트 진행
  • 진에어, 프리미엄 좌석 '지니 비즈' 도입 기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진에어(272450)가 비즈니스 좌석이 장착된 B737-900 1대 도입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도입된 항공기는 ‘지니 비즈’(JINI BIZ) 좌석을 포함해 총 188석 규모의 B737-900 기종이다. B737-900 항공기는 오는 24일부터 김포-제주와 김포-부산 노선에 투입돼 선보일 예정이다.지니 비즈는 복도를 중심으로 ‘2-2’ 형태로 총 8석이 배치됐으며, 좌석 앞뒤 간격도 일반석 대비 더 넓은 40인치다. 또한 지니비즈 이용 고객에게는 △전용 체크인 카운터 제공 △무료 위탁수하물 30kg △수하물 우선하기 서비스 등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또한 지니 비즈 운임은 사전 홍보 기간을 거쳐 오는 31일부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정식 운영된다.진에어는 지니 비즈 좌석 도입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이 담긴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진에어는 사전 홍보 일환으로 1만원 추가 결제 시 지니 비즈 사전좌석지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24일부터 30일 사이에 운항하는 B737-900 항공편 대상으로 홈페이지, 모바일 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3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는 카카오페이 이용 고객 대상으로 지니 비즈 운임 결제 시 2만5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진에어 관계자는 “보다 편안한 항공 여행을 원하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니 비즈 좌석을 도입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2021.12.23 I 송승현 기자
'바퀴 달린 집3' 최무성X김성균, '응팔' 쌍문동 아빠들 뭉친다
  • '바퀴 달린 집3' 최무성X김성균, '응팔' 쌍문동 아빠들 뭉친다
  • ‘바퀴 달린 집3’(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응팔 쌍문동 아빠들’ 성동일, 최무성, 김성균이 ‘바퀴 달린 집3’에서 재회한다. 23일 방송되는 tvN ‘바퀴 달린 집3’ 10회에서는 배우 최무성과 김성균이 출연한다. 울창한 나무가 천연 병풍을 만들고, 예고 없이 찾아온 함박눈과 별이 쏟아지는 밤이 낭만을 선물하는 앞마당에서 반전 매력 가득한 쌍문동 아빠들이 추억 소환 여행을 즐긴다.이날 방송에서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했던 최무성과 김성균이 오랜만에 성동일과 재회한다. 범상치 않은 풍채를 뽐내며 ‘바달집’을 찾은 ‘택이 아빠’ 최무성과 ‘정팔이 아빠’ 김성균. 그냥 걷기만 해도 범죄 누아르 분위기를 자아내고, 칼질도 비범해보이는 두 사람의 등장에 절로 공손해지는 김희원과 공명. 이에 장난기가 발동한 큰 형님 성동일이 공명에게 “여기 있는 선배 4명 중에 누가 제일 착해 보이냐”라는 돌발 질문을 던진다고. 또 다시 시작된 역대급 난제에 공명은 어떤 센스를 발휘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성동일은 최무성, 김성균, 김희원이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에 “이렇게 셋이 앉아 있으면 근처에 아무도 안 오겠다”라고 놀리고, 김희원 역시 “오늘 악인 특집이냐”라고 되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낸다. 최무성, 김성균이 ‘바달집’ 식구들과 함께할 반전의 하루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 속, 세상 순둥한 ‘겉바속촉’ 반전 매력도 유쾌한 웃음을 기대케 한다. 큰형님 성동일의 ‘우쭈쭈(?)’ 모드를 발동시킨 최무성은 막둥이 공명을 챙기는 다정함, 초대형 대구를 보며 뒷걸음질 치는 ‘큐티뽀짝’ 매력을 발산하는 등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 같은 반전을 선사한다. 김성균 역시 스크린을 장악하던 강렬함은 잠시 넣어두고 ‘바달집’ 주방을 접수, 야무진 살림꾼 면모와 함께 요리 실력을 뽐낸다.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응팔’ 쌍문동 아빠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깜짝 손님도 ‘바달집’을 찾는다. 자연스럽게 시작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소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일, 최무성, 김성균과 ‘찐친 바이브’가 느껴지는 깜짝 손님은 과연 누구일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tvN ‘바퀴 달린 집3’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바퀴 달린 집3’ 10회는 23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한다.
2021.12.23 I 김가영 기자
“글로벌 투자자, 경제 불확실성에 저위험 투자 선호”
  • “글로벌 투자자, 경제 불확실성에 저위험 투자 선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21(Schroders Global Investor Study 2021)’ 3차 조사 결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 고위험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23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7%, 국내 투자자 중 35%는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시행됐던 봉쇄조치와 여행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자금을 ‘고위험 투자’에 더 많이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반 예금이 46%, 저위험 투자가 46%를 기록했다. 지난해 고위험 투자에 처음 진입한 투자자들은 주로 새롭게 화제가 되는 분야에 투자했다. 작년에 신규 진입자가 많았던 투자 분야는 전기차 관련 주식 및 펀드가 24%, 바이오 테크 및 제약 주식 또는 펀드 23%, 인터넷 및 기술 관련주 및 펀드 22% 순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답한 비율도 22%를 차지했다. 투자자들은 고위험 투자를 고려하게 된 배경으로 코로나19 이후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계 각국 은행들이 조정한 낮은 금리를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53%는 금리가 0% 또는 마이너스인 상황이라면 수익률 추구를 위해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국내 투자자의 50%도 같은 선택을 했다. 동일한 조건이라면 암호화폐에 투자하겠다고 답한 사람도 전체 응답자의 33%, 국내 응답자의 26%를 차지했다.연령대가 낮을수록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37세 연령대의 경우 고위험 투자에 돈을 ‘많이’ 또는 ‘더 많이’ 투자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44%였다. 금리가 0% 혹은 마이너스일 때 고위험 투자를 하겠다고 답한 비율도 18~37세 연령대에서는 응답자가 57%로 가장 높았다. 51세 이상의 기성세대는 수익률 추구를 위한 고위험 투자를 할 가능성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슈로더투신운용 관계자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경험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수익률 추구를 위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위험 투자와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만큼 슈로더는 새로운 환경에서도 철저한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투자자들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한국을 포함해 유럽, 아시아, 미주 지역 등 전 세계 32개 지역 2만 3000명 이상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자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최소 1만 달러(한화 1,368만 원 상당)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 있고 10년 이내 투자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준 사람으로 한정했다.
2021.12.23 I 김윤지 기자
 2021년 12월 2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1년 12월 23일 ‘오늘의 운세’
  • 2021년 12월 23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잊혀지지 않는 기억…간혹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주문에라도 걸린 것처럼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잊혀지지 않죠.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가깝게 지내는 시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눈을 팔게 되는 사건도 발생할 수 있겠네요. 괜스레 상대방이 당신을 질투하게 되면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돈과 관련해서는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큰 돈이 나가게 될 수 있는데, 일단은 지갑을 열도록 하세요. 돈이야 다시 벌 수도 있지만 사람은 다시 챙기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요.△물고기자리 : 스타일에 변화가 필요해…주변의 상황이 많이 바뀌게 되는데 당신은 여전히 옛것을 고집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것이 스트레스로 쌓이게 됨을 명심하세요.애정운이 나쁘지 않지만 원칙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대할 때 행운이 따릅니다. 당신이 정해 놓은 스타일의 상대를 고집하기 보다는 다양한 사람과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지갑이 두둑해지는 날은 아니지만 돈에 쫓길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규모 이상의 지출은 삼가하는 것이 좋겠네요.△양자리 : 우선은 휴식을…날씨 탓인지 몹시 나른하고 자꾸 졸음에 시달리게 됩니다. 일의 효율도 떨어지는 것 같고, 이때문에 윗사람으로부터 지청구를 들을 수도 있고요. 추진하던 일이 조금 시들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함께 하는 짧은 여행도 좋습니다. 기분도 전환하고 상대방을 향한 사랑을 좀더 키울 수도 있고요. 싱글인 분의 경우 편안한 만남이 아니라면 피하세요. 오늘 당신의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니 괜스레 나쁜 인상만 심어줄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합니다. 적당하게 들어오고 적당하게 나가게 되니 수익과 비용이 딱 맞아 떨어지네요. 당장 돈을 모으기 보다는 적절하게 돈을 쓰면서 당신을 추스르는 것이 좋습니다.△황소자리 : 꾸욱 참도록 하자…약간의 슬럼프가 있지만 금세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일을 하는 중에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제풀에 포기하지 않으면 그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을 수도 있고요.윗사람이나 선배에게 세심한 배려를 하도록 하세요. 그들을 통해서 좋은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만남의 횟수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고 너무 오래 같이 있다 보면 그만큼 빨리 지쳐버릴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당신의 재물이 모이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돈과 관련한 조언까지 해줄 수 있을 정도네요. 이럴 때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크게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쌍둥이자리 : 호사다마로구나…이런저런 기쁜 일이 있지만 동시에 당신을 힘들게 하는 일들도 발생할 수 있는 날입니다. 당장 환호할 일이 있더라도 조금씩 절제를 할 줄 알아야 당신의 행운을 지킬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은 상대방에게 감동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선물 혹은 이벤트가 기다릴 수도 있겠네요. 당신의 연인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좋아지게 될 것 같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 혼자서만 이를 누리려 해서는 안 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어느 정도 베풀면 더욱 큰 행운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게자리 : 과감함 속에 행운이…행운이 가득한 날입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과감하게 추진하기에 적당한 날이기도 하고요. 특히 지금 있는 곳에서 이동을 할 때 좋은 일이 생깁니다. 먼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기에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이 조금 귀찮아질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당신 주변에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일단 현재의 사랑도 나쁘지 않으니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래전 숨겨놓았던 돈을 느닷없이 발견하게 되는 형국이네요. 경품 응모나 복권 등에서도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너무 큰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좋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사자자리 : 혼자서 고군분투…주변 사람들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느라 동분서주하게 되는 날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일을 하더라도 어쩐지 혼자서만 바쁘니,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이성과의 만남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맘에 드는 자리가 아니라면 일찍 일어나는 것이 상책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좋지 않은 일이 있다면 상대방으로부터 위안을 받도록 하십시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뿌린 씨앗을 거둘 수 있는 그런 때입니다. 일이 바빠 딱히 돈을 쓸 시간도 없으니, 이번 하루는 지갑에 돈이 한 가득입니다.△처녀자리 : 배워서 남주랴~~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충하기에 적절한 날입니다. 특히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따르게 됩니다. 새롭게 어떤 분야의 공부를 시작해보거나 학생이라면 자신 없어 하던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습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좀더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며, 이러한 당신의 자신감을 상대방이 좋게 평가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날입니다.돈과 관련하여 신뢰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손을 벌리기 보다는 씀씀이를 줄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하여 자신의 신용도를 관리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합니다.△천칭자리 : 자신감을 충전하라…바깥 날씨와는 무관하게 당신의 마음 속 날씨는 어둡기 그지 없습니다. 의욕과 활력이 넘쳐도 모자랄 상황인데 전체적으로 몸이 나른하고 마음이 피곤하다고 느끼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이라면 친구의 친구나 선배에게서 어떤 느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게자리나 사수자리의 사람이라면 좀더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돈을 쓸 때 행운이 따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챙겨야 할 때라는 점을 명심하세요.△전갈자리 : 구관이 명관…새로운 것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오래 된 것들이 행운을 주기도 하네요. 당신이 잊고 있었던 무언가가 나타나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매우 좋습니다. 다만 정해진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만나는 미팅보다는 일대일의 소개팅이 더욱 좋겠고요. 커플인 분인 경우에도 애정운이 좋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잘못된 물건 구매로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 사려고 계획했던 물건이 아니라면 즉흥적인 물건 구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 구매의 시기를 늦춰보도록 하세요.△사수자리 : 모른 척 하는 것이 상책…주변 사람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빚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언성을 높이기도 쉽습니다. 이럴 때는 주변의 상황을 그냥 모른 척 하고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 특히 손아랫사람보다는 손윗사람과 마찰을 빚기 쉬우니 주의하세요.커플인 경우라면 애정운을 좋게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적극적으로 당신의 사랑을 표현할 때 상대방도 당신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망이 보이지 않는 곳에 돈을 쓰는 것은 금물입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는 것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때입니다.△염소자리 : 시비는 절대 금물…가능할까 싶은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떤 대회나 경기에서 뜻밖의 승리를 거두거나 입상할 수도 있겠네요. 직관력이 아주 높아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과 관련하여 마음이 편안해지는 날이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를 너무 먼 곳에서만 찾지 마세요. 당신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행운들이 알아서 당신을 찾아오는 형국이고, 직장인이라면 월급이 오르는 등 그간 당신이 기울인 노력에 대하여 보상을 받게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1.12.23 I 박서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