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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사내DJ, 여행 다녀와 만든 트래블리스트 공개
  • 지니뮤직 사내DJ, 여행 다녀와 만든 트래블리스트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니뮤직(대표 박현진)은 사내 DJ들이 직접 여행지를 방문하여 느낀 감정과 감성을 담아 리얼리티 음악 플레이리스트로 제작해 공개했다.지니뮤직의 사내 DJ 알잘(AJDKS)은 혼자 떠난 도쿄의 시부야 거리에서 느낀 감정과 도시풍경을 음악으로 담아낸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며 네티즌들과 함께 여행 음악을 공유한다.이 플레이리스트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지역인 제주도, 괌, 뉴욕과 함께 몽골, 산타모니카, 이비자 등 이색적인 여행지 총 9곳을 아우르며 다양한 음악으로 구성됐다. 여행을 기대하는 사람들이나 여행을 마친 후 추억을 나누고 싶은 분들, 아직 여행을 계획하지 못한 예비 여행자들까지 모두를 위한 총 135곡의 여행 음악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지니뮤직은 이번에 발표한 리얼리티 음악 플레이리스트 ‘트래블리스트’와 함께 ‘고객참여형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지니 트래블리스트’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은 네티즌들은 31일까지 가고 싶은 9개 도시를 선택하고 해당 도시의 감성을 담은 플레이리스트를 1분 이상 감상하면 된다. 참여자들 중 추첨을 통해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인스탁스 미니, 이솝 트래블키트, 기프티쇼 등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지니뮤직 관계자는 “트래블리스트에는 여행을 준비하는 설렘과 여행 후 추억을 담았다”며 “아직 여행을 떠나지 못한 예비 여행자들도 음악을 통해 세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여행 감성을 다양한 음악 플레이리스트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지니뮤직은 ‘트래블리스트’가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 증가로 많은 청취자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매주 주말마다 새로운 트래블리스트를 제작하고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8 I 김현아 기자
참좋은여행, 창사 이래 첫 사우디아라비아 일주 상품 출시
  • 참좋은여행, 창사 이래 첫 사우디아라비아 일주 상품 출시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전경 (사진=참좋은여행)[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온라인 직판(직접판매) 여행사 참좋은여행이 열흘짜리 사우디아라비아 일주 여행상품을 내놨다. 1998년 설립된 참좋은여행이 2000년 브랜드 론칭 이후 23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사우디아라비아 패키지 상품이다. 오는 11월과 12월 단 2회 출발하는 한정 상품, 쇼핑과 선택관광, 팁이 전혀 없는 3무(無) 상품이다. 출발일은 11월 16일과 12월 13일, 항공은 에미레이트항공 비즈니스 클래스(인천~두바이), 숙박은 전 일정 특급호텔에 머무른다. 전 일정 가이드가 동행하며 현지에선 전용차량을 이용해 이동한다. 각 회차별 정원은 40명, 최소 출발인원은 10명이다. 사우디아라비아까지는 인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까지 간 뒤, 리야드행 비행기로 환승하게 된다. 두바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까지 비행시간은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여행의 첫 기착지인 수도 리야드에선 그랜드 모스크와 사우디아라비아 건국의 상징인 마스막요새, 킹덤타워 전망대 등을 둘러본다. 셋째 날은 사우디 왕조의 첫 번째 수도인 디리야의 유적과 전통시장 등을 방문한 뒤 저녁에 비행기로 알울라로 이동, 이후 이틀 간 사막투어, 오아시스 트레일 투어, 마다인살레 유적, 하라트 전망대 등을 둘러본다. 일정 종반엔 메디나에서 예언자의 모스크, 알바키 묘지 등을 본 뒤 고속열차를 이용해 제다로 이동, 아랍문화의 보물창고인 타예바트 박물관, 알라마 모스크 등을 방문한다. 제다의 중심지인 알 발라드, 세계 최대 높이의 킹파하드 분수 등도 둘러볼 수 있다.귀국은 제다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두바이로 이동(3시간 소요)한 후, 두바이에서 에미레이트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돌아오게 된다. 비행시간은 약 8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정통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여행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사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먼저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중에는 절대 술을 마실 수 없다. 에미레이트항공 기내에에선 와인이나 맥주 등 주류를 제공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를 탑승하는 순간부터는 열흘간 술을 마실 수 없다. 모스크를 입장할 때에도 민소매, 반바지, 짧은 치마, 샌들 등 맨살이 드러나는 옷을 착용해선 안된다.
2023.08.18 I 이선우 기자
휴가 뒤 후유증, 근골격계 질환 왜 주의해야 하나?
  • 휴가 뒤 후유증, 근골격계 질환 왜 주의해야 하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휴가를 마치고 후유증으로 목과 허리 등이 뻐근하고 아프다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비행기에 앉아 있는 경우 피로가 누적돼 근육통이나 피로 증후군 등을 호소하는 경우다. 간혹 통증이 계속됐는데도 병원을 찾지 않아 상태가 악화된 환자들이 진료실을 찾는다. 힘찬병원 신경외과 이동찬 원장은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상체의 체중이 척추에 실리고, 좁은 공간에서 자세도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척추에 많은 압력이 가해지면서 피로감이 생긴다”라며 “여행 후 복귀해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근골격계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척추피로 증후군, 목 통증 주의장시간 좁은 운전석과 항공기 좌석 등에서 고정된 자세로 있을 시, 온몸이 뻐근하고 허리에 무리가 가 나타나는 척추피로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엉덩이를 앞으로 빼거나 한쪽으로 체중을 싣는 등 삐딱한 자세는 척추 디스크 내 더 많은 압력을 가하고, 주변 근육의 긴장감을 불러와 척추 피로의 원인이 된다. 누구라도 쉽게 경험할 수 있지만 가볍게 여겨 방치하면 안 된다.운전은 허리 근육의 긴장감을 불러와 우리가 느끼는 몸의 피로도도 높을 수밖에 없는데, 몸에 부담이 가지 않는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이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 휴가 후 피곤하다고 누워서만 지내면 오히려 근육 피로를 증가시키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조금이라도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한데 따뜻한 물로 마사지를 하거나 욕조에 몸을 담그면 효과가 있다. 만약 허리부터 어깨나 목까지 근육통이 광범위하게 수반된다면 병원에서 진통제와 소염제를 처방받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휴식 및 물리치료, 운동치료 만으로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목의 근육과 인대가 점점 경직되고, 척추 디스크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목을 움직일 때마다 뻣뻣한 느낌과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동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내려다보는 동승자들도 마찬가지다. 평소 목과 어깨 통증이 있었다면 휴가 후 생긴 목 통증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꼭 목에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어깨와 팔에 짜릿하고 저린 감이 들면서 통증이 느껴지며, 심할 경우 두통까지 동반할 수 있다. 단순한 일시적 통증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디스크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휴가 후 2~3일은 목의 피로를 풀어주는 게 좋다. 목 질환 역시 초기라면 가벼운 운동과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을 병행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데, 목을 천천히 둥글게 돌리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마사지를 수시로 해주면 좋다.◇ 근막동통 증후군, 근육 긴장 완화해야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다가 큰 피로가 누적되는데, 어깨 통증이 생기는 근막동통 증후군을 앓기도 한다. 장거리 운전이나 휴가지의 불편한 잠자리 등으로 어깨의 근육이 뭉쳐 뻐근하고 쑤시는 증상을 야기하는데, 흔히 ‘담이 들었다’고도 표현된다. 근막동통 증후군 역시 잘못된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할 때 발생한다. 특별한 외상이 없어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해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근육조직에 이상이 발생해 통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근육의 긴장 완화를 위한 치료를 받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근무 중 앉은 자세에서 자주 어깨를 안쪽과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듯 돌려주고, 긴장을 풀어 주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온찜질이나 온욕, 스트레칭 등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증상이 좋아진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풀어주기 때문에 휴가 후 피로를 극복하는데 효과적이다. 피로를 풀고자 하루 종일 잠을 자거나 누워 지내는 것은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2023.08.18 I 이순용 기자
“여행의 설렘만 남겨요”…클룩, 신규 브랜드 캠페인 전개
  • “여행의 설렘만 남겨요”…클룩, 신규 브랜드 캠페인 전개
  • 클룩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이미지 갈무리 (클룩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클룩(Klook)이 국내 첫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며 하반기 해외여행객 잡기에 나섰다.클룩은 가을 여행 시즌을 맞아 ‘여행의 설렘만 남겨요’ 광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양한 해외여행 프로모션을 병행한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여행의 설렘만 남겨요’ 슬로건을 주제로, 클룩을 이용하면 처음 설레던 마음 그대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 5곳(일본·홍콩·파리·스위스·동남아)에서 마주치는 변수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클룩의 차별화된 상품을 소개한다.홍콩 피크트램과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패스트트랙 상품, 바로 예약하고 즐길 수 있는 클룩 모바일 패스, 바가지요금 걱정 없는 클룩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도 소개한다.광고 배경음악으로는 악뮤(AKMU)의 청량하고 경쾌한 EDM 곡 ‘다이노소어(DINOSAUR)’를 사용해 여행의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클룩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클룩은 해외여행 할인 혜택도 강화한다. 먼저 다가오는 가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최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총 5개국 대상 ‘동남아 조건 없이 싸게 팝니다‘ 아울러 클룩은 해외여행 할인 프로모션을 9월 13일까지 실시한다. 해당 기간 5개국의 모든 액티비티를 최대 3만원까지 8% 할인하고 공항 픽업 서비스와 마사지, 유심·와이파이 결제 고객의 경우 선착순 100명에게 최대 1만원 깎아준다. 프로모션의 자세한 내용은 클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해외여행 프로모션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로 위축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여행객들이 클룩을 이용해 전 세계 곳곳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클룩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새로운 고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클룩은 전 세계 1500개 여행지의 유명 관광지 투어·액티비티는 물론 교통, 맛집, 숙박 등 다양한 여행 상품 51만 개를 원스톱으로 예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23.08.18 I 김명상 기자
 세상을 바꾸는 여행이 온다…아이디어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 총출동
  • [2023 ATT] 세상을 바꾸는 여행이 온다…아이디어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 총출동
  • 2023 ‘올댓트래블’(ATT) 포스터[이데일리 이선우·김명상 기자]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 오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 오르는 신개념 여행 박람회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이하 ATT)의 메인 슬로건이다.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행사에선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100여개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지자체·기관이 총출동, 새로운 여행을 가능하게 해줄 상품,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바일 앱 하나로 여행의 시작과 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도시, 국내외 관광시장에서 차세대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는 트래블테크 기업, 로컬 크리에이터도 만날 수 있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 고도화가 당면 과제인 지자체, 여행을 테마로 한 서비스와 마케팅이 필요한 기업과 기관, 유망 투자처 발굴이 필요한 투자사 등이 관광스타트업·벤처기업과 다양한 제휴 및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비즈니스 커넥팅 존도 운영한다. ◇최신 트래블 테크로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벤처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플러스팁스’에 선정된 관광벤처 6곳을 ATT에서 선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 육성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관광·여행 분야에 선정돼 기술력과 상품성 등에서 확장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들이다.반려견 동반여행 플랫폼 ‘반려생활’관광플러스팁스 기업 중에는 반려견 동반여행, ‘한 달 살기’와 같은 장기 숙박 등 특화된 여행 서비스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곳이 참여한다. ‘반려생활’은 전국 1만 2000여 개에 달하는 애견 전용 여행지와 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여행 플랫폼이다. 애견 동반 입장이 가능한 카페와 미용실, 맛집, 운동장, 수영장, 여행지 정보를 비롯해 어디서든 위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전국 동물병원 정보도 제공한다. 전용 모바일 앱 내에선 각종 애견 동반 여행정보 외에 숙소 등을 바로 예약할 수 있다. 이전에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자들이 남긴 생생한 후기를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여행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중장기 숙박예약 플랫폼 ‘미스터멘션’ 로고‘미스터멘션’은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숙박예약 시장에서 서비스 대상과 범위를 장기숙박으로 한정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곳이다. 국내 최초 중장기 숙박예약 플랫폼이라는 타이틀로 올 상반기 누적 방문자 450만 명을 돌파했다. 제주 지역 2000개, 내륙 지역 500개 등 인벤토리도 풍부하다. 최근엔 태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면서 실적이 1년 만에 4배 넘게 급증하는 등 투자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이번 ATT에선 서울과 인천, 광주, 대전 등에서 활동 중인 지역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도 대거 참여한다. 서울관광재단은 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 관광 스타트업 14곳으로 단체관을 꾸린다. ‘히치메드’는 해외여행 중 질병이나 상해를 입었을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국어 문진 번역 서비스 ‘이지닥’과 증상에 맞는 현지 병원을 찾아주는 맞춤 병원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회사다. 최근 일본 현지 병원예약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데 이어 아시아 지역으로 서비스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장애인 액티비티 전문 여행사 ‘무빙트립’ 행사 모습 (무빙트립 홈페이지 갈무리)서울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중에선 ‘무빙트립’도 눈여겨볼 만 하다. 누구나 장애 없이 즐기는 여행을 실현하는 무빙트립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액티비티 전문 여행사다. 서울 관광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에 선정된 이 회사는 260만 명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무장애 시장 외에 해외 진출까지 타진 중이다. 호텔 공간 개발 스타트업 ‘에이지엠티‘의 전주 시화연풍ATT 공동 주최기관인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도 이번 행사에 실력파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선보인다. 1만 3000여명 호스트와 100만여 명 회원을 보유한 취미·여가 플랫폼 ‘프립’, 뻔한 호텔 공간을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중소 호텔 업계에서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에이지엠티’가 대표적이다. ◇지역관광 활성화 이끄는 숨은 주역 ‘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매니지먼트 스타트업 비로컬 (홈페이지 갈무리)ATT 현장에서 트래블테크로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외에 B2B, B2C 방문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여행의 미래를 보여줄 또 다른 주인공은 로컬 크리에이터다. 로컬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스타트업 회사 ‘비로컬’은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로컬 크리에이터로 특별관을 꾸린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기획력으로 지역 관광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며 지역에서 재야의 고수로 불리는 곳이다. 충북 지역에서 활동 중인 7곳의 로컬 크리에이터 공동 브랜드 앤퐁당(&pongdang)은 ATT를 통해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충북 여행법을 제안할 예정이다.지역 관광 활성화의 공공성, 기업으로 추구할 사업성 등 로컬 크리에이터 생태계 조성의 충분·필요조건을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살펴보는 포럼도 예정돼 있다. 지역관광 활성화가 필요한 지자체, 기관 담당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이다. 행사 3, 4일차인 26일과 27일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 열리는 ‘ATT 로컬 비즈니스 컨퍼런스’에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로컬 크리에이터 17개사가 함께 한다. 최도인 메타 기획컨설팅 본부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8곳의 로컬 크리에이터가 무대에 올라 성공사례를 공유한다.여행 콘텐츠 플랫폼 ‘세시간전’ (인스타그램 갈무리)여행 콘텐츠 플랫폼 ‘세시간전’이 선보이는 콘텐츠 창작자 공간 ‘크리에이터스 존’도 눈여겨볼 만한 코너다. 세시간전은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라는 모토 아래 온라인 상위 노출법, 빠른 콘텐츠 작성법 등 여행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의 꿀팁을 전수할 예정이다. 투잡 호텔 전문 블로거, 애견 여행가 등 온라인과 SNS상에서 독특한 배경과 콘텐츠로 파워 인플루언서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크리에이터도 전용 부스를 꾸려 참여한다.서울 내 자치구와 대학, 청년 창업가가 함께 지역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서울캠퍼스타운도 이번 ATT에 참여한다. 서울캠퍼스타운 단체관에 전시부스를 꾸리는 스타트업 회사 ‘에이사’는 팬덤 콘텐츠 플랫폼으로 소위 ‘덕질’로 불리는 팬덤 문화를 양지로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마이스타굿즈 플랫폼을 통해 암암리에 유통되던 K팝 굿즈 유통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 에이사는 현재 세븐틴, 몬스타엑스 등 30여 개 인기 아이돌 그룹의 굿즈 200여 종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이외에 지역의 중소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청결, 안정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하고(GO)’도 눈여겨볼 스타트업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솔루션 개발을 마치고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 이 회사는 지역 숙박시설의 매출 증대는 물론 서비스와 시설 품질을 끌어 올리는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서울 코엑스 센터 전경 (코엑스 홈페이지 갈무리)신지항 코엑스 전시2팀 팀장은 “ATT는 여행지 정보와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기존 여행 박람회와는 기본 콘셉트와 구성부터 다른 행사”라며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처럼 기존 여행시장의 트렌드와 판도를 바꾸고 있는 주역인 관광 스타트업·벤처, 로컬 크리에이터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여행박람회”라고 강조했다.
2023.08.18 I 김명상 기자
기대감 흐려지는 반도체…소비주 부활도 '눈 낮춰야'
  • 기대감 흐려지는 반도체…소비주 부활도 '눈 낮춰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나자 증권가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업종을 부진의 주범으로 꼽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이자 매출액 8.9%를 담당하는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의 5% 수준에 불과하다.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반도체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이고 있지만 업황 개선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반도체, 코스피 실적 반토막 주범으로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 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반기 결산 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회사 615개사(689개사 중 금융업, 분할·합병, 감사의견 비적정 회사 등 74사 제외)의 상반기(1~6월)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53조10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52.45% 감소했다. 특히 뼈아픈 것은 코스피 시가총액 1위와 3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의 부진이다.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2.28% 줄어든 60조5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5.26% 감소한 6685억원에 불과했다.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1조308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8조2185억원)대비 95.36% 줄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2분기 2조8821억원의 적자를 거두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상반기에만 6조28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두 기업 모두 메모리 반도체의 불황이 장기화하자 재고부터 줄이기 위해 ‘감산’ 카드를 뽑아들며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소비심리 침체 우려가 확장하며 업황 개선 시기 역시 점점 뒤로 밀리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2.87% 줄어든 2조9439억원이다. 한 달 전만 해도 3조4305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위축하며 전망치도 14.2% 감소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도 1조7507억원에 달한다. 이에 삼성전자(005930)는 이달 들어 9.00% 내린 6만6700만원에 거래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하락률(3.79%)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최근 한 달간 2.05% 빠졌다. 업황 침체가 길어지자 반도체 업체들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바로 인공지능(AI)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AI 반 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주목하고 있다.현재 HBM 시장은 한국 반도체업체가 양분하고 있다. 시장정보업체 트랜스포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글로벌 HBM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0%, 삼성전자가 40%, 마이크론이 10%였다. 올해 점유율 전망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46~49% 수준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소비주 ‘유커’ 귀환 기대에도…”소비력 약화 염두에 둬야“반도체가 주춤한 사이 그동안 소외됐던 소비주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도 있다. 특히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11일 한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유행 시작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한 것이다. 중국은 2017년 3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진행에 따른 보복의 일환으로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을 사실상 금지했는데, 이날 조치로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도 6년여 만에 완전히 풀리게 됐다. 중국 관광객들의 유입에 화장품업종이나 면세 및 카지노업종의 실적이 우상향할 것이란 기대도 힘을 얻는다.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06억원 수준으로 2분기(59억원)의 9배 수준에 이른다. 호텔업종 대장주인 호텔신라(008770)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전년 동기보다 158.82% 증가한 690억원 수준이다. 실적 개선 기대 속에 아모레퍼시픽(090430)과 호텔신라(008770)는 이달 들어 각각 15.03%, 17.90%씩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중국의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우려나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라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가 과거처럼 한국에서 적극적으로 돈을 풀고 물건을 사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 도 나온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주택시장 침체와 고용 충격의 여파가 소비력을 약화하고 있다”며 “구매력 회복은 여행객 회복 속도에 비해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3.08.18 I 김인경 기자
6년 만에 풀린 한한령 빗장…中 대형 포상관광단 돌아올까
  • 6년 만에 풀린 한한령 빗장…中 대형 포상관광단 돌아올까
  • 2016년 전세계를 이용해 방한한 6000명 규모 중국 아오란 그룹 포상관광단의 치맥파티 모습 (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장기 침체에 빠졌던 방한 포상관광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한때 전체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던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리면서다.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시장의 완전한 회복에 필요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 맞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 10일 중국 정부는 2017년 이후 금지했던 자국민의 방한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했다.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전세기, 전세선을 이용한 한국 단체여행을 금지하는 한한령 조치를 단행한 지 6년여 만이다. 중국은 이번에 한국 외에 일본, 미국, 영국, 독일 등 78개국에 대해 자국민의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했다.그동안 끊겼던 중국 내 영업망 등 현지 네트워크를 복원하기 위한 정부·지자체, 관련 업계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일부에선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하락) 등 중국 내 경기 침체로 시장 회복에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던 포상관광 시장이 중국발(發) 호재로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방한 포상관광 시장의 최고 절정기인 2016년 5월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린 8000명 규모 중국 중마이 그룹 포상관광단 그룹 삼계탕 파티. (사진=서울관광재단)◇中 한한령 조치 6년 만에 방한 단체관광 허용 중국의 방한 단체관광 허용에 가장 발 빠른 대응을 보이는 곳은 제주특별자치도다. 제주도는 18일 베이징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주 관광 설명회’를 단독 개최한다. 오영훈 도지사를 단장으로 제주관광공사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제주관광협회가 참여하는 설명회에는 130여 명의 현지 항공·여행사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이민규 제주관광공사 팀장은 “지난 5월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그동안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비해 온 덕분”이라며 “사전에 행사 참여를 신청한 여행·항공사 외에 현장 참여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국관광공사도 다음달 5일 칭다오 해천호텔에서 대규모 마이스 로드쇼를 연다. 부산, 경기, 강원 등 지자체와 여행사 등 20개 기관과 기업이 동행하는 로드쇼에는 현지 여행사 외에 포상관광단 파견 계획이 있는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한다. 올 초부터 중국 현지 로드쇼 개최를 준비해 온 공사는 전략적으로 이동거리가 짧고 항공, 선박 등 교통편이 다양한 칭다오를 첫 로드쇼 장소로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공사 마이스마케팅팀장은 “연내 상하이와 광저우, 베이징에서도 대규모 마이스 로드쇼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 인천도 현지 네트워크 복원과 마케팅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서울은 다음달 공사 칭다오 로드쇼에 이어 상하이, 광저우에서 단독 로드쇼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은 베이징, 광저우 로드쇼 외에 올 10월 또는 11월 진행을 목표로 대규모 초청 팸투어를 준비 중이다.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마이스뷰로 팀장은 “이전에 인천으로 대규모 포상관광단을 파견한 적이 있는 아오란, 일용당 등 기업들을 만나 재방문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 5월 제주도가 중국 베이징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진행한 트래블마트 행사 모습 (사진=제주관광공사)◇한한령 이전 포상관광단 비중 50% 육박 중국은 2017년 한한령 조치가 내려지기 전까지 방한 포상관광 시장의 큰손으로 군림했다. 제주도는 2011년 1만 1000명 규모 중국 바오젠일용품유한공사 포상관광단 방문을 기념해 제주시 연동 동문로터리와 시청 부근 거리에 바오젠 거리를 조성하기도 했다. 바오젠 거리는 지난 2018년 누웨마루거리로 이름이 바뀌었다. 중국은 방한 포상관광 시장의 최고 절정기를 이끌기도 했다. 2016년 3월 광저우 아오란 그룹 소속 임직원 6000명은 전세기를 타고 입국해 인천 송도에서 대규모 치맥 파티를 열었다. 5월엔 중마이 그룹 소속 8000명이 반포 한강공원에서 삼계탕 파티를 열어 화제가 됐다. 당시 34개 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중마이 포상관광단 수송에는 200대가 넘는 대형버스가 투입됐다.2016년 단일 국가로는 사상 처음 10만 명을 넘어선 중국 포상관광단은 2017년 3월 한한령 조치가 내려지면서 50%에 육박하던 비중이 8%까지 곤두박질쳤다. 2019년 안여옥(2000명), 일용당(5000명)이 대형 단체가 인천을 방문하면서 회복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지만,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시장은 시계 제로(0)나 다름없는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다.2019년 12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중국 건강웰빙식품 회사 일용당 소속 5000명 포상관광단 행사 모습. (사진=인천관광공사)◇中 경기 침체로 회복 더딜 수도…단체 소그룹화 대비장기간 지속되던 중국의 단체관광 제한 조치가 풀렸지만, 당장 포상관광 수요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중국 내 경기 상황이 이전만 못해서다.중국은 최근 경기 침체 속에 생산자와 소비자 물가 지수가 동반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공포에 휩싸인 상태다.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데 이어 생산자 물가도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기업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경제 지표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사상 최악을 기록한 청년 실업률(21.3%)은 계속 치솟아 아예 발표를 중단한 상태다. 최근엔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위안양그룹(시노오션) 등 부동산개발 업체의 도미노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도 커지고 있다.방한 포상관광 시장의 최고 절정기인 2016년 5월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린 8000명 규모 중국 중마이 그룹 포상관광단 그룹 삼계탕 파티. (사진=서울관광재단)중국 전담여행사 관계자는 “중국 현지의 해외여행 수요는 부동산 경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과거보다 높아진 반한 정서도 시장 회복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단체관광의 소그룹화 트랜드에 따라 이전과 같은 수천 명 규모 대형 단체보다 수십 명, 수백 명 단위 중소 단체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달 기준 20%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 머물며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항공노선 복구도 포상관광 시장 회복을 가로막는 장애 요인으로 꼽힌다.이윤화 서울관광재단 팀장은 “경기 상황과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할 때 대규모 포상관광단 방문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소그룹화 트랜드에 맞춰 현지 여행사와 기업체에 제공할 관광, 체험 등 프로그램과 지원사항을 재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8 I 이선우 기자
중동의 신비를 담은 땅으로…참좋은여행, 사우디아라비아 상품 출시
  • 중동의 신비를 담은 땅으로…참좋은여행, 사우디아라비아 상품 출시
  • 사우디의 유서 깊은 도시 알울라의 헤그라 지역에 있는 무덤 건축물 (참좋은여행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해외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선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관광상품이 판매된다. 참좋은여행은 사우디아라비아 9박10일 여행상품을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9년부터 경제를 석유에 의존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고, 새로운 수입원을 관광을 통해 얻겠다는 계획 아래 문호를 개방했다. 이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인기 여행지로 탈바꿈했다. 사우디 여행 상품은 11월 16일과 12월 13일, 2회 진행하며 최소 출발 인원은 10명, 최대 인원은 각 날짜별 40명이다. 9박 모두 특급호텔에 머물고 가이드가 전용 차량으로 동행한다. 팁과 쇼핑, 선택 관광이 없는 노팁, 노옵션, 노쇼핑 상품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 두바이를 거쳐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입국해 여행을 시작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8시간 20분가량 소요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야경 (참좋은여행 제공)일정 중에는 사우디의 주요 도시를 두루 방문하게 된다. 수도 리야드에서는 그랜드 모스크와 건국의 상징물이라는 마스막 요새, 대표적 랜드마크 킹덤타워 전망대 등을 관광하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디리야를 비롯해 고대 역사를 품은 알울라, 사우디 제2의 도시 제다 등의 주요 명소를 돌아본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할 때는 유의할 사항이 있다. 술 제조와 판매를 엄격히 금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술을 마실 수 없다. 입국 후부터 강제 금주가 시작되는 셈이다. 또한 모스크에 입장할 때는 민소매나 반바지, 짧은 치마, 샌들은 금지된다. 김제연 참좋은여행 프리미엄팀 과장은 “거의 처음 문을 연 이슬람 국가다 보니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며 “여행사를 통해 가이드와 함께 여행하면 출발 전부터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 충분히 설명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했다.
2023.08.17 I 김명상 기자
유커도 돌아오는데…‘면세점 송객수수료’ 이번엔 수술?
  • 유커도 돌아오는데…‘면세점 송객수수료’ 이번엔 수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면세점이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 등에 지급하는 송객수수료(리베이트)를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국회에서 다시 제기됐다. 최근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으로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귀환이 시작된 가운데 다시금 따이궁(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 유치 경쟁이 재현될 수 있는 상황에서 제도화에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지난 11일 제주의 한 면세점 모습(사진=연합뉴스)17일 국회와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국회입법조사처는 전날 발간한 ‘국정감사 이슈 분석’에서 ‘과도한 송객수수료 정상화’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면세점은 고객을 데려온 여행사, 혹은 따이궁과 같은 대량구매고객에게 매출액 중 일부를 송객수수료로 지급하고 있다. 코로나19 당시엔 해외여행객이 급감하고 매출이 줄자 따이궁과 같은 대량구매 고객 의존도가 높아지다보니 면세업계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매출액의 40~50%가량을 송객수수료로 줬다. 따이궁 유치를 위한 출혈 경쟁이 심화했던 셈이다.실제로 관세청에 따르면 일반면세점과 중소·중견면세점이 쓴 송객수수료는 2020년 8626억원에서 2021년 3조8745억원으로 349%나 폭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조566억원에서 17조2295억원으로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그래픽= 김일환 기자)송객수수료 적절성 논란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이어졌다. 지난 19~20대 국회에선 아예 송객수수료 지급을 금지하고 위반 시 처벌토록 하거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범위를 넘지 못하게 규제하는 내용의 법안들이 발의되기도 했다. 다만 당시엔 업계 일부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도 “정당한 영업활동을 제한하는 과도한 규제”, “경쟁제한적 규제 신설”이라는 이유로 반대 뜻을 밝혔다.올해 1월부터는 면세점업계가 일제히 따이궁 수수료를 내린 상태다. “과도한 수수료는 면세점 갱신 심사 기준에 반영하겠다”는 관세청의 지난해 9월 발표와 업계의 자정노력이 작용했다.이 때문에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이 1조504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조4511억원)보다 38.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16억원으로 전년 동기(-892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입법조사처는 “과도한 수수료는 면세점간 출혈경쟁과 한국 면세업계 평판 훼손, 중소면세점 경쟁력 약화를 야기한다”며 “저가 관광상품 양산과 국부유출 등의 문제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객수수료 문제를 살피고 과거에 발의된 개정안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논의를 해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업계에선 의견이 갈리고 있다. 한 대형 면세점 관계자는 “송객수수료 지불 없이는 관광객 유치가 쉽지 않은 중소·중견 면세점에선 규제 마련에 반대하고, 대기업이 운영하는 일반면세점은 과당경쟁 방지 등의 이유로 찬성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송객수수료를 15% 정도 내리니 롯데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했지 않나”라며 “규제를 통해서라도 송객수수료가 10% 초반까지 내려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7 I 김미영 기자
건설공제조합, 8월 30일 글로벌 인문학 강좌 실시
  • 건설공제조합, 8월 30일 글로벌 인문학 강좌 실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오는 30일 글로벌 인문학 강좌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조합은 건설회관 가치 제고 및 지역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글로벌 인문학 강좌를 무료로 오픈해오고 있다.지난 6월 실시한 강좌에서는 조합 임직원과 건설회관 입주사 및 유관기관 임직원, 인근 주민, 신문을 보고 찾아온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프랑스의 문화를 비롯한 정치, 사회, 역사 관련 수많은 사례와 인문학적 내용이 김재열 작가의 유머러스한 스토리텔링으로 소개됐다.이번 강좌는 8월 30일 수요일 11시 30분부터 13시까지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칸타레! 아모레! 만자레! 이탈리아인의 3가지 동사’라는 주제로 오늘날 서양문명의 토대가 된 라틴문명의 발원지이자, 르네상스 문화 부흥을 주도하며 수많은 천재들을 배출한 이탈리아의 예술적 특별함에 대한 이야깃거리로 강의를 풀어갈 예정이다.이번 8월 강좌에서는 김재열 작가만의 장점인 생동감 있는 스토리텔링 극대화를 위해 강의 중 소프라노 박보미가 특별출연하는 10분여간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조합 측에서는 강의 시간대를 고려, 참가자들에게 간단한 식사(샌드위치, 커피)도 무료로 제공해 점심시간을 보다 알차게 채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조합 박영빈 이사장은 무료강좌를 통해“조합 임직원의 인문학적 소양을 강화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 및 건설회관의 가치를 제고하여 건설회관의 의미와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의를 진행하는 세계여행 스토리텔러 김재열 작가는 문화해설사 및 영어통역가로서 전 세계를 여행한 세계여행 전문가이다. 강좌 수강과 관련된 사항 또는 기타 문의사항은 건설공제조합 인재개발팀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2023.08.17 I 이윤화 기자
경기도 '아시아 최고 포상관광도시'로 거듭나다
  • 경기도 '아시아 최고 포상관광도시'로 거듭나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글로벌 마이스 어워드에서 ‘2023년 아시아 최고 포상관광 도시(Best Incentive City(Asia)’로 선정됐다. 17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마이스 업계의 세계적 권위지인 ‘M&C ASIA(Meetings and Conventions Asia)’에서 주최하는 스텔라 어워즈(Stella Awards)에서 아시아 최고 포상관광 도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6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에서 열렸다.지난 16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에서 열린 ‘M&C ASIA(Meetings and Conventions Asia)’ 주최 스텔라 어워즈(Stella Awards)에서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사진 가운데)이 아시아 최고 포상관광 도시 부문을 수상하고 있다.(사진=경기관광공사)미국 ‘노스 스타 트래블(North Star Travel)’ 그룹의 아태지역 매체인 M&C ASIA가 주최·주관한 이 행사는 올해 총 16개 지역, 900여 개 기관들이 경합해 6개 부문 29개 시상 종목에서 최종 수상자가 확정됐다.수상자 선정은 마이스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M&C ASIA 구독자 1만600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6월 2주까지 1차 투표를 실시한 후, 1차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시상 위원회가 최종 후보 2~3 배수에서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경기도와 경기공사는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마이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마이스 유치의 트렌드를 읽고, 도내 31개 시·군의 지역적 매력이 드러나는 인센티브 베뉴(장소)와 한국적 특색이 살아 있는 지역 관광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뉴스 레터 및 해외 유력 매체를 통해 꾸준히 홍보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다양한 인센티브 베뉴(포상 관광지)를 찾고 있는 글로벌 마이스 기획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경기도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2022년 비즈니스 데스티네이션즈에서 주최하는 BD 트래블 어워즈(BD Travel Awards)의 ‘아시아 최고 마이스 개최지(Best Destination for MICE, Asia)’ 수상에 이어 글로벌 마이스 어워드 2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경기도 내 다양한 MICE 기관들이 함께 한 노력 덕분에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세계 각국에서 온 인센티브 투어 참가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8월 30일 포상관광 투어 상품을 기획하는 인센티브 여행사를 대상으로 업계 소통 간담회를 열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해, 향후 경기도 포상관광 유치 개최 지원 사업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마케팅 정책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다.
2023.08.17 I 황영민 기자
이스타항공, 기내 어린이 승객 응급상황에 신속 대처
  • 이스타항공, 기내 어린이 승객 응급상황에 신속 대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스타항공이 제주로 향하는 기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승객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이스타항공 항공기. (사진=이스타항공)17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ZE209편이 이륙한 지 30여분 뒤 기내에서 열경련으로 한 아이가 의식을 잃었다.아이를 예의 주시하던 객실승무원이 이를 확인했고 객실사무장은 아이의 기도를 확보하고 전신 마사지를 실시하며 인적 사항을 파악해 기장에게 상황을 알렸다.동시에 기내 탑승 의료진 호출(Doctor Paging)도 이뤄졌다. 마침 해당 항공편에는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가진 제주해양경찰서 3012함 소속 김지현 순경이 타고 있었다. 김 순경은 자격 확인 후 바로 응급조치에 동참했다.기장은 기내 응급구호 장비인 구급의료용품(FAK) 사용을 승인해 기내에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항공교통관제설비(ATC)와 컴퍼니 라디오를 통해 착륙 예정 공항인 제주공항의 관제기관과 지점에 상황을 공유했다.이에 따라 이스타항공 209편은 최우선 착륙허가를 받아 제주공항에 가장 빠르게 내리게 됐다.오전 10시 52분 제주공항에 착륙한 항공기에서는 아이와 가족들이 가장 먼저 하기해 계류장에 대기하던 응급차를 타고 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기내 응급조치 사항은 승무원을 통해 공항소방대에 인계됐다. 이스타항공 제주지점장 역시 병원에 동행해 아이 상태를 확인했다.아이는 금세 호전돼 가족들과 함께 남은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이들은 제주지점장을 통해 도움을 준 이스타항공과 김지현 순경에게 감사를 전해왔다.김 순경은 “응급구조사는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조치를 하는 게 일이다 보니 기내 상황을 인지하고 바로 응급조치에 지원해 참여하게 됐다”며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이의 응급상황과 기내라는 특수성 때문에 모두 많이 놀랐지만 승무원분들의 대처부터 착륙 후 공항소방대에 인계하는 과정까지 조치가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당시 운항을 담당한 기장 또한 “응급상황을 인지하고 기상 악화가 염려됐지만 기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의식을 잃은 아이와 이를 돌보는 가족의 심정이 짐작돼 비슷한 또래 자녀를 둔 아빠로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이어 “착륙 후에는 모든 승객들이 응급환자와 가족들이 우선 하기 할 수 있도록 자리를 지켜주었고 지점과 공항소방대의 협조 등이 있었다”며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이스타항공은 기내 환자 발생 보고서를 통해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해당 편 승무원들을 격려하고 탑승객 기내 안전구조활동에 도움을 준 김지현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념품과 항공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2023.08.17 I 이다원 기자
‘우크라 참전’ 이근 전 대위, 1심 집행유예…法 “국가에 큰 부담”
  • ‘우크라 참전’ 이근 전 대위, 1심 집행유예…法 “국가에 큰 부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방문 금지 국가인 우크라이나에 불법 입국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 전 대위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관련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근 전 대위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는 여권법 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위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했다.이 전 대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지난해 3월 출국해 방문 금지 국가인 우크라이나에 합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대위는 여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도주치상 혐의에 대해선 “사고가 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도주 고의도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이 전 대위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당시 검찰은 “이씨는 방문·체류 금지 대상국임을 알면서도 지인들을 데리고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며 “도착 후에도 SNS를 통해 외교부의 조치를 비난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재판부는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방문 금지 국가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점에 대해 “여행금지지역인 우크라이나에 체류해 의용군으로 활동한 것은 본인 의도와 달리 국가에 과도한 부담을 줬다”고 판시했다. 도주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함으로써 피해가 회복됐으나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 전 대위는 선고심 직후 기자들을 만나 “우크라이나에 간 점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사과한 만큼 (집행유예라는 결과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며 “항소 여부에 대해서는 법무팀과 한번 상의하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소송은 끝났지만 여전히 이 전 대위는 폭행 혐의로 현재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 전 대위는 지난 3월 해당 첫 재판을 받고 나오는 길에서 유튜버 A씨와 시비가 붙어 폭행하고 A씨의 휴대전화를 파손하고 욕설을 해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해당 A씨는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나”는 등의 질문을 하다 폭행을 당했다.
2023.08.17 I 김형환 기자
대만 유튜버 만지고 ‘방긋’...日서 또 성추행 당했다
  • 대만 유튜버 만지고 ‘방긋’...日서 또 성추행 당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구독자 73만명의 대만 유튜버의 동생이 일본 여행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사진= 유튜브 尼克&ASHLY 캡처)대만 유튜버 ‘닉&애슐리’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에 ‘여동생이 일본에서 성추행 당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이 영상에 따르면, 닉의 여동생은 지난 11일 오전 9시 경 오사카 유명 관광지인 츠텐가쿠 앞에서 모르는 일본인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닉의 여동생은 츠텐카쿠 전망대에서 애슐리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는데, 이때 옆 가게에서 나온 한 남성이 여동생의 치마를 들어 올리고 손을 넣어 엉덩이를 만졌다.닉이 큰 소리로 항의했지만 이 남성은 ‘방긋’ 미소를 보이며 대수롭지 않은 듯 행동했다. 닉은 “억울한 건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그래서 그 남성의 얼굴을 카메라로 찍었다”고 전했다. 영상 속 남성은 웃음을 보이거나 카메라를 향해 손을 뻗기도 했다.닉과 그의 여동생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일본어 소통이 어려워 경찰 조서 작성에 3~4시간 가량 걸렸다고 전했다. 닉은 “신고하고 조서를 작성하는데 3~4시간이 걸렸다”며 “가해자는 이미 침대에서 쉬고 있을 때 피해자는 슬픔과 걱정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이어 “이것은 국제 미투”라며 “가해자가 처벌받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한국의 유명 DJ인 소다 역시 일본의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하던 중 여러 명이 가슴을 만지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3.08.17 I 김혜선 기자
90달러 육박 국제유가, 상향 전망…물가 자극하나
  • 90달러 육박 국제유가, 상향 전망…물가 자극하나[최정희의 이게머니]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제유가가 석 달 연속 상승하며 배럴당 90달러 코밑으로 치솟았다. 주요 유가 전망기관들은 국제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에 원유 수요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상승세는 빠르게 둔화됐던 물가상승세를 다시 자극할 전망이다. 지난 달 유가가 10% 초중반대 상승세를 보이자 수입물가 하락세가 멈췄다. 7월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비 0.4% 올라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출처: 마켓포인트◇ 글로벌 원유 재고, 석 달째 감소국제유가가 6월부터 석 달째 상승하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현물은 6월 6%대. 7월 11%대 오른 이후 8월 들어서도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두바이유는 8월 한 때 배럴당 89달러까지 올라섰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 선물은 이달 들어 소폭 하락하긴 했으나 8월 한 때 각각 86달러, 84달러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에 가까워지거나 이를 경신했다.유가가 오르는 것은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작년 10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하루 200만배럴씩 감산에 합의했고 올 4월 일부 회원국은 166만배럴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발표했다. 이것도 모자랐는지 사우디아라비아는 6월 일일 100만배럴 감산을 발표했고 이를 9월까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여기에 러시아까지 9월 원유 수출량을 일일 30만배럴씩 줄인다고 밝혔다. 반면 원유 수요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은 경기 둔화 우려에도 원유 수입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의 6월 원유 수입물량은 전년동월비 45.3% 증가한 일일 1267만배럴로 월간 수입량 기준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7월엔 17% 증가해 증가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중국 내 정제 가동률은 78~82%로 6월보다 높아졌다는 분석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8월 보고서에서 “글로벌 원유 수요가 일일 220만배럴 증가한 1억220만배럴이 될 것”이라며 “수요 증가의 70% 이상이 중국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여름철 항공 여행 호조, 발전용 석유 사용 증가, 중국의 석유화학 활동 급증 등에 따른 것이다. 반면 글로벌 원유 공급은 150만배럴 증가한 일일 1억150만배럴로 전망했다. 이는 주로 미국 등 비OPEC플러스 주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OPEC플러스에선 일일 190만배럴의 원유 공급이 전망된다. 원유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원유 재고는 석 달째 감소하고 있다. 6월 전 세계 원유 재고량은 1730만배럴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업 재고는 5년 평균보다 1000만배럴 적은 상황이다. 미국의 상업용 재고도 4억4000만배럴로 연내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미국 등 비OPEC 국가를 중심으로 원유 공급이 늘어날 개연성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미국의 원유 시추기는 8월초 525기로 작년 3월 이후 가장 적다. 이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8월 보고서에서 “브렌트유 가격을 올 하반기 평균 86달러로 7월보다 7달러 상향 조정한다”며 “11월, 12월엔 88달러에 도달하고 내년 1분기에도 이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연말 브렌트유 전망을 86달러로 조정했다. 출처: 한국은행◇ 수입물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국제유가 상승세는 국내 물가를 자극할 개연성이 크다. 7월 수입물가는 원화 기준 전월비 0.4% 올라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입물가 전월비 상승률은 5월 -3.1%, 6월 -3.4%로 두 달 연속 하락했으나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전월비 1.1% 올라, 5개월 만에 상승했다. 8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대를 돌파, 원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수입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은행이 다음 주 24일 발표한 물가 전망치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은은 5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브렌트유를 하반기 85달러로 전망했으나 유가가 6월부터 뛰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소폭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한은의 유가 전제치가 최근 주요 기관들의 전망치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 물가 전망치는 3.5%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유가 상승에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말까지 두 달 연장키로 하면서 물가 전망의 상방 요인도 어느 정도 제거됐다.한편에선 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는 본격화된 드라이빙 시즌, 원유 수출량 증가 등으로 인해 2분기 들어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으나 드라이빙 시즌이 8월말 기점으로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다”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각국에서 관측되는 경기 상황을 감안할 경우 원유 수출 확대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2023.08.17 I 최정희 기자
유커 기대로 치솟았던 화장품株, 中 경기 우려에 '반짝' 그치나
  • 유커 기대로 치솟았던 화장품株, 中 경기 우려에 '반짝' 그치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을 풀면서 화색이 돌던 화장품주(株)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중국의 수출, 제조, 고용 전반이 악화해 디플레이션(장기 물가 하락)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관련 소비주 중 화장품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증권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같은 ‘유커(관광객)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만큼 면세점 매출 의존도가 높은 대형주의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中 경기침체 우려에 LG생건·아모레 직격탄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대장주인 LG생활건강(051900)은 전 거래일보다 3만5000원(7.07%) 내린 4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3.42% 내린 12만7100원을 기록했다. 애경산업(018250)과 코스맥스(192820)도 각각 8.18%, 2.74% 떨어졌다. 반면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와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은 각각 3.23%, 8.10%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컸던 것은 중국의 7월 소매판매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경기 경착륙 우려가 커진 탓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5% 증가해 시장 예상치(4.5%)를 하회했다. 산업생산 역시 전년보다 3.7% 증가해 전망치(4.4%)를 밑돌았다. 7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2년 5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0.3% 떨어졌고, 생산자 물가도 4.4% 하락해 디플레이션 초입에 다가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유커 효과에 대한 기대도 급격히 사그라지고 있다. 유커가 호황을 배경으로 줄지어 해외 여행에 나섰던 코로나19 이전과 달리 경기 둔화조짐이 확연해지고 있어 구매력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 수요도 경기침체 여파로 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중국의 7월 소매판매 지표에서 화장품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하면서 회복세가 크게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심이 또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는 면세 판매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그간 중국 현지 소비 침체가 주가를 압박해왔기 때문에 주가 반등이 쉽지 않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中 내수 수요 감소도 우려…똘똘한 중소형주 선별 투자 이어질 듯 화장품주 내에서도 프리미엄 화장품 중심인 대형주보다 중저가 색조 제품 위주인 중소형주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주가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약 6년 만에 자국민 해외 단체 관광을 전면 허용하면서 화장품주 주가가 크게 올랐다. 마녀공장이 35.7% 오르며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코스맥스(32.88%), 씨앤씨인터내셔널(29.25%), 한국콜마(13.28%) 등도 두자릿수대 상승률을 보였다.반면 같은 기간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상승률이 각각 4.66%, 4.95%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대형주가 중국발 호재에는 느리게 반응하고 악재에는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 같은 움직임은 외국인의 매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일 이후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화장품 종목은 한국콜마로 18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코스맥스도 1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던진 화장품주는 LG생활건강으로 528억원을 순매도했다. 아모레퍼시픽도 141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색조, 가성비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비중국 지역 매출이 확대에 주목하며 화장품주에 선별적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 관련주의 실적 전망이 여전히 불안정한 탓에 외국인들이 화장품과 의류 업종에서는 최근 급반등을 오히려 비중 축소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나타난 상승세는 한동안 낮아진 가격에 대한 이점과 이벤트에 의한 반등인 만큼 실적 등 실물지표 공개 시점 전후가 단기 정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023.08.17 I 양지윤 기자
"점심 굶고 일해도 3~5만원"…中 최악 실업난에 택시앱 '포화'
  • "점심 굶고 일해도 3~5만원"…中 최악 실업난에 택시앱 '포화'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중국의 우버라고 불리는 택시 호출 서비스(택시앱) 디디글로벌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는 제임스 카이(33)는 하이난성에서 오전 8시부터 자정이 가까워질 때까지 근무해 하루 200~300위안(약 3~5만원)을 벌고 있다. 그는 “경제가 좋지 않아 수많은 직장인들이 해고를 당한 뒤 택시앱 운전기사를 시작한다. 대부분 20~30대다. (하지만) 이 일은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중국의 16~24세 청년실업률이 지난 6월 사상 최고치(21%)에 이른 가운데 중국 택시앱 운전기사직 종사자가 급증했다. 경기침체로 취업에 실패하거나 직장에서 쫓겨나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곳으로 몰려들고 있어서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운전기사 상당수의 수입이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의 한 택시 정류장 풍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경제의 미약한 회복세와 기록적인 청년 실업률로 많은 사람들이 택시업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관용 언론은 중국 교통부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4월 말부터 약 3개월간 중국에서 택시앱 운전기사직에 뛰어든 사람이 약 40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에 있는 300여개 택시앱은 전국 택시 운행의 40% 이상을 차지한다.전문가들은 택시앱 운전기사 수 증가는 중국의 고용시장 침체를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시장조사기관 애널리시스의 자동차·여행 산업 전문가 왕커는 “(고용시장 등) 중국의 사회·경제적 환경의 악화로 일자리가 줄어 노동력이 택시앱으로 유입됐다”며 “실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택시앱 업계를 첫 번째 선택으로 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운전기사의 수입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로이터는 “전국 택시앱에 등록된 580만명의 운전기사 중 상당수의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며 “경제학계에서는 운전기사 수가 지금보다 줄어든다고 해도 생계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기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돼 업계 포화 상태가 진정되더라도 운전기사들의 수입이 개선되진 않을 것이란 얘기다. 로이터는 “이미 주춤하고 있는 중국의 성장률에 압박을 가하는 데이터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대국의 7월 성장률이 더욱 둔화했다”고 꼬집었다.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0.3% 하락해 마이너스 전환했고,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도 각각 전년 동월대비 2.5%, 3.7% 상승하는데 그쳐 전월대비 둔화세가 뚜렷해졌다. 이에 중국에선 디플레이션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청년실업률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상하이의 택시앱 운전기사 리 웨이민은 “중국의 취업 시장은 위축됐다”며 “운전기사들이 낮에 식사를 하지 않고 밤에 귀가해 한 끼만 먹으며 생계를 유지하는 열악한 상황이지만, 다른 일자리가 없어 이 일을 계속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2023.08.16 I 김영은 기자
하반기 해외여행객, 씀씀이 줄인다…호텔 예약비 11% 감소
  • 하반기 해외여행객, 씀씀이 줄인다…호텔 예약비 11% 감소
  • (자료=호텔스컴바인&카약)[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하반기 여행 트렌드 분석 결과, 올해 하반기에 떠나는 여행객들은 비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3·4성급 호텔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으며, 여행지는 일본, 동남아 등 근거리 지역이 인기였다.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이 16일 발표한 ‘한국인 여행객의 해외 항공권 및 호텔 검색량’ 자료 분석한 결과 씀씀이를 줄이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해외 여행지 평균 호텔 예약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줄어든 약 25만원대, 항공권 평균 구매 비용은 약 32% 감소한 약 59만원대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았다. 올해 하반기 해외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6%, 해외 호텔 검색량은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오사카 도톤보리 야경 (자료=호텔스컴바인&카약)지역별로 보면 비교적 가까운 나라의 인기가 높았다. 하반기 해외 여행지로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한 나라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가였다. 일본은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이 5배 이상 증가했으며, 도시 중에서 ‘오사카’가 가장 많은 검색량을 보였다. 이어 △베트남 △태국 △필리핀 순으로 인기였고, 특히 휴양지로 유명한 △방콕 △다낭 △세부 등의 도시가 최고 검색량을 기록했다.최고급 5성급 호텔 대신 3·4성급 호텔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는 것도 눈에 띈다. 3·4성급 호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4성급 호텔의 검색량 비중이 가장 높았고, 3성급이 뒤를 이었다. 이번 자료를 발표한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은 “올해 하반기 해외여행 트렌드로 ‘코지미엄(Cozy+Premium)’을 선정했다”며 “코지(Cozy)와 프리미엄(Premium)을 합친 용어로 비교적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 및 프리미엄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3·4성급 호텔을 선호하는 여행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23.08.16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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