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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5대 빅테크, 3분기 매출 성장률 한자리수 그칠듯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알파벳(구글), 아마존, 애플,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5대 빅테크의 올해 3분기 매출 성장이 급격한 둔화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촉발된 지난 2년 간의 디지털 활동 급증세가 진정됨에 따라 온라인 광고 매출 및 수익이 급감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25일 알파벳과 MS를 시작으로 26일 메타, 27일 애플, 아마존이 각각 올 3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5대 빅테크의 총 매출 성장률이 평균 10% 미만으로 둔화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1조 4000억달러로 29% 급증한 것과 대비된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핵심 수입원인 디지털 광고 매출 둔화가 수익 감소로 이어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지난 2분기 실적에서도 확인됐으며, 앞서 실적을 발표한 스냅도 같은 이유로 시장 기대에 크게 부족한 3분기 성적을 내놨다. 스냅은 당시 인플레이션 상승, 달러화 강세, 광범위한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많은 업계에서 광고 파트너들이 광고 예산을 축소하고 있다. 비용압박, 자본조달 비용 상승 등 영업 여건이 악화했다”고 토로했다. 어닝쇼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은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다. 소셜미디어(SNS) 사업을 영위하는 메타는 스냅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광고가 사실상 주된 수익원이기 때문이다. 메아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3% 줄어든 274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무려 40% 급락한 1.92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벳 역시 광고수입 둔화 등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한 710억 6000만달러에 그치고 EPS는 3.2% 하락한 1.26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른 빅테크에 대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다. 애플에 대한 팩트셋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정치는 매출 887억달러, EPS 1.27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6.4%, 2.4%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최근 최대 600만대에 달하는 아이폰14 증산 계획을 철회한 만큼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선 우려가 적지 않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든든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늘어난 12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EPS는 16.7% 하락한 0.26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FT는 “지난해 22%에서 올 상반기 7%로 성장률이 하락한 아마존은 판매를 늘리기 위해 3분기에 두 번째 프라임데이를 개최했다”며 “실적 악화 방어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MS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인 애저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EPS가 각각 9.8%, 2.2% 늘어 497억 5000만달러, 2.32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MS의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달러화 강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FT는 “잠재적인 소비 침체, 지난해 강력한 실적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5대 빅테크는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을 것”이라며 “작년과 비교해 올 상반기 성장률이 대폭 하락하면서 비용절감, 인원감축 등에 나선 일부 기업은 매출 둔화세가 다소 늦춰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평했다.
- 삼성전자, 4Q 디스플레이 제외한 전 사업부 감익-KB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다운사이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원가 경쟁력과 이익 방어력을 가졌다고 진단했다. 110조원 순현금을 기반으로 메모리, 파운드리의 선단공정 생산능력, 확대 지속과 인수합병(M&A) 통한 신 성장동력 확보를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했다. 20일 삼성전자(005930)의 종가는 5만55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다운사이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과 높은 이익방어력은 낸드플래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 발생될 것”이라고 밝혔다.낸드플래시는 올해 반도체 이익 전망치에서 23.6%, 전체 영업이익에서 13.2%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OLED 비중은 연간 영업이익에서 13.4%를 예상했다.그는 “삼성전자 낸드플래시는 4분기 현재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경쟁사와 달리 올 하반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40% 하락해도 흑자기조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OLED는 시장지배력 강화와 애플의 독점적 공급지위로 영업이익률 20% 이상 유지하며 디스플레이(DP) 영업이익 비중이 10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은 디스플레이 (DP)를 제외한 전 사업부 감익을 전망했다. 매출액 76조6000억원, 영업이익 7조9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42.8% 감소한 규모다. 4분기 메모리 출하 증가에도 판가 하락이 지속되며 반도체 영업이익은 부진할 것으로 판단했다. 디스플레이 (DP)는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OLED 패널 공급 점유율이 작년 4분기 70%에서 올해는 85%로 늘어나며, 4분기 최대 실적을 예상했다.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2조8000억원, MX 2조4000억원, DP 2조1000억원, CE & Harman 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 `불황`보다 강하다는 `애플빠`…애플 끄떡 없을까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각국 중앙은행들의 급격한 돈줄 죄기로 인해 소비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지만,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인 애플(AAPL)은 그로부터 어느 정도는 자유로울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1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2.91% 상승한 142.4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월에 찍은 129.04달러의 52주 신저가 약간 위를 상회하던 주가가 오랜 만에 140달러대를 회복한 것. 마침 이날 월가에서는 애플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담은 보고서들이 쏟아졌다. 이들이 내놓는 낙관론의 핵심은, 속칭 `애플빠`로 불리는 충성도 높은 고객층과 `아이폰14`의 견조한 수요 등이 경기 침체를 막아내는(Recession-proof) 방어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였다. 이날 에릭 우드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더 넓은 시장이 경제 침체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올 하반기에 두 자릿수대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애플은 이런 상황에서도 견조한 이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애플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하면서, 비중확대 의견을 가진 기업들 중에서도 단연 톱픽(최선호주)으로 꼽았다.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애플이라고 해서 소비자들의 IT 하드웨어 수요 둔화로부터 전적으로 자유로울 순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애플은 상대적으로 수요 둔화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실제 분기별로 점검해본 결과 최근 몇 달 간에도 수요가 예상보다 잘 유지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애플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끈끈한(sticky·쉽게 이탈하지 않는) 사용자 기반을 가지고 있고, 그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또 신제품과 시장점유율 상승, 서비스 수익 증대, 증강현실과 온라인 결제, 헬스케어 등에 대한 투자 등으로부터 순풍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모건스탠리의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6%가 “향후 6개월 간 전자제품에 대한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정부 부양책 덕에 소비 지출이 늘어났던 2021년 초의 6%에 비해 4배 이상 되는 수치다. 이에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3분기 IT 하드웨어 기업들의 EPS가 15~20%씩 줄어들 것이고, 내년 EPS 추정치 역시 5~10%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그럼에도 그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애플이 경기 침체 위험에서 어느 정도 절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게 하는 독특할 정도로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17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대비 24.6%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애플 아이폰에서 이탈하지 않겠다는 고객이 90%가 넘는다그렇다면, 애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플래그십인 ‘아이폰14’ 수요는 괜찮을까. 이날 JP모건은 자체 추적시스템을 이용해 제품 주문 이후 집으로 배송되는데까지 걸리는 대기시간을 측정한 결과, ‘아이폰14’ 대기시간이 전주에 비해선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아이폰14 기본모델과 플러스는 2일에 불과했지만, 고가 모델은 프로는 29일, 프로맥스는 30일을 기다려야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는 1주일 전의 2일, 4일, 32일, 34일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이다. 중국에서도 대기시간은 비슷했다. 프로가 22일, 프로맥스가 29일이었고, 다만 아이폰14 기본모델과 플러스만 전작인 ‘아이폰13’ 미니와 기본모델의 12일보다 다소 줄었다. 그럼에도 JP모건은 “4분기 애플 매출이 900억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인 886억달러를 넘어설 것이고, 아이폰 판매량도 5500만대로, 역시 월가 전망치인 5200만대보다 많을 것”이라고 점쳤다. 이날 에버코어ISI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애플의 2022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점쳤다. 에버코어 측은 “최근의 달러화 가치 조정과 ‘아이폰14’를 예년에 비해 1주일 조기 출시한 덕으로 4분기와 내년 1분기 모두 매출이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월가 실적 전망치는 평균 판매가격 상승이나 중국 매출 회복, 기업용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등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실상 경기 둔화와 그에 따른 제품 판매 감소 우려는 1년 전부터도 나왔던 얘기”라며 “그런 뒤에도 애플은 최근 3개 분기에 걸쳐 매분기 15%에 이르는 아이폰 매출 성장세를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비 지출 둔화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는 부분은 서비스부문이 될테지만, 그마저도 애플은 한 자릿수대 초중반 정도의 감소세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 BMW 코리아, BMW 밴티지 론칭 2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BMW 코리아가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BMW 밴티지의 론칭 2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자동차 업계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BMW 밴티지는 ‘BMW 코인’ 생태계를 통해 모빌리티와 여행, 문화 등 온·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다. 지난해 말에는 BMW 밴티지 전용 쇼핑몰 ‘조이몰’을 오픈하며 폭넓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는 등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BMW 코리아는 BMW 밴티지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FIND YOUR JOY(당신을 특별하게 해줄 즐거움을 찾아가세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BMW 밴티지와 함께 즐거웠던 순간을 촬영해 개인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심사를 통해 1등에게는 200만 BMW 코인(1명)을, 2등에게는 20만 BMW 코인(2명)을 지급하며 3등에게는 2만 BMW 코인(선착순 총 222명)을 제공한다.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2’과 연계된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20일부터 강원도 원주에서 개최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판매 예정인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의 협업 제품을 조이몰에서 사전 구매할 경우 추첨을 통해 동반 1인을 포함한 총 160만원 상당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엑설런스 클래스 패키지를 제공한다.엑설런스 클래스 패키지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갤러리 참가 및 BMW 엑설런스 라운지 출입이 가능한 패키지 상품으로, BMW 플래그십 모델 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아울러 BMW 밴티지 앱 내에서는 경품 및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조이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누적 금액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주간(10월 17일~23일)에는 말본, 제이린드버그, 지포어 등 골프 브랜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오는 25일부터 28일 사이에는 아이폰 14 및 8세대 애플 워치 할인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BMW 밴티지 앱은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BMW 밴티지 앱 또는 BMW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IPO출사표]산돌 “폰트 기반 글로벌 크리에이터 콘텐츠 기업 도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내 폰트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산돌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산돌은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 Cow·수익창출원)인 폰트 구독 플랫폼 서비스 제공 업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윤영호 산돌 공동대표이사. (사진=산돌)윤영호 산돌 공동대표이사는 11일 열린 간담회에서 “폰트의 대중성을 국내외로 확장해 글로벌 대표 크리에이터 콘텐츠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산돌은 지난 198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디지털 폰트 회사다. 폰트 사업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과반 이상의 시장 점유을 차지하고 있다. 산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본 서체인 ‘맑은 고딕’, 애플 아이폰 시스템 서체인 ‘애플 산돌 고딕 네오’ 등의 글로벌 주요 기업의 서체를 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현대카드, 배달의민족, 삼성전자 등의 기업 전용 서체를 개발하며 폰트 파운드리(위탁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산돌은 지난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방식의 폰트 스트리밍 서비스 ‘산돌구름’을 론칭했으며, 2018년에는 개방형 폰트 플랫폼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확대했다. 산돌구름은 일종의 구독형 서비스로, 월 이용료를 지불하면 개별적으로 폰트 파일을 설치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산돌의 매출액은 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37.8% 늘었다. 산돌은 구독형 서비스를 토대로 회원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유료 회원수는 5만1316명으로 지난 2019년 대비 54.8% 증가했다. 유지율은 지난해 기준 93.2%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유투버와 크리에이터 시장이 확대되면서 기존 법인 고객 외에 개인 신규 고객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차별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클라우드 폰트 중 애플리케이션과 웹, 임베딩 등 서비스에 쓰이는 폰트는 타사 웹폰트 대비 로딩 속도가 3배 빠르다. 인공지능(AI) 활용한 이미지 인식 기술을 비롯해, 디지털 기기에서 폰트의 시각적 왜곡을 보정하는 힌팅(Hinting) 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산돌은 구독형 서비스로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 역량을 갖춘 만큼,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을 추진한다. 콘텐츠 창작자들이 폰트를 비롯해 이미지, 음원·영상, 템플릿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드라마 제작사, AI 기반 웹툰 자동번역 스타트업 등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M&A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 산돌은 올해 라틴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18종 다국어 서체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 4월부터 동유럽 폰트 제작 거점을 확보했다. 지역 거점을 추가로 확보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이미 일본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폰트 검색기술 서비스를 협의 중인 상황이다. 산돌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6000~1만8800원이다. 공모금액 최대는 280억원이다. 총공모주식수는 149만주이며, 100% 신주모집이다.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상장주식수 767만1826주 중 25.78%인 197만8037주다. 보호예수물량은 569만3789주로 74.22%를 차지한다. 벤처금융 보호예수 물량 비중 19.07%가 1개월 이후 풀리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산돌은 이달 12~1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같은 달 18~19일에는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다음 달 중 상장하며,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