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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실적 최대 관심사…미 증시 1% 안팎 상승
  • [속보]빅테크 실적 최대 관심사…미 증시 1% 안팎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이번주 빅테크들의 실적을 주시하면서 지난주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4%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0%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6% 뛰었다. 3대 지수는 전거래일 당시 긴축 속도조절 기대에 급등했다가, 상승세를 지속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소폭 상승해 줄곧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주 주요 빅테크 실적을 대기하면서 정중동(靜中動) 흐름을 보였다.가장 주목 받는 것은 오는 27일 애플의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애플의 매출액 전망치는 887억달러다. 주당순이익(EPS)의 경우 1.27달러다. 두 수치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2.4% 증가했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7일 공개한 아이폰14 시리즈가 3분기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상 25일), 메타(26일), 아마존(27일) 등이 줄줄이 실적을 내놓는다.뉴욕채권시장은 이날 또 흔들렸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28%까지 치솟았다(국채가격 하락).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4.291%까지 상승했다. 10년물을 비롯한 장기금리는 연준이 양적긴축(QT)를 단행하고 있는 데다 중국과 일본 등에서 미국채 수요가 떨어지는 수급상 문제로 연일 상승하고 있고, 이는 주식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 근래 월가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에 이날 나스닥 지수는 거의 오전 내내 하락한채 거래됐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112 안팎을 줄곧 나타냈다.리시 수낵 전 영국 재무장관이 새 총리에 내정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수낵 내정자의 등장에 영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약간 떨어졌다.
2022.10.25 I 김정남 기자
이석우 대표 “카카오 화재 서비스 피해 민원 100여건 심사 중”
  • 이석우 대표 “카카오 화재 서비스 피해 민원 100여건 심사 중”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SK(주) C&C 데이터센터 화재 피해 민원 100여건 관련해 내부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심사 절차가 마무리 되면 피해 보상이 예상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이석우 대표는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피해 보상 관련해 질문하자, “카카오 화재 관련해 서비스 이용에 피해를 입었다는 민원 100여건을 접수 받아 심사 중”이라며 “카카오 로그인 관련해 문제가 발생한 만큼, 사업 매출 감소 외 고객 피해 사례를 모으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경기 성남시 SK(주)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지난 15일 오후 3시19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8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1시46분께 진화됐다. 이 데이터센터에는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IBM 클라우드 등이 입주해 있어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도 카카오 계정 로그인이 먹통이 되면서 회원들이 10시간 이상 로그인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달 말 자체 로그인 서비스 ‘업비트 로그인’ 도입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는 카카오 계정(아이폰의 경우 애플ID 복수 지원)을 통한 로그인만 가능하다. 두나무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로그인에 실패한 이용자 대상 보상책으로 3일치 수수료를 환급하기로 했다. 로그인 불가로 가상자산을 정확한 시점에 매도하지 못한 이용자에 대해서도 피해 접수를 받아 확인 후 보상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종민 의원은 “업비트 사업에 피해를 입은 점에 대해, 카카오와의 논의 내용이 향후 유사 사고 발생 시 참고할 전례가 될 수 있다”며 “제도 설계 차원에서 필요한 자료라고 판단되는 만큼, 당국에서 적절한 행정명령을 통해 카카오와의 협의 내용을 공유하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알겠다”며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2.10.24 I 최훈길 기자
中메모리업체 YMTC, 미국 엔지니어 퇴사 요청
  • 中메모리업체 YMTC, 미국 엔지니어 퇴사 요청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미국 직원에게 퇴사를 요청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FT에 따르면 YMTC 내부 사정을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얼마나 많은 미국 엔지니어들이 YMTC를 떠나야할지 불분명하지만, 이미 상당수 인력이 떠났다고 밝혔다.YMTC의 한 수석 엔지니어는 “미국 엔지니어들이 낸드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이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 로고YMTC의 미국 직원 퇴사 요청은 미국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KLA코퍼레이션 등은 중국 반도체 생산업체에 대한 장비 판매 및 서비스를 중단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초미세 반도체 장비를 만들면서 반도체 업계의 ‘슈퍼을’로 불리는 네덜란드 ASML도 중국에서 일하는 미국인 직원들에 작업 중단을 통보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일 최근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 반도체 기업이 중국 반도체 생산업체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출할 때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미국 기업이 중국 생산시설에 △18나노미터(nm·10억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플래시 △핀펫(FinFET) 기술 등을 사용한 로직칩(16nm 내지 14nm)보다 기술 수준이 높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기술을 중국에 판매할 때 상무부의 개별심사를 받아야 한다. 심사가 까다로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업들은 사실상 ‘수출금지’ 규제로 인식하고 있다. FT는 YMTC가 처음 설립될 때부터 사업을 이끌었던 사이먼 양 최고경영자(CEO)이 지난 9월에 사임한 것도 미국의 압박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양 CEO가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은 최근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확대에 따라 촉발된 조치”라고 설명했다.한편, 미국 정보기술(IT) 업체인 애플도 최근 YMTC의 메모리 반도체를 아이폰에 사용할 계획을 보류했다. 애플은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주요 경쟁사 대비 최소 20% 저렴한 가격에 납품이 가능한 YMTC의 메모리 반도체를 이르면 올해부터 아이폰에 탑재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2.10.24 I 김상윤 기자
美 5대 빅테크, 3분기 매출 성장률 한자리수 그칠듯
  • 美 5대 빅테크, 3분기 매출 성장률 한자리수 그칠듯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알파벳(구글), 아마존, 애플,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5대 빅테크의 올해 3분기 매출 성장이 급격한 둔화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촉발된 지난 2년 간의 디지털 활동 급증세가 진정됨에 따라 온라인 광고 매출 및 수익이 급감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25일 알파벳과 MS를 시작으로 26일 메타, 27일 애플, 아마존이 각각 올 3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5대 빅테크의 총 매출 성장률이 평균 10% 미만으로 둔화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1조 4000억달러로 29% 급증한 것과 대비된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핵심 수입원인 디지털 광고 매출 둔화가 수익 감소로 이어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지난 2분기 실적에서도 확인됐으며, 앞서 실적을 발표한 스냅도 같은 이유로 시장 기대에 크게 부족한 3분기 성적을 내놨다. 스냅은 당시 인플레이션 상승, 달러화 강세, 광범위한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많은 업계에서 광고 파트너들이 광고 예산을 축소하고 있다. 비용압박, 자본조달 비용 상승 등 영업 여건이 악화했다”고 토로했다. 어닝쇼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은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다. 소셜미디어(SNS) 사업을 영위하는 메타는 스냅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광고가 사실상 주된 수익원이기 때문이다. 메아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3% 줄어든 274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무려 40% 급락한 1.92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벳 역시 광고수입 둔화 등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한 710억 6000만달러에 그치고 EPS는 3.2% 하락한 1.26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른 빅테크에 대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다. 애플에 대한 팩트셋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정치는 매출 887억달러, EPS 1.27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6.4%, 2.4%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최근 최대 600만대에 달하는 아이폰14 증산 계획을 철회한 만큼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선 우려가 적지 않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든든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늘어난 12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EPS는 16.7% 하락한 0.26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FT는 “지난해 22%에서 올 상반기 7%로 성장률이 하락한 아마존은 판매를 늘리기 위해 3분기에 두 번째 프라임데이를 개최했다”며 “실적 악화 방어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MS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인 애저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EPS가 각각 9.8%, 2.2% 늘어 497억 5000만달러, 2.32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MS의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달러화 강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FT는 “잠재적인 소비 침체, 지난해 강력한 실적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5대 빅테크는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을 것”이라며 “작년과 비교해 올 상반기 성장률이 대폭 하락하면서 비용절감, 인원감축 등에 나선 일부 기업은 매출 둔화세가 다소 늦춰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평했다.
2022.10.24 I 방성훈 기자
삼성전자, 4Q 디스플레이 제외한 전 사업부 감익-KB
  • 삼성전자, 4Q 디스플레이 제외한 전 사업부 감익-KB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다운사이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원가 경쟁력과 이익 방어력을 가졌다고 진단했다. 110조원 순현금을 기반으로 메모리, 파운드리의 선단공정 생산능력, 확대 지속과 인수합병(M&A) 통한 신 성장동력 확보를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했다. 20일 삼성전자(005930)의 종가는 5만55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다운사이클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과 높은 이익방어력은 낸드플래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 발생될 것”이라고 밝혔다.낸드플래시는 올해 반도체 이익 전망치에서 23.6%, 전체 영업이익에서 13.2%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OLED 비중은 연간 영업이익에서 13.4%를 예상했다.그는 “삼성전자 낸드플래시는 4분기 현재 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경쟁사와 달리 올 하반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40% 하락해도 흑자기조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OLED는 시장지배력 강화와 애플의 독점적 공급지위로 영업이익률 20% 이상 유지하며 디스플레이(DP) 영업이익 비중이 10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은 디스플레이 (DP)를 제외한 전 사업부 감익을 전망했다. 매출액 76조6000억원, 영업이익 7조9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42.8% 감소한 규모다. 4분기 메모리 출하 증가에도 판가 하락이 지속되며 반도체 영업이익은 부진할 것으로 판단했다. 디스플레이 (DP)는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의 OLED 패널 공급 점유율이 작년 4분기 70%에서 올해는 85%로 늘어나며, 4분기 최대 실적을 예상했다.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2조8000억원, MX 2조4000억원, DP 2조1000억원, CE & Harman 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2022.10.21 I 양지윤 기자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 "테슬라 전기차 위탁 생산하고 싶다"
  •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 "테슬라 전기차 위탁 생산하고 싶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애플의 아이폰 제품을 조립하는 최대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이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TSLA)에 러브콜을 보냈다. 전기차시장에 뛰어들기로 한 만큼 언젠가 테슬라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싶다고 했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19일 CNBC에 따르면 폭스콘의 법인인 혼하이 테크놀로지그룹는 이날 전기차 픽업트럭인 ‘모델V’와 스포츠 크로스오버 해치백인 ‘모델B’의 시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고, 이 자리에서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희망을 밝혔다. 이날 전기차를 공개하긴 했지만, 폭스콘은 자체 브랜드로 전기차를 팔길 원하지 않는다. 다른 자동차 회사의 차량을 설계하고 위탁 제조를 맡길 원하고 있다. 특히 “우리에게 맡기면 자동차 설계 시간을 반으로 줄이고, 개발비용은 3분의1로 줄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날 류 회장은 “우리는 2025년이 되면 전 세계 전기차 생산 중 5%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길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테슬라도 자신들의 고객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를 위한 테슬라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과 독일 베를린, 중국 상하이에 있는 공장에서 독자적으로 전기차를 제조, 생산하고 있다. 폭스콘은 작년에 3가지 차종을 시제품으로 공개한 바 있다. 그 중 ‘모델T’인 전기버스는 대만 시내버스로 활용되고 있고, ‘모델C’는 대만 자동차회사인 위론자동차에서 생산한 ‘럭스젠 N7’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류 회장은 “우리 고객들은 우리가 더 많은 전기차를 제조하길 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멋지고 안전한 전기차를 설계하고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폭스콘은 자체 자동차 설계나 제조에 막대한 투자를 할 수 없는 전기차 벤처나 스타트업들을 상대로 위탁생산을 하고자 하는 중이다.
2022.10.19 I 이정훈 기자
애플, 2024년 ‘폴더블’ 아이패드 출시 전망
  • 애플, 2024년 ‘폴더블’ 아이패드 출시 전망
  • 사진은 갤럭시Z 폴드4.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오는 2024년께 폴더블(접히는) 태블릿PC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8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시장분석업체 CCS인사이트 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아이폰’에 폴더블을 적용하기 이전에 폴더블 아이패드를 먼저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지금까지는 애플이 오는 2024년~2025년까지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애플 전문가’로 잘 알려진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도 같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때문에 이번 폴더블 아이패드 전망이 새롭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벤 우드 CCS인사이트 수석연구원은 CNBC 보도를 통해 “지금 당장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만드는 건 말이 안된다. 향후 폴더블 아이패드를 통해 우선 발만 내딛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62%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가 16%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는데 격차가 상당하다.향후 애플이 폴더블 기기 시장에 참전하게 되면 전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약 1890만대 규모로 전망되는데, 내년엔 3210만대, 오는 2024년엔 445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22.10.18 I 김정유 기자
미개봉 아이폰 1세대, 美경매서 5600만원에 낙찰
  • 미개봉 아이폰 1세대, 美경매서 5600만원에 낙찰
  • [이데일리 유찬우 인턴기자] 아이폰 중 가장 오래된 모델인 아이폰 1세대가 미국의 한 경매장에서 약 3만9000달러(약 5600만원)에 낙찰됐다. 원래 가격 599달러(약 85만원)보다 65배가량 높은 가격에 팔리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아이폰 1세대를 처음 공개하는 애플 창업가 고(故)스티브 잡스의 모습.(사진=AFP)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미 경매 사이트 LCG옥션스는 미개봉 상품인 아이폰 1세대가 시작가 2500달러(약 355만원)에서 수차례 입찰을 거쳐 최종 3만9339달러60센트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 낙찰된 이 기기의 용량은 8GB이며 3.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와 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달려 있다. 경매서 팔린 이 제품은 미개봉 제품으로, 아주 깨끗한 정품 인증 스티커까지 붙어 있다. 마크 몬테로 LCG옥션스 설립자는 “이번 입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지난 일요일 오후까지만 하더라도 1만달러(약 1400만원)였던 호가가 열성적인 수집가 덕분에 기록적인 금액으로 최종 결정돼 실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2007년 등장한 아이폰 1세대는 작고한 스티브잡스가 세상에 처음 선보인 스마트폰이다. 2007년 6월 29일 미국 통신사인 AT&T를 통해 처음 출시됐고, 수백만대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휴대폰 외 카메라, MP3 등을 결합한 21세기 대표적인 혁신 제품으로 꼽힌다.
2022.10.18 I 유찬우 기자
"애플, 내후년 폴더블 아이패드 첫선…아이폰으론 모험 안할 듯"
  • "애플, 내후년 폴더블 아이패드 첫선…아이폰으론 모험 안할 듯"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애플이 내후년인 2024년에 폴더블 스크린을 탑재한 새로운 아이패드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월가에서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월가 분석업체인 CCS인사이트의 벤 우드 리서치 총괄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조만간 폴더블 기술 실험에 나서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CCS인사이트는 이날 향후 새로운 IT 기술과 제품 트렌드를 전망하는 연례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보다는 2년 내에 폴더블 아이패드부터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태블릿PC가 아닌 스마트폰에서부터 폴더블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삼성전자와는 대비되는 전략이다. 우드 총괄은 “당장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만든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애플이 그런 모험을 피하는 대신에 폴더블 아이패드부터 시작해 이 시장에 서서히 발을 담그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폴더블 아이폰은 애플에게 매우 높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기존 아이폰 수요를 스스로 잠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폴더블 아이폰을 만들어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싼 가격을 매겨야 할 텐데 애플은 그런 모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폴더블 아이폰을 만든다면 가격을 약 2500달러 정도로 책정할 필요가 있다고 점쳤다. 현재 가장 비싼 모델인 아이폰14 프로맥스의 최대 저장공간 제품은 1599달러 수준이다. 또한 우드 총괄은 “만약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만들었는데 거기서 기술적인 이슈가 발생한다면 애플을 공격하는 비평가들로부터 엄청난 먹잇거리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최근 폴더블 제품에 대한 추세가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애플로서도 대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를 종합해 볼 때 아이패드부터 폴더블 제품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아이패드 제품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폴더블 스크린 기술을 구현하고 확장하는 노하우를 터득할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0.18 I 이정훈 기자
`불황`보다 강하다는 `애플빠`…애플 끄떡 없을까 (영상)
  • `불황`보다 강하다는 `애플빠`…애플 끄떡 없을까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각국 중앙은행들의 급격한 돈줄 죄기로 인해 소비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지만,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인 애플(AAPL)은 그로부터 어느 정도는 자유로울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1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2.91% 상승한 142.4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월에 찍은 129.04달러의 52주 신저가 약간 위를 상회하던 주가가 오랜 만에 140달러대를 회복한 것. 마침 이날 월가에서는 애플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담은 보고서들이 쏟아졌다. 이들이 내놓는 낙관론의 핵심은, 속칭 `애플빠`로 불리는 충성도 높은 고객층과 `아이폰14`의 견조한 수요 등이 경기 침체를 막아내는(Recession-proof) 방어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였다. 이날 에릭 우드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더 넓은 시장이 경제 침체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올 하반기에 두 자릿수대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애플은 이런 상황에서도 견조한 이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애플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유지하면서, 비중확대 의견을 가진 기업들 중에서도 단연 톱픽(최선호주)으로 꼽았다.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애플이라고 해서 소비자들의 IT 하드웨어 수요 둔화로부터 전적으로 자유로울 순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애플은 상대적으로 수요 둔화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실제 분기별로 점검해본 결과 최근 몇 달 간에도 수요가 예상보다 잘 유지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애플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끈끈한(sticky·쉽게 이탈하지 않는) 사용자 기반을 가지고 있고, 그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또 신제품과 시장점유율 상승, 서비스 수익 증대, 증강현실과 온라인 결제, 헬스케어 등에 대한 투자 등으로부터 순풍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모건스탠리의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6%가 “향후 6개월 간 전자제품에 대한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정부 부양책 덕에 소비 지출이 늘어났던 2021년 초의 6%에 비해 4배 이상 되는 수치다. 이에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3분기 IT 하드웨어 기업들의 EPS가 15~20%씩 줄어들 것이고, 내년 EPS 추정치 역시 5~10%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그럼에도 그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애플이 경기 침체 위험에서 어느 정도 절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게 하는 독특할 정도로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17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대비 24.6%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애플 아이폰에서 이탈하지 않겠다는 고객이 90%가 넘는다그렇다면, 애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플래그십인 ‘아이폰14’ 수요는 괜찮을까. 이날 JP모건은 자체 추적시스템을 이용해 제품 주문 이후 집으로 배송되는데까지 걸리는 대기시간을 측정한 결과, ‘아이폰14’ 대기시간이 전주에 비해선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아이폰14 기본모델과 플러스는 2일에 불과했지만, 고가 모델은 프로는 29일, 프로맥스는 30일을 기다려야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는 1주일 전의 2일, 4일, 32일, 34일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이다. 중국에서도 대기시간은 비슷했다. 프로가 22일, 프로맥스가 29일이었고, 다만 아이폰14 기본모델과 플러스만 전작인 ‘아이폰13’ 미니와 기본모델의 12일보다 다소 줄었다. 그럼에도 JP모건은 “4분기 애플 매출이 900억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인 886억달러를 넘어설 것이고, 아이폰 판매량도 5500만대로, 역시 월가 전망치인 5200만대보다 많을 것”이라고 점쳤다. 이날 에버코어ISI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애플의 2022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점쳤다. 에버코어 측은 “최근의 달러화 가치 조정과 ‘아이폰14’를 예년에 비해 1주일 조기 출시한 덕으로 4분기와 내년 1분기 모두 매출이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월가 실적 전망치는 평균 판매가격 상승이나 중국 매출 회복, 기업용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등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실상 경기 둔화와 그에 따른 제품 판매 감소 우려는 1년 전부터도 나왔던 얘기”라며 “그런 뒤에도 애플은 최근 3개 분기에 걸쳐 매분기 15%에 이르는 아이폰 매출 성장세를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비 지출 둔화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는 부분은 서비스부문이 될테지만, 그마저도 애플은 한 자릿수대 초중반 정도의 감소세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0.18 I 이정훈 기자
중국, 아이폰 생산지 정저우시 부분 봉쇄
  • 중국, 아이폰 생산지 정저우시 부분 봉쇄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당국이 아이폰 조립 공장이 있는 허난성 정저우시의 중위안구를 사실상 봉쇄하면서 아이폰 생산이 차질을 빚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폭스콘 로고(사진=AFP)17일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정저우시는 중위안구 주민들에 대해 이날부터 19일까지 매일 한차례식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다고 전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은 정해진 시간에 PCR 검사를 받은 후 집으로 귀가해야한다.중위안구는 인구 약 1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정저우는 지난주부터 일부 지역을 봉쇄했으며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자 관리 지역을 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정저우시에는 애플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공장이 있지만 이번 봉쇄 구역에 해당 공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폰 13을 생산하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선 30만명 이상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폭스콘은 정저우 뿐 아니라 허베이 랑팡, 광둥성 선전 등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 개막한 가운데 내려진 정저우 부분 봉쇄 조치는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것임을 나타내는 징표”라고 전했다.
2022.10.17 I 신정은 기자
아이폰서 안드로이드 문자 '초록색'인 이유?..."가독성 낮추려고" 주장
  • 아이폰서 안드로이드 문자 '초록색'인 이유?..."가독성 낮추려고" 주장
  • [이데일리 안수연 인턴기자]애플이 아이폰에서 iMessage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인 색상 대비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드로이드 문자가 표시되는 배경인 녹색과 흰색 WCAG(웹 콘텐츠 접근성 가이드라인)점수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나와 사용자에게 의도적인 불편함을 줬다는 것이다. 사진= 파란색 배경의 흰색 글씨의 WCAG는 3.91, 녹색 배경에 흰색 글씨의 WCAG는 2.18이 나왔다. 홍콩의 뉴스 웹 매거진 하입비스트(HYPEBEAST)는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소개했다. 보고서에서 알렌 UX 콜렉티브 작가는 “iMessage의 파란색·흰색은 녹색·흰색 색 구성표보다 더 큰 색대비를 제공한다. 이는 더 큰 가독성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웹 콘텐츠 접근성 가이드라인 표준 권고안은 웹 사이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충족해야 하는 기준을 정의하며 장애가 있는 사용자가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수해야 하는 지침이다.애플은 아이폰 사용자와 안드로이드 사용자 메시지 배경색을 파란색과 녹색으로 구분하고 있다. 알렌은 이 구분이 미국의 젊은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녹색 말풍선에 대한 차별로 발전했다고 설명한다. 사진= Apple이 선택한 녹색은 WCAG 접근성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초록색이 파란색보다 읽기 불편한 이유정답은 색상 대비 때문이다. 애플이 iMessage 배경색으로 선택한 파란색은 안드로이드 말풍선 배경인 녹색과 비교해 흰색 텍스트와 더 나은 색상 대비를 제공한다.실제로 애플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문자 배경색인 녹색은 흰색과 혼합 점수가 WCAG 2.18로 “매우 나쁨”으로 간주된다. 보고서에서 이는 시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의 경험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다.아래 이미지는 두 말풍선에 동일한 양의 밝기를 증가시키면 녹색 말풍선의 가독성이 얼마나 쉽게 악화되는지 보여준다. 사진=동일하게 밝기를 높였을 때의 파란색 배경과 녹색 배경의 텍스트 비교.앞선 보고서에선 애플이 의도적으로 iMessage 텍스트를 더 잘 읽기 쉽게 하기 위해 더 어두운 파란색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애플의 방대한 디자인 자원과 재능을 감안할 때, 사용자들이 iMessage를 고수하도록 하기 위해 의도적인 색상 대비를 했을 가능성과 안드로이드 메시지 읽기에 마찰을 더하는 녹색 배경은 우연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알렌은 "디자인의 근본은 접근성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설계자들이 디자인을 하며 접근성을 희생하지 않는 것은 보편적인 규칙" 이라고 꼬집었다.
2022.10.17 I 안수연 기자
"서비스 장애 책임"…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두나무 대표 국감 증인 채택
  • "서비스 장애 책임"…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두나무 대표 국감 증인 채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이석우 두나무가 최근 발생한 서비스 장애 문제로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4일 종합 국정감사에 이들 3명을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는 안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정무위 의원들은 지난 15일 오후 3시 20분경 발생한 SK(주)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의 여파로 금융·핀테크 서비스까지 먹통이된 이유를 따져 물을 예정이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사진),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24일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추가 채택됐다.(사진=뉴스1)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페이는 중요 기능인 결제·송금을 비롯해 대부분 기능이 마비됐다. 다음 날인 오전이 되서야 주요 기능이 복구되기 시작해 이용자 불편을 키웠다.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친구송금, 알림톡 등은 여전히 작동하지 않는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주전산센터가 서울 상암동에 위치하고 있어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가 적었다. 카카오톡관 연동된 간편이체 등 일부 기능만 작동하지 않고 있다.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카카오 계정 로그인이 먹통이 되면서 회원들이 10시간 이상 로그인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달 말 자체 로그인 서비스 ‘업비트 로그인’ 도입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는 카카오 계정(아이폰의 경우 애플ID 복수 지원)을 통한 로그인만 가능하게 되어 있다.한편 금융감독원은 17일부터 카카오 금융계열사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또, 이번 화재로 인한 금융서비자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피해신고 접수를 시작하도록 지도했다.
2022.10.17 I 임유경 기자
“애플, 정치적 압박에 中YMTC 반도체 사용 계획 보류”
  • “애플, 정치적 압박에 中YMTC 반도체 사용 계획 보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정보기술(IT) 업체인 애플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메모리 반도체를 자사 제품에 사용할 계획을 보류했다고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중국 반도체 생산업체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의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 조치에 따른 것이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사진=AFP)소식통은 애플이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주요 경쟁사 대비 최소 20% 저렴한 가격에 납품이 가능한 YMTC의 메모리 반도체를 이르면 올해부터 아이폰에 탑재할 예정이었으나, 당국의 새로운 조치,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의회의 압박 등으로 정책 방향을 바꿨다고 전했다. 애플은 당초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에 한정해 YMTC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사용을 검토했으나, 전 세계에 판매되는 아이폰에 필요한 물량의 40%를 YMTC로부터 공급하는 방안으로 확장해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앞서 인증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스마트폰, 개인용 컴퓨터(PC)에서 서버까지 모든 전자기기에서 볼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애플이 YMTC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검증은 마쳤으나, 아직 생산 라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YMTC는 지난 7일 미 당국이 수출 통제 우려 대상으로 지정한 ‘미검증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 ‘미검증 명단’에 오른 중국 업체들과 거래를 하려면 물품을 보내기 전에 실사를 통해 합리적인 사업인지 확인 조사를 수행하고, 당국에 추가로 허가증을 신청해야 한다. 닛케이는 미국 상무부의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 목록에 오른 기업들이 약 60일 동안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우려 거래자’로 분류돼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수출이 제한된다고 전했다. 미국 투자사인 브랜즈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브렌트 프레드버그 투자 담당 이사는 “애플은 현지 중국 시장에서 YMTC를 사용하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현재 규정대로라면 YMTC가 애플이 원하는 종류의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공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미국 첨단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통제의 핵심은 미국 기업이 중국 반도체 생산업체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출 판매할 때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18nm(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nm 이하 로직칩 등을 중국 내에서 생산하는 경우 당국의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생산 시설이 중국 기업 소유라면 ‘거부 추정 원칙’(presumption of denial)을 적용해 수출을 사실상 전면 통제하고, 미국 업체뿐 아니라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중국 반도체 업체를 지원하는 것도 제한한다.
2022.10.17 I 김윤지 기자
‘캐시백 쌓으면 이자도 지급’…애플, 저축계좌 서비스 출시 예정
  • ‘캐시백 쌓으면 이자도 지급’…애플, 저축계좌 서비스 출시 예정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애플이 캐시백 된 보상에 높은 이자를 얹어 제공하는 예금계좌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한다.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고 애플 고객을 ‘락인’하는 효과도 함께 거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사진=AFP)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애플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애플 페이 및 월렛의 부사장인 제니퍼베일리는 “애플카드 사용자들이 캐시백을 저축하면서 보상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애플 사용자는 애플카드로 결제하면 사용금액의 1~3%를 캐시백(데일리 캐쉬)으로 받는다. 이번에 출시하는 예금 계좌는 데일리 캐시를 자동으로 예치하고 이자를 덧붙여 자금을 불릴 수 있다. 별도 수수료는 물론 최소 예금 및 잔고 등 요건은 없다. 다만 애플은 금리가 어느정도가 부여될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애플은 8년 전 애플페이를 출시하고 이후 2019년 골드만삭스와 제휴한 신용카드인 ‘애플카드’를 발행한 이후 이같은 금융서비스를 확대했다. 애플의 금융 서비스는 2015년 매출의 10% 정도 였지만, 현재는 20% 이상 차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번 예금계좌 서비스는 애플이 금융에 대한 야망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보유주는 분명한 신호 중 하나”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아이폰 성장이 제한된 상황에서 회사 수익을 올리는 방안으로 금융서비스를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10.14 I 김상윤 기자
BMW 코리아, BMW 밴티지 론칭 2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
  • BMW 코리아, BMW 밴티지 론칭 2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BMW 코리아가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BMW 밴티지의 론칭 2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자동차 업계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BMW 밴티지는 ‘BMW 코인’ 생태계를 통해 모빌리티와 여행, 문화 등 온·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다. 지난해 말에는 BMW 밴티지 전용 쇼핑몰 ‘조이몰’을 오픈하며 폭넓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는 등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BMW 코리아는 BMW 밴티지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FIND YOUR JOY(당신을 특별하게 해줄 즐거움을 찾아가세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BMW 밴티지와 함께 즐거웠던 순간을 촬영해 개인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심사를 통해 1등에게는 200만 BMW 코인(1명)을, 2등에게는 20만 BMW 코인(2명)을 지급하며 3등에게는 2만 BMW 코인(선착순 총 222명)을 제공한다.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2’과 연계된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20일부터 강원도 원주에서 개최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판매 예정인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의 협업 제품을 조이몰에서 사전 구매할 경우 추첨을 통해 동반 1인을 포함한 총 160만원 상당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엑설런스 클래스 패키지를 제공한다.엑설런스 클래스 패키지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갤러리 참가 및 BMW 엑설런스 라운지 출입이 가능한 패키지 상품으로, BMW 플래그십 모델 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아울러 BMW 밴티지 앱 내에서는 경품 및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조이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누적 금액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주간(10월 17일~23일)에는 말본, 제이린드버그, 지포어 등 골프 브랜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오는 25일부터 28일 사이에는 아이폰 14 및 8세대 애플 워치 할인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BMW 밴티지 앱은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BMW 밴티지 앱 또는 BMW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2.10.13 I 송승현 기자
LG이노텍, 3Q 실적 호조… 아이폰프로 덕 톡톡-대신
  • LG이노텍, 3Q 실적 호조… 아이폰프로 덕 톡톡-대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신증권은 LG이노텍(011070)이 아이폰프로 모델에서 높은 점유율과 평균공급단가 상승, 전체 점유율 증가로 전년대비 높은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2만원을 유지했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애플이 아이폰13에 있었던 미니모델 대신 플러스로 교체함과 동시에 프로 중심으로 생산과 판매에 집중하면서 LG이노텍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445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5조7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2.4% 가량 상회해 애플의 프리미엄 전략 변화에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 매출은 7조15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6.3% 상회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5703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 매출 및 영업익이 전망됐다.그럼에도 주당순이익 기준으로는 저점에 해당한다. 박 연구원은 “대형 IT 기업 중 유일하게 3기 및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여 변동성이 높은 시점에서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기준으로 최고를 예상하며 애플의 아이폰14프로와 프로맥스 등 고부가 모델 판매 호조와 연동하여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LG이노텍의 3분기 실적호조는 광학솔루션의 고성장 덕이다. 3분기 광학솔루션의 매출은 4조11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하여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의 아이폰 14에 적용된 카메라가 아이폰 13대비 화소 수 상향으로 평균공급단가가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 14에 전면 카메라를 신규로 공급, 2021년 아이폰13대비 오토포커스를 추가로 적용하여 LG이노텍의 경쟁력을 확인했으며 추가적인 매출도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2022.10.12 I 이정현 기자
부품사 양대산맥 삼성전기·LG이노텍, 3분기 실적 희비
  • 부품사 양대산맥 삼성전기·LG이노텍, 3분기 실적 희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양대 전자부품회사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의 3분기 실적에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주력제품인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수요 감소에 더해 중국 등 수요처 다변화 전략이 실적 감소의 부메랑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반면 LG이노텍은 애플 신제품 효과를 타고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삼성전기가 개발한 파워트레인용 고온 MLCC 13종. (사진=삼성전기)11일 금융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10일) 기준 삼성전기의 매출액 추정치는 2조5377억원, 영업이익은 3726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조6887억원에서 5.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4578억원에서 18.6% 빠질 전망이다.이와 달리 LG이노텍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컨센서스는 4조52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조7976억원보다 19.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도 3357억원 대비 24.2% 상승할 전망이다.두 회사의 실적을 가르는 요인은 수요처다. 삼성전기는 MLCC, 카메라 모듈 등 공급을 중국으로 확대하는 등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힘써왔다. 그러나 올해 중국 스마트폰 및 IT 제품 수요가 빠지는 등 시장이 침체하고 있다. 실제 중국 정보통신연구원 집계 결과 상반기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3400만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도 3분기 들어 침체 여파를 맞는 것으로 보인다.더불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중국뿐 아니라 PC 등 전반적인 IT 세트 수요가 줄어든 점도 삼성전기 실적 저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인 OVX 출하량이 여전히 부진하다”며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3분기 실적 조정은 IT수요 둔화로 인한 MLCC 등 컴포넌트 부문의 출하량 감소가 주된 요인”이라며 “전방 수요가 둔화하면서 MLCC업계는 재고를 줄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률 조정에 나섰으나 재고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반면 LG이노텍은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 프로라인이 흥행하면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의 주력사업인 카메라모듈은 애플이 최대고객사이고 의존도 역시 높다. 이런 탓에 LG이노텍의 실적은 아이폰 신제품의 성적이 반영되곤 한다.증권가에서는 아이폰14 시리즈가 프로 모델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LG이노텍의 실적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은 주로 아이폰 프로와 프로 맥스 등 고가모델에 적용된다.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폰14 신모델 하반기 판매량은 당초 9000만대 수준에서 별 변화가 없지만 프로모델 비중은 50% 초반에서 50% 중반, 60%대까지 전망치가 올라가고 있다”며 “LG이노텍이 절대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 판매 추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신규 모델은 가격 인상과 하락 가능성 우려에도 전작 수준의 견조한 출하량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0.11 I 김응열 기자
산돌 “폰트 기반 글로벌 크리에이터 콘텐츠 기업 도약”
  • [IPO출사표]산돌 “폰트 기반 글로벌 크리에이터 콘텐츠 기업 도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내 폰트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산돌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산돌은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 Cow·수익창출원)인 폰트 구독 플랫폼 서비스 제공 업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윤영호 산돌 공동대표이사. (사진=산돌)윤영호 산돌 공동대표이사는 11일 열린 간담회에서 “폰트의 대중성을 국내외로 확장해 글로벌 대표 크리에이터 콘텐츠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산돌은 지난 198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디지털 폰트 회사다. 폰트 사업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과반 이상의 시장 점유을 차지하고 있다. 산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본 서체인 ‘맑은 고딕’, 애플 아이폰 시스템 서체인 ‘애플 산돌 고딕 네오’ 등의 글로벌 주요 기업의 서체를 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현대카드, 배달의민족, 삼성전자 등의 기업 전용 서체를 개발하며 폰트 파운드리(위탁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산돌은 지난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방식의 폰트 스트리밍 서비스 ‘산돌구름’을 론칭했으며, 2018년에는 개방형 폰트 플랫폼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확대했다. 산돌구름은 일종의 구독형 서비스로, 월 이용료를 지불하면 개별적으로 폰트 파일을 설치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산돌의 매출액은 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37.8% 늘었다. 산돌은 구독형 서비스를 토대로 회원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유료 회원수는 5만1316명으로 지난 2019년 대비 54.8% 증가했다. 유지율은 지난해 기준 93.2%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유투버와 크리에이터 시장이 확대되면서 기존 법인 고객 외에 개인 신규 고객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차별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클라우드 폰트 중 애플리케이션과 웹, 임베딩 등 서비스에 쓰이는 폰트는 타사 웹폰트 대비 로딩 속도가 3배 빠르다. 인공지능(AI) 활용한 이미지 인식 기술을 비롯해, 디지털 기기에서 폰트의 시각적 왜곡을 보정하는 힌팅(Hinting) 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산돌은 구독형 서비스로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 역량을 갖춘 만큼,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을 추진한다. 콘텐츠 창작자들이 폰트를 비롯해 이미지, 음원·영상, 템플릿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드라마 제작사, AI 기반 웹툰 자동번역 스타트업 등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M&A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 산돌은 올해 라틴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18종 다국어 서체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 4월부터 동유럽 폰트 제작 거점을 확보했다. 지역 거점을 추가로 확보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이미 일본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폰트 검색기술 서비스를 협의 중인 상황이다. 산돌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6000~1만8800원이다. 공모금액 최대는 280억원이다. 총공모주식수는 149만주이며, 100% 신주모집이다.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상장주식수 767만1826주 중 25.78%인 197만8037주다. 보호예수물량은 569만3789주로 74.22%를 차지한다. 벤처금융 보호예수 물량 비중 19.07%가 1개월 이후 풀리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산돌은 이달 12~1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같은 달 18~19일에는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다음 달 중 상장하며,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22.10.11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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