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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베트남으로 나뉜 애플 공급망…"제품가격 인상 우려"
  • 인도·베트남으로 나뉜 애플 공급망…"제품가격 인상 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에 집중됐던 애플의 공급망이 미중 갈등으로 인도·베트남 등으로 확산하며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새로운 지역에서 물류망이나 인프라 등 제대로 된 체계를 구축하려면 수년 간 꾸준히 비용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진=AFP)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상위 10개 공급업체 가운데 6곳이 베트남 또는 인도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에는 2012년까지만 해도 애플 공급업체가 전무했으나 지난해엔 14곳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베트남에서 애플 제품을 조립하는 기업이 4배 급증했다. 애플은 매년 아이폰, 맥북 및 기타 기기를 조립·생산하는 ‘주요 공급업체’를 지정한다. 지난해 기준으론 총 188곳이 이름을 올렸다. 애플 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은 전 세계 곳곳에서 생산되지만, 조립은 주요 공급업체에서 진행된다. 블룸버그는 “애플 제조 파트너사 가운데 80% 가량은 여전히 중국에 몰려 있지만, 미중 갈등이 심화한 이후 공급망이 쪼개지고 있다. 중국 역시 애플 공급망의 필수 지역으로 남겠지만, 공급망 분열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최대 수혜국은 인도와 베트남으로, 인도에선 곧 출시되는 최신 기종인 ‘아이폰15’도 사상 처음 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애플 덕분에 생겨났던 수백만개의 일자리도 중국에서 인도와 베트남으로 옮겨가고 있다. 베트남의 전자 산업 종사자는 지난해 6월 기준 130만명으로 2013년 대비 4배 증가했다. 인도 전자 산업에서도 2018년 이후 직간접적인 일자리가 100만개 늘었다. 애플이 이처럼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것은 미국이 자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는 등 중국과 디커플링을 추진하는 데 따른 대응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지출 비용에 따른 부작용은 피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베트남과 인도는 중국과 비교해 인프라는 물론, 노동력 가용성, 일반 공급망 전문 지식 등의 측면에서 크게 뒤처져 있다. 이들 국가의 공급망 생태계를 중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건 단기간에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새로운 물류망 구축이나 신규 인력 육성 등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인도의 경우 중국에서 숙련된 관리 인력을 데려와 신규 공장 설립에 투입하려 해도 장애에 직면한다. 중국과 국경지역에서 군사적 갈등을 빚고 있는 인도가 중국인에 대한 비자 승인을 지연 또는 제한할 수 있어서다. ‘칩 워’의 저자인 크리스 밀러 미 터프츠대 교수는 “도시 규모 단위의 시설을 대체하는 건 어렵다”고 지적했다.이러한 비용 증가는 제품 가격 상승, 나아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스티븐 쳉 애널리스트는 “공급망 이전으로 높아진 비용을 반영하기 위해 애플 제품의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수요에 타격을 줄 수 있어 전부 반영되진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3.08.28 I 방성훈 기자
폭스콘 창업자, 대만 총통 도전장…"기업가 통치 시대 시작"
  • 폭스콘 창업자, 대만 총통 도전장…"기업가 통치 시대 시작"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궈타이밍(72) 폭스콘 창업자가 대권에 두 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폭스콘의 창업자 궈타이밍(사진=AFP)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궈타이밍 창업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총통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7년간 민진당이 집권하면서 국제적으로 대만을 전쟁의 위험으로 이끌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실책으로 가득 찬 정책뿐”이라며 “기업가 통치 시대가 시작됐다”고 출마 일성을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4년간 기회를 주면 대만에 50년의 평화를 가져오고, 해협을 가로지르는 상호 신뢰의 가장 깊은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대만이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되는 것을 막겠다”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대권 도전 재수생’인 궈타이밍 후보는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의 주요 제품을 조립·생산하는 폭스콘의 창립자다. 중국 본토를 기반으로 사업을 키워왔기 때문에 친중 성향 인사로 인식되고 있다.이번 대만 총통 선거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집권 민진당의 총통 후보 라이칭더 부총통 겸 민진당 주석을 필두로 제1야당 국민당 총통 후보 허우유이 신베이시 시장, 제2야당 민중당 총통 후보 커원저 주석, 궈타이밍 폭스콘 창업자 등 4파전 구도로 차기 대선이 치러질 전망이다.궈타이밍 후보는 2019년 폭스콘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같은 해 총통 선거에 출마했지만, 제1야당인 국민당 후보 지명을 받지 못해 사퇴했다.그는 지난 1월에도 국민당 후보에 두 번째 출사표를 던졌지만 고배를 마셨다. 국민당은 총통 후보로 허우유이 신베이시 시장을 낙점했다.로이터는 궈타이밍 후보가 지난 몇 주간 대만을 순회하며 선거 유세와 같은 집회를 열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대만 총통 선거 규정에 따라 궈타이밍 후보는 오는 11월 2일까지 30만명에 달하는 유권자의 서명을 받아야 무소속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서명을 검토해 오는 11월 14일까지 무소속 후보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대만의 차기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며, 당선자는 내년 5월 20일 차이잉원 현 총통의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2023.08.28 I 이소현 기자
"M3칩·OLED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내년 출격"
  • "M3칩·OLED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내년 출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칩 M3를 탑재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적용할 것이란 예상이다.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새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아이패드(이미지=애플)보도에 따르면 차기 아이패드 프로(코드명 J717, J718, J720, J721)에는 애플이 개발 중인 차세대 칩 M3가 탑재돼, 성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는 M2칩 기반이다. 애플은 연내 M3 칩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출된 성능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M3는 M2고급 모델인 M2맥스에 비해 긱벤치 싱글코어 테스트에서 24%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디스플레이의 변화도 예측되고 있다. 신작 아이패드 프로는 OLED를 탑재해, 더 선명하고 정확한 색을 재현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은 2017년부터 아이폰에 OLED를 적용했지만, 아이패드에는 아직까지 사용하지 않고 있다.사이즈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 모델은 11인치와 13인치 크기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는 전망했다. 기존 11인치, 12.9인치에서 큰 변화는 없다는 설명이다.아이패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인 ‘매직 키보드’의 개선도 예상했다. 매직키보드는 트랙패드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개선된 매직키보드를 결합하면 아이패드가 좀 더 노트북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신형 아이패드 프로 출시 시점은 내년 봄이나 초 여름이 될 것으로 봤다. 보도는 또 “2023년형 아이폰과 애플워치 공개 이벤트는 내달 12일로 예상”되며, “애플의 일반적인 패턴이 유지된다면 아이폰 사전 주문은 같은달 15일부터 시작되고, 판매는 22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8.28 I 임유경 기자
 “QR과 바코드로 모바일결제를 쓰다”
  • [기고] “QR과 바코드로 모바일결제를 쓰다”
  •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2007년 아이폰 발표를 앞두고 업계는 모바일결제 플랫폼에 대한 보이지 않는 논쟁에 빠져 들었다. 이 시기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QR과 바코드 등 이미지코드로 특허를 출원한 미래 모바일결제 창업자가 있었다. 배재광 인스타페이(InstaPay) 공동창업자(Co-Founder)가 24일 인스타페이 본사에서 당사 기자들과 애플페이 한국 진출 반년을 맞아 2007년부터 시작된 모바일결제 혁신과 인스타페이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 내용을 기고문으로 보내 왔다모바일결제 시장을 보면 그 나라 혁신생태계가 보인다QR과 바코드 등 이미지코드를 이용한 모바일결제를 발명하고 특허를 출원, 등록한 후에도 인스타페이 창업까지는 멀고도 험난했다. 공인인증서가 2004년 금융에 도입된 이래 국내 생태계는 가장 불편하고 그러기에 신규업체가 진입할 수 없는 시장, 곧 갈라파고스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데이콤 인터파크에서 PG로서 결제업이 정의된 이래 우리나라는 쇼핑몰 등 온라인 가앰점에 결제를 ‘대행’하는 형태를 곧 결제로 생각했다. 1998년 다날, 모빌리언스, 인포허브 등 휴대폰 요금 부가 결제방식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였다. 사실 글로벌 생태계에서 이 두가지는 대단한 의미를 가진 사건이었다. 2012년에 창업하여 현재 세계 유니콘 1위 기업인 스트라이프(Stripe)가 바로 온라인 쇼핑몰 등 가맹점의 결제를 ‘대행’하는 모델이다. 이에 비추어 보더라도 우리나라가 얼마나 대단한 혁신을 했는지는 알 수 있다. 공인인증서, 실명인증을 요구하는 갈라파고스 규제만 없었다면 현재 페이팔, 스트라이프 등이 주도하는 결제시장의 구도는 많이 달라 졌을 것이다.거기에 더하여 QR과 바코드 등 이미지코드 결제플랫폼 시장에서도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알리페이, 위챗페이가 아니라 2007년부터 인스타페이가 주도할 수 있는 시장이었다. 가정은 없지만 기술과 혁신 시장에서는 진입을 제한하는 규제가 혁신생태계를 좌우한다. 모바일결제는 곧 상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상거래 혁신을 좌우한다. 그래서 모바일결제 플랫폼을 보면 그 나라의 혁신생태계를 볼 수 있다.2015년부터 영국의 규제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를 생태계의 규제설계(Regulatory Framework)로 도입을 주장하고 결국 국회 정무위 입법으로 실행되었으나 현재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누적 이용율은 10%에도 못미치고 있다.인스타페이는 편리함, 그 이상을 지향한다어떤 산업이나 진입에 장애가 없는 곳이 없고, 진입에 성공 하면 장애를 만들지 않는 산업이 없다. 그러나 혁신은 그러한 장애를 넘어, 편리함과 혁신에 따른 선호(likeness)를 만들어야 한다. 소위 서비스 이용자의 팬덤이 필요한 이유다. 인스타페이가 지향하는 것은 가장 간결한 결제다. 그리고 새로운 상거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멤버십과 결제로 전공책 20%할인, 모든책 25%할인할 수 있는 인스타카드 멤버십 구독서비스를 완성하고 론칭하였다. 8월에는 가장 대표적인 멤버십 플랫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도 입점했다. 고릴라빈즈(Gorilla Beans)로 프리미엄 커피 생태계도 진입하여 탈중앙화된 빈즈앤북스(Beans and Books) 서비스를 시작했다. 목동 현대백화점과 콜라보도 하고 대치동 서울무역센터전시장(SETEC)에도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 서울경제진흥원 등과 협조하여 지하철 등과 공공기관에 테스트베드를 확산할 계획이다.인스타카드 멤버십으로 모든 초, 중, 고, 대학에 장학금 지급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실행하고 있다. 협렵업체나 동창들이 인스타카드 멤버십을 모든 학생들이 가장 저렴하게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장학금으로 지급함으로써 같은 금액으로 혜택은 더 크고 수혜자는 더 많을 수 있도록 하였다.혁신은 누군가에게는 더 편리하고 누군가에게는 더 저렴하게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힘이다.인스타페이는 결제수단을 재정의한다‘언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요?’인스타페이 사용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얘기다. 현재 국내 결제서비스는 대부분 신용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선택한다. 인스타페이는 신용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채택하지 아니한 유일한(?) 국내결제 업체다. 대신 공동창업자인 배재광 대표가 2016년 당시 새누리당 김상민 전 국회의원실과 협력해서 ‘오픈플랫폼(현재 ’오픈뱅킹‘으로 확대)을 설계하고 개발 테스트까지 하면서 간편결제의 초석을 닦았다.인스타페이도 간편결제 업체인가요?두 번째로 많이 듣는 얘기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후발 간편결제는 이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아직 지지부진한(?) 인스타페이에 대한 사용자들의 대견하다는 듯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말이다. 한국전력, 국민연금공단 등과 제휴하여 전기요금 지로결제로 시장진입을 시도했으나 한국전력의 제안자료 유출로 좌절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역설적으로 간편결제업이 보편화되는 계기가 되었다.인스타페이는 새로운 서점인가요?세 번째로 많이 듣는 얘기다. 현재 사용자들은 인스타페이가 곧 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책을 구매할 수 있으니 그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니다. 올해 8월부터 멤버십으로 구독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모바일결제플랫폼으로서 탄력성을 회복하였다. 모든책을 가장 많이, 그리고 창작플랫폼부터 e북, 종이책까지 출판플랫폼까지 진화하고 있다. 누구나 창작할 수 있는 시대, 패러다임을 쉬프트를 이끌고 있다.인스타페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GPT) 전문업체인가요?대학생 인턴들에게 가장 자주 듣는 의문에 가득찬 소리다. 인스타페이가 생성형 인공지능(GPT)로 창작플랫폼 InstaPay Author을 개발하고 Author을 활용하여 프로젝트 밀리언이나 50여개 대학과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듣는 소리다. 인스타페이는 기술주도 기업이 아니라 서비스플랫폼 기업이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누구나 창작할 수 있고 다중언어 장벽을 넘고자 설계된 창작플랫폼에 가장 유의미한 영향을 준 기술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이다. 인스타페이는 인공지능(AI) 개발업체가 아니면서 가장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기업이다.왜 QR과 바코드인가간편하고 널리 적용이 가능하다. NFC는 근본적으로 단말기 기업의 칩과 하드웨어 스펙을 별도로 요구하는 기술이다. 그에 비하면 이미지코드는 결제의 다층적 편의성과 적용성에서 뛰어나다. 인스타페이는 이미지코드를 이용한 모바일결제로서 IOT 생태계를 이용한 O2O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이제 디지털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시작되었다. 블록체인(비트코인) 등 결제수단의 독자성을 추구하면서 다양한 결제수단을 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트코인과 연대하는 코인으로서 인스타코인(InstaCoin)을 기획한 이유다. 멀지 않아 새로운 결제수단의 론칭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998년 글로벌 지불결제포럼에 참여하면서 비자캐시, 몬덱스캐시를 넘는 도전, 블록체인의 탄생까지 넘나들었다.인스타페이 공동 창업자들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계속된다.
2023.08.24 I 김현아 기자
8분기 연속 감소한 스마트폰 시장…1위 지킨 삼성폰
  • 8분기 연속 감소한 스마트폰 시장…1위 지킨 삼성폰
  • 자료=옴디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8분기 연속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올 2분기에도 가장 많은 출하량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659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9.5%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2% 줄어든 규모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기준으로 8분기 연속 감소이기도 하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0년 4분기부터 2021년 3분기까지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후 주요 부품 공급 문제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감소 등이 출하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 2분기 가장 많은 출하량을 기록한 업체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총 5330만대를 출하했다.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량이 줄어들며 전년 동기대비 14.3% 감소했다. 그럼에도 삼성폰은 20%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은 2분기 4320만대를 출하하며 2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1.7%, 전분기대비 24.6%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16%를 기록했는데 ‘아이폰14’ 일반 및 플러스 모델의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다. 반면 프리미엄 라인인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의 판매는 호조를 보여 대조를 이룬다. 3위는 중국의 샤오미로 전년 동기대비 15.7% 감소한 3940만대를 출하했다. 다음으론 오포(4위)가 2500만대, 트랜션 홀딩(5위)이 2450만대, 비보(6위)가 2230만대, 아너(7위)가 1410만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10위까지 모토로라(1040만대), 리얼미(1010만대), 화웨이(740만대) 등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다.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여전히 침체기에 빠져있다. 올 3분기까지도 시장 위축이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 역시 연간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업계에선 스마트폰 시장 반등이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시 홍 옴디아 수석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임금 인상 압박이 전 세계적으로 완화되고 있고, 주요 제조사들의 높은 재고도 해결하고 있다”며 “경기가 회복하면 스마트폰 출하량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8.24 I 김정유 기자
한투운용, SNS 구독 인증 '3X 레버리지 이벤트' 진행
  • 한투운용, SNS 구독 인증 '3X 레버리지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구독 인증 참여자를 대상으로 ‘3X 레버리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3X 레버리지’는 당첨자가 경품인 최신 애플 기기 3종 중 1종을 3대씩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현재 운용 중인 5개 채널 중 3개 이상을 구독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 블로그’에 안내된 이벤트 응모 링크에서 인증하면 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추첨을 통해 채널 구독 인증자 중 3명에게 본인이 선택한 기기 1종을 3대씩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 당첨자는 오는 11월 중순에 한국투자신탁운용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및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벤트 경품은 애플에서 10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프로’를 비롯한 ‘아이패드 에어5’, ‘에어팟 프로2’ 등 최신작이다.한국투자신탁운용의 공식 SNS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전용 채널 3개(유튜브·카카오톡 채널·인스타그램)와 ACE ETF 채널 2개(카카오톡 채널·인스타그램)로 구분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전용 채널에서는 회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소식이나 투자 트렌드 관련 콘텐츠가 공개되고 있다. 다양한 업계 현직자의 투자 방식을 보여주는 ‘요즘투자’ 콘텐츠가 대표적이다.반면 ACE ETF 채널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이슈에 집중한다. ACE ETF 관련 이벤트 소식 및 ACE ETF 편입 자산 관련 소식 중심인 셈이다. 지난 10일에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및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 ETF와 관련된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 소식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전한 바 있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당사는 ‘고객 가치 지향’ 실천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 투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기회로 더 많은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투자 정보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
2023.08.24 I 김보겸 기자
‘아이폰15’ 가격 인상 전망…韓서 200만원 달할 듯
  • ‘아이폰15’ 가격 인상 전망…韓서 200만원 달할 듯
  • 아이폰15 프로맥스 렌더링 이미지. (사진=애플인사이더)[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달 글로벌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가격이 전작대비 최대 200달러(한화 약 26만원)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23일 해외 IT매체 디지타임즈와 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15’ 프로의 출고 가격은 최소 1099달러(약 146만원)로, 전작(아이폰14 프로)보다 100달러(약 13만원) 가량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 사양의 모델인 ‘아이폰15 프로맥스’의 경우엔 전작대비 100달러 비싼 1299달러(약 173만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5’ 시리즈는 다음달 12~13일께 공개될 전망이다.일각에선 프로 모델이 100달러 수준이 아닌, 최대 200달러까지 인상될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아이폰15’는 올초부터 프로 모델에 대한 가격 인상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더불어 미국의 경우, 주나 시 정부가 부과하는 판매세가 있어 실제 소비자 가격은 더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한국의 경우는 어떨까. 한국엔 10%의 부가가치세가 있는데 이를 모두 포함할 경우 ‘아이폰15 프로’는 최소 약 168만~181만원, ‘아이폰15 프로맥스’는 188만~201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아이폰14 프로’는 155만원부터, 프로맥스는 175만원부터 판매 중이다.이같은 가격 인상은 전반적인 부품가격 인상과 더불어 프로 모델부터 새로운 앱 프로세서(AP) ‘A17’칩셋이 적용되는 영향이 크다. 애플은 그간 일반 모델까지는 이전 AP를 탑재하고 프로와 프로맥스부터 새로운 칩셋을 탑재, 급을 나눠왔다. 또한 스테인리스 스틸 대신 티타늄 소재를 사용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폰 시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위축 상황에서도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프리미엄폰 1위인 애플이 이처럼 공격적인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면 이후 경쟁사들의 신제품 가격 역시 이를 따라갈 가능성이 있다. 앞서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왔던 삼성전자도 이달 ‘갤럭시Z 플립5·폴드5’의 출시 가격을 각각 4만6000원, 9만9000원씩 올린 바 있다.이에 따라 스마트폰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도 상당해질 전망인데, 이같은 흐름이 전체 시장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현재로선 가격 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최근 홍콩 하이통 증권의 제프 푸 분석가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연말까지 총 7700만대의 ‘아이폰15’ 시리즈를 출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이전 예상치 8300만대보다 600만대가 줄어든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 정책이 전체적인 판매량에선 줄어들 수도 있겠지만, 기기 1대당 수익성이 높아지는만큼 애플 입장에선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며 “다만, 애플 외에도 삼성 등 프리미엄폰 경쟁사들이 많기 때문에 이탈하는 수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3.08.23 I 김정유 기자
LG이노텍, 애플 아이폰15 생산량 부진 전망…목표가↓-현대차
  • LG이노텍, 애플 아이폰15 생산량 부진 전망…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애플이 일부 부품 수율 이슈로 아이폰15 생산량이 기존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4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5만9000원이다. (사진=현대차증권)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과 하반기 계절성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지만, 애플의 스마트폰 매출이 감소했다며 LG이노텍의 목표가를 하향했다. 그는 “애플의 2분기 스마트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점과 신규 아이폰15의 일부 부품 수율 문제로 인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여기에 경기 침체로 전 세계 스마트폰 수요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아이폰15 성적에 대한 의구심이 함께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는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일부 부품 수율 이슈로 아이폰15 생산량이 기존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 37.0% 감소한 4조6000억원과 2800억원을 예상했다. 다만, 노 연구원은 “아이폰 시리즈는 2년 연속 중국 공장 봉쇄와 부품 수율 문제에 시달리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아이폰의 본원적 경쟁력이 훼손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공급망관리(SCM)도 공급 관점에서는 중요한 경쟁력이지만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요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품 교체의 유인이 작동되는 제품은 아이폰 신제품과 폴더블 제품으로 국한되고 있다는 것이 노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아이폰 평균판매단가(ASP)만 보더라도 매분기 상승하고 있고,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에서 아이폰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본원적 경쟁력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애플은 이번 아이폰 15의 경우 12메가를 탑재한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 모두 48메가로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4개 모두 48메가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폰 15 프로 맥스의 텔레포토 카메라에는 페리스코프 줌 렌즈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신제품의 차별화 중심에 카메라 사용자경험(UX)이 자리잡고 있으며 동 부분은 동사 광학솔루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2023.08.23 I 이용성 기자
"아이폰15 프로맥스 출시 지연?…부품株 영향 제한적"
  • "아이폰15 프로맥스 출시 지연?…부품株 영향 제한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이 올 하반기 부품 공급 차질 우려에도 ‘아이폰15’ 신작의 생산 규모 8700만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 부품주들의 주가가 생산 차질 우려를 반영해 최근 한 달 새 약 8% 빠지면서, 바닥을 찍고 점차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아이폰15 프로맥스 예상 이미지. (사진=애플인사이더)KB증권은 23일 외신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5 프로맥스 출시를 소니의 이미지센서 공급 차질 영향에 3~4주 지연시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소니는 아이폰15 이미지센서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며 수율 부진을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아이폰15 프로맥스 출시 지연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애플은 기존 계획대로 9월12일 아이폰15 4개 모델 공개한 후 출시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하반기 아이폰15 생산량을 기존 계획인 8700만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 아이폰15 전체 생산량의 70%(3분기 2600만대, 4분기 6100만대)가 집중되고, 4분기 프로 시리즈 생산량이 3분기 대비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폰15 핵심 부품(카메라 이미지센서, 디스플레이, 티타늄 프레임)의 생산 차질 이슈는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애플이 조만간 위 3가지 부품에 대한 최종 품질 승인 완료 가능성이 높다”며 “아이폰15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5 4개 모델은 9월부터 본격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아이폰15 부품 업체는 생산 차질과 수요 우려로 최근 한 달간 평균 8% 하락했다. 그러나 애플은 공급망 차질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5 기존 출하계획(8700만대)을 유지해 추가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2억대에 달하는 아이폰 대기 수요가 상존하는 가운데 올 하반기 아이폰15와 경쟁할 뚜렷한 모델이 부재하다”며 “이에 따라 아이폰15 부품 업체는 판가상승과 물량증가 효과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역사적 하단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는 아이폰 부품 업체의 현 주가는 우려를 모두 선 반영하고 있어 더 잃을 것이 없는 주가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005930),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2023.08.23 I 이은정 기자
‘아이폰15 프로맥스’ 출시 지연?…10월로 미뤄지나
  • ‘아이폰15 프로맥스’ 출시 지연?…10월로 미뤄지나
  • 아이폰15 프로맥스 예상 이미지. (사진=애플인사이더)[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당초 9월 초 예정이었던 애플의 최고 사양 모델 ‘아이폰15 프로맥스’ 출시가 10월로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해외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소니가 ‘아이폰15 프로맥스’용 이미지 센서를 제때 공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새로운 잠망경 카메라가 탑재된 플래그십 모델에만 독점 공급되는데, 여기엔 소니의 이미지 센서가 탑재된다.애플은 다음달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소니의 이미지 센서 공급 차질로 ‘아이폰15 프로맥스’ 출시도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업계에선 ‘아이폰15 프로맥스’가 당초 출시일보다 3~4주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아이폰15 프로맥스’는 오는 10월 둘째 주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망은 앞서 공급망 문제로 인해 ‘아이폰15’ 라인업 일부의 출시가 10월로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 보고서 이후 두 번째다. 애플은 최근 몇년간 공급망 문제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제품 출시를 미뤄왔던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23.08.22 I 김정유 기자
아이폰15 출시 전 재고떨이..구형 아이폰 지원금↑ 갤럭시↓
  • 아이폰15 출시 전 재고떨이..구형 아이폰 지원금↑ 갤럭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이폰15 시리즈 랜더링 (사진=폰아레나)애플이 오는 9월 22일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구형모델(아이폰14프로·아이폰SE·아이폰13미니)에 공시지원금을 올리고 있다. 창고에 쌓여 있는 재고떨이에 나선 것인데, 심지어 ‘공짜폰’도 가능하다. 대신 이통3사는 일부 갤럭시폰에 대해선 공시 지원금을 내렸다.SK텔레콤은 지난 18일부터 아이폰14프로·프로 맥스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월 4.9만원 베이직 요금제에서 25만7000원이었던 지원금이 34만9000원이 됐고, 월 9.5만원 프라임 요금제에선 45만원이었던 지원금을 55만원으로 올렸다.이에따라 5GX 프라임 요금제에선 24개월 약정기준 선택약정할인(53만4000원)보다 공시지원금(55만원)에 유통점 추가 지원금(8만2500원)을 합쳐 단말기를 살 때 지원금(63만2500원)을 받는 게 유리하다. 아이폰14프로 출고가는 155만원(128GB)이다.KT도 같은 날 아이폰SE 3세대폰에 대해 지원금을 올렸다. 아이폰SE3 출고가는 42만4600원(64GB)인데, KT는 월 6.3만원 심플 요금제에서 38만원을 주던 데에서 42만4000원으로 지원금을 올렸다. 사실상 공짜폰이 된 셈이다. 아이폰SE3(128GB)역시 출고가가 49만5000원인데 지원금이 42만4000원이나 돼 유통점 추가 지원금(6만3500원)을 받지 않아도거의 차이가 없게 됐다. 추가 지원금은 유통점이 원하면 지원금의 15%까지 줄 수 있다.LG유플러스 역시 오늘(22일) 아이폰 지원금을 올렸다. 아이폰13미니(128GB)의 출고가는 94만6000원인데, 월 4.7만원 슬림+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을 48만8000원이나 준다. 추가 지원금(7만200원)을 합치면 53만8200원이나 돼 24개월 선택약정(28만2000원 할인)때보다 지원금을 받고 단말기를 사는 게 유리하다. 이런 추세는 전 요금제에서 비슷하다.통신사 관계자는 “아이폰15 시리즈가 내달 출시되면서 구형 아이폰에 대해 지원금을 올려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면서 “대신 갤럭시S23이나 Z폴드5에 줬던 지원금은 줄이는 추세”라고 했다.아이폰15는 9월 15일 공개될 예정인데, 전작과 비교해 초슬림 베젤 디스플레이, 티타늄 소재 외장, 처음으로 3나노 공정 A17 칩, 맥스 모델 폴디드줌 카메라 채택 등 사양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과 달리 아이폰15 전 모델에는 4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2023.08.22 I 김현아 기자
아이폰15 오는데 약세…부품株, 2억 교체수요 덕 볼까
  • 아이폰15 오는데 약세…부품株, 2억 교체수요 덕 볼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이폰15’ 출시를 기다려왔던 국내 부품 기업들이 예상하지 못한 악재를 만났다. 아이폰15가 호재로 작용 모처럼 주가 반등을 기대했지만 주요 시장인 중국 경기에 먹구름이 드리우며 스마트폰 수요 약세가 내년까지 지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교체주기를 맞는 아이폰이 2억대에 달하고, 올 하반기 아이폰 신작에 견줄 경쟁 제품이 없어 애플발 호재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8일 LG이노텍(011070)은 25만6000원으로 마감해 한 달 전보다 12.78%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도 1만3150원으로 13.49% 떨어졌다. 같은 기간 비에이치(090460)는 14.60% 빠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4.37%)에 비해 주가가 더 많이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이다. 올 하반기 아이폰 수요 회복에 힘입어 부품업체들이 실적 개선의 발판을 다질 것이라는 시장 기대와는 달리 수요 부진에 대한 전망이 하나 둘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 주요 부품사 중 한 곳인 소니는 지난 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소 내년까지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북미 시장 의 스마트폰 수요가 주춤한 데다가, 중국 역시 부동산발 경제 위기에 직면하며 정보기술(IT) 기기의 판매 부진이 예상된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아이폰 부품사에 대한 눈높이를 대폭 낮추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774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35%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예상 적자 규모가 2837억원에서 3분기에는 471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비에이치도 607억원에서 570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가 감소했다.아이폰 부품주에 대해 약화한 투심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에서도 읽을 수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한 달간 LG이노텍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4억원, 1311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4억원, 261억원어치를 던졌다. 비에이치 역시 기관이 183억원을 순매도했다.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아이폰 부품주 실적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 시장분석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11억47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약 6% 줄어든 수치로,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관련 부품 업체들의 연내 출하량 예측은 기존 시장 전망치 대비 낮아지고 있다”며 “패널 생산 이슈와 카메라 수율 등 아이폰의 보수적 기조에 공급망에 대한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애플이 공격적인 출하 전략을 펼치고 있는 만큼 부품 기업의 주가 반등의 여지가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애플은 부품 업체에 8~9월부터 가동률 상향을 통한 생산량 증대를 요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13 시리즈의 교체주기를 맞아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판단이다. KB증권은 아이폰15 시리즈 세트 출하량 목표치를 8700만대로 제시하며 4분기에 생산량의 70%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부품 업체에 8~9월부터 가동률 상향을 통한 생산증량 본격화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아이폰 교체 수요 증가와 공급망 차질 단기 해소, 경쟁 모델 부재로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어 국내 부품 3사도 올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함께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3.08.21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習, 권위주의 한계…中경제위기 길어진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1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習, 권위주의 한계…中경제위기 길어진다-“국제질서 해치는 행동 반대” 중 맞서 결속 다진 한미일-5대은행 주담대 1.5조 늘때 카뱅·케뱅서만 1.3조 늘었다-동북아 문화 교류, IT 날개 달다△종합-길만 물어도 ‘흠칫’…불안에 잠식된 일상-농축산물 30만원 상향 추진 김영란법 완화에 업계 화색△中 부동산 위기 파장-30년 이끈 부동산 중심 성장 수명 다해…시장붕괴 막으려 국유화 나설 듯-“中금융권 담보 40%가 부동산, 지금은 재앙 직전”-국내 금융사 4000억원이 영향권 기재부, 中경제상황 점검반 가동△종합-“중국발 경기불안에…한은, 기준금리 5연속 동결할 것”-“4대 그룹 재가입…‘전경련 정경유착’ 감시 매서워질 것”-LH, 전관업체와의 계약 전면 취소-보증기관 믿고 허술한 대출심사 의심…당국, 인뱅 집중 점검△한미일 정상회의-안보 넘어 공급망까지 3각연대 구축…“북중러 대응 신냉전은 경계해야”-한미 정상 계획없언 15분 산책 尹 “바이든은 따뜻한 사람”-한미일 정상 뭉치자…대만 인근서 군사훈련한 중△정치-이동관 후보자 野 “청문 아닌 수사대상 ” 여 “무차별적 인사 발목”-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국회 회기일정 ‘안갯속’-한미연합연습 ‘UFS’ 오늘부터 11일간 진행-친명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돼야 vs 비명 ”방탄정당 이미지 고착화 우려“-통일연구원, 윤정부 통일·대북관 반영한 새 표어 채택△경제-탄소중립 성공, 모든 무탄소 에너지 활용이 최적-빛나는 ‘손흥민 효과’...수출 2700억원 견인-치솟는 전력 도매가…한전 적자 더 불어나나-“실업급여 반복수급했다고 부정수급 낙인 말아야”△금융-금감원, 민원 답변에 한달반...효율성 높이기 시급-온투업, 11개월 만에 대출잔액 변동-진옥동 회장 “신한만의 소비자보호 위해 전력투구”-수은, 미일 개발금융기관과 ‘3국 인프라’ 협력 확대△글로벌-“파워, 균형 잡힌 발언 예상…이번엔 ‘잭슨홀 쇼크’ 없을 듯”-우주최강국 자부하던 러 47년만의 달 탐사 실패-기시다 일 총리, 후쿠시마 원전 첫 시찰 곧 방류 일정 결정...“이달 말 유력”-러, 주말 우크라 공습...7명 숨지고 148명 부상△산업-LG엔솔, 유럽진출 5년만에 ‘110억 탄소청구서’ 받았다-금리 높은 영구채 놔두고...차입금 7000억 갚은 아시아나 왜-“배터리 인재 모십니다” 사장까지 나선 삼성SDI-LX판토스·포스코플로우, 글로벌 물류 파트너십-LG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재난상황실에 첫 도입△ICT-“공영방송 최소화” “단말기값 내려야”…이동관 입에 쏠린 눈-“유망 AI스타트업 찾자” 네이버, 투자 대상 모집-진단범위 넓힌 SKT ‘엑스칼리버’…동물진료 편의성 쑥-삼성전자·구글과 협업…카카오게임즈 ‘아레스’ 흥행 돌풍△중소기업-소파 1위 만든 女CEO 만난 여고생들 “창업 꿈 꼭 이룰래요”-중진공, 신입 30명 채용-“국내시장 접수한 무인 주문 플랫폼 들고 해외로”-상반기 웃은 페인트업계, 들썩이는 유가·환율에 고심△소비자생활-알바에서 사장님으로...편의점 ‘20대 MZ점주’ 늘어난다-쿠팡, 크린랲 직거래 재개 4년 만에 로켓배송 판매-낮엔 서핑, 밤엔 하이볼...MZ ‘힙’하게 논다-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보랭가방 재활용...반납하면 최대 5000원 환급△증권-두더지 잡기도 아니고...테마주 혼란 언제까지-상장예심 중 전 오너 실형 확정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 어디로-아이폰15 출시만 벌렀는데...중국발 먹구름 낀 애플 부품주△증권-G2 겹악재에 ‘흔들’…코스피 2500선 깨지나-“국제회계 디지털화 자문...韓 위상 높일 것”-커지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글로벌 펀드 힘 빠진다-ESG 의무공시 로드맵 언제쯤? 딜레마 빠진 금융위△부동산-혜택 확 늘어난 청약통장…해지행렬 멈출까-철근 누락 LH단지, 계약해지 47건-역전세난 해소 기대감 솔솔…단, 아파트만-민관합동 ‘팀 코리아’ 6000억원 규모 美 태양광 사업 수주△문화-배우 인생 17년...관객과 못다한 이야기 나눌래요-40년 전 감동 그래도 진정한 클래식의 힘-2030 여성 사로잡았다…최은영 신작 소설 종합 4위△스포츠-손흥민 캡틴 데뷔승…황희찬 ‘헤더 1호골’-하이원의 여왕 한진선 이글 2방으로 2년 연속 우승-이주형, 특급 유망주서 ‘포스트 이정후’로 눈도장 쾅-FC서울 안익수 감독, 전격 사퇴 선언△오피니언-정신질환자 범죄 줄이려면-대형마트 규제, 이제라도 혁신해야-학대와 훈육은 구분돼야 한다△오피니언-노동개혁의 성공 열쇠-고진영 후원사 삼다수의 아쉬운 결정-새 출발 한경협 ‘환골탈태’ 없인 미래 없다△피플-섬지역 AS 전담…해풍 뚫고 파도 넘어 고객 만나러 가요-“디지털·저탄소 전환 지원 주력할 것”-“초고령 사회 눈앞…계속고용 방안 마련해야”-신동익 전 대사, OECD 원자력기구 고위급그룹 위원 선임△사회-온라인 진입장벽 너무 낮은 프포포폴-“문제 파악” 프리잼버리 48억 개최 불발로 2.2억만 날려-상반기에 작년 관광객 넘어선 서울 “중국 단체 관광객으로 기세 잇자”-교권침해·학폭 해결책 꼽히는 ‘통고제’…소년보호사건 중 1%뿐-코로나 재유행 주춤…이르면 이달내 2급→4급 완화
2023.08.20 I 김경은 기자
'기부왕' 워런 버핏, 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 '쾌척'
  • '기부왕' 워런 버핏, 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 '쾌척'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92)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익명의 자선단체에 2700만달러(약 361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을 기부했다.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로이터)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전날 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버핏 회장의 클래스 A 주식 50주 기부 사실을 공개했다.기부 규모는 15일 종가 기준으로 주당 53만8107달러(약 7억2000만원)다. 총 2700만 달러(약 361억원)어치다.이는 버핏 회장이 매년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그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4개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과는 별개다. 이들은 2006년부터 버핏 회장으로부터 510억달러(약 68조 1000억원) 이상을 기부받았다.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 주식은 한 주당 가격이 7억원이 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이다. 클래스 A 주가는 올해 들어 15% 상승했으며 버핏 회장이 1965년 처음 회사를 설립했을 때와 비교하면 2만5000배 상승했다.버핏은 2010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함께 부자들의 기부 서약인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를 시작했다. 이후 매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해왔다. 오는 30일 93세가 되는 버핏 회장은 그의 순자산의 99% 이상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는 약속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버크셔 해서웨이 보유주식의 절반 이상을 기부했으나 아직도 A 클래스 주식 21만8237주(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미 포브스에 따르면 버핏 회장의 순자산은 1183억달러(약 158조원)이며, 전 세계 부호 5위를 기록했다.한편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6월 말 기준 3530억달러(470조5000억원)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그 중 절반은 아이폰을 제조하는 애플에 투자하고 있다.
2023.08.18 I 이소현 기자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1.4억대 전망…10년來 최저치
  •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1.4억대 전망…10년來 최저치
  • 2014년부터 올해까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및 전망치.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최근 10년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4700만대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대비 6% 줄어든 규모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중국의 경기 턴어라운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신흥시장 전반의 하락세가 심화한 영향이다. 또한 북미 지역에서도 연간 두 자릿수 성장률 하락이 예상되는 등 글로벌 경기 회복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고용 시장의 강세와 인플레이션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기기 업그레이드를 망설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이처럼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위축되고 있지만 프리미엄폰 시장의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실제 시장 규모가 큰 중국에서도 최근 프리미엄폰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프리미엄폰 시장의 성장은 전 세계적인 추세인데, 상위 세그먼트 비중이 높은 애플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다.더불어 애플이 다음달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연말로 갈수록 출하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출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005930)를 제치고 애플이 글로벌 1위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 같은 생산 문제가 벌어지지 않는다는 가정에서다.칸 차우한 카운터포인트 수석 분석가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스마트폰의 프리미엄화 추세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의 출하량은 작년보다 약간 증가할 것”이라며 “‘아이폰15’의 인기 여부와 비핵심 아이폰 시장의 성장이 연간 기준으로 애플이 삼성을 넘을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8 I 김정유 기자
美 추가 금리인상 시사, 나스닥 1%↓…반도체株 부진
  • 美 추가 금리인상 시사, 나스닥 1%↓…반도체株 부진[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7월 산업생산 지표가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탓이다. 증시에선 기술주 반도체와 전기차 관련 업종 전반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인 컨트리가든의 채권 불확실성이 크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는 중국 수요 부진 전망 속 가솔린 재고 감소량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하락했다.애플은 신규 모델인 아이폰15도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프로젝트가 가속화하고 있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하락…연준 매파 행보에 약세-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2% 하락한 3만4765.74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내린 4404.3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 밀린 1만3474.63으로 집계.-뉴욕증시는 7월 산업생산이 기대치를 상회하며 긴축 장기화가 우려되며 약세.-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도 투자심리 부진 견인.◇뉴욕증시, 반도체 및 전기차株 부진-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도이체방크, 레이몬드 등이 초과 수요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금리 상승 여파에 1% 하락 마감.-AMD(-3.74%), 애널로그디바이시스(-2.29%), 마이크론(-1.7%) 등은 하락 지속.-타워 세미컨덕터(-10.69%)는 인텔의 인수 제안이 철회되면서 큰 폭 하락.-테슬라는 중국에서의 가격 인하 소식으로 3.16% 내려. 니오(-3.63%), 샤오펑(-3.27%) 등 중국 전기차 업종도 가격 경쟁 우려에 약세.-타겟은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지만 재고가 개선되고 주당수익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2.96% 상승.◇美 7월 산업생산 1% 증가…예상치 상회 -1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 7월 산업생산은 1.0% 증가를 기록해 기대치(0.3%)를 상회. 공장가동률도 78.6%에서 79.3%로 상승.-7월 소매판매에 이어 산업생산까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 나와. -미국의 7월 주택착공건수는 145만2000건으로 예상했던 145만5000건은 하회. 다만 지난달 139만8000건 대비 늘어.-착공허가건수는 144만2000건으로 이 또한 예상치인 146만4000건을 하회.◇연준 7월 FOMC 회의록 공개…“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16일(현지시간) 연준의 7월 FOMC 회의록에서 위원 대부분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위험 때문에 추가적인 긴축 통화 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 담겨.-회의록에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위원회의 장기 목표를 훨씬 웃돌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참석자 대부분은 통화정책의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상방 위험을 계속 봤다”고 언급.-다만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종전 대비 0.25%포인트 오른 5.25~5.5% 수준까지 인상하면서 과도한 긴축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선도 나와.-의사록에선 “일부 참석 위원은 경제활동이 회복세를 보이고 노동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활동의 하방 리스크와 실업률 상방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혀.-의사록에서는 또 “복수의 참석자들은 과도한 긴축으로 인한 위험과 불충분한 긴축에 따른 비용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나.◇국제유가, 中 경제 우려에 하락 지속-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17% 내린 79.38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1.86% 하락한 83.45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이 지난주 원유 재고가 596만배럴 감소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하락 지속. 가솔린 재고가 126만배럴 감소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26만배럴 줄어든 데 그쳤기 때문.-특히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약세 이어져.◇‘디폴트 위기’ 中 컨트리가든 “채권 상환 불확실성 크다”-16일 AFP통신에 따르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겪는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인 컨트리가든(비구이위안)이 16일 채권 상환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혀.-컨트리가든은 지난 7일 만기가 돌아온 액면가 10억달러 규모의 채권 2종의 이자 2250만달러를 지불하지 못했다고 밝혀.-디폴트 위기 여파에 지난 14일부터는 11종의 역내 채권 거래 중단.-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컨트리가든의 총부채는 1조4000억위안(255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애플, 아이폰15 최신 모델 인도에서 생산…탈중국 가속-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아이폰15를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에서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타밀나두주 스피페럼부드르에 있는 애플 공급업체 대만 폭스콘 공장에서 이미 아이폰15를 인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해.-인도의 또 다른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의 페가트론과 위스트론 공장도 곧 아이폰15를 조립할 것으로 알려져.-이는 중국 공장에서 출하 시점과 몇 주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게 업계 설명.-아직 중국에서 아이폰 생산 비중이 대부분이지만,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이 늘어나면서 지난 3월 말 기준 7%를 차지.-애플 중국 의존도 낮추기 위해 인도와 베트남 등에서 생산 다각화 프로젝트 가속화.
2023.08.17 I 김응태 기자
"애플, '아이폰15' 생산 증량 주문…국내 수혜 부품株는?"
  • "애플, '아이폰15' 생산 증량 주문…국내 수혜 부품株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의 차기 신작인 ‘아이폰15’ 수요가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최근 부품업체에 생산 증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아이폰 관련 국내 부품주는 판가 상승과 물량 증가에 따른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사진=애플KB증권은 17일 언론 보도와 시장조사기관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 아이폰15 시리즈 세트 출하량 목표치를 8700만대로 최종 제시하며 부품 업체에 8~9월부터 가동률 상향을 통한 생산증량 본격화를 요청했다고 짚었다. 애플의 아이폰15 출하량 목표치는 재고비축을 고려할 때 부품 기준으로는 9100만대 수준으로 추정했다.최근 공급망 (SCM) 차질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아이폰15 출하량에 대해 공격적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억대 달하는 아이폰 교체 수요가 도래하고, 아이폰15 부품 공급망 차질이 8월 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아이폰15와 경쟁할 뚜렷한 경쟁 모델이 부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올 하반기 아이폰15 생산량은 8700만대, 4분기에 올해 전체 아이폰15 생산량의 70%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하 기준으로는 △일반 모델과 프로 시리즈 비중이 각각 34%(2958만대), 66%(5742만대) △프로 시리즈 내에서 프로(Pro)와 프로맥스(Pro Max) 비중은 각각 42%, 58% △4분기 프로시리즈 생산량이 3분기 대비 2.8배 증가(3분기 1500만대→4분기 4200만대)로 예상했다.아이폰 부품주인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 비에이치(090460) 등 아이폰 부품 3사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평균 14% 하락했다. 올해 주가는 평균 3% 상승에 그쳤다. 다만 그간 주가의 부진은 관련 우려를 선반영한 수준으로, 아이폰15 수요 증가에 따라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김 연구원은 “애플의 공격적인 아이폰15 출하 전략이 유지되는 가운데 아이폰 부품 3사는 아이폰15 부품의 판가 상승과 물량증가 효과로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며 “현 주가는 생산 차질 및 수요둔화 우려를 이미 선반영한 수준으로, 아이폰15 부품 최선호주로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비에이치를 제시한다”고 했다.
2023.08.17 I 이은정 기자
아이폰 ‘벽돌’되는 애플 계정 해킹, 웹툰 작가도 당했다
  • 아이폰 ‘벽돌’되는 애플 계정 해킹, 웹툰 작가도 당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중국 등 해외에서 애플 계정에 접속해 비밀번호를 바꾸고 계정을 통째로 빼앗기는 해킹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닥터 프로스트’ 등을 만든 유명 웹툰 작가도 이 같은 피해를 입고 사용하던 아이폰, 아이패드 등까지 사용할 수 없는 ‘벽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사진=게티이미지)16일 웹툰 작가 이종범씨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애플 계정을 해킹 당했다”며 “결론부터 말하면 애플 계정을 빼앗기면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은 ‘제로’”라고 밝혔다. 이 작가는 “중국 어딘가에서 아이폰7로 내 아이클라우드에 접속했다”며 “곧 저의 폰과 아이패드는 벽돌이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 작가가 당한 수법은 누군가 애플 계정에 접속해 비밀번호와 휴대폰 번호 등 본인 인증 정보를 한번에 바꿔버리고 계정을 통째로 탈취하는 방법이다.이렇게 순식간에 애플 계정을 빼앗기고도 피해자는 해당 계정이 자신의 계정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 애플 계정에 사용한 이메일은 단순 ‘아이디’일 뿐, 해당 계정의 소유자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고, 해킹한 쪽에서 피해자가 등록해둔 ‘신뢰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삭제해버리면 계정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다.여기에 아이폰, 아이패드 등 기존 애플 기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애플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애플 계정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존 기기에 새 계정을 입력하기 위해서는 전 계정의 비밀번호가 필요하기 때문에 계정 변환도 어렵다. 결국 휴대폰을 ‘공장 초기화’ 시키는 방법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기기를 되찾아도 기기 내 저장된 번호와 사진, 애플 계정으로 구매했던 유료 앱 등은 찾을 수 없게 된다.인터넷상에서도 이 같은 해킹 피해를 당한 이들의 호소가 속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애플 계정이 해킹된 후 앱스토어에 연결된 카드 분실신고를 했다. 해킹범이 게임 결제를 시도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해킹당한 후 30분 안에 10만원이 넘는 금액이 연달에 3번 결제됐다”는 등 피해를 당했다고 전했다.
2023.08.17 I 김혜선 기자
iOS 17에 티머니 지원 유력…가을 쯤 서비스 될 듯
  • iOS 17에 티머니 지원 유력…가을 쯤 서비스 될 듯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 17부터 국내 선불형교통카드 ‘티머니 카드’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16일 IT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 발표에 맞춰 최신 운영체제도 배포할 예정이다. 외신에서는 아이폰15 출시일을 9월 12일(현지시간) 또는 13일로, 운영체제 배포는 같은 달 18일로 전망하고 있다.국내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선 iOS 17부터 애플페이에 티머니가 지원될지가 관심사다. 지난 6월 애플 연례 개발자컨퍼런스 WWDC 이후 공개된 개발자 문서에 ‘티머니 카드’ 관련 내용이 포함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공개된 개발자 문서에는 애플페이가 지원하는 결제 네트워크 중 하나로 티머니 카드가 포함됐다. iOS17, 아이패드OS17, 맥OS14, 맥 카탈리스트 17, 워치OS10, 비전OS1 이상부터 티머니 카드를 지원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지급결제 전문가들도 애플 개발문서에 티머니가 포함된 것을 놓고 곧 애플페이에 티머니가 지원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환승시스템 지원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NFC 자체가 표준규격이기 때문에 호환과 관련해 기술적인 문제는 없고, 한국의 환승시스템도 티머니 서버에서 처리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애플은 지난 3월 21일부터 한국에서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지원하고 있다. 아직은 현대카드만 등록할 수 있고 지원하는 가맹점도 부족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티머니 지원으로 교통카드를 애플페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이용자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023.08.16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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