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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쿠팡 영업 노하우, 알리에 넘기라는꼴”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쿠팡 영업 노하우, 알리에 넘기라는꼴” -‘빌라’가 사라져간다-인구부, 저출생 예산 사전심의권 갖는다-‘K컬처밸리’ 8년 표류 끝에 백지화... 경기도·CJ 책임 공방-[사설]대형마트 영업 규제 완화, 지자체에만 떠넘길 일인가-[사설]빚 수렁에 빠진 자영업...새출발기금, 확대·보완해야△종합-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안심소득같은 ‘일상혁명’ 집중...누구나 차별없는 서울 만들 것”-사퇴 요청에도 똘똘 뭉친 바이든家 “대선 레이스 완주” 결론 내려△유통 분야 마이데이터 적용 논란-큰돈 들여 힘들게 모은 고객정보...아무런 제한 없이 타사와 공유 안돼-“유통업계 마케팅 위축돼 소비자 혜택만 줄어들 것”-먼저 시작한 美·英·EU...금융·의료 같은 일부 분야에만 적용△종합-주택시장 회복에 주담대 꿈틀...가계대출 한 달 새 5.3조원 늘어-전세 반환보증 ‘126%룰’에 갇힌 빌라...주택 공급 정상화 요원-954만명 2차 베이비부머 은퇴 시작 “노동시장 이탈시 GDP 0.38%p↓”-베일벗은 인구부...부총리급에 예산배분·조정까지 총괄△한화에어로 美생산기지를 가다-0.001mm 오차도 불허...무르익어가는 전투기엔진 독자 개발 꿈-‘2032년 매출 2.9조’...김동관의 승부수-“한국판 ‘항공 앨리’ 키우려면...정부 대규모 지원 중요”△정치-민주 ‘尹, 채 해병 수사 격노설’ 추궁...대통령실 “외압 실체 없어”-野 “불법 반복 김홍일 탄핵”...與 “이쯤되면 탄핵 중병”-“대의원 줄세우기 대신 공모 선출...국회의원 기득권 내려놓는 데 앞장”-북, 탄도미사일 2발 발사...‘러 수출용’ 성능시험 가능성△경제-반도체·車 쌍끌이...상반기 수출 3348억弗 ‘역대 2위’-‘오염수 전담’ 박구연 차장 퇴임...“브리핑 믿어준 국민께 감사”-“美, 올해 2회 금리인하 전망...韓은 불확실성 커”-공정위, 알리 제재 착수...中 쇼핑 플랫폼 위법 손본다△금융-‘20년 만에 새 판’ 나라사랑카드...은행 입찰 전쟁-신협중앙회, 1조 부실채권 칼뺐다-시민단체가 금융사 약관 개정?...입법 폭주 본격화-신한은행, 멕시코 산업수도 몬테레이 공략...현지 지점 오픈△글로벌-프랑스 총선, 극우정당 1위...참패 마크롱, 범여권에 “결집해야” 호소-“美 제재 뚫겠다”...화웨이, 자국기업 손잡고 HBM 개발 추진-日, 신형로켓 ‘H3’ 3호기 발사...지구 관측위성 궤도 안착 성공-‘2나노 반도체 전쟁’ 대비...TSMC, 설비투자 50조원으로 확대△산업-최태원, 빅테크 거물과 잇단 회동 ‘AI칩 총력전’-인니 교두보로 삼은 현대차...아세안 시장 공략 속도낸다-최윤호 삼성SDI 사장 “배터리 초격차 이루자”-LG전자 ‘클로이’ 이달부터 구독 서비스-인적분할 완료한 효성...계열분리도 속도낸다-복합소재 전문회사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출범△산업-정용진號 ‘통합 이마트’ 출격...오프라인 유통 최강자 노린다-GS슈퍼·편의점 장바구니 ‘배민’이 집앞까지 배송-KT, 인공지능·데이터 인재 영입 속도전-“AI로 만든 대머리 마법소녀 게임...실험 넘어 성공신화 쓸 것”△제약·바이오-‘렉라자’ 신규 임상 美서 호평 일색...내달 FDA 허가 확신-“환자 부담 낮출 소아용 뇌전증치료제 2년내 상용화”-디앤디파마텍 뉴랄리, PMI와 자회사간 합병-휴젤 ‘레티보’, 美베네브와 손잡고 미국 진출△증권-‘결국 또 오를 걸’...AI반도체 줍줍하는 서학개미-트럼프 득세하자 기죽은 친환경주-“최고의 투자 타이밍? 최대한 일찍, 자주 하는 것”△증권-IPO시장 ‘최대 호황’...하반기도 ‘대어’ 줄줄이-“7월도 킹달러...고환율 수혜주 담아라”-‘역대 최저가’ 이마트...이젠 반등할까-신한·토스증권 ‘클라우드 기반 오픈 플랫폼’ 추진△부동산-반포 반년새 5억 껑충...서울 아파트값 ‘역대 최고’-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분양-입주 밀린 ‘1만원 임대주택’...비용부담 대책 세워야-교통·교육 인프라 최고...도곡 삼호 ‘래미안 레벤투스’ 분양△문화-세상에 허투루 피는 꽃이 있더냐-“아흔에 선화공주역 데뷔...이 악물고 여성국극 전통 이을 것”△스포츠-더 강해진 ‘어펜져스 2기’...주장 구본길 “올림픽 3연패 기대하세요”-황선우·안병훈·김홍열 금빛 도전...CJ그룹이 함께 뛴다-반환점 앞둔 KLPGA...박현경·이예원 ‘양강 구도’-진격의 거인...‘봄데’는 잊어뿌라-이수광 KBL 신임 총재 “팬 퍼스트 정신이 최고의 가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형 공연장 태부족한 韓...‘팝스타 패싱’ 언제까지 두고 볼 건가-“지역경제 살리는 K팝 공연...지자체 적극 유치 나서야”△피플-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고객·직원·정부 모두 아우르는 윤리경영, 더 크게 성공하는 길”-현대오토에버, 네이버·쏘카 출신 영입...“보안·SW 분야 집중”-한화로보틱스 대표에 정병찬 최고기술관리자-김선규 회장 “정직·원칙 정신 지키며, 새로운 기회 만들 것”-하나카드·새마을금고중앙회 ‘MG+ 신용카드’ 맞손△오피니언-[목멱칼럼]대수술 필요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생생확대경]신교대 사고 원인 헛짚은 軍-[기자수첩]반복되는 세수펑크...대책 없는 정부-[e갤러리]이미연 ‘우리가 가야 할 길’△전국-“시민 안전 지키는 ‘디지털 특별자치시’ 조성”-이학재 사장 ‘비전 2040’ 선포 “인천공항, 세상을 바꾸는 4.0시대 연다”-경기도 “지체상금 감면땐 배임”...CJ “금융비 등 모든 부담 전가 부당”-“연천 생활인구 1000만 달성해 경제 활성화”-유정복 인천시장, 집수리 봉사로 임기 후반기 시작△사회-전용 소화기 없는 충전소...전기차 화재땐 속수무책-고려제약 리베이트 수사 “의사 100여명 추가 입건”-‘마약’ 김밥 금지됐는데...“규제 과도” 상인들 불만-의대 증원 후 첫 모평 영어 1등급 ‘역대 최저’...‘불수능’ 예고-“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 ‘운용의 묘’가 관건”
- [위클리 크레딧]롯데그룹 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롯데 계열사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대거 강등됐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 역시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낮아졌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CJ CGV(079160) 등급 전망은 올랐다.◇ 롯데케미칼 등급 전망 하향…계열사도 줄줄이 ‘부정적’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롯데그룹 계열사 신용등급을 대거 내렸다. 한신평은 롯데캐피탈, 롯데케미칼(011170) , 롯데지주(004990), 롯데렌탈, 롯데물산, 롯데오토리스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이번 등급 전망 하향은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등급 전망 하향에 따른 것이다. 롯데케미칼의 현재 신용등급은 ‘AA’고, 나머지 계열사의 신용등급은 이보다 한 단계 낮은 ‘AA-’다. NICE신용평가 역시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롯데지주 신용 등급을 ‘부정적’으로 내렸다.롯데케미칼은 부정적인 수급환경이 지속되면서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실적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고유가 기조, 중국발 증설부담 심화, 전방 수요 침체 등에 따른 석유화학 다운사이클은 2년 이상 장기화하고 있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2년 762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작년 3477억원, 올해 1분기 13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롯데케미칼 전남 여수공장 전경.(사진=롯데케미칼)한신평은 또 롯데케미칼의 사업구조 재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범용 석유화학 비중을 축소하고, 정밀화학·동박·수소 등 신규 사업을 육성하는 포트폴리오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초화학 부문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사업다각화 수준이 유의미하게 제고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롯데지주 등의 롯데 계열사 동반 등급 전망 하향은 롯데케미칼 신용등급 전망 강등 여파다.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부여됨에 따라 롯데지주의 신용도 산출 기준점이 되는 통합기준신용도의 하향가능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서민호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롯데케미칼 신용도 변화여부가 롯데그룹 계열사 신용도를 좌우할 전망”이라면서 “(롯데지주는)중장기적으로 핵심 계열사 신용도 변화 여부와 지주사로서 계열 지원부담 확대 가능성, 롯데지주 및 그룹 전반의 재무부담 추이, 호텔롯데와 연계된 추가적인 지배구조 재편 여부 등이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기평, 현대엘리 등급 전망 ‘부정적’한기평은 현대엘리베이(017800)터(A+)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영업실적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0년 이전 대비 낮은 수준의 영업수익성을 이어가고 있고, 재무지표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들어 엘리베이터 교체 수요가 유지되고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됨에 따라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은 6613억원, 6.0%(전년비 20.0% 증가, 2.3%포인트)를 기록했지만 8%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2020년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올해 들어서 영업수익성 개선과 운전자본부담 완화로 순영업현금흐름이 확대되며 현금성자산이 증가했다. 이에 지난 3월말 순차입금도 180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673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3월 1444억원의 결산 배당 지급을 의결함에 따라 자본이 축소되면서 부채비율이 196.0%로 전년 대비 37.6%포인트(p)로 상승하는 등 재무지표가 저하됐다는 분석이다.김종훈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수익성 회복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재무부담이 증가할 여지가 있다”면서 “3월 의결된 전년 결산 배당금 1444억원이 4월 중 지급됐고, 834억원의 투자부동산(천안오토아레나)을 취득하면서 대규모 현금이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달 542억원 규모의 올해 중간배당을 결의함에 따라 추가적인 현금 유출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CJ CGV·HDC 등급 전망은 ‘긍정적’ 올라CJ CGV(A-) 등급 전망은 올랐다.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됐다. 자본 확충 계획 이행으로 연결기준 영업실적과 재무구조 개선 전망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국내외 영화관람 수요 회복세 및 수익구조 개선으로 실적이 회복 추세며, CJ올리브네트웍스 연결 편입으로 수익구조의 안정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국내 박스오피스 관람객 수는 지난 2019년(2억 2688만명) 대비 55% 수준인 1억 2514만명으로 회복했다. 올 상반기 역시 지난 5월 누적기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약 60%의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업과 지난 2021년 말 합병한 CJ올리브네트웍스 광고사업 등에 힘입어 경쟁사 대비 가시적인 영업실적 회복을 보이고 있다. 최근 CJ의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현물출자 관련 감정보고서가 법원의 인가를 받고 현물출자가 완료되면서 이달부터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영업실적이 CJ CGV 연결 실적에 편입된다. 이에 CJ CGV 연결기준 수익구조 안정화에 한층 기여할 전망이다.한기평과 NICE신용평가는 HDC현대산업개발과 HDC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풍부한 수주잔고 및 기존 분양 현장의 우수한 분양률 등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롯데렌탈, 모든 지표 개선…주가 비상 시작-S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증권은 28일 롯데렌탈(089860)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4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3만 900원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 영업이익은 1분기 569억원을 저점으로, 2분기 730억원, 3분기 900억원으로 분기별 개선이 전망된다”며 “장기렌터카 순증, 중고차 장기렌탈 호조, 단기 렌탈 회복, 중고차 매각 영업이익 저점 통과, 글로벌 투자적격등급 신용등급 획득과 금리 인하시 이자비용 개선 등 여러 지표들이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우선 “재무비율 안정화로 장기렌터카 투입 대수가 연초부터 순증으로 돌아섰으며, 순증된 차량은 2~3 개월 후 장기렌터카 투입으로 연결되며, 매출 성장에 기여하기 시작했다”며 “연장, 재계약 확대로 B2C 리텐션이 개선되고 반납 대수가 감소하며 순증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중고차 장기 렌탈은 신규 월 1000대를 돌파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3년간의 신차 렌탈이 끝나면 전량 매각하던 영업전략에서 벗어나, 3분기부터 일부 차량은 2년 더 중고차 렌탈로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한 후 매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렌탈 부문도 회복세다. 윤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었던 제주도 단기렌탈 사업은 이미 4월부터 전년대비 증가하면서 개선 추세에 들어갔다”며 “카쉐어링인 그린카는 배치 스팟의 효율화와 저가동 차량 축소 등으로 비용 효율화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장기렌터카 대수 순증, 중고차 렌탈 증가로 총자산순이익률(ROA) 개선 등 이미 선행지표는 턴어라운드 하기 시작했다”며 “1년반의 주가 횡보를 끝내고 이미 비상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 올해 국내 건설수주 12.1% ↓…2년 연속 두 자리수 감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국내 건설 수주가 작년보다 12%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건설 수주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것은 2026년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국건설경영협회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올 한해 건설 수주 규모를 166조 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1% 줄어든 규모다.이렇게 되면 국내 건설 수주는 지난해 17.4%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기록하게 된다.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 수주만 놓고 보면 공공부문이 작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겠지만, 민간건설 부문이 22.3%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15.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올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와 단기 금융시장 안정화 등으로 수주 감소 폭이 8.4% 수준으로 상반기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박형렬 블리츠자산운용 부사장은 이날 ‘하반기 건설시장 전망’ 발표에서 토지 가격 조정과 금융 비용 감소, 단기 유동성 개선 등을 통해 사업 수지가 개선되는 내년 이후에나 국내 수주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와 함께 올해 신규 주택 분양 물량은 25만가구로 전망했다.당초 건설사들 계획에선 작년보다 14만가구 늘어난 35만가구 수준이 예상됐으나, 상반기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물량이 12만가구에 그쳤고 하반기에도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과 시공 인력 부족, 현장 안전기준 강화 등 불확실 요인이 있어 물량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박 부사장은 “전체 분양 계획 물량 중 30∼40% 비중을 차지하는 재건축·재개발 분양이 일정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질 분양 물량은 계획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다만 해외 수주는 작년보다 14.1% 증가한 38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박 부사장은 “해외 건설 수주가 2016년 이후 8년째 연간 300억달러 수준에 머물며 정체된 듯 보이나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전략이 양적인 부분에서 수익성과 시공 안정성 등 질적인 부분으로 전환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국내 건설사들이 태양광, 지열,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원 확보 노력과 함께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기반시설인 데이터센터 등에 주목하며 발주시장 및 공종 다변화를 추진하는 등 수주 전략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게 박 부사장의 설명이다.이어 ‘하반기 건설시장 주요 이슈 점검과 대응’ 발제에 나선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외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세를 보이나 국내 건설시장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원자재와 인건비 동반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부담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에 따른 건설기업 신용등급 하락, 주택을 중심으로 한 국내 건설 수주 물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해외 건설시장의 수주 활동이 작년보다 개선세를 보이나 국내 시장 하락분을 상쇄할 만큼은 아니라는 점도 부진을 점치는 이유다.손 연구위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협력 강화, 기술 투자 등을 통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적응력, 위기관리 능력, 디지털 전환 능력 등을 갖출 것을 제안했다.
- 한은 “가계부채 증가시 DSR 적용 범위 확대 검토”[일문일답]
-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보고서(2024년 6월) 설명회.사진 왼쪽부터 이종한 금융시스템분석부장, 서평석 금융안정기획부장, 이종렬 부총재보, 장정수 금융안정국장, 김정호 안정분석팀장(출처: 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주택 가격 상승과 함께 가계부채가 다시 증가할 경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시기 유예와는 별개로 DSR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세자금 대출, 중도금 대출, 신생아 특례 대출 등 정책금융은 DSR 적용에서 제외된다. 은행의 DSR비율은 40%인데 이 부분 역시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범정부 차원에서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러한 방안이 실제 현실화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종렬 한국은행 부총재보(이사), 장정수 금융안정국장은 26일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발간하고 브리핑을 실시했다. 장 국장은 “가계부채가 증가할 경우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유예와 별개로 DSR 적용을 받지 않은 대출들을 규제 대상에 넣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은은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것에 대해 경계감을 표했다. 장 국장은 “연체 차주 수가 늘어나고 연체 지속률도 늘어난다”며 “과거 금리 인상기에는 자영업자 연체율이 높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높아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 이사와 장 국장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이 두 달 연기됐다. 한은은 작년말 금안보고서에서 기 발표된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해야 한다고 했는데 금융당국과 한은의 정책 공조가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가?△(이종렬) 취약부문 채무상환 부담, 부동산 PF 부실 우려 등을 걱정한 조치로 이해한다. 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부동산 PF도 구조조정을 통한 연착륙 방안이 마련돼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미세조정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가계부채 관련 정책당국과 논의를 지속해오고 있다. DSR 연기 조치로 가계부채 관리 의도가 변한 것은 아니다. 가계부채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은 그대로다.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연기되면서 가계부채 증가세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있다. △(장정수) 가계부채를 2개월만 보는 것은 아니다. 한은에서 발표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올라갔는데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하는 주택매수 심리는 조금 올랐지만 과거에 비해 낮다. 부동산 가격 상승 전망이 있지만 여전히 높다는 인식이 있어 매수 심리가 제한적이다. 비은행 대출의 경우 가계대출 감소를 보이고 있다. 두 달 새 확 늘어나진 않을 것이다. 정부와 여러 거시건전성 정책 수단을 논의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신생아대출 등 주담대가 증가하고 주택 가격 심리나 수도권 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다. 앞으로 금리가 인하될 텐데 가계대출이 증가하거나 주택 가격 상승 속도가 가속화될 위험은?△(이종렬) 기조적인 상승 전환인지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모니터링을 잘 하고 필요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 △(장정수) 필요하다면 DSR 적용 범위 확대라는 수단도 있다. 스트레스 DSR(은행 주택담보대출에 적용) 1단계가 2월 시행됐고 2단계(은행 신용대출, 비은행 주담대)가 9월로 유예됐고 3단계는 내년 7월(전체)로 연기됐지만 이와 별도로 DSR 적용을 예외로 하는 대출들이 있다. 전세자금대출, 중도금 대출, 정책금융 등이 그렇다. 이들을 DSR 규제 대상에 넣거나 은행 DSR 비율이 40%인데 이를 조정할 수도 있다. 가계부채를 명목 경제성장률 이내에서 관리한다는 원칙을 지킬 것이다. -가계부채 증가시 스트레스 DSR 단계별 조기 시행과 DSR 적용 범위 확대 중 어느 것이 우선적으로 선택되는 사항인가?△(장정수) 스트레스 DSR은 DSR이 적용되는 대출 중 가산금리를 더하는 것이고 DSR 적용 범위 확대는 DSR 예외 사항을 줄이는 것이다. 선후 관계가 있지 않다. -가계부채 비율 적정 수준은 얼마나 되나?△(장정수) 가계부채 비율이 기본적으로 하향 안정되고 있다. 다만 최근에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계부채 비율 목표가 100%였는데 이 밑으로 갔다고 해서 가계부채를 여유 있게 관리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가계부채 비율이 GDP 기준년 개편으로 91%로 떨어졌다고 해도 세계 4위 수준이다. 가계부채 비율을 얘기할 때 임계치라는 것이 있는데 가계부채가 소비 등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을 임계치라고 한다. (보통 80%를 말하는데) 80%가 되면 괜찮고, 그 이상이면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 70%, 75%, 85% 등이 나온다. 중요한 것은 가계부채 비율이 여전히 높아 중장기적으로 하향 안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에 대한 우려가 이전 보고서 대비 높아졌다. 왜 그런가?△(장정수)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연체 차주 수가 늘어나고 연체 지속률도 늘어난다. 과거 금리 인상기 자영업자 연체율이 높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높아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서평석 금융안정기획부장) 금융시스템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 중 하나가 자영업자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내수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아서 우려가 지속돼왔다. 최근 자영업자의 경우 연체율 수준보다는 가파른 속도로 연체율이 올라가는 점을 유의깊게 보고 있다. -기업 신용관련 산업별 위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의미는?△(장정수) 기업부채에서 부동산 관련 대출이 늘었고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그쪽 위험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다. 추후에도 생산성이 낮은 부분으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자본비율이 규제 기준을 충족한다고 했는데 기관별로 규제 기준 미달 기관도 있나?△(장정수) 개별 기관 중에선 규제 비율을 준수하는 못하는 기관도 있다. 상호금융의 경우 금융시스템 안에서 상호연계성이 낮고 부실 우려가 큰 금융기관도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어 금융시스템 충격은 크지 않다고 본다. -비은행권 연체율이 높아진다. 다른 금융기관쪽으로 위험이 번질 위험은?△(이종렬)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비은행권도 손실흡수능력과 유동성대응능력이 양호하다. 시스템 리스크 확산 가능성이 낮고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비은행 뱅크런에 대해 분석을 했다. 위기가 발생할 경우 디지털 뱅크런으로 24시간 내에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3개월간 자금 이탈 테스트를 했는데 현 시점에서 이런 분석이 의미가 있나?△(이종렬) 개별저축은행, 개별 단위 조합별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올 1월 한은의 환매조건부채권(RP) 대상 기관을 확대했는데 이런 것들이 뱅크런에 대비해 적시에 조치를 취하기 위한 것이다.
- 금융불안 수준 '주의'…가계부채 비율 '90% 안쪽' 눈 앞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가계·기업 채무상환 부담 누증 등에도 우리나라 금융불안 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불안지수(FSI)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인 ‘주의’ 단계를 보이고 있고,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90%를 눈앞에 뒀다. 다만 비은행금융기관의 연체율 상승과 수익성 악화, 가계와 기업의 이자지급능력 약화된 점은 우려점으로 꼽혔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가계신용 비율 91.9%한국은행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단기 금융불안 수준을 평가하는 FSI는 지난달 15.9로 작년 11월(18.9) 이후 △12월(18.1) △올 1월(17.5) △2월(16.9%) △3월(16.4) △4월(16.1) 여섯 달 연속 하락했다. 이는 ‘주의’ 단계인 12를 넘고 ‘위험’ 단계인 2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올 1분기 30.5로 작년 4분기(32.9) 대비 하락했다. 이는 장기평균(35.3)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금융취약성지수는 빚투, 영끌 등으로 빚이 늘고 자산가격이 급등했던 2021년 3분기(56.7) 정점을 찍고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한은은 “국내 금융시스템은 실물경기 회복 흐름 속 금융기관의 복원력과 대외지급능력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며 “FSI는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FVI는 민간신용 레버리지 하락, 주택시장 안정세 등 영향으로 장기평균을 다소 밑도는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제주체들의 신용 레버리지도 낮아졌다. 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1분기말 206.2%로 전분기(207.4%)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두 분기 연속 감소세다. 1분기 중 민간신용은 3.2% 증가해 GDP 증가율(4.6%)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부문별로 보면 가계신용 비율은 91.9%로 전분기(93.5%)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장기추세선인 99.0%보다 낮은 수준이다. 가계신용은 1분기 중 1.8% 증가했다. 가계신용 비율은 작년 2분기(94.6%) 이후 3분기 94.5%, 4분기 93.5%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처분가능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49.2%로 전분기(151.8%)보다 소폭 줄었다. 취약차주 비중도 6.4%로 전분기(6.6%)대비 감소했다.이처럼 가계신용 비율이 90% 초반대로 떨어진 것은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개편’에 따라 분자인 GDP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2020년 GDP 규모는 2058조원으로 구계열(1941조원)보다 118조원(6.1%) 확대됐다.반면 기업신용 비율은 114.2%로 전분기(113.9%)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장기추세선인 111.8%보다도 높다. 기업신용 비율은 2018년 1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해 작년 3분기(115.5%) 최고점을 찍은 뒤 4분기(113.9%) 소폭 내렸지만, 올 들어 다시 증가했다. 기업신용은 1분기 중 4.4% 늘었다.가계신용 비율은 축소됐지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1분기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98%로 전분기(0.86%)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 고금리 지속 등으로 채무상환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더 늘어난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이 나타났다.기업대출 연체율도 상승세를 계속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31%로 전분기(1.64%) 대비 0.6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기업 재무건전성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저하되고 이자지급능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다. 작년 상장기업 매출액은 전년비 3.4% 감소한 가운데, 매출액영업이익률(2.9%)도 전년(4.9%)보다 하락했다. 영업이익을 총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2.0배로 석유화학, 건설업을 중심으로 전년(5.1배)대비 큰폭 하락했다.◇전업권 자산건전성 저하 우려한은은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이 모든 업권에서 저하된 것을 우려했다. 일반은행의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영체된 부실채권)비율은 1분기 0.33%로 전분기(0.31%)보다 상승했다. 총자산순이익률은 0.57%로 전년동기(0.71%) 대비 하락했다. 특히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비은행권 총자산순이익률의 경우 보험사(1.58%), 증권사(1.42%), 여전사(1.37%)가 전년동기보다 하락한 가운데, 상호금융(-0.07%)과 저축은행(-0.50%)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다만 한은은 비은행권의 자본적정성 비율과 유동성비율이 모든 업권에서 규제비율을 웃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 서금원, '한무보가정 의료보험' 신규 사업수행기관 모집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은 한부모가족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한부모가정 의료보험’의 신규 사업수행기관을 7월 5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2021년 생명보험협회에서 발간한 ‘제16차 생명보험 성향조사’에 따르면 연소득 6000만원 이상 가구의 보험가입률이 90.8%에 달하는 반면 연소득 1200만원 미만 가구의 보험가입률은 26.9%에 불과하며, 해당 가구주의 88.7%가 ‘보험가입 의향이 없는 이유’에 대해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답했다.이에 따라 서금원은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휴면 보험금 운영 수익 등을 활용하여 보험가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대상은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를 지원받고 있는 한부모가족(생계/의료급여 대상자 제외)과 미소금융 이용 고객,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확정자 중 기초생활 수급자 등 취약계층이다.이번 신규 사업수행기관을 모집하는 ‘한부모가정 의료보험’은 부양자의 질병ㆍ상해 후유장해, 아동의 골절진단비ㆍ암진단비ㆍ수술 위로금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서금원은 금번 신규 사업수행기관 모집을 통해 지원대상의 폭을 기존 13세 이하에서 18세 미만 아동 가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본 상품은 지원대상에 해당하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서금원, 여성가족부, 지자체가 협업하여 가입 대상자에게 보험가입 사실을 직접 안내하고 있다.함께 운영되고 있는 ‘서민자립지원보험’은 ‘미소금융 대출자’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확정자 중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상해ㆍ질병 후유장해, 입원일당, 암진단비, 수술위로금 등을 보장한다.특히 지난 1월부터 미소금융 대출자 대상으로 보장내역에 신용보험을 추가해 이용자가 사망ㆍ후유장애 등 대출상환능력을 상실한 경우 보험사가 잔존채무를 상환하고, 기존에 상환한 금액은 유족에게 지급하도록 해 빚의 대물림이 예방되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이재연 원장은 “취약계층일수록 예기치 못한 위험에 무너지기 쉬우므로 보험과 같은 안전망이 필수적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스스로 준비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소액보험을 지원하고 있다”며 “대상자 분들이 필요한 순간 보험금을 받으실 수 있도록 유관부처·기관과 협업하여 가입내용에 대한 안내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소액보험 상품별 지원대상, 보장내역 등 자세한 내용은 서금원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 채널(서금원 한부모가정 의료보험 ㆍ서민자립지원보험 접수센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기업 일반연구 증가분 세액공제율 10%p 상향법’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업의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 위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올해 일반 연구 및 인력개발비 증가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10%포인트 상향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박대출 의원(국민의힘, 경남 진주갑)은 노후차 교체 개별소비세 감면,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기업의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 확대,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 취득 시 과세 특례를 포함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박대출 의원(국민의힘)이번 개정안에는 2013년 12월 31일 이전에 구입한 10년 이상의 노후차를 폐기하고, 올해 말까지 신차(경유차 제외)를 구입하는 경우 100만원 한도 내에서 한시적으로 개별소비세 70%를 감면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 특례는 2021년 7월 1일에 종료된 바 있다.또한,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증가할 경우 해당 증가분에 대해 공제율을 현행 10%에서 20%로, 전통시장 사용분에 대해서는 현행 40%에서 80%로 확대하도록 했다.특히 이번 개정안은 기업의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 위축을 해소하기 위해 금년 일반연구 및 인력개발비 증가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한시적으로 상향하고,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기한을 금년 말까지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지방 미분양 주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주택자인 사람이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을 취득할 경우, 1세대 1주택자로 간주하여 양도소득세 및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과세 특례를 적용하도록 했다.박 의원은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내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한편,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여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주요 내용1. 일반연구·인력개발비 증가분 세액공제율 한시 상향 (안 제10조 제1항)2024년 12월 31일이 속하는 과세연도에 발생한 일반연구 및 인력개발비의 전년 대비 증가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10%p씩 상향.2.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기한 연장 (안 제24조 제1항)임시투자세액공제의 적용기한을 2024년 12월 31일이 속하는 과세연도까지 1년 연장.3. 비수도권 소재 준공 후 미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및 종합부동산세 과세특례 신설 (안 제98조의9)1주택자인 거주자가 법 시행일부터 1년 이내에 비수도권 소재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 1세대 1주택자로 간주하여 양도소득세 및 종합부동산세의 1세대 1주택자 특례를 적용.이번 개정안은 고금리 등으로 인해 기업의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가 위축된 상황을 타개하고,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 문제를 해소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 [위클리 크레딧]한기평도 SK렌터카 '부정적검토' 등록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SK렌터카(068400)(A+)가 ‘부정적검토’ 대상에 등록됐다. 풀무원식품과 이랜드리테일 등도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낮아졌다. 반면 두산은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랐다.◇ SK렌터카, ‘부정적검토’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SK렌터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했지만 ‘부정적검토’ 대상에 올렸다. 지난 20일자로 SK네트웍스(001740)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게 보유 지분 100%를 양도하는 주식매각계약을 체결할 예정임을 공시한 영향이다. 매각절차 완료시 현재 신용등급에 반영돼 있는 계열 지원가능성을 적용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지난 4월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SK렌터카에 대해서 ‘하향 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 등재했다. 이에 따라 SK렌터카는 신평사 3사에서 모두 ‘부정적검토’ 대상에 등재됐다.매매대상 지분은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지분 100%이며, 거래가격은 8200억원이다. 계약체결은 공시일로부터 1개월 이내이며,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11월 28일이다.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사진=SK네트웍스)박광식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최대주주 변경은 계열지원가능성 측면에서 부정적”이라면서 “최대주주가 사모투자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 변경되는 경우 계열 지원가능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사업안정성, 재무건전성 등 자체 펀더멘탈에 미칠 영향 및 대응전략에 대해서는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고 봤다. 작년 기준 영업수익(매출)에서 SK계열사 비중은 약 5%에 불과해 사업연계정도는 높지 않다. 하지만 고금리 지속으로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 우려가 있으며, 지배구조변경에 따라 사채 조달액 중 상당부분(3월말 원금기준 8280억원)의 차환발행 또는 바이백(buyback)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풀무원식품·이랜드리테일 전망 ‘부정적’풀무원식품(A-)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아졌다. 매출성장은 하고 있지만 저조한 영업수익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작년에는 국내 푸드서비스부문 거래처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한 2조32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자 및 세금을 차감하기 전 영업이익(EBIT)/매출액(1.6%)은 전년 대비 0.8%포인트(p) 상승하는데 그쳤다.현지생산 확대를 통한 물류비 절감, 외형확대로 인한 고정비부담 완화, 주요 제품 판가인상 등으로 해외부문은 영업적자 폭을 축소했지만 물가안정 정책 등으로 약화된 가격결정력 및 백태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의 상승세 지속 등으로 국내부문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됐다는 설명이다.미국 사업은 현지생산 본격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지만 이외 지역에서는 실적개선이 지연되며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및 일본 사업은 경기침체 및 높은 경쟁 강도 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봤다.이랜드리테일(BBB+)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 영업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랜드리테일은 온라인 침투율 상승, 소비양극화 심화 등 사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22~2023년 엔데믹화에도 불구하고 2개년 평균 총매출액 3조5000억원, EBITDA 2000억원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총매출액 4조1000억원, EBITDA 3540억원)에 비해 외형 및 수익창출력이 낮은 수준이다.뿐만 아니라 실적 부진, 투자지출, 계열지원부담 등으로 재무부담이 과중하고 중단기 영업실적 개선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두산은 신용등급 ‘BBB+’로 올라한국신용평가는 두산(000150) 신용등급을 ‘BBB, 긍정적’에서 ‘BBB+, 안정적’으로 올렸다. 계열 전반적으로 우수한 이익창출력에 기반한 재무안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지난 2021년 이후 주요 계열사 이탈에도 두산은 연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시현했고,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간보다 이익이 개선됐다. 두산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 2022년 1조1000억원으로 전년비 19% 증가했고, 작년에도 전년비 27.6% 늘어난 1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전년비 2.9% 증가한 347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두산밥캣의 호실적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영업실적 안정화가 계열의 향상된 이익창출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韓·中 등 아태 관광시장 "2025년 코로나 여파서 완전히 벗어날 것"
-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관광시장이 2025년께나 되어야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관광시장의 ‘큰손’인 중국의 더딘 회복으로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등이 올해로 예상한 완전한 회복 시점이 뒤로 밀릴 것이라는 예상이다.미국 신용평가회사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는 최근 발간한 아시아·태평양(APAC) 관광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 연말까지 아태 지역의 국제 관광객 수를 코로나 이전의 92%인 3억 3500만명으로 예측했다. 환율,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하지 않은 명목 관광수입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6%를 웃돌겠지만, 실질 수입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밑돌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는 아태 지역의 국제 관광 수요 회복이 미주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 비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UN 투어리즘 통계를 인용한 보고서는 “중동은 국제 관광객이 올 1분기 2019년의 36% 초과하는 등 유럽, 미주, 중동, 아프리카는 올 상반기 중 완전한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2022년 26%, 2023년 65% 회복에 그친 아태 지역은 올 1분기 82%까지 올라섰지만, 연내 완전한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더딘 회복의 원인으로는 동남아, 동아시아 지역을 지목했다. 몰디브와 방글라데시, 인도 등 남아시아와 호주 등 오세아니아 지역에선 이미 관광 수요가 코로나 이전을 넘어섰지만, 이들 지역은 회복세가 평균 70~80%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 중국에서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는 역내여행 수요가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라고 봤다. 보고서는 “아태 지역은 전체적인 항공 노선 복구 지연으로 국제 항공 좌석의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과 일본은 국경 재개방 이후 국내여행 수요가 급증한 반면 해외여행은 50~6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했다.중국에서 최근 관광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연말까지 39% 수준에 머물던 중국의 국제 항공 노선이 올 1분기 78%까지 2배로 늘어난 점은 회복 속도를 끌어올릴 호재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유럽 11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연장하는 등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점도 시장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로 주목했다.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완전히 회복되는 시점은 유가와 환율 변동, 지정학적 갈등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봤다. 여전히 외부 변수에 취약한 시장 특성상 공급이 부족한 항공 좌석에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항공료, 숙박비 등 비용 압박이 강해지면서 여행 심리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태풍과 홍수 등 예측 불가능한 극단적인 기후 현상도 단기적으로 아태 지역 관광 수요 회복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