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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다이어 뮌헨 보내고 수비수 드러구신 영입
  • 토트넘, 다이어 뮌헨 보내고 수비수 드러구신 영입
  • 에릭 다이어(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은 수비수 에릭 다이어(30)가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다이어는 뮌헨에서 김민재와 손발을 맞춘다. 토트넘은 빈 자리에 루마니아 신예 수비수 라두 드러구신을 즉시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토트넘 구단은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과 다이어의 임대 이적을 놓고 합의했다”며 “다이어는 올 시즌 남은 경기를 임대 신분으로 뛴다. 영구 이적 옵션도 계약 조건에 포함됐다”고 밝혔다.다이어는 토트넘에서 9년 동안 365경기를 뛴 핵심 선수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다가 2019년부터 센터백으로 활약했지만, 최근 들어 노쇄화 이슈로 비판 받았다.다이어는 뮌헨에서 올 시즌 남은 경기를 임대 신분으로 뛰지만 영구 이적 옵션도 있다.토트넘이 새로 데려온 드러구신은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에서 뛰는 2002년생의 신예로,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빠른 발을 갖췄다. 뮌헨의 제안을 뿌리치고 토트넘을 선택했다고 전해진다.드러구신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루마니아 국가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올라섰고, A매치 13경기에 출전했다.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수비를 이끌었던 센터백 미키 판더펜이 부상을 당한 이후, 측면 수비수인 벤 데이비스와 우도기를 중앙에 기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라두 드러구신(사진=AP/뉴시스)
2024.01.12 I 주미희 기자
'예비역' 이창우·서형석, 올해 코리안투어 복귀..박정환·차율겸도 전역
  • '예비역' 이창우·서형석, 올해 코리안투어 복귀..박정환·차율겸도 전역
  • 이창우가 2020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창우(31)과 서형석(27), 박정환(31), 차율겸(30) 등 4명이 군 복무를 마치고 2024시즌부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로 복귀한다.KPGA 코리안투어 사무국은 12일 “이창우와 서형석, 박정환, 차율겸 등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들이 2024시즌 군가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전역한 이창우는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프로로 전향했다. 2년 차인 2016년에 최저타수상(덕춘상)을 수상하며 전 대회 컷 통과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둬온 이창우는 그 뒤 부진의 늪에 빠졌다. 우승권에서 멀어졌던 이창우는 2020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부활에 성공한 이창우는 2021시즌을 끝낸 뒤 군에 입대했다.이창우는 “건강히 군 복무를 마쳐 기쁘다”라며 “2년 동안 투어를 떠나 있었던 만큼 많이 그리웠다”라고 복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과 2019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코리안투어 2승을 거둔 서형석도 2년 만에 코리안투어로 돌아온다.2015년 프로가 된 서형석은 그해 열린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4위에 올라 당시 나이 만 17세 5개월 15일로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통과 기록을 썼다.그는 “(군 복무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현재 베트남에서 훈련 중이며, 투어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우승도 좋지만 복귀 첫해인 만큼 한 시즌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박정환과 차율겸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2024시즌 코리안투어에서 뛴다.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박정환과 차율겸은 올해 예비역 우승을 꿈꾸고 있다.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의 서형석은 군 복무를 마치고 2024시즌 투어로 복귀한다. (사진=KPGA)
2024.01.12 I 주영로 기자
'세작' 신세경, 남장한 채 조정석과 첫 만남…설렘 가득
  • '세작' 신세경, 남장한 채 조정석과 첫 만남…설렘 가득
  • (사진=tvN ‘세작, 매혹된 자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과 신세경의 설레는 첫 만남이 공개됐다.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으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해 주목받고 있다. ‘모범형사’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왕이 된 남자’로 tvN표 웰메이드 사극 신화의 포문을 연 김선덕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조정석(이인 역)과 신세경(강희수, 강몽우 역)이 임금과 세작으로 만나 잔혹한 운명의 서사를 그린다.(사진=tvN ‘세작, 매혹된 자들’)공개된 예고편 속 갓을 쓰고 여인의 신분을 감춘 강희수(신세경 분)은 내기 바둑꾼으로 명성을 떨친다. “도성 십리 안에는 저를 이길 자가 없습니다”라고 당차게 말할 만큼 바둑에 자신만만한 강희수지만, 그에게 바둑 천재라 불리는 진한대군(조정석 분)은 마음에 품어온 동경의 인물이다.신분을 감추고 한량생활을 즐기던 진한대군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지켜보던 강희수에게 바둑 대련을 신청하며 운명적인 시간을 알린다. 특히 몽우가 내리는 아련한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은 바둑알을 주고받으며 설렘을 느낀다.이런 가운데 강희수는 “놀라실까? 내가 누군지 밝히면?”이라며 동경하던 진한대군의 첫 만남을 되새긴다. 망형지우에서 훗날 서로를 속고 속일 임금과 세작으로 재회하기까지, 사랑과 복수의 갈림길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할지 첫 방송에 기대감이 치솟는다.‘세작’ 제작진은 “조정석과 신세경이 강력한 설렘을 일으키는 운명적인 첫 만남으로 극 초반의 재미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세작’은 21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되며 1, 2회 연속 특별 편성된다.
2024.01.12 I 최희재 기자
"서울 시정에 어떻게 도입할까"…오세훈 시장, CES서 방문한 부스는
  • "서울 시정에 어떻게 도입할까"…오세훈 시장, CES서 방문한 부스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시장은 지난 9일과 10일(현지시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찾아 서울 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부스를 방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오 시장은 9일 오후 유레카파크를 찾아 코트라관, 창업진흥원관 등 국내외 타 기관 부스에 마련된 한국기업을 격려했다. 아울러 서울시정에 접목 가능한 약자동행, 라이프스타일 등의 기술을 볼 수 있는 일본관, 네덜란드관, 프랑스관 등 글로벌 창업도시 부스를 둘러봤다.KOTRA관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원콤’을 찾았다. 원콤의 ‘핀틴 V1’은 시각장애인의 원활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촉각 인식 기반 미니 타이핑 기기로 키의 위치를 확인하지 않고 키 입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블라인드 타이핑 기술이다. 혁신성을 인정받아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창업진흥원관에서는 ‘지케이보팅 투표소’로 CES 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지크립토를 방문했다. 지케이보팅은 유권자의 신분과 투표 내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투표 내용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일본관에서는 가방형 전자레인지 윌쿡(WILLCOOK)으로 가전제품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은 윌텍스(WILLTEX)를, 네덜란드관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음성 보조 기술·통화 앱 ‘위스프’(Whispp)를 선보인 WHISPP사를 찾았다.오 시장은 다음날인 10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과 웨스트홀을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LVCC 센트럴홀은 주로 가전제품과 게임·메타버스·XR 분야의 혁신기술과 제품이, LVCC 웨스트홀은 자율주행차, 전기차, 로보틱스 등 차량 관련 기술이 전시된다.보쉬에서는 총기 감지 시스템을 살폈다. 동작감지 센서를 범죄 예방에 활용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서울 만들기에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소니의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전기 스쿠터와 SK그룹의 AI 기반 환경친화적 폐기물 관리 시스템, 삼성전자의 모바일 건강관리 앱과 LG전자의 시공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휴대용 디스플레이 등도 주목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도심 항공 모빌리티 독립 법인인 슈퍼널 부스에서는 eVOLT eVTOL(전기식 수직이착륙 항공기) 기체 전시를 둘러봤다.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도착·기체 탑승도 직접 체험했다. 아울러 아마존, 벤츠, 퀄컴, 현대자동차 등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석권할 최신 기술 동향도 살펴보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기술발전을 뒷받침할 서울시 차원의 지원방안도 모색했다.오 시장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면담도 가졌다. 이후 HD현대 부스에서 미래형 건설장비 등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첨단 기술을 건설·산업 현장에 적용해 안전성 및 생산성은 향상시키고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기업의 활동과 미래를 위한 친환경 지속가능성의 공존을 중요한 과제로 삼는 HD현대의 혁신 방향성에 공감했다. 이어 미래 첨단기술을 통한 ‘스마트 라이프’를 화두로 새로운 경제 활로를 모색하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대한 HD현대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2024.01.11 I 함지현 기자
박보검X김소현, '굿보이'서 만난다…코믹 액션 수사극
  • 박보검X김소현, '굿보이'서 만난다…코믹 액션 수사극
  • 박보검(왼쪽)과 김소현(사진=더블랙레이블, 이음해시태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박보검과 김소현이 새 드라마 ‘굿보이’로 안방극장을 찾는다.올해 하반기 방송되는 JTBC 새 드라마 ‘굿보이’는 올림픽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드라마 ‘나쁜 엄마’, ‘괴물’, ‘열여덟의 순간’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보좌관’,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가운데 배우 박보검과 김소현이 출연을 확정하며 2024년 JTBC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박보검은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에서 올림픽 특채로 경찰이 된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 역을 맡는다. 타고난 맷집과 주먹으로 올림픽 영웅의 자리까지 오르지만 좌절을 겪은 뒤 경찰이라는 두번째 인생을 시작한다. 참을 수 없는 불의를 마주하며 파이터 본능을 되찾는 풋내기 경찰 윤동주의 뜨거운 과정이 기대를 모은다.김소현은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사격 여신, 대중적인 인기까지 얻은 지한나 역을 맡는다. 하지만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사건으로 인해 사격을 그만 두고 경찰의 길을 걷게 된다. 평소에는 침착하고 조용해 보이지만, 막상 사랑과 일을 할 때는 거침없이 솔직하게 직진하는 반전 매력의 캐릭터를 연기한다.‘굿보이’ 제작진은 “굿보이는 올림픽 영웅이었던 이들이 규칙과 룰이 있던 그라운드를 떠나 비양심과 반칙이 난무하는 흉악 강력범죄에 맞서 싸우는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라고 전하며, “각자의 사연을 안고 불의에 맞서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더욱 진정성 있게 보여줄 배우 박보검과 김소현의 시너지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굿보이’는 2024년 하반기 방송된다.
2024.01.11 I 최희재 기자
"또 시스템 에러?"…두 달새 먹통사고만 '8건'
  • "또 시스템 에러?"…두 달새 먹통사고만 '8건'
  • [편집자 주] 최근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공공 IT시스템들이 잇달아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반복된 먹통 사태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언제 어떤 시스템이 또 멈출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자리잡았다. 정부가 심각성을 느끼고 ‘디지털 행정서비스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기대감은 그리 크지 않다. 이데일리는 4편에 걸쳐 현재 공공 IT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를 짚어보고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데일리 임유경 김가은 기자] “국가 시스템이 왜 자꾸 고장나는건가. 도대체 몇번째인지 모르겠다.”이달 초 알뜰교통카드 시스템 장애 이후 이용자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이같은 요지의 글을 올렸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따라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이번 시스템 장애는 약 47시간, 이틀 가까이 이어지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알뜰교통카드를 포함한 정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는 최근 두 달 동안에만 8차례 발생했다. 이 가운데는 주민등록시스템과 모바일신분증 시스템, 우체국금융시스템 등 일반인들도 중요하게 사용하는 시스템이 대거 포함됐다. IT 전문가들은 ‘예산 후려치기’로 대표되는 공공 소프트웨어(SW) 개발 병폐를 걷어내고 전자정부 개발·운영체계를 전면 개선하지 않으면 국민 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정전산망 먹통 릴레이가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10일 관련 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이 참여한 ‘행정전산망 개선 범정부 태스크포스(TF)’는 이번 달 말 ‘디지털 행정서비스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열린 2차 TF 회의에선 노후된 장비 교체를 포함한 하드웨어(HW) 개선 방안과 민간 클라우드 도입 가속화 등 디지털행정 체질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고위 관료는 “재정적으로 수용한 범위 안에서 관계부처 간 조정을 거쳐 최종 대책을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IT전문가들은 일련의 먹통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려면 결국 전자정부의 새 판을 다시 짜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발과 유지보수에 적정 예산이 투입되지 못하는 기존 구조로는 공공 소프트웨어(SW) 품질 하락을 막을 수 없다는 진단이다. 실제 한국SW산업협회에 따르면 2021년 연매출 1000억이 넘는 기업 중 공공부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20개사의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1.1%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영업이익률 7.3%와는 차이가 크다. 공공SW 사업을 많이 할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하자 사업 유찰율은 2019년 31.4%에서 2021년 47.7%까지 높아졌다.업계는 민간 위원이 참여하고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위원회는 민간기업이 선투자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익을 낼 수 있게 보장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방식이 도입되면 민간이 만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활용이 활성화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같은 신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빠르게 접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채효근 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정부가 IT 예산 늘리기 어렵다면 서비스는 민간에 맡기고 관리감독을 통해 공공성을 유지하는 전향적인 방법도 검토해야 한다”며 “민간이 아이디어를 내고 새로운 공공 서비스를 개발하면 국내 IT 시장이 확대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11 I 임유경 기자
김수현·김태리·정해인부터 '슬의생' 스핀오프…tvN, 2024 라인업 공개
  • 김수현·김태리·정해인부터 '슬의생' 스핀오프…tvN, 2024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이 2024년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tvN은 올해 ‘웰메이드 드라마 라인업’을 완성해 차원이 다른 완성도로 시청자들을 맞이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은 물론, 독보적인 크리에이터들의 참여와 참신한 소재 및 스토리를 장착한 라인업을 공개했다.사진=tvN‘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 극본 김선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씨제스)은 오는 21일 일요일 1, 2회 연속 특별편성으로 2024년 tvN 토일드라마의 포문을 연다.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픽션 사극.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해 주목받고 있다. ‘모범형사’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왕이 된 남자’로 tvN표 웰메이드 사극 신화의 포문을 연 김선덕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조정석(이인 역)과 신세경(강희수 역)이 임금과 세작으로 만나 매혹적인 서사를 선사한다.사진=tvN‘사랑의 불시착’, ‘별에서 온 그대’ 등으로 K드라마의 위상을 높인 박지은 작가의 화제의 신작 ‘눈물의 여왕’이 오는 3월 방송을 확정 지었다. ‘불가살’을 연출한 장영우 감독과 ‘빈센조’, ‘작은 아씨들’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이 함께 메가폰을 잡는다. 김수현, 김지원 두 톱배우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이번 작품은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라인업에 합류하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세기의 결혼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사랑이 올 봄 어떤 설렘을 가져올 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정년이’(연출 정지인, 극본 최효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 N, 매니지먼트 mmm, 앤피오 엔터테인먼트)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여성국극(1950년대 한국 전쟁을 전후로 큰 대중적 인기를 모은 창극의 한 갈래로서 모든 배역을 전원 여자가 맡는다)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제34회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정지인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태리,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문소리(서용례 역)라는 화려한 캐스팅까지 더해지며 24년의 기대작 중 하나로 떠올랐다.믿고 보는 제작진의 조합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더모도리)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여자와 그 여자의 살아있는 흑역사 ‘엄마 친구 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한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정해인이 최승효, 정소민이 배석류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서로의 흑역사 기록기인 ‘소꿉남녀’로 청춘의 교차로에서 재회한다. ‘갯마을 차차차’, ‘일타 스캔들’을 연이어 히트시킨 유제원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과 ‘갯마을 차차차’로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게 된 신하은 작가의 신작이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공감, 설렘을 선사한다.사진=tvNtvN 역대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스핀오프 시리즈로 돌아온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크리에이터 신원호, 이우정, 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에그이즈커밍)은 상급 종합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최고의 대세 배우’ 고윤정이 종로 율제 산부인과 1년 차 전공의로 출연을 확정해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어,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 등 라이징 스타들의 캐스팅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매 작품 소소하지만 울림 있는 이야기, 적재적소에 배치된 위트와 센스, 특유의 공감성 짙은 소재들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생작을 선사한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며, ‘얼룩’, ‘낯선 계절에 만나’를 연출한 이민수 감독과 ‘응답하라 1988’,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보조작가로 참여한 김송희 작가가 의기투합한다.‘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김태엽, 윤종호,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본팩토리)는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며 ‘톱스타 유백이’, ‘여신강림’을 집필한 이시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탄탄한 연기력과 비주얼 케미를 갖춘 변우석(류선재 역)과 김혜윤(임솔 역)의 만남이 벌써 시청자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명실상부 판타지 로맨스 명가’ tvN이 심혈을 기울여 선보이는 드라마로, tvN 판타지 로맨스 역사에 신선한 새 바람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감사팀의 일거수일투족을 그리며 횡령과 비리를 일삼는 부패한 자들에게 통쾌한 철퇴를 날릴 새 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 연출 권영일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콘스튜디오)는 비리가 만연한 JU 건설회사 감사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냉철한 감사팀장과 정 많은 감사팀원들의 좌충우돌 팀워크를 담은 오피스 수사활극이다. 신하균은 극 중 JU건설 감사실 팀장 신차일 역을 맡아 횡령범에 가차 없는 모습으로 캐릭터에 대한 든든한 신뢰감을 줄 예정이다.‘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연출 윤상호 극본 박치형 기획 스튜디오지니 제작 코탑미디어)은 재소자들의 가석방 여부를 결정짓는 막강한 권력을 손에 쥔 남자가 그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집행하는 이야기. ‘커튼콜’, ‘징크스의 연인’, ‘달이 뜨는 강’ 등 장르 불문 연출력을 선보인 윤상호 감독과 박치형 작가가 의기투합하며,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리즈로 장르물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고수가 타이틀롤 ‘이한신’역으로 만난다. 불법과 합법을 오가며 부조리에 맞서는 ‘이한신’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고수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교도소 내의 ‘판사’로 불리는 가석방 심사관이라는 신선한 소재, 매 화 흡입력을 더하는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시즌1의 성공적 론칭 이후 6년 만에 귀환한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극본 박상문, 최슬기 연출 소재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은 사기꾼, 해커, 싸움꾼, 드라이버 등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모여 최악의 악당들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깨끗하게 털어버리는 유쾌, 상쾌, 통쾌, 머니스틸 액션 드라마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플레이어’의 후속편으로 배우 송승헌, 이시언, 태원석이 다시금 의기투합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오연서, 장규리 등 전편에서 보지 못했던 뉴페이스의 합류로 한층 더 끈끈해진 팀플레이를 보여줄 예정이다.tvN·티빙 드라마 ‘원경(元敬)’(연출 김상호 극본 이영미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은 이방원의 여자이자 ‘킹메이커’ 원경왕후의 뜨거운 부부 관계를 그린 멜로 사극이다. ‘더 글로리’로 스타덤에 오른 차주영이 타이틀롤 ‘원경’ 역을, 다양한 장르물에서 두각을 보인 배우 이현욱이 ‘이방원’ 역을 맡아 파격적 멜로를 선보인다.‘웨딩 임파서블’(극본 박슬기, 오혜원 연출 권영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329)은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아정’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바라기 예비 시동생 ‘지한’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배우 전종서와 떠오르는 차세대 스타 문상민의 만남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종서는 연기력은 만렙이지만 인지도는 없는 무명 단역 배우 나아정 역을, 문상민은 LJ그룹 현회장의 막내 손주지만 신분을 숨긴 성실한 재벌 3세 이지한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로코 여신’ 신민아와 김영대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 연출 김정식 제작 CJ ENM 스튜디오스·본팩토리)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과 피해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의 손익제로 로맨스 드라마다. 신민아는 인생도 사랑도 적자는 싫은 손해 Zero ‘손해영’ 역으로, 김영대는 피해 주기 싫어서 “손”님과 결혼한 편의점 알바생 ‘김지욱’ 역으로 분한다. ‘술꾼도시여자들1’로 위트 있는 스타일을 보여준 김정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그녀의 사생활’을 그려낸 김혜영 작가가 탄탄한 스토리를 완성했다. 또 한 편의 수작이 찾아온다. ‘졸업’(연출 안판석 작가 박경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주)제이에스픽쳐스)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대치동 불빛이 꺼진 이후 학원 강사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밀도 있게 그려진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을 성공으로 이끈 안판석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베테랑 학원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10년 만에 돌아와 그의 마음을 휘젓는 발칙한 ’꼴통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은밀하고도 달콤한 현실 로맨스를 그린다.
2024.01.10 I 김가영 기자
서울시의회, 전국 최초 '청소년 아이돌 연습생 보호조례' 통과
  • 서울시의회, 전국 최초 '청소년 아이돌 연습생 보호조례' 통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아이돌 연습생’이라는 특수 신분으로 불안정한 시기를 보내야 하는 청소년들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보호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사진=서울시의회)서울시의회는 김규남(국민의힘·송파1)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청소년 문화예술인의 권익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해 12월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10일 밝혔다.시의회에 따르면 국내 연예기획사 등록업체 4774개 중 82.3%(3930개)가 서울시에 등록해 영업(2023년 9월 기준) 중이고 아이돌 발굴·육성·활동 등이 대부분 서울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시 차원의 연습생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근거가 없었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를 근거로 성희롱·성폭력 및 체중감량·성형 강요 등에 따른 청소년 연습생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훼손을 방지하고, 유사 위험사례 발견 시 조기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청소년 아이돌 연습생 심리검사·상담 등을 지원·실시할 예정이다.이번 조례를 근거로 연습생의 심리적·신체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심리상담 사업과 함께 아이돌 연습생 중도포기자의 진로상담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이들이 새로운 진로 탐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규남 서울시의원은 “K-팝 열풍으로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있지만, 주역인 아이돌이 성장하기까지 도사리는 위험과 불안 요소는 모두 어린 연습생 개인의 몫으로 전가됐다”며 “청소년 아이돌 연습생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종국에 데뷔 유무를 떠나 안정적인 성장 시기를 보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0 I 양희동 기자
'반도체 메카' 용인에 몰려드는 소부장, 29곳 입주협약
  • '반도체 메카' 용인에 몰려드는 소부장, 29곳 입주협약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메카로 부상한 용인특례시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몰려오고 있다.10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기흥ICT밸리에서 연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지난 연말까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 분양 대상 37개 필지의 83.8%인 31개 필지에 29개 기업이 입주하겠다며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반도체 국가산단·클러스터와 함께 소부장 생태계 구축SK하이닉스가 반도체Fab을 설립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에 입주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원익IPS와 솔브레인, 주성엔지니어링, 엘케이엔지니어링, 큐알티, 보부하이테크, 넥스틴, 램테크놀러지, 에이치제이피엔에이, 피티씨, 파크시스템스, 세아그린텍, 에이피티씨, 와이씨켐, 펨트론, 세오 등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이란 대형 프로젝트들이 용인에서 진행된다는 빅뉴스가 나와 ‘용인 르네상스’의 동력은 한창 커졌고, 좋은 기업들의 용인 입주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기흥ICT밸리에서 열린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입주협약 내용을 공개했다.(사진=용인시)삼성전자가 투자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는 150여 개 반도체 소부장과 설계기업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50여 개 소부장 기업이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산단 인근지역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용인시의 설명이다.이상일 시장은 이날 “지난해 시와 신산업(반도체)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도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입주할 예정”이라며 “이곳 임대 대상 18개 필지의 신청을 받으면 다른 기업들도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사업 주시행자인 LH가 오는 2월 중 국토교통부에 산단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토부에서 산단계획이 승인되면 본격적으로 토지·지장물 보상과 이주가 시작되고, 2026년 산단 조성이 시작된다. 용인플랫폼시티 또한 토지 보상이 마무리되고 있어 올해 단지 조성공사가 시작된다. 이곳에는 반도체 설계 등 다수의 팹리스들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L자형 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관련해 “반도체 산업의 세계적 앵커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을 대대적으로 집적시킨, 세계 최고의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나하나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용인플랫폼시티를 연결하는 L자형 벨트에 수많은 첨단기업이 모여들어 거대한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이란 설명이다. 용인에 기업들이 들어오는 또 하나의 사례로 반도체 핵심 소재인 EUV 블랭크 마스크와 펠리클 부문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에스앤에스텍의 용인테크노밸리 신규공장 건설을 들었다.◇철도 연장·저출산 고령화·청년정책도 빈틈 없이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 등 철도망 확충 계획도 소개했다.그는 “국가철도인 경강선 연장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동·남사읍 226만 평 규모(이주자택지 11만 평 포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1만6000세대 규모 이동읍 신도시 건설 등으로 사업 타당성이 대거 향상된 데다 시가 특별한 노선계획을 검토 중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용인시 내 철도사업을 보면 인덕원~동탄선의 용인 구간 공사가 올해 시작되고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노선과 동백~신봉 노선은 경기도 도시철도망계획에 반영됐다. 분당선 연장 노선 시행과 신분당선 대안노선의 계획 반영을 추진 중이다.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대응하는 정책과 경제가 어려울 때 더욱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계획 등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 최초로 난임 시술을 지원받는 부부에게 본인 부담금의 10%를 시에서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며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가 의학적 사유로 시술을 중단해 지원받지 못하더라도 공단 부담금을 제외하고 시술 비용 중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국공립 어린이집은 기존 58개소에 더해 올해 7곳, 내년에 7곳을 새로 설치한다. 기존 18개소가 운영 중인 ‘다함께돌봄센터’는 올해 3곳, 내년에 3곳을 추가로 개소한다. 청년 주거정책과 관련해서도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의 1%를 지원하는데, 저소득 청년 200명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청년 생애 첫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 청년 임대주택 공급 등으로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 시장은 도시가치를 높이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 해제와 도시재생 및 재건축·리모델링 지원, 생활문화공간 확충 등에 박차를 가하는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포곡읍 일대 3.79㎢에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중첩 지정된 수변구역 해제를 요청했고 한강유역환경청이 본격적으로 해제 절차에 들어갔다. 규제가 풀리면 낙후된 이 지역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생활문화 공간 확충 등 원도심 개발도 ‘착착’용인중앙시장 도시재생사업과 관련 주차장 확대, 청년문화공간 조성 등에 2027년까지 국·도비 186억원을 포함해 652억원을 투입한다. 또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특성화하도록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로 확보한 국비 4억원을 포함 8억4000만원을 투입해 야시장 상시 운영, 브랜드 특화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이밖에도 올해 6월에 신축 보훈회관을 비롯해 증축이 마무리 되는 구갈다목적복지회관이 문을 연다. 옛 기흥중학교 부지에 다목적체육시설, 백암초 복합문화센터, 용천초 수영장, 포곡읍의 용인종합환경교육센터의 건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시는 지난 연말 시의 19번째 도서관인 영덕도서관을 연데 이어 올해 9월엔 20번째 도서관인 수지구 용인창의·과학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또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신봉동 도서관과 보정동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시민들의 도서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2024.01.10 I 황영민 기자
한동훈, 종교계 표심 잡기 행보…"선의의 동료의식 배우겠다"
  • 한동훈, 종교계 표심 잡기 행보…"선의의 동료의식 배우겠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충북 단양에 소재한 구인사를 방문해 “선의의 동료의식이 우리 사회를 성숙하게 만든다”며 “우리 사회에서 서로 위로하고 도와주는 따뜻한 공동체의식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구인사에서 천태종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 법회에 참석했다. 천태종의 초대종정을 지낸 상월원각대조사는 1945년 구인사를 창건하고, 애국·생활·대중불교 등 3대 지표를 주창하는 등 종단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날 한 위원장은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큰스님과 면담했다.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사회적으로 구인사가 행했던 선한 영향력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 당시 구인사는 조기 퇴영한 1500여명의 대원들을 위해 공간과 식사를 적극 제공해줬다”며 “국가적으로 곤란했던 시기에 구인사가 물심양면으로 적극 나선 것에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런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적으로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인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각별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0월과 12월 두 차례 구인사를 방문했으며,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2022년 5월에는 재방문 약속을 대신 지키기 위해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 일정으로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윤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직후 구인사를 다시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 위원장의 구인사 방문을 두고 충청권과 종교계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달 29일에도 그는 천주교 명동대성당을 찾아 고(故) 정의채 몬시뇰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행보를 보인 바 있다.9일 오전 충북 단양군 천태종 본산 구인사를 방문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차를 마시며 담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1.09 I 김기덕 기자
손흥민 최연소득점-차두리 최고령출전...한국축구 亞컵 기록들
  • 손흥민 최연소득점-차두리 최고령출전...한국축구 亞컵 기록들
  • 2011년 아시안컵 당시 겨우 18살이었던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한국 축구 역사상 아시안컵 최고령 출전 기록을 가진 차두리 현 대표팀 코치.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1956년 1회, 1960년 2회 대회 연속 우승 이후 60년이 넘도록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기에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우승 열망이 큰 대회로 자리잡았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한국대표팀의 역대 아시안컵 주요 기록들을 공개했다.△우승 목마른 한국 축구, 통산 성적은 이란에 이어 역대 2위 아시안컵은 1956년 홍콩에서 1회 대회가 열린 이래 지금까지 총 17차례 열렸다. 한국은 이중 14차례 참가해 이란과 함께 참가 횟수 공동 1위다.통산 전적은 67전 36승 16무 15패. 승점 124점에 득점 106골, 실점은 64골이다. 경기 횟수, 승점, 다승, 득점, 골득실차 모두 이란(68경기, 승점 142점, 41승, 득점 131, 실점 48)에 이어 2위다.3위는 30승과 승점 102점을 기록한 일본이다. 우승은 2회로 일본의 4회, 이란과 사우디의 3회에 이어 4위에 머물고 있다. 준우승은 모두 네차례를 기록해 가장 많다. 역대 최다골 승리는 1960년 대회에서 베트남을 5-1로 누른 경기다. 반면 1996년 이란에 2-6으로 진 경기는 최다 실점 패배다.△최연소 득점은 ‘18세’ 손흥민 , 최고령 득점은 ‘33세’ 최정민한국 선수 중에서 역대 아시안컵 최연소 득점자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18세 194일이던 2011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만약 국내에서 학교를 다녔더라면 고등학교 졸업 직전이었다. 고교생 신분으로 A매치에서 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최연소 득점 2위와 3위도 ‘한국 축구의 전설들’이다. 2위는 1980년 아시안컵 말레이시아전에서 골을 기록한 최순호(18세 249일), 3위는 1972년 아시안컵 태국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차범근(18세 353일)이다.최고령 득점은 1960년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대회 베트남전에서 최정민이 기록한 33세 99일이다.△차두리의 최고령 출전 기록, 김태환이 넘어설까한국 선수중 가장 많은 나이에 아시안컵에서 뛰었던 선수는 차두리 현 대표팀 코치다.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 호주전에 출전했을 때가 34세 190일이었다. 차두리는 같은 대회 8강전 우즈벡 경기에서 50여미터 질주 끝에 손흥민의 골을 이끌어내면서 아시안컵 최고령 도움 기록도 함께 갖고 있다. 그런데 이번 아시안컵에서 최고령 출전 선수가 바뀔 수도 있다. 1989년생인 김태환(울산HD)이 8강전 이후 그라운드를 밟으면 차두리의 기록을 넘어선다. 반면 최연소 출전 1위는 1988년 아시안컵 이란전에 출전했던 김봉수(현 인도네시아 대표팀 골키퍼 코치)의 18세 7일이다. 2위는 손흥민의 2011년 대회 바레인전 18세 186일이다.△최다 참가는 김용대와 손흥민, 최다 출전은 이영표아시안컵 엔트리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선수는 은퇴한 김용대 골키퍼와 손흥민이다. 김용대는 2000년 대회부터 4회 연속 참가했고, 손흥민은 2011년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4회째 참가하고 있다.최다 경기 출전 기록은 이영표 前 KFA 부회장이 갖고 있다. 2000, 2004, 2011년 세 대회를 통해 총 16경기를 뛰었다. 2위는 이동국, 차두리, 이운재의 15경기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 지금까지 12경기에 출전했던 손흥민이 8강전까지 모두 나서면 이영표를 제치고 최다 출전 1위가 된다.△이동국의 통산 10골, 쉽게 넘을 수 없는 대기록아시안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이동국이다. 이동국은 2000년 대회 6골에다 2004년 대회 4골을 합쳐 총 10골을 기록했다. 이란의 알리 다에이(14골)에 이어 아시아 전체 순위에서는 2위다.1980년 한 대회에서만 7골을 터뜨린 최순호가 이동국의 뒤를 잇고 있다.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이 통산 4골로 가장 많다. 해트트릭은 최순호(1980년 UAE전)와 이동국(2000년 인도네시아전) 두 선수만이 경험했다. 개인 연속 득점은 4경기 연속골이 최고다. 이동국, 최순호, 박이천, 우상권이 각각 기록했다.최단 시간 득점은 2007년 대회 바레인전에서 전반 4분에 나온 김두현의 골이다. 반면 가장 늦은 득점은 2011년 대회 준결승 일본전에서 황재원이 연장 후반 15분에 터뜨린 극적인 2-2 동점골이다. 이 골은 한국의 모든 A매치를 통틀어서도 가장 늦게 터진 골이다.△유례없는 이란과 5회 연속 8강전, 올해도 역시?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가장 많이 맞붙은 상대는 쿠웨이트다. 1980년 대회 결승전을 포함해 모두 8번 만났다. 아시안컵 ‘최고의 악연’은 단연 이란이다. 1996년부터 2011년까지 5회 연속 맞대결했다. 그것도 모두 8강전이었다.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특정 국가와 5회 연속 대결도 흔치 않다. 그것도 8강전에서만 만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다섯 번의 8강 대결에서는 다행히 우리가 이기고 4강에 올라간 적이 더 많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이란이 조 1위를 차지한 뒤 16강을 무난히 통과하면 8강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한때 아시안컵은 대표팀 사령탑의 ‘무덤’이기도 했다. 1996년 박종환, 2000년 허정무, 2007년 핌 베어백 감독이 모두 아시안컵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시드니에서 호주와 맞붙은 2015년 대회 결승전 관중 7만6385명은 한국의 역대 아시안컵 최다 관중이다. 2007년 대회 홈팀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 8만명 이상 입장했다는 기록이 있긴 하지만 정확한 관중 집계는 아니다.
2024.01.09 I 이석무 기자
“천만배우는 까고 무명배우는 지켜야 하냐” 이선균 협박녀에 고소당한 유튜버
  • “천만배우는 까고 무명배우는 지켜야 하냐” 이선균 협박녀에 고소당한 유튜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고(故) 이선균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A씨가 자신의 신상을 폭로한 유튜버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이선균 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A씨(28)가 아이를 안은 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유튜버 카라큘라가 A씨의 모습이라고 주장하며 공개한 사진. (사진=연합뉴스, 카라큘라 유튜브 채널 캡처)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튜버 카라큘라는 최근 A씨의 얼굴과 이름, 범죄혐의 등을 공개한 혐의(사실적시 명예훼손)로 고소를 당했다.A씨는 유흥업소 여실장 B씨와 함께 이씨를 협박해 총 3억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두 사람에게 거액의 돈을 줬다며 공갈 혐의로 이들을 고소한 바 있다. 이씨는 A씨에게 5000만원, B씨에게 3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카라큘라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에 ‘갓난아이를 들고 나타난 그녀의 큰 그림’, ‘끝까지 머리 쓰는 협박녀 XXX’ 등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A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카라큘라는 “A씨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라며 “그동안 만나 왔던 여러 남자들에게 이 애가 네 애라고 하면서 심각한 ‘가스라이팅’을 통해 양육비를 받아오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가 한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 출신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카라큘라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이선균씨를 공갈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A씨로부터 정보통신망법(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다”며 “추후 주거지 관할 경찰서로 담당 수사관 배정 시 변호사와 함께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성실히 조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협박범은 두 편의 영화 출연 이력으로 자신의 얼굴과 신원을 이미 네이버 포털 사이트 인물 정보란에 ‘배우’로 자진 등록하여 얼굴과 신원이 이미 공개가 된 상황”이라며 “천만 배우는 만천하에 까발려도 되고 무명 배우는 지켜야 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또 “이렇듯 대중에게 얼굴과 신상이 공개된 같은 ‘배우’ 인데 한 사람의 일방적 진술만으로 천만배우는 만천하에 피의사실과 신상이 경찰과 언론을 통해 공표 됐지만 어느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2024.01.08 I 김혜선 기자
식물 방통위, 여야 모두 책임…“독립성·전문성 강화하라”
  • 식물 방통위, 여야 모두 책임…“독립성·전문성 강화하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새해가 됐지만 여전히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2인체제로 운영되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 성명을 내고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고 밝혔다.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8일 성명서에서 △현재 공석인 방통위 상임위원을 조속히 구성할 것과 △방통위 상임위원의 전문성을 강화할 것 △방통위 독립성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방통위가 방송과 통신정책에 있어 공정하고 상식있는 기관이 되려면 합의제 행정기관에 걸맞는 상임위원 구성이 필수적”이라며 “상임위원 구성은 방송·통신의 공정성과 방통위의 독립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단추”라고 지적했다.또 “방통위 상임위원을 방송과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하는 것은 방송, 언론, 정보통신, 법률 등에 관한 경력자와 관련 분야에 경험 있는 공무원 등을 자격요건으로 정한 방통위법의 제정 취지와 일맥상통한 것”이라며 “여·야는 극한의 정쟁을 당장 멈추고 방통위가 제 기능을 올바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공석인 상임위원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방통위는 중앙행정기관임에도 위원들의 임기와 신분이 법에 의해 보장되고 필요한 사항은 국무총리의 행정감독권 적용을 받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법적, 제도적 장치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악습이 반복되는 답답한 형국”이라며 “방통위의 실질적인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많은 제도적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한편 방통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방통위는 5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하는데 상임위원 5인 중 위원장을 포함한 2인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1인은 여당, 2인은 야당의 추천을 받아 임명하도록 돼 있다.최근 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방통위의 위원 구성 자체에서 정치적 다양성을 반영하도록 법에서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 국민의 권익보호와 공공복리 증진이라는 방통위법의 입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2024.01.08 I 김현아 기자
우체국 금융 창구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하나로 신분확인 '끝'
  • 우체국 금융 창구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하나로 신분확인 '끝'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8일부터 전국 우체국 금융 창구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시스템을 활용한 본인 확인 서비스를 시행한다.우체국 창구 신분 인증 업무 프로세스. (우정사업본부 제공)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도입은 우체국 금융(예금·보험)을 이용하는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거래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우체국 금융 창구 방문 시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창구에 표출된 QR 코드를 촬영하면 직원이 고객의 신원확인을 할 수 있다.서비스 시행으로 고객들의 편의가 기대되며 무엇보다 실물 신분증 위조를 판별하기 위한 절차가 사라져 업무 대기 시간이 한결 빨라질 전망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가까운 운전면허 시험장, 경찰서 민원실 등을 방문해 대면 신원확인을 거친 뒤 발급이 가능하다.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에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정사업본부는 향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인증도 도입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개인 스마트폰에 보관할 수 있어 고객의 본인 인증 절차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라며 “앞으로 고객 편의를 위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08 I 한광범 기자
평생 면허도 없던 70대女…“차 사고 400만원 배상해라” 황당
  • 평생 면허도 없던 70대女…“차 사고 400만원 배상해라” 황당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운전면허도 없는 70대 여성에게 보험사가 사고 처리 비용 400만 원을 청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KBS 뉴스 화면 캡처)지난 7일 KBS에 따르면 70대 여성 이모씨는 지난해 5월 본인이 내지도 않은 차 사고 처리 비용을 보험사에 배상하라는 소장을 받았다. 이씨는 운전 면허도 소유 차량도 없어 운전 또한 한 적이 없는 상황이었다고.알고 보니 한 남성이 이씨의 신분증 사본을 도용해 차 보험에 든 것이었고 이씨의 아들은 “친목계에서 여행 갈 때 어디 등록한다고 해서 (지인한테) 사본 하나 주신 게 있다”며 “(보험 가입에 도용된 게) 그거였다”고 밝혔다.보험 청약서에 적힌 이씨의 서명 역시 위조된 것이었고, 신분증 사본과 청약서 등 관련 서류만 있다면 본인확인 절차 없이 보험 가입이 가능할 만큼 허술했던 것이었다. 해당 보험 때문에 이씨가 떠안은 사고 처리 비용은 최소 400만 원에 달한다.이씨의 아들은 “사고 처리할 때도 어머니한테 확인 전화가 왔다”며 “어머니가 ‘내가 한 거 아니다’라고 두 차례나 얘기했는데 어머니 명의로 사고 처리가 됐다”고 설명했다.이씨 측은 금융감독원과 보험사에 민원을 제기하고, 명의를 도용한 남성과 보험설계사 등을 사문서위조와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이에 대해 보험사 측은 “보험설계사가 이씨에게 자필 서명을 받지 않은 게 맞다”면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1.08 I 강소영 기자
중국서도 ‘날강두’ 재현? “환불 안되는 티켓, 위치는 엉망”
  • 중국서도 ‘날강두’ 재현? “환불 안되는 티켓, 위치는 엉망”[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한국과 달리 중국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인기는 높다. 호날두 역시 중국을 수차례 방문하면서 높은 기대감을 충족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로 이동한 후 갖게 된 방중 행사에서는 의견이 조금씩 갈리는 듯 하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 소속이던 지난 2019년 7월 24일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열린 국제 챔피언스컵 축구 토너먼트에서 출전하고 있다. (사진=AFP)8일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 바이두에서는 호날두의 중국 방문과 관련한 티켓 가격이 너무 부풀려졌으며 좌석도 무작위로 배정돼 팬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의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는 이달 중국을 방문해 오는 24일과 28일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상하이 선화, 저장과 각각 친선경기를 열 예정이다.지난달 26일 실시한 티켓 온라인 예매는 1시간만에 모두 매진됐다. 경기 입장권 가격은 가장 저렴한 380위안(약 7만원)부터 최고 4580위안(약 84만원)으로 분포됐다. 호날두는 26일 팬미팅도 가질 예정인데 40명만 참여할 수 있으며 가격은 40만(약 7343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온라인 예매에 성공한 관객들 중심으로 이번 경기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비싼 가격에 티켓을 샀는데 배정된 자리가 형편 없다는 이유에서다.한 중국 현지 매체는 “티켓을 사면 무작위로 좌석을 배정했기 때문에 3000석 이상이 시야가 좋지 않은 코너 자리에 무작위로 배치됐다”고 보도했다.문제는 상대적으로 비싼 티켓 역시 무작위를 피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호날두의 열렬한 팬이라는 축구매체 관계자 총씨는 소셜미디어에서 “3880위안(약 71만원)짜리 티켓을 샀는데 좌석 위치가 코너 구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예전에 호날두 경기를 보기 위해서 5880위안(약 108만원)을 쓴적도 있는데 이번엔 정말 비효율적”이라고 하소연했다.또 다른 팬은 “4580위안 짜리 티켓인데 어떻게 3층에 좌석을 배치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월 중국 방문 경기 티켓을 판매하는 화면.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이번 경기 티켓은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하나의 신분증으로 하나의 티켓만 구매할 수 있고 예매한 사람과 입장한 사람이 같아야 한다는 조항을 걸었다. 특히 입장권 환불 정책도 지원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호날두는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유벤투스 소속이던 지난 2019년 한국을 방문했다가 ‘날강두’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당시 최고 40만원선이던 티켓이 매진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는데 호날두가 ‘45분 출전 조항’을 지키지 않고 단 1분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약 4년 6개월만에 중국을 찾는 호날두에 대한 중국인들의 기대는 크지만 소속팀이 유럽 프로축구에서 활동하지도 않고 예전과 같지 않은 폼에 비싼 티켓 가격까지 더해져 이전처럼 큰 인기를 끌지가 관심사다.
2024.01.08 I 이명철 기자
'마에스트라' 이영애, 살해 타깃이었다…김영재, 괴한 피습
  • '마에스트라' 이영애, 살해 타깃이었다…김영재, 괴한 피습
  • (사진=tvN ‘마에스트라’)[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에스트라’ 이영애가 살인사건 용의자로 남편 김영재를 의심했지만 김영재는 범인이 아니었다.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김봉주(진호은 분) 살인 사건의 혐의를 벗은 가운데 독극물을 주입했을 인물로 의심한 남편 김필(김영재 분)이 괴한에게 피습당하는 예상 밖의 전개가 펼쳐졌다.차세음은 연구용으로 사용된다는 독극물에 중독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특히 독약의 반응이 래밍턴병 증상과 유사하다는 점은 차세음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일 것으로 추측됐다.(사진=tvN ‘마에스트라’)이어 독극물이 음식물뿐 아니라 다른 액체에 섞여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말에 차세음은 문득 남편이 선물해 준 향수를 살폈다. 누군가 손을 댄 듯한 미세한 흔적에 더해, 래밍턴병이 발병되길 바라는 듯했던 김필의 미심쩍은 언행이 떠오른 차세음은 의심을 시작했다.차세음의 독극물 중독 사건으로 인해 경찰의 수사도 원점이 됐다. 차세음은 앞서 이아진(이시원 분) 교통사고부터 김봉주 사망 사건까지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러나 살해 도구의 혈흔이 차세음의 DNA와 일치하지 않았고 오히려 목숨을 위협당하는 피해자임이 밝혀졌다. 또한 경찰은 두 사건이 모두 한 사람의 범행이라고 보았고 차세음은 독극물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김필을 꼽았다.이런 가운데 유정재가 신분을 알아볼 수 없는 옷차림으로 경찰과 차세음의 대화를 몰래 엿듣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새로운 의구심이 피어올랐다. 또 이아진이 김봉주 살해 도구에 묻은 혈흔과 같은 혈액형이란 사실도 밝혀졌다. 차세음을 옥죄는 진범의 정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인다.‘마에스트라’는 오는 1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4.01.08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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