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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차려' 중대장 여전히 휴가중…경찰 "시간 더 걸릴 것"
  • '얼차려' 중대장 여전히 휴가중…경찰 "시간 더 걸릴 것"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육군 제12사단에서 한 훈련병이 ‘군기훈련(얼차려)’를 받다가 사망한 지 2주가 지났지만, 수사 대상에 오른 중대장은 아직 경찰에 입건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실관계부터 세밀하게 조사하고 일정에 따라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훈련병 사망 사건이 발생한 강원 인제군 부대(사진=연합뉴스)7일 경찰 등에 따르면 훈련병 사망사건을 전담한 강원경찰청은 당시 군기훈련을 지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아직 입건하지 않았다.경찰 측은 소환조사 시기에 대해 “충분히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상대로 한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이라 밝혔다. 숨진 훈련병 A 씨에 대해 얼차려를 지시한 소속 부대 중대장 등 2명을 정식 입건하거나 소환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경찰은 지난달 28일 군 수사당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이후 이날 현재까지 현장 조사와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훈련병과 부대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당시 상황과 사실관계 여부, 훈련 과정, 군기훈련 규정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또 의료진을 상대로 부대 응급처치 과정과 병원이송 과정, 치료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십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했고, 현재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전반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참고인 조사와 현장 조사를 계속하는 중인 만큼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도 참고인 조사를 중심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충분히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그다음 일정에 따라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상대로 한 소환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출석을 요구해도 이들과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23일 오후 5시20분께 강원도 인제의 모 부대에서 군사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았지만 상태가 나빠져 이틀 뒤인 25일 사망했다.이와 관련 군 수사당국은 A 씨 등에 대한 얼차려를 지시한 소속 부대 중대장 B 씨 등 간부 2명에게 A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중대한 과실(업무상과실치사·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이 있다고 보고 해당 사건을 강원경찰청으로 이첩했다.B 씨는 사건 발생 후 고향이 같은 부사관과 함께 고향 집으로 내려갔으며, 부중대장은 원래 머무르던 상급 부대의 숙소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달 31일 대검찰청에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을 형법상 살인죄와 직무유기죄, 군형법상 가혹행위죄로 고발했다.
2024.06.07 I 채나연 기자
"밀양 성폭행 피해자들의 간곡한 요청으로"...결국 유튜브 영상 삭제
  • "밀양 성폭행 피해자들의 간곡한 요청으로"...결국 유튜브 영상 삭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라며 남성들의 신상정보를 잇달아 공개한 유튜버 ‘나락 보관소’가 7일 관련 영상들을 모두 삭제했다.나락 보관소는 이날 오후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밀양 피해자분들과 긴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피해자분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 제가 제작한 밀양 관련 영상들도 전부 내렸다”며 “구독도 취소 부탁 드리겠다”고 밝혔다.‘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관련 영상 게시한 유튜브 채널앞서 나락 보관소는 지난 5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저에게 ‘피해자에게 허락을 구했나’라고 질문하는 분들이 많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맞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같은 날 오후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지원 단체 중 하나라고 밝힌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유튜브 ‘나락 보관소가 ‘피해자 가족 측과 직접 메일로 대화 나눴고 44명 모두 공개하는 쪽으로 결론이 난 상태’라고 쓴 공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한국성폭력상담소는 “2004년 성폭력 사건 피해자 측은 ‘나락 보관소’가 ‘밀양 집단 성폭력 사건’에 대해 첫 영상을 게시하기 전까지 해당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사전 동의를 질문받은 바도 없다”라고도 했다.이어 “해당 영상이 업로드 된 후 지난 3일 영상 삭제 요청을 했다. 피해자와 가족 측은 향후 44명 모두 공개하는 방향에 동의한 바 없다”며 “피해자 가족이 동의해 44명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는 공지에 대해 삭제, 수정할 것을 재차 요청했으나 정정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피해자 측은 피해자의 일상회복, 피해자의 의사존중과 거리가 먼, 갑자기 등장한 일방적 영상 업로드와 조회 수 경주에 당황스러움과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단체는 “‘나락 보관소’는 피해자 가족이 동의했다는 공지를 삭제 정정하고, 오인되는 상황을 즉시 바로 잡기 바란다”며 “이와 같은 피해자 측의 의사를 고려해 ‘나락 보관소’ 영상을 바탕으로 한 자극적 형태의 보도를 자제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이와 관련해 이은의 성범죄 전문 변호사는 7일 SBS 오뉴스에서 “피해자는 잊혀지고 싶은 권리고 있고 잊고 싶은 권리도 있는데 지금 그런 부분들이 다 무시되고, 묵살되면서 이게 마치 정의인 양 얘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변호사는 “사회 정의에 기여되려면 사회 질서에 반하는 게 아니 여야 하고 범죄 예방의 효과가 있다던가 피해자를 보호해야 하는데 지금 그런 기능을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 이런 행위들로 인해서 국가 사법권의 근간을 흔들어서 사법 질서에 반하는 행위가 되기도 하고 애꿎은 피해자가 나오기도 한다”며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지금 이렇게 함으로써 가해자에게 피해자의 지위가 부여된다. 가해자들이 명예훼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그게 인정되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된다. 이런 것들이 과연 피해자에게 어떤 기여를 할 것인가 생각해보면 정의를 위해서 (사적 제재를) 했다는 건 민망한 변명”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또 “가해자들도 문제가 있었고 사법적 제재도 미진했다고 생각한다. 누가 더 나쁜가 생각해보면 미진한 제재를 한 사법 기관이나 사법부의 책임이 가해자 책임보다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라면서 “그 시절에도 이미 피해자를 대할 때 양가적인 감정으로 2차 피해가 수사기관에서도, 지역 사회에서도, 가해자 주변인들로부터 있었다. 우리 중에 아무도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면 우리 사회가 지금 해야 될 건 가해자 신분을 알고 다 같이 돌을 던지면 사회가 안전해지거나 피해자가 위로받는 게 아니라 그 시절 우리가 각기 범했던 잘못을 돌아보고 개선됐는지 살펴보고 개선되지 않았다면 무엇을 해야 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경남경찰청은 이날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브 채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5건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고소인들은 해당 유튜브 채널이 당사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개인 신상을 공개해 명예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소인 중에는 가해자로 지목돼 직장에서 해고된 남성과 가해자의 여자친구라고 잘못 알려진 여성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월 밀양 지역 고등학생들이 울산에 있는 여중생 자매를 1년간 집단 성폭행했으나, 사건에 가담한 44명 중 형사 처벌을 받은 가해자는 0명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지금까지도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2024.06.07 I 박지혜 기자
신분당선 지하철 타면 ‘필드 여신’ 유현주 목소리 듣는다
  • 신분당선 지하철 타면 ‘필드 여신’ 유현주 목소리 듣는다
  • 녹음 중인 유현주(사진=두산건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필드 여신’유현주(30·두산건설)의 목소리를 신분당선 지하철에서 들을 수 있다.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 유현주는 지난 달 신분당선 소개 방송의 성우로 참여했다. 신분당선 이용객들은 7일부터 유현주가 전하는 신분당선 지하철 소개 멘트를 들을 수 있다.유현주는 “지하철 소개 방송은 다른 녹음과는 달리 정확하고 명료하게 말해야 해서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최종본을 확인했을 때 꽤나 만족스러웠다”면서 ”신분당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경기도민과 서울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두산건설은 2023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유현주, 유효주, 박결, 임희정, 김민솔을 후원하고 있다.단순 후원을 넘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골프단 애장품 경매를 열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유기 반려동물 보호 센터에 기부했다. 올해 성적에 따라 사랑의 버디 기금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할 예정이다.두산건설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선수마다 에센셜 (Have유현주, Live유효주, Love박결, Save 김민솔, Solve임희정)을 부여하고 스토리 커뮤니케이션 중에 있다. 계속해서 골프 팬들과 소통하는 활동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분당선은 두산건설이 국내 최초 민간 사업자가 제안한 철도 사업이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노선의 기획부터 설계, 투자, 시공까지 모든 분야를 수행하였으며, 자회사인 네오트랜스를 통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유현주(사진=두산건설 제공)
2024.06.07 I 주미희 기자
노소영 관장 前 비서, 첫 재판서 21억 빼돌린 혐의 인정
  • 노소영 관장 前 비서, 첫 재판서 21억 빼돌린 혐의 인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서 4년 동안 21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전 비서 이모(34)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사진=김태형 기자)서울 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은 7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를 상대로 첫 공판을 진행했다.이씨 측은 혐의를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이와 같은 행동에 대해서 반성하고 있다”면서 “남편과 양가 부모님을 통해 피해액을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만간 금액이 마련되면 피해자에게 연락해 가능한 한 전액 결제를 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 이전에 아무런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서 선처를 베풀어 주시기 바란다”며 “대환 대출되거나 그런 부분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노 관장의) 경제적 피해액은 17억 5000만원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검찰은 이날 “이씨가 2019년 8월께부터 서울 종로구의 노 관장이 운영하는 미술관에서 비서로 일하면서 피의자의 신분증, 인감증명서 등을 보관하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노 관장 이름으로 2019년 12월 2일부터 2023년 8월 29일까지 4년간 총 5회에 걸쳐 4억 3800만원 상당을 대출받았다. 또 2019년 12월 23일부터 2023년 4월 25일까지 총 92회 걸쳐 노 관장 명의 계좌에 입금돼 있던 예금 11억 9400만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노 관장을 사칭하며 아트센터 직원을 속여 소송 자금 명목으로 5억원을 송금하도록 하는 등 총 21억 3200만원을 빼돌렸다.앞서 지난 1월 노 관장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이어오던 서울 용산경찰서는 5월 12일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같은 달 16일 이씨를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노 관장은 2000년부터 디지털 아트 전문기관인 아트센터 나비를 운영하고 있다. 남편인 최태원 SK 회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편, 다음 재판은 7월 19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2024.06.07 I 황병서 기자
네이버앱, 모바일 신분증 담는다…위·변조 불가능
  • 네이버앱, 모바일 신분증 담는다…위·변조 불가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는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 이용자는 네이버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활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는 실물 신분증 대비 높은 편의성과 보안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공공, 금융, 병원, 편의점 등 실물 신분증이 사용되는 온·오프라인 분야 어디서든 현행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으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27일부터는 17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도 발급할 예정이다.모바일 신분증은 블록체인 기반 DID(Decentralized Identity)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신분증 정보는 이용자의 스마트폰 단말기에만 안전하게 보관되며 블록체인을 통해 신분증 정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문, 안면인식 등 생체 인증 기술이 적용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도난 및 분실 신고 시 모바일 신분증이 자동으로 정지되기 때문에 도용 방지에 효과적이다.네이버 전자인증센터 황지희 리더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통해 신분 확인이 필요한 상황에 편리하고 안전하게 네이버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네이버 생태계의 다양한 서비스, 결제, 제휴처 혜택 등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7 I 한광범 기자
KB국민은행 "신분증, 이제 KB스타뱅킹에 넣고 다니세요"
  • KB국민은행 "신분증, 이제 KB스타뱅킹에 넣고 다니세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국민은행이 6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사진=KB국민은행)앞서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을 결정하고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4일까지 참여기업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다수의 기업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활용한 고객 유치를 위해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선정위원회로부터 △이용 편의성 △안전성 △활성화 계획 등 각 평가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KB국민은행은 완성도 높은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연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KB스타뱅킹이 제공하는 ‘국민지갑’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형태의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고 있어 KB스타뱅킹 내 신분증 정보를 등록한 고객은 은행 금융거래를 비롯한 관공서·의료기관 이용 및 선거 참여 등에서 별도 신분증 없이 KB스타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신원 확인을 받을 수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 KB금융그룹의 허브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이 이번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행정안전부와 적극 협업해 더욱 많은 국민이 모바일 신분증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B스타뱅킹은 KB금융그룹 6개 계열사(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캐피탈, KB저축은행)의 70여 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권 내 대표적인 슈퍼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외국인 고객 대상 전자금융 가입 프로세스를 신설하여 새로운 고객 영역을 개척하고 국민지갑을 비롯한 플랫폼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여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2024.06.07 I 유은실 기자
“청소년 신분증 미확인 영업정지 2개월은 가혹…‘취소해야’”
  • “청소년 신분증 미확인 영업정지 2개월은 가혹…‘취소해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식품접객 영업자인 A씨가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였다는 이유로 받은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이 가혹하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박종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중앙행정심판위원장이 29일 대전 유성구 한밭대학교에서 대학 축제와 연계해 열린 국민권익위원회 ‘응답하라! 2024 청춘신문고’ 부스를 방문해 신문고를 두드리고 있다.(사진=국민권익위)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는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여 받은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이 최근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각종 정책 취지 등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이를 취소했다.A씨는 문신과 노란머리를 한 청소년의 외모를 보고 성인이라 판단해서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은 채 주류를 제공하였고 이에 따라 2023년 11월 행정청으로부터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 행정청은 처분 당시 시행 법령에 따라 처분을 하였으나, 중앙행심위는 A씨가 받은 처분의 영업정지 기간에 주목했다. 중앙행심위는 △A씨가 본인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였음을 반성하고 있고, △과도한 부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 상황에 비추어 볼 때 2개월간 영업이 정지된다면 그 영업정지 기간의 수입 상실로 월세, 관리비, 인건비 등을 감당하기 곤란할 뿐만 아니라 △영업을 재개함에 있어서도 큰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2개월의 영업정지 기간은 소상공인에게 지나치게 부담이 되어 가혹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최근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고 기존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고자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한 영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기존 영업정지 2개월에서 7일로 완화하고,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경우 과징금 처분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2024년 4월 19일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한 취지도 고려했다.박종민 중앙행심위위원장은 “앞으로도 행정청의 과도한 처분이 국민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처분의 부당성을 적극 살피겠다”며 “아울러 소상공인 권익구제를 통하여 민생경제 안정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024.06.07 I 윤정훈 기자
24시간 맞춤상담 척척…금융권 AI직원 맹활약
  • 24시간 맞춤상담 척척…금융권 AI직원 맹활약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은행 서소문 디지로그브랜치 지점에 방문한 김 모 씨는 AI은행원이 보여준 적금에 새로 가입을 하고 미리 신청해둔 대출 잔고 증명서를 출력했다. 회사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WON뱅킹 챗봇 화면에선 예금가입 상담 내용을 입력하고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추천받았다. 금융권이 ‘인공지능(AI) 사원’을 대고객 업무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AI가 은행·보험사의 24시간 손님맞이 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말을 세심히 이해하고 답을 찾아 맞춤형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금융사 직원의 생산성 향상과 업무 보조를 위한 ‘똘똘한 인턴’ 역할뿐 아니라 내 업무를 함께하는 ‘동료 AI’로서의 기능을 해내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카드 발급해주고 해외송금도 예측하는 AI 은행원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AI은행원의 금융 업무 영역을 기존 56개에서 64개로 넓혔다. 예·적금 신규 가입이나 신용대출 신청뿐만 아니라 체크카드·증명서 발급까지 가능하다. 대출관련 서류가 필요하다면 ‘신한 SOL뱅크’ 앱에서 미리 신청하고 가까운 ‘디지털 데스크’에서 신분증을 인식하면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스마트 키오스크에도 AI 은행원이 활약한다. 키오스크가 익숙지 않은 고객이라도 AI 안내에 따라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우리은행도 올 4월 생성형 AI 기반으로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AI뱅커’를 시작했다. 단순히 고객이 제시한 키워드에 정해진 답을 하는 수준을 넘어 자연스러운 상담과 예·적금 권유까지 가능하다. AI뱅커의 특징은 대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B고객에게 맞는 ‘우대금리 상품’를 추천하거나 C고객에게 적용 가능한 세금우대 혜택을 안내하는 식이다. 상품 가입 후 얻을 수 있는 원금과 세후 이자도 바로 확인해주는 계산기 역할도 톡톡히 수행한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주특기에 AI를 담았다. 국민은행은 50세대 미만 아파트의 담보를 평가할 때 ‘AI 시세’를 활용한다. AI 시세 덕분에 감정평가 시간이 5~10분 이내로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수수료도 ‘0원’이 됐다. 그간 50세대 미만 아파트는 거래 빈도와 특성 등이 일반 아파트와는 달라 KB시세 조사 대상이 아니었다. 하나은행은 외국환 전문은행의 노하우를 살려 ‘AI 해외송금 예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해외송금 기업을 위해 해외송금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다.◇AI 보험 상담사 역할 확대…고장 접수부터 인수 심사까지그동안 간편심사 등 간단한 업무에 AI를 활용했던 보험업계도 점차 활용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나 각종 ‘사고’를 보상하는 손해보험업계의 도입 속도가 빠른 편이다. 사고는 휴일·야간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발생한다. 이 때문에 응급 상황에 유연한 대처와 안정적인 고객서비스 제공에 ‘AI 직원’을 활용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달 ‘고장 접수 AI상담사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지난 3일부터 자동차사고 고장 접수에 ‘AI 상담사’를 개발할 협력사를 모집하고 있다. 앞서 KB손해보험도 AI기술을 활용한 ‘콜봇’으로 24시간 자동차 고장출동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자동차보상 AI음성안내’를 시작한 현대해상은 AI 시스템이 자동차사고 초기 안심콜과 보상업무 진행사항을 전달해 준다. 기존엔 상담원과 보상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전화해 사고 관련 사항을 하나하나 설명해왔다.내부 업무에서도 AI를 서포터로 활용한다. DB손해보험은 고객 맞춤형 보험인수 시스템 ‘AI비서’를 뒀다. 보험 계약의 인수는 보험사의 핵심 업무 중 하나로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으로 꼽힌다. DB손보의 AI비서는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장기보험의 설계부터 인수 심사 업무까지 한번에 돕는다. 핵심은 고객의 정보이용 허용이다. 고객 정보이용 동의 시 자동으로 설계 번호가 생성돼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설계사나 지점장이 기존 보험 상품을 확인하고 가입 내용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종합 시스템이다. 한화손해보험도 AI로 보험계약 인수 심사를 하는 ‘알파 언더라이팅 시스템’을 언더라이팅 등 심사업무에 전반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금융권에선 이러한 AI의 진화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미국·중국·유럽 등에서는 AI를 마케팅·대출심사·인수 등 폭넓은 범위에서 활용 중이고 국내에서도 생성형 AI로 관련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AI의 업무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각종 우려의 목소리도 공존한다. 황현아 보험연구원은 “인공지능이 보험사 중요 업무에 전면 활용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에 의한 불법행위 상황이 발생한다면 책임 문제를 두고 논란이 커질 수있다”고 했다.
2024.06.07 I 유은실 기자
토스, ‘모바일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
  • 토스, ‘모바일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모바일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모바일신분증이란 개인 스마트폰에 안전하게 저장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신분증이다. 정부는 기존에 공무원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만 인정하던 모바일신분증을 연내 주민등록증까지 확대하기 위한 관련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이번 참여기업 선정으로 토스는 인증에 관련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본인확인기관에 이어 모바일신분증 자격까지 확보한 업계 선도적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토스는 가입자 2800만 명, 월간활성이용자(MAU) 1910만 명 등 대한민국 국민 2명 중 1명이 이용하는 금융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토스의 가입자는 20대의 92%(563만 명), 30대의 82%(544만 명), 40대의 71%(559만 명), 50대의 58%(506만 명) 등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토스에 모바일신분증이 탑재될 경우 높은 이용률이 예상되는 이유이다.토스는 이용자가 모바일신분증을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앱 홈화면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신분증 관련 이용자 문의에 대비해 연중무휴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고객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해당 고객센터는 토스의 자회사인 토스CX가 직접 맡게 된다.토스는 모바일신분증 관련 개인정보 및 보안관리 방안으로 △개인정보 즉시 파기 △위변조 방지 △개인정보 암호화 및 물리적 접근 방지 등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한 관리계획 수립을 마쳤다. 토스 관계자는 “2800만 토스 고객이 모바일신분증을 손쉽게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장 편리한 접근경로와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토스가 지속해 온 금융 혁신을 넘어 디지털 신원인증 등 정부와 발맞춘 국민생활 서비스 혁신 역시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6.06 I 최정훈 기자
토스와 카카오,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선정
  • 토스와 카카오,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와 카카오, 카카오뱅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토스는 이번 선정으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본인확인기관에 이어 모바일신분증 자격까지 확보하게 됐다. 토스는 2800만 명의 가입자와 1910만 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보유하고 있다. 토스 앱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신분증을 안전하게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토스는 모바일신분증을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앱 홈화면에 배치할 계획이며, 연중무휴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고객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개인정보 즉시 파기, 위변조 방지, 개인정보 암호화 및 물리적 접근 방지 등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한 관리계획을 수립했다.토스 관계자는 “2800만 토스 고객이 모바일신분증을 손쉽게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상의 접근경로와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토스가 지속해 온 금융 혁신을 넘어 디지털 신원인증 등 국민생활 서비스 혁신 역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역시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양사는 보유한 모바일 서비스 운영 경험과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인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카카오톡과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카카오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카카오뱅크는 앱 내에 모바일 신분증 메뉴를 추가해 이용자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발급 및 조회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현재 모바일 신분증은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으로 제공되며, 향후 주민등록증도 추가될 계획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카카오뱅크가 쌓아온 인증·보안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한 신분증 이용 및 금융거래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앱 만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이번 참여기업 선정은 토스와 카카오 모두에게 중요한 도약의 기회로,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들의 생활 편의를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024.06.06 I 김현아 기자
국방부 조사본부, 첫 보고서엔 '임성근 혐의' 인정…7일 뒤 판단 바뀌어
  • 국방부 조사본부, 첫 보고서엔 '임성근 혐의' 인정…7일 뒤 판단 바뀌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 조사본부(이하 조사본부)가 지난해 8월14일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순직사건 조사 결과’를 재검토한 첫 보고서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혐의사실을 기재하며 범죄 정황이 있다고 명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보고서 작성 일주일 후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고 대대장 2명만 경찰에 이첩, 이 기간에 윗선의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4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조사본부는 채 해병 순직 사건 재조사 이후 작성한 13페이지 분량의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고 관계자별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의 단서가 되는 정황 판단’ 보고서에서 임 전 사단장 등 총 8명의 범죄 정황을 적시했다. 이 보고서는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수사 결과를 국방부 조사본부가 재검토한 것이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조사본부 (사진=이데일리DB)조사본부는 8월 14일 이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국방부 검찰단에 보내 의견을 물었다. 조사본부는 이 보고서에서 총 8명에 대한 범죄 정황을 적시하면서 초급간부 2명을 제외하고 임 전 사단장 등 6명을 경찰에 넘겨야 한다고 판단했다. 언론에 공개된 보고서 내용을 보면, 조사본부는 보고서 1~3쪽에 임 전 사단장의 범죄 혐의를 자세하게 적시했다. 조사본부는 임 전 사단장이 “18일 ’수변에 내려가서 수풀을 헤치고 찔러 보아야 한다. 내려가는 사람은 가슴 장화를 신어라‘라는 등 구체적 수색 방법을 거론하는 바람에 채 상병이 장화를 신고 실종자 수색을 하게끔 함으로써 안전한 수색 활동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기술했다. 또 “위험성 평가 여건을 보장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작전 전개를 재촉하는 등 지휘관의 안전한 수색 활동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채 상병 등 실종자 수색 인원들의 복장 상태에 관한 사항을 중심으로 지적할 뿐 안전 대책 등 안전 확보 업무를 게을리했다”고 지적했다. 조사본부는 임 전 사단장과 함께 최종적으로 혐의자에서 제외된 해병대 7여단장에 대해서도 “수색작전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위험 상황을 대비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범죄 혐의가 있다고 봤다. 그러나 조사본부는 이 보고서 작성 일주일 뒤인 8월 21일 임 전 사단장 등 6명을 제외하고, 대대장 2명에 대해서만 범죄혐의가 인정된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윗선의 개입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최근 당시 조사본부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내용을 수사하고 있다.
2024.06.04 I 김관용 기자
남편이 절벽서 밀었는데 살아남은 中임산부…유산 후 다시 임신
  • 남편이 절벽서 밀었는데 살아남은 中임산부…유산 후 다시 임신
  • 사진=SCMP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중국의 한 여성이 5년 전 태국 여행 중 남편이 절벽에서 밀어 유산을 했지만 기적적으로 다시 임신하는 기적을 만들었다.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SNS 플랫폼인 더우인에서 왕 누안누안(가명)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중국인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2019년 6월 태국에서 여행 중 파탐 국립공원을 방문한 왕씨는 남편이 자신을 미는 바람에 34m 높이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왕씨는 17개의 뼈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상을 당했지만 살아남았다.그러나 뱃속의 3개월 된 아기는 유산됐다. 왕씨는 사고 이후 여러 차례의 수술과 재활을 거쳐 지난해에 다시 일어서고 걸을 수 있게 됐다. 왕씨는 완쾌 후 자신을 구조해 준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태국을 향했다고 한다.왕씨는 중국의 어린이날인 6월 1일 소식을 전했다. 왕씨는 더우인에 “제가 다시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아이가 나를 떠나던 날 마음이 텅 비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더불어 임신 소식을 밝힌 왕씨는 “5년이 흘렀다. 다시 내 곁으로 돌아와 줘서 고맙다”며 “내년 어린이날에 엄마가 너의 작은 손을 잡고 산과 바다도 구경하고 새 소리도 들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했다.왕씨가 임신을 하게 된 것은 ‘체외수정’(IVF)을 통해서였다. 중국에서는 부부가 결혼증명서와 신분증을 제시하기 전까지 의료기관에서는 체외수정을 할 수 없다.한편 왕씨를 절벽에서 밀었던 남편 위샤오동은 지난해 6월 3차 심리 끝에 태국 법원에서 징역 33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왕씨는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2024.06.04 I 권혜미 기자
공수처, 대통령실 관계자 소환은 '아직'…"사실관계 파악중"
  • 공수처, 대통령실 관계자 소환은 '아직'…"사실관계 파악중"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채해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통령실 관계자를 소환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공수처 관계자는 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계자를 소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없다”고 답했다.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등 국방부 관계자들의 소환 계획도 없다고 했다. 다만 이미 두차례 소환 조사를 진행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에 대해서는 “(3차 소환) 가능성은 다 있다”고 설명했다.공수처 관계자는 “모든 사실관계를 모은 후 법리 검토를 해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법리 검토)는 아니다”라며 “수사라는 게 하다 보면 이 단계에서 원하는 내용이 나오지 않을 수 있고 알지 못하는 내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전 단계로 넘어갈 수도 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충분한 검토에 따라 좌우될 것 같다”고 전했다.공수처는 지난달 25일에 이어 전날에도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단장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바 있다. 국방부 조사본부가 회수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보고서를 넘겨받아 재검토하면서 당초 8명이던 혐의자를 2명으로 축소한 배경을 파악하고 있다.공수처 관계자는 “재조사 실무에 관여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계속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전날 오동운 공수처장이 ‘통화기록 확보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원론적인 측면에서 말한 것”이라면서도 “수사에 있어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달 2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6.04 I 성주원 기자
AI 은행원이 카드도 발급해준다…AI 금융시대 ‘성큼’
  • AI 은행원이 카드도 발급해준다…AI 금융시대 ‘성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AI 은행원의 금융 서비스에 체크카드, 보안카드, 증명서 발급 등을 추가해 가능업무를 기존 56개에서 64개로 확대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신한은행은 2021년 처음 AI 은행원을 ‘디지털 데스크’에 적용해 △입출금 계좌 신규 △예·적금 신규 △신용대출 신청 △예금담보대출 신청 등 지속적으로 금융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왔다. ‘디지털 데스크’는 현재 전국 영업점에 150여대가 배치돼 운영 중이다.특히 이번에 신한은행은 대출이자 납입확인서, 대출 잔고 증명서 등 대출관련 서류 발급업무를 ‘신한 SOL뱅크’ 앱에서 미리 신청하고 가까운 ‘디지털 데스크’에서 신분증을 인식하면 바로 출력할 수 있게 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위해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 확대 적용과 더불어 ‘스마트 키오스크’에서도 AI 은행원을 만나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해 스마트 키오스크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AI 은행원의 안내에 따라 편리하게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실제 영업점에서 ‘굿서비스 우수직원’으로 선발된 직원들을 새로운 AI 은행원으로 재현하고, 보다 많은 업무 시나리오 학습을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질의 응답이 가능하도록 고도화 했다. 이로써 고객들은 ‘디지털 데스크’, ‘스마트 키오스크’에서 실제 영업점 직원과 상담 받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AI 은행원 고도화를 통해 금융권 AI 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AI 은행원을 통해 고객들이 실제 영업점 직원과 소통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하고, 영업점 직원들이 고객상담과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4 I 정두리 기자
백종원이 또? "제복근무자 짜장면 단 3900원" '홍콩반점' 파격 할인
  • 백종원이 또? "제복근무자 짜장면 단 3900원" '홍콩반점' 파격 할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더본코리아는 중식 전문 브랜드 ‘홍콩반점0410’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한 달간 제복근무 공무원에게 짜장면을 39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유튜브 ‘백종원 PAIK JONG WON’ 캡처)홍콩반점은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군인, 경찰, 소방관, 교도관 등 제복근무자에게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호국보훈 감사 프로모션을 기획했다.프로모션은 오는 30일까지 매장을 방문하는 현직 제복근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매장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거나 유니폼을 착용하고 방문하면 홍콩반점의 대표 메뉴인 짜장면을 3900원에 할인 제공한다.홍콩반점0410 호국보훈의 달 기념 행사.(사진=더본코리아)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홍콩반점 매장에서 진행되며 포장 및 배달은 혜택 적용이 불가하다. 단 홀 영업을 하지 않는 포장·배달 전문점의 경우 포장 시에만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홍콩반점 관계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묵묵히 희생하고 헌신하는 제복 근무자분들께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제복근무자들이 힘을 낼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민께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年 24만원 환급 어린이·청소년 'The경기패스' 92% 신청 마쳐
  • 年 24만원 환급 어린이·청소년 'The경기패스' 92% 신청 마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평상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어린이·청소년의 92%가 도의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을 마쳤다.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에서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 3일 기준 신청자가 34만명을 넘어섰다.(포스터=경기도 제공)‘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K-패스 사업 대상이 아닌 6~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 기존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개편해 만 6세 이상 모든 도민에게 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The(더) 경기패스를 추진하고 있다.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약 165만명의 6~18세 어린이·청소년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약 37만명이 평상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37만명의 대중교통 이용 어린이·청소년의 92%에 달하는 34만명이 신청을 마친 셈이다.교통비 지원 신청을 한 경기도 거주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은 수도권(경기·인천·서울)에서 이용한 대중교통을 이용한 교통비를 분기별 6만원, 연간 24만원 한도 내에서 100% 돌려받을 수 있다.앞서 도는 The(더) 경기패스 출시에 맞춰 기존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의 지원 규모를 연 12만원에서 연 24만원으로 두 배 확대했다.지원 범위 역시 기존 경기 버스를 단독·환승 이용내역에서 5월부터는 수도권에서 사용한 대중교통 이용 금액으로 확대했다.여기에는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신분당선 포함), GTX 등 교통카드를 접촉(태깅)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모두 해당되며 고속버스, 공항버스, KTX 등 별도 탑승권을 발권받아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전용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본인 명의의 교통카드로도 지원받을 수 있다.최초 1회만 신청하면 당해연도 내에는 4분기까지는 재신청 없이 자동으로 환급된다. 단 신청한 분기부터 적용되며 신청 이전 분기 지원금은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 누리집과 지원사업 전용 콜센터(일오칠칠-팔사오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04 I 정재훈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소환 질문에 “법 앞에 예외·특혜·성역 없다”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소환 질문에 “법 앞에 예외·특혜·성역 없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 여부와 필요성에 대해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답했다.이원석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퇴근하며 더불어민주당의 ‘김성태 대북송금 사건 관련 검찰의 허위진술 강요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 발의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총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면서 취재진이 ‘김 여사 소환 필요성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이 총장은 “수사팀이 재편돼 준비됐으니 수사팀에서 수사 상황과 조사의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 바른 결론을 내릴 것이라 믿으며 그렇게 지도하겠다”고 언급했다.이어 이 총장은 “비단 이 사건 만이 아니라 모든 사건에 있어서 검사들에게 당부하는 것은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는 것”이라며 “바르고 반듯하게 정파, 이해관계, 신분, 지위와 관계없이 정도만을 걷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원칙과 기준을 견지해야 한다는 것을 늘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이 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대북 송금 관련 검찰 조작 특검법’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사법 방해 특검”이라고 비판했다. 이 총장은 민주당이 불법 대북 송금 사건 피고인인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특검 대상으로 삼은 것에 대해 “수사 대상자가 검찰을 수사하는,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형사사법 제도를 공격하고 위협하는 형태의 특검”이라고 지적했다.끝으로 이 총장은 “공당이라면 이런 특검법 발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입법권을 남용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03 I 김진수 기자
서울 전세값으로 신축 브랜드 아파트 구매 가능한 ‘이 지역’
  • 서울 전세값으로 신축 브랜드 아파트 구매 가능한 ‘이 지역’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경기 광주시 곤지암 역세권에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되며 일대가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지 주목된다.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주 곤지암역 일대는 오는 하반기 분양이 본격화돼 총 36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첫 분양은 신대1지구에서 7월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았고 총 635가구(전용면적 84~139㎡) 규모다. 곤지암역 서북 측에 위치하며, 곤지암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곤지암역과 신대1지구 사이는 곤지암역세권 1단계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곳 A1-1블럭에는 565가구(시공사 미정), A1-2블럭은 HDC현대산업개발이 381가구 아파트를 시공 예정이다. 모두 연내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곤지암역 일대는 곤지암역세권 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사업 면적 17만2018㎡, 2000여 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1단계 도시개발사업과 연계돼 학교, 공동주택, 주상복합, 공원 등이 조성돼 정주 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곤지암 역세권 단지는 판교와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라서 주목된다. 곤지암역에서 경강선 이용시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6개 정거장)에,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40분대에 각각 닿을 수 있다.분당 접근성도 좋다. 경강선 이매역(4개 정거장)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 할 수 있어 서현역, 정자역 등 분당 주요 업무지구 접근이 용이하다. 성남역(5개 정거장)에서는 최근 개통한 GTX-A로 갈아탈 수 있다. GTX-A는 현재 강남 수서역까지 개통됐고, 삼성역, 서울역 등으로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곤지암역에는 삼성역, 강남역을 잇는 GTX-D 노선 정차도 계획돼 있다.교육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곤지암역 남측에 곤지암초, 곤지암중, 곤지암고가 모두 붙어 있다. 곤지암천, 비양산, 곤지암 근린공원 등 쾌적한 주거 여건도 갖췄다.이 지역은 최근 서울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서울과 성남 전세값 수준이면 신규 아파트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6억1884만원, 성남시는 5억9978만원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강남이나 판교까지의 물리적 거리보다는 실제 접근 시간이 중요하다”라며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곤지암 역세권 일대는 판교역까지 20분대, 강남역까지 40분대에 닿을 수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고 기대했다.
2024.06.03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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