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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군장병 호텔숙박비 최대 80% 할인
  • 용인시 군장병 호텔숙박비 최대 80% 할인
  •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용인시는 지역내 호텔 6곳에서 용인지역 군 부대서 복무하는 장병에게 숙박비용 정상가의 10~80%를 할인해준다고 12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2월 ‘경기 동남부지역 관·군 정책협의회’서 민·관·군이 협력해 지역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시는 입영장병이 입소·수료할 때 숙박비를 할인해주고, 군장병이 외출·면회를 나왔을 때 숙박·당일 사용료를 할인해준다고 설명했다. 또 호텔에 따라 장교·하사관과 군무원, 타지역 부대원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대상호텔은 더숨 포레스트, 라마다 용인호텔, 골든튤립에버용인, 용인센트럴코업호텔, 얼레이호텔, 리디자인호텔 등 6곳이다. 할인을 받으려면 입영통지서나 휴가증 ·외출증, 공무원증과 신분증을 보여줘야 한다.할인 금액과 지원 여부, 이용방법 등은 각 호텔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역내 호텔들이 입영장병과 군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이라며 “용인을 찾은 친지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시는 11일 경인지방병무청이 주최한 육군 제55사단‘현역병 입영문화제’행사에 참여해 입영장병과 가족 1000여명을 대상으로 군장병 숙박 우대혜택 및 용인시 관광정보 등을 안내했다.
2019.06.12 I 김미희 기자
檢, 삼바 증거인멸→분식회계 의혹 초점…정현호 사장 재소환
  • 檢, 삼바 증거인멸→분식회계 의혹 초점…정현호 사장 재소환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이 12일 새벽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친 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거인멸 의혹 수사를 마무리짓고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 규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인 정현호(59) 사업지원TF 사장을 재소환할 방침이다12일 검찰에 따르면 정 사장은 전날 오전 8시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검찰 조사와 신문조서 열람 등을 마치고 이날 오전 2시30분쯤 청사에서 나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7시간 넘게 진행된 조사에서 그가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에피스 증거인멸 작업에 관여한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검찰은 삼성 측이 지난해 5월1일 금융감독원에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조치 사전통지서를 받자 같은 달 5일 수뇌부 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검찰 수사에 대비해 내부 자료와 보고서 등을 인멸키로 결정했다고 의심한다. 이후 정 사장이 증거인멸 계획을 승인하고 대책회의 닷새 뒤인 지난해 5월10일 이 부회장 주재로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承志園)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를 보고했는지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사장은 그러나 검찰 추궁에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혐의를 부인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수사 측면에서 사실상 부인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내 “이날 (승지원) 회의는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매현황과 의약품 개발과 같은 두 회사의 중장기 사업추진 내용 등을 논의한 자리였다”고 반박했다.검찰은 삼성바이오 분식회계가 이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작업의 일환이라는 의혹에 대해 지금까지 압수물 분석과 회계법인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물밑에서 접근해왔다. 검찰은 앞으로 삼성 임·직원 소환조사를 통해 분식회계 작업 진행과 그 원인 등을 파헤치겠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정 사장을 다시 불러 분식회계 관여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검찰은 분식회계 의혹 수사를 진행해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수사는 인멸의 대상이 되는 범죄가 기본적으로 설명되지 않으면 진행될 수 없다”고 했다.검찰은 이날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의 내부문건 등을 삭제 및 은폐토록 지시한 혐의로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박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한 삼성전자 재경팀의 이모 부사장에 대해선 구속기간을 연장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세 부사장의 윗선으로 정 사장을 지목하고 있다.
2019.06.12 I 이승현 기자
존 켈리 "한국과 특별한 인연…한·미동맹 견고"
  • [ESF10th]존 켈리 "한국과 특별한 인연…한·미동맹 견고"
  •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한반도 시나리오 : 미국의 전략과 트럼프의 속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삼촌이 한국전 참전용사였다.”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한미동맹을 재차 강조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반도 시나리오: 미국의 전략과 트럼프의 속내’라는 주제로 트럼프 행정부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 20여 분간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밝혔다.켈리 전 비서실장은 기조연설 도중 수차례 ‘친한파’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1969년 상선 선원의 신분으로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며 “해병대에 입대한 후에는 군인 신분으로 한국을 여러 번 방문했다 ”고 밝혔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많이 살던 지역에서 자랐다”며 “삼촌은 한국전 참전 용사였기에 어렸을 적부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많이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북핵 문제를 놓고 일부에서 제기하는 한미동맹의 불협화음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한미동맹 관계는 여전히 공고하다”며 “어느 상황에서도 이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4세대를 넘어 지금까지 지탱해 왔다”며 “이런 것이 가능했던 것은 양국 정부의 노력과 국민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40여 년간 미국 해병대에 몸을 담았던 군인 출신 관료다. 2017년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초대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취임했고, 6개월 뒤인 같은 해 7월에는 대통령의 최측근인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올해 1월까지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열린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함께 확대회담에 배석해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과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2019.06.12 I 황현규 기자
후니훈 "'기생충' 다송이 그림 그렸다.. 아내에게도 비밀"
  • 후니훈 "'기생충' 다송이 그림 그렸다.. 아내에게도 비밀"
  • 후니훈 ‘기생충’ 참여.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래퍼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후니훈이 영화 ‘기생충’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11일 밤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영화 ‘기생충’과 관련한 비화를 공개했다.‘기생충’에서 박사장(이선균 분)과 연교(조여정 분) 부부의 첫째 딸 다혜(정지소 분)의 영어 과외 교사가 된 기우(최우식 분)는 둘째 아들 다송(정현준 분)이 그림에 재능이 있다는 말을 듣고 여동생 기정(박소담 분)의 신분을 속여 미술 과외 교사로 들일 계획을 짠다. 이날 ‘한밤’ 측은 영화 속 조여정의 둘째 아들 다솜 캐릭터가 그린 그림을 작업한 후니훈을 찾아갔다. 현재 지비(zibezi)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후니훈은 “완성된 작품이 나오기까지 수도 없이 많은 그림을 그렸다. 봉준호 감독님께는 죄송하지만 ‘못하겠다’라는 생각도 했다. 10가지의 그림을 줬다면, 몇 가지의 그림을 섞어서 표현해달라고 하셨다. 제가 로봇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후니훈 ‘기생충’ 참여.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비밀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었다. 후니훈은 “와이프한테도 이야기를 못했다. 와이프는 ‘1년 동안 어떻게 이야기를 안 해줄 수가 있냐’라고 하더라. 지금은 속 시원하고 뿌듯하다”고 전했다.그는 또 “봉준호 감독님이 좋다는 문자를 20개~30개의 그림을 보시고 보내주셨다. 제가 계속 보여 드린 그림들도 다 소품으로 사용됐다. 다솜이 방 안에 다 걸려있다”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2019.06.12 I 정시내 기자
정현호 사장 17시간 조사 후 귀가…증거인멸 혐의 부인(종합)
  • 정현호 사장 17시간 조사 후 귀가…증거인멸 혐의 부인(종합)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이 12일 새벽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친 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및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 정현호(59)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이 11일 검찰에 나와 17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12일 귀가했다. 정 사장은 검찰에서 자신이 증거인멸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사장은 11일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대면 조사와 신문조서 열람 등을 마치고 이튿날 오전 2시 30분쯤 청사에서 나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정 사장을 상대로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증거인멸 작업에 관여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검찰은 삼성 측이 지난해 5월1일 금융감독원에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조치 사전통지서를 받자 같은 달 5일 정 사장을 포함한 수뇌부가 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검찰 수사에 대비해 내부 자료와 보고서 등을 인멸키로 결정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이와 관련, 검찰은 대책회의 닷새 뒤인 지난해 5월 10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承志園)에서 이재용 부회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이러한 증거인멸 계획이 보고·최종 승인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 사장을 상대로 구체적 사실관계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삼성그룹 계열사 임직원 8명을 구속한 상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소속이 상무 2명과 부사장 3명 등 모두 5명에 이른다. 검찰은 증거인멸 작업의 책임자가 정 사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그러나 정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5일 이른바 ‘어린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이후 승지원 회의에서도 증거인멸 계획 등을 논의한 바 없다는 것이다.삼성 측도 승지원 회의에서 증거인멸 계획이 결정됐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어 “이날 회의(승지원 회의)는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매현황과 의약품 개발과 같은 두 회사의 중장기 사업추진 내용 등을 논의한 자리였다”고 반박했다.이 사건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 파악을 위해 검찰이 정 사장을 추가 소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검찰은 이후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법조계에선 정 사장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임·직원들이 이미 구속된 만큼, 책임자급에 대한 신병확보 시도는 예정된 수순이란 분석이 나온다.정 사장은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만큼 이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9.06.12 I 이승현 기자
규제 피한 '삼송 단독주택'에 쏠린 눈…고분양가·부족한 교통 등 변수
  • 규제 피한 '삼송 단독주택'에 쏠린 눈…고분양가·부족한 교통 등 변수
  • 경기도 고양시 ‘삼송자이더빌리지’ 투시도. 정부가 ‘3기 신도시’로 발표한 창릉지구와 맞닿아 있어 주목받고 있다. (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단독주택 첫 분양물량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출격한다. 지난달 정부가 3기 신도시로 발표한 고양시 창릉지구와 맞닿아 있을 정도로 서울과 가까운 입지여서 일단 주목받고 있다. 청약조정대상지역에 속하지만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분류돼 까다로운 청약 규제를 피했다는 점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 구미를 당기게 하는 요인이다. 다만 교통 인프라가 아직 미비하고 주변 시세에 비해 높은 분양가가 흥행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청약규제 無… 3040세대 실수요자 관심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에 짓는 ‘삼송자이더빌리지’가 오는 21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서울 은평구와 직선거리로 3km 가량 떨어진 이 단지는 올해 수도권에서 처음 분양하는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세대별 지상 1~3층 구조에 총 432가구다. 전용면적은 84㎡형 단일형(총 5개 타입)으로 지어지지만, 마당·테라스·루프 탑·차고지 등 서비스 면적이 약 2배에 달해 ‘원플러스원(1+1) 단독주택’으로 불린다. 가장 큰 장점은 청약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분류돼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유무 및 세대주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제약 없이 청약할 수 있어 서울에 직장을 둔 3040세대의 갈아타기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분양업계는 예상하고 있다.세대별로는 △전용 84A1㎡ 81가구 △전용 84A2㎡ 71가구 △전용 84B1㎡ 38가구 △전용 84B2㎡ 54가구 △전용 84D1a㎡ 23가구 △전용 84D1b㎡ 23가구 △전용 84D2a㎡ 35가구 △전용 84D2b㎡ 35가구 △전용 84SAa㎡ 36가구 △전용 84Ssb㎡ 3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타입별로 5개 주택을 중복 청약할 수 있다. [이데일리 김다은 기자]과거 단독주택은 수도권 일대 땅값이 저렴한 곳에 규모가 전용면적 200~300㎡에 달하는 대형 평면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분양가가 수십억원이 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서울과 가까운 곳에 아파트와 같이 커뮤니티 시설과 보안 시스템을 갖춘 ‘아파트형 단독주택’이 많아지고 있다. 이번 삼송자이더빌리지 분양 이후 고양시 신원동과 오금동에서도 각각 ‘북삼송 우미’(299가구), ‘북삼송 라피아노’(304가구)가 연이어 공급될 예정이다. 삼송자이더빌리지 분양 관계자는 “사전에 현장 사업설명회를 진행해 1500여 명이 넘게 다녀갔는데 고령의 은퇴자보다는 서울로 출퇴근하고 자녀가 있는 3040 세대들의 관심이 무척 높았다”며 “집값이 서울 평균 아파트값 보다 저렴하면서 주변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까워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접근성·분양가 관건 “묻지마투자 금물” 관건은 분양가다. 이 단지는 3.3㎡당 2100만원 내외로 세대 유형별 평균 분양가가 7억1000만~7억50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삼송지구 내 아파트값이 높은 편에 속하는 원흥동(3.3㎡당 1674만원), 삼송동(3.3㎡당 1770만원)과 비교해도 3.3㎡당 400만~500만원 가량 비싼 편이다. 땅을 매입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모해 GS건설, 투자회사, 금융사, 신탁사 등이 공동 시행에 나서는 주택 개발리츠사업임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임대주택 등을 짓는 공공기관인 LH가 주축이 된 사업임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된 측면이 있다”며 “미분양이 날 경우 LH가 임대주택 등의 형태로 모두 수용하는 구조라 건설업체에서는 책임에서 빠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도금은 60%가 적용될 전망이다. 정부 규제에 따라 현재 조정지역에서는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가 각각 60%, 50%가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전 세대 분양가가 9억원 이하여서 현재 1금융권 몇 곳과 수분양자들에게 중도금을 60%로 제공하는 조건을 협의 중에 있다”며 “분양 후 1년 6개월여가 지난 2021년 1월이면 입주할 예정이라 중도금 유이자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울과 직선거리로는 가깝지만 아직 대중교통이 완비되지 않아 출퇴근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가까운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은 도보로 약 2km 가량 떨어져 있다. 오금동 G공인 관계자는 “사실상 차량이 없다면 역까지는 도보로 이동이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주변에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노선(용산~고양 삼송)과 GTX-A노선(연신내역) 등이 생길 예정이지만 단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오랜만에 수도권에서 풀리는 단독주택이지만 인근 서울권인 은평뉴타운과 비교해도 분양가가 다소 비싼 편”이라며 “최근 수도권 공공택지 가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인 만큼 청약 비규제라는 장점에 무작정 투자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2019.06.12 I 김기덕 기자
중도금 대출에 널찍한 아파트 구조…알짜 오피스텔 '눈길'
  • 중도금 대출에 널찍한 아파트 구조…알짜 오피스텔 '눈길'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수지 동천 꿈에그린’ 조감도.(한화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출규제 문턱이 높은 투기과열지구, 청약조정대상지역 등 규제 지역에서 중도금 대출이 비교적 자유로운 신규 분양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단지는 역세권에 들어선데다 아파트 못지 않은 널찍한 구조를 갖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중도금 규제 정책에 따라 규제지역 내 산규 분양 오피스텔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을 받을 경우 대출제한이 적용되지만 중도금 40~60%를 지원하는 단지가 등장하고 있다. 이들 단지는 대부분 시행사의 보증 방식으로 대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분양 시행사는 미분양에 따른 금융 리스크보다 단기간의 분양 완료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판단에 따라 금융회사와 협의를 통해 대출 지원을 한다. 특히 역세권 직주근접 등 노른자위 입지 여건을 갖춘 오피스텔의 시행사들이 계약자의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분양 중인 주상복합단지 ‘수지 동천 꿈에그린’는 오피스텔에 한해 중도금 60%를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지원을 한다 이 오피스텔 전용면적 57㎡의 경우 어린 자녀를 둔 세 식구가 거주할 만 한 20평형대 아파트 구조로 설계됐다. 이 단지는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판교·강남 생활권에 속한데다 3억원 중반대 분양가는 분당신도시의 전셋값 수준에 불과하다. 투기과열지구에 속한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일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빌리브 하남’도 중도금 50%를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 중이다. 이 단지 전용면적 59~84㎡는 아파트와 유사한 설계로 2~3인 가구가 거주하기에도 적합한 평면으로 선보인다. 아파트를 대체하려는 수요를 감안해 빌리브 하남에는 유러피안 중정과 게스트 하우스, 클럽 라운지, 스카이 가든, 루프탑 가든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비싼 서울 및 과천에서도 중도금 40% 대출을 내걸고 분양에 나서는 단지도 있다. 서울 마포대교 바로 앞에 짓는 ‘리버뷰 나루 하우스’는 총 113실 규모의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기준 63~83㎡ 9개 타입으로 공급되며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오피스텔을 표방하고 있다.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근처에 이달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은 전용 25㎡ 350실, 59㎡ 74실, 82㎡ 125실 등 총 549실로 구성된다. 과천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대규모 오피스텔이다.분양 관계자는 “투자용 보다 주거용으로 설계된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규제지역에서는 금융지원이 관건이어서 1~2인 주거수요를 겨냥해 대출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19.06.11 I 김기덕 기자
'제재 1년째' 진에어 노조 “조현민 경영복귀 즉각 철회하라”
  • '제재 1년째' 진에어 노조 “조현민 경영복귀 즉각 철회하라”
  • 조현민 한진칼 전무 겸 정석학원 부사장[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진에어(272450) 노동조합이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물컵갑질’ 14개월 만에 경영복귀한 것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진에어 노조는 11일 ‘조현민 경영복귀 관련 진에어 노동조합 성명서’를 통해 “조현민의 한진칼 경영복귀 사실을 접하며 우리 진에어 노동조합과 2000여명 직원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4월 조 전무의 물컵 갑질과 외국인으로 등기이사를 재직한 사실이 밝혀지며 진에어는 면허취소의 위기를 겪었다. 간신히 면허취소는 막아 냈으나 항공기 도입 금지, 신규 노선 취항 금지, 부정기편 운항 금지 등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진에어 노조는 “그동안 진에어 노조와 회사는 제재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현재 국토부의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라며 “어두운 터널을 지나 희망의 불빛이 조금씩 보이며 앞으로의 미래를 꿈꾸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진에어 사태의 장본인이 지주사 한진칼의 임원으로 복귀한 것은 진에어 전 직원의 희망을 처참히 짓밟는 끔찍한 처사”라고 지적했다.지난해 국토부는 진에어의 면허취소를 철회하며 “갑질 경영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진에어에 대해 제재를 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조현민 전무가 진에어 취항 4주년을 맞아 2012년 7월 17일 오전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 청바지 유니폼을 입고 객실승무원으로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진에어 노조는 “우리가 제재의 고통을 받고 있는 궁극적인 이유는 외국인 조현민의 등기이사 재직과 총수일가의 갑질”이라며 “조원태 한진칼 회장도 IATA 연차총회 기자회견에서 진에어 제재관련 국토부의 의견을 존중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는데 동생 조현민을 지주사 임원에 복귀시킨 것은 진에어 직원 뿐 아니라 온 국민이 납득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진에어 노조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불만도 밝혔다. 진에어 노조는 “총수일가 지분, 상속문제가 2000여 진에어 직원의 삶보다 중요한 것인가”라며 “진에어 사태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는 당신들에게 우리는 배신감을 넘어 깊은 분노와 좌절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진에어 노조는 조 전무의 지주사인 한진칼 복귀는 “진에어를 다시 경영하려는 꼼수”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진에어 노조는 “진에어 지분의 60%를 보유한 1대 주주 한진칼 전무로의 복귀는 곧 진에어를 사실적으로 지배하겠다는 뜻과 다름이 없다”며 “외국인 신분으로서 진에어의 직접 경영의 길이 막히자, 우회적으로 진에어를 소유하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어 진에어 노조는 “조현민은 회사와 직원들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이 17억의 퇴직금을 챙겨 나간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경영자”라며 “국토부가 요구하는 제재해제의 전제는 갑질 근절과 진정한 경영문화의 개선이지만 그동안 문제의 책임자인 총수일가는 이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직원들의 염원을 수포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진에어 노조는 “조현민은 지주회사 한진칼의 경영복귀를 즉각 철회하라”며 “총수일가는 진에어 직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국토부 제재를 책임지고 없애라”고 거듭 촉구했다.‘진에어 면허취소 반대를 위한 직원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이 2018년 7월 2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협하는 국토부 갑질 규탄대회’를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본사가 있는 서울 소공동 한진빌딩으로 출근한 조 전무는 경영 복귀 소감에 대해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오빠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가족 간 상속과 경영 승계 문제 협의가 잘 이뤄졌느냐는 질문엔 “네”라고 짧게 답했다. 경영 복귀가 조 회장 등 오너가(家)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19.06.11 I 이소현 기자
'몰카·주거침입' 양형기준 생긴다…양형위, 8개 범죄 신설·수정
  • '몰카·주거침입' 양형기준 생긴다…양형위, 8개 범죄 신설·수정
  • 김영란 양형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제95차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대법원 양형위원회(양형위)는 최근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진 디지털 성범죄와 주거침입범죄, 환경범죄 등의 양형기준을 새로 마련키로 했다. 11일 대법원에 따르면 양형위는 전날 개최한 전체회의에서 향후 2년간 새롭게 양형기준을 설정하거나 기존 양형기준을 수정할 범죄를 선정했다. 법관은 법정형(죄마다 정해진 형의 범위)내에서 일정한 기준에 따라 형을 가중하거나 감경 사유가 있을 경우 재량으로 선고형을 정할 수 있다. 양형기준은 법관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형량 차이가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범죄 유형별로 지켜야 할 형량 범위를 대법원이 정해 둔 것을 말한다.김영란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지난 4월 말 출범한 7기 양형위는 기존에 없었던 디지털 성범죄와 주거침입범죄, 환경범죄, 군형법상 성범죄의 양형기준을 새로 설정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살인ㆍ뇌물ㆍ성범죄ㆍ절도 등 20개 주요 범죄 등 기소 대상 사건 중 약 91%에 이르는 범죄들에 대한 양형 기준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몰카범죄’ 등 디지털 성범죄와 주거침입범죄의 경우 국민적 관심이 높고 실무상 필요성이 크다는 공감대에 따라 양형기준 설정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또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 등 1인 가구 증가로 주거침입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높고 양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환경범죄는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대기환경보전법위반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위반죄 등 이에 관한 엄정한 양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반영했다고 양형위는 전했다. 군형법상 성범죄도 친고죄 폐지 이후 2014년부터 군사법원에서 선고하는 건수가 가장 많은 범죄유형인 점 등을 고려했다. 지휘관계 여부, 군기강에 저해되는지 여부, 신분 등에 따라 양형편차가 심한 범죄라는 게 양형위 측 설명이다. 다만 군인 등 강제추행죄 및 강간죄 등을 대상으로 검토하되, 위헌 논의가 있는 군형법상 추행죄는 제외하기로 했다.이 밖에 교통범죄와 선거범죄, 마약범죄, 강도범죄의 양형기준은 수정해 나가기로 했다. 양형위 관계자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으로 위험운전치사상죄의 법정형이 상향됐고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공직선거법 개정 사항을 반영한 조속한 양형기준 수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형위는 임기를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매년 양형기준을 의결, 시행할 방침이다. 내년 4월까지 전반기에는디지털 성범죄 양형기준을 설정하고 교통·선거범죄 양형기준을 수정키로 했다. 이후 2021년 4월까지 주거침입범죄 양형기준을 마련하고 마약·강도범죄 양형기준을 손질할 예정이다.
2019.06.11 I 이성기 기자
檢, '200억대 횡령·배임 혐의' 조현준 효성 회장 1심서 징역 4년 구형
  • 檢, '200억대 횡령·배임 혐의' 조현준 효성 회장 1심서 징역 4년 구형
  • 수백억 원대 배임 의혹을 받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난 지난해 1월 1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51)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재판장 강성수) 심리로 열린 조 회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 사건은 조 회장 개인의 이익만을 중심으로 회사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관련 회사들에 실질적인 피해를 준 것”이라며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조 회장은 2013년 7월 주식 재매수 대금 마련을 위해 자신이 대주주인 개인회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에 유상감자와 자사주 매입을 하도록 해 179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는다. 또 2008~2009년 개인 소유의 미술품을 고가에 효성 아트펀드에 편입시켜 12억원 손해를 입힌 혐의 등도 있다.조 회장은 일부 횡령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배임 등 피해 규모가 큰 혐의에 대해서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한편 이 사건은 2014년 7월 조 회장의 동생인 조현문(50) 전 부사장이 조 회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한 이른바 ‘형제의 난’에서 불거졌다.
2019.06.10 I 송승현 기자
기업용 블록체인 '아르고', 메인넷 파트너사 13곳 공개
  • 기업용 블록체인 '아르고', 메인넷 파트너사 13곳 공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기업용 블록체인 개발 프로젝트 ‘아르고’(Aergo)는 메인 네트워크의 구축과 운영을 담당할 1차 파트너 리스트를 10일 공개하고, 실무진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메인넷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의미하며,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발전된 기술 형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아르고의 퍼블릭 노드(Node) 운영과 배포, 활용사례 등을 주제로 하는 이번 교육에는 디스트리트, 리드포인트시스템, 메가블록21, 블로코, 블록 크래프터스 캐피탈, 체인파트너스, 코박, 크로스앵글 등 총 13개사 50여명의 담당자가 참여한다.각 파트너사는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와 미디어, 커뮤니티, 디앱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부문을 맡아 아르고 메인넷을 운영하고 지원한다. 단순 블록 생산자만 활동하는 것이 아닌, 각 부문별 생태계 확장과 아르고 기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만큼 ‘네트워크 참여사(Network Participant)’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아르고 측은 강조했다.김원범 블로코 최고경영자(CEO) 겸 아르고 최고과학자(CSO)는 “많은 기업이 퍼블릭 블록체인 노드 운영과 관련 어플리케이션·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등으로 유휴 클라우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큰 관심을 보인다”며 “국내·외 IT기업 및 이동통신사와 진행 중인 논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 발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아르고는 신분 인증, 문서 관리, 사물인터넷, 지불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범용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보안성이 높은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성능 및 확장성이 뛰어난 프라이빗 블록체인 환경을 혼합해 구성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구조가 특징이다. 지난 4월에는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인 ‘아르고 엔터프라이즈(Aergo Enterprise)’를 공개했다.
2019.06.10 I 이재운 기자
가정폭력·데이트폭력으로…주민등록번호 변경 3명 중 2명 ‘여성’
  • 가정폭력·데이트폭력으로…주민등록번호 변경 3명 중 2명 ‘여성’
  • 자료=행정안전부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 2017년 이후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한 사람 중 절반이 3명 중 2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절반가량은 가정폭력·데이트폭력 등 여성대상범죄의 피해자였다.10일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 및 위원회 의견 현황’을 발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도입된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 시행 후 2년여 동안 총 955명이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했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보이스피싱이 298건(31.2%)로 가장 많았으며 △신분도용(266건) △가정폭력(203건) △상해·협박(105건) △기타(46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224건) △부산(69건) △인천(60건) 등 순이었다. 특히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한 전체 955명 중 여성은 636명으로 남성(319)명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았다.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한 여성 중 절반은 여성 대상 범죄 피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변경 사유 중 △가정폭력은 176명 △데이트폭력 등 상해·협박은 89명 △성폭력은 37명으로 총 302명에 달했다. 이외에도 △보이스피싱(182명) △신분도용(128명) 등이 있다.구체적인 사례로 살펴보면 결혼 생활 중 툭하면 때리고 도박판에 빠져 살던 전 남편이 이혼 후에도 피해자 A씨를 찾아와 폭력·협박을 일삼은 경우가 있다. 그는 A씨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휴대폰 번호와 거처를 알아내 문자로 협박하고 길거리에서 때렸다. 이에 A씨는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요구했다가 그로부터 지속적인 협박과 20여일간의 감금을 당한 사례도 있다. 남자친구는 피해자 B씨와 가족들의 주민등록번호 등 신상정보를 알고 있어 이를 가지고 협박하기도 했다. 결국 B씨는 주민등록번호를 바꿨다. 취업을 미끼로 피해자에게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가 기재된 취업 계약서를 받은 후 1000만원 상당을 빼앗고 강제 추행을 저지른 성폭력 사례도 있다.여성 대상 범죄 등을 이유로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신청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늘자 정부는 오는 11일 출범하는 제2기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에 여성 위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피해 우려 범위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체계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신청기관을 주민등록지 읍면동에서 전국으로 확대 △법정 처리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 △이의신청 불복절차에 대한 고지를 명확히 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신청서만 내는 경우를 제외하고 입증자료를 낸 경우에는 우려에 대한 부분에 대해 맥락까지 꼼꼼히 심사해 대부분 의결한다”며 “스토킹이나 가정폭력 피의자가 출소를 앞두는 등 급박한 상황에는 기간을 단축해 1달 안에 심의를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진영 행안부 장관은 “최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의 공유·활용과 함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부응하여 변경위원회가 최고의 개인정보보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홍준형 변경위원회 위원장도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위원회 운영과 지속적인 제도 개선 등으로 변경위원회가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9.06.10 I 최정훈 기자
강원랜드, 2019년도 신입 및 경력직 채용
  • 강원랜드, 2019년도 신입 및 경력직 채용
  • 강원랜드 본사 사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랜드가 미래를 함께 열어갈 ‘2019년도 신입 및 경력직원’을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채용을 통해 선발할 인원은 약 100여명이다. 신입직원의 경우 카지노 딜러 40명, 식음서비스 16명, 조리 8명, 사무행정 22명, 레저운영(수상안전) 및 시설·건설 8명 등 모두 94명이다. 경력직에서는 슬롯머신 개발 업무를 담당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5명, 사내변호사 1명, 공인회계사 1명, IT통신프로그램 개발 1명 등 모두 8명을 채용한다.입사지원은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개별방문을 비롯한 우편 및 이메일 접수 등은 불가하다.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되는 이번 채용에서는 지원서 작성 시 출신학교, 가족관계 등의 개인 인적사항을 알 수 있는 내용은 기재가 불가함으로 지원자는 유의해야한다. 또 이메일 기재 시에도 학교명, 특정 단체명이 드러나는 메일 주소 역시 기재하면 안된다.강원랜드는 서류전형 합격자만 필기전형과 면접전형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신입직원 지원자만 진행되는 필기전형의 경우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 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수행능력평가, 인성검사 등이 치러진다.최종 결과는 오는 7월 말경 발표될 예정이다.채용 신분은 신입직원의 경우 채용형 인턴이며, 약 5개월의 인턴기간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된다. 경력직원의 경우는 3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쳐 정규직 전환된다.한편 강원랜드는 신입직원의 경우 최종 채용 예정 94명 가운데 보훈대상자(3명) 및 장애인(3명) 채용인원을 제외한 50%에 해당하는 44명을 폐광지역 7개시·군(태백시, 삼척시, 정선군, 영월군, 보령시, 문경시, 화순군) 출신의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2019.06.10 I 강경록 기자
與, 김경수 '힘 실어주기'…이해찬과 오찬 이어 내일 양정철 만나
  • 與, 김경수 '힘 실어주기'…이해찬과 오찬 이어 내일 양정철 만나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창원시 의창구 창원충혼탑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당 수뇌부가 최근 보석으로 석방된 김경수 경남지사를 잇따라 만나며 힘 실어주기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와 김 지사는 9일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단독으로 오찬을 가졌다. 이어 1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김 지사를만날 예정이다.민주연구원에 따르면 양 원장은 10일 오전 11시 경남도청에서 열리는 민주연구원과 경남발전연구원의 정책업무 협약식 참석에 앞서 김 지사와 환담을 갖는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2월 김 지사가 의원 신분으로 양 원장의 북 콘서트에 참석한 이후 처음이다. 두 사람 모두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이목이 쏠린다.환담 자리에서는 내년에 있을 총선 1년을 앞두고 PK(부산·경남)지역의 지지율 하락과 그에 대한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협약식은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이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싱크탱크들과 업무 협약을 맺는 행사다. 지난 3일에는 서울연구원, 경기연구원과 각각 협약을 맺었다. 일각에서는 잇따라 이뤄진 여당 수뇌부와 김 지사와의 회동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인해 입지가 흔들린 김 지사에게 힘을 더해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문 대통령도 지난 5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김 지사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2019.06.09 I 신중섭 기자
탐사보도세븐 "기업 회장, 재벌가 혼외자? 왕진진, 실체 밝힌다"
  • 탐사보도세븐 "기업 회장, 재벌가 혼외자? 왕진진, 실체 밝힌다"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이 7일 밤 방송에서 왕진진(본명 전준주)씨의 실체를 밝힌다고 밝혔다. 2011년 3월 한 수감자의 제보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었다. 故 장자연씨의 가까운 고향 오빠라며 장씨가 자신에게 보냈다는 편지를 방송국에 제보한 것이다. 이 편지를 근거로 수십 번의 성 접대가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가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편지가 날조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6개월을 더 복역했던 수감자 전준주. 그는 지난 5월 2일 잠적한 지 24일 만에 한 유흥업소에서 체포됐다. 故 장자연 가짜 편지 사건을 일으켰던 왕씨가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팝아티스트 낸시랭과의 결혼 발표였다. 그는 자신을 위한컬렉션 왕진진 회장으로 소개했다. 왕진진은 자신을 유명 카지노호텔 회장의 서자이며 요트협회 특별조직위원장, 유망한 기업인으로 포장했다. 제작진은 왕씨가 자주 들렀다는 갤러리에서 유명 건설사 대표와 항상 동행했고 피해자들은 이 때문에 왕씨를 신뢰했다고 입을 모은다.피해자들은 왕씨가 진품일 경우 100억, 200억 원의 가치가 있다는 도자기 356점과 1000년이 넘은 고려탑을 비롯한 수십 개의 미술품 등을 가로챘다고 말한다. 피해자들을 만난 제작진은 왕씨 사기 행각의 공통점을 찾게 된다. 왕씨는 회장, 위원장 등 자신의 직함을 과시하고 건설사 대표, 대학 교수, 예술계 저명인사를 지인으로 내세워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포장한 것.왕진진과 결혼했다 이혼 소송 중인 낸시랭은 “전시회를 서포트 하겠다”며 왕씨가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낸시랭은 담보로 빌린 수억 원을 왕진진에게 줬고 폭행, 감금, 협박을 당했다고 말했다.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취재 결과 위한컬렉션 회장, 재벌가의 혼외자, 요트협회 특별조직위원장 등 그가 내세운 신분이 모두 거짓이었다고 밝혔다. 또 왕진진은 두 차례 특수강도강간죄로 20대를 줄곧 감옥에서 보냈다고 전했다.이날 방송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왕진진의 행동을 ‘신분 사기’라고 말한다. 불우한 어린 시절에 꿈꿨던 판타지가 그의 거짓말로 되살아났다는 해석이다.
2019.06.07 I 박한나 기자
檢,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손혜원 의원 소환조사
  • 檢,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손혜원 의원 소환조사
  •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지난 1월 23일 오후 목포 현장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목포 문화재거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서울 남부지검은 지난 3일 부동산실명법위반, 부패방지법위반 등 혐의로 손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손 의원은 20여 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후 다음날 오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손 의원에 대해 △목포 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지정 관여 여부 △목포 부동산 매입 경로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손 의원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의원은 친척과 지인 등을 통해 목포 문화재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받기 전 부동산 다수를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5일 차명 매입 건물로 지목된 △전남 목포의 게스트하우스 창성장 △서울 용산구의 크로스포인트 문화재단 △손 의원의 조카 손모씨 소유 카페 △조희숙 보좌관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손 의원은 또 해당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들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손 의원 부친인 고(故) 손용우 선생은 일곱 번째 신청만에 지난해 8월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손 선생은 1940년 서울에서 일제의 패전을 선전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을 받았다. 하지만 손 선생은 광복 이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보훈심사에서 여섯 차례 탈락했다. 하지만 일곱 번째 신청 전에 손 의원이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의원실에서 만난 사실이 밝혀져 특혜 논란이 일었다.
2019.06.05 I 손의연 기자
도쿄올림픽 새 얼굴로 바뀔까..고진영, 박성현, 이정은, 유소연
  • 도쿄올림픽 새 얼굴로 바뀔까..고진영, 박성현, 이정은, 유소연
  • 3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랭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한국선수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고진영, 박성현, 유소연, 이정은. (사진=KLPGA / 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달을 따는 것보다 태극마크를 다는 게 더 어렵다.’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양궁처럼 여자골프에서도 이런 현상이 일어날 전망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출전권 경쟁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3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같은 날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이정은(23)은 지난주 17위에서 5위로 12계단 뛰어올랐다. 공동 2위를 차지한 유소연(29)도 12위에서 8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1위 고진영(24), 3위 박성현(26)을 포함해 톱10에 4명이 자리했다. 현재의 순위대로면 내년 8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는 4년 전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던 박인비(31), 김세영(27), 양희영(29), 전인지(25) 대신 모두 새 얼굴로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바뀌게 된다. 박인비는 5월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7위를 유지, 한국선수 가운데 3번째 높은 순위에 올라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의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3일 발표에서 한국선수 중 5번째 순위로 밀렸다. 다만, 최종 명단 확정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여자골프 세계랭킹이 매주 순위가 요동치고 있는 만큼 출전권을 가져갈 후보를 확정하기는 어렵다. 4년 전 리우올림픽에 출전했던 박인비(10위)와 김세영(11위), 양희영(15위)도 15위 이내에 자리하고 있어 여전히 가능성은 있다. 전인지도 27위로 내년 상반기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새 얼굴들과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다른 나라의 경우 세계랭킹 15위 이내면 거의 출전이 확정적이지만, 한국은 막판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정도다. 올림픽 출전은 내년 6월 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하는 올림픽랭킹 순위로 정해진다. 국가당 2명씩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단 15위 이내의 선수에 한해 한 국가당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4년 전 리우올림픽 여자골프에서 4명(박인비·김세영·양희영·전인지)이 출전한 건 한국이 유일했다.올림픽은 4년에 한 번씩 열린다는 점에서 일반 프로 대회나 메이저 대회와는 그 격이 다르다. 4년 전 리우올림픽 때는 개막하기 전까지만 해도 관심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프로 대회 우승자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신분이 바뀌었고,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팬들에게 전달되는 우승의 감동 역시 일반 대회 우승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달랐다. 이후 여자골퍼들 사이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힌 선수가 늘어났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최혜진(20)도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분위기라면 메달을 따는 것보다 태극마크는 다는 게 더 어려울 전망이다. 세계랭킹 1위부터 20위에 모두 9명이 포진해 있다. 이 중 우승자가 탄생하면 순위가 몇 계단씩 뛰어오르는 만큼 당분간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경쟁은 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도쿄올림픽 출전명단이 새 얼굴로 바뀌더라도 한국의 2회 연속 금메달 획득 가능성은 희망적이다.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 유소연 모두 당장 경기가 펼쳐지더라도 금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다. 고진영은 올해만 2승을 거둔 새로운 골프여왕이다. 이정은은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된다. 박성현도 올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유소연은 꾸준함이 장점으로 매 대회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강자다.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경기는 내년 8월 5일 도쿄 인근 사이타마에 있는 가스미가세키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에 승선할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벌써 관심이 쏠린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19.06.05 I 주영로 기자
웹에서 TV로..셀럽파이브, 제대로 ‘판벌려’
  • 웹에서 TV로..셀럽파이브, 제대로 ‘판벌려’
  • 셀럽파이브 멤버들 (사진=JT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웹으로 시작한 콘텐츠가 TV 프로그램으로 진출했다. 온라인으로 공개한 콘텐츠들로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확보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셀럽파이브가 제대로 ‘판벌려’ 활약한다.셀럽파이브 멤버 송은이, 김신영, 안영미, 신봉선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JTBC홀에서 JTBC2 새 예능프로그램 ‘판벌려-이번 판은 한복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흥미로운 점은 데뷔 27년차 맏언니 송은이를 포함한 모든 멤버가 연습생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판벌려’는 스스로 판을 벌이는 코미디언들의 도전을 그린 리얼리티 예능. 2018년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시즌1과 시즌2가 꾸준한 인기를 얻은 데 힘입어 방송으로 진출하게 됐다.두 번째 싱글 앨범 ‘셔터(Shutter)’의 인기 부진을 딛고 초심을 다지기 위해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각 분야 장인들에게 스페셜 비법을 전수받는 에피소드로 기획된다. 여느 아이돌과는 다른 차별화된 기량을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각 분야의 장인들을 만나게 되는데, 스페셜 장인들과 셀럽파이브의 케미가 관전 포인트다.제작을 맡은 송은이는 “연습생으로 돌아간다는 설정 자체가 기가 막히지 않느냐”면서 “방송 27년을 했는데 보면서도 하면서도 즐겁고 웃음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합이 잘 맞는 사람들끼리 유쾌하고 재밌을 수 있구나를 다시 한번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이번에는 기획도 하고 출연도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철저하게 출연자 입장에서 더 많은 걸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웹에서 TV로 플랫폼을 옮겨오면서 변화된 점은 없을까. 안영미는 “19금을 제대로 마음껏 펼칠 수 없다는 것이 제약일 것 같다”면서 “뭐만 하면 ‘방송용이 아니다’고 말씀을 한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장인 분들 중에 안영미 씨가 무릎을 꿇고 엄지를 든 분이 있다”면서 “어느 수위까지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포부도 야무지다. 김신영은 “가장 큰 목표는 엘렌쇼를 가는 것”이라며 “나는 이것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JTBC2 ‘판벌려-이번 판은 한복판’은 4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2019.06.04 I 정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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