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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SNS에 집단행동 지침 올린 군의관 2명 수사
  • 경찰, SNS에 집단행동 지침 올린 군의관 2명 수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SNS에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한 지침을 작성해 올린 군의관 2명을 특정해 조사 중이다. 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페이스북 등 SNS 상에 집단행동 지침을 작성한 2명에 대해 압수수색해 특정했다”며 “모두 군의관 신분으로 이들은 ‘전공의가 알아야 할 계약 관련 법률사항’ 등 내용을 SNS에 게시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와 함께 공중보건의 명단을 유출한 게시자 2명을 특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1명은 현직 의사, 1명은 의과대학 휴학생 신분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2곳에 공보의 명단을 올린 성명불상자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복지부는 같은 날 명단을 유출한 성명불상의 글 작성자를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경찰은 실명 공개, 모욕, 선동 방조 등 내용이 담긴 게시글이 올라온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의 대표를 입건하고 압수수색도 진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메디스태프에 대해 수사 중이며, 압수수색을 통해 상당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진행 중인 수사라 나머지 구체적인 사항은 조만간 결과를 정리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경찰은 대한의사협회(의협) 지도부에 대한 수사도 이어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27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을 전공의 집단 사직 교사 및 방조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집행부 5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어왔으며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비대위원인 신모씨를 추가 입건했다.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수사 신속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4.04.01 I 손의연 기자
여성 취·창업 디딤돌 역할 ‘톡톡’…도봉구,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 여성 취·창업 디딤돌 역할 ‘톡톡’…도봉구, 맞춤형 직업교육훈련[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도봉구는 취·창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을 위해 이달부터 도봉여성센터에서 ‘직업교육훈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도봉구)올해 직업교육훈련 과정은 △실버복지시설행정실무자 △단체급식조리사 △온라인스토어창업&마케팅 총 3개로 구성했다. 과정별로 20명을 모집하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과정별 접수 기간, 면접일, 합격자 발표, 개강일 등 세부 일정은 도봉여성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관련 분야에 취·창업을 희망하는 여성 구직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원할 시 신분증을 지참해 도봉여성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재직여성 근로자(연소득 4800만원 이하)나 자영업자(연매출 1억5000만 원 미만)도 신청 가능하다.교육비는 자부담금 10만원이며, 교육 수료 후에 5만원, 6개월 이내 취·창업 시 5만원이 환급된다. 수강료(훈련비)와 교재비는 국비로 전액 지원된다.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여성의 취·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이번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기획했다. 지역 내 여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체 등과 협력해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사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도봉여성센터는 여성능력개발시설로서 다양한 직업교육 및 사회문화교육, 취·창업지원 등 여성의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도봉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을 통해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취업연계 및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4.01 I 함지현 기자
'하이드' 이보영, 돌아온 이무생에 충격….이청아 "남편 잘 만났나" 섬뜩
  • '하이드' 이보영, 돌아온 이무생에 충격….이청아 "남편 잘 만났나" 섬뜩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하이드’ 이청아가 두 얼굴을 드러내며 소름을 유발했다.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4회에서는 나문영(이보영 분)이 마강(홍서준 분)을 촘촘한 설계로 옭아매 살인죄로 구속시키는 사이다 전개가 펼쳐졌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마강이 구치소에서 죽었다는 연락을 받은 나문영은 해당 사건 배후가 친절한 이웃 하연주(이청아 분)라는 믿기 어려운 진실에 직면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6%, 수도권 6.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나문영은 살아돌아온 남편 차성재(이무생 분)의 모습에 아연실색했다. 차성재는 자신이 마강에게 얽혀 부득이하게 범법 행위에 동참할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차성재가 마강이 횡령한 70억을 빼돌렸고, 자살로 죽음을 위장해 사라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도진우(이민재 분)는 자신을 협박하고 있으니, 그가 하는 말을 절대 믿지 말라고 나문영에게 당부했다.(사진=쿠팡플레이)차성재가 “너랑 봄이를 마강한테서 지켜줄 무기”라며 건넨 USB에는 앞서 사망자가 발생한 해안마을 사고의 진실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들어있었다. 당시 사고를 내고 피의자를 김윤선(김윤서 분)으로 바꿔치기 했던 마강은 살인에 대한 명백한 증거로 덜미가 잡혀 곧바로 구속됐다.주거 침입과 신발 박스를 훔치는 ‘스토커’로 민사 소송을 걸고, 법정에서의 변론 과정에서 마강의 살인을 기습적으로 공개하는 나문영의 치밀함은 격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마치 해피엔딩처럼 모두에게 평화가 찾아왔고, 나문영은 은거 중인 남편 차성재에게 ‘이제 당신 자리로 돌아와’라는 문자를 남겼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했다.기분 좋게 이웃집 다과회에 참석한 나문영은 하연주에게서 돈뭉치가 담긴 의문의 상자를 건네받았다. 또 이와 동시에 주신화(김국희 분) 검사로부터 “마강이 죽었다. 구치소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이런 가운데 하연주는 차성재가 찍힌 사진을 건네며 “남편 분은 잘 만나셨어요? 봄이 아버님 얼굴 많이 상하셨죠?”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아니다. ‘황태수 씨’라고 해야 하나?”라고 덧붙여 소름을 유발했다. 차성재가 시신을 바꿔치기하고, 망자의 신분을 도용해 살고 있음을 에둘러 언급한 것이다.이는 마강이 두려워하던 ‘윗선’이 하연주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 순간이었다. 또다시 산산조각난 평화, 나문영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하이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쿠팡플레이에서는 30분 먼저 공개된다.
2024.04.01 I 최희재 기자
오영주 중기부 장관 취임 100일…‘현문우답’은 언제쯤
  • 오영주 중기부 장관 취임 100일…‘현문우답’은 언제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난 100일을 압축하는 키워드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다. 외교관 출신으로 취임 초반 전문성 논란이 있었지만 오 장관은 우문현답의 자세로 현장을 누비며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들과 빠르게 접점을 만들었다. 업계에서는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내세운 오 장관의 적극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오영주표’라고 할 만한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만큼 우문현답에서 나아가 ‘현문우답’(현장의 문제에 우리가 답해야 한다)의 시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 이데일리DB)31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임기를 시작한 오 장관은 4월 6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장관 후보자 지명 사흘 만에 소상공인연합회를 찾는 등 후보자 신분으로도 현장 광폭 행보를 보이던 그는 취임 직후에도 현장 행보에 많은 공을 들였다. 취임 한 달간 방문한 현장만 18곳에 이른다.특히 민생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후보자 시절 내세웠던 1호 공약인 소상공인 정례협의체는 취임 보름 만에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분야별 소상공인들을 만났다. 현장에서 나온 애로·건의사항은 해결을 위한 내부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 장관은 매달 정책협의회를 열어 총 6차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대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소상공인업계 한 관계자는 “소상공인들과 정례협의체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는 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정책을 만들고자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고물가, 고금리가 소상공인들의 당면 현안인데 금융 지원책 같은 내용이 담겨야 하고 장기적인 소상공인 육성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오 장관은 소상공인뿐 아니라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계와도 소통 창구를 열어뒀다. 중소기업중앙회와는 분기별로 만나는 정례협의체를 가동했으며 최근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현장소통포럼’을 발족하기도 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한다는 취지다. 반면 속도 측면에서는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 장관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전략, 디지털전환 로드맵, 벤처기업 신성장 로드맵 등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했지만 현실화된 게 아직 없어서다.특히 외교 분야 전문가인 오 장관이 내놓을 글로벌화 대책에 기대를 걸었던 중소·벤처업계의 아쉬움이 크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 수출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부와 손을 잡았으며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중기부 내 창업벤처혁신실 산하 글로벌창업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업 방향성은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오 장관은 빠르면 4월 말 글로벌화 전략을 담은 중소기업 종합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0일간 쌓아 올린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책을 제시할 지 주목된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오 장관 취임 이후 뚜렷한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화 대책에 거는 기대가 큰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중기부 내 신설하는 창업벤처규제혁신단을 통해 신산업 분야 규제 및 갈등 조정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2024.03.31 I 김경은 기자
한동훈 “양문석, 장난하나?…국민 피해 준 사기대출 맞다”
  • 한동훈 “양문석, 장난하나?…국민 피해 준 사기대출 맞다”
  • [이데일리 김기덕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자녀 대출 논란에 대해 “(양 후보가) 우리 가족이 피해를 준 사람이 없기 때문에 사기가 아니라고 말했다”면서 “주택 구입에 쓸 자금을 새마을금고로부터 11억원을 빌려 국민들이나 소상공인이 피해를 봤다. 지금 장난합니까”라고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 분당구 오리역광장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성남 지역에 출마하는 장영하(성남 수정)·윤용근(성남 중원)·김은혜(성남 분당을) 후보 등이 자리했다. 한 위원장은 양 후보의 대출은 명백한 사기 대출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양 후보가 본인 행동을 사기 대출이라고 하는 사람들 다 고소하겠다고 한다. 그럼 분명히 말하는데 저를 먼저 고소하라”면서 “가짜 서류를 만들어서 못 받아갈 대출 받아가면 그게 사기인 것이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범죄 피의자 신분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범죄자들이 선량한 여러분을 지배하고, 탐욕으로 대한민국을 약탈하려고 한다”며 “저런 사람들은 국회의석 200석으로 권력을 바꾸겠다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라는 말을 떼는 우리나라 체제를 바꾸겠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와 조 대표를 공개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이후에도 국민의힘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일각에서) 어차피 저를 보고 찍어줘 봤자 저는 나중에 쫓겨날 거라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며 “여러분을 위해 총선 뒤에도 제 역할을 다할 것이다. 여러분이 원하는 거라면 저는 뭐든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오리역광장에서 분당을 김은혜 후보와 함께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3.31 I 김기덕 기자
보상비 '0원'…내 돈 내고 가는 예비군 훈련
  • 보상비 '0원'…내 돈 내고 가는 예비군 훈련[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4월 1일은 예비군 창설일입니다. 정부는 예비군 창설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69년 기념식 개최 이후 매년 4월 첫째 주 금요일을 예비군의 날로 지정해 각종 행사를 합니다. 올해는 4월 5일에 제56주년 예비군의 날 행사가 열립니다. 예비군은 현역 이후 예비역으로 전역한 사람과 보충역을 필한 사람들로, 전시에는 현역에 준하는 신분입니다. 병의 경우 군 복무를 마친 다음 날부터 만 8년이 되는 해의 12월 31일까지, 부사관 이상 간부의 경우 군인사법에서 정하고 있는 현역 연령정년까지 예비군입니다. 현재 예비군은 280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예비군법에 따른 예비군의 임무는 △전시 등 국가비상사태시 현역 군부대 편성·작전 동원을 위한 대비 △무장공비 소멸 △무장 소요 진압 △중요시설·무기고·병참선 등의 경비 등입니다. 과거 강릉 무장공비 소탕작전 등 90여 회의 전투 현장에 예비군이 투입된 이유입니다. 경기 남양주 금곡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시가지 전투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예비군은 동원 예비군과 지역 예비군으로 구분됩니다. 우선 동원 예비군은 동원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병 전역자의 경우 전역 후 1∼4년 차에, 간부 전역자의 경우 1~6년 차에 동원 지정이 됩니다. 현역부대와 동원훈련장에서 2박 3일(28H) 간 훈련을 받습니다. 동원미지정자의 경우에도 동미참훈련을 받습니다. 출퇴근제 훈련으로 4일(32H)간 이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5~6년차 예비군의 경우 지역예비군으로 기본훈련(8H), 전·후반기 작계훈련(12H)을 이수해야 합니다. 7년차 이상 예비군은 별도 훈련을 받지 않습니다. 국방부는 그간 예비군 훈련 여건 개선 정책 중 하나로 훈련 보상비 인상을 추진했습니다. 동원훈련 지정자는 보상금과 교통비, 식비 등을 받습니다. 동원훈련 보상금은 2011~2013년 5000원 수준이었다가 그 이후 1000원 씩 인상돼 2017년 1만원이 됐습니다. 2018년 1만6000원, 2019년 3만2000원으로 인상된 이후 2022년 6만2000원에서 2023년부터 8만2000원까지 올랐습니다. 최저임금(27만6080원)에 한참 못미치지만 단계적으로 인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동미참훈련이나 작계훈련비의 경우 보상금이 0원이라는 점입니다. 동미참훈련의 경우 일일 단위로 식비 8000원과 교통비 8000원이 고작입니다. 작계훈련의 경우 교통비도 지급되지 않아 8000에 불과합니다. 국방부가 지난 2017년 예비군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예비군 한 명이 훈련을 받을 때 지출하는 평균비용이 교통비는 1만3210원, 식비는 8980원 등 모두 2만2190원이었습니다. 실비 변상은 커녕 돈을 더 써가면서 예비군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단기간 내 훈련비 현실화는 무리가 따르겠지만 어느 정도의 보상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국민에게 인당 25만원씩 주는 민생회복지원금을 공약했습니다. 여당의 질타를 받긴 했지만, 비슷한 관점에서 국가의 부름에 의무를 다하고 있는 청년들에 대한 보상책을 고민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국방분야 공약으로 1~4년차 예비군의 2박3일 동원훈련을 주말 산입을 통해 3박4일(32시간)로 연장하는 대신 훈련기간을 현행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동원훈련비도 장병급여 인상 폭에 맞춰 현행 8만2000원에서 16만 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도 동원에 지정되지 않는 동원 미참가자에 대한 훈련비 등은 없습니다. 인구절벽 시대 병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예비군 정예화가 최우선 방안으로 꼽힙니다. 우리나라의 예비전력이 더는 상비전력을 보조하는 차원이 아닌 총체 전력의 한 축이라는 관점에서 진취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많습니다. 누구나 다 예비 전력에 대한 투자 확대에 공감하고 있지만, 현실은 말 뿐입니다. 한국형 3축 체계도 구축해야 하고 병사와 간부들의 복무여건 개선도 중요하지만, 2025년 예산안에는 예비군에 대한 ‘의미있는’ 보상 방안도 담겼으면 합니다.
2024.03.31 I 김관용 기자
투표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 유튜버…보궐선거 때는 촬영 정황
  • 투표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 유튜버…보궐선거 때는 촬영 정황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9일 인천시 남동구 장수서창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이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가 있었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스1)4·10 총선을 앞두고 사전투표소에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40대 유튜버가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비슷한 수법으로 내부를 촬영한 정황이 확인됐다. 29일 인천시 남동구 장수서창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이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가 있었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29일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유튜버 A(40)씨의 채널에는 지난해 10월 강서구의 특정 투표소 내부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있다.영상은 지난해 10월 29일자로 업로드됐으며 사람들이 해당 투표소를 드나드는 상황과 A씨의 주장글을 포함해 2분 47초 분량으로 구성됐다. A씨는 촬영 영상을 먼저 배치하고는 “투표를 마친 여성 중 한 명이 자신의 신분증을 누군가에게 건넨다”며 “대리투표를 위한 위조신분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복투표’, ‘대리투표’ 의혹에 대한 경찰 내사 착수 기사 등 헤드라인을 공유한 뒤 “우리나라는 선관위와 특정세력이 주도적으로 대리투표를 해 사전투표를 부풀리는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또 다른 영상에서 선관위가 발표한 개표 인원과 자신이 설치한 카메라 영상 속 투표 인원 간 차이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사전투표 촬영을 위해 (2020년) 총선 이후 4년간 지리산에서 피나는 훈련을 했다”며 “어떻게 하면 선관위의 방해를 뚫고 촬영할 수 있는지 수많은 연구와 훈련 끝에 드디어 촬영하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촬영한 영상의 인원을 다 세 봤더니 (특정 사전투표소의) 투표 인원과 선관위 발표 인원에는 200명 차이가 있다”며 “미리 조작 투표지를 만들고 조작 값을 만들어 실제 인원과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했다. A씨는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인터넷을 통해 직접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는 모습도 함께 올렸다. 앞서 A씨는 최근 행정복지센터인 인천시 남동구와 계양구 4·10 총선 사전투표소 5곳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전날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인천 5곳과, 경남 양산 6곳 등 다른 지역 사전투표소에도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는 중이다. 당초 양산에서는 사전투표소 지정 13곳 중 행정복지센터 4곳에서 각 1대씩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가 29일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양산문화원에서도 촬영 기기가 1대씩 추가로 적발됐다. A씨는 경찰에 “사전 투표율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작하는 걸 감시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양산과 인천에 모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2024.03.29 I 이재은 기자
GTX-A 동탄역 방문한 김동연 'The 경기패스' 할인 홍보
  • GTX-A 동탄역 방문한 김동연 'The 경기패스' 할인 홍보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하루 앞둔 날 동탄역을 찾아 The 경기패스 홍보에 나섰다.2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GTX-A 동탄역사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기도)29일 김 지사는 동탄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5월부터 경기도가 The 경기패스라는 새로운 교통 할인 카드를 적용하는데 GTX까지 할인해 주는 유일한 카드”라며 “일반 시민은 20%, 청년은 30% 그리고 저소득층분들은 53%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 할인 카드이기 때문에 경기도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GTX는 2009년 4월 경기도와 대한교통학회가 GTX 3개 노선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최초 제안한 바 있다. 이후 같은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2012년 동탄정거장 착공에 이어 2017년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30일 오전 5시 30분 첫 운행을 앞두고 있다.GTX A노선은 동탄~수서~삼성~파주까지 85.5㎞로 총사업비는 5조7421억원이다. 이 중 30일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은 수서, 성남, 용인(6월부터 정차), 동탄역으로 이뤄졌다. GTX A노선 중 파주~서울역은 올해 말 개통하며, 나머지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이 목표다.GTX A노선 개통에 따라 버스로 79분, 승용차로 45분 소요되던 수서~동탄이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경기도는 GTX A노선 이용 시민의 편의를 위해 The 경기패스의 GTX A 환급 할인을 최대 30% 적용한다. 더 경기패스는 GTX는 물론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등의 이용 요금을 환급하는 경기도의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환급 적용 시점은 The 경기패스가 시행되는 5월 1일부터다. GTX A노선의 요금은 기본요금 3200원에 5㎞마다 250원씩 추가된다. 이에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요금은 4450원이지만 더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2~30대 청년의 경우 3110원으로 1340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일반시민은 20%, 저소득층은 53%를 할인을 받을 수 있다.김동연 지사는 “15년 전에 경기도가 제안한 게 이렇게 큰 결실을 맺게 돼 경기도민과 함께 지사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을 한다”면서 “안전하게 도민들에게 좋은 교통 시설을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GTX-A 수서~동탄 구간 The 경기패스 할인 요금.(자료=경기도)
2024.03.29 I 황영민 기자
외교부, 이종섭 대사 사의 수용...“대통령 보고”
  • 외교부, 이종섭 대사 사의 수용...“대통령 보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임명 25일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사의를 수용하고, 대통령께 보고한다고 밝혔다.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방산협력 관계부처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종섭 주호주대사의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29일 “이 대사가 금일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변호사가 전했다. 이어 이 대사는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외교부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임공관장의 임명과 면직 및 해밍 등은 외교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한다. 통상 사직서가 수리되는데는 2주 가량이 걸린다.외교부는 지난 4일 이 대사를 주호주대사로 임명했다. 이 대사는 임명 이후 일주일만인 10일 출국했다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피의자 신분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논란이 커지자 지난 21일 귀국했다. 이후 지난 일주일간 이 대사는 ‘방산협력 주요 6개국 공관장 회의’ 업무를 수행해왔다.이 대사는 공수처의 조사를 촉구하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중앙군사법원 3차 공판 등에서는 이 대사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의 혐의에서 빼기 위해 발언 등을 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공수처에 자진 출석한 자리에서 이 대사가 제출한 휴대전화가 채 상병 사건 이후 새로 발급한 휴대전화라는 의혹도 제기됐다.이 대사는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24.03.29 I 윤정훈 기자
HJ중공업 건설대표에 김완석 사장 신규 선임
  • HJ중공업 건설대표에 김완석 사장 신규 선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HJ중공업(097230) 건설부문은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완석(사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김 대표는 중앙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동부건설에 입사해 토목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2021년 동부엔지니어링 대표 이사를 역임해 회사가 지속 성장하는 데 역할을 했다. 토목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엔지니어이자 영업통으로서 앞으로 회사 실적을 개선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김완석 대표는 “86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HJ중공업의 다음 역사를 함께 쓸 수 있어 영광”이라며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 신뢰받는 일류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HJ중공업은 2021년 ‘한진중공업’에서 ‘HJ중공업’으로 새롭게 사명을 바꾸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해왔다. 공공 공사 전통의 강자답게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공사,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보령신복합1호기 건설공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약 5년 치 일감에 해당하는 5조 원 이상의 공사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주택사업을 강화하면서 정비사업 분야 수주도 최근 수년간 매년 20% 이상씩 성장했다. 올해 1분기 수주액이 전년 수주액의 절반을 넘는 약 3200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건설업계 위기요소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이 전무한 것도 특징이다.
2024.03.29 I 전재욱 기자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 25일만 사의표명...“끝까지 대응”
  •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 25일만 사의표명...“끝까지 대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임명 25일만에 사의를 표명했다.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방산협력 관계부처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종섭 주호주대사의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29일 “이 대사가 금일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변호사가 전했다.이 대사는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외교부는 지난 4일 이 대사를 주호주대사로 임명했다. 이 대사는 임명 이후 일주일만인 10일 출국했다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피의자 신분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논란이 커지자 지난 21일 귀국했다. 이후 지난 일주일간 이 대사는 ‘방산협력 주요 6개국 공관장 회의’ 업무를 수행해왔다.이 대사는 공수처의 조사를 촉구하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중앙군사법원 3차 공판 등에서는 이 대사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의 혐의에서 빼기 위해 발언 등을 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공수처에 자진 출석한 자리에서 이 대사가 제출한 휴대전화가 채 상병 사건 이후 새로 발급한 휴대전화라는 의혹도 제기됐다.이 대사는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24.03.29 I 윤정훈 기자
판매점에 속아 100만원 피해 80대 노인, 직권조정으로 구제
  • 판매점에 속아 100만원 피해 80대 노인, 직권조정으로 구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충남에 거주하는 80대 할아버지인 A씨. 이동전화 판매점에 속아 100만원을 넘는 금액을 단말기 할부금 등으로 지불했다. 이동전화 번호이동을 하면 통신 요금을 할인해준다는 말에 속아 A씨는 우편을 통해 신분증과 기존에 사용하던 단말기를 인천에 있는 판매점으로 보냈다. 그러나 해당 판매점은 A씨의 신분증을 도용하여 휴대전화를 임의로 개통하고 고가의 휴대폰으로 기기를 변경한 뒤, 해당 휴대폰을 가로채어 A씨에게 단말기 할부금 등을 청구했다. 이로써 발생한 비용은 100만원을 초과했다.하지만, 이 사건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지난해 1월에 도입한 직권조정결정제도를 통해 해결됐다. 위원회는 할아버지가 낸 모든 비용을 전액 감액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판매점의 휴대전화 임의개통 사건’을 해결한 것이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직권조정결정제도를 통해 해결된 첫 번째 사례다. 해당 사건은 80대 할아버지가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해당 판매점은 이미 폐업했으며, 더구나 판매점 대표가 구속된 상황이었다. 또한, 판매점을 운영하는 대리점에서도 개통일로부터 오랜 시간이 흘러 객관적인 증거를 입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하지만, 통신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구종상)는 여든이 넘은 고령의 신청인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고 있는 점과 해당 판매점이 폐업하고 판매점주와 연락이 닿지 않는 사정 등을 고려하여 직권조정결정을 내렸다.이후, 직권조정결정 소위원회는 면밀한 사건분석과 추가적인 사실조사를 거쳐 당사자 의견을 수렴하고 직권조정결정서를 작성했다. 그 결과, 할아버지는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었다.이 과정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개통과 변경 이력, 그리고 판매점주에 대한 판결문 등도 조사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할아버지가 지불한 단말기 할부금은 전액 변제 받을 수 있게 됐다.직권조정결정은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거나 신청인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판단될 때 분쟁조정위원회가 조정에 이르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이 결정은 손해배상 등의 피해구제 조치나 분쟁 원인행위의 중지, 재발방지를 위한 필요조치 등을 포함할 수 있다.앞으로도 분쟁조정위는 직권조정결정을 통해 이용자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축적된 사례를 바탕으로 직권조정결정 관련 개선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통신서비스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분쟁이 발생하면 무엇보다 신속한 조정이 중요하다”며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다수의 이용자 피해가 우려되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직권조정결정제도를 적극 활용해 국민의 권익을 보다 강력하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8 I 김현아 기자
22대총선 선거운동 개시…경기북부 후보들 "새벽 민생속으로"
  • 22대총선 선거운동 개시…경기북부 후보들 "새벽 민생속으로"
  • [경기북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8일 0시를 기해 22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기간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유권자 표심 공략을 본격화했다.40대 여성이 맞붙은 의정부 갑 선거구의 전희경 국민의힘 후보는 첫 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으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시작했다.전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30분 의정부시 평화로에 소재한 버스차고지를 찾아 서울 시내버스 노조파업에 따른 시민불편을 점검하고 버스기사들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전희경 후보가 28일 오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의정부 교육발전을 위한 건의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선거사무소 제공)이어 전 후보는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교육특화도시 의정부’를 위한 6개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건의서에는 △의정부 교육발전특구 지정 △24시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및 표준보육비 현실화 △안전등하교 ‘드롭존’(승하차 장소) 설치 △‘학교보안관’ 추진 및 설치근거 마련 △학교 주변 ‘지능형 AI CCTV’ 확충 △늘봄학교 원어민 교사 확충 및 방학 중 상시 운영(급식포함) 등 내요을 담았다.전희경 후보는 “의정부를 교육특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의정부에서 자라고, 배우고, 일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교육기관이 협력해 아이들의 요람부터 일자리까지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는 명품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1호’ 수식어가 따라붙는 박지혜 후보는 이날 새벽 첫 일정으로 의정부 환경미화원 차고지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박 후보는 “환경미화원은 의정부 시민의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이라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첫 일정으로 환경미화원과 만나기로 했다”고 의미를 전했다.22대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박지혜 후보가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선거사무소 제공)이후 박 후보는 회룡역과 예술의전당 삼거리로 이동해 출근하는 의정부 시민들에게 출근 인사를 했으며 오늘 오후 4시 제일시장 뱅뱅육거리에서 제22대 총선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지혜 후보는 “의정부의 새벽을 열고, 아침을 시작하는 시민분들에게 지속가능한 내일과 쾌적한 삶을 보장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구도심과 신도시가 산재하는 고양시 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한창섭 국민의힘 후보는 화정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결의했다.이른 출근 시간에 진행한 출정식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과 지지자들이 모여 고양 발전과 변화를 위한 응원이 이어졌다.28일 아침 고양 화정역 광장에서 열린 한창섭 후보 출정식.(사진=선거사무소 제공)한 후보는 “지난 12년간 발전되지 않는 고양의 모습에 속이 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그동안 누구도 챙기지 않았던 고양의 변화와 발전을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일산신도시가 포함된 고양 병 선거구에 출마하는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역 현안인 교통문제 해결 공약을 발표하면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이기헌 후보는 이날 22대총선 1호 공약인 ‘경의중앙선을 경의중앙강남선으로!’를 앞세워 7대 교통공약을 공개했다.이기헌 후보.(사진=선거사무소 제공)이 후보의 ‘경의중앙선을 경의중앙강남선으로!’ 공약은 신분당선 용산 연장 계획에 맞춰 경의중앙선을 용산역에서 분기해 신분당선으로 직결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기헌 후보는 “일산주민의 최대 관심사인 교통 편의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동두천양주연천 을 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성원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5시 28분 1호선 연천역 첫차에 탑승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김성원 후보는 “오늘은 동두천·연천·은현·남면에 제2의 연천의 기적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더 강력해진 3선의 힘과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압도적인 추진력으로 동두천·연천·은현·남면의 더 큰 도약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김성원 후보가 1호선 연천역 열차 안에서 주민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선거사무소 제공)김 후보는 그동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동두천 연장 확정과 10량 직결 연천 전철 개통, 동두천국가산업단지 착공, 국립연천현충원 유치 등 숙원사업을 해결한 추진력을 강점으로 앞세워 동두천·연천·은현·남면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포천·가평 선거구에 출마하는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계층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박윤국 후보.(사진=선거사무소 제공)박 후보는 이날 노인·농민·소상공인·신혼부부·군인 맞춤형 공약으로 이번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가평·포천 발전을 위한 정책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박윤국 후보는 군·도의원을 거쳐 군수와 3선 시장을 역임했으며 옥정~포천 7호선 연장사업,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양수발전소 유치 등 지역의 산적한 숙원사업들을 완성하면서 추진력과 행정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3.28 I 정재훈 기자
전공의 마음 돌리기 나선 정부…묵묵부답 속 교수 사직행렬(종합)
  • 전공의 마음 돌리기 나선 정부…묵묵부답 속 교수 사직행렬(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가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마음을 돌리고자 전공의 법 개정 등을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수련생 신분이지만, 노동에 시달려 온 현장 상황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전공의들의 반응은 탐탁지 않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의 한 대학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 전공의들이 들어가고 있다.◇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줄이기 앞당겨 시행 2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는 5월부터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개정해 총 수련시간은 주 80시간, 연속근무시간은 36시간 범위 안에서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은 2026년 2월에 시행되지만, 정부는 오는 5월부터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하려는 것이다. 참여병원에는 사업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2025년 전공의 정원 배정 등에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병원에서 추가인력을 투입하고, 전공의의 업무부담을 완화해 수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1년간의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해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을 조속히 제도화하고 전체 수련병원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전병왕 중수본 총괄관 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현재 급한 건 (주 80시간 근무보다) 36시간 연속근무”라며 “수련이 제대로 되도록 제도가 바뀌고, 의료 인력도 배출되면 이런 문제는 완화되거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전공의 수련 내실화를 위해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위원으로서 전공의의 참여를 늘린다. 수련환경평가위원 13명 중 현재 2명인 전공의 위원을 확대하기 위해 전공의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산하 정책·교육·기관 등 3개 분과의 위원회에도 전공의 위원을 각각 1명씩 늘린다.오는 6월부터는 전공의의 종합적 수련환경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도 실시한다.정부는 전공의 수련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도 더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외과, 흉부외과 전공의에 이어 전날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도 매월 100만원씩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 앞으로 분만, 응급 등 다른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에게도 지원한다.오는 11월 수련병원별 전공의를 배정할 때 지도전문의 배치·운용 성과와 수련환경평가 결과를 연계해 수련환경 개선을 유도한다. 현재 8개 국립대병원에만 지정된 ‘권역 임상교육훈련센터’는 내년에 모든 국립대병원(10곳)으로 확대한다.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문한 전공의에 대한 유연한 처리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전병왕 실장은 “당과 협의 중으로 행정처분을 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행정처분 대상이 더 많이 늘어난다”며 빠른 복귀를 촉구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2000명 고집 아닌 필수의료 소생 정책 필요”이같은 정부의 파격적인 회유책에도 전공의들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다만 150명의 소청과 전공의들은 “정부가 2000명의 무리한 증원을 고집하는 것보다 증원의 필요성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조속히 실시해 더 이상의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며 “동반해 쏟아내고 있는 단발성 정책이 아닌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붕괴를 앞둔 필수의료과들의 특수성에 걸맞은 정책과 보상을 통해 필수의료를 소생시킬 정책을 논의해달라”고 했다.이같은 기조에 올해 인턴 합격자 90% 이상은 현재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복지부는 올해 인턴 합격자를 대상으로 4월 2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임용 등록을 안내했다. 임용등록이 안 되면 올 상반기 인턴 수련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고지했다. 전병왕 실장은 “올 상반기에 수련을 받지 못하면 하반기엔 자리가 있으면 받을 수 있겠지만, 아니면 내년 3월에 다시 신청해야 한다”며 “그때가 되면 또 졸업생이 나와 인턴 수련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늦기 전에 의료현장으로 돌아와 환자의 곁을 지켜달라”고 말했다.전공의에 이어 사직 투쟁에 나서는 의대 교수들도 차츰 늘고 있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은 이날과 다음 달 3일, 2번에 걸쳐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했다. 가톨릭대 의대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다. 신촌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용인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해 연세대 의대 교수 1000여명 중 60%가 넘는 인원이 사직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 외에도 ‘빅5’로 불리는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교수들도 사직행렬에 동참하고 있다.중수본은 교수들이 각 병원의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사직서를 취합하고 있을 뿐, 실제 학교나 병원내 인사부서에는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전 실장은 “현재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면서 진료하지 않겠다고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며 “다만 실질적인 병원 이탈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의료법상 여러 명령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봐가면서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조건 없이,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대화의 자리로 나와달라고 부탁했다. 전 실장은 교수를 향해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내년도 예산안과 의료개혁 4대 과제 이행방안을 정부와 함께 논의하면서 보건의료의 발전을 위한 작업에 전공의, 의대 교수님 등 의료계가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2024.03.28 I 이지현 기자
전현희 지원 나온 임종석 "한 마음으로 尹 심판"
  • 전현희 지원 나온 임종석 "한 마음으로 尹 심판"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중구·성동구을 지역에서 민주당 지원유세에 나섰다. 임 전 실장은 중구·성동구을에 공천된 전현희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천명하면서 “한 마음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촉구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구성동갑 후보와 박성준 서울 중구성동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 왕십리역 앞에서 진행된 이날 선거 유세에서 임 전 실장은 “이 정권이 도대체 왜 보수정권이냐”면서 “그냥 부도덕하고 무능하면서 타락한 열등정권, 불량정권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7월 수해 실종자 작업 중 순직했던 해병대 채 상병을 언급했다. 임 전 실장은 “이 사건 수사를 맡은 박정훈 수사단장은 해병대의 명예를 걸고 국민 앞에 책임있는 소명의식을 갖고 진실을 밝혀냈다”며 “우리 해병대원들이 그 흔한 구명조끼 하나 입지 않고 죽음으로 내몰렸던 사실을 박 대령이 밝히고 사단장과 그 관계자들을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 사건이 대통령실에 보고되고 대통령실과 국방부 사이에 수상한 전화가 오가면서 은폐되고 조작됐다”면서 “법의 처벌을 받아야할 사람들 중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고 출마해 있다”고 말했다. 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 금지된 상태에서 호주대사로 임명 받아 도망가지 않았나”면서 “이것이 2024년 백주대낮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4월 10일 총선에서 행사하는 여러분의 표는 그냥 한 표가 아니라, 채 상병을 기억하는 한 표이면서 박정훈 대령을 기억하는 한 표”라고 외쳤다. 임 전 실장은 “채 상병의 이름을 기억하고 박정훈 대령의 명예를 살려낼 후보가 이 자리에 서 있다”면서 전현희·박성준 민주당 후보를 각각 가리켰다. 그는 “4.10은 여러분이 진정한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과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다시금 지지를 호소했다.
2024.03.28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난리 뽕짝 발언에…배현진 “더러움 거론할 가치도 없어”
  • 이재명, 난리 뽕짝 발언에…배현진 “더러움 거론할 가치도 없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불의의 피습을 당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설전을 벌였다. 이 대표가 과거 배 의원의 피습 사건을 두고 정권의 비호를 받은 ‘난리 뽕짝’이라는 격한 발언을 했다. 이에 배 의원은 “범죄 피의자 신분인 정당 대표가 정직하지 못한 입으로 제 이름을 거론하는 것을 사양한다”며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충북 충주 무학시장에서 “야당 당수 목이 칼에 찔려 피 흘리는데 그 혈흔은 1시간도 안 돼 물청소를 했다”면서, “다만 배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 뽕짝을 쳤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정권의 반대 세력은 그렇게 해도 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주장하는 ‘정부와 수사기관이 사건을 축소 및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를 두고 배 의원은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배 의원은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찍이 (이 대표가) 수오지심을 모르는 분이라 생각했지만, 난리뽕짝을 언급할 정도로 분별마저 없을 줄은 미처 몰랐다”며 “국민들께서도 아시다시피 저는 출동한 경찰, 구급대원 안내 메뉴얼대로 모든 조치를 하고 현재도 수사 상황을 신뢰 가운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또 이 대표가 피습 당시 부산에서 서울로 헬기 이송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 “난리 헬기뽕짝을 어디서 췄는지 이미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배 의원은 “국민의 공당이 한 개인의 사당이 돼 범죄비리 옹호에 골몰하고 감옥 가야 할 사람, 감옥 가기로 된 사람, 감옥에 간 사람이 정치를 조롱하며 외려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부디 22대 국회에는 범죄방탄이나 사적복수를 꿈꾸고 있는 범죄자 후보들을 걸러주시길 국민들께 머리숙여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썼다. 배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별로 정직하지 못한 입’으로 부모님이 지어주신 제 소중한 이름이 함부로 거론하는 것은 정중히 사양한다”며 “흉악한 살인범 조카 변호하고 형수님을 잔인하게 능욕하던 그 입은 깨끗함과 더러움을 거론할 가치도 없어 보인다”고 저격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이 대표는 인천 계양을 후보로 나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는다. 배 의원은 서울 송파을 후보로 나서 송기호 민주당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 송파을 후보(왼쪽)가 28일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과 선거운동 하며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배현진 페이스북 갈무리)
2024.03.28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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