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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지역으로 또 해외로…부동산 조각투자 ‘3사3색’ 생존전략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하반기부터 토큰증권발행(STO) 법제화에 재시동이 걸리면서 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부동산 조각투자 3사는 각기 다른 생존전략을 펼치고 있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아 부동산 조각투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루센트블록, 펀블, 카사는 각기 다른 사업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1일 STO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은 대전시, 부산시 등 지역자치단체와의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 대전시와는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금융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와 블록체인 및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업에도 나선다.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루센트블록은 태생부터 ‘지역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21년 비수도권 벤처기업 중 최초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사업 초창기부터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공동의 자본수익을 추구함으로써 지역 상권 활성화에 참여하고 기여하는 ‘상생상락 구조’를 지향해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루센트블록은 △전주 한옥마을 인근 호텔 △대전 스타트업 창업 지원공간 등 지역의 상징성 있는 부동산을 공모한 바 있다. 업계 최다 공모수(10회)를 보유한 루센트블록은 서울·수도권 이외에도 대전, 전주 등 전국적으로 기초자산이 분포해 있다. 루센트블록은 추후 부산, 제주까지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루센트블록 관계자는 “부동산 투자 문화를 더 쉽고 친근하게 바꿔나가고자 하며, 궁극적으로 투자자의 경험이 자산이 되는 ‘공간 금융’ 플랫폼을 꿈꾸고 있다”며 “다양한 자산을 상품화 해서 부동산 상품에 대한 개인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펀블은 지난해부터 두바이 등 중동지역부터 미국, 싱가포르, 스페인 등 해외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올해 펀블은 △GITEX 두바이 2024 △스페인 B4A(Blockchain For All) 등 글로벌 행사에 방문해 토큰증권(STO) 발행 및 유통 플랫폼인 스플릿(Split)을 선보였다.올해 초 SGA솔루션즈(184230)에 인수된 펀블은 그간 STO 플랫폼 스플릿 개발에 힘써왔다. 스플릿은 분산원장기술(DLT) 을 활용해 부동산, 웹툰, 음원 등 자산을 원클릭으로 토큰화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이다. 글로벌 자산 보유자는 별도 블록체인 기술이나 KYC·AML 등 규제사항에 대한 걱정없이 스플릿을 통해 손쉽게 자산을 토큰화하고 유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TO 기술력에 장점을 갖춘 펀블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단 포부를 밝혔다. 펀블 관계자는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토큰증권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펀블의 완성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펀블은 오는 12월 4호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선보이고 추가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카사는 부동산 조각투자 공모와 매각에 집중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최근엔 9호 부동산 ‘상암235 빌딩’ 공모 청약에서 조기 완판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수익자총회를 열고 압구정 커머스빌딩의 매각을 결정하기도 했다. 카사는 앞으로도 공모·매각 선순환 전략을 이어간단 계획이다. 그간 카사는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상장시켜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고, 적절한 시기가 오면 매각을 통해 매각 차익을 분배함으로써 ‘안정적 선순환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했다. 총 매각 사례는 압구정 커머스빌딩 매각을 포함해 총 4건을 달성했다. 업계에선 가장 많은 숫자다. 카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왔던 여러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지역의 매력적인 물건 공모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우량 물건에 대한 투자 및 회수’ 경험 확산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부동산 조각투자의 저변을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10월 판매량 37만1421대…전년比 1.6%↓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0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한 총 37만142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현대차는 10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한 6만4912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7433대, 쏘나타 5047대, 아반떼 5992대 등 총 1만9338대를 팔았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7294대, 투싼 6365대, 코나 2329대, 캐스퍼 3620대 등 총 2만2812대 판매됐다.포터는 5782대, 스타리아는 374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490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951대, GV80 2028대, GV70 3950대 등 총 1만655대가 팔렸다.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월보다 2.1% 감소한 30만650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 속에 환율 및 금리변동을 비롯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볼륨을 견조히 유지하는 한편 차세대 모델을 잇달아 투입해 판매 확대의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틱톡에 저항한 유니버설, 숏폼에 대응하는 음악테크 기업은 하나”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지난 2월 BTS, 테일러 스위프트, 블랙핑크, 빌리 아일리시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틱톡에서 사라졌다. 이는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 틱톡 간의 콘텐츠 사용료 협상이 결렬된 결과다. 이러한 상황은 유니버설뮤직그룹과 틱톡이 신규 라이선스 협상 체결을 발표한 5월 3일까지 지속됐다. 이로 인해 세계 최대의 음악 IP 홀더인 유니버설이 다른 음악 콘텐츠 기업들에게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지영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틱톡 협상에 길 터준 유니버설지난 31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주최한 ‘2024 글로벌 OTT 포럼’에 연사로 참석한 이지영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음악 지식재산(IP)을 가장 많이 보유한 유니버설이 틱톡에서 모든 콘텐츠를 제거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다른 음악 회사들이 틱톡과 재협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유튜브나 틱톡이 등장하기 전에는 스포티파이나 애플이 가장 큰 음악 플랫폼이었으나, 틱톡의 성장으로 인해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유니버설과 틱톡의 콘텐츠 사용료 협상이 결렬되면서 BTS, 테일러 스위프트, 블랙핑크, 빌리 아일리시,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틱톡에서 음소거 처리됐다. 하지만 양측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틱톡이 결국 유니버설에 굴복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로 인해 다른 음악 IP 회사들도 콘텐츠 사용료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2분 30초 음악도 길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대표는 앞으로 숏폼 콘텐츠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음악은 영상에 비해 2분 30초 또는 3분 정도로 짧지만, 요즘 젠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는 2분 30초의 노래도 끝까지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틱톡과 같은 숏폼 플랫폼에서는 15초 이상의 영상 음악도 상당히 길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IP 홀더들은 오리지널 IP의 15초를 기준으로, 어떤 플랫폼에서든 영상이 재생될 때 음악이 함께 재생되면 IP 오너들(유니버설, 소니 등)에게 수익이 돌아오는 구조로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대표는 “(같은 이유로) 틱톡이나 메타 쪽에서 얻는 수익이 훨씬 많아졌다”고 말했다.오래된 음악, 카탈로그 재활용 시장 열려 음악을 숏폼 영상으로 소비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오래된 음악을 다양한 카탈로그로 마케팅하는 새로운 시장도 열리고 있다. 이 대표는 “영상과 음악 소비는 다를 수 있지만, 디지털 음악은 이미 유튜브나 스포티파이와 같은 플랫폼에 수많은 메타 데이터로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마이클 잭슨이나 퀸과 같은 과거 아티스트의 음악 카탈로그를 모아 새로운 기획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영상 콘텐츠는 KBS, 지상파, 워너브라더스 등이 많은 영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들이 어떤 라이브러리를 가지고 있는지조차 메타 데이터로 정리되지 않은 것 같다. 이는 카탈로그 활용에 큰 제약이 된다”고 부연했다. 소니뮤직이 쓰는 데이터플랫폼에선 국가별 데이터도 볼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결국은 데이터의 힘이지영 대표는 이날 새로운 음악을 창출하는 것만큼, 기존 음악 IP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 과정에서 데이터 분석과 이를 지원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강조했다.그는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소니뮤직의 내부 플랫폼을 소개하며, “유튜브에서 클릭 한 번으로 한 주 혹은 특정 기간 동안 어떤 아티스트들이 차트를 올렸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면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 데이터는 틱톡과도 연결되어 있어, 음악 회사의 투자를 자동으로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기아, 지난달 63만6275대 판매…전년보다 0.2% 증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 국내외 합산 판매량이 63만6275대로 전년 수준을 이어갔다. 이는 전년(63만4968대)보다 0.2% 늘어난 수치다.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전경.(사진=현대차)현대차는 10월 한 달간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7만142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들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6만4912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 해외에서는 30만6509대를 팔아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국내 시장에서 현대차는 그랜저 7433대, 쏘나타 5047대, 아반떼 5992대 등 총 1만9338대를 팔았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7294대, 투싼 6365대, 코나 2329대, 캐스퍼 3620대 등 총 2만2812대 판매됐다.포터는 5782대, 스타리아는 374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490대 판매됐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951대, GV80 2028대, GV70 3950대 등 총 1만655대가 팔렸다.기아는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6만485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8% 판매가 늘었다. 국내시장은 4만6025대로 전년 대비 7.1% 늘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21만7901대를 판매해 1.8% 늘었다.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7962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K8 4,977대, 레이 3,278대, K5 3,030대 등 총 1만 2,876대가 팔렸다.레저용차량(RV)은 쏘렌토를 비롯해 셀토스 6822대, 카니발 5645대, 스포티지 5531대 등 총 2만9842대가 판매됐으며, 상용은 봉고Ⅲ가 3183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307대가 팔렸다.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385대, 해외에서 543대 등 총 928대의 실적을 올렸다. 기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EV4, 타스만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리걸테크, 거스를 수 없는 파도…산업발전 위해 정책지원 필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법조계에서 리걸테크(Legal-Tech)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법제처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12회 아시아 법제 전문가 회의’(ALES)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AI 기술과 법률이 융합한 ‘리걸테크’를 아시아 지역에서 어떻게 상호 교류하며 발전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기 위한 내용이 다뤄졌다.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여의도 블룸홀에서 ‘AI와 법률의 만남, 아시아 리걸테크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린 아시아 법제 전문가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싱가포르·중국·태국, 정부 지원 속 리걸테크 성장이완규 법제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는 AI라는 크고 거센 파도를 마주하고 있다”며 “AI는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해줄 수도 있고 예측하지 못한 위협을 줄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에 대처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파도에 저항하거나 피하는 것이 아니라 파도에 올라타 유연하게 균형을 잡는 것”이라며 리걸테크 산업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이후 이뤄진 ‘아시아 각국의 리걸테크 산업 현항과 규제·지원 법제’ 세션에서는 우리나라, 싱가포르, 중국에서의 리걸테크 현항과 규제에 대해 다뤘다.싱가포르는 아직 리걸테크 산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지만,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현재 국가 전체의 스마트화를 표방하는 ‘스마트네이션’(Smart Nation)을 통해 리걸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폴 네오 싱가포르 법률 아카데미 COO(최고운영책임자) 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싱가포르는 기술전문가, 규제기관, 변호사, 기업가 및 투자자 등이 참여해 리걸테크 정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며 “혁신 산업의 발전은 정부 지원 없이는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역시 리걸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중국 정부는 리걸테크를 적극 도입해 △스마트 법원 △스마트 검찰 △스마트 사법행정 등의 이름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중국 내 리걸테크 산업은 최근 5년 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김정진 중국 서남정법대학교 인공지능법학원 교수는 “중국 내 리걸테크는 정부의 법치주의 사회 건설이라는 기초에서 다른 국가와 차이는 있으나 사법 업무에서 효율성과 신속성 및 편리성 제공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며 “무엇보다 리걸테크 도입 이후 사법에 대한 불신이 해소되고 공정성 측면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이밖에도 태국은 리걸테크와 관련해 전자계약법을 개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나룬 포파타나차이 태국 내각사무처 규제영향분석 팀장은 “사람이 관여하지 않아도 AI를 통해 자동으로 체결된 계약도 인정하도록 현재 법을 개정 중에 있다”며 “국민 모두가 편리하게 자동으로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韓, 리걸테크 스타트업 성장 중…“규제 부분 아쉬워”산업의 발전과 별개로 규제적인 측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이날 우리나라의 리걸테크 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를 맡은 구태언 리걸테크산업협의회 공동의장(법무법인 린 변호사)은 대표적인 사례로 △변호사 플랫폼 로톡과 슈퍼로이어를 운영하는 ‘로앤컴퍼니’(Law&Company) △사이버 보안 전문 ‘리걸테크 VDR’ △전자법무문서 관리 서비스 ‘로폼(LawForm) 챗-GLD’ △법률 번역 자동화 서비스 배링랩(BeringLab) △법률 LLM 전문 ‘BHSN’ 등을 설명했다.구 공동의장은 “시장에서 리걸테크를 도입하면 비용과 시간을 모두 절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관련 스타트업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다만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혁신이 일어나면 전통과 혁신과의 갈등은 늘 존재하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 등은 리걸테크 관련 규제가 포용적이라 성장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사전 규제 시스템과 포지티브 규제 정책을 채택하고 있단 특이점이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변호사업은 기본권이 아닌 국민이 부여한 국민권으로 변호사들도 시대에 맞게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법무부 법무과 소속 석동현 검사는 “변호사법은 오래전에 제정된 만큼 지금과 같이 과학기술을 반영하기에는 느린 측면이 있다”며 “변호사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통해 리걸테크 중 어떤 행위가 금지되는지 등을 선언적으로 할 수 있게끔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적용 시기에 대해서는 준비 중에 있다고만 답했다.법제처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아시아 각국의 법제행정기관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발전하기 위한 ‘아시아 법제기구 협의회’(CALI)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 조선호텔, 공식 온라인몰 오픈…리테일 사업 키운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공식 온라인몰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이는 조선호텔 통합 리테일(소매) 브랜드로 김치, 가정 간편식, 플라워, 침구 등의 자체브랜드 상품 400여개를 판매하는 플랫폼이다.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 화면 캡쳐.기존 호텔과 주요 백화점 등 오프라인 중심으로 판매되던 상품부터 공식 온라인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조선호텔 리테일 제품은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리테일 부문은 조선호텔 전체 매출의 약 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의 키워드는 ‘맛’과 ‘멋’이다.맛 부분에선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 ‘조선호텔 김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 ‘조선호텔 홈다이닝’, 스위트 기프트 및 파티시에리 브랜드 ‘조선델리’, 하우스 커피 및 티 브랜드 ‘비벤떼’ 등 총 4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멋 부분에선 자체 9개 호텔 다이닝과 모트 32, 호무랑 등의 ‘레스토랑 이용권’과 더불어 ‘더 조선호텔 침구’, 플라워 부티크 브랜드 ‘격물공부’, ‘조선호텔 기프트 컬렉션’ 등까지 4개 브랜드의 상품을 준비했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공식 온라인몰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5% 할인 쿠폰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2000포인트 웰컴 포인트가 제공된다. 첫 구매 완료 시 지급일로부터 한 달간 사용가능한 10% 할인 쿠폰이 추가로 지급된다. 기존 클럽조선 회원은 첫 로그인 시 5% 할인 쿠폰과 2000포인트 웰컴 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또한 오는 10일까지 오픈 기념 프로모션으로 조선호텔 알타리 김치, 조선호텔 뉴욕치즈케이크, 더 조선호텔 60수 면 패드 등 인기 상품 10종을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이외에도 오는 30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천 이벤트를 진행해 조선 팰리스 1박 숙박권, 웨스틴 조선 서울 아리아 식사권(2인) 등을 제공한다.회사 관계자는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조선호텔의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욱 다양한 상품 개발과 호텔리어의 진심을 담은 큐레이션을 통해 프리미엄 리테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