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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2%대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9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시주는 전 거래일 대비 2.00% 내린 2493.3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3억원, 10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79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올 들어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0.34포인트(-1.01%) 내린 4만 345.4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99포인트(-1.73%) 내린 5408.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6.83포인트(-2.55%) 하락한 1만 6690.8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4.3% 하락하며 2023년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악의 한 주였다. 8월 고용지표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 2000명 증가했다. 고용 증가 폭이 7월보다는 커졌지만 시장 전망치(16만 1000명)는 밑돈 수준이다. 다만 실업률은 7월(4.3%) 대비 낮아진 4.2%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용 냉각, 경기 침체 불안에 대한 최근의 주가 반응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코스피 역시 현재 밸류에이션을 놓고 보면 과매도 구간(PBR 0.89 배)에 놓여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얕아진 수급 환경 속 주중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연휴로 인한 수급 공백 및 변동성 추가 확대를 감안하면 2500선을 이탈할 수 있겠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것인 만큼 2500선 이하에선 매수 대응이 적절하다”고 제시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43%), 기계(-2.14%), 제조업(-1.94%), 의료정밀(-1.93%), 철강및금속(-1.67%) 등의 하락폭이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반도체 대형주가 나란히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76%, 2.88%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1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2%), 현대차(005380)(-0.44%), 삼성전자우(005935)(-2.32%), 셀트리온(068270)(-1.20%), 기아(000270)(-0.40%) 등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에스티큐브, 887억원 증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까닭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052020)가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 기술수출 성공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표면적인 목적인 관리종목 탈피 외에도 기술수출 협상력 재고, 임상자금, 효능입증(임상 2상 데이터 확인)에 필요한 시간 소요 등이 고려됐다.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에스티큐브 본사에서 넬마스토바트의 치료제 물질 개선에 대해 설명 중이다. 최훈 부사장(좌), 박준용 부사장. (사진=김지완 기자)◇“유상증자로 내년 관리종목 탈피 확실”에스티큐브는 지난달 26일 88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130억원은 제3자 배정, 757억원은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각각 조달한다. 제3자 대상자는 에스티큐브앤컴퍼니로 에스티큐브의 관계사다.에스티큐브앤컴퍼니는 에스티큐브의 현재 최대주주인 바이오메디칼홀딩스의 특수관계 법인이다. 납입 이후 최대주주는 에스티큐브앤컴퍼니로 변경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유상증자로 내년 관리종목 탈피가 유력하다.박준용 에스티큐브 부사장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130억원과 주주우선공모 조달 금액 등 430억원 이상 자본확충이 이뤄지면 관리종목 탈피를 위한 충분한 자본 확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돼 있다”고 덧붙였다.에스티큐브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이 245억원이 발생했다.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최근 3년간 2회 이상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그는 “임상 1상 종료 및 임상 1b/2상 시작 시기가 맞물리면서 4분기에 임상개발 비용이 한꺼번에 집행됨에 따라 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유상증자를 관리종목 탈피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판단했다.박 부사장은 “물론 현재 논의 중인 기술이전 협상이 연내 성사돼 수익창출이 되면 해결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상장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연내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전 협상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유상증자가 관리종목을 탈피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기술수출 협상력 높이고 임상 비용 마련 목적문제는 이 같은 유상증자가 기술수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여부다. 에스티큐브의 올해 상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금성 자산은 193억원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106억원의 현금성 자산이 감소했다. 지난해 247억원의 현금성 자산 감소가 있었다. 즉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경우 내년 상반기 이전에 곳간이 비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관리종목 탈출 외에도 기술수출 협상 시간을 벌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사전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제약업계 일각에서는 임상시험 자금 확보를 위한 조치로도 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2상에 400억원 가량 필요하다”면서 “물론 임상 규모를 축소하면 300억원 내외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에스티큐브의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는 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론 임상 2상에 막 진입한 상태다. 여기에 연구자 임상으로 대장암 임상 2상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임상 규모를 최소로 한다고 하더라도 전반적인 회사 운영비까지 고려하면 살림살이가 빠듯해 보인다는 게 제약업계의 중론이다. 에스티큐브 측도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사용처를 임상시험에 한정하며 이 같은 상황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정현진 대표는 “제3자 배정, 주주우선공모액 등으로 조달된 자금 전액을 임상과 연구개발(R&D)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제3자 배정 130억원을 제외하고 주주우선공모를 통해 최소 300억원 이상 조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에스티큐브의 조달 목표액이 관리종목 탈피에 필요한 자금 소요와 더불어 임상 2상 비용과 상당부분 일치한다. ◇기술수출 성사에도 시간 필요…유증은 불가피한 선택당장 기술수출이 어렵다는 판단도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면역항암제 개발 업무를 담당 중인 한 연구원은 “에스티큐브가 자신들의 약(넬마스토바트)이 좋다는 얘기만 하는데 객관적인 현실을 얘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면역항암제가 이미 여러 개가 상업화돼있다. 후속 면역항암제가 상업화가 되거나 다국적 제약사 기술도입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확실한 효능 입증이 필요하다. 임상 2상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기술수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어 “다국적 제약사에서 유망 파이프라인은 추후 기술반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초기 단계에서 입도 선매한다”면서 “전임상과 임상 1상 단계의 기술수출 비율이 80%라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현재 면역 항암제는 PD-1 억제제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옵디보, 머크의 키트루다, 사노피·리제네론의 리브타요 등이 있다. PD-L1은 로슈·제넨텍의 티센트릭,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 화이자 바벤시오 등이 상업화됐다. PD-1, PD-L1 외에도 CTLA-4 억제제(여보이, BMS) 등이 있고 병용 면역항암제로도 LAG-3 억제제(렐라트리맙, BMS). TIGIT 억제제(티르라기맙, 로슈) 등 다수가 있다. 이 외에도 IDO 억제제(에피카토스타트)도 임상 중에 있다. 실제 기술수출 협상 파트너들도 계약서 작성에 따른 세부사항 조율보다 넬마스토바트의 효능 확인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b/2상의 초기 결과 값이 우수하기 때문에 이 결과를 토대로 기술이전 협상이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임상속도가 빠른 대장암 임상 결과와 관련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티뷰브 측은 기술수출 전망에 대해 낙관했다.그는 “기존 논의 중이던 글로벌 제약사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내 회사에서도 자사에 먼저 협력을 제안하고 있다”면서 “넬마스토마트 기술이전 계약 체결에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관리종목 지정으로 인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임상 진행, 기술이전 협상 등 내부적으로 중요한 업무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고무적인 분위기 아래서 잘 진행되고 있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내년 매출 5조, CDMO 사업도 추진”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가운데)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오른쪽)가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서 열린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그룹사의 경쟁력을 조명하고 향후 성장전략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유망 바이오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과 매칭하는 행사로 올해 22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셀트리온(068270)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400여 개 헬스케어 기업과 투자자들이 몰렸으며, 기업별 좌담회와 주제 발표가 3일간 진행됐다. 서진석 대표가 ‘From Pioneer to Innovator(선구자에서 혁신자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 신약 파이프라인과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상황 및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다중항체로 영역을 확장하고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다수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동일 기전 치료제중 최고 효과 약물)’ 약물 후보물질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항체 명가’의 입지를 더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2029년 첫 제품 상업화를 목표로 ADC 신약 3종, 다중항체 신약 3종을 선정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중 진척도가 가장 빠른 ADC 신약 2종은 올해내 공개하고 내년부터 본격 임상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또한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에서는 2025년까지 11개 제품 허가를 획득하고, 2030년까지 22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정진 회장은 다니엘 코헨(Daniel Cohen) 모건스탠리 미국 헬스케어 투자부문 마케팅 디렉터와 대담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셀트리온의 올해 성장 전망과 구체적인 신규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짐펜트라가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3대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과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출시 초기부터 매출 확대 기반 확보에 성공한 데다 이달에는 TV, SNS 등 미디어 광고 캠페인까지 론칭될 예정이어서 올해 목표매출 250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주요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 전체 목표매출 3조5000억원은 무난히 달성 가능하고 짐펜트라가 계획대로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면 내년에는 5조원까지도 넘볼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함께 내비쳤다. 신규 사업 관련해서 서 회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제품 생산 캐파 확보를 위한 제조소 증설은 불가피하며 국내 또는 해외 신규 공장 확보와 관련한 결정은 연내 마무리 짓겠다”고 먼저 밝히면서 해당 시설은 셀트리온이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형태로 운영해 CDMO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규 제조소를 확보해 글로벌 탑티어급 규모의 생산 캐파를 구축한 뒤, 셀트리온이 그동안 개발-임상-생산-허가-판매 등 전체 의약품 공급 사이클을 직접 운영하며 쌓아온 각 단계별 노하우를 수요 기업의 필요에 따라 맞춤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한다면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역량을 마련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 투자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면서, “셀트리온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수의 대상 기업을 살펴보고 있는 만큼 조건이 맞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놓치지 않고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웨이버스, WSCE 2024서 핵심 솔루션 소개…체험 공간 제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공간정보 통합 솔루션 기업 웨이버스(336060)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행사인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orld Smart City Expo 2024·WSCE 2024)’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솔루션을 선뵀다고 9일 밝혔다. 웨이버스 관계자들이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여해 ‘맵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웨이버스)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엔 총 70여개국, 200여개 도시의 정부와 기업, 전문가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시티 관련 혁신 기술과 최신 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웨이버스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핵심 솔루션인 △맵픽 △지온파스(GeOnPaaS) △지온디티(GeOnDT) △지온에어엑스(GeOnAirX)를 소개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맵픽’은 기업 간 거래(B2B) 및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구독형 지도 제작·공유 서비스다. 웨이버스의 자체 클라우드 솔루션인 지온파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맵픽은 다양한 공간정보를 손쉽게 지도에 추가하고,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지도를 만들 수 있다. ‘지온디티’와 ‘지온에어엑스’는 디지털트윈 기반 도심항공교통 통합 관제 솔루션으로, 실제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해 이용자로 하여금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웨이버스는 이날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총 20여 팀의 해외 바이어 및 정부 관계자들과 자사 솔루션의 해외 진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확보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또 이번 행사엔 웨이버스의 출자사인 에스앤티시스템이 구축에 참여한 투르크메니스탄 아르카닥 스마트시티 관계자들도 참가해 한국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웨이버스는 에스앤티시스템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내 스마트시티 사업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도시 안전, 교통·사물인터넷(IoT) 기반 도시 시설물 관리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웨이버스 관계자는 “웨이버스가 선보인 솔루션은 복잡한 공간정보를 간편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각종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공간 분석 기능과 개발자 지원 도구도 제공해 공간정보 서비스 사업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웨이버스는 이날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자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도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해 도시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 웨이버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서 핵심 솔루션 선보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웨이버스(336060)(대표이사 김학성)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행사인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4)’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사진=웨이버스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총 70여 개국, 200여 개 도시의 정부와 기업, 전문가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시티 관련 혁신 기술과 최신 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웨이버스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핵심 솔루션인 △맵픽 △지온파스(GeOnPaaS) △지온디티(GeOnDT) △지온에어엑스(GeOnAirX)를 소개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맵픽’은 기업 간 거래(B2B) 및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구독형 지도 제작·공유 서비스다. 웨이버스의 자체 클라우드 솔루션인 지온파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맵픽은 다양한 공간정보를 손쉽게 지도에 추가하고,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지도를 만들 수 있다. ‘지온디티’와 ‘지온에어엑스’는 디지털트윈 기반 도심항공교통 통합 관제 솔루션으로, 실제 환경을 가상 공간에 구현해 이용자로 하여금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웨이버스는 이날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총 20여 팀의 해외 바이어 및 정부 관계자들과 자사 솔루션의 해외 진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확보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행사에는 웨이버스의 출자사인 에스앤티시스템이 구축에 참여한 투르크메니스탄 아르카닥 스마트시티 관계자들도 참가해 한국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웨이버스는 에스앤티시스템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내 스마트시티 사업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도시 안전, 교통·사물인터넷(IoT) 기반 도시 시설물 관리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관계자는 “웨이버스가 선보인 솔루션은 복잡한 공간정보를 간편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각종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공간 분석 기능과 개발자 지원 도구도 제공해 공간정보 서비스 사업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풀무원, 최적 온도로 김치·식재료 신선 보관 ‘풀무원 김치냉장고’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풀무원(017810)은 최적의 온도로 김치를 신선하게 유지하고 다양한 식재료 보관에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주방가전 ‘풀무원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풀무원 김치냉장고 (사진=풀무원)최근 식재료를 보다 더 신선하게 보관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치냉장고가 단순히 김치를 보관하는 용도뿐만 아니라 야채, 과일, 육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취향에 맞게 보관할 수 있는 주방 필수 서브가전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풀무원은 이러한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고유의 발효기술 노하우를 적용해 김치와 다양한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풀무원 김치냉장고’를 선보인다.‘풀무원 김치냉장고’는 풀무원만의 발효과학으로 구현한 ‘톡톡김치’ 제품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는 풀무원의 김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풀무원 고메 냉각 시스템’을 탑재해 내부 온도 편차를 최소화해 김치와 식재료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냉기 토출구가 칸칸이 적용되어 보관 위치에 상관없이 냉기를 균일하게 전달해 언제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넉넉한 148L의 용량으로 구성되어 대형 김치통뿐만 아니라 냉장 보관이 어려운 곰솥이나 부피가 큰 수박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4가지 온도전환 모드(김치, 냉장, 냉동, 풀무원 고메)를 제공해 가정 내 서브 냉장고로도 활용 가능하며, 2가지 숙성 모드(고메 숙성, 자연 숙성)를 통해 원하는 김치 상태에 최적화된 보관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풀무원 김치냉장고’는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기능적 요소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제품은 트렌디한 피치 베이지 컬러를 적용해 주방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며, 전면 글래스 소재와 히든 디스플레이를 통해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했다. 가격은 84만9000원이며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의 오프라인 매장과 네이버, 쿠팡, G마켓, 풀무원 공식몰 샵()풀무원 등의 온라인 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에서는 이달 15일까지 네이버에서 사전 홍보 이벤트를 통해 출시 기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18일부터는 ‘네이버 신상위크’ 단독 할인 및 사은품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23일에는 론칭을 기념해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양한 할인 및 사은품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풀무원 ‘톡톡김치’를 구매할 수 있는 풀무원 상품권, 전용 김치통 증정 등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강재훈 풀무원 리빙케어 사업부장은 “풀무원은 1987년부터 국내 최초의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을 운영하며 김치를 한국식(食) 문화업(業)으로 정의하고 김치와 김장 문화를 국내외에 확산하고 있다”며 “풀무원의 김치 제조 및 보관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인 김치냉장고뿐만 아니라 요리가전부터 주방가전까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가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KB운용, 국내 첫 '인도 대표지수 인덱스 펀드' 출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도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인 ‘KB스타 인도 Nifty50 인덱스 펀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 출시한 이 펀드는 인도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니프티(Nifty)50 지수’를 추종한다. 기존에 Nifty50 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3종)은 있었지만 인덱스 펀드는 해당 상품이 처음이다. 인도는 14억명에 달하는 풍부한 인구를 바탕으로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내수시장을 보유한 국가다.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육성, 화폐개혁 등을 핵심으로 하는 ‘모디노믹스’ 정책이 경제와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규모 5위였던 인도는 2027년 TOP3 국가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처럼 미래 성장성이 뛰어난 인도 시장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인도 대표지수인 Nifty50 지수를 주목할 만하다. Nifty50 지수는 인도증권거래소(NSE) 상장 주식 중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상위 5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한다.지수의 대표 편입종목은 인도 1위이자 글로벌 4위 민간 은행기업 ‘HDFC은행’(11.0%)을 필두로 석유화학·유통 대표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9.2%), 클라우드 서비스 선두업체 ‘인포시스’(6.1%), 인도 1위 담배 제조업체 ‘ITC’(4.1%) 등이다. 산업분류별 비중은 금융(33.2%), IT(15.1%), 에너지(11.6%), 경기소비재(9.2%), 필수소비재(7.3%) 순이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스타 인도 Nifty50 인덱스펀드를 활용하면 액티브 펀드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인도의 대표기업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특히 연금자산으로 인도 시장에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KB스타 인도 Nifty50 인덱스펀드는 환헤지형(H), 환노출형(UH)으로 나뉜다.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우리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 “자동차株, 저점매수 전략 유효…최선호주 현대차 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자동차 관련 종목의 바텀피싱(Bottom fishing·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2025년 이후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상에서다. 주가가 쌀 때 매수하면 모멘텀이 발현될 때마다 차익 실현이 가능하리라고 봤다. (표=DB금융투자)남주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완성차에 대해 바텀피싱 접근이 유효하다”며 “‘싸서 BUY’가 아닌 ‘쌀 때 BUY’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자동차 주가와 지배주주 순이익이 디커플링됐다는 점이 2023년 들어 증명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P/E)은 글로벌 피어(PER 5~6배) 대비 저렴(PER 3~4배)했으나 박스권에 갇힌 모습을 보여왔다. 다만, 지난 1월 밸류업 모멘텀과 함께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 일시적으로 시현됐다고 봤다. 남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를 통해 주가 상승은 저평가된 펀더멘탈과 시장의 주목(수급)이라는 두 조건을 만족해야 함이 확인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현대차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만한 모멘텀은(인도 IPO·지배구조 개편 등) 아직 실현되지 않았을 뿐 그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봤다. 남은 조건인 모멘텀(수급)들은 2025~2026년에 실현될 수밖에 없는 이슈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모멘텀이 실현될 때마다 주가 상승이 견인될 것이기에 일시적 조정(또는 낙폭과대)에 의한 저점에 도달할 때마다 매수하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현대차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 늘어난 15조 8000억원, 기아 영업이익이 1.5% 증가한 13조 5000억원에 이르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사 모두 감익은 없다”며 “P는 유지되고, Q는 증가하고, C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환율이 부담이지만, 저성장 환경 속 한국 자동차가 증익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 덕분이라고도 말했다. 미국·유럽·내수 시장 중심으로 다양한 xEV 포트폴리오 비율(HEV 10: BEV 7: PHEV 3: ICE 80)을 보유했기 때문에 HEV 판매를 통한 높은 수익성과 점유율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는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손익구조가 취약해질 수밖에 없고, 대신 HEV 등의 고마진 친환경차를 통해 중단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해 경쟁사 대비 아웃퍼폼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현대차를 제시한다. 2024년 PER은 4.2배 수준으로 저평가 구간이고, 주가 상승에 있어 모멘텀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미국·인도 현지생산 100만대 Capa 확보, 인도 IPO 추진,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신차사이클의 시작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차선호주로는 에스엘을 제시한다. 남 연구원은 “2025년 완성차 출하량을 전년 대비 2~3% 증가 내외로 예상해 자동차 부품사들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아쉬울 수밖에 없다”면서도 “지금 시점에는 막연하게 부진할 것 같다는 우려보다는 기업별로 실적 차별화 강도와 시점을 파악하면서 매수 기회를 찾는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스엘이 부품사 중 유일하게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가격 믹스 개선이 가능한 업체라는 점에 주목했다. 2025년 실적 OPM 9.6% 달성이 예상되며, 추가 수주, 미국·인도 현지 공장 진출, LED·자율주행 부품 등 미래차 모멘텀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