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6000억대 K콘텐츠 전략펀드 출범…유인촌 “IP기업 육성 출발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서울 무교동 CKL스테이지에서 가진 ‘케이(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이하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유인촌 장관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을 비롯해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콘텐츠·미디어 6개 기업,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총 11개 민관 합동으로 조성목표 약 6000억원 규모의 전략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약속했다.이날 협약서에 서명한 기업은 씨제이이엔앰(CJ ENM), 한국방송공사(KBS), 중앙그룹 컨소시엄(SLL), 케이티(KT), 에스케이브로드밴드(SKBroadband), 엘지유플러스(LGU+) 등 6곳이다.전략펀드는 세계적인 콘텐츠 지식재산(IP) 보유기업 육성을 위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의 일환이자, 지난 3월 발표한 ‘미디어·콘텐츠 산업 융합 발전방안’의 핵심과제이다.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IP 확보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전략펀드를 통해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과 IP 확보에 투자해 K-콘텐츠·미디어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전략펀드 조성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성공적 완수를 위해 마련했다. 문체부와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11개 민관은 전략펀드 출자를 비롯해 정책 및 산업 자문, 출자사업 진행 등 상호 유기적으로 지원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눈길을 끄는 점은 정책금융 대표 기관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 참여했다는 것이다. 두 기관은 핵심 수출 역군으로 떠오른 K콘텐츠 산업에 충분한 정책자금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참여를 결정했다. 또한 콘텐츠·미디어 산업 대표 6개사는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위해 전략펀드의 취지와 시의성에 공감했다는 설명이다.콘텐츠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작품에 투자할 수 있는 ‘전략펀드’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높다“며 ”전략펀드 조성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이른 시일 내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인촌 장관은 “국내 콘텐츠 기업이 IP를 확보해 세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협약이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문체부는 앞으로도 콘텐츠 정책금융을 꾸준히 공급해 콘텐츠 기업의 더욱 단단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문체부와 과기정통부는 이번 업무협약 이후 전략펀드 모펀드 결성과 운용계획 수립(2024년 10월)하고, 자펀드 출자사업 공고(2024년 11월), 자펀드 선정 및 결성(2024년 12월)을 연내 순차적으로 추진해 시장 내 투자금을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 “ICT·문화·수출기업으로 전환”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2일 본사에서 ‘창립 73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본 뒤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창립 기념식에는 본사 및 연구원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창립업무유공표창, 경영평가유공표창, 특별감사패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최근 파리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동메달리스트로 승격한 화폐본부 전상균 차장은 특별감사패를 받았다.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왼쪽)이 2일 12년 만에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승격한 전상균 차장에게 특별감사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이날 성창훈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공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전환과 기술수출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공사는 ‘제조를 넘어 ICT, 문화, 수출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미래성장 동력을 확실히 다져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조폐공사는 지난 8월 온누리 상품권 통합운영 사업자로 선정, 전국 단위의 지급결제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고,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ICT기반의 신사업 확대를 하고 있다. 또 예술형 주화 및 화폐 요판화 사업을 추진하며, 문화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성 사장은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협력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공사의 기술력과 문화적 가치를 융합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공사는 조직문화 개선과 협력적인 노사관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성 사장은 “전 임직원이 함께하는 소통과 협력이 공사의 성장 동력”이라며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창립 73주년 기념식을 통해 조폐공사는 ICT기업, 문화기업, 수출기업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100년 기업을 향한 구체적인 비전을 공유하며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 최윤범 "베인캐피탈과 3.1조 규모 공개매수 추진"[전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조7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날 자사주 320만9009주를 주당 83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총 취득 규모는 2조6634억원이며, 자사주 취득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기한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로, 취득예정주식은 발행주식총수의 약 15.5%다. 이번 공개매수는 베인캐피탈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베인은 순수 재무적투자자로 이번 공개매수에 약 4300억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발행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51만7582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공개매수에서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이 취득 예정인 총 주식수는 전체 발행주식수의 18.0%인 총 372만6591주이며 전체 금액은 약 3조1000억이다.다음은 최윤범 고려아연 이사회 의장 기자회견문 전문이다.먼저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에 대해 무거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되어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하지만 고려아연이 직면한 이 전쟁은 우리가 선택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 회사와 임직원들은 이 위기를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아니 삼아야 합니다. 오늘 저는 많은 고민 끝에 이사회 의장으로서 우리 회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결정을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 그리고 국민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오늘 고려아연 이사회는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이익 보호를 위하여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기로 의결하였습니다. 자기주식 공개매수 취득 예정주식수는 고려아연 전체 발행주식수의 15.5%에 해당하는 320만9009주이고, 1주당 매수가격은 83만원입니다. 뿐만 아니라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량 소각하기로 의결하였습니다.또한 이번 공개매수에는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도 고려아연의 공동매수자로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베인캐피탈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 재무적투자자 입니다. 베인캐피탈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고 있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방향에 대한 굳건한 신뢰와 적극적인 지지를 밝혔으며, 이를 위해 이번 공개매수에 약 4300억원을 투입하여 고려아연 발행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51만7582주를 취득할 계획입니다.금번 공개매수에서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이 취득 예정인 총 주식수는 전체 발행주식수의 18.0%인 총 372만6591주이며 전체 금액은 약 3조1000억입니다.이는 고려아연 이사회 및 경영진들이 현재 상황 및 회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많은 고민과 토론을 거친 결과입니다. 저희의 이러한 자사주 공개매수 결정은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여러분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하여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입니다.금번에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습니다.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의 혼란과 회사의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신속하게 수습하고자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중인 정책에 부합하는 ‘밸류업’ 전략을 통해서도 고려아연의 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MBK와 영풍이 법원결정에 반하는 새로운 가처분을 제기한다는 것은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잘못된 주장으로 시장의 혼란을 초래하는 행위입니다. 주주 여러분들은 이러한 잘못된 주장에 현혹되지 마시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 주시기 바랍니다.돌이켜보면 그동안 오늘 법원이 판단한 내용과 회사가 공시한 내용 등과 관련하여 누군가 의도적으로 수많은 허위사실을 유포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공개매수 기간 중에 회사가 적대적 공개매수에 대하여 경영권방어를 하거나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거나 자사주를 취득하면 배임이라거나 자기주식 취득 배당가능이익이 586억이라거나 자사주를 취득하면 시세조종이라는 등의 모든 주장은 이미 법원재판 단계에서 모두 주장되었으나 법원이 인정하지 않은 허구의 주장입니다. 앞으로도 아마 회사와 회사의 공개매수를 비난하거나 흠집내기 위한 무수한 허위사실 들이 유포될 것인데 주주와 투자자분들은 현혹되시지 마시고 회사가 공시하는 내용을 신뢰해 주시기 바랍니다.이러한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오늘 법원이, 영풍이 제기한 자사주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결정을 내려주심에 따라 그 적법성과 합리성이 확인되었습니다. 법원은 이번 결정을 통해 회사를 공격하는 MBK와 영풍의 여러 잘못된 주장들을 배척하고 고려아연이 적대적 M&A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하여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이 적법한 대응이라는 점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현명한 판결을 내려주신 재판부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지난 50년 동안 고려아연은 국민과 정부 지역사회의 지원과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수고와 노력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고려아연은 25년 동안 98분기 연속 매분기 흑자를 시현하고 있고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평균 약 1조2000억원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달성하고 있으며 현재 AA+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익성과 장기적인 안정성에 기반하여 배당 등 주주환원율이 2017년 약 27%에서 2023년 약 76%로 증가한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기업입니다.고려아연을 대상으로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는 MBK와 영풍은 영풍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임을 내세워 자신들이 고려아연을 경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주장은 이들이 주주로서의 권리, 모든 주주를 대변해야 하는 이사회의 역할 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제가 지금 고려아연 이사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이유는 제가 고려아연의 주주여서도 아니고 제 성이 ‘최’씨 이기 때문도 아닙니다. 지난 50년 동안 이들이 탐내는 고려아연의 경영권은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 소액주주 등을 포함하는 전체 주주들의 총의에 기반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 있습니다.따라서 고려아연이 적대적 M&A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자사주 공개매수 등 정당한 방어 조치들을 취하는 것은 특정 주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회사와 전체 주주 및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의 뜻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신합니다.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이번에 결정한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하여, 회사를 적대적이고 약탈적인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함으로써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의 혼란과 회사의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신속하게 수습하고자 합니다.또한 적대적 M&A로 우량기업의 경영권을 빼앗아 구조조정, 무리한 원가절감 압박, 기술유출, 자산처분, 과도한 차입금 등으로 단기적인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밖에 없는 고용불안, 안전환경 시스템 및 상생협력 체계의 붕괴로부터 임직원들과 협력업체를 지키고자 합니다.마지막으로,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 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합니다.이를 위하여 고려아연 이사회는 MBK와 영풍이 제시한 공개매수가격 보다 높은 83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자사주 공개매수를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고려아연은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하는 자사주 전부를 소각할 것 입니다.이는 단기적으로 금융부담이 수반되는 어려운 결정이지만,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보존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제고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결정은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주주와 그렇지 않은 주주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입니다.이 자리를 빌어 영풍에 대해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강조드리고 싶은 점은, 영풍 또한 고려아연의 주주로서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에 정당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현재 영풍의 당면 과제는 낙동강 환경오염 우려 해소, 대규모 황산 처리방안 마련, 잇따른 사망사고 등 안전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합리적인 설비 및 기술 투자를 통하여 석포제련소의 정상적인 운영을 회복하고 사내이사인 대표이사 전원이 구속된 비정상적 경영을 정상화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이는 영풍뿐만 아니라 오염 우려가 없는 강으로부터 깨끗한 물을 마시고 신선한 공기 속에서 건강하게 살아가야 하는 국민 모두의 바람이고 과제입니다.영풍은 자신들의 가장 우량한 자산인 고려아연 지분을 MBK에게 넘기고자 합니다. 그러나 영풍은 MBK의 적대적 M&A에 가담하여 이용당하며 고려아연 지분을 MBK에게 헐값에 넘길 것이 아니라 고려아연 지분을 투자재원으로 하여 석포제련소 개선 등 경영정상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영풍이 적법한 경영판단을 통하여 이번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경우, 영풍의 중대재해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투자 확대 등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만약 영풍이 원한다면 우리는 석포제련소의 현안 문제 해결에 기꺼이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경험과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 협력할 용의가 있습니다.따라서 MBK가 스스로 공개하지도 못하는 석연치 않은 절차와 조건으로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을 헐값에 가져갈 수 없도록 MBK와 영풍 사이에 체결된 경영협력계약은 조속히 해소되거나 그 이행이 금지되어야 합니다.저는 영풍의 장형진 고문님과 그간의 오해를 해소하고 영풍과 고려아연의 협력적 관계 회복 등 두 회사가 직면한 제반 사항들에 대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허심탄회하게 상의 드리고 원만한 해결방안을 찾고싶다는 점을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제안드립니다.마지막으로 저는 고려아연 이사회 및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MBK와 영풍이 회사를 공격하면서 일방적으로 제기한 여러 의혹들을 접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무엇보다도 고려아연을 저 개인의 전횡이나 사유화의 수단으로 몰아가는 것은 지난 50년 그리고 현재도 고려아연을 위해 헌신하는 임직원들과 이사회를 모욕하는 것입니다.대표이사인 사내이사 전원이 구속된 상태에서 사외이사 3명의 이사회가 가장 중요한 수조원 가치의 재산을 처분한 영풍과 장형진 고문 그리고 이를 석연찮은 방법으로 넘겨받은 MBK는 그들의 행위가 정당하고 합리적인 것인지 자신들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아야 합니다.고려아연 이사회는 앞으로 더욱 철저한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을 실천할 것이며, 저를 포함한 경영진은 모든 의사결정과 그 결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존경하는 고려아연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그리고 국민 여러분, 이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지지와 성원 없이 이 난관을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특히 함께 걱정하며 헌신해온 사랑하는 임직원들과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울산지역 시민 여러분, 고려아연 계열사 Sun Metals 제련소가 위치한 호주 타운즈빌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고려아연 이사회 의장인 저를 비롯한 모든 이사들, 임직원, 그리고 국내와 전 세계에 있는 모든 계열사 임직원들은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든든한 국민기업으로 거듭 나겠습니다.저희는 이 위기를 반드시, 그리고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나이키, 실적 실망에 시간외↓…‘투자자의 날’ 행사 연기(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월의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또다시 부각된 데다 47년 만에 미국 항만 노조가 전면 파업에 나선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탓이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ISM과 S&P 글로벌이 각각 집계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 47.3을 기록하며 모두 기준선(50.0)을 밑돌았다. 이는 제조업 경기의 위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8월 구인건수는 804만건으로 전월 771만건은 물론 예상치 764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해고율은 3.1%에 그치며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전히 노동시장이 안정적이라는 얘기다. 한편 S&P500이 올 들어 9월까지 20.8% 상승한 가운데 4분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1950년 이후 9월 누적수익률이 20%를 웃돈 것은 이번까지 총 10번으로 이 중 1~2번을 제외하면 4분기에 추가 상승해 연간 수익률이 9월 누적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나이키(NKE, 89.13, 0.8%, -5.9%*) 스포츠용 의류·신발·장비를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나이키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급락했다. 실적 실망감 탓이다. 이날 나이키는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1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115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116억5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28% 감소한 0.7달러로 예상치 0.52달러를 웃돌았다. 나이키는 이어 2분기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8~-10%로 제시했다. 이는 예상치 -7%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또 오는 14일 신임 CEO가 취임한다는 이유로 연간 실적가이던스 제공을 중단하고 11월로 예정됐던 ‘투자자의 날’ 행사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한편 월가에선 나이키가 소비자직접판매(DTC)에 집중하면서 혁신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페이첵스(PAYX, 140.79, 4.9%) 인적자원관리(HR·HCM) 솔루션 제공 기업 페이첵스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양호한 실적을 올린 영향이다. 페이첵스의 2025회계연도 1분기(6~8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13억2000만달러, 조정 EPS는 1.16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13억1000만달러, 1.14달러를 웃돌았다. 월가에선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페이첵스가 양호한 성장을 달성했다”며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CVS헬스(CVS, 61.54, -2.1%) 통합 약국 및 건강 서비스 제공 기업 CVS헬스 주가가 가치 개선을 위한 전략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2% 넘게 하락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VS헬스가 기업 가치 개선을 위해 기업 분할 등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VS헬스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에 대한 전략적 변화를 모색 중이다. 약국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매장 및 직원수를 축소하고 건강 서비스 부문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험 및 약국 소매 사업부문의 분사(기업분할)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한컴 씽크프리, 23억 규모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대표 변성준·김연수)의 자회사 씽크프리(THINKFREE)가 일본 벤처 캐피털 어코드 벤처스(Accord Ventures) 및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ATU파트너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23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씽크프리의 주력 제품인 클라우드 오피스 솔루션의 사업 모델 확장과 AI 기반 서비스 출시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장을 기대하며 이뤄졌다. 씽크프리는 지난 7월, 글로벌 기업 시장을 타깃으로 한 AI 검색 및 질의응답 솔루션인 ‘리파인더(Refinder) AI’의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10월 정식 서비스 제공을 앞두고 있다.리파인더 AI는 기업이 사용하는 다양한 업무 플랫폼에 흩어진 방대한 데이터를 출처와 관계없이 한 곳에서 통합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다.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컨플루언스, 지라, 슬랙, 노션 등 여러 생산성 및 협업 플랫폼과 연동해 저장된 웹 콘텐츠, 오피스 문서, PDF, 메일, 메시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한 번에 찾아 요약해준다. 이 솔루션은 해당 기업이 허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해 빠르고 정확하게 검증된 내용을 답변하는 것이 특징이다.씽크프리는 국내에서 인기 있는 클라우드 오피스 솔루션 ‘씽크프리 오피스’를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유럽 시장의 수요에 맞춰 추가 개발하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등에서 활발히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씽크프리는 한컴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문서 기술과 AI를 결합해 고도화한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라며, “올해 안으로 일본 어코드 벤처스가 소개한 곳들을 포함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진행하고, 시리즈 A 투자를 추가로 받아 급격히 성장하는 해외 클라우드·AI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 이어지며 약세 유지…낙폭은 축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 영향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4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13포인트(0.66%) 내린 2576.14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555.46까지 내려앉았으나 오후 들어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낙폭이 축소됐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887억원, 4361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8068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4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피 시장이 특별한 상승 모멘텀 없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상승 동력이 부재한 상황 속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하면서 장 초반 5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낙폭 과대 인식 속 소폭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68%, 0.90% 하락한 가운데 소형주도 0.71%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이 3.06% 하락하는 상황에 보험, 음식료품 업종이 각각 2.40%, 2.35%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섬유·의복과 증권 업종은 각각 1.09%, 0.33%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49%) 내린 6만 1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3300원(1.89%) 하락한 17만 1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0.12%, 2.66% 내림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0.31%) 상승한 98만원에, 같은 기간 KB금융(105560)은 1600원(1.98%) 오른 8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036570)의 기대작 ‘쓰론앤리버티’(TL)가 글로벌 출시 초반부터 동시접속자 32만명을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는 소식에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만원(5.24%) 오른 20만 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 "美진출 기대감"JLK, 주가 '껑충'…진매트릭스·랩지노믹스도 상승세[바이오 맥짚...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30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시장에서 제이엘케이(322510)(JLK)와 진매트릭스(109820), 랩지노믹스(084650)의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제이엘케이는 미국 등 해외 진출과 더불어 무상증자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진매트릭스는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유효성 연구 결과의 국제 학술지 게재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랩지노믹스는 국내 최초로 미국 클리아랩 4개 확보가 임박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제이엘케이 30일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 2111화면 갈무리.)◇제이엘케이, 뇌졸중 솔루션 등 FDA 인허가 신청 완료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이엘케이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11.43%오른 1만5300원을 기록했다. 의료 인공지능(AI) 뇌졸중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글로벌 최다 13종의 뇌졸중 인공지능 솔루션을 기반으로 빠르게 미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시장은 국내시장 대비 보험수가 80배, 시장규모 10배에 달한다. 제이엘케이는 △JLK-LVO(대혈관폐색 검출) △JLK-CTP(뇌CT관류영상 분석) △JLK-PWI’(뇌MR관류영상 분석) 솔루션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신청을 마쳤다. 제이엘케이는 연내 2개 솔루션의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후 제이엘케이는 CPT(Current Procedure Terminology) 코드 획득을 통해 첫 해 미국 200개 병원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제이엘케이는 미국시장 내 점유율 확보를 위해 모바일 의료전용 통합 앱 플랫폼 스내피(SNAPPY)도 출시했다. 스내피는 모바일 어플을 통해 수술 전 최대 3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경쟁사 대비 50%의 수가를 가정한다해도 제이엘케이가 최소 약 300억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제이엘케이는 일본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제이엘케이는 뇌관류 전산화단층촬영검사(CT) 영상 분석 솔루션 JLK-CTP와 뇌관류 MR 영상 분석 솔루션 JLK-PWI의 일본 공급 추진을 위해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허가 신청도 최근 완료했다. 제이엘케이는 약 480억원대의 유·무상증자도 실시한다. 제이엘케이는 약 48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20%의 무상 증자를 결의했다. 유상 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주식(1619만 5712주)의 31.7%에 해당하는 513만3698주가 신주로 발행된다. 제이엘케이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시설과 운영 자금, 타법인증권 취득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진출에 따른 모멘텀과 더불어 이익 잉여금을 기반으로 무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진매트릭스, 대상포진 백신 기대 ↑…랩지노믹스, 국내 유일 美클리아랩 4개 확보 임박”진매트릭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16.20% 상승한 3980원을 나타냈다. 진매트릭스는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GM-ChimAd-HZ)에 대한 유효성이 입증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GM-ChimAd-HZ는 기존 상용 백신인 GSK의 싱그릭스(Shingrix)와 머크사의 조스타박스(Zostavax)와 비교할 때, 최대 3배 이상의 강력한 T-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으로서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포진(Herpes zoaster: HZ)이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체내에 잠복하다 면역 저하 시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병을 말한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억제하는 티(T)세포의 면역 반응이 백신 효능 지표로 중시된다. GM-ChimAd-HZ에 대한 유효성 입증 결과는 최근 국제 바이러스 학회 공식 학술지인 ‘VI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현재 시판 중인 대상포진 백신들은 고가의 접종비용, 면역증강제 사용에 따른 이상 반응 증가 또는 낮은 효능에 따른 공급 중단 예정 등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GM-ChimAd-HZ는 면역증강제 없이도 티세포 면역 반응 강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2022년 약 43억달러(약 5조6000억원)에서 2032년까지 약 70억달러(약 9조14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GM-ChimAd-HZ는 진매트릭스가 자체 개발한 바이러스벡터 플랫폼(GM-ChimAd)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진매트릭스의 GM-ChimAd는 이미 코로나 백신의 비임상 연구 단계에서 안전성이 입증됐다.진매트릭스 관계자는 “대상포진 백신의 유효성 결과에 대한 이슈의 여파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대상포진 백신은 현재 시제품 생산과 함께 동물 실험을 통해 백신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단계에 해당한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비임상 연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랩지노믹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16.06% 상승한 3325원을 기록했다. 유전체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는 미국 아이엠디(IMD) 딜 클로징 실사를 종료하고 2주 내 최종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랩지노믹스는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 클리아(CLIA)랩 4개를 보유하며 미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된다. 랩지노믹스는 기존의 동부 큐디엑스(QDx)를 포함해 이번에 인수하는 중부, 서부 클리아랩을 발판 삼아 미국에 차세대염기서열(NGS)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엠디 오로라랩이 제공하고 있는 혈액암 및 고형암 차세대염기서열 서비스는 보험 수가가 적용되는 CPT코드와 Z코드도 보유하고 있어 빠르게 적용처를 확대할 수 있다. 아이엠디는 미국 유명 종합병원인 세더 시나이 메디컬 센터(Ceder Sinai Medical Center)와 종합암패널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아이엠디는 분석적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이엠디는 임상적 성능시험을 마무리하고 실험실개발검사(LDT)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는 국내 최초로 차세대염기서열 기반 산전기형아검사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력을 활용해 다양한 암 검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랩지노믹스 관계자는 “누구도 시도해본 적 없는 프론티어 정신으로 국내 진단기업으로서 미국 현지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다양한 진단기술의 미국 진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매출 상승과 원가 절감이 모두 가능한 실험실개발검사 서비스를 선보여 최대 진단 시장인 미국을 선점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지난 8월 출하된 제1호 실험실개발검사에 이어 총 10개 이상의 제품군을 미국 현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코스닥, 상승 전환…2차전지株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일 장중 상승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 오른 768.4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0억원, 132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이 34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는 하락 출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며 “미국 대선 부통령 후보 TV 토론이 진행된 가운데 2차전지 등 해리스 관련주 중심으로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2.91%), 일반전기전자(1.46%), 기타서비스(1.00%), 의료정밀기기(0.76%) 등이 강세이고, 유통(-1.07%), 건설(-0.97%), 음식료담배(-0.7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79%), 에코프로(086520)(4.85%), 엔켐(348370)(4.68%) 등 2차전지주는 강세다. 이밖에 알테오젠(196170)(2.45%), 클래시스(214150)(1.11%), 휴젤(145020)(1.67%), 리노공업(058470)(2.22%) 등이 오르고 HLB(028300)(-0.23%), 삼천당제약(000250)(-1.22%), 실리콘투(257720)(-5.63%) 등은 하락하고 있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