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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자회사, 항비만 유전자치료제 KDDF 선정
  • 아이큐어 자회사, 항비만 유전자치료제 KDDF 선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아이큐어(175250)는 자회사 커서스바이오가 개발 중인 항비만 유전자치료제 기반 비만·당뇨 신약이 국가신약개발사업(KDDF) 후보물질 단계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커서스바이오 CI (사진=커서스바이오)이번에 선정된 커서스바이오의 과제는 글로벌 최초로 비만의 주요 원인인 백색 지방세포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비만 관련 대사질환 치료 분야에서 기존 비만 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선정된 커서스바이오의 비만 신약은 지방세포내 지방산 축적을 억제하는 기전이기 때문에 기존 비만치료제인 GLP-1 기반의 치료법과 차별성이 있다. 6주간의 동물 실험에서 체중 20% 감소, 인슐린 민감성 개선 등의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요요현상 없이 지속적인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KDDF 사업의 과제로 선정됐다. 지난 1월에는 해당 신약의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Advanced Materials)에 표지모델로 선정됐다.커서스바이오는 항비만 유전자치료제를 기존의 주사제형 뿐 아니라 마이크로락(MicroLock)이라는 마이크로니들 패치형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니들 패치형으로도 동일한 비만 치료 효능이 입증됐으며, 장기 보관 시 안정성이 주사제형보다 우수하게 유지된다는 것이 확인됐다. 회사는 해당 MicroLock 패치 치료제가 유전자치료제의 보관·운송 관련 단점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커서스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KDDF 사업을 통해 비만치료제를 개발해 약 15조원 규모의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지방세포 표적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DDF는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2024.10.14 I 김새미 기자
광고 기반 무료 음원 韓 상륙…스포티파이, 음저협 계약 체결
  • 광고 기반 무료 음원 韓 상륙…스포티파이, 음저협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오디오 및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마침내 광고 기반의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프리(Spotify Free)’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하며, 많은 음악 팬들에게 다양한 아티스트와 음악 장르, 팟캐스트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스포티파이는 2008년에 설립된 글로벌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 세계 180개 이상의 국가에서 방대한 음원과 팟캐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6억 2600만 명 이상의 이용자와 2억 4,600만 명의 프리미엄 구독자를 보유하며, 1억 곡 이상의 트랙과 600만 개 이상의 팟캐스트 카탈로그를 자랑한다. 스포티파이는 합법적인 음원 스트리밍을 통해 음악 산업의 불법 복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며, 지금까지 약 500억 달러(한화 약 67조 원) 이상의 수익을 저작권자에게 지급해왔다.그러나 한국 시장에서 무료 서비스의 부재는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다. 이는 저작권 요율 문제로 인해 광고 기반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던 탓이다. 이번에 스포티파이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스포티파이는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광고를 청취하면 스포티파이의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이는 스포티파이가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저작권자들에게도 지속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스포티파이 주요 기능스포티파이 프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과정만 거치면 된다. 웹사이트에서 무료 계정에 가입하면 개인 맞춤형 플레이리스트,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 수백만 개의 팟캐스트를 경험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언제든지 프리미엄 계정으로 업그레이드하여 광고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스포티파이 아태지역 제너럴 매니저 과탐 탈와(Gautam Talwar)는 이번 한국 출시를 두고 “이 순간은 국내 이용자뿐만 아니라 아티스트와 음악 산업 전체에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스포티파이는 2021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로 혁신적인 기술력과 서비스를 통해 많은 이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출시를 통해 더 많은 아티스트가 새로운 팬들과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로써 스포티파이는 한국 시장에서 더욱 풍부한 음악 경험을 제공할 준비를 갖추게 되었고, 광고를 통한 수익 모델이 어떻게 한국의 음악 생태계를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2024.10.14 I 김현아 기자
검찰, '하청업체 기술탈취 의혹' 신한카드 수사 착수
  • [단독]검찰, '하청업체 기술탈취 의혹' 신한카드 수사 착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검찰이 하청업체의 온라인 카드결제 기술을 탈취한 의혹을 받고 있는 신한카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이데일리DB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경택)는 최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된 신한카드에 대한 사건을 배당받아 들여다보고 있다. 수원지검은 지난 2017년 12월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된 이후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를 꾸려 기술유출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신한카드는 지난 2008년부터 온라인 카드결제 보안인증 솔루션 프로그램을 제공한 하청업체 A사의 기술을 탈취해 또 다른 업체인 B사에게 만들라고 지시한 뒤 이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건은 A사가 B사를 서초경찰서에 고소하면서 한 차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난 바 있다. 서초경찰서는 지난 7월 이 사건을 “(B사가) 신한카드사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도 “결제시스템과 관련된 지식재산권은 신한카드사에 귀속되기 때문에 이를 제3자에게 제공했다고 볼 수 없다”며 불송치를 결정했다. 다시 말해 B사가 A사 프로그램을 그대로 베낀 건 맞지만 신한카드의 지시에 따랐기 때문에 B사에는 죄를 물을 수 없다는 뜻이다.이에 A사는 신한카드를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 고소 건을 들여다본 뒤 기술 탈취 여지가 있어 수사가 필요하다 판단하고 사건을 배당했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취임 이후 시장경제질서를 무너뜨리는 경제범죄에 수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한 점이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선 배경으로 작용했단 해석도 나온다.기술 탈취 의혹에 대해 신한카드는 “노후된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개선이 필요했고 최적의 솔루션을 선정한 뒤 새로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A사는 당사가 소유한 명백한 결제프로세스 등에 대해 무리하게 소유권과 재산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한편 A사는 신한카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 하기도 했다.
2024.10.14 I 송승현 기자
尹 "세계국채지수 편입, 민생 회복 이어지도록 정책 추진"
  • 尹 "세계국채지수 편입, 민생 회복 이어지도록 정책 추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금리 인하 등이 민생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정책을 정교하게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내년 11월부터 한국을 세계국채지수에 편입하기로 지난주 결정했다. 2022년 9월 관찰대상국 지위에 오른 지 2년 여 만이다. 대통령실은 WGBI 편입으로 75조 원에 이르는 추종 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세계국채지수 편입에 따른 채권시장의 긍정적인 효과가 주식시장으로 확산되려면 금투세(금융투자세) 폐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인하 등의 효과가 내수 활성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도 이달 중 마련할 계획이다”고도 했다.전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WGBI 편입에 관해 “이번 편입은 국가적 경사이고 세계적 금융 시장에 어깨를 견주게 된 것”이라며 “금투세의 불확실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금투세를 확실히 폐지해서 시장의 불안 요인을 제거하고 자본시장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전반적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14 I 박종화 기자
트럼프 경제 책사 “약달러 없을 것…해리스는 ‘경제 문맹’”
  • 트럼프 경제 책사 “약달러 없을 것…해리스는 ‘경제 문맹’”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경제 자문가인 스콧 베센트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시 달러 가치가 약화되거나 무역이 축소될 것이란 일부 우려를 일축했다.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 최고경영자(CEO)(사진=AFP)헤지펀드 키스퀘어 최고경영자(CEO)인 베센트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세계의 기축통화로서 미 달러의 지위가 유지되길 원하고 관세를 협상 수단으로 사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약달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베센트는 이에 대해 “(트럼프가 승리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고의적으로 달러를 평가절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축통화는 시장 상황에 따라 오르내릴 수 있지만 좋은 경제 정책을 펼치면 자연스럽게 강달러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자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변인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언하는 ‘대규모 관세 부과’를 옹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연설에서 최대 20%의 보편 관세를 언급했다. 베센트는 “트럼프는 자유 무역주의자”라면서 “긴장감을 높여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전략으로 실제 협상 과정에선 세율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베센트는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새로운 수장을 임명하겠으나 연준의 독립성을 침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임기는 2026년 마무리 된다. 베센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견해를 명확히 할 것”이라면서 “경제를 이해하는 사업가라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베센트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자문가로 두각을 드러내는 인물이라고 FT는 전했다. 그는 올해 트럼프 캠프에 2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으며, 미국과 런던에서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재무장관 후보 중 하나로 베센트가 거론되고 있다.베센트는 월가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의 오른팔로 불리며 소로스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한 바 있다. 1990년대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의 런던 사무소를 운영한 그는 영국 파운드화에 대한 베팅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일본 엔화에 베팅해 큰 수익을 올렸다.그는 FT와 인터뷰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경제 문맹’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이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과 비교해 국가 부채를 2배로 증가시킬 것이란 초당파적 성격의 비영리기구인 ‘책임 있는 연방예산위원회’(CRFB)의 연구 결과에 대해 “형편없다”면서 “세금 감면이 어떻게 성장을 촉진할지에 대한 충분한 고려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그는 관세, 세금 감면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이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을 반박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재임 중 미 물가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아래에서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베센트는 트럼프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축소시켜 정부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IRA에 대해 “재정 적자에 대한 종말의 기계”라고 표현했다. 그는 주(州) 정부에 메디케이드(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보장)에 대한 권한을 더 많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삭감을 뜻한다고 FT는 덧붙였다.
2024.10.14 I 김윤지 기자
인산가, 자회사 인산헬스케어 출범…네트워크 마케팅 사업 본격화
  • 인산가, 자회사 인산헬스케어 출범…네트워크 마케팅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죽염 종가 인산가(277410)가 자회사 인산헬스케어를 공식 출범했다.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으로 새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올 5월 20일 설립된 인산헬스케어는 지난 2일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하고 7일 서울시 다단계판매업(서울 제949호) 등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마케팅 구조를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김윤세 인산가 회장은 “네트워크 마케팅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고객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인산의학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산가는 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제품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기존 유통 구조에 비해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접점을 형성해 제품 전달과 신뢰 구축에 유리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인산가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사업 발굴과 사업 구조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자회사 출범은 그 일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미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혁신적인 유통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인산헬스케어는 활인구세의 철학을 바탕으로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인산가의 건강 철학과 제품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인산가는 1987년 세계 최초로 죽염을 산업화한 이후 유황오리 진액, 홍화씨 환 등 인산의학에 기반한 다양한 건강 제품을 개발해왔다.
2024.10.14 I 김영환 기자
현대차, '셔클' 통해 교통 소외지역 고령자 이동권 보장 나섰다
  • 현대차, '셔클' 통해 교통 소외지역 고령자 이동권 보장 나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확대하는 민관 협력에 나선다.조재구(왼쪽부터)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 조지호 경찰청장, 김동욱 현대차·기아 전략기획실 부사장이 14일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고령자 이동권 교통안전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현대차는 14일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경찰청,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고령자 이동권 교통안전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을 맺고 이같이 밝혔다.협약에 따라 경찰청은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예산 확대를 추진한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각 지자체가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시범 운영을 늘리도록 지원한다.현대차는 수요응답 교통인 ‘셔클(Shucle)’ 플랫폼을 확대해 농어촌 등 교통 소외지역 내 고령 운전자에게 대체 이동수단을 제공,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고 운전면허 반납 규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셔클 서비스 도입을 위해 컨설팅, 시범운영 차량 등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한다.현대차의 셔클 플랫폼은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AI 알고리즘 기반 최적의 이동 노선을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으로 경로를 유연하게 변경 운행하므로 대중교통 접근이 제한적인 농어촌 지역에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20년 2월부터 운영을 개시, 현재는 세종시를 포함한 45개 지역에서 만날 수 있다.조지호 경찰청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교통 소외지역에 충분한 이동권 지원으로 고령자 이동권 보장이 교통사고 예방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간 규제 중심의 고령운전자 정책에서 벗어나 정책 수용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욱 현대차·기아 전략기획실 부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 교통 약자와 소외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됐으며,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조재구(왼쪽부터)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 조지호 경찰청장, 김동욱 현대차·기아 전략기획실 부사장이 14일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고령자 이동권 교통안전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2024.10.14 I 이다원 기자
바이오솔루션 "식약처 GLP 인증 획득…동물대체시험 앞장"
  • 바이오솔루션 "식약처 GLP 인증 획득…동물대체시험 앞장"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첨단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바이오솔루션(086820)은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KeraSkin) 및 각막(MCTT HCE) 자극시험에 대한 GLP(우수실험실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인체조직모델 판매 뿐 아니라 동물대체시험 비임상시험수탁(CRO)도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바이오솔루션 연구실.(제공= 바이오솔루션)GLP (Good Laboratory Practice : 비임상시험관리기준 / 우수실험실운영규정)는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의 개발에 필수인 안전성 시험의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한 것으로 연구인력, 실험시설 장비, 시험방법 등 시험의 전 과정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조직적·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규정이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의약품 등의 안전성 시험결과에 대한 신뢰성 판단의 제반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바이오솔루션은 동물 사용 없이 인간의 질환에 대한 연구나 인체에서의 효능과 독성을 예측·평가할 수 있는 인체조직모델 사업을 영위 중이다. 회사의 각막 및 피부 모델을 이용한 시험법은 OECD test guideline에 각각 2019년과 2021년 등재되었고, 피부모델의 경우 2023년 10월 ISO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이 모델들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약처의 관련법 개정으로 의약품 허가 시에도 안전성과 유효성 자료로써 동물대체시험법을 이용한 자료제출이 가능하게 됐다. 화장품, 의료기기, 의약품으로 동물대체시험이 확대 적용되고 있어 기존의 동물실험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시험기법이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러한 동물대체시험법을 규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시험법의 과학적 근거와 타당성이 입증돼야 하고, 시험자료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GLP 인증이 필수적이다. 이에 바이오솔루션은 동물대체시험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GLP 인증을 지난해부터 추진했고 이번에 인증을 획득했다. 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추가 인증확보, 시험법 개발 등을 통해 우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며, 첨단바이오기술을 바탕으로 오가노이드 생체칩 등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첨단 동물대체시험법의 허브로서의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바이오솔루션은 2000년 초반부터 동물실험 대체를 위한 인체조직모델인 각막모델, 피부모델, 기관지 점막모델, 구강 점막모델 등을 개발해 보급해 왔다. 최근에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안전성 평가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4.10.14 I 석지헌 기자
'1심 무죄' 이재용 항소심 재판 출석…삼성바이오 회계부정 쟁점
  • '1심 무죄' 이재용 항소심 재판 출석…삼성바이오 회계부정 쟁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삼성물산(028260)-제일모직 불공정 합병을 통한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항소심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검찰과 대리인단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회계부정이 일부 인정된 서울행정법원 판결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서울고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백강진)는 14일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 등 삼성 임직원 14명에 대한 항소심 두번째 공판을 열었다.재판에 출석한 이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재판정으로 들어섰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은 △회계원칙기준 △부정회계 내용과 관련해 각각 두 시간씩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지난 첫번째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받아들였다. 공소장 변경 신청은 서울행정법원의 지난 8월 판결 내용을 반영해 예비적 공소사실을 추가한 내용이다.서울행정법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상실 회계처리에 대해 “자본잠식 등의 문제를 회피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별다른 합리적 이유가 없는 상태에서 지배력 상실 처리를 했다”며 이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것이라 판단한 바 있다.옛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오의 콜옵션을 부채로 인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자본잠식을 회피하기 위해 결과를 정해놓고 원인을 만들었다는 취지다.이는 이번 사건의 1심 재판부가 삼성바이오의 지배력 상실 처리가 합당했고 따라서 분식회계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 내린 것과는 배치된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삼성바이오의 지배력 상실 시점을 처음부터 2015년 말경으로 정해두고 회계처리를 위한 사건을 모색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이 회장 등에게 분식회계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한 검찰은 이에 행정법원 판결의 내용 등을 포함해 구체적 사실관계 등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항소심 재판부는 이에 앞서 검찰이 지난 7월 신청한 1차 공소장 변경에 대해서는 “방어권 침해 여지가 없다”며 허가했다.해당 공소장에는 △형식적 이사회 결의를 통한 거래 착수 및 업무상 배임 △의결권 확보 목적의 삼성물산 자기 주식 전격 매각 △에피스 나스닥 상장 관련 허위 추진 계획 공표 등 10가지 항목에 대한 사실관계가 추가됐다.
2024.10.14 I 백주아 기자
오세훈 시장, ‘2024 파리 패럴림픽’ 참가한 서울시 선수단 격려
  • 오세훈 시장, ‘2024 파리 패럴림픽’ 참가한 서울시 선수단 격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서울시청에서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선전해 준 서울시청 및 서울시 소속 선수단 19명을 만나 격려했다.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참가 선수단 격려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이날 격려 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탁구 남자 복식 은메달과 단식 동메달에 빛나는 장영진 선수로부터 선수단 사인이 담긴 ‘2024 파리 패럴림픽 포스터 액자’를 받았다. 오 시장은 이에 화답해 티셔츠·머그컵 등이 담긴 ‘서울굿즈 꾸러미’를 전달했다.오 시장은 “이번 패럴림픽 영상을 보면서 선수 여러분이 이렇게 경기에 임하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지 감동이 앞섰다”며 “많은 서울시민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노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고, 다음 주 막을 올릴 ‘2024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값진 노력의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8월 28일~9월 8일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에는 대한민국 선수 총 177명이 17개 종목에 참가, 5개 종목에서 메달 총 30개(금6, 은10, 동 14)를 획득했다.그중 서울시청 및 서울시 소속 선수단 22명이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 1개 등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24.10.14 I 함지현 기자
경찰청, 현대차 등과 '고령자 이동권 보장' 위한 MOU 체결
  • 경찰청, 현대차 등과 '고령자 이동권 보장'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14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조재구 회장, 현대자동차 김동욱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자 이동권 교통안전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조재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조지호 경찰청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이 14일 고령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찰청)경찰청 등은 초고령 사회 변화에 맞춰 이동권 지원 정책과 조화를 이뤄야만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현실적으로 농어촌 등 교통 불편지역의 고령자는 대중교통 접근성 한계로 이동권이 제한됨에 따라 운전을 쉽게 포기할 수 없다. 협약 기관들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어촌 지역에 특화된 대중교통수단인 수요응답형 버스(DRT)의 확대가 중요하다고 보고, 여객운수사업 인허가권자인 지방자치단체 및 수요응답형 버스사업을 선도하는 현대차와 공동으로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수요응답형 버스(DRT)란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승하차가 가능한 호출 버스 개념이다.협약 주요 내용으로 △경찰청은 대체교통수단을 활성화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자진반납 사업 예산 확대를 추진하고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시범운영 추진 등 환경조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상담 및 시범운영 차량 지원 등을 담당한다.조지호 경찰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교통 불편지역에 충분한 이동권 지원으로 고령자 이동권 보장이 교통사고 예방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간 규제 중심의 정책을 이동권 확대와 교통안전교육 강화 등의 지원·보완 정책으로 체계를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조재구 대표회장은 “경기도 파주시를 비롯해 경남 창원시, 전남 신안군까지 수요응답형 버스를 추진하는 지방정부가 많아지고 있다”며 “교통 불편지역의 대중교통수단인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전국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김동욱 현대차 부사장은 “미래 이동수단 선도 기업으로서 교통약자와 불편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며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2024.10.14 I 손의연 기자
시멘트·레미콘 가격 안정화 위한 '민관 협의체' 가동
  • 시멘트·레미콘 가격 안정화 위한 '민관 협의체' 가동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이달 2일 발표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건설자재 수급 안정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 착수회의(이하 수급 안정화 협의체)를 1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정부는 시멘트, 레미콘 등 주요 건설자재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업계 간담회 등을 수시 개최해 건설자재 시장 안정화를 지원해왔다. 하지만 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공사비 폭등 리스크는 언제든지 재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는 이러한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급 안정화 협의체를 구성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수급 안정화 협의체는 주요 건설자재시장의 수요자-공급자간 자율 협의를 지원하고 업계 애로사항 등 해소하는 것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날 착수되는 협의체에서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시멘트·레미콘 분야를 대상으로 논의를 진행한다.레미콘은 모든 건설공사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재이며, 시멘트는 레미콘의 원재료로서, 레미콘 외 시멘트를 활용하는 제품 등에 대한 영향까지 고려할 때 자재 수급 안정화에 대한 중요도가 매우 큰 자재이다.업계에서는 건설시장 활력 제고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에 공감하며, 정부·업계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자재시장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업계 지원에 필요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특히, 시멘트업계에서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을 건의하고, 레미콘업계에서는 레미콘 믹서트럭 수급과 관련한 건설기계 수급조절 정책 개선을 건의했다. 건설업계는 시멘트·레미콘 가격 안정화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오늘 협의체는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 발표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로서, 수급 안정화 협의체가 건설자재 시장 안정화를 위한 협력·대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업계간의 상생 및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상호 긴밀한 소통을 당부드린다”면서 “각 업계에서 건의해주신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건설자재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과 함께 민·관 협의체를 적극적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14 I 박경훈 기자
키움증권, 싱가포르 현지 자산운용사 본인가 획득
  • 키움증권, 싱가포르 현지 자산운용사 본인가 획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지난 11일 싱가포르통화청(MAS)으로부터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키움증권은 해당 자산운용사(Kiwoom Asset Management Asia Pte. Ltd.)에 총 1000만 싱가포르달러(약 103억원) 규모 자본금을 납입할 계획이다. 지분 100% 키움증권 소유다. 해당 운용사는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운용에 나선다.싱가포르는 해외 유입 자급이 풍부하고, 운용 인프라가 우수해 아시아 지역의 투자 요충지로 부상했다. 키움증권은 성장 잠재력이 큰 자산운용시장이자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싱가포르에 관심을 기울여왔다.키움증권은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 ‘싱가포르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 안건을 의결하고 인가 획득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MAS에 자산운용사 인가 신청을 마무리했고, 이달 초 예비인가를 취득한 바 있다.이르면 이달부터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나설 예정이다. 안정적인 펀드 운용을 위해 싱가포르 현지의 운용역을 영입했다. 키움증권은 테마섹(Temasek) 투자 기금을 운용했던 베테랑 매니저를 법인장으로 내정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아시아 금융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진=키움증권)
2024.10.14 I 이용성 기자
신한투자증권, ‘해외 주식시장 전망’ My세미나 개최
  • 신한투자증권, ‘해외 주식시장 전망’ My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시장 전망을 주제로 ‘마이(My) 세미나’를 오는 17일에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신한투자증권My세미나는 신한투자증권 투자자 케어 서비스인 ‘신한 마이 프라이빗뱅커(MyPB) 멤버스’와 함께 디지털 우수고객 종합 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주 온라인상에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해외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거래가 급증하면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미국 대선, 중동 정세 불안 등 다양한 변수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명확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My세미나의 지난달 누적 참여자는 2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회차당 1000여명의 고객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8월에 진행한 ‘밸류업 프로그램’과 9월에 실시한 ‘인공지능(AI) 시장 개화에 따른 IT 패러다임 변화’는 각 1500명 이상의 디지털고객이 사전 신청했다.양진근 신한투자증권 디지털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올바른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도록 My세미나를 더욱 발전시키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4 I 김응태 기자
김병환 "금리 기조 전환 따른 부동산 과열시 선제적 대응"
  • 김병환 "금리 기조 전환 따른 부동산 과열시 선제적 대응"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4일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 레버리지 증가, 부동산 과열 등을 면밀히 살펴 선제적 대응 방안을 미리 준비하라”고 당부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간부 간담회에서 “금리 기조의 전환이 금융시장과 금융업권, 가계·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서 투자 촉진 등 경제활력 제고 등에 기여하는 부분은 효과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자금중개기능을 전반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추진 과제의 차질 없는 시행을 주문했다. 그는 △개인채무자보호법(10월17일) △실손청구 간소화(10월25일) △퇴직연금 실물이전(갈아타기)(10월31일) 등을 언급하며 “국민의 삶과 직접 관련된 중요한 대책인 만큼, 정책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국민들께 충실히 알리는 등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아울러 금융사고와 관련 “금융권에서 각종 횡령, 부정대출 등 금융사고가 지속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가운데, 최근 신한금융투자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금융감독원으로 하여금 이번 사고를 철저히 검사·조사토록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국정감사에 대해서는 “앞으로 관계기관 국정감사도 계속 진행되는 만큼, 국감에서 제기된 사안에 대해 검토해 종합국감을 철저히 준비하고, 오해가 있거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충분히 설명하면서, 반영할 수 있는 제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정책에 참고·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2024.10.14 I 송주오 기자
다섯 딸 둔 ‘소방관 아빠’ 특별승진…전국 첫 사례
  • 다섯 딸 둔 ‘소방관 아빠’ 특별승진…전국 첫 사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다섯 명의 자녀를 둔 울산소방관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특별승진했다. 특별승진한 김주환 소방위와 가족.(사진=울산소방본부)14일 울산시는 울산 중부소방서 유곡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주환(45) 소방장을 소방위로 1계급 특별승진하고, 모범공무원증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김 소방위는 4살, 6살 쌍둥이, 9살, 10살 등 다섯 딸의 아빠다. 김 소방위는 “아이 다섯을 키우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며 “그래도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 아이들이 딱 와서 안기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고 말했다.또 “화재 현장에 출동해 위험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아이들과 아내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며 “‘안전하게 돌아가야 한다’고 스스로 정신을 잡는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승진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며 “아이들을 더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소방위는 한화케미칼 폭발 사고, 염포부두 선박 화재 등에서 구급활동에 앞장선 공로도 함께 인정받았다. 동료 소방관은 “육아로 겪은 피곤함 등을 직장에서 표현하지도 않고, 항상 겸손하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해온 친구”라고 김 소방위를 극찬했다.울산시 관계자는 “5자녀 공무원 특별승진은 전국 최초 사례”라며 “다자녀 직원을 격려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려는 시의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이날 울산시는 김 소방위를 포함, 자녀 3명 이상인 공무원 50명이 참여하는 ‘다자녀 공무원 격려 도시락 토론회’를 열었다. 참여자들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직장 문화 조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김두겸 시장은 “다자녀 가정이 존중받고 지원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울산형 인구정책과 저출생 대응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한편, 울산시는 첫만남이용권, 아동수당, 출산축하금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출산과 양육 지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 24시간 연중무휴, 긴급 돌봄이 가능한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를 개소했다.여기에 울산시는 내년부터 손자녀 돌봄 가정의 안정적인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외)조부모 손주 돌봄 수당’을 신설하고, ‘아이 문화 패스카드 지급’, ‘아이 키우기 좋은 층간소음 방지 매트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10.14 I 김형일 기자
건재한 비만 이슈…‘美 FDA 허가 지연’ HLB그룹株 줄하락
  • 건재한 비만 이슈…‘美 FDA 허가 지연’ HLB그룹株 줄하락 [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11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올릭스(226950), 압타머사이언스(291650)의 주가가 급등하며 여전히 비만 테마는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HLB그룹주는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 결정이 예상보다 지연되자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휴젤(145020) 손을 들어줬지만 이날 메디톡스(086900)와 휴젤 주가에 큰 변동은 없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급등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업종은 올릭스와 압타머사이언스였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여전히 강력한 ‘비만 테마’…올릭스·압타머사이언스 급등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올릭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5350원(24.83%) 오른 2만6900원을 기록했다. 압타머사이언스도 장 초반 거래량이 몰리며 전일 대비 565원(23.49%) 오른 2970원에 장을 마쳤다.올릭스와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날 비만 테마주로 엮이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여전히 비만주는 제약·바이오시장에서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올릭스의 경우 최근 펩트론의 플랫폼 기술평가 계약 소식에 비만주 주가가 움직이자 덩달아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펩트론은 지난 8일 미국 일라이릴리와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의 기술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이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기업들도 눈여겨보기 시작하면서 올릭스의 주가가 오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올릭스는 연내 비만치료제 ‘OLX702A’를 기술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호주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OLX702A는 주 1회 투여해야 하는 기존 비만 치료제 대비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리보핵산(RNA) 간섭 비만 치료제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지난달 “OLX702A의 글로벌 빅파마 기술이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면서 “올해 기술수출 계약을 마무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압타머사이언스는 코아스템켐온과 비만약 등 바이오의약품 분석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압타머사이언스의 CRO 분석센터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펩타이드(GLP-1 유사체 등), 올리고 핵산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고난도 분석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비만·대사 영역 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 의약품에 대해 5년간 19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는 점이 알려지며 비만치료제 개발사로부터 신규 의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자사 CRO 분석센터는 여러 가지 바이오의약품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국내 제약사와 대형 바이오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며 “그 중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그 부분에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준 것 같다”고 했다.아울러 비임상 CRO 부문의 강자인 코아스템켐온과 협력하면서 압타머사이언스의 분석사업부가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코아스템켐온 비임상CRO사업부는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민간 비임상 CRO 사업에 진출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국제적인 수준의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美 FDA 허가 지연에 실망…HLB그룹주 줄하락HLB(028300)는 지난 10일 FDA가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심사 진행을 클래스2로 분류했다고 알렸다. FDA 신약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시점이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소식에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HLB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한 것이다.HLB CI (사진=HLB)앞서 HLB는 지난 5월 FDA로부터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승인 과정에서 보완요구서한(CRL)을 받고 이를 보완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재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FDA는 재심사 서류를 접수하면 클래스1과 클래스2 둘 중 하나로 분류해 재심사를 진행한다. 클래스1은 간단한 수정이나 추가 정보만 필요한 경우로 최종 허가에 2개월이 소요된다. 반면 클래스2로 분류될 경우 승인을 위한 기간은 최대 6개월이 걸릴 수 있다.이 같은 소식에 HLB(-11.03%)뿐 아니라 HLB제약(047920)(-9.77%), HLB생명과학(067630)(-9.57%), HLB테라퓨틱스(115450)(-8.24%), HLB글로벌(003580)(-6.89%), HLB바이오스텝(278650)(-5.91%), HLB(028300)사이언스(-4.81%), HLB이노베이션(024850)(-4.31%), HLB파나진(046210)(-3.55%)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HLB 관계자는 “클래스1으로 분류될 것으로 기대했다 클래스2를 받자 실망한 투자자들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부분은 승인과는 상관 없는 부분”이라며 “회사는 신약 승인이 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반전 없는 드라마’ 휴젤 勝…당일 주가 영향 제한적ITC가 10일(현지시간) 메디톡스가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균주 절취 주장에 대해 ‘사실 없음’으로 결론내렸지만 이날 관련 회사들의 주가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날 휴젤 주가는 전일 대비 1만3500원(5.58%) 오른데 그친 반면 메디톡스 주가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전일 대비 1200원(0.64%) 오른 18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메디톡스(위)와 휴젤(아래)의 CI (사진=양사)ITC는 지난 6월 10일 예비심결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관세법 위반이 없다고 결정을 내리고 해당 조사를 종료했다.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최종 심결을 내리면서 2022년 3월 메디톡스가 휴젤과 휴젤 아메리카, 크로마파마를 상대로 제기한 ITC 소송이 마무리됐다. 휴젤이 승소하고 메디톡스가 패소한 것이다.어느 정도 예견된 결론이었기 때문에 시장에 큰 충격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ITC는 지난 6월 예비 심결을 통해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및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미국관세법 337조에 위반하는 사항은 없다”고 판단했다. 시장에선 예비 심결이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미 업계에선 어느 쪽이 이길지 소문이 다 돌고 있지 않았나”라며 “단기적인 오늘 주가뿐 아니라 지난달부터 주가 추이를 보면 ITC 소송 결과에 대한 기대감은 선반영돼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4.10.14 I 김새미 기자
 SKC, 넥스트 HBM은 글라스기판..라인 투어 뒤집어보기
  • [기자의눈] SKC, 넥스트 HBM은 글라스기판..라인 투어 뒤집어보기
  • 사진=오픈AISKC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자회사 앱솔릭스(Appsolix) 미국 현지 공장 투어를 진행했다. SKC는 반도체 글라스 기판 관련 시장 기대감을 충족 시키기 위해 이번 탐방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한다.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면 미국 애틀란타 앱솔릭스 생산 라인 투어는 사전에 기획된 해외 일정인 만큼 투어 계획이 금융투자업계에 이미 알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가는 투어 일정과 리포트 발간 시점 사이 시차에서 이미 오르고 있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리포트 자체의 가치는 높지만 이미 시장에 퍼졌을 것으로 보인다.주가에는 이미 반영됐을 가능성을 판단해야 한다. 상당한 호재성 소식이지만 주가는 오히려 상승동력을 잃는 모습이다.14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윤재성 연구원은 지난 10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SKC의 자회사 앱솔릭스(Appsolix)의 글라스 기판 생산 라인 투어에 참석했다. 이번 투어는 글로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계를 선도하는 SKC의 신성장 동력인 글라스 기판 사업의 실체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이벤트였다고 한다.윤 연구원이 직접 현장을 탐방하며 느낀 점은 유리라는 소재 특성상 공정이 매우 까다롭고, 양산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 라인이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윤재성 연구원은 &ldquo;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인해 반도체와 패키징의 대형화는 필연적&rdquo;이라며 &ldquo;글라스 기판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이어 &ldquo;기존 실리콘 인터포저는 레티클 크기 한계 및 휨(warpage) 현상으로 인해 확장성에 한계가 있었다&rdquo;며 &ldquo;반면 글라스 기판은 평탄도가 우수하고, 더 미세한 회로를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dquo;고 강조했다.글라스 기판은 이러한 특성 덕분에 인터포저 없이 패키징을 할 수 있다. 전력 소모량 감소와 전압 손실 개선 등 다각적인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유리 기판의 휨 현상이 적어 더 큰 칩을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윤 연구원은 &ldquo;투어에서 공개된 앱솔릭스의 생산 라인은 대부분의 핵심 공정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됐다&rdquo;며 &ldquo;SKC는 이번 탐방에서 완벽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며, 기술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rdquo;고 진단했다.그러면서 &ldquo;특히, SKC가 최적의 장비를 도입하고 독점 계약을 통해 생산 공정에 대한 진입 장벽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rdquo;며 &ldquo;현재 SVM(소규모 생산시설) 단계에서 월 4000장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고객사 인증 후 HVM(대규모 생산시설)로 전환될 예정&rdquo;이라고 덧붙였다.이 같은 공장 탐방 리포트는 대상 회사의 이해도를 높이고 앞으로 투자에 도움을 주는 좋은 기록으로 꼽힌다. 시장에서 주의할 점은 자료의 탐방 투어 일정과 자료 발간의 시간차이다. 다만 이는 사전정보 유출 관점으로 보면 안 되며, 정보를 입수하는 투자자 관점에서 좋은 자료라고 판단함과 동시에 추후에 SKC의 주가 조정 시 참고할 내용이라고 함이 옳다. 탐방 투어가 현장을 조사하고 확인하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증권사 리포트 자료는 현장을 방문하고 작성한다고 바로 발간되진 않는다. 내부 컴플라이언스와 애널리스트의 일정에 맞춰, 자료가 나오는 만큼 시간차는 존재할 수 밖에 없다. <파이낸스스코프 제이든 기자 kangchani82@gmail.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신한證, 1300억 ETF LP 운용손실 발생…회사채 발행도 연기
  • 신한證, 1300억 ETF LP 운용손실 발생…회사채 발행도 연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회사채 발행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재무제표 확정 시점까지 일정 기간 연기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검사에 돌입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당국이 철저하게 사고를 조사하고, 결과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투자증권은 공모 회사채 발행 관련 수요예측 일정을 연기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16일 수요예측을 거쳐 총 2500억원 규모의 2년물 및 3년물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ETF LP 운용 과정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회사채 발행을 미루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재무제표가 확정된 이후 시장 상황을 봐서 회사채 재발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ETF LP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매매로 1300억원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LP의 경우 ETF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매도 및 매수 호가를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게 목적이지만, 신한투자증권 직원들이 추가 수익을 추구하고자 무리한 선행매매를 벌이면서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직원들이 이 같은 문제를 감추기 위해 허위 스와프 거래인 것처럼 꾸며낸 것으로 확인됐다.신한투자증권은 손실 금액을 추후 회계에 반영하고, 내부감사와 법적 조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손실 금액은 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며 “내부감사와 법적 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금융감독원은 신한투자증권의 이번 금융사고 발생으로 현장검사에 착수하고, 위법 여부를 따져볼 계획이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개최된 간부 간담회에서 “금융권에서 각종 횡령, 부정대출 등 금융사고가 지속하고 있어 우려스러운 가운데, 최근 신한금융투자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금융감독원으로 하여금 이번 사고를 철저히 검사 및 조사하도록 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한투자증권 여의도 사옥. (사진=신한투자증권)
2024.10.14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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