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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도 'OLED 시대'…가전·디스플레이 업계 모두 웃을까
  • 모니터도 'OLED 시대'…가전·디스플레이 업계 모두 웃을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도입한 모니터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급성장하는 모니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품군 확장에 나선 가운데 디스플레이 업계가 OLED를 내세워 침체된 분위기 속에 활로를 찾을지 주목된다.21일 국립전파연구원(RRA)에 따르면 LG전자의 OLED 모니터(모델명 27EQ850)가 전파 인증을 지난 16일 마쳤다. 해당 제품은 LG전자의 전문가용 27인치형 울트라파인(UltraFine) OLED 모니터로 미국 등 해외에서 지난해 앞서 출시한 제품으로 파악됐다. DCI-P3을 99% 충족하며 32인치·27인치 두 가지 크기로 구성됐다. 이 중 32인치형 OLED 모니터는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된 바 있다.LG전자가 고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적의 성능과 화질 기술을 적용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 소속 프로게이머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또 LG전자는 지난달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중 처음으로 OLED 패널을 탑재한 48인치형 제품을 출시하며 OLED 제품 라인업 확충에 나선 상태다.다양한 OLED 패널을 적용한 제품이 등장하면서 기술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지난 3월 델 테크놀로지스는 업계 최초로 퀀텀닷(QD) OLED 패널을 채택한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했다.출시를 예고한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QD-OLED를 적용한 모니터 출시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달 중에 첫 OLED 모니터 ‘오딧세이’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MSI도 QD-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를 공개하며 OLED 모니터 시장에 뛰어들었다.최근 게이밍·전문가용 모니터가 전자 기업의 새로운 수익 전략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특히 액정표시장치(LCD) 중심이던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흐름이 OLED로 바뀌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18억4000만달러(약 2조3700억원)에서 지난해 약 62억5000만달러(약 8조600억원)로 성장했다.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분위기를 놓고 “제품군을 확충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 수요를 놓치지 않겠단 설명이다.침체했던 디스플레이 업계도 모니터가 새로운 OLED 수요처가 될 수 있단 점에서 변화를 반기고 있다. TV·스마트폰 등 기존 LCD 패널 수요가 급격히 위축됐고 가격마저 떨어지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기술 경쟁력이 높은 OLED 비중을 늘리며 위기에서 벗어나겠단 판단에서다.디스플레이 업계는 OLED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5일 10억달러(약 1조2900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을 중소형 OLED 경쟁력 확보에 투입하기로 했다. 따라서 경기도 파주 패널 사업장과 베트남 모듈 사업장에 투자를 결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미래 먹거리로 삼은 QD-OLED에 대한 투자 확대를 고심하고 있다.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IT 제품용 OLED 시장 성장이 본격화했다”며 “IT 패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8세대 RGB OLED 등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2.06.21 I 이다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외인 매도폭탄…코스피 2400도 깨졌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6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외인 매도폭탄…코스피 2400도 깨졌다-전셋값 15억짜리도 반전세…대출규제가 부른 월세시대-경영개선 없는 LH 2년 연속 미흡…18곳은 낙제점-尹 “취약층 이자부담 경감방안 강구하라”-[사설]경제 난국 속 최저임금 시위, 위기에 발목 잡기 나서야 -[사설]일석이조 쌀 가공산업 활성화, 머뭇거릴 이유 없다 △종합-안 들려도 열정으로 통하는 선수들, 야구 가르치다 되레 인생 배워가죠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한국인 첫 ISO 회장 도전 -생초자 DSR 규제 완화시 대출한도 시나리오 알아보니…생초자 대출한도 직종따라 천차만별△코스피 2400선 붕괴-금융위기 수준으로 투심 위축…바닥 확인때까지 사지도 팔지도 마라 -1300원 넘보는 환율…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美경제학자 “1년 안에 경기침체 온다”△글로벌 스탠다드에서 답을 찾다 -韓·터키 빼고 OECD국 다 준칙 도입…코로나 이후 재정 정상화 잰걸음-나랏빚 1000조 훌쩍…재정준칙 도입 더는 못 미뤄 -尹정부, 단순화해 구속력 강화한 새 재정준칙 만든다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답을 찾다 -한·미·영에선 주무부처가 사업 자율평가…지역사회 영향 등 종합분석-선정기준은 유연하게…면죄 여부는 엄격하게 -文정부 때만 100조…지나치게 많은 예타 예외조항 손봐야 △尹정부 첫 공공기관 경영평가-코레일 등 18곳 낙제점…최악 적자 한전 경영진, 성과급 반납-문 정부서 늘린 ‘사회적 가치 배점’ 다시 줄인다-“재무 위험기관 특화 평가…실효성 있는 중장기 계획 마련”△종합-“은행들 지나친 이익추구 비판 커져…사실상 대출금리 속도조절 경고”-고가 주택도 반전세 도미노…월세시대 본격화되나-인보사 사태로 정부 사업참여 제한? 코오롱 생명과학이 유전자 대표기업?-“자율주택 사업은 ‘고밀도 빌라촌’ 짓는 꼴…대안 필요△경제-예측불가 플랫폼산업…사전규제는 시기상조-고물가 딜레마…3분기 전기료 결정 연기-고용 회복됐다고? 남녀 격차 더 커졌다-이성희 농협회장, 국제협동조합기구 회장 당선△정치-‘서해 공무원 피살’ 공방 확전…與 “월북몰이” VS 野 “비공개 정보 공개”-‘반말·고성’ 이준석 배현진 또 충돌…與 내부갈등 폭발-與 “마라톤 회담” 野 “양보안부터” 원구성 협상, 출구 찾을 수 있을까-오로지 민생…尹대통령, 정치 현안에 선긋고 올인-유명무실 정부 산화위원회 20% 감축 △금융-적격대출마저 연 5% 눈앞…정책모기지 ‘들썩’-지방은행 점포 2년간 100곳 증발-보험료 50% 할인 혜택에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속도’-부실기업 선별 기준 깐깐하게…구조조정 기업 늘어난다△글로벌-물가 폭등하자 민심 싸늘…경제난에 전세계 정가 요동-‘탄소감축’ 앞장서던 독일…러에 맞서 화력발전소 재가동-中기준금리 LPR 3.7% 동결…美자이언트 스텝에 ‘신중 모드’-광고보면 0원…美 무료 OTT 급성장△산업-될성부른 조선·해양 전문가…떡잎부터 키운다-이재용 ‘기술·인재’ 확보 주문에…삼성 사장단 8시간 마라톤 회의-진격의 SPC 오너 3세…말레이시아에 할랄제빵공장 짓는다-유류세 37% 인하…국제유가 하락에도 꿈적않는 기름값 왜?-LG화학 2050 넷제로 수소 직접 만들어 연료로 쓴다 △제약·바이오-“유전자가위 특허분쟁 유리한 위치 선점 자신 있어” -에스티팜 mRNA 위탁개발생산 계획 착착-액상 혈액제제 글로벌 캐시카우로 키운다-조욱제 사장 “글로벌 50대 제약사 도약, 혁신신약 개발 달렸다”△증권-“찐바닥은 어디?” 서학개미 비명…펀드 수익률 뚝뚝-월배당 받는 ETF 국내 출시…신한자산, 연금 투자에 효과적-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2020년으로 후퇴한 증시-기관 채권투자 성적 부진한데 장부가 채권서만 ‘독야청정’-“AI 노하우 23년…메타버스·디지털트원 강자될 것” △부동산-거래절벽·고금리에…재건축 기대 높던 헌집도 ‘하락 행렬’-생애최초 부동산 구매자 월 4만명 이하 ‘사상최초’-총회 의결 없이 예산 지출…둔촌주공 ‘갈수록 태산’-현대건설, 올해 정비사업 수주 5.6조…3년 연속 최대실적△문화-유화냄새 찐득한 곳에 차분히 붙였다, 올곧은 저 소나무-15년전 대학 동아리 인연, 이제 직접 뮤지컬 제작해요△스포츠-40억 상금 US오픈 품었다, 피츠패트릭 ‘PGA 첫승’-피츠버그 박효준 시즌 마수걸이포-1미터 퍼트에 울다가 웃었다…컵초, 연장끝 ‘마이어클래식’ 우승-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18년 지휘봉 내려놓는다-김하성, 2경기 연속 안타△피플-전화 두번 놓쳐 5년 기다리고, 또 5년…이제 정착하고파-이어룡 회장 “고객가치 향상…신뢰받는 회사 돼야”-10번째 한국 찾은 톰 크루즈 “앞으로 계속 더 오고 싶어”-문동후 한성학원 이사장 “한성대, 명문사학으로 도약할 것”-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첫 한국인 사장에 임현기 선임 △오피니언-[목멱칼럼]집시법 개정, 국민 기본권 보장이 먼저다-[생생확대경]배우 이엘의 소신발언이 응원받는 이유-[기자수첩]세계 미디어 전쟁서 카카오엔터가 살아남는 법△전국-수도권·전국 새 철도망 구축 공약, 空約 되나-러 제재 불똥…산불·구조 헬기 못 뜬다-시흥 ‘V-city’ 사업 무산 위기…성남 대장동 여파-서울시 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 확장 연기△사회-칼로 물베기는 옛말…‘너 죽고 나 죽자’ 극단 치닫는 부부싸움-‘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文정부 고소 예고…檢 수사 나서나-알바 시켜줄테니 계좌 다오…보이스피싱에 멍드는 청년들-훈련병때 성희롱성 상관 뒷담화한 예비역의 최후-장마야 반갑다…역대급 가뭄 해소 기대
2022.06.20 I 김성훈 기자
희림, ‘새만금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희림, ‘새만금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새만금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새만금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조감도. (사진=희림)새만금개발청은 20일 ‘새만금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희림을 대표사로 비엔케이투자증권, 동원건설산업, 중해건설 등 6개사로 구성된 ‘글로벌블루피아랜드 컨소시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희림은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회사로 세계적인 설계 기술력과 CM(건설사업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총괄기획 및 설계, CM 업무를 주관할 예정이다.새만금개발청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17일 민간전문가와 공무원들로 구성된 평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개발구상·공공성 확보 등의 개발계획과 재원조달, 사업성분석 등의 재무·운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글로벌블루피아랜드 컨소시움은 해양 골프장, 웨이브파크, 마리나 및 해양레포츠센터 등의 관광레저시설과 요트빌리지, 골프풀빌라 등의 주거·숙박시설, 국제골프학교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민간 주도로 1.64㎢ 규모의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해양레저단지 조성 취지에 맞는 관광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희림 관계자는 “희림은 호텔 및 관광시설, 스포츠 및 문화시설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설계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교육시설, 사계절 해양레저, 지역관광요소와 연계하여 체류 확대의 기대효과를 유발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해양레저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0 I 신수정 기자
올해 국내 광고시장 12.9조원…디지털 광고 비중 50% 넘을 것
  • 올해 국내 광고시장 12.9조원…디지털 광고 비중 50% 넘을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올 상반기 광고 시장은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른 광고비 증가 추이가 지속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리오프닝 업종 중심으로 광고 시장이 본격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대표이사 박평권)의 ‘2022년 상반기 미디어 트렌드 리포트’ 결과다.보고서는 ‘REBOOT: 일상으로의 복귀, 비즈니스 변주를 통한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 아래 2022년 상반기 광고 시장, 마케팅, 테크테인먼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조망했다.나스미디어는 메리츠증권의 시장 분석 자료를 인용해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3.6% 성장한 12조 9,95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중에서도 팬데믹 상황에 급성장한 디지털 광고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전체 광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주 이용 매체 변화에 따른 디지털 중심적인 마케팅 전략은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엔데믹 기대감은 광고 시장뿐만 아니라 소비 생활에서도 엿볼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빠르게 일상 회복이 이뤄지며 이용자들의 소비 지출액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행·교통 및 예술·스포츠·여가 등 그동안 방역 규제에 영향을 받았던 업종 수요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구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가 화두상반기 디지털 광고 시장의 화두로는 ‘구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를 꼽았다. 지난해 애플의 ATT(앱 투명성) 정책 시행에 이어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이용자 식별과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는 광고 ID 지원 중단을 예고했다. 구글은 2년간의 유예 기간 동안 광고 ID 없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거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대안 기술을 제시하고 적용할 예정이며, 광고 업계는 구글의 대안 기술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동시에 독자적 광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팝업스토어와 캐릭터 콜라보레이션마케팅 파트에서는 엔데믹 시대에 선택받는 브랜드 성공 전략을 짚어봤다. 최근 많은 브랜드들이 일시적인 이벤트 공간을 넘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팝업스토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고 신규고객 유입과 충성도 높은 팬덤 형성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반기 ‘포켓몬빵’ 열풍을 계기로 다양한 산업 내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은 단순 제품 출시로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유튜브 채널 등과 협업 과정 자체를 콘텐츠로 제작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초개인화 마케팅도 팬데믹으로 인해 집단적 문화 공유보다는 개인적이고 파편화된 소비 트렌드가 가속화됨에 따라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를 공략하는 ‘초개인화’ 마케팅 현황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연령·취향·니즈 등으로 소비자층을 세분화한 제품군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상품 출시 또한 증가했다. 앞으로 초개인화된 고객 경험이 비즈니스 가치 제고에 끼치는 영향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2022년 급부상하고 있는 ‘테크테인먼트(Techtainment,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융합으로 실현되는 가상 현실)’ 분야의 현황과 트렌드도 살펴봤다. 지난해 주목받기 시작한 메타버스, NFT,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 올해 상반기에는 좀 더 가시적인 성과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브랜드 쇼룸 공간에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화) 및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업계에서 자체 기술 기반의 플랫폼 구축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NFT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IP를 활용한 NFT 사업에 진출하며 국내 시장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등장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버추얼 휴먼은 3D 모델링, AI 음성합성 등 구현 기술이 진화하면서 엔터테이너로서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IP이코노미 부상분야별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 활용 현황에 대해 분석했다. 최근 IP를 활용한 사업이 활발해짐에 따라 콘텐츠 IP가 투자와 거래 관점에서 고도화된 경제 생태계를 이루는 ‘아이피코노미(IP+Economy)’가 화두로 떠올랐다. 원천 IP 확보 목적으로 게임, 웹툰·웹소설,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OTT) 사업자의 인수 및 투자 경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2차 창작물이 흥행하면서 원작이 역주행하는 IP 비즈니스의 선순환 구조가 확인되면서 검증된 콘텐츠에 대한 선호가 지속할 전망이다.미디어전략실 허진영 이사는 “올 상반기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일상 회복이 시작됐지만 과거와 동일한 일상의 모습은 아니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기술적 진보와 이종 업종·산업 간 융합으로 성공 전략이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2.06.20 I 김현아 기자
손흥민·월드컵 인기에 편승한 가짜 축구 유니폼 싹 자른다
  • 손흥민·월드컵 인기에 편승한 가짜 축구 유니폼 싹 자른다
  •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부트(득점왕 트로피)의 주인공 손흥민(29·토트넘)이 5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골든 부트(득점왕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축구 유니폼 등 위조 스포츠 의류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온라인 위조상품 재택 모니터링단을 중심으로 온라인상에서 유통 중인 위조 스포츠 의류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 열기가 고조되고, 손흥민 선수의 인기가 급증함에 따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속팀(토트넘) 유니폼, 국가대표 유니폼 및 유명 브랜드 유니폼 등에 위조상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이 다수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특허청은 153명의 재택 모니터링단을 통해 집중 모니터링 단속을 실시해 위조상품 판매 게시물을 삭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재판매 여부를 감시하는 한편 상습·대량 판매자에 대한 상표 특사경 수사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삼섭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온라인 집중 모니터링 단속발표를 통해 위조 스포츠의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상표권자의 브랜드 가치 보호에 힘쓸 예정”이라며 “이번 집중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스포츠의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도입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6.20 I 박진환 기자
에이블리, 스포츠 브랜드 거래액 330%↑..다이나핏·헌터 입점
  • 에이블리, 스포츠 브랜드 거래액 330%↑..다이나핏·헌터 입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스포츠 브랜드 인기에 따라 해당 상품 거래액이 브랜드관 론칭 시점인 지난해 9월 대비 330% 증가하고 신규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고 20일 전했다. ▲에이블리, 스포츠 브랜드 거래액 330% 성장. (사진=에이블리)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스트레스 없이 즐겁고 편한 건강 관리를 지향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이 불고 있다. 팬데믹 이후 건강 관리가 일상화되면서 골프, 테니스, 피트니스 등으로 즐겁게 운동하고 건강식품, 운동복 등 각종 관련 상품을 찾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패션 업계도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스포츠 브랜드에서 일상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일상복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거나 스트릿 브랜드에서 짐웨어 상품을 파는 등 제품 다각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어패럴, 스트릿, 스포츠 등 다양한 스타일의 브랜드 입점이 가속화하면서 브랜드 쇼핑 편의성 증대를 위한 ‘브랜드 전용관’을 오픈했다. 소호몰과 분리해 브랜드 상품만 한데 모아 단독 운영을 시작한 결과 이달 현재 스포츠 브랜드 입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00% 증가하고 상품 수는 550%가량 늘었다. 에이블리는 스포츠 브랜드 강화를 위해 아웃도어, 러닝, 골프, 테니스, 신발, 언더웨어 등 카테고리를 세분화하고 체계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특히 신발 카테고리 거래액은 브랜드관 론칭 이후 590%, 언더웨어는 280% 급성장했다. 에이블리 브랜드 성장세에 힘입어 짐웨어 전문 다이나핏, 뮬라웨어부터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팀버랜드, 푸마, 헌터, DKNY 언더웨어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에이블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레인부츠 대표 헌터는 최근 연이은 비 소식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입점과 동시에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에이블리 입점 브랜드 관계자는 “에이블리의 다양한 프로모션과 컨설팅 지원으로 자사몰에서 확보하기 어려웠던 신규 고객을 다수 확보했다”며 “빅데이터를 기반한 취향 추천을 통해 자사 브랜드 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과의 접점이 늘었다는 점도 매출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블리 스포츠 브랜드 성장은 업계 내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할 만큼 많은 소비자와 브랜드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에이블리 앱 일평균 방문자 수는 100만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670만명에 달한다. 사용자 연령대는 10대 약 21%, 20대 32%, 30대 23%, 40대 이상 24%로 고른 분포를 보이면서도 스포츠 브랜드 소비 주력 세대인 20~40대가 약 80%를 차지했다.MZ세대 유저들에게 브랜드 특성별 맞춤형 타겟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에이블리는 직접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 가능한 브랜드 전문 상품기획자(MD)를 영입해 브랜드사에 유효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유저 행동 데이터 및 판매량 지표 분석을 통해 브랜드사에 1:1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전략적인 인사이트를 토대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에이블리가 직접 선정한 뮤즈가 개성 있는 코디 스타일을 선보이는 ‘에이블리뷰어’ 혜택도 마련했다. 에이블리뷰어를 통해 입점 초기부터 구매 결정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는 양질의 리뷰를 대량 확보하며 히어로 상품을 발굴하고 있다. 에이블리 브랜드 담당자는 “패션 스타일에 대한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진 만큼 유저들이 많은 브랜드를 만날 수 있도록 뮬보이, 닐라, 마치 무브먼트 등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라이징 브랜드 발굴에도 적극 투자하고있다”며 “국내 대형 스포츠 브랜드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까지 에이블리에서 풍성한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2.06.20 I 백주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인재 화두 들고 돌아온 JY…삼성 미래전략 디테일 가다듬는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6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기술·인재 화두 들고 돌아온 JY…삼성 미래전략 디테일 가다듬는다-“韓 금리, 美보다 높아야” 한미 기준금리 역전 경고-유류세 법정한도까지 인하…秋경제팀, 물가 ‘배수진’-뭉칫돈 예금 53%↑…안전벨트 매는 부자들-[사설]법인세 인하가 옛 유행가?…이런 인식이 경제 망친다-[사설]국회 열지도 않고 외유 나서는 의원들, 국민 볼 낯 있나△종합-[뉴스포커스]김건희 여사가 불지핀 영부인 역할론…대통령 내조자냐, 정치적 동반자냐-[HOT피플]열여덟 피아니스트, 세계를 품다-[중국은 지금]“외출도 안하는데 살 게 뭐 있나요”…잠잠하게 지나간 中 쇼핑축제△尹정부 첫 비상경제장관회의-물가 단속 최우선에 둔 尹경제팀…“전기·가스요금 인상폭 최소화할 것”-치솟는 공공요금에…물가상승률 6% 돌파 우려-원자잿값 급등 파장…韓 수출, 5분기 동안 0.5~0.6%p 위축 전망△종합-‘연구인력 확충+조직 변경’…삼성전자, 미래 교두보 확보 머리 맞댄다-생초자 대출 문턱 낮췄지만…뛰는 금리에 ‘그림의 떡’-산재예방정책 효과없는 韓…‘처벌 위주’ 획일적 규제 탓-전 세계 올해 금리인상 80회 ‘최고 속도’…“내년 경기 끌어내릴 것”△비트코인 2만달러 붕괴-‘자이언트스텝’에 ‘디파이 리스크’ 결정타…공포의 투매 시작됐다-“올 4분기가 바닥…1만달러선 무너질 수도”-암호화폐 거래소 직격탄…인력 줄이고 NFT로 눈 돌려△정치-법사위·서해월북 논란에 민생은 뒷전…‘입법 공백 장기화’ 현실로-혁신위·새미래·민들레 줄줄이 출범…국민의힘 세력 구도 윤곽 드러내나-공개 행보 나선 이재명…동력 잃은 민주 세대교체론-삼성전자 출신 무소속 의원 양향자에 반도체특위장 제안한 與-국회 원 구성 협상 지지부진…尹, 박순애·김승희 임명 고민△경제-고물가·고금리에 勞도 使도 곡소리…최저임금 온도차 더 커졌다-전기 팔수록 손해…한전 상반기 누적적자 13조-고등어·명태 40% 싸게 들여가세요△Global-여행·외식 줄이고, 미용 미루고…지갑 닫는 미국인들-[사진]79세 바이든, 자전거 타다 ‘꽈당’-연준 이사 “7월에도 자이언트스텝 밟아야”-美·대만, 군사 안보 전략대화 연다-WP “우크라이나 한반도 남북처럼 종전 못할수도”△증권-美 경기침체 우려…불확실성 완화에도 변동성은 지속될 듯-눈높이 낮아지는 삼성전자…“실적 추정치 조정돼야 바닥 확인”-직원들도 “안 살래요”…우리사주 배정 않는 공모주 속출-2020년 원유 ETN 괴리율 사태…신한금융투자, 손배소송서 승소△부동산-적용대상 적고 고금리…‘거래절벽’ 이어질 듯-집값 떨어지는 세종…‘줍줍’ 1가구에 7000명 ‘인파’-대우건설, 평촌초원한양·원동다박골 재개발 동시 수주-LH, 하반기 분양·임대주택 8만7000가구 공급△돈이 보이는 창-짧고 굵고 안전하게!…1년새 6兆 ‘초단기 예금·채권’에 억단위 예약하는 부자들△초고액 자산가들은 지금-단기예금으로 현금비중 늘리되, 가치주 중심 분할매수 전략-“그래도 부동산은 못버려”…강남·성수 상업용 부동산 인기 여전△상가 시장 봄바람-공실 줄고, 임대료 뛰고…상가 투자 수익률 ‘휘파람’-‘썩상’으로 내집까지 마련 ‘일석이조’…재건축 단지 상가 뜬다△아트테크&-[아트&머니]거장들의 대작, 몸값 올려 새주인 찾는다-‘방역→부양’ 달라진 中…패닉장 속 중학개미 ‘방긋’-대혼돈 글로벌 투자시장 포기 말고 ‘멀리건’ 써라△산업-최태원의 특명 “기존 사업 연연말고 과감한 혁신 나서라”-[사진]비스포크 출시 3주년…삼성전자, 고객 1500명 초청 ‘서머 팬파티’-AI·IoT 세탁기로…K가전 글로벌 시장 노린다-‘르쌍쉐’ 신형 SUV 앞세워 반등-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카타르 IATA 참석-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獨 자동차전문지 평가 1위△ICT-지분매각설·규제에 흔들리는 카카오…신사업 활기띤 티맵-시속 1300km 열차타고, 2052년 미래도시로-네이버·카카오 웹툰·웹소설 이용자, 年690억원 더 부담-집중력↑ 생산성↓…IT업계, 주 4일 근무제 확산△중소기업-[CEO열전]AI 카메라로 현장 실시간 탐지·분석…중대재해도 예방 가능-산단공, 폐공장 리모델링해 창업기업에 빌려준다-SK매직 체험공간 ‘잇츠매직’ “유명 셰프 요리 배워보세요”-한샘, 디자인가구 브랜드 ‘아이데뉴’와 협업 신제품 4종 출시△소비자생활-꿀벌 실종에…100% 꽃꿀 동서벌꿀 ‘귀한 몸’-[사진]현대百 킨텍스점서 ‘브래드 이발소’ 캐릭터 전시회-편의점서 550만원짜리 와인세트 팔렸다-용량보다 성분 함량 높인 ‘스펙업’ 식음료가 트렌드△스포츠-교통사고 딛고…임희정 ‘대회 최소타’로 웃었다-시즌 첫승 이준석 “이번주 한국오픈 2연패 예열 끝” -팔꿈치 ‘새 인대’ 수술 류현진…재활후 내년 하반기 복귀할 듯-최지만, 멀티히트로 팀 4연패 탈출시켰다-‘당구 한가인’ 서한솔 “예쁘단 칭찬 고맙지만 실력도 인정받고 싶어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어차피 겪어야 할 불황…지금 인플레 못잡으면 가계 고통 상당히 오래가”-“선진국형 양적완화 정책 인프라 필요…한미 통화스와프 구축을”△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한미 금리역전 앞둔 한은의 선택은-[e갤러리]안성규 ‘경계22-82 독도의 새벽’-[기자수첩]논란 반복되는 기관장 임기…제도 개선해야-[데스크의 눈]무주택자에 희망고문된 분상제△피플-K클래식 알린 조성진·임윤찬…공통점은 ‘금호영재’-“한국에 묻히고 싶다” 캐나다 참전용사 유해 국내 봉환-샘표, 한국노사협력대상 대상 수상-20년간 中企 인재 키운 KT,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 유튜브 16억뷰 돌파△사회-소송에 칼부림…층간소음 잔혹사 언제까지-역한 냄새 스멀스멀…‘층간소음’ 뺨치는 ‘층간냄새’-‘검수완박’ 앞두고 檢 정기인사…尹 사단 검사 전진배치 하나-檢 ‘유리천장’ 깨지나…노정연, 여성 첫 검찰총장 후보 물망-[사진]“미리 여름휴가 떠나요”-마약사범 10명 중 6명 ‘MZ세대’
2022.06.19 I 박순엽 기자
'이탈리아전 골든골' 안정환 "한국 이길 자격 있었다...날 미워 말라"
  • '이탈리아전 골든골' 안정환 "한국 이길 자격 있었다...날 미워 말라"
  •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츠’에 20년 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전 골든골을 터뜨린 안정환의 인터뷰가 실렸다 사진=가제타 델로 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 16강전 ‘골든골’ 주인공 안정환(46)이 “한국은 이탈리아를 이길 자격이 충분히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를 더이상 미워하지 마라”고도 당부했다.안정환은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20년 전 이탈리아전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2002년 6월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골든골 제도가 존재했던 이 당시 경기에서 한국은 1-1 동점이던 후반 12분 골든골을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탈리아전 승리를 발판삼아 한국은 8강을 넘어 4강 신화까지 이뤘다,반면 이탈리아는 당시 주심이었던 바이렌 모레노(에콰도르) 심판이 이탈리아 공격수 프렌체스코 토티를 퇴장시키는 등 편파판정을 일삼았으며 억울한 패배였음을 강조하고 있다.안정환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도 심판 판정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우리는 항상 심판 결정을 존중해 왔다”며 “판정은 최종적이고 돌이킬 수 없다”고 말했다.특히 안정환은 이탈리아전에서 한국이 승리할 자격이 충분히 있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거스 히딩크 감독은 우리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한 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누구도 무섭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모든 선수의 세세한 특징까지 분석할 정도로 이탈리아전 준비를 잘했다”고 설명했다.안정환은 이탈리아를 무너뜨린 대가로 당시 월드컵 이후 소속팀 페루자에서 쫓겨나는 황당한 경험을 해야만 했다. 그때 루치아노 가우치 페루자 구단주는 “안정환이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축구를 망쳤다”고 헐뜯었다.이후 가우치 구단주의 아들인 알레산드로 가우치 부구단주가 나서 오해라고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결국 안정환은 비난을 이기지 못하고 마치 도망치듯 채 이탈리아를 떠나야 했다.안정환은 “가우치 구단주가 더는 임금을 지불하지 않겠다고 했고, 내가 이탈리아 축구를 망쳤다고 비난하는 바람에 팀을 떠나야 했다”며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안정환은 “이탈리아인들에게 부탁한다. 더는 나를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그는 “나는 한국 선수로서 조국을 위해 뛰었고 누구에게도 상처주고 싶지 않았다”며 “나는 이탈리아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이탈리아전은 골로 팬들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9 I 이석무 기자
여름휴가 패션 인기…스타일쉐어, 수영복 판매 4.3배 늘었다
  • 여름휴가 패션 인기…스타일쉐어, 수영복 판매 4.3배 늘었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스타일쉐어가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Z세대 패션 트렌드를 17일 공개했다.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 활동 수요가 높아지며 패션 상품 중에서는 ‘래시가드’가 뷰티에서는 ‘색조’가 떠오르는 추세다.(사진=스타일쉐어)스타일쉐어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의 수영복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43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야외 활동이 폭발적으로 늘어 났기 때문이다. 특히 Z세대는 비키니나 원피스보다는 익스트림 수상 스포츠에 어울리는 긴팔 래시가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수영복 카테고리 내 인기 상품 10개 중 절반이 래시가드 상품이며, 최고 인기 브랜드 역시 활동성 높은 래시가드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다.여름 야외 활동 시의 불편함을 예방하는 아이템 구매도 활발하다. 6월 상반기에는 장마 대비를 위한 레인부츠 거래액이 직전 동기간 대비 315% 늘었다.뷰티 부문에서는 마스크 착용 일부 해제에 따른 Z세대의 색조 선호 현상이 눈에 띈다. 스타일쉐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아이템 5개가 전부 색조 메이크업 상품이다. 기초나 베이스 메이크업 상품이 주를 이루던 작년과 달리 립, 섀도우, 치크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포쿨스쿨, 롬앤 등이 인기 색조 브랜드로 꼽힌다.홈캉스를 계획하고 있는 Z세대들의 구매 트렌드도 관찰된다. 홈파티 파자마 등이 주를 이루는 홈웨어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월 대비 70% 상승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실내 피트니스 게임기도 인기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의 스타일쉐어 가전 전체 매출의 68%를 닌텐도 제품이 차지했다.스타일쉐어는 이러한 Z세대 구매 트렌드를 반영해 오늘 17일부터 최대 82% 혜택의 ‘여름휴가 패션&뷰티’ 기획전을 실시한다. 산?바다?집 등 각 휴가지에 어울리는 상품을 제안하는 컨셉이다.패션 기획전에서는 5개 인기 브랜드의 특별 쿠폰 할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프는 다음달 3일까지 30% 할인 쿠폰을, 폴로 랄프로렌은 오는 26일까지 25% 할인 쿠폰을 전 고객에게 지급한다. 라퍼지스토어?코드그라피?리의 상품도 기획전 기간 내 각각 2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뷰티 기획전에서는 15% 뷰티 쿠폰 지급과 함께 100원 래플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래플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다이슨 에어랩, 발렌티노 쿠션, 입생로랑 틴트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총 5회에 걸쳐 48시간 특가 상품도 공개된다.
2022.06.17 I 윤정훈 기자
  • 스포츠토토, 소액으로 자신 있는 한 경기만 선택해 건전하게 즐기세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소액 구매 및 한경기구매 방식을 이용해 스포츠토토를 더욱 건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스포츠토토에서는 스포츠 베팅의 진정한 재미와 건강한 구매환경을 만들기 위해 게임 당 최소 참여금액을 100원으로 지정해 놓고 있다. 최대 구매 한도 역시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는 5만 원, 그리고 전국 6500여개의 판매점에서는 10만 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충분한 재미를 느낌과 동시에 과도한 몰입과 중독까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소액으로 참여할 경우에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적고, 완벽한 분석을 통한 적중 성공 시 금전적인 이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스포츠 관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적중에 실패하더라도 국내 스포츠 발전에 쓰이는 체육기금 조성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 부여도 가능하다.반대로 큰 금액으로 참여할 경우, 위험부담이 커지고 재미도 반감된다. 면밀한 경기 분석을 통해 적중에 가까이 갈 수는 있지만, 동기부여, 선수 부상과 컨디션, 홈 및 원정에 따른 환경, 날씨 등 스포츠에 존재하는 많은 변수들로 인해 어떠한 경우에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을 늘 고려해야 한다. 고객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불법스포츠도박의 억제를 위해 스포츠토토는 2022년 3월부터 ‘한경기구매’ 방식을 도입했다. 그간 프로토 승부식에서 의무적으로 2경기 이상을 선택해야만 했던 고객들은 이제 자신 있는 한 경기만을 선택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프로토 승부식에서 조합 경기 수가 많아 질수록 배당률은 높아지지만, 한 경기만 틀려도 적중에 실패하는 게임 특성상 한경기구매 방식을 적절히 이용한다면, 스포츠토토의 경험이 없더라도 부담스럽지 않게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적중 확률도 더욱 높일 수 있다. 단, 한경기구매는 1000원 단위로만 구매가 가능하며, 그 외 대상 경기와 조합하여 구매할 경우에만, 기존과 동일한 100원 단위로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스포츠팬들 사이에 소액으로 게임에 참여하는 건강한 스포츠 베팅 환경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번 한경기구매 방식의 고객 참여가 늘어나 불법스포츠도박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스포츠토토 수익금은 전액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되어, 발행 종목의 저변확대와 공공체육시설 건립, 장애인체육 지원 등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2022.06.16 I 이윤정 기자
내년부터 美MLS ‘애플TV’ 앱서 본다
  • 내년부터 美MLS ‘애플TV’ 앱서 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은 미국 메이저리그 싸커(MLS)와 함께 내년부터 ‘애플TV’ 앱에서 모든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은 메이저 프로 스포츠 리그 최초로 팬들은 MLS, 리그 컵1 및 일부 MLS NEXT 프로 및 MLS NEXT 경기를 지역별 시청 제한이나 기존의 일반적인 유료 TV 상품 없이 하나의 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내년 초부터 오는 2032년까지 애플TV 앱에서 제공되는 MLS 스트리밍 서비스는 라이브 경기 중계는 물론 골과 세이브, 경기 리플레이, 하이라이트,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총망라한 주간 라이브 경기 결산 프로그램도 제공한다.‘애플TV+’ 구독자도 일부 주요 경기를 포함해 다양한 MLS 및 리그 컵 경기를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으나 무료로 시청 가능한 경기 수는 제한돼 있다. 새로운 MLS 스트리밍 서비스는 팬들에 대한 추가적인 혜택의 일환으로 MLS 풀시즌 티켓 패키지에 포함된다.에디 큐 애플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팬들은 메이저 프로 스포츠 리그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여러 플랫폼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하나의 편리한 서비스만 가입하면 언제 어디서나 MLS의 모든 것을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돈 가버 MLS 커미셔너는 “MLS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MLS 팀과 팬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는 데 있어 애플은 최고의 파트너”라며 “애플은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지역의 팬들에게 접근이 가능해 앞으로는 열성 팬에서 일반 시청자에 이르는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MLS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론칭과 함께 모든 MLS 및 리그 컵 경기에는 아나운서의 영어 및 스페인어 경기 해설이 포함되며, 모든 캐나다 팀 경기는 프랑스어 해설도 지원된다. 구독 방법, 가격, 신규 MLS 프로그램 정보, 개선된 경기 일정표, 중계 대상 팀, 제작 개선, 경기 전후 프로그램, 애플 생태계에서 MLS 콘텐츠를 즐기는 모든 방법 등의 세부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2022.06.15 I 김정유 기자
"쌍용차, 일 냈다" 토레스 사전계약 첫날 1만2천대 돌파
  • "쌍용차, 일 냈다" 토레스 사전계약 첫날 1만2천대 돌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지난 13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신차 토레스(TORRES)의 첫날 계약대수가 1만 2000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쌍용차 토레스 (사진=쌍용차) 토레스의 첫날 계약대수는 쌍용자동차가 출시한 신차 사전계약 물량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기존 사전계약 첫날 역대 실적은 지난 2005년 10월 출시한 액티언 모델로 3013대였다. 2001년 출시된 렉스턴이 1870대, 2017년의 G4 렉스턴이 1254대 순이었다.쌍용차는 토레스 디자인에 정통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Retro) 감성을 더했다. 이 점이 소비자의 시선을 끌었다는 분석이다.토레스 인테리어 역시 역동적인 외관에 맞게 미래지향적인 슬림&와이드(Slim&Wide) 콘셉트의 인체 공학적 설계로 차별화된 감성을 제공하고자 했다.또 중형 SUV를 뛰어 넘는 대용량 적재 공간을 갖추어 골프백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703ℓ의 공간을 갖췄다. 2열 폴딩 시 1662ℓ 대용량 적재가 가능해 캠핑 및 차박 등 레저활동에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쌍용차는 사전 계약 후 8월 말까지 출고한 고객에게는 감성아웃도어 브랜드인 하이브로우 (HIBROW)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토레스 X 하이브로우 다목적 툴 캔버스’와 토레스 써머 쿨링박스 등 아웃도어 컬렉션(하이브로우 툴 캔버스와 택1)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쌍용차는 토레스가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견인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차 토레스는 레트로 감성을 더해 정통 SUV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확연히 다른 경험과 감성을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이번 사전계약 성과를 통해 확인된 고객들의 기대감을 반영해 향후 정통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토레스의 사전계약은 트림에 따라 △T5 2690만~2740만원 △T7 2990만~3040만원 수준에서 진행되며 정확한 판매가격은 7월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2022.06.15 I 손의연 기자
"한창 예쁠 때 찰칵!" MZ세대가 바디프로필 찍는 이유
  • "한창 예쁠 때 찰칵!" MZ세대가 바디프로필 찍는 이유
  • [이데일리 신나리 인턴기자] 체중 관리에 관심이 많아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올해도 바디프로필 열풍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바디프로필이란 몸(Body)과 프로필(Profile)의 합성어로 운동 및 식단 관리를 통해 만들어진 최상의 신체를 사진으로 촬영해 기념하는 것을 의미한다.바디프로필은 과거에 연예인, 스포츠 스타의 화보용으로 제작됐지만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유행이 됐다. 인스타그램에 ‘바디프로필’을 검색하면 14일 기준 350만건에 달하는 관련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이 외에도 ‘바디프로필컨셉’, ‘바디프로필스튜디오’, ‘바디프로필식단’ 등 바디프로필과 관련된 다양한 종류의 해시태그가 바디프로필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낸다. 바디프로필 게시물이 350만개에 달함.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작년 9월 바디프로필을 촬영한 대학생 신모 씨(23)는 “코로나19로 무력감이 느껴질 때 쯤 큰 성취감을 얻고 싶어 바디프로필을 촬영하게 됐다”라며 “두 달 동안 바디프로필을 위해 단식과 운동을 병행하며 열심히 살았고 완성된 결과물을 보니 뿌듯했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가장 아름다울 때 나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면서 “SNS에 사진을 공유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전했다.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바디프로필 촬영 준비를 시작한 사람도 있다. 직장인 김성렬(28) 씨는 “회사와 집만 왔다갔다 하다보니 몸이 많이 무거워져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바디프로필 준비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8월 예정된 바디프로필 촬영을 목표로 현재 극강의 운동을 하고 있는데 힘들긴 하지만 나중에 나올 결과물을 바라보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커플 바디프로필을 촬영한 이들도 있다. 이들은 “혼자가 아닌 함께 찍는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어 찍게 되었다”면서 “바디프로필 촬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끝까지 준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MZ세대들은 다양한 이유로 바디프로필에 도전하고 있다.이들의 바디프로필 열풍에 대해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예전에는 표현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문화였지만 지금 MZ세대는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면서 “이들은 자신의 성장과 성취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SNS를 통해 피드백을 주고받는 행위를 즐기며 바디프로필 또한 하나의 소통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2022.06.14 I 신나리 기자
'더 크고 더 깊게' 일간스포츠, 이데일리와 새롭게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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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간스포츠 김식 기자] 한국 최초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정상의 온·오프라인 경제지인 이코노미스트가 13일 이데일리 자매사인 이데일리M에서 새로운 여정에 나섰다. 중앙그룹에서 KG그룹의 가족사로 합류한 두 매체는 이번 변화를 통해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곽혜은 이데일리M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긍정의 에너지로 무장해 세상을 따뜻하고 이롭게 만드는 매체로 거듭나자”고 각오를 밝혔다. 1969년 9월 26일 창간, 올해로 53년 역사를 쌓아온 일간스포츠는 다시, 사람 이야기에 집중한다. 사람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건 역시, 여전히 사람이기 때문이다.일간스포츠는 긴 역사만큼이나 어느 미디어보다 많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스타들을 만나왔다. 차범근·선동열부터 손흥민·류현진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이 일간스포츠의 발자취와 함께했다. 또 윤여정부터 BTS까지 K컬처를 세계에 알린 연예 스타들도 오래간 지면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했다.정보의 홍수 속에 인간이 소외되는 역설을 일간스포츠는 극복하고자 한다. 단편적인 뉴스에서 접할 수 없는 스토리, 한 컷의 사진에서 볼 수 없는 이미지를 찾아내 독자 여러분과 공유할 것이다. 새 출발선에 다시 선 일간스포츠는 사람 이야기에 더 집중할 것이다. 치열하게 그들을 만나서 더 묻고, 더 들을 것이다.새로워진 일간스포츠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콘텐츠로 꽉 채워진다.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와 올림픽 등 종합대회 뉴스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과 소재를 찾아 나설 것이다. 여러 전문기자가 스포츠를 수학·경[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곽재선(가운데) 이데일리 회장과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김상헌,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 등 참석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M 출범식에서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제학·인문학으로 분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일간스포츠는 또 ‘김인식의 클래식’ ‘송재우 포커스 MLB‘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등 요일별로 다양한 섹션을 준비했다. 셀럽과 마니아를 넘나드는 필진을 구성, 전문성과 함께 다양성을 확보했다. 이 콘텐츠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독자들과 만날 것이다.한국의 연예산업은 즐기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날카로운 시각으로 엔터테인먼트 뉴스 콘텐츠를 선도해왔던 일간스포츠는 K팝과 K드라마, 그리고 K컬처를 만드는 주역들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K컬처를 움직이고 만드는 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통찰이 묻어난 색다른 시각으로 ‘넥스트 K컬처’를 조망한다. 이를 통해 K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곳곳에 알리며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전문 미디어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K컬처의 스피커로 독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연예 매체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아울러 박인권 작가의 만화 ‘지구대’가 일간스포츠 독자들과 매일 만난다. ‘지구대’는 하루 24시간 숨 돌릴 틈 없는 현장을 밀착 취재해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풀어낸 수작이다.일간스포츠는 뉴스와 이슈를 좇으면서도 한국 최초의 스포츠 미디어다운 품격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새 트렌드를 분석하며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할 것이다. 빠르면서도 바른길을 찾을 것이다. 그것이 일간스포츠가 또다시 새 역사를 쓰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더 큰 꿈을 꾸는 일간스포츠는 풍성한 뉴스를 더 깊이 다루기 위해 13일 자부터 신문 판형을 기존의 베를리너판이 아닌 대판(大版)으로 변경했다. 과거보다 25% 더 커진 지면에 더 알찬 콘텐츠를 담아내기 시작했다.
2022.06.14 I 김정민 기자
CJ ENM, 프리미엄 골프웨어부터 캐주얼까지..MZ 공략 본격화
  • CJ ENM, 프리미엄 골프웨어부터 캐주얼까지..MZ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 ENM(035760)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은 프리미엄 골프웨어 ‘바스키아 브루클린’과 MZ 스트릿 캐주얼 ‘장 미쉘 바스키아’ 브랜드로 MZ 세대 공략에 나선다. 지난 2016년 획득한 바스키아 지적재산권(IP) 다각화로 2023년까지 누적 주문금액 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CJ온스타일 ‘바스키아’ 지적재산권(IP) 기반 3개 브랜드. 왼쪽부터 프리미엄 골프웨어 바스키아 브루클린, 골프 캐주얼 바스키아 골프, MZ 스트릿 컨템포러리 장 미쉘 바스키아. (사진=CJENM)CJ ENM은 지난 10일 ‘바스키아 브루클린’의 2022 가을·겨울(F/W) 프리뷰 행사를 열며 국내 골프웨어 시장의 특성과 올해 골프웨어 트렌드를 발표했다.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CJ ENM이 지난 4월 론칭한 하이엔드 감성의 스트릿 골프웨어 브랜드다.이날 발표를 맡은 홍승완 CJ ENM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별도의 복장이 없는 미국·유럽과 달리 한국·일본만 골프웨어 조닝이 유난히 발달한 특성을 보인다”며 “이는 골프를 스포츠 그 자체 보다는 비즈니스와 연결된 ‘문화’로 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 CD는 단일 국가 기준 우리나라의 골프웨어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 골프장 2%를 보유한 한국(8위)의 골프웨어 시장은 5조7000억원 수준으로 42%를 보유한 미국(1위) 골프웨어 시장 규모(1조3000억원)의 약 4.4배다. 올해 한국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그가 뽑은 올해 K-골프웨어 트렌드는 △뉴럭셔리 △비정형적인 스타일을 의미하는 캐주얼라이징 △아이코닉 디자인 등 3가지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홍승완 CJ ENM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2022 골프웨어 트렌드와 바스키아 브루클린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CJ ENM은 MZ 고객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예는 이날 선보인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바스키아 브루클린이다. 미국의 아티스트 장 미쉘 바스키아의 자유분방하고 역동적인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감성을 골프웨어에 접목했다. 홍 CD는 “바스키아는 여전히 꼼데가르송, 오프화이트 등 여러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는 트렌디한 아티스트”라며 “기존 작품에서 대표 컬러를 발췌해 컬러링을 만드는 등 바스키아의 정체성을 살려 골프 패션 브랜드로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F/W 대표 컬러는 그린, 오렌지, 네이비 등이다. 시즌 메시지도 바스키아의 생전 낙서 ‘사랑은 거짓말, 사랑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LOVE IS A LIE, LOVER=LIAR)’를 오마주해 ‘골프는 거짓말, 골퍼는 거짓말쟁이(GOLF IS A LIE, GOLFER=LIAR)’로 정했다. ▲바스키아 브루클린 2022 F/W. (사진=CJ ENM)바스키아 브루클린은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만큼 2016년 론칭한 ‘바스키아 골프’가 TV홈쇼핑에서 판매되는 것과 달리 백화점과 패션 버티컬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오프라인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서 지난 4월 론칭 이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팝업을 열었다. 또 무신사 골프와 골프 전문 버티컬 앱인 더카트 골프 등의 플랫폼에도 입점을 완료했다. 이후 롯데 에비뉴엘, 갤러리아 압구정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도 팝업을 열 계획이다. 골프웨어 외에 MZ세대를 겨냥한 스트릿 캐주얼 ‘장 미쉘 바스키아’ 브랜드도 선보인다. 커버낫·와릿이즌 등 국내 대표 캐주얼 브랜드를 보유한 비케이브(옛 베럴즈)와 이달 중순 협업 상품을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 단일 브랜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바스키아 IP로 △골프 캐주얼 ‘바스키아 골프’ △프리미엄 골프웨어 ‘바스키아 브루클린’ △스트릿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 등 3개 브랜드 라인업이 완성되는 셈이다.▲지난 10일 강남구 청담동에서 최요한 CJ ENM 커머스부문 패션상품담당이 바스키아 브랜드 현황과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CJ ENM)CJ ENM은 바스키아 다각화로 2023년까지 누적 주문금액 4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온라인과 홈쇼핑에서 오프라인까지 각 채널별 특화한 브랜드와 상품 전략으로 매출과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최요한 CJ ENM 커머스부문 패션상품담당은 “골프웨어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상품 디자인과 브랜드 콘셉트로 바스키아 브루클린을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하이엔드 골프 브랜드로 안착시킬 것”이라며 “패션 상품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한 CJ온스타일의 저력을 바스키아 브랜드로 입증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2022.06.12 I 백주아 기자
"고유가·신차출고 지연 '이중고'"…중고차, 시세하락에도 거래 절벽
  • "고유가·신차출고 지연 '이중고'"…중고차, 시세하락에도 거래 절벽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사상 초유의 고유가 추세와 신차 출고 지연이 장기화함에 따라 중고차 거래량과 시세 모두 하락할 전망이다.11일 중고차 플랫폼 AJ셀카에 따르면 6월 온·오프라인 내차팔기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전월 대비 중고차 전체 평균 거래량은 2% 감소, 시세는 5% 하락했다. 신차 출고 지연으로 기존 차량을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올릴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거래량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휘발유·경유 가격이 ℓ(리터)당 2000원을 돌파하면서 유가 부담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 시세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대표 세단인 ‘그랜저 IG’와 ‘쏘나타 뉴 라이즈’는 전월 대비 거래량이 24%, 13%씩 감소했고, ‘SM6’와 ‘더 뉴 K5 2세대’도 거래량이 20%, 42%씩 감소 폭을 보였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중 스테디셀러인 ‘투싼’과 ‘싼타페 TM’ 거래량 역시 각각 14%, 15%씩 감소했다.현재 상황은 거래량뿐만 아니라 시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급 세단 모델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제네시스 G70’과 ‘더 K9’은 전월 대비 평균 내차팔기 시세가 각각 1%, 5%씩 하락했고, ‘더 뉴 아반떼 AD’는 6%, ‘더 뉴 스포티지R’은 9%씩 하락했다.조성봉 오토허브셀카 대표는 “6월은 보통 중고차 성수기 끝물 시즌이지만 고유가 상황과 신차 출고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중고차 시장도 계속해서 침체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AJ셀카는 2022년 1월부터 중고차를 매각하려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당일 평가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2월에는 신뢰도 높은 차량 평가 지표를 제공하고자 인공지능(AI) 엔진 성능 점검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시스템 고도화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가고 있다. 당일 평가 서비스는 오전 9시부터 1시간 30분 단위로 시간을 선택해 빠르고 간편한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22.06.11 I 송승현 기자
손흥민, PFA 올해의 선수 이어 베스트11도 제외...축구팬 "이건 범죄"
  • 손흥민, PFA 올해의 선수 이어 베스트11도 제외...축구팬 "이건 범죄"
  •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2021~22시즌 올해의 팀손흥민이 빠진 PFA ‘올해의 팀’ 선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사진=데일리 메일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빠진데 이어 ‘올해의 팀’에도 들지 못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PFA는 10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PFA 어워즈 2022’ 행사를 열고 올해의 선수 및 영플레이어 등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2021~22시즌 EPL에서 23골을 넣어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차지했다. 앞서 손흥민은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공정성 문제가 제기 된 바 있다.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첼시 위민의 정규리그 우승 및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연패 주역인 샘 커에게 돌아갔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필 포든과 로렌 헴프는 남녀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뽑혔다.논란은 시즌 베스트11 격인 ‘PFA 올해의 팀’에서 다시 불거졌다. 4-3-3 포메이션으로 구성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서 손흥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공격수 부문에 살라와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뽑혔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18골로 손흥민, 살라에 이어 득점 순위 3위에 머물렀다. 마네는 16골로 득점 순위에서 해리 케인(토트넘. 17골)에도 뒤진 5위였다.현지언론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팬들이 골든 부트를 받은 손흥민이 PFA 올해의 팀에서 빠진 것은 ‘범죄’(criminal)라고 비난한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이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현재 손흥민은 세상에서 가장 과소평가되고 존중받지 못하는 선수다’ 등의 축구 팬들 반응을 소개했다.일간 인디펜던트도 “손흥민이 PFA 올해의 팀에서 제외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6명의 리버풀 선수가 포함됐다”면서 “리버풀이 우승 후보로 재등장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호날두는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올렸다.이번 시즌 페널티킥 없이 필드골로만 23골을 터뜨려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팀은 물론 BBC,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언론이 뽑은 베스트11에 빠지지 않고 선정됐다. 심지어 최근 슈퍼컴퓨터로 선수들의 득점, 도움, 기회 창출 등 각종 통계를 분석해 선정한 올해의 팀에도 포함됐다.하지만 PFA 시상식에서만 손흥민은 천대를 받고 있다. PFA 시상식은 PFA 선수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그렇다보니 객관적인 활약상보다 개인적인 친분이라던지 국적, 소속팀 등에 의해 결과가 좌우되곤 한다.PFA 베스트11에는 살라-호날두-마네와 더불어 골키퍼 알리송(리버풀), 수비수 주앙 칸셀루(맨시티)-안토니오 뤼디거(첼시)-버질 판데이크-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이상 리버풀),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가 뽑혔다.준우승팀 리버풀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우승팀 맨시티 선수는 3명이다. 그밖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각각 1명 선정됐다.
2022.06.10 I 이석무 기자
"고물가·고금리에도 서비스 소비,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 "고물가·고금리에도 서비스 소비,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잦아들고 5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가계의 지출 구조와 소비행태가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형태로 돌아갔단 분석이 나왔다. 6%대를 넘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상황이 개선되면서 민간소비가 빠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공항 출국 사진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이 해외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2년 6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6.4%까지 떨어졌던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 1분기 4.3%를 기록했다. 금액 기준 민간소비 규모는 같은 기간 211조8000억원에서 223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신용카드 자료를 이용해 월별 국내총생산(GDP) 민간소비를 추정한 결과 오미크론 확산기 이후 재화와 서비스 소비 모두 1분기의 부진했던 흐름에서 벗어나 빠르게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 소비는 5월 중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41조원 가량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이후 2년 반 만에 2019년 말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카드 데이터를 이용해 각각의 코로나19 확산기 정점을 시작점(t=0)으로 두고 방역조치 완화기별 주당 대면서비스 지출 증가액을 지수화한 결과 오미크론 확산기엔 8주차에 144까지 급등한 반면 과거 3차, 4차 확산기엔 11주차에도 130, 110대에 머물렀다. 이번 오미크론 확산 이후 방역 완화 시기에 그만큼 대면서비스 소비 지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단 뜻이다. 통계청 데이터 기준 작년 12월 77%까지 하락했던 오프라인 소비 비중은 올해 4월 78.9%까지 증가했다. 온라인 소비 비중은 같은 기간 23%에서 21.1%로 줄었다. 방역조치 전면 해제에 따라 숙박·음식 등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반등한 가운데 개선 흐름이 더뎠던 예술·스포츠·여가에 대한 수요가 크게 호전됐다. 공연 및 스포츠 관람 인원도 올 5월중 일평균 각각 3만9000여명, 4만6000여명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품목별 지출 구조 측면에서도 그동안 부진했던 서비스 소비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도 크게 반등하면서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됐다. 한은 측은 당분간은 이러한 서비스·준내구재 비중은 확대되고 내구재·비내구재(음식료품 등)의 소비지출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소비뿐만 아니라 국내외 출입국 방역 완화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 회복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우리나라의 국제선 항공 수요가 올 여름 휴가철 2019년의 40%, 올해 말 80%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향후 민간소비가 고용 상황 개선, 임금의 견조한 증가세와 더불어 자영업 업황도 개선되면서 최근의 소비 정상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흐름과 환율, 금리 상승 등에 따른 가계부담 증가와 코로나19 감염병 재확산 우려 등은 소비 회복을 일부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10~20대, 30~50대는 각각 대면수업, 출근 등이 늘면서 이동성이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됐으나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의 외부 활동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06.09 I 이윤화 기자
올해의 선수 제외 손흥민, 슈퍼컴퓨터가 선택…‘EPL 올해의 팀’
  • 올해의 선수 제외 손흥민, 슈퍼컴퓨터가 선택…‘EPL 올해의 팀’
  • 손흥민(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고도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돼 논란이 됐던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슈퍼컴퓨터가 정한 2021~22시즌 EPL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스포츠 베팅업체 벳빅터는 8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난 시즌 EPL의 베스트11 격인 ‘올해의 팀’을 정했다.EPL 선수들의 득점, 도움, 기회 창출 등 각종 통계를 분석해 평균 활약을 보인 선수를 50으로 두고, 1~100까지 수치로 평가했다.손흥민은 72.99점을 받아 무함마드 살라흐(86.44점·리버풀), 리야드 마레즈(71.82점·맨체스터시티)와 함께 공격진을 이뤘다.손흥민과 살라흐는 나란히 23골을 터뜨리며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첫 EPL 득점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벳빅터는 “골든 부트 트로피를 공동으로 받은 손흥민은 이미 선정이 유력했던 후보”라며 페널티킥 골 없이 득점왕을 차지한 점을 언급했다.또한 손흥민의 슈팅 중 54.7%가 유효 슈팅이었으며 이는 전체 공격수 중 2위라는 점도 강조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맹활약으로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등 저명한 매체들이 선정한 리그 베스트11에 항상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이달 초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뽑은 ‘올해의 선수’에는 후보로도 들지 못해 논란이 됐다.PFA가 뽑은 올해의 선수 후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버질 판데이크, 사다오 마네, 살라흐(이상 리버풀), 해리 케인(토트넘)이었다.
2022.06.08 I 주미희 기자
현대차 투싼, 일본차 제치고 ‘터키 올해의 차’ 수상
  • 현대차 투싼, 일본차 제치고 ‘터키 올해의 차’ 수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터키자동차기자협회(OGD)가 뽑은 ‘터키 올해의 차’에 올랐다.현대차 투싼, ‘터키 올해의 차’ 수상 (사진=현대차)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터키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투싼이 전세계 38대 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터키자동차협회 소속 자동차 기자 64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본선에 진출한 7대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했다.평가 항목은 △디자인 △주행성능 △인체 공학 △연비 △탄소 배출량 △안전 장치 △편의 사양 △가격 등이다.현대차 투싼은 심사위원으로부터 총 3710점을 받아 2위에 오른 혼다 시빅(2980점)을 크게 앞서며 1위에 올랐다.결선에 오른 모델은 △오펠 모카(2790점) △닛산 캐시카이(2080점)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1980점) △르노 탈리안트(1470점) △시트로엥 C4(990점) 등이다.터키자동차협회 관계자는 “투싼은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승차감, 안전성, 가격 대비 성능 등 다방면에 걸친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며 “높은 상품 경쟁력으로 결승에 오른 다른 경쟁 모델을 압도했다”고 밝혔다.현대차 관계자는 “준중형 SUV 투싼이 터키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인기를 실감했다”며 ”투싼의 과감한 디자인, 맞춤형 기술, 최첨단 안전 기능으로 유럽 고객들에게 최고의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7회를 맞이한 ‘터키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2018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이어 2회 수상기록을 세웠다.한편 투싼은 2004년 출시된 이후 유럽 시장에서 140만대가 판매됐으며 전 세계 판매량 700만대에 이른다.유럽 자동차 산업 분석기관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투싼은 유럽 27개국에서 2022년 1분기 1만 5806대 신규 등록 대수를 기록하며 준중형 SUV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올해 투싼은 독일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중형 부문 1위’를 비롯해 영국 ‘왓 카 어워즈’에서 실용적인 패밀리 SUV로 선정되는 등 유럽지역에서 호평받았다.아울러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으로 선정되고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2022.06.08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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