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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투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명품 조연 등장
  • 현대차 아이오닉5·투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명품 조연 등장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아이오닉 5, 투싼이 오는 12월 글로벌 개봉 예정인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주요 장면에 등장한다고 23일 밝혔다.현대차는 지난해 5월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소니 픽쳐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양사 파트너십의 첫번째 작품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3번째 영화로 배우 톰 홀랜드 주연의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투싼이 영화 속 주요 장면에 등장하면서 다양한 차량 액션신들을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스파이더맨’ 영화와 연관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영화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영화 감독인 존 왓츠, 주연 배우 톰 홀랜드와 협업을 통해 마치 영화의 숨겨진 스토리를 보는 듯한 아이오닉 5 광고를 제작해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최근 런칭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 내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에서도 ‘스파이더맨’ 가상 캠페인을 진행하여 이색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동시에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고양에서 특별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양사 전략적 파트너십의 포문을 여는 첫번째 작품으로 영화의 성공적인 흥행과 그에 따른 높은 마케팅 효과를 기대한다”며 “코로나로 지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즐거운 순간’을 전달할 엔터테인먼트 협업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현대차는 소니 픽쳐스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2022년 2월 개봉예정인 영화 ‘언차티드’ , 22년도 하반기 개봉예정인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후속작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1.11.23 I 송승현 기자
정체가 탄로나다…'스파이더맨:노웨이홈' 12월 개봉
  • 정체가 탄로나다…'스파이더맨:노웨이홈' 12월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탄로난다.‘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숙적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가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 말미에 ‘미스테리오’에 의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만천하에 공개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피터 파커가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우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간 것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의 원인이 되고 만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은 시공간의 균열이 발생해 멀티버스의 문이 열리게 되고, 이로 인해 ‘스파이더맨 2’(2004) 이후 17년 만에 다시 등장한 ‘닥터 옥토퍼스’를 마주하게 된 것.‘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MCU 페이즈 4의 핵심인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확장된 세계관에 따라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12월 개봉한다.
2021.11.15 I 박미애 기자
CJ CGV, 3분기 영업손실 775억…적자폭 개선
  • CJ CGV, 3분기 영업손실 775억…적자폭 개선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CJ CGV가 5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21억원, 영업손실 7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CGV는 “코로나19로 인해 3분기에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드코로나로 진입하고 있는 터키 및 중국의 회복세와 유럽과 북미의 4DX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4%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국내는 물론 CGV가 진출한 모든 국가에서 지속적인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CGV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893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43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시간 제한 등 많은 타격을 받았다.중국은 7월 홍수로 인한 자연재해로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실적 회복이 다소 주춤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한 51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173억원을 기록했다.위드코로나 정책이 시행된 터키에서는 2019년 대비 분기별 관객수가 61%까지 회복되면서 매출 127억원,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베트남에선 매출 9억원과 영업손실 54억원을, 인도네시아에선 매출 5억원과 영업손실 51억원을 기록했다. CGV 자회사 CJ 4D플렉스는 북미와 유럽 등 해외 극장 대부분이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억원 개선되며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는 성과를 올렸다.CGV는 4분기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확산되고 있는 위드코로나 정책 시행과 ‘이터널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매트릭스:리저렉션’ 등이 개봉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1.11.05 I 박미애 기자
美 10월 영화 티켓 판매 급증…“팬데믹 이후 최대”
  • 美 10월 영화 티켓 판매 급증…“팬데믹 이후 최대”
  • 미국에서 지난 한 달간 영화 티켓 판매가 급증하며 코로나19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영화 ‘베놈’의 한 장면이다. (사진= 소니 픽쳐스 캡처)[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에서 지난 한 달간 영화 티켓 판매가 급증해 코로나19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31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10월 미국 박스오피스 수익이 올해 최고인 6억3790만달러(약 7488억원)에 달했다. 이로써 기존 2021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7월의 5억8360만달러(약 6851억원)를 뛰어넘었다.CNBC는 극장 독점 개봉 영화 출시와 영화관을 찾는 관객 증가가 지난달 티켓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달간 ‘007 노 타임 투 다이’와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할로윈 킬즈’, ‘듄’ 등의 영화들이 흥행하며 매출이 급증했으며, 최근 민간 소비 심리도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미국 극장체인 시네마크는 10월 박스오피스 매출이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시네마크의 마크 조라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가 극장 재개 이후 최고의 월간 박스오피스 성과를 내면서 업계 회복의 새로운 이정표를 얻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기준 올해 미국 박스오피스 수익은 31억달러(약 3조6384억원) 수준인데, 이는 2020년과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5%, 66% 증가한 수치다. 영화 정보 사이트 박스오피스닷컴의 숀 로빈슨 수석 연구원은 “(영화) 업계는 10월에 팬데믹 이후 반등을 증명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CNBC는 앞서 연초 개봉 시기를 미뤘던 영화들이 올해 남은 기간 영화 업계의 매출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11월과 12월 미국에서는 ‘이터널스’,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즈’, ‘엔칸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등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1.11.01 I 김다솔 기자
핼러윈에 치러진 日정치 심판의날…저조한 투표율 어쩌나
  • 핼러윈에 치러진 日정치 심판의날…저조한 투표율 어쩌나[김보겸의 일본in]
  •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할로윈을 맞아 시민들이 오징어게임 관리자 복장을 한 모습(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아베 신조부터 스가 요시히데, 기시다 후미오까지…약 10년간 이어진 자민당 1강 체제가 유권자 심판의 날을 맞았다. 31일 제49회 중의원 선거가 열리면서다. 4년 만에 열린 이번 선거는 젊은 층의 중심 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핼러윈과도 겹쳤다. 젊은 층의 정치 무관심이 일본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만큼, 당국은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도쿄도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변장해도 투표하는 데 문제가 없다”며 “핼러윈을 즐기면서 투표에도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핼러윈 분장을 한 시민들은 과연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했을까. 일본 매체 인카운트가 매년 핼러윈 시즌 때마다 수만 명의 젊은이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일본판 이태원’, 도쿄 시부야에서 코스프레한 이들에게 물었다. “오늘 투표했나요?”가운데 남성은 경찰 코스프레를 한 시민이 아니라 실제 경찰이다. 도쿄에서 열린 할로윈 퍼레이드에서 시민들에게 질서 유지를 당부하고 있다(사진=AFP)◇“올해 처음 투표”…코로나 대책·분배정책 등에 관심이날 시부야 센터가에서는 각양각색의 변장을 한 시민들이 발견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참가자들이 입었던 초록색 트레이닝복 차림의 22세 여성은 “사전투표에 다녀왔다”며 “코로나19 대책을 더 제대로 하고 세금의 쓰임새도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호복과 가스통 호흡기를 단 22세 자영업자 남성도 “아침에 투표를 하고 왔다”고 말했다. 올해 초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캐릭터들도 보였다.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로 분장한 30세 남성은 자민당의 연립정권 파트너인 공명당이 10만엔(약 105만원) 상당의 지원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점을 언급하며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투표로 공명당을 찍었다”고 전했다. 탄지로의 동료인 아가츠마 젠이츠 분장을 한 44세 남성은 “나는 가벼운 지적 장애가 있는데, 얼마 전 가두연설에서 기시다 총리의 연설을 듣고 자민당을 투표했다”며 약자 친화적인 정치를 해 줄 것을 호소했다. 기시다 총리는 선거 직전 도쿄 시나가와구에서 열린 마지막 연설에서 “경제를 성장시켜 그 과실을 여러분의 소득으로 분배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귀멸의 칼날 공식 커플인 칸로지 미츠리와 이구로 오바나이 코스프레를 한 커플도 눈에 띄었다. 미츠리로 변신한 28세 여성은 “핼러윈 축제에는 매년 오고 있지만 투표장엔 올해 처음으로 갔다. 관심은 별로 없지만 젊은 층의 투표율이 낮다고 하니까”라며 “남자친구에게 물어보고 공산당을 찍었다”고 귀띔했다. 스파이더맨 가면을 쓴 55세 남성은 “당연히 (투표하러) 갔다. 지금은 경비원 일이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생활이 힘들다. 다시 한 번 지원금을 받으면 도움이 되니까”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하지 않은 건 자민당뿐이다.일본 도쿄에서 변장한 채 할로윈 퍼레이드에 참석한 시민들(사진=AFP)◇“흥미 없다” “기대할 게 없다”…정치적 무관심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들도 있었다. 마녀와 가정부 분장을 한 19세 여성 두 명은 “가지 않았다. 흥미가 없다고나 할까…. 10만엔을 또 준다면 투표하고 싶다”며 “화제의 정치인이 있다면 투표하겠지만 정치에 기대할 것이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22세 남성 유튜버 4인방은 각각 일본의 인기 만화 ‘뤼팽 3세’,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주술회전’, ‘유희왕’ 캐릭터 복장을 한 채 투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이유는 이렇다.“핼러윈에 갈 생각에 투표는 가지 않았지만 세금이 너무 비싸다. 담배에 매기는 세금을 올리려면 흡연소도 늘리면 좋겠다. 정치는 알기 어렵고 누굴 뽑아야 할 지 모르겠다, 좀 더 젊은이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가슴을 풀어헤친 팅커벨 차림을 한 36세 남성은 “매번 투표하러 가고 있지만 이번에는 가고 싶지 않았다”며 세일러문 코스프레를 한 30세 남성과 함께 사라졌다. 올해 중의원 선거 투표율은 55.79%를 기록했다. 4차례 연속 50%대의 낮은 수준이다(사진=AFP)◇50%대 투표율…콘크리트 지지층 발판 자민당 과반 확보핼러윈에 치러진 일본 정치 심판의 날 투표율은 과연 몇%를 기록했을까. 이날 오후 8시에 종료된 중의원 선거 소선거구 추정 투표율은 55.93% 안팎이다. 역대 두 번째로 낮았던 직전 2017년 중의원 선거(53.68%)보다는 올랐지만, 4회 연속 50%대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낮은 투표율에 시민들도 실망한 분위기다. 한 유권자는 ‘흥미가 없어서 투표소에 가지 않았다’는 인터뷰 내용에 대해 “이게 본심이다.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어떻게 되어도 좋다고 생각하거나 투표를 안 한 사람은 불평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남자친구의 권유로 공산당에 투표했다는 인터뷰에는 “투표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긴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지지할 정당을 결정하겠다는 의지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낮은 투표율은 집권 자민당에 유리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투표를 열심히 하는 콘크리트 지지층이 자민당 지지할 확률이 높기 때문. 올해 NHK 설문조사에서는 투표하러 갈 것이라 답한 유권자가 85%에 달하면서 이번 선거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투표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 자민당은 전체 465석 가운데 261석을 가져갔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여당이 233석을 얻으면 승리로 간주한다고 밝혔는데, 자민당만으로도 이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일본 유권자들의 선택은 또다시 자민당이었다.
2021.11.01 I 김보겸 기자
초밀착 '핼러윈 파티'…'위드 코로나' 먼저 맞이한 이태원
  • 초밀착 '핼러윈 파티'…'위드 코로나' 먼저 맞이한 이태원
  • [이데일리 김대연 조민정 기자] “백신 맞아서 천하무적이에요. 이제 무서울 것도 없고 핼러윈 데이인데 즐겨야죠!”지난 주말 내내 서울 용산구 이태원과 홍대 일대는 핼러윈 데이를 맞이해 축제를 즐기기 위한 2030 MZ세대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코로나 확진자가 여전히 2000명대에 달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1일 시행되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목전에 두고 젊은이들은 곧 되찾을 일상에 대한 기대감으로한껏 들뜬 모습이었다.핼러윈 데이를 맞이한 지난 주말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는 축제를 즐기기 위한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김대연 기자)◇“백신 맞아 천하무적”…‘핼러윈’에 코로나는 잊혔다핼러윈 데이 당일인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는 핼러윈을 즐기기 위한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거의 모든 음식점과 술집이 만석이라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포차 앞에서 이성 간 ‘헌팅’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가게에서 크게 튼 음악에 떼창을 하는 등 마치 콘서트장에 온 듯한 분위기도 연출됐다.음식점 안은 물 밀듯이 들어오는 주문 탓에 흡사 전쟁통을 방불케 했지만 자영업자들은 이제 살 것 같다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마포구 서교동의 한 포차 직원은 “핼러윈이라 손님들이 많이 오신 것 같다”며 “지금도 10팀 넘게 대기 중이라 이 인원이 언제 빠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신없이 일해 옷이 땀에 흠뻑 젖은 40대 사장님도 “자리가 한정돼 매출에 한계가 있긴 하지만 매일 오늘만 같으면 좋겠다”며 “주말에 원래 사람이 많기는 한데 오늘이 평소보다 1.5배 많은 것 같다”고 웃었다.대부분 마스크를 썼지만, 거리 곳곳에는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나 ‘노마스크’나 ‘턱스크(턱에 마스크를 걸친 상태)’를 한 채 담배를 피우고 서로 대화를 나누는 이들도 많았다. 뿌연 담배 연기가 골목을 메우자 일부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렸고 재빨리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앞서 30일 주말을 맞은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도 축제를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들썩였다. 오후 6시가 되자마자 이태원은 지하철역부터 매우 혼잡한 상태였다. 마스크를 꼭 써달라는 안내 방송이 이어졌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기 위한 시민들의 긴 행렬은 놀이공원 대기 줄 못지않았다.식당과 주점이 몰린 좁은 골목에서는 단 한 걸음조차 발걸음을 이동하기 어려웠고, 사람들과 끊임없이 부딪히기 일쑤였다. 최근 전 세계적 인기를 휩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드라큘라·호박·슈퍼 마리오·스파이더맨·텔레토비·마블 캐릭터 등 각양각색 캐릭터로 분장한 시민들이 거리를 빼곡히 메웠다. 친구·연인 단위뿐 아니라 가족끼리 놀러 온 시민들도 많았고, ‘겨울왕국’ 엘사나 슈퍼맨 옷을 입은 어린이들도 있었다. 거리 한쪽에서는 페이스 페인팅과 달고나 만들기도 한창이었다.음식점과 술집 앞은 줄이 길게 늘어져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는 실종된 모습이었다. 영업시간 제한은 1일 오전 5시부터 해제되지만, 분위기는 이미 코로나19가 끝난 듯했다. 연인과 ‘오징어 게임’ 복장을 하고 이태원을 방문한 김모(24·여)씨는 “코로나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마스크 잘 쓰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핼러윈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30대 남성 A씨는 “위드 코로나 이틀 먼저 즐긴다고 문제가 되겠느냐”며 리듬에 맞춰 춤을 추기 바빴다.◇밤 10시 이후 경찰 단속 역부족…일부 시민은 조롱까지 지난 금요일부터 홍대 인근의 경우 마포경찰서·지구대·경찰기동대 등 약 180명의 단속 인력이 계도에 동원됐다. 서울시는 핼러윈 데이 주간인 오는 2일까지 12개 기관과 협력해 합동 점검·단속을 벌인다. 그러나 역부족인 듯 했다. 경찰이 일제히 호루라기를 불며 귀가를 독려하고 골목 곳곳을 돌아다니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지만 모두 모르쇠로 일관했다. 들뜬 취객들은 아쉬운 마음에 삼삼오오 모여 인도 주변을 배회하거나 인적이 드문 골목 구석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으려 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 내내 이튿날 새벽 4시까지 6시간 동안 단속했다”며 “시민들의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하고, 거리에 앉아 술을 마시는 이들을 해산시키고 계도했지만 단속에 한계를 느낀다”고 말했다.핼러윈(Halloween) 고대 켈트족 풍습에서 유래한 축제로 켈트족은 10월 31일을 새해와 겨울의 시작을 맞는 날로 여겼다고 전해진다. 이날 아이들은 귀신이나 괴물 등 괴상한 복장을 하고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얻어먹으러 다니곤 한다. 우리나라 젊은층도 매년 핼러윈 데이때가 찾아올 때마다 영화나 드라마 캐릭터로 분장한 사람들이 외국인이 많은 이태원이나 홍대·강남 등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등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21.11.01 I 김대연 기자
(영상)'백신 맞아 천하무적'…핼러윈은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 (영상)'백신 맞아 천하무적'…핼러윈은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 [이데일리 김대연 조민정 기자] “백신 맞아서 천하무적이에요. 이제 무서울 것도 없고 핼러윈 데이인데 즐겨야죠!”핼러윈 데이를 맞이한 지난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과 홍대 일대는 축제를 즐기기 위한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인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시민들은 머지않은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 10월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은 축제를 즐기기 위한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김대연 기자)◇“백신 맞아 천하무적”…‘핼러윈’에 코로나는 잊혔다핼러윈 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난 30일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는 축제를 즐기려는 젊은층로 들썩였다. 오후 6시가 되자마자 이태원은 지하철역부터 매우 혼잡한 상태였다. 마스크를 꼭 써달라는 안내 방송이 이어졌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기 위한 시민들의 긴 행렬은 놀이공원 대기 줄 못지않았다.식당과 주점이 몰린 좁은 골목에서는 단 한 걸음조차 발걸음을 이동하기 어려웠고, 사람들과 끊임없이 부딪히기 일쑤였다. 최근 전 세계적 인기를 휩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드라큘라·호박·슈퍼 마리오·스파이더맨·텔레토비·마블 캐릭터 등 각양각색 캐릭터로 분장한 시민들이 거리를 빼곡히 메웠다. 친구·연인 단위뿐 아니라 가족끼리 놀러 온 시민들도 많았고, ‘겨울왕국’ 엘사나 슈퍼맨 옷을 입은 어린이들도 있었다. 거리 한쪽에서는 페이스 페인팅과 달고나 만들기도 한창이었다.음식점과 술집 앞은 줄이 길게 늘어져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는 실종된 모습이었다. 영업시간 제한은 내달 1일 오전 5시부터 해제되지만, 분위기는 이미 코로나19가 끝난 듯했다. 거리에 울려 퍼지는 Maroon 5의 ‘Sugar’에 맞춰 춤을 추거나 서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연인과 ‘오징어 게임’ 복장을 하고 이태원에 방문한 김모(24·여)씨는 “물론 코로나가 걱정이 되지만 마스크 잘 쓰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핼러윈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30대 남성 A씨는 “백신 맞아서 천하무적”이라며 “치명률도 낮고 위드 코로나 이틀 먼저 즐긴다고 문제가 되겠느냐”며 리듬에 맞춰 춤을 추기 바빴다. 대부분 방문객이 마스크를 썼지만, 거리 곳곳에는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나 ‘노마스크’나 ‘턱스크(턱에 마스크를 걸친 상태)’를 한 채 담배를 피우고 서로 대화를 나누는 이들도 많았다. 뿌연 담배 연기가 골목을 메우자 일부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렸고 재빨리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이모(28·여)씨는 “핼러윈 분위기는 내고 싶은데 사람들이 미어터져서 경리단길로 간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같은 시각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도 이태원과 마찬가지로 핼러윈을 즐기기 위한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거의 모든 음식점과 술집이 만석이라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포차 앞에서 이성 간 ‘헌팅’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가게에서 크게 튼 음악에 떼창을 하는 등 마치 콘서트장에 온 듯한 분위기도 연출됐다.음식점 안은 물 밀듯이 들어오는 주문 탓에 흡사 전쟁통을 방불케 했지만 자영업자들은 이제 살 것 같다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마포구 서교동의 한 포차 직원은 “핼러윈이라 손님들이 많이 오신 것 같다”며 “지금도 10팀 넘게 대기 중이라 이 인원이 언제 빠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신없이 일해 옷이 땀에 흠뻑 젖은 40대 사장님도 “자리가 한정돼 매출에 한계가 있긴 하지만 매일 오늘만 같으면 좋겠다”며 “주말에 원래 사람이 많기는 한데 오늘이 평소보다 1.5배 많은 것 같다”고 웃었다.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 10월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은 축제를 즐기기 위한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영상=김대연 기자)◇밤 10시 이후 경찰 단속 역부족…일부 시민은 조롱까지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으로 밤 10시가 되자 거리에는 인파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이날 홍대 인근에는 마포경찰서·지구대·경찰기동대 등 약 180명의 단속 인력이 계도에 동원됐다. 서울시도 핼러윈 데이 주간인 내달 2일까지 12개 기관과 협력해 합동 점검·단속을 벌인다.이날 경찰이 일제히 호루라기를 불며 귀가 조처하고, 골목 곳곳을 돌아다니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등 단속에 박차를 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들뜬 취객들은 아쉬운 마음에 삼삼오오 모여 인도 주변을 배회하거나 인적이 드문 골목 구석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으려 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29일에 이어 30일도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단속했다”며 “시민들의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하고, 거리에 앉아 술을 마시는 이들을 해산시키고 계도했다”고 말했다.핼러윈 데이를 앞둔 지난 10월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는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김대연 기자)
2021.10.31 I 김대연 기자
위드 코로나·슈퍼히어로 등에 업고 스크린 살아날까
  • 위드 코로나·슈퍼히어로 등에 업고 스크린 살아날까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정부가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를 시작하기로 하면서 관객 감소로 침체일로를 걷던 영화계가 점진적으로 회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상영관 CGV의 황재현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영업시간 및 인원 제한 완화, 소비 쿠폰 사용 등으로 극장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있던 업계도 숨통을 틀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팝콘 먹으며 영화 관람…콘텐츠 받쳐줘야극장은 내달 1일부터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일행 간 띄어앉기가 해제되며 음식물 섭취 또한 가능해진다. 또 티켓 1매당 6000원을 지급하는 영화쿠폰 사용도 재개된다.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관람 환경 조성만으로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전망한다. 이미 극장은 18일부터 자정까지 영업이 가능해졌지만, 그에 따른 호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자정까지 영업이 가능해진 뒤 처음 맞은 지난 주말(23~24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59만 3528명에 머물렀다. 이는 전 주 주말(78만 5556명)보다 24% 감소한 수치다. 20일 ‘듄’(감독 드니 빌뇌브)과 ‘라스트 듀얼:최후의 결투’(감독 리들리 스콧),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신구 거장의 영화가 나란히 개봉했지만, 지난 13일 개봉한 소니픽쳐스 슈퍼히어로 ‘베놈2:렛 데어 비 카니지’(감독 앤디 서키스)의 관객 동원력에 미치지 못했다.황 팀장은 “코로나 시국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은 여러 차례 증명됐다”며 “코로나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려면 영화 관람 환경 조성 및 사회적 분위기와 더불어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만한 기대작이 나와줘야 가능하다”고 콘텐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이터널스’ 등 할리우드 기대작 줄개봉…한국 영화는 올 상반기부터 할리우드 대작들의 개봉이 줄잇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와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을 주목하고 있다. 내달 3일 개봉하는 ‘이터널스’는 마블 세계관의 새로운 막을 여는 영화다. 올해 아카데미영화상 작품상 수상작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하고,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이 한국 배우 최초로 마블슈퍼히어로에 캐스팅되며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초인적인 힘을 가진 길가메시 역으로 출연하는 마동석은 “길가메시는 나를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라며 “그간 해온 액션을 마블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활약을 예고했다. 12월에는 국내에서도 인기 많은 마블의 세 번째 스파이더맨 솔로 무비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과 18년 만에 부활하는 ‘매트릭스:리저렉션’(감독 라나 워쇼스키)도 관객과 만난다.한국 영화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강릉’(감독 윤영빈)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 등 중급 규모의 영화들이 11월 개봉을 확정 또는 논의중이나 대작의 개봉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모가디슈’와 ‘싱크홀’이 여름 시장에서 고전한 것을 지켜본 영화계는 먼저 관객들의 반응을 보겠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이터널스’의 개봉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관객 추이에 따라서 이후 영화들의 개봉 여부도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분명히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부담을 줄이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코로나가 2년 가까이 지속되며 OTT 이용 등으로 인한 관람 패턴이 변했기 때문에 코로나19 이전과는 다른 극장 문화가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스틸. 오는 12월 세 번째 솔로 무비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개봉한다.
2021.10.27 I 박미애 기자
대원미디어, 용산 아이파크몰에 공식 '마블 컬렉션' 오픈
  • 대원미디어, 용산 아이파크몰에 공식 '마블 컬렉션' 오픈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048910)는 용산 아이파크몰 6층에 위치한 실내 복합문화공간 팝콘D스퀘어에서 MARVEL(마블) 공식 리테일샵인 ‘마블 컬렉션’을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마블 컬렉션 전경 (사진=대원미디어)대원미디어는 국내 마블 완구와 피규어에 대한 유통 권한을 획득,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공식 인증 마블 리테일샵인 ‘마블 컬렉션’을 오는 15일에 오픈한다. 이를 통해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등 어벤져스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마블 세계관의 완구 및 피규어를 모두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대원미디어가 신규 오픈하는 ‘마블 컬렉션’은 디즈니가 마블 공식 매장에만 부여하는 브랜드 명칭이다. 향후 팝콘D스퀘어는 다양한 연령대의 마블 팬들이 방문해 즐길 수 있는 핫 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블 컬렉션’에서는 대원미디어가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한 브랜드이자 매니아층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핫토이’에서부터, MZ세대를 주요 타깃으 한 ‘가성비’ 높은 피규어로 불리는 ‘ZD TOYS’의 대중성 높은 라인업,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마블고(다이캐스트 미니카)에 이르기까지 마블 관련 글로벌 메이커를 모두 모아 한자리에 선보이게 된다. 또한 대원미디어가 직접 개발해서 선보이는 마블 완구와 굿즈 및 생활용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현장 이벤트를 통해 국내 마블 팬들을 위한 요소로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포토존과 현장 이벤트가 함께 준비되어 있어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원미디어 관계자는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론칭에서부터 마블 세계관의 영화 ‘이터널스’와 ‘더 마블스’ 등 개봉 예정 소식 등 마블 팬들의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원미디어도 ‘마블 컬렉션’ 론칭을 비롯한 마블 관련 유통 사업 전개에 있어 대중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대원미디어가 오픈하는 ‘마블 컬렉션’이 위치한 아이파크몰에서는 마블 관련 연계 프로모션인 ‘마블 매니아’가 다양한 공간에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1.10.14 I 권효중 기자
마블, 아이언맨 등 히어로 캐릭터 소유권 확인 소송 제기
  • 마블, 아이언맨 등 히어로 캐릭터 소유권 확인 소송 제기
  • (자료=디즈니)[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즈니 자회사인 마블이 아이언맨·스파이더맨·토르 등 자사 히어로 캐릭터에 대한 소유권 소송을 제기했다.2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마블은 히어로 캐릭터 창작자들과 상속인들이 이들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 해지 통보에 맞서 ‘캐릭터 소유권은 마블에게 있다’는 내용의 5건의 소송을 냈다.앞서 마블 코믹스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탠 리의 동생이자 아이언맨과 토르를 공동으로 창작한 래리 리버를 비롯한 마블 캐릭터 창작자·상속인들은 “마블이 가진 캐릭터 저작권 효력이 2023년 상반기부터 차례대로 상실된다”고 마블 측에 통보했다. 이들은 창작자들이 마블 소속이 아닌 독립 계약자였던 만큼 히어로 캐릭터의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창작자들과 상속인들이 순차적인 저작권 종료를 통보한 캐릭터는 아이언맨을 비롯해 △스파이더맨 △토르 △블랙위도우 △닥터스트레인지 △앤트맨 △호크아이 △팔콘 등 마블의 주요 인기 캐릭터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이에 마블은 소송을 제기하며 “이들 히어로 캐릭터들은 업무상 저작물이기 때문에 소유권은 창작자가 아닌 마블에 있다”고 반박했다.마블이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히어로 캐릭터들에 대한 권리 일부만 보유하게 돼 창작자 및 상속인들과 함께 수십억 달러 상당의 캐릭터 소유권을 공유해야 하고 캐릭터로 인한 수익 중 일부도 창작자 등에게 지불해야 한다.
2021.09.25 I 한광범 기자
'모가디슈'·'싱크홀'·'인질' 손익분기점 넘겨도 영화계는 한숨
  • '모가디슈'·'싱크홀'·'인질' 손익분기점 넘겨도 영화계는 한숨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 세 편의 한국영화가 관객몰이를 하면서 코로나19 속 한국영화의 질주가 계속될지 관심이 쏠린다.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월 31일까지 ‘모가디슈’는 310만 9696명의 관객을 모으며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이날까지 ‘싱크홀’은 202만 986명, ‘인질’은 120만 9524명의 관객을 각각 동원해 두 영화도 올해 흥행 10위권에 포함됐다.세 편의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를 주도하면서 8월은 전달보다 13% 가량 늘어난 790만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모았다. 이는 지난해 8월 관객 수 883만명에는 못 미치나 수도권 및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위(4단계)를 적용하는 상황에서 일군 유의미한 성과로 여겨진다.‘모가디슈’와 ‘싱크홀’은 제작비로 250억원, 140억원을 들인 소위 ‘텐트폴’ 영화다. 두 영화는 당초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 속에서 개봉을 머뭇거리다가 제작비의 50% 매출 달성 시까지 상영권료를 배급사에 전액 지급하는 극장의 제작비 절반 보전 지원으로 관객과 만날 수 있었다.‘싱크홀’은 손익분기점 200만명을 넘겼고 ‘모가디슈’와 ‘인질’(제작비 80억원)은 손익분기점까지 350만명, 180만명으로 좀 더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두 영화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VOD 및 해외 판권 등의 수입을 고려하면 손실은 면할 전망이다. 극장과 배급사의 상생모델이 결실을 본 사례다.황재현 CGV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올 여름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동반 관람 불가, 오후 10시 이후 영업 불가 등 악조건 속에서 극장과 배급사가 힘을 합쳐 영화 시장을 살리려고 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정상화의 길은 멀기만 하다. 영화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극장업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월 1300만명 이상의 관객이 들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으로, 한국상영관협회를 비롯해 10개의 영화 단체가 국고 지원을 요구하는 배경이다.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는 “올 여름은 콘텐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영화계가 정상화되려면 방역 완화 등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좋은 콘텐츠가 계속해서 나와줘야 한다”고 짚었다.1일 개봉한 마블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시작으로 오는 29일 ‘007 노 타임 투 다이’ 10월 13일 ‘베놈2:렛 데어 비 카니지’ ‘듄’ 11월 ‘이터널스’ ‘탑건:매버릭’ 12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등의 기대작으로 외화들은 연말까지 대략적인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국영화는 추석 연휴를 겨냥해 ‘기적’과 ‘보이스’가 오는 15일 개봉을 확정했지만 그 외에는 개봉 소식이 들리지 않아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2021.09.02 I 박미애 기자
네이버웹툰, 마블 히어로 웹툰 ‘샹치’ 독점 연재
  • 네이버웹툰, 마블 히어로 웹툰 ‘샹치’ 독점 연재
  • 사진=네이버웹툰[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웹툰은 ‘마블 웹툰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시리즈로 웹툰 ‘샹치’를 독점 연재한다고 1일 밝혔다.웹툰 ‘샹치’는 지난해 출간된 동명의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샹치는 아버지가 이끌었던 전설적인 조직 ‘오병기 연맹’의 새로운 후계자로 지목받는다. 이후 비밀 집단에 운명처럼 돌아온 샹치가 조직 안에서 보여주는 히어로(영웅)다운 면모를 담았다. 웹툰은 총 8화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며, 매주 수요일·일요일 네이버웹툰과 네이버 시리즈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도 최근 개봉하면서 샹치의 다양한 매력을 웹툰과 영화로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다. 두 장르간 스토리 유사점과 차이점을 발견하는 재미도 감상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네이버웹툰은 마블 코믹스 및 국내 공식 마블 퍼블리셔인 시공사와 협업해 ‘마블 웹툰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선보이고 있다. ‘마블 웹툰 프로젝트’는 마블 코믹스의 인쇄 만화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세로 스크롤 형태의 웹툰으로 재창조한 세계 최초의 타이틀이다. 지난 7월 첫 시리즈로 웹툰 ‘블랙 위도우’를 공개했으며 오는 11월과 12월에 개봉 예정인 영화 ‘이터널스’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원작 코믹스도 웹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1.09.01 I 김정유 기자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예고편, 하루새 3.5억 뷰…역대 최다
  •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예고편, 하루새 3.5억 뷰…역대 최다
  • (사진=소니 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블 제작 히어로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 24시간 만에 3억 5550만 누적 조회수를 돌파해 역대 영화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배급사 소니 픽쳐스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티저 예고편은 지난 24일(한국 시각) 소니 픽쳐스 글로벌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된 이후 24시간 만에 3억 5550만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소니 픽쳐스 역사상 최고 수익(11억 3000만 달러,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을 거둔 전작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의 24시간 조회수 1억 3500만회를 2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이자, 기존 역대 영화 최고 기록인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의 2억 8900만 회 보다도 월등히 앞선 수치다.SNS 언급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마블 영화 팬들은 물론, ‘스파이더맨’ 오리지널 시리즈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지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24시간 내 450만 멘션을 생성, 이전 최고 기록인 ‘어벤져스: 엔드게임’ 330만 멘션의 기록도 경신하며 올해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했다.공개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티저 예고편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미스테리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스파이더맨에게 닥친 위기를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스테리오’를 죽인 범인이라는 누명을 쓰고 경찰 조사를 받게 된 ‘피터 파커’는 한 순간에 세상을 구한 히어로에서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처지로 전락해 충격을 선사했다.‘피터 파커’는 절친인 ‘네드’와 큰엄마 ‘메이’까지 경찰에 소환되자 자신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다칠 것을 염려해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간다. 위험하다는 ‘웡’의 만류에도 ‘피터 파커’의 간절한 부탁에 ‘닥터 스트레인지’는 온 세상이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잊게 만드는 주문을 외운다. 하지만 이들의 시도는 예상과 달리 시공간의 균형을 건드리게 되고 “멀티버스는 인간의 지식을 한참 초월하는 개념이지. 네가 두 인생을 살려는 게 문제야. 그럴수록 점점 위험해져”라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말은 스파이더맨에게 닥친 더 큰 위기를 암시한다.영상 말미에는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2’(2004)에서 ‘오토 옥타비우스(닥터 옥토퍼스)’로 분한 알프리드 몰리나가 등장해 역대급 멀티버스를 예고하는 한편, 더욱 커진 스케일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 블록버스터를 예고했다.예고편 조회수와 SNS 언급량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전 세계 이목을 모으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오는 12월에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2021.08.26 I 김보영 기자
넷마블-엔씨, 잇따라 신작 출시…신작모멘텀 부각되나
  • 넷마블-엔씨, 잇따라 신작 출시…신작모멘텀 부각되나
  • 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 이후 두달여만에 등판하는 대형 신작게임을 살펴보고 게임주 투자전략을 짚어봤다.넷마블(251270)은 이날 ‘마블퓨처레볼루션’을 출시했고 오는 26일엔 엔씨소프트(036570)가 ‘블레이드&소울(블소)2’를 출시한다. 2개의 대형 신작이 같은 시기에 출시되면서 그 흥행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넷마블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마블퓨처레볼루션’은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닥터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등 마블을 대표하는 영웅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마블 브랜드를 앞세워 전 세계 240여개국에서 선보인다. 글로벌 매출 성과가 기대된다.블소2는 엔씨소프트가 지난 2012년 출시한 PC원작 블레이드&소울의 정식 차기작이자 무협 액션 게임이다. 출시 전 사전예약에 746만명이 참여했다. 리니지 시리즈 같은 고강도 수익모델(BM)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게임산업 리포트를 통해 블소2 성공 여부에 따른 주가 변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블소2와 오딘의 매출 순위 변화에 따라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293490)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신작 뉴스테이트의 미국 시장 기대감이 큰 크래프톤(259960), 붉은사막 출시가 연기된 펄어비스(263750),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의 하반기 미국 상장 가능성이 다시 제기된 더블유게임즈(192080), 위지윅스튜디오(299900)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컴투스(078340) 등 게임주 전반의 투자전략을 정리했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이후 두달여만에 대형 신작게임 출시? - 넷마블·엔씨소프트, 대형 신작 게임 잇따라 출시 ◇시장의 예상은?- 넷마블 하반기 최고 기대작 ‘마블퓨처레볼루션’ - 마블 앞세워 240여개국 출시…글로벌 매출 관건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엔씨소프트, 무협 액션 후속작 ‘블레이드&소울2’- 리니지 같은 고강도 수익모델 선보일지 관심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게임주 투자전략은?- NH투자증권, 블소2 성공 여부 주가 변화 시나리오 분석- 크래프톤, 하반기 글로벌 출시 ‘뉴스테이트’ 기대감 - 펄어비스, 검은사막 중국 출시 변수…붉은사막은 연기- 더블유게임즈, 하반기 자회사 미국 상장 가능성 - ‘신작 부재’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 최대주주 등극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2021.08.25 I 성주원 기자
넷마블, 초대형 승부수 ‘마블퓨처레볼루션’ 떴다
  • 넷마블, 초대형 승부수 ‘마블퓨처레볼루션’ 떴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넷마블(251270)(대표 권영식, 이승원)이 2021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을 내놨다. 회사는 마블 지식재산(IP)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무려 240여개국 동시 출시다. 마블 브랜드를 앞세워 아프리카 중소국가까지 공략한다. 이용자들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내려 받아 오후 5시부터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출시 전 25일 12시(정오) 기준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117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게임 부문 1위를 달성했다.마블퓨처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이다. 전 세계 1억2000만명 이상이 즐긴 마블퓨처파이트 개발사 넷마블몬스터의 작품이다. 핵심 개발진만 180여명. 국내 모바일게임 중 첫손에 꼽히는 수준의 물량이 투입됐다.게임에선 다중 우주의 지구가 한 곳으로 모이기 시작하는 ‘컨버전스’ 현상을 다룬다. ‘뉴 스타크 시티’, ‘하이드라 제국’, ‘사카아르’ 등 중심 지구(Primary Earth) 내 다양한 지역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담았다.이용자들은 새롭게 결성된 오메가 플라이트의 일원이 돼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스톰 등 다양한 특성을 갖춘 슈퍼히어로를 육성하고, 위기에 빠진 중심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넷마블은 마블퓨처레볼루션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에 매일 출석만해도 최대 4성 코스튬 상자와 수정 500개, 3성 오메가 카드 상자 등을 모두 획득할 수 있는 로켓 라쿤의 출석 선물 이벤트를 실시한다.
2021.08.25 I 이대호 기자
큰 놈들이 온다…‘넷마블-엔씨’發 빅뱅 주목
  • 큰 놈들이 온다…‘넷마블-엔씨’發 빅뱅 주목
  • 넷마블 마블퓨처레볼루션 오메가워 대표 이미지[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지난 6월 카카오게임즈 ‘오딘’이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실적으로 시장을 재편한 이후, 두 달여 만에 후속 대형 신작들이 곧 등판을 앞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넷마블이 ‘마블퓨처레볼루션’을, 26일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소울(블소)2’를 출시한다. 하루 차이로 출시일이 잡히면서 두 대형 신작 간 시장 다툼과 함께 앱마켓 매출 순위 변화를 이끌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나만의 마블 영웅 캐릭터’로 글로벌 공략‘마블퓨처레볼루션’은 영화계 최고 흥행 브랜드 중 하나인 마블(Mavel)을 활용한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넷마블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기도 하다. 전 세계 1억2000만명이 즐긴 ‘마블퓨처파이트’를 개발한 넷마블몬스터와 마블 간 두 번째 협업 타이틀이다. 마블 작가로 유명한 마크 슈머라크가 직접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등 마블도 신작 띄우기에 힘을 모았다. 마블 브랜드를 앞세워 아프리카 중소국까지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를 포함한 240여개국에 게임을 내놓는다.넷마블 마블퓨처레볼루션 등장 영웅 이미지게임엔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아이언맨, 블랙 위도우, 닥터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등 마블을 대표하는 8종의 영웅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원작의 슈퍼히어로 매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품질의 캐릭터 3D그래픽을 구현하고 영화를 보는듯한 영상 연출에도 공을 들였다. 나만의 영웅 캐릭터를 위한 꾸미기(커스터마이징)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이용자는 아이언맨을 1대1 전투 또는 광역 피해량에 특화된 영웅으로 키울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영웅 육성 방식을 다양화하고 팀원들과 협업의 재미를 강조한 전투 콘텐츠를 대거 채워 넣었다. 이번 신작에선 마블 세계관을 녹여낸 광활한 오픈월드를 구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맵 곳곳에 등장하는 슈퍼 빌런(악당)과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상대 이용자들과의 전투를 대비해야 한다.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2 대표이미지◇‘오랜만에 무협’ 원작 액션 재미 구현블소2는 오랜만에 출시되는 무협 액션 게임이다. 2012년 출시한 PC원작 블레이드&소울의 정식 차기작이다. 9년여의 세월을 뛰어넘은 만큼, 모바일에서도 PC원작의 화려한 무협 액션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시장 기대치도 높다. 746만명이라는 엄청난 인파가 출시 전 사전예약에 참여했다. 최용준 엔씨소프트 블소2 캡틴은 지난 2월 쇼케이스에서 “‘합’을 맞추는 블소2만의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상대방의 수를 예측해 대응하는 등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한 전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무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경공’이다. 물 위를 뛰어가고 하늘을 나는 수준의 경공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숨겨진 이야기와 전설을 발견할 수 있다. 엔씨는 숙제를 푸는 단순 퀘스트(임무) 부여보다는 월드 곳곳의 이야기의 조각을 모아 모험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 게임 내 다양한 미디어 장치를 마련했다.블레이드&소울2 이용자는 ‘퍼플’ 플랫폼을 통해 PC에서도 즐길 수 있다. (사진=엔씨소프트)월드 챌린지라는 시스템도 선보인다. 상호작용하는 세계를 만들었다. 내가 이룬 결과가 게임 월드에도 반영돼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친다. 최초로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막혔던 벽을 열고 던전을 발견하는 등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다. 블소2는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블(PURPLE)을 통한 PC 플랫폼으로도 즐길 수 있다.◇오딘에 맞설까…수익모델(BM) 강도 관심두 게임의 덩치만 본다면 한해에 몇 개 나오지 않을 초대형 타이틀이다. 마블과 블소라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앞세운데다 개발 측면에서도 회사가 자존심을 걸고 만들었다. 특히 엔씨가 블소2를 앞세워 오딘에 뺏긴 리니지M의 1위 자리를 되찾을지도 주목된다. 마블퓨처레볼루션은 세계 시장을 겨냥한 게임이다. 청소년까지 포함해 타깃 이용자층이 폭넓다. 이 때문에 성인 대상으로 무한 경쟁을 부추겨 유료 결제를 유도하는 이른바 ‘한국형 RPG’로 불리는 통상의 게임 대비해 수익모델(BM) 강도가 약할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보다는 세계 각국의 매출 성과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국내 성과만 본다면, 블소2가 앞설 수 있다. 블소2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리니지 시리즈와 같은 고강도 BM을 선보일지에 쏠려있다. 회사 측은 BM 수준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게임을 먼저 접하고 인터넷방송을 하는 인플루언서들은 ‘리니지 수준은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시즌패스 구매로 여러 혜택을 한 번에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작은 BM의 변화로도 이용자 체감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출시 후에 구체적인 시장 평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1.08.24 I 이대호 기자
2분기 어닝쇼크 낸 극장株, 언제 볕드나
  • 2분기 어닝쇼크 낸 극장株, 언제 볕드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영화 관련주는 올해 2분기도 실적 전망치를 밑돌았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도 잠시, 델타 변이가 재확산하면서 수도권 거리두기는 4단계로 격상된 상태다. 다만 하반기 마블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등 헐리웃 대작들이 줄줄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어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온다.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들 대상으로 영화 예매 할인 안내문이 붙여진 서울 용산구 CGV 영화관.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J CGV(079160)와 제이콘텐트리(036420) 주가는 연일 약세 끝에 반등에 성공했다. CJ CGV는 전거래일 대비 3.45% 상승한 2만8500원에, 제이콘텐트리는 0.25% 상승한 4만450원에 마감했다. 각각 5거래일, 4거래일 약세를 이어오다 이날 반등한 것이다. 특히나 CJ CGV는 5거래일 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로 돌아섰으며 제이콘텐트리는 4거래일 연속 개인이 순매수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이들 종목은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은 주가 상승력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해 말 주가 대비 올해 연고가를 비교하면 CJ CGV가 32.4%, 제이콘텐트리가 50.1% 올랐지만 잇따른 재확산세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연고점 대비 14.7%, 29% 내렸다.나아가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밑돌았다. 제이콘텐트리의 경우 영업손실 전망치가 68억원이었으나 실제 187억원을 기록했고 CJ CGV는 463억원이었으나 573억원의 적자를 이어갔다. 자료=CJ CGV 반기보고서이같은 적자의 원인은 극장부문의 약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사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CJ CGV 매출 비중의 과반은 여전히 티켓판매로 올해 상반기 2158억원(64.58%)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2019년 매출은 물론 코로나19 초창기인 지난해 기준에도 미치지 못했다.자료=제이콘텐트리 반기보고서제이콘텐트리 역시 메가박스중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분의 1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과반에 비해 상당히 줄었다. 그간 영화 산업의 약세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전망치 역시 3개월 전부터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 CGV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 74억원에서 현재 영업손실 64억원으로 감소 지속했고 제이콘텐트리 역시 3개월 전 106억원 전망에서 4억원 손실로 전망치 감소가 이어졌다. 올해는 각각 연간기준 영업손실 1027억원, 82억원으로 적자 지속할 전망이다.양사 모두 내년에 가서야 흑자 전환이 전망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따라 전환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증권가는 하반기 특히 4분기 기대작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상반기에 비해 영화 부문의 실적 회복을 전망했다.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모가디슈, 인질 같은 국내 기대작과 ‘탑건:매버릭’, 스파이더맨, 킹스맨 등 외화 개봉이 예정돼 있어 관람객 수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실제 코로나19로 개봉이 수차례 연기된 ‘007:노타임투다이’는 오는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마블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인 스파이더맨3:노웨이홈이 오는 12월 개봉될 예정이다.
2021.08.18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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