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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등에 업은 산업계…사업역량 강화 본격화
  • ‘그린뉴딜’ 등에 업은 산업계…사업역량 강화 본격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발표로 관련 산업계도 함께 부상하고 있다. 태양광을 주력으로 하는 한화솔루션(009830),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신성이엔지(011930)부터 수소 중심의 두산퓨얼셀(336260), 전력 분야에선 LS(006260)일렉트릭까지 그린뉴딜 정책 흐름에 따른 업체들의 사업역량 강화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그룹 태양광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충북 음성에 75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신공장 증설 공사를 완료하고 다음달 초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태양광 모듈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600MW보다 2배 이상 늘렸다. 이 회사는 최대 출력 450W, 변환효율 20.7% 수준의 고출력·고효율 모듈을 생산한다. 발전량을 추가로 늘릴 수 있는 양면형 태양광 모듈도 만들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한화솔루션과 함께 국내 대표 태양광 업체로 꼽힌다. 최근 그린뉴딜 수혜 업종으로 태양광이 지목되면서 외부 관심도도 높아졌다. 실제 지난 9일 최대주주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은 이 회사의 지분 4.91%를 138억8750만원에 시간외매매로 매각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에 관심이 있던 외부 투자자에게 지분을 판 것으로 전해졌다. 그린뉴딜 정책에 대한 관심이 외부 투자까지 이어진 사례로 풀이된다. ▲현대에너지솔루션 태양광 스마트팩토리 내부 전경. (사진=현대에너지솔루션)태양광 업계의 맏형격인 한화솔루션도 고효율 제품으로의 설비 전환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주력시장인 미국·유럽에 더해 그린뉴딜 정책이 시작되는 국내 시장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그린뉴딜 정책을 통해 향후 국내에 투자가 확대될 수상·영농형 태양광 관련 특화 제품들을 적극 내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태양광 중견기업인 신성이엔지도 최근 신안에 건립될 ‘스마트팜앤쏠라시티’ 프로젝트에 96M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키로 하는 등 최근 국내 공급을 확대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능형 스마트 그리드 구축과 관련해선 전력 전문업체 LS일렉트릭(옛 LS산전)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직류전력기기 등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다. 단일 제품군만 소화하는 게 아닌 전체를 연계시킨 종합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진만큼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과거서부터 LS일렉트릭은 송변전과 배전 분야의 국내 대표 기업으로 손꼽혀 왔다. 수소경제 활성화 측면에선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하는 두산퓨얼셀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이다. 최근 이 회사는 주식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그린뉴딜 정책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아왔다.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는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분산형 전원의 최적 기술이다. ▲두산퓨얼셀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사진=두산퓨얼셀)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역시 수소연료전지 핵심소재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수소차뿐만 아니라 건물, 드론, 중장비, 기차, 선박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고삐를 죄고 있다.두산중공업(034020)은 풍력발전사업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 13개 권역에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를 구축하겠다는 그린뉴딜 정책 방향에 맞춰 다양한 사업기회가 부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5MW급 대형 풍력터빈을 보유한 업체다. 최근 경영정상화에 나서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어서 향후 정책 시너지가 어떻게 발현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재생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하는 장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대부분 외국으로 쏠려 있는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관심을 규제 철폐와 지원을 통해 내수로 연계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7.14 I 김정유 기자
현대에너지솔루션, 750MW급 태양광 모듈 양산… 생산능력 2배 확대
  • 현대에너지솔루션, 750MW급 태양광 모듈 양산… 생산능력 2배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충북 음성에 750MW 규모 태양광 모듈 신공장을 증설, 다음달 초부터 초고출력 신제품 양산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증설로 현대에너지솔루션의 모듈 생산능력은 기존 600MW보다 2배 늘어나게 됐다. 신공장은 최첨단 스마트시스템과 무인자동화 로봇을 도입해 원자재 입고부터 최종 제품생산까지 모든 공정 이력과 품질을 관리·분석할 수 있다. 물류시스템도 자동화해 생산효율을 20% 높였고, 각종 설비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을 적용시켜 불량률을 ‘제로’(0)에 가깝게 개선시켰다. 이번 신공장에서는 지난해 국내 최초 개발된 대면적(M6·166mm×166mm) 태양광 모듈 신제품이 생산된다. 이 제품은 현재 시장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고출력·효율 제품으로 최대 출력 450W, 변환 효율 20.7%이다. 양면(兩面)형의 경우 최대 25%까지 추가 발전이 가능하다.2004년부터 태양광 시장에 뛰어든 현대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인증기관들이 지정한 태양광 공인시험소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수상태양광을 비롯해 다양한 모듈을 활용한 태양광 솔루션 사업으로와 확대를 꾀하고 있다.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고품질의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시장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추가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에너지솔루션 태양광 신공장 내부. (사진=현대에너지솔루션)
2020.07.14 I 김정유 기자
KT, 디지털 뉴딜 발 맞춰 '5G 기업 망 슬라이스' 개발
  • KT, 디지털 뉴딜 발 맞춰 '5G 기업 망 슬라이스' 개발
  • KT 연구원들이 5G 기업 망 슬라이스 기술이 적용된 단말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KT)[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가 14일 ‘5G(5세대 이동통신) 기업 망 슬라이스’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 서비스로 출시하기 위한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KT는 정부가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정보통신기술) 생태계를 강화하고,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며 사회간접자본을 디지털화하는 내용으로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발표하면서 5G 융복합 사업에 대한 수요와 산업 현장의 스마트화를 시도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해 5G 기업 망 슬라이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5G 기업 망 슬라이스는 하나의 물리적 5G 네트워크를 독립된 다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해 이를 필요에 맞게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5G 핵심 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이 중앙(코어) 네트워크에 적용된 것이 이 솔루션의 핵심 기능이다.5G 기업 망 슬라이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은 인프라나 직원이 전용으로 이용하는 ‘사내 망’을 여러 개로 분리해 업무와 현장 특성에 최적화된 형태로 네트워크를 제공받을 수 있다.예를 들면 임직원의 스마트폰이 접속하는 5G 네트워크와 공장 모니터링을 위해 설치된 무선 폐쇄회로(CC)TV의 5G 네트워크를 분리해 무선 CCTV가 대용량 고화질 영상 데이터를 스마트폰 사용량에 영향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설계할 수 있다.또한 임직원 스마트폰 전용 5G 네트워크는 전국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서비스 커버리지를 제공하한다. 제품 생산 인프라를 관리하는 사물인터넷 단말은 기업 보안을 위해 공장에서만 접속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세분화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KT는 5G 기업 망 슬라이스가 적용되면 연결된 단말이 독립된 네트워크에서 각각 인증을 해야 하는 만큼 보안은 더욱 강화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T의 ‘기업 전용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존 고객은 별도의 추가 설정 없이 청약만으로 즉시 이용 가능하다고 전했다.김봉기 KT 플랫폼연구소 소장은 “5G 기업 망 슬라이스 개발로 스마팩토리, 스마트시티, 물류·유통, 5G국가망, 재난안전망, 공공안전 등의 다양한 민간 및 공공 분야의 다양한 업무 특성에 따라 맞춤형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KT는 기업 고객들에게 다양한 5G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네트워크 및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0.07.14 I 유태환 기자
한국생산성본부, 마이크로러닝 서비스 ‘광화문 클라쓰’ 개설
  • 한국생산성본부, 마이크로러닝 서비스 ‘광화문 클라쓰’ 개설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한국생산성본부가 재직자 학습 지원을 위한 마이크로러닝 전용 서비스 ‘KPC 광화문 클라쓰’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연간 5300여 개에 이르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총 25만명 인재를 양성한 국내 대표 기업교육 기관이다. 디지털 혁신과 언택트(비대면) 직무교육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KPC 광화문 클라쓰는 1800편의 엄선된 직무, 리더십, 교양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도서관이다. 재직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6~10분 사이 분량으로 한 가지 개념을 빠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짧게 구성했다. KPC 광화문 클라쓰는 경영회계, 인적자원, 영업·마케팅, IT·PM, 생산·품질, 구매·물류, 계층·리더십, 비즈니스스킬, 인문·트렌드 등 9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영화에서 배우는 시네마 게임이론’, ‘스토리텔링 인사노무관리’, ‘사용자 경험 기반의 창의력’ 등 78개 시리즈와 1800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오는 9월에는 ‘디지털 리더십’, ‘스마트 팩토리’, ‘ICT 지식큐브’ 등 신규 10개 시리즈와 300여 개 콘텐츠를 추가로 개설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마이크로러닝 서비스 출시를 통해 언택트 시대 재직자의 빠른 학습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 오프라인 과정과 광화문 클라쓰를 연계하여 효과적인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마이크로러닝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KPC 광화문 클라쓰 방문자 모두에게 무료 콘텐츠 30편을 제공한다. KPC 광화문 클라쓰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한편, 한국생산성본부는 실시간 언택트 교육인 ‘라이브 클래스’, 이러닝·집체교육을 플립러닝 형태로 결합한 스마트훈련 등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21년 운영을 목표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기반의 온·오프라인 교육 통합 학습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2020.07.13 I 김호준 기자
교육청, 여름방학 맞아 '무한 예술 팩토리' 운영
  • 교육청, 여름방학 맞아 '무한 예술 팩토리' 운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 제2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는 8월을 맞아 다양한 디지털 장비와 예술 장르를 이용해 무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름방학 예술교실 ‘무한 예술 팩토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초등학생 가족이 대상이다. ‘무한 예술 팩토리’는 시각, 움직임, 소리, 영상 등의 장르에 스마트 펜슬, 전자패드, 타이벡(신소재) 등 디지털 기기와 신소재 등을 융합해 참여자가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예술 세계를 탐구해 나만의 표현 기법을 찾아내고 창작품을 만드는 컨셉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에게 다채로운 예술체험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심화 2일 또는 1일 체험 등 참여자의 여건과 연령대를 고려한 맞춤형 난이도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율을 높이고자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분야별 전문 예술강사 8인과 음악장르에서 전문 예술교육을 수행하고 있는 (사)올림이 참여해 영화, 패키지 디자인, 디지털 드로잉, 영상제작, 뮤지컬 등 예술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디지털 융복합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2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 제공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돼 다양한 계층이 부담 없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여름방학 예술교실 ‘무한 예술 팩토리’는 8월 3일부터 21일 까지 운영되며 신청은 제2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여 신청과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제2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7.13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 넘치고 매물 속출 하반기 빅딜 기대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돈 넘치고 매물 속출 하반기 빅딜 기대감-“다주택자 증여도 막겠다” 더 센 稅폭탄 예고한 당정-勞 9.8% 인상 고집에…최저임금 결정 난항-박원순 시장 떠난 자리…씁쓸한 국론 분열 -[사설]영정 앞에서 내편, 네편 다투는 미성숙 사회-[사설]“내집 마련 더 어려어졌다”는 한숨소리 들리는가 △줌인&-“바이 아메리칸” 외친 바이든…美대선, 누가 이겨도 보호무역 유지-한경연 “올 경제성장률 -2.3%…하반기 더 어렵다”-勞 “9430원” vs 使 “8500원”…최저임금 팽팽 △하반기 M&A시장 후끈-상반기 움츠렸던 PEF…이틀간 1.7조원 베팅으로 M&A시장 달궈 -코로나에 한계기업 쑥…구조조정 관련 거래 집중될 듯-신선식품 배송, 온라인 패션 플랫폼…‘비대면 매물’ 관심 커져 △7·10 부동산 대책 후폭풍-집 갖고 있어도 팔아도 ‘세금 폭탄’…빈 나라곳간 메우려 증세 시동거나 -후속 입법 밀어붙이는 與…맞불 법안 내놓은 野-불로소득 잡겠다던 文정부, 단타거래 차익 되레 늘어 -다주택자 “싼 집부터 처분” 1주택자 “집 넓힐 기회” 무주택자 “내 집 마련 호기”-공급 빠진 맹탕대책…“집값 잡기엔 역부족”-‘전·월세 5%룰’ 소급 땐…집주인, 올려받은 임대료까지 토해내야 △故박원순 시장 오늘 온라인 영결식-‘통곡·눈물’ 빗속에도 추모행렬…한쪽선 댄스음악 틀고 ‘조롱·비난’-아버지 마지막길 배웅하려…침통한 귀국 ‘상주’ 박주신씨-‘대행체제’ 서울시 박원순표 정책 수정되나 △정치-판 커진 재·보선…서울시장 與 박영선·추미애, 野 권영세·나경원 물망-野 조문 불참 릴레이…與 “왜 정쟁화하나”-6·25 영웅 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안장’ 논란-“특별시葬 세금 낭비”…靑 반대 청원 이틀만에 50만 돌파-‘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이달 신설…文대통령이 월 1~2회 주재△국제-“역사에 남을 부패”…트럼프 ‘러 스캔들 핵심’ 로저 스톤 감형 후폭풍-中, 코로나 ‘철통방역’에…베이징 확진자 6일째 ‘0명’-‘44년 전 대지진 악몽’ 中 허베이성 5.1 지진△경제-다시 늘어난 조선업 사고사망…열명 중 여덟명은 하청업체 직원 -전문가 11명 중 10명 “기준금리 연말까지 동결”△금융-‘데이터 공룡’ 네이버도 보험 판매 뛰어든다-뭉칫돈 몰리자…예금금리 낮춘 저축銀-산은이 JAL ‘열공’ 나선 이유 △특별 연속기획-코로나19와 그 이후<6>-코로나로 글로벌 공급망 붕괴 니어쇼어링 전세계로 확산될 것-OTT 인기에 콘텐츠 경쟁 치열해져 엔터업계, 저작권에 관심 집중할 때 △산업&기업-수주절벽 몰린 현대重, 노사문제로 ‘골머리’-완성차 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상생협약 준비하던 中企 ‘패닉’-김준 사장 “친환경 기업 변신해야 생존”-“내수 살리자”…삼성 20만 임직원에 국내 휴가 권장-LG, 퓨리케어 비법 담긴 ‘전자식 마스크’ 기부 △산업-온투법 코앞…8퍼센트 등 등록준비 분주-라이언과 함께 다이어트를…카카오 ‘스마트 체중계’ 출시-현대HCN 15일 본입찰…‘몸값’ 눈치보기 치열-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한국이 5G기술 초기시장 리딩국가”△소비자생활-식품업계 희비…제조 웃고, 외식 울고 -‘정용진 소주’ 골든블루에 팔리나 -호캉스족 잡자…생맥주 무제한, 삼시세끼 제공-롯데홈쇼핑 ‘AI 기반 기상예측 시스템’ 도입△중소기업·바이오-퓨젠바이오 vs 씨엘바이오…또 다른 균주전쟁-“약 먹기 편하게 하라” 제약업계 특명-친환경이 새 먹거리…‘그린’에 푹 빠진 中企-중기부, 청년 대상 공공 디지털 일자리 2000개 만든다 △증권&마켓-“실적발표 후 언택트株 쏠림현상 가속화될 것”-中펀드 수익률 11.2% 해외펀드 평균의 갑절-文대통령 내일 ‘뉴딜 청사진’ 발표…신재생 에너지株 등 주목△증권 -리츠 시대 활짝…“배당은 기본 투자구조도 살펴야”-엔터3사, 하반기 상승 곡선 기대감-“프리미엄 펫푸드 이끄는 1호 상장사 될 것”△문화-70억 보물 겸재 화첩, 40억 쿠사마 대작…미술 경매시장 단비 될까 -‘세계유산’ 서원, 인재 양성 넘어 시대의 아픔까지 고민했다 △스포츠-‘18세 최연소 우승’ 김주형 “잠 잘 때도 골프하는 꿈 꿔요”-이시우 코치 “김주형은 코치를 굉장히 괴롭히는 선수”-메시, 라리가 역대 첫 ‘20-20 클럽’ 가입-‘아버지 유언’ 지킨 오성욱 “우승 트로피를 바칩니다”△오피니언-한국형 뉴딜, 모빌리티 강국 기회 삼자-흔들리는 이낙연, 떠오르는 윤석열-일관성 잃은 부동산 대출 규제 △피플-“소통 강점 살펴 시민과 늘 함께하는 의장될 것”-‘대한민국 보건의학계 거목’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 별세 -5G 시대 ICT기술 활용해 장애인 일자리 늘린다-“연상호 감독의 대재앙 이후 세계관에 끌려”-과기정통부·정보화진흥원 ‘디지털 포용 포럼 운영위’ 개최 △사회-1학기 등록금 환불에 2학기 대규모 휴학까지…대학들 ‘울고 싶어라’-코로나 지역발생 증가폭 둔화 무증상 n차 감염 우려는 여전-10년 감형된 박근혜 전 대통령…사면 논의 속도 낼까 -매 맞는 택시기자들 “격벽 설치해주세요”-직업계高에 AI·스마트팩토리과 생긴다-전국 119상황관리시스템 소방청 한 곳서 통합 운영
2020.07.12 I 최정희 기자
직업계고, 인공지능·스마트팩토리 등 新기술인재 육성한다
  • 직업계고, 인공지능·스마트팩토리 등 新기술인재 육성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교육부가 직업계고등학교의 학과 개편을 추진한다. 기존 학과를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정보보호, 스마트팩토리 등 신성장 산업 학과로 개편하면서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기초기술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12일 교육부는 101개 직업계고등학교의 153개 학과에 대한 재구조화 신청 결과를 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과 재구조화는 직업계고등학교의 학과 개편 등을 지원해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각 학교의 학과 개편 신청을 바탕으로 교육청과 교육부의 선정 과정을 통해 결정됐다. 최근 인공지능, 초고속통신망 등 신기술이 산업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산업이 생겨남과 동시에 기존의 직무내용도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학부모의 교육수요도 다변화·세분화되고 있으며 교육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직업계고등학교의 학과 개편을 지원하고 있다.선정 결과 전기·전자 분야(29개) 기계 분야(28개)의 학과 개편이 가장 많았고 디자인·문화콘텐츠 분야(19개)와 경영금융 분야(19개)의 개편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정보보호, 스마트팩토리 등 기존 학과가 다양한 신산업 관련 학과로 개편된다. 실제로 인천전자마이스터고는 기존 전자제어과와 전자회로과를 인공지능전자과로 개편했다. 대구서부공업고는 전자기계과와 전자과를 스마트팩토리과로 바꾼다. 소방안전 분야, 반려동물 분야 등 유망산업분야로의 학과 개편도 이뤄진다. 선정된 학교는 교육청의 학과 개편 승인절차를 거쳐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과 개편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과 상담을 지원하고 이후 진행 상황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뿌리산업 등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는 인재를 육성함과 동시에 정부의 신기술·신산업 투자와 연계한 학과 개편을 지원해 미래 먹거리 분야의 기초기술인재 육성에 힘쓰겠다”며 “아울러 후학습 과정을 확대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기초기술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개발해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2020.07.12 I 오희나 기자
엠투아이코퍼레이션, 공장 자동화 바람타고 '성장'
  • [주목!e스몰캡]엠투아이코퍼레이션, 공장 자동화 바람타고 '성장'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는 스마트팩토리 전환 추세 속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인화, 자동화 작업에 범용성이 높은 인터페이스와 소프트웨어를 제조, 판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지난 1999년 2월에 설립됐고 2007년 반도체 시장, 2010년 자동차, 2018년엔 디스플레이 시장에까지 진출했습니다.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주요 제품은 스마트 HMI(Human Machine Interface)로 지난해 매출에서 96.7%를 차지했습니다. 스마트 HMI는 스마트팩토리 가동 시 생산공정 및 장치, 기기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어를 할 수 있게 하는 인터페이스입니다. 국내 HMI 시장을 약 20% 점유한 2위 업체로 추정됩니다. 이밖에 원격감시제어 및 데이터 수집 소프트웨어인 스마트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및 스마트팩토리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모두 스마트팩토리에 사용되는 제품들입니다. 스마트SCADA의 경우 지난해 매출에서 1.6%, 스마트팩토리솔루션은 0.4%를 차지해 아직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인건비 인상으로 인해 공장을 무인화, 자동화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큰 폭의 실적 반등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부 또한 오는 2022년까지 국내 중소기업의 50%를 스마트화하겠단 목표로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요인 중엔 영업이익률이 높다는 점도 있습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40.5%를 기록해 동종업계 평균 수익률 3.6% 대비 독보적인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 대상 업종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시장의 매출 비중이 43%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투자 확대로 인한 실적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상반기 예상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시장 외에도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열 대표는 지난 10일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계기로 △산업별 매출처 다변화 △해외진출 확대 △스마트팩토리솔루션 사업 본격화 등에 집중하여 성장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연구원 출신이라 그동안에도 R&D 투자를 많이 했고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IPO가 되면 연구개발 중에서도 연구인력 충원 및 인프라 구축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싶다”며 연구개발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2020.07.12 I 고준혁 기자
맞춤형 비즈니스와 스마트팩토리
  • [35]맞춤형 비즈니스와 스마트팩토리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제조업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업에는 다양한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는 다양하면서도 비대면 현상과 개인화의 특징이 뚜렷하고, 제품 수명은 단축되는 반면 부가가치는 높아지고 인건비는 급등하는 등 시장환경이 아주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다. 과거 산업혁명은 흐름의 추세를 근간으로 예측이 가능했다면, 4차 산업혁명 및 앞으로 전개될 초 인류 사회는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장환경이 펼쳐 질 조짐이다. 가격경쟁의 변화로는 개발도상국의 추격, 무역장벽에 따른 해외 생산화, 무역 불균형, EC 통합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기술 환경의 변화로는 제품의 서비스화,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Microelectronics)화, 네트워크화, 데이터 베이스 관리의 발전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외부환경의 변화는 기업의 생산성 저하, 재고의 증가, 결품의 발생, 빈번한 품질 클레임 발생, 이익의 저하 등을 가져 오고 있다. 그게 현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현 시대의 제조업들이 아직도 과거 산업혁명 시대처럼 경영 기법의 추세에 매몰되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경영 기법을 변화시키는 “맞춤 생산 시대 제조업의 생산 대응 역량”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새로운 개념을 받아드려야 하는 제조업의 조직문화가 새로움의 최대 적인 “편견”에 빠져 있는 듯하다.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류 작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 영상으로 스쳐가는 것은 꼭 그 것만은 아닐 것이다.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제조 현장의 비정형 데이터를 구조화(Structurization: 構造化)하는 역량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unstructured data)란 그림이나 영상, 소리, 자연어, 문서처럼 형태와 구조가 다른 구조화 되지 않은 데이터를 말하며, 일정한 규격이나 형태를 지닌 숫자 데이터(numeric data) 기반 경영정보시스템(MIS: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과는 다르다. 기존의 컴퓨터 시스템(ERP,MES)은 연산과 처리 절차가 숫자 데이터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이름이나 성별과 같은 문자 변수는 숫자로 변환해 처리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트위터나 블로그처럼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생성되는 대규모의 비정형 데이터에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특히 제조 현장의 작업자 동작 정보(Behavior Information), 로봇의 동작 이미지 정보, 다양한 사물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이미지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가 각종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실에 대응하기에는 부적절하게 설계되어 있다.이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스마트 팩토리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과거 산업혁명에서 기계화와 자동화를 도입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활용(CIM: Computer Integrated Manufacturing)하였듯이, 4차 혁명시대에는 지능화와 자율화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의 구조화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통합시켜 제조 현장에 녹여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의 출발이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CIM의 복잡성과 계층을 보여주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를 구조화하는 방법은 그 대상이 매우 다양하다. 예를 들어 인터넷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웹 로그(web log) 정보나 검색어로부터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는 웹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마이닝의 웹 마이닝(web mining), 어떤 사안이나 인물, 이슈, 이벤트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이나 평가, 태도, 감정 등을 분석하는 오피니언 마이닝(opinion mining), 그리고 대규모의 문서(text)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이 있다. 텍스트 마이닝은 분석 대상이 비구조적인 문서정보라는 점에서 데이터 마이닝과 차이가 있으며, 텍스트 분석(text analytics), 텍스트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지식 발견(KDT, Knowledge Discovery in Textual Database), 문서 마이닝(document Mining)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텍스트 마이닝은 정보 검색, 데이터 마이닝,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통계학, 컴퓨터 언어학(computational linguistics) 등이 결합된 학제적(interdisciplinary) 분야이다. 이는 분석 대상이 형태가 일정하지 않고 다루기 힘든 비정형 데이터이므로 인간의 언어를 컴퓨터가 인식해 처리하는 자연어 처리(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 방법과 관련이 깊다. 좀 더 구체적으로 문서 분류(document classification), 문서 군집(document clustering), 메타데이터 추출(metadata extraction), 정보 추출(information extraction) 등으로 구분한다. 아래 그림은 비정형 데이터의 양이 매년 60~80%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제조 현장에 비정형 데이터의 양이 매년 급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하느냐 못하느냐가 제조업의 경쟁력으로 변환되고 있는 시대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고, 그래서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여야 한다.기본적으로 비정형 데이터를 구조화하여 제조현장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통계학의 방법론인 판별분석(discriminant analysis)과 군집분석(clustering)과 유사한 개념으로 분석 대상이 숫자가 아닌 이미지나 텍스트라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통상 문서 분류는 사전에 분류 정보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주제에 따라 분류하는 방법이며 문서 군집은 분류 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수행하는 방법이다. 이를 지도 학습(supervised learning), 자율 학습(unsupervised learning)이라고 부르는데, 데이터 마이닝에서도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정형 데이터가 판단의 준거를 제시해 온 과거 산업혁명과 달리 새로운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비정형 데이터까지도 범위를 확장하여 제조 경영에 활용하고자 하는 새로운 제조업 경영전략이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환경 조성에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따라서 비정형 데이터를 구조화시키고, 제조 현장에 활용하여 자율화된 유연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의 목적이다. 그것이 바로 지능화의 출발이며, 데이터 라벨링 작업이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이라면, 비정형 데이터의 구조화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제조 역량의 활성화 작업이다. 그러므로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의 준거(準據 , criterion)는 비정형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이다. 디지털 기술의 핵심도 비정형 데이터 관리 기술로 바뀌어가고 있으며, 더 나아가 빅데이터 관리 기술이 우리 사회를 ‘초연결 사회’로 바꿔가고 있다. 사람과 사물 등 모든 것이 연결돼 의료, 교육, 제조 등 전 영역에서 비대면 시장과 개인화 고객의 원츠와 니즈(Wants & Needs)가 ‘살아가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초연결 사회는 이제껏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사회에서 요구되는 가치를 인지하고 실제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스마트 폰) 사용자의 경험”이 존재하듯이 개인화 고객과 시장에 “맞춤형 비즈니스”를 실현하는 과정에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가 있다.
2020.07.11 I 류성 기자
엠투아이 “스마트팩토리솔루션 사업 본격화”
  • [IPO출사표]엠투아이 “스마트팩토리솔루션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무인화·자동화 경향이 커지고, 리쇼어링(Reshoring·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복귀) 추세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스마트팩토리 시장의 성장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스마트HMI, 스마트SCADA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팩토리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김정열 엠투아이코퍼레이션 대표이사(사진 = 회사 제공)김정열 엠투아이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사업전략과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 21년간 흑자 경영…올해 1분기 매출도 32%↑1999년 설립된 엠투아이코퍼레이션(엠투아이)은 생산 현장의 각종 제어기기에 대한 모니터링·조작·제어 인터페이스인 HMI, SCADA(원격 감시제어 및 데이터수집시스템)를 개발·제조·판매하는 회사다. 또 HMI와 SCADA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들 제품은 고도화된 산업일수록 더욱 중요성이 커진다. 엠투아이는 국내 주요 대기업 다수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또 업종도 반도체뿐만 아니라 모바일, 2차전지, 디스플레이, 자동차, 제약·바이오 업체 등 다양하다. 김 대표이사는 “높은 범용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해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엠투아이는 이를 바탕으로 1999년 이후 21년간 흑자경영을 해왔다.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7%, 69.9% 증가한 78억원, 3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1.0% 증가했다.◇ “IPO 후 연구비·연구인력 투자부터 강화하겠다”엠투아이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산업별 매출처 다변화 △해외진출 확대 △스마트팩토리솔루션 사업 본격화 등에 집중하여 성장을 가속화 하겠단 계획이다. 글로벌 대형유통기업 미스미(Misumi)를 통한 기존 일본 지역 매출 증가 및 중국, 동남아 지역 등의 추가 진출뿐 아니라, 기존 18개국에 확보한 대리점의 영업 강화 및 신규 대리점 추가 확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이사는 구체적으로 IPO 이후 R&D(연구개발)를 더욱 강화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김 대표이사는 “연구원 출신이라 그동안에도 R&D 투자를 많이 했고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IPO가 되면 연구개발 중에서도 연구인력 충원 및 인프라 구축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엠투아이의 총 공모 주식수는 333만5000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600~1만89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520억~630억원 규모다. 9~10일 수요예측과 16일~17일 청약을 거쳐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2020.07.10 I 조용석 기자
현대오토에버, 써로마인드와 AI 플랫폼 개발 협력 MOU
  • 현대오토에버, 써로마인드와 AI 플랫폼 개발 협력 MOU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오토에버(307950)는 10일 서울 강남구 현대오토에버 본사에서 서울대 인공지능(AI) 연구원 기술 스타트업 써로마인드와 AI 기술 고도화 및 차세대 AI 플랫폼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오일석(왼쪽) 현대오토에버 대표와 장하영 써로마인드 대표는 10일 AI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현대오토에버)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국내외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AI 플랫폼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차세대 AI 플랫폼은 △AI 기술 개발을 위한 데이터 전처리부터 △AI 모델 설계 △AI 학습 및 검증까지 전 과정의 파이프라인을 통합하고 자동화 환경을 지원하는 범용 플랫폼이다. 회사측은 차세대 AI 플랫폼이 기업간거래(B2B) 고객사들의 AI 기술 현장 도입을 도와 AI 서비스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영상·음성·미래예측 AI 기술 기반으로 모빌리티, 제조, 보안 등 여러 영역에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차세대 AI 플랫폼을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해 더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 기술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시티, 스마트·팩토리 등의 시장에 AI 기술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써로마인드는 영상·음성·센서·로봇관련 다양한 AI 솔루션과 범용 AI 플랫폼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창업 후 누적 사업비 3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분야 연구 개발(R&D)을 진행해왔다.양사는 차세대 AI 플랫폼 외에도 각 사가 보유한 AI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분야별 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장기적인 시장 경쟁력확보를 위해 변화를 구현할 핵심기술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여러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장병탁 써로마인드 이사회 의장은 “인공지능 기술의대중화에 따라서 AI 플랫폼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써로마인드의인공지능 기술력과 현대오토에버의 다양한 서비스 경험이 만나서 차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0.07.10 I 장영은 기자
인천경제청, AI·스마트시티 육성사업 참여기업 모집
  • 인천경제청, AI·스마트시티 육성사업 참여기업 모집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까지 인천스타트업파크의 빅데이터·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세계 진출 분야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창업한지 7년 미만의 인천지역 중소기업이다. 인천스타트업파크에 입주 예정인 업체는 우대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빅데이터·AI 분야는 2개 업체를 모집한다. 선정된 기업은 세종대 인공지능융합센터를 통해 사업화, 데이터 수집·처리·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선정된 3개 기업은 인천대와 독일 지멘스(Siemens)의 공동 지원을 받는다. 제품·서비스에 대한 기술 컨설팅과 지식재산의 권리화(특허등록 등), 사업화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세계 진출 분야는 전체 지원비 규모가 1억원이고 선정 대상 기업 수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연세대 디자인 팩토리 코리아(DFK)를 통해 기업이 진출하려는 국가에서 현지인 대상의 테스트, 평가, 전문가 자문, 현지 쇼핑몰 입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접수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우수성, 실현 가능성, 경쟁력, 시장성, 성장전략 등을 평가해 분야별 지원 대상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스타트업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인천에서 유망한 신생 기업의 실증, 투자, 세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분야에서 잠재력이 있는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09 I 이종일 기자
현대오일뱅크, 스마트팩토리 기술..정유공장 안전 책임진다
  • 현대오일뱅크, 스마트팩토리 기술..정유공장 안전 책임진다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공장 안전관리에 사물인터넷(IoT),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본격 도입한다, 공정제어에 주로 적용됐던 관련 기술이 안전관리로도 확대돼 대산공장은 스마트팩토리로 빠르게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현대오일뱅크는 올 하반기 무인순찰차량과 지능형 폐쇄회로TV(CCTV)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도입되는 무인순찰차량은 정밀 위성항법시스템(GPS)와 유해가스 감지센서, 열화상 카메라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운영될 자율주행 순찰차(상상도). (사진=현대오일뱅크)자율 주행으로 24시간 공장 전역을 순찰하며 유해가스와 화재 관련 정보를 수집하며 비상상황으로 인식되는 정보는 통합관제센터에 신속히 전달돼 대형사고 발생을 막아준다. 지능형 CCTV는 관제요원 없이 인공지능만으로 CCTV 영상 내 작업자의 이상행동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유해가스가 남아 있을 수 있는 고 위험 작업공간에 지능형 CCTV를 우선 설치해 작업자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정기보수 기간 동안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유해가스 감지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유해가스 감지시스템’은 탱크, 타워 등 밀폐 공간에 설치된 센서로 유해가스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관련 정보를 통합관제센터로 전달한다. 비상상황 시 즉시 경고음이 울리며 현장 작업이 중단되며 작업자는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사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까지 시스템을 확대 설치해 관련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난 5월 대규모 정기보수 중에도 업계 최초로 무재해 1800만 인시(연간노동시간)를 달성했다”며 “안전에 대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와 디지털 기반 시스템으로 한 차원 높은 안전 최우선 경영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7.09 I 김영수 기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신제품 6종 출시
  •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신제품 6종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A시리즈 4종, H시리즈 2종 등 총 6종의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가격을 낮춰 고객 부담을 줄인 A시리즈는 업계 최고의 속도와 가속성을 구현했다. 국제시험인증 공인기관 TUV SUD가 실시한 안전성능수준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섬세한 작업의 경우 정교한 힘 센서가 장착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공정별 요구 성능에 따른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H시리즈는 가반하중(로봇이 물건을 들어올려 운반과 이동을 할 수 있는 무게) 25kg으로, 전 세계 협동로봇 중 가장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로봇의 무게는 타사 제품에 비해 절반 수준인 75kg에 불과하다. 6개 축에 토크 센서를 탑재해 펜스 없이도 비좁은 공간이나 이동 로봇(모바일 로봇)에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다. 다양한 중량의 물품을 동시 운반하거나 물건을 팔레트에 적재하는 작업도 가능하다.곽상철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A시리즈와 H시리즈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성능, 가격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을 견인하고 서비스, 의료, 물류 등 협동로봇의 신시장 개척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A시리즈. (사진=두산로보틱스)
2020.07.09 I 김정유 기자
주도주 쏠림?.."시장 과열보다 산업 구조 변화 때문"
  • 주도주 쏠림?.."시장 과열보다 산업 구조 변화 때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증시가 지난 달 하순 대비 재차 반등하고 있지만 주식 시장 과열 지표를 살펴보면 오히려 바닥권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부 소수 종목을 중심으로만 주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쏠림 현상이기보다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기술 혁명과 경기침체가 맞물릴 경우 산업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는데 현재가 그런 시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일 보고서에서 “시장 과열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Relative Strength Index)는 바닥권”이라며 “시장의 과열을 없고 종목 쏠림에 대한 걱정만 있다”고 설명했다. RSI는 일정 기간 동안 주가가 전일 가격에 비해 상승한 변화량과 하락한 변화량의 평균값을 말하는데 통상 70 이상을 과열로 해석한다. 이 팀장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전체 구성종목 중 2.5% 종목만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코스피의 경우 현재 3.3% 종목만 RSI가 70 이상”이라며 “미국은 RSI 과열 종목 비중이 20%대 이상일 경우, 우리나라는 15% 이상일 때 대체로 주가 조정이 발생했는데 현재는 시장 과열과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대신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 팀장은 “언택트(Untact) 종목들의 나홀로 강세를 보면 주가 쏠림이 과도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본의 경우 도요타가 여전히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스마트 팩토리의 ‘키엔스’, ‘주가이제약, ’소니, 닌텐도‘ 등이 시총 순위가 높아졌다. 캐나다는 전가상거래 플랫폼 구축 서비스 업체인 ’쇼피파이‘이 시총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은 코로나 백신 개발 선두 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시총 1위를 기록 중이고 독일 역시 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팀장은 “코로나 전후로 주식시장 지형 변화, 주도 업종의 쏠림이 강한 것은 그 만큼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빠르기 때문”이라며 “변화를 가속화한 것은 코로나가 야기한 경기침체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기술변화 역사를 보면 기술혁명 초입과 경기침체가 맞물리면 변화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경기침체와 같은 고통이 수반될 때 성장을 위해 기술 발전, 확산이 가속화됐던 경우가 많았다”며 “스마트폰의 경우 금융위기 이전에는 침투율이 10%에도 못 미쳤지만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침투율이 확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시기도 이때부터”라고 덧붙였다. 또 기술혁명 후반부보다 초반부일 때 경기침체가 나타나면 그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도 빠르게 반영된다는 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2000년대 전후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표 사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은 기술 침투율 초반부와 후반부에 두 차례 경기침체가 나타났는데 전자는 침투율이 빠르게 확대됐으나 후반부는 그렇지 못했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떨까. 전기차, 2차전지, 5G 등 신성장 산업의 침투율은 5%에도 못 미친다. 기술 변화 초반에 있단 얘기다. 이 팀장은 “현재 전기차 침투율은 3%에 못 미치고 5G는 국내 기준으로 4%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침투율 0~10%, 10~20% 구간이 침투율과 주가 탄성이 가장 강한 구간”이라며 “’낙관‘이 가장 강하게 반영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사례를 보면 기술 침투율 10% 전후에선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이 팀장은 “경험칙에서 본다면 신성장 산업의 침투율이 10% 전후가 된 지점에서 주가는 중기 변곡점을 맞게 될 수 있다”면서도 “아직은 주가 관성이 바뀔 시기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2020.07.09 I 최정희 기자
"올 상반기 코로나19 악용·성착취 관련 보안위협 기승"
  • "올 상반기 코로나19 악용·성착취 관련 보안위협 기승"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를 악용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성착취 관련 보안위협이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안랩(053800)은 ‘2020년 상반기 주요 보안위협 Top 5’를 선정해 8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이슈 활용 악성코드 유포 △재난 상황을 이용한 모바일 보안위협 활개 △주요 기반시설·기관 대상 사이버 공격 지속 △운영기술(OT) 환경을 노린 랜섬웨어 △섹스토션(Sextortion, 성착취) 관련 보안위협 등이 꼽혔다.우선 올 상반기 코로나19 관련 가짜 정보, 세계보건기구(WHO) 및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사칭한 메일 등을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됐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개학, 원격업무 등 생활 양식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자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업무관련 SW 다운로드’, ‘게임 및 온라인 개학 관련 키워드’ 등을 이용해 랜섬웨어가 유포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슈를 활용한 피싱 공격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이메일 발신자 확인 및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 및 인터넷주소(URL) 실행금지 등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다.성적 행위와 관련한 민감한 자료를 확보한 후 이를 유포하겠다고 피해자를 협박하는 방식의 공격도 횡행했다. 섹스토션 보안위협의 대표적 수법은 `웹캠 블랙메일`이다. 이는 공격자가 상대방을 속여 화상 채팅으로 성적 행동을 유도해 녹화한 후 `해당 영상을 지인에게 공개하겠다`며 상대방에게 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몸캠피싱`으로 불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격자는 피해자의 스마트폰 연락처를 빼내기 위해 피해자에게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한다. 피해자가 속아서 악성 앱을 설치하면 한 후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소록, 문자 메시지 등을 탈취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다양한 몸캠피싱에 악용된 악성앱이 발견됐다. 최근에는 “당신의 음란 사이트 접속 사실을 알고 있고 성적 행위도 녹화했다”는 `허위 섹스토션` 메일을 보내 사용자에게 가상화폐를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재난 상황을 이용한 모바일 보안위협도 활개를 쳤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쇼핑, 게임, 교육 등 온라인 활동이 증가라면서 이를 노린 개인정보 및 금전 탈취 시도가 이어졌다. 올 상반기 `택배 배송 안내` 위장 스미싱이 꾸준히 발견됐으며,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도 다수 등장했다. 올 상반기에도 주요 기반시설 및 기관 대상 사이버 공격 시도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난 2월에는 국내 특정단체 소속 실제 직원의 이름으로 위장해 직책자들에게만 악성파일을 첨부한 메일을 발송하는 스피어 피싱 메일 형태의 공격도 발견됐다. 코로나19 대규모 감염과 관련된 특정 종교관련 자료로 위장한 악성 문서파일, 보건 마스크 관련 중국 상황 브리핑을 위장해 주요 기반시설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랜섬웨어 공격은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OT환경으로 공격 범위를 넓혔다. `스네이크 랜섬웨어`는 특수목적시스템 타깃 랜섬웨어로, 윈도우 OS기반의 기계 조작 용도 HMI기기, 데이터 보관 서버 등만 감염시키는 특징이 있었다. 한번 감염되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랜섬웨어의 공격 범위가 OT 환경까지 확대되고 있어, 시스템 보안 관리자는 특수목적의 시스템들에 대한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보안 관리해야 한다. 박태환 안랩 ASEC대응팀장은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 상황을 이용한 공격부터 성착취 관련 보안위협까지 다양한 보안위협이 발생했다”며 “사용자들은 이런 보안위협이 개인과 조직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본 보안 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7.08 I 이후섭 기자
'충주시대' 현대엘리, 신공장 착공
  • '충주시대' 현대엘리, 신공장 착공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충주시대 개막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8일 충북 충주시 용탄동 제5 일반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송승복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 회사 관계자와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을 비롯한 시공사 관계자,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조길형 충주시장 등 시·도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정은 회장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것을 해내는 법’이라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현대엘리베이터가 이곳 충주에 터를 잡고 세계를 향한 도전, 미래를 향한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7만3097㎡ 부지에 조성될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신공장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팩토리와 연구개발(R&D)센터, 물류센터 등이 들어선다. 특히 세계 최고 높이인 300m로 건설되는 엘리베이터 테스트 타워도 함께 지어진다. 타워엔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벨트 타입 분속 1260m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2022년 신공장 준공과 함께 본사 이전을 마치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연간 생산규모는 2만5000대로 확대된다. 송승봉 대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이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해주신 충청북도와 충주시에 감사 드린다”며 “충주 신공장을 거점으로 대한민국 1위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길형 충주시장은 축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의 심장과도 같은 기업”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의 발전이 곧 충주시의 발전이라는 마음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주 제5 일반산업단지에 지어질 현대엘리베이터 신공장 조감도. (사진=현대엘리베이터)
2020.07.08 I 경계영 기자
5G 시대 망중립성, 국민 의견 구한다..‘관리형 서비스’ 구체화가 관건
  • 5G 시대 망중립성, 국민 의견 구한다..‘관리형 서비스’ 구체화가 관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하나의 물리적 통신망을 상호 독립된 복수의 전용 망으로 별도 구성해 서로 다른 접속서비스를 요구하는 가입자나 단말기에 차등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이 5G에서는 가능해지면서, 정부가 망중립성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지금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사와 인터넷기업 등과 함께 연구반을 만들어 6차례 회의를 개최해 정책 방향을 만들었는데, 이에 대해 국민 의견을 구하는 정책 자문을 한 뒤 이르면 9월 이전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반에는 네이버·인터넷기업협회는 빠졌지만, 카카오·한국스타트업포럼 등이 참여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안팎에 따르면 5G 시대에 만들어질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IPTV 같은 ‘관리형 서비스’에 한해 망중립성 예외가 적용됐던 것을 5G 시대 원격의료나 자율주행차 상용화 등에 대비해 구체화하고 ▲통신사가 제대로 가이드라인을 지켰는지 확인하는 트래픽 관리 투명성 제고가 주요 내용이 될 전망이다.과기정통부, 한 달 간 외부 정책 자문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망 중립성 정책방향과 관련해 연구반을 구성하고 6차례 회의를 개최했으며, 연구반 논의 핵심사항에 대해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한 달간 정책자문을 추진하기로 했다.망 중립성은 인터넷 생태계 및 관련 산업의 혁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 분야로, 이번 자문은 연구반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대국민 자문에는 망 중립성 정책 경과, 망 중립성 해외 동향, 5G 이동통신기술 소개와 핵심 논의사항에 대한 질의내용을 담았으며 ▲ 관리형 서비스의 개념과 요건의 구체화 필요성 ▲ 관리형 서비스 관련 망 중립성 운영 방향 ▲ 통신사업자와 콘텐츠사업자 간 상호협력방안 등이 주제다.과기정통부는 ICT 관련 단체, 언론기관, 시민단체, 과기정통부 정책자문그룹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면서,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에 게시해 일반 국민의 의견도 함께 수렴할 예정이다.망 중립성 연구반 위원장인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그간 인터넷 기업과 스타트업, 통신사 등과 연구반을 운영했지만 관련 학계 등에서 폭넓은 의견을 기대한다”며 “연구반 논의와 이번 정책자문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기술 발전과 망 중립성 정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개선방안을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EU 정책과 비슷해질듯..관리형 서비스 구체화가 관건망중립성이란 통신사업자가 인터넷으로 전송되는 데이터 트래픽을 내용이나 유형, 제공사업자 등에 관계없이 차단·제한·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처리해야 하는 것이다. 2003년 팀우 컬럼비아대 미디어법 교수가 개념을 만든 뒤 인터넷 혁신성장의 기본 철학이 돼 왔다. 미국에서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이 글로벌 시가총액 톱5를 휩쓴 것도 망중립성 덕분이다.하지만 5G가 시작되면서 기술적으로 하나의 통신망을 쪼개 상호 독립된 복수의 전용 망으로 별도 구성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이 가능해지면서, 망중립성을 두고 세계적으로 논란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일단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망 중립성 정책을 폐기하는 대신(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통신 규제가 적용 안되는 정보서비스로 분류), 연방거래위원회(FTC)를 통해 투명성에 대한 사후규제만 하기로 했다.유럽은 미국과 달리 전체적으로 자유로운 인터넷 접근에 대한 광범위한 공감대 속에서 망중립성에 대한 과거 규제를 유지하기로 하고 다만 5G의 기술특성을 고려해 일반 인터넷 서비스(IAS· best effort)와 자율주행차·원격 의료 등을 위한 관리형서비스(non-IAS) 관련 조항의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우리나라 역시 유럽과 비슷한 수위에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금도 IPTV 등 관리형 서비스는 망중립성에서 제와돼 있는데, 현행 규정이 너무 모호하다”면서 “관리형 서비스 개념을 구체화하고 CP들이 우려하는 트래픽 관리 투명성 제고 방안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통신사들로서도 관리형 서비스의 개념과 정의가 명확해지면 자율차나 스마트팩토리 등에서 다양한 5G 상품을 출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0.07.07 I 김현아 기자
기괴한 테슬라 사이버트럭..벌써 65만대 계약, 내년 양산
  • 기괴한 테슬라 사이버트럭..벌써 65만대 계약, 내년 양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lsquo;이게 진짜 양산차라고?&rsquo; &lsquo;설마 이대로 나오진 않겠지&rsquo; 테슬라 사이버트럭 양산형 모델이 공개된 이후 대다수 반응이다.테슬라는 모델Y를 마지막으로 &#39;S3XY&#39;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lsquo;갑자기 뜬금없이 사이버트럭이야?&rsquo;라고 할 수 있지만 사이버트럭은 일론 머스크의 생각이 모두 담겨있다. 아울러 연간 북미에서만 500만대에 달하는 픽업트럭 시장을 놓칠 수 없는 절박함도 있다. 대형 SUV 베이스로 제작하는 픽업트럭은 평균 가격대가 4만 달러 내외로 고가다. 테슬라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와 차별화를 분명히 해 성공을 거뒀다. “전기차는 비싸기만 하고 작고 못생기고 주행거리가 짧다”는 통설을 모델3로 단박에 깨부쉈다. 오히려 전기차 만의 장점을 꿋꿋하게 밀고 나갔다. 그 결과 전 세계 전기차 1위는 물론이고 자동차 시가총액 1위인 토요타에 버금갈 정도로 주가가 급등했다.2007년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임명된 이후 개발한 첫 차는 모델S다. 기존 로드스터와 완전히 다른 방향성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버튼을 없앴다. 모델3에서는 계기판과 송풍구까지 숨겼다. 일론 머스크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이 차에 고스란히 표현됐다. 스마트폰 세대가 운전하는데 최적의 차로 만들었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혁신이 느껴진다. 사이버트럭 외관은 “이게 정말 내가 알고 있는 자동차가 맞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다. 콘셉카라면 이해가 되지만 사이버트럭은 양산차다. 완벽한 생산공정 자동화를 위해서 다이캐스팅을 고려해 디자인됐다. 모델3에서 생산 차질을 빚은 일론 머스크는 &ldquo;지나친 자동화가 실수였다&rdquo;고 밝힌 바 있다. 사이버트럭은 로봇이 조립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모든 부분에서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했다.각진 디자인 때문에 &#39;안전 규정이 가혹한&#39; 것으로 유명한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 협회) 테스트 통과가 의문스러울 수도 있다. 공개된 상부 프레임 사진을 보면 보닛과 범퍼 패널에는 스테인리스가 아닌 다른 재질을 썼다. 사이버트럭 외관의 스테인리스는 초경량 방탄이다. 스페이스X에 사용되는 것과 같다. 측면 상부구조는 삼각형이다. 2831리터의 광활한 적재함은 기존 픽업트럭에서 사용하는 모습과 조금 다른 덮개가 있다. 전자식 태양열 패널이다. 실내는 미래차 분위기가 물씬 난다. 대리석 테이블에 xo블릿 PC가 올려진 모습이다. 대리석 재질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재생용지를 이용해 만들었다. 모델3보다 조금 커진 1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센터 콘솔대신 중간 좌석을 배치, 1열과 2열 각각 3명이 탑승하는 6인승이다.크기가 한 덩치 한다. 너무 커서 국내 도로에 맞을지 미지수다. 폭이 2m가 넘는다. 미국에서도 &#39;너무 크다&#39;는 의견이 나온다. 머스크는 “양산형 사이버트럭은 크기를 3%가량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지난 5월 “크기가 작은 새 모델을 추가로 출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크기가 커지면서 배터리와 모터 장착은 더 쉬워졌다. 모터가 세 개나 들어가는 트라이모터 AWD 모델은 주행가능 거리가 805km 이상,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138kg.m가 넘을 것으로 알려진다.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초가 채 안 된다. 웬만한 슈퍼카보다 빠르다. 미국 공개 가격은 6만9900달러다. 한국에 들어오면 통상 15% 정도 비싸진다. 1억원에 육박한다. 단일모터 기본형은 3만9900달러다.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가격과 비슷하다.사이버트럭은 현재 국내에서도 10만원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전 세계 사전계약은 65만대를 돌파했다. 미국 중부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만들어지는 사이버트럭은 듀얼모터와 트라이모터 모델을 우선으로 내년 말 인도된다. 저가형 싱글모터 모델은 2022년 말 생산한다.
2020.07.06 I 유호빈 기자
현대위아, 전기·수소차 부품 `공기압축기` 사업 진출…미래 준비 박차
  • 현대위아, 전기·수소차 부품 `공기압축기` 사업 진출…미래 준비 박차
  • 현대위아 직원들이 6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위아 2020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위아(011210)가 미래 기반 준비를 확고히 하기 위해 수소전기차 부품인 ‘공기압축기’ 사업에 진출한다.현대위아는 6일 경제·사회·환경 등 경영 성과와 향후 목표를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발간한 ‘현대위아 2020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위아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위아는 보고서를 통해 전기·수소차 관련 부품과 스마트팩토리, 미래형 무기 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현대위아는 △친환경차 부품 개발 등 미래가치 창출 △공정거래 내재화 등 협력사 상생발전 △사업 특성을 활용한 CSR 강화를 지속가능경영 3대 방침으로 세웠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산업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먼저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수소전기차 부품인 ‘공기압축기’ 사업에 진출한다. 공기압축기는 수소로 전기를 만들 때 필요한 공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하는 수소전기차의 필수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공기압축기 개발에 모터와 터보차저 등을 양산하며 쌓은 기술과 역량을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국내외 업체와의 기술 제휴 및 사업 협력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후 기술 개발에 집중해 오는 2023년 생산에 나선다는 목표다.공조를 포함한 친환경차 내부의 모든 열을 통합해 관리하는 ‘통합열관리 모듈’ 사업에도 나선다. 통합열관리 모듈은 차량 실내의 온도를 쾌적하게 조절하는 것은 물론 모터·인버터·감속기·배터리 등 주요 부품에 최적의 열 환경을 제공하는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지속적인 투자와 인력 확보를 통해 통합열관리 모듈의 개발을 2023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기계부문에서는 스마트팩토리와 함께 로봇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최근 로봇개발팀을 신설하고 작업자와 함께 일하며 효율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협동로봇을 개발 중에 있다. 향후 자동차 산업 특성에 적합한 물류로봇과, 주차 관제시스템 등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현대위아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에 현대위아는 최근 상생협력팀을 신설해 국내외 1600여개의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협력사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 시스템과 연구개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가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매출 1000억원 미만의 중소 협력사에게 납품 금액 전액을 10일 이내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현대위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커지는 것을 고려해 사회공헌 활동 또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현대위아는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파트너’라는 비전을 세우고 ‘6대 무브’ 프로그램을 정했다. 6대 무브는 △사회적 약자 자립 지원 및 인재육성(드림무브) △계열사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넥스트무브) △교통약자 및 사회적 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이지무브) △교통 안전 및 사회 안전 증진(세이프무브) △환경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그린무브) △임직원 및 고객 참여 자원봉사(해피무브) 등이다.현대위아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사업 성과와 목표를 투명하게 밝히며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위아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매년 발간하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위아 2020 지속가능성보고서’ 전문은 현대위아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2020.07.06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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